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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84건

'스포트라이트' 시청률 압박, 자극적 소재 역효과
  • [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①]'스포트라이트' 시청률 압박, 자극적 소재 역효과
  • ▲ MBC '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녀스타 손예진과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진 지진희가 주연을 맡았다. 또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직 드라마다. 그러나 시청률은 최근 한자릿수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과의 시청률 경쟁에서도 역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의 이야기다. ‘스포트라이트’의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지난 19일 8.7%, 18일 8.5%였다. 기대를 안고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스포트라이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는 성적표는 분명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 같은 ‘스포트라이트’ 시청률 부진의 원인으로 초반 시청자 확보에 실패한 것이 가장 뼈아팠다는 분석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독주하던 SBS ‘온 에어’의 마지막 2회와 맞물려 지난 5월1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온 에어’의 마지막 2회는 25%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스포트라이트’는 초반 시청자 확보에서 손해를 봤다. 드라마의 성적은 초반 4회 시청률에 달려있다는 말이 방송가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정도니 ‘스포트라이트’는 분명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그게 이유의 전부일 수는 없다. 주연을 맡은 두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은 없지만 한때 두자릿수로 올라섰던 ‘스포트라이트’ 시청률이 다시 한자릿수로 주저앉은 것은 스토리가 시청자를 흡입할 만한 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초반, 방송사 GBS 보도국 사회부 사건팀 2진 기자 서우진(손예진 분)이 다방 종업원으로 위장해 탈주범 장진규와 인터뷰를 시도하고 목숨을 걸고 다시 장진규와 접촉하는 등의 내용이 방영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설정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술을 마시다 경찰서장을 폭행하는 GBS 사건팀 캡,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쉴 틈 없이 현장을 누비기보다는 경쟁관계에 있는 신문사 명성일보와 서로의 약점을 캐기 위한 취재에 열을 올리는 모습,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 애써 취재한 특종을 포기하는 모습 등을 초반에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도 문제였다는 지적이다.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일인 데도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켜 시청자들에게 주인공들의 직업에 대해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인식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MBC 드라마국 한 관계자도 “‘온 에어’ 종영과 맞물려 자극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보려던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자평했다. 이후 전개되는 스토리도 그다지 나아진 것은 없다. 오히려 지난 6일 급작스럽게 극본 집필을 하는 작가가 바뀐 이후로 스토리가 방향성을 잃은 듯한 모습도 보인다. 보도국장의 학연, 또 재벌의 벽에 부딪쳐 한계를 절감하는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제는 급작스럽게 서우진과 사건팀 캡 오태석(지진희 분)의 멜로라인을 부각시키는 분위기다. 초반에는 서우진을 비롯한 기자들을 무섭게 다그치던 오태석이 잠적한 조 변호사에 대한 심층 리포트 취재를 위해 자료조사를 하다 잠이 든 서우진과 이순철(진구 분)을 찾아가 모기향과 물파스를 전해주고 서우진과 오태석이 마주치는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 등은 멜로를 예감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전개에 대해 한 시청자는 “너무 주인공 영웅주의에 치우치고 억지스러운 것 같다. 트렌디드라마 느낌도 들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스포트라이트’가 처음에는 목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바다에서 표류하는 느낌이다. 캡의 냉철한 모습, 우진의 열정이 좋았는데 요즘은 사람의 성격 자체가 달라 보여 안타깝다”고 적었다. ▶ 관련기사 ◀☞[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④]'애자언니 민자', 저자극 드라마의 한계를 보이다☞[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③]'달콤한 인생' 명품드라마의 매력? 덫?☞[쪽박 드라마, 이유 있다②]2TV 이동, ‘대왕세종’에 '독' 됐다☞수목극 시청률, '일지매' 최고 '스포트라이트' 최저...극명한 '희비'☞'스포트라이트' 작가 하차로 '비상'...8일 촬영 재개, 방송차질 우려
2008.06.24 I 김은구 기자
이하늘 인터뷰, "쥐 티셔츠는 내가 주체적으로 입은 것"
  • [단독]이하늘 인터뷰, "쥐 티셔츠는 내가 주체적으로 입은 것"
  • ▲ 지난 14일 방송된 MBC '명랑 히어로'에 출연한 이하늘. 그는 이날 방송에서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쥐 티셔츠는 내가 주체적으로 입은 것이다” 힙합그룹 DJ DOC의 리더 이하늘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티셔츠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하늘은 17일 이데일리SP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부 보도에 나왔던 스타일리스트가 가져다 준 옷을 우연히 입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그림이 재미있어 내가 찾아서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에도 비슷한 콘셉트의 미국 대통령 부시 티셔츠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내가 이 티셔츠를 입은 것은 재미있었기 때문이며 그림을 받아들이는 것은 각자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내 티셔츠가 어떤 선동의 역할을 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뮤지션으로서 이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생각이며 티셔츠도 이와 연관해서 생각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이날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정치색을 논하지 말았으면 하며 특히 내가 생각없이 스타일리스트가 가져다 준 의상을 입었다고 평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이하늘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명랑 히어로'에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는 60년대 쥐잡기 운동 포스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시선을 모은 데 이어 "촛불집회를 통해 시위문화는 성숙해 가는데 정부의 진압 방식은 구시대적인 것 같다"고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끝난 뒤 일부 시청자들은 이하늘이 대통령을 경멸하듯 '쥐xx'라는 비속어를 연상시키기 위해 일부러 그런 티셔츠를 입고 나온 것 아니냐, 방송을 통해 대통령을 공개 비하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 ◀☞가수 이하늘 '쥐는 살찌고…' 티셔츠 입고 방송출연☞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美쇠고기 수입 난상토론 '명랑히어로', "속 시원한 방송" 시청자 호평
2008.06.17 I 최은영 기자
지금은 '스타마케팅' 아닌 '스타메이킹' 시대!
