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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 기부금 영수증 발급한 종교단체 무더기 적발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A종교단체의 대표는 지인의 요청에 따라 지인의 직장 동료인 대기업 근로자 수십 명에게 고액의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일괄 발급했다. 국세청은 기부금 영수증 발행 대상 내역, 입출금 증빙 등을 구비하지 않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 수억원을 확인했다. 국세청은 21일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5개과 조세포탈범 32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공개 대상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금 영수증 발급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및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한 단체다.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건 또는 5000만원 이상 발급한 단체 51개, 기부금 영수증 발급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10개(8개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 발급 단체와 중복), 상증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해 1000만원 이상 추징당한 단체 4개가 공개됐다.지난해에 비해 명단 공개 단체는 7개 증가하였으며,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63개, 사회복지단체 1개, 기타단체 1개로 집계됐다.조세포탈범 공개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거나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소득을 은닉하는 등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여 조세포탈죄로 유죄가 확정된 자다.공개 대상자 총 32명의 평균 포탈세액은 약 38억원이며, 평균 형량은 징역 2년 5개월, 벌금 39억원이다. 업종별로는 고비철 도소매업 9명, 컴퓨터 도소매업 7명, 기타 도소매업 4명, 제조업 등 기타 12명이다.비철 등을 거래하면서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을 포탈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공개 대상은 신고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한 자다. 지난해 2명에서 올해는 1명으로 줄었다.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조세포탈범,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볼 수 있다.
- 故 종현, 1000 팬 눈물 속 발인…세상과 마지막 작별
- 故 종현 발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고 종현이 1000여 팬들의 눈물 속에 세상과 작별했다.종현은 21일 오전 9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독교 식으로 영결식을 마친 뒤 발인됐다. 샤이니 동료 민호가 위패를 들었고 누나가 영정사진을 들었다. 슈퍼주니어 은혁, 이특, 동해와 샤이니 온유, 키, 태민이 관을 들었다.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 동료 연예인들이 뒤를 따랐다. 모두 고개를 푹 숙인 채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유족뿐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 연예인들과 소속사 임직원들 모두 피를 나눈 가족들 같았다. 소녀시대 윤아와 태연은 오열을 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효연, 수영, 써니, 유리, 슈퍼주니어 희철, 시원 등의 모습도 보였다.7분여 간 찬송가로 고인을 추모한 뒤 운구차에 관을 실었다. 운구차가 나가는 자동문이 열리자 팬들의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통곡에 가까운 소리로 우는 팬도 있었고 흐느낌을 멈출 수 없는 듯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는 사람들도 있었다. 입을 틀어막은 손 사이로 ‘끄윽끄윽’하는 소리도 들려왔다. 종현을 떠나 보내는 슬픔의 크기가 이들에게 어느 정도 컸는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팬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장례식장을 찾았다. 발인식 1시간여 300여명으로 보였던 팬들은 운구차가 나갈 때는 1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아직 겨울방학 전인 중고교 학생들은 올 수 없는 시간이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 성인 팬들와 일본 등지에서 온 외국인 팬들이 대부분이었다.이들은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난 후에도 슬픔을 가라앉히려는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조화를 들고 종현의 장례식이 진행됐던 빈소를 둘러보며 착잡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고인의 발인 이후 절차 및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장례 기간 빈소는 온유 키 민호 태민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보아 김민종 등 소속사 식구들이 조문했다. 아이유 이적 유희열 이승철 인순이 강호동 김신영 신세경 준케이 황찬성 선미 현아 워너원 등 많은 동료 연예인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2008년 샤이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고 종현은 샤이니 멤버로서도 싱어송라이터, DJ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 겨울, 스트레스 해소 위한 취미 활동...