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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뉴패러다임인베, 지난해 13개사 신규 투자…AUM 425억 달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이자 TS인베스트먼트(246690) 자회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3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사는 지난해 말 기준 52개로 늘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커머스, 메타버스,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이다.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스타트업 투자에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4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투자인 고유 계정 101억 원, 조합 계정 324억 원이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6호 조합(116억 원)을 결성했고, 올해에도 200억 원 규모의 7호 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뉴패러다임이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은 총 52개사로 늘었다. 지난해 13개사에 대한 신규투자와 3개사에 대한 후속투자를 통해 총 79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전문의약품 헬스케어 커머스 플랫폼 블루엠텍과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빈센, 조각투자 플랫폼 바이셀스탠다드 등이 있다. 올해에는 15개사에 대한 신규 투자와 최대 10개사에 대한 후속 투자를 통해 총 100억 원의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뉴패러다임은 지난 2021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후 2021년 3개사와 2022년 11개사를 추천했고, 14개사가 모두 팁스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100%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로부터 3년 연속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뉴패러다임으로부터 신규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지원해야 한다. 지난해 총 603개사가 신청해 46: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3개사가 아기유니콘 육성 프로그램 선정된 바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마이페어 △이매지니어스 △애즈위메이크 △백스다임 △문카데미 △에듀템 △그레이스케일 △케이팝맵 △아트라미 △트리팜 △베텍코리아 △노즈워크 △넥스트페이먼츠가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신설된 딥테크 팁스를 포함해 팁스 추천이 필요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투자할 예정”이라며 “성장지표를 보유하고 있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의 용기있는 도전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 "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어야 할까"
- 티빙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3화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케이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티빙(tving)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1를 마치고 오는 3월16일 파트2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산업 발전의 맥락을 짚은 팩추얼 엔터테인먼트로 주목받은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제작기를 참여 스태프를 통해 6회에 걸쳐 들어봤다. <편집자 주>여전히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는 중학생 시절 기억 중 하나. H.O.T. 해체가 사실상 확실해졌다고 술렁이던 무렵, 무서워하던 중3 ‘일진‘ 언니가 복도에서 대성통곡을 했다. 언니는 강타 사진으로 래핑한 교과서를 품에 안고선 목 놓아 엉엉 울었다. 너무 울어서인지 정교하게 붙였을 속눈썹이 떨어져 볼까지 내려왔던 그 얼굴. 난 잊을 수 없다. 가슴에 (자기 명찰 대신) 안칠현 이름이 새겨진 흰색 명찰을 달고 다니다 학생 주임한테 혼나기도 하고, H.O.T. 멤버의 생일에는 전교생에게 박하사탕을 돌리던, 교내에서는 유명한 ‘클럽 H.O.T’였다. 그때 나는 “H.O.T. 그들이 뭐라고, 저 언니의 세상을 무너뜨렸을까” 다소 한심한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 같다. ‘케이팝 제너레이션’ 인터뷰에 응한 H.O.T 멤버 강타.“보이그룹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리고 10년. 세월이 흘러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1 코치진으로 섭외된 강타를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막내 조연출입니다.” 