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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루미늄 덤핑 예비판정 D-3…정부-업계, 대응전략 점검
  • 美 알루미늄 덤핑 예비판정 D-3…정부-업계, 대응전략 점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미국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신양, 알멕, 현대차, 비철금속협회, 법무법인 태평양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알루미늄 압출협회의 요청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등 15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미 상무부는 오는 5월 2일에는 덤핑 여부에 대한 예비판정을, 오는 9월(잠정)에는 최종 판정을 각각 발표한다. 이날 대책 회의는 예비판정을 앞두고 정부와 업계의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업부는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개시 이후 수 차례 간담회를 열어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또 법률·회계 컨설팅을 지원하고, 통상교섭본부장 명의 서한, 상무부 고위급 양자 접촉 등을 통해 우려를 제기했다. 노 실장은 “최근 미국 발 수입규제의 강도와 범위가 커지고 있고, 중국산 알루미늄에 대한 301조 관세 인상 등 통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하나의 팀을 이뤄 우리 수출이익이 부당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합심해 대응해 나갈 것”을 말했다.
2024.04.29 I 윤종성 기자
친족승계 어려운 중기, M&A로 기업승계 가능해진다
  • 친족승계 어려운 중기, M&A로 기업승계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친족 승계가 어려운 중소기업은 앞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승계가 가능해져 중소기업의 연속성을 담보한다. 기존 ‘가업승계’ 지원 개념이 ‘기업승계’로 확대되는 것으로 정부는 ‘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가칭)을 제정해 기업승계형 M&A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범위 기준을 시장 상황에 맞게 변경하고 사업전환 제도를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혁신 중소기업 키운다…제도·기준 전면 개편이번 전략은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 등 5대 전략·17개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매출·고용 성과가 우수한 ‘혁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신산업 진출, 글로벌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시장 상황에 맞지 않은 낡은 제도와 기준은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의 혁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중기부는 혁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사업전환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기존에는 위기 기업의 업종 변경 사례만 사업전환 사례로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신사업 진출을 ‘제2의 창업’으로 간주해 △정책금융(융자·보증) △기술개발(R&D) △기술이전 △M&A △투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가업승계 지원 개념도 기업승계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친족 간 승계를 기준으로 상속·증여 특례 등 세제 혜택만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종업원 승계나 M&A도 기업승계로 보고 폭넓은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M&A 방식의 기업승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업체가 함께 컨설팅부터 중개, 경영통합 등 전 단계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세부 내용을 담은 중기 기업승계 특별법을 내년에 제정한다는 계획이다.지난 10년간 조정이 없었던 중소기업 범위 기준도 개편한다. 현행 중소기업 기준은 중기업이 업종별 400억~1500억원, 소기업이 업종별로 10억~120억원에 해당한다. 중기부는 최근 고물가, 산업변화 등을 감안해 범위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중소기업 도약 전략’의 5대 전략, 17대 과제. (사진=중소벤처기업부)◇AI부터 탄소규제까지…위기 대응 강화 총력인공지능 전환(AX)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력도 키운다. 전국 4곳에 ‘지역특화 AI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제조 현장에 AI 공정 솔루션을 보급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컨설팅과 탄소저감설비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인 ‘중소기업 턴어라운드 제도’도 구축한다. 민간 신용평가사가 보유한 240만 중소기업의 신용등급과 휴·폐업 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경영 위기 및 부실화 징후를 포착하고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의 저금리 대출 등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지역 창업 인정기간 3년 연장 △납품대금 연동제에 에너지 비용 적용 △해외 신설법인에 국내기업과 동등 지원 △연구개발(R&D) 지원체계 전면 개편 △연기금의 모태펀드 유입 및 우선손실 충당 등도 검토한다. 중기부는 이번 중소기업 도약 전략의 세부 과제를 이행해 2021년 기준 7만 3000개인 혁신 중소기업을 2027년까지 10만개 이상으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를 같은 기간 63.9%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다만 이번 중소기업 도약 전략은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은 담기지 않았다. 중기부는 과제별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법령 제·개정 과제를 위해 필요한 입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은 “중기 기업승계 특별법이나 중소기업 범위기준 개편,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전환 등은 관련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추후 세부적인 대책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9 I 김경은 기자
최태원, 中·日 잇따라 방문…민간 경제협력 시동
  • 최태원, 中·日 잇따라 방문…민간 경제협력 시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국과 중국, 일본 3국간 민간 경제협력에 본격 시동을 건다. 특히 내달 일본에서는 두 건의 행사에 참석해 그간 언급해온 ‘제4 경제블록’을 재차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한상의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China Center for International Economic Exchanges)와 한중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걸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 한국측 인사와 비징취안 CCIEE 이사장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서 논의한 안건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인 ‘제5회 대화’ 의제 설정을 위해 마련했다. 이외에 양국 진출기업들이 사업 중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한·중·일간 민간협력 방안도 논의했다.CCIEE는 중국의 대표적 싱크탱크다. 중국내 각 업계 최대의 국영·민간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 이슈 연구, 국제 교류와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한다.대한상의와 CCIEE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는 지난 2018년 북경에서 ‘1회 대화’를 개최한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여는 정기행사다.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1.5트랙 대화 플랫폼’이다.지난해에는 양국 경제계 의견을 수렴해 △다자간 협력 강화 △유망산업 지원 △제약바이오 분야 협력 △문화 교류 확대 등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과제’를 양국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두 기관은 ‘한중 경제협력 방안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대한상의는 “정부간 협력이 진전되려면 민간 채널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낼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협력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객관적으로 입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최 회장은 내달에는 일본으로 넘어간다.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56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간 경제협력을 위한 기조연설을 한다. 최 회장은 약 일주일 뒤인 23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에서 열리는 니케이포럼에도 연사로 참여한다.최 회장은 일본에서는 ‘제4 경제블록’을 꺼내들 전망이다. 최 회장이 언급하고 있는 제4 경제블록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 협력체다. 한국과 일본은 저출산·고령화 등 비슷한 위기를 겪는 만큼 협력의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최 회장은 그간 미·중 갈등으로 야기된 지정학적 위기에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경제적인 덩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한국과 일본이 경제협력체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룰 테이커(규칙을 따르는 사람)’가 아닌 ‘룰 세터(규칙을 정하는 사람)’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일 경제협력을 넘어 미국 등 주요국 경제와 연결될 경우 더 큰 경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2024.04.29 I 김응열 기자
