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83건

진에어, 3분기 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4분기에 해소-대신
  • 진에어, 3분기 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4분기에 해소-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진에어에 대해 3분기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 있지만 4분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진에어(272450)가 3분기 시작된 동남아 노선 수요 회복에 4분기 일본노선 수요 증가로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진에어 주가는 지난 21일 장중 한 때 19% 이상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주가 하락은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진에어가 진행 중인 영구채 발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이 경우 자본잠식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상반기말 진에어의 자본 총계는 약 1161억원이다. 3분기중 상환한 영구채는 74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자본은 416억원이다.그는 “3분기 당기순손실이 416억원 이상 발생할 경우 진에어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지만 이 경우도 바로 주식거래정지나 상장폐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말 진에어의 완전자본잠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진에어의 3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27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경우 3분기 말 기준으로 진에어는 부분 자본잠식 상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4분기 중 진행중인 영구채 약 750억원은 발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만약 자금시장 경색으로 시장에서 영구채 발행이 어려울 경우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이 영구채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자본잠식 문제가 4분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의 자본잠식 논란은 환율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에 대한 우려로 시작했다. 2022년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431.2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2.4원 상승 마감했다. 이로 인한 진에어의 외화환산손실은 약 250억원이며, 외화환산이익은 약 35억~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영업손실 약 56억원, 이자비용 약 40억원 등과 법인세 효과를 반영한 3분기 말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2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10.24 I 양지윤 기자
진에어, 사천에어쇼 참가…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진행
  • 진에어, 사천에어쇼 참가…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사천에어쇼’에 참가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진에어는 지난 20일 사천에어쇼에서 행사장인 사천비행장 내에 이벤트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사천-김포 노선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먼저 진에어는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진에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후 휴대폰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추억의 뽑기’ 기회를 제공하고 당첨 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한 어린이 관객 대상으로 연령대를 나누어 ‘진에어 블록항공기 만들기’ 행사도 진행해 제한 시간 안에 가장 많이 조립한 어린이에게 진에어 모형항공기를,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에게도 미니 블록항공기를 증정했다.이와 함께 부스 방문 및 이벤트 참여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시 진에어 계정을 태그한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천-김포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기도 했다.진에어는 “국내 최대 항공산업 도시인 사천시에서 개최된 이번 에어쇼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해 항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사천에어쇼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공군 특수비행 팀의 고난도 곡예비행, 드론 종합경연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2.10.21 I 송승현 기자
3거래일 연속 하락, 2210선서 버티기
  • [코스피 마감]3거래일 연속 하락, 2210선서 버티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갈팡질팡하던 코스피 지수가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22%(4.97포인트) 하락한 2213.12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후 2200선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장중 한때 2224.04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개인의 ‘팔자’가 증시를 눌렀다. 개인은 이날 704억 원어치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서 각각 193억 원, 19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며 “장중 시총 상위 종목이 반등하면서 상승 시도가 있었으나 달러·엔 환율이 32년 만에 150엔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며 전반적으로 부담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사태 등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경고음이 켜지면서 건설업이 4.70% 하락했다. 의료정밀도 3.72% 주가가 빠졌다. 이밖에 기계가 2.67%, 운수창고가 2.33%, 철강금속이 2.32% 하락했다. 증권, 운수장비, 금융업 등도 1%대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전기전자와 의약품, 통신업, 제조업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 최상위 종목이 나란히 강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44%, 세계최대 양극재 공장 설립 소식을 전한 삼성SDI(006400)가 6.45% 올랐다. 반면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NAVER(035420)는 1.48% 하락이다.종목별로는 경동인베스트(012320)가 자회사의 티타늄 조광권 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만호제강(001080)이 13.60%,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9.58%, 삼부토건(001470)이 7.14% 올랐다. 반면 진에어(272450)가 19.46% 하락했으며 티와이홀딩스우(36328K)가 12.33%, 금호건설(002990)이 11.53%, SHD(001770)가 10.30%, 한양증권우(001755)가 10.20% 내렸다.이날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17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712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2637만 주, 거래대금은 6조420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10.21 I 이정현 기자
