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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수도권 ‘초접전’ 지역 31곳을 공개하고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사진=이재명 페이스북)8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백병전이다.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한다”며 수도권 접전 지역 목록을 공개했다.이 대표가 공개한 서울 접전 지역은 △중·성동을(박성준 후보) △용산(강태웅 후보) △양천갑(황희 후보) △영등포을(김민석 후보) △동작을(류삼영 후보) △서초을(홍익표 후보) △강남을(강청희 후보) △송파갑(조재희 후보) △송파을(송기호 후보) △송파병(남인순 후보) △광진을(고민정 후보) 등 11곳이다.경기도의 경우 △성남분당갑(이광재 후보) △성남분당을(김병욱 후보) △동두천양주연천(남병근 후보) △포천가평(박윤국 후보) △여주양평(최재관 후보), △수원병(김영진 후보) △의정부갑(박지혜 후보) △고양병(이기헌 후보) △하남갑(추미애 후보) △용인갑(이상식 후보) △용인병(부승찬 후보) △용인정(이언주 후보) △파주을(박정 후보) △이천(엄태준 후보) △안성(윤종군 후보) △김포갑(김주영 후보) △김포을(박상혁 후보) 등 17곳이다.인천은 △중구강화옹진(조택상 후보) △동구미추홀을(남영희 후보) △연수갑(박찬대 후보) 등 3곳이다.기존 국민의힘의 ‘텃밭’이었던 강남 3구(서초을, 강남을, 송파갑·을·병)와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역까지 ‘초박빙’으로 분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유세에서도 격전지를 골라 다녔다. 특히 공들이는 곳은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이다. 이 대표는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동작을에만 6번 방문했다. 현장유세와 원격 유세를 포함해 류 후보를 지원한 건 8번이다.이밖에 이 대표는 격전지로 꼽은 영등포을, 동구미추홀을에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에도 등장하며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대파선거' '샴푸선거' 된 22대 총선
  • [기자수첩]'대파선거' '샴푸선거' 된 22대 총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네거티브 발언으로 도배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국민들의 시선을 이끌려는 정당들의 경쟁이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여당을 겨냥한 네거티브 키워드는 ‘대파’다. 야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물가 관리 실패 상징물로 대파를 꺼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물가 점검 차원에서 한 마트를 방문해 대파 1단 가격이 875원에 판매되는 것을 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발언한 탓이다.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사전투표소 반입을 금지하자 ‘대파 혁명’을 거론했다.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은 샴푸와 위조 표창장을 앞세워 반격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청 공무원에 법인카드로 일본산 샴푸 구매 심부름을 시켰다는 공익제보자 주장이 나온 것과 조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겨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일 유세 현장에서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여배우 사진을 (투표소에) 들고 가도 되는가”라고 말했다.막바지 흑색선전이 총선 이슈를 잡아먹으면서 정책 선거가 실종되고 희화화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확실히 확인되지 않은 원색적인 구호가 난무하면 선거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악화할 수 있는 점도 우려된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023년 10~12월 43개국 성인 총 4만46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면접조사(주제별 참여국 상이) 방식으로 ‘자국 선거 자유와 공정성’에 대한 동의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49%를 기록했다. 이는 스웨덴(88%), 포르투갈(77%)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도 좋다. 하지만 선거를 희화화하는 것은 국민뿐 아니라 정치권에도 부정적이다. 정치권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때문이다. 김응태 이데일리 기자. (사진=이데일리)
2024.04.08 I 김응태 기자
생활 속 불편 '생성형AI'로 해결, 경기도 대국민 공모전 개최
  • 생활 속 불편 '생성형AI'로 해결, 경기도 대국민 공모전 개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할 정책 아이디어를 대국민 공모한다.8일 경기도는 ‘도민과 함께 만드는 AI 경기’를 주제로 정책제안 대국민 공모전 접수를 오는 28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AI 경기 아이디어 챌린지 ‘AI로 기회를 열다’를 부제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교통·복지·안전·환경·문화 등) 속 문제해결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생성형 AI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후 학습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이미지·비디오·텍스트 등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최종 선발된 5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1등 최대 3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접수된 제안은 전문가 심사와 실무 심사 등을 거쳐 6월 열릴 예정인 본선 공개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공개 심사는 국민생각함 투표(10%), 청중평가단(30%), 전문심사단(60%)의 의견을 반영한다. 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민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공모전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를 통해 서식을 내려받은 후 제안 내용을 작성해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경기도의 소리를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기회전략담당관 제안제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자료=경기도)
2024.04.08 I 황영민 기자
풍선인형·바프·광고패러디, 선거운동 막바지 이색 선거운동 '눈길'
