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82건

한국 드라마 사랑하는 그라소, UFC 女플라이급 새 챔프 등극
  • 한국 드라마 사랑하는 그라소, UFC 女플라이급 새 챔프 등극
  • 알렉사 그라소가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알렉사 그라소(아래)가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걸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친한파’ 여성 파이터 알렉사 그라소(30·멕시코)가 UFC 여성 플라이급 ‘절대강자’ 챔피언인 발렌티나 셰브첸코(35·키르기스스탄)를 무너뜨렸다.그라소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85’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셰브첸코를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눌렀다. 이로써 그라소는 셰브첸코의 4년여 장기 집권을 끝내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셰브첸코는 2018년 12월 요아나 옌드레칙(36·폴란드)을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 뒤 7차 방어전까지 성공했지만 이번에 그라소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새 챔피언에 오른 그라소는 이날 승리로 최근 UFC 5연승 포함, 통산 19전 16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마친 셰브첸코는 통산 27전 23승 4패가 됐다.여성 플라이급을 오랜 기간 지배해온 셰브첸코가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복싱이 주특기인 그라소는 1라운드 정확한 원투 스트레이트로 셰브첸코를 곤경에 빠뜨렸다. 셰브첸코도 주특기인 미들킥으로 반격했지만 그라소의 펀치가 더 눈에 확 들어왔다.셰브첸코도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 스탠딩 타격전에서 고전한 셰브첸코는 2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소를 넘어뜨렸다. 그라운드 공방은 셰브첸코가 한 수 위였다. 그라소는 셰브첸코의 그라운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셰브첸코의 크루시픽스 쵸크에 걸려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셰브첸코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그라운드 싸움에서 그라소를 압도했다. 그라소는 밑에 깔린 채 방어하느라 체력을 소모해야 했다.그런데 4라운드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그라운드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뒤엎고 서브미션으로 셰브첸코를 제압한 것. 그라운드 공방에서 셰브첸코의 백을 장악한 뒤 두 팔로 목을 감았다.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완벽하게 들어갔다. 셰브첸코는 버텨보려 애를 썼지만 끝내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그라소는 최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고 케이팝을 즐긴다”며 “진심으로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사내 맞선’을 재미있게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03.05 I 이석무 기자
'복면가왕' 황치열 깜짝 등장…K팝 새 역사 쓰는 복면가수는?
  • '복면가왕' 황치열 깜짝 등장…K팝 새 역사 쓰는 복면가수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5일 방송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승 트로피’에 맞설 복면 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진다.5일 방송하는 MBC ‘복면가왕’. (사진=MBC)이날 방송에선 ‘아시아 황태자’ 가수 황치열이 깜짝 등장한다. 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인연이 있는 복면 가수를 위해 판정단과의 전화 연결에 흔쾌히 응했다. 특히 “이분은 케이팝의 미래를 책임지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밝혀 그가 응원하는 복면 가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판정단 래원과 양동근이 힙합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한 복면 가수가 무대를 마치자 서로 아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각자 다른 인물로 추리한다. 대한민국 힙합을 이끌어가고 있는 신구세대 래퍼 양동근과 래원, 과연 이들의 불꽃 튀는 설전이 벌어진 가운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또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이성민으로 예상되는 복면 가수가 등장한다. 한 복면 가수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이성민의 명대사를 선보이자 MC 김성주마저 “진짜 이성민 씨가 등장한 것 아니냐”라며 복면 가수의 연기에 깜짝 놀란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복면 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는 5일 오후 6시 5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05 I 장병호 기자
하이키, '중꺾마' 정신으로 新 역주행 아이콘 등극
  • 하이키, '중꺾마' 정신으로 新 역주행 아이콘 등극[스타in포커스]
  • (사진=GLG)[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원 차트에 또 하나의 역주행 곡이 피어났다. 발매 이후 약 7주 만에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톱100 진입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 걸그룹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다. 중소 기획사 소속 신인 걸그룹이 써내려가고 있는 깜짝 차트 역주행 행보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건사피장’은 하이키가 지난 1월 5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라썸’(Rose Blossom) 타이틀곡이다.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상을 살아가며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희망과 꿈을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 비유해 ‘결코 꺾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힙합과 팝 펑크 요소를 결합해 용기를 북돋는 가사에 걸맞은 경쾌한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점도 돋보인다.