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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56건

소지섭-신현준, '카인과 아벨' 출연 확정...5년만에 드라마 컴백
  • 소지섭-신현준, '카인과 아벨' 출연 확정...5년만에 드라마 컴백
  • ▲ 소지섭과 신현준[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소지섭과 신현준이 내년 2월 초 SBS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에 출연키로 최종 확정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플랜비픽쳐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형제간의 운명적인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소지섭과 신현준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했다”며 “현재 여주인공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11월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간 '카인과 아벨'은 배우 소지섭의 전역 후 첫 드라마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지만 캐스팅과 방송시기 등을 놓고 난항을 겪어왔다. 극중에서 소지섭은 천재적인 의사지만, 병원을 둘러싼 권력으로부터 고립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자 하는 동생 ‘초인’ 역을 맡았으며, 신현준은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모두 동생에게 빼앗겼다고 믿어 ‘초인’과 처절하게 대항할 형 ‘선우’ 역을 연기한다. 소지섭과 신현준은 각각 2004년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SBS ‘천국의 계단' 이후 5년만에 ‘카인과 아벨’을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 관련기사 ◀☞소지섭 "이제 차 안에서 몰래 데이트는 No~"☞소지섭 "4년만의 컴백, 내 나이 서른하나...시간이 나를 바꿨다"☞송승헌-소지섭, '에덴의 동쪽'-'영화는 영화다' 극장 공동시사 '우정과시'☞지진희 '카인과 아벨' 하차, '스포트라이트'로 안방 복귀☞소지섭 "4년만의 컴백, 내 나이 서른하나...시간이 나를 바꿨다"
2008.10.10 I 김용운 기자
하정우-엄지원, 16회 춘사 대상영화제 홍보대사 선정
  • 하정우-엄지원, 16회 춘사 대상영화제 홍보대사 선정
  • ▲ 하정우-엄지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하정우와 엄지원이 제16회 춘사 대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춘사 대상영화제 측은 19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들은 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남길 도전과 실험정신, 작품에 혼신을 다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대변되는 춘사 나운규 감독의 정신에 부합하는 올해의 주인공들로, 한해동안 상영된 국내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본 영화제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제 측은 하정우에 대해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추격자’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연기력은 물론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캐릭터마다 자신을 변화시키며 도전하는 모습이 춘사 나운규 감독의 실험 정신과 잘 어울린다”며 “현재 칸의 여왕 전도연과 함께 한 ‘멋진 하루’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어느 해보다도 그의 행보에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엄지원에 대해서는 “최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추리 스릴러물 ‘공중 곡예사’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15회 춘사 대상영화제'에서 ‘가을로’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홍보대사로 선정돼 춘사 대상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0년에 처음 개최된 춘사 대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사의 선각자이자 영화 ‘아리랑’으로 유명한 춘사 나운규 감독의 영화사적 의미를 기리며 영화 발전에 기여한 국내 영화인 및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함으로써 영예를 부여하는 영화인들의 축제다. 16회인 올해는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야외 대공연장에서 9월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 관련기사 ◀☞전도연-하정우 로맨스 영화 '멋진 하루' 9월25일 개봉☞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차수연, 하정우-츠마부키 주연 '보트' 캐스팅☞'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 '추격자' 하정우와 '국가대표'로 뭉친다
2008.08.19 I 유숙 기자
전도연-하정우 로맨스 영화 '멋진 하루' 9월25일 개봉
  • 전도연-하정우 로맨스 영화 '멋진 하루' 9월25일 개봉
  • ▲ 영화 멋진 하루[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과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의 만남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 제작 스폰지이엔티, 영화사 봄)가 9월 25일 개봉된다.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희수(전도연 분)가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 분)을 만나 함께 엉뚱한 하루를 보낸다는 이야기로 올 가을 개봉을 준비 중인 로맨스 영화들의 첫 포문을 장식하게 됐다. 제작사인 영화사 봄 측은 “만남, 연애,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일반적 로맨스 영화의 구성 방식이 아닌 연애 공식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1년 만의 재회’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며 “독특한 설정과 ‘헤어진 연인’이라는 흥미로운 인물 관계는 그간 색다른 로맨스에 목말라 왔던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멋진 하루’는 지난해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차기작이며 영화 ‘추격자’ 등으로 올해 충무로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정우가 만난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전도연 임신 3개월...내년 봄, 엄마된다☞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 '추격자' 하정우와 '국가대표'로 뭉친다☞'추격자' 칸서 호평...하정우 연기 극찬 "동양 최고의 살인마 왔다!"
