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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모든 것에 영향 주는 반도체 품귀 현상
  • 스마트한 모든 것에 영향 주는 반도체 품귀 현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전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반도체가 쓰이는 제품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한 탓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는 200~300개에 달한다.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에 필요한 반도체는 이보다 훨씬 많다. 퍼스널컴퓨터(PC), 스마트폰, 게임기 등 첨단 전자제품은 물론 냉장고나 전기밥솥 같은 백색가전에도 반도체가 탑재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똑똑한’ 기기들에는 반도체가 필요한 셈이다.◇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수급 불균형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진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PC와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용 반도체 주문을 줄였다. 반도체 기업들은 주문이 감소한 차량용 반도체 대신 수요가 급증한 다른 반도체 주문을 받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반도체가 모자라 자동차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005930) 사장 출신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은 “2~3달러짜리 반도체가 없어서 2만~3만달러짜리 자동차를 못 만드는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한다.완성차 업체들이 지금 주문을 해도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린다. 차량용 반도체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므로 공급선을 갑자기 바꿀 수도 없다. 반도체 업체들이 급하게 공정을 전환할 이유도 없다. 차량용 반도체는 정보기술(IT)용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여기에 미국 텍사스주에 불어닥친 한파, 일본에 발생한 지진과 화재, 대만의 가뭄 등 잇따른 자연재해가 반도체 공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반도체를 공급받는 제조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나선 것도 품귀 현상을 부추겼다. 이는 자동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기, 냉장고 등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완성차 업계 반도체 품귀 현상에 셧다웃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가장 심각하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주요 트럭 공장 2곳을 포함한 여러 공장에서 감산을 확대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드는 4월에 미시간주 디어본의 트럭공장에서 조업을 2주간 중단하고 캔자스시티 공장의 트럭생산도 일주일간 중단한다. 또한 북미지역 다른 공장 여러 곳에서도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예정된 초과근무를 취소할 계획이다.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울산1공장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방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이 원인이다. 현대차는 이번 휴업으로 코나 6000대가량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되면 아이오닉5 등 다른 제품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반도체 부족 탓에 중형 픽업트럭 생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캔자스주 공장과 캐나다 잉거솔 공장은 4월 중순까지 계속 문을 닫을 예정이고,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이번달에도 절반만 가동할 계획이다. 컨설팅회사 알릭스 파트너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606억달러(약 69조원)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 증권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160만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스마트폰·가전업계도 반도체 물량 확보 총력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완성차 업체들뿐 아니라 IT 제품과 가전을 생산하는 기업들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은 지난달 30일 열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아이폰 생산량이 10% 줄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의 60%가량을 담당한다.삼성전자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달 17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사장은 “매일 아침 부품 공급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100% 해결됐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2분기 조금 문제가 되기는 한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백색가전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중국법인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으로 보내는 물량이 최대 25%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업체인 항저우 로밤 어플라이언스도 반도체 부족으로 신제품 출시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 가격 상승 본격화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장 공정을 전환하기 어려운 데다 공장을 증설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커지면서 반도체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TSMC는 지난 2월 차량용 반도체 공급 가격 인상에 나섰다. TSMC는 스마트폰이나 PC용 반도체 가격은 최대 30%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서버용 D램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3월 평균 125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20%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PC용 D램 현물가격은 지난해 말 2.77달러 수준에서 최근 4.5달러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현물가격은 고정거래가격보다 앞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2분기부터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4.01 I 피용익 기자
해수부, 해양수산 창업 지원사격…사업화자금·투자유치 지원
  • 해수부, 해양수산 창업 지원사격…사업화자금·투자유치 지원
