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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속도내는 LCC통합 작업...대한항공, 성장동력 되나
  • (영상)속도내는 LCC통합 작업...대한항공, 성장동력 되나
  • 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대한항공의 진에어 지분 인수와 관련해 대한항공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주가 측면에서는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180640)이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272450)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를 6048억32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2만11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7% 높은 수준이다. 거래일자는 오는 15일이다.지난 2008년 대한항공의 100% 출자로 설립된 후 2013년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로 편입됐던 진에어는 9년만에 다시 대한항공 자회사로 돌아가게 됐다.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딜에 대해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칼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근거리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기 전에 LCC(저비용 항공사) 사업을 흡수함으로써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와 주가 레버리지가 커질 것으로 봤다. 진에어와 한진칼의 경우 재무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특히 진에어로서는 지배구조 개선에 유리한 구조가 완성됐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본조달 능력이 LCC의 경쟁력”이라며 “2023년 여객시장 정상화까지 시장이 가진 진에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긍정적 이벤트”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말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7600억원, 단기금융상품 3조36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20년4분기부터 분기 1조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딜이 대한항공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하반기 국제선 여객 회복이 지연될 경우 진에어의 추가적인 자본확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가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 대비 과한 프리미엄을 부여해 진에어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대한항공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라며 “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목적성이 한진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과도한 프리미엄 부여로 퇴색될 것”이라고 봤다.다만 대한항공이 LCC라는 성장동력을 되찾았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2013년 한진칼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 분할되면서 한진칼의 자회사로 배정됐는데 이는 대한항공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됐었다”며 “대한항공이 진에어를 다시 인수하는 것은 성장동력 재확보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대한항공의 진에어 지분 인수, 영구전환사채 조기상환 결정 등과 관련한 주가 영향 등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대한항공이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을 취득?- 대한항공, 한진칼 보유 진에어 지분 54.9%를 6048억원에 인수◇대한항공의 진에어 지분 인수 의미는?- 한진칼, 현금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수직계열화 완성- 대한항공, 네트워크 최적화 및 통합 LCC 출범 선제 준비- 진에어, 재무구조 개선에 유리한 구조 완성...“긍정적 이벤트”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대한항공 재무구조 영향은?- 대한항공, 4조원 이상 현금 보유...“재무부담 제한적”- 여객 회복 지연시 진에어의 추가 자본확충 가능성 주의- “과한 프리미엄...대한항공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아쉬워” ◇영구전환사채 관련 대한항공이 조기상환 결정?- 대한항공, 영구전환사채 조기상환...채권단 주식전환 결정- 주당가치 5.5% 희석...전환 상장 이후 오버행 이슈 가능성◇항공주 투자포인트는?- 5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94만명...전년比 370.5%↑- 항공·여행업계 “내국인,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해야” - 항공편 부족·고유가에 항공권 가격↑...수요 회복에 ‘찬물’
2022.06.14 I 성주원 기자
“대신證 크레온서 주식거래하면 美 항공권 선물”
  • “대신證 크레온서 주식거래하면 美 항공권 선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신증권(003540)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경품이벤트를 연다. 경품 규모만 2억5000만원이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거래매체 크레온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왕복 항공권, 아이패드, 호텔숙박권, 외식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창립 60주년 기념 주식거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미국주식과 국내주식을 각각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이 대상이다. 경품은 미국 왕복 항공권(2명), 아이패드 프로(6명), LG스탠바이미(6명), 호텔숙박권(10명), 나이키 운동화(10명), 3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60명)으로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선착순 3000명에게는 진에어(272450) 또는 모두투어(080160) 주식 1주를 추가로 지급한다. 미국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는 SK렌터카(068400) 주식 1주를 준다.이 이벤트는 8월 19일까지다. 이벤트 참여하려면 크레온 MTS, HTS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상원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은 “60주년을 맞아 주식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고객 감사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14 I 이지현 기자
대한항공, 진에어 인수…LCC 1위 제주항공 3%대↓
  • [특징주]대한항공, 진에어 인수…LCC 1위 제주항공 3%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진에어 인수로 대형 저비용항공사(LCC) 통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제주항공이 장 초반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현재 제주항공(089590)은 전 거래일보다 3.19% 내린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85%까지 밀리기도 했다. 대한항공(003490)은 0.56% 내린 2만68500원, 진에어는 1.81% 하락한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과 같은 1만7000원, 에어부산은 2.05%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할 경우 계열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하나의 대형 LCC로 통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1위 LCC로 통합 LCC가 등장할 경우 2위로 추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항공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M&A)은 시너지 효율을 보고 하는 것인데 그에 따르는 에너지, 투자도 이어져야 한다. 단순히 3사를 합쳐서 그 규모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보기엔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한 제주항공도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통합 LCC 등장으로 업계에서 2위로 처진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며 “대한민국 LCC 1위 사업자가 목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2.06.14 I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 진에어 지분 인수로 네트워크 효율화 등 '시너지'-NH
