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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동이' 숙종 안에 코믹함 숨어있다"
  • 지진희, "'동이' 숙종 안에 코믹함 숨어있다"
  • ▲ 지진희[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지난달 29일 첫방송한 MBC '동이'에 이어 8일 개봉하는 영화 '집나온 남자들'로 관객들과 만나는 지진희는 요즘 가장 바쁜 배우 중 한명이다. 최근 인터뷰차 만난 그는 손에서 '동이' 대본을 내려놓지 않으며 짬짬이 대사 외우기에 여념이 없다. 조선시대 숙종 임금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지진희는 숙종 역을 맡아 연기한다. 역할에 대해 지진희는 "임금 역이지만 이번에는 많이 뛰어다니는 역이라 되게 재밌다"며 말문을 열며 "새로운 임금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짓는다. 구체적으로 "근엄한 임금의 모습 뒤에 몰래 저자거리 등으로 암행을 다니며 활약하는 내용도 등장한다"며 "카리스마도 있고 진지함도 지니고 있지만 상황 자체가 웃음을 유발하는 코드가 많다"는 것. 매번 드라마 촬영이 그렇듯 이번에도 현장은 바쁘게 돌아가지만 호흡은 척척 맞는 편이라고. 지진희는 "상대역인 한효주 씨도 일일극이나 '찬란한 유산'같은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한 경험이 있어 지치지 않고 촬영에 열심히다"라며 "특히 이병훈 감독님과는 '대장금' 이후 두 번째라 촬영장에서 스스로 의견 제시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간 주로 깔끔하고 진지한 남성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온 그는 "이번 영화와 드라마가 연기 인생에 새로움을 선사해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 관련기사 ◀☞지진희, "'중년의 아름다움' 지닌 배우이고 싶다"(인터뷰)
2010.04.02 I 장서윤 기자
지진희, "'중년의 아름다움' 지닌 배우이고 싶다"(인터뷰)
  • 지진희, "'중년의 아름다움' 지닌 배우이고 싶다"(인터뷰)
  • ▲ 지진희[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이 배우 요즘 무척 바쁘다. 아니 지난 2~3년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쉴 틈 없이 활약중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만 해도 KBS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MBC '동이' 영화 '평행이론'에 이어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집나온 남자들'까지. 작품중엔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얻거나 흥행 성적이 기대에는 못 미친 작품도 있지만 이 남자의 떨림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 그러나 스스로는 "아직 연기 인생의 5분의 1밖에 오지 못했다"며 당분간은 달리기를 계속할 거라는 그는 새 영화 '집나온 남자들'에서는 코믹과 감동이 적절히 조화된 캐릭터에 도전했다. 작품에서 그는 집나간 아내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나는 음악평론가 지성희로 분했다. 라디오 생방송 중 '멋지고 쿨하게' 깜짝 이혼을 선언하지만 하루 먼저 집을 나가버린 아내의 행적을 확인하고 절친한 친구이자 아내의 옛 애인인 동민(양익준)과 수상한 여행을 떠나는 인물인 것. 전국 팔도를 도는 여정중 만난 아내의 오빠이자 나이든 '제비' 유곽(이문식)과의 만남도 범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 지진희영화에서 그는 약간의 '찌질함'과 코믹함을 겸비한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두 마디 건너 '씨X'같은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모습도 그렇고 친구인 동민을 공격하며 희열을 느끼는 그의 모습도 그렇다. 시사회 직후 기자와 만난 지진희는 "남자들의 성장 영화라는 생각을 하며 찍었다"라며 "각자의 '찌질함'과 아픔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주변 사람들, 애인 또는 아내로 인해 이 세상 속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담긴 것 같다. 거기에 슬픔도 있다면 그걸 딛고 한 단계 성숙해지지 않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영화 속 욕하는 모습이나 코믹한 분위기가 새롭다 ▲연기하면서 그렇게 욕을 해본 건 나도 처음이라 통쾌감과 시원한 감정을 느꼈다. 왜 반듯하게 회사 다니던 직장 남성들도 예비군복만 입혀놓으면 괜히 껄렁해지지 않나. 영화 속에서도 그렇다. 어찌어찌 만난 세 남자가 뭉치면 '초딩'스러워지는(웃음) 모습에 남성관객들이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 시다. -그동안 배우 '지진희'의 코믹함을 대중이 볼 기회는 거의 없었는데. ▲사실 코믹한 캐릭터로는 대본이 잘 들어오지도 않았고 대중에 보여준 이미지도 지적이고 단정한, 진지한 모습이 많았다. '멜로남'이라는 고정관념이 잡혔을 수밖에 없지만 그런 똑같은 모습은 더이상 재미 없지 않나. 난 재미가 없더라.(웃음) 원래 난 다양한 실험을 좋아하고, 또 아직 연기를 배워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더 다양한 캐릭터를 잘 해보고 싶다. -지진희만의 '독특한 유머 코드'가 있다고 하던데 ▲그걸 발견했나? 그럼 내 유머에 쓰러질거다. 이해 못하는 사람들 앞에선 보여주지 않지만 친한 이들은 무척 좋아한다. 특히 와이프는 내가 입을 열면 아주 (웃겨서) 죽는다. 발상 자체를 약간 다르게 한달까? 사물을 정면이 아닌 옆 뒤, 속을 들여다보면 스스로 재미있는 부분이 감지된다. ▲ 지진희-'집나온 남자들' 기자간담회 때 "이제 연기 인생의 1/5 정도를 온 것 같다"고 했는데. ▲난 연기공부를 정식으로 하지 않았고 서른에 이 일을 시작해 이제 10년이 됐다. 사실 10년이 지나면 연기를 좀 잘 할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더라. 