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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 연탄 2222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 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 연탄 2222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신입직원들이 강화도에 방문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자발적 봉사활동인 ‘따뜻한 연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들이 지난 17일 강화도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이번 봉사활동엔 지난해 하반기 입사한 신입직원을 포함한 5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사명 변경 후 입사한 두 번째 공채 의미를 담아 2222장의 연탄을 강화군 내 8개 가구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주임은 “직접 봉사활동 장소를 물색하고 연탄을 나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시는 이웃의 모습을 보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당사 핵심 가치인 ‘바르게’를 지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SG 선도 증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을 봉사의 날(매금봉)로 정하고 △헌혈 버스 운영 △장애인 임가공 보조 △미혼 양육가정 아기용품 지원 △보육원 퇴소 자립 청소년의 추석맞이 지원 △쪽방촌 연탄 봉사 등을 이어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1.18 I 박순엽 기자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설 연휴 기간을 맞이해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명절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노원구)명절 반려견 돌봄쉼터는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인의 위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구의 대표적인 동물 복지 서비스다. 휴가철 증가하는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고자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이다.이번 설 반려견 돌봄쉼터는 지난 추석 연휴 시설을 이용한 견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이용자 전원이 ‘차회 이용 의향’을 밝힘에 따른 것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된다.쉼터 이용대상은 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 중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중인 반려견은 신청 불가하다. 환경에 민감한 반려견의 경우 각 가정에서 섭식했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좋다.반려견들은 돌봄기간동안 쿠션방석,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침구로 꾸며진 호텔장에서 편히 쉬고, 체급에 따라 구분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으로 즐거운 놀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구는 쉼터에 머무는 반려견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3인 1조로 편성된 전문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하고, 야간에도 당직 근무 인력을 활용해 반려견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질병·부상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지역 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연계해 큰 사고를 방지한다.구는 원활한 반려견 돌봄을 위해 견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돌봄도 강화할 계획이다. 견주의 당부 사항을 포함한 강아지별 기초 자료를 펫시터에게 사전 배포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돌봄 기간 중 견주에게 반려견 사진을 1일 2회(아침 배식 후, 취침 전) 제공한다.접수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같은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휴가 지나면 유기동물이 늘어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더는 없도록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 문화를 선도해 반려가족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구는 2020년 10월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개관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기?학대동물 보호관리, 유기견 입양, 반려문화 교육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2024.01.18 I 함지현 기자
"사람이 죽을 것 같아요"…친구 죽었다고 여겨 도망간 20대 '집유'
  • "사람이 죽을 것 같아요"…친구 죽었다고 여겨 도망간 20대 '집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동창과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다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려 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대전지법 형사 12부 나상훈 부장판사는 18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8일 초·중학교를 같이 나온 동창 친구들을 우연히 만나 세종시 나성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친구들이 집에 돌아가 둘만 남게 된 오전 3시 42분께 상황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피해 식당 밖으로 도망가자 쫓아가 넘어뜨린 뒤 소주병과 생맥주통을 B씨 머리를 향해 던지고 짓밟았으며, B씨가 의식을 잃은 뒤에도 소주병 등으로 머리를 가격해 약 12분간 동안 폭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피를 흘리며 움직이지 않자 숨졌다고 생각해 달아났다.당시 많은 피를 흘렸던 B씨는 “사람이 죽을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과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재판부는 “추석 명절 고향에서 만난 친구를 일방적으로 구타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도 머리를 지속 강타한바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발적 범행으로 판단돼도 다행히 미수에 그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3500만 원을 지급해 원만히 합의한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견고해 향후 개전의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18 I 채나연 기자
롯데홈쇼핑, 올해 설에도 소외계층에 ‘행복꾸러미’
  • 롯데홈쇼핑, 올해 설에도 소외계층에 ‘행복꾸러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설 명절을 맞아 전날 서울 영등포구 소외계층 200세대에 명절 음식을 담은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의 일환으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준상 롯데홈쇼핑 ESG팀장, 조영철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떡국 재료와 모둠전, 과일을 포함한 ‘행복꾸러미’를 만들어 영등포구 독거노인 20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봉사 활동에 참여한 롯데홈쇼핑의 한 직원은 “롯데홈쇼핑이 오랫동안 이어온 사회공헌활동 ‘희망수라간’에 참여해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떡국을 드시고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내 전용 조리시설인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정기적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설날과 추석 명절에는 상차림 음식, 여름에는 보양식, 겨울에는 김장김치 등 시기별 필요한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벌인다. 현재까지 총 362회, 6만여개의 반찬을 지원했다.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추운 겨울,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떡국, 과일 등으로 구성한 ‘행복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했다”며 “10년 차를 맞이한 ‘희망수라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지역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롯데홈쇼핑)
