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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서남아시아 최대 컨벤션센터 운영…′글로벌킨텍스′로 도약
  • 킨텍스, 서남아시아 최대 컨벤션센터 운영…′글로벌킨텍스′로 도약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이라는 입지를 넘어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힌다.킨텍스는 2018년 6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서남아시아 최대 마이스인프라 건립사업인 인도 뉴델리 IICC(인도 국제 전시컨벤션 센터) 운영권을 수주한 이후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컨설팅 및 대규모 국제 전시회·컨벤션 사전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사진=킨텍스)서남아 최대시장인 인도 내 뉴델리에 위치한 IIC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킨텍스는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 및 인도 현지의 핵심 전시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고 다양한 사전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킨텍스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 IICC센터는 약 70%의 건립공정으로 내년 중순 이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제 전시기업들이 IICC 현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찾고 있는 것은 물론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실제 인도 최대 ICT 분야 행사인 ‘컨버전스 인디아’와 글로벌 MICE 분야 유명 순회 전시회인 베를린 전시장의 ‘아이티비 아시아’, 인도 귀금속 수출위원회가 후원하는 인도 최대규모의 ‘인도국제보석박람회’, 영국과 인도간의 합작투자 국제 행사인 인도 최대의 ‘인도국제아트페어’, 전세계 6,000명의 비뇨기과 의료관계자가 참석하는 ‘아시아 비뇨기과 총회’ 등 대규모 행사의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한국 전시·컨벤션·이벤트 산업 노하우 및 모델(K-MICE)에 대한 글로벌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코로나 방역 등의 성공사례로 우리나라의 소프트 파워가 주목받고 있다”며 “킨텍스는 K-MICE를 통해 Post-Covid 19 시대 한국의 위상과 리더십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6 I 정재훈 기자
롯데百, ‘롯데 웨딩 프로모션’ 진행
  • 롯데百, ‘롯데 웨딩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2일까지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백화점 전점에서 ‘롯데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웨딩멤버스는 롯데백화점의 웨딩 고객 특화 서비스다. 가입 후 9개월 간 백화점 전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가입 기간 종료 후에 5~7%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리워드 혜택을 준다. 또 결혼 준비를 위한 맞춤 컨설팅부터 다양한 상품 제안 및 제휴 혜택도 받을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코로나 19장기화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백화점의 큰 손인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쇼핑 경험과 더불어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본점 리빙 매장에 홈스타일링 큐레이션숍 ‘메종아카이브(MAISON ARCHIVE)’를 오픈하였고, 대구점에서는 야외 옥상 공원에서 프라이빗 야외 스몰 웨딩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예비부부’ 유치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롯데 웨딩 프로모션’ 기간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가전 브랜드에서 구매한 금액을 두 배로 적립해주는 ‘웨딩마일리지 더블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구·침구·식기 등 리빙 브랜드 구매시 ‘웨딩마일리지 50% 추가 적립’, 구매 금액대별 경품 추첨, 생활공작소 웨딩답례품 혜택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웨딩 마일리지 더블 적립 이벤트는 해외 명품·가전 상품군의 대표 브랜드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피아제, 쇼파드, 부쉐론, 삼성전자, LG전자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해당 브랜드 구매 시 웨딩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준다.5월 2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리빙 Special Deal’을 진행해 리빙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인 에이스, 시몬스, 템퍼, 씰리, 자코모, 다우닝, 소프라움, 알레르망, 메종아카이브, 휘슬러, 이도아뜰리에 등 19개 브랜드 상품 구매시 50%의 웨딩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4월 16일부터 5월 2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웨딩 마일리지 10·50·100만점을 경품으로 적립해주는 ‘쇼핑 딜(Deal)’도 연다. 쇼핑 전 롯데 웨딩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 후 구매 금액대에 따라 10만원은 100명, 50만원은 50명, 100만원은 1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이외에도 ‘롯데웨딩멤버스 소개 이벤트’를 진행하여, 추천인 및 추천을 받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누구나 롯데 웨딩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추천인에게는 추첨을 통해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하고, 추천을 받은 고객에게는 롯데웨딩멤버스 신규 가입 시 웨딩마일리지 10만점을 지급한다.롯데백화점은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와 함께 웨딩 답례품용 신제품 5종을 출시하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온 및 생활공작소 공식몰을 통해 판매한다. 예비부부들이 답례품을 준비할 때 별도의 박스를 구매하여 포장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웨딩 플라워 느낌을 담은 디자인의 패키징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문구를 추가했다.또한 출시를 기념해 웨딩마일리지 100% 적립, 리뷰 이벤트, 구매 금액대별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대상으로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웨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16 I 함지현 기자
 年 8만명 관람객 '뚝', 데이터에서 '답' 찾다
  • [관광벤처] 年 8만명 관람객 '뚝', 데이터에서 '답' 찾다
  • 풋볼 팬타지움에서 퍼스트터치 VR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관람객(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가 경험했던 축구의 선한 영향력을 유소년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환호했던 2002년 한일월드컵.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은 그 함성과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장소다. 이 경기장 한편에 2017년 3월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체험형 축구 테마파크 ‘풋볼팬타지움’이 자리하고 있다. 축구와 IT기술, 그리고 게임을 융·복합한 테마파크로, 이곳에서는 전시·체험·교육·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을 연 이후 지난 5년간 약 20만명이 다녀가며 이곳에서 축구를 즐겼다.풋볼 팬타지움의 운영사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이하 ‘올리브’). 풋볼팬타지움을 운영하며 스포츠투어리즘(스포츠+투어)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7년에는 관광중소기업 모의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서울시교육청 우수체험처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도 당선됐고, 2020년에는 혁신바우처 우수사례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9일 이 회사의 정의석(51·사진) 대표를 만나 풋볼 팬타지움의 성공 원인과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축구팬의 판타지가 실현되는 공간 ‘풋볼팬타지움’풋볼 팬타지움이 들어선 자리에는 사실 ‘2002년 한일월드컵 기념관’이 먼저 있었다. 