  • 풍선인형·바프·광고패러디, 선거운동 막바지 이색 선거운동 '눈길'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세차와 함께 대형 풍선인형을 대동해 행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거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눈에 띈다.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차관급 국회사무처장 출신인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후보는 유세 현장에 ‘기호 2번 홍형선’이 적힌 풍선인형과 비눗방울 등으로 축제 같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홍 후보 캠프 유세단장은 “그동안 화성시갑 선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와 볼거리가 가득해 시민들과 유세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선거를 즐기고 있다”며 “틀에 박힌 선거운동이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자유로운 유세 방식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유세 단원들도 큰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후보가 유세차와 함께 활용하고 있는 풍선인형.(사진=홍형선 후보 캠프)풍선인형을 대동한 유세는 홍 후보 뿐만 아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도 동일한 풍선인형으로 선거운동을 펼침과 함께, 인스타그램 표지판을 활용한 포토존을 선보이며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자정까지 72시간 철야 선거운동에 나선 상태다.벚꽃이 만개한 지난 주말 안양시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꽃길 유세’도 펼쳐졌다. 민병덕(동안갑)·이재정(동안을)·강득구(만안) 등 3명 후보는 지난 7일 이 후보 지역구인 평촌 중앙공원을 시작해 민 후보 지역구인 달안동~학의천 꽃길을 거쳐 강 후보 지역구인 충훈부 꽃길까지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은 “오늘 꽃길 유세를 통해 안양의 봄이 도래할 것”이라며 “안양 원팀만의 포지티브 선거로 민주주의 축제의 장인 제22대 총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분당을 후보의 바디프로필 영상.(사진=유튜브 김병욱TV 캡쳐)분당을에 출마하는 김병욱 민주당 후보는 59세라는 나이에 바디프로필에 도전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지난달 25일 김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25일 “큰 용기를 내어 도전해 봤다”며 바디프로필 촬영 소식을 알렸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기본 질서를 바로 세우고 분당 신도시의 재건축을 통한 ‘리빌딩’을 위한 의지와 다짐을 모아 제 몸을 만들었다”고 촬영 취지를 설명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후보가 유튜브에 공개한 유명 자동차 광고 패러디 영상.(사진=유튜브 김은혜TV 캡쳐)김병욱 후보에 맞상대인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후보 또한 유명 자동차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분당에 산다고 대답했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김은혜 후보의 웃는 모습이 클로즈업 됐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영상에 대해 “분당에 산다는 것만으로 가질 수 있었던 자부심을 되찾겠다는 의미를 영상에 넣었다”고 했다.이밖에도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와 함께 ‘요구르트 카트’를 타고 유세를 펼치는가 하면, 두 사람은 SNS에 ‘움파룸파 댄스 챌린지’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은 본투표 전날인 오는 9일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각 지역 출마후보들은 9일 막바지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총선 D-2' 한동훈, 이재명·조국 때리며 수도권 표심 구애 '총력'
  • '총선 D-2' 한동훈, 이재명·조국 때리며 수도권 표심 구애 '총력'
  • [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틀 전인 8일 여야 접전지가 50~60석가량 몰린 수도권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향해 ‘극단주의자’라고 규정하고, 이들을 강하게 비난하는 한편 4·10 총선에서 야당이 200석을 갖게 되면 헌법 개정을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에서 시작해 이천·안성·오산·수원·성남·인천·김포·고양 지역구 11곳을 돌며 자당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수도권 지원 유세에서 한결같이 이 대표와 조 대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에 출마한 함경우(광주갑)·황명주(광주을)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최근 유세 직후 ‘일하는 척했네’라고 혼잣말한 것을 겨냥해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환자인 척해 헬기 타지 않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 조 대표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시도를 할 때 그제야 데모해서 막아내려고 1987년처럼 나올 것인가”라면서 “(야당은) 200석을 가지고 대한민국 헌법을 바꾸고 스스로 ‘셀프 사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올 때도 다들 비웃었다. 조국이 자기 이름 걸고 이상한 정책 내세우며 나올 때도 처음엔 비웃었지 않는가”라면서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상식적인 다수가 조용히 있는 것, 점잖게 있는 것을 이용해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4월10일 본투표에 나서달라면서 이번 선거가 ‘해볼 만하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해볼 만한 승부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이겨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승부”라면서 “아직 4월10일 12시간이 남아있다.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킨 것처럼 여러분들이 남은 12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수도권을 찾은 것은 12일 중 9일이다. 선거 하루 전인 9일에도 청계광장 등을 비롯한 서울 일대를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한 위원장이 이처럼 수도권 총력전을 펴는 것은 전국 254곳 중 절반에 가까운 122곳이 몰린 곳이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구 26곳을 포함해 전국 55곳을 경합지로 발표했지만, 이날 기준 경합지가 늘고 있단 분석을 내놨다.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자체 분석하고 있는 경합 지역을) 당에서는 한 60곳 정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확실한 건 한 위원장이 며칠전 발표한 55곳과 더불어 확실하게 늘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최소 60석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2024.04.08 I 이윤화 기자
'총선 D-2' 민주당, 막판 지지층 결집·부동층 흡수 '총력전'
  • '총선 D-2' 민주당, 막판 지지층 결집·부동층 흡수 '총력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을 이틀 남겨둔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표심 관리’에 들어갔다. 사전투표 후 남은 본 선거에서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앞에서 열린 서초구 지원 유세를 마친 뒤 홍익표 민주당 서울 서초을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막판에 각종 선거법 위반의 불법행위들이 횡행한다”며 “국민의힘의 ‘눈물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일까지다.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 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 끌어올리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율보다 낮고, 약진세를 보이는 조국혁신당에도 지지율이 밀리며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으로 ‘의석수 깎아 먹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에서다.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지난 3일) 직전,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비례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28%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18%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2% △자유통일당 2% 순으로 나타났다.