  • 양양 죽도해변을 찾은 서퍼들이 파도타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분야 창업자 지원에 나선다. 해수부는 1일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해양수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전문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9년부터 예비 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에게 창업교육 및 맞춤형 멘토링,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2년간 총 54개 기업을 지원했다. 수혜기업들은 총 61억 원의 투자를 유치, 87명을 신규 고용하고, 신규 법인 8개사를 설립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일례로 소규모 기름 유출사고용 회수 로봇을 개발하는 ‘쉐코’는 지난 2019년 창업한 초기 기업임에도 맞춤형 멘토링과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다세포생물인 스피루리나를 배양 및 가공하는 ‘비루트랩’은 예비창업단계에 사업모델 구축 및 법인 설립 컨설팅을 받아 사업 아이템을 확정하고 법인 설립 시 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수부는 올해도 전문 창업기획자를 통해 24개 이상의 창업팀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해양수산 창업투자 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창업기획자별 보육 프로그램, 선정절차 및 기준 등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유튜브 채널의 온라인 설명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창업기획자들은 사업아이템의 차별성 및 시장성, 사업계획의 구체성 및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창업팀을 각 6개 이상 선정한다. 특히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적극 발굴하여 8건 이상의 신규 창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창업팀에는 한 해 동안 초기자금, 사업모델 구축, 특허출원, 기술개발, 판로개척, 네트워크 및 외부자원 연계, 타 투자사의 후속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창업을 희망하거나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분야 창업 및 투자 확대를 위해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원내용 및 규모. (자료=해수부)
2021.04.01 I 원다연 기자
김원규 웨버샌드윅 북아시아 대표, 아태 총괄대표로 선임
  • 김원규 웨버샌드윅 북아시아 대표, 아태 총괄대표로 선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고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 중 하나인 웨버 샌드윅의 김원규 북아시아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CEO)로 선임됐다.김원규 대표김원규 신임 아태 지역 대표는 아태 지역 및 글로벌 리더십 팀과 함께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제공, 비즈니스 운영의 우수성 제고 및 국가별 리더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아태 지역 전체의 전략적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의 창의적인 인재 기반을 더욱 키우고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분야 확장을 촉진하고,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한편 회사 혁신과 성장을 육성해 나가는데 주력하게 된다.김 대표는 2009년 웨버 샌드윅 한국지사를 출범시켰고, 첫 해 5명에 불과했던 직원을 현재 90여명까지 늘리는 등 빠른 시간에 큰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시켰다. PR&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계에서 30년 가까운 경력을 가진 김 대표는 시장 진출, 기업 명성관리, 위기·이슈 관리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며 광범위한 국내외 고객사들의 고위 경영진 및 조직의 카운슬러로 활약했다. 그 공로로 2018년 1월부터 3년 동안 북아시아 대표로서 한국과 일본을 총괄해왔다.웨버 샌드윅 아태 지역 박스터 졸리 회장은 “아태 지역의 리더로서 김 대표는 늘 한발 앞서서 고객과 시장의 필요를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김 대표가 지난 11년 동안 보여준 놀라운 비즈니스 성장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며, 새로운 아태 지역 대표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회사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1.04.01 I 이정훈 기자
KISA, 360개 중소기업 비대면 서비스 보안점검 지원
  • KISA, 360개 중소기업 비대면 서비스 보안점검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비대면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안 점검을 지원한다고 1일밝혔다.최근 코로나19로 근무·교육·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원격으로 전환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 우려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국내 비대면 서비스 사업자의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원격 근무·교육·의료·쇼핑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중소기업 약 300곳이다. KISA는 해당 기업에 △모바일 앱 취약점 점검 △웹(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서비스 개발·운영 환경 취약점 점검 △사물인터넷(IoT) 취약점 점검 등을 지원하고 조치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KISA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클라우드 사업자 약 60곳을 대상으로 △취약점 점검(보안설정 등) △모의침투 테스트 △소스코드 점검 등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상시 모집할 계획이며, 신청자 모집 안내 및 신청양식은 KISA ISM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진수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안 강화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KISA는 이번 보안점검 지원을 통해 관련 사업자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비대면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04.01 I 이후섭 기자
한화생명, 설계사 영업조직 분사..."2025년까지 2100억 이익낼 것"
  • 한화생명, 설계사 영업조직 분사..."2025년까지 2100억 이익낼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한화생명이 기존 설계사 영업조직을 분사해 만든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본격 출범시켰다. 대형 생명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제조와 판매를 나눠 운영하는 ‘제판분리’를 시도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2025년까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를 2만6000명까지 늘리고, 이익(세전) 2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일 63한화생명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식에서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사기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1일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63한화생명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설계사(FP) 20여명과 대표 지역단장 및 지점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설계사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출범과 동시에 법인대리점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며 규모뿐 아니라 매출ㆍ서비스 등에서도 최고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한화생명의 전속상품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매출액은 약 1조원으로 현재 대형 법인대리점 5개사 평균 매출액의 2배가 넘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5년까지 설계사 약 2만6000명, 당기순이익 21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확보하고 설계사들의 활동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먼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9개의 손해보험사(메리츠, 한화, 롯데, MG, 흥국, 삼성, 현대, KB, DB)와 제휴를 마쳐 설계사들이 해당 손해보험사의 상품 판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소비자와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오더메이드형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손보제휴센터를 전국 각 지역단에 설치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고, 보험금의 청구나 심사를 지원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센터도 신설해 자동차보험비교견적 서비스와 고객문의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분사 전부터 해오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FA(Financial Advisors,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기존 법인대리점과 차별화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FA서비스센터는 전국 7개 지역에 설치돼 고액자산가 대상 전문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모회사인 한화생명은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및 보험심사기능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영업지원을 맡는다. 