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114건

최진실 “김구라의 독설에 말릴까 두려웠다”
  • 최진실 “김구라의 독설에 말릴까 두려웠다”
  • ▲ 최진실(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OBS경인TV 토크프로그램 ‘진실과 구라’(연출 유진영, 조성현)의 진행을 맡은 최진실이 공동 진행자 김구라를 두려워했었다고 털어놨다. 최진실은 1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구라 씨의 독설을 보고 나도 거기에 말려들까 두려웠다”며 “동료 연예인들에게 뒤통수를 맞을지도 모르니 조심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 등에서 연예인들에 대한 거침없는 실명 비판과 독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진실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구라 씨가 대중의 입장에서 연예인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비판과 독설도 내적으로 쌓인 게 많아야 가능하고, 그런 솔직한 면이 오히려 저와 잘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MC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최진실은 “세상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닌, 몰매를 맞을지라도 자기의 소신을 밝히며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김구라 씨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최진실과 김구라가 더블 MC로 나선 ‘진실과 구라’는 특정 사항에 대한 진실과 거짓 여부를 패널들과 함께 밝혀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21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최진실 MC계 최고 대우...출연료 유재석 보다 높아
2008.03.12 I 김용운 기자
최진실의 '내 생애...', 3,40대 여성 시청자 호응 속 호쾌한 출발
  • 최진실의 '내 생애...', 3,40대 여성 시청자 호응 속 호쾌한 출발
  • ▲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새 주말드라마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연출 이태곤)이 3, 4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는 8일 첫방송된 MBC 특별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주요 시청층을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이 16%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40대 여자가 12%, 50대 여자와 30대 남자가 각각 10%로 그 뒤를 이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첫회 시청률은 10.9%로 조사됐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39살의 아줌마 홍선희(최진실 분)와 그녀의 첫사랑이자 톱스타가 된 송재빈(정준호 분)의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 코믹멜로드라마.  뽀글거리는 퍼머머리에 동그란 뿔테안경을 쓰고 망가진 30대 후반의 대한민국 억척 아줌마로 분한 최진실의 연기가 3, 40대 여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는 톱스타 송재빈(정준호 분)의 CF 촬영장에 엑스트라로 간 홍선희(최진실)가 그와 대립하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으며, 최진실 사단으로 통하는 이영자와 최화정이 깜짝 우정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최진실 "'내 생애~' 홍선희, '장밋빛인생' 맹순이 능가했으면"☞정준호 "연예인 싸가지 없어 보이는 이유? 당당함을 잘못 본 것?"☞변진섭,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제가로 최진실-정준호 지원☞'김준호 동생' 김미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서 드라마 첫 도전☞[포토]'뽀글머리' 최진실, '이런 아줌마 패션 어때요?'
2008.03.09 I 최은영 기자
변진섭,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제가로 최진실-정준호 지원
  • 변진섭,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제가로 최진실-정준호 지원
  • ▲ 가수 변집섭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이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주제곡으로 주인공 최진실과 정준호를 지원한다. 변진섭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타이틀곡인 미디엄 템포의 '사랑이 올까요'의 녹음을 3주 전에 마쳤다. 이번 드라마 OST의 프로듀싱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작곡가 윤일상이 맡았다. 변진섭은 이번 드라마 주제곡에 대해 “윤일상이 작곡한 곡이 드라마 영상과 잘 묻어난다.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미성이 잘 표현돼 있다”며 “감수성을 자극하는 후렴구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애절한 가사와 어우러져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39세의 아줌마 홍선희(최진실 분)와 그녀의 첫사랑이자 톱스타가 된 송재빈(정준호 분)이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믹 멜로드라마로 8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김준호 동생' 김미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서 드라마 첫 도전☞정준호 "연예인 포커페이스 가져야"☞최진실 "'내 생애~' 홍선희, '장밋빛인생' 맹순이 능가했으면"☞최진실 정준호 콤비, 20%대 혼전 주말 안방극장 빅뱅 예고☞최진실,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서 상반된 매력 발산 "진짜는?"
2008.03.08 I 양승준 기자
'여풍(女風)당당' 그녀들, 세상의 '틀'을 깨다
  • [★ 체인지 더 월드②]'여풍(女風)당당' 그녀들, 세상의 '틀'을 깨다
  • ▲ 왼쪽부터 최진실, 허수경, 옥소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달라 주장하고 나선 최진실, 아빠 없는 아이를 출산, 싱글맘의 길을 택한 허수경, 간통죄의 부당함을 부르짖고 나선 옥소리까지...  최근 유명 여자 연예인들의 고정관념을 깬, 용기있는 선택이 우리 사회에 조용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사소하게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이들 연예인들의 선택은 세상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조용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 남편 조성민과의 사이에서 1남1녀를 두고 있는 최진실은 지난 1월말 서울가정법원에 성본변경재판을 청구했다. 법원의 허가가 떨어지면 최진실의 두 자녀는 아버지의 성이 아닌 어머니 성인 최씨로 변경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진실은 조성민과 이혼 후 두 아이의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로서 아들 환희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들을 당당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오랜 시간 고민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최진실이 두 아이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 것은 호주제가 지난해 4월27일 폐지되고 이를 대체하는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 2008년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호주제는 여권 신장을 반하는 제도로 여겨져 왔고 톱스타 최진실이 새로운 가족관계 등록 제도가 시행되는 시기와 맞물려 이러한 결정을 내림으로써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단 최진실 외에도 연예계에는 최근 들어 여권 신장과 상통하는 연예인들의 움직임이 부쩍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싱글맘'을 선택한 허수경도 마찬가지다. 