꾸벅 인사를 할 때, 복도에서 통곡하던 그 언니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언니는 여전히 H.O.T.를 사랑하고 있을까, 언니에게 강타는 여전히 ‘우리 오빠‘이자 나의 우상일까.‘케이팝 제너레이션’의 3화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일명 ‘보이그룹편’은 “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어야 해?”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현역 보이그룹 멤버가 결혼을 하면, 아빠가 되면, 흡연을 하면,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노는 게 ‘적발’ 되면…. 그때도 아이돌일 수 있을까. 보이그룹에게 ‘퇴직’ 혹은 ‘졸업’은 없는 거야? 조금 이상한 점이, 대한민국은 남자들에게 너그럽고 여자들에게 엄격한 분위기인데, ‘보이그룹‘에게 유독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아, 물론 그런 기준을 들이밀 수밖에 없는 이유는 통계적으로 걸그룹보다 보이그룹이 유난스럽게도 사건 사고가 많은 것도 사실일 수 있다. 3화 편집을 하면서 ‘웃픈’ 포인트 중 하나는 2세대 이하 보이그룹은 데뷔 때의 단체사진을 당당하게 쓸 수 있는 팀이 전무했다는 점이다. 각기 다른 이유들이 있지만 (탈퇴 멤버, 사고친 멤버, 스캔들에 얽혀 퇴출당한 멤버 등등) 온전한 ‘완전체‘ 보이그룹을 찾기가 무척 어려웠다. 샤이니 민호여러 보이그룹 멤버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들이 ‘보이그룹’ 혹은 ‘아이돌’이라는, 이 일을 대할 때의 태도와 마음가짐이다. 샤이니 최민호는“이 일을 하면서 일반적인 걸 꿈꾸는 건 욕심 같다”며 “우리가 사랑받은 만큼, 누리는 만큼 포기할 것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였던 2008년에 데뷔해 15년 동안 험난하고 변덕 심한 이 업계에서 여전히 ‘유의미한‘ 보이그룹으로 살아남기까지 그가 수년간 다지고 가꿔온 신조가 없었다면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기획사 대표 10명 중 9명이 원하는 아이돌상’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 또한 자신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제약을 건다”라고 인터뷰 한 바 있다. 그렇게 하는 게 자기가 더 즐겁고 마음이 편하다면서. 양요섭을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매니저의 증언. “요섭이 쟤는, 무슨 재미로 사나 몰라. 술도 안 마시고 스케줄 끝나면 운동만 죽어라 해. 어디 갔다놔도 사고 안 칠 애라 걱정이 없어.”보이그룹이 보이그룹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모두 다르다. 각자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에게 맞는 방식을 터득한다. 카메라가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도 자아를 일치시켜 살아간다는 멤버가 있다. 반면 스케줄 후 집 현관을 들어오는 순간 ‘연예인‘이란 꼬리표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서 자아를 ’스위치온‘한다는 멤버도 있었다. 많은 보이그룹 멤버들은 자신들이 하는 ‘이 일’을 ‘직업’이라고 명명했다. 또 그에 따른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들을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 및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 어떤 보이그룹도 이제는 예전처럼 반짝 빛났다가 사라지는 ‘스타‘를 꿈꾸지 않는다. 이들의 공통된 바람은 “할 수 있는 한 영원히 누군가의 아이돌이고 싶다”이다. 그래서 ‘how’를 고민해가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아이돌’이란 타이틀은 타인이 그렇게 불러줘야 유효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티빙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연출자로서 나는 보이그룹이란 존재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싶었다. 이들이 평소에는 내비치지 못하는 유약한 부분들을 꺼내보고 싶었다. 1세대부터 4세대에 이르기까지 반복되고 답습되는 보이그룹이란 유니버스의 질서를 탐구해보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이런 의지가 읽혔다면 다행이다. 아니라고 해도 아쉬울 건 없다. 왜냐하면 소위 말하는 ‘성공한’ 보이그룹 위주의 서사만 담았기 때문이다. 더 현실적이고 날 것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 인터뷰이의 표본을 넓혔어야 했다. 요즘 방영하는 JTBC ‘피크타임’과 Mnet ‘보이즈 플래닛’의 이회택 연습생(펜타곤 ‘후이‘)을 보며, 내가 3화에서 그린 보이그룹 유니버스의 한계를 느낀다. ‘보이그룹’은 멋지면서 동시에 연약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그들이 가장 밝게 빛나는 그 찰나의 시간이 아름답다. 꾸준하게 사랑해주고 길게 보며 예뻐해줘야 한다. NCT 도영이 배시시 웃으면서 이야기한 말. ‘보이그룹이란 멋진 직업’이라는 뜻을 이들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글=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 Mnet ‘M Countdown’ ‘MAMA’ 등을 거치며 수없이 많은 보이그룹의 데뷔와 성장, 해체를 지켜본 PD. 의외로 가장 애정하는