2024.01.18 I 김미영 기자
국민은행, '상생금융' 3721억원 지원방안 발표
  • 국민은행, '상생금융' 3721억원 지원방안 발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3721억원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공통 프로그램(이자 캐시백 지원)’과 ‘자율 프로그램’ 투 트랙으로 추진된다.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2만명에게 약 3088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 대상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3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약 633억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수립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KB금융(105560)그룹은 2023년부터 3년간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총 200억 원 규모로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을 지원했다.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 강화 및 전문 금융상담 제공을 위해 지난달 13일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수원·대전 등 전국 각지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아우르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또한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설·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해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과 소외된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10억원을 증액한 30억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은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이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7 I 정병묵 기자
강남구,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2150억원 지원
  • 강남구,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2150억원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강남구는 215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강남구)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강남사랑상품권은 850억원 발행한다. 아울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 및 환경개선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한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된 강남구 소재 사업장이다. 고정금리 2%로 개인은 5000만원 이내, 법인은 3억원 이내로 지원한다.높은 대출이자를 내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1000억원 규모의 시중은행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강남구와 제휴한 은행을 통한 올해 신규대출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까지 대출금의 2∼2.5% 금리를 지원한다.올해 강남사랑상품권은 지난해 비해 210억 원 증액한 85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상품권 발행은 구민과 자영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상권 활성화 정책이다. 소비자는 1인당 50만원씩, 액면가보다 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결제 수수료 없이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설,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정기 발행하고, 필요시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및 서울페이 등록 가맹점 2만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활력 넘치는 지역 상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동시장, 도곡시장 등 전통시장의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지원 사업, 경관 조명 개선, 축제 지원 등을 통해 쾌적한 쇼핑 환경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압구정로데오, 개포4동 국악거리, 양재천 거리 등 다양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특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자금 지원이 관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게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 기업, 소상공인이 동행하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1.17 I 함지현 기자
고물가에 과일 대신 고기?…‘설 선물세트’도 변화 조짐
  • 고물가에 과일 대신 고기?…‘설 선물세트’도 변화 조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사과, 딸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에도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급격히 비싸진 과일 대신 비교적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축산물 선물세트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한우 소매가격(안심 기준)은 지난해부터 사육수 증가로 평년대비 10%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자체 가공·포장센터 등을 활용해 유통비를 줄여 선물세트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과 같은 가격대의 한우 선물세트라도 올해는 더 비싼 부위를 포함시키는 등의 구성 변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한 고객이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한우’와 프리미엄 ‘트러플’ 선물세트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1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축산물 선물세트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었다.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의 올해 설 사전예약 판매가격을 전년대비 최대 10% 인하했다.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높은 10만원 초중반대 한우 선물세트 2종의 물량을 지난해 추석대비 2배 확대했다. 더불어 가성비 높은 돈육과 양념육 선물세트도 올 설을 앞두고 품목을 늘렸다.이처럼 주요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낮추고 품목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엔 안정화 된 한우 가격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우(1+등급) 안심 소매가격은 1만3926원으로 평년대비 8% 하락했다. 전년동기(1만5450원)와 비교해도 하락폭은 비슷하다. 지난해부터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선물세트를 사전기획 했다”며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센터인 미트센터에서 작업해 유통비용 등을 최소화했다. 올해는 미트센터 작업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더 늘려 제조원가를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비싸다’는 인식이 있던 한우 선물세트가 이처럼 가성비 선물로 부각되고 있는 건 전반적으로 급등한 식탁 물가 영향이 크다.그간 명절 선물의 대표격이었던 과일 가격이 특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사과(후지, 10개 기준)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5988원으로 평년대비 10% 올랐고 감귤(10개) 가격도 4250원으로 43%나 상승했다.대형마트 설 선물세트의 경우 사전기획이 대부분이어서 갑자기 물가가 오른다 해도 즉시 반영이 어렵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이 끝나면 바로 기획해 기본 1000~2000세트를 준비한다”며 “선물세트다보니 일반 상품보다 품질이 좋아야 해 지난해에 이미 마감이 끝난 만큼 급작스런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때문에 유통업계는 비교적 가격이 안정화된 한우 등 축산물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069960)도 다음달 9일까지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30% 늘린 4만5000세트를 준비했다. 이는 전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 확대하고 한우와 어울리는 그로서리 선물세트도 20% 늘리기로 했다.한우 가격이 내려가면서 같은 가격에 더 비싼 부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지난 추석 당시 17만6000원에 제공한 한우(1++) 정성세트 1.6㎏(꽃등심·부채·불고기·국거리 구성)를 올해 설에는 18만8000원에 등심, 부채, 채끝살 등 고급 부위를 포함하는 구성으로 바꿨다. 100g당 가격 차이는 750원에 불과하다. 구성이 똑같은 선물세트(한우 1++, 1.6kg)는 지난 추석 24만6000원이었지만 올해 설에는 19만8000원으로 가격이 19% 낮아졌다. 업계에선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비싸진 과일 선물세트 대신 비교적 저렴해지고 구성이 풍부해진 한우 선물세트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에는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최근 낮아진데다 구성도 풍부해져 올 설에는 선물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설 한우 선물세트 이미지. (사진=미트박스)
