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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대 급등세…대형주 강세에 208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임박이라는 호재에 삼성전자(005930)가 2%대 급등세를 보이는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2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55포인트(1.35%) 오른 2082.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207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장중 2080선을 터치했다. 지수가 장중 208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특히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1.4% 상승하면서 중형주(0.51%), 소형주(0.54%)보다 두 배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211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646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투신(267억원)과 연기금(277억원)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802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그리스 우려가 완화된 데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증권이 4.75%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도 3.95% 강세다. 또 섬유의복(3.31%), 금융업(2.58%), 전기가스업(2.09%), 통신업(2%), 전기전자(1.71%) 등도 오르고 있다.하락 업종은 의약품(0.49%), 운수창고(0.04%)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26%(2만9000원) 급등하면서 131만원까지 올라섰다. 매수 상위 창구에 CS증권, 씨티그룹, CLSA증권, UBS, SG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제일모직(02826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도 오르고 있다.삼성물산(000830)은 4.04%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 가운데 삼성물산은 엘리엇 측의 증거 문서 변조 의혹을 문제 삼아 반격에 나선 상황이다.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SK C&C(034730), LG생활건강(051900), 롯데케미칼(0111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4포인트(0.48%) 오른 738.15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 메르스 긴급 회견…후속 대책 및 지원 방안 발표할 듯☞코스피, 상승 출발…'그리스 우려 완화'☞[특징주]삼성전자, 11거래일 만에 130만원 회복
2015.06.23 I 안혜신 기자
  • 코스피, 상승 출발…'그리스 우려 완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에 임박했다는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났다.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57%) 오른 2066.8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071.73까지 오르면서 지난 10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7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그리스가 모처럼 호재로 작용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간밤 진행된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마친 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로그룹은 24일에 다시 만날 것”이라며 “25일 EU 정상회의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그리스 정부의 계획안에는 연금 삭감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4%, 내년부터 1%에 이르는세수를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뉴욕 증시는 그리스 구제 금융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는데 특히 나스닥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경제지표도 좋았다. 5월 미국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4월보다 5.1% 증가한 535건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9년 11월의 544만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7센트 오른 5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수급 측면에서는 6거래일만에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왔다. 현재 10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1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2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증권이 2.79% 뛰고 있고, 의료정밀(1.43%), 전기전자(1.38%), 철강및금속(1.05%), 운수장비(1.07%), 제조업(0.88%), 금융업(0.78%) 등도 강세다.하락 업종은 음식료품(0.44%), 운수창고(0.16%), 비금속광물(0.17%), 의약품(0.1%)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개장과 함께 131만원까지 오르면서 11거래일만에 장중 130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등도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1.14%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날에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난 뒤 여전히 4위에 머물러 있다.이밖에 제일모직(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도 상승 중이다. 삼성물산(000830)은 0.62% 오르고 있다.반면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아모레G(002790), 삼성화재(000810), SK C&C(03473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61%) 오른 739.1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11거래일 만에 130만원 회복☞잦아들 줄 모르는 외국인 매도…언제까지 지속될까☞반등에 성공한 전차군단…체력은 아직 허약
2015.06.23 I 안혜신 기자
동부라이텍, 고효율 리니어 LED고천장등 출시