이 곡은 음원 발매 초반 1000위 밖에 머물러 있었다. 데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중소 기획사 소속 걸그룹의 노래이다 보니 발매 직후부터 큰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 하이키는 이전에 발표한 활동곡들로도 ‘차트 인’을 이뤄내지 못해 대중의 기대감도 높지 않았다.반전 여지는 있었다. 곡을 접한 이들의 호평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호평 포인트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유행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이 깃든 노랫말. “꺾이지 마 잘 자라줘” “악착같이 살잖아”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등의 가사가 MZ세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이에 ‘건사피장’은 ‘청춘 위로곡’으로 입소문을 탔다.소속사 GLG 관계자는 2일 이데일리에 “힘든 일이 있어도 결국 해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가사에 꽂혔다는 댓글이 많은 편이다.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사진=GLG)작사를 담당한 주인공이 밴드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라는 점도 ‘건사피장’의 인기를 높인 요인 중 하나다. 영케이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데이식스의 대표곡 가사를 쓴 주인공이다. 영케이 특유의 아름다운 노랫말에 매료되었던 리스너들의 손길과 마음이 ‘건사피장’으로도 향하면서 한층 더 탄탄한 리스너층이 형성됐다.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의 공도 컸다. 미주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건사피장’을 수차례 홍보했고, 멤버들을 직접 만나 댄스 챌린지에도 동참하며 입소문 열기에 새로운 숨을 계속해소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미주는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진행하는 웹 예능에서 ‘건사피장’을 “나를 위로해준 노래”로 언급하면서 즉석 라이브와 댄스까지 펼치면서 ‘건사피장’ 홍보대사를 자처했다.‘미주 픽(PICK)’ 노래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에 날개를 단 ‘건사피장’의 차트 순위는 놀랍게도 1일 일간 차트 기준으로 49위까지 오른 상태다. 차근차근 순위를 높여가다가 지난달 25일 100위 안에 처음 진입하는 데 성공한 이후로 순위 상승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써낸 중소기획사 소속 걸그룹이 2021년 ‘롤린’ 신드롬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 이후 하이키가 처음이라 타 그룹의 팬들까지 하이키를 응원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데뷔 이후 4개월여 만에 멤버 1명이 팀을 떠나는 위기를 겪기도 했던 하이키는 ‘건사피장’으로 치열한 4세대 걸그룹 시장에서 꺾이지 않고 활동을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하이키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목표로 했던 ‘차트 인’을 이뤄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하이키만의 색으로 더욱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3.02 I 김현식 기자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 오는 12일 정식 데뷔
  •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 오는 12일 정식 데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버추얼 IP 스타트업 블래스트는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가 오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Asterum)’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블래스트)플레이브는 웹툰 스타일의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예준과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가상세계 ‘카엘룸’에 살아가던 5명의 캐릭터가 지구의 개발자로부터 능력을 부여받아 지구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플레이브의 데뷔 앨범 아스테룸은 지구와 카엘룸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한 공간을 의미한다. 앨범의 각 트랙들은 플레이브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프로듀싱은 방탄소년단(BTS)과 아이유, 싸이(PSY) 등과 작업한 하이브 소속의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이 맡았다.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한국의 ‘이세돌(이세계 아이돌)’과 일본 ‘니지산지’의 성공으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캐릭터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매주 트위치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플레이브만의 고품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케이팝(K-pop) 팬, 애니메이션 팬 등 더 많은 사람이 버추얼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02 I 이윤정 기자
뉴패러다임인베, 지난해 13개사 신규 투자…AUM 425억 달성
  • [마켓인]뉴패러다임인베, 지난해 13개사 신규 투자…AUM 425억 달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이자 TS인베스트먼트(246690) 자회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3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사는 지난해 말 기준 52개로 늘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커머스, 메타버스,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이다.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스타트업 투자에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4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투자인 고유 계정 101억 원, 조합 계정 324억 원이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6호 조합(116억 원)을 결성했고, 올해에도 200억 원 규모의 7호 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뉴패러다임이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은 총 52개사로 늘었다. 