2024.01.15 I 김정유 기자
12월 韓영화 매출액, 역대 2위…'서울의 봄'이 극장의 봄 불렀다
  • 12월 韓영화 매출액, 역대 2위…'서울의 봄'이 극장의 봄 불렀다
  • (사진=이데일리 방인권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이며 희망을 선사했다. ‘서울의 봄’이 개봉한 지난해 12월 한국 영화 매출액이 집계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한 것.1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2월 한국 영화는 1347 억원의 매출액에 1370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통전망)이 가동된 2004년 이래 12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였다. 흥행의 일등공신은 단연 ‘서울의 봄’이었다.‘서울의 봄’은 11월 개봉 이후에도 영화에 대한 관객의 열기가 식을 줄 몰랐고 12월 들어서는 더 뜨거워졌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매출액 877억원 , 관객 수 890만명이 들면서 12월 전체 흥행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이고, 12월까지 누적된 수치 기준으로 총 1154억원의 매출액과 1185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2023년 통틀어 가장 흥행한 영화 1위를 차지했다 . 전국의 영화관을 순회하며 종횡무진 무대인사에 오르던 ‘서울의 봄’ 감독과 배우들은 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온 ‘천만 영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12월 한 달간 집계된 매출액과 관객 수는 2023년의 첫 메가 히트작이었던 ‘범죄도시2’ 보다도 많아, 사실상 12월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서울의 봄’을 ‘천만 영화 ’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이로써 ‘서울의 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들 중 ‘범죄도시2’, ‘아바타: 물의 길’, ‘범죄도시3’에 이어 매출액 1000 억원, 관객 수 1000만명을 넘긴 네 번째 영화가 됐다. 12 월 흥행 2위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 부작’ 마지막 시리즈 ‘노량: 죽음의 바다’로 매출액 340억원( 관객 수 344만명)을 기록하며 역사 소재 영화의 흥행 흐름을 이어갔다. 12 월 한국 영화의 매출액 및 관객 수 점유율은 82%에 달했다.반면 2023년 12 월 외국 영화의 매출액은 296억원, 관객 수는 300 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외국 영화의 매출액 평균(769억원) 과 관객 수 평균(924만명) 대비 각각 38.5%, 32.5% 수준에 그쳤다. 북미 기준으로 이미 2023년 11~12 월 경 개봉된 ‘웡카’나 ‘위시’ 등 기대작들의 개봉이 국내에서는 2024년으로 늦춰진 영향이다. 심지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71.7%(750억원 ) 감소하고 관객 수 또한 65.7%(575만명) 줄어들었다. 2023년 12월 개봉한 외국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매출액 75억원(관객 수 72만명 )으로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의 경쟁작이 되지 못하고 12월 전체 흥행 3위에 자리했다.외국 영화는 약세였지만 한국 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2023년 12월 영화관의 전체 매출액은 1643억원, 관객 수는 167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12월 전체 매출액 평균 (1870억원)의 87.9%, 관객수 평균 (2276만명)의 73.4% 수준으로 ‘범죄도시3’ 흥행 이후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인 달이었다. 전월에 비해서 매출액은 4.2%(67억원) 증가했고 관객 수는 17.8%(253만명 ) 늘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기자)하지만 2023년은 한국 영화계를 든든히 지탱할 ‘허리급’ 중소 영화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기도 했다. 2023년 한국 영화에서는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만들어내는 성취도 있었지만, ‘중박 흥행’ 영화를 찾기 어려웠다는 아쉬움 또한 있었다. 중소규모로 제작돼 300~500만명 정도의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가 드문 한 해였다. 2023년 한국 영화의 총 매출액은 5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26억원) 감소했고, 팬데믹 이전 평균(9287억원 )의 64.4% 수준을 기록했다. 2023 년 한국 영화 총 관객 수는 6075만명이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3%(204만명) 감소한 수치이자 팬데믹 이전 평균(1 억 1323만명)의 53.7% 수준이었다.‘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이 2023년 전체 흥행 1위와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 ‘범죄도시3’을 제외하면 1 월부터 7월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같은 기간 기준으로 매출액 200억원 ,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는 게 이를 보여준다. 통상 극장가에서 많은 관객몰이를 기대하는 여름 시장과 추석 황금연휴 기간까지도 대목에 걸맞는 대흥행작이 나오지 않아, 한국 영화의 흥행 부진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올 때 쯤 구원투수처럼 ‘서울의 봄’이 개봉한 것이다. 2023년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47.4%, 관객 수 점유율은 48.5%였다.2023년 외국 영화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례적인 흥행 양상이 돋보였다. 외국 영화 기준 흥행 1~3 위가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모두 애니메이션 영화였다. 심지어 이 3편의 애니메이션은 2023년 전체 흥행 기준으로도 ,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 다음의 3위부터 5위까지 나란히 차지하며 전체 흥행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통전망이 가동된 2004년 이래 연간 전체 흥행 상위 5위 안에 애니메이션 영화가 3편이나 포함되는 것은 최초의 일이다. 그 범위를 10 위권으로 넓혀도 애니메이션 영화가 3편씩 있었던 적은 없었다.반면 최근 5년간 전체 흥행 10위권 기준으로 많으면 4편씩까지 이름을 올렸던 마블과 DC 코믹스 기반의 슈퍼히어로 영화는 2023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플래시’ 등이 모두 침체된 흥행 성적을 마주하는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를 제외하면 총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각 200억원, 200만명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덕분에 2023년 외국 영화 총 매출액은 66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3%(1337억 원)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 평균(8994억원 )의 73.7%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외국 영화 총 관객 수는 6438만명으로 전년 대비 28.7%(1437만 명 ) 늘어났으며 팬데믹 이전 평균(1억 775만 명)의 59.8% 수준을 나타냈다.
2024.01.15 I 김보영 기자
"5000원 더 싸게" e쿠폰 모르면 바보?..알뜰소비 나선 3040