오락가락 코스피, 등락 오가며 약보합… 2210선
  • 오락가락 코스피, 등락 오가며 약보합… 221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2.23포인트) 하락한 2215.86에 거래 중이다.하락 출발한 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팔자’로 출발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 원대, 200억 원대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개인이 300억원 대 순매도로 돌아선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33.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665.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614.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재확인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한 것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 전환한데다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부담이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건설업이 3%대,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이 2%대 내림세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업,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는 6%대 강세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 경동인베스트(01232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18%대, 경보제약(214390)이 14%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진에어(272450)는 16%대, 금호건설(002990)은 11%대, 태경비케이(014580)는 9%대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2.10.21 I 이정현 기자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그룹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그룹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진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인재개발원에서 그룹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를 위한 임직원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한진그룹은 한진칼 윤리경영 위원회를 통해 그룹 컴플라이언스 활동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준법의식 향상과 컴플라이언스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한진칼, 대한항공, (주)한진, 진에어, 한국공항, 한진정보통신, 토파스 여행정보 7개 그룹사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담당 임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세미나는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활동 소개와 외부 준법경영 관련 전문가의 초빙 강연 등의 세션으로 구성했다.세미나에 참석한 한진그룹 임직원들은 기업 ESG 경영에 대한 개념과 국내외 ESG 동향 에 대한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김동수 소장의 강연, 그리고 윤리경영의 실현 과제에 대한 (주)씨앤아이엠그룹 강원혁 대표의 강연을 듣고 한진그룹 ESG 경영 방향과 윤리 경영 실현 방안에 대한 토의에도 참여했다.한진칼 류경표 대표는 “최근 기업환경에서 기업 준법 및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만큼, 한진그룹도 윤리경영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윤리경영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지난 2021년 1월 그룹사의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경영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헌법재판관 출신 목영준 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준법경영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한진그룹 윤리경영위원회는 주요 그룹사 컴플라이언스 조직의 점검 체계를 확립하고 효과적인 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한진그룹 관계자는 “회사경영 및 사업활동에 있어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0.20 I 손의연 기자
롯데홈쇼핑, '광클절' 5일간 주문건수 90만건 몰려
  • 롯데홈쇼핑, '광클절' 5일간 주문건수 90만건 몰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초대형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이 5일만에 주문건수 90만건을 기록하고 한정판 경품 이벤트에 7만명이 몰리는 등 초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롯데홈쇼핑 초대형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 특집 방송.(사진=롯데홈쇼핑)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물량과 함께 110억원에 달하는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국내 초대형 쇼핑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행사 첫날은 전년 행사 대비 방문자수와 주문금액이 각각 20% 이상 증가했다. 첫날을 포함한 5일간(10월 13~17일) 주문건수는 90 만건을 돌파했으며, 패션·잡화·뷰티 등은 지난해 광클절과 비교해 주문금액이 20% 증가했다. 행사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에어 괌 왕복 항공권(10매)’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에는 5일 동안 1만명 이상이 응모했으며,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레디백·캐리어 세트 등 사은품 행사도 평소 대비 60% 이상 응모자 수가 늘었다. 나이키 한정판 상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는 시간당 3000명 이상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7만명 이상 응모했다.