에티버스 이테크시스템, 1800억 투자유치…"도약 기반 마련"
  • 에티버스 이테크시스템, 1800억 투자유치…"도약 기반 마련"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에티버스그룹은 통합 IT솔루션 컨설팅 계열사 이테크시스템이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테크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영역을 강화하고 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중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SG PE는 SI/N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의 사업 분야 투자 대상 기업 검토 중 이테크시스템 성장성에 주목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에티버스 측은 설명했다. 에티버스는 이번 투자 유치 성공 배경에 대해 우상향하고 있는 실적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테크시스템과 에티버스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년 연속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 사업본부의 경우 매년 160% 성장해 작년 최대 매출을 올렸다. 30여 년의 IT 업력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 서버 운영 경험을 쌓아왔기에 클라우드 DX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에티버스 그룹 핵심 계열사로 거듭나는 이테크시스템은 관계사 에티버스와 에티버스eBT를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두는 모회사 격으로 지배구조를 정비한다.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도 확대한다.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객에게 직접 구축해 주는 이테크시스템이 AWS 클라우드 솔루션의 국내 총판권을 보유한 에티버스와 협업한다. 에티버스와 에티버스eBT 등이 속한 에티버스그룹은 총 50개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벤더 총판권을 확보한 만큼 이테크시스템과도 긴밀하게 협업한다는 방침이다.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에티버스그룹은 이테크시스템 중심의 지배구조 일원화와 의사결정 효율화를 실현하는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향후 단기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그룹 전체가 더 크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I 한광범 기자
"중소기업 쓰러지지 않게…승계 문제 도와드려요"
  • "중소기업 쓰러지지 않게…승계 문제 도와드려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물약품 제조와 도·소매업을 수십 년간 운영한 A 회사는 주업이 제조업에서 도매업으로 변경되면서 8년 차 신생법인 수준으로 원위치하며 각종 세제 혜택이 대폭 줄어들 상황에 부닥쳤다. 이때 기업은행은 이러한 리스크를 포착해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통해 세금을 약 100억원가량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기업은행 IBK컨설팅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기업승계 컨설팅을 수행 중이다. 현재 금융권 최대규모 전문인력(회계사·세무사 총 15명)을 통해 매년 300건 이상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가업상속공제’ 제도는 피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기업을 상속인에게 정상적으로 승계한 경우 가업 영위 기간에 따라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공제를 해준다. 하지만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대다수가 내용을 잘 모르는데다 막대한 세금에 상속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은행은 상담을 통해 재무분석을 통한 일반증여나 주식가치 예측을 통한 인사이트 제공, 구조조정 방안 모색, 사업 무관자산 감소 전략 수립 등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박서현 기업은행 IBK컨설팅센터 수석세무사(사진=정병묵 기자)박서현 기업은행 IBK컨설팅센터 수석세무사는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현재 중기 현장에서는 주로 자녀에 대한 증여와 절세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며 “국책은행으로서 최적의 기업승계 로드맵을 무료로 제시해 원활한 기업승계는 물론 중기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세무사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2018년 6월부터 기업은행에서 재직 중이다.박 수석세무사는 “영세한 중기는 돈을 벌 만한 신사업이 있으면 빨리 빨리 수행해야 먹고 산다”며 “그런데 30년 넘게 제조업을 하다 도매업을 추가했고 도매업이 잘 돼서 제조업보다 1원이라도 더 벌었다면 도매업이 주 업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30년 제조업 경력은 날아가고 신생 법인으로 취급돼 가업상속 공제를 받을 수 없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CEO의 평균 연령은 53.2세이며 60세 이상 CEO 비율은 24.4% 수준이다. 중소기업 넷 중 하나는 이미 승계가 코앞인 상황이다. 기업승계는 기업이나 해당 가족의 문제만이 아니다. 다수 이해관계자, 나아가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곳이 많다.박 수석세무사는 “비상장주식은 상장주식처럼 즉시 매각할 수 없어 회사 사업용 자산을 매각해 상속세 납부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결국 세금 문제로 상속이 안 되면 국가 경제의 주요 축인 중기가 쓰러지고 고용 효과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세무회계뿐만 아니라 경영권 승계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한 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확대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9 I 정병묵 기자
‘독보적 ESG’ 스틱인베...‘탄탄한 회수 실적’ 노틱인베
  • ‘독보적 ESG’ 스틱인베...‘탄탄한 회수 실적’ 노틱인베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와 노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5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ESG(기업개선)’, ‘최우수 라이징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이데일리 금융투자 대상 PEF 부문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평가 설문을 진행해 득표 결과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LP들이 직접 우수 운용사를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차를 맞은 PEF 운용동향 평가에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중앙회·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 16곳의 LP가 참여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가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ESG부문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곽대한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이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우수 ESG 스틱인베...“기업 개선 체계·관리 역량 탁월”스틱인베스트먼트는 LP 대상 설문조사 최우수 ESG 부문에서 25%의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됐다. ESG 부문은 투자기간 동안 해당 기업들의 경영·재무·지배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탁월한 가치 향상 역량을 보여주는 운용사에 상을 수여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7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PEF다. 국내 PEF 중 유일하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상장사다.