당시 죽은 공간이나 다름없던 이 기념관에 ‘축구와 IT, 그리고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를 제안한 것이 정 대표였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5억원,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31억원을 들여 풋볼팬타지움이 들어섰다.“풋볼팬타지움의 이름에 모든 게 담겨 있습니다. 팬타지움(Fantasium)은 팬(Fan), 판타지(Fantasy). 뮤지엄(Museum), 스타디움(Stadium)을 합성한 말입니다. 팬들이 미래를 꿈꾸는 듯한 환상적인 공간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적 산물을 접하면서 다양한 축구 콘텐츠를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정 대표는 400평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알차게 담았다. 먼저, 축구와 게임을 결합한 체험형 코너인 ‘퍼스트 터치’가 들어섰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페널티킥 막기, 페널티킥 차기, 코너킥 차기, 프리킥 차기, 드리블, 타깃 슈팅 등이다. 여기에 한국축구뿐 아니라 세계축구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게 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인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3D 경기영상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풋볼팬타지움에는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참여하고 경험하면서 축구의 여러 측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테마파크로서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미로식으로 만든 것도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풋볼 팬타지움 키즈 아레나에 마련된 미니풋살장에서 체험중인 어린이들(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대형 상장사 마케팅에서 프로축구 단장까지정 대표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마케팅 전문가다. 풋볼팬타지움의 운영사인 올리브도 사실 마케팅 전문 회사였다. 2002년 창업 후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CJ, 롯데제과 등 대형 상장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었을 정도로 잘 나가던 회사였다. 그가 축구계에 발을 들인 것은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sia Football Confederation·AFC)의 전 회장인 모하메드 빈 함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캠페인에 합류하면서였다.“함만 회장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축구의 흐름을 보았습니다. 세계 축구를 경험하면서 더 다양한 축구 산업을 경험하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2년여의 동행 끝에 한국으로 돌아와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켜보자는 마음으로 한국 축구 산업에 발을 딛게 되었고,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정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올리브는 스포츠 마케팅과 콘텐츠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만들었던 월드컵 백서(2014 브라질월드컵)의 진행을 맡았고, 축구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발표한 중장기 프로젝트인 ‘비전 해트트릭 2033’의 컨설팅을 맡았다. 이후 강원 FC 경영 컨설팅, 고양 HI FC 창단 컨설팅도 올리브크리에이티브에서 수행했다. 이후 정 대표는 2015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까지 맡으며 본격적으로 축구계에 발을 들였다.“당시 인천 유나이티드는 만성적자와 경영난에 빠져있었고, ‘인천 유나이티드 경영진단 및 발전 전략’ 컨설팅을 올리브크리에이티브에서 진행했습니다. 구단주였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진단과 처방을 했으니 치료도 잘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더군요. 그래서 운영하던 회사를 아내에게 맡기고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결국 단장직을 수락하게 했습니다.”풋볼 팬타지움에서 퍼스트터치 트리블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관람객(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코로나19로 맞은 위기, 다시 기회가 되다코로나19는 예상치 못한 위기였다. 이전까지 풋볼팬타지움은 큰 인기를 누렸다. 개장 초기인 2017년에는 3만명이 다녀갔고, 이후 2018년 6만명, 2019년에는 8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3월부터 풋볼팬타지움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 관람객이 줄면서 매출도 급락했다. 2017년 15억원에서 시작해 2019년 25억원으로 껑충 뛰었지만, 지난해에는 8억원에 그쳤다. 올해는 거의 ‘0’ 수준이다.정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풋볼팬타지움의 체험시설과 기능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했다. 풋볼팬타지움 운영을 통해 확보한 IT 기반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안으로 축구를 즐기는 유소년을 위한 데이터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축구를 즐기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역량 지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ISDA(International Sports Data Alliance) 프로젝트도 론칭할 예정이다. 아울러 혼자서도 축구 훈련을 할 수 있는 슈팅머신 ‘닥터 캐논’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수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마이스터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하고 모태펀드가 출자한 ‘2020뉴스포츠그로스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스포츠용품 개발 등 신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코로나 시대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축구를 할 수 있는 유소년과 일반인들이 많아져 축구의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스포츠 산업도 확대되고 규모도 더 커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도 더 많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코로나19 이전 풋볼팬타지움에서 축구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2021.04.16 I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보다 인재 부족이 비즈니스 위험 요소"
  • [마켓인]"코로나19 보다 인재 부족이 비즈니스 위험 요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보다 기술이나 인공지능(AI), 규제 등이 비즈니스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디스럽션’(산업 질서와 경계를 뒤흔드는 파괴적 변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전 세계 9개국 글로벌 기업 임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스럽션 인덱스(Disruption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보다 경쟁, 기술, 인공지능(AI), 규제 등이 자사 비즈니스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디스럽션 요인이라고 답했다. 사이먼 프리클리(Simon Freakley) 알릭스 파트너스 CEO는 “글로벌 기업 임원들은 자동화 및 환경 문제와 같은 장기적인 변화 요인들에 비하면 코로나19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에 응한 글로벌 임원 85%가 디스럽션은 사회가 직면한 주요 전략적 과제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할 자신이 있다”고 응답한 임원은 전체 응답자의 37%에 불과했다. 산업별로 항공 우주 및 방산 업계 임원의 45%가 디스럽션에 대해 대응할 자신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자동차 업계 임원은 오직 29%만이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실제로 고위급 임원 51%는 그들이 속한 산업이 직면한 디스럽션 요인들로 직업을 잃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임원 10명 중 4명(39%)은 그들의 조직이 1년 전보다 더 나은 상황에 놓여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디스럽션 대응을 위해 평균적으로 3~4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조치로는 ‘신기술 투자’로 글로벌 임원의 53%가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사에 참여한 임원의 52%는 핵심인재 부족이 그들의 조직을 디스럽션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답했으며 고위급 임원 사이에서는 이 수치가 59%까지 증가했다. 이를 위해 핵심인재 부족 해소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사이먼 프리클리 CEO는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기업 임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부분”이라며 “디스럽션 해결을 위해서는 기술 뿐 아니라 사고방식의 변화가 요구되며 능력 있는 인재 영입을 통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16 I 김성훈 기자