허수경은 결혼하지 않은 몸으로 지난해 12월31일 딸을 출산했다. 이와 관련해 허수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의 자궁 외 임신으로 자연임신이 불가능했던 사실을 전하며 "그 동안 너무나 간절하게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허수경은 아직은 낯설기만 한 싱글맘 논란으로 적잖은 비난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 달 21일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가정의 형태가 가장 아름답지만 어느 한 쪽이 부재하는 상황에서도 살아갈 이유가 있고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싱글맘 논란에 대한 당당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해 10월 간통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옥소리는 지난 1월 간통죄 위헌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옥소리는 "간통죄는 헌법에 기초한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프라이버시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간통죄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후 옥소리가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제청서가 담당 재판부에 의해 받아들여져 간통죄는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오른 상태다. 자신이 간통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간통죄를 부당함을 주장한 터라 비난받기 딱 좋은 상황이지만 세상의 비난에 정면으로 맞서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눈길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 체인지 더 월드④]따뜻한 세상 만들기...김장훈 이현우 등 나눔실천 연예계☞[★ 체인지 더 월드③]'입양' 통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체인지 더 월드①]연예인, 엔터테이너 한계 넘어 세상을 바꾸다☞신애라 "좋은 혈통이 따로 있나요… 애들은 키우기 나름"☞허수경, "별이에게 추억 선물하고파 '인간극장' 출연 결심했죠"
2008.03.06 I 박미애 기자
연예인, 엔터테이너 한계 넘어 세상을 바꾸다
  • [★ 체인지 더 월드①]연예인, 엔터테이너 한계 넘어 세상을 바꾸다
  • ▲ 원유유출 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 중인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출연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기로, 노래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연예인이다. 이들의 몸짓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팬들은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며 감동을 한다. 연예인들의 역할은 그게 전부로 받아들여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흥을 돋우는 사람’이라는 뜻의 엔터테이너로 불렸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연예인들의 역할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그들의 활동 영역은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영화, 공연 등이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연예인들은 TV, 영화, 공연장을 벗어나 이미 사회 곳곳에서 솔선수범에 나서며 세상을 바꾸는 초석이 되고 있다. 가수 김장훈과 장나라 등은 오랜 기간 적잖은 돈을 기부해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또 김장훈과 이현우, 최수종, SBS 예능프로그램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출연진인 이경규, 김용만, 이윤석, 김구라 등은 최근 원유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태안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최진실은 자신과 함께 사는 자녀들의 성 변경을 신청했고 허수경은 최근 남편 없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낳으며 싱글맘을 선언, 여권신장에 나섰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와 엄용수, 조영남 등은 입양을 실천해 새로운 가족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신해철은 전문가 못지않게 날카로운 사회 문화와 세태에 대한 비판으로 대중을 일깨우기도 한다. 또 성전환 수술 후 법원에서 호적상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변경하는 것을 허락받은 하리수, 커밍아웃을 한 뒤에도 활발히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홍석천 등은 사회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던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에 대해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수단’ 등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의도적인 것이든 아니든 이들이 대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서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만한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원유유출사고 피해지역에서 전개된 수많은 사람들의 봉사활동에는 연예인들의 참여도 분명 큰 힘이 됐다.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창남 교수는 “연예인들은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특히 젊은 층에게는 롤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 입양으로 따뜻한 감동을 전한 차인표-신애라 부부, 엄용수, 윤석화(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관련기사 ◀☞[★ 체인지 더 월드④]따뜻한 세상 만들기...김장훈 이현우 등 나눔실천 연예계☞[★ 체인지 더 월드③]'입양' 통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체인지 더 월드②]'여풍(女風)당당' 그녀들, 세상의 '틀'을 깨다☞신애라 "좋은 혈통이 따로 있나요… 애들은 키우기 나름"☞허수경, "별이에게 추억 선물하고파 '인간극장' 출연 결심했죠"
2008.03.06 I 김은구 기자
김구라 "아들 동현이의 TV 출연 한시적인 일, 계속 시킬 생각은 없어"
  • 김구라 "아들 동현이의 TV 출연 한시적인 일, 계속 시킬 생각은 없어"
  • ▲ 김구라와 아들 동현이[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아들의 연예계 활동은 한시적인 일" 김구라가 아들 동현이의 연예 활동이 한시적이며 당분간은 학업에 좀 더 전념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는 OBS 경인TV '쇼영‘(연출 공태희 윤경철)의 '연예기획-온리원(Only 1)인 넘버투(No2)들의 이야기(가제)' 편에 출연해 "아들 동현이의 TV 출연은 지극히 한시적인 일이 될 것이며 연예활동을 계속 시킬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구라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시킬 생각도 있지만 지금의 이미지가 계속되는 것이 아닌데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 연예계 데뷔는 좀더 신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연예계 활동이 한시적인 일이 될 것임을 아들에게 끊임없이 인지 시키고 있고 동현이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동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방송출연이 아닌 학교 공부와 또래 사이에서의 학습”이라고 강조했다.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은 KBS 2TV '그랑프리쇼-불량아빠클럽'에서 목소리 출연으로 첫 선을 보인 후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김구라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코너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방송의 자신의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이 다소 차이가 있다며 실제 생활에선 “말이 없는 과묵한 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가 출연한 연예기획은 오는 3월8일 OBS에서 방송된다. ▶ 관련기사 ◀☞김구라vs신정환...‘라인업’ 초대 총리는 누구?☞[SPN 포토]김구라 현영,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녀우수상 수상☞최진실-김구라 OBS 예능프로그램 MC 호흡☞[포토]김성은 김구라 이수근, 베스트엔터테이너상 수상