지난해 13개사에 대한 신규투자와 3개사에 대한 후속투자를 통해 총 79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전문의약품 헬스케어 커머스 플랫폼 블루엠텍과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빈센, 조각투자 플랫폼 바이셀스탠다드 등이 있다. 올해에는 15개사에 대한 신규 투자와 최대 10개사에 대한 후속 투자를 통해 총 100억 원의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뉴패러다임은 지난 2021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후 2021년 3개사와 2022년 11개사를 추천했고, 14개사가 모두 팁스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100%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로부터 3년 연속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뉴패러다임으로부터 신규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지원해야 한다. 지난해 총 603개사가 신청해 46: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3개사가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 선정된 바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마이페어 △이매지니어스 △애즈위메이크 △백스다임 △문카데미 △에듀템 △그레이스케일 △케이팝맵 △아트라미 △트리팜 △베텍코리아 △노즈워크 △넥스트페이먼츠가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신설된 딥테크 팁스를 포함해 팁스 추천이 필요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투자할 예정”이라며 “성장지표를 보유하고 있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의 용기있는 도전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2 I 김연지 기자
"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어야 할까"
  • "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어야 할까"
  • 티빙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3화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케이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티빙(tving)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1를 마치고 오는 3월16일 파트2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산업 발전의 맥락을 짚은 팩추얼 엔터테인먼트로 주목받은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제작기를 참여 스태프를 통해 6회에 걸쳐 들어봤다. <편집자 주>여전히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는 중학생 시절 기억 중 하나. H.O.T. 해체가 사실상 확실해졌다고 술렁이던 무렵, 무서워하던 중3 ‘일진‘ 언니가 복도에서 대성통곡을 했다. 언니는 강타 사진으로 래핑한 교과서를 품에 안고선 목 놓아 엉엉 울었다. 너무 울어서인지 정교하게 붙였을 속눈썹이 떨어져 볼까지 내려왔던 그 얼굴. 난 잊을 수 없다. 가슴에 (자기 명찰 대신) 안칠현 이름이 새겨진 흰색 명찰을 달고 다니다 학생 주임한테 혼나기도 하고, H.O.T. 멤버의 생일에는 전교생에게 박하사탕을 돌리던, 교내에서는 유명한 ‘클럽 H.O.T’였다. 그때 나는 “H.O.T. 그들이 뭐라고, 저 언니의 세상을 무너뜨렸을까” 다소 한심한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 같다. ‘케이팝 제너레이션’ 인터뷰에 응한 H.O.T 멤버 강타.“보이그룹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리고 10년. 세월이 흘러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1 코치진으로 섭외된 강타를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막내 조연출입니다.” 꾸벅 인사를 할 때, 복도에서 통곡하던 그 언니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언니는 여전히 H.O.T.를 사랑하고 있을까, 언니에게 강타는 여전히 ‘우리 오빠‘이자 나의 우상일까.‘케이팝 제너레이션’의 3화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일명 ‘보이그룹편’은 “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어야 해?”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현역 보이그룹 멤버가 결혼을 하면, 아빠가 되면, 흡연을 하면,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노는 게 ‘적발’ 되면…. 그때도 아이돌일 수 있을까. 보이그룹에게 ‘퇴직’ 혹은 ‘졸업’은 없는 거야? 조금 이상한 점이, 대한민국은 남자들에게 너그럽고 여자들에게 엄격한 분위기인데, ‘보이그룹‘에게 유독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아, 물론 그런 기준을 들이밀 수밖에 없는 이유는 통계적으로 걸그룹보다 보이그룹이 유난스럽게도 사건 사고가 많은 것도 사실일 수 있다. 3화 편집을 하면서 ‘웃픈’ 포인트 중 하나는 2세대 이하 보이그룹은 데뷔 때의 단체사진을 당당하게 쓸 수 있는 팀이 전무했다는 점이다. 각기 다른 이유들이 있지만 (탈퇴 멤버, 사고친 멤버, 스캔들에 얽혀 퇴출당한 멤버 등등) 온전한 ‘완전체‘ 보이그룹을 찾기가 무척 어려웠다. 샤이니 민호여러 보이그룹 멤버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들이 ‘보이그룹’ 혹은 ‘아이돌’이라는, 이 일을 대할 때의 태도와 마음가짐이다. 샤이니 최민호는“이 일을 하면서 일반적인 걸 꿈꾸는 건 욕심 같다”며 “우리가 사랑받은 만큼, 누리는 만큼 포기할 것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였던 2008년에 데뷔해 15년 동안 험난하고 변덕 심한 이 업계에서 여전히 ‘유의미한‘ 보이그룹으로 살아남기까지 그가 수년간 다지고 가꿔온 신조가 없었다면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기획사 대표 10명 중 9명이 원하는 아이돌상’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 또한 자신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제약을 건다”라고 인터뷰 한 바 있다. 그렇게 하는 게 자기가 더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면서. 양요섭을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매니저의 증언. “요섭이 쟤는, 무슨 재미로 사나 몰라. 술도 안 마시고 스케줄 끝나면 운동만 죽어라 해. 어디 갔다놔도 사고 안 칠 애라 걱정이 없어.”보이그룹이 보이그룹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모두 다르다. 