  • 동부라이텍, 고효율 리니어 LED고천장등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동부라이텍은 22일 미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형광등(T5HO)를 대체할 수 있는 리니어 타입 고천장등인 루마다스 리니어 하이베이(LumiDas Linear Highbay)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리니어 하이베이 LED조명은 120lm/W의 높은 광효율 제품으로 59%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미국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DLC(DesignLights™ Consortium) 인증을 취득한 경제적인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로 운반이 편리하고 설치방법도 간단하다. 원터치 후크(One-touch Hook) 방식으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ㄷ’자 브라켓 타입의 팬던트형·로드팬던트형, 체인 브라켓을 이용한 행거형까지 3종의 설치 옵션이 있다.회사측은 “독자적 방열 구조로 자연대류를 극대화시켜 5만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특허 출원 중인 회전식 노브(knob)가 적용된 전면 커버는 제품이 설치된 상태에서 전면 커버만 개폐해 LED 모듈 및 컨버터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2가지 형태의 배광을 구현해 주는 반사판, 눈부심 방지효과가 있는 반투명형·격자무늬형과 투명형의 3가지 확산판, 정전을 대비한 비상 배터리팩과 전면 보호 와이어 가드 등 설치현장에 맞게 다양한 악세서리 적용이 가능하다.동부라이텍 관계자는 “루미다스 리니어 하이베이 LED조명은 물류창고, 대형매장, 산업현장 등 다양한 현장에 설치 가능한 고효율 LED 조명으로 미국시장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천장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부라이텍 리니어 하이베이 LED조명
2015.06.22 I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 영동2교 인근 무허가 판자촌 꽃길로 바뀐다
  • 서울 강남 영동2교 인근 무허가 판자촌 꽃길로 바뀐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30여 년간 무허가 판자촌이었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영동2교 일대가 쾌적한 꽃단지로 거듭된다.강남구는 이달 말까지 무허가 판자촌인 개포동 영동2교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꽃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영동2교 주변에 있는 무허가 판자촌의 모습.정비지역은 개포로 15길 7지역으로 면적 266㎡의 시유지로, 약 30년 전 오갈 데 없던 주민들이 목재·비닐·천 등을 엮어 7가구 창고 2동의 판잣집을 만들어 살던 곳이다. 구는 지난 2월 27일 무허가 판자촌 전담부서인 ‘도시선진화담당관’을 신설하고 이곳 주민들을 찾아 꾸준히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부분 중증 환자이며 정신적으로 미약한 상태로, 구는 후원자를 발굴하고 이달 말까지 동일 지역 생활권인 개포4동 다가구주택(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시킬 계획이다. 이달 말 모든 가구가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공사를 진행해 정비가 완료되면, 이 자리는 내달 중에 꽃단지를 만들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택가 내 무허가 판자촌 정비는 보상비 지급 없이 후원자 연계와 설득을 통해 이주시킨 사례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예산절감과 도시미관 개선 효과는 물론 판자촌 주민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립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5.06.22 I 이승현 기자
자해부터 위장살인까지…보험사기로 年 4.7조원 샌다
  • [보험사기와의 전쟁]자해부터 위장살인까지…보험사기로 年 4.7조원 샌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해 8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천안삼거리 휴게소 맞은편 비상주차대에 정차해 있던 8톤 화물 차량 후미를 들이박은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남편 이씨와 임신 7개월의 이씨의 아내가 타고 있었고 조수석에 앉아 있던 이씨의 부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후 남편 이씨는 부인 명의의 보험금 73억원을 타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해당 보험사와 경찰이 추적해 이씨를 보험사기로 체포했다.경찰은 이씨가 아내 명의로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 등에 약 26개의 이르는 보험상품에 가입한 후 월 360만원씩 보험료를 내고 있었고, 사고 후 73억원의 보험금을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 이처럼 ‘인면수심’의 보험사기 행태는 점점 대담해지고 흉포해지고 있다. 패륜적 보험범죄를 포함해 한해 우리 사회가 보험범죄에 쏟아 붓는 사회적 비용은 2013년 말 기준으로 연간 4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 보험범죄 문제를 지적할 만큼 정부 차원의 보험사기 근절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엉킨 실타래처럼 풀기 어려운 고질병이 됐다.보험업계와 학계 등 전문가들은 미국과 같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물불 안 가리는 보험범죄가장 큰 문제는 자해·살인·상해 등 강력범죄의 증가에 있다. 2013년만 해도 강력범죄 중에서도 살인·상해치사 등 반인륜적 범죄에 따른 보험사기 규모는 98억350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19.4%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추정한 우체국을 비롯해 민영보험을 이용한 보험범죄에 따른 국민 1인당 추정 손실금은 지난 2013년 기준 약 10만원에 이른다. 금감원이 펴낸 ‘보험범죄 형사판례집’에 따르면 보험사기범 백모(여·60)씨와 아들 김모(37)씨는 지난 2월 전주지방법원에서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보험사기범이 무기징역을 받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단순한 보험사기가 아니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인면수심’의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남편이자 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조수석에 실어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후 사망사고로 위장했다. 이들은 사망 보험금으로 6억여원을 받았고 억대의 퇴직금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회사의 경영난과 사치스런 생활로 빚을 지게 된 중소기업 사장이 보험금을 노리고 여직원을 살해한 사건도 있다.숯 관련 물품을 판매하며 승승장구하던 김씨는 큰 씀씀이 때문에 빚이 불어나자 입사 4개월밖에 안 된 여직원을 살해해 보험금을 받았다. 