다른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24% △더불어민주연합 21%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3% △자유통일당 3% △새로운미래 2%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도 준연동형 비례제로 실시되면서,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또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 등이 오히려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 높이는 중요한 요인”며 “더불어민주연합은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총선이 다가오면서 반등하는 여러 분석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몰빵’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 확산하고 있어 (더불어민주연합이) 10석 이상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전체) 65% 투표율을 보인다면, 민주당에 아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민주당 안팎에서는 막판 분위기 상승세 이어가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 경합우세 지역을 다수 확보할 경우, 이번 총선에서 150석 내외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따르고 있다.한 본부장은 “야권이 아닌 오히려 여권에서 200석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여권 내 위기감을 조장해서 적극적 지지층을 투표율로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애초 151석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고, 이 흐름대로 가면 수도권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 부정층이 호남에서 가장 높고 그다음이 경기·인천, 그다음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높다”고 판세를 짚었다.그러면서도 민주당 지도부는 모든 후보에게 자칫 방심에 다른 막판 부동층 표 이탈을 막기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모든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후보들은 마지막 날까지 지역의 모든 유권자를 만나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선거운동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앞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에 (상대 측에서) 시비를 많이 걸 것”이라며 “절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그런 충돌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2024.04.08 I 김범준 기자
與 "수도권·충청권 지지세 확대…낙동강 벨트 박빙 우세로"
  • 與 "수도권·충청권 지지세 확대…낙동강 벨트 박빙 우세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총선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수도권과 충청권,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보수층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초박빙 지역이 60곳 넘게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당은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의 막말·편법 대출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판세 설명 브리핑을 열고 “서울에선 현재 전통적인 저희 우세 지역뿐 아니라 한강벨트,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였던 도봉·강동·양천·서대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서울 초박빙 지역 11곳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전한 서울 초박빙 지역 11곳은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송파병 △광진을 등이다.홍 부실장은 “마치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거의 없고 송파갑·을·병도 초박빙 지역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 대표가 언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초박빙 경합 지역이 서울에 굉장히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홍 부실장은 “충청권의 경우에 지지도 결집이 세게 일어나고 있고 전통 강세 지역인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에서도 김해·양산·북구·강서·사상을 중심으로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구·경북(TK)에서도 한 곳은 경합지역이 있지만 거의 모든 지역 승리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국민의힘은 야당 후보들의 각종 논란과 이재명·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영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표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부실장은 “20~30대에서 공정과 합리적인 상식에 대한 비판이 온라인 게시판에 다수 게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실장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와 달리 현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더욱더 한번 해보자는 힘찬 분위기 느껴지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와 관심은 과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 않은 뜨거움”이라고 답했다. 당은 전국 박빙 지역도 당초 발표했던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55곳의 초박빙 지역을 말했지만 기본적으로 더 늘어나고 있다”며 “초박빙 지역 안에서도 지역별로 골든크로스가 증명돼 발생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홍 위원장은 “예를 들면 경기 용인갑의 경우 국민의힘이 뒤지고 있었지만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6% 포인트(p) 밖에 차이가 안난다”며 “결국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경합지역으로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충청 13곳 △PK(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을 꼽았다. 다만 당은 경합 지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與텃밭’ PK가 디비졌다…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
  • ‘與텃밭’ PK가 디비졌다…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