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25년간 다양한 산업·경제 사이클을 겪으며 풍부한 투자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퍼튜니티, 그로쓰캐피탈, 크레딧 등 3개 전략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LP들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체적인 ESG 시스템 및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LP 제출용 운용 보고서에도 별도의 ESG 동향을 첨부, 투자자들이 기업 개선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ESG 정책을 공표, 회사 경영과 투자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ESG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 수립한 통합 기준 체계를 바탕으로 모든 투자 건에 대해 ESG 실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ESG 성과 목표와 KPI를 수립, 정기적으로 달성 현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ESG 체계를 공고히 다진 덕에 대형 기관에서도 관련 실적을 잇따라 인정 받는 양상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운용사의 ESG 역량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으로부터 국내 사모펀드 중에서 유일하게 출자를 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ESG 투자 역량 우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한 LP 실무진은 “PEF 중에서는 유일하게 코스피 상장사라 각종 공시 대응 역량이 뛰어난 곳”이라며 “ESG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기업에 접목해 뛰어난 운용 성과를 달성해내는 곳”이라고 호평했다.노틱인베스트먼트가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라이징스타 부문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했다. 김성용 노틱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예 답지 않은 탄탄한 회수 실력, 성장 잠재력 무서운 노틱인베”최우수 라이징스타 부문에서는 노틱인베스트먼트가 13%의 득표율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라이징스타 부문은 LP들의 다수 운용사 추천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복수의 LP 실무진들은 노틱인베스트먼트의 신예답지 않은 투자기업 관리 및 운용보고 역량, 회수실적 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신진 운용사인 노틱인베스트먼트는 김성용 대표이사, 김윤모 부회장, 조정민 부대표 3인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6명의 실무진이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독립계 PEF 운용사다. 설립 6년차임에도 현재까지 총 12개의 펀드를 결성했고, 총 누적 운용액(AUM)만 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LP들이 노틱인베스트먼트를 밀어올린 요인 중 하나는 우량한 펀드 청산 실적이다. 12개의 펀드 중 6개의 펀드를 누적 평균 기준 약 30%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주요 회수 레코드는 한국화이바, 두성특장차, 엠아이큐브솔루션, 나라셀라, 에스피시스템스 등이다. 우수한 실적 덕에 경쟁률이 치열한 출자사업에서도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는 모양새다. 지난 2021년 하반기에는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지난해 하반기 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투자운용의 중소기업 M&A 목적 출자 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뽑혔다.한 LP실무진은 “주요 기관의 루키·소형 부문에서 출자 기관으로 선정되는 곳이다. 투자 회사 회수 실적이 우수한 편이기 때문”이라며 “1300억원 규모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바이아웃이 인상적이었다. 대형 운용사의 대기업 딜이 시장에서 각광 받는 와중에도 기술성과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해내고 인수 후 합병(PMI) 전략을 통해 괄목할만한 영업실적 도약을 이뤄냈다”고 호평했다.또 다른 LP실무진은 “정관에서 정한 운용보고 기간 외에도 투자 대상 기업의 현안에 대해서 적시에 공유하는 등 운용 보고 역량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2024.04.29 I 지영의 기자
근로환경·고용여건 개선…구인난 덜어주는 '기도패'
  • 근로환경·고용여건 개선…구인난 덜어주는 '기도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요양시설에 조리식품을 배송하는 업체인 ㈜굿모닝실버푸드는 거래처가 늘어나며 직원이 더 필요했지만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벽근무의 열악한 근무환경, 내부 행정인력과 회사 인지도 부족 때문이었다. 회사는 서울고용센터를 찾았다.센터는 인근 고용센터와 협업해 신규 채용을 도왔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능력개발 전담주치의가 행정을 지원했다. 새일센터의 근로환경 개선지원금을 지원해 휴게실을 설치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사업에도 나섰다. 그 결과 회사는 부족한 행정인력을 확보했고 처음으로 재직자 훈련체계를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희처럼 작은 업체는 각종 지원을 알아볼 시간도 없다”며 “하지만 이번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센터가 회사에 제공한 것은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였다. 근로환경과 고용여건을 개선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종합서비스다. 단순한 취업 알선과 달리 △기업 특성 진단(근로조건, 복지수준, 채용여건) △노동시장 정보 분석(지역경기 및 기업체감도, 수요 분석) △기업 통합 컨설팅(고용여건 향상 설계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정부지원 사업 연계, 개선현황 모니터링) △채용대행 등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022년 전국 9개 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48곳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효과는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계 제조업체인 ㈜카운텍은 2022년 신규 채용자가 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11명을 새로 뽑을 수 있었다. 이 회사를 지원한 부천고용센터가 인지도 설문조사를 시행해 취업희망자 대상 직무특강을 개설하고 자체 포스터를 제작해 회사 인지도를 높인 결과였다.천안고용센터는 지자체, 대학, 관내 대학일자리센터 등과 협업해 지역 기업의 구인난을 크게 해소했다. 25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165명 신규 채용을 도왔다. 직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론 중소기업 인지도 개선을 위해 현장 탐방도 시행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한창이지엠’엔 직업계고 3곳의 38명이 현장 탐방을 다녀왔고 이중 1명이 사무직으로 채용됐다. 이 회사가 고졸자를 채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2024.04.29 I 서대웅 기자
AI 로봇으로 폐기물 선별 …도시광산 ‘에이트테크’의 꿈
  • AI 로봇으로 폐기물 선별 …도시광산 ‘에이트테크’의 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도시광산’(Urban Mining)이라는 분야가 있다. 이미 수명을 다한 제품과 페기물에서 자원(광물)을 추출(Mining)하는 산업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원순환(자원재활용)의 한 영역이다. 현재는 주로 폐기물 선별을 사람이 한다.기나긴 컨베이어벨트 위에 유리병과 쓰레기, 플라스틱이 지나가면 양옆에 서 있는 사람이 필요한 자원을 골라낸다. 사람의 손을 거치다보니 재활용이 가능한 광물도 버려지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더럽다는 이유로 폐기물 선별 작업은 기피 직업이 되고 있다. 폐기물 특성상 악취와 분진, 소음, 안전사고 등이 뒤따르기 쉬워서다. 도시광산의 광부를 고용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재활용 수준은 30%에 그친다.스타트업 에이트테크는 사람을 대신해 폐기물을 정확하게 분류하는 인공지능(AI) 로봇(제품명 에이트론)을 개발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국내 최초 AI 기반 자원 선별 로봇 제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현하길 꿈꾼다.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폐기물 선별로봇 ‘에이트론’의 동작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이트테크)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지난 25일 이노비즈협회 초청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살아갈 스마트시티에서는 폐기물과 분리수거 문제를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에이트론은 폐기물 선별장의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원 선별 로봇 에이트론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260만건 이상의 실제 선별장 생활폐기물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를 통해 총 45종의 폐기물을 99%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박 대표는 “에이트론은 폐기물 7종[페트(PET), 폴리에틸렌(PE), 폴리스타이렌(PS), 유리, 캔, 기타 등]을 선별할 수 있고 색상과 재질에 따른 소분류 기준으로 총 45종의 폐기물을 구분해 인식한다”며 “블로워(송풍기) 진공 방식을 채택해 흡착하는 힘으로 폐기물을 집어 선별해 분당 96개 이상의 정확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민간·공공 생활폐기물 선별장에 에이트론을 도입하면 폐기물 선별 속도는 240% 증가하고 폐기물 선별 비용은 266% 감소하며 제품 1대당 탄소발자국(직간접 배출하는 총 온실가스)은 890㎏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에이트테크는 인천 남동구, 경기도 남양주시·성남시, 경북 청도군 등에 제품을 납품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13대(매출 23억원)다.