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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혼자가 아니었던 마지막 길…1000여 팬 배웅
  • 故 종현, 혼자가 아니었던 마지막 길…1000여 팬 배웅
  • 샤이니 종현의 팬들이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하기 위해 21일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차가 나가는 길 인도에서 줄지어 서 있다.[글·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고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을 1000명에 이르는 팬들이 배웅했다. 절친한 사이였던 디어클라우드 나인에게 남긴 유서에 ‘난 오롯이 혼자였다’고 썼던 종현의 마지막 길은 혼자가 아니었다.종현은 21일 오전 9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독교 식으로 영결식을 마친 뒤 발인됐다. 이미 팬들은 영결식장 앞은 물론 운구차가 나갈 길 주위에도 길게 늘어선 채 종현과 작별인사를 준비했다.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팬들은 몰려들었다. 영결식 1시간여 전인 오전 8시 300여명이었던 팬들은 발인식이 끝날 때 쯤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아직 겨울방학 전인 중고교 학생들은 올 수 없는 시간이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 성인 팬들와 일본 등지에서 온 외국인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운구차가 나가는 자동문이 열리자 팬들의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통곡에 가까운 소리로 우는 팬도 있었고 흐느낌을 멈출 수 없는 듯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는 사람들도 있었다. 입을 틀어막은 손 사이로 ‘끄윽끄윽’하는 소리도 들려왔다. 종현을 떠나 보내는 슬픔의 크기가 이들에게 어느 정도 컸는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이들은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난 후에도 슬픔을 가라앉히려는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조화를 들고 종현의 장례식이 진행됐던 빈소를 둘러보며 착잡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팬들은 종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마련한 일반인 조문객을 위한 장례식장에 19일과 20일 이틀간 2만여명이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고인의 발인 이후 절차 및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장례 기간 빈소는 온유 키 민호 태민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보아 김민종 등 소속사 식구들이 조문했다. 아이유 이적 유희열 이승철 인순이 강호동 김신영 신세경 준케이 황찬성 선미 현아 워너원 등 많은 동료 연예인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2008년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고 종현은 샤이니 멤버로서도 싱어송라이터, DJ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2017.12.21 I 김은구 기자
거짓 기부금 영수증 발급한 종교단체 무더기 적발
  • 거짓 기부금 영수증 발급한 종교단체 무더기 적발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A종교단체의 대표는 지인의 요청에 따라 지인의 직장 동료인 대기업 근로자 수십 명에게 고액의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일괄 발급했다. 국세청은 기부금 영수증 발행 대상 내역, 입출금 증빙 등을 구비하지 않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 수억원을 확인했다. 국세청은 21일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5개과 조세포탈범 32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공개 대상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금 영수증 발급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및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한 단체다.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건 또는 5000만원 이상 발급한 단체 51개, 기부금 영수증 발급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10개(8개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 발급 단체와 중복), 상증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해 1000만원 이상 추징당한 단체 4개가 공개됐다.지난해에 비해 명단 공개 단체는 7개 증가하였으며,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63개, 사회복지단체 1개, 기타단체 1개로 집계됐다.조세포탈범 공개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거나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소득을 은닉하는 등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여 조세포탈죄로 유죄가 확정된 자다.공개 대상자 총 32명의 평균 포탈세액은 약 38억원이며, 평균 형량은 징역 2년 5개월, 벌금 39억원이다. 업종별로는 고비철 도소매업 9명, 컴퓨터 도소매업 7명, 기타 도소매업 4명, 제조업 등 기타 12명이다.비철 등을 거래하면서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을 포탈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공개 대상은 신고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한 자다. 지난해 2명에서 올해는 1명으로 줄었다.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조세포탈범,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볼 수 있다.
2017.12.21 I 피용익 기자
  • 중기부, 중소기업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중소기업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 지원사업 등을 우대하는 제도다. 성과공유기업 지원을 통해 임금격차를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이다.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로 참석한 중소기업 CEO, 근로자, 대학생 구직자 등이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도에 대한 필요성 및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줄이고 우수인재를 중소기업에 유입 시킬수 있으므로 제도 홍보, 세제 지원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대익 엘앤피코스메틱 대표는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게 성과상여금, 우리사주 등을 지급해 직원들의 헌신과 책임감을 높여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2016년 매출액 4000억원)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근로자 측에서는 전윤석 인투원 부장이 “회사가 성장하면 업무 가중, 인력 이탈 등 부작용 나타나고 있다”며 “성과공유제는 이러한 과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대학생 장이도씨는 이에 대해 “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대학생들이 구직 과정에 있어 성과공유제가 직장을 선택하는데 또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제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지속 성장하는 중소기업의 비결은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이러한 중소기업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2.21 I 김정유 기자
故 종현, 1000 팬 눈물 속 발인…세상과 마지막 작별
  • 故 종현, 1000 팬 눈물 속 발인…세상과 마지막 작별
  • 故 종현 발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고 종현이 1000여 팬들의 눈물 속에 세상과 작별했다.종현은 21일 오전 9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독교 식으로 영결식을 마친 뒤 발인됐다. 샤이니 동료 민호가 위패를 들었고 누나가 영정사진을 들었다. 슈퍼주니어 은혁, 이특, 동해와 샤이니 온유, 키, 태민이 관을 들었다.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 동료 연예인들이 뒤를 따랐다. 모두 고개를 푹 숙인 채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유족뿐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 연예인들과 소속사 임직원들 모두 피를 나눈 가족들 같았다. 소녀시대 윤아와 태연은 오열을 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효연, 수영, 써니, 유리, 슈퍼주니어 희철, 시원 등의 모습도 보였다.7분여 간 찬송가로 고인을 추모한 뒤 운구차에 관을 실었다. 운구차가 나가는 자동문이 열리자 팬들의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통곡에 가까운 소리로 우는 팬도 있었고 흐느낌을 멈출 수 없는 듯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는 사람들도 있었다. 입을 틀어막은 손 사이로 ‘끄윽끄윽’하는 소리도 들려왔다. 종현을 떠나 보내는 슬픔의 크기가 이들에게 어느 정도 컸는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팬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장례식장을 찾았다. 발인식 1시간여 300여명으로 보였던 팬들은 운구차가 나갈 때는 1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아직 겨울방학 전인 중고교 학생들은 올 수 없는 시간이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 성인 팬들와 일본 등지에서 온 외국인 팬들이 대부분이었다.이들은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난 후에도 슬픔을 가라앉히려는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조화를 들고 종현의 장례식이 진행됐던 빈소를 둘러보며 착잡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고인의 발인 이후 절차 및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장례 기간 빈소는 온유 키 민호 태민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보아 김민종 등 소속사 식구들이 조문했다. 아이유 이적 유희열 이승철 인순이 강호동 김신영 신세경 준케이 황찬성 선미 현아 워너원 등 많은 동료 연예인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2008년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고 종현은 샤이니 멤버로서도 싱어송라이터, DJ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2017.12.21 I 김은구 기자