  • [이데일리 김형환 경계영 기자] 여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이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PK 최고의 전략지역인 낙동강벨트에 중진 의원을 배치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PK 중 가장 보수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갑도 경합세를 보이며 국민의힘은 “최소 탄핵·개헌저지선(200선)까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낙동강벨트에 중진 배치한 與, 효과는 ‘글쎄’8일 정치권에 따르면 PK가 22대 총선 최고의 격전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PK는 민주당이 압승했던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7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PK에 최근 큰 변동이 일어났다. 정권심판론과 함께 여권의 텃밭 중 텃밭인 부산 해운대마저도 경합세인 여론조사가 발표되며 국민의힘에는 PK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PK를 찾아 성난 민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부산 북구 화명역 앞에서 박성훈 후보, 서명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PK 최고의 전략지역으로는 낙동강벨트가 가장 눈에 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PK에서 획득한 7석 중 낙동강벨트에서 5석을 얻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경남 김해을·양산을과 부산 북갑에 중진 의원을 배치하며 탈환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낙동강벨트에 그대로 배치해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최근 여론조사는 민주당에게 웃어주고 있다. 부산 최대 빅매치인 북갑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무선ARS 방식으로 북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 후보가 52.9%를 얻어 서 후보(41.3%)를 11.6%포인트 앞섰다.(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부산 지역 중 국민의힘 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구에서도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해운대갑뿐만 아니라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으로 있는 부산 강서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무선ARS 방식으로 강서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변성완 민주당 후보가 47.6%를 얻어 김도읍 후보(46.3%)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민추천제 지역도 위험…與 “보수 결집 통해 역전 가능부산 수영은 보수 진영 단일화가 난항을 겪으며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수영에 공천을 받았던 장예찬 무소속 후보는 과거 발언 등이 논란이 되자 공천이 취소됐고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정연욱 후보를 해당 지역에 공천했고 계속해서 단일화 얘기가 나왔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으며 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까지 3파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 여론조사에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경합 우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심지어 여권에 유리한 지역에 설정했던 ‘국민추천제’ 지역도 흔들리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울산 남갑을 청년·여성·정치신인 등에게 기회를 주는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설정해 김상욱 후보를 공천했다. 그럼에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전은수 민주당 후보와 김 후보가 경합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만약 전 후보가 김 후보를 본선에서 꺾는 경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가능성이 크다.국민의힘은 PK에서의 야권 약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선거 막판 보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상황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급변한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PK 다수 지역에서 (여권에게)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지난 4일 부산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부산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을 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與 “野200석 막아달라” 호소…200석 시 尹 ‘데드덕’이같은 주장에도 당내 위기감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연일 야권 200석을 막아달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를 찾아 “(야당이) 200석을 갖고 대통령만 탄핵하겠는가. 개헌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같이 야권에서 계속해서 ‘최소한의 저지선을 만들어달라’ 호소하는 이유는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석 이상을 야당에 넘겨준다면 국민의힘엔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헌법 개정, 탄핵 소추안은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발의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입법부에 대한 행정부의 최소한의 견제도 사라진다. 법안 등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다면 해당 법안을 재의결해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만약 야권이 200석 이상을 획득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을 넘어 사실상 ‘데드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 북갑에 출마한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에 옐로우 카드를 던졌다”며 “제대로 일을 해보고 싶다. 부산이 넘어가면 전국이 무너진다.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2024.04.08 I 김형환 기자
與 위기감 고조…'부산의 강남' 해운대갑도 출렁
  • 與 위기감 고조…'부산의 강남' 해운대갑도 출렁
  • [이데일리 김형환 경계영 조민정 기자] 여권의 텃밭 PK(부산·울산·경남)가 흔들리며 여권 내부에서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여러분이 만든 정권이 최소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며 “최소한 개헌저지선·탄핵저지선을 달라. 대통령 거부권만이라도 남겨줘 야당 폭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 지켜달라”고 읍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우체국 사거리에서 주진우 후보, 김미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당이 이 정도로 읍소하고 나선 것은 부산 지역의 ‘강남’으로 평가받는 해운대갑이 경합 양상을 보이는 등 PK 지역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해운대갑에는 ‘찐윤’인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됐다. 주 후보가 고전하는 모습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국제신문·KBS부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해운대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홍순헌 민주당 후보가 43%, 주 후보가 39%로 경합세를 보이고 있다.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보수의 텃밭인 PK가 흔들리며 여권 내에서는 개헌·탄핵저지선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에서 200석을 차지하는 정당은 그야말로 무소불위 입법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 헌법 개정뿐만 아니라 대통령 탄핵소추가 가능하고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도 무력화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판세가 좋아지고 있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호소했다. 홍석준 종합상황부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전통 강세인 PK에서 김해·양산·부산 사상·사하 등을 중심으로 박빙 우세 전환되고 있다”며 “초박빙 지역에서의 결과가 누가 1당이 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꼭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2024.04.08 I 김형환 기자
