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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2년 ‘ESG 평가’서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 등급
  • 진에어, 2022년 ‘ESG 평가’서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B+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배구조부문 A, 사회부문 B+, 환경부문 B등급을 받아 지난해와 같은 통합 B+ 등급을 유지했다. 통합 B+ 등급은 평가 대상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 등급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했다.진에어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이사회 권한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 구축 등에 대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등 사회부문에서도 B+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성을 평가받았다.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거버넌스 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ESG기준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ESG 등급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인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2022.11.25 I 손의연 기자
진에어, 4Q 여객 회복하나 적자 불가피-흥국
  • 진에어, 4Q 여객 회복하나 적자 불가피-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진에어(272450)에 대해 “4분기 여객 회복에 힘입어 적자폭을 축소할 전망이며 내년 1분기부터는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홀드’로 하향하며 목표가는 1만5500원을 제시했다.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경우 부분잠식이 예상되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진에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7.8% 증가한 1745억 원, 영업이익은 -174억 원으로 적자지속이 이어졌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66억 원을 하회했다. 다른 LCC와 마찬가지로 공급을 크게 늘렸던 7월에 적자 규모가 제일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진에어는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나 적자폭 축소에 그칠 것이란 흥국증권의 전망이다. 유가와 환율 하락 또한 동사의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는 유가 하락, 겨울 성수기를 맞아 진에어의 강점인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지난 달 신종자본증권 620억 발행을 통해 자본 잠식 리스크에서 벗어났으며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경우 부분잠식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다.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흥국증권은 진에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홀드로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도 계속해서 지연된다는 점에서 통합LCC 출범도 내년 상반기 내로 힘들 것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2022.11.25 I 이정현 기자
진에어, 괌 노선 연말까지 프로모션 실시
  • 진에어, 괌 노선 연말까지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겨울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괌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인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편은 매일 1회 운항한다. 오전 9시 35분 출발해 괌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50분에 도착한다. 괌 도착 후 식사, 쇼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30분 괌 공항에 도착한다. 11월까지 주 4회로 운항하며, 12월부터는 주 7회로 증편된다.진에어는 이날부터 괌 여행객을 위해 필요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3인 이상의 괌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5만원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친 추가 시 3만원 할인쿠폰, 사전 기내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2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IC) 호텔과 연계를 통해 진에어 회원이 예약하면 일부 객실에 한하여 2단계 업그레이드, 아동을 위한 엑스트라 베드 1대 무료 이용 등의 제휴 혜택도 갖췄다. 이와 함께 유아 또는 소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 입장권이 제공된다.이번 괌 노선 혜택은 내년 3월 25일까지 탑승하는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 괌에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 서로 함께하는 다채로운 괌의 문화를 충분히 즐기고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23 I 송승현 기자
래디컬살롱, 9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서울 전시회 개최
  • 래디컬살롱, 9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서울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물질주의와 소비주의를 주제로 9명의 작가가 시각적, 공감각적 언어로 표현한 전시 ‘래디컬 살롱’이 12월 11일까지 스페이스 라드에서 열린다.‘래디컬 살롱’은 풍요로운 삶 속에서도 공허함과 불안감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가 부추기는 욕망의 메커니즘은 현대인을 파우스트(Faust)적인 인간상으로 만들었고, 넘쳐나는 풍요는 물질과 인간의 주종 관계를 전복시키며 우리를 소유물에 의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물질주의(Materialism)와 소비주의(Consumerism)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는 부분을 주제로 잡고 마련됐다.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그 ‘현재’를 시각적, 공감각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동시에 관객들에게 자신의 욕망과 소비행위에 대한 의미를 반추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극적인 미술 작품의 상업화(Bubble)에 필터 역할을 하며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한 작품들과 기존 컬렉팅의 개념을 달리하는 전시가 되고자 한다. 