관절 부상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트레스를 취미 생활로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예체능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취미 종류도 악기 연주부터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는 각종 스포츠 활동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신체 활동량을 늘리거나 특정 관절을 과사용 하다가 부상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 발레’, 발가락 변형 주의해야발레는 틀어진 골반을 잡아주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어 직장인은 물론 출산 후 여성 등 많은 성인이 취미 활동으로 즐기고 있다. 발레는 유연성, 반복 훈련, 테크닉이 중시되는 운동으로 특정 동작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볼이 작은 토슈즈를 신고 발가락을 세운 채 움직여야 하는 기본적인 발레 자세는 발 변형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발가락의 첫 마디가 굽어지는 망치족지(hanner toe)가 대표적으로 토슈즈를 신은 상태에서 좁은 공간에 발가락이 밀착되고 굽어져 있으면서 발가락 변형이 시작되어 고정된 변경으로 진행된다.발 변형 질환 예방을 위해 평소 폭이 좁은 신발을 피하고, 발레 전후로 발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수 신발과 패드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변형이 오래 되지 않았으면 교정도 가능하다.◇ ‘피겨 스케이팅’, 손목과 발목 상해 주의피겨 스케이트는 하체 근육과 유연성 강화, 몸매 관리 등에 도움이 돼 성인들도 취미로 즐기는 운동이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피겨스케이팅은 유연성을 기르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돼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한 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거나 점프하는 동작이 많은 만큼, 부상의 위험성도 산재해 있다. 넘어지면서 손을 땅에 잘못 짚거나, 착지 동작에서 발목이 꺾이는 등 손목과 발목의 염좌나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스케이트를 타기 전에 안전하게 넘어지는 기술을 먼저 익혀야 한다. 피겨스케이팅 중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면 천장관절이나 꼬리뼈, 허리에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은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스케이트를 장시간 타다 보면 발 안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발가락 쪽으로 전기가 통하는 통증을 느낄 수 있다.”며 “발목터널이 압박을 받아 저리고 아픈 발목터널증후군으로 휴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발목은 한번 손상이 되면 계속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발목을 삐끗했을 경우,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우기 쉽다. 무리한 운동으로 잦은 충격을 주거나 발목을 접지르는 빈도가 많을수록 발목이 저리거나 감각이상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 힘찬병원 제공
- [지금은분양중] 희소가치+입지, 둘 다 잡는다…‘건대 세종에버그린’
- [이데일리TV 이선미PD] 올 한해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강화가 지속됐지만 투자자들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는 꾸준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안정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틈새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고 여기에 부분임대가 가능한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은 높은 희소가치로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들어서는 ‘건대 세종에버그린’은 이러한 부동산 투자 환경에 발맞춰 주거형과 세대분리형이 함께 있는 수익형 부동산단지를 선보인다. ‘건대 세종에버그린’은 지하2충 자상 11층 2개동 규모로 각 동별로 오피스텔 29세대와 도시형 생활주택 20세대, 총 49세대가 공급된다.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높은 곳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환경도 우수하다. 우선 교통여건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고, 잠실대교도 가까워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또한 세종대학교,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인접해 있고 성수IT밸리와 강남업무밀집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만큼 대항생 및 직장인 임대수요를 기대 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부세대의 경우 별도의 현관이 설치되는 분리형구조를 적용하여 부분 임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세대 내부에는 빌트인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3구 인덕션, 드럼세탁기, 빨래건조대 등 풀옵션 시스템이 적용된다.이밖에 ‘건대 세종에버그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주택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광전략회의①] '체크바캉스·관광교통패스' 국내여행 싸고, 편해진다