2008.03.05 I 최은영 기자
정준호 "연예인 싸가지 없어 보이는 이유? 당당함을 잘못 본 것"
  • 정준호 "연예인 싸가지 없어 보이는 이유? 당당함을 잘못 본 것"
  • ▲ 배우 정준호(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스타는 대부분 '싸가지 없게' 묘사되잖아요.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니 그런 시선을 받는 걸 거예요.” 배우 정준호가 드라마나 영화 속 고정화된 스타의 이미지에 대한 해명을 했다. 정준호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스타는 싸가지가 없다'는 표현은 이 바닥에서 생존하기 위해 스타가 제작 현장에서 기를 잡으려고 하는 행동들 때문에 나온 말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가 이 같이 말한 것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그가 맡은 극중 톱스타 송재빈이 '싸가지 없는' 스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변정수도 송재빈 못지 않은 톱스타 이나윤 역을 맡았다.정준호는 “스타는 어디 가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잡히게 된다”며 “그런 모습이 와전돼서 성격이 나쁘게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앞뒤가 다를 수밖에 없는 연예인들의 이중생활을 일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에 자꾸 그런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 같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톱배우들의 사생활, 삶, 집안생활 등을 낱낱이 사실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9세의 아줌마 홍선희(최진실 분)와 첫사랑이자 톱스타가 된 송재빈의 코믹 멜로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8일부터 방송된다. ▶ 관련기사 ◀☞최진실 "'내 생애~' 홍선희, '장밋빛인생' 맹순이 능가했으면"☞[포토]최진실-정준호, '톱스타와 아줌마, 저희 어울릴까요?'☞[포토]파격 변신 최진실, '억척스런 아줌마 연기 보여드릴게요~'☞[포토]'뽀글머리' 최진실, '이런 아줌마 패션 어때요?'☞[포토]정웅인, '드디어 제가 정준호씨 형으로 나옵니다'
2008.03.04 I 유숙 기자
최진실 "'내 생애~' 홍선희, '장밋빛인생' 맹순이 능가했으면"
  • 최진실 "'내 생애~' 홍선희, '장밋빛인생' 맹순이 능가했으면"
  • ▲ 탤런트 최진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맹순이’ 능가하는 인물이 ‘홍선희’였으면 한다” 탤런트 최진실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연출 이태곤)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최진실은 4일 오전11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KBS 2TV ‘장밋빛 인생’의 문영남 작가(현재 SBS ‘조강지처 클럽’ 집필 중)와 동시간대에 맞붙게 된 것에 대해 “배우로써 가장 힘들 때 내게 다시 연기하게끔 만들어준 분”이라면서 “문 작가님 작품에 큰 누를 안 끼치고, 2~3% 정도만 시청률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진실은 이어 “‘장밋빛 인생’의 맹순이는 내게 많은 것을 줬고 잊을 수 없는 캐릭터”라며 “하지만 평가가 좋았던 만큼 배우로써의 숙제는 맹순이를 능가할 또 다른 인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고 그게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홍선희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도 뽀글거리는 퍼머머리에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망가진 30대 후반의 아줌마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최진실은 “여배우로써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픈 욕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모습을 그리는 것이 편하다”며 “화려하거나 우리와는 동떨어진 세계의 인물은 내게 안 맞는 것 같다. 그냥 옆집 아줌마의 모습, 지금 그대로의 내 모습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39살의 아줌마 홍선희와 그녀의 첫사랑이자 톱스타가 된 송재빈(정준호 분)의 코믹 멜로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8일부터 방송된다.  ▶ 관련기사 ◀☞정준호 "연예인 싸가지 없어 보이는 이유? 당당함을 잘못 본 것?"☞[포토]최진실-정준호, '톱스타와 아줌마, 저희 어울릴까요?'☞[포토]파격 변신 최진실, '억척스런 아줌마 연기 보여드릴게요~'☞[포토]'뽀글머리' 최진실, '이런 아줌마 패션 어때요?'☞[포토]정웅인, '드디어 제가 정준호씨 형으로 나옵니다'
2008.03.04 I 유숙 기자
최진실 정준호 콤비, 20%대 혼전 주말 안방극장 빅뱅 예고
  • 최진실 정준호 콤비, 20%대 혼전 주말 안방극장 빅뱅 예고
  • ▲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톱스타 최진실과 정준호 콤비가 주말 안방극장에 ‘빅뱅’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는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시간대에 ‘겨울새’가 종영하고 오는 8일부터 최진실, 정준호가 주연을 맡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새로 방송한다. 현재 주말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드라마 방영 시간대는 시청률 경쟁이 불을 뿜는 격전의 장이 되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일 KBS 2TV ‘엄마가 뿔났다’가 25.9%, 1TV ‘대왕세종’이 20.7%, SBS ‘행복합니다’가 23.4%, ‘조강지처클럽’이 24.3%로 모두 4개 드라마가 2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C ‘천하일색 박정금’도 이날 18.7%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20%대 진입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5편의 드라마는 1일에도 ‘엄마가 뿔났다’ 20.8%, ‘대왕세종’ 21.2%, ‘행복합니다’ 20.5%, ‘조강지처클럽’ 21.9%, ‘천하일색 박정금’ 17.0%로 접전을 벌였다. 여기에 10% 중반에 머물던 ‘겨울새’가 종영함에 따라 새로 방송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주연인 최진실, 정준호가 이름값을 해준다면 주말 오후 드라마들의 시청률 경쟁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이 될 전망이다. 최진실은 KBS 2TV ‘장밋빛인생’을 40%가 넘나드는 시청률로 이끈 데 이어 ‘나쁜여자 착한여자’ 역시 20%를 웃도는 시청률로 오후 7시45분으로 자리를 옮긴 MBC 일일드라마가 입지를 다지도록 하는 파워를 보여줬다. 정준호는 스크린에서 손꼽히는 스타로 안방극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구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현재 주말 안방극장에서는 없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정준호의 ‘주특기’이기도 하다. 특히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시간대는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2006년 12월 종영된 ‘환상의 커플’이 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같은 장르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도 기대를 걸 만하다. MBC는 한동안 주말 오후 드라마 시간대가 취약점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천하일색 박정금’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는 마련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까지 제몫을 해 MBC에 과거 드라마 왕국의 영예를 되찾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SPN 주간 연예 캘린더]최진실의 '내 생애 마지막..' 제작발표회 등(3월3일~9일)☞최진실,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서 상반된 매력 발산 "진짜는?"☞SBS '라인업', 최진실 주연 MBC 드라마 촬영장 방문 눈길☞최진실 자녀 성(姓) 변경 신청,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최진실, 안방복귀 앞두고 새 CF로 연기 워밍업