각자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에게 맞는 방식을 터득한다. 카메라가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도 자아를 일치시켜 살아간다는 멤버가 있다. 반면 스케줄 후 집 현관을 들어오는 순간 ‘연예인‘이란 꼬리표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서 자아를 ’스위치온‘한다는 멤버도 있었다. 많은 보이그룹 멤버들은 자신들이 하는 ‘이 일’을 ‘직업’이라고 명명했다. 또 그에 따른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들을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 및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 어떤 보이그룹도 이제는 예전처럼 반짝 빛났다가 사라지는 ‘스타‘를 꿈꾸지 않는다. 이들의 공통된 바람은 “할 수 있는 한 영원히 누군가의 아이돌이고 싶다”이다. 그래서 ‘how’를 고민해가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아이돌’이란 타이틀은 타인이 그렇게 불러줘야 유효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티빙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연출자로서 나는 보이그룹이란 존재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싶었다. 이들이 평소에는 내비치지 못하는 유약한 부분들을 꺼내보고 싶었다. 1세대부터 4세대에 이르기까지 반복되고 답습되는 보이그룹이란 유니버스의 질서를 탐구해보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이런 의지가 읽혔다면 다행이다. 아니라고 해도 아쉬울 건 없다. 왜냐하면 소위 말하는 ‘성공한’ 보이그룹 위주의 서사만 담았기 때문이다. 더 현실적이고 날 것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 인터뷰이의 표본을 넓혔어야 했다. 요즘 방영하는 JTBC ‘피크타임’과 Mnet ‘보이즈 플래닛’의 이회택 연습생(펜타곤 ‘후이‘)을 보며, 내가 3화에서 그린 보이그룹 유니버스의 한계를 느낀다. ‘보이그룹’은 멋지면서 동시에 연약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그들이 가장 밝게 빛나는 그 찰나의 시간이 아름답다. 꾸준하게 사랑해주고 길게 보며 예뻐해줘야 한다. NCT 도영이 배시시 웃으면서 이야기한 말. ‘보이그룹이란 멋진 직업’이라는 뜻을 이들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글=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 Mnet ‘M Countdown’ ‘MAMA’ 등을 거치며 수없이 많은 보이그룹의 데뷔와 성장, 해체를 지켜본 PD. 의외로 가장 애정하는 ‘보이그룹’은 에픽하이다. 타블로가 강혜정과 결혼 발표를 했을 때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①‘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차우진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②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야? / 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③케이팝 뒤에 사람 있어요 / 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④상자를 부수는 사람들 / 이예지 머쉬룸 컴퍼니 대표⑤“케이팝, 왜 하세요?” / 김윤하 스토리 프로듀서⑥그래서, 케이팝은 어떻게 되나요? / 임홍재 제작 책임 프로듀서
2023.03.02 I 고규대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5th 싱글 ‘Mood V5’ 공개
  •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5th 싱글 ‘Mood V5’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대표 권도균)는 VV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다섯 번째 싱글 ‘Mood V5’를 27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 발매한 ‘West Swing feat. E-40’를 이은 두 번째 영어 싱글 앨범이다.아뽀키는 2021년 2월 ‘Get It Out’으로 데뷔한 이후 버추얼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소셜미디어에서 49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정보 사이트 ‘버추얼휴먼스(Virtual Humans)’가 보도한 ‘대한민국 출신 버추얼 인플루언서 Top 10’의 1위를 차지했다.‘Mood V5’는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느낌의 팝으로, 초호화 프로듀서들이 총집합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히트곡을 만들고 다수의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멜라니 폰타나와 린드그렌, 안드레아스 칼슨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안드레아스 칼슨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곡을 탄생시킨 월드클래스 프로듀서다. 믹싱은 토니 마세라티 스튜디오가 담당했으며, 벡커 마스터링의 데일 벡커가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했다.뮤직비디오에는 지난 1월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미국 ‘CES 2023’에서 발표한 전기차 아필라(AFEELA)의 프로토타입이 등장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아뽀키의 혁신성과 예술성, 창의성을 높이 사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에 아필라 프로토타입을 등장시키는 것을 매우 반겼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뮤직비디오는 아뽀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아뽀키는 일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소니뮤직 솔루션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음악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미디어 유통회사인 ‘더 오차드’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되고 있다. Mood V5는 멜론, 지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이 등장하고, 버추얼 팬덤 문화가 생기는 등 케이팝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짐에 따라 ‘아뽀키’를 글로벌 아티스트로 구현해 낸 당사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이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2.28 I 이정현 기자
'케이팝 제너레이션' 어떻게 시작되었나?