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서울 송파구에 듀얼 암(팔이 2개인 로봇) 형태로 선별과 집어내기 능률을 향상한 ‘듀얼 에이트론’ 1호기를 설치하고 서울시 실증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폐기물 선별 로봇을 기반으로 관련 작업을 완전한 무인화로 진행하는 ‘로봇자원회수센터’ 건립에도 나서고 있다. 1차 선별장에서 들어온 혼합 PET를 재생 원료(플레이크)로 생산해 판매하고, 추가 세부 분류를 거쳐 고순도의 새로운 PET 제품(‘r-PET 플레이크’)를 생산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올해 하반기 시범 가동을 목표로 인천 서구 소재에서 내부 설계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단순한 로봇 공급 회사가 아니라 국내 재활용 선별장 위탁 운영 및 설계 컨설팅 등 플랜트 단위의 운영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에이트론 (사진=에이트테크)
2024.04.28 I 노희준 기자
대한상의, 탄소감축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 무료 지원
  • 대한상의, 탄소감축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 무료 지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재생에너지 활용 전략 무료 컨설팅에 나선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이어 대한상의는 “재생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활용 시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감축 요구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은 환경규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관세다.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은 기업별 상황에 따라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 ‘현장진단’ 컨설팅은 기업의 전력 사용 패턴과 전력설비 등 기초정보를 조사해 맞춤형 에너지효율화·전력사용절감방안을 제시한다. 조사한 기초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설치 잠재량, 사용 시 얻을 수 있는 편익을 분석해 재생에너지 사용 여건을 진단한다. 재생에너지 사용 컨설팅 이용절차.(자료=대한상공회의소)2단계 ‘이행전략’ 컨설팅에선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입하고 회수할 수 있는지 등 재생에너지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맞춤형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구매 방식, 경제성 분석 결과 등 재생에너지 활용 로드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행전략 컨설팅은 현장진단 컨설팅 참여기업 중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이 시급하거나 지원 필요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진행한다.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의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이며 비용은 무료다. 컨설팅 신청은 5월10일까지 대한상의 홈페이지와 그린에너지 지원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28 I 조민정 기자
서울시,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집중…맞춤형 지원 나선다
  • 서울시,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집중…맞춤형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 키우기에 집중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시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자원을 투입하여 스타트업의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는 액셀러레이팅 방식인 ‘딥테크 스타트업 배치(Batch) 프로그램’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입주공간 제공,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성장지원금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전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밀착 지원하는 딥테크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단계별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서울창업디딤터와 서울창업센터 관악에서도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시는 작년에 처음 시작한 딥테크 배치프로그램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6개월간 집중 지원한 결과 기업당 평균매출액 약 2억원, 평균투자유치액 5억8000만원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3개 기업은 미국, 일본, 홍콩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올해는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전문 액셀러레이터(탭엔젤파트너스)가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2억원 이상)도 진행한다. 1:1 맞춤 컨설팅과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실증 등 실제 성과를 도출한 기업에 대해 성장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사업내용을 개선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혁신과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창업 7년 이내 딥테크 기술 보유 기업(신산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이다.딥테크 주요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 기술 등이 있다.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의 사무공간,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밀착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업 성장 지원금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딥테크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의 기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딥테크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8 I 함지현 기자
다 짓기도 전에 '마천루의 저주'?…흔들리는 '빈살만시티'
  • 다 짓기도 전에 '마천루의 저주'?…흔들리는 '빈살만시티'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아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네옴(Neom).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새로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네오’(Neo)와 미래를 의미하는 아랍어 ‘무스타끄발’(Mustaqbal)을 합쳐 네옴이란 이름을 지었다. 네옴은 크게 선형 수직 도시인 더 라인과 해안 산업도시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고급 해양 휴양지 신달라로 나뉜다. 그 이름대로 네옴은 단순한 건설 프로젝트가 아니라 석유시대 이후 첨단산업·관광 등으로 사우디의 새 미래를 이루려는 빈 살만의 큰 그림이 담겨 있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까지만 해도 1조 2000억리얄(약 440조원)이 투입된다. 어마어마한 사업 규모 탓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건설업계가 네옴을 주목했다.네옴시티 ‘더 라인’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사진=네옴시티 인스타그램 / AFP)네옴 프로젝트의 핵심은 더 라인이다. 높이 500m, 길이 170㎞ 초대형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높이는 롯데월드타워(555m)와 비슷하고 길이는 서울~대전 거리(140㎞)보다 길다. 에너지는 100%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만 공급하고 도시 지하엔 도시 양끝을 2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고속철도가 깔린다. 