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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테라스 동탄, 테라스 파크 오픈 기념 'PARK&PLAY FESTIVAL' 진행
- 테라스 파크. 타임스퀘어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타임스퀘어의 힐링&그린라이프 쇼핑 플랫폼 타임테라스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테라스 파크’를 오픈하고 ‘PARK&PLAY FESTIVAL(파크&플레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테라스 파크는 타임테라스 A블록과 B블록 사이 야외 광장에 위치해 방문객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벤치와 분수 등 쉼터와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와 조형물도 이용할 수 있다.특히 지역주민들의 주요 산책코스인 동탄 센트럴파크로 직접 연결돼 여유롭게 휴식하며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타임테라스에서는 이번 테라스 파크 개장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아이들과 가족 고객을 위한 PARK&PLAY FESTIVAL을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매장별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먼저 타임테라스 실내 아트리움에서는 ‘아람북스’, ‘키즈에이원 몬테소리’와 협업한 어린이 도서관 프로모션을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어린이 전집 브랜드인 아람북스의 전집 23종을 포함한 1300여권의 책과 ‘키즈에이원 몬테소리’만의 프리미엄 교구를 방문객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다.테라스 파크 야외 광장에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오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존에서는 에어 축구 게임, 에어바운스 놀이터, 키즈 볼링 게임이 펼쳐지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힐링존에서는 대형 캔버스 그림놀이와 레고 놀이를 즐길 수 있다.이외에도 서커스, 버블쇼, 매직쇼 등의 야외 공연과 인형탈 포토타임, 타임테라스 쇼핑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솜사탕&슬러시 증정 이벤트, 핸드페인팅 행사도 만나 볼 수 있다.타임테라스 관계자는 “야외 복합문화공간인 테라스 파크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타임테라스가 지역 주민들의 교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새벽배송]BOE 개입에 뉴욕증시 '활짝'…尹, 해리스 접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공격적 금리 인상에 영국 감세 여파까지 맞아 출렁이던 글로벌 증시가 영국 영란은행(BOE) 수습책에 진정세를 보였다. BOE는 금리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 영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북핵,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 제공)◇ BOE, 시장 개입…무한정 장기국채 매입 결정-BOE는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고,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장기 국채 매입은 10월 1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하며 4% 수준으로 떨어져. 30년물 국채금리는 100bp 이상 하락하며 3.92%까지 밀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나 이날 20bp가량 하락하며 3.73% 수준까지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이상 밀린 4.13% 근방까지 하락.-영국이 국채 매입을 통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 BOE 개입에 국채 금리 급락…뉴욕증시, 일제히 상승-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 오른 2만968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7% 상승한 371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 찰스 에번스 “내년 3월까지 금리 4.5~4.75%까지 인상”-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시장의 변동성이 금융환경을 추가로 제약적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3월까지 금리가 4.5%~4.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美알츠하이머 관련주 ‘급등’…넷플릭스 강세-애플은 아이폰 수요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증산 계획 실행하지 않으면서 1.27% 하락. 퀄컴, 스카이웍 등 애플 관련주도 약세. -넷플릭스는 아틀란틱이 광고 기반 저가 상품을 몇 달 내 출시, 이로 인한 실적 호전이 기대돼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9%대 상승. 디즈니, 콤캐스트, 아마존 등 스트리밍 관련주도 2~3%대 상승.-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임상에서 인지 기능 저하를 27% 감소시켜 질병 진행을 늦추는 등 긍정적 결과가 나오자 39.85% 급등. 