겨울, 스트레스 해소 위한 취미 활동...관절 부상 '주의'
  • 겨울, 스트레스 해소 위한 취미 활동...관절 부상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트레스를 취미 생활로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예체능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취미 종류도 악기 연주부터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는 각종 스포츠 활동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신체 활동량을 늘리거나 특정 관절을 과사용 하다가 부상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 발레’, 발가락 변형 주의해야발레는 틀어진 골반을 잡아주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어 직장인은 물론 출산 후 여성 등 많은 성인이 취미 활동으로 즐기고 있다. 발레는 유연성, 반복 훈련, 테크닉이 중시되는 운동으로 특정 동작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볼이 작은 토슈즈를 신고 발가락을 세운 채 움직여야 하는 기본적인 발레 자세는 발 변형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발가락의 첫 마디가 굽어지는 망치족지(hanner toe)가 대표적으로 토슈즈를 신은 상태에서 좁은 공간에 발가락이 밀착되고 굽어져 있으면서 발가락 변형이 시작되어 고정된 변경으로 진행된다.발 변형 질환 예방을 위해 평소 폭이 좁은 신발을 피하고, 발레 전후로 발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수 신발과 패드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변형이 오래 되지 않았으면 교정도 가능하다.◇ ‘피겨 스케이팅’, 손목과 발목 상해 주의피겨 스케이트는 하체 근육과 유연성 강화, 몸매 관리 등에 도움이 돼 성인들도 취미로 즐기는 운동이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피겨스케이팅은 유연성을 기르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돼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한 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거나 점프하는 동작이 많은 만큼, 부상의 위험성도 산재해 있다. 넘어지면서 손을 땅에 잘못 짚거나, 착지 동작에서 발목이 꺾이는 등 손목과 발목의 염좌나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스케이트를 타기 전에 안전하게 넘어지는 기술을 먼저 익혀야 한다. 피겨스케이팅 중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면 천장관절이나 꼬리뼈, 허리에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은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스케이트를 장시간 타다 보면 발 안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발가락 쪽으로 전기가 통하는 통증을 느낄 수 있다.”며 “발목터널이 압박을 받아 저리고 아픈 발목터널증후군으로 휴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발목은 한번 손상이 되면 계속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발목을 삐끗했을 경우,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우기 쉽다. 무리한 운동으로 잦은 충격을 주거나 발목을 접지르는 빈도가 많을수록 발목이 저리거나 감각이상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 힘찬병원 제공
2017.12.21 I 이순용 기자
60세 정년제 실태조사·장비비용 융자로 장년 고용안정 추진
  • 60세 정년제 실태조사·장비비용 융자로 장년 고용안정 추진
  • 고용노동부가 20일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60세 정년제 활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장년층 고용시 필요한 시설 설치비용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내용의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55세 이상 연령층의 고용 안정망 구축을 위해 60세 정년제 활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장년층 고용시 필요한 시설 설치비용을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 또 직종별로 재취업훈련 기반을 마련하고 자치단체와 장년이 다수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한다.직업능력개발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산업·신기술 분야 고급훈련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과 제3차 직업능력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장년층 일자리 질 개선 시급먼저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은 장년층의 일자리 질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혔다.정부는 60세 정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중 업종별 주요 기업의 정년 연령과 실제퇴직 연령, 퇴직 사유 등 정년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60세 정년은 올해 모든 기업으로 확대됐지만, 실제로는 장년 60% 정도가 50세 안팎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부는 관련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자 친화적 시설이나 장비의 설치개선교체구매 비용을 연 1%의 낮은 금리로 5년간 총 500억원 정도를 빌려준다.정부는 연금 수급 연령과 정년과의 격차를 줄이고자 60세 정년 의무화에 맞춰 임금피크제 지원제도 요건을 보완한다. 60세 이후로 고용을 연장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고용부는 기술·기능·사무직, 직종별로 특화된 훈련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내년부터 신중년(40·50대) 사관학교(사무직·관리자학교) 과정을 신설해 사무직 퇴직자가 재취업하는데 적합한 훈련과정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또 생애 전환기마다 경력설계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지역특화 사회적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사회공헌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정부는 퇴직자의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1년 미만 동일 사업장에서 근무한 경우에도 퇴직 후 건강보험 직장 가입 자격을 유지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4차 산업혁명 대비 직업능력 개발해야고용부는 이날 의결한 3차 직업능력개발 기본계획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한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직업능력개발 체제를 확립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우선 4차 산업혁명 직업훈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가칭)을 구축한다. 또 신산업·신기술 분야를 원하는 청년층을 위해 고급 신기술 훈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용부는 중소기업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훈련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현장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사업주단체 등을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로 지정해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훈련행정업무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이밖에 중소기업 노동자에 대한 ‘훈련안식년’ 제도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 제도는 6개월 이상의 장기 훈련을 장려하는 사업주에게는 훈련비 외에 인건비(최저임금 150% 한도)·대체인력 인건비까지 지원하는 것이다.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 시대 장년들이 일하는 보람을 놓치지 않고, 장년이 일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를 맞아 직업능력개발체제는 새로운 사회 안전망으로서 작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2.20 I 박태진 기자
가상화폐 新풍속도…카카오뱅크가 비트코인 효자?