  • 대한항공, 진에어 지분 인수로 네트워크 효율화 등 '시너지'-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진에어 인수를 통해 한진그룹 중심으로 항공산업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003490)이 항공 산업 통합 과정에서 자금 지원을 담당한다는 측면에서 단기적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진에어(272450) 주식 전량을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은 2866만5046주로 지분율은 54.91%다. 매각 규모는 6048억원 상당이다.한진칼의 진에어 매각 결정은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을 합칠 때 탄생할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할 경우 계열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하나의 대형 LCC로 통합될 예정이다.진에어가 대한항공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항공계열사 수직계열화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중복노선 효율화△연결편 강화 등 항공노선 네트워크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기재 도입·운영 효율화 등 항공운송 관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항공소비자 편익 향상까지 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그는 “이번 인수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진에어를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도 통합될 것임을 명확히 한 결정”이라며 “대한항공은 진에어 중심의 저비용항공사 통합 과정에서 자금 지원이 용이해졌다”고 평가했다.이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지배구조 변경 이슈는 한진그룹 내 동일 계열 집단 내 지분 이동에 해당, 해외 기업결합신고와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2022.06.14 I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 진에어 지분인수로 지배구조 개선 효과 -메리츠
  • 대한항공, 진에어 지분인수로 지배구조 개선 효과 -메리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의 진에어(272450) 지분 취득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획득할 수 있고, 한진칼(180640)-대한항공-진에어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는 분석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이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보통주 2866만5046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인수했다”며 “6048억원 규모의 블록딜이며 주당 가격은 2만1100원으로 한 달 평균 주가 1만7576원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3분기 한진칼 분할에 따른 이관 후 9년만에 진에어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며 “취득목적은 저비용항공사(LCC) 수직 계열화를 통한 사업 시너지 촉구”라고 덧붙였다.배 연구원은 “한진칼의 경우 지배구조 개선과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며 “1분기 말 별도 기준 한진칼의 현금은 1207억원, 순차입금은 1조2862억원이었다. 진에어 매각대금 6048억원을 통해 5월13일 체결한 칼호텔네트워크 자금 보충약정 2000억원에 대한 부담 완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대형항공사(FSC) 간 기업결합 진행 상황에 대한 힌트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배 연구원은 봤다. 그는 “이번 블록딜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을 위한 PMI (Post Merger Integration) 계획에 부합한다”며 “두 FSC간 기업결합의 진행상황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그널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의 경우에는 자본조달 능력이 LCC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배 연구원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재무구조개선에 유리한 지배구조를 완성했다”며 “기존 지배구조에서는 대주주인 한진칼의 현금부담으로 진에어에 대한 지원이 어려웠고, 지분 관계가 없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편된 지배구조에서 한진칼이 손자회사인 진에어에 대한 지원 방법은 줄어들었으나 우월한 현금창출능력을 가진 대한항공의 지원이 가능하다. 한진칼이 지분매각 대금을 활용해 대한항공을 통해 진에어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모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22.06.14 I 김소연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디아이(003160)=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NAND용 고속 BURN IN TESTER·DDR5용 차세대 BURN IN TESTER)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04억5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9%에 해당하는 규모. △팬오션(028670)=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건조하고자 2716억3364만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투자는 자기자본 대비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28일까지. 팬오션 측은 “LNG 운송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원통형 4680 배터리 공급·설비 완성도 향상을 위한 양산 라인을 운영하고자 오창 2공장에 5818억원 규모의 시설 증설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6.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10월31일까지. △삼성제약(001360)=주식회사 일화에 도란찐주 50mg 등 전문의약품 18개 품목을 독점 공급하는 369억886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계약기간 5년간 예상 매출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67.4%에 해당. △제이준코스메틱(025620)=오는 7월25일 오전 9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405 4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등.△한진칼(180640)=기존에 보유하던 진에어(272450) 주식 전량인 2866만5046주를 대한항공(003490)에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6048억여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33.2%에 해당하는 규모. △메리츠금융지주(138040)=499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 소각 주식은 보통주 221만3000주로, 주당 가액은 500원. 회사 측은 “배당 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 △대우건설(047040)=지난해 3월 청라아트피에프브이㈜와 체결한 청라 C-18 블럭 오피스텔 신축사업 계약을 정정했다고 공시. 