2008.08.11 I 유숙 기자
지진희 와인책 출간 위해 '신의 물방울' 작가 만나
  • 지진희 와인책 출간 위해 '신의 물방울' 작가 만나
  • ▲ 지진희(가운데)와 아기 타다시 남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지진희가 와인책 출간을 위해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타다시 남매를 만났다. 지진희는 지난 1일 일본 도쿄 키치조우치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들을 만나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지진희는 와인을 테마로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에세이와 정보를 담아 ‘와인스토리 인 이탈리아(Wine Story In Italy)’(가제)를 출판할 예정으로 이번 만남은 책 구성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평소 와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지진희는 이 자리에서 ‘신의 물방울’을 흥미롭게 감상했던 아기 타다시의 팬으로서 호감을 표하고 함께 이탈리아 식사를 즐기며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기 타다시 남매는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을 설명하며 여행과 와인, 요리에 대한 현지 정보도 아끼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이탈리아 여행지도 소개하는 등 지진희가 뜻 깊고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지진희는 8월 말 이탈리아로 와인을 테마로 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은 지진희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와 출판사 브이북, SBSi의 공동 기획으로 출판되는 ‘와인스토리 인 이탈리아’를 통해 소개된다. ▶ 관련기사 ◀☞지진희, 장쯔이-첸카이거 감독과 함께 쓰촨성 돕기 나서☞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지진희, 뺨 한대 맞는 신 촬영에 30대 넘게 맞아..."이런 경험 처음이야"☞'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
2008.08.07 I 유숙 기자
'돌아온 영웅' 이준기, '천만배우' 저력을 보이다
  • [종영! 일지매②]'돌아온 영웅' 이준기, '천만배우' 저력을 보이다
  • ▲ 이준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5월 15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장. 주인공 ‘일지매’ 역을 맡아 극의 이끌어가게 된 이준기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준기는 “20대에 영웅 캐릭터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일지매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만큼 매력적인 역할이고 최선을 다해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자신감에 차 있던 이준기와 달리 방송가에서는 이준기의 ‘일지매’가 지진희와 손예진을 포진시킨 MBC '스포트라이트'와의 대결에서 앞설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이준기는 2005년 12월 개봉한 ‘왕의 남자’의 여장남자 공길 역을 통해 사회적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왕의 남자’의 1000만 흥행에는 영화 속 이준기의 중성적 매력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준기 신드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이문식과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플라이 대디’와 한일 합작영화 ‘첫 눈’ 등은 잇따라 흥행에서 고배를 맛봤고, 지난 해 출연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선 '이준기를 다시 봤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시청률 20% 고지를 넘지 못한 채 종영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기를 앞세운 ‘일지매’가 ‘스포트라이트’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는 것이 대다수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막상 5월 21일 ‘일지매’의 뚜껑을 열었을 때의 상황은 달랐다. 이준기는 자신을 염려(?)하던 드라마 관계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지매'를 수목드라마 1위에 올려놓더니 방송 7회만에 시청률 20% 돌파, 종영을 앞두고는 30%대 목전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해 보였다. SBS로서는 지난해 ‘쩐의 전쟁’ 이후 수목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 '일지매'의 선전이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일지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의 성공 요인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인공 일지매를 연기하고 있는 이준기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 현장 스태프들의 중론이다”며 “저잣거리에서 건달 노릇을 하는 용이부터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복수심에 불타는 겸이, 그리고 민중의 영웅으로 활약하는 일지매까지 1인 3역의 연기를 펼친 셈인데 또래 남자 배우 중에서 그만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이준기를 칭찬했다. 이준기는 연기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스태프들의 짐을 함께 나르고 이영아 한효주 박시후 등 젊은 연기자들을 챙기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서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이준기의 모습을 연출자인 이용석 PD가 틈틈이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지매’를 총괄하고 있는 SBS 드라마국의 이현직 CP는 “이준기가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일지매가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준기 개인에게도 '일지매'는 시청률과 연기력 등에 있어 향후 배우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종영! 일지매③]시청자위원단이 꼽은 '옥의 티'...'일지매' 뒷담화☞[종영! 일지매①]'옛것 버리고 동시대와 호흡'...'일지매' 성공요인 세가지☞'일지매' 예고없는 비와의 혈투...종영 당일 오전까지 촬영☞'일지매' 김창완, “왕의 이중성에 초점 맞췄다”☞'일지매' 이원종 "'식객'의 간만 보고 갑니다'
2008.07.23 I 김용운 기자
'옛것 버리고 동시대를 품다'...'일지매' 성공요인 세가지
  • [종영! 일지매①]'옛것 버리고 동시대를 품다'...'일지매' 성공요인 세가지
  • ▲ '일지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그때가 조선 중기였을 거다. 한 사내가 있었다. 아니 사실은 있지 않았다."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의 시놉시스는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해 "왕이랍시고 양반이랍시고 꼴값을 떠는 작자들을 시원하게 혼내주는 멋진 사내가 백성들의 꿈속에 살고 있었다"며 서두를 연다. 24일 막을 내리는 드라마 '일지매'는 조선 중기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양반들의 권세와 탐관오리들의 학정에 맞서 서민들의 영웅으로 부상한 의적 일지매(이준기 분)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온 에어' 후속으로 지난 5월 21 첫 방영된 '일지매'는 첫 회부터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였던 MBC '스포트라이트'와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를 보기 좋게 제치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 주목을 받았다. 이후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일지매’는 종영을 2회 앞둔 18회(27.8% TNS미디어코리아)까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안방극장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데일리 SPN에서는 ‘일지매’ 종영에 맞춰 ‘일지매’가 1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수요일과 목요일 안방극장의 '유아독존'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는지, 그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기자와 영웅'...