  • [윤PD의 연예시대①]지금은 '스타마케팅' 아닌 '스타메이킹' 시대!
  • ▲ 스타 마케팅 보다 작품으로 승부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MBC 사극 '이산'과 SBS 드라마 '온 에어'[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스타파워 글쎄요.” 일본 연예 관계자들은 한국시장을 독특하게 바라보고 있다. 자신들이 흥행 대박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한국 시장이 좀처럼 그들의 생각대로 돌아가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흥행의 공식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실례로 지난해 한일 양국을 뜨겁게 달궜던 기무라 다쿠야의 ‘히어로’의 경우 예상외로 흥행성적이 부진했다. 한일 양국에 온도 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2007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 한국시장에서 100만 명을 넘지 못한 사실을 그들은 쉬 납득할 수 없었다. ‘히어로’의 흥행 부진은 불법 다운로드 등 고질적인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국 시장이 기본적으로 스타파워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 기인한 바가 크다. 비슷한 예는 올해 개봉한 다른 외화에서도 알 수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과 키아누 리브스의 ‘스트리트 킹’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인지도면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강세다. 하지만 결과는 기획과 짜임새면에서 우세를 보인, 그리고 친근하면서도 한국에 친한 인상을 남긴 ‘아이언맨’의 완승이었다. 한마디로 한국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은 스타가 나왔다고 해서 이제 무조건 시선을 주지 않는다. 일본 시장이 특정 스타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반면 한국시장은 냉정하다. 전편이 잘됐다 하더라도 후속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일주일만에 막을 내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배우에 대한 의존도 역시 마찬가지다.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소문이 날지라도 1,2편에서 작품을 잘못 선정한다면 하루 아침에 곤두박칠 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과거 특정스타들만 잡으면 묻지마 투자를 일삼던 투자사들도 스타시스템의 허망함을 어느정도 인정하기 시작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력한 티켓 파워와 시청률 상승에 일조했던 스타파워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스크린도 마찬가지다. 전지현을 앞세웠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김태희 설경구 주연의 ‘싸움’, 송혜교의 ‘황진이’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 가깝게는 손예진 지진희의 ‘스포트라이트’를 비롯 최지우 이정재의 ‘에어시티’, 송일국 장진영의 ‘로비스트’, 장혁의 ‘불한당’, 고소영의 ‘푸른물고기’, 차태현 강혜정의 ‘꽃찾으러 왔단다’ 등이 이름값을 못하고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물론 배우의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도 있다. 스타시스템 못지 않게 강한 상대를 만났거나 작품 자체가 시대적 이슈를 반영하지 못해 시청률에서 밀린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드라마가 비슷한 조건이었고 이중 한 작품에만 유독 시청자들이 몰린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 옳다. 최근들어 강세를 보인 ‘이산’ ‘온에어’ 등의 작품들이 스타보다는 작품 내용으로 화제가 됐던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성공한 작품들의 원인을 따져보면 스타시스템에 의존하기 보다는 빠른 편집, 탄탄한 스토리, 독특한 소재 등을 선택한 데 따른 것이 크다. 전문가들은 "스타가 작품 속에 나오는 것은 양날의 칼과 같은 것이다. 잘 활용하면 홍보나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그 나물에 그밥'이라는 비난을 얻을 수 있다"면서 "스타에 의존하지 않았던 작품들은 스타가 없어 홍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고 여기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스타시스템 붕괴, 배우들이 자초했다☞[윤PD의 연예시대②]솔비 서인영 알렉스, '스타맵(MAP)' 다시 쓴다☞[윤PD의 연예시대③]정선희와 샤론스톤을 통해 본 '오럴 해저드'의 폐해☞[윤PD의 연예시대①]'음원유출, 악!'...불감증 연예계, 도를 넘었다☞[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 女영웅은 없고 XXX 여자만 있다!