정정 사유는 변경도급계약 체결로, 계약금액은 기존 2283억4851만원에서 2746억2160만원으로 증가. 공사 규모는 기존 지하5층~지상41층 2개동 총 1200실과 근린생활시설에서 지하5층~지상47층 2개동 총 522실과 근린생활시설로 변경. △LG에너지솔루션(373220)=원통형 4680 배터리 공급·설비 완성도 향상을 위한 양산 라인을 운영하고자 오창 2공장에 5818억원 규모의 시설 증설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6.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10월31일까지. △머큐리(100590)=KT(030200)와 767억원 규모의 와이파이6 AP인 기가 와이파이 홈 ax 및 기가 와이파이 버디 ax A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각각 548억원, 219억원씩. △특수건설(026150)=태영건설(009410)과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중 해저송수관로 터널공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68억4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1.57%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0월27일까지.△네오셈(253590)=종속회사인 네오셈테크놀로지와 54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총 54억5162만8564원. 이는 최근 매출액의 14.66%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3월31일까지. △하림지주(003380)=LNG선 1척 건조에 약 271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 투자총금액은 2717억3364만3640원. 이는 자기자본대비 7.6%에 해당하는 규모. 투자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 28일까지.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KANEMATSU CORPORATION과 3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31억8784만3200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의 8.42%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0일부터 12월29일까지. △파버나인(177830)=시가하락에 따라 제4회 미전환사채 전환가액을 4551원에서 4532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능 주식수도 조정전 329만5979주에서 330만9796주로 증가.△디딤(217620)=전환사채권 발행에 관해 중요한 정정사항에 대해 공시. 정정전 사채 권면총액 20억원에서 정정후에는 40억원으로 변경. 자금조달 목적도 운영자금에서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변경.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도 각각 2%에서 1%와 4%로 변경. 전환가액은 1554원에서 1492원으로, 발행주식수는 128만701주에서 268만965주로 바뀌어.
2022.06.14 I 김유성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디아이(003160)=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NAND용 고속 BURN IN TESTER·DDR5용 차세대 BURN IN TESTER)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04억5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9%에 해당하는 규모. △팬오션(028670)=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건조하고자 2716억3364만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투자는 자기자본 대비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28일까지. 팬오션 측은 “LNG 운송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원통형 4680 배터리 공급·설비 완성도 향상을 위한 양산 라인을 운영하고자 오창 2공장에 5818억원 규모의 시설 증설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6.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10월31일까지. △삼성제약(001360)=주식회사 일화에 도란찐주 50mg 등 전문의약품 18개 품목을 독점 공급하는 369억886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계약기간 5년간 예상 매출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67.4%에 해당. △제이준코스메틱(025620)=오는 7월25일 오전 9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405 4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등.△한진칼(180640)=기존에 보유하던 진에어(272450) 주식 전량인 2866만5046주를 대한항공(003490)에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6048억여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33.2%에 해당하는 규모. △메리츠금융지주(138040)=499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 소각 주식은 보통주 221만3000주로, 주당 가액은 500원. 회사 측은 “배당 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 △대우건설(047040)=지난해 3월 청라아트피에프브이㈜와 체결한 청라 C-18 블럭 오피스텔 신축사업 계약을 정정했다고 공시. 정정 사유는 변경도급계약 체결로, 계약금액은 기존 2283억4851만원에서 2746억2160만원으로 증가. 공사 규모는 기존 지하5층~지상41층 2개동 총 1200실과 근린생활시설에서 지하5층~지상47층 2개동 총 522실과 근린생활시설로 변경. △LG에너지솔루션(373220)=원통형 4680 배터리 공급·설비 완성도 향상을 위한 양산 라인을 운영하고자 오창 2공장에 5818억원 규모의 시설 증설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6.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10월31일까지. △머큐리(100590)=KT(030200)와 767억원 규모의 와이파이6 AP인 기가 와이파이 홈 ax 및 기가 와이파이 버디 ax A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각각 548억원, 219억원씩. △특수건설(026150)=태영건설(009410)과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중 해저송수관로 터널공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68억4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1.57%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0월27일까지.△네오셈(253590)=종속회사인 네오셈테크놀로지와 54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총 54억5162만8564원. 이는 최근 매출액의 14.66%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3월31일까지. △하림지주(003380)=LNG선 1척 건조에 약 271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 투자총금액은 2717억3364만3640원. 이는 자기자본대비 7.6%에 해당하는 규모. 투자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 28일까지.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KANEMATSU CORPORATION과 3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31억8784만3200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의 8.42%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0일부터 12월29일까지. △파버나인(177830)=시가하락에 따라 제4회 미전환사채 전환가액을 4551원에서 4532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능 주식수도 조정전 329만5979주에서 330만9796주로 증가.△디딤(217620)=전환사채권 발행에 관해 중요한 정정사항에 대해 공시. 정정전 사채 권면총액 20억원에서 정정후에는 40억원으로 변경. 자금조달 목적도 운영자금에서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변경.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도 각각 2%에서 1%와 4%로 변경. 전환가액은 1554원에서 1492원으로, 발행주식수는 128만701주에서 268만965주로 바뀌어.