2008.03.03 I 김은구 기자
최진실의 ''내 생애 마지막..'' 제작발표회 등(3월3일~9일)
  • [SPN 주간 연예 캘린더]최진실의 ''내 생애 마지막..'' 제작발표회 등(3월3일~9일)
  • ▲ MBC 새 주말특별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사진=MBC)[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3일에는 엄기영 전 앵커가 제28대 MBC 대표이사로 임명돼 취임식을 갖는다. 엄기영 신임 대표이사는 MBC에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해왔다.  4일에는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MBC 새 주말특별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엑스트라 등 방송활동 아르바이트로 돈벌이에 나선 주부가 톱스타가 된 고교시절 첫사랑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4일에는 공수창 감독의 신작 'GP 506' 제작보고회도 진행된다. 'GP 506'은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감시초소인 GP 506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다룬 밀리터리 스릴러로 천호진, 조현재 등이 출연하며 4월 개봉예정이다. 5일에는 한국의 디바 인순이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전국투어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있다. 또, 자신의 이름을 내건 SBS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의 진행을 맡은 배우 김정은이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을 밝힌다. ◇3월3일 - MBC 엄기영 사장 취임식(오전9시30분, 여의도 MBC방송센터) - 외화 '스텝업2' 시사회(오후2시, 용산CGV) -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 제작발표회(오후3시, 광화문사거리 레스토랑 자콥) - 외화 '당신은 나의 베스트' 시사회(오후4시30분, 단성사) - 케이블TV 창립13주년 기념식 및 방송대상 시상식(오후6시, 그랜드하얏트호텔) ◇3월4일 - 3월4일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제작발표회(오전11시, 일산 MBC드림센터 다목적홀) - 외화 '미스언더스탠드' 시사회(오후2시, 용산CGV) - 외화 '새드 배케이션' 시사회(오후2시, 중앙스폰지하우스) - 영화 'GP 506' 제작보고회(오후5시,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3월5일 - 인순이 데뷔30주년 기념 전국투어콘서트 기자간담회(오전11시30분, 임피리얼팰리스호텔) - SBS '김정은의 초콜릿' 기자간담회(오후2시, 목동 SBS 13층) - 외화 '어메이징 그레이스' 시사회(오후2시, 대한극장) ◇3월7일 - 외화 '댄 인 러브' 시사회(오후2시, 용산CGV)
2008.03.02 I 박미애 기자
김구라vs신정환...‘라인업’ 초대 총리는 누구?
  • 김구라vs신정환...‘라인업’ 초대 총리는 누구?
  • ▲ '라인업' 총리 후보 경선에 나선 김구라와 신정환(사진=SBS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김구라와 신정환. 김용만 정부의 초대 총리는 누가 될까?' SBS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이 지난해 12월1일 김용만을 '라인업' 대통령으로 임명한데 이어 ‘라인업’ 총리를 선출한다. ‘라인업’ 제작진은 최근 규라인의 김구라와 용라인의 신정환이 '라인업' 초대 총리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을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인기투표를 비롯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총리를 선출하는 이번 과정에서 백미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패러디한 ‘라인업’ 인사청문회. '라인업'의 한 관계자는 “지난번 '라인업' 대통령 선거 당시 실제 유세를 했던 것처럼 이번 총리 선출에서도 실제 국회 청문회 못지않은 꼼꼼한 검증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업'의 초대 총리는 3월 중 방송되는 '라인업'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하인스 워드, 시청률 정체 빠진 ‘라인업’ 구원투수 될까?☞'라인업', 헤니 강호동 김건모 등 톱스타 출연으로 '무한도전'에 맞장☞SBS '라인업', 최진실 주연 MBC 드라마 촬영장 방문 눈길☞'라인업' 동물학대로 고발당해☞'라인업' PD " 조작설 유포자는 중2. 장난에 피해본 출연진 안타까워"
2008.02.27 I 김용운 기자
'따로 또 같이'...형제·자매 스타 가족 인기몰이
  • [스타 패밀리③]'따로 또 같이'...형제·자매 스타 가족 인기몰이
  • ▲ 조한선-조한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형제, 자매 그리고 남매 연예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최근 조한선-조한준 형제가 한 영화에 동반 출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터넷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이들 형제는 3월6일 개봉하는 영화 '마이 뉴 파트너'에서 동일 인물인 강영준 역을 연기했다. 형인 조한선의 고교 시절을 동생인 조한준이 연기해낸 것이다. 최근 조한선은 '마이 뉴 파트너'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생과 동반 출연하게 된 후일담을 깜짝 공개했다. 조한선은 "처음엔 동생이 출연하는 게 싫었다"면서 "감독님이 저와 닮았다고 꼭 출연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서 출연하게 됐는데 저 또한 배우는 입장이라 가르쳐줄 수 있는 건 없지만 '이 악물고 죽기 살기로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열연한 엄태웅은 엄정화의 동생이다. 지금은 누나와 별개로 자신의 영역을 견고하게 다져가고 있는 엄태웅이지만 한 때는 '엄정화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만 했다. 엄태웅은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부활'을 통해 연기자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마왕' 영화 '가족의 탄생' '내 사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주연 배우로 성장했으며 현재 그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이준익 감독의 신작 '님은 먼 곳에'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김태희와 이완도 늘 화제가 되는 스타 남매다. 이밖에도 최진실-최진영, 김혜수-김동현, 조승우-조서연, 장나라-장성원, 추상록-추상미, 변정수-변정민, 양미라-양은지, 지현수-지현우, 강주희-강승희 등이 있다.▲ 엄정화-엄태웅, 김태희-이완▶ 관련기사 ◀☞[스타 패밀리⑤]하하母 '유머', 노홍철母 '감동'...'무도' 어머니들 극과극 화제☞[스타 패밀리④]빅뱅 탑 누나, 조인성 남동생...'네티즌은 스타가족과 열애중'☞[스타 패밀리②]하정우, 송일국...대 이어 가업, '청출어람' 연예인 2세 봇물☞[스타 패밀리①]新 연예군단 급부상...인기 비결 왜?☞[스타 패밀리⑥]'윙크' 강주희-강승희가 밝힌 스타 패밀리의 득과 실
2008.02.27 I 박미애 기자
하인스 워드, 시청률 정체 빠진 ‘라인업’ 구원투수 될까?