디플레파, 보름 만에 인플레파를 꺾다?
  • [株소설]디플레파, 보름 만에 인플레파를 꺾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디플레이션을 강조하는 논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잦아들면서, 그 원인이 됐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어느 정도 사그라졌기 때문인듯합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곧 올 것만 같던 지난 3월과는 분위기가 딴판입니다. 지난 4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한 근로자가 거리 공사를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책을 발표했다.(사진=AFP)◇ 미국채 10년물, 2주째 1.6%대미국 시각으로 15일 오전 4시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18%를 기록 중입니다. 5일 연중 최고점인 1.73%로 마감한 뒤로는 1.7%대 이상 오른 적 없이, 1.6%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최근 하락세에 있는 표면적인 이유로는 13일 존슨앤존스(J&J)의 코로나19 백신 투여를 중단하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발표가 꼽힙니다.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같은 날 실시된 240억달러 규모의 미국채 30년물 입찰에선 낙찰금리는 2.320%, 응찰률은 2.47배를 기록, 강한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채권시장이 가장 두려워했던 3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도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0.1%포인트 상회한 0.6%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물가 상승이 시장의 예상 범위 안에 있었던 셈입니다. 좀 더 본질적으로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미국 정부의 말을 믿기 시작했다는 풀이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차를 좁혔단 얘깁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실업률이 3.5%에 불과했지만 인플레이션 징후는 없었다”며 “만약 물가가 상승해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행정부가 대응할 수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일 10년물 1.5%대였던 금리는 1.6%대로 치솟았습니다. 이같은 3월의 불신이 최근 들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서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3월 말을 기점으로 금융시장 색깔이 달라진 것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진정세”라며 “올해 나타날 물가 급등 국면이 추세적일 수 있다는 경계심이 낮아지고,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이 최근 변동성을 전반적으로 낮춘 배경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 논의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것이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출처=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디플레派 ‘재조명’‘인플레는 어림없다’는 디플레이션파(派)의 논리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의 국가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정부와 중앙은행이 아무리 유동성을 퍼부어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단 주장이 있습니다. 힘코(HIMCO) 이코노미스트 겸 부사장인 레이시 헌트(DR. Lacy Hunt) 박사가 대표적입니다. 미국의 GDP 대비 신용시장 총 채무잔고(TCMDO)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88%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성장 저하를 일으킬 정도를 이미 넘어섰다고 합니다. 헌트 박사는 또한 인구 고령화의 문제도 지적합니다. 미국의 총인구 대비 경제활동인구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1990년대 중반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고용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고용이 늘면 사람들이 받는 임금도 늘어나 진정한 물가 상승이 일어나게 됩니다. 미국의 고용률은 지난해 3월 60.24%까지 빠졌다가 지난 2월 68.34%까지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코로나19 이전인 71.7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쉬 샤피로 MF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임금은 오히려 전달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4차산업 혁명도 디플레이션의 이유가 됩니다.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2030년까지 미국, 독일, 일본, 영국, 중국 등 8개 국가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인구가 1억명이나 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고객서비스, 판매조직, 오피스 직군 등에서는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지만, 헬스케어, 기술, 크리에이터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혁신산업에 적응하지 못해 구직을 포기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실업률은 더 커진단 얘기입니다. 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는 건 맞다”면서도 “그러나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생긴 유니콘 기업과 좀비 기업이 가져오는 디플레이션 압력도 만만치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동성을 흡수한 금융시장의 지원을 받는 아마존과 쿠팡과 같은 유니콘 측에 있는 기업들이 서로 나서서 물건 가격을 낮추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선 유동성으로 죽지 않는 좀비기업들로, 없어도 될 공급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6일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트위터에 쓴 “오늘날 진화하는 기술 혁신은 역사상 다른 어떤 때의 혁신도 왜소하게 만들고 ‘좋은 디플레이션’과 폭발적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얘기기도 합니다. 혁신산업을 기존의 가치 평가 도구로 측정할 수 없다는 문제도, 디플레이션이 지속될 걸로 보이는 이유로 꼽힙니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4차 산업혁명은 생산량(Q) 증가가 아니라 효율성(Welfare) 증대에 맞춰져 있는데, 기존 경제학자들은 기존 이론에 집착하며 느리게 움직인다”면서 “가령 GDP에는 오직 TV와 자동차 가격, 통신요금 만이 들어가지 거기엔 TV화질이 좋아지거나 통신기술 향산, 자율주행 혁신 등은 무시된다. 이 역시 장기 저물가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전했습니다. ◇ 인플레派 ‘선반영’ 가능성그럼 인플레이션파는 시장에서 사라진 것일까요. 채권시장에서 매수세가 나타나며, 금리가 하락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수그러든 게 맞는 듯합니다. 