경찰 출신의 '조폭자금' 리스크, 이상식 의혹에 與 파상공세
  • 경찰 출신의 '조폭자금' 리스크, 이상식 의혹에 與 파상공세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찰 출신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가 ‘조폭 논란’에 휩쓸려 여당의 파상공세를 받고 있다.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작품들 중 일부에 이른바 ‘MZ 조폭’이 30억원을 투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8일 CBS 노컷뉴스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모씨가 지난해 소유 중인 작품 중 일부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MZ 조폭 측 자금 30억원이 투자됐고, 이후 그림 소유권을 둔 분쟁 과정에서 조폭들에 의한 감금·협박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로 인해 김모씨가 전달 받은 금액이 최소 4억원에서 1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도 기사에 다뤘다.부산경찰청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재산 축소 신고 의혹’과 배우자 김모씨의 ‘위작 유통 의혹’ 등 재산 문제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제기돼왔다.지난 3일 기남방송에서 방영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총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용인갑에 출마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원모 후보)여기에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MZ 조폭들의 자금이 이 후보 측으로 흘러갔다는 이번 의혹까지 제기되며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국민의힘은 이상식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정광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일명 MZ조폭 투자 의혹까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보도에 따르면 이들 그림은 지난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는 없던 물품이고, 문제의 그림은 MZ조폭 측과 다른 투자자 간 소유권을 놓고 분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재산 신고에 대해선 “현금은 5억원에서 다음날 3억5000만원으로 수정됐고, 미술품 신고내역은 하루 만에 8억원짜리 작품이 사라졌다”며 “이 후보의 재산 신고 내역은 의문투성이지만, 쏟아져 나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도 없다”고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용인시 집중유세에서 “자고 일어나면 재산이 몇억씩 늘어나고, 심지어 조폭 관련된 그림 거래가 드러났다”며 “그런 분이 경찰 출신이라는 것이 황당하지 않냐. 용인에 그런 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용인시 처인구 금학로에서 이원모, 이상철, 강철호 후보와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상식 후보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천벌 받을 보도”라며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배우자가 위탁판매를 위해 맡긴 그림들이 배우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제3자들 사이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무슨 책임이 있냐”며 “대체 ‘조폭’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를 왜 배우자와 더 나아가서 후보와 연결시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배우자를 둘러싼 학력위조, 위작거래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저는 배우자의 와세다 대학 증명서를 공개했고, 그림의 진본 증명서를 공개했다”면서 “16억8000만원을 빌렸다는 것은 빌려준 사람이 차용증을 제시하든지 송금사실을 제시해야 한다. 배우자는 이미 작년 9월 돈을 빌려줬다는 당사자를 사기 및 횡령죄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이 후보는 이어 “배우자의 미술품과 관련하여 제가 잘못한 것은 2가지”라며 “2019년 배우자와 재혼한 터라 배우자의 자세한 재산상황을 알지 못했다”고 2020년 21대 총선 재산신고 당시 미술품 누락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또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미술품 거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공직자 출신인 제가 잘 알지 못한다”며 “세금문제는 정리되는 대로 소상히 보고드리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분명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롯데百, ‘총선 당일’ 특별쇼핑 행사 연다
  • 롯데百, ‘총선 당일’ 특별쇼핑 행사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오는 10일 단 하루 펼쳐지는 쇼핑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총선 당일에는 투표를 끝내고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수요에 맞춰 ‘4월 10일 단 하루! 쇼핑 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모델이 ‘단 하루 쇼핑데이’ 화면을 비추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우선 오는 10일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점 식품관에서 식음료(F&B) 상품군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할인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지급한다. 다만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은 제외되며 다이닝, 베이커리&디저트, 델리&스낵 상품군 구매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할인권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앱내 쇼핑뉴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또한 같은 날 패션, 스포츠, 애슬레저 상품군을 제휴카드로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는 1인 1회 한정이다.디저트 팝업도 준비했다. 오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블라썸 디저트 페스타’를 진행한다. 달항아리 케이크로 유명한 이은아 파티시에의 브랜드 ‘우나하우스’, 송리단길 마들렌 맛집으로 유명한 ‘마로세티’를 비롯해 ‘마이페이보릿쿠키’, ‘코그’ 등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을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우나하우스’의 ‘피스타치오 & 체리 달 항아리 파운드 케이크 (4만9000원)’, ‘마로 파티세리’의 ‘벚꽃 마들렌 (3600원)’, ‘마이페이보릿쿠키’의 ‘벚꽃 레드벨벳 컵케이크 (6500원)’등이 있다.본점 식품관에서는 디저트 팝업과 피크닉 데이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1일까지 납작 복숭아, 귤을 그대로 담은 잼, 퓨레 디저트 전문점 ‘졸리뉴아쥬’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축산, 수산 상품들을 캠핑 및 피크닉에 알맞은 세트로 기획해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생와사비, 허브 솔트, 의성쌀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 부문장은 “미뤄진 벚꽃 개화 시기와 법정공휴일에 맞춰 외부활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특별한 쇼핑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을 방문해주시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행사 유치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김종민 “행정수도 이전 위해 새미래 후보들 국회 보내야”