  • '케이팝 제너레이션' 어떻게 시작되었나?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케이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티빙(tving)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1를 마치고 오는 3월16일 파트2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산업 발전의 맥락을 짚은 팩추얼 엔터테인먼트로 주목받은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제작기를 참여 스태프를 통해 6회에 걸쳐 들어봤다. <편집자 주>‘케이팝 제너레이션’ 포스터.케이팝(KPOP)과 케이팝 팬덤에 관심을 가진 건 언제였고 어떤 계기였나요? 이제까지 이런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00년 이후 전세계 팝 산업의 변화 중에서 케이팝이야말로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 모델을 들여다보면 아티스트들이 먼저 보이고 다음으로 팬덤, 마지막으로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런데 좀 더 들여다보면 만드는 쪽이나 소비하는 쪽 모두 케이팝을 음악이 아닌 콘텐츠로 이해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이게 중요했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케이팝은 다양한 가치관과 비즈니스와 정체성이 충돌.음악과 콘텐츠는 왜 다를까. 콘텐츠는 ‘네트워크에 올려진 멀티미디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콘텐츠는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개념이다. 예전의 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 문화가 되고 상품이 됐다. 그런데 지금은 음악이 문화와 상품일 뿐 아니라 ‘또다른 뭔가’다. 그리고 이 ‘또다른 뭔가’에 대한 정의는 지난 20여 년 간 수시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케이팝은 바로 이 ‘또다른 뭔가’의 적절하면서도 이상한 사례다.케이팝을 정확히 다루고 싶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케이팝을 정확히 다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때 ‘정확히’란 무엇일까. 케이팝이 ‘또다른 뭔가’라면 이것을 하나의 개념이나 현상으로 정의하긴 어려울 것이다. 케이팝은, 알다시피 매우 많은 모순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이제까지 알던 싱어송라이터, 팝 스타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고, 만들어진다. 케이팝 팬덤의 행동과 생각도 다른 분야의 팬덤과는 꽤 다르다. 그런데 또 비슷하다. 케이팝이 하나의 거대한 상자라면, 이 안에는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가치관과 비즈니스와 정체성이 충돌하고 뒤섞인다.그래서 케이팝을 정확히 다루고 싶다는 방향성을 지키는 게 매우 힘들었다. 다만 특징적인 요소들, 팬덤이나 산업의 구조 혹은 그 안의 모순들을 비교적 자세히 보여주자는 아이디어는 모든 회차를 관통하는 목표였다. 팬의 목소리, 아티스트의 목소리, 업계 관계자의 목소리, 기획자와 실무자의 목소리가 중요했다. 8회 동안 이런 방향성은 점차 구체적인 지도로 그려졌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케이팝은 뉴 제너레이션의 대중문화2021년 5월, 홍대 인근 어느 카페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는 2023년 1월, 티빙(tving)에서 ‘케이팝 제너레이션’이라는 다큐멘터리로 구현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확인했고, 새롭게 배운 것도 많다. 그 중 하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케이팝을 각자의 방식으로 정의하지만(나도 그 중 하나다) 사실은 정작, 이것이 새로운 세대의 문화라는 것을 간과한다는 점이었다. 말 그대로 케이팝은 뉴 제너레이션의 대중문화다. 이것을 전제로 해야만 케이팝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같은 이유로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단지 케이팝의 면면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시리즈는 콘텐츠 업계의 여러 문제와 이슈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건드린다. 팬덤 비즈니스를 고민하든, IP 비즈니스를 구상하든, 혹은 급속도로 경계가 사라지는 콘텐츠 업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라면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나름의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그런 마음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만들었다.△글=차우진(케이팝 제너레이션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음악평론가)①‘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차우진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②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야? / 김선형 머쉬룸 컴퍼니 대표③케이팝 뒤에 사람 있어요 / 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④상자를 부수는 사람들 / 이예지 머쉬룸 컴퍼니 대표⑤“케이팝, 왜 하세요?” / 김윤하 스토리 프로듀서⑥그래서, 케이팝은 어떻게 되나요? / 임홍재 제작 책임 프로듀서
2023.02.28 I 고규대 기자
"청량 그 자체"… '소년판타지' 시그널송 '판타지' 뮤비 공개
  • "청량 그 자체"… '소년판타지' 시그널송 '판타지' 뮤비 공개