  • "5000원 더 싸게" e쿠폰 모르면 바보?..알뜰소비 나선 3040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나날이 치솟는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오픈마켓을 통해 할인혜택이 있는 e쿠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흠집이 있지만 기능엔 이상 없는 ‘리퍼비시’ 제품 구매를 위해 발품 파는 일을 마다하지 않기도 한다.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신용카드사들의 할인혜택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략적인 ‘알뜰소비’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편집자주>지난 5일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흥행작인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싶었던 직장인 김미경(38) 씨는 영화관 홈페이지가 아닌 오픈마켓 사이트 ‘G마켓’에 접속했다. ‘e쿠폰’으로 검색하니 1초 만에 다양한 할인 쿠폰들이 쭉 나열됐다. 이중 ‘금요특가’로 나온 CJ CGV 예매권이 김씨의 눈에 띄었다. 가격은 1만원도 채 안 되는 9980원. CGV 영화예매권의 정가가 1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무려 3분의 1(33.5%)이나 할인된 셈이다.40대 직장인 김소라(가명) 씨는 e쿠폰으로 프랜차이즈카페를 애용한다. 최근엔 이커머스 ‘티몬’에서 프랜차이즈업체 파스쿠찌의 딸기 시즌메뉴 세트를 정가보다 20% 저렴한 8880원에 구매가 가능한 e쿠폰을 구매했다. 딸기 음료와 빵으로 구성된 해당 세트의 정가는 1만1100원이다. 김씨는 “조금만 검색해도 2000원 이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 e쿠폰을 사용 안 한다면 요새는 바보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e쿠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이 ‘3040’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e쿠폰을 활용해 알뜰 소비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물가에 민감한 30~4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e쿠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모양새다. 온라인 발품에 몇 분만 투자하면 정가보다 저렴하게 동일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G마켓에서 판매된 e쿠폰은 전년대비 19% 늘었다. e쿠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3%, 40대가 40%로, 30~40대가 총 73%나 차지했다. 반면 20대는 11%, 50대와 60대는 각각 13%, 3%를 차지하며 30~40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가정을 꾸리거나 독립생활을 하는 30~40대가 가격에 더 민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오픈마켓인 ‘티몬’내 e쿠폰의 연령별 판매 비중을 봐도 30~40대가 전체의 73%였다. 남녀 비율은 50대50으로 알뜰소비에는 성별 구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e쿠폰은 전자적 형태로 발급되는 쿠폰으로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발행된다. 이전에는 주로 외식업종 중심으로 발행했지만 점차 e쿠폰 활용처가 확대되고 있다.실제 G마켓에서 지난해 판매된 e쿠폰 중 가장 큰 신장률을 보인 분야는 생활·자동차·키즈로 무려 전년대비 990%나 늘었다. 영화관람권 e쿠폰 판매도 289%나 증가했다.G마켓 관계자는 “쏘카, 청소연구소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업체들이 e쿠폰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관련 상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티몬에서 거래되는 e쿠폰도 영화·생활 부문(지난해 12월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533%나 성장했다. 정가대비 32%나 저렴한 롯데시네마 관람권은 지난 한 달간 4만장 이상 판매됐다. 기본적으로 외식·뷔페(528%), 맛집(368%) 등 외식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았고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는 ‘뚜레쥬르’(8만장)였다. 티몬의 경우 e쿠폰 수요가 커지면서 ‘e쿠폰 전문 브랜드’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e쿠폰 사업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브랜드를 추진 중”이라며 “아직은 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내용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성장하는 e쿠폰 시장, 프로모션 활발한 시기는e쿠폰 발행은 브랜드 회사(프랜차이즈), 이커머스 플랫폼, e쿠폰 전문업체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할인율에 대한 부담 주체는 프로모션마다 다르다.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브랜드 회사가 자체 마케팅비용을 활용해 할인 영역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고 각 프로모션 유관 업체들이 함께 부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e쿠폰 프로모션은 고객 유입과 판매량 증대를 위해 진행된다. 브랜드회사 또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요청하거나 반대로 e쿠폰 업체가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엔 항공, 비영리재단, 전기차 충전, 보험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도 최근 e쿠폰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중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2020년 4조4952억원에서 2022년 7조3259억원으로 62.9% 성장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1월부터 11월(잠정)까지를 기준으로 8조8369억원까지 커진 것으로 전망된다.플랫폼과 프랜차이즈업체를 제외한 실제 e쿠폰를 판매하는 국내 대표 업체들은 11번가(기프티콘), KT알파(기프티쇼), 쿠프마케팅 등이 있다. 이중 유일한 중소기업인 쿠프마케팅은 2022년 기준 연간 거래액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이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서도 e쿠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젊은 인구가 많고 인터넷 및 모바일 인프라 구축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축돼 e쿠폰 활용 여건이 높다. 그렇다면 언제 가장 e쿠폰 발행이 활발할까. 소비자들 입장에선 e쿠폰이 집중 발행되는 시점에 보다 효율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해당 시점을 노려 대거 e쿠폰을 구매하는 등의 전략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의미다.e쿠폰 전문업체 ‘쿠프마케팅’ 관계자는 “e쿠폰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가정의 달, 설·추석 등 명절, 화이트데이·밸런타인데이·빼빼로데이 등 기념일, 크리스마스와 같이 대부분의 프로모션이 활발히 일어나는 기간과 유사하다”며 “‘아메리카노 교환권’처럼 상시 판매되는 품목들도 있지만 신규 e쿠폰의 경우 신제품 또는 서비스 출시 시기에 맞춰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침체기에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건 가성비”라며 “최근 내수시장이 큰 중국만 봐도 오프라인 구매 시장이 상당히 위축되며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다. e쿠폰처럼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마케팅·판매 전략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김정유 기자
  • 강북 아파트, 12억 → 8억…‘GTX-C+재건축’ 반응할까[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2030 젊은 세대들의 이른바 ‘영끌(영혼부터 끌어모았다는 의미)’을 통한 매수 비중이 높아 부동산 침체기 ‘청춘 무덤’으로도 불리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다만 이곳들은 서울 그 어느 지역보다 개발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동산 한파가 매섭게 부는 지금이 과연 매수 타이밍일지 매도 타이밍일지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 노도강에서 마지막 타자로 강북구를 찾아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14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수십년 째 공인중개소를 운영 중인 김성명 삼성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초에는 그래도 디딤돌 대출, 특례보금자리 등 영향으로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지난 추석 이후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전월세 정도만 거래되는 분위기”라며 “매매의 경우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 차이가 너무 커 전혀 거래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분석해 보면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의 전주 대비 하락세는 -0.4%인데 반해 노원구는 -0.7%, 강북구는 -0.6%를 기록하며 평균 보다 높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강북구는 교통, 재개발 단지 등의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어 향후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상승세를 찬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강북구는 길음 뉴타운과 미아 뉴타운이 함께 하나의 큰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라며 “길음은 90% 이상 완성된 상태인데 미아 역시 2, 3, 4구역도 재개발에 속도가 붙는 중으로 주거 환경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지난해 말 드디어 착공에 들어간 GTX-C 역시 강북구엔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GTX-C 노선이 완공 되면 광운대역과 창동역 거리가 멀지 않아 강북구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동북선도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1.14 I 박지애 기자