알츠하이머 관련주 대부분 동반 급등. ◇ 尹대통령, 해리스 美부통령 접견…북핵·IRA 등 논의-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양자 현안과 지역·글로벌 이슈를 두루 논의.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는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 등 한미간 현안이 산적한 와중에 이뤄지는 양국 최고위급 인사의 회동.◇ 美육군, 하와이에 中겨냥 두 번째 다영역특임부대 배치-미국 육군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두 번째 특별부대를 창설. -28일(현지시간) 미 육군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23일 하와이 포트 섀프터에서 세 번째 다영역특임단(MDTF)을 가동. -다영역특임단은 사이버, 전자전, 정보, 장거리 정밀타격을 포함한 살상·비살상 능력을 공중·육상·해상·우주·사이버 등 여러 영역에 통합 적용해 특정 표적을 제압하는 부대다. ◇ 당정, ‘해외입국자 코로나검사 면제’ 논의-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 면제 등 방역 완화책을 논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 완화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면제 등. ◇ “한국산 제품 수입규제 매년 늘어…미국이 4분의 1”-29일 국회,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 규제는 2017년 187건에서 2018년 194건, 2019년 210건, 2020년 229건, 2021년 210건으로 증가 추세.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총 27개국이 208건의 수입 규제를 적용. 특히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수입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올해 상반기 47건. 전체의 4분의 1.◇ “집 부자 100명이 주택 2만1000채 소유…공시가 2.5조원”-다주택자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넘고, 자산 가치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2조5000억원 이상.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은 2만689채의 주택을 보유.
- [줌인]퀄컴·애플에서 온 통신전문가…LG전자 로봇에 ‘혁신’을 심다
- [이데일리 김상윤 김응열 기자]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 다른 물류창고와 달리 물류 로봇이 물건을 싣고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좁은 복도다 보니 서로 충돌이 이뤄질 것 같지만, T자형으로 빈 공간에 잠시 비켰다가 다시 목적지로 알아서 간다. 마치 골목길에서 만난 자동차가 서로 피하는 모습과 같다. 간단한 기술인 것 같지만, 여기에는 꽤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군집제어기술(FMS). 로봇의 각종 센서와 라이더에서 받은 정보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받아 알고리즘에 따라 제어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두달간 물류로봇을 활용하면서 생산성을 상당히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좁은 창고에 군집제어기술을 적용한 것은 LG전자가 최초다.김영재 LG전자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사진=이영훈 기자)구광모 LG 회장은 미래먹거리로 로봇을 점찍고 지난 2017년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를 설립했다. LG전자는 최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집제어기술을 개발한 김영재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을 27일 만났다. 그는 퀄컴, 애플에서 10년간 일한 글로벌 통신전문가이지만, 2019년 1월 LG전자로 오면서 로봇전문가로 직업을 바꿨다. 그의 전문인 통신기술을 로봇의 이동 경로를 만드는 신호처리 분야에 응용했다.김 위원은 “수많은 로봇이 이동하다 보면 데드락(교착상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풀어주는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퀄컴과 애플에서 익혔던 통신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알아서 장애물이나 타 로봇을 피해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애초에 로봇을 고려해 물류창고를 만들면 통로를 넓게 만들면 되지만, 대다수는 이미 있는 물류창고에 로봇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작업자들이 놓아둔 상품을 피해 가야 하는데 이 모든 케이스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제어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국내 수많은 물류창고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군집제어 툴을 상용화한 셈이다. 이미 국내 식당에서도 3~4개 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다. 