사우디는 더 라인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미래 도시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빈 살만도 “더 라인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더 라인’ 조감도. (사진=네옴시티)◇脫석유 위해 유가 올라야 하는 딜레마그런 더 라인이 흔들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2030년까지 완공할 수 있는 더 라인 구간이 2.4㎞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2030년 더 라인에 150만명이 살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지금대로면 거주 인구가 30만명밖에 안 될 것이란 게 소식통 전언이다.이처럼 더 라인이 휘청이는 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대고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올해 네옴 사업 예산을 승인하지 않고 있어서다. PIF도 최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자리는 유지하고 있지만 2022년만 해도 500억달러(약 69조원)에 이르던 현금 보유액이 지난해 9월엔 150억달러(약 21조원)로 줄어들었다. 네옴을 포함해 빌 살만이 발표한 각종 프로젝트에 자금을 쏟아붓느라 허리가 휘고 있어서다. PIF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확대하거나 보유 중인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정부 사정도 비슷하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해 820억리얄(약 30조원)에 이르는 재정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도 재정적자가 790억리얄(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네옴 등 탈석유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선 고유가가 유지돼야 한다는 게 사우디와 빈 살만, PIF가 겪고 있는 딜레마다. 제임스 스완스턴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 정부 재정이 적자를 면하기 위해선 유가가 적어도 배럴당 93달러는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 1년간 배럴당 93달러를 넘은 적은 없다. 스완스턴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의 재정적자는 비(非)석유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적 재정정책을 펴고 네옴 같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발생했다”며 “이 정도 지출을 감당하려면 유가 상승이 필요하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에 말했다.외국인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네옴 측이 최근 중국에서 투자자들을 만났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팔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컨설팅 회사 메이플크로포트의 토르비욘 솔트베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변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 8785고속도로에서 바라본 네옴시티 사업 예정지역.(사진=박종화 기자)◇돈줄 마르는데 엑스포·월드컵 돈 쓸 곳은 천지돈줄은 마르고 있는데 돈을 쓸 곳은 천지다. 사우디는 2029년 네옴시티(트로제나) 동계 아시안 게임, 2030년 리야드 엑스포, 2024년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했다. 크리스티안 울릭슨 제임스베이커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사우디 당국은 어느 시점에서 무엇을 우선시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수 있다”고 중동 전문매체 알모니터에 말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더 라인 등 다른 사업 속도와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솔트베트 애널리스트는 “처음에 구상된 프로젝트가 진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이제 (프로젝트)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어떤 형태로든 추진되긴 할 거다”고 했다.더 라인이 킹압둘라 경제도시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는 2000년대 267억달러(약 36조원)을 투입해 킹압둘라 경제도시를 200만명이 사는 금융·물류·IT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킹압둘라 경제도시 인구는 1만명도 안 된다.더 라인이 표류한다면 빈 살만의 위상도 훼손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네옴 등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전임 왕세자 축출, 언론인 살해 등으로 인한 빈 살만의 폭정자 이미지를 가리고 개혁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더 라인은 역사상 가장 큰 건축물이 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역사상 가장 큰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2024.04.27 I 박종화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주간행사일정△29일(월)△30일(화)-금융위원장,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08:30, 은행연합회)-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서울청사)-금감원장, 임원회의(10:00, 금감원)-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감원장, 정례회의(14:00)△5월 1일(수)△2일(목)-금융위 부위원장, 차관회의(10:00, 서울청사)-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 2차 공동세미나(14:00), 한국거래소)△3일(금)-금융위원장·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9일(월)-「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예방」종합 홍보 실시(06:00)-「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개정안 규정변경예고(06:00)-2024년 1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12:00)-「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부산광역시에 찾아가다(14:00)△30일(화)-2023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06:00)-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 참석(08:30)-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배포시)-금융감독원, 일반사모펀드 운용사 대상 업무설명회 개최(14:00)△5월 1일(수)-2023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06:00)-한도제한계좌의 이체·ATM 거래한도가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됩니다.(12:00)-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이수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리 할인혜택이 확대됩니다.(12:00)-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집중 홍보기간 운영(12:00)△2일(목)-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절차 개편사항(12:00)-「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규정」규정변경 예고 및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12:00)-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2차 공동세미나 개최(14:00)△3일(금)-2023년도 회계심사&#8901;감리 주요 지적사례 공개(06:00)
2024.04.27 I 송주오 기자
아이톡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초청 재건사업 간담회’ 개최
  • 아이톡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초청 재건사업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 율촌 대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보리스 바움(왼쪽부터) 프라임 자선재단 대표, 로만 그레고리쉰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국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 율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톡시)이번 간담회는 한-우 뉴빌딩협회, 글로벌조달개발원,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엔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국경제협력위원회 로만 그레고리쉰 위원장을 초청해 한국수자원공사, 경동나비엔, KCC, LX인터내셔널 등 20여개 국내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방한한 로만 그레고리쉰 위원장은 전쟁 이후 한국 기업 최초로 투자한 현지 합작법인 아이톡시 UA의 법인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전직 오데사 주 정부의 부주지사 출신으로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총회 투표를 통해 한국경제협력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Ukraini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는 우크라이나 경제부 산하 공식기관으로 1만9000개의 현지 기업이 소속돼 있으며, 한국 경제협력 위원회엔 한국과 협력을 원하는 약 150여개의 현지 