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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일, 지정생존자' 오늘 종영…출연진들 "깊은 사랑 감사"
- (왼쪽부터)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사이버 요원 서지원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 강정구 의원 역을 맡은 배우 안내상(오른쪽)과 인증샷으로 종영 소감을 전한 장비서 역의 배우 김나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 극본 김태희,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DK ENM) 출연진들이 오늘(20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각각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주인공 한나경(강한나)과 함께 테러용의자 추적을 도운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사이버 요원 서지원 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는 이날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대본과 함께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회(16회) 대본을 인증한 전성우는 “‘지정생존자’팀과 겨울부터 여름까지 날씨와 싸우며 촬영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 동안 ‘지정생존자’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의전비서관 박수교로 출연 중인 배우 박근록 역시 ”더운 여름 막바지까지 7개월 동안 고생하신 김태성 촬영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허준호 선배님과 지진희 선배님께 연기 수업과 인생 수업도 배울 수 있던 소중한 촬영장이었다“고 남겼다. 극중 장비서로 활약한 김나미는 권력지향형 정치인 강상구 의원 역을 맡은 배우 안내상과 오리진엔터인먼트 공식 SNS에 인증샷과 함께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김나미는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이렇게 멋진 드라마의 일원이라는 것이 영광이었다“며 ”특히나 장비서란 캐릭터가 더 빛날 수 있게 도와주신 유종선 감독님과 안내상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장비서를 좋아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배우 공정환(강대한 역) 역시 ”촬영하면서 함께 한 배우들, 스텝들과 합이 잘 맞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존경스러운 선배님들, 후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았다. 강대한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정환은 극 중 청와대 경호처 수행비서관 강대한 역을 맡아 대통령 권한대행인 박무진(지진희) 옆을 지키는 묵묵한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줬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오늘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의 청와대 경호처 수행비서관인 ‘강대한’ 역을 맡은 배우 공정환이 오늘(20일)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에코글로벌그룹)
- 대통령이 임기 중 사망한다면...장관들 계승 서열은?
- (사진=tvN 제공)대통령이 연설하던 순간, 국회의사당이 폭발했다. 실제 상황이 아닌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속 이야기다.넷플릭스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 한 tvN의 ‘60일,지정생존자’가 첫 방영 했다. ‘60일,지정생존자’는 대통령이 국회 연설 중 폭탄 테러로 사망하며 유일하게 생존한 환경부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다룬다. 그런데 어떻게 환경부장관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하게 된 것일까? 스냅타임에서 ‘60일,지정생존자’ 속 궁금한 점을 해소해봤다.갑작스러운 사고로 대통령이 사망한다면?대통령이 임기 중 사망하게 된다면 온 국가는 패닉 상태에 빠질 것이다. 그러나 나라는 돌아가야 하므로 누군가는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우리나라에는 이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법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제71조’다. 이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직무가 빔)되거나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권한 대행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대행 순서에는 입법부와 사법부 인사가 포함되지 않는다. 보통은 국무총리가 역할을 하게 되고, 드라마에서는 환경부 장관인 주인공이 이 자리에 오른다.그럼 국무위원은 뭐야?“국회의원은 알겠는데. 국무위원은 또 뭐야?”. 드라마를 보면서 궁금했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이 국회 구성원을 지칭하는 것처럼, 국무위원이란, ‘국무회의의 구성원’을 의미한다. 이들은 모두 행정부 소속이다. 국무회의는 대통령을 필두로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으로 이뤄지는데, 환경부 장관인 주인공도 당연히 국무위원에 해당한다. (자료=인사혁신처 갈무리)내가 이 구역의 계승서열 14위다 이거야!드라마 속에서 환경부장관 박무진은 힘없는 새내기 정치인으로 나온다. 심지어 대통령 사망 당일에는 장관직을 내려놓아야 할 상황이었다. 이랬던 그가 어떻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을까?답은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의 대사에 나온다. “정부조직법 26조 1항에 의거, 장관께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직무를 위임받게 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각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기가 시작된 겁니다. 박무진 대행”.정부조직법 26조 1항은 ‘대통령 권한대행 순서’를 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은 권한대행 14번째 순서다.환경부 장관이던 주인공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중요 포인트는 ‘유일무이 생존자’라는 점이다.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는 대통령뿐 아니라 국무총리와 환경부를 제외한 각 부처 장관들 모두를 대한민국에서 앗아갔다. 주인공보다 대행 순서가 앞선 모든 이들이 사라진 것이다.그런데 왜 하필 60일이야?원작인 ‘지정생존자’에서는 지정생존자인 주인공이 바로 다음 대통령이 되어 남은 임기를 수행한다. 그러나 ‘60일, 지정생존자’는 다르다. 