  • (사진=소년판타지 ‘판타지’ 뮤비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시그널 송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최초 공개됐다. 오늘(27일) 낮 12시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공식 유튜브, MBC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그널 송 ‘판타지’(FANTASY’)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시그널 송은 따라부르기 쉬운 밝은 분위기가 특징인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FANTASY IS COM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판타지 보이들이 등장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보여줄게 FANTASY’라는 가사에 걸맞게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판타지 보이들의 이름과 등급을 공개하며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로 박력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들 중 어떤 참가자가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훔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시그널 송 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투표도 시작됐다. 1차 투표는 3월 4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NOW.(나우)와 아이돌 플러스 앱에서 1일 1회씩 투표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네이버 NOW.(나우) 라인 글로벌과 재팬 계정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 론칭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소년판타지’는 시그널 송 뮤직비디오를 비롯하여 공개하는 콘텐츠마다 각종 SNS를 장악하고 있다. 이 열기를 이어 본방송 전 오는 3월 1일 코엑스에서 ‘하이!판타지’를 개최하며 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들과 만난다.‘소년판타지’는 내달 23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되며 그룹 클라씨(CLASS:y)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으로 한동철 PD가 제작했다.
2023.02.27 I 윤기백 기자
YG엔터, 블랙핑크 월드투어 MG 국내IP 중 탑급…목표가↑-한화
  • YG엔터, 블랙핑크 월드투어 MG 국내IP 중 탑급…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의 미니멈개런티 등을 평가하며 매수의견을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6만 9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5만 3100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1250억원, 영업이익은 688%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이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26회, 트레져 일본투어 21회에서 발생한 콘서트 및 MD 매출액 일부가 정산이나 보수적 회계 반영 등을 이유로 다음 분기로 인식이 이연된 탓”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는 블랙핑크의 이번 투어 매출이 발생된 첫 분기였다”며 “이연 인식될 투어 매출액까지 감안시, 이번 투어에서 해당 IP의 공연당 미니멈개런티(MG)가 약 20% 상승했을 것으로로 추측한다. 국내 IP 중 탑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레져도 지속해서 아시아투어 일정이 추가되고 있다”며 “기타 4세대 IP 대비 앨범 판매량 수준이 낮은 점은 아쉽지만, 아레나급 투어 지속 확장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홍콩·마카오에서의 공연 개최는 중국 지역 팬덤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로, 향후 중국 본토 내 K-Pop 공연 재개시 추가로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봤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 9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절대적 IP 개수는 국내 동종사 대비 모자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보유 IP들이 보여주고 있는 질적 성장세로 본다면 할인율을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본토 내 마지막 케이팝 공연은 빅뱅이었다는 점도 동사의 매력도를 제고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직비디오 20억 뷰 돌파 기념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2023.02.27 I 원다연 기자
'KQ 신인' 싸이커스, 자체 예능 '트리키 하우스' 론칭
  • 'KQ 신인' 싸이커스, 자체 예능 '트리키 하우스' 론칭
  • (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Q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 예정인 신인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자체 예능 콘텐츠로 팬들을 만난다.25일 싸이커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싸이커스의 첫 번째 자체 예능 프로그램 ‘트리키 하우스’(TRICKY HOUSE) 티저 영상과 함께 포스터가 공개됐다.티저 영상에서는 지난해 공개한 싸이커스의 프리 데뷔곡 ‘도깨비집’(TRICKY HOUSE)이 흘러나오며 10명의 멤버 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이 트리키 하우스에 초대를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웰컴 투 트리키 하우스’라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싸이커스 멤버들은 다섯 개의 하우스에서 패션쇼, 게임 등을 통한 미션을 수행하며 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 싸이커스는 탐험가 복장을 입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앞으로 이들이 진행할 미션이 마냥 순탄하지 않음을 예고해, 본편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지난 24일 데뷔명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알린 싸이커스는 자체 예능뿐만 아니라 오는 3월 ‘케이콘 2023 태국’ 공연에도 출연을 확정 짓는 등 다양한 곳에서 K팝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트리키 하우스’는 오는 27일 첫 공개된다.