- 18일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진흥 기본계획’ 중 ‘여행이 있는 일상’ 실행전략 인포그래픽(자료=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관광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형 체크바캉스제도를 도입해 법제화를 추진하고, 관공교통패스를 도입해 여행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만들어 국내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1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실행 전략으로 △여행이 있는 일상 △관광으로 크는 지역 △세계가 찾고 싶은 한국 △혁신으로 도약하는 산업 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관광활성화와 시장다변화로 국내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안의 핵심 내용이다.◇ ‘한국형 체크바캉스’ 법제화 등 추진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의 법제화 추진이다. 이 사업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문체부가 중견·중소 기업 180개의 노동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한 적 있다. 당시 정부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여행경비 10만원을 지원했고, 참여 기업체 또한 10만원의 분담금을 적립했다. 여기에 노동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여행적립금 40만원을 활용할 수 있었다. 당시 이 정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정부 지원금 5.4배의 국내 관광소비를 했고, 평균 국내 여행일수 또한 전체 평균 1.8일보다 긴 2.7일이었다. 또한 이용자가 79.8%가 체크바캉스에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형 체크바캉스는 실시 1년만에 중단됐다. 기업이 참여 부족과 예산 문제 등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한국형 체크바캉스’ 제도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에 정부는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와 국내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시행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근로자는 약 2만명이다. 정부가 여행경비를 10만원을 지원하면 참여기업체 도한 10만원의 분담금을 적립해야 한다. 근로자 또한 2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불해야한다. 더불어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 여행코스와 진로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 대상·지역·테마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함학습관광 전문 업체를 인증하고 육성한다. 또 여행지 안전정보 공개 확대, 안전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청소년과 부모가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에게는 여객선 할인 이용권인 ‘바다로’를 여름과 겨울 한정에서 연중 이용권으로 확대한다. 또 ‘출발 청년원정대’를 출범시켜 지역의 새로운 관광코스를 설계하고,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노년층에게는 여행과 평생교육을 결합한 ‘실버여행학교’ 도입을 검토하는 등 생애주기별 관광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행지 할인+교통패스’ 관광교통패스 도입우리 국민이 경제적 부담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관광교통패스도 도입한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관광지 할인 혜택은 물론, 생애주기별·계층별 관광 활동 특성을 반영해 추가할인 헤택을 부여한다. 기본 혜택에는 새마을·무궁화 등 전국 철도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권(3일 또는 5일권)과 선불형 교통카드를 탑재한다. 추가 혜택으로는 계층별로 구분해 지원한다. 노년층에게는 여행상품 할인, 동행서비스 제공, 여행컨설팅 등의 서비스가, 청년층에게는 전국 주요 관광지 입장권 할인과 체험프로그램 할인이, 취약계층에게는 전국 철도 이용권(패스) 가격 할인, 고속철도 좌석 지정 할인, 시티투어 무료 등의 헤택을 제공한다.취약계층에 대한 관광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장애인이나 임산부, 고령층이 제약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 관광지를 2022년까지 100개, 무장애여행 추천 코스를 2022년까지 200개로 확대한다. 장기적으로 도시내 열린관광지 연계를 통해 무장애 관공환경의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시단위의 ‘열린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정책방향이다. 내년까지 장애인 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광지·숙소 등 무장애 관광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정보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후 2019년까지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인증과 평가제를 도입해 장애인이 정당한 관광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층,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확대와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대체공휴일 확대 등 휴가제도 개선여기에 휴가 사용을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이에 정부는 대체공휴일을 먼저 손볼 계획이다. 