또 다방면의 디지털 관련 신사업(빅데이터, 헬스케어 등)을 검토하며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설계사들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체계도 마련하고 복지제도도 신설한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판매전문회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한화생명도 설계사(FP)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의 적시공급,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청약부터 지급까지의 프로세스 혁신 및 디지털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에 집중하는 만큼, 영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며 “업계 넘버원(No.1) 초대형 판매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미래 성장력도 강화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2021.04.01 I 전선형 기자
서울시 MICE 산업 온·오프라인 행사 병행시 최대 2억 지원
  • 서울시 MICE 산업 온·오프라인 행사 병행시 최대 2억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ICE(컨벤션) 행사의 80%가 취소되는 등 ‘대면산업의 꽃’ MICE 업계는 전례 없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MICE 산업은 비대면, 첨단기술과의 결합으로 회복을 준비 중이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 CES는 올해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100% 온라인으로 진행한데 이어 내년에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이후 80%가 취소될 정도로 벼랑 끝으로 몰린 MICE 산업을 하이브리드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5대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대면이 주류였던 MICE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기술을 결합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꾀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50명 이상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행사에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당초 오프라인 행사만 지원했던 것을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 행사까지 확대한 것이다. 온라인 회의의 경우 서울시가 구축한 3D 가상회의 플랫폼 ‘가상회의 서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개방하고, 운영비 등 부가 사용료도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오는 7월 전 세계 90개국 1500명의 약학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제67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세계총회’가 ‘가상회의 서울’에서 열린다. 창경궁, 남산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회의와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전시회·박람회도 하이브리드와 비대면 방식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기획 단계부터 세계적 규모 행사까지 5개 성장단계별로 총 34개 전시회를 선정해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 IT 기술 컨설팅 같은 전문 컨설팅도 병행해 CES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성장을 지원한다. 비대면 국제회의를 위한 ‘가상회의 서울’처럼 비대면 전시회·박람회 개최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도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공동으로 상반기 중 개발해 하반기부터 무료로 개방한다.아울러 ‘서울형 안심 마이스 모델’을 통해 행사장에 전문 살균방역서비스, 방역게이트, 열화상 감지 카메라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이밖에 하이브리드 마이스 기획인력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국제회의 기획가(PCO) 육성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4~5월 중 참가자를 모집해 6월~11월 진행한다. 한국PCO협회를 비롯해 해외 MICE 국제기구인 전문컨벤션관리협회, 미국협단체임원진협회 등과 협업해 연출형 PCO 등 경력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중 ‘서울형 뉴노멀 MICE 콘텐츠 개발 공모전’을 개최해 코로나 이후 변화된 MICE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콘텐츠·상품 개발을 유도한다. 총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5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도시’이자,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선정됐을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선호하는 대표 마이스 도시”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첨단기술과 결합된 마이스 시장이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비해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시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1.04.01 I 양지윤 기자
2:1 경쟁률 뚫은 청년후계농 1800명…농지임대·사업자금 지원
  • 2:1 경쟁률 뚫은 청년후계농 1800명…농지임대·사업자금 지원
  • 8일 오후 전남 나주시 다시면 한 농경지에서 20대 청년 농부가 벼를 낫으로 베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올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80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사업은 청년층의 농업분야 창업 활성화와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한다. 최대 3억원의 사업자금과 함께 농지임대, 영농기술 및 경영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4800명의 청년후계농이 뽑혔으며 특히 올해에는 전년대비 선발자가 200명 확대됐다. 올해 사업에는 총 3511명이 지원이 2: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도별 선발자는 경북, 전북, 전남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영농경력별로는 창업예정자가 1217명(67.6%), 독립경영 1년차 483명(26.8%), 2년차 71명(3.9%), 3년차 29명(1.6%)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예정자의 비중은 처음 사업이 도입된 2018년 42.% 수준에서 2019년 59.3%, 지난해 65.7%에 이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주 생산(예정 포함) 품목은 채소류(26.1%), 과수류(15.5%), 축산(13.3%) 등의 순으로 나타나탔다. 영농기반 마련(예정 포함) 유형을 보면 현재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이지만 부모로부터 영농기반을 받지 않고 별도 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이 882명(49.0%), 부모의 영농기반을 증여·상속 받은(예정 포함) 청년이 369명(20.5%), 부모의 영농기반이 없고 본인이 신규로 영농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이 549명(30.5%)으로 나타났다. 선발된 독립경영 1~3년차 583명에게는 이달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되며, 창업예정자 1217명에게는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경영주) 등록을 한 이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희망자에게는 창업자금(융자 3억원 한도, 금리 2%)을 지원하고, 농지은행을 통해 비축농지도 우선적으로 임대하며 영농기술교육 및 영농경영·투자 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업 분야의 발전가능성 및 도시지역에서의 취업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예비청년농업인들의 지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선정된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농촌에 오래도록 정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04.01 I 원다연 기자