내가 바라는 목표치까지 가는 데 말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10년이 걸렸다면 그 이상 가는 데는 좀더 시간이 단축될 것 같다. -자신의 목표를 뚜렷이 잡아놓은 것 같다. ▲40대, 50대, 60대까지 단계별로 잡아놨는데 지금은 '중년의 아름다움'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다. 이제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가 되니 동시대를 사는 또래 남자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삶이라는 것 자체가 좀 지치지 않나. 주위에서 힘들고 지친 중년 남성들이 나를 보면서 힘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60대쯤 되면 멋진 로맨스 영화도 찍고 싶고. 그러려면 지금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연기자란 직업이 좋은 이유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 같다. -배우 지진희는 완벽주의자인가? ▲완벽주의자라기보다 오히려 개인주의에 가깝다. 다른 사람때문에 피해받거나 나 또한 피해주기가 싫은거다. 상처받거나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한다. 연기도 목숨 걸고 하고 싶고. -배우로서 목표로 한 지점이나 롤 모델로 삼은 사람이 있나 ▲딱히 어떤 목표보다 요즘엔 내가 나를 정확히 알고 잘 표현하는 데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 수준에 맞춰 적절한 목표 지점도 정할 수 있다. 연기라는 게 나를 알아가는 과정 같다. ▶ 관련기사 ◀☞지진희, "'동이' 숙종 안에 코믹함 숨어있다"
2010.04.02 I 장서윤 기자
이문식, "'찌질남' 캐릭터는 내게 가장 익숙해"
  • 이문식, "'찌질남' 캐릭터는 내게 가장 익숙해"
  • ▲ 이문식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제비 역에 도전한 배우 이문식이 작품 촬영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집나온 남자들'(감독 이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문식은 "코믹하면서도 찡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집 나온 남자들'은 인기 음악평론가 성희(지진희)가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려다 도리어 집나간 아내를 찾는 신세가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영화. 극중 이문식은 '제비계의 최단신 옴므파탈'로 어느날 갑자기 성희 앞에 나타나 집나간 아내의 오빠임을 주장하는 유곽 역으로 분했다. 이문식은 "극중 사기꾼적인 역할인데 제비 역은 처음이지만 매우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역할에 대해 들려주었다. 이른바 '찌질남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간 맡았던 역할이 워낙 부족해보이는 찌질남 역이 내게는 매우 익숙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진희, 양익준 등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이 무척 좋아 촬영인지 실제인지 모를 정도로 작업한 영화"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연출한 이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오는 4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0.03.31 I 장서윤 기자
지진희, "진지함보다는 코믹한 면이 더 많아"
  • 지진희, "진지함보다는 코믹한 면이 더 많아"
  • ▲ 지진희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MBC 드라마 '동이'에 이어 코미디 영화 '집나온 남자들'(감독 이하)에 도전한 지진희가 작품 출연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집나온 남자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지진희는 "스스로도 재미있게 본 영화"라며 "최근 불미스러운 일도 있어서 분위기도 좀 가라앉은 것 같은데 우리 영화가 즐거운 웃음을 안겨드렸으면 좋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인기 음악평론가 성희(지진희)가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려다 도리어 집나간 아내를 찾는 신세가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영화. 극중 지진희는 라디오 생방송 중 이혼 발표를 하려다 하루 먼저 아내가 집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된 후 친구와 함께 아내를 찾으러 나서는 음악평론가로 분했다. 지진희는 "극중 지성희라는 인물을 통해 다른 분들이 내게 느끼는 또다른 모습을 잘 파악하게 되는 것 같다"며 "얼핏 보면 '찌질남' 캐릭터지만 실제로 내면은 그렇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코미디 영화나 개그를 무척 좋아하는데 보여진 모습은 진지한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새로운 것에 늘 목말라 있던 중 만난 작품"이라고 전했다. 또, "끊임없이 노력하고 찾아나서야 한다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연기자라는 직업이 참 좋다"라며 "지금은 내 연기 인생에 1/5가량 온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연출한 이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오는 4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0.03.31 I 장서윤 기자
`동이` 아역 김유정 마지막 등장에 최고 시청률 경신
  • `동이` 아역 김유정 마지막 등장에 최고 시청률 경신