그러나 현 금리 수준을 ‘미국의 1조9000억달러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등 현재까지 나온 시나리오를 근거로, 시장은 예상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모두 선반영했다’라는 식으로 해석한다면, 문제는 조금 달라집니다. 인플레이션파가 사라졌다기보단 제 할 일을 다 했다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 미국 금리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미 다 반영하고 경기민감 업종 주가도 상반기 실적 개선 기대를 충분히 반영했을 수 있다”며 “이 경우 주식시장은 조만간 피크를 보일 위험이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파입니다. 그는 장기 부채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건 멍청한 일이다”며 “우리는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고 결국 인플레이션 압박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유발할 것”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이온자산운용 창업자와 린 알덴(Lyn Alden) 애널리스트도 인플레이션을 주장하는데, 공통된 의견은 ‘미국 정부의 과도한 부양책이 통화량(M2)를 증가시킬 것이고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냐 디플레이션이냐는 ‘열린 결말’로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최서영 연구원은 “연준과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등 지난 25년간 저물가 시대와 현재 우리가 마주한 시대는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구조적 환경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라며 “지금의 논쟁은 그 누구도 답을 내릴 수가 어려운 사안으로 섣불리 해답을 내는 것보다는 논쟁의 배경을 이해하면서 시장의 센티멘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다만 인플레이션보단 디플레이션 측의 논리들이 더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것으로는 보입니다. 한 금융시장 전문가는 “바이든 재정정책 한 가지만 놓고도 인플레냐 디플레냐는 해석이 다를 정도로 전망 자체가 어렵다”며 “인플레 측은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이 과도한 소비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디플레 측은 부채가 쌓여 소비를 억제하게 될 것이고 정부가 돈을 써서 민간기업에 돈이 안 들어가는 구축효과가 나타나 하나마나한 것으로 비판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만 흥미로운 지점은 인플레에 대한 논거들은 대부분 단기적인 얘기가 많고 디플레는 장기적인 게 대부분이긴 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1.04.16 I 고준혁 기자
DGB금융, 네이버와 대구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맞손'
  • DGB금융, 네이버와 대구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맞손'
  • 오경수 네이버 인증사업총괄(왼쪽부터), 임정욱 네이버 클라우드 금융영업총괄, 이숭인 DGB금융지주 디지털혁신총괄 상무, 오영환 대구특구 본부장이 15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DGB금융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DGB금융그룹과 네이버가 대구지역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손 잡았다. DGB금융그룹은 15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네이버와 네이버 클라우드,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대구특구)와 플랫폼 연계 지원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가 가진 플랫폼 서비스와 기술, 네이버 클라우드의 개발 인프라 등을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지원한다. DGB금융과 대구특구는 지역 스타트업들이 해당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DGB금융그룹은 다양한 교육 행사 개최, 소속 스타트업의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연계 등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DG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피움랩 소속 스타트업과 대구특구 소속 연구소 기업, 대구 창업캠퍼스 입주기업 등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을 연계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네이버에서 인증과 간편 로그인 등의 플랫폼 인프라에 대한 기술적 협력, 교육 등을 진행한다. 네이버 클라우드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교육, 기술 컨설팅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그린하우스 베네핏을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 소속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숭인 DGB금융 디지털혁신총괄 상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지원영역 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사업영역으로 제휴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4.15 I 이진철 기자
소프트캠프, 지더블유캐드코리아와 업무협약…“시큐리티 365 기능 확대”
  • 소프트캠프, 지더블유캐드코리아와 업무협약…“시큐리티 365 기능 확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소프트캠프(258790)는 설계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더블유캐드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경험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소프트캠프의 `시큐리티(Security) 365`와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ZWCAD, ZW3D 협업을 위해 추진됐다. △소프트캠프의 시큐리티 365 사업 전개에 대한 양사의 협력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ZWCAD, ZW3D 사업 전개에 대한 양사의 협력 △양사의 제품 기술에 대한 컨설팅, 기술 검증 협력 지원 △양사 비즈니스 전개 시 우호적인 영업 파이프라인 공동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소프트캠프의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시큐리티 365 내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CAD 파일 처리기술을 확보해 기능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고객들은 CAD 파일에 대한 웹 뷰어 및 협업 편집기능으로 한층 더 쓰기 편해진 시큐리티 365를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또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2D CAD 소프트웨어 ZWCAD와 3D CAD·CAM 올인원 소프트웨어 ZW3D 제품을 소프트캠프의 시큐리티 365와 연동해 클라우드 환경 속 데이터 사용과 문서를 통한 협업 편의기능을 통해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과 협업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역량을 보유한 두 회사의 협력으로 양사가 추진 중인 비즈니스 모델의 추진에 힘을 싣게 됐다”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협력을 통해 양사에 긍정적인 가치 창출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5 I 이후섭 기자
DHL코리아, KTNET과 맞손..."전자상거래 수출업무 공동지원"
