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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D-2' 민주당, 막판 지지층 결집·부동층 흡수 '총력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을 이틀 남겨둔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표심 관리’에 들어갔다. 사전투표 후 남은 본 선거에서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앞에서 열린 서초구 지원 유세를 마친 뒤 홍익표 민주당 서울 서초을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막판에 각종 선거법 위반의 불법행위들이 횡행한다”며 “국민의힘의 ‘눈물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일까지다.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 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 끌어올리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율보다 낮고, 약진세를 보이는 조국혁신당에도 지지율이 밀리며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으로 ‘의석수 깎아 먹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에서다.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지난 3일) 직전,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비례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28%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18%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2% △자유통일당 2% 순으로 나타났다.다른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24% △더불어민주연합 21%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3% △자유통일당 3% △새로운미래 2%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도 준연동형 비례제로 실시되면서,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또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 등이 오히려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 높이는 중요한 요인”며 “더불어민주연합은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총선이 다가오면서 반등하는 여러 분석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몰빵’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 확산하고 있어 (더불어민주연합이) 10석 이상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전체) 65% 투표율을 보인다면, 민주당에 아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민주당 안팎에서는 막판 분위기 상승세 이어가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 경합우세 지역을 다수 확보할 경우, 이번 총선에서 150석 내외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따르고 있다.한 본부장은 “야권이 아닌 오히려 여권에서 200석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여권 내 위기감을 조장해서 적극적 지지층을 투표율로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애초 151석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고, 이 흐름대로 가면 수도권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 부정층이 호남에서 가장 높고 그다음이 경기·인천, 그다음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높다”고 판세를 짚었다.그러면서도 민주당 지도부는 모든 후보에게 자칫 방심에 다른 막판 부동층 표 이탈을 막기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모든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후보들은 마지막 날까지 지역의 모든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선거운동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앞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에 (상대 측에서) 시비를 많이 걸 것”이라며 “절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그런 충돌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 경찰 출신의 '조폭자금' 리스크, 이상식 의혹에 與 파상공세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찰 출신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가 ‘조폭 논란’에 휩쓸려 여당의 파상공세를 받고 있다.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작품들 중 일부에 이른바 ‘MZ 조폭’이 30억원을 투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8일 CBS 노컷뉴스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모씨가 지난해 소유 중인 작품 중 일부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MZ 조폭 측 자금 30억원이 투자됐고, 이후 그림 소유권을 둔 분쟁 과정에서 조폭들에 의한 감금·협박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로 인해 김모씨가 전달 받은 금액이 최소 4억원에서 1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도 기사에 다뤘다.부산경찰청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재산 축소 신고 의혹’과 배우자 김모씨의 ‘위작 유통 의혹’ 등 재산 문제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제기돼왔다.지난 3일 기남방송에서 방영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총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용인갑에 출마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원모 후보)여기에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MZ 조폭들의 자금이 이 후보 측으로 흘러갔다는 이번 의혹까지 제기되며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국민의힘은 이상식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정광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일명 MZ조폭 투자 의혹까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보도에 따르면 이들 그림은 지난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는 없던 물품이고, 문제의 그림은 MZ조폭 측과 다른 투자자 간 소유권을 놓고 분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재산 신고에 대해선 “현금은 5억원에서 다음날 3억5000만원으로 수정됐고, 미술품 신고내역은 하루 만에 8억원짜리 작품이 사라졌다”며 “이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은 의문투성이지만, 쏟아져 나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도 없다”고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용인시 집중유세에서 “자고 일어나면 재산이 몇억씩 늘어나고, 심지어 조폭 관련된 그림 거래가 드러났다”며 “그런 분이 경찰 출신이라는 것이 황당하지 않냐. 용인에 그런 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용인시 처인구 금학로에서 이원모, 이상철, 강철호 후보와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상식 후보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천벌 받을 보도”라며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배우자가 위탁판매를 위해 맡긴 그림들이 배우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제3자들 사이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무슨 책임이 있냐”며 “대체 ‘조폭’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를 왜 배우자와 더 나아가서 후보와 연결시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배우자를 둘러싼 학력위조, 위작거래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저는 배우자의 와세다 대학 증명서를 공개했고, 그림의 진본 증명서를 공개했다”면서 “16억8000만원을 빌렸다는 것은 빌려준 사람이 차용증을 제시하든지 송금사실을 제시해야 한다. 