  • 가상화폐 新풍속도…카카오뱅크가 비트코인 효자?
  •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에 필요한 인적사항 입력에 익숙해지면 2분 만에도 대출이 가능하다. 사진=카카오뱅크[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광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20대 회사원 나요정(가명)씨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지만 사회초년생이라 모아놓은 돈이 없다. 하루가 갈수록 올라가는 비트코인 가격을 구경만 하던 그는 지인들에게 인터넷은행을 이용하면 금리가 싸고 편리하다는 정보를 들었다. 나 씨는 카카오뱅크 앱을 다운받아 앉은 자리에서 신청 시작 5분만에 2000만원을 신용대출 받아 가상화폐 투자에 나섰다. 서류를 제출할 필요도 없어 ‘초간편’한 인터넷은행 대출에 만족한 나 씨는 그 후로 수시로 돈을 갚았다 다시 빌리며 투자에 이용하고 있다.지난 8월 가상화폐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을 추월한 것과 관련해, 올해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할 경우 잠재적인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일일 거래대금은 약 9조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9일 기준으로 8조4000억원으로 가상화폐에 더 많은 자금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올들어 10배 이상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린 덕분이다.서류를 여러 장 준비하고 은행까지 가야하는 기존 대출과 달리 올해 출범한 인터넷은행은 대출이 무척 간편하다. 게다가 금리도 오프라인 은행보다 낮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실제로 네이버의 한 투자카페에는 카카오뱅크 대출에 관한 문의사항이 올라오는 등 ‘총알’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대출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케이뱅크의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저 연 3.13%, 카카오뱅크 직장인 신용대출은 최저 연 3.24%다. 그에 비해 국민은행의 KB i-STAR 직장인행복신용대출은 연 4.38% ~ 연 5.48%(6개월 변동)로 인터넷은행보다 금리가 높다.우리은행이 만든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도 대출이 간편하다. 위비뱅크는 2016년 한 경제신문 금융상품대상 중 대상에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함께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모바일 전용 대출 상품’이 공동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다만 인터넷은행은 대출심사에 필요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는게 다소 번거롭기는 하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빠른 속도로 가능하다. 또 대출시간이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정해져 있지만 오프라인 은행에 비하면 훨씬 여유로운 편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다른 은행에 대출이 있으면 가산금리가 붙지만 대출은 가능하다. 단 미성년자는 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이러한 편리함에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대출을 하는 경우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급등락이 심한 가상화폐의 특성상 하락장이 올 경우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대출을 상환할 수 없어 잠재적인 신용불량자가 될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가상화폐 투자자인 30대 직장인 이예원(가명)씨는 “대출이 간편한 카카오뱅크에서 자주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서도 “연봉을 넘는 대출을 받을 때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편리하다 보니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
2017.12.20 I 차예지 기자
  • [지금은분양중] 희소가치+입지, 둘 다 잡는다…‘건대 세종에버그린’
  • [이데일리TV 이선미PD] 올 한해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강화가 지속됐지만 투자자들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는 꾸준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안정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틈새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고 여기에 부분임대가 가능한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은 높은 희소가치로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들어서는 ‘건대 세종에버그린’은 이러한 부동산 투자 환경에 발맞춰 주거형과 세대분리형이 함께 있는 수익형 부동산단지를 선보인다. ‘건대 세종에버그린’은 지하2충 자상 11층 2개동 규모로 각 동별로 오피스텔 29세대와 도시형 생활주택 20세대, 총 49세대가 공급된다.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높은 곳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환경도 우수하다. 우선 교통여건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고, 잠실대교도 가까워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또한 세종대학교,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인접해 있고 성수IT밸리와 강남업무밀집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만큼 대항생 및 직장인 임대수요를 기대 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부세대의 경우 별도의 현관이 설치되는 분리형구조를 적용하여 부분 임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세대 내부에는 빌트인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3구 인덕션, 드럼세탁기, 빨래건조대 등 풀옵션 시스템이 적용된다.이밖에 ‘건대 세종에버그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주택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2.20 I 이선미 기자
故 종현 빈소, 영하 추위 불구 추모 끝없는 조문행렬
  • 故 종현 빈소, 영하 추위 불구 추모 끝없는 조문행렬
  • 19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샤이니 종현을 조문하기 위한 팬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기 위한 팬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에 마련된 팬들의 조문장소에는 19일 오후 6시 현재 줄지어선 팬들이 500m가 넘고 있다. 장례식장 안에서 아산병원 정문까지 팬들의 줄이 이어져 있다.팬들의 조문은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됐다. 조문행렬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조문을 마친 사람들만 3000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례식장 건물 밖으로 늘어선 팬들은 영하의 추위 속 입에서는 입김이 하얗게 올라오는 상황에도 아랑곳 없이 조문을 위해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고 있다. 눈에 보이는 숫자만 어림잡아 3000명은 돼 보였다. 이날 예정된 팬들의 조문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19일 하루동안 조문객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종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조문객들이 너무 많자 팬들의 조문장소를 한곳 더 늘렸다.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직장인 등 성인들까지 샤이니와 종현의 팬층이 얼마나 두터웠는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샤이니는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음악성이 손에 꼽히는 그룹이었고 종현은 메인보컬이었다. 그 만큼 팬들의 충성도도 높았다.눈물을 흘리는 팬들, 오열을 하는 팬들에게서는 샤이니와 종현에 대한 애정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장례식장 곳곳에서 종현의 팬들에게서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팬들은 망자와 상주, 빈소를 안내하는 전광판 앞에서 이제는 고인이 된 종현의 사진과 상주를 자처한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을 확인한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조문을 위해 찾아오기는 했지만 장례식장을 확인하고 나서야 종현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팬들의 조문은 20일에도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허용된다. 발인은 21일 오전이다.종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오후 4시 42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다는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위치 추척으로 종현을 발견했다. 종현은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017.12.19 I 김은구 기자