2022.06.13 I 김유성 기자
"통합 LCC 초석 다지기"…한진칼, 진에어 주식 전량 대한항공에 매각
  • "통합 LCC 초석 다지기"…한진칼, 진에어 주식 전량 대한항공에 매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이 진에어(272450) 보유 주식 전량을 대한항공(003490)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진에어가 약 9년 만에 대한항공 품으로 돌아가면서 향후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합병에 따른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초석도 다지게 됐다. 아울러 한진그룹 항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도 이뤄져 경쟁력도 강화된다.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진에어 주식 전량을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은 2866만5046주로 지분율은 54.91%다. 매각 규모는 6048억원 상당이다. 한진칼의 진에어 매각 결정은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합칠 시 탄생할 통합 LCC 출범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할 경우 계열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하나의 대형 LCC로 통합될 예정이다.한진칼은 이번 매각 대금으로 올해 도래하는 한질칼의 차입금의 상환을 계획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진칼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이에 따른 한진칼의 차입금도 1조원 수준으로 폭증해 현재 재무구조가 악화한 상황이다.아울러 진에어가 대한항공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항공계열사 수직계열화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중복노선 효율화△연결편 강화 등 항공노선 네트워크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기재 도입·운영 효율화 등 항공운송 관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항공소비자 편익 향상까지 꾀할 수 있다.한진칼 관계자는 “한진그룹 LCC 진에어가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돼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진칼의 대한항공에 대한 진에어 지분 매각은 한진그룹 동일 계열집단 내 지분 이동에 해당한다. 한진칼 측은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관련한 해외 기업결합신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2.06.13 I 송승현 기자
LCC 업계 "여전히 적자 허덕이는 중…고용유지 지원금 연장해야"
  • LCC 업계 "여전히 적자 허덕이는 중…고용유지 지원금 연장해야"
  • 인천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항공기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소속 노동조합들이 이달 말 종료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연장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조종사노동조합연맹과 진에어 노조, 제주항공 조종사 노조, 에어부산 조종사 노조, 티웨이항공 조종사 노조 등은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형항공사들과 달리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은 아직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전체직원의 40% 정도가 순환 유급휴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 3월부터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유급휴직과 무급휴직 지원금으로 나뉜다.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업체가 고용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정부에서 평균 임금의 70% 달하는 휴업수당의 90%까지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회사에서 부담하는 제도다.하지만 이같은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될 전망이다. 만일 이대로 연장되지 않으면, LCC들은 무급휴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 무급휴직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평균 임금의 50% 수준으로 지원 규모가 떨어지고 회사의 임금 부담도 없어져 직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이날 노조는 “각 항공사들도 반복적인 유상증자와 차입금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7월부터 정부 지원금이 종료된다면, 더 이상 유급휴직을 지원할 자금이 부족하고, 어쩔 수 없이 40%의 직원들이 무급휴직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이어 “한 가정을 지키는 가장의 무게와 살인적인 물가상승을 겪으며 묵묵히 버텨왔건만, 이제 희망의 불씨가 보이려는 시점에 다시 무급휴직을 겪게 된다면 더 이상 최소 생계유지가 힘든 상태가 된다”며 “코로나19의 규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저비용항공사 직원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국제선의 정상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LCC의 주 수익원인 일본과 중국 노선 활성화는 요원한 상태다. 최근 일본 노선은 단체 관광객에 한해 일부 운항이 재개됐지만, 한일관계 경색으로 아직도 무비자입국이 허용되지 않고 있어 효과는 미비한 상황이다. 아울러 중국과 대만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여행길이 막혀있는 상태다.이와 관련해 노조는 “제한사항들은 LCC들이 야기한 문제도 아니고 우리가 해결할 수도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최소한의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오는 22일 계획된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반드시 관철되도록 우리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6.13 I 송승현 기자
진에어, 중대형기 B777-200ER 12일부터 운항재개…"항공 공급확대"