산·학·연·관 합동 ‘전기전자 분야 시스템표준화 포럼’ 발족
  • 산·학·연·관 합동 ‘전기전자 분야 시스템표준화 포럼’ 발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디지털뉴딜 시대 융·복합 시스템에 최적화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관 합동 시스템표준화 포럼이 발족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국내 표준전문가와 유관기관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기전자분야 시스템표준화 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표준화 포럼은 기존 개별 제품·기술 수준의 단순 표준화가 아닌 빅데이터, AI(인공지능), SW(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접목해 스마트화한 복합시스템(System of Systems)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개발·지원을 위해 발족했다.시스템표준화란 산업계에서 활용하는 개인건강체크 서비스 등과 같은 유스케이스를 분석해 관련한 비즈니스, 기능, 정보, 통신, HW 등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과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신개념 표준화 방식이다. 국제표준화 기구인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도 높은 상호운용성을 요구하고 통합적인 표준화가 필요한 분야 5개를 시범적으로 선정해 지난 2011년부터 시스템적 표준화 접근(Systems Approach)을 적용, 표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시스템표준화의 장점은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이미 개발한 표준 활용, 신규 표준 아이템 도출,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한 뒤 표준화를 추진하기 때문에 기존 개별 기술·제품 표준화 방식보다 수요 중심의 체계적인 표준의 개발·활용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쉽다. 이번에 발족한 포럼을 통해 시스템적 표준화 접근방식을 국내에 활용·확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융·복합 분야의 시스템표준화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앞으로 포럼은 저전압 직류송배전(LVDC), 능동형 생활지원(AAL) 등 국내 대규모 실증단지가 있는 분야의 시스템 표준을 먼저 개발하고 이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신속한 실증과 상호운용성 테스트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전기전자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과 협력해 포럼에서 도출한 표준화 아이템의 국제·국가 표준화를 지원하고 지난해부터 개발한 온라인플랫폼(SyS-NAVI)을 통해 유스케이스 기반 표준분석 자료와 교육·컨설팅 정보 등을 웹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산업계의 시스템표준화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초대 포럼의장으로 선출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영삼 원장은 “국책연구원으로서 그간 중소·중견기업과 공동 개발한 다양한 R&D성과가 시스템표준화에 반영·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1 I 문승관 기자
YJ캐피털-라인벤처스 합병…일본내 최대 CVC 출범
  • YJ캐피털-라인벤처스 합병…일본내 최대 CVC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Z홀딩스 주식회사(Z Holdings Corporation, 공동대표이사: 가와베 켄타로)는 연결 자회사인 YJ캐피털 주식회사(YJ Capital Inc., 이하 YJC)와 라인벤처스 주식회사(LINE Ventures Corporation, 이하 라인벤처스)가 합병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업 간 승계회사는 YJC이며, Z벤처캐피털 주식회사(Z Venture Capital Corporation, 이하 ZVC)로 사명을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한다.ZVC는 Z홀딩스와 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 이하 라인)의 경영 통합 및 기업 구조 전환에 따라 양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기능 및 활동을 통합한다.ZVC는 300억엔 규모의 ‘ZVC 1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ZVC 1 Investment Partnership)’ 펀드를 출범했다. 이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CVC중 하나로, ZVC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ZVC 대표이사는 호리 신이치로(Shinichiro Hori)전 YJ캐피털 대표가, 이사회 회장은 황인준 전 라인벤처스 대표가 맡는다. 도호길 이사 겸 COO (前 YJ 캐피털 이사), 최보라 이사(Z홀딩스 글로벌사업투자총괄부 집행임원)도 임원으로 활동한다.ZVC는글로벌 및 일본 내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들과 Z홀딩스 그룹 모두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협력 기회 역시 조성할 계획이다.호리 신이치로(Shinichiro Hori) ZVC CEO는 “금일부로 야후재팬과 라인의 CVC들이 통합됐다”며 “ZVC는 스타트업들에게 성장 기반이 될 자본을 제공하고, Z홀딩스 생태계 내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새롭게 출범한 ZVC는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내 투자Z홀딩스는 ‘일본 및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가지고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ZVC는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B2B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Z홀딩스의 3가지 핵심 사업인 커머스, 미디어, 핀테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ZVC는 시드 단계부터 중후반 단계까지확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모든 단계에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기업들을 위해 Z홀딩스 그룹 네트워크 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마련하여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할 것이다.글로벌 투자ZVC는한국,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지역을 중점으로 글로벌 투자를 진행하며, 각 지역의 시장 트렌드 및 특성에 기반해 유연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ZVC는 분야를 불문하고 모든 가능성을열어두고 투자를 검토하는 동시에 인터넷 서비스, 이커머스, 핀테크 및 모빌리티·O2O 영역 중점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등 앞선 시장에서 AI, 로봇 공학, 딥테크, 블록체인 등의 분야를 보다 심도있게 분석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지원Z홀딩스는 2만3,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일본 내에서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Z홀딩스 그룹은 라인과 Z홀딩스 경영 통합에 따른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스타트업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지원할 것이다.Z홀딩스그룹의 기존 서비스와 스타트업 간의 사업 제휴 기회 마련을 위한 사업 발표회 및 기업별 1:1 컨설팅을 제공한다.