2008.06.17 I 윤경철 기자
손예진 “데뷔 당시 연기 의욕 없다는 지적 많이 받아”
  • 손예진 “데뷔 당시 연기 의욕 없다는 지적 많이 받아”
  • ▲ MBC '스포트라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손예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처음 데뷔할 때 연기 의욕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 많이 받았다” 배우 손예진이 데뷔 시절 가슴 아픈 후일담을 전했다.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스포트라이트’ 기자간담회 및 촬영 현장 공개에서 손예진은 “처음 작품을 했을 때 의욕만 앞서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춤해 하고 있는데 담당 PD가 연기 의욕이 없다는 지적을 해 속상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이런 데뷔 시절 경험 때문인지 열심히 하려고는 하지만 아직 여러모로 실수를 많이 하며 기자 선배들에게 혼나기만 하는 극중 서우진 역이 참 많이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에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2년차 기자 서우진 역을 맡은 손예진은 이어 “극중 서우진은 아직 기자 정신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조금씩 배워나가며 완성되는 캐릭터이기에 매력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 촬영을 해보니 기자로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 것 같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잠 을 못 자는 것은 물론 기자 사회에서 여기자로 살기 위해선 여성의 길을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일 아이템 회의를 하고 타사 기자들과 끊임없는 경쟁의식 속에 사는 일이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 관련기사 ◀☞[포토]지진희, '빛나는 카리스마...사회부 캡은 역시 달라'☞[포토]손예진, '사회부기자 2진 포스 느껴지나요?'☞[포토]손예진, '사회부기자 서우진 맘 편할 날이 없네~'☞[포토]손예진, '아~ 나 또 사고쳤다!'☞[포토]지진희-손예진, '저희 사실은 친해요~'
2008.05.27 I 양승준 기자
'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
  • '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
  • ▲ '일지매'(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활약상보다 조선 시대 의적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21일 첫 방송된 SBS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가 한 주 앞서 시작한 MBC '스포트라이트'를 제치고 첫회에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일지매'는 14.8%의 시청률을 올려 11.0%의 시청률을 기록한 '스포트라이트'를 3.8% 포인트 차로 앞섰다.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경쟁을 담은 드라마로 지진희와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주 '온 에어'의 마지막 방송과 맞물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 14일 8.8%, 15일 6.7%에 이어 이날 4.3%포인트 상승했지만 '온 에어' 후속 '일지매'의 초반 돌풍에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일지매’는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사회계급 타파 등 개혁추구세력과 보수세력의 갈등 사이에서 신분을 감추고 의적으로 활약하는 일지매(이준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는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
2008.05.22 I 김용운 기자
'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
  • ▲ 3색 사랑을 선보일 새 수목드라마. KBS 2TV '태양의 여자', MBC '스포트라이트', SBS '일지매'(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는 사랑이다. 드라마에서 사랑은 주요 소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전체 스토리의 큰 줄기와 관계없더라도 양념과 같은 재미를 주기도 한다.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방송 3사의 새 수목드라마 3편도 각각 사랑을 담는다. MBC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GBS 보도국 사회부 캡 오태석(지진희 분)과 2진 기자로 앵커에 도전하는 서우진(손예진 분)의 멜로가 그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오태석과 서우진의 사랑은 통상적인 개념의 그것과 다르다. 성격적 결함은 있지만 정의감과 직업적 사명의식으로 뭉친 선배를 자신의 롤 모델로 삼아 닮고 싶어 하는 후배의 ‘동경’이다. 또 ‘스포트라이트’는 전문직 드라마인 만큼 오태석과 서우진의 멜로는 어디까지나 양념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복잡한 삼각, 사각 사랑도 등장하지 않는다. SBS ‘일지매’의 사랑은 삼각이다. 일지매 용이(이준기 분)와 은채(한효주 분), 봉순(이영아 분)이 엇갈린 사랑을 엮어간다. 용이와 은채는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리지만 용이는 아버지의 원수를 찾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오히려 은채를 이용하려 한다. 봉순은 용이의 돈을 사기친 뒤 붙잡혀 주막에서 월급을 차압당한 채 일하며 용이와 으르렁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용이가 과거 자신을 지켜주려 했던 오라버니였다는 사실을 알고 특유의 사랑법으로 용이에게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일지매’의 사랑은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크게 부각된다. KBS 2TV ‘태양의 여자’는 멜로드라마로 사랑의 비중은 3편의 수목드라마 중 가장 크다. 사랑의 양상도 한층 복잡하다. 두 주인공 신도영(김지수 분)과 윤사월(이하나 분) 사이에는 두 명의 남자 김준세(한재석 분)와 차동우(정겨운 분)가 있다. 신도영과 김준세는 약혼한 사이. 여기에 신도영이 내다버려 보육원에서 자라온 동생 윤사월이 어릴 적 자신의 후원자였던 집안의 아들 김준세에게 사랑을 느끼고 자신의 과거가 드러난 뒤 신도영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면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김준세는 신도영의 과거 잘못이 드러난 뒤 약혼녀와 윤사월 사이에서 갈등한다. 또 윤사월과 보육원 시절 친구로 홍콩에서 태권도 사범을 하던 차동우가 이들 사이에 끼어든다. 차동우의 윤사월에 대한 마음은 변함 없지만 그늘과 외로움을 지닌 신도영에 대한 사랑도 점점 커진다. ▶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김은구 기자
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