김씨는 사업에 따른 채무뿐만 아니라 월 300만원의 외제차 리스료와 할부금을 내면서 총 3대의 외제차를 몰았고, 제트스키 1대의 할부금으로 매월 350만원을 부담하면서도 월 61만원의 보험료를 꼬박 냈다. 그리고 수개월을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여직원을 창고로 불러내 둔기로 수차례 내리치는 등 잔혹하게 살해했다. 김씨는 이후에도 반성의 기미 없이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부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광현 광주여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최근 보험범죄 수법이 살인이나 자상, 사망을 위장한 살인행위, 고의적인 차량사고 유발 등 점차 잔인해지고 있다”며 “그 피해가 인명과 국민경제 측면에서 심각한 실정이어서 새로운 법률적 방지대책 수립과 시행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느슨한 법률 엉성한 법 집행 보험사기가 날로 판을 치게 된 이유 뒤에는 느슨한 법률과 엉성한 법집행이 있다. 금감원 보험조사국 자료를 보면 혐의가 명백한 경우 중형을 선고받지만 적발된 보험사기 중 불기소 처분된 경우가 적지 않다. 법원의 보험사기 판결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만큼 사법당국에서 보험사기를 가볍게 본다는 얘기다. 보험사기에는 형법상 사기죄 외에 의료법 위반(허위진단서 작성 및 제출, 진료기록부 거짓 작성) 등 별도의 범죄를 함께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검찰 등 수사기관으로선 보험범죄 수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성 손해보험협회 공익사업부장은 “최근에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조직화ㆍ집단화ㆍ지능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런 행위들이 죄가 된다는 인식이 없다는 것”이라며 “만약 형법에 규정되거나 특별법이 제정되면 처벌에 대한 인식이 명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5.06.21 I 문승관 기자
쿠팡, 농산물도 배송..본격 택배사업 진출?
  • [유통가 X-파일]쿠팡, 농산물도 배송..본격 택배사업 진출?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두부, 콩나물도 손가락만 까딱 하면 집으로?’이마트의 온라인몰 광고 문구 얘기가 아니다.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이르면 올해 추석부터 도입하겠다는 서비스 내용이다.쿠팡은 지난 19일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선식품을 포함한 국산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쿠팡이 농산물 배송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쿠팡의 직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택배업계가 또 한번 들끓고 있다.이 서비스가 농협의 농산물을 소비자 집에 배달해주는 사실상의 ‘택배’사업으로, 쿠팡이 본격적으로 택배사업 진출을 공식화 했다고 보고 있어서다.물류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제3자인 농협의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소비자 집까지 배달해 주는 게 어떻게 소셜커머스 사업이냐”며 “쿠팡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운송서비스 사업에 아무런 절차없이 은근슬쩍 진출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쿠팡은 판매 상품군을 농산물로 확대했을 뿐 택배사업 진출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쿠팡이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직매입’이다. 쿠팡이 농협 제품을 사들여서 쿠팡 물류창고에 쌓아놨다가 소비자 집에 배달해 준다면 이는 소셜커머스 이용자를 위한 단순한 배송 서비스일뿐 3자 제품을 대신 배달해 주는 택배사업과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 두부나, 계란 등 신선식품의 경우 상품 수명주기가 짧아 쿠팡이 다른 제품처럼 직매입 해 창고에 쌓아뒀다가 배송하기는 어렵다. 쿠팡은 신선식품의 경우 농협의 창고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 경우 외형상 3자의 물건을 배송해주는 택배서비스와 구분하기 어렵다. 쿠팡은 농협창고에서 직접 출하되는 제품도 쿠팡이 직매입한 제품이라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A택배사 관계자는 “쿠팡이 농협 물류창고를 활용해 제품을 배송한다면 택배 사업과 다를 게 뭐냐”며 “직매입도 택배 사업 진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도입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쿠팡의 농수산물 배송 서비스 도입에 대형마트 업계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쿠팡의 판매 상품군이 신선식품과 농산물 등으로 확대돼 사실상 국내 대형마트와 장바구니 배달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되기 때문이다.더구나 쿠팡이 농수산물 배송을 자사 직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통해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층 더 긴장하고 있다.로켓배송은 쿠팡이 배송기사를 직접 고용해 제품을 배달해주는 배달 서비스로 빠르고 친절함이 특징이다. 택배회사에 배송서비스를 위탁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배송서비스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우려할 수밖에 없다.A 대형마트 관계자는 “쿠팡의 로켓배송서비스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난다면 ,대형마트도 자체 배송인력을 투입해 배송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6.21 I 민재용 기자
  • [마감]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외인은 4일째 '팔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이 4거래일째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87포인트(0.25%) 오른 2046.96을 기록했다. 장중 2050선 중반까지 올랐던 지수는 2040선 중반에서 거래를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전날 미국 FOMC 회의 내용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된데다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간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다.하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경제 위축 부담과 그리스 우려가 여전하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특히 최근 외국인 매도의 주요 이유중 하나로 꼽히는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는 또다시 불발되면서 불확실성을 남겼다.