교황 “日경쟁사회, 남 짓밟아야 성공하는 세태” 일침
  • 교황 “日경쟁사회, 남 짓밟아야 성공하는 세태” 일침
  •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현지시간) 일본 사회의 과도한 경쟁 풍토, 소비지상주의 집착을 경고했다.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일본 소피아 대학 학생들과 화상 만남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다른 이들을 짓밟는 것과 같은 나쁜 짓들을 성공하기 위해 저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교황은 “일본 사회는 과도한 경쟁과 점점 더 많은 것을 소비하려는 경향 등의 여러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사회의 지나친 실력 우선주의를 언급하면서 “여러분들의 강점을 뺏고,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AFP통신은 일본의 교육시스템이 높은 경쟁과 엄격한 시험 등의 토대 위에 만들어졌는데, 이로 인해 학생들은 성공에 대한 지나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교황 발언의 맥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압박은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해 직장에 들어가기까지 지속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일본 사회는 또 살인적인 장시간 근로 등으로 인한 가혹한 노동 환경을 갖고 있어 연간 수백 명이 뇌졸중, 심장마비, 자살 등의 원인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교황은 “일본은 제가 찬양하는 위대한 나라이며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들은 종교에 대한 위대한 포용력을 갖고 있는 일하는 국민, 여러 고통을 겪은 국민”이라며 “일본 국민을 아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2017.12.19 I 조유송 기자
  • 한국MS, KG아이티뱅크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는 등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업에 필요한 클라우드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구인구직이 필요한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IT 교육전문기관 KG아이티뱅크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손잡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우선 KG 아이티뱅크와 함께 8주간에 걸친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G 아이티뱅크의 프로그램은 온프레미스 서버를 포함해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애저’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현장에서 클라우드는 물론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은 만큼, 효과적인 현장형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이 목적이다.교육 참가생들은 8주 과정을 수료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기술자격증인 ‘MCSE’를 취득할 수 있다. KG 아이티뱅크는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 수료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인재 채용 기업과의 매치메이킹 및 인터뷰 기회를 제공한다. 채용 지원 프로그램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일하고 있는 기술력 높은 수십개의 국내 파트너사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인재 육성과 더불어 현업에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 역시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 정책과 연계된 애저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와 애저를 활용한 실습 과정을 담은 강좌로 편성되며 일반인, 학생, 직장인 등 클라우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향후 전국 8개 인력개발원 및 32개 대학 과정과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미영 파트너&SMC 사업본부 전무는 “클라우드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만의 풍부한 클라우드 기술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파트너와 함께 업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9 I 정병묵 기자
쎌바이오텍, 직장인 맞춤형 유산균 출시
  • 쎌바이오텍, 직장인 맞춤형 유산균 출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049960)이 간위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듀오락 위장간케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이 타겟이다.듀오락 위장간케어는 특허 받은 듀얼코팅 프로바이오틱스 50억마리를 비롯해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감초추출물과 강력한 산화방지제로 알려진 ‘실리마린’이 핵심성분인 밀크씨슬에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C 등이 들었다. 모두 식약처가 인정한 검증된 원료들이다.특히 듀오락 위장간케어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 유산균만을 선별해 제품을 구성했다. 체내 유산균 농도가 낮으면 장내 알코올 분해가 덜 이루어져 숙취가 생긴다. 회사에 따르면 2주간 숙취해소에 특화된 유산균 제품을 먹어 장내 충분한 수로 번식하면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 숙취 원인 물질을 분해해 혈중 알코올 수치를 감소시키고 간기능 손상을 막는데 효과를 보여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약국과 듀오락몰을 시작으로 향후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19 I 강경훈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행복한은퇴발전소TV' 오픈
  •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행복한은퇴발전소TV' 오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행복한은퇴발전소TV’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행복한은퇴발전소TV는 직장인 및 예비 퇴직자들이 은퇴 후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동영상 채널이다. 이번에 연구소가 공개한 동영상은 크게 두 종류다. 첫째는 연구소가 지난 해부터 진행한 ‘찾아가는 행복한은퇴발전소’ 세미나 강연들이다. 노후대비 자산관리를 테마로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연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둘째는 건강이나 해외 트렌드 같은 비재무적인 이슈와 관련된 전문가 인터뷰다. 초고령 국가 일본의 노후, 은퇴를 대하는 방법, 노후 중년 부부의 소통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밖에 연금관리와 노후대비 투자 방법에 도움을 주는 동영상을 정기적으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통한 콘텐츠 공유가 활성화 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동영상은 물론 연구소가 그 동안 제작해온 각종 연구보고서 및 간행물, 동영상 등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 새단장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퀴즈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치킨, 커피, 책, 잡지 등을 선물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의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마감은 오는 25일까지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동영상은 연구소 홈페이지 ()의 TV메뉴 혹은 유튜브에서 ‘행은발TV’나 ‘미래에셋은퇴연구소’를 검색하면 만날 수 있다.