현대제철 통상임금 소송 10년만에 결론…근로자들 승소
  • 현대제철 통상임금 소송 10년만에 결론…근로자들 승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현대제철 근로자들이 통상임금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2013년 5월 소송이 시작한 지 10년 8개월만이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1일 현대제철 근로자 28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004020)은 이들 근로자에게 약 443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게 됐다.근로자들은 2010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적게 받았다며 현대제철을 상대로 차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법정수당의 기준은 ‘소정 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금품으로서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것’을 뜻하는 통상임금이다.근로자들은 현대제철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휴일·시간외 근로 수당을 지급한 것을 문제삼았다.이 소송이 제기된 이후인 2013년 12월 갑을오토텍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나왔다.이에 1·2심 법원은 현대제철이 정기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법정수당을 계산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근로자들은 퇴직금 차액분도 청구했는데 이와 관련한 쟁점은 퇴직금 산정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을 얼마로 정할 것인지였다. 평균임금은 근로자가 3개월간 실제로 지급받은 임금의 하루 평균치다.근로자들은 문화행사비와 설·추석 선물비, 체력단련비 등을 평균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항소심 법원은 이중 보전수당과 체력단련비, 단체 상해 보험료, 하계건강지원비를 평균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현재 유사한 쟁점으로 법원에 계류돼있는 다른 통상임금 사건들을 감안하면 현대제철이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총 금액은 약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이날 대법원 선고 뒤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인 임금체계를 정상화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승소금을 지체 없이 지급하지 않으면 원고들은 즉각 법적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법원 판결이 있기까지 현대제철은 법리적 공방보다는 소송지연을 통해 소취하를 유도했고 법원이 이를 묵인했던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대제철의 기만적인 소송지연책과 이를 묵인한 법원의 태도는 현대제철 노동자들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1 I 성주원 기자
현대백화점, 비파괴 전수조사로 고당도 과일선물세트 마련
  • 현대백화점, 비파괴 전수조사로 고당도 과일선물세트 마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이번 설 명절에도 달고 맛있는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 전문가가 산지 출하 기준보다 당도 기준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 포장 직전까지 일일이 당도를 측정한 과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현대백화점 H-SWEET 고당도 사과·배·샤인머스켓 세트.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2월 9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한 H스위트(H-SWEET) 고당도 ‘사과·배·샤인머스켓’과 ‘제주과일 애플망고’ 세트를 각각 500세트, 3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H스위트는 현대백화점이 과일의 당도, 크기, 신품종,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다.H스위트 고당도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의 굴절률을 이용해 기준치 이상의 당도를 함유한 과일로 구성됐다. 당도 기준은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여,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켓 18브릭스, 한라봉?레드향 14브릭스 이상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H스위트 고당도 과일 세트는 과일 전문가가 상품 전량을 일일이 측정해 100% 고당도를 보장한다. 기존 총 4단계의 당도 선별 작업에 더해 상품 포장 전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한 단계 더 추가했다. 사람의 손으로 과일의 위, 아래, 중간 등 전체를 꼼꼼히 측정하는 과정으로, 표본(샘플) 검사와 달리 주문 즉시 전량을 수작업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판매 수량은 한정했다. 가격은 고당도 사과 6개, 고당도 배 4개로 구성된 사과·배 세트(500세트 한정) 19만 5000원, 샤인머스켓 4송이 세트(300세트 한정) 17만원이다.올해는 지난 추석 대비 H스위트 선물세트 물량을 기존 한 세트당 200~300세트에서 300~500세트로 대폭 늘렸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 선보이는 H스위트 과일세트는 써니트 한라봉 등 프리미엄 신품종 세트도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써니트한라봉 4개, 고당도 레드향 5개로 구성된 ‘H-Sweet 고당도 써니트한라봉·레드향’ 세트(500세트 한정, 13만 5000원)가 있다.또한, 현대백화점은 과일 당도 유지를 위해 산지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조기 산지거래를 통해 예상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개화기 냉해 또는 혹서기 기후 영향으로 인한 출하 물량 감소에 대비해 산지를 추가로 발굴해 고품질 물량 수급에 대응하고 있다.예약판매 실적도 좋다.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인 설 선물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청과 매출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30% 늘었다. 또한, 명절 트렌드가 변하면서, 디저트 과일 혼합 선물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했다. 사과, 배 등 전통 제수용 과일과 더불어 딸기, 세지멜론,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등 맛도 좋고 취향까지 사로잡은 디저트 과일의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의 정성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바이어가 매년 신규 산지 발굴과 고당도, 고품질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명절 선물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I 신수정 기자
화요, 설 명절 겨냥 프리미엄 생막걸리 300세트 한정 판매