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는 단독 브랜드 라우렐, 조르쥬 레쉬의 데님·니트를 비롯해 나인웨스트 부츠 등 패션잡화를 선보이며 3시간 동안 주문건수 5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발뮤다, 보이로 등 인기 가전이 총 1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이번 행사는 최대 10% 할인·적립 혜택 그리고 매일 선착순 10만명에게 1만원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며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19일 ‘이수정샵’에서 가이거골프 셋업을 선보이며, 21일 ‘영스타일’을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 폴앤조 신상품을 론칭한다. 지프, 베네통골프 등 인기 레포츠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도 소개한다. ‘최유라쇼’는 오쏘몰 이뮨 등 인기 건강식품을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이슨 특집전을 열고, 에어랩, 코랄, 슈퍼소닉 등 인기 상품을 이틀 동안 3회 편성한다. 모바일 채널에서는 롯데호텔&리조트 부여 숙박권을 최대 73% 할인하는 특집 방송도 진행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초대형 물량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업계를 대표하는 쇼핑행사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광클절이 행사 초반부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단독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고, 경품 이벤트·쇼핑 지원금 제공 등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더 즐거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중장기 소비 둔화 우려에 목표가↓ -NH
  • 대한항공, 중장기 소비 둔화 우려에 목표가↓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중장기 소비 둔화 우려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1% 하향 제시했다. 다만 아시아 지역 대형항공사(FSC) 중 가장 저평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17일 기준 2만135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9월까지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대비 26%에 불과하다. 대한항공 여객 수송량 인원 기준 32% 회복돼 시장 대비 양호하다”며 “이는 국제선 회복이 중장거리 노선인 미주, 유럽 중심으로 회복되고 환승 노선 수요 유입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항공권 가격 강세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 국제선 운임은 135원으로 2019년 평균 대비 45%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공급을 늘리는 전략으로 인해 가격 결정력이 높다”며 “연료비, 인건비 상승에도 이를 항공권에서 성공적으로 전가했다. 코로나 이전부터 이어지던 프리미엄 수요 호조도 가격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급 전략, 수요 추세를 감안하면 운임 강세가 장기화되고 가격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 연결 기준 3분기 대한항공 실적은 매출액 3조8334억원, 영업이익 61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물 피크아웃,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우려 존재하지만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여객 운임 강세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객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에 우월한 노선 포트폴리오로 여객 부문에서도 실적 기여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0.18 I 김소연 기자
무비자 여행 재개에 '보복 여행' 폭발한 일본 노선…LCC, '함박 웃음'
  • 무비자 여행 재개에 '보복 여행' 폭발한 일본 노선…LCC, '함박 웃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일본 무비자 여행 이용이 3년 만에 가능해지면서 저비용항공사(LCC)가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LCC 업계는 지속적인 적자에 고통받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노선을 증편하는 등 집중공략에 나서고 있다.일본이 한국인 무비자 관광을 허용한 후 첫 주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무비자 여행이 재개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노선(나리타·후쿠오카·나고야·간사이)의 이용 여객 수는 5만839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일본 전체 노선 이용객이 16만7900명임을 고려하면 5일 만에 지난달의 34.8%가 일본 노선에 탑승한 것이다. 일본 노선은 LCC의 주 수익원으로 꼽힌다.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지난 11일부터 허용키로 했다. 일본 무비자 입국이 시행 첫날 노선 대부분이 만석에 가깝게 차면서 업계는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지난 11일 LCC 제주항공(089590)의 일본 노선 탑승률은 97.5%로 집계됐다. 같은 날 오사카 노선만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 탑승률은 99%에 달했다.수요가 몰리며 일본 항공권 값도 폭등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003490)의 인천-도쿄를 오가는 왕복 최저가는 76만원을 훌쩍 넘는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약 2.5배 비싼 수준이다. LCC의 사장도 다르지 않다. 에어서울 최저가는 왕복 40만원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가량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LCC들은 일본 노선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에어부산(298690)은 오는 1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카사 노선을 매일 왕복 2회로 늘린다. 진에어는 공격적으로 일본 노선의 공급을 확대한다. 우선 진에어는 부산-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오는 30일부터 각각 주 7회, 주 13회 일정으로 운영한다. 오는 12월부터는 인천-삿포로와 부산-삿포로 노선도 각각 주 7회씩 복항할 예정이다.대형항공사(FSC)도 일본 노선 공급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나리타·오사카를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020560)도 나리타 노선을 주 10회에서 12회로 증편했고, 오사카 노선을 주 10회로 기존보다 3회 올리는 등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일부 항공사들은 이용률이 적은 지방 공항의 노선을 줄이고 일본 등 국제선에 투입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조만간 여수공항에서 하루에 1번씩 뜨던 김포와 제주 노선을 철수하기로 했다. 여수공항에서 제주항공의 이용률은 미비했던 탓에 국내선 대신 국제선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외에도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전라남도 무안공항의 김포, 제주 노선도 기존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감소한다. LCC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줄어든 반면, 항공 화물 특수도 누리지 못해 적자행진을 이어갔던 LCC들이 일본 노선 호황에 힘입어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며 “기존 국내선으로 주로 사용하던 항공기도 국제선에 투입하는 등 LCC 업계가 일본 특수를 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2.10.16 I 송승현 기자