대형 식당에서는 수많은 서빙 로봇이 많이 필요한데, 앞으로 LG전자의 FMS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LG전자는 서빙로봇, 배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출시하면서 로봇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전히 로봇의 미래는 멀다. 로봇을 만들더라도 사람이 일할 때에 비해 효율이 날 때 실제 상용화가 가능하다. 우리 실생활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로봇은 무엇일까. 김 위원은 “한번 로봇을 써보고 없을 때 불편해지는 것을 찾아야 한다. 사견으로는 쉐프(조리)로봇이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치킨집에서 반복적으로 치킨을 만드는 로봇 등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얘기다.그는 160여명 규모의 로봇선행연구소에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 밸리 전체에 심고 간 ‘해적정신(Pirate Spirit)’을 심고 있다. 고정관념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무법적이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세상을 깜짝 놀랄 만한 혁신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해군은 큰배를 타고 다니니 전복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고, 선원들은 배 안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데 힘을 쓰는 반면, 해적은 작은 배를 타고 다니니 잘못되면 전복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안정적으로 배가 가도록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고, 직급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드러내고 토론하며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때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LG전자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재 위원은 LG전자에 ‘해적정신’을 심고 있다.▶김영재 연구위원은..△서울대 전기공학부 학사 △스탠포드 대학 전기공학 석·박사 △퀄컴 시니어 엔지니어 △애플 시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벨로다인 라이다 수석 엔지니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 선택지 없다…'위기의 영국' 시장 쇼크 막으려 또 돈풀기(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영국 영란은행(BOE)이 결국 시장 개입에 나섰다. 새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탓에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급 폭락하자, 가격이 추락하는 장기국채를 무한정 사들여 금융시장 쇼크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소나마 안도했다.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고육지책이라는 혹평이 많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돈줄을 조였다가, 눈앞의 시장 대혼란을 막으려고 다시 돈을 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갈팡질팡 하는 영국 정책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 중장기적으로 파운드화 가치는 더 고꾸라질 수 있다.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 제공)◇BOE, 무한정 장기국채 매입 결정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BOE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다음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장기국채 매각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간 중단하는 동시에 필요한 만큼 제한 없이 장기국채를 다음달 14일까지 다시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국채 매입은 영국 재무부가 전액 보상한다. 앞서 BOE는 최근 두 차례 연속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와 함께 최근 10여년간 지속했던 양적완화(QE)를 끝내고 장기국채를 팔기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돈줄을 조이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그런데 이 계획은 시작도 못 해보고 끝날 조짐이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발표한 감세안으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 폭락하는 등 시장이 대혼란을 겪자, BOE가 이날 전격적으로 시장 개입을 선언해서다. BOE는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영국 국채를 무한정 사들이는 과정을 통해 가격을 회복시킨다는(국채금리 하락) 복안이다. 