  • ▲ MBC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가운데)와 아역 김유정, 최수완(오른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동이`가 주인공 동이 역의 아역배우 김유정의 마지막 등장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시점이 타이틀롤 한효주의 등장과 맞물려 있어 `동이`는 향후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동이`는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29일의 12.7%보다 0.9%포인트 상승했을 뿐 아니라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부자의 탄생`은 15.9%, SBS `제중원`은 13.9%의 시청률로 `동이`보다 앞섰다. 그러나 `부자의 탄생`은 전날의 15.6%보다 0.3%포인트, `제중원`은 전날의 13.7%보다 0.2%포인트 각각 상승하는 데 그쳐 상승폭만으로는 `동이`에 못미쳤다. 이날 `동이`는 김유정이 연기했던 주인공 동이의 아역 부분이 끝나고 한효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또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어린 동이가 서용기(정진영 분)를 비롯한 관군에게 쫓기는 내용과 궁에 들어가기까지 내용은 흥미를 더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김유정의 퇴장에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이날 방송 후 `동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동이 아역배우는 장래가 기대될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어린 동이가 너무 연기를 잘하고 얼굴도 예쁜데 마지막 방송이라니 아쉽다” 등 평가가 올라왔다. ▶ 관련기사 ◀☞`동이` 첫방, 시청자 "몰입감 높다" 호평☞`동이`·`볼수록애교만점`·`오마이레이디`, 10%대 산뜻 출발☞이병훈 PD, `동이` 가체 사용 안한 이유 미리 `사과`☞한효주·이소연·박하선, 이병훈 PD 연기지도 받고 `동이` 준비☞`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
2010.03.31 I 김은구 기자
`동이` 첫방, 시청자 "몰입감 높다" 호평
  • `동이` 첫방, 시청자 "몰입감 높다" 호평
  • ▲ MBC `동이`[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첫 회인데도 몰입감이 높다."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첫 회가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2일 오후 10시에 첫 회가 방송된 `동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첫 회인 데다 아역들이 등장하는데도 몰입도가 높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동이`는 궐 내 최하층민인 무수리에서 아들을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이끈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시대극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동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치권의 이권 쟁탈 속에서 우연히 살인을 목격하는 어린 동이와 동이 아버지 효원을 둘러싼 음모론 등이 연출돼 첫 방송부터 긴장감을 높였다.`동이`는 특히 `허준`, `이산`, `대장금` 등 인기 사극을 연출한 이병훈 PD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동이` 시청자 게시판 등에 "역시 이병훈 PD다. 첫 방송부터 긴장감이 느껴졌다", "동이의 아역을 맡은 김유정의 연기가 대단했다", "명품 사극 탄생이 기대된다. 본방 사수해야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동이`의 첫 회 방송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동이`·`볼수록애교만점`·`오마이레이디`, 10%대 산뜻 출발☞이병훈 PD, `동이` 가체 사용 안한 이유 미리 `사과`☞한효주·이소연·박하선, 이병훈 PD 연기지도 받고 `동이` 준비☞`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동이` 이병훈 PD "한효주, 세련된 한국 여인상 느낌"
2010.03.23 I 김영환 기자
이병훈 PD, `동이` 가체 사용 안한 이유 미리 `사과`
  • 이병훈 PD, `동이` 가체 사용 안한 이유 미리 `사과`
  • ▲ 이병훈 PD(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사극 명인`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은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의 역사왜곡 지적 가능성을 공개하며 미리 양해를 구했다. 이병훈 PD는 최근 열린 `동이` 제작발표회에서 “알고 있으면서도 고증대로 안한 부분이 있다. 용서해 달라”고 밝혔다. 가체가 그것이다. 가체는 머리숱을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는 여성들의 머리모양 중 하나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가체의 크기가 부의 상징으로 이어져 여인들의 사치품이 됐으며 가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목뼈가 부러져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그러다 영조 시대에 가체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게 이병훈 PD의 설명이다. 이병훈 PD는 “`동이`는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 동이가 주인공인 드라마로 시대적 배경은 가체 금지령이 내려진 것과 60~70년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병훈 PD가 이 드라마에서 여자 출연진에게 가체를 쓰지 않도록 한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다. 