2021.04.01 I 김현아 기자
기업은행, 혁신 창업기업 모집…60개 육성기업 투·융자 지원
  • 기업은행, 혁신 창업기업 모집…60개 육성기업 투·융자 지원
  • 기업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의 2021년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모집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마포·구로·부산 3개 센터에서 각 20여개씩, 총 60여개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5월6일까지며, 6월 중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육성 기간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이다. 기업은행은 선발기업에게 사무 공간, 1대1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 데모데이,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우수기업을 선발해 은행의 직접 투자나 은행이 출자한 펀드를 활용한 간접투자 방식의 금융지원도 제공한다.IBK창공은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육성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12월 IBK창공 마포를 개소한 이후 구로·부산을 포함해 총 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대전에 네 번째 IBK창공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현재까지 총 307개의 육성기업에 2175억원의 투·융자, 3682여건의 경영컨설팅 및 투자설명회(IR) 등을 지원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1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그린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에 3년간 총 1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 뉴딜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우수 기술 보유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1.04.01 I 이진철 기자
위닉스, 대형 건조기·세탁기 진출 "세탁건조 토털솔루션"
  • 위닉스, 대형 건조기·세탁기 진출 "세탁건조 토털솔루션"
  • 배우 공유와 위닉스 텀블건조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위닉스(044340)가 중소형 건조기에 이어 대형 건조기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세탁기 시장에 처음 뛰어들면서 세탁건조기 관련 토털솔루션을 구축한다.위닉스는 오는 12일 대형 텀블건조기(용량 17㎏)와 함께 텀블세탁기(용량 23㎏)를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위닉스는 텀블건조기와 텀블세탁기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위닉스 측은 “‘바른 세탁과 바른 건조의 시작’이란 슬로건을 앞세워 건조기와 세탁기를 동시에 출시한다. 세탁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건조기와 세탁기 세트 형태와 함께 각각 개별 제품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건조기와 세탁기 색상은 새틴 화이트와 메탈릭 그레이 두 가지다.위닉스 텀블세탁기는 집에서 다루기 까다로운 울과 아웃도어, 패딩 등 각각 소재를 맞춤 코스로 섬세하게 건조하는 ‘소프트 케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소프트 케어 시스템은 유해 세균까지 최대 99.99%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도 100% 제거한다.특히 그동안 10㎏ 이하 중소형 건조기에 주력해온 위닉스는 이번에 17㎏ 초대형 텀블건조기를 출시하며 건조기 관련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텀블건조기는 100% 국내 생산과 함께 업계 1위 제습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1등급을 구현했다. 무상 보증기간은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셔는 10년, 제품은 2년이다.위닉스는 초대형 건조기와 세탁기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제품을 위시리스트에 담고 친구 추천을 마치면 네이버 페이 5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이벤트 페이지 내 위닉스 공식 모델 공유와의 영상통화 속 시크릿코드를 확인,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특히 사전예약 후 구매까지 이어지면 더 큰 혜택이 있다. 건조기와 세탁기 세트를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과 함께 26평형 ‘타워프라임’ 공기청정기를 제공한다. 건조기만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과 13평형 ‘제로S’ 공기청정기를 받을 수 있다.추가 혜택으로 추첨을 통해 ‘우리집 공간컨설팅’ 컨설팅권과 함께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풀디럭스룸 바우처를 제공한다. 아울러 건조기 구매 시 30일 이내 100% 환불이 가능한 ‘30일 바른세탁건조 보증프로그램’을 적용한다.위닉스 관계자는 “위닉스는 2009년부터 국내 제습기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건조기는 제습기와 동일한 동작 원리가 있다”며 “현재 국내 대형 건조기 시장은 대기업이 양분해 소비자 구매 선택지가 좁다. 이런 환경에서 텀블건조기가 소비자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위닉스는 브랜드 광고모델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공유를 발탁했다. 위닉스는 텀블건조기와 텀블세탁기를 시작으로 배우 공유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021.04.01 I 강경래 기자
유진투자증권, '마스터 PB' 제도 도입…"자산관리 강화"
  • 유진투자증권, '마스터 PB' 제도 도입…"자산관리 강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금융상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종합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스터(Master) PB’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는 유진투자증권의 금융상품 핵심리더에게 수여되는 자격으로, 금융상품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를 발빠르게 캐치하고 이를 상품 설계와 소싱에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매년 금융상품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현장 PB(Private Banker) 중 실제 금융상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직원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5~10명을 마스터 PB로 선발한다.(사진=유진투자증권)마스터 PB로 선정된 직원들은 금융상품 관련 각종 교육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와 함께 고객들의 금융상품 니즈를 발굴 할 수 있도록 법률 및 세무 컨설팅, 활동비,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제공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마스터 PB 활동을 통해 모아진 금융상품 인사이트와 고객들의 의견을 금융상품 설계 및 소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조성호 금융상품실장은 “최근 금융상품 시장은 매크로 환경과 당국의 규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급변하는 특성을 보인다”면서 “마스터 PB를 통해 금융상품 트렌드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며, 나아가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2021년 마스터 PB를 선발하고 임명장을 수여하는 ‘금융상품 핵심리더 마스터 PB 발대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WM센터 이한동 PB, 챔피언스라운지 이종숙 PB 등 총 8명이 선발됐으며, 해당 PB들에게는 임명장과 배지, 기념품 등이 전달됐다. 유진투자증권 본사 16층 HRD센터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한동 PB가 대표 수상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도에 ‘유진챔피언 PB 양성과정’을 도입한 바 있다. 종합자산관리 전문 PB 육성을 목표로 10개월 동안 90여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특화 PB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 기수 당 15명 내외의 인원이 선발되며, 2년 단위 프로그램임에 따라 올해 2기 선발생 모집이 예정돼 있다. 유진투자증권 민병돈 WM본부장은 “유진투자증권은 챔피언스라운지, 서울WM센터 등 지점 거점화 프로젝트를 통해 종합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닦아왔다”면서 “마스터 PB 제도와 유진챔피언 PB 양성과정 등 개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됨에 따라 종합자산관리 영역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1.04.01 I 이은정 기자
