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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여름맞이 무상점검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8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전국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차량 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2021 재규어 랜드로버 하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4P(Product·Price· Powertrain·PIVI Pro)전략과 더불어 발표된 고객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에 대해 재규어 랜드로버만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해 최상의 차량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국내 모든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을 통해 40여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을 별도의 비용 없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상 수리 부품 및 차량 액세서리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모든 점검 과정은 재규어 랜드로버 글로벌 기준에 따라 체계적인 차량 점검 및 관리를 보장하는 ‘eVHC’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무상 점검은 엔진오일, 배터리, 에어컨,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과 외부 손상 상태, 에어 클리너,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밸트류, 각종 동화 장치, 차체하단부 누유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센터 직접 방문이 어려울 때 공식 서비스센터에 예약하면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점검이 완료되면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인도한다.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미, 글로벌 앰배서더로 ‘엔하이픈’ 발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K-팝 돌풍의 주역인 ‘4세대 핫 아이콘’ 7인조 보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을 첫번째 글로벌 홍보 대사로 선정, 브랜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아미 글로벌 앰배서도로 선정된 엔하이픈(사진=삼성물산)아미는 사랑스런 하트와 알파벳 A가 조합된 로고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신명품 브랜드로 조명 받으며 매월 300%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상드르 마티우시(Alexandre Mattiussi)는 엔하이픈이 소통하는 에너지, 진정성, 메시지의 포용성 등이 아미와 닮아 있다며 브랜드 앰배서더 선정의 의미를 강조했다.엔하이픈은 국내 최초, 전세계 실시간으로 방송된 엠넷의 TV프로그램인 ‘아이랜드(I-LAND)’를 통해 데뷔한 아이돌이다.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7인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뛰어난 음악성, SNS에서의 활발한 소통 능력 뿐 아니라 Z세대의 취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엔하이픈은 아미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활약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아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한편 아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편집숍·백화점 등 350여곳에서 전개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여성복 라인도 론칭하면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 카페24, `구글채널` 서비스 지원…"구글·유튜브에 광고 쉽게 노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구글의 머신러닝 기반 마케팅 기능을 온라인 쇼핑몰이 쉽게 활용하도록 `구글채널(Google Channel)`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카페24의 `구글채널`은 유튜브, 구글 검색, 구글 쇼핑,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상품 광고를 노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클릭 몇 번으로 간소화했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에 올린 상품의 사진, 상세설명, 상품코드 등 주요 정보가 구글 맞춤형으로 자동 설정되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상품 정보에 기반한 구글 쇼핑 광고 생성도 간편하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마케팅 캠페인 명칭과 사용 예산을 입력하면 구글 머신러닝의 분석을 통해 상품 광고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사업자는 별도 키워드 설정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한편, 실제 마케팅 성과를 종합 보고서로 확인하면서 다음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다. 구글에 상품을 등록하면 유료 광고를 운영하지 않아도 구글 검색 내 `이미지`, `쇼핑` 탭에 사업자의 상품이 자연검색 결과로 보여진다. 사용자는 가격, 색상, 브랜드 등 조건을 선택해 원하는 검색 결과를 쉽게 찾을 수 있다.