이병훈 PD는 “사극을 연출하면서 여성 출연진이 가체를 쓰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해 다음 작품에서는 안 하겠다고 개인적으로 약속을 했었다”고 그 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들을 위한 배려라는 것. 이병훈 PD는 또 “그동안 사극도 수출이 많이 됐는데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화려한 가체가 많이 선보였다. 조선시대에는 가체도 간결하고 단아한 스타일이었던 만큼 돋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여성 출연진이 가체 대신 쪽머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이`는 22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한효주·이소연·박하선, 이병훈 PD 연기지도 받고 `동이` 준비☞`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동이` 이병훈 PD "한효주, 세련된 한국 여인상 느낌"☞[포토]한효주 '귀마개도 귀엽네~'☞[포토]박하선 '단아한 외모'
2010.03.22 I 김은구 기자
한효주·이소연·박하선, 이병훈 PD 연기지도 받고 `동이` 준비
  • 한효주·이소연·박하선, 이병훈 PD 연기지도 받고 `동이` 준비
  • ▲ 탤런트 이소연, 지진희, 배수빈, 한효주, 김유정, 박하선(왼쪽부터/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의 주연을 맡은 세 여배우, 한효주와 이소연, 박화선이 `사극 명인` 이병훈 PD에게 연기지도를 받았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는 18일 경기도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나 “세 여배우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에게 촬영에 들어가기 전 1개월 반 동안 연기지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병훈 PD는 이들에게 기존 자신이 연출한 사극들의 대본을 각각 나눠주며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해보도록 하면서 사극에 맞는 발성과 호흡, 순발력 등을 가르쳤다. 아무리 이병훈 PD지만 젊은 배우들을 `동이`에 대거 캐스팅해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병훈 PD의 지도를 통해 많이 단련된 듯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한효주와 이소연, 박화선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롤 동이 역의 한효주는 “작품 때마다 역할에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제 그 시간이 조금 짧아졌다”며 “실존 인물인 데다 10대부터 50대까지 연기해야 해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를 해낸다면 나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희빈 역의 이소연은 “이병훈 PD에게 진실성 있게 연기하는 것을 배운 것 같다. 기존에는 그냥 열심히 했고 나도 모르게 틀에 박힌 연기 패턴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현왕후 역의 박하선은 “우는 장면에서 이병훈 PD가 직접 울면서 연기를 시연하는데 어떻게 내가 안 울 수 있겠나”라며 “발성이 좋지 않았는데 복식호흡을 통해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동이`는 천민 출신에서 숙종에게 간택돼 영조의 어머니가 되는 숙빈 최씨 동이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동이` 이병훈 PD "한효주, 세련된 한국 여인상 느낌"☞[포토]한효주 '귀마개도 귀엽네~'☞[포토]박하선 '단아한 외모'☞[포토]이소연 '단아한 모습으로 입장'
2010.03.18 I 김은구 기자
`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
  • `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
  • ▲ 지진희(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생애 첫 왕 역을 맡은 배우 지진희가 기대감에 들떠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숙종 역을 맡은 지진희는 18일 경기도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왕이 된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며 신이 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유난히 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날씨에 다른 출연진은 바쁘게 야외를 뛰어다녀야 하지만 왕 역을 맡은 지진희는 주로 안에서 촬영을 하면 된다. 또 몸을 쓰는 연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왕의 복장을 해도 속에 옷을 껴입을 수 있다. 지진희는 “남들 고생하는데 미안하기도 하지만 기쁘기도 하다”며 “얼마나 편할지 재미있게 기다리고 있다”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종사관 역을 맡았던 `대장금`에서는 연회장면 촬영 때 왕이 있는 위쪽으로 올라갔더니 자꾸 내려가라고 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지금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는 장소가 인정전인데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여기는 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드라마에서 남자 주요 배역인 포도청 종사관 역의 정진영, 주인공 동이와 적대관계인 오윤 역의 최철호, 관의 횡포와 부조리를 척결하는 지하단체 검계의 핵심요원 차천수 역의 배수빈은 과거 왕을 연기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진희와 희비가 엇갈렸다. ▶ 관련기사 ◀☞한효주·이소연·박하선, 이병훈 PD 연기지도 받고 `동이` 준비☞`동이` 이병훈 PD "한효주, 세련된 한국 여인상 느낌"☞[포토]한효주 '귀마개도 귀엽네~'☞[포토]박하선 '단아한 외모'☞[포토]이소연 '단아한 모습으로 입장'