대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로만 그레고리쉰 위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쟁피해복구 및 효과적인 재건사업을 위해 한국-우크라이나 경제협력 소통창구 단일화가 필요하며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는 현지 시장조사, 대정부 컨설팅, 믿을만한 현지 파트너 소개 등이 가능하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양국 간 기업들의 상설홍보관(Mirror Pavilion) 프로젝트를 한국 정부·대사관에 공식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영국 정부와의 재보험 협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이 가능해져 전쟁 중 투자에 대한 금융 리스크 헷지가 가능해졌으며,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현지 기업과 합작 진출하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다양한 국제 금융 프로그램들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청과 KG모빌리티 픽업트럭 공급 협약 이후 해당 픽업트럭에 대한 면세승인 법안이 우크라이나 국회의 1차 조세 상임위원회를 4월 초 통과했다”면서 “국회 본회의 의결이 4월 중에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정부·의회가 84조원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조건으로 병력 충원을 위한 군 동원령과 내각 개편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 의회가 최근 해당 안건을 두 차례 긴급히 특별 의결하면서 다른 법안들의 본회의 의결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화당의 반대로 6개월이나 지연됐던 미국 정부의 84조원 지원을 통해 다음 주부터 국방부 관련 법안·군수물자 지원 등이 행정부·의회 차원에서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픽업트럭 면세법안 통과 후 1차 발주 1016대 및 2차 발주 154대를 함께 계약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법무법인 지평, 24일 경영포럼 성황리 개최
  • 법무법인 지평, 24일 경영포럼 성황리 개최
  •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사진=지평)[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법무법인(유) 지평(이하 지평)이25일 오후 2시 지평 본사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한 이해와 경영전략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지평 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양영태 지평 대표변호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개의 세션과 패널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제1 세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동향과 핵심’이라는 주제로 방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가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과 주요 고려요인’을 발표했다. 방호경 박사는 최근 공급망 안정화 전략에 대한 연구와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방박사는 공급망 교란요소와 재편 요소들에 대해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현명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3법 체계(소부장 특별법·자원안보법·공급망 기본법)의 실질적 추동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핵심광물국 등 생산단계별 정책기조 변화를 파악해야 하고, 핵심광물국의 자원동맹 강화에 대한 국제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재진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전문위원이 ‘공급망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재진 전문위원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패러다임에 대해 “2018년부터 미-중간 공급망 패권갈등이 가속화되며, 공급망 분절화(Fragmentation)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위원은 “특히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공급망 핵심 산업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의 주도권이 커지는 만큼, 향후 패권 갈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며 “제조업 중심이면서 자원이 부족한 우리경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에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종별 맞춤형 전략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제2세션에서는 ‘책임있는 공급망을 넘어, 공급망 대응 전략 수립 방안’을 주제로 정민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BI그룹장이 경영전략 관점에서 ‘공급망 점검과 전략적 방법론’을 발표했다. 정민 그룹장은 “계속되는 공급망 불확실성은 가격(price)과 시간(time)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뿐 아니라 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 최근 기후ㆍ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지속가능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점검이 매우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전사차원의 운영구조과 대응 프로세스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의 공급망 점검 툴킷(toolkit)인 라그스(LARGS)를 소개하였고, 이를 통한 공급망 진단의 실효성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라그스는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에서 개발한 공급망 점검 체크리스트로, 공급망 5대 핵심영역(Lean·Agile·Resilient·Green·Sustainable)으로 구성돼 기업신용평가 요소, 공급망 관련 규제, 글로벌 SCM 경영전략 모델 등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이 좌장으로, 김두희 현대엘리베이터 팀장, 문유경 롯데케미칼 팀장, 박용진 KIS자산평가 본부장, 윤철민 대한상의 실장, 임애화 금호타이어 팀장, 정동운 현대자동차 팀장(‘참석자 가나다 순’)이 패널로 참석하여, 현재 기업들의 ESG패러다임 안에서 전사차원으로 구매전략, 공급망 이슈, 생산거점과 투자에 대한 이슈를 논의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고, 그린(green) 공급망에 대한 기업 의사결정 딜레마(dilemma)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은 “지평 경영포럼은 기존의 세미나 기획 방식과 달리 국가정책 아젠다부터 산업트랜드 및 기업경영까지 one stop 지식공유가 가능한 형태이다. 참여하는 고객 실무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평 경영포럼을 한국기업 실정에 맞는 차별적인 지식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라그스(LARGS) 진단 모델을 시작으로 기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형ㆍ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산업과 비즈니스 맞춤형 경영전략 방법론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6 I 고규대 기자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 ESG 경영 돕는다
  •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 ESG 경영 돕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린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동반성장협의회(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등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내 협력사들을 방문해 ESG 현장평가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아울러 SK하이닉스는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기술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혁신기업’, ‘패턴웨이퍼지원’, ‘분석측정지원’ 사업과 함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돕는 ‘SK 동반성장 채용박람회’,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다양한 상생 펀드도 운용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곽노정 사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원해 준 협의회 회원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AI 메모리 시장 개척과 ESG 경영 전반에 긴밀하게 협업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응열 기자
“팔로워 20만 돌파”…필라테스 인플루언서 김나현 성공 비법은
  • “팔로워 20만 돌파”…필라테스 인플루언서 김나현 성공 비법은