진에어, 日 여행수요 폭발 최대 수혜주…목표가는 ↓-한국
  • 진에어, 日 여행수요 폭발 최대 수혜주…목표가는 ↓-한국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강달러로 인해 최근 주가가 부진하지만 엔저에 따라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근거리에 집중하는 저비용항공 업계에 특히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진에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3% 늘어난 1680억원, 영업적자는 129억원 축소된 2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여행이 풀리기 전에 이미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유류비는 유가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210억원 증가하겠지만 국제선 여객 매출이 530억원 늘어나면서 만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3분기는 출입국 규제가 풀린 이후 처음 맞은 성수기다. 진에어 국제선 여객수는 263% 늘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2분기 6%에서 3분기 23%, 10월 첫째 주는 30%까지 회복했다. 최 연구원은 “이제는 일본 무비자 관광이 재개되면서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질 것”이라며 “4분기 국제선 여객은 40% 넘게 회복해 1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익 턴어라운드에 비해 최근 주가는 부진하다. 고환율과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최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원화 약세는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여력을 위축한다”며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20억원으로 9%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부분 자본감식이 예상되나 이는 작년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을 차환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시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외화 부채가 3000억원을 넘지 않는다고 짚었다.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환산손실보다 엔저에 따른 일본 여행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이연수요는 2019년 보이콧까지 거슬러 올라가 3년 넘게 쌓여있다”며 “항공사 증편 스케줄이 이런 보복성 소비를 따라가지 못해 운임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내 서비스나 레저 물가 등을 감안하면 일본여행의 가격 메리트가 높은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근거리 여객에 집중하는 저비용항공 업계는 매크로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수혜가 예상된다”며 “여객 흑자전환이 가장 빠른 진에어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2.10.14 I 김보겸 기자
진에어, 친환경 '그린 플라이트' 캠페인
  • 진에어, 친환경 '그린 플라이트' 캠페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그린 플라이트(Green Flight)’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에어, 친환경 ‘그린 플라이트’ 캠페인진에어는 모바일 탑승권 활성화를 통해 자원은 줄이고, 고객 편의성은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계획했다.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면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탑승객은 공항에서 탑승권 발급을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출발장을 거쳐 탑승구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진에어는 지난 12일 김포~부산 LJ347편 대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한 여객에게 고체치약을 증정했다. 기내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도 열려 정답을 맞힌 승객에게 롯데홈쇼핑에서 출시한 친환경 아더라피 워시세트와 함께 그린카 전기차 이용 쿠폰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탑승객 전원에게 리유저블 컵을 증정함으로써 진에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고 고객 역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이벤트는 국내선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진에어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모바일 탑승권 이용 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롯데홈쇼핑 아더라피 워시세트를, 200명에게 고체치약을 증정한다. 웹/모바일 체크인은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탑승객은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홈페이지 또는 웹·앱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발급한 모바일 탑승권을 공항에서 이용하면 된다. (단, 유아 동반 등 일부 승객의 경우 모바일 탑승권 이용이 제한된다.)온라인 이벤트 및 체크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13 I 손의연 기자
진에어, 일본 전 노선 대상 10월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
  • 진에어, 일본 전 노선 대상 10월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일본 노선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10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진에어는 증가하는 일본 여행 수요 및 고객들의 스케줄 선택 편의성을 고려해 일본 노선을 확대한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매일 2회로 증편 완료했으며,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10월 21일부터 매일 2회로 각각 증편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10월 14일부터 매일 2회로 증편, 10월 30일부터는 한달간 매일 3회로 추가 확대된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휴 중이었던 부산~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도 복항한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10월 30일부터 매일 김해공항에서 13시 5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대표적인 겨울철 여행지인 삿포로 노선도 12월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매일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다.