2010.03.18 I 김은구 기자
`동이` 이병훈 PD "한효주, 세련된 한국 여인상 느낌"
  • `동이` 이병훈 PD "한효주, 세련된 한국 여인상 느낌"
  • ▲ 한효주(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효주는 사극 분장 및 복장에 굉장히 신선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사극 명인` 이병훈 PD가 신작인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의 타이틀롤로 한효주를 낙점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이병훈 PD는 18일 경기도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가진 `동이` 제작발표회에서 한효주를 주인공 동이 역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현대물에 어울리지만 사극에서는 신선한 매력이 있다”며 “드라마가 시작되면 세련된 한국 여인상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PD는 또 “한효주는 젊지만 카리스마 있고 당차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자 주인공 숙종 역에 지진희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드라마에서 숙종은 여자 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유약한 캐릭터로 묘사됐지만 이번에는 카리스마 있는 절대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지진희는 그런 모습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이`는 천민 출신에서 숙종에게 간택돼 영조의 어머니가 되는 숙빈 최씨 동이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한효주·이소연·박하선, 이병훈 PD 연기지도 받고 `동이` 준비☞`동이` 지진희 "첫 왕 역할, 얼마나 편할지 기대"☞[포토]한효주 '귀마개도 귀엽네~'☞[포토]박하선 '단아한 외모'☞[포토]이소연 '단아한 모습으로 입장'
2010.03.18 I 김은구 기자
지진희, "코미디 연기는 늘 어려워"
  • 지진희, "코미디 연기는 늘 어려워"
  • ▲ 지진희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지진희가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집나온 남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지진희는 "'쿨한 이혼'을 찾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영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인기 음악평론가 성희(지진희 분)가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려다 도리어 집나간 아내를 찾는 신세가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영화. 극중 지진희는 라디오 생방송 중 이혼 발표를 하려다 하루 먼저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내를 찾게 되는 음악평론가 역으로 분했다. 지진희는 "코미디 연기는 정말로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영화"라면서 "감독님이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나의 유머 캐릭터를 잘 살려주셨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영화에서처럼 가출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학창 시절에도 가출하겠단 생각을 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하 감독은 "처음부터 지진희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라며 "지진희의 인간적인 매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연출한 이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오는 4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0.03.15 I 장서윤 기자
`화가 데뷔` 하정우 개인전, 성황리 오픈
  • `화가 데뷔` 하정우 개인전, 성황리 오픈
  • ▲ 하정우[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하정우가 화가로서 첫 전시회를 성황리에 오픈했다. 6일 오후 5시 경기도 양평 닥터박갤러리에서 `하정우 개인전`이 열렸다. 이 자리에 아버지 김용건을 비롯해 지진희, 정경호, 임하룡, 디자이너 박항치, 문화평론가 김종근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김종근 교수는 "영화배우로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화가로서도 예술의 열정과 끼를 그림 안에 표현한 것이 느껴져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절로 든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용건은 "처음 전시회를 한다고 했을 때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벌릴까라는 싶어 걱정스러웠다. 오늘(6일) 아침까지만 해도 내가 발표회를 하는 것처럼 마음이 무거웠는데 와서 보니 그런 생각들이 싹 사라졌다"며 흐뭇해했다. 하정우는 "처음 하는 전시회라 낯설고 부끄러운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무한한 열정을 물려주신 사랑하는 아버지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젊음과 열정을 낭비하지 않고 어떤 분야에서든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하정우는 그간 영화 촬영하면서 느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와 심리 상태를 형상화 한 작품 40여 점을 전시했다. 하정우는 현재 `황해`(감독 나홍진)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0.03.11 I 박미애 기자