  • ▲ MBC '스포트라이트' 지진희와 손예진, SBS '일지매' 이준기, KBS 2TV '태양의 여자' 이하나와 김지수(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를 볼 때 우선적으로 관찰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는 주인공이 누구냐 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드라마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드라마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일단 MBC '스포트라이트'는 손예진과 지진희을, SBS '일지매'는 이준기, KBS 2TV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와 이하나 카드를 내밀었다. 우선 '스포트라이트'의 손예진. 그녀는 변신을 주저치 않는 성격답게 이번에도 다시 한번 새로운 역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사회부 2년차 기자 서우진. 이 캐릭터는 여기자의 신화를 만들어낸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을 모델로 하고 있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스포트라이트'가 방송 기자들의 삶을 그려낸 드라마인 만큼 손예진은 이 드라마에서 험한 말도 거침없이 쏘아대는 독종 기자로 분해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과거에도 독한 캐릭터를 맡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작업의 정석’과 ‘무방비도시’ 때와는 달리 여성성을 배제한 점이 차이점이다. 지진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신임 사회부 캡 오태석 역을 맡았다. 지진희가 연기하는 오태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로맨티스트 지진희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오태석은 선량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눈빛이 날카롭고 성격 또한 냉철하기 그지없다. 타협을 모르는 곧은 성격에 수가 틀리면 윽박지르고 거침없는 발언도 일삼는 기 센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손예진과 지진희가 드라마에서 펼칠 활약상도 기대되지만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준기는 '일지매'로 '왕의 남자' 이후 2번째 사극에 도전한다. 이준기가 맡은 역할은 타이틀롤인 일지매. 8살 때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살해돼 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용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한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의혹을 갖고 그 의혹을 풀기 위해 도적, 일지매가 된다.  '왕의 남자'에선 여장남자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준기지만 이번 사극에선 여성성을 버리고 강한 남성성으로 여심을 자극하겠다는 각오다. 드라마에서 그가 선보일 액션 연기는 물론 한효주, 이영아 두 여인으로부터 어떤 사랑을 받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와 이하나, 두 여자 주인공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드라마다. 김지수는 '태양의 여자'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나운서 신도영이다. 학벌, 집안, 미모, 재능 부족한 게 없는 완벽한 여인이지만 스스로는 입양아라는 사실에 대한 자격지심을 안고 있는 그늘진 캐릭터다. 뿐만 아니라 동생의 탄생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양부모가 외출한 사이 동생을 버려버리는 무서운 인물이다. 이 때문에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 전까지 선한 역할만 연기해온 그녀가 이번엔 악역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이하나 역시 '태양의 여자'를 통해 변신을 꾀한다. 자신을 버린 언니 신도영(김지수 분)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 찬 인물 윤사월을 연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어느 날 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언니의 남자, 명성 모든 것을 빼앗기로 결심한다.  이하나도 기존 작품에서 발랄하고 엉뚱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만큼 이번 멜로드라마를 통해 기존 연기의 틀을 얼마나 깨고 깊이를 더해갈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태양의 여자'는 두 자매의 애증 관계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김지수와 이하나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얼마만큼 밀도 있게 그려나가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박미애 기자
'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
  • ▲ 시청률 경쟁을 벌일 신작 수목드라마. MBC '스포트라이트', KBS 2TV '태양의 여자', SBS '일지매'(맨 위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수, 목요일 안방극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그동안 20%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SBS ‘온 에어’가 종영되면서 ‘절대강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온 에어’ 종영에 맞춰 새 드라마들이 잇따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MBC는 손예진, 지진희 주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을 지난 14일 시작했고 SBS는 ‘온 에어’ 후속으로 이준기, 한효주 주연의 ‘일지매’를 21일부터 방송한다. KBS 2TV는 김지수, 이하나가 주연을 맡은 ‘태양의 여자’를 28일 선보인다. 이 세 드라마는 각각 색깔도 다르고 겨냥하고 있는 타깃 시청층도 다르다. 하지만 세 드라마가 엇비슷한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3분의 1씩 점유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선 안정적 시청률인 20%를 넘어서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반 타깃 시청층을 사로잡고 인기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  ▲ MBC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 기자들의 업무, 공감대 형성이 과제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GBS 보도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전문직 드라마로 20~40대 시청자가 주요 타깃이다. 