시청자는 영웅을 택했다 '일지매'가 방영되기 일주일 앞서 MBC는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사회부 기자들의 모습을 담은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를 먼저 방송했다.   손예진과 지진희를 앞세운 '스포트라이트'는 각종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일상과 애환 및 사랑을 담은 드라마로 상반기 MBC의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들은 기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파헤치고 권력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기자였지 서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영웅은 아니었다. 펜을 든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들과 비교했을 때 '일지매'는 달랐다. 첫 회부터 구중궁궐의 담을 뛰어넘는 일지매의 활약상을 선보인 '일지매'는 기본적으로 '한국형 영웅담'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일지매'의 시놉시스에서 일지매에 대해 '돈도 가지고 법도 가지고 무력도 가진 그들을 조롱하고 혼내던 그 사내'라고 밝힌 것처럼 일지매는 칼을 들고 힘 있는 자들에게 맞서는 영웅 캐릭터였다. 언론이 권력과 비리에 맞서 아무리 파헤치고 고발을 해도 같은 일들이 다시 반복되는 현실에서 시청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는 일종의 동어반복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는 순간만이라도 현실의 고단함을 잊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 '일지매'(사진=SBS)반면 '일지매'는 '못된 놈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해보자'며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지라도 최소한 속은 후련하지 않을까?'라는 기획의도부터 '스포트라이트'와 차별화 됐다.  즉, ‘일지매’는 권선징악을 통해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일지매’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조정의 관리들이 꼭 정치인들 같아서 매번 복수 할 때마다 통쾌했거든요”(ID tasiro**), “매일 뉴스 보면서 이를 갈았는데...다행히 ‘일지매’에선 일지매가 계시니 통쾌하게 복수해주시겠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ID dlle**), “아수라장이 된 세상 시원하게 한판 눕혀주시오”(ID ekgml19**) 같은 의견들이 올라온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 CP는 “시청자들은 현실이 답답할수록 거침없는 영웅적 캐릭터에 대리만족을 느낀다”며 “최근 방영된 드라마 중에 ‘일지매’ 만큼 불의와 부패로 물든 현실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해소시켜준 캐릭터는 드물었다”고 '일지매‘의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현실의 반영...동시대와 호흡하다 퓨전사극을 표방한 ‘일지매’는 여타의 정통사극들보다 역사적 고증에서 자유로웠다. 물론 ‘인조반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했지만 일지매라는 주인공 자체가 정사에 기록된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덕분에 ‘일지매’는 2008년 5월부터 7월 초까지 대한민국의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같은 동시대의 문제들을 드라마 속에 용해시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 주인공 용이가 궁궐 밖에서 격쟁을 벌이던 장면(사진=SBS) 6월 12일 방영된 8회에서 주인공 용이가 억울한 일들을 당한 사람들을 모아 임금이 있는 대궐 앞에서 격쟁을 벌이는 장면을 비롯해 7월 3일 방영된 13회에서는 청나라 칙사의 아들 정치홍의 음주 승마로 목숨을 잃은 어린 양순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한 백성들이 시위에 나서는 장면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관군과 대치한 백성들의 모습이 마치 촛불집회에 나선 국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의 모습으로 비춰졌던 것. 연출을 맡고 있는 이용석 PD는 이에 대해 "궁궐 격쟁이나 청 사신관 앞 백성들의 봉기는 지난 해 기획 단계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며 "저로서는 드라마와 현실이 비슷해진 게 씁쓸하다"고 밝혔다. ‘일지매’의 현실풍자가 2008년 5월과 6월을 예상하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동시대와 호흡하는 드라마라는 인상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요즘 촛불집회를 잘 대변해 주셨습니다. 국민들 민심을 잘 풍자해 보여①주셔서 속이다 후련했습니다”(ID mkc**),“한 달 넘게 계속되는 촛불문화제의 실상과 문제점을 멋지게 패러디한 작가와 감독에 찬사를 보낸다”(ID apsunt**),“현재 촛불집회 상황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ID yh372**)는 의견을 올려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일지매’에 지지를 보냈다. ◇배우들의 열연, 빠른 편집, 극적인 전개...완성도 갖춰  ‘일지매’가 인기를 끈 요인으로는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일지매’는 후반부로 갈수록 장마철과 맞물려 번번이 야외촬영이 무산되는 바람에 초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종영을 앞둔 24일 오전까지 추가촬영을 더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 대게 이렇게 드라마 촬영이 몰리게 되면 회상신을 빈번히 등장 시켜 드라마의 전개 속도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지매’는 이런 ‘꼼수’를 쓰지 않고 있다. 시청률 상승에 따른 고질적인 연장방송 논의도 애초에 "안하겠다" 며 선을 그었다. 시청률을 위해 드라마의 전개를 늘이지 않고 20부 안에서 드라마를 마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에서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젊은 연기자들 사이에서 용이의 양아버지인 쇠돌 역을 위해 앞니를 뺀 이문식과 공길아제 역의 안길강, 인조 역을 통해 악역 연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김창완 등은 극을 안정감 있게 받쳐주었다. 대역을 쓰지 않은 채 주인공 일지매와 용이 및 겸이 연기를 동시에 선보인 이준기의 열연은 말할 것도 없다. 이 밖에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감각적이고 빠른 편집, 영화OST 부럽지 않은 극적인 드라마 음악 등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질을 향상시켰다. SBS 드라마 국 관계자는 “일지매 제작과 촬영 기간 동안 날씨를 비롯해 CG효과 및 액션 촬영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제반 조건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게 나왔다”며 자평했다. ▶ 관련기사 ◀☞[종영! 일지매③]시청자위원단이 꼽은 '옥의 티'...'일지매' 뒷담화☞[종영! 일지매②]'돌아온 영웅' 이준기, '천만배우' 저력을 보이다☞'일지매' 예고없는 비와의 혈투...종영 당일 오전까지 촬영☞'일지매' 김창완, “왕의 이중성에 초점 맞췄다”☞'일지매' 이원종 "'식객'의 간만 보고 갑니다'
2008.07.23 I 김용운 기자
한재석,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바자 참석
  • 한재석,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바자 참석
  • ▲ 한재석(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쓰촨성 어린이들과 재해민들의 희망 찾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한재석이 19일 중국 인구복지기금회 주최로 중국 베이징 소피텔 완다 베이징 호텔에서 진행된 한중 아시아 스타 중국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 5월 12일 중국 사천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아동교육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된 공식 자선행사다. 한재석은 지진희와 세계적인 영화감독 첸카이거, 월드스타 장쯔이, 싱가폴 배우 윌리암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현지인들의 환대를 받았다.  한재석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유리구두’ 등의 영향으로 중화권 내 한류스타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재석은 "쓰촨성 대지진으로 질병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보며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복지 활동을 통해 작은 힘이나마 쓰촨성 어린이들과 재해민들의 희망 찾기에 일조하고 싶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재석은 최근 KBS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김준세 역으로 출연해 김지수와 이하나 사이에서 절제된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 관련기사 ◀☞한재석 "김지수와 이하나 사이, 중심잡기 쉽지 않다"☞한재석, 日서 생애 첫 팬미팅☞한재석 中 포털사이트 인기조사 1위, 건재 과시☞탤런트 한재석, 21일 모친상☞한재석 "연기의 소중함 깨달았다...과거 행적 너그럽게 용서를"