MBC `동이`, 3종 포스터 공개
  • MBC `동이`, 3종 포스터 공개
  • ▲ `동이`[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의 포스터가 10일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단체 컷`인 메인 포스터와 동이 역의 한효주가 물 위에 서 있는 티저포스터(물 위의 동이), 동이의 전후가 담겨 있는 티저포스터(두 얼굴)까지 모두 3종이다. 메인 포스터에는 숙종(지진희 분)과 숙빈 의상을 입고 있는 동이가 가장 앞에 배치됐다. 장희빈(이소연 분)과 천수(배수빈 분), 인현왕후(박하선 분), 서용기(정진영 분) 등의 모습도 보인다. ▲ `동이`티저포스터 `물 위의 동이`는 제목 그대로 물 위에 서 있는 `동이`의 정갈한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 한효주는 끊임없이 발을 움직여 파동을 만들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촬영을 마친 후 `물 위의 동이`는 `다리 떠는 동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붙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 `동이`또 다른 티저포스터 `두 얼굴`은 노비 동이와 숙빈 동이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꿈을 이룬 여인`이라는 카피가 둘 사이를 설명하고 있다. MBC 측은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의 키워드(KEY WORDS)는 `절제` , `정갈함`, `물`, `모노로그`, `이야기`"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동이' 한효주, 고운 한복자태☞'동이' 한효주, "부담스럽지만 최선 다할 것"☞'동이', '선덕여왕'·'워낭소리' 대박기운 받으며 촬영 돌입☞MBC '동이', 한효주·이병훈PD 등 상견례로 첫 출발☞박하선, '동이' 인현왕후 낙점…'왕과 나' 이어 두번째 왕비 연기
2010.03.10 I 김영환 기자
장동건, 팬미팅서 노래로 '결혼 프러포즈'
  • 장동건, 팬미팅서 노래로 '결혼 프러포즈'
  • ▲ 장동건-고소영[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장동건이 연인인 고소영을 향해 이적의 노래인 '다행이다'로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동건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팬미팅에서 가수 이적과 함께 '다행이다'를 부르며 팬들 앞에 등장할 예정이다. '다행이다'가 연인들의 프러포즈 곡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장동건의 노래는 고소영을 향한 일종의 청혼가가 아니겠느냐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이날 장동건은 노래 외에도 마술사 이은결과 함께 하는 마술쇼, 지진희·공형진·황정민·이하나 등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부른 노래인 '위'(WE)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결혼 발표는 팬미팅 2부 순서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팬미팅 관계자는 "장동건 씨가 결혼 발표를 위해 별도의 글을 준비, 팬들을 향한 고마움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장동건, "5월 2일 고소영과 비공개 결혼" 공식입장 첫 발표(전문)☞장동건 결혼 발표에 韓日 팬 '관심집중'…축하세례☞장동건, 오늘(6일) 팬미팅서 결혼 첫 언급☞장동건-고소영, 5월 2일 결혼☞'5월 결혼' 장동건·고소영, 자산규모 300억 '파워커플'
2010.03.06 I 장서윤 기자
장동건·김승우·황정민 등 프로젝트그룹 결성…노래 발표
  • 장동건·김승우·황정민 등 프로젝트그룹 결성…노래 발표
  • ▲ 장동건 이하나 지진희 황정민 김승우 공형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배우 장동건, 김승우, 황정민, 지진희, 공형진, 이하나 등 6인이 '액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기획한 프로젝트 '위 온라인 오에스티'(WE Online O.S.T)의 첫 번째 테마곡 '우리'(WE)가 공개됐다. 여섯 명의 배우들은 최근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테마곡 '우리'를 발표한 데 이어 함께 찍은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이 부른 첫 테마곡 '우리'는 작곡가 주영훈의 곡으로 세상사는 것이 힘든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삶의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은 가사로 장장 5분 30초 분량의 대곡이다. ▲ 지진희 이하나 장동건 황정민 김승우 공형진(왼쪽부터) 각 파트는 부분별로 배우들의 음색에 따라 구분돼 녹음이 진행됐다. 그 동안 장동건은 배우활동을 하면서 몇 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황정민 또한 뮤지컬에서 노래실력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총 여섯 명의 배우가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노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들 배우들은 야구단 '플레이보이즈'로 함께 활동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의 티저 다큐 메이킹 영상은 3일 공개될 예정이며 본편 뮤직비디오는 오는 5일 공개된다.