이 시청자들이 호감을 가질 만한 미녀스타 손예진이 사회부 2진 기자 서우진 역, ‘봄날’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지진희가 사회부 사건팀 캡 오태석 역을 각각 맡고 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회 8.8%, 2회 6.7%의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온 에어’의 최종회 방송과 맞물린 결과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1~2회에서 경찰을 따돌리고 탈주범과 여관에서 인터뷰를 하는 서우진, GBS와 명성일보가 서로의 비리를 취재하며 갈등을 빚는 내용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 종사자들의 인정을 받기보다 일반 시청자들을 잡는 것이 ‘스포트라이트’의 최우선적 과제다.   ▲ SBS '일지매'◇ '일지매' 사극 주인공 양날의 칼, 청춘스타로 정면돌파 ‘일지매’는 의적 일지매의 활약을 담을 사극이다. 사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타깃 시청층이 확실한 경쟁 드라마들에 시청자들을 빼앗길 수 있는 단점도 있다. 게다가 일지매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라는 점도 양날의 칼이다. 시청자들이 호감을 느낄 수 있지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없다면 ‘식상하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일지매’ 제작진은 고우영 화백의 만화에서 여성처럼 고운 외모와 섬세한 감각을 지닌 일지매 캐릭터와 달리 드라마 주인공은 남성성을 강조해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청춘스타 이준기가 일지매가 되는 용이 역, 한효주가 용이와 운명적으로 엮이는 은채 역을 맡은 데다 액션 연기가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초반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 KBS 2TV '태양의 여자'◇ '태양의 여자' 멜로드라마로 타깃 차별화 ‘태양의 여자’는 멜로드라마로 피가 섞이지 않은 두 자매가 주인공이다. 보육원에서 자라다 입양돼 공주처럼 살다 새 부모가 동생을 낳자 다시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어린 동생을 내다 버리고 자신은 성공가도를 달려 최고 인기 아나운서가 된 신도영과 보육원 출신으로 악착같이 세상을 살아와 자리를 잡은 윤사월의 인연과 갈등, 엇갈린 사랑을 그려간다. 이 드라마의 타깃 시청층은 30~50대 여성들이다. ‘영웅시대’ 이후 영화에 전념하다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지수가 신도영 역,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익살맞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하나가 윤사월 역을 각각 맡았다. 드러나는 윤사월의 출생의 비밀, 언니 신도영에 대한 용서 혹은 복수,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엮이는 자매의 삼각관계 등을 내용으로 ‘스포트라이트’, ‘일지매’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김은구 기자
김장훈-윤도현밴드, 17일 美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동참
  • 김장훈-윤도현밴드, 17일 美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동참
  • ▲ 김장훈과 YB(윤도현밴드)[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에 가수들도 함께 한다.  가수 김장훈과 YB(윤도현밴드)는 17일 오후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여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장훈은 17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청계천에 가려고 한다. 공연을 하면 사법처리를 한다고 하는데 다들 애쓰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소나기' 활동을 못하게 되더라도 이게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김장훈의 한 측근은 이날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장훈으로부터 아침에 청계천에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윤도현이 속해 있는 YB도 촛불문화제에 참여한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김장훈, YB 외에도 여러 밴드그룹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시시비비' 16일 美쇠고기 TV토론...SBS '소극적 대응' 비난 면할까☞'PD수첩' 광우병 쇠고기 2탄 시청률 급등...8.8%☞연예인 美쇠고기 소신 발언, 국민 61.3% 긍정적..."용기있는 행동"☞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
2008.05.17 I 박미애 기자
지진희, 뺨 한대 맞는 신 촬영에 30대 넘게 맞아..."이런 경험 처음이야"
  • 지진희, 뺨 한대 맞는 신 촬영에 30대 넘게 맞아..."이런 경험 처음이야"
  • ▲ MBC '스포트라이트'의 지진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지진희가 뺨 한대를 맞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30대가 넘게 뺨을 맞았다. 15일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 2회에서 신임 사회부 캡 오태석 역을 맡고 있는 지진희가 함께 소주를 마시던 사회부장 안중석(안석환 분)에게 뺨을 맞는 장면이 방송됐다. 안중석이 과거 자신과 갈등을 빚다 지방으로 내려갔다 복귀한 오태석에게 ‘이걸로 빚 갚은 걸로 하자’며 세게 따귀를 때리지만 오태석은 아무 미동도 없이 강렬한 눈빛으로 안중석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지진희는 촬영 당시 맞다가 뺨이 빨갛게 달아오르면 이를 가라앉히고 촬영을 거듭하며 2시간 넘게 뺨을 맞았다. 그러고 나서도 1주일 후 재촬영이 결정됐고 지진희는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흔쾌히 재촬영에 임해 결국 30대 넘게 따귀를 맞았다. 그러나 지진희는 “내 생애 뺨을 이렇게 많이 맞아본 적은 처음”이라면서도 웃으며 촬영을 마쳤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지진희는 또 극중 오태석이 타협을 거부하는 대쪽같은 성격인 데다 다른 사람과 눈싸움, 신경전은 물론 윽박지르기까지 하는 캐릭터인 만큼 철저히 변신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을 상대로 눈싸움을 하거나 수시로 대사, 연기연습을 하며 혹독한(?) 노력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스포트라이트' 첫회, 절반의 성공...'온 에어' 인기 바통 이을까?☞[VOD]2008 방송가 리얼리티 제 2탄!...'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손예진 '스포트라이트' 출연 확정...사회부 기자로 변신
2008.05.16 I 김은구 기자
유인촌 장관 "연예인 광우병글 대필" 발언에 연예계 '발끈'