돈을 다시 풀어서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이번 감세안은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BOE는 이날 시장 개입을 두고 “최근 영국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가격 조정을 예의주시해 왔다”며 “이같은 기능 장애가 지속하거나 혹은 더 악화한다면 영국은 금융 안정성에 있어 중대한 위험을 겪을 수밖에 없고 실물경제 유동성 흐름도 급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 가계와 기업의 신용 상태가 악화하는 위험을 미리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BOE 입장에서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권고대로 감세안을 철회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BOE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금리 추가 인상과 대규모 국채 매입 정도다. 다만 긴급 회의를 통해 금리를 더 올리면 추가로 국채금리는 폭등하고 파운드화는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쇼크가 더 심화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 왔던 긴축 기조를 접더라도, 시장부터 살려놓으려면 국채 매입 외에 뚜렷한 방도가 없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뒤죽박죽 통화정책”…비판론 커BOE의 깜짝 카드에 시장은 일단 안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915달러까지 상승했다(파운드화 강세·달러화 약세). 파운드화 위기설이 불거질 당시 환율은 1.03달러대까지 폭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위험 선호가 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 상승한 3719.04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65% 오른 배럴당 8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8일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줄곧 112대에서 움직이면서 ‘갓달러’ 재앙은 약간 누그러졌다.야누스 핸더슨의 베서니 페인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BOE가 시장이 불안할 경우 QE를 다시 한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영국 국채에 안전장치가 있는 것으로 다소 안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그저 미봉책이라는 비판론이 많다. 돈을 풀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 당장 위기는 넘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영국을 향한 투자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융시장 반등 역시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CNBC에 나와 “BOE가 QE라는 ‘라라랜드’에 더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낮아지는 금리, 혼란스러운 시장, 우스꽝스러운 개입, 왜곡된 자산 배분 등으로 출구를 찾기 더 어려워진다”며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해야 하는 일과 반대인 만큼 정책 일관성 결여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영국 투자은행(IB)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분석가는 “BOE가 정책을 뒤죽박죽으로 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정책 선회를 꺼리는 정부가 완강히 버티고 있는데 대한 좌절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정치적인 타격을 염려해 감세안 철회를 주저하자, 중앙은행인 BOE가 대신 총대를 멨다는 것이다.앤드루 그리피스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정부의 감세 정책은 옳다”며 “영국 경제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쿼지 콰텡 재무장관의 사임을 포함한 ‘감세안 유턴’은 없다는 의지로 읽힌다.
- '위기의 영국'…BOE, 파운드화 쇼크 막으려 또 돈 푼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영국 영란은행(BOE)이 결국 시장 개입에 나섰다. 새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탓에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급 폭락하자, 가격이 추락하는 장기국채를 무한정 사들여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소나마 안도하는 기류다.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고육지책이라는 혹평이 더 많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돈줄을 조였다가, 눈 앞의 금융시장 대혼란을 막고자 다시 돈을 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갈팡질팡 하는 영국 정책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 중장기적으로 파운드화 가치는 더 고꾸라질 수 있다.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 제공)◇BOE, 무한정 장기국채 매입 결정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BOE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다음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장기국채 매각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간 중단하는 동시에 필요한 만큼 제한 없이 장기국채를 다음달 14일까지 다시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국채 매입은 영국 재무부가 전액 보상한다. 