아울러,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무브먼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참여 아티스트는 Juyoung Lee, Analog Invasion, 275C, E Hyun Joon, Lewis Steel Custom(Seo wutak), John & Jane Studio(ft. Kin Je Won), twelveDot, Alejandro Salcedo, Wang Ziwon이다. Juyoung Lee는 영화 ‘패션왕’과 ‘조작된 도시’의 의상디렉팅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오프닝 세레모니 의상 제작(잠비나이), 진에어 유니폼 총괄 디자인 등을 맡은 바 있다. John & Jane Studio (ft. Kim Je Won)는 2017년 The Base(veis) 개인전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패션사진가협회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22년 Beyond Fashion mariclaire photo exhibition을 열었다.E Hyun Joon은 국내외 다수의 조각 작품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2021년 포르쉐코리아 Dreamers. On. Art awards Winner이기도 하다. Analog Invasion은 수년간 서울패션위크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영화 ’밀정‘ 엔딩테마곡 작업(with 모그) 등 다양한 음악작업을 수행하고 있다.275C는 취향의 초상이라는 작업관을 두고 유머와 위트, 언어유희로 만들어낸 주제를 질서와 균형, 변주해 표현하는 신신조형주의 아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Lewis Steel Custom / Seo Wutak은 다양한 클래식카 커스텀 작품을 선보이며, twelveDot은 Designer Toy Award 2015 (NY, USA)에서 Break-through Artist로 선정된 바 있으며 플레이보이, 네파 등과 다양한 협업 작품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twelveDot Solo Exhibition: Golden Slumbers - Clutter Gallery (New York, US)를 열기도 했다.Alejandro Salcedo는 콜롬비아 국립대학교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고 영국 첼시 예술대학에서 연구 및 예술 실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다양한 단독 전시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Wang, Ziwon은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학과 출신으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긴장의 구조화’를 서울의 갤러리 이마주에서 선보이기도 했다.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1.21 I 이윤정 기자
한진그룹, 윤리경영 간담회 진행…"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 다짐"
  • 한진그룹, 윤리경영 간담회 진행…"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 다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진칼(180640) 윤리경영위원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진칼 빌딩에서 한진칼, 대한항공, (주)한진 등 한진그룹 7개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및 그룹사 경영진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16일 밝혔다. 그룹 컴플라이언스 활동 강화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위원과 한진칼, 대한항공, (주)한진, 진에어, 한국공항, 한진정보통신, 토파스여행정보 등 7개 그룹사 대표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진그룹 경영진은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과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더욱 엄격한 준법의식을 기반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서를 채택했다.목영준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진그룹이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윤리의식이 기업 경영의 초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그룹사 경영진이 앞장서서 준법 및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 고객, 이해 관계자를 만족시킴으로써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는 지난 10월 컴플라이언스 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한진그룹은 회사경영과 사업활동에 있어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022.11.16 I 송승현 기자
한진그룹 7개사 경영진, 윤리경영 간담회..."윤리의식이 기업 경영 초석"
  • 한진그룹 7개사 경영진, 윤리경영 간담회..."윤리의식이 기업 경영 초석"
  •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진칼 빌딩에서 한진그룹 7개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및 그룹사 경영진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진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진칼 빌딩에서 한진칼, 대한항공, (주)한진 등 한진그룹 7개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및 그룹사 경영진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그룹 컴플라이언스 활동 강화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위원과 한진칼, 대한항공, (주)한진, 진에어, 한국공항, 한진정보통신, 토파스여행정보 등 7개 그룹사 대표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한진그룹 경영진은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과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더욱 엄격한 준법의식을 기반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서를 채택하였다.목영준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진그룹이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윤리의식이 기업 경영의 초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그룹사 경영진이 앞장서서 준법 및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 고객, 이해 관계자를 만족시킴으로써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는 지난 10월 컴플라이언스 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햇다. 한진그룹은 회사경영과 사업활동에 있어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022.11.16 I 문다애 기자
진에어, 4Q 일본 노선 여객 회복 가시화…유가·환율도 우호적-대신