  • 화요, 설 명절 겨냥 프리미엄 생막걸리 300세트 한정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11일부터 25일까지 ‘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사진=화요)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는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미쉐린 레스토랑 ‘비채나’ 방문 고객에게만 특별주로 선보이던 생 막걸리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한정수량으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300세트씩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구성은 생 막걸리 750㎖ 2본 세트로 제공되며 광주요 직영점(한남점·이천센터점)에 전화예약 후 다음달 7일에 직접 매장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100%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만든 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는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높은 15도의 도수에 산뜻하면서도 진한 다채로운 맛을 자랑한다. 화요의 무첨가물 원칙을 지켜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아 좋은 원재료의 생동감 있는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잘 느껴진다. 생 막걸리 특성 상 살아있는 효모로 인해 발효가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줄어들고 산미가 더해져 묵직하고 드라이한 맛도 함께 맛볼 수 있다. 구입 직후 청량한 막걸리를 기름진 명절 음식과 함께 즐기거나, 발효가 진행되어 산미가 올라온 막걸리에 과실액 등을 섞어 칵테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추천한다.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는 제조일로부터 30일 이내 음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세트 가격은 2만원이다.한편 화요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여주시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화요 제2공장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구축된 최첨단 주류 제조 공장으로 생산 전 단계를 자동화, 디지털화해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갖췄다. 스마트 해썹(HACCP)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빅데이터 관리 체계를 적용해 생산 및 유통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y, 프레딧 ‘설 선물대전’ 진행…혼설족까지 겨냥
  • hy, 프레딧 ‘설 선물대전’ 진행…혼설족까지 겨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hy는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에서 ‘2024년 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hy)이번 선물대전은 건강식품을 비롯해 뷰티, 생활용품, 명절 간편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20년 이상 경력의 경매사가 엄선한 한우를 사용한 한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등심, 채끝, 안심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부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시범 판매 시 2주 만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1인 가구 및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잇츠온 국탕류 선물세트’, ‘잇츠온 사골떡만둣국’ 세트 등의 간편식 라인업도 선보인다. 지난해 명절기간 국탕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1만원에서 40만원 이상 금액대별 선물세트도 기획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프레딧 선물대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심·신선·무료 배송’이다. hy는 자체 유통망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해 지정일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은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카트를 통해 직접 전달하며 배송비는 무료다.구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월 7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세라젬 안마의자 △가누다 골드라벨 라르고 베개 △야쿠르트 다이어리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월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강미란 hy 마케팅팀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간편식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와 높은 품질을 앞세운 명절 선물세트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1.11 I 이후섭 기자
현대백화점, 비파괴 전수조사로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 명맥 이어간다
  • 현대백화점, 비파괴 전수조사로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 명맥 이어간다
  • 현대백화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백화점이 이번 설 명절에도 달고 맛있는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 전문가가 산지 출하 기준보다 당도 기준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 포장 직전까지 일일이 당도를 측정한 과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전국 16개 점포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한 H스위트 고당도 ‘사과·배·샤인머스켓’과 ‘제주과일 애플망고’ 세트를 각각 500세트, 3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H스위트는 현대백화점이 과일의 당도, 크기, 신품종,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다.H스위트 고당도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의 굴절률을 이용해 기준치 이상의 당도를 함유한 과일로 구성됐다. 당도 기준은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여,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켓 18브릭스, 한라봉&#x2024;레드향 14브릭스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H스위트 고당도 과일 세트는 과일 전문가가 상품 전량을 일일이 측정해 100% 고당도를 보장한다. 기존 총 4단계의 당도 선별 작업에 더해 상품 포장 전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한 단계 더 추가했다. 사람의 손으로 과일의 위, 아래, 중간 등 전체를 꼼꼼히 측정하는 과정으로, 표본 검사와 달리 주문 즉시 전량을 수작업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판매 수량은 한정했다. 가격은 고당도 사과 6개, 고당도 배 4개로 구성된 사과·배 세트 19만5,000원, 샤인머스켓 4송이 세트 17만원이다.올해는 지난 추석 대비 H스위트 선물세트 물량을 기존 한 세트당 200~300세트에서 300~500세트로 대폭 늘렸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 선보이는 H스위트 과일세트는 써니트 한라봉 등 프리미엄 신품종 세트도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써니트한라봉 4개, 고당도 레드향 5개로 구성된 ‘H-Sweet 고당도 써니트한라봉&#x2024;레드향’ 세트다.현대백화점은 과일 당도 유지를 위해 산지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조기 산지거래를 통해 예상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개화기 냉해 또는 혹서기 기후 영향으로 인한 출하 물량 감소에 대비해 산지를 추가로 발굴해 고품질 물량 수급에 대응하고 있다.예약판매 실적도 좋다.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인 설 선물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청과 매출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30% 늘었다. 또한, 명절 트렌드가 변하면서, 디저트 과일 혼합 선물세트 판매량은 40% 이상 증가했다. 사과, 배 등 전통 제수용 과일과 더불어 딸기, 세지멜론,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등 맛도 좋고 취향까지 사로잡은 디저트 과일의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바이어가 매년 신규 산지 발굴과 고당도, 고품질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명절 선물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I 문다애 기자
이마트, 한우 설선물세트 가격 작년보다 10%가량 낮췄다