  • 영향력이 돈이 되는 시대. 인플루언서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로 올라선 이유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팔로워·구독자 확보, 수익화 고민에 빠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파워 인플루언서들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편집자주>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일까? 수십만 명의 팔로워·구독자를 거느리는 파워 인플루언서를 꿈꾸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구독자 10만명 이하)에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대박의 꿈을 꾸는 인플루언서들에게 기회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최근 숏폼(짧은 영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는 새로운 팔로워·구독자 확보 기회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팔로워와 구독자만 확보된다면 인플루언서는 콘텐츠를 통해 공동구매, 광고 협찬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발굴할 수 있다.대중에게 일거수 일투족이 보여지는 인플루언서는 사진 한 장, 말 한마디에 따라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다. 이런 특징 때문에 필라테스와 요가 콘텐츠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뷰티 등 새로운 콘텐츠 생산한다면 수익화 범위는 크게 넓어져 확장성도 있다는 평이다.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가 체육시설 창업·운영 컨설팅, 인플루언서 양성을 시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데일리가 이번에 만난 크리에이터 ‘김나현(nahyun_pilateshd)’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파워 인플루언서다. 20만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김나현은 초기 인플루언서가 진정성과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팔로워와 함께 성장해야 성공하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가 조언이 필요한 친구, 동경할 만한 선생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보유한 팔로워 중 80%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면 팔로워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하지만 팔로워 확보에 연연한 나머지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콘텐츠 방향을 자꾸 수정하는 인플루언서가 많다. 결과적으로 원치 않는 계정이 되고, 기존 팔로워도 잃게 된다”고 했다. 김나현이 팔로워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는 “의상이나 제품을 구매할 때 팔로워들에게 선택을 맡기기도 한다”며 “그들이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콘텐츠 소비층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이 아닌 팔로워”라고 강조했다.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과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15년차 필라테스 강사이자, 체육시설 창업 컨설팅, 운영 컨설팅, 뷰티 브랜드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있는 김나현이다. 친구들의 조언으로 인플루언서가 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명을 기록 중이다. 비결이 있는가. △팬덤 형성이 중요하다. 나는 콘텐츠에 인생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살면서 좋은 일만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로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정신·체력적으로 지친 인플루언서가 밝은 콘텐츠를 제작하면 인간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소통도 중요한 요소다. 의상 등 제품을 구매할 때 선택을 팔로워들에게 맡기기도 한다. 팔로워들은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 채택되면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낀다.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는 조언이 필요한 친구, 동경할 만한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인플루언서는 기본적으로 진정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다른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참고하며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는 한두 번 제작에 그쳐서는 안 된다. 포기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야 한다. 팔로워와의 약속도 지켜야 한다. 반응이 없다고 콘텐츠 생산을 미루면 그 인플루언서는 결국 실패한다. 당장 팔로워 숫자에 연연하면 안 된다. 보유한 팔로워 중 80%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면 팔로워 숫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해야 한다. 나는 2018년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화보 촬영 대회 등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결과적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후 DM(개인 메시지)을 통해 방송 출연 요청을 받고 출연하기도 했다. 필라테스나 요가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조언도 해줬다.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알려달라. △인플루언서 혼자 아이템을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팔로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성공하기 때문이다.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연령과 성별 등을 고려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로드도 필요하다. 나는 1일 1릴스를 하고 있는데 채널 팔로워 70%가 18~35살 여성이다. 팔로워 특성을 고려해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롱폼(긴 영상)과 숏폼을 제작할 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는가. △숏폼은 15초 미만으로 만들되 2~3초 안에 이목을 끌어야 한다. 인스타그램 기준 숏폼은 이용자를 피드로 유도한다. 또 팔로워의 90%는 숏폼으로 유입된다. 일관성 주제로 숏폼과 롱폼을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테고리별 글로벌 접근 전략도 차이가 있을 것 같다. △필라테스는 동남아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필라테스 강사들이 많이 진출해서 나가는 추세다. 뷰티는 예전에는 중국이 주 타겟이었는데 이제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다. 요가는 글로벌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발생한다. -팔로워 입장에선 광고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오가닉(일반)콘텐츠와의 비중은. △광고콘텐츠 80%, 오가닉콘텐츠 20%로 구성하고 있다. 광고콘텐츠도 인플루언서 수익화 수단 중 하나로 필요한 부분이다. 광고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내가 실제로 좋아하는 제품만 올리거나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초기 인플루언서는 수입이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 어려움은 없는가. △초기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와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콘텐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있다. 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다른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참고할 수 있도록 보내주고, 브랜드 연결도 해주고 싶다.123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비타민신지니도 나의 제자다.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데 색감과 관련돼 컨설팅을 해준 경험이 있다.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조언을 해달라. △재능이 있는 카테고리보다는 흥미를 갖고 제작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시행착오에 대해 소통하고 좋은 일을 나눠야 한다. 그것이 성공 비법이다. 처음에 지나치게 비교 우위인 대상을 기준으로 삼으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콘텐츠가 제작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숫자와 상관없이 팔로워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콘텐츠 업로드를 정해진 시간에 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
2024.04.26 I 김형일 기자
'밸류업' 예열하는 거래소, '성장기업 간담회' 진행