  • 진에어, 중대형기 B777-200ER 12일부터 운항재개…"항공 공급확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오는 1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고 공급력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진에어는 1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 1대를 먼저 김포-제주 노선 LJ307편에 투입하며 지난해 2월 운항 중단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7월부터는 국제선 노선에도 투입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좌석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국내 저비용항공(LCC) 업계 최초로 진에어가 지난 2014년에 도입한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은 최대 운항거리 약 1만 4000km으로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다. 특히 B777-200ER 항공기는 총 393석 규모의 좌석을 장착해 슬롯이 포화 상태인 김포-제주 노선 등에 공급을 즉시 증가시킬 수 있다. 앞으로 진에어는 나머지 B777-200ER 3대도 순차적으로 정비를 완료해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그동안 진에어는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승인받은 감항성개선지시서를 바탕으로 프랫앤드휘트니(Pratt&Whitney)사의 PW4000 엔진 계열에 대한 개선 조치 및 엔진 덮개(Cowl) 등에 대한 정비, 테스트 비행, 국토부 점검까지 완료하는 등 철저한 절차를 거쳐 운항 안전성을 확보했다.한편 진에어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B737-8 항공기 1대도 신규 도입한다. ‘B737-8’ 1번기는 6월 중순 이후 감항성 검사, 무선국 인가 등 정식 도입 절차 완료 후 7월 중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B737-8 도입 완료 시 B737 계열 22대, B777-200ER 4대로 구성된 총 26대의 기단을 운영하게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여행 안전과 편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6.10 I 송승현 기자
진에어, 지니스토어 ‘홍콩 기획전’ 오픈
  • 진에어, 지니스토어 ‘홍콩 기획전’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지니스토어 홍콩 기획전을 30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진에어, 지니스토어 ‘홍콩 기획전’ 오픈 이번 기획전은 다가오는 홍콩 관광 재개를 대비해 보다 합리적인 여행 준비 기회를 제공코자 진에어와 홍콩관광청,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함께 마련했다.홍콩 기획전은 30일까지 진에어 온라인 쇼핑몰 ‘지니 스토어’를 통해 총 400매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 기획전 상품은 △2023년 인천~홍콩 노선 왕복 항공권 1매(유류할증료 및 TAX 불포함) △ 홍콩 여행 전용 클룩 3만원 할인 쿠폰 △진에어 항공권 2만원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으며, 총 19만원에 판매된다.인천~홍콩 노선 왕복 항공권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운항하는 항공편 대상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홍콩의 외국인 입국 규정 정책 등으로 운항 재개가 연기될 경우에는 유효 기간이 1년 자동 연장된다. 기획전 종료 전까지는 수수료 부담없이 환불 가능하다.홍콩 기획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 혜택도 제공된다. 추첨을 통한 당첨 고객에게는 홍콩 호텔 40만원 숙박권 및 공항 픽업 서비스 이용권, 홍콩 호텔 30만원 숙박권 및 유심카드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한편 홍콩관광청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서구룡 문화지구’를 소개하는 랜선 여행도 준비했다. 서구룡 문화지구는 홍콩정부가 20년 이상 조성해온 세계 최대 문화지구로, 아시아 최초 컨템포러리 미술관인 M+의 개관을 필두로 약 10여개의 문화예술 시설과 공원이 차례대로 들어서고 있다.
2022.06.09 I 손의연 기자
2022 LCK 서머리그 개막...T1-담원 기아 양강구도 예상
  • 2022 LCK 서머리그 개막...T1-담원 기아 양강구도 예상
  • 2022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LCK[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 참가하는 10개 팀이 새로운 스플릿에 임하는 각오와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서머 스플릿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각오와 다짐을 밝히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서머 스플릿 결과에 따라 월드 챔피언십 진출하는 팀이 정해지며 LCK 대표 선발전에 나설 팀들의 윤곽이 정해지기 때문에 10개 팀들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팀이 원하는 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서머 스플릿을 우승할 팀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참석자들의 의견은 T1과 담원 기아로 나뉘었다. T1은 지난 스프링에서 정규 리그 전승이라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웠고 이번 MSI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T1을 선택한 이들이 설명한 이유였다. 담원 기아를 선택한 팀들은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의 합류를 높이 평가했다. 장하권은 2020년 담원 기아가 LCK 서머와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할 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당시 함께 했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1년 반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별한 각오를 밝힌 선수도 눈에 띄었다. 프레딧 브리온의 정글러 ‘엄티’ 엄성현은 “서머 스플릿 결과에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팀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젠지를 상대로 이겨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진에어 그린윙스, KT 롤스터, 프레딧 브리온의 유니폼을 입고 LCK에서 활동했던 엄성현은 젠지를 맞아 세트를 따낸 적은 있지만 경기를 이겨본 적이 없다. 디펜딩 챔피언인 T1 최성훈 감독은 “스프링에 전승 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더 나은 성과는 연속 우승인 것 같다. 서머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페이커’ 이상혁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이후 어느 정도 휴식을 취했고 내구성 패치 등으로 인해 바뀐 흐름을 따라갈 시간도 주어졌기에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0개 팀이 출전하는 2022 LCK 서머는 오는 6월 15일 오후 5시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3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서머 스플릿 우승팀은 북미에서 열리는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하며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은 2번 시드를 얻는다.