카페24의 구글채널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진출 측면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간편한 설정만으로 북미, 일본, 동남아 등 구글이 진출한 여러 국가 사용자들에게 상품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온라인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상품 판매가 보다 쉽게 이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 네트워크로 온라인 쇼핑몰에게 최적의 사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수많은 사업자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페24는 전자상거래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페이스북과의 협업으로 페이스북 숍스 실시간 연동 서비스를 동아시아권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 [줌인]전혜숙 “‘실패해도 괜찮다’고 지원·선구매해야 국산 백신 나온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백신 개발에 실패할까봐 지원하지 않아 국산 백신 개발이 지연됐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지원하고 선구매 약속해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52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수 차례 대유행을 겪으면서 병실 부족, 마스크 대란, 백신 물량 부족의 고비를 넘었다. 진단키트 수출 4조원,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모더나 백신 생산 수주, 국내 백신 접종률 30%의 성과도 이뤘다. 남은 과제는 집단면역 달성과 국산 백신 개발이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전혜숙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약사 출신의 보건복지 전문가…맞춤형 법안 ‘척척’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토종 백신과 치료제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주권이 확보돼야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만성화됐을 때나 새로운 감염병이 나타났을 때도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 출신 보건복지 전문가로서, 국내 코로나19 대유행때마다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온 3선 의원이다. 의약품안심서비스(DUR) 시스템 활용을 통한 요일별 마스크 판매, 3차 대유행 당시 음압병실의 확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및 생산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는 전 의원 작품이다.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첫 입성했다. 그는 약사 출신의 전문성을 살려 18대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으며 임기 동안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예산결산특별위 등을 거쳤다.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재입성한 전 의원은 보건복지위와 윤리특별위 간사로 활약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법안에 이어 첨단재생의료기기법안까지 내놓으면서 의약계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체외진단기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안은 코로나19 시대에 K-방역의 주역으로 불리는 진단키트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 들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5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백신치료제특위 위원장으로서 토종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이뤄내고 집단면역을 달성해 국민에게 일상과 경제활동을 돌려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국산 백신 위해선 과감한 지원, 신속한 허가 해야”전 의원은 국산 백신의 탄생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업인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미국 정부는 12조원이나 되는 예산을 백신 개발사 10곳에 지원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존슨앤존슨(얀센), 노바백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백신 개발에 실패하더라도 그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한 이유를 보고하도록 했기에 미국은 가장 많은 종류의 백신을 개발하는 나라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과감하게 지원하고 미래 수익성을 알 수 없더라도 선구매를 해야 더 좋은 백신이 나온다”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국산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가 비교임상, 조건부 허가 등으로 지원하면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이 대정부 질문때 주문한 팬데믹 상황에 맞는 허가 시스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신속 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다. 전 의원은 “미국 정부는 임상 2상 이후 3상을 조건으로 한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백신 개발을 앞당겼다”면서 “국내 백신회사들도 임상시험 자료를 잘 준비한다면 언제든지 허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백신은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는 “프랑스 발네바가 아스트라제네카와 비교임상을 준비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비교임상에 대한 내부 검토가 있는 만큼 비교임상 결과에 따라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백신의 필요성, 주기적인 백신 접종의 필요성에 따라 국내 개발사들이 기존 백신의 단점을 보완해 내놓는다면 시장성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전 의원은 이번 코로나19로 꾸준한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고 한다. 