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투신(926억원)을 중심으로 1879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4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11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도 2805억원을 순매도 했다. 4거래일 연속 매도세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7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한 영향으로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가 4.43% 급등했고, 전기가스업(2.84%), 운수창고(2.34%), 비금속광물(2.1%), 섬유의복(1.5%), 보험(1.1%), 금융업(0.72%)등도 올랐다.하락 업종은 건설(1.13%), 통신업(0.97%), 은행(0.64%), 음식료품(0.47%), 운수장비(0.32%), 유통업(0.2%), 전기전자(0.16%)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0.08% 강보합 마감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JP모건, UBS,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가 집중된 한국전력(015760)도 3.89% 강세를 보였다. 또 제일모직(02826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등도 올랐다. 삼성물산(000830)은 0.16% 상승했다.반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CLSA증권, UB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SK하이닉스(000660)는 1.69% 약세를 보였고, 장중 12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핸 현대차(005380)는 1.14% 내린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G(00279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등도 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3억9406만5000주, 거래대금은 5조5708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54개 종목이 올랐다. 5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58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삼성·LG,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 과시…시장 공략 박차☞코스피, 상승폭 확대…기관 '사자' 전환☞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도 상승세…2050선서 공방
2015.06.19 I 안혜신 기자
차이니아오 공식파트너 아이씨비, 새로운 결제솔루션 "Alipay ePass" 서비스 제공 시작
  • 차이니아오 공식파트너 아이씨비, 새로운 결제솔루션 "Alipay ePass" 서비스 제공 시작
  • [뉴미디어팀] 알리페이 및 차이니아오의 공식파트너인 아이씨비(대표 이한용, www.icbnet.co.kr)는 알리페이 이패스(Alipay ePass) 서비스를 18일 국내에서 정식 개시하고 온라인 수출기업에게 새로운 결제솔루션을 제공한다. 알리페이와 아이씨비는 지난달 15일 첫 도입업체로 로만손을 선정하고 제이에스티나 중국 역직구 쇼핑몰에 적용하여 안정화 기간을 가졌다.알리페이 이패스는 기존 알리페이 온라인 결제에 배송 서비스 및 고객센터 운영을 덧붙여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결제솔루션으로, 이미 미국에서는 숍러너(ShopRunner), 메이시스(Macy’s), 블루밍데일(Bloomingdale’s) 등 유명 쇼핑몰과 백화점에서 도입하여 '하이타오(海淘∙중국의 해외 직구족)' 구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금까지 티몰글로벌에 입점한 기업만 이용이 가능했던 차이니아오 물류 서비스의 범위가 확대된 만큼 기업들의 기대감이 크다. 기존 차이니아오 물류서비스를 경험했던 기업들은 EMS 대비 60%이상 할인된 저렴한 물류비와 당일픽업 후 수 일내 고객의 주소지까지 배송되는 신속성, 무료 수출신고 서비스를 통해 부가세환급이 가능하게 하는 편의성을 통해 거래규모가 크게 늘었다.실제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티몰글로벌에 입점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자체 역직구 쇼핑몰 구축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알리페이코리아 이패스 담당자는 "알리페이는 이패스를 통해 역직구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물류서비스 외에도 고객 콜센터를 24시간 제공할 계획이며, 결제와 물류 관련 고객응대 뿐 아니라 상품 거래에 대해서도 기업과 소통하여 대응이 가능하다"며 "결제 수수료 외에 콜센터 운영에 대한 별도의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김동철 아이씨비 부사장은 "알리페이 결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물류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핀테크 관점에서 물류서비스를 통합하는 이패스를 준비했다”며 "현재 롯데닷컴, 이마트, 제로투세븐, 네이처리퍼블릭 등이 티몰글로벌에 입점하여 차이니아오 물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패스의 경우 로만손을 시작으로 위메프, 올가니카, 스웨거가 조만간 오픈 예정으로 대형 온라인 유통기업들과도 협의 중"이라 말했다. 이어 "6월 중순부터 국내 창고에 기업들의 재고를 입고하여 주문이 들어올 경우 픽업과 포장을 대행하는 3PL 업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피, 상승폭 확대…기관 '사자' 전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데다 기관이 오후 들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19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7포인트(0.65%) 오른 2055.25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2040선 후반을 맴돌던 지수는 오후 들어 205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개인만 홀로 매수에 나섰던 오전장과 다르게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이 한층 더 탄력받는 모습이다. 기관은 36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투신권에서만 247억원의 매수가 나오고 있으며, 연기금도 57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은 8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이날도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가 불발되고 미국 기준금리 연내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1138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7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한 영향으로 오전부터 크게 올랐던 증권이 5.03%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기가스업(2.69%), 섬유의복(2.57%), 운수창고(2.04%), 보험(1.69%), 금융업(1.31%), 기계(1.17%) 등도 오름세다.