  • 김종민 “행정수도 이전 위해 새미래 후보들 국회 보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는 8일 행정수도 이전 완수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새로운미래)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소형, 조종묵, 주찬미, 신정현, 홍서윤 비례대표 후보 등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새로운미래는 정권심판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민생과 미래를 바꾸는 정치를 지향한다”며 “함께 뛸 수 있는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어 “저는 행정수도 이전 완성에 대해 깊이 연구해왔고 국회와 거대정당들 사이에서 설득할 계획도 세워놨다”며 “공동 발의자는 많을수록 좋으며 함께 국회와 국민을 설득해나갈 동지가 많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자리에 함께 한 양소영 후보는 “제 고향은 호남인 광주다. 세종공주KTX역 신설은 호남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김종민 후보가 세종공주KTX역 신설을 성공한다면, 저는 고향을 지금보다 30분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말했다.신정현 후보는 “저는 경기도의 시의원으로서 지방분권의 신념을 정치철학의 가장 근본으로 삼고 일해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백년대계인 행정수도 이전을 김 후보와 두 팔 걷고 해내겠다”고 호소했다.조종묵 후보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새로운미래는 어느 당도 신경 쓰지 않은 재난 전문가를 전략공천으로 기회를 준 당”이라며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소방관에게 모든 탓을 돌리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덮은 윤석열 정부의 거짓된 침묵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육군 중령 출신인 주찬미 후보는 “저는 군에 있으면서 채상병 수사 외압 사태를 바라만 봐야 했다”며 “군의 명예가 실추되고, 꽃다운 청년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 국군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KBS 장애인 앵커였던 홍서윤 후보는 “기후, 저출생, 장애인 차별, 의료대란, 생명안전기본법 등의 해결이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260만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4.04.08 I 김응태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선거전화"…유권자 정치 피로도 '극심'
  • "시도 때도 없이 선거전화"…유권자 정치 피로도 '극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차단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게 계속 다른 번호로 와요. 다른 지역에선 어떻게 알고 연락하는지 모르겠어요.”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홍모(29)씨는 최근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선거 홍보 연락에 피로감을 내비쳤다. 자신이 살지 않는 서울 광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캠프에서 문자가 오는가 하면 몇 분 간격으로 선거 홍보 전화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그는 “여론조사 공표 기간도 끝났다고 하는데 여론조사 업체에서도 아직 간간히 전화가 온다”고 토로했다. 통화목록에 쌓인 선거홍보 전화 부재중 기록.(사진=독자 제공)총선 본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여야 후보자들의 홍보 유세 연락이 무분별하게 진행되며 유권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5~6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후보자 측의 전화와 문자 전쟁이 치열해지며 선거 관련 연락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여론조사 공표는 지난 4일 금지됐지만 자체적인 여론조사는 진행할 수 있어 유권자들은 후보자 측 홍보 연락까지 각종 스팸 전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끊임없는 선거 연락에 시달리는 유권자들은 오히려 정치 혐오감이 더 커질 지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남 거제에 살고 있는 주부 허모(50)씨는 지난 주말 선거 유세 전화를 1분 간격으로 연달아 5통을 받았다. 허씨는 “며칠 전부터 미친 듯이 (전화가) 오는데 일을 못할 정도”라며 “받지도 않는데 계속 온다. 이번 선거가 더 유난인 것 같은데 짜증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파주에 살고 있는 A씨는 “솔직히 선거 홍보 전화를 받고 이걸 듣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며 “매번 뽑히기 전엔 국민 위해서 일한다고 호소하지만 막상 의원이 되고 나면 서로 물어뜯고 화만 난다”고 꼬집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박모(29)씨는 서울 강서구에 출마한 후보에게 날아온 문자를 보고 “대체 내 번호를 저기서 어떻게 알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SKT, KT, LG유플러스)에게 유권자 번호를 가상 번호로 제공받아 연락을 취한다. 다만 후보자 선거 캠프에서 유권자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방법은 공직선거법상 정해진 바가 없어 수집 경로가 불분명하다. 대부분 선거 캠프는 시민에게 직접 건네받거나 단체를 통해 연락처를 넘겨받는 등 다양한 경로로 번호를 수집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20조에 따르면 정보주체 이외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해 처리하려면 개인 정보 수집 출처를 정보주체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제3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시 반드시 본인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원하지 않는 선거 연락을 받았을 경우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법인 셈이다.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 캠프에서 번호를 수집하는 방법은 공직선거법 규정돼 있지 않아서 선관위에서 어떻게 수집을 했는진 알 수 없다”며 “선거 홍보 연락을 선관위에 신고해도 조치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 침해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 118번호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한동훈 "극단주의자 나라 망쳐, 1987년처럼 데모하겠는가?"
  • 한동훈 "극단주의자 나라 망쳐, 1987년처럼 데모하겠는가?"