  • 하인스 워드, 시청률 정체 빠진 ‘라인업’ 구원투수 될까?
  • ▲ 하인스 워드와 '라인업' 멤버들(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하인스 워드가 시청률 정체에 빠진 ‘라인업’ 멤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까? 미식축구스타 하인스 워드가 ‘무한도전’에 밀려 한 자릿수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라인업’ 녹화에 참여해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한국을 찾은 하인스 워드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천마인조잔디구장에서 진행된 SBS '라인업'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인스 워드는 지난해 한국방문 당시 안면을 익혔던 김용만에 대해 “대한민국 슈퍼스타”라고 부르는 등 친분을 과시해 이경규를 비롯한 다른 ‘라인업’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붐의 재치만점 댄스 공연을 보고 난 하인스 워드는 “붐을 미국에 데리고 가서 내가 출연하고 있는 쇼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밝혀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SBS의 박상혁 PD는 “약 3시간30분동안 유쾌한 분위기에서 녹화를 마쳤다”며 “하인즈 워드는 멤버들에게 미식축구의 방식과 룰을 설명하는 등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인스 워드가 출연한 ‘라인업’은 3월 초 방영될 예정이다. 1976년 서울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인스 워드는 1998년 미국 NFL의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입단해 2006년 팀을 NFL 슈퍼볼 대회 정상에 올려놓고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미식축구계 수퍼스타. 하인스 워드는 자신이 한국계임을 밝히며 모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우리사회에 적지 않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하인스 워드는 지난해 10월 ‘라인업’과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바 있어 그의 이번 '라인업' 출연은 더욱이 눈길을 끈다. 당시 ‘무한도전’은 정준하를 하인스 워드로 분장시켜 ‘준 하인스 워드 특집’을 방송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 관련기사 ◀☞[스타n스타]라이벌 된 닮은꼴 프로그램 '무한도전'VS'라인업'☞'라인업', 헤니 강호동 김건모 등 톱스타 출연으로 '무한도전'에 맞장☞SBS '라인업', 최진실 주연 MBC 드라마 촬영장 방문 눈길☞'라인업' 동물학대로 고발당해☞'라인업' PD " 조작설 유포자는 중2. 장난에 피해본 출연진 안타까워"
2008.02.27 I 김용운 기자
최진실,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서 상반된 매력 발산 "진짜는?"
  • 최진실,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서 상반된 매력 발산 "진짜는?"
  • ▲ 최진실이 2가지 콘셉트로 촬영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어느 게 진짜야?’ 배우 최진실이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 포스터에서 두가지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오는 3월8일부터 방송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주인공 홍선희 역을 맡은 최진실은 우아하고 섹시한 콘셉트와 촌스럽고 억척스러운 아줌마 콘셉트로 각각 포스터를 촬영했다. 최진실은 한 포스터에서는 등이 깊게 팬 붉은색 파티복을 입고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 주인공 정준호와 함께 이국적인 멋을 뽐냈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일명 ‘푸들머리’를 하고 자식의 공부를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사는 ‘또순이’의 강렬한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1990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처음으로 검은 뿔테 안경도 썼다. 포스터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상징하는 것인 만큼 상반된 모습의 최진실은 팬들을 헷갈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두 가지 포스터처럼 최진실이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마지막 열정을 불태울지, 아니면 현실의 팍팍한 삶 속에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억척 아줌마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SBS '라인업', 최진실 주연 MBC 드라마 촬영장 방문 눈길☞최진실 자녀 성(姓) 변경 신청,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최진실 "나훈아 회견 접하고 우울하고 혼란스러워"☞최진실, 안방복귀 앞두고 새 CF로 연기 워밍업☞최진실-김구라 OBS 예능프로그램 MC 호흡
2008.02.26 I 김은구 기자
'라인업', 헤니 강호동 김건모 등 톱스타 출연으로 '무한도전'에 맞장
  • '라인업', 헤니 강호동 김건모 등 톱스타 출연으로 '무한도전'에 맞장
  • ▲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절대강자 MBC ‘무한도전’에 도전장을 내민다.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 강호동, 박경림, 김건모, 최진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스타들이 한꺼번에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에 출연한다. 이들의 출연은 이경규 라인과 김용만 라인의 실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그동안 이경규가 이 프로그램에서 최민식, 한석규 등이 자신의 라인이라고 주장했던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 이경규는 이번 촬영에서 최진실을 만나기 위해 MBC 새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 인생 마지막 스캔들’ 촬영장을 방문했고 김용만은 다니엘 헤니를 만났다. 두 라인은 또 오후 9시에 친한 동료 연예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1시간 만에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오도록 하는 경쟁을 했고 덕분에 강호동과 박경림, 김건모 등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번 촬영된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은 3월 초 방영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SBS '라인업', 최진실 주연 MBC 드라마 촬영장 방문 눈길☞'라인업' 동물학대로 고발당해☞'라인업' PD " 조작설 유포자는 중2. 장난에 피해본 출연진 안타까워"☞[스타n스타]라이벌 된 닮은꼴 프로그램 '무한도전'VS'라인업'☞SBS '라인업', "태안 자원봉사 비난 강력히 대응하겠다"