2017.12.19 I 안혜신 기자
  • [특징주]라온시큐어, 文대통령 "노 플러그인 내년 추진"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청와대가 다시 전자 결제의 장애물로 여겨지는 ‘액티브X’ 제거에 나섰다는 소식에 라온시큐어(042510)가 강세다.19일 오전 9시3분 라온시큐어는 전날보다 16.26% 오른 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공 웹사이트 이용 시 액티브X뿐만 아니라 별도 프로그램의 설치가 필요 없는 노 플러그인(No Plug-in)을 정책 목표로 공인인증서 법 제도 개선, 행정 절차 변경을 신속하게 2018년 이내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액티브X는 보안·결제·인증을 위해 도입된 기술이지만 오히려 전자 거래의 속도를 느리게 만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외에선 많이 사라졌지만 국내 100대 웹사이트 중 44개는 여전히 액티브X를 쓰고 있다. 정부는 내년 초 거의 모든 직장인이 쓰게 될 소득세 연말정산 시스템에서 액티브X를 없애고 내년 상반기에 범부처 추진단을 구성해 하반기에는 ‘디지털 행정혁신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글로벌 최초 FIDO 인증을 획득했으며 모바일 보안 솔루션 4종을 제공하는 업체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라온시큐어가 공급한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블록체인과 연동되는 FIDO 환경을 구축해 개인 키에 대한 접속을 지문 기반으로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결제원 공동 FIDO 생체인증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국내 금융권에 블록체인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생체인증 솔루션에 대한 가치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모바일 생체 인증 솔루션이 결코 금융에만 한정되지 않아 앞으로 모바일 보안, FIDO 인증 부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모바일 솔루션 부문 성장에 따른 외형 성장을 감안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2017.12.19 I 박형수 기자
 '체크바캉스·관광교통패스' 국내여행 싸고, 편해진다
  • [관광전략회의①] '체크바캉스·관광교통패스' 국내여행 싸고, 편해진다
  • 18일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진흥 기본계획’ 중 ‘여행이 있는 일상’ 실행전략 인포그래픽(자료=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관광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형 체크바캉스제도를 도입해 법제화를 추진하고, 관공교통패스를 도입해 여행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만들어 국내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1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실행 전략으로 △여행이 있는 일상 △관광으로 크는 지역 △세계가 찾고 싶은 한국 △혁신으로 도약하는 산업 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관광활성화와 시장다변화로 국내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안의 핵심 내용이다.◇ ‘한국형 체크바캉스’ 법제화 등 추진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의 법제화 추진이다. 이 사업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문체부가 중견·중소 기업 180개의 노동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한 적 있다. 당시 정부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여행경비 10만원을 지원했고, 참여 기업체 또한 10만원의 분담금을 적립했다. 여기에 노동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여행적립금 40만원을 활용할 수 있었다. 당시 이 정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정부 지원금 5.4배의 국내 관광소비를 했고, 평균 국내 여행일수 또한 전체 평균 1.8일보다 긴 2.7일이었다. 또한 이용자가 79.8%가 체크바캉스에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형 체크바캉스는 실시 1년만에 중단됐다. 기업이 참여 부족과 예산 문제 등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한국형 체크바캉스’ 제도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에 정부는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와 국내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시행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근로자는 약 2만명이다. 정부가 여행경비를 10만원을 지원하면 참여기업체 도한 10만원의 분담금을 적립해야 한다. 근로자 또한 2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불해야한다. 더불어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 여행코스와 진로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 대상·지역·테마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함학습관광 전문 업체를 인증하고 육성한다. 또 여행지 안전정보 공개 확대, 안전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청소년과 부모가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에게는 여객선 할인 이용권인 ‘바다로’를 여름과 겨울 한정에서 연중 이용권으로 확대한다. 또 ‘출발 청년원정대’를 출범시켜 지역의 새로운 관광코스를 설계하고,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노년층에게는 여행과 평생교육을 결합한 ‘실버여행학교’ 도입을 검토하는 등 생애주기별 관광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행지 할인+교통패스’ 관광교통패스 도입우리 국민이 경제적 부담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관광교통패스도 도입한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관광지 할인 혜택은 물론, 생애주기별·계층별 관광 활동 특성을 반영해 추가할인 헤택을 부여한다. 기본 혜택에는 새마을·무궁화 등 전국 철도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권(3일 또는 5일권)과 선불형 교통카드를 탑재한다. 추가 혜택으로는 계층별로 구분해 지원한다. 노년층에게는 여행상품 할인, 동행서비스 제공, 여행컨설팅 등의 서비스가, 청년층에게는 전국 주요 관광지 입장권 할인과 체험프로그램 할인이, 취약계층에게는 전국 철도 이용권(패스) 가격 할인, 고속철도 좌석 지정 할인, 시티투어 무료 등의 헤택을 제공한다.취약계층에 대한 관광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장애인이나 임산부, 고령층이 제약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 관광지를 2022년까지 100개, 무장애여행 추천 코스를 2022년까지 200개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 도시내 열린관광지 연계를 통해 무장애 관공환경의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시단위의 ‘열린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정책방향이다. 