  • [이천·안성(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시도를 할 때 그제야 데모해서 막아내려고 1987년처럼 나올 것이냐”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안성을 방문해 자당 송석준(이천)·김학용(안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이천 중리동 유세 현장에서 “(야당은) 200석을 가지고 대한민국 헌법을 바꾸고 스스로 ‘셀프 사면’을 할 것”이라면서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들을 그냥 밀어붙이지 않는가. 선거가 끝나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여러분을 무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천시 중리천로에서 송석준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어 “과거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올 때도 다들 비웃었다. 조국이 자기 이름 걸고 이상한 정책 내세우며 나올 때도 처음엔 비웃었지 않는가”라면서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상식적인 다수가 조용히 있는 것, 점잖게 있는 것을 이용해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민의힘은 ‘진짜 일 할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척 하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김문기(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차장)도 모른다고 모른척 했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 보낸 것도 모른척 했고 모든 것이 이런 식이었다”면서 “송석준과 김학용은 절대 일하는 척만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저희를 위해서 힘을 모아주시는 분들은 본투표에서 승부를 봤다. 꼭 나가서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것을 막아달라”면서 “이미 투표를 했다면 주위에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4월10일 딱 12시간 동안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나락으로 떨어뜨리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이윤화 기자
"與자매정당은 '국민의미래'"…자유통일당엔 고발조치
  • "與자매정당은 '국민의미래'"…자유통일당엔 고발조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8일 “국민의미래만이 현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희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미래에 투표하면 사표가 된다거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군소 보수정당 소속인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을 담은 허위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이 지역구는 기호 2번 국민의힘을, 비례대표는 기호 8번 자유통일당을 각각 찍자며 ‘28청춘’을 앞세우는 등 일부 보수 성향 비례정당의 선거 운동에 대한 반박이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자매정당인 국민의미래만이 현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거대 야당의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비례정당임에도 원내 진입만이 목표인 위장보수 군소정당이 보수표를 분산시키려 거짓 선동과 투표 방해 공작으로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미래는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군소 보수정당의 투표 방해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요한 위원장도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통일당 ‘28청춘’ 구호에 대해 “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며 “국민의미래가 분명히 4번인데 혼선을 주는 전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통합을 해야 한다”며 “다른 작은 당에 미안한 얘긴데 우리(국민의미래)에게 모아줘야 우리가 더 많은 분을 위해 성공하고 국가를 개변한다. 심지어 그쪽에 비공식적으로 포기했으면 어떻겠냐는 말도 전달했는데 그렇게 안 됐다”고 덧붙였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왼쪽)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이혜훈 중성동구을 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4.08 I 경계영 기자
강화군 사전투표소에 차 태워준 남성…공선법 위반 수사
  • 강화군 사전투표소에 차 태워준 남성…공선법 위반 수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소까지 차량으로 태워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강화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A씨(남성)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6일 강화군 사전투표소 주변에서 한 남성이 승합차에서 내린 노인과 같이 있는 모습. (사진 = 조택상 후보측 제공)A씨는 지난 6일 오전 강화군에 사는 노인 2명을 각각 거주지에서 송해면 투표소 인근과 강화읍 투표소 인근까지 승합차에 태워준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상 투표·당선을 목적으로 차마를 제공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경찰은 6일 이 사건에 대한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전투표소까지 태워준 노인은 2명으로 특정됐다”며 “수사를 통해 태워준 사람이 더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승합차 소유주가 누군지 등을 조사 중이다”며 “아직 A씨를 소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 후보는 8일 강화읍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선거 의혹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조택상(왼쪽서 4번째)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 후보가 8일 강화읍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택상 후보측 제공)조 후보는 “6일 오전 8시10분께 강화군 송해면 투표소 인근에서 노란색 봉고차가 노인 3~4명을 내려주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8시50분께에도 같은 차량이 강화읍 투표소 인근에서 노인을 내려주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차량은 다른 투표소에서도 목격했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그는 “보수의 텃밭으로 알려진 강화군에서는 역대 선거 때마다 공공연히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유권자를 조직적으로 실어 나르고 식사 접대와 향응을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뜻있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꼼짝마 블랙박스 감시단을 조직해 운영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피력했다. 조 후보는 “유권자를 차량으로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차떼기는 불법 행위이다”며 “경찰은 엄중한 수사를 통해 진위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선거관리위원회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 대한 불법 선거가 발생할 우려가 크게 제기된 만큼 특별한 관리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24.04.08 I 이종일 기자
조국혁신당 “두 밤 자면 투표일…대파·디올백·입틀막 심판해야”
  • 조국혁신당 “두 밤 자면 투표일…대파·디올백·입틀막 심판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물가정책 실패의 상징이 된 대파 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연구개발(R&D) 삭감 등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행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대파와 디올백과 입틀막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제성장률은 재난 수준이고, 수출은 잘 안 된다. 무역수지는 최하위권을 맴돌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솟았다”며 “대파와 사과를 사기도 힘들다. 이번 총선은 대파 심판 선거”라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또 “국가 원수이며 행정 수반이자, 국군통수권자의 배우자가 웬만한 노동자 월급 정도 되는 가격의 명품백을 받았다”며 “국민 요구로 그 사안을 조사하자는데, 국가원수이자 행정 수반이며 국군통수권자가 거부했다. 이번 총선은 디올백 심판 선거”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왜 연구개발비를 깎았느냐는 물음에, 의료 문제를 논의하자는 외침에 이 정권은 입을 틀어막아 버린다”며 “야당을 연상시킨다고, 대통령 배우자에게 여사를 안 붙였다고 방송을 징계한다. 국민은 숨이 막힌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입틀막 심판 선거”라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국민은 대통령도, 검찰도, 경호처도, 정부도 어쩌지 못하는 한 표가 있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표, 긴 투표용지에 저희 조국혁신당 9번에 찍어달라”고 호소했다.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8 I 김응태 기자