'불법성 브로커' LH 전직들, 신도시서 '눈속임' 보상 컨설팅
  • '불법성 브로커' LH 전직들, 신도시서 '눈속임' 보상 컨설팅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LH 퇴직자들이 신도시 일대에서 보상 브로커 활동을 한 정황이 파악됐다. 이들은 LH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땅 주인들을 상대로 보상 비법 등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31일 JTBC는 신도시 일대에 나온 LH 퇴직자들의 영업용 문건을 확보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동 따르면 3기 신도시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 남양주 왕숙 일대에는 고물상이 몰려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LH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영업을 하는 브로커들이 출몰하고 있다.이들은 LH 시절 보상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보상비를 최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증언에 나선 한 고물상 운영 땅주인은 “전화 한두 번 받은 것 같다. 보상 더 받아드릴 테니 저희 회사에 하면 안 되겠느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LH 20년 근무 경력이 기재된 영업용 문건을 보면 “보상금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면 철저히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모범답안지를 만들어 주겠다”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브로커에 직접 연락을 해 확인하자 문건을 뿌린 이는 실제로 LH 직원 출신이었다. 이 직원은 “20년 근무하고 나왔다. 2008년부터 동탄신도시부터 컨설팅하고 있다”며 서스럼 없이 보상 브로커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이 퇴직자는 20% 이상의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면 500만원의 사례비를 요구한다. 그러나 법률상 변호사, 행정사 이외에 보상 대행은 불가능해 전직 직원의 브로커 활동은 불법 소지가 다분한다. 이들의 컨설팅 방법 역시 위법성이 크다. 고물상 쓰레기 위에 고물을 덮어 재활용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보상비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제안하는 것이다. 이처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속이기 위한 방식을 대놓고 제안하는 것은 위법성이 뚜렷해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1.04.01 I 장영락 기자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에 두산 출신 안종선씨 영입
  •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에 두산 출신 안종선씨 영입
  • 한국앤컴퍼니㈜ 안종선 사장[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사업형 지주회사로의 공식 출범과 동시에 그룹의 미래 전략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종선 경영총괄(COO) 사장을 새롭게 영입했다.안종선 사장은 한국앤컴퍼니의 지주사 경영총괄과 신설되는 ‘ES(Energy Solution)사업본부’를 담당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및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한국앤컴퍼니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ES사업본부’의 신성장 동력 발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경영효율성 극대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Heavy BG장 부사장을 역임한 안종선 사장은 삼성전자와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 ㈜두산을 거쳐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전략기획실, 기획조정실, 영업본부 등을 이끌며 뛰어난 글로벌 경영 감각을 발휘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시절 혁신적 경영 마인드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지속가능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갖고 있다. 안 사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ES사업본부를 기반으로 한국앤컴퍼니를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2021.04.01 I 이승현 기자
포드자동차, 車반도체 부족에 북미공장 6곳서 감산 단행
  • 포드자동차, 車반도체 부족에 북미공장 6곳서 감산 단행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 중 하나인 포드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북미에 있는 공장 6곳에서의 생산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이 중에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차종인 픽업트럭 라인도 포함돼 있다. 포드자동차 생산라인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포드 북미공장 6곳에서 각 공장별 상황에 따라 4월부터 6월까지 최대 3주 간 시간외 근무를 전면 폐지하거나 아예 휴업하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감산에 들어가는 공장은 미국 내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건, 미주리주 공장과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 등이다. 이로 인해 ‘F150’ 픽업트럭은 물론이고 ‘포드 익스플로러’ SUV와 ‘이스케이프’와 같은 크로스오버 제품도 영향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공장별로 상황이 다른데, 미시건 공장의 경우 4월5일부터 12일까지 휴업한 뒤 26일과 5월10일, 31일, 6월21일에 각각 시간외 근무를 없앤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25억달러로, 종전보다 10억달러(원화 약 1조1300억원) 가까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4월28일에 있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재무적 영향을 업데이트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은 물론이고 파워 스티어링, 브레이크시스템 등에 두루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컨설팅업체인 앨릭스파트너스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올 한 해 전 세계 자동차산업 수익이 606억달러나 급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1.04.01 I 이정훈 기자
朴 "혁신 클러스터 구축" vs 吳 "취업사관학교 설립&q...