  • 유인촌 장관 "연예인 광우병글 대필" 발언에 연예계 '발끈'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연예인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발언에 대해 또다시 “(연예인) 본인들이 직접 쓴 것이 아닐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연예 관계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유인촌 장관은 14일 한미FTA 청문회에서 연예인들이 미니홈피 등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내가 연예인들이 생활하는 패턴을 알고 있기에 본인들이 직접 인터넷에 그런 이야기를 쓰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에 앞서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일부 연예인들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비판의 수준을 넘어서 사실이 아닌 글을 게재하는 경우가 있어서 알아봤는데, 연예인 본인보다는 매니지먼트 회사나 다른 사람이 쓴 글이 그 연예인의 이름으로 오른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입장을 표명한 한 연예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매우 중대한 사안인 만큼 연예인들도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이라며 “연예인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했던 발언의 의의를 흐려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연예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이번 일을 마케팅적으로 이용한 케이스도 없지 않겠지만 (반대 발언을 한) 연예인들이 바보도 아닌데 소속사에서 시킨다고 그런 글을 올리겠나”라며 “연예인 출신이면서 어떻게 후배 연예인들을 깎아내릴 수가 있나. 유 장관이 말씀하신 ‘연예인들이 생활하는 패턴’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시시비비' 16일 美쇠고기 TV토론...SBS '소극적 대응' 비난 면할까☞'PD수첩' 광우병 쇠고기 2탄 시청률 급등...8.8%☞연예인 美쇠고기 소신 발언, 국민 61.3% 긍정적..."용기있는 행동"☞`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
2008.05.15 I 유숙 기자
'스포트라이트' 첫회, 절반의 성공...'온 에어' 인기 바통 이을까?
  • '스포트라이트' 첫회, 절반의 성공...'온 에어' 인기 바통 이을까?
  • ▲ MBC '스포트라이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손예진, 지진희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첫회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적도 있었지만 호평도 줄을 이었다. 15일 방송된 ‘스포트라이트’ 첫회는 방송사 보도국 기자 서우진(손예진 분)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연쇄살인범 취재와 탈주범 몰래카메라 인터뷰, 방송사고, 경찰 서장과 보도국 사건팀장의 폭력사건 등이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기자들의 급박하고 역동적인 취재활동을 드라마로 표현한 부분은 무척 신선했다”면서도 “기자와 경찰의 갈등을 묘사하며 있어서는 안될 기자들의 특권의식을 당연한 듯 부각시키고 오히려 경찰 등은 무능함으로 일관하고 비하하는 듯한 일방적인 스토리 전개에는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정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탁한 세상과 맞설 수 있는 힘은 ‘정치’가 아닌 ‘정도’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곧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며 “이 드라마를 만드는 제작진, 배우, 이 드라마를 가슴으로 볼 줄 아는 시청자들은 ‘용기있는 자’ 혹은 ‘분명한 목소리를 가진 자’라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보도국 기자들의 생활을 담은 드라마다. 첫회 시청률은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선두 독주를 하고 있는 SBS ‘온 에어’에 눌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8.8%로 한자릿수로 출발했다. 하지만 ‘온 에어’는 15일 종영하는 데다 ‘스포트라이트’는 ‘온 에어’처럼 방송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온 에어’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VOD]2008 방송가 리얼리티 제 2탄!...'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스포트라이트' 첫회 8.8%, '온에어' 종영 앞두고 시청률 하락☞'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스포트라이트'로 부활하는 민서현, 친정 '온 에어'와 맞대결☞'온에어'VS'스포트라이트'... 방송3사, 2008년 닮은 꼴 드라마 봇물
2008.05.15 I 김은구 기자
'스포트라이트' 첫회 8.8%, '온에어' 종영 앞두고 시청률 하락
  • '스포트라이트' 첫회 8.8%, '온에어' 종영 앞두고 시청률 하락
  • ▲ MBC '스포트라이트'의 지진희와 손예진(사진=iMBC)[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8.8%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첫방송된 ‘스포트라이트’는 시청률 8.8%를 기록, 전작 ‘누구세요?’ 마지막회(6.2%)와 지난주 방송된 특집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6.7%)보다 높게 나타났다.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손예진이 사회부 기자에서 여성 앵커가 되는 서우진 역을, 지진희가 사회부 선임기자 오태석 역을 맡았다. 같은 시간대 시청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SBS 드라마 ‘온 에어’는 지난 8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기록 25.6%에서 다소 하락한 23.5%, KBS 2TV ‘아빠셋 엄마하나’는 8.0%를 각각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는 ‘온 에어’ 21.9%, ‘스포트라이트’ 8.6%, ‘아빠셋 엄마하나’ 7.2%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스포트라이트' 지진희, "기자는 자존심이다"☞'스포트라이트'로 부활하는 민서현, 친정 '온 에어'와 맞대결☞조윤희 '스포트라이트'서 정치부 기자 변신...손예진과 라이벌☞손예진 '스포트라이트' 출연 확정...사회부 기자로 변신☞'온에어'VS'스포트라이트'... 방송3사, 2008년 닮은 꼴 드라마 봇물
2008.05.15 I 유숙 기자
KBS, MBC 이어 '美쇠고기 수입문제' 심층 토론
  • KBS, MBC 이어 '美쇠고기 수입문제' 심층 토론
  • ▲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KBS가 MBC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TV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KBS는 11일 밤 1TV 토론프로그램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논란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8일 MBC ‘100분토론’에서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TV토론 이후 두 번째다. '심야토론 '제작진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주도하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이 타결된 이후, 광우병과 관련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며 “쇠고기 협상이 왜 '졸속'이란 비난을 받으며 엄청난 반대에 직면하게 되었는지, 중학생들까지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정부와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타진해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는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유인경 경향신문 선임기자,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재성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다룰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은 오는 11일 밤 11시 10분부터 100분간 방영된다.  ▶ 관련기사 ◀☞연예인 美쇠고기 소신 발언, 국민 61.3% 긍정적..."용기있는 행동"☞개그맨 노정렬, 9일 美쇠고기 수입반대집회 사회자 참여☞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