그는 “2016년 당시 백신사업은 적자사업으로 여겨져 정부에서 예산을 삭감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때 백신을 지원하지 않으면 공장과 연구소가 문을 닫고 나중에 감염병 유행이 와도 대응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해 예산을 어느정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공장이 명맥을 이은 덕분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백신 생산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 생산까지 수주하면서 바이오 위상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모더나의 mRNA 백신에 대해서는 “모더나가 올해 10억회분, 내년 30억회분으로 생산목표치를 늘릴수록 우리나라도 원액생산과 그에 따른 기술확보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mRNA 백신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전혜숙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백신 접종률 제고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추진”전 의원은 ‘델타 변이’ 공포가 확산하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집단면역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수록 신속한 집단면역 달성에 힘써야 한다”면서 “고령층 접종자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경로당 운영을 정상화 방안을, 청년층 접종자를 타깃으로는 문화예술·문화체육 시설 이용 규제 완화를 추진해 접종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캠페인’에 따라서 1차 접종을 마쳤다”면서 “(화이자 백신과 교차접종에 대해서도)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이 진행하고 있고 단일접종보다 중화항체 형성률이 높다고 보고된 만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백신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전 의원은 “하반기 국민이 두 번씩 맞을 정도의 양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부스터 샷 물량까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하반기에도 정부의 수급 계획과 접종 계획을 믿고 따른다면 집단면역이 빠르게 형성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서울지방보훈청-두드림스포츠, '리멤버1952 온림픽' 영상 공개
- .사진=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화면 캡처.사진=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서울지방보훈청이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를 통해 ‘리멤버1952 온림픽’이라는 특별한 영상을 소개했다.‘리멤버1952 온림픽’은 서울지방보훈청과 (사)두드림스포츠가 협업해 6.25 71주년과 헬싱키 올림픽 69주년을 기리며, 스포츠영웅과 6.25 전쟁영웅를 기리는 캠페인이다.이번 영상은 고지전이 치열했던 1952년, 6.25전쟁 당시 국민과 유엔의 성금으로 43명의 선수단을 헬싱키 올림픽으로 파견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당시 힘들게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메달을 획득해 전쟁으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다.서울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온(ON)림픽 명명이유는 헬싱키 올림픽에 참여한 여섯종목(마라톤, 사이클, 복싱, 레슬링, 역도, 승마)을 6명의 국가대표가 이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재연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은 온라인 SNS를 통해 함께 동참하며 6.25전쟁의 의미와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함께 기억해 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이다”고 전했다. 이번 ‘리멤버 1952 온림픽 캠페인’은 지난 9일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와 함께하는 춘천대첩 마라톤 행사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효석(사이클), 이옥성(복싱), 정지현(레슬링), 이배영(역도), 조윤정(승마)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국민참여는 리멤버 1952 온림픽 6종목(마라톤, 사이클, 복싱, 레슬링, 역도, 승마)을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모습에 대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2의 LH사태 막는다…상호금융 농지담보대출 심사 강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당국이 지역농협 등 상호금융의 임직원 범위를 명확히 하고 농지담보대출의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지법을 위반했다면, 대출금을 빠르게 회수하기로 했다. 올해 초 문제가 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자금으로 지목받았던 상호금융의 대출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농·수·산림조합·신협·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관계부처는 지난 25일 ‘2021년 1차 상호금융 정책협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먼저 당국은 일부 조합에서 농지 담보대출을 쉽게 내주며 농지투기 등 사회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불합리한 대출 관행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우선 임직원 대출 관련 제도가 내규에 정해져 있고, 임직원 대출제한 규제에 비상임 임원이 포함되지 않아 이를 위반하더라도 실효성 있는 제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임직원 대출 관련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직원 범위를 비상임임원을 포함해 명확히 했다. 비상임이사는 상호금융권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사회 구성원이지만 대출제한 대상에는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개인사업자가 농지담보대출을 받는 경우는 사업자금으로 간주해 심사절차를 강화해 사후점검을 실행하기로 했다. 