2022.06.09 I 이석무 기자
공룡 LCC 탄생 초읽기…시장 재편 기회·우려 교차
  • 공룡 LCC 탄생 초읽기…시장 재편 기회·우려 교차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저비용항공(LCC) 업계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대형 이슈는 단연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에 따른 통합 LCC(진에어(272450)·에어부산(298690)·에어서울)의 탄생이다. 통합 LCC가 출범하게 되면 국내 LCC 항공사는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재취득 중인 이스타항공 포함한 9개에서 7개로 줄어든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이 마무리되면 두 항공사의 계열 LCC도 통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통합 LCC의 출범은 과당경쟁 체제로 흘러가고 있는 LCC업계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 LCC가 출범하게 되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과 경쟁하는 ‘3강(强)’ 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이후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고 나머지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 등은 신생 항공사인 만큼 서비스의 질과 운항 경험 등 규모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통합 LCC는 진에어 26대, 에어부산 25대, 에어서울 6대 등 총 58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LCC 업계 1위 제주항공(44대)을 넘어 동북아 최대규모다. 통합 LCC의 최대 강점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중복 노선 정리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통합 LCC가 탄생하게 되면 LCC 본연의 강점을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다만 통합 LCC의 출범이 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경쟁제한성을 이유로 일부 노선 반납을 조건으로 달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가 독점하고 있던 몽골 노선(울란바토르)이 각각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에 각각 주 4회와 주3회 배분되기도 했다.이처럼 통합 LCC도 경쟁제한성 차원에서 통합될 경우 알짜 노선을 반납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다. 현 상태로 통합 LCC가 탄생할 경우 중복 노선은 국내선 4개, 국제선 17개 등 총 21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 통합 LCC가 출범하면 몸집은 커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력 집중도 문제가 있어 여러 각도로 봐야 한다”며 “경쟁제한성 차원에서 통합 LCC가 출범하는 과정에 일부 노선을 반납하는 등 오히려 기존 LCC에게 기회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했다.통합 LCC 간 기종이 다른 점도 변수다. 통상 LCC는 항공 정비 등을 이유로 기종 단일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 문제는 진에어가 보유한 기종은 대부분 보잉사인 반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에어버스 기종이 대다수다. 통합 LCC 출범으로 보유 항공기 자체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의문부호가 붙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통합 LCC 출범으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서비스의 질이 좋아질지 아니면 기존 LCC에 기회로 돌아갈지 아직은 불확실성이 짙은 요소가 많다”며 “다만 통합 LCC의 출현은 과당경쟁에 접어든 LCC 업계 재편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6.08 I 송승현 기자
우후죽순 LCC, 빚으로 연명…출혈경쟁이 ‘독이 든 성배’로
  • 우후죽순 LCC, 빚으로 연명…출혈경쟁이 ‘독이 든 성배’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선 자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지역특화서비스나 화물특화 등 다른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항공업게 일각에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가시화와 방역 규제 완화 등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LCC업계의 영역 확장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 LCC업계에서 고용지원금 지원 연장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주요 LCC 부채비율 (이미지=문승용 기자)◇LCC업계 부채비율 최근 3년간 급상승 7일 LCC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한 국내 주요 LCC사들의 부채비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타인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간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089590)은 2019년 351.38%, 2020년 439%, 2021년 588%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925%로 껑충 뛰었다. 진에어의 부채비율도 2019년 268%, 2020년 467%, 2021년 248%로 올해 1분기에는 300%에 육박했다.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더욱 심각하다.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2019년 328%, 2020년 503%를 기록한 후 2021년 1453%까지 급증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무려 7350%다. 에어부산 역시 2019년 812%, 2020년 838%, 2021년 674%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다가 올해 1분기 1431%로 1000%를 넘겼다.국내 LC 업계의 위기는 꼭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다. 항공자유화 이후 전 세계적으로 LCC가 우후죽순으로 생겼고 국내에도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재취득 중인 이스타항공을 포함한 9개 LCC가 설립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정된 수요를 다수 LCC가 놓고 경쟁하다 보니 출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여기에 주된 수입원인 일본과 중국 노선은 역사분쟁과 같은 외부요인으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2019년 ‘노재팬(No Japan)’ 열풍으로 일본 불매 운동이 벌어져 국내 LCC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게 대표적이다.코로나19 엔데믹을 목전에 둔 지금 국내 LCC업계는 생사기로에 서 있다. 