2008.07.21 I 김용운 기자
지진희, 장쯔이-첸카이거 감독과 함께 쓰촨성 돕기 나서
  • 지진희, 장쯔이-첸카이거 감독과 함께 쓰촨성 돕기 나서
  • ▲ 지진희[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진희가 한중 아시아 스타 중국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한중 아시아 스타 중국 쓰촨성 재해민 돕기 자선 바자회'는 지진으로 고통 받는 쓰촨성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아시아 스타들이 함께 하는 행사. 이번 행사를 통해 재해지역 아이들의 교육, 의료, 체육, 문화 등을 위한 아동교육 기금이 조성된다. 지진희는 장쯔이, 첸홍, 찌앙원리와 첸카이거 및 지아장커, 꾸장웨이 감독 등 중국 스타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중국인구복리기금회는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지진희가 한국 대표로 참석해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최고 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쓰촨성 재해민을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진희는 드라마 ‘대장금’과 ‘봄날’ 등으로 중화권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첨밀밀’을 연출한 진가신 감독의 영화 ‘퍼햅스 러브’에 금성무, 장학우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관련기사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지진희, 뺨 한대 맞는 신 촬영에 30대 넘게 맞아..."이런 경험 처음이야"☞'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지진희 日 '시네마 데이트' 성황리에 마쳐...700여 팬 열광
2008.07.18 I 김용운 기자
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
  • 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
  • ▲ 츠마부키 사토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하정우와 함께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 제작 크라제픽쳐스)에 촬영 중인 일본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일합작영화 ‘보트’에서 밀수 심부름을 하는 한국인 청년(하정우 분)의 일본인 파트너로 출연해 약간의 한국어를 구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츠마부키 사토시는 촬영 1개월 전부터 재일동포 개인교사와 함께 극중 한국어 대사를 중심으로 연습에 돌입했다. 영화 관계자는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어 대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한국어 대사 분량도 꽤 많은 편”이라며 “촬영 틈틈이 재일동포 개인교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지금은 발음 등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보트’는 한국 제작사 크라제픽쳐스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나나’ 등을 만든 일본제작사 IMJ 엔터테인먼트가 기획개발 단계부터 공동기획, 공동 제작해 왔으며 각본과 촬영은 일본이, 연출과 후반작업은 한국이 담당한다. 모든 촬영이 일본 니가타에서 진행되는 ‘보트’는 8월5일 크랭크업,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관련기사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차수연, 하정우-츠마부키 주연 '보트' 캐스팅☞'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 '추격자' 하정우와 '국가대표'로 뭉친다☞하정우-츠마부키 공동주연 영화 28일 크랭크인☞'추격자' 칸서 호평...하정우 연기 극찬 "동양 최고의 살인마 왔다!"
2008.07.07 I 유숙 기자
'스포트라이트', 한자릿수 아쉬운 퇴장...'시즌2' 제작 요청 쇄도
  • '스포트라이트', 한자릿수 아쉬운 퇴장...'시즌2' 제작 요청 쇄도
  • ▲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 16회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일 마지막 방송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이 기록한 8.8% 보다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우진(손예진 분)이 사회부에서 정치부로 옮긴 후에도 서해안 경제 특구의 문제점을 끝까지 파헤치며 진실을 밝히는 내용이 방송됐다. 드라마는 우진이 뉴스 스튜디오 앵커석에 앉아 “어떤 패배도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말로 마무리 됐다. 이날 마지막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시즌 2를 만들어 달라’는 글을 드라마 게시판에 남기며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했다.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애증 관계나 출생의 비밀을 이용하지 않고 현실감있는 소재를 이용해 잘 모르고 있었던 직업의 세계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깊이가 있는 수작을 보게 되어 기쁘다. 개인적으로 내 자신을, 사회적으로는 시대의 정신에 대해 조명해보게끔 하는 드라마였다”, “멜로라는 달콤한 유혹을 끝까지 뿌리쳐줘 고맙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률의 압박으로 서둘러 조기 조영된 느낌이다”, "드라마 구성이나 내용 모두 좋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너무 빡빡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일지매'는 25.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 2TV '태양의 여자'는 15%의 시청률을 보였다.‘스포트라이트’의 후속작으로는 오는 9일부터 이성재, 한은정, 류수영, 이수경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대한민국 변호사'가 방송된다. ▶ 관련기사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①]'스포트라이트' 시청률 압박, 자극적 소재 역효과☞'스포트라이트' 작가 하차로 '비상'...이틀간 촬영 중단, 방송차질 우려☞'온 에어' '스포트라이트'...진화하는 드라마, 사회를 고발하다!☞[VOD]2008 방송가 리얼리티 제 2탄!...'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
2008.07.04 I 양승준 기자
장이머우 '대장금' 영화화? 中 네티즌 "장금이 역 장쯔이" 지지
  • [차이나 Now!]장이머우 '대장금' 영화화? 中 네티즌 "장금이 역 장쯔이" 지지