2023.02.25 I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내달 1일 오프라인 행사 신청에 4000명 몰려
  • ‘소년판타지’, 내달 1일 오프라인 행사 신청에 4000명 몰려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소년판타지’가 내달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는 1일 판타지 보이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하이!판타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인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는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듀스101’,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머니’ 등을 만든 한동철 PD가 제작에 나섰다.‘소년판타지’측은 “다음 달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3월 1일 판타지 보이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하이!판타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면서 “하이터치회와 사진 촬영, 포토 카드 배부 등 케이팝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오는 3월 1일 ‘하이!판타지’ 오프라인 이벤트 오픈에 예상치 못하게 많은 인원이 몰렸다”면서 “현재 4000명이 넘어 경호 인력을 당초 대비 약 3배가량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응모 전부터 글로벌 팬들에게 입소문을 탄 ‘하이!판타지는’ 모집 오픈 직후 순식간에 수천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소년판타지’는 지난 16일부터 프로모션 타임테이블, 프로필 이미지와 영상, 자기소개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자기소개 영상에서 아역 배우부터 펜싱 선수, 댄서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판타지 보이들이 공개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또한 지난 22일 판타지 보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년판타지’ 네이버 NOW.(나우) 홈페이지가 오픈됐다. 같은 날 ‘소년판타지’ 공식 SNS에는 판타지 보이들의 숨겨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프로필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되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하이!판타지’는 오는 3월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소년판타지’는 3월23일 MBC서 첫 방송 된다.
2023.02.23 I 유준하 기자
 최대주주 바뀐 에스엠, 2%대 하락
  • [특징주] 최대주주 바뀐 에스엠, 2%대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에스엠(041510)이 최대주주가 바뀐 22일 2% 넘게 하락세다. 이날 하이브(352820)는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확보하면서 1대 주주로 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8분 에스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5%(2900원) 하락한 12만6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엠 주가는 개장 직후 1.86% 오른 12만58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선 12만100원까지 떨어졌지만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선은 유지했다. 이날 하이브는 공식적으로 에스엠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이 전 총괄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14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다. 이날은 이 전 총괄이 에스엠 상대로 카카오에 신주 및 전환사채(CB) 발행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렸다. 첫 심문에서 이 전 총괄 측은 “카카오가 편법적 방법으로 주주 지위를 취득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법리적으로도 발행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신주를 발행하려면 기존 주주에게 먼저 신주를 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예외적일 때만 제3자 배정을 허용하는데,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에스엠 측은 경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케이팝 산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카카오가 절실했다는 것이다.
2023.02.22 I 김보겸 기자
하이브, BTS 완전체 없이도 이익 증가 예상…목표주가 유지 -현대차
  • 하이브, BTS 완전체 없이도 이익 증가 예상…목표주가 유지 -현대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증권은 하이브(352820)에 대해 상반기 케이팝 시장에서의 압도적 활동량과 미국 프로젝트 게시, 팬 플랫폼 위버스 신규 서비스 론칭 등이 기대된다며 엔터주 톱 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24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하이브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353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으로 매축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이익은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익 하회는 구조적 요인이 아니라고 짚었다. 추가 경영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이익 하회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BTS 완전체 활동 공백에도 17% 탑라인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무난했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세전 손실은 이타카홀딩스 영업권 손상차손 약 800억원, 전환사채 평가손실 약 400억원 등에 기인했다. 매출 급증은 음반과 공연 등 코어 비즈니스 호조가 견인했다. BTS 솔로 투어 개시만으로도 2023년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매출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BTS의 2023년 활동량 급감이 우려됐지만 슈가가 40만명 넘는 규모의 월드 투어를 확정했고 올해도 솔로 3명의 앨범 활동이 예상되면서 이익이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여기에 세븐틴의 음반판매와 투바투의 월드투어로 글로벌 스케일업이 가속화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 도입과 플랫폼 사업 고도화가 후발기업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봤다. 