내년까지 장애인 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광지·숙소 등 무장애 관광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정보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후 2019년까지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인증과 평가제를 도입해 장애인이 정당한 관광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층,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확대와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대체공휴일 확대 등 휴가제도 개선여기에 휴가 사용을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이에 정부는 대체공휴일을 먼저 손볼 계획이다. 현재 설날이나 추석이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 날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에 겹치는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근로자의 휴가 소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연차휴가 사용 문화를 정착하고, 대체 공휴일 확대방안을 검토 추진한다. 또 휴가사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직장 내 분위기나 사회 전반적인 휴가사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또, 가족단위 휴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150실 규모의 국민 휴양형 펜션단지를 조성한다. 또 자유학기제, 월별 단기 방학 등 학사운영을 다양화하고, 교육과정도 난력적으로 운영한다. 여행자 권리도 강화한다.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행사 정보공개를 강화하고, 10일 이상 영업정지 여행사에 대해 인터넷 게시판 등록제제도 2019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유원시설 검사체계를 강화하는 등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야영장 제도개선은 물론 안전교육·홍보 등을 통해 관광시시설에 대한 안정성을 제고한다. 또 해외여행 인솔자에 대한 안전과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안전관리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한다. 마지막으로 여행불편신고센터, 여행분쟁조정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여행 불편사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금기형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은 우리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사람 중심으로 관광 정책을 개편했다”면서 “앞으로 우리 국민이 한 달에 한번은 여행을 떠날 수 있고,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매력적인 콘텐츠와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9 I 강경록 기자
가상화폐 관련 책도 '미친듯 팔린다'
  • 가상화폐 관련 책도 '미친듯 팔린다'
  • 가상화폐 열풍에 가상화폐 관련 도서판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가상화폐 판매량은 약 3만 7000권, 이 중 75%가 가상화폐 열풍이 불기 시작한 하반기에 몰려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인기가 열풍을 넘어 광풍이다. 이에 힘입어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달 18일까지 교보문고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도서가 3만 7751권이 팔려나갔다. 이 중 75%인 2만 8354권은 올해 하반기에 몰려 가상화폐 열풍과 맞물리는 양상을 보였다. 예스24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해 이달까지 가상화폐 관련 도서량은 전년 대비 25배나 뛰었다. 올해 출간한 가상화폐 관련 도서는 24종, 이 중 18종이 하반기에 출간됐다. 서울 종로구 대형서점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도서를 읽는 독자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 남상완(34) 씨는 “주변에 가상화폐로 돈을 번 이들이 생기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공부해 본격적인 투자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가상화폐의 불안전성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관련 도서를 찾는 것으로 분석한다”며 “책은 다른 여타 콘텐츠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예스24는 “지난 9월부터 가상화폐 관련 도서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 가상화폐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고 말했다. 독자가 가장 많이 찾은 책은 돈 탭스콧 회장의 ‘블록체인 혁명’(을유문화사)이다. 블록체인이란 가상화폐를 만든 핵심기술로 일종의 ‘공공 거래 장부’다.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다. 책은 블록체인의 원리를 설명하고 이 기술이 금융에 어떤 혁신을 불러일으킬지 제시한다. 가상화폐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작용하고 이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비즈니스까지 정리했다. 가상화폐 전문가인 빈현우 블록체인아카데미 원장의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이코노믹북스)도 인기도서 중 하나다. 책은 국내에 거래되는 가상화폐를 분석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거래방법부터 주의사항, 돈 버는 방법까지 상세히 담았다. 비트코인거래소를 운영하는 이진희 씨의 ‘새롭게 바뀐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한스미디어)는 초보자를 위한 가상화폐 투자 가이드북이다. 가장 궁금해하는 대표 질문을 53개로 정리해 가상화폐를 잘 모르는 독자도 쉽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돕는다. 2014년 출간했을 당시에는 관심을 못 받다가 지난 9월 개정판을 출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포인트의 오다 겐키 회장이 쓴 ‘실전 가상화폐 사용설명서’(북오름)도 빼놓을 수 없다. 오다 회장은 창립 1년 만에 비트포인트를 일본 3대 거래소로 성장시킨 가상화폐의 큰손이다. 일본인 변호사 이시즈미 간지의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국일증권경제연구소)도 있다. 현실에 있는 황금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가 더 가치있다는 이시즈미는 “비트코인이 투기상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완전한 오판”이라고 단언한다. 일각에서는 몇몇 가상화폐 관련 도서가 투기를 조장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상당수가 가상화폐의 긍정적인 면만 부각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투기조장까지는 아니어도 “맹신은 금물”이란 입장에는 의견을 같이한다. 가상화폐가 아직은 불안전한 단계라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상화폐가 불안전하고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관련 도서 등을 맹신한다”며 “정확한 추이를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긍정적인 면만 강조한 책의 내용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가상화폐 관련 도서 연도별 판매량(자료=교보문고)