2008.05.11 I 김용운 기자
연예인 美쇠고기 소신 발언, 국민 61.3% 긍정적..."용기있는 행동"
  • 연예인 美쇠고기 소신 발언, 국민 61.3% 긍정적..."용기있는 행동"
  • ▲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김민선과 이동욱[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 김민선을 비롯해 김혜성, 이동욱, 정찬,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등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연예인들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상당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연예인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발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용기있는 발언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이 61.3%를 차지했다. 반면 ‘인기에 영합한 무책임한 발언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20.8%에 머물렀다. 긍정 평가는 여성(63.0%)이 남성(59.7%)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의견은 남성(27.4%)이 여성(13.9%)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이번 사태와 관련한 연예인의 적극적인 정치적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20대는 85.5%가 용기 있는 발언이라고 응답했고, 30대는 72.5%, 40대는 68.5% 순으로 조사됐고, 50대는 38.9%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가 74.1%(>13.7%)로 긍정평가가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68.4%>30.5%), 인천/경기(67.1%>17.1%)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북 응답자가 35%(>25%)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 지지층(85.5%>14.5%)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창조한국당(75.8%>21.7%), 통합민주당(74.0%>18.4%) 역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긍정평가(42.3%>35.9%)가 다른 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월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국민 다수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유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일반 대중에 비해 영향력이 큰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개그맨 노정렬, 9일 美쇠고기 수입반대집회 사회자 참여☞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
2008.05.11 I 김용운 기자
PD연합회 "'PD수첩' 탐사보도 본분 다해...정부 대국민 사기극 중단하라"
  • PD연합회 "'PD수첩' 탐사보도 본분 다해...정부 대국민 사기극 중단하라"
  • ▲ MBC 'PD수첩'[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명박 정권은 ‘대국민 사기극’을 당장 중단하라!”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가 MBC ‘PD수첩’의 광우병 위험성 보도를 정부와 한나라당 등이 ‘정치적 선동’이라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PD연합회는 7일 “이명박 정권은 ‘대국민 사기극’을 당장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정부와 한나라당, 수구 신문들은 ‘광우병 괴담’ 운운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치졸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 등을 비판했다. PD연합회는 이어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협상과정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 ‘PD수첩’에 대해 ‘특정한 의도’를 갖고 ‘광우병 부풀리는 무책임한 방송’이라고 비난하면서 ‘정치적 선동’이라는 극단적인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PD수첩’을 희생양으로 만들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얄팍한 음모술수와 정치선동에 놀아날 국민들은 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또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에 대한 알권리와 국민 건강 주권을 위해 탐사보도의 본분을 다했다”며 “‘PD수첩’은 가장 과학적으로 도축장 관리 및 검역 주권, 동물성 사료 관리, 이력추적제, 국제수역(OIE) 기준 변화 문제 및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 형질 등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진실을 알리는 이러한 탐사보도가 바로 광우병의 위험을 막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PD수첩’의 보도를 옹호했다. PD연합회는 끝으로 “언론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재협상 등을 통해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본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청와대는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해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보도로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정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정부 차원에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은 지난 4월29일 방송에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으며 오는 13일에는 ‘광우병 쇠고기 2탄’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개그맨 노정렬, 9일 美쇠고기 수입반대집회 사회자 참여☞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