하이브는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의 30% 범위 내에서 배당이나 자기주식 매입을 통해 정기적인 주주환원을 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는 2024년부터 주주환원정책 실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위버스도 아티스트 채널이 2021년말 36개 대비 2배 성장했으며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구독형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케이팝 시장 성장을 이끄는 압도적인 활동량 증가, 이미 2개의 미국 레이블을 보유한 상황에서 유니버설과의 합작 걸그룹 프로젝트가 연내 개시되는 점, 2분기부터 위버스 내 신규 서비스 론칭 및 해외 아티스트 입점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2023.02.22 I 김보겸 기자
CJ ENM, 올해 태국·일본·미국서 'KCON' 개최
  • CJ ENM, 올해 태국·일본·미국서 'KCON'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이 올해 ‘KCON’(케이콘) 개최 지역 및 일정을 확정했다.21일 CJ ENM에 따르면 3월 18~19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와 임팩트 국제 전시장에서 올해 첫 ‘KCON’이 열린다. 뒤이어 5월 12~1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8월 18~20일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도 ‘KCON’을 개최한다.‘KCON’은 K팝 쇼와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이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총 11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5차례에 걸쳐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한 ‘KCON:TACT’(케이콘택트)로 명맥을 이었고 지난해에는 한국,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다.CJ ENM은 각 개최 지역에 걸맞은 다채로운 쇼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J ENM 김현수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KCON’은 2012년 1만 관객으로 시작해 어느덧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K팝과 K컬처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이날 태국에서 펼쳐질 ‘KCON’에 참여할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에이티즈, 뱀뱀, (여자)아이들, 아이콘, INI, 있지, JO1, 케플러, 케이큐 펠라즈 2, 엠비셔스, 피원하모니, 템페스트, TNX, TO1, 영재, 에잇턴 등이 포함됐다.
2023.02.21 I 김현식 기자
체리블렛, 우아·당당 '체리 대시' 콘셉트 포토 공개
  • 체리블렛, 우아·당당 '체리 대시' 콘셉트 포토 공개
  • 체리블렛(사진=FNC 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우아함과 당찬 매력이 공존하는 새 앨범을 예고했다.체리블렛의 소속사 FNC W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3집 ‘체리 대시’(Cherry Dash)의 단체 콘셉트 포토를 최초 공개했다.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에서는 체리블렛의 우아하고 당찬 매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패션 하우스(Fashion House) 버전은 화려하고 팬시한 분위기 속 체리블렛의 우아함이 돋보인다. 또한 상반되는 분위기를 풍기는 런웨이(Runway) 버전에서는 멤버들이 당당하고 주체적인 눈빛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체리블렛(사진=FNC W)체리블렛은 3월 7일 발매하는 미니 3집 ‘체리 대시’를 통해 본인의 스타일을 찾아 나서며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내면의 성숙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돌진과 질주를 뜻하는 앨범명 ‘대시’처럼 주체적이고 당당한 체리블렛의 모습이 가득 담겼다.체리블렛은 지난 18일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야외에서 진행하는 케이팝 축제 ‘MIK FESTIVAL PARIS 2023’에서 탄탄한 실력과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체리블렛만의 에너제틱한 무대, 다채로운 비주얼과 콘셉트를 자랑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번 컴백에 기대가 더해진다.
2023.02.21 I 윤기백 기자
"눈부신 소년들"… '소년판타지', 참가자 전원 베일 벗었다
  • "눈부신 소년들"… '소년판타지', 참가자 전원 베일 벗었다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 참가자들의 프로필이 베일을 벗었다.‘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측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참가자 프로필 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디션계의 대부’ 한동철 PD가 제작한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는 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이다.공개된 이미지, 영상 속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미소년 같은 비주얼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가 하면 직접 쓴 지원서도 함께 공개하며 케이팝 팬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프로필 영상과 이미지가 공개된 직후 각종 SNS에는 팬들은 원픽 멤버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이 공개되자 글로벌 K-POP 팬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소년판타지’가 오르기도 했다.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오프라인 이벤트 ‘하이!판타지’ 참여 신청은 오늘(20일) 오후 6시부터 ‘소년판타지’ 공식 SN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팬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소년판타지’ 참가자 프로필 영상과 사진은 네이버 NOW.(나우)와 ‘소년판타지’ 공식 SNS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늘(20일) 오후 6시부터 ‘하이!판타지’ 참여 신청이 시작된다.
2023.02.20 I 윤기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