  • 진에어, 4Q 일본 노선 여객 회복 가시화…유가·환율도 우호적-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진에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4분기 일본을 중심으로 한 여객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진에어(272450)의 16일 종가는 1만4400원이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부터 수익성 및 단위당 운임(Yield)이 높은 일본 노선의 여객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진에어는 3분기 영업손실이 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271억원 축소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45억원으로 188%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10억원으로 179억원 줄었다. 3분기 실적은 대신증권과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684억원, 영업손실은 789억원, 당기순손실 10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04억원 늘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745억원, 807억원 줄었다.진에어는 3분기 실적에 대해 “환율 상승, 고유가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됐으나 국제선 공급량 증대 등을 통한 사업량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양 연구원은 “항공 사업량과 영업비용은 추정치에 부합하였으나 국제선 여객 일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매출액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짚었다.3분기 국제선 공급(ASK)은 10.3억Km, 수송(RPK)은 7.8억Km로 예상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제선 여객 일드는 77.9원/Km로 추정치 100.3원/km에 비해 약 22.4원 낮았다.그는 “3분기 국제선 여객 일드가 예상보다 낮았던 이유는 3분기부터 동남아 노선 공급을 늘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한 점, 프로모션 진행 때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아울러 지난달 27일 신종자본증권 620억원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자본잠식 리스크에서도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그는 “최근 유가 및 환율도 동사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영업 및 영업외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6 I 양지윤 기자
1000대 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
  • 1000대 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 중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을 졸업한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4년 연속으로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가 상반기 기준 1000대 상장기업의 대표이사 1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KY 출신 CEO는 390명으로 28.9%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출신 대학은 188명이 해당된 서울대로 13.9%로 집계됐다. 이어 고려대는 102명, 7.6%였고 연세대는 100명, 7.4%로 조사됐다. 이밖에 △한양대 63명 △부산대 39명 △서강대 33명 △성균관대 32명 △중앙대 30명 △한국외대 26명 △인하대 21명 △동국대 20명 등으로 나타났다.SKY 출신 CEO 비중은 최근 4년간 30%대를 밑돌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29.4%였고 2020년에는 29.3%, 지난해에는 28.4%까지 낮아졌다. 지난 2008년에는 45.6%로 절반 가까이 달했으나 꾸준히 낮아졌고 2019년에는 20%대로 줄었다.연령별로는 1960~1963년 사이 태어난 1960년대 초반생의 CEO가 25.9%로, 지난해 24.5%보다 1.4%포인트 많아졌다. 이어 △1964~1966년(15.4%) △1957~1959년(14.4%) △1967~1969년(9.9%) △1970~1973년(8.9%) 순으로 조사됐다.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이 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서울대 출신 CEO에는 이만열 미래에셋증권(006800) 사장, 구현모 KT(030200) 대표이사,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 김종욱 경동나비엔(009450) 대표이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문홍성 두산(000150)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고려대 출신 중에서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전광현 SK케미칼(285130) 대표, 김영주 종근당(185750) 사장 등이 있다. 연세대 중에서는 전영묵 삼성생명(032830) 사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001120) 대표이사, 김선희 매일유업(267980) 사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017800) 대표이사, 등이 동갑내기인 것으로 나타났다.학부 전공까지 파악 가능한 CEO(875명 대상) 중에서는 경영학도가 22.6%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도가 7.9%로 뒤를 이었다. SKY대에서 경영학과를 나온 CEO는 97명으로 11.1%를 차지했다. 이중 서울대 출신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31명, 고려대 29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화학공학(7.2%) △기계공학(6.7%) △전자공학(5.4%) △법학(4.3%) △무역학(3.4%) 순으로 학부 전공자가 많았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CEO급 인재를 영입할 때 명문대 출신과 같은 단순한 스펙보다는 조직 관리와 위기 상황에서 실적 방어에 강한 능력과 실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경영 위기 상황에서는 경영학과와 경제학과 등 재무관리와 조직 운영 능력이 다소 강한 상경계열 관련 학과 출신 CEO들이 전면에 배치되는 경향이 다소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2.11.15 I 김응열 기자
"비빔밥에 핫도그까지"…기내식에 공들이는 항공사들
  • "비빔밥에 핫도그까지"…기내식에 공들이는 항공사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항공사들의 운항이 늘어나면서 기내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항공사들은 다양한 기내식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여객 수요 증가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기내식. (사진=에어부산)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272450)는 사전 주문 기내식을 확대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대표 메뉴인 △바삭한 치킨과 고소한 감자튀김 △매콤 고소한 베이컨 김치볶음밥 △육즙 가득 함박스테이크 덮밥 △든든한 한끼 비빔밥 등을 포함해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치볶음밥은 해외여행 시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그리워하는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기내식이다. 진에어의 기내식 사전 주문은 홈페이지, 앱 또는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주문을 완료한 승객은 여행 당일 항공기 이륙 후 기내에서 주문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에어부산도 기내식 메뉴 개편을 통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신규 사전 주문 기내식 6종을 출시하고 기존 기내식 6종과 함께 총 12종의 사전 주문 기내식을 제공한다. 