  • ▲ 배우 장쯔이[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중국판 ‘장금이’는 단연 장쯔이!”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드라마 ‘대장금’을 영화화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중국 연예계가 들끓고 있다. 장이머우 감독이 최근 '대장금'의 영화 판권을 보유 중인 한국의 제작사로부터 영화 연출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중국에 전해지자 중국 팬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류 스타 이영애를 이어갈 ‘장금이’ 역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장쯔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27일 ‘장이머우 감독이 장쯔이와 손잡아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화 ‘대장금’이 할리우드 시장까지 진출하려면 ‘장금이’ 역으로 장쯔이보다 더 적합한 배우는 없다고 주장했다. 장쯔이의 연령(29세) 또한 ‘장금이’ 역에 가장 알맞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동양적인 이미지의 공리(궁리)도 장쯔이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44세라는 나이 때문에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장쯔이는 공리와 함께 장이머우 감독이 발굴한 최고의 스타로 손꼽힌다. 공리가 2006년 영화 ‘황후화’에서 오랜만에 장이머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후 장쯔이도 조만간 또다시 장이머우 감독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장이머우 감독이 ‘황후화’의 여주인공을 캐스팅 하면서 직접 출연 의사를 밝힌 장쯔이 대신 공리를 택했다는 비화가 있어 이번에는 장쯔이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대장금’에서 지진희가 맡았던 종사관 민정호 역에는 지명도나 연령 등으로 볼 때 주윤발(저우룬파), 황샤오밍을 제치고 유덕화(류더화)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들과 합작하기를 즐기는 장이머우 감독의 특성상 남자 주인공 역으로는 한국 스타를 기용할 가능성도 높게 관측되고 있다.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천리주단기’에서 ‘철도원’으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일본의 유명배우 다카쿠라 켄을 주연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현재 8월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의 총 연출을 맡아 이에만 매진하고 있어 올림픽 이후에 과연 어떤 작품의 메가폰을 잡을 것인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대장금’ 영화화에 대한 가부 여부 및 세부 사항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1월 영화 ‘황후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이 ‘대장금’의 충실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어 ‘대장금’ 영화화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최근 ‘영웅’, ‘황후화’ 등 초호화 대작들을 연이어 제작해왔던 장이머우 감독이 한국의 영화사와 손을 잡을 경우 보다 국제화된 대작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차이나 Now!]양조위, '역시 훈남'!...中 스타들의 졸업사진 눈길☞[차이나 Now!]진혜림 10월 결혼...연하 재벌 알렉스와 16년 사랑 결실☞[차이나 Now!]장쯔이 영화서도 고령의 백인과 연인 '구설수'☞[차이나 Now!]中 미스코리아 '이지선' 집중보도, “미스차이나도 배워라”☞[차이나 Now!]장나라 열애설 하윤동, "'꽃보다 남자' 서희원 3년동안 짝사랑"
2008.06.29 I 정유미 기자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
  • 하정우, 지진희 생일축하 위해 '스포트라이트' 촬영장 깜짝 방문
  • ▲ 하정우와 지진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훈남' 하정우가 24일 지진희가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촬영장을 깜짝 방문했다. 하정우가 '스포트라이트' 촬영장을 찾은 건 지진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함. 하정우는 현장서 지진희의 생일을 축하함과 동시에 '파이팅'을 외치며 그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진희는 촬영 중 '스포트라이트' 스태프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 스태프들이 갑자기 불을 끄고 생일 케이크를 건네며 서프라이즈 파티로 그를 감동시킨 것.  그는 "뉴스센터에서 맞이하는 생일이라 더욱 남다른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스태프들의 축하를 받으니 쑥스럽기도 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지진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까칠한 사회부 캡 오태석 역으로 열연 중이다.▶ 관련기사 ◀☞'추격자' 칸서 호평...하정우 연기 극찬 "동양 최고의 살인마 왔다!"☞'반지의 제왕' 프로듀서, '추격자' 보고 하정우에 만남 요청☞'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비스티 보이즈' 하정우 "워밍업 끝. 총성과 함께 마라톤은 시작됐다"
2008.06.26 I 박미애 기자
'스포트라이트' 시청률 압박, 자극적 소재 역효과
  • [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①]'스포트라이트' 시청률 압박, 자극적 소재 역효과
  • ▲ MBC '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녀스타 손예진과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진 지진희가 주연을 맡았다. 또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직 드라마다. 그러나 시청률은 최근 한자릿수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과의 시청률 경쟁에서도 역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의 이야기다. ‘스포트라이트’의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지난 19일 8.7%, 18일 8.5%였다. 기대를 안고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스포트라이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는 성적표는 분명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 같은 ‘스포트라이트’ 시청률 부진의 원인으로 초반 시청자 확보에 실패한 것이 가장 뼈아팠다는 분석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독주하던 SBS ‘온 에어’의 마지막 2회와 맞물려 지난 5월1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온 에어’의 마지막 2회는 25%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스포트라이트’는 초반 시청자 확보에서 손해를 봤다. 드라마의 성적은 초반 4회 시청률에 달려있다는 말이 방송가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정도니 ‘스포트라이트’는 분명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그게 이유의 전부일 수는 없다. 주연을 맡은 두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은 없지만 한때 두자릿수로 올라섰던 ‘스포트라이트’ 시청률이 다시 한자릿수로 주저앉은 것은 스토리가 시청자를 흡입할 만한 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초반, 방송사 GBS 보도국 사회부 사건팀 2진 기자 서우진(손예진 분)이 다방 종업원으로 위장해 탈주범 장진규와 인터뷰를 시도하고 목숨을 걸고 다시 장진규와 접촉하는 등의 내용이 방영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설정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술을 마시다 경찰서장을 폭행하는 GBS 사건팀 캡,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쉴 틈 없이 현장을 누비기보다는 경쟁관계에 있는 신문사 명성일보와 서로의 약점을 캐기 위한 취재에 열을 올리는 모습,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 애써 취재한 특종을 포기하는 모습 등을 초반에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도 문제였다는 지적이다.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일인 데도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켜 시청자들에게 주인공들의 직업에 대해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인식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MBC 드라마국 한 관계자도 “‘온 에어’ 종영과 맞물려 자극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보려던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자평했다. 이후 전개되는 스토리도 그다지 나아진 것은 없다. 오히려 지난 6일 급작스럽게 극본 집필을 하는 작가가 바뀐 이후로 스토리가 방향성을 잃은 듯한 모습도 보인다. 보도국장의 학연, 또 재벌의 벽에 부딪쳐 한계를 절감하는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제는 급작스럽게 서우진과 사건팀 캡 오태석(지진희 분)의 멜로라인을 부각시키는 분위기다. 초반에는 서우진을 비롯한 기자들을 무섭게 다그치던 오태석이 잠적한 조 변호사에 대한 심층 리포트 취재를 위해 자료조사를 하다 잠이 든 서우진과 이순철(진구 분)을 찾아가 모기향과 물파스를 전해주고 서우진과 오태석이 마주치는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 등은 멜로를 예감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전개에 대해 한 시청자는 “너무 주인공 영웅주의에 치우치고 억지스러운 것 같다. 트렌디드라마 느낌도 들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스포트라이트’가 처음에는 목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바다에서 표류하는 느낌이다. 캡의 냉철한 모습, 우진의 열정이 좋았는데 요즘은 사람의 성격 자체가 달라 보여 안타깝다”고 적었다. ▶ 관련기사 ◀☞[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④]'애자언니 민자', 저자극 드라마의 한계를 보이다☞[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③]'달콤한 인생' 명품드라마의 매력? 덫?☞[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②]2TV 이동, ‘대왕세종’에 '독' 됐다☞수목극 시청률, '일지매' 최고 '스포트라이트' 최저...극명한 '희비'☞'스포트라이트' 작가 하차로 '비상'...8일 촬영 재개, 방송차질 우려