박무진은 ‘새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 역할 수행 기간도 60일 이내로 제한된다. 왜 그럴까?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민이 뽑은 직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자리가 비면 60일 이내에 선거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정해놓았다. 리메이크 전 드라마 원제인 '지정생존자' 앞에 '60일'이 붙은 이유다.그럼 실제로, 60일이 지켜질까? 가장 최근 예시는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다.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당시 국무총리 황교안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인용하며 정식으로 ‘60일’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까지 ‘딱 60일’ 동안 황교안은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했다.더 알아보기, 의전서열은 또 다르다고?앞서 언급했듯, 대통령 권한대행 1순위는 국무총리다. 그런데 의전 서열은 또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법으로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관행적인 서열은 있다. 대통령 다음가는 의전서열 1위는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다. 다음으로는 사법부의 대법원장이며,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순이다. 삼권분립 때문에 대통령 권한대행 순서에서 제외됐던 입법부와 사법부 수장이 포함되니 앞서 살펴본 순위에서 변동이 크다.환경부 장관의 대통령 권한대행 순서는 14위지만, 의전서열로 따지면 28위(대통령 포함)까지 내려간다.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주인공 옆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비서실장이 의전 서열로는 앞선다는 사실이다. (사진=tvN 제공)드라마 제목에 '지정생존자'가 들어가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해당 제도가 없다. 주인공도 '지정생존자'로서 살아남은 원작 미드와 달리 '우연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부재한 때, 그를 대신해 국가 체제를 안전하게 유지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60일,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얼마나 잘, 안전하게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스냅타임
- ‘어딘데’ 유호진PD “지진희 동물적 판단에 위기 극복”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유호진 PD가 ‘거기가 어딘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유 PD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열린 KBS2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 기자간담회에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 각 멤버들에게 고마운 점을 밝혔다. 유 PD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차태현에 대해 “본인이 할 필요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해준 걸로 고맙다. 해외 촬영에 대한 숙제들이 있다. 장거리 비행을 어려워 한다. 자연을 좋아하는 분도 아니다. 재미있는 게 좋은 사람인데 거길 데려갔다. 이번 촬영이 끝나고 ‘나랑 맞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해줬다. 카메라가 없는 자리에서 자연, 걷기 좋다는 말을 저에게 했다. 그의 변화가 가장 고맙다. 방송을 하러 갔다가 인생의 다른 재미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유 PD는 “조세호는 개성이 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낮추는 특유의 코미디로 웃음을 줬다. 세련된, 어른스러운 유머라고 생각했다. 자조적인 유머를 선물한다.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황에서 웃음을 준다. 멋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짜증내고 화낼 수 있는 상황인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게 방송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예능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길을 걸어온 장인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솔직한 배정남 덕분에 사건사고도 많았다고. 유 PD는 “동향 출신인데 계산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추우면 춥고 더우면 덥다. 형님들을 위해선 30kg 넘는 짐도 묵묵히 들고 간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사건사고의 주인공이 꼭 된다. 마음도 약하고 욕심도 많고 사랑도 받고 싶고. 솔직한 사람이다. 개성있는 사고뭉치가 됐다. 덕분에 상황이 재미있게 흘러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맏형인 지진희는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였다. 그는 “놀랍게도 카메라가 없을 때 가장 행복해 한다. 스태프가 없을 때 즐거워 한다. 탐험이 끝났을 때 ‘성에 차지 않았다’고 말한 사람이다.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해줬다. 때론 그의 홀로 있고 싶어 하는 마음, 자연에 대한 지나친 도전 정신이 스태프들을 힘들게 하거나, 동료들을 버겁게 했다. 그런 것들을 손수 감당한다. 우리가 하는 탐험의 탐험가였다. 그가 먼저 그 고통의 크기를 가늠하고 우리에게 전달한다. 그분이 없었으면 굉장히 어렵게 사막을 나왔을 거다. 그분의 결정이 없었다면 우리의 도전은 미완으로 끝났다고 자막을 보내야 했을 거다. 동물적인 판단들을 내려줘 모두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탐험가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거기가 어딘데??’는 오만 편과 스코틀랜드 편으로 구성, 총 10회다. 유 PD는 “현재 멤버들끼리 서로 합이 좋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사람의 매력을 다 보여줬다. 힘든 얼굴, 기쁜 얼굴, 서로를 이해하거나 혹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추후 멤버 수혈 등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기가 어딘데??’는 연예인 초보 탐험대원들이 극한의 탐험지에 도전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의 위대함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