이와 함께 진에어는 일본 노선 확대 및 무비자 여행 재개 기념으로 항공권, 현지 호텔 및 여행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10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항공딜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운항하는 일본 전 노선 항공편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즉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즉시 할인 이벤트는 카카오페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총액 운임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혜택은 항공권 결제 수단을 카카오페이 선택하면 자동 적용된다.또한 호텔스닷컴, 클룩과 함께 일본 현지 호텔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입장권, 교통패스 등 다양한 자유 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딜도 함께 진행된다.진에어는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뿐 아니라 엔저 효과까지 맞물려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으로 면밀히 살펴 일본 노선 확대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10.12 I 손의연 기자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광클절' 13일 개막…쇼핑지원금 110억 쏜다
  •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광클절' 13일 개막…쇼핑지원금 110억 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총 5000억원 규모,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초대형 쇼핑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오는 13일부터 5000억원 규모 초대형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을 진행한다.(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이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한민국 광클절은 초대형 물량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유통업계 손꼽히는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매회 200만건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했으며, 4회까지 누적 주문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행사 역시 ‘스케일로 압도한다, 어메이징 광클절’을 콘셉트로, 국내에서 대형 캐릭터 전시 붐을 일으킨 ‘벨리곰’을 내세워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쇼핑 행사로 진행된다. 먼저 패션·뷰티 등 인기 상품의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이고,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TV홈쇼핑은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의 시그니처 상품 ‘캐시미어 니트’를 비롯해 지난해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3위를 기록한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폴앤조’의 ‘구스 다운’ 등을 소개한다. 올해 론칭 방송에서 주문액 15억원을 기록한 신규 패션 브랜드 ‘안나수이’의 신상품을 비롯해 ‘지포어’, ‘베네통 골프’ 등 레포츠웨어 신상품도 론칭한다.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발뮤다’의 원데이 특집행사를 열고 청소기, 가습기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보이로 전기요’, ‘프랑켄스톨츠 매트리스’ 등 겨울 대비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채널에서는 이슈 상품을 원데이 특가로 판매하는 ‘광클 넘버원’ 이벤트를 열고 ‘나이키 에어맥스’, ‘다이슨 에어랩’ 등을 판매한다. 이색 문화상품과 다양한 여행 상품도 눈길을 끈다. TV홈쇼핑은 ‘NHN여행박사’와 협업해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 패키지 여행과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모바일 채널에선 가수 ‘김호중’의 전시회 ‘별의노래’ 티켓을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포스터와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롯데호텔&리조트 부여’ 숙박권 최대 73% 할인 판매, 인기 차종을 할인가로 선보이는 ‘롯데렌트카’ 특집방송도 진행한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이번 쇼핑 행사에 걸맞는 대대적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진에어 괌 왕복 항공권(10매)’을 제공하며, ‘벨리곰’을 활용한 여행 굿즈도 준비했다. 구매금액 및 횟수에 따라 응모를 통해 ‘벨리곰 레디백’, ‘벨리곰 캐리어 세트’를 증정한다. 총 110억원 규모의 ‘광클 지원금’을 통해 매일 선착순 10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TV홈쇼핑 생방송 화면 속 키워드를 모바일 앱에 입력하면 추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광클타임’ 이벤트도 진행하며,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로 화제를 모으며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쇼핑 행사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광클절’ 다섯번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인기 상품부터 물량 부족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이슈 상품, 인기 가수의 전시회 티켓까지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피봇 기대감 일러…성장주에 불리한 환경"
  • "연준 피봇 기대감 일러…성장주에 불리한 환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성장주에 불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손주섭 연구원은 11일 “역사적으로 현재와 같이 미국의 GDP 성장률이 10년물 국채 금리보다도 낮게 형성되었던 시기에는 가치주가 높은 성과를 냈다”면서 “성장주는 유동성에 민감해 금리 인상에 매우 취약한 모습”이라고 말했다.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3분기 기업 실적 전망이 추세적인 햐항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이번 어닝시즌에 기업 성장 둔화 시그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성장주에게 불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시장의 기대를 상회한 지난 주 9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는 미 연준의 피봇(정책선회)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리며 글로벌 증시 약세를 만들어냈다.