  • DHL코리아, KTNET과 맞손..."전자상거래 수출업무 공동지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국제특송기업 DHL코리아가 전자상거래 기업에게 보다 편리한 수출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전자상거래 업체 수출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DHL코리아)이번 업무 협약으로 KTNET의 웹 기반 전자무역 통합서비스인 전자무역인프라(uTradeHub)를 통해 수출업무를 진행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DHL의 운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자상거래 업체는 uTradeHub를 통해 수출신고부터 물품발송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 수출업무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다.또한, DHL코리아는 uTradeHub와 연동해 업체들이 발송 요청 접수와 배송 결과를 자동적으로 송신받을 수 있는 ‘DHL API’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해, 수출 업무의 편리성을 제고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DHL코리아는 KTNET회원사를 대상으로 물량에 관계없이 DHL 국제특송 요금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B2C(E-commerce) 특별 할인요금’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수출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사들에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웨비나 교육 및 해외 시장진출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DHL코리아와 KTNET의 연계서비스는 이달부터 업체 공지 후 시범 사용 테스트를 거친 뒤, 5월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이번 KTNET과의 업무 협약를 통해 더 많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에게 DHL의 국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단순히 운송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별 통관규정과 같은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DHL코리아만의 노하우와 전문적인 솔루션을 아낌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5 I 유현욱 기자
KRX "공시업무 고민인 코스닥社, 컨설팅 받으세요"
  • KRX "공시업무 고민인 코스닥社, 컨설팅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기업 공시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성장 초기단계 기업의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공시체계 구축 현황 및 내부정보 관리수준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한국거래소)이 컨설팅은 공시체계 구축 지원 필요성이 높은 신규상장기업과 공시체계 개선 의지가 강한 중소·혁신기업 등의 신청을 받아 총 95사에 대해 4~12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외부 컨설턴트 및 한국거래소 직원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기업별 1:1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최근 3년 내 신규상장기업 및 중소·혁신기업 중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성실공시 체계 자율적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95사를 선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의무위반에 대한 그 간의 사후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성실공시 예방과 이를 위한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올해 기업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공시조직이 열악한 코스닥 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전년 대비 대폭 확대(25사 → 95사)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라인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공시체계 진단 및 미비점 분석 후 취약점 보완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전사 수준·공시항목별 공시역량 수준 진단 툴을 활용해 대상기업의 공시 취약 영역을 도축, 공시책임자와 인터뷰를 통해 취약영역 및 미비점을 파악하고 공시업무 경험이 풍부한 거래소 담당자가 제도를 안내하고 실무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전진단·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에 맞춘 공시체계 개선방안을 제공한다. (자료=한국거래소)거래소는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통해 중소·혁신기업의 효율적 공시체계 구축을 지원해 투자자보호를 위한 공시역량을 확충하고 불성실공시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통한 중소혁신기업의 공시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외부감사법에 따른 코스닥 상장법인의 내부회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성장 초기단계 기업의 회계관리 건전성 제고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15 I 이은정 기자
KB굿잡, 코리아톱어워드 10년 연속 대상
  • KB굿잡, 코리아톱어워드 10년 연속 대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은행은 15일 열린 ‘2021 코리아 톱 어워드(Korea Top Awards)’ 시상식에서 ‘KB굿잡(KB Goodjob)’이 사회공헌브랜드 부문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분야별로 나눠 국내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KB굿잡은 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청년 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1년 출범했다. 총 18회에 걸쳐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취업박람회 대신 KB굿잡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방식의 ‘온택트 취업 박람회’로 전환 개최했다. 총 4주간 25만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이 신규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1.3%포인트 범위 내에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굿잡 금리우대 프로그램으로 정규직원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1인당 100원(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 지원금’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2월말까지 6만 5000여건의 일자리정보가 제공됐고 2만여건의 일자리를 연결됐다. 한편국민은행은 오는 5월 31일부터 2주 동안 KB굿잡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2021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330여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화상면접, 온라인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일자리 매칭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2021.04.15 I 김유성 기자
KT노사, ESG경영 선언식… 10대 핵심 과제 공개
  • KT노사, ESG경영 선언식… 10대 핵심 과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이사(왼쪽)와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현모 KT 대표KT노사가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강화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뜻을 모았다.KT(대표 구현모)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넷 제로 2050(Net Zero 2050)은 기후위기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100% 재생에너지 자립국사 6개소 구축KT(030200)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환경 영역(E)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 한다. 먼저 RE10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Renewable Energy)로 대체하는 자립국사로 구축한다. KT는 지난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81개 국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 100(Renewable Energy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세계적 캠페인이다. 