2008.06.24 I 김은구 기자
이하늘 인터뷰, "쥐 티셔츠는 내가 주체적으로 입은 것"
  • [단독]이하늘 인터뷰, "쥐 티셔츠는 내가 주체적으로 입은 것"
  • ▲ 지난 14일 방송된 MBC '명랑 히어로'에 출연한 이하늘. 그는 이날 방송에서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쥐 티셔츠는 내가 주체적으로 입은 것이다” 힙합그룹 DJ DOC의 리더 이하늘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티셔츠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하늘은 17일 이데일리SP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부 보도에 나왔던 스타일리스트가 가져다 준 옷을 우연히 입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그림이 재미있어 내가 찾아서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에도 비슷한 콘셉트의 미국 대통령 부시 티셔츠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내가 이 티셔츠를 입은 것은 재미있었기 때문이며 그림을 받아들이는 것은 각자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내 티셔츠가 어떤 선동의 역할을 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뮤지션으로서 이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생각이며 티셔츠도 이와 연관해서 생각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이날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정치색을 논하지 말았으면 하며 특히 내가 생각없이 스타일리스트가 가져다 준 의상을 입었다고 평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이하늘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명랑 히어로'에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는 60년대 쥐잡기 운동 포스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시선을 모은 데 이어 "촛불집회를 통해 시위문화는 성숙해 가는데 정부의 진압 방식은 구시대적인 것 같다"고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끝난 뒤 일부 시청자들은 이하늘이 대통령을 경멸하듯 '쥐xx'라는 비속어를 연상시키기 위해 일부러 그런 티셔츠를 입고 나온 것 아니냐, 방송을 통해 대통령을 공개 비하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 ◀☞가수 이하늘 '쥐는 살찌고…' 티셔츠 입고 방송출연☞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美쇠고기 수입 난상토론 '명랑히어로', "속 시원한 방송" 시청자 호평
2008.06.17 I 최은영 기자
지금은 '스타마케팅' 아닌 '스타메이킹' 시대!
  • [윤PD의 연예시대①]지금은 '스타마케팅' 아닌 '스타메이킹' 시대!
  • ▲ 스타 마케팅 보다 작품으로 승부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MBC 사극 '이산'과 SBS 드라마 '온 에어'[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스타파워 글쎄요.” 일본 연예 관계자들은 한국시장을 독특하게 바라보고 있다. 자신들이 흥행 대박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한국 시장이 좀처럼 그들의 생각대로 돌아가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흥행의 공식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실례로 지난해 한일 양국을 뜨겁게 달궜던 기무라 다쿠야의 ‘히어로’의 경우 예상외로 흥행성적이 부진했다. 한일 양국에 온도 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2007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 한국시장에서 100만 명을 넘지 못한 사실을 그들은 쉬 납득할 수 없었다. ‘히어로’의 흥행 부진은 불법 다운로드 등 고질적인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국 시장이 기본적으로 스타파워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 기인한 바가 크다. 비슷한 예는 올해 개봉한 다른 외화에서도 알 수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과 키아누 리브스의 ‘스트리트 킹’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인지도면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강세다. 하지만 결과는 기획과 짜임새면에서 우세를 보인, 그리고 친근하면서도 한국에 친한 인상을 남긴 ‘아이언맨’의 완승이었다. 한마디로 한국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은 스타가 나왔다고 해서 이제 무조건 시선을 주지 않는다. 일본 시장이 특정 스타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반면 한국시장은 냉정하다. 전편이 잘됐다 하더라도 후속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일주일만에 막을 내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배우에 대한 의존도 역시 마찬가지다.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소문이 날지라도 1,2편에서 작품을 잘못 선정한다면 하루 아침에 곤두박칠 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과거 특정스타들만 잡으면 묻지마 투자를 일삼던 투자사들도 스타시스템의 허망함을 어느정도 인정하기 시작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력한 티켓 파워와 시청률 상승에 일조했던 스타파워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스크린도 마찬가지다. 전지현을 앞세웠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김태희 설경구 주연의 ‘싸움’, 송혜교의 ‘황진이’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 가깝게는 손예진 지진희의 ‘스포트라이트’를 비롯 최지우 이정재의 ‘에어시티’, 송일국 장진영의 ‘로비스트’, 장혁의 ‘불한당’, 고소영의 ‘푸른물고기’, 차태현 강혜정의 ‘꽃찾으러 왔단다’ 등이 이름값을 못하고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물론 배우의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도 있다. 스타시스템 못지 않게 강한 상대를 만났거나 작품 자체가 시대적 이슈를 반영하지 못해 시청률에서 밀린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드라마가 비슷한 조건이었고 이중 한 작품에만 유독 시청자들이 몰린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 옳다. 최근들어 강세를 보인 ‘이산’ ‘온에어’ 등의 작품들이 스타보다는 작품 내용으로 화제가 됐던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성공한 작품들의 원인을 따져보면 스타시스템에 의존하기 보다는 빠른 편집, 탄탄한 스토리, 독특한 소재 등을 선택한 데 따른 것이 크다. 전문가들은 "스타가 작품 속에 나오는 것은 양날의 칼과 같은 것이다. 잘 활용하면 홍보나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그 나물에 그밥'이라는 비난을 얻을 수 있다"면서 "스타에 의존하지 않았던 작품들은 스타가 없어 홍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고 여기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스타시스템 붕괴, 배우들이 자초했다☞[윤PD의 연예시대②]솔비 서인영 알렉스, '스타맵(MAP)' 다시 쓴다☞[윤PD의 연예시대③]정선희와 샤론스톤을 통해 본 '오럴 해저드'의 폐해☞[윤PD의 연예시대①]'음원유출, 악!'...불감증 연예계, 도를 넘었다☞[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 女영웅은 없고 XXX 여자만 있다!