  • [朴·吳 정책비교 ③일자리·청년]朴 "혁신 클러스터 구축" vs 吳 "취업사관학교 설립&q...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내놓은 일자리·청년 공약은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미래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부적인 방법론에서는 생각이 엇갈렸다. 박 후보는 스타트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의한 창업 생태계 조성, 오 후보는 청년 취업 사관학교 설립을 통한 교육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태평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박찬숙 전 농구 국가대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후보는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만들고 21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 창업 생태계를 대전환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21개 혁신 클러스터의 경우 홍릉·창동의 바이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비롯해 △상암동 실감 미디어 △목동 소프트웨어 및 스포츠 △마곡 R&D △구로·금천 게임산업 및 구독경제 △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등 지역별로 특성화 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블록체인 기술과 원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화폐로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 펀드를 조성, 민간자금과 합쳐 1조원 규모의 펀드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혁신 클러스터 입주기업, 창업 초기 기업, 소셜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 투자해 벤처의 새싹을 키우겠다”고 밝혔다.박 후보가 인프라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면 오 후보는 청년 교육에 주안점을 뒀다. 그는 자신의 5대 공약 중 하나로 `4차 산업형 청년 취업 사관학교` 설립을 전면에 내세웠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핀테크·블록체인 등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로의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실전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청년에 무료로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예산은 올해 1억 5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매년 같은 액수가 투입될 예정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청년들의 체계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 `서울 영테크`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시가 나서서 청년들에게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끊기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양극화가 심화해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꿈을 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2021.04.01 I 권오석 기자
CBDC 시대 성큼…한은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 뜬다
  • CBDC 시대 성큼…한은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 뜬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출처: 최화인 블록체인에반젤리스트)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장에 따른 비트코인의 운명을 놓고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은행도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지난해부터 추진해온 CBDC 연구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IT서비스 업체부터 블록체인 기술 기업까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BDC는 쉽게 말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다. 민간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증’한다.◇CBDC 파일럿 시스템 사업 조만간 착수…경쟁 구도 관심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4월 중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IT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지난주 CBDC 컨설팅 사업이 종료돼 조만간 구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빠르면 4월초 제안요청서(RFP)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사업은 한은이 작년 4월부터 추진한 CDBC 연구의 마지막 3단계 사업이다. CBDC 발행·유통 프로세스,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한은은 지난해 7월 1단계 사업인 ‘기반업무 수행’을 완료한 뒤 최근 2단계 사업인 CBDC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EY한영을 주사업자로 삼성SDS, LG CNS, 라인 등이 참여했다.신한은행은 한은이 CBDC를 발행할 경우에 대비해 CBDC 유통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기도 했다.CBDC를 향한 커지는 관심만큼 이번 3차 사업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 CNS 같은 IT서비스 기업부터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 라인 등 블록체인 기업, 전자결제 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컨소시엄 구성 등 향후 짜여질 경쟁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한은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연내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마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빨라지는 CBDC 도입 움직임…논쟁거리 된 비트코인전 세계적으로 CBDC 도입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도 도입을 검토·연구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65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86%가 CBDC 도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업계에서는 CBDC의 등장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논쟁거리다. 한쪽에서는 CBDC로 인해 비트코인이 설 자리를 잃을 거라고 주장한다. 가치가 안정적이지 않고 결제도 어려운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다.암호화폐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앞으로 3년 안에 우리가 보게 될 가장 큰 혁명은 CBDC”라고 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CBDC가 나오면 지급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반면 다른 쪽에선 “CBDC와 비트코인의 용도는 다르다”며 맞서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비트코인은 투자적 성격을 지녔으나, CBDC는 가격이 유지되는 직접적인 가치 교환의 수단”이라며 “오히려 CBDC는 다른 CBDC나 빅테크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암호화폐)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1.04.01 I 김국배 기자
수첩 대신 태블릿 쓰는 회장님…KB금융, ESG 금융상품 50조원 확대
  • 수첩 대신 태블릿 쓰는 회장님…KB금융, ESG 금융상품 50조원 확대