국내 LCC업계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등으로 인력 유지하며 버텨온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뚜렷한 생존 전략을 찾지 못한 국내 LCC업계가 자체 역량부터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역특화서비스 등 LCC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확실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하고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인 셈이다. ◇팬데믹 속에서도 화물로 역대급 수익 거둔 대형사국내 LCC업계는 최근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일부 국내 LCC는 화물기를 도입, 물류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코로나19 속에서도 화물사업을 통해 역대급 수익을 거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 다각화에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LCC는 단거리 노선에 최소한의 자원을 투입해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 기본인 만큼 무리한 사업 투자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LCC업계는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기를 도입하면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 이후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재분배를 통해 노선 확대 기회를 엿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호주, 동유럽, 북미까지 운항 가능한 A330를 도입해 올해 하반기 장거리 노선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신생 LCC인 에어프레미아는 설립 초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황 교수는 “LCC업계에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도움이 된다면 추진해야 한다”며 “다만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이제 시험대에 오른 상황으로 각 사가 수익모델 등을 면밀히 분석해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LCC업계는 자체역량 강화 노력에 더불어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중국 등 다른 국가가 자국의 항공산업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어 향후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항공업계는 고용유지지원금이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단기적 대응을 넘어 금융안전망 신설 등 중장기적인 시각의 종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의 경우 국내 항공산업에 대한 미래 투자 개념으로 보고 연장해줘야 한다. 국내 LCC는 외국 항공사와도 경쟁하는데 항공산업에 1조원을 쏟아붓겠다는 중국 항공업계와 어떻게 경쟁이 되겠느냐”며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건 막아야 한다”고 했다.LCC 관련 이미지 (사진=이데일리 DB)
2022.06.07 I 손의연 기자
美 8개, 韓 9개…허가 남발이 'LCC 위기' 키웠다
  • 美 8개, 韓 9개…허가 남발이 'LCC 위기' 키웠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적자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LCC들은 코로나19 이후 3년간 연간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LCC 개수는 인구 수가 약 6.5배인 미국보다 많은 만큼 최악의 상황 등 여러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남발된 신규 면허(설립) 허가가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주요국 LCC 개수 (이미지=김일환 기자)LCC들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방역 규제 완화 등으로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고유가와 고환율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아 적자 늪 탈출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업계 1위 제주항공은 지난해 3172억원의 영업손실(적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19년부터 매년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7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나머지 8개(에어로케이·에어부산·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진에어·플라이강원·티웨이항공) LCC들도 제주항공과 상황이 마찬가지로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LCC들의 적자행진 이유로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우려로 지적됐던 과당경쟁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6개 LCC(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들의 국내선 연간 공급좌석은 총 2097만8561석으로 국내선 여객 1928만3288명을 크게 웃돌았다. 비행기 좌석 100개 중 8개는 비어 있는 채로 운항됐다는 것으로 그만큼 공급이 과잉이었다는 의미다. 이후 국제 유가 하락과 지방 경제활성화를 앞세운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지방공항 유치 등의 영향으로 2019년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가 신규 면허를 받으면서 LCC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LCC시장의 면밀한 분석·수요 조사와 더불어 산업 성숙도 등을 고려한 속도조절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문제는 LCC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항공시장 분석기관 CAPA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LCC 개수는 총 9개로 미국(8개)보다 많다. 미국의 인구수는 3억3480만명으로 우리나라(5163만명)의 약 6.5배에 달한다. 영토 규모도 우리나라 면적 대비 100배나 크다. 국내 LCC개수는 인도(7개)와 캐나다(6개), 영국(5개), 일본(4개)보다도 많다. 국내 LCC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의미다. LCC들은 이달 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과 공항시설이용료 감면 혜택 종료 및 고유가·환율도 큰 부담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LCC들이 과거 미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은 2000년대 중반 11개사에 달했던 LCC들이 공급 과잉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수익 악화를 거듭하면서 현재 8개로 재편됐다.황용식 세종대 교수는 “국내 LCC개수는 운항 여건 등에 비해 많은 편으로 더 많아지면 안된다”라며 “3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하면 LCC들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LCC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6.07 I 신민준 기자
진에어 노조 "국토부 국제항공운수권 배분…공정성 없어"