2008.02.25 I 김은구 기자
SBS '라인업', 최진실 주연 MBC 드라마 촬영장 방문 눈길
  • SBS '라인업', 최진실 주연 MBC 드라마 촬영장 방문 눈길
  • ▲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MBC 새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의 이경규를 필두로 한 ‘규 라인’ 김구라, 이윤석, 붐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장을 방문했다. 얼마 전 같은 시간대 시청률 독주를 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이 드라마 ‘이산’ 촬영장을 찾아가 시청률 상승세를 탄 방식을 따라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더구나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과 ‘내 생애 마지막 로맨스’는 방송사도 각각 SBS와 MBC로 다르다. 다만 이날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촬영 내용이 멤버들의 ‘라인 확인’이었고 이경규와 김구라가 인연을 앞세워 최진실을 만나러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장에 온 것이다. 이경규와 최진실은 1990년대 초반 CF 촬영 등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았고 김구라는 OBS 경인TV ‘진실과 구라’를 최진실과 진행하고 있다. 이경규를 비롯한 출연진은 최진실의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인근 카페에서 최진실과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촬영을 이어갔다. 최진실은 이경규에게 친근감을 표시했지만 ‘규 라인’임을 인정하기까지의 과정에서는 짐짓 딴청을 피워 이경규를 애타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촬영된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은 3월 초 방영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최진실 자녀 성(姓) 변경 신청,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최진실 "나훈아 회견 접하고 우울하고 혼란스러워"☞최진실, 안방복귀 앞두고 새 CF로 연기 워밍업☞최진실-김구라 OBS 예능프로그램 MC 호흡☞최진실 "내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나도 기꺼이 사랑해"
2008.02.25 I 김은구 기자
최진실 자녀 성(姓) 변경 신청,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
  • 최진실 자녀 성(姓) 변경 신청,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
  • ▲ 최진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환희와 수민이를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 탤런트 최진실이 두 아이의 성을 조씨가 아닌 최씨로 바꿔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진실은 지난 1월 말 아들 환희(8)와 딸 수민(5)이의 성과 본을 자신의 것으로 변경해줄 것을 서울가정법원에 신청했다. 최진실의 소속사 측은 "전남편 조성민과 이혼 후 사실상 두 아이의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최진실이 환희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보다 당당하게 키우고 싶은 바람에 오랜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현재 성(姓) 변경 신청을 마친 상태지만 신청자가 많아 법원의 판결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당장 성을 변경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진실은 지난 2004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이혼,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해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한편, 최진실은 다음달 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통해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관련기사 ◀☞최진실 "나훈아 회견 접하고 우울하고 혼란스러워"☞최진실, 안방복귀 앞두고 새 CF로 연기 워밍업☞최진실-김구라 OBS 예능프로그램 MC 호흡☞최진실 "내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나도 기꺼이 사랑해"☞[포토]김희선 비공개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이영자와 최진실 눈길
2008.02.22 I 박미애 기자
연예계 피습 테러 공포 '나훈아에서 노홍철까지'
  • 연예계 피습 테러 공포 '나훈아에서 노홍철까지'
  • ▲ 1972년 공연 당시 피습당한 나훈아(왼쪽)와 19일 오후 귀가하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노홍철[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지난 연말 탤런트 이승신이 스토커에 피습 당한지 두 달여 만에 방송인 노홍철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연예계가 피습 공포에 떨고 있다.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에 노출이 되면서 스토킹이나 피습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 지난 수십년간 많은 연예인들이 피습 및 테러를 당해온 바 있다. 최근 악성 루머로 기자회견을 가졌던 가수 나훈아는 1972년 6월 공연 도중 한 남성이 무대에 올라 깨진 사이다 병을 휘둘러 왼쪽 뺨에 상처를 입었다. 이 남성은 사건 당시 나훈아의 라이벌이었던 가수 남진이 사주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3년 후 남진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남진은 또 1989년 11월에도 괴한들에 피습을 당했다.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나오던 남진은 주차장에서 20대 남자 3명에게 공격당했고 이들이 찌른 긴 칼이 그의 왼쪽 허벅지를 관통하는 큰 상처를 입었다. 1998년 7월에는 탤런트 도지원이 2명의 남녀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도지원을 칼로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1400여만 원을 갈취한 뒤 풀어줬다. 또 탤런트 최진실은 납치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1998년 12월 한 40대 남성이 귀가하는 최진실을 납치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비명을 듣고 달려온 매니저는 흉기에 찔렸으나 최진실은 무사할 수 있었다. 방송인 A양도 2003년 6월 서울 하얏트호텔 주차장에서 납치돼 이튿날 아침까지 BMW 승용차로 6시간 동안 끌려 다녀야 했고 2006년 9월에는 배우 이지현이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가 2시간 만에 극적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한편 극성팬이나 스토커에 의한 공격도 자주 발생했다. 1999년에는 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H.O.T의 문희준과 열애설이 난 것에 불만을 품은 한 팬이 면도칼과 협박편지를 보내 사회를 놀라게 했다. 