2010.03.03 I 장서윤 기자
'의형제' '하모니' '아바타', 2월 극장가 '구관이 명관'
  • '의형제' '하모니' '아바타', 2월 극장가 '구관이 명관'
  • ▲ 2010년 2월 셋째주 흥행영화 상위 10위권(자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입소문을 탄 화제작들의 선전에 신작들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송강호·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고, '아바타'는 개봉한지 두 달이 지났음에도 주말 17만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월 셋째주(19~21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흥행 톱 5에 이름을 올린 신작영화는 3위에 오른 '평행이론'이 유일하다. 지난 18일 개봉한 지진희 주연의 '평행이론'은 한국영화 기근 상황에 개봉한 몇 안 되는 토종영화로 기대를 모았으나 3주 앞서 개봉한 '의형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의형제'는 주말 59만497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349만500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평행이론'은 이 기간 24만618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9만6242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주에 이어 판타지 블록버스터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이 이름을 올렸다. 개봉 9일 만인 지난 19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은 주말 30만663명(누적관객 128만998)의 관객을 더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위력을 재차 입증했다. 개봉 4주차인 '하모니'와 개봉 10주차인 '아바타'의 선전도 여전했다.  '하모니'는 22만4150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45만7069명으로 4위를 차지했고, '아바타'는 주말동안 1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1282만8956명으로 한국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 자리를 위협하고 나섰다. 한국 역대 흥행 통산 1위는 2006년 개봉해 1301만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모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아바타'는 현재 평일 평균 6만 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빠르면 24일께 '괴물'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관련기사 ◀☞`의형제` 미공개 포스터 공개…`이놈 믿을 수 있을까?`☞'의형제' 300만·'퍼시잭슨' 100만···2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김수현 작가 "'아바타' 글쎄올시다"☞[1000만 아바타③]외화 1000만 시대, 韓 영화계의 자세는☞[1000만 아바타①]나비족이 변신로봇을 이긴 비결은
2010.02.22 I 최은영 기자
'동이' 한효주, "부담스럽지만 최선 다할 것"
  • '동이' 한효주, "부담스럽지만 최선 다할 것"
  • ▲ 한효주[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효주가 '동이'로 돌아왔다. 주연을 맡은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 흥행 스타로 떠오른 한효주는 오는 3월 방송예정인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의 타이틀 롤을 맡았다. 천민 출신에서 숙종의 후궁, 영조 임금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연기할 한효주는 지난 12일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나인·숙빈·노비 의상 등 총 3벌의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효주는 "대작 드라마 주연을 맡아 부담이 크다"라며 "극중 해금 연주를 위해 연기 뿐 아니라 해금 연습에도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효주와 나눈 일문일답. -대작 사극의 타이틀 롤을 맡았는데 소감은. ▲부담감이 사실 상당히 크다. 대작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게 됐으니 '정말 내가 잘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잘하려고 노력하되 너무 욕심을 부리면 화가 되니 묵묵히 최선을 다하려 한다.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는 어땠나 ▲처음엔 조금 망설였다.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10대부터 50대 나이를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폭 넓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또 한 드라마의 타이틀롤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영광인가? 배우 인생에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는 생각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결정했다 ▲ 한효주-한효주가 생각하는 동이, 숙빈최씨는 어떤 인물인가. ▲어렸을 때 가족을 잃은 아픔이 있지만 꿋꿋이 이겨내고 밝게 살아간다. 모든 고난과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강인한 면과 총명함, 영조 임금의 어머니로서의 인자함, 자신의 신분을 뛰어넘는 빛이 있었던 것 같다. ‘동이’는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약한 정의로운 사람이다. -이병훈 감독은 “한효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다 연기력의 폭이 넓어 ‘동이’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강한 믿음을 비쳤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니 무척 감사하다. 