자립국사는 사용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태양광 등)로 운영하는 국사다.AI로 빌딩에너지 10%절감 계획인공지능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오퍼레이터는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ABC 기술로 사회적 책임 이행사회 영역(S)에서는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즉 ABC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또한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사 행동 수칙 및 책임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파트너사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ICT 기반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사회영역의 ESG 과제로 선정했다. 추락피해방지센서가 부착된 IoT 안전모를 현장에 보급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AR과 VR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사외이사 비중 확대…소위원회 의장 분리지배구조(G)영역에서는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한다.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73%(전체 이사 11명 중 8명)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한편 KT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이메일 지우개, 일회용품 지우개 테마로 진행된다.‘이메일 지우개’는 임직원 대상 매주 금요일, 불필요한 이메일과 지운 편지함을 비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지우개’ 캠페인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활동으로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진행한다. KT 이스트빌딩과 웨스트빌딩 전층에 배치된 전용수거함에 다회용컵을 넣으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컵을 수거하고 세척한다.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복 KT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합도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KT의 ESG경영 선언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 UNGC 사무총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영상 메시지로 KT 노사공동 ESG 선언식을 축하했다.
2021.04.15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농식품기업 상품 컨설팅
  • 경기도 농식품기업 상품 컨설팅
  • [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도내 농산품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내 농산품 활용 농식품 가공업체 9곳에 대해 경영, 홍보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농식품기업 상품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지원 대상 업체는 안성·연천·파주·화성시 각 2곳과 용인시 1곳이다. 이 가운데 시·군 추천을 통해 신청한 업체 중 지난 달 전문 심사단 5인의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주요 컨설팅 내용은 △농식품 기업 경영 역량강화 컨설팅 △홍보·마케팅 컨설팅 △판로 확보와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 제공 컨설팅 등이다. 경기도와 안성 한경대 산학협력단 소재 한국농업아카데미㈜가 2인 1조로 구성한 전문 컨설턴트(consultant)가 업체별 현장 운영 실태를 정밀진단 후 깊이 있는 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올해는 특히 온라인 마케팅 수요를 고려해 홍보 영상 제작, 홈쇼핑 진출 전략 등 비대면 시대에 맞는 컨설팅을 중점 진행할 예정이다.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컨설팅이 경영·홍보·마케팅 등 전방위적 업체 역량 강화와 소득 증대, 도내 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도는 지난해 양평군 숲속정원, 이천시 폴스베리㈜ 등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튜브 홍보 동영상 제작’과 브랜드 개발, 상표 디자인, 해외 현지 구매 담당자 섭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개설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2021.04.15 I 김미희 기자
"천스닥시대…코스닥 ESG모델, 장기성장 위한 필수요소"
  • [줌인]"천스닥시대…코스닥 ESG모델, 장기성장 위한 필수요소"
  •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무려 21년 만에 1000선이라는 마디 지수를 돌파했다. 시장은 이상하리만치 잠잠하다. 2000년대 초반 IT버블 당시와 오버랩돼서일까. 냉랭한 금융투자업계 반응에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개인 위주의 코스닥 시장 체질 변화를 위해 코스닥 대표 지수상품 육성, 코스닥 전용펀드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녹스와 이녹스첨단소재, 알톤스포츠 등을 거느린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기도 한 그는 취임 후 처음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불공정공시, 공시 위반 등 코스닥 신뢰의 문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잘 하면 해소가 가능하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중소기업형 ESG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협회는 ESG 경영 붐을 조성하기 위해 코스닥 CEO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선정하는 대한민국 코스닥대상에 ESG 평가지표를 마련해 시상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 이맘때쯤이면 코스닥 중소기업형 ESG 모델을 만드는 게 그의 목표다. 필요하다면 정부와 여타 기관 등과 함께 지원책을 만들고 구체화할 계획이다.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문제는 너도나도 ESG를 외치지만 기업입장에서 ESG는 결국 ‘비용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비용문제로 변화를 무시한다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렵다. 중소기업은 ESG경영이 대기업에 비해 녹록지 않은 만큼 ESG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가 마련되면 좋겠다.”ESG 경영이 코스닥 신뢰 회복과 맞물린 것처럼 천스닥 이후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기관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유망기업이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로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다.실제로 지난 12일 무려 20년 7개월 만에 코스닥 마디지수 1000선을 돌파하게 한 일등 공신은 ‘개인’이다. 올 들어 개인만 5조4000억원 순매수했을 뿐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9950억원, 8130억원 각각 순매도로 대응했다. 장경호 회장은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과잉 규제와 역차별이 해소되고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며 “2018년처럼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2탄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코스닥 업종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예전엔 IT 장비부품주가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이 비중이 40% 수준으로 낮아졌고, 바이오·헬스케어·플랫폼·AI·배터리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 기업이 많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덩치가 커진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는 건 풀어야 할 난제다. 이미 카카오(035720)가 2017년에, 셀트리온(2018년)과 더블유게임즈(192080), 포스코케미칼(003670), 제이콘텐트리(036420)(이상 2019년) 등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심지어 최근 한국거래소는 시총 1조원 이상의 코스피 직상장 요건을 추가하면서 코스닥 시장 소외는 더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코스닥 시장에만 있는 공시항목과 투자주의 환기종목제도를 폐지하고, 상장유지 재무요건을 최소화해 양 시장 규제 차이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은 시장간 규제차이는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이전상장하는 유인으로 작용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 시장에 대형 기술주들이 머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코스닥 역차별 문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장경호 회장은 임기 2년의 코스닥협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2가지로 꼽았다. 누차 강조한 코스닥 중소기업의 ESG 모델 구축과 함께 자산총액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면제받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은 전문적인 영역으로 대부분 코스닥기업들이 외부 컨설팅을 통해 구축하는 실정”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연 2억원 이상이 소요돼 부담스러운데다 미국 역시 소규모 기업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면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04.15 I 김재은 기자