앞서 영란은행은 최근 두 차례 연속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와 함께 최근 10여년간 지속했던 양적완화(QE)를 끝내고 장기국채를 팔기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돈줄을 조이겠다는 의지였다. 그런데 이 계획은 시작도 못 해보고 끝날 조짐이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감세안으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 폭락하는 등 시장이 대혼란을 겪자, BOE가 이날 전격적으로 시장 개입을 선언해서다. BOE는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영국 국채를 무한정 사들이는 과정을 통해 가격을 회복시킨다는(국채금리 하락) 복안이다. 돈을 다시 풀어서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이번 감세안은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BOE는 이날 시장 개입을 두고 “최근 영국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가격 조정을 예의주시해 왔다”며 “이같은 기능 장애가 지속하거나 혹은 더 악화한다면 영국은 금융 안정성에 있어 중대한 위험을 겪을 수밖에 없고 실물경제 유동성 흐름도 급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 가계와 기업의 신용 상태가 악화하는 위험을 미리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뒤죽박죽 통화정책”…비판론 커BOE의 깜짝 카드에 시장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915달러까지 상승했다(파운드화 강세·달러화 약세). 파운드·달러 환율은 근래 1.03달러대까지 폭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처럼 반등하고 있고,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 이상 오르고 있다.야누스 핸더슨의 베서니 페인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BOE가 시장이 불안할 경우 QE를 다시 한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영국 국채에 안전장치가 있는 것으로 다소 안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미봉책일뿐이라는 비판론도 많다. 돈을 풀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 당장의 위기는 넘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영국을 향한 투자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CNBC에 나와 “BOE가 QE라는 ‘라라랜드’에 더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낮아지는 금리, 혼란스러운 시장, 우스꽝스러운 개입, 왜곡된 자산 배분 등으로 출구를 찾기 더 어려워진다”며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해야 하는 일과 반대인 만큼 정책 일관성 결여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영국 투자은행(IB)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분석가는 “BOE가 정책을 뒤죽박죽으로 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정책 선회를 꺼리는 정부가 완강히 버티고 있는데 대한 좌절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정치적인 타격을 염려해 감세안 철회를 주저하자, 중앙은행인 BOE가 대신 총대를 멨다는 것이다.앤드루 그리피스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정부의 감세 정책은 옳다”며 “영국 경제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쿼지 콰텡 재무장관의 사임을 포함한 ‘감세안 유턴’은 없다는 의지로 읽힌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시장 자율에 맡길 일인데… 혼란만 부추기는 정부-애플 쇼크… 코스피 2200선 붕괴-집주인 체납해도… 경매 넘어간 집, 전세금부터 돌려준다-[사설]입법 폭주도 모자라 의원 알박기라니… 다수당 횡포다-[사설]코로나 대출 또 만기 연장, 부실 언제까지 안고 갈 건가△종합-애플서 온 통신전문가, LG 로봇에 혁신을 심다-“긴축 더 일찍 시작했어야, 연준이 인플레 잘못 판단”-美 집값 10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금융시장 대혼란-아이폰 증산 철회 소식에 기술주 ‘우수수’… 신저가 종목 1120개 ‘우르르’-환율 폭등…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조절할까-유일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환율 안전판 역할 할 수 있어”△금융시장 대혼란-기재부 “외환보유액은 쓰라고 있는 것… 외화자산 최후의 보루 있어”-2년 2개월 만에… ‘증안펀드 재가동’ 논의-위기 닥친 금융시장… “정부, 낙관론 펼치다 정책 실기” 비판△납품단가연동제 딜레마-“채찍보다 당근 필요한데”… 여야 ‘기업 강제법’ 강행에 중기부도 난색-“차부품 3만개 적정가격, 어떻게 다 매기나” “가격통제 부작용… 일자리 5만개 날릴 것”△종합-“집주인 동의 없어도 체납세금 열람… 세금보다 보증금 먼저 변제”-“심야 택시난 해소 위해 호출료 인상”-에너지값 상승에…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껑충-“재벌 총수 기준 명확히 