배우자는 이미 작년 9월 돈을 빌려줬다는 당사자를 사기 및 횡령죄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이 후보는 이어 “배우자의 미술품과 관련하여 제가 잘못한 것은 2가지”라며 “2019년 배우자와 재혼한 터라 배우자의 자세한 재산상황을 알지 못했다”고 2020년 21대 총선 재산신고 당시 미술품 누락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또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미술품 거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공직자 출신인 제가 잘 알지 못한다”며 “세금문제는 정리되는 대로 소상히 보고드리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분명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롯데百, ‘총선 당일’ 특별쇼핑 행사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오는 10일 단 하루 펼쳐지는 쇼핑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총선 당일에는 투표를 끝내고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수요에 맞춰 ‘4월 10일 단 하루! 쇼핑 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모델이 ‘단 하루 쇼핑데이’ 화면을 비추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우선 오는 10일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점 식품관에서 식음료(F&B) 상품군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할인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지급한다. 다만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은 제외되며 다이닝, 베이커리&디저트, 델리&스낵 상품군 구매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할인권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앱내 쇼핑뉴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또한 같은 날 패션, 스포츠, 애슬레저 상품군을 제휴카드로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는 1인 1회 한정이다.디저트 팝업도 준비했다. 오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블라썸 디저트 페스타’를 진행한다. 달항아리 케이크로 유명한 이은아 파티시에의 브랜드 ‘우나하우스’, 송리단길 마들렌 맛집으로 유명한 ‘마로세티’를 비롯해 ‘마이페이보릿쿠키’, ‘코그’ 등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을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우나하우스’의 ‘피스타치오 & 체리 달 항아리 파운드 케이크 (4만9000원)’, ‘마로 파티세리’의 ‘벚꽃 마들렌 (3600원)’, ‘마이페이보릿쿠키’의 ‘벚꽃 레드벨벳 컵케이크 (6500원)’등이 있다.본점 식품관에서는 디저트 팝업과 피크닉 데이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1일까지 납작 복숭아, 귤을 그대로 담은 잼, 퓨레 디저트 전문점 ‘졸리뉴아쥬’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축산, 수산 상품들을 캠핑 및 피크닉에 알맞은 세트로 기획해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생와사비, 허브 솔트, 의성쌀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 부문장은 “미뤄진 벚꽃 개화 시기와 법정공휴일에 맞춰 외부활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특별한 쇼핑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을 방문해주시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행사 유치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종민 “행정수도 이전 위해 새미래 후보들 국회 보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는 8일 행정수도 이전 완수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새로운미래)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소형, 조종묵, 주찬미, 신정현, 홍서윤 비례대표 후보 등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새로운미래는 정권심판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민생과 미래를 바꾸는 정치를 지향한다”며 “함께 뛸 수 있는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어 “저는 행정수도 이전 완성에 대해 깊이 연구해왔고 국회와 거대정당들 사이에서 설득할 계획도 세워놨다”며 “공동 발의자는 많을수록 좋으며 함께 국회와 국민을 설득해나갈 동지가 많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자리에 함께 한 양소영 후보는 “제 고향은 호남인 광주다. 세종공주KTX역 신설은 호남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김종민 후보가 세종공주KTX역 신설을 성공한다면, 저는 고향을 지금보다 30분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말했다.신정현 후보는 “저는 경기도의 시의원으로서 지방분권의 신념을 정치철학의 가장 근본으로 삼고 일해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백년대계인 행정수도 이전을 김 후보와 두 팔 걷고 해내겠다”고 호소했다.조종묵 후보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새로운미래는 어느 당도 신경 쓰지 않은 재난 전문가를 전략공천으로 기회를 준 당”이라며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소방관에게 모든 탓을 돌리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덮은 윤석열 정부의 거짓된 침묵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육군 중령 출신인 주찬미 후보는 “저는 군에 있으면서 채상병 수사 외압 사태를 바라만 봐야 했다”며 “군의 명예가 실추되고, 꽃다운 청년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 국군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KBS 장애인 앵커였던 홍서윤 후보는 “기후, 저출생, 장애인 차별, 의료대란, 생명안전기본법 등의 해결이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260만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 조국혁신당 “두 밤 자면 투표일…대파·디올백·입틀막 심판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물가정책 실패의 상징이 된 대파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연구개발(R&D) 삭감 등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행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대파와 디올백과 입틀막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제성장률은 재난 수준이고, 수출은 잘 안 된다. 무역수지는 최하위권을 맴돌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솟았다”며 “대파와 사과를 사기도 힘들다. 이번 총선은 대파 심판 선거”라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또 “국가 원수이며 행정 수반이자, 국군통수권자의 배우자가 웬만한 노동자 월급 정도 되는 가격의 명품백을 받았다”며 “국민 요구로 그 사안을 조사하자는데, 국가원수이자 행정 수반이며 국군통수권자가 거부했다. 이번 총선은 디올백 심판 선거”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왜 연구개발비를 깎았느냐는 물음에, 의료 문제를 논의하자는 외침에 이 정권은 입을 틀어막아 버린다”며 “야당을 연상시킨다고, 대통령 배우자에게 여사를 안 붙였다고 방송을 징계한다. 국민은 숨이 막힌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입틀막 심판 선거”라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국민은 대통령도, 검찰도, 경호처도, 정부도 어쩌지 못하는 한 표가 있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표, 긴 투표용지에 저희 조국혁신당 9번에 찍어달라”고 호소했다.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