하락 업종은 은행(0.43%), 음식료품(0.28%), 유통업(0.12%), 의약품(0.1%)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오전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0.79%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JP모건, UBS,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한국전력(015760)도 3.65% 강세다. 또 제일모직(02826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등도 강세다. 삼성물산(000830)도 1.4% 오르고 있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35% 약세를 보이고 있고, 오전 12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 기록을 세운 현대차(005380)는 1.14% 하락하면서 13만원 회복을 시도 중이다.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G(002790), KB금융(105560) 등도 약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28%) 오른 727.26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도 상승세…2050선서 공방☞코스피, 美 훈풍에 상승 출발…장중 2050선 회복☞"프리미엄 가전에 미래 있다" 삼성·LG전자 '정조준'
2015.06.19 I 안혜신 기자
  • 코스피, 美 훈풍에 상승 출발…장중 205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발표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비둘기파적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이날까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31%) 오른 2048.2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거래일만에 20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곧 2040선 후반으로 내려왔다.미국 뉴욕 증시는 FOMC 회의 내용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3일까지의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2000건 줄어든 26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5주 연속 30만건을 밑돈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7만5000건을 하회했다.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0.5%는 소폭 하회했다.최근 외국인 매도의 주범으로 꼽히는 그리스 우려는 여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가 또다시 불발됐기 때문이다. 오는 22일(현지시간) 긴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지만 합의가 가능할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국제유가는 상승하면서 배럴당 60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3센트, 0.88% 오른 60.45달러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32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관은 124억원을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209억을 순매도 하면서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이 3.55%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2.76%), 의약품(2.16%), 섬유의복(1.4%) 금융업(0.98%), 보험(0.81%), 화학(0.55%), 철강및금속(0.53%) 등도 강세다.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0.31%), 운수창고(0.11%)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6%, 0.11% 상승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아모레G(002790) 등도 강세다.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000830)은 2.79% 상승하면서 모처럼 큰 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반면 현대차(005380)는 이날도 0.38% 하락하면서 13만1000원까지 굴러 떨어졌다. 장중 12만950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씨티그룹, CS증권 등 대부분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삼성화재(000810) 등도 약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1포인트(0.58%) 오른 729.41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프리미엄 가전에 미래 있다" 삼성·LG전자 '정조준'☞삼성전자, 美 최대 방송사 그룹과 차세대 방송표준 협력☞삼성전자, '인버터 컴프레서' 무상보증 기간 10년으로 확대
2015.06.19 I 안혜신 기자
  • [마감]코스피, 상승했지만…외인 매도에 2040 '턱걸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인 면이 확인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2000억원 이상을 매도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기관이 이에 맞서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34%) 오른 2041.88을 기록했다. 장중 2030선 중반에서 맴돌던 지수는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3거래일만에 2040선을 회복했다.관심을 모았던 6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 입장도 그대로 유지됐다. 하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를 완화시켰다.옐런 의장은 인상 시기보다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첫번째 금리인상의 중요성이 과장돼서는 안된다”면서 “연준은 첫번째 금리인상 이후에도 광범위하게 조절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경기판단은 상향했지만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하향됐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성급함보다 신중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금리인상 시점은 4분기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전날에 이어 기관이었다. 