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통위(컨센서스 50bp 인상)와 13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컨센서스 전년비 8.1%)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증시 및 글로벌 증시는 다시 한 번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아 조정을 경험할 전망이다.국내 증시 전반에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급격하게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주에 이어 하향 조정된 242조2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하향조정 지속으로 연초 246조5900억원, 1월말 257조3100억원 수준에서 234조200억원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코스피 대부분 업종에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27.32%), 디스플레이(12.60%), 호텔·레저서비스(7.16%), 소매·유통(3.96%), 유틸리티(3.49%) 업종 등은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을 나타냈다.한 주간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010140)(흑전), 제주항공(089590)(71.46%), LG디스플레이(034220)(28.69%), 진에어(272450)(25.76%), 삼성생명(032830)(25.62%), 현대중공업(329180)(24.05%), 한국조선해양(009540)(19.07%), SK바이오팜(326030)(17.79%), 대한유화(006650)(16.36%), 넥센타이어(002350)(15.42%) 등이 있다.손 연구원은 “지난 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등 최근에 발표된 주요 지표들 대부분이 컨센서스와 동떨어진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시장의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방향으로 형성돼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발표된 CPI는 7월을 제외하고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이런 추세가 9월 CPI 발표에서도 지속된다면 시장은 다시 한 번 밸류에이션 조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13일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확인될 가능성도 있어 9월 CPI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수치를 나타내더라도 연준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한 풀 꺾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관점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봤다.손 연구원은 “미국 실적 시즌에서 기업 컨센서스 하향 조정과 함께 경기와 기업의 이익 수준이 크게 둔화돼 가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변동성 장세를 더욱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2.10.11 I 안혜신 기자
일본 하늘길 열리는데…뜨뜻미지근 여행·항공株 왜?
  • 일본 하늘길 열리는데…뜨뜻미지근 여행·항공株 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일본이 오는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가운데 여행·항공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달러 여파로 여행사와 항공사의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경기 둔화에 따른 여객 회복 강도가 더딜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나투어(039130)는 5만2900원으로 마감해 전날 대비 3.11% 하락했다. 한 달 전(5만7200원)에 비하면 7.52% 떨어졌다. 모두투어(080160)도 1만7700원을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3.54% 내렸다. 전월(1만7500원) 대비로는 1.14% 소폭 올랐지만 지난달 중순 1만9000원대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꺾였다.(출처=마켓포인트)항공주는 전날 대비 주가가 소폭 올랐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짙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7일 2만2450원으로 전날보다 2.28% 상승했다. 다만 한 달 전 주가가 2만53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비 11.26%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지난 7일 1만1900원으로 전날보다 2.59% 올랐지만, 한 달 전(1만4100원) 대비 15.60% 내렸다. 저가항공사(LCC)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제주항공(089590)은 1만2250원으로 전날보다 0.41% 하락했으며, 한 달 전(1만5000원) 대비 18.33% 떨어졌다. 진에어(272450)는 1만5900원으로 마감해 전날보다 2.25% 상승했지만 지난달 중순 1만8000원대까지 오른 것과 비교 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일본 여행 규제가 본격 완화하는데도 여행·항공업체의 주가는 잠잠한 양상이다. 일본은 오는 1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개인 자유 여행을 허용한다. 아울러 기존 일일 입국자수를 5만명으로 제한하던 규제도 폐지한다. 이처럼 여행·항공주의 회복세가 더딘 건 강달러와 경기둔화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여행사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상승하면서 지상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상비는 현지 여행사에 숙박비, 식비 등의 경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통상 달러로 지급해 환율이 오를수록 부담이 크다. 아울러 단순 티켓을 판매하는 개별 여행의 경우 패키지 여행에 비해 마진이 크지 않은 데다 경기 둔화로 여행 회복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느린 점도 악재로 꼽힌다. 지인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여행 기반의 전체 송출객수는 크게 늘어날 수 있겠지만 원·달러 상승에 따른 지상비 부담, 전 여행지의 회복 강도를 봤을 때 이익으로 직결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항공주 역시 강달러와 경기 침체 우려로 고전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 부채가 대부분 외화 부채로 이뤄진 데다 연료 유류비가 외화로 이뤄져 환율 상승 시 비용이 늘어난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화물 물동량 수송이 감소하고 있으며, 여객 수요 회복이 느린 것도 뚜렷한 반등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여기에 항공주의 경우 유가 상승이 다시 가시화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는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당 200만 배럴씩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원유 감산에 따른 유가가 다시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항공사의 유류비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OPEC+의 스탠스 변화가 확인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시나리오”라고 판단했다.