  • '밸류업' 예열하는 거래소, '성장기업 간담회'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성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과 17일 각각 진행된 대표기업 간담회와 중견기업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상장 기업 간담회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밸류업’ 관련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간담회에는 고영, 리노공업, 메가스터디교육, 알테오젠,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오테크닉스, 클래시스, 푸른저축은행, HK이노엔, HLB 등이 참여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성장 사다리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본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주주 환원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 코스닥 상장기업 특성이 반영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관련 계획수립·이행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 △코스닥기업 특성을 고려하여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시 다양한 성장성 지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도 반영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이후 목표 미달성에 따른 공시위반 우려 등 기업부담 경감 필요 △코스닥 상장기업의 밸류업 노력에 대한 외국인·기관투자자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여 안정적인 투자기반 확보 필요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책임자·담당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함께 마련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우수·희망기업을 중심으로 홍보지원을 위한 거래소·유관기관 공동 IR을 개최할 예정이다.향후 거래소는 유관기관과 함께 내달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수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해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라온피플, 인공지능 개인비서 ‘AI 어시스턴트’ 공개
  • 라온피플, 인공지능 개인비서 ‘AI 어시스턴트’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라온어시스턴트’를 오는 5월1일 AI 엑스포 코리아에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라온피플이 인공지능 개인비서 ‘라온어시스턴트’를 공개한다. (사진=라온피플)라온어시스턴트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전문지식과 기술을 제공한다. 챗봇 기능을 통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정보와 솔루션을 받아볼 수 있다.라온어시스턴트는 MS365 문서와 이메일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관련 지식 등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여러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신규 입사자가 회사 홈페이지와 제품 메뉴얼을 입력하면 기업 소개, 기술 현황 및 제품 소개까지 빠르게 정리해준다. 또 인사총무부서에서 임직원 리스트와 회사 규정, 총무와 관련한 현황 등을 업로드하면 경조사는 물론 입·퇴사자 관리가 가능하다.이외에 영업 담당자에게 판매 전략을 제시해주거나 고객 데이터 및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영업 전략을 공유해준다. 발표 자료 작성과 컨설팅도 가능하다.라온어시스턴트는 오는 5월1일부터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지플래닛, 라온센티넬 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4.04.26 I 김응태 기자
KIC, 유럽 부동산 시장 전망 논의…“주거 섹터 관심 가져야”
  • [마켓인]KIC, 유럽 부동산 시장 전망 논의…“주거 섹터 관심 가져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 및 현지 전문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 모여 유럽 부동산 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5일(현지시간) 제26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존스랑라살(JLL) 닉 휘튼(Nick Whitten) 유럽 수석 연구원이 임대용 주거 섹터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휘튼 수석 연구원은 “최근 유럽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 분야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06년에는 유럽 부동산 거래량의 8% 수준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24%로 증가했다. 이는 오피스 거래량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전통적인 임대 주택인 멀티 패밀리(Multifamly)는 물론, 임대용 단독 주택(Single Family Rental), 학생 기숙사(Student Housing), 노인용 주거시설을 포함한 헬스케어 등 섹터 내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그는 “유럽 민간 임대 주택의 임대료는 지난 10년간 16% 상승하는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면 2020년 이후 유럽의 신규 주택 인허가가 급감해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휘튼 수석 연구원은 “높은 건설 비용이라는 리스크에 따라 신규 주택 개발 건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 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검토해야 할 때”라고 전망했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관측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거 섹터의 흐름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관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4.26 I 박미경 기자
'상속·증여 금융 솔루션은 여기서'···신한은행, 신탁라운지 오픈
  • '상속·증여 금융 솔루션은 여기서'···신한은행, 신탁라운지 오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은 상속·증여 등 새로운 금융 니즈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신탁상품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한 신탁라운지’ 채널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9층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정용욱(오른쪽 두번째) 신한은행 영업추진4(WM)그룹장과 박의식(오른쪽 네번째)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이 25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9층에서 진행된 ‘신한 신탁라운지’ 오픈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신한 신탁라운지는 전문 직원이 △유언대용신탁 △부동산 및 금전증여신탁 △기부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상조신탁 등 신탁상품들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법률·세무·부동산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자산관리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특화 채널이다.특히 신한은행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최근 커지고 있는 상속·증여와 관련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신한 신탁라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위탁자와 신탁계약을 맺고 생전에는 본인을 수익자로 정해 수익을 수취하고 사망 시 계약 내용대로 수익자(상속인)에게 신탁재산을 안정적으로 이전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유언을 대체할 수 있고 상속 방식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신한 신탁라운지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할 수 있다. 전용 상담 전화번호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예약 할 수 있으며 업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박의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 그룹장은 “자산 이전에 대한 다양한 니즈에 대해 신탁에 기반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 채널로 신탁라운지가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더욱 집중하고 최적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일산 및 노원에 전문적인 은퇴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신한 연금라운지’를 열었다. PB출신 연금 전문가와 퇴직연금 전문상담직원이 △연금 종합컨설팅 △주택연금 상담 △세무상담 △노후자산관리 등 고객 맞춤형 1대1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024.04.26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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