  • 진에어 노조 "국토부 국제항공운수권 배분…공정성 없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 노동조합이 국토교통부의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항의에 나섰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국토부는 몽골 등 10개 노선 운수권을 8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했지만 진에어는 운수권을 받지 못했다.진에어 B737-800진에어 노조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한 달간 3건의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진에어가 4월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에서 철저히 배제된 이유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노선별 경합 항공사를 포함한 평가결과 공개를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한 한 페이지 분량의 항공사별 운수권 배분결과를 공개해 왔다”고 밝혔다.이어 “각 항목별, 경합 항공사별 득점과 총점 현황의 공개를 요청했고 운수권 배분의 심의, 의결 기관인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위원 명단과 심의 결과 문서, 회의록 등의 공개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며 “비공개 사유는 법인, 단체의 경영상,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요청한 것은 각 항공사의 영업비밀이 아니라, 규정에 따라 산정된 최종 점수를 알고 싶은 것이었다”고 부연했다.노조는 “진에어가 몇 점을 받았기에 경합에서 탈락했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위원명단 공개 거부 사유는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특정 항공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이 업무의 공정함을 잃으면 누가 감시할 것이며 정부주도 인수합병 시기 눈치 보기를 하는 위원이 있다면 누가 견제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노조는 “(국토부가) 앞으로도 밀실행정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들린다”며 “2018년 이후 국제항공운수권 배분현황을 보면, 누가 봐도 지난 정권에서 진에어는 미움받았다”고 호소했다.노조는 “진에어 제재가 풀린 직후 이루어진 2020년 5월 수시배분을 보면 특정 항공사에 운수권이 몰아서 배정됐다”며 “지금 우리가 운수권 배제의 합리적 이유로 생각하는 인수합병 이슈와 같은 상황인데, 결과는 다르다. 이런 정부조직을 현장이 어떻게 신뢰하겠는가”라고 했다.진에어 노조는 원희룡 국토장관부 장관에게 ‘국토부 항공조직의 개혁을 바라는 호소문’도 전달한다. 노조는 “항공산업 현장에서 국토교통부를 수식하는 단어는 갑질과 사후 약방문이며 소통의 부재도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조직의 개혁을 반드시 이끌어 달라”고 촉구했다.
2022.06.07 I 손의연 기자
'日 하늘길 재개' 국제선 확대 신호탄…LCC, 증편·취항 분주
  • '日 하늘길 재개' 국제선 확대 신호탄…LCC, 증편·취항 분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한국·일본 간 관계 악화로 막혔던 일본 여행길이 2년여 만에 재개되는 등 국제선 ‘하늘길’이 속속 열리고 있다. 정부가 국제선에 대한 단계적 정상화를 선언하고, 여행객도 증가하며 항공업계도 분주해졌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LCC)가 일본을 중심으로 노선 증편과 취항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선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리라는 전망이다.지난 20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3층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日정부, 2020년 3월 무비자 입국 제한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중단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을 재개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3월 한·일 무비자 입국을 제한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양성률이 낮은 국가에 한해 별도의 코로나19 검사 없이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먼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일본 노선의 증편과 취항이 잇따르고 있다. 진에어(272450)는 내달부터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에어부산(298690)도 지난달 25일 인천-나리타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오는 26일 인천-오사카 노선을 재개한다. 오는 7월 22일에는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티웨이항공(091810)도 현재 주 1회 운항하는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등 3개 노선을 이달부터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외에도 제주항공(089590)을 비롯한 나머지 LCC도 일본 관광 재개에 맞춰 일본 노선 증편과 재개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는 일본 정부가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만 받고 있지만, 개인 여행 비자를 통한 관광까지 허용할 경우 LCC업계의 증편과 취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올해 누적 국제선 이용객 전년比 165.9% ↑업계는 일본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회씩 대폭 늘리며 정상화 신호탄을 쏜 상태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누적 국제선 이용 여행객(인천 공항 기준)은 227만65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0%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정상화가 시작한 지난달 국제선 이용객은 54만3932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3.9%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무려 367.2% 늘어난 수준이다. 무엇보다 일본 정부의 입국 재개로 인해 국제선 활성화 시기가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하늘길이 닫히기 직전인 2019년 일본 노선 이용객은 1896만2610명으로 전체 국제선 이용객(7349만5106명) 중 25.8%를 차지했다. 전체 국제선 이용객의 4분의 1이 일본 노선 이용객인 셈이다. 하지만 2020년 일본 정부가 하늘길을 닫자 222만 9814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일본 노선은 LCC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웃도는 등 전통적인 LCC ‘알짜 노선’으로 꼽혀 수익 증가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CC는 그간 국내선과 사이판 및 싱가포르 등 일부 노선에 집중했지만 일본 노선이 재개되면서 여객기 가동률도 높아지는 등 다양한 수익 창출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금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만 입국이 허용되고 있지만 한일 관계 개선 여지가 보이는 등 상황을 지켜보고 일본 노선을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06.06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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