기관은 투신(934억원), 보험(469억원), 연기금(473억원) 등에서 고르게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247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489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3일째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도 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9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 대웅제약(069620), 종근당홀딩스(001630) 등제약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의약품이 5.05% 급등했고, 음식료품(2.66%), 화학(2.33%), 종이목재(1.96%), 의료정밀(1.34%), 기계(0.86%) 등도 올랐다.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67%), 은행(1.58%), 비금속광물(1.56%), 섬유의복(1.46%), 증권(1.29%), 운수장비(1.23%)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0.88% 오르면서 4거래일만에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올랐다.메르스 확산 여파로 최근 주춤했던 화장품주의 동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3.21% 올랐고, 아모레G는 5.31%, LG생활건강은 4.48% 각각 뛰었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45%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는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3.31% 하락한 13만1500원까지 굴러 떨어졌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제일모직(02826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SK C&C(034730) 등도 약세를 보였다.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공방으로 합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삼성물산(000830)은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1.83%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탔다.이날 거래량은 3억8677만6000주, 거래대금은 5조2458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44개 종목이 올랐다. 3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79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사자' 상승폭 확대…2050선 '바짝'
2015.06.18 I 안혜신 기자
  • 코스피, 기관 '사자' 상승폭 확대…2050선 '바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18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5포인트(0.71%) 오른 2049.31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외국인 매수에 상승폭을 줄이며 2030선 초반까지 밀렸던 지수는 오후 들어 2050선까지 바짝 다가섰다.외국인이 3일째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기관은 155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데, 특히 투신(776억원)과 보험(219억원)에서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도 287억원을 사고 있다.반면 외국인은 18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3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 했으며, 이후 전날에는 1536억원을 파는 등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대웅제약(069620)이 16.97% 뛰고 있고, 종근당홀딩스(001630)도 13.52% 상승하는 등 제약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의약품이 4.72% 급등하고 있다. 또 음식료품(2.21%), 화학(2.21%), 기계(1.45%), 의료정밀(1.35%), 종이목재(1.25%), 전기전자(1.05%) 등도 오르고 있다.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1.12%), 은행(1.11%), 운수장비(0.85%), 증권(0.79%), 운수창고(0.77%), 건설업(0.59%)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59% 상승한 1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오르고 있다.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공방으로 합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삼성물산(000830)도 오전 낙폭을 모두 털어내고 현재 0.46% 강세를 보이고 있다. 6거래일만의 오름세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가 1%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도 2.57% 내리면서 13만2500원까지 굴러 떨어졌다. 이밖에 제일모직(02826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SK C&C(034730) 등도 약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9%) 오른을 725.08을 기록하고 있다.
2015.06.18 I 안혜신 기자
`넓지·다양하지·새롭지`..정용진 `이마트 2.0` 시대 열다
  • [르포]`넓지·다양하지·새롭지`..정용진 `이마트 2.0` 시대 열다
  • ▲오는 18일 일산 서구에 문을 여는 이마트타운 외부 전경[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무슨 마트가 이렇게 커?’ 18일 일산 서구에 문을 여는 이마트타운(킨텍스점)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거대하다’ 였다. 축구장 13개 크기인 연면적 10만㎡(3만평) 규모의 건물에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가 총 2만 9700㎡(9000평) 규모로 들어선 6층(지하3층 포함)짜리 건물은 대형마트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커 보였다. 하지만 매장을 막상 들어가 보니 넓다는 느낌 보다는 다양하고 새로운 매장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이마트타운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공간들이 거대한 규모의 매장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어른들의 놀이터..일렉트로마트이마트(139480)타운에서 가장 눈에 띈 공간은 지하 1층에 자리한 가전 전문 매장인 일렉트로마트다. 대형마트안에 가전 매장이 숍인숍으로 들어간 형태는 그동안 많이 있었으나, 일렉트로마트 자체의 독특한 색깔이 다른 매장과의 차별화를 확실히 이뤘다.▲이마트타운내 가전전문 매장 일렉트로마트 마스코트 일렉트로맨일렉트로마트는 고급스럽지 않은 ‘B급 정서’를 표방하며 30~40대 이상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제작에 관여한 만화 주인공 일렉트로맨을 매장 곳곳에 익살스럽게 배치해 가전 매장을 테마파크와 같은 놀이터 분위기로 바꿨다.