현재 설날이나 추석이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 날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에 겹치는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근로자의 휴가 소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연차휴가 사용 문화를 정착하고, 대체 공휴일 확대방안을 검토 추진한다. 또 휴가사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직장 내 분위기나 사회 전반적인 휴가사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또, 가족단위 휴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150실 규모의 국민 휴양형 펜션단지를 조성한다. 또 자유학기제, 월별 단기 방학 등 학사운영을 다양화하고, 교육과정도 난력적으로 운영한다. 여행자 권리도 강화한다.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행사 정보공개를 강화하고, 10일 이상 영업정지 여행사에 대해 인터넷 게시판 등록제제도 2019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유원시설 검사체계를 강화하는 등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야영장 제도개선은 물론 안전교육·홍보 등을 통해 관광시시설에 대한 안정성을 제고한다. 또 해외여행 인솔자에 대한 안전과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안전관리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한다. 마지막으로 여행불편신고센터, 여행분쟁조정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여행 불편사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금기형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은 우리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사람 중심으로 관광 정책을 개편했다”면서 “앞으로 우리 국민이 한 달에 한번은 여행을 떠날 수 있고,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매력적인 콘텐츠와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공異야기]①반도체부터 전장까지..'품질에 한평생' 김영부 큐알티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영부 큐알티(주) 대표(사진=큐알티)김영부 큐알티 주식회사 사장은 품질보증 경력만 30년 이상인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야 전문가다.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근무한 바 있는 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올 수록 모든 신제품에 보다 광범위하게 응용되는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소자 부품들의 품질 확보가 중요해진다고 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인데, 인공지능이 학습하려면 네트워크와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며 “센서도 결국 반도체 소자다. 빅데이터에도 메모리가 필요한 것이고, 네트워크에도 신뢰성이 요구되니 앞으로 사업 도메인을 어떻게 포지셔닝할 지 보고 있다. 판을 바꾸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선제적 투자로 매년 성장큐알티는 30년 동안 쌓은 반도체 신뢰성·종합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전장부품에 대한 국제규격을 준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 및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큐알티가 보유한 다양한 성능분석 전문 장비들도입 가격이 1000만~20억원 수준인 신뢰성 분석 전문 장비를 150종 이상 보유했고,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받는 고객사는 국내외 1500여개나 된다. LG, LG이노텍, SK하이닉스, 컨티넨탈, 보쉬, 암코 등 전자제품, 전장, 자동차 업체가 큐알티와 거래한다. 현재 큐알티의 대표 서비스는 신뢰성 시험이다. 고온이나 저온에서 칩이 몇 시간이나 제대로 동작하는지, 정전기에는 얼마나 잘 견디는지는 물론 염수 분무, 기계 충격, 낙하, 진동, 구부림, 비틀림, 접합 능력 등 물리 기계적 시험 서비스도 한다. 종합적인 불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교 지사를 확장하기도 했다.김 사장은 “하이닉스에서 스핀오프한 뒤 이천 본사외에 중국 법인(우시 랩), 일본과 미국 사무소, 불량분석 종합테스트 랩을 갖춘 광교 지사 등으로 확대됐고 직원도 70여 명에서 130여 명으로 늘었다. 이 중 전문대 이상 기술인력이 9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그의 선제적 인력 및 장비 투자 덕분에 큐알티의 매출은 2014년 이래 연평균성장율(CAGR) 11%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역시 매년 늘었다. ▲큐알티(주)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자율차 시대 대비해 자동차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그가 전문경영인이었을 당시 2009년 큐알티의 거래처는 반도체 설계회사나 반도체 제조사였으며반도체 신뢰성 및 불량분석 서비스만 제공했다.하지만 자동차 전자부품 국제 기능 안전표준인 ISO 26262를 접하면서, 2012년 경부터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뛰어들었고, 당시 국제표준이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2010년 도요타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기능안전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측면도 있었지만, 자동차의 전장 추세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견한 것이다. 