사실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부딪히면서 쓰러지면 일어나고 또 일어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그리고 제작진이 나에게 요구하는 건 '웃기' 딱 한가지더라. -상대 배역인 숙종 지진희 씨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 ▲워낙 주변에서 해주시는 말이 너무 좋은 분이라고, 굉장히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신다고 하셔서 촬영장에서 무척 힘이 될 것 같다. 상대 배우 분들과 항상 즐겁게 촬영하고 싶은 소망이다‘ ▲ 한효주-해금 연주가 아주 수준급이라는 말이 들리던데 이 외에도 드라마에 본격 투입되기 전에 어떤 준비들을 하셨는지? ▲수준급은 아니고 아직 기본만 배워 놓았다 ‘동이’ 테마곡이 작곡되면 이제 그 곡을 연습해야할 것 같다. '동이'를 위한 이병훈 감독님과의 연기수업을 두 달 정도했는데 나에겐 굉장히 자극이 되었고 많이 배웠다. 빨리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것, 호흡, 발성 등 테크니컬적인 연기들을 내 안에서 조금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감독님의 가르침에 감사드린다. -'하늘만큼 땅만큼’ ‘일지매’ ‘찬란한 유산’ 등 주연을 맡은 드라마마다 흥행을 했는데‘동이’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 관련기사 ◀☞[포토]'동이' 한효주, 고운 한복자태
2010.02.19 I 장서윤 기자
2010 드라마·영화 홍보 트렌드 `남자를 벗겨라!`
  • 2010 드라마·영화 홍보 트렌드 `남자를 벗겨라!`
  • ▲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송일국과 영화 `평행이론` 지진희, KBS 2TV `추노`의 오지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남자를 벗겨라!` 드라마, 영화들의 2010년 홍보 포인트가 남자 주인공의 몸매 노출에 맞춰지고 있다. 오는 3월6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가 최강타 역을 맡은 송일국의 근육질 몸매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영화 `평행이론`도 개봉일인 18일을 앞두고 남자 주인공 지진희의 `식스팩` 사진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과거에는 드라마, 영화들이 주로 여자 주인공들의 노출로 시청자, 관객들의 이목을 끌려 했다. 조금의 노출만 있어도 내용을 한껏 부풀려 시청자,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려 했다. 하지만 이제 노출의 대상은 남자로 바뀐 분위기다. 특히 장혁, 오지호, 김지석 등 남자 주인공들이 상반신을 드러낸 채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초반부터 시청률 고공비행을 하면서 남자 주인공의 몸매 노출로 홍보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는 극 중 주요 배경인 레스토랑의 요리사, 주방보조, 홀 서빙 등의 역할로 출연하는 남자 배우 5명의 상반신 노출사진을 공개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파스타` 측은 이 5명의 사진을 `추노`의 `4대 복근`으로 불리는 남자 출연진 4명과 비교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과거에도 작품 속 남자 주인공의 몸매 노출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를 홍보에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작품 속 장면과 무관한 출연진의 사진을 인터넷 포털사이트, 출연진 각각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에서 찾아내 사용할 정도로 남자 출연진의 몸매 노출을 이용한 홍보의 적극성은 높아졌다. 이와 관련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드라마는 주요 시청자들이 여자이고 영화 역시 커플 관객의 경우 티켓 선택권은 주로 여자에게 있어 여심을 잡기 위한 일환으로 남자 출연진의 몸매 노출을 홍보에 활용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02.18 I 김은구 기자
지진희 "스포츠 영화, 자신있다"
  • 지진희 "스포츠 영화, 자신있다"
  • ▲ 지진희(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지진희가 스포츠 영화 출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진희는 최근 영화 '평행이론' 개봉을 앞두고 이데일리SPN과 만난 자리에서 "스포츠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김승우와 장동건, 현빈, 황정민 등이 소속된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유일하게 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선수급'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지진희는 "만약 야구영화에 출연하라면 실제 투수 못지않게 던질 자신이 있다"며 "최근 너클볼도 연습해 구위를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신사적인 TV 드라마의 이미지 때문인지 스포츠 영화 출연 기회가 없었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라면 종목을 가리지 않고 출연해 보고 싶고,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로 데뷔한 지진희는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의 민종사관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봄날','스포트라이트','결혼 못 하는 남자'등의 드라마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오래된 정원','수'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지진희는 자신의 아홉 번째 출연작인 '평행이론'에서 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중 예정된 죽음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 김석현 역을 맡아 특유의 지적인 매력을 뽐냈다.
2010.02.17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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