일렉트로마트에는 실제 물건을 파는 장소 못지 않게 노는 공간이 더 많아 보였다. 드론을 실제로 조종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시음 공간, 키덜트족의 머스트해브(Must Have) 아이템 피큐어 전문점 등은 기존 딱딱했던 가전 매장과는 확실히 다른 일렉트로마트만의 차별화 포인트였다.▲일렉트로마트 내부 모습◇한국판 이케아?..더 라이프2층에 위치한 생활전문매장 ‘더 라이프’는 한국판 이케아를 표방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케아가 서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져 있는 생활용품과 가구를 판매해 국내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더 라이프 론칭을 결정했다.실제 더 라이프는 침실, 다이닝 룸 등 다양한 콘셉트룸을 매장 안에 비치해 이케아, 한샘 등 가구 전문 매장과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한국식 주거 문화의 특징을 고려한 수납상품 등을 대거 비치하고 맞춤형 가구 제작, 무료 배송과 조립 서비스 등 한국 소비자들이 이케아에 아쉬워했던 서비스도 공격적으로 도입했다.정 부회장은 “더 라이프는 생활공간에 대한 애착이 강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서구의 생활환경에 기반한 해외 매장과 달리 국내 주거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올해 이마트 청계천점 등에 더 라이프 매장을 추가로 내고 매년 5개씩 매장을 늘려 한국형 생활 전문매장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더라이프 매장 내부모습◇정용진, 최대격전지 일산서 승부수정 부회장이 이마트타운 1호점의 위치로 일산을 정한 곳은 이 곳이 최근 유통업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일산 상권은 이마트타운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에 대형마트가 13개나 영업해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이다. 2017년에는 가구 공룡 이케아도 들어선다.특히 100만 일산 시민이라는 든든한 배후 수요에다 △킨텍스 △한류월드 △호수공원 일대를 ‘신한류 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 파주, 김포 등 광역상권에서의 접근도 용이해 이 지역은 향후 일산 지역 뿐 아니라 경기 북부의 중심 상권이 될 전망이다. 일산에서 밀리면 향후 유통업계 패권을 넘겨줘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 결국 정 부회장은 대형마트 업계 1위 자리를 계속 지키기 위해 이마트의 유통 노하후가 총 집결된 이마트타운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만약 이마트타운이 실패하면 후유증이 크겠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하다.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부(준비)는 코피 쏟을 만큼 했지만 그걸 자랑할 수 없다”며 “성적으로 보여줘야한다. 성적표를 기다리는 학생의 심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타운은 국내 이마트 매장중 면적은 최대, 판매 상품 수는 최다, 서비스는 최고를 지향한다”며 “13년의 유통 노하우를 총 집약해 만들어 단순히 장을 보러가던 대형마트와 ‘급’이 다른 쇼핑경험을 제공 할 것이다”고 말했다.▲더라이프 매장 내부 모습.
2015.06.17 I 민재용 기자
  • 코스피 하락…美 FOMC 경계감에 2020선 중반 등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형성된데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우려 역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17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18%) 내린 2025.1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거래일 약세를 이어가면서 2020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외국인은 전날 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4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94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5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8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셋째 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우선주가 강세가 여전하다. 상한가를 기록 중인 종목에는 일성건설2우B(013367), 태영건설우(009415) 등 우선주 두 종목이 이름을 올렸으며, 우선주가 아닌 종목 중에는 한솔아트원제지(0071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유가증권 시장에는 아직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지만, 이날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나스닥바이오(203780)가 22.89%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보험이 1.82% 빠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및금속(1.44%), 금융업(0.83%), 운수창고(0.86%), 증권(0.74%), 전기가스업(0.65%), 서비스업(0.59%), 의약품(0.29%) 등도 약세다.상승 업종은 섬유의복(1.65%), 비금속광물(1.03%), 건설업(0.76%), 종이목재(0.7%), 기계(0.43%)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56% 내리면서 3거래일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한국전력(015760)도 각각 0.36%, 1.05% 내리고 있다.이밖에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포스코(005490), 아모레G(00279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SK C&C(03473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내림세다. 삼성물산(000830) 역시 0.61% 약세를 보이면서 5거래일 연속 약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전날 4% 하락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1.58%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 중이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역시 이틀 연속 오르며 40만원 회복을 시도 중이다. 현재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또 제일모직(02826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도 오름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1.04%) 오른 713.63을 기록하고 있다.