덕분에 큐알티는 현재 반도체, 모듈, 세트 등 전자제품 전 분야에 걸쳐 신뢰성 시험 서비스와 불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외 자동차 전장부품에 대해서도 신뢰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김 사장은 “반도체가 호황리라지만 메모리쪽이고 사실 반도체 설계회사들의 매출은 20%씩 줄고 있다”며 “만약 우리도 반도체 시험분석에만 집중했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부터 시스템까지 전자부품 전주기에 대한 시험분석 서비스큐알티는 지난달 영국표준협회(BSI)코리아, 에스피아이디(SPID)와 ISO 26262 부품 인증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민간 기업 혹은 글로벌 기관의 ISO 26262 인증은 안전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에 맞춰졌지만, 내년에 ‘차량용 반도체 안전설계에 대한 지침’을 담은 ISO 26262 제 2판이 제정되고 정식 발효된다.김 사장은 “큐알티는 이미 구축해 둔 다양한 검증 장비로 자동차용 반도체와 전자부품 모듈이 ISO 26262 안전 표준에 실제 부합하는지를 직접 테스트하고 분석 결과를 내어줄 수 있다”며 “국내 기업 중 이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은 큐알티가 유일하다”고 했다.현재 국내 기업들은 수억 원을 두고 독일 기업인 TUV에서 ISO26262 인증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시장에 큐알티와 BSI, SPID가 진입하는 셈이다. 김 사장은 “ISO 26262는 수년 내 법으로 강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자율주행차로 가면서 기능안전이 더 중요해지는 만큼 연관되는 사업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큐알티(주) 주요 고객사◇엔비디아에서 배운다..IoT, SSD도 새로운 시장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센서를 이용해 연결하는 것인데, IoT(사물인터넷)의 맨 위는 센서(반도체 소자)라는 점에서 IoT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SSD 시장은 연평균 1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7.8%로 일반 소비자용 시장의 성장률 9.6% 대비 2배에 달한다. 지금까지 낸드플래시 수요를 견인해온 스마트폰은 SSD에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의미다. 5G 통신,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대용량 저장공간을 탑재하는 대신 클라우드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는 식이다. 그는 “2015년 엔비디아를 방문했더니 제휴의 증거로 벤츠와 BMW 엠블럼이 즐비했다. 단순히 컴퓨터에 들어가는 그래픽프로세서(GPU) 회사인줄 알았던 엔비디아는 이미 자율주행차 연산 작업 하드웨어에 자사 범용 GPU칩을 제공하고 있었다”며 “우리의 반도체 성능분석 랩도 단순히 데이터를 읽어주는 테스트가 아니라 기술 서비스에 포커스되도록 라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부 사장은1953년 생인 그는 광운대 응용전자공학과 71학번이다. 미국 UC버클리대 매니지먼트 코스를 수료하고 고려대 산업정보대학원 반도체 최고위 과정(1기)을 마쳤다. 1979년 콘트롤데이터코리아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대덕전자,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거쳐,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서 품질보증실 전무를 지냈다. 큐알티반도체 사장과 (주)에이치시티 고문을 거쳐 2014년 10월 큐알티 주식회사 대표이사로 다시 복귀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이 있으며 SK하이닉스에서 근무중이다. 주량은 소주 1병. 종교는 기독교다.
- [성공異야기]②"평생 다닐 좋은 회사 만들고 싶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잡플래닛의 ‘맛보기 기업 리뷰(기업에 입사한 직장인들의 평가)’를 보면 큐알티에 대해 “연봉이 높다. 복지가 좋다. 올드하지 않다. 경영마인드가 특히 좋다(즐기자, 나눠 먹자) 군대식 문화 없다. 인성을 보고 뽑는 회사라 그런지 사람들이 좋다.이 기업은 1년 후 성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적힌 게 눈에 띈다. 다만. “야근이 많다. 일이 많으니 각오해야 한다. 이천이다.”는 단점으로 꼽혔다.2015년 12월 11일 천장호 광운대 총장(좌)이 동문기업 큐알티를 방문한 사진이다. 김영부 사장(우)은 광운대 응용전자공학과 71학번으로 미국 UC버클리대 매니지먼트 코스를 수료하고 고려대 산업정보대학원 반도체 최고위 과정(1기)을 마쳤다. 사진 출처: 광운대 블로그이런 분위기가 가능한 것은 그의 경영방침때문이다.김영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게임처럼 재밌게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서로 돕고, 스스로 공부하며, 공동체로서의 원칙과 질서는 지키되,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전직원 도요타 연수…새벽마다 기도하는 사장님큐알티는 모든 직원을 돌아가면서 품질경영으로 유명한 도요타자동차에 연수를 보내고 있다. 그는 도요타에서 보면 우리 기업들이 하는 80% 정도의 일은 낭비이거나 현장과 동떨어진 불필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도요타식 생산방식과 기업문화를 칭찬했다.김 사장은 “큐알티에 복귀했을 때는 마침 세월호 참사로 이준석 선장에 대한 분노가 많았을 때였다”며 “직원들이 좋아서 다시 (큐알티에서) 시작했다”라고 했다.또 “도요타에 연수 갔다 온 직원들이 ‘좋은 회사에 들어와 자랑스럽다’고 하면 덜컥 겁이 난다. 