신규 사전 주문 기내식은 △지역 로컬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기내식인 유가 솜씨 닭갈비 △안심스테이크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탄두리치킨또띠아 △핫도그 △후라이드치킨카레다. 에어부산 기내식은 노선별로 판매하는 메뉴가 다르며 출발일 기준 3일 전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가 완료돼야 이용이 가능하다.앞서 대한항공(003490)도 업그레이드된 기내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퍼스트클래스 19종 △프레스티지클래스 21종 △이코노미클래스 10종 등 기내 신규 와인 50종를 새롭게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신규 와인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소믈리에협회의 2019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을 성사시키고 지난해 말부터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3월 이후부터 대한항공 국제선 비행기에서 차례로 신규 와인들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에 고등어조림과 제육쌈밥, 지난 7월에 묵밥과 메밀 비빔국수 등을 신규 기내식 메뉴로 선보였다.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9곳이 수송한 3분기 국제선 여객은 558만30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2만4476명)과 비교했을 때 964.5% 증가했다. 항공사들인 신규 기내식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최근 여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차별화되고 다채로운 기내식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여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 항공산업이 활기를 띠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2 I 신민준 기자
디제잉에 랩도 한다…개성 뽐내는 재벌가 MZ들
  • 디제잉에 랩도 한다…개성 뽐내는 재벌가 MZ들[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가수 신해철을 중심으로 한 당시 5인조 그룹 ‘무한궤도’가 ‘그대에게’란 노래로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명문대생 5명이 결합한 밴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재벌가에서도 당시 멤버 중에 효성그룹의 차남 조현문씨와 쌍용그룹 김성곤 창업자의 외손주인 조현찬씨가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재벌가 자제의 공개적 활동이 많지 않았던 시기, 무대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그리고 10여 년 후인 1999년엔 이랜드그룹의 장남 윤충근(활동명 윤태준)씨가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 멤버로 데뷔하기도 했다. 활동 당시엔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후 윤씨가 회사 경영에 참여하며 뒤늦게 재벌가 자제의 댄스그룹 활동이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공개 활동이 1년 여로 짧았던 이들과 달리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재계 2~3세는 자신의 끼를 드러내는 것에 보다 적극적이다. 과거 재벌가에서 가까이하지 않던 영역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이해진子, ‘6억뷰’ 블핑 ‘러브식 걸스’ 뮤비 출연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 이승주씨는 가수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클럽 DJ와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릴 정도로 조용한 성격인 이 GIO와 달리 쾌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성격뿐만 아니라 외형 또한 문신에 피어싱 등 과거 재계 자제들에선 보기 어려운 개성적인 모습이다.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의 아들인 가수이자 프로듀서 ‘로렌’ 이승주.(사진=로렌 SNS)이씨는 과거 해외에서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귀국 후엔 꾸준히 음악 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교류하면서 앨범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드래곤 노래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거나 블랙핑크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하기도 했다.블랙핑크가 2020년 10월 발매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노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6억3000만회를 넘긴 상태다. 2020년엔 직접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네이버가 이미 전문경영진 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이 GIO 역시 과거부터 꾸준히 두 자녀들을 경영에 관여시키지 않을 것임을 천명해왔다. 이 때문에 이씨가 경영일선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 GIO는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분을 늘리는 대기업 총수일가와 달리 지분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정몽준 차남, 힙합동아리 멤버로 무대 서기도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차남 정예선씨는 대학에서 힙합동아리 활동을 했으며, 철학을 전공한 정씨는 과거 “꿈은 랩 하는 철학과 교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씨는 고교생 시절이던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글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대학 입학 후 재벌가 자제임을 숨기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네임드 정몽주니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차남 정예선씨가 출연했던 대학 힙합동아리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 (사진=유튜브 갈무리)여전히 해당 동아리 유튜브 채널에선 정씨가 참여한 뮤직비디오와 공연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정씨는 “철학자와 래퍼 둘 다가 내 정체성” 등의 가사를 랩으로 내뱉으며 스웩을 뽐낸다.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사장은 재계의 유명한 ‘게임마니아’다. 2000년대 게임업계를 휩쓸었던 스타크래프트가 조 사장이 가장 애착이 큰 게임이다.200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시들면서 공식 스폰서를 맡겠다는 기업이 없자 2010년엔 대한항공이 두 차례, 2011년엔 진에어가 한 차례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했다. 특히 2010년 프로리그 당시엔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결승전이 개최되도록 하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부흥에 노력하기도 했다. 2011년엔 진에어 그린윙스라는 게임단의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해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산업 불황이 닥친 2020년까지 게임단을 운영했다.