2015.06.17 I 안혜신 기자
  • 충북 청주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19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충북 청주시에 처음으로 롯데캐슬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오피스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9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롯데캐슬 시티’는 청주시 대농지구 상업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4층 지상 15층 총 527실 규모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28~53㎡이다. 1인 및 2~3인 가구 증가 추세를 보이는 청주시 사정에 맞게 아파트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 원룸·투룸·복층형·테라스형 등 총 9개 타입의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내부시설로는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물게 지역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과 함께 세대 당 1개의 창고, 세대별 환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냉장고·세탁기·3구 전기쿡탑·전자레인지 등 빌트인시스템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공동현관 자동문 시스템·욕실스피커폰·CCTV설치·차량통제시스템·지하주차장 LED조명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현대백화점·지웰시티몰·CGV·롯데마트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단지 내에도 대형마트 등 근린생활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솔밭공원을 비롯, 진재공원·월명공원·백봉공원·부모산 등 풍부한 녹지 공간도 곁에 있다. 교통편도 좋다. 서청주IC가 약 2분 거리에 있고,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및 청주 3차 우회도로가 예정돼 있어 청주시내는 물론 세종시·공주시·대전·오창 등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청주시는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해 공실률 걱정이 덜한 것도 장점이다. 주변에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산업단지, 충북대학교 등과 인접해 있어 산업단지 종사자와 5만여명에 이르는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향후 청주테크노폴리스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경우 배후 주거지로서의 가치는 물론 잠재수요까지 확보 될 수 있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모델하우스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솔밭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했으며, 시행사는 아시아신탁, 시공사는 롯데건설, 위탁사는 시티콘즈가 한다. 분양문의: 043-277-0000
2015.06.17 I 이승현 기자
`거대한 놈이 온다`..축구장 13개 크기 이마트타운 오픈
  • `거대한 놈이 온다`..축구장 13개 크기 이마트타운 오픈
  • 이마트 킨텍스점 조감도[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이마트가 오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동시에 들어선 ‘이마트타운(EMARTTOWN)’을 오픈한다. 이마트(139480)와 트레이더스가 같은 건물에 동시에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세계(004170)그룹의 유통 노하우가 총집결 됐다. 신세계는 이마트타운 개발에 총 2500억원을 투자했다.◇이마트표 생활·가전 전문 매장 오픈이미트타운의 총 연면적은 축구장 13개 크기인 10만㎡(3만평)에 달한다. 이중 이마트는 1만 9800㎡(6000평), 트레이더스는 9900㎡(3000평) 규모로 매장에 들어선다.이마트 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용품점 ‘더라이프(THE LIFE)’,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ELECTRO MART)’ 등 이마트가 직접 제작한 전문 매장이 대거 들어선다는 점이다.이마트 2층에 3300㎡(1000평) 규모로 입점하는 ‘더라이프(THE LIFE)’ 는 이케아와 같은 서구 라이프 스타일 생활·가구전문점과 달리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곳에는 △컨셉룸을 제안하는 룸셋 △고객이 원하는대로 가구를 제작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 △무료배송 및 조립서비스 등 이마트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로 국내 생활용품 전문점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각오다.‘일렉트로 마트(ELECTRO MART)’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완구 등 모든 가전 상품을 아우르면서도, 드론 체험존, 액션캠 매장, 피규어 전문존 등 특색을 갖춘 상품존을 함께 구성해 새로운 형태의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마트가 18일 문을 여는 킨텍스점에 들어설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 마트’의 전경.◇피코크 키친·트레이더스도 눈길이마트 자체 식품브랜드인 ‘피코크키친’을 활용한 식품매장도 이마트 타운의 자랑거리다. 오리엔탈, 아메리칸, 유러피안 등 총 16개의 식음 코너를(300석 규모) 갖추고, 먹는 경험 뿐만 아니라 매장 곳곳에 진열된 피코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매장 가운데 위치한 피아짜(광장)에서는 피코크 상품 무료시식, 피코크 상품을 활용한 쉐프들의 조리시연 등이 펼쳐진다.지하 1층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은 열린 창고형 할인매장만의 특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4%대였던 이마트와의 상품 중복율을 1%대로 낮추었으며(중복상품 50여개 수준), 650여 개의 신규상품을 개발해 투입했다. 또 앵커, 4X 골드, 카이져돔 등 다양한 수입맥주는 물론, 고가의 레이지 보이 쇼파,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한사토이 동물 인형, 병행수입 프라다·버버리 명품 백 등 기존 매장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초대형 점포로 승부수이마트가 이러한 초대형 점포를 오픈하는 이유는 획일화된 기존 대형마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 소비 시장은 온라인 시장 확대, 해외직구를 통한 상품구매 등 고객이 접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 늘어나면서 소비 욕구의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영업규제 등으로 신규 출점에 발목이 잡혀 있으며 획일화된 서비스로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의 상품 구색과 서비스를 가지고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마트타운점은 이마트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 개선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산지역이 유통업계의 치열한 전쟁터가 된 것도 신세계그룹이 이마트타운을 이 지역에 오픈한 이유다.이마트타운이 들어서는 고양상권은 킨텍스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에 대형마트가 13개나 영업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지역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타운은 임대중심의 다른 대형마트와 달리 분야별로 특화된 직영 전문매장을 결합한 새로운 원스톱 쇼핑공간이 될 것” 이라며 “향후 이마트타운 형태의 점포를 신규점뿐만 아니라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이나 아웃렛에도 적용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17 I 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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