대기업에서 독립했지만, 오래오래 다니 게 만들어 놔야 하는데, 직원들의 기대를 내가 어떻게 충족시켜줄 것인지 고민돼 매일 새벽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큐알티의 정년은 법적 나이를 훌쩍 넘어서는 65세다. 그는 “그때까지 직원 가족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해 부담”이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기술 리더십으로 독자 생존한다 김 사장 복귀 이후 큐알티는 2015년 한양대 IT·자동차 융합 고급인력양성센터(C-ITRC)와 산학 연구 협약을 맺고,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 검증 기술 관련 하드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큐알티는 3년 동안 3억 원을 지원했는데, 개발된 기술은 큐알티로 이전돼 상용화된다.2016년에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제휴했고, 올해 8월에는 경기도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나노기술원이 주관한 ‘나노 C&D(Connect&Development) 랩’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종료 앞둔 비과세 해외펀드…키워드는 '4차산업·실버·중국 등'
- 자료: KG제로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 올해로 마무리됩니다. 없어서, 몰라서 후회하지 마세요.”직장인 김지혜(40)씨는 최근 자산관리사인 지인으로부터 이러한 메시지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과거 주식투자로 많은 손실을 입었던 만큼 국내든 해외든 주식 근처에도 안 갔는데 막상 지금이 아니면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우선 계좌라도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 아닌지 조바심이 생겼다. 하지만 가입한다 해도 어떤 국가나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다. 김씨는 결국 지인에게 연락해 계좌 개설 및 투자 상담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다. ◇비과세 혜택, 연말 일몰…“세제 혜택 고려시 무조건 가입해야 할 필수 아이템” 최근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급증하고 있다. 연말 일몰을 앞두고 김씨처럼 막차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누적 판매잔고는 3조8068억원으로 지난달에만 854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출시 이후 월별 가입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전월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누적 계좌수는 87만7000개로 지난달에만 21만1000개가 신규로 개설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정부가 해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한 제도다. 해외 상장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투자할 경우 10년간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하는 상품이다. 올해 말 일몰 예정으로 일몰 전 마지막 영업일인 29일까지 신규펀드의 매수결제가 완료돼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세제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일몰 전 무조건 가입해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저축보다는 투자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가입기간이 올해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소액이라도 가입을 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기 투자 상품…불확실성 고려한 분산투자 바람직”비과세 혜택뿐 아니라 수익률면에서도 해외 주식형 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보다 우위에 있는 점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을 부추기는 요인이다.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는 평균 25.24%(15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22.03%보다 높다. 국가별로는 중국 펀드가 34.21%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28.58%), 인도(26.79%), 일본(22.95%)이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떤 펀드에 가입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제혜택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가나 업종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베트남, 중국, 4차산업혁명, 실버산업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NH아문디올셋(Amundi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실버산업의 성장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 중국 4차산업 펀드’를, 유진투자증권은 ‘KTB 글로벌 4차산업 1등주 펀드’를 추천했다.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각각 ‘KB통중국고배당펀드’, ‘한화중국본토펀드’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추천했다.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년이 아닌 10년간의 장기 투자인 만큼 한 국가나 상품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