  •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 9번째)과 계열사 대표들이 지난 2020년 1월5일 ESG 이행원칙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회의를 주재할 때 두꺼운 수첩과 펜 대신 태블릿PC만 들고 참석한다. 메모해둔 것을 검색하기 쉬운 데다 종이 사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작고 가까운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KB국민은행의 ‘KB맑은하늘적금’은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거나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많은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구좌당 1000원으로 기부금을 산정해 몽골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했다.KB금융그룹의 모토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다. KB금융은 ESG 경영도 선도해 나가고 있다. KB금융은 전통적인 관점의 경영 역량과 글로벌 트렌드인 ESG 가치를 융합해 지속가능발전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ESG경영’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 환경파괴 사업 금융지원 배제 ‘적도원칙’ 가입KB금융은 ESG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전사적 추진 동력을 확보해 왔다. 2020년 1월 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ESG 이행원칙’을 선언했고 같은 해 3월에는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경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ESG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KB금융은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을 수립했다. KB 그린웨이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2017년 대비)함과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E)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S)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G)이라는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 방향별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 제공2020년 9월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해당 선언문에는 지구온난화 억제의 선결 과제인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용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채권 인수 참여를 전면 중단하고, 지속가능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KB국민은행은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추진을 위해 2020년 8월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 가입을 선언한 후 올해 2월 가입을 완료했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간 자발적 협약으로, 올해 2월 현재 37개국 115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윤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 ‘RE 100’의 선제적 가입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는 등 녹색금융을 선도하는 그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KB금융은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9년 7월 준공된 김포 통합 IT센터는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 및 연료전지 설비를 도입해 10만7788 kWh(2019년 기준)의 전력을 생산했다. 또한 외부 공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공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저감하고 있다. ◇ 채무기업 신용평가시 ESG 고려 의사 결정KB금융은 친환경 산업 부문과 사회적 책임 부문의 투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공동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민간 최초 사회투자펀드를 결성해 사회적 기업 육성과 자립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국제연합(UN)에서 제정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UN SDGs)를 준용해 사회·환경 분야에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인증받은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효과를 창출하는 소셜벤처에도 투자해 펀드의 사회적 효과와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KB금융은 친환경·친사회적인 사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지속가능채권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함은 물론, 세계적인 ESG 금융컨설팅 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검증 보고서를 취득했다. KB국민은행은 여신모범규준 내 사회적 책임 이행과 관련한 기준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또 신용평가 시 ESG 관련 내용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채무기업 경영진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 정도를 윤리경영 실천, 녹색기술 사용,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의 ESG 요소로 식별해 A~E까지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같은 ESG 기반 투자·대출 평가를 통해 채무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촉진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그린본드 환매조건부 채권(RP) 참여, 김천시 고형연료 자원화 시설 건설사업, 영암 태양광 발전사업 등이 환경·사회 영향을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식별한 대표적인 사업이다.KB금융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녹색산업 등 친환경 부문에 대한 투융자 확대를 통해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면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이행과 이니셔티브 참여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글로벌 활동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4.01 I 이진철 기자
인천시, 아마존웹서비스와 AI생태계 만든다
  • 인천시, 아마존웹서비스와 AI생태계 만든다
  • 박남춘(오른쪽) 인천시장이 31일 시청 접견실에서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공공부문 대표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세계 클라우드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천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는 31일 시청 접견실에서 AWS와 ‘AI 미래기술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협약을 통해 시는 미래기술(양자컴퓨팅) 기반의 혁신 솔루션 개발에 대한 AWS의 선진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인천형 AI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AWS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천 AI융합 스타트업들이 세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사업을 벌인다. 해당 기업들은 인천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AWS는 기업들에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교육, 비즈니스 컨설팅, 기술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한국에서 출시한다.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고 국제공공조달에 참여한다.인천시는 AWS와 인천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송도국제도시 지역에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통합 분석해 보건의료 향상에 활용한다. 향후 암 정밀 진단, 치료 성과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활용해 의료취약지역에서 원격 심장 모니터링과 같은 솔루션을 활용해 심장질환 노인과 만성 질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의료건강 빅데이터 융복합 분석 환경을 만든다.인천형 AI 생태계 구축과 지능형 스마트도시 구현의 가속화를 위해 시는 AWS와 협력해 (가칭)인천 AI혁신센터를 개설한다. AWS는 기존 컴퓨팅 환경보다 최대 1억배 이상 빠른 처리가 가능한 양자컴퓨팅 환경 구축을 돕는다.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분 대표,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박 시장은 “인천형 AI생태계 구축에 AWS의 선진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지능형 스마트 도시화를 가속화해 시민의 복지·의료 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3.31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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