2022.11.08 I 한광범 기자
진에어, 사전 주문 기내식 확대 개편
  • 진에어, 사전 주문 기내식 확대 개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에어(272450)가 동계 국제선 노선 확장과 더불어 사전 주문 기내식을 확대 개편했다.(사진=진에어)이번 개편에서는 대표 메뉴인 △바삭한 치킨과 고소한 감자튀김 △매콤 고소한 베이컨 김치볶음밥 △육즙 가득 함박스테이크 덮밥 △든든한 한끼 비빔밥 등을 포함해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치볶음밥은 해외여행 시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그리워하는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기내식이다.진에어는 기내식 개편에 따라 특별한 행사도 준비됐다. 우선 진에어는 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에어 홈페이지 가입자 중 국제선 항공권 예매 고객 대상으로 사전 주문 기내식 이용 시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모형항공기를 제공한다. 진에어는 또 기내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도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모바일 음료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진에어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12월 6일까지 이어진다.진에어의 기내식 사전 주문은 홈페이지, 앱 또는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주문을 완료한 승객은 여행 당일 항공기 이륙 후 기내에서 주문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기내식 메뉴와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1.07 I 신민준 기자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밀크에서 롯데 엘포인트 쓴다
  •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밀크에서 롯데 엘포인트 쓴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는 롯데멤버스와 제휴를 맺고 엘포인트 계정 연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엘포인트는 백화점, 마트, 커피숍 등 롯데그룹 전 유통 계열사 뿐 아니라, 일상 생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190개 이상의 제휴사와 협업하고 있는 롯데멤버스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4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사진=밀크파트너스)이번 계정 연동으로 밀크 앱에서 ‘밀크 코인’과 ‘엘포인트’ 간 교환이 가능해졌다. 교환 가능한 엘포인트는 적립형 포인트이며, 충전형 포인트는 교환할 수 없다.국내 대표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엘포인트가 밀크 얼라이언스에 합류함에 따라 밀크의 서비스 활용는 한층 높아졌다. 초기 파트너사인 ‘야놀자’와 ‘신세계면세점’을 포함해 CU, 인터파크, 메가박스, 진에어, 에어아시아 등 국내외 여행, 여가, 쇼핑 브랜드가 밀크 파트너사에 이름을 올렸다.밀크 서비스 운영업체 밀크파트너스의 조정민 대표는 “수많은 이용자와 폭넓은 사용처를 보유하고 있어 실생활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가 밀크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밀크는 계속해서 국내외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글로벌 대표 포인트 교환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임유경 기자
숨통 트이나 했더니…킹달러 덮친 항공株 저공비행 길어지나
  • 숨통 트이나 했더니…킹달러 덮친 항공株 저공비행 길어지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모처럼 웃었던 항공주가 난기류를 만났다. 달러 강세 초강세 현상인 ‘킹달러’ 여파로 외화환산손실이 불어나면서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중단한 노선 복권으로 실적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고환율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사진=뉴시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전 거래일보다 5.83%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는 지난 21일 자본잠식 우려로 20%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저비용항공사(LCC) 라이벌 제주항공(089590)은 1.44% 오른 1만600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역시 자본 건전성 우려가 부각되며 지난 21일 6.7% 내렸다. 두 항공사 모두 낙폭 과대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속속 열리는 상황에서 항공주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은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00원대를 넘어섰고, 연내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대여)비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을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를 하고 있어 고환율로 외화환산손실이 불어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분기에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외화관련순손실이 각각 158억원, 198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1940억원, 2373억원의 외화관련순손실을 냈다.