가수 김창완은 2000년 13년간 쫓아다닌 남성 스토커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졌고 같은해 12월 그룹 god의 윤계상은 세척제가 든 음료수를 전달 받고 이를 마신 윤계상의 모친이 구토 증세를 보여 위세척을 받았다. 2006년 10월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본드가 든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치료 받은 바 있고 2007년 7월 개그우먼 이희구는 7년간 극성 스토커에게 시달리면서 아파트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스토커 테러의 위험성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2007년 9월 탤런트 김미숙은 17년간 스토킹한 여성스토커가 1억원을 요구해 경찰에 고발했고 탤런트 이승신은 2007년 말 남편인 김종진이 속해있는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를 관람하다 머리 부분을 가격당해 전치 5주의 외상을 입었다. ▶ 관련기사 ◀☞박명수 “홍철이가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피습' 노홍철 전신 타박상 불구 애써 밝은 표정..."괜찮습니다"☞'무한도전' 노홍철 피습으로 21일 녹화 취소☞'놀러와', 피습 노홍철 대신 솔비 20일 녹화 긴급 투입☞노홍철, 귀가 중 20대 괴한에 피습
2008.02.20 I 유숙 기자
문영남, 선 굵은 시대극에서 극단적인 가정 드라마까지
  • [드라마 작가 파워③]문영남, 선 굵은 시대극에서 극단적인 가정 드라마까지
  • ▲ 문영남 작가의 '조강지처 클럽'(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서서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의 문영남 작가는 김수현, 임성한과 더불어 안방극장의 스타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전작인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는 시청률 40%를 상회하며 인기리에 종영했고 ‘소문난 칠공주’ 이전 작품인 KBS 일일드라마 ‘장밋빛 인생’ 역시 최진실을 재기에 성공시키며 시청률 40%대로 마무리 했다. ◇ 캐릭터의 성격을 집약한 작명 최근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들의 특징은 먼저 캐릭터를 잡고 드라마를 전개시킨다는 데 있다. 특히 캐릭터의 작명에 신경을 써 그 이름만 들어도 어떤 인물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조강지처 클럽’의 경우 여주인공의 이름은 한복수(김혜선 분)와 나화신(오현경 분)이다. 둘을 합치면 ‘복수의 화신’이 된다. 한복수와 나화신의 남편 이름은 각각 이기적(오대규 분)과 한원수(안내상 분)다. 기러기 아빠로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손현주가 맡은 배역 이름은 ‘길억’이고 한원수의 아버지로 ‘외도’의 모범(?)을 보이는 나화신의 시아버지 이름은 한심한(한진희 분)이다. 이렇듯 극중 캐릭터 이름만으로 드라마의 틀을 잡는 방식은 전작인 ‘소문난 칠공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황태자(이승기 분), 연하남(박해진 분) 왕선택(안내상 분) 등의 캐릭터 이름 자체가 그 캐릭터를 규정했다. 하지만 캐릭터 작명만이 문영남 작가의 특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문영남 작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극중 인물관계 설정이 극단적이고 화법이 직설적이라는 점과 가족사이의 애증관계를 끈끈하게 묘사하면서도 웃음과 눈물을 버무릴 수 있는 탁월한 작가적 역량에 있다. ◇ 주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 안겨줘 여기에는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를 주로 시청하는 계층이 주부 시청자라는 전제가 작용한다. 문 작가는 결혼, 불륜, 고부 및 자식과 부모의 갈등, 육아문제 등 주부들이 직면하는 소위 ‘집안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주부 시청자들은 비정상적인 설정이라 욕하면서도 결국 문 작가의 필력에 빠져들고 만다. 문 작가는 주부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억압받고 있는 욕구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차마 꺼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드라마로 구현해낸다. ‘조강치처 클럽’의 기본 뼈대는 남편의 외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복수 나화신 안양순이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셋의 관계는 며느리와 딸, 그리고 어머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법하지 않지만 문 작가의 드라마에서는 가능하다. 그것이 문영남 드라마의 파격이며 매력이고 논란이다.  ▲ 문영남 작가의 전작 '소문난 칠공주'(사진=KBS)문영남 작가는 쪽대본이 없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항상 2주 정도 앞서서 대본을 완성한다. 출연자들은 당연히 작가의 역량을 믿고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대본 연습실에서는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 만큼 자신의 대본 속 캐릭터를 장악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배우라면 누구나 문 작가 앞에서 항상 긴장을 하게 된다. ‘소문난 칠공주’는 방영 내내 숱한 논란으로 안티 시청자도 양산했지만 결국 시청률에서는 성공했다. ‘조강지처 클럽’도 10% 초반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어느새 20%를 돌파하며 SBS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논란에 상관없이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문 작가에 대한 신뢰가 공고할 수 밖에 없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시대극으로 데뷔해 주부드라마로 회귀...선 굵은 대본 기대하는 시청자 많아 문영남 작가는 1992년 MBC창사 30주년 기념으로 공모했던 제1회 MBC문학상 수상작인 소설 ‘분노의 왕국’으로 데뷔 했다. ‘분노의 왕국’은 일제에 의해 끊겨진 조선 왕조의 위업을 세우고 짓밟힌 민족의 맥을 잇기 위한 마지막 왕손의 처절한 삶을 그린 소설로 MBC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극본에 참여한 문영남 작가는 이를 계기로 드라마 작가로 살게 됐다.  이후 이병헌이 출연했던 KBS '폴리스‘와 따뜻한 가정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던 KBS ’바람은 불어도‘와 ’정 때문에‘를 연이어 집필했다. 당시 문영남 작가와 지금의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는 언뜻 봐도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문 작가의 초기 작품을 기억하는 시청자들 가운데서는 다시 한번 ‘바람은 불어도’와 ‘정 때문에’ 같은 소소하고 일상적이지만 따뜻한 드라마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분노의 왕국’과 ‘폴리스’에서 보여줬던 선 굵은 대본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이 지점이 현재 비교되고 있는 김수현, 임성한 작가와 구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 관련기사 ◀☞[드라마 작가 파워⑤]생활정보 풍부, 독특한 작명 센스...임성한 드라마 A to Z☞[드라마 작가 파워④]임성한 드라마에 '꼭' 있다! 투명인간+갑작스런 사고☞[드라마 작가 파워②]'엄마가 뿔났다'로 건재 과시..'언어의 마술사' 김수현의 힘☞[드라마 작가 파워①]드라마 인기? 작가에게 물어봐!☞[드라마 작가 파워⑥]홍자매, 김이영, 김영현...차세대 스타 각축