경기도, ICT기술 접목 축산업 선진화 나선다…올해 250억원 투입
  • 경기도, ICT기술 접목 축산업 선진화 나선다…올해 250억원 투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축산산업 선진화를 위해 올해 250억 원을 투입한다.경기도는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걸맞은 축산업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2021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사 및 축산시설에 접목해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축사환경과 가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한·육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 사슴, 곤충, 양봉 분야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포천시에 소재한 한탄강스마트팜의 돈사환경관리기.(사진=경기도 제공)도는 올해 120개 내외 농가를 대상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 설비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가축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유지·관리함으로써 생산비 절감 및 품질제고 달성이 가능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주요 지원 장비는 축사 내외부 환경 관리 장비(온도, 습도, 정전 등)와 원격제어가 가능한 사양관리기(사료빈 관리기, 출하선별기, 원유냉각기 등), CCTV, 경영관리 프로그램(생산관리, 출하관리 등) 등으로 사업 지원 비율은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 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예비신청을 통해 약 5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컨설팅 완료 농가 중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해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농장, 무항생제(유기) 축산물 인증, 후계농업경영인 지정 농가의 경우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도는 스마트 축산시설 보급으로 자동화 및 전산화를 구현해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추진, 생산비 절감 및 인력부족 해소 등을 도모함은 물론 축산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영수 축산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사양관리로 노동력 절감과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 호응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스마트축산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4 I 정재훈 기자
정영애 장관 "기관장이 성범죄 가해자라면 여가부 적극 개입할 것"
  • 정영애 장관 "기관장이 성범죄 가해자라면 여가부 적극 개입할 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공공부문에서 성희롱,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전에는 여성가족부가 피해자를 보호하는 업무 외에는 역할이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현장점검이나 시정요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기관장이 가해자가 돼 기관 내 조치가 불가능하다면 여가부가 개입해 개선해나가겠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공부문에서 성희롱·성폭력 등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기관장이 가해자일 경우 앞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부문에서 성희롱과 성폭력이 발생하면 기관장이 여가부 장관에서 통보하고 의무화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제출하도록 했다”며 “불 이행 시 여가부 장관이 이행하고 결과를 공개하도록 돼 지자체 공공부문 성희롱에 대해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는 최근 ‘성폭력방지법’과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으로 공공기관 성폭력·성희롱 사건 발생 시 기관장이 여가부에 통보하는 것이 의무화되고, 재발방지대책도 제출해야 함에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은 “피해자가 2차 가해로 인한 피해 등을 입지 않고 원래 자리에서 일상을 찾도록 하려면 기관에서 기관장의 의지나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교육 강화와 컨설팅, 피해방지 표준안 등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역사자료를 영문화해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장관은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으로 비롯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진실을 왜곡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여성가족부 내 있는 위안부 문제 연구소 ‘아카이브814’를 통해 역사자료를 제공하고 영문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이를 공개해 학계에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7 재보선 선거로 점화된 20대 젊은 층의 ‘남녀갈등’ 문제에 대해서 정 장관은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참패한 원인 중 하나로 민주당이 여성주의 운동에 집중하며 젊은 남성들의 표를 잃었다는 비판에 대해 정 장관은 “성평등 문제에 대해 성별 차이와 갈등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여성은 여성대로 사회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남성은 남성대로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걸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1.04.14 I 함정선 기자
美반도체 패권 강화 "중국에 당장은 위협 안 돼"…관건은 美기술 수출제한
  • 美반도체 패권 강화 "중국에 당장은 위협 안 돼"…관건은 美기술 수출제한
  •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화상회의를 소집하고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자립’ 선언이 당장 중국을 위협하진 않을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중국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말대로,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이 아시아에서 북미로 전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서 미국이 선두를 달리는 만큼, 미국 기술의 수출제한이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의 반도체 자립 계획이 중국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중국도 반도체 자립 등 기술 개발을 강조한 장기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윌리엄 덩 홍콩 UBS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이미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를 지원하는가 하면 기술 육성과 관련해 자체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바이든의 구상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에 미국 기술 수출을 막는다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인 반도체설계자동화(EDA) 등 반도체 연구개발 선두주자다.