  • 이마트, 한우 설선물세트 가격 작년보다 10%가량 낮췄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올해 설 명절을 맞아 한우 선물세트의 사전예약 판매가격을 작년보다 10%가량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 명절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사진=이마트)이마트는 한우 스테디셀러 상품인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9% 저렴한 15만8400원에, ‘피코크 한우냉장 1호 세트’는 약 5% 저렴한 19만8400원에 행사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10만원초/중반대 한우세트로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를 15만400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11만8400원에 행사가로 판다.이 세트들은 지난해 추석 처음 출시됐는데, ‘극가성비’로 소문나면서 완판됐다. 이에 올해 설엔 지난 추석 물량 대비 약 2배가량 늘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세트를 사전기획했다”며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의 한우세트 작업량을 전년 설 대비 약 30%가량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제조원가를 추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과일은 최근 사과, 배, 곶감 등 시세가 오르며 해당 품목의 선물세트 가격까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하여 과일 선물세트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샤인머스캣 세트 중 수요가 높은 5만원대 이하 물량은 전년 설 대비 50% 늘리고,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세트의 경우 전년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대표상품으로 샤인머스캣 3입세트를 행사가 4만9700원에 판매한다. 시그니처 샤인&애플망고 세트(샤인1송이,애플망고 4입)는 전년 설 대비 7% 인하한 행사가 6만9300원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샤인2송이,사과3입,배2입)는 소폭 인하한 행사가 5만9500원에 판매한다.특히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의 경우 차례상에 사용하는 과일 품목이 함께 구성돼 있다는 점, 사과/배 시세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급등했지만 이 세트가격은 인하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보고 있다.이외에도 이마트는 최근 명절 인기 선물세트로 자리 잡고 있는 견과 세트를 강화했다. 대표상품은 ‘고마워요 하루견과’ 세트로, 행사가 1만9800원이다. 건포도, 호두, 구운아몬드, 병아리콩, 구운캐슈넛 5종의 건견과가 1봉에 20g 용량으로 믹스됐다. 총 30봉으로 구성된 가성비 상품이다.주력인기 상품인 ‘고소한 견과 3종’(구운아몬드,구운캐슈넛,호두)을 전년 설 대비 소폭 인하해 행사가 2만9120원에, ‘고소한 견과 블렌딩모어’(볶음아몬드,호두,볶음캐슈넛,점보건포도,바나나칩,믹스넛 구성)를 전년 설 대비 6% 인하한 행사가 5만2350원에 판매한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 선물세트 인기 품목 중심으로 기존 주력 세트 가격 인하와 가성비 세트 물량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추고자 했다”며 “이마트에서 품질 좋은 신선 선물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김미영 기자
미트박스, ‘설 선물 특별 기획전’ 진행
  • 미트박스, ‘설 선물 특별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설을 맞아 ‘설 선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기획전은 사전예약과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혜택으로 매일 최대 2만3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새해 소원 댓글 이벤트 참여 시 상품 쿠폰과 함께 중복 적용이 가능한 더하기 쿠폰을 지급한다. 이후 오는 19일부터 배송 마감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 특별 기획전에서는 약 110개 상품에 대해 최대 1만5000원 할인쿠폰을 혜택을 매일 받을 수 있다.이번 기획전은 미트박스의 자체 브랜드(PB) ‘당당한컷’의 미국산 초이스 등급 LA갈비 선물세트부터 최고급 투뿔넘버나인 한우 선물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당당한컷’ 미국산 LA갈비 선물세트는 미국농무부(USDA)가 규정한 9개 품질 등급 중 차상위 등급으로 구성, 마블링과 살코기가 조화롭고 육즙이 풍부하다. 더불어 소고기의 갈비뼈 중 환상적인 마블링의 6번, 7번, 8번 꽃갈비만으로 구성했다.미트박스는 유통 마진 축소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LA갈비 세트는 6만원대 알뜰상품부터 13만원대까지, 한우 투뿔 세트는 10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구성돼 높은 품질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명절, 꽃등심이 포함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1++ 한우 품격세트’는 19만원대로 추석에 비해 약 5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또한 미트박스는 고객 희망 날짜에 맞춰 배송일 지정 및 다중 주소지 입력 서비스를 지원하며 단체 주문 페이지를 오픈해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미트박스 상품권’을 출시해 어떤 상품을 선물할지 고민될 때, 받는 사람이 직접 상품을 골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선물도 가능하다. 미트박스는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구매액의 1%를 미트포인트로 적립할 예정이며 오는 15일 정식 출시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 특별기획전은 퀄리티와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집중하여 마련했다”며 “고기 선물만큼은 ‘고기 전문몰’에서 가성비를 높인 선물세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9 I 김정유 기자
카톡 선물하기, 설 선물 사전예약 프로모션…할인 판매
  • 카톡 선물하기, 설 선물 사전예약 프로모션…할인 판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각종 할인 혜택과 선물 메시지 예약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물하기만의 차별화된 프로모션이다.설 선물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최대 57% 할인된 가격에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사전예약 페이지에서는 농협안심한우, 정관장 에브리타임, 설화수 등 명절 인기 브랜드 선물세트부터 화과자, 안마기, 패션?뷰티상품 등 선물하기가 엄선한 감각 있는 설 선물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5000원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과,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즉시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사전예약 선물을 구매하면 오는 29일에 선물 수신자에 카카오톡 선물 메시지가 자동 전송된다. 수신자가 주소지 입력을 마치면 선물이 순차 배송된다. 프로모션은 ‘나에게 선물하기’ 구매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나를 위한 선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주변에 전할 선물을 직접 배송받아 준비하려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혜택 범위를 확대했다.대량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별도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500만원 이상 대량 구매가 필요한 개인이나 사업자의 경우, 프로모션 페이지 내 문의 배너를 통해 상담 요청을 남기면 풍성한 혜택과 함께 편리하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지난 추석과 크리스마스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보내주신 호응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상품과 강력한 혜택을 더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설 선물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설 선물을 미리 저렴하게 준비하시고 여유 있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카드 세제혜택, 개발제한구역 완화…내수 온기 확산 앞당길 것”-브레이크 없는 OTT 요금 인상 쿠팡플레이 무료 구독자도 떤다-대통령·총리실까지 압박해도…묵묵부답 태영△2면 종합-‘제2 펜데믹’ 언제든 발생 가능한데…R&D 예산 줄어 국내 백신 백지화-쌍특검 거부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검토△3면 요금 인상 고삐 풀린 OTT-유튜브, 한국만 폭탄 인상…통신사 패키지요금 ‘도미노 인상’ 불가피-싼 외국계정 우회가입…인도로 ‘디지털 이민’-광고 보면 영화·드라마 무료 스트리밍…‘FAST’ 뜬다△4면 경제석학들의 경고-“긴축정책 섣불리 완화땐 인플레 재반등…지정학적 리스크도 핵심변수”-“인플레와의 전쟁서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공급망 개선에도 불안한 성장…AI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5면 지구촌 선거의 해-‘미·중 대리전’ 대만 