2017.12.19 I 채상우 기자
①반도체부터 전장까지..'품질에 한평생' 김영부 큐알티 대표
  • [성공異야기]①반도체부터 전장까지..'품질에 한평생' 김영부 큐알티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영부 큐알티(주) 대표(사진=큐알티)김영부 큐알티 주식회사 사장은 품질보증 경력만 30년 이상인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야 전문가다.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근무한 바 있는 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올 수록 모든 신제품에 보다 광범위하게 응용되는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소자 부품들의 품질 확보가 중요해진다고 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인데, 인공지능이 학습하려면 네트워크와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며 “센서도 결국 반도체 소자다. 빅데이터에도 메모리가 필요한 것이고, 네트워크에도 신뢰성이 요구되니 앞으로 사업 도메인을 어떻게 포지셔닝할 지 보고 있다. 판을 바꾸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제적 투자로 매년 성장큐알티는 30년 동안 쌓은 반도체 신뢰성·종합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전장부품에 대한 국제규격을 준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 및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큐알티가 보유한 다양한 성능분석 전문 장비들도입 가격이 1000만~20억원 수준인 신뢰성 분석 전문 장비를 150종 이상 보유했고,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받는 고객사는 국내외 1500여개나 된다. LG, LG이노텍, SK하이닉스, 컨티넨탈, 보쉬, 암코 등 전자제품, 전장, 자동차 업체가 큐알티와 거래한다. 현재 큐알티의 대표 서비스는 신뢰성 시험이다. 고온이나 저온에서 칩이 몇 시간이나 제대로 동작하는지, 정전기에는 얼마나 잘 견디는지는 물론 염수 분무, 기계 충격, 낙하, 진동, 구부림, 비틀림, 접합 능력 등 물리 기계적 시험 서비스도 한다. 종합적인 불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교 지사를 확장하기도 했다.김 사장은 “하이닉스에서 스핀오프한 뒤 이천 본사외에 중국 법인(우시 랩), 일본과 미국 사무소, 불량분석 종합테스트 랩을 갖춘 광교 지사 등으로 확대됐고 직원도 70여 명에서 130여 명으로 늘었다. 이 중 전문대 이상 기술인력이 9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그의 선제적 인력 및 장비 투자 덕분에 큐알티의 매출은 2014년 이래 연평균성장율(CAGR) 11%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역시 매년 늘었다. ▲큐알티(주)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자율차 시대 대비해 자동차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그가 전문경영인이었을 당시 2009년 큐알티의 거래처는 반도체 설계회사나 반도체 제조사였으며반도체 신뢰성 및 불량분석 서비스만 제공했다.하지만 자동차 전자부품 국제 기능 안전표준인 ISO 26262를 접하면서, 2012년 경부터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뛰어들었고, 당시 국제표준이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2010년 도요타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기능안전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측면도 있었지만, 자동차의 전장 추세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견한 것이다. 덕분에 큐알티는 현재 반도체, 모듈, 세트 등 전자제품 전 분야에 걸쳐 신뢰성 시험 서비스와 불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외 자동차 전장부품에 대해서도 신뢰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김 사장은 “반도체가 호황리라지만 메모리쪽이고 사실 반도체 설계회사들의 매출은 20%씩 줄고 있다”며 “만약 우리도 반도체 시험분석에만 집중했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부터 시스템까지 전자부품 전주기에 대한 시험분석 서비스큐알티는 지난달 영국표준협회(BSI)코리아, 에스피아이디(SPID)와 ISO 26262 부품 인증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민간 기업 혹은 글로벌 기관의 ISO 26262 인증은 안전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에 맞춰졌지만, 내년에 ‘차량용 반도체 안전설계에 대한 지침’을 담은 ISO 26262 제 2판이 제정되고 정식 발효된다.김 사장은 “큐알티는 이미 구축해 둔 다양한 검증 장비로 자동차용 반도체와 전자부품 모듈이 ISO 26262 안전 표준에 실제 부합하는지를 직접 테스트하고 분석 결과를 내어줄 수 있다”며 “국내 기업 중 이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은 큐알티가 유일하다”고 했다.현재 국내 기업들은 수억 원을 두고 독일 기업인 TUV에서 ISO26262 인증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시장에 큐알티와 BSI, SPID가 진입하는 셈이다. 김 사장은 “ISO 26262는 수년 내 법으로 강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자율주행차로 가면서 기능안전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연관되는 사업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큐알티(주) 주요 고객사◇엔비디아에서 배운다..IoT, SSD도 새로운 시장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센서를 이용해 연결하는 것인데, IoT(사물인터넷)의 맨 위는 센서(반도체 소자)라는 점에서 IoT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SSD 시장은 연평균 1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7.8%로 일반 소비자용 시장의 성장률 9.6% 대비 2배에 달한다. 지금까지 낸드플래시 수요를 견인해온 스마트폰은 SSD에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의미다. 5G 통신,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대용량 저장공간을 탑재하는 대신 클라우드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는 식이다. 그는 “2015년 엔비디아를 방문했더니 제휴의 증거로 벤츠와 BMW 엠블럼이 즐비했다. 단순히 컴퓨터에 들어가는 그래픽프로세서(GPU) 회사인줄 알았던 엔비디아는 이미 자율주행차 연산 작업 하드웨어에 자사 범용 GPU칩을 제공하고 있었다”며 “우리의 반도체 성능분석 랩도 단순히 데이터를 읽어주는 테스트가 아니라 기술 서비스에 포커스되도록 라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부 사장은1953년 생인 그는 광운대 응용전자공학과 71학번이다. 미국 UC버클리대 매니지먼트 코스를 수료하고 고려대 산업정보대학원 반도체 최고위 과정(1기)을 마쳤다. 1979년 콘트롤데이터코리아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대덕전자,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거쳐,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서 품질보증실 전무를 지냈다. 큐알티반도체 사장과 (주)에이치시티 고문을 거쳐 2014년 10월 큐알티 주식회사 대표이사로 다시 복귀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이 있으며 SK하이닉스에서 근무중이다. 주량은 소주 1병. 종교는 기독교다.