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꽉 잡고 있는 파운드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미국 EDA가 여전히 필수다. 베이징 컨설팅업체 CCID에 따르면 EDA 시장은 미국 3대 업체인 시놉시스(32.9%), 케이든스(22.9%), 멘토(10.2%) 등이 66%를 차지한다.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0.6%에 불과하다. 상하이 반도체연구회사의 셰루이펑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위험은 여전히 핵심 기술에 접근이 어려운 데서 비롯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설계는 미국, 생산은 아시아’라는 틀 자체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에 있어서는 앞서 가지만 생산은 대만과 한국 등에 의존해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내 생산 비율은 1990년 37%에서 지난해 12%까지 줄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 글로벌 기업들을 불러모아 미국에 투자하라고 직접 요구했다. 아리사 리우 대만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대만과 중국 본토 파운드리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며 (미국의 조치로 인해) 글로벌 공급업체가 중국에 공장을 짓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반도체 화상회의를 소집하고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지배하려 한다”는 의회 서한을 공개하며 중국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투자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미국이 국내 칩 생산에 대한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14 I 김보겸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대유씨엔에이와 MOU…"ERP 사업 강화"
  • 영림원소프트랩, 대유씨엔에이와 MOU…"ERP 사업 강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회계 등 컨설팅을 제공하는 대유씨엔에이와 지난 13일 ERP 사업에 대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사업의 확장과 솔루션 벤더로서의 지속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대유씨엔에이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영림원소프트랩의 ERP인 ‘K-System’에 대한 영업, 프로젝트, 개발, 유지보수 등의 역할을 자체 수행하게 된다.영림원소프트랩은 국내 최초의 한국형 ERP 패키지 K-System을 개발했으며, 국내 중견 기업 등에 최적화된 ERP 시스템을 제공해 보다 실용적인 정보화와 경영 역량을 지원한다. 또 대유씨엔에이는 삼정KPMG 출신의 전문인력들이 설립한 회사로 연결회계시스템 등의 구축 및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ERP 솔루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컨설팅 전문 기업인 대유씨엔에이와의 제휴를 통해 ERP 시장을 확대하고, 새로운 ERP 생태계를 조성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양현섭 대유씨엔에이 대표 역시 “국내 ERP 사업의 선도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과 사업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중견·대기업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양사간 협력 강화로 서로 ‘윈윈(Win-Win)’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28년간 다양한 산업영역에서의 구축 경험을 토대로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담은 맞춤형ERP ‘K-System Ace’의 개발을 완료했다. ‘K-System Ace’는 산업에 특화된 모델 적용으로 단기간에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경영분석 모델이 융합되어 있어 ERP 데이터만으로 경영성과 분석에서 경영 리스크까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2021.04.14 I 권효중 기자
남부발전,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사업 확대
  • 남부발전,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사업 확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14일 부산의 8개 공공기관과 함께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BEF 제4기 업무 위탁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남부발전 등 부산 8개 공공기관은 지난 3년간 28억3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금융지원 사업으로 6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17억8000만원을 지원해 124개 신규 일자리 창출과 29억원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기존 공공기관 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추가로 참여해 지난해보다 1억3000만원이 증가한 11억7000만원의 기금을 신규로 조성했다. 올해 사업에는 금융지원 부문을 강화해 사업규모를 7억4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코로나 극복 긴급 대출부문을 신설해 21개 기업에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추가로 지난 3년간 무이자대출을 받은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올해 분할상환 예정이던 대출원금을 만기로 유예할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형 뉴딜과 연계한 스마트팜(Smart-farm) 사업에도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BEF를 통해 부산지역의 여러 공공기관과 협업해 금융지원사업, 경영컨설팅, 마을기업, 협동조합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부산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4 I 문승관 기자
메디컬 뷰티 플랫폼 기업 HDIZ, '브이앤코'로 사명 변경
  • 메디컬 뷰티 플랫폼 기업 HDIZ, '브이앤코'로 사명 변경
  • (사진제공=브이앤코)[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병원경영지원(MSO)사업 전문 메디컬 뷰티 플랫폼 기업 HDIZ(에이치디아이지)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14일 밝혔다.HDIZ는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브이앤코(V&Co)로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인 브이앤코는 코스메틱과 성형외과/피부과 병원 플랫폼 영역을 넘어 건강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K-Beauty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브이앤코는 V 성형외과, V Cosmetic, V 라이프건강검진센터 등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통합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V&Company의 의미로 명명되었다. 브이앤코는 지난해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화 지원 사업 선정에 이어 코너스톤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30억 원과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작년부터 R&D개발, 투자유치, 조직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왔다. 사업 부문을 MSO사업부(병원 경영컨설팅)와 헬스케어 사업부(화장품, 건강기능식품)로 확장하여 각 부문별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마련하였다.또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하여 기업부설연구소로 재료기술연구소와 IT연구소를 각각 설립하여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연구와 IT 플랫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원석 브이앤코 대표는 “향후 글로벌 K-Beauty 시장을 리드할 혁신적인 뷰티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더욱 강화된 브랜드 역량을 바탕으로 한층 선진화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K-Beauty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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