2022.10.10 I 김응태 기자
"코로나, 죽기로 버텼는데"…항공업계, 고환율에 또다시 '휘청' 위기
  • "코로나, 죽기로 버텼는데"…항공업계, 고환율에 또다시 '휘청' 위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던 항공업계가 고환율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몸을 떨고 있다. 올 하반기 여객 수요 회복으로 흑자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원 달러 환율 폭등으로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기준 자본금은 3720억원, 자본총계는 2047억원이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상장사이기 때문에 3분기 말 기준 원 달러 환율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원 달러 환율은 1435원으로 지난 6월 대비 약 10.6% 증가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 규모는 약 3000억원가량으로 3분기 영업이익에 따라 완전 자본잠식도 가능하단 소리다.코로나19 기간 거듭된 영업손실에도 버텨왔던 저비용 항공사(LCC)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올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089590)의 자본총계는 2047억으로 거듭된 영업손실 탓에 반년(5210억원) 만에 60.7%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도 적자로 인해 자본총계가 1161억원으로 32.8% 줄었다. 티웨이는 유상증자로 인해 자본총계가 반년 전보다 늘었지만, 위태로운 건 마찬가지다.고환율 악재는 여행 수요 회복으로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리려는 항공업계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대다수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고 달러로 항공기를 리스하는 형태를 취한다. 이는 재무제표에 영업외비용으로 분류되는 외화환산손실로 잡히는데 원 달러 환율 상승의 후폭풍에 취약하다. 특히 LCC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원 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장 업계에서 추산하는 환차손 규모는 △제주항공 약 270억원 △티웨이항공 약 330억원 △진에어 230억원 등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고환율 기조가 올 하반기 지속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하반기 여행 수요 회복 속도가 가파르지 않으면,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일 항공사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 리스 계약도 위험할 수 있다. 완전 자본잠식은 항공기 리스 계약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로 미상환 원리금을 갚거나, 항공기를 조기 인수해야 한다.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항공사에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일단 항공사들은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로 대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고, 진에어도 유상증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3분기 당장 완전 자본잠식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 고환율 기조가 계속된다면 코로나19 기간 기초체력이 떨어진 항공사에는 큰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며 “일본 관광 재개 등 여행길이 열리고 있는데 하반기 여객 회복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0.05 I 송승현 기자
"한국 EPS 가장 부진, IT 15주째 하락…실적상향株는?"
  • "한국 EPS 가장 부진, IT 15주째 하락…실적상향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국에서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던 국가는 한국으로, 특히 정보기술(IT) 섹터는 15주 연속 하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금융은 상향 조정됐다.한화투자증권은 29일 한국 IT 섹터의 EPS가 한 주간 1.7% 하향 조정,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21.4% 하향 조정됐다고 짚었다. 2018년 말엔 23주 연속 하향되며 45.0%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한국의 EPS 변화율이 가장 부진했고, 가장 많이 상향된 국가는 브라질, 선진국 중에선 영국이 가장 양호했고, 금융주가 1% 이상 올랐다. 신흥국 대형주 중 EPS 변화율 상위에 LG에너지솔루션(+1.4%), 현대차(+1.0%), 삼성SDI(+0.4%) 위치. 하위 종목에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8.0%), NAVER(-0.8%)가 이름을 올렸다. 선진국 상위에 메타,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애플이 신규 진입했다. 국내를 살펴보면 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EPS 성장률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0.7%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0배였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15.2%로 단기 저점 기준선을 하회했다. 3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 현대미포조선, 파크시스템스, 파라다이스, 인선이엔티, 골프존, 넥스틴이 올랐다. 낮은 종목 상위에 진에어, 카카오게임즈, 동국제강, 컴투스, 고영, LX인터내셔널, 대주전자재료가 진입했다. 또 3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9개)은 현대미포조선, 포스코케미칼, LIG넥스원, 현대일렉트릭, 하단 돌파(6개)는 LG디스플레이, 효성첨단소재, 현대제철, 삼성전자였다.2023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6개)은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넥스틴, 롯데칠성, 하단 돌파(11개)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 최대 실적에 최고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에 롯데칠성, LS ELECTRIC, 대원제약이 올랐다.