문제는 대한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환 관련 파생상품이 없어 원·달러 환율 상승 헤지(회피)가 어렵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 외화관련순손실과 파생상품관련순이익이 각각 -2936억원, 1126억원을 기록, 외화관련손실의 약 40%를 헤지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에도 파생상품관련순이익이 1157억원을 기록하며 약 60%를 헤지한 바 있다. 특히 진에어의 경우 자본잠식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형·저비용항공사 대비 최근 주가 하락폭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진에어는 지난 8월 745억원 규모 영구채를 상환해 3분기에 자본잠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기준 1161억원에 달하는 자본총계가 416억원으로 쪼그라든 탓이다. 진에어의 자본금은 522억원에 불과해 자본잠식에 빠지는 것은 물론 3분기 적자 지속으로 그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유상증자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제주항공 역시 자본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건 마찬가지다. 4분기 중 유상증자 3000억원 납입이 예정된 만큼 자금 사정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재 도입으로 인한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자본 확충 부담을 완전히 털어내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또 발행주식 증가로 기존 주식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항공은 4분기 유상증자 이후 유통주식 수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항공사들에게 불리한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여객이 회복된다는 방향성은 확신하지만 그 속도, 그에 따라 불거질 펀더멘털 이슈 등 불확실한 것들이 조금 더 명확해질 때까지 업종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2.10.25 I 양지윤 기자
"여행 가려고 미뤘던 백신 맞았다"…일본 향하는 2030 눈
  • "여행 가려고 미뤘던 백신 맞았다"…일본 향하는 2030 눈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직장인 이모(31)씨는 다음 달 일본 도쿄행 왕복 항공권을 30만원대에 결제했다. 100엔당 1000원을 밑도는 낮은 환율 덕분에 환전도 미리 해뒀다. 이씨는 “이제 여행이 자유로워진 덕에 3년 만에 일본에 갈 수 있게 됐다”며 “달러를 쓰는 나라들보다 비행시간도 짧고, 해외여행을 간다면 ‘엔저’ 덕에 일본이 가장 이득인 것 같다”고 말했다.일본이 한국인 무비자 관광을 허용한 후 첫 주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이 떠오르고 있다.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주목받는 해외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해외 여행을 위해 코로나19 3차 백신을 서둘러 맞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일본은 그간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입국과 체류를 할 수 있어 인기 여행지 중 하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비자 입국을 제한했다. 그러다 지난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약 3년 만에 재개했다. 이에 3차 백신을 접종했다면 일본에 비자 없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출국 72시간 전 PCR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된다.입국 규제가 풀린데다가 ‘엔저’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 엔화 가격은 32년 만에 100엔당 1000원을 밑돌고 있으며, 왕복 항공권은 20만~30만원대면 구할 수 있어 ‘국내 여행보다 이득’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에 여행 커뮤니티 등에서는 ‘3년 전에 갔던 맛집 그대로 있나요’, ‘미술관, 테마파크 등 영업시간은 그대로인가요’ 등 새로운 여행 정보를 얻으려는 질문이 눈에 띈다.대학생 이모(25)씨는 “연말에는 어차피 항공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제주도 등 국내를 가는 것보다는 이왕 여행을 가는 느낌을 낼 겸 일본을 가보고 싶다”며 “현지 유학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방역 상황이 한국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해서 코로나19 우려도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첫 주간 한일 노선 여객 수는 9만4427명으로 일주일 만에 10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단체 관광만 가능했던 지난 9월 한 달간의 총 여객 수 약 16만7000여명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엔저 현상에 해외여행을 앞두고 미뤄왔던 3차 백신을 맞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12월 중으로 어머니와 함께 일본 여행을 준비 중인 직장인 박모(30)씨는 지난 14일이 되어서야 3차 백신을 맞았다. 박씨는 “PCR 검사를 받아도 되지만 겨울을 앞두고 있어 미루고 있던 접종을 했다”며 “2차 때 부작용이 워낙 심해서 고민하고 있었지만, 편한 여행을 위해서 백신을 맞는 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이후 폭발한 여행 수요 등을 고려하면 일본 여행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까지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2배인 56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272450) 등 저비용항공사(LCC) 등도 오사카와 삿포로 등 일본 내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2022.10.25 I 권효중 기자
국토부 "대한항공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조사관 현지 파견 준비"