현재 개인사업자의 가계용도대출은 여신 적정성심사 및 자금사용 내역을 사후 점검하지 않아 이를 이용해 가계자금용도로 대출을 받은 후 농지를 취득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농지법 위반으로 농지처분 등 조치를 받으면 대출기간 중 중도해지를 하고 임직원들의 셀프대출 제한을 도입하기로 했다.상호금융업권간 존재하는 규제차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상호금융업권의 개인차주 동일인 여신한도는 50억원이다. 저축은행의 개인차주 동일인 여신한도 8억원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동일인 여신한도를 산정하는 경우 50억원에서 25억원으로 개인 한도를 축소하고 일정 규모 이상 조합은 매년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개선했다. 상호금융기관별 외부회계감사기준 현황[금융위원회 제공]또 당국은 상호금융업권의 소비자들을 위해 휴면 예‥적금 및 미지급 출자금, 배당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상호금융업권의 휴면 예적금은 986억원, 장기 미적금 예적금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당국은 상호금융 중앙회와 함께 금융소비자 개개인에게 휴면예적금을 개별 안내하는 동시에 홍보활동을 강화해 컴퓨터, 모바일앱, 조합 방문을 통해 올 8~10월 적극적으로 휴면 예적금 찾아주기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상호금융조합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금융 부실 등 손실을 흡수할 수 있도록 완충 자본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상호금융조합의 순자본비율이 적기시정조치 기준(신협과 수협·산림조합은 2%, 농협은 5%)에서 일정비율(직전 연도말 총자산 기준 1조원 이상은 2%포인트, 1조원 미만은 1%포인트)을 가산한 범위에 있다면, 이익배당 제한 등의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8월 말까지 금융당국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상호금융업권의 의견을 듣고 개정절차 등을 밟아 9월까지 입법예고를 할 계획이다.
- 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들썩'..시장 공략 나서는 빙과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빙과업계가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올해 여름 기온은 예년보다 다소 높고 폭염 일수도 더 길 것으로 전망된다. 빙과업체들은 스테디셀러 제품 마케팅 강화와 함께, 새로운 맛과 비주얼을 가미한 자매품으로 브랜드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냉동고 아이크스림 코너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빙과시장은 ‘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대 ‘롯데제과&롯데푸드’ 양강 체제로 개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후 시장 점유율은 39.5%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친 점유율 41.5%에는 조금 뒤졌다.하지만 올 1분기 빙과 부문 매출에서는 빙그레(1111억원)가 롯데제과(719억원)와 롯데푸드(375억원)를 합한 규모보다 소폭 앞섰다. 올 2~3분기 여름철 아이스크림·빙과류 본격 성수기를 맞아 시장 점유율과 매출 확대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빙그레는 해태아이이스크림과 시너지를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외형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빙그레의 연결 매출액은 1조 1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가량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수된 해태 빙과사업부 마진이 개선될 여지가 크고, 비효율적인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에서다.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롯데그룹의 강점인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장 점유율 수성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 간 사전 조정으로 제품군과 소비자군을 최대한 겹치지 않게 하고, 각각의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을 내세우며 새로운 자매품도 선보이는 브랜드 확장으로 익숙함과 새로움에 따른 수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롯데제과 ‘월드콘’ 모델 배구 선수 김연경(왼쪽), 롯데푸드 ‘돼지바 딸기’ 모델 래퍼 마미손(가운데), 빙그레가 한정 판매하는 ‘졸음사냥’과 ‘멘붕어싸만코’ 모습.(사진=각 사 제공)대표적으로 롯데제과는 ‘월드콘’ 모델로 유명 배구 선수 김연경을 발탁하고 대대적 CF 캠페인 진행 등 인지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1986년 처음 출시해 1990년대 중반부터 30년 가까이 콘 아이스크림 1위를 지켜온 월드콘은 단일 제품으로 지난해 약 700억원(닐슨 기준)의 매출을 올린 롯데제과의 대표 아이스크림 상품이다. 월드콘은 최근 새 자매품 ‘월드콘 까마로사 딸기’도 선보였다.롯데푸드는 인기 아이스크림 ‘돼지바’와 올해 새롭게 딸기 콘셉트를 적용한 ‘돼지바 딸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돼지바 딸기는 MZ세대를 겨냥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래퍼 마미손을 모델로 발탁하고 소통하고 있다.빙그레 역시 대표적 커피맛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에 에너지드링크 원료 타우린을 함유한 ‘졸음사냥’, 메론맛 아이스크림 ‘메로나’에 칵테일 맛을 더한 ‘메로나 피나콜라다’, 샌드형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에 불닭소스를 가미해 매운 맛의 ‘멘붕어싸만코’ 등 인기 스테디셀러와 이를 확장한 브랜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무더위 시작이 빨라지고 기간도 길어지면서 소비자 입맛을 노린 아이스크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전통 빙과업계가 기존 4강 체제에서 양강 체제로 바뀌고, 배스킨라빈스 등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의 빠른 성장세로 환경도 변하면서 새로운 시장 공략법을 적극 모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