2008.05.09 I 유숙 기자
'美친소' 촛불집회 참여 노정렬, "우리 식탁 걱정하는 마음으로 동참"
  • '美친소' 촛불집회 참여 노정렬, "우리 식탁 걱정하는 마음으로 동참"
  • ▲ 노정렬(사진=K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정치성이나 당파성을 떠나 우리 식탁 걱정하는 마음 하나로 용기 냈다.” 9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사회자로 나서는 개그맨 노정렬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반대 집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노정렬은 9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집회 주최 측으로부터 사회를 봐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기꺼이 수락했다”며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바라는 국민들의 정당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노정렬은 “집회를 통해 정치적인 목적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0.1%에 불과하다”며 “99%의 참가자들이 쇠고기 협상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오는 분들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쇠고기 수입반대 의사 표명이 본인들의 인기를 끌려는 행동이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자 “그런 것이 인기에 도움이 되는지 오히려 되물어보고 싶다”며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선거에 출마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는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노정렬은 “수입 개방 반대론자는 아니다”며 “다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에서 분명히 문제가 있었고 오늘 집회에서는 이를 풍자하는 개그를 보여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노정렬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패스한 뒤 1996년 MBC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화제가 됐다. 지난 12년간 꾸준히 시사개그를 선보여온 노정렬은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종영한 KBS2TV '폭소클럽2'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시사풍자 개그의 맥을 잇기도 했다.▶ 관련기사 ◀☞개그맨 노정렬, 9일 美쇠고기 수입반대집회 사회자 참여☞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
2008.05.09 I 김용운 기자
개그맨 노정렬, 9일 美쇠고기 수입반대집회 사회자 참여
  • 개그맨 노정렬, 9일 美쇠고기 수입반대집회 사회자 참여
  • ▲ 개그맨 노정렬(사진=K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노정렬이 9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의 사회자로 나선다. 노정렬은 9일 오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시사풍자개그를 즐겨 선보인 덕분에 행사의 사회를 맡게 됐다"며 "정치성이나 당파성을 떠나 먹거리의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 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이번 촛불문화제는 약 5만 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정렬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MBC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최근 종영한 KBS '폭소클럽2'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성대묘사를 통한 시사풍자 개그로 이목을 끌었으며 현재는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 관련기사 ◀☞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PD수첩', 靑 소송방침에 "놀랍지 않아. 뭘로 얼마나 걸지 궁금"☞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
2008.05.09 I 김용운 기자
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
  • 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
  • ▲ MBC '100분 토론'(사진=MBC)[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밤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는 주제로 방영된 MBC '100분 토론'이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영된 '친일 논쟁 역사복원인가 자해행위인가'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지난 2년간 방영된 '100분 토론' 시청률 중 2위에 해당한다. 이 기간 '100분 토론'의 평균 시청률은 2.6%였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 이태호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입장으로 출연했고, 송기호 국제통상전문 변호사, 박상표 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반대 입장으로 출연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TNS미디어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8일 방영된 '100분 토론'은 밤 11시10분부터 9일 새벽2시까지 150여분간 방영되었다"며 "심야시간대에 시청률이 6.5%가 나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고 그만큼 쇠고기 문제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수치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0분 토론'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올해 1월31일 방영된 '종교인 과세'를 주제로 열린 '100분 토론'으로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100분 토론'은 밤11시15분부터 새벽 12시55분까지 방영됐다.▶ 관련기사 ◀☞'PD수첩', 靑 소송방침에 "놀랍지 않아. 뭘로 얼마나 걸지 궁금"☞김부선 '美친소' 행렬 동참..."불이익 두렵겠지만 더 많은 연예인 동참 원해"☞지진희 "미국산 쇠고기, 정부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 문제"☞정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말라'...촛불문화제 연이어 참석☞`색깔있는` 연예인들..美 쇠고기에 "나도 할말 있다"
2008.05.09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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