  • 국토부 "대한항공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조사관 현지 파견 준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24일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사고 조사관·항공안전감독관 등을 현지 파견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 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KAL 631편)는 전날(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여객기는 활주로에 정상적으로 착륙했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해 활주로 끝단에서 250m가량 벗어난 지점에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중부 세부 막탄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지나쳐 파손돼 있다. 인천공항에서 전날 오후 출발한 대한항공 KE631 여객기는 24일 늦은 시각 현지 기상 악화로 3차례 착륙 시도 끝에 활주로를 지나쳐 착륙해 파손됐으며 탑승자 173명 전원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뉴시스)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국적별로는 미국 64명, 한국 47명, 필리핀 30명, 캐나다 5명, 러시아 4명, 영국 3명, 일본·몽골 각각 2명, 브라질·핀란드·네덜란드·노르웨이·인도 각각 1명 등이다.탑승객 모두 인근 호텔 등에 투숙(17명은 세부공항 내 의료 클리닉 진료 후 투숙) 중이며, 필리핀 세부 대한민국 영사관과 협조해 추가 병원 방문자 등이 있을 경우 사고수습본부로 연락을 요청한 상황이다. 사고기는 세부공항 활주로 22방향 끝단을 벗어나 정지한 상태로 있어 활주로는 패쇄 중이며, 세부공항 측과 사고기 견인 등의 조치를 위해 협의 중이다. 활주로가 1개인 세부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인천~세부 항공편은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운항 재개 시점에 맞춰 대체 항공편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전날 세부공항 운항 계획이 있었던 진에어 025편(전날 오후 8시29분께 인천서 출발·탑승객 93명)은 인근 클라크 공항으로 회항한 뒤 연료 보급 후 이날 오전 7시 16분께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출발이 지연된 제주항공 2406편(세부→인천·탑승객 177명)의 승객들은 호텔에 투숙하며 대기 중이다. 이날 운항 예정인 에어부산 771편(부산 08:00 출발 예정 → 세부)도 결항 조치됐다.
2022.10.24 I 하지나 기자
진에어, 자본잠식 리스크 통제 가능…4Q 흑자전환 -한국
  • 진에어, 자본잠식 리스크 통제 가능…4Q 흑자전환 -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자본잠식 리스크는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4분기 흑자전환은 변함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진에어 주가는 21일 기준 1만20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진에어 주가는 지난 21일 19% 급락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더해 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 위축으로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재무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3분기 자본잠식이 예상되는 진에어에 대해 특히 유상증자 우려가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6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500억원이나 증발한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한다”며 “8월말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제주항공(089590)보다 진에어 주가가 현재 더 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자본잠식 리스크가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화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항공업계에 불리한 환경인 것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팬데믹보다 나쁠 수는 없다”며 “과거와 다르게 진에어는 일본여행 회복으로 4분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주주 역시 유동성이 충분한 대한항공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자본잠식 리스크는 통제 가능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진에어는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일본 개인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실적은 10월부터 바로 개선되고 있다”며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11일 이후 일평균 LCC 국제선 여객수는 9월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진에어는 경쟁사 대비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았던만큼 4분기 가장 먼저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와 환율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해외여행 이연 수요에 따른 항공권 가격 상승이 더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진에어의 외화 순부채는 3000억원을 넘지 않아 국적사 중 가장 작은 규모”라고 말했다.
2022.10.24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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