2017.12.19 I 김현아 기자
②"평생 다닐 좋은 회사 만들고 싶다"
  • [성공異야기]②"평생 다닐 좋은 회사 만들고 싶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잡플래닛의 ‘맛보기 기업 리뷰(기업에 입사한 직장인들의 평가)’를 보면 큐알티에 대해 “연봉이 높다. 복지가 좋다. 올드하지 않다. 경영마인드가 특히 좋다(즐기자, 나눠 먹자) 군대식 문화 없다. 인성을 보고 뽑는 회사라 그런지 사람들이 좋다.이 기업은 1년 후 성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적힌 게 눈에 띈다. 다만. “야근이 많다. 일이 많으니 각오해야 한다. 이천이다.”는 단점으로 꼽혔다.2015년 12월 11일 천장호 광운대 총장(좌)이 동문기업 큐알티를 방문한 사진이다. 김영부 사장(우)은 광운대 응용전자공학과 71학번으로 미국 UC버클리대 매니지먼트 코스를 수료하고 고려대 산업정보대학원 반도체 최고위 과정(1기)을 마쳤다. 사진 출처: 광운대 블로그이런 분위기가 가능한 것은 그의 경영방침때문이다.김영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게임처럼 재밌게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서로 돕고, 스스로 공부하며, 공동체로서의 원칙과 질서는 지키되,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전직원 도요타 연수…새벽마다 기도하는 사장님큐알티는 모든 직원을 돌아가면서 품질경영으로 유명한 도요타자동차에 연수를 보내고 있다. 그는 도요타에서 보면 우리 기업들이 하는 80% 정도의 일은 낭비이거나 현장과 동떨어진 불필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도요타식 생산방식과 기업문화를 칭찬했다.김 사장은 “큐알티에 복귀했을 때는 마침 세월호 참사로 이준석 선장에 대한 분노가 많았을 때였다”며 “직원들이 좋아서 다시 (큐알티에서) 시작했다”라고 했다.또 “도요타에 연수 갔다 온 직원들이 ‘좋은 회사에 들어와 자랑스럽다’고 하면 덜컥 겁이 난다. 대기업에서 독립했지만, 오래오래 다니 게 만들어 놔야 하는데, 직원들의 기대를 내가 어떻게 충족시켜줄 것인지 고민돼 매일 새벽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큐알티의 정년은 법적 나이를 훌쩍 넘어서는 65세다. 그는 “그때까지 직원 가족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해 부담”이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기술 리더십으로 독자 생존한다 김 사장 복귀 이후 큐알티는 2015년 한양대 IT·자동차 융합 고급인력양성센터(C-ITRC)와 산학 연구 협약을 맺고,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 검증 기술 관련 하드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큐알티는 3년 동안 3억 원을 지원했는데, 개발된 기술은 큐알티로 이전돼 상용화된다.2016년에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제휴했고, 올해 8월에는 경기도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나노기술원이 주관한 ‘나노 C&D(Connect&Development) 랩’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12.19 I 김현아 기자
종료 앞둔 비과세 해외펀드…키워드는 '4차산업·실버·중국 등'
  • 종료 앞둔 비과세 해외펀드…키워드는 '4차산업·실버·중국 등'
  • 자료: KG제로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 올해로 마무리됩니다. 없어서, 몰라서 후회하지 마세요.”직장인 김지혜(40)씨는 최근 자산관리사인 지인으로부터 이러한 메시지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과거 주식투자로 많은 손실을 입었던 만큼 국내든 해외든 주식 근처에도 안 갔는데 막상 지금이 아니면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우선 계좌라도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 아닌지 조바심이 생겼다. 하지만 가입한다 해도 어떤 국가나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 김씨는 결국 지인에게 연락해 계좌 개설 및 투자 상담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다. ◇비과세 혜택, 연말 일몰…“세제 혜택 고려시 무조건 가입해야 할 필수 아이템” 최근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급증하고 있다. 연말 일몰을 앞두고 김씨처럼 막차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누적 판매잔고는 3조8068억원으로 지난달에만 854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출시 이후 월별 가입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전월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누적 계좌수는 87만7000개로 지난달에만 21만1000개가 신규로 개설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정부가 해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한 제도다. 해외 상장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투자할 경우 10년간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하는 상품이다. 올해 말 일몰 예정으로 일몰 전 마지막 영업일인 29일까지 신규펀드의 매수결제가 완료돼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세제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일몰 전 무조건 가입해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저축보다는 투자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가입기간이 올해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소액이라도 가입을 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기 투자 상품…불확실성 고려한 분산투자 바람직”비과세 혜택뿐 아니라 수익률면에서도 해외 주식형 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보다 우위에 있는 점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을 부추기는 요인이다.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는 평균 25.24%(15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22.03%보다 높다. 국가별로는 중국 펀드가 34.21%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28.58%), 인도(26.79%), 일본(22.95%)이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떤 펀드에 가입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제혜택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가나 업종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베트남, 중국, 4차산업혁명, 실버산업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NH아문디올셋(Amundi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실버산업의 성장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 중국 4차산업 펀드’를, 유진투자증권은 ‘KTB 글로벌 4차산업 1등주 펀드’를 추천했다.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각각 ‘KB통중국고배당펀드’, ‘한화중국본토펀드’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추천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년이 아닌 10년간의 장기 투자인 만큼 한 국가나 상품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7.12.18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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