2008.02.19 I 김용운 기자
  • [MLB 한국야구 다시 보기 7] 김병현이 서재응 같았다면...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SPN 한들 통신원]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던 2006년 10월. 탬파베이의 서재응은 일찌감치 다음 시즌 연봉 계약을 했습니다. 참 잘했습니다. 35만 달러에서 무려 네 배 가까이 오른 120만 달러였습니다. 본인도 생각지 못한 대박이었습니다. 단숨에 팀내 4위로 껑충 뛰어오른 액수였습니다. 당시 탬파베이가 3542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플로리다(1434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가난한 구단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점프였습니다. 다른 미국 선수들과 비교해도 A급 대우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2003년부터 풀타임으로 나선 서재응은 그때까지 107경기서 92경기에 선발 등판해 25승36패 방어율 4.27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우완 리치 하든이 경력이 아주 비슷했는데 2003년 데뷔해서 2005년까지 68경기서 26승16패 3.60을 기록한 뒤 2006년 125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물론 하든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지 않고도 서재응 보다 1년 먼저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성적에 따른 연봉 증가세만 본다면 서재응이 오히려 차세대 영건 에이스로 촉망받던 하든을 앞질렀습니다. 하든은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린 반면 서재응은 한번도 10승을 올리지 못하고 2006년도 3승12패 5.33의 초라한 성적을 낸 다음이었습니다. 서재응의 대박은 오클랜드엔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 볼' 단장 빌리 빈이 버티고 있고 탬파베이에는 그만 못한 단장이 있기 때문이었을까요? 10여년 전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진실이 삼성전자의 냉장고 광고에 나와 깜찍한 표정으로 읊은 카피였습니다. 맞벌이 부부생활에서 아내의 처세학을 콕 찌른 이 말은 많은 여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매출 증가는 물론 최진실이 '찌라시' 광고 모델에서 신데렐라로 탄생하는 출세의 구름판이 됐습니다. 서재응은 뉴욕 메츠 때부터 '나이스 가이'로 불리웠습니다. 매스컴에 까다롭지않게 군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별명을 붙여준 한국 특파원들에 따르면 팀에서도 그런 평판을 충분히 듣고도 남을만 했답니다. 호투하고도 타선이 안터져 억울하게 진 날도 결코 남 탓을 하지 않고 꾀병은 커녕 몸이 좀 안좋더라도 팀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 등판을 했습니다. 릭 피터슨 투수코치와 불협화음이 조금 있었지만 현장은 물론 구단 관계자들에게 늘 웃는 낯이었다고 합니다. 가세가 기운 탬파베이에 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해 6월28일 다저스서 트레이드되자마자 바로 불펜으로 등판하고 이틀 후부터 선발로 나섰습니다. 16차례 등판에서 절반인 8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고작 1승밖에 못올렸지만 찌푸린 적이 없었습니다. 투수 코치의 무리한 투구폼 변경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불평하지 않고 착실히 재활해 예정대로 복귀했습니다. 경기 중 교체하러 올라온 감독에게 두 손을 모아 더 던지게 해달라고 밉지않게 간청하는 터프한(?) 근성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조 메이든 감독은 "항상 신뢰가 가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미국 스포츠에서 멘탈의 태엽이 풀려버린 선수들의 모습은 매일 빠짐없이 지면을 장식하는 그들의 이기적인 행태에서 비롯된 각종 사건.사고-약물은 양반이고 마약 성폭행 음주운전 등-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마치 60~70년대 한국에서 빈번했던 연탄가스 중독 사망 기사를 보듯합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선 최고 연봉 선수로서 당연하고도 남았을 박찬호의 수술 후 복귀(2006년 샌디에이고 시절)가 이 곳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던 것입니다. 지난해 탬파베이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컴백했지만 지금 서재응의 모습이 눈에 선한 까닭은 왜일까요? 바로 스프링캠프를 1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았는데 아직까지도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떠다니고 있는 후배 김병현 때문입니다. 김병현은 데뷔 한 애리조나서부터 보스턴-콜로라도-플로리다에 이어 다시 애리조나, 또다시 플로리다로 옮기는 동안 대부분의 팀에서 좌충우돌(심지어 팬들과도) 했던 게 사실입니다. 거기에는 본인의 주장대로 굴러온 돌에 대한 차별, 인종과 국적, 언어의 장벽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김병현 스스로 마찰의 씨앗을 뿌린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메이저리그도 한 집 건너면 귀동냥이 가능하고 소문도 물먹은 휴지처럼 쉽게 번지는, 참새들이 살고 쑥덕공론의 방앗간도 있는 동네입니다. 성적도 성적이고 선발이냐 불펜이냐의 문제도 있지만 쉽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부평초 같은 그의 캐릭터가 어쩌면 자유계약선수인데도 지금 계약 소식이 함흥차사인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다른 나라 다른 인종 선수들이 갖지못한 치열한 멘탈리즘과 곰살맞은 처세는 기량 다음으로 한국 선수들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자기 마케팅'입니다. 지금까지 김병현은 자기 마케팅에서 실패해 정을 맞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MLB 한국야구 다시 보기 6]동방서 온 ‘기인’ 구대성☞[ MLB 한국야구 다시 보기 5]통쾌, 유쾌, 상쾌 고추장볼☞[MLB 한국야구 다시 보기 4]WBC 김인식 감독과의 해후☞[MLB 한국야구 다시 보기 3] ‘쨍’했던 광주일고 야구☞[MLB 한국야구 다시 보기1] 최희섭 홈런 더비 출전의 음영
2008.02.12 I 한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