2022.09.29 I 이은정 기자
신속 대처로 열차 안 위급승객 구한 진에어 승무원
  • 신속 대처로 열차 안 위급승객 구한 진에어 승무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에어(272450) 객실승무원이 열차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급 승객을 구했다.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진에어 객실승무원은 지난 8월 29일 비행을 마치고 서울역 방면 공항 철도를 타고 이동하던 중 열차 안에서 과호흡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주저앉은 여성 승객을 발견했다. 당시 승무원은 승객의 가쁜 호흡과 경련, 식은땀 증세를 확인하고 승객에게 다가가 호흡이 가능한지, 소지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질의를 하며 승객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승객의 증상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승무원은 소지하고 있던 지퍼백을 승객의 입에 대주며 내쉰 숨을 다시 들이마실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취했다. 승객이 지퍼백을 스스로 잡지 못하자 승무원은 마스크를 벗기고 숨을 내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켜본 승무원은 호흡과 경련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한 후 의자에 앉히고, 승객의 최종 목적지까지 상태를 봐줄 수 있는 동행자를 구하며 여분의 지퍼백과 마스크를 챙겨줬다. 당시 승무원의 도움으로 위급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던 이다연씨는 지난 8월 31일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다들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 분께서 침착하게 봉투를 주시며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줬다. 친절한 목소리로 저를 안심시켜주고 의자까지 부축해 주셨다”며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온 뒤 항공사 객실승무원인 것을 알게 됐고 캐리어를 보고 진에어 승무원인 것을 알게 됐다. 그 자리에 그 승무원분이 안계셨다면 어찌 되었을지 아찔했다”며 자신을 도와준 승무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침착한 조치로 승객을 구한 진에어 박소영 객실승무원은 “어려움에 처한 승객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하는 안전교육 훈련을 받았기에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남긴 승객에게 오히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진에어 관계자는 “신속한 구호 조치로 위급한 승객이 호전돼 정말 다행스럽고 긴급 상황임에도 침착하게 대처한 박소영 객실승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진에어는 앞으로도 계속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 훈련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9.26 I 신민준 기자
한진칼, 주주가치 제고 나섰다…자사주 200억원 매입 결정
  • 한진칼, 주주가치 제고 나섰다…자사주 200억원 매입 결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이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 전경. (사진=한진칼 제공)한진칼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200억원 규모로,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한진칼이 이번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진칼이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최근 한진칼의 주가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실제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낮다고 판단, 자사주 매입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한진칼이라는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올해 6월 보유하고 있던 진에어 주식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로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한진칼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 및 미래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진칼은 향후에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2020년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내외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배당 정책을 밝힌 바 있다.
2022.09.21 I 송승현 기자
에어아시아, 블록체인 포인트앱 밀크 합류
  • 에어아시아, 블록체인 포인트앱 밀크 합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에어아시아 포인트’와 디지털 자산 ‘밀크 코인’ 간 교환 기능을 연내 출시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포인트 교환 생태계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쳐 고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밀크는 디지털 자산 ‘밀크 코인(MLK)’을 매개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CU, 인터파크, 메가박스, 진에어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왼쪽)와 옹 와이 퐁 에어아시아 리워드 최고 로열티 책임자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밀크파트너스)에어아시아는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슈퍼앱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 5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에어아시아 포인트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및 상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된다. 앱 내 ‘에어아시아 교환(Airasia Xchange)‘ 서비스를 활용하면, 에어아시아와 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제공하는 포인트를 에어아시아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항공권 예매와 호텔예약 등 여행 상품은 물론 금융, 보험, 택배, 음식배달, 모빌리티 서비스, 면세쇼핑 등 다양한 비여행상품 결제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양사는 포인트 교환 기능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용자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밀크는 에어아시아와 협력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밀크 운영사 밀크파트너스의 조정민 대표는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포괄적인 글로벌 포인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어아시아를 첫 해외 파트너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밀크의 포인트 생태계를 해외로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9.21 I 임유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