2008.06.17 I 윤경철 기자
손예진 “데뷔 당시 연기 의욕 없다는 지적 많이 받아”
  • 손예진 “데뷔 당시 연기 의욕 없다는 지적 많이 받아”
  • ▲ MBC '스포트라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손예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처음 데뷔할 때 연기 의욕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 많이 받았다” 배우 손예진이 데뷔 시절 가슴 아픈 후일담을 전했다.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스포트라이트’ 기자간담회 및 촬영 현장 공개에서 손예진은 “처음 작품을 했을 때 의욕만 앞서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춤해 하고 있는데 담당 PD가 연기 의욕이 없다는 지적을 해 속상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이런 데뷔 시절 경험 때문인지 열심히 하려고는 하지만 아직 여러모로 실수를 많이 하며 기자 선배들에게 혼나기만 하는 극중 서우진 역이 참 많이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에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2년차 기자 서우진 역을 맡은 손예진은 이어 “극중 서우진은 아직 기자 정신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조금씩 배워나가며 완성되는 캐릭터이기에 매력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 촬영을 해보니 기자로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 것 같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잠 을 못 자는 것은 물론 기자 사회에서 여기자로 살기 위해선 여성의 길을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일 아이템 회의를 하고 타사 기자들과 끊임없는 경쟁의식 속에 사는 일이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 관련기사 ◀☞[포토]지진희, '빛나는 카리스마...사회부 캡은 역시 달라'☞[포토]손예진, '사회부기자 2진 포스 느껴지나요?'☞[포토]손예진, '사회부기자 서우진 맘 편할 날이 없네~'☞[포토]손예진, '아~ 나 또 사고쳤다!'☞[포토]지진희-손예진, '저희 사실은 친해요~'
2008.05.27 I 양승준 기자
'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
  • '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
  • ▲ '일지매'(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활약상보다 조선 시대 의적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21일 첫 방송된 SBS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가 한 주 앞서 시작한 MBC '스포트라이트'를 제치고 첫회에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일지매'는 14.8%의 시청률을 올려 11.0%의 시청률을 기록한 '스포트라이트'를 3.8% 포인트 차로 앞섰다.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경쟁을 담은 드라마로 지진희와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주 '온 에어'의 마지막 방송과 맞물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 14일 8.8%, 15일 6.7%에 이어 이날 4.3%포인트 상승했지만 '온 에어' 후속 '일지매'의 초반 돌풍에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일지매’는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사회계급 타파 등 개혁추구세력과 보수세력의 갈등 사이에서 신분을 감추고 의적으로 활약하는 일지매(이준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는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
2008.05.22 I 김용운 기자
'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
  • ▲ 3색 사랑을 선보일 새 수목드라마. KBS 2TV '태양의 여자', MBC '스포트라이트', SBS '일지매'(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는 사랑이다. 드라마에서 사랑은 주요 소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전체 스토리의 큰 줄기와 관계없더라도 양념과 같은 재미를 주기도 한다.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방송 3사의 새 수목드라마 3편도 각각 사랑을 담는다. MBC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GBS 보도국 사회부 캡 오태석(지진희 분)과 2진 기자로 앵커에 도전하는 서우진(손예진 분)의 멜로가 그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오태석과 서우진의 사랑은 통상적인 개념의 그것과 다르다. 성격적 결함은 있지만 정의감과 직업적 사명의식으로 뭉친 선배를 자신의 롤 모델로 삼아 닮고 싶어 하는 후배의 ‘동경’이다. 또 ‘스포트라이트’는 전문직 드라마인 만큼 오태석과 서우진의 멜로는 어디까지나 양념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복잡한 삼각, 사각 사랑도 등장하지 않는다. SBS ‘일지매’의 사랑은 삼각이다. 일지매 용이(이준기 분)와 은채(한효주 분), 봉순(이영아 분)이 엇갈린 사랑을 엮어간다. 용이와 은채는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리지만 용이는 아버지의 원수를 찾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오히려 은채를 이용하려 한다. 봉순은 용이의 돈을 사기친 뒤 붙잡혀 주막에서 월급을 차압당한 채 일하며 용이와 으르렁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용이가 과거 자신을 지켜주려 했던 오라버니였다는 사실을 알고 특유의 사랑법으로 용이에게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일지매’의 사랑은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크게 부각된다. KBS 2TV ‘태양의 여자’는 멜로드라마로 사랑의 비중은 3편의 수목드라마 중 가장 크다. 사랑의 양상도 한층 복잡하다. 두 주인공 신도영(김지수 분)과 윤사월(이하나 분) 사이에는 두 명의 남자 김준세(한재석 분)와 차동우(정겨운 분)가 있다. 신도영과 김준세는 약혼한 사이. 여기에 신도영이 내다버려 보육원에서 자라온 동생 윤사월이 어릴 적 자신의 후원자였던 집안의 아들 김준세에게 사랑을 느끼고 자신의 과거가 드러난 뒤 신도영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면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김준세는 신도영의 과거 잘못이 드러난 뒤 약혼녀와 윤사월 사이에서 갈등한다. 또 윤사월과 보육원 시절 친구로 홍콩에서 태권도 사범을 하던 차동우가 이들 사이에 끼어든다. 차동우의 윤사월에 대한 마음은 변함 없지만 그늘과 외로움을 지닌 신도영에 대한 사랑도 점점 커진다. ▶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김은구 기자
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
  • ▲ MBC '스포트라이트' 지진희와 손예진, SBS '일지매' 이준기, KBS 2TV '태양의 여자' 이하나와 김지수(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를 볼 때 우선적으로 관찰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는 주인공이 누구냐 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드라마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드라마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일단 MBC '스포트라이트'는 손예진과 지진희을, SBS '일지매'는 이준기, KBS 2TV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와 이하나 카드를 내밀었다. 우선 '스포트라이트'의 손예진. 그녀는 변신을 주저치 않는 성격답게 이번에도 다시 한번 새로운 역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사회부 2년차 기자 서우진. 이 캐릭터는 여기자의 신화를 만들어낸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을 모델로 하고 있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스포트라이트'가 방송 기자들의 삶을 그려낸 드라마인 만큼 손예진은 이 드라마에서 험한 말도 거침없이 쏘아대는 독종 기자로 분해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과거에도 독한 캐릭터를 맡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작업의 정석’과 ‘무방비도시’ 때와는 달리 여성성을 배제한 점이 차이점이다. 