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 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최소한 개헌·탄핵 저지선(100석)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국민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여러분이 만든 정권이 최소한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며 “개헌·탄핵 저지선을 주고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달라”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치권 안팎에서 범야권 200석이 거론되자 위기감에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의 최소한이자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지킬 수 있는 100석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저지선인 120석을 확보해 달라는 메시지다.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지만, 쇠몽둥이가 돼 때려선 안 된다”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가 쓰러지면 농사는 누가 짓겠느냐”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이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며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번 폭주해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것이고,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22대 국회의)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이재명·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우리 국민의힘에 허락해 달라”며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막아 달라. 투표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승리해야 할 이유는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국민의힘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국민 여러분은 반드시 투표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정양석 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김준혁(경기 수원정)·이상식(경기 용인갑) 등 각종 논란이 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이틀만 버티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데 묻지 마 투표로 이런 범죄자들이 득세하고 승리한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고 윤리·도덕성·법의 공정성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장서정 국민의힘 선대위 부위원장은 무당층을 향해 “일반 동료 시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뽑는다면 어떤 사회가 될 것인가, 나에게 혜택을 줄 것인가, 우리 지역이 얼마나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점”이라며 일·가정 양립 등 국민의힘 총선 10대 공약을 소개했다.장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얼마 전 한동훈 위원장은 신촌에서 투표했는데 이는 국민의힘은 청년을 대변하고 청년을 고려할 유일한 당이란 것”이라며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공약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촘촘히 살펴보고 투표장에 가시길 적극,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남은 공식 선거운동 이틀 동안 수도권 접전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일 마지막 유세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중심으로 꼽히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진행한다.이충형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청계광장에서 유세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국민께 (선택을) 호소드리고 국민의힘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린다”며 “의회 독재를 견제할 힘만이라도 국민의힘에 실어 주시기를, 균형추를 만들어 주십사 호소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4.08 I 이도영 기자
이해찬 "절실하지 않은 선거는 못 이겨…불필요한 충돌 조심"
  • 이해찬 "절실하지 않은 선거는 못 이겨…불필요한 충돌 조심"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을 두고 “절실하지 않은 선거는 이기지 못한다”고 막판 집중을 당부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 그리고 지난주 사전투표율은 31.3%를 기록했다. 역대 어느 때보다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기록”이라며 “이런 추세로 가다 보면, 내일모레 4월 10일에는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관권 선거·가짜 뉴스, 이런 것들이 아주 횡행을 한다. 금융감독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제가 처음 봤다”면서 “(이복현) 금감원장을 왜 검사로 임명했는가 싶었더니, 이때 써먹으려고 그런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서 금감원은 단단히 제재를 가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총선 본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에 시비를 많이 걸 것이다. 충돌을 일으키려고 할 것”이라며 “절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그런 충돌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울러 “(상대방에서) 선거 때마다 그런 사건을 만들고 뉴스로 만들어서 집중적으로 보도해 큰 사태가 생긴 것처럼 하려는 짓을 많이 한다. 북풍도 그렇게 해서 많이 이용하려고 했다”며 “마지막까지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절실하게, 끝까지 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4.08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지지층 결집 호소…"투표로 흥망 결정된다"
  • 이재명, 지지층 결집 호소…"투표로 흥망 결정된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22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국민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투표다.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 세력이 이기느냐, 역사적 퇴행을 계속할거냐 등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면서 “여러분의 투표로 흥망을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며 “투표해야 이긴다, 국민 승리의 드라마를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완성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경제·민생·외교·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다”면서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정상”일아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지금까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용서를 바란다면서 눈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는 대의 정치를 망가뜨리는 매우 나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선거 업무를 관리하는 중앙선관위에 대한 당부도 했다. 그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니까 검증이 불가능한 상황을 활용해 각종 흑색 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활용한 대량의 허위사실 유포, 음해 등에 대해 즉각적인 신고 체제를 갖추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자세로 대응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2024.04.08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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