선거 운명의 한 주 시작…“누가 돼도 공급망 불안”-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올 최대 관심사는 美대선-전세계 인구 절반 투표…안보·외교·경제 판도 격변 예고△6면 신년 특별인터뷰-“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연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아파트 위주 정책 한계…비아파트까지 지원해 주거안정 이룰 것”△8면 종합-축구장 크기 전시장 꾸린 현대차, OLED 신기술 총출동 삼성·LG-백복인 KT&G 사장, 4연임 가시밭길…기관투자가 ‘변수’-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검토…소상공인 세부담 낮춘다-사흘 연속 포격…긴장수위 높이는 北, ‘김정은 생일’ 맞춰 핵실험 가능성△9면 정치-외연확장 韓, 용산과 관계 재설정은 숙제-“지방 부활은 대한민국 시대정신, 고향인 홍성·예산에 도전 결심”-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인사 드리고 용서 구할 것”-9일 임시국회 본회의…여야, 쌍특검법 재표결·이태원법 이견-보훈부,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10% 인상△10면 경제-부동산PF·가계부채 등 점검…금리 3.5% 동결 유력-사과 1개 5000원…추석 이어 설에도 과일 못 올릴 판-日오염수 악재 이겼다…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4조원 육박-인구감소지역 세금 혜택, ‘세컨드홈’ 전국 확대△12면 금융-달러 1300원대 쑥…“상고하저 위험 관리 필수”-금감원, 홍콩 ELS 판매 12개사 위법 여부 따진다-태영 묵묵부답에…당국·채권단, 법정관리 준비 돌입-보험 통계상 女평균수명 90세 첫 돌파△13면 국제-美스타트업 투자 80% ‘AI 3사’ 쏠려…“올해도 양극화”-“대만에 무기 팔아 中주권 훼손” 中, 美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日 지진 5일 만에 90대 여성 구출 ‘기적’-“중동 확전 막겠다” 美·EU 총력전△14면 산업-삼성, 반도체 회복에 웃고…LG, TV 부진에 울고-알짜 자회사 앞세워 10년 만에 최대 실적 ‘제2전성기’ 두산-BMW·벤츠에 3년째 밀린 ‘케·지·르’…신차로 반격 나선다-‘친환경’ 날개 단 포스코 인터,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삼성 가전 10개 모델 ‘탄소발자국’ 마크 쾅쾅-SK온 NCM배터리, 中 전기버스 탑재△15면 ICT-반값 스마트폰 봇물…통신비 절감 효과는 ‘글쎄’-MS, 자사 PC에 AI 단축키 ‘코파일럿’ 넣는다-LGU+, 인공지능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지분 투자-IT업계 올해 조직개편 핵심은 ‘AI’△16면 산업-과일값 잡아라…흠집나도 OK, 조각으로 싸게-한류 열풍에…K라면 인가 훨훨 작년 수출액 1.2조원 ‘역대 최대’-가정용 보일러 직격탄…경동·귀뚜라미 사업 다각화 고삐-GS25, 해외진출 6년 만에 점포수 20배 폭풍성장△18면 증권-‘한탕주의’ 개미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배팅-내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돌입…“당분간 조정장세”-北도발·수출 기대감에…방산주 ETF ‘선방’-시동거는 자동차株 피크아웃 우려 씻나-4Q 실적 흐림 전망에 2차전지株△19면 부동산-전세가율 최저인데…불확실성 키우는 ‘실거주의무 폐지 반대’-고분양가 논란 이문아이파크 ‘줍줍’은 선방-출산 시 증여 공제 신설…3.2억원까지 증여세 ‘0원’-공릉동 더블역세권 59㎡ ‘신희타’ 139가구 분양△20면 문화-장애·비장애인 함께 만든 하모니…‘조화로운 동행’ 함께해요-일제강점기, 韓 최초 오페라 만든 청년들…웃음·눈물 다 잡았다-다시 류시화 돌풍, 이번엔 에세이다△22면 스포츠-파리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 남기고 싶다-‘이강인 퇴장’ 클린스만호 ‘예방 접종’ 완료-마감 7분 전 사인…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새 모자 쓰고 다시 우승할 것”△24면 오피니언-[기고]의료 바이오 산업 이끌 ‘망막 치료’-[정치프리즘]이재명 피습에도 변하지 않는 ‘野 총선 리스크’-[생생확대경]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중기부 장관, 성공의 조건-[데스크의 눈]AI가 만든 가짜뉴스가 온다-[기자수첩]‘배드 파더’에 양육비 강제방안 절실하다△26면 피플-경찰 사명감으로 유학길…치안강국 韓노하우 배울래요-“고객중심 전략실천 잘했다…올 목표는 혁신과 도전”-BNK 금융 ‘2030 자산 300조원’ 비전 선포-브라질 축구의 전설, 자갈루 92세 별세△27면 사회-국정원 조국 사찰·공수처 1호 기소 줄줄이 선고-‘명동 버스대란’ 사과한 오세훈…광역버스 노선 조정-선고 직전 피해자 몰래 기습공탁, 檢 “꼼수 감형 시도, 엄정 대응”-모든 소방차 번호판 ‘998’, ‘999’로-경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5개월간 1004명 검거-안전모 안쓴 오토바이, 후면 단속카메라로 잡는다
2024.01.07 I 최정훈 기자
"과일 살 엄두가 안나요" …금값 과일가격 언제 내려가나
  • "과일 살 엄두가 안나요" …금값 과일가격 언제 내려가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도봉구에 사는 주부 김모(35)씨는 대형마트 과일 코너에서 사과·딸기 등 과일을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하며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발길을 돌렸다. 김씨는 “작년 추석부터 비싸서 못먹고 있는 사과는 1개당 5000원을 훌쩍 넘고, 제철을 맞은 딸기도 1달 전보다 가격이 더 오른것 같다”며 “가뜩이가 물가가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어려운데, 과일은 살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이같은 고민은 김씨 뿐만이 아니다. 최근 인터넷 카페에서는 동네에 과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소와 방법을 묻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지난 9월부터 가격이 폭등한 사과 외에도 최근에는 제철을 맞은 귤, 딸기까지 모두 가격 급등세를 보이면서 과일을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사과 매대의 모습(사진 = 뉴시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조사에 따르면 4일 기준 사과 10개 소매 가격은 2만 8699원으로 1년 전(2만 2219원)보다 29.1% 뛰었다. 배 10개 가격 역시 4만 4303원으로 1년 전(2만 5746원)보다 33.3% 올랐다. 이밖에도 △감귤 29.4% △딸기 7% △토마토 22% 등 크게 뛰었다. 사과·배 등은 지난해 병충해 및 냉해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27~30% 가량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뛰었다. 딸기 역시 폭염과 폭우로 생산량이 줄었다. 귤은 생산량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과일의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몰리면서 함께 올랐다.문제는 이같은 과일 가격이 당분간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다. 과일은 생육기간이 2~3개월로 짧은 채소류와 달리 1년 단위로 공급되기 때문에 쉽게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 또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설 성수품 과일 등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2% 올랐는데, 이 중 0.3% 포인트가 과일의 영향이었다. 품목별로 △사과 54.4% △배 33.2% △토마토 45.8% △딸기 23.2% △귤 20.9% △포도 17.8% 등 대부분 과일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수입과일에 대해 역대급 규모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기존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못난이 과일(비정형과) 등 출하량도 늘인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전날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상반기에 수입 과일류 21종에 대해 1351억원 수준의 할당관세를 상반기 중 적용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주요 품목의 수급·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설 명절 전까지 계약재배 물량을 최대한 시장에 풀고 사과 비정형과와 소형과도 출하한다. 가격이 급등한 과일은 최대 20~30%를 깎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 포함시킨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사과·배 등은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여름 조생종이 나올 때 까지는 추가로 공급이 더 있지는 않고, 저장했던 물량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면서 “할당관세를 적용해 일부 과일 수요를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비정형과 공급을 늘리거나 가격 할인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격 안정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7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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