하고 규제 범위 좁혀야”△정치-이재명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로 바꾸자”… 개헌특위 구성도 제안-광주 찾은 尹대통령 “AI 경쟁력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국정원 “북 7차 핵실험, 10월 16~11월 7일 사이 가능성”-“해외서 합법·불법 오가는 국정원 요원, 국내선 면책권 부여 등 제도 개선 필요”△경제-드론 막는 투명 그물, 69개 감시 카메라… 24시간 철통보안-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 年 330만대로 늘릴 것-집값 가장 많이 떨어진 곳 ‘세종’… 향후 폭락위험 가장 큰 곳 ‘경기’-농협,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하반기에만 1500여명 채용△금융-7% 넘어선 기업대출 금리… 中企 줄도산 우려-삼성생명·화재, 해외투자 확대… 美 블랙스톤과 6.5억달러 계약-신청기간 절반 지난 안심전환대출, 여전히 흥행 부진-수익 안나도… 되레 영업점 늘린 농협은행, 왜△글로벌-러시아, ‘속전속결’ 우크라 영토 병합… 핵전쟁 공포 커진다-러-독 가스관 연속 가스 누출… 서방 “러 고의 파괴 의혹”-시진핑 ‘가택연금설’ 깨고 11일 만에 건재 과시-“英, 70조원 감세 재검토해야”-美 가계, 올해 증시 폭락에 자산 1경3000조원 증발△산업-중국내 판매 부진, 수출로 만회…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내수도 잡을 것-구광모 “클린 테크 육성·투자… 지속가능 성장”-당겼더니 화면이 쭈~욱… 삼성D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자율주행+AI’ 현대차 로보셔틀, 판교 달린다-법원 ‘하도급=불법’ 판결에… 경총 “다양한 생산방식 보장해야”△ICT-“공공 클라우드에 외국기업 진출 길만 열어줬다”-‘누구 스마트홈’서 CU편의점 정보 본다-XR시대 도래, 의심 여지 없어… 기기 시장 급성장할 것-삼성전자, 美 샌프란시스코에 ‘갤럭시 체험관’ 오픈△Auto&Life-활용성 뛰어난 ‘팔방미車’-조용하고 진동 거의 없어 ‘인상적’… 운전자 스트레스 줄여줘 ‘매력적’△증권-혼돈 속 돌아온 어닝시즌, 두려워만은 말라-주가조작범 과징금 부과법 국회서 ‘쿨쿨’-스무살 성년된 ETF시장… 일평균거래대금 세계 3위로-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유럽 비중 큰 車부품주 유탄-주가 하락에 반대매매 급증… 미수금대비 비중 금융위기 후 최고△부동산-“금리 무섭다”… 집주인도 세입자도 ‘월세 피난’-반경 2km 내 KTX·지하철역… 아산탕정에 ‘e편한세상’ 뜬다-GTX-B ‘40년 운영권’ 잡아라… 합종연횡 속도-스쿨존 악천후 재현해 자율차 테스트… 미래도시 마중물△리딩컴퍼니-10초 이내 뜨거운 물… 온수 기술로 보일러 패러다임 바꿔-연간 목표액 초과한 이익 환급해 中企와 동반성장-헬스 큐레이터 정기 방문…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최초 얼음 정수기서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까지 ‘기술 선도’-자율농기계·농업로봇·스마트팜 앞세운 ‘미래농업 리딩기업’-빅데이터·AI 서비스 고도화… 취업 핵심정보 ‘퓨처랩’ 출시△리딩컴퍼니-2만개 이상 홈인테리어 콘텐츠 보유… 리빙 테크기업 변신-지인몰·지인스퀘어 새단장… 토털 인테리어 시장 공략 속도-500억 투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본격 가동-프리미엄 벽면재·펫마루 등 친환경·디자인·기능 다 잡아-양털 촉감 부클레 원단 사용 ‘신혼테리어’ 트렌드 선도-몽골초원을 숲으로… 생활·건강·지구환경 위한 ESG 경영△MICE-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 컨벤션센터’… 마이스 신중심지 부상-“지역 내 세계유산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스토리텔링’으로 승부”-ESG 지침 준수 국제회의·행사에 인센티브 준다-국비 지원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K-뷰티 엑스포, 대면 수출상담회 개최-서울·경기·인천 ‘마이스 포럼’ 공동개최-이벤터스, 행사기획자 커뮤니티 개설-고양CVB 내달 7일 지속가능성 캠페인△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연극]시대 특성에 맞게 지속 발전… 인형극 활용 눈길-[클래식]젊은 연주자들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무용]창작에 대한 본질 고민… 새로운 방향성 제시-[국악]동서양의 융합… 세대 통합한 무대 구성에 ‘찬사’-[뮤지컬]탄탄한 스토리는 기본, 작품성·대중성 다 잡아-[콘서트]전세대가 열광… 글로벌 팬심도 사로잡았다△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생생확대경]대전 아울렛 화재, 시작부터 되짚어야-[기자수첩]‘먹거리 물가 잡기’ 민간에 떠넘기는 정부-[e갤러리]이미주 ‘어느 컬렉션’△피플-“앞으로 더 좋은 소설 쓰는 게 노벨문학상보다 중요”-경찰청, 배우 정준호 ‘명예경찰’로 위촉-정만기 무협 부회장 “中 산업구조 변화… 수출 대응책 필요”-삼성전자, 반도체 전직원에 100만원 복지포인트-사명 바꾼 HL그룹, HL만도 수석사장에 조성현-포스코 ‘네쌍둥이 둔 직원’에 육아지원금 전달-축구 손흥민·바둑 신진서·장애인 골프 이승민 ‘대한국민대상’-강일갑 회장, 모교인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기부△사회-이화영 구속에 탄력 받은 檢… 이재명-쌍방울 연결고리 찾을까-‘핵심 관계자·대화자·작성자 이름’ 싹 지우고 공개된 론스타 판정문-코로나 위험도 ‘낮음’-‘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오인사격’… 70대 엽사에 금고 4년 구형-스토킹범은 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을까…-‘코로나 정리해고’ 아시아나 케이오… 2심도 부당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