지진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신임 사회부 캡 오태석 역을 맡았다. 지진희가 연기하는 오태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로맨티스트 지진희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오태석은 선량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눈빛이 날카롭고 성격 또한 냉철하기 그지없다. 타협을 모르는 곧은 성격에 수가 틀리면 윽박지르고 거침없는 발언도 일삼는 기 센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손예진과 지진희가 드라마에서 펼칠 활약상도 기대되지만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준기는 '일지매'로 '왕의 남자' 이후 2번째 사극에 도전한다. 이준기가 맡은 역할은 타이틀롤인 일지매. 8살 때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살해돼 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용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한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의혹을 갖고 그 의혹을 풀기 위해 도적, 일지매가 된다.  '왕의 남자'에선 여장남자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준기지만 이번 사극에선 여성성을 버리고 강한 남성성으로 여심을 자극하겠다는 각오다. 드라마에서 그가 선보일 액션 연기는 물론 한효주, 이영아 두 여인으로부터 어떤 사랑을 받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와 이하나, 두 여자 주인공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드라마다. 김지수는 '태양의 여자'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나운서 신도영이다. 학벌, 집안, 미모, 재능 부족한 게 없는 완벽한 여인이지만 스스로는 입양아라는 사실에 대한 자격지심을 안고 있는 그늘진 캐릭터다. 뿐만 아니라 동생의 탄생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양부모가 외출한 사이 동생을 버려버리는 무서운 인물이다. 이 때문에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 전까지 선한 역할만 연기해온 그녀가 이번엔 악역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이하나 역시 '태양의 여자'를 통해 변신을 꾀한다. 자신을 버린 언니 신도영(김지수 분)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 찬 인물 윤사월을 연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어느 날 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언니의 남자, 명성 모든 것을 빼앗기로 결심한다.  이하나도 기존 작품에서 발랄하고 엉뚱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만큼 이번 멜로드라마를 통해 기존 연기의 틀을 얼마나 깨고 깊이를 더해갈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태양의 여자'는 두 자매의 애증 관계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김지수와 이하나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얼마만큼 밀도 있게 그려나가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박미애 기자
'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
  • ▲ 시청률 경쟁을 벌일 신작 수목드라마. MBC '스포트라이트', KBS 2TV '태양의 여자', SBS '일지매'(맨 위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수, 목요일 안방극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그동안 20%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SBS ‘온 에어’가 종영되면서 ‘절대강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온 에어’ 종영에 맞춰 새 드라마들이 잇따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MBC는 손예진, 지진희 주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을 지난 14일 시작했고 SBS는 ‘온 에어’ 후속으로 이준기, 한효주 주연의 ‘일지매’를 21일부터 방송한다. KBS 2TV는 김지수, 이하나가 주연을 맡은 ‘태양의 여자’를 28일 선보인다. 이 세 드라마는 각각 색깔도 다르고 겨냥하고 있는 타깃 시청층도 다르다. 하지만 세 드라마가 엇비슷한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3분의 1씩 점유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선 안정적 시청률인 20%를 넘어서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반 타깃 시청층을 사로잡고 인기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  ▲ MBC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 기자들의 업무, 공감대 형성이 과제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GBS 보도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전문직 드라마로 20~40대 시청자가 주요 타깃이다. 이 시청자들이 호감을 가질 만한 미녀스타 손예진이 사회부 2진 기자 서우진 역, ‘봄날’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지진희가 사회부 사건팀 캡 오태석 역을 각각 맡고 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회 8.8%, 2회 6.7%의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온 에어’의 최종회 방송과 맞물린 결과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1~2회에서 경찰을 따돌리고 탈주범과 여관에서 인터뷰를 하는 서우진, GBS와 명성일보가 서로의 비리를 취재하며 갈등을 빚는 내용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 종사자들의 인정을 받기보다 일반 시청자들을 잡는 것이 ‘스포트라이트’의 최우선적 과제다.   ▲ SBS '일지매'◇ '일지매' 사극 주인공 양날의 칼, 청춘스타로 정면돌파 ‘일지매’는 의적 일지매의 활약을 담을 사극이다. 사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타깃 시청층이 확실한 경쟁 드라마들에 시청자들을 빼앗길 수 있는 단점도 있다. 게다가 일지매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라는 점도 양날의 칼이다. 시청자들이 호감을 느낄 수 있지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없다면 ‘식상하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일지매’ 제작진은 고우영 화백의 만화에서 여성처럼 고운 외모와 섬세한 감각을 지닌 일지매 캐릭터와 달리 드라마 주인공은 남성성을 강조해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청춘스타 이준기가 일지매가 되는 용이 역, 한효주가 용이와 운명적으로 엮이는 은채 역을 맡은 데다 액션 연기가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초반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 KBS 2TV '태양의 여자'◇ '태양의 여자' 멜로드라마로 타깃 차별화 ‘태양의 여자’는 멜로드라마로 피가 섞이지 않은 두 자매가 주인공이다. 보육원에서 자라다 입양돼 공주처럼 살다 새 부모가 동생을 낳자 다시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어린 동생을 내다 버리고 자신은 성공가도를 달려 최고 인기 아나운서가 된 신도영과 보육원 출신으로 악착같이 세상을 살아와 자리를 잡은 윤사월의 인연과 갈등, 엇갈린 사랑을 그려간다. 이 드라마의 타깃 시청층은 30~50대 여성들이다. ‘영웅시대’ 이후 영화에 전념하다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지수가 신도영 역,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익살맞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하나가 윤사월 역을 각각 맡았다. 드러나는 윤사월의 출생의 비밀, 언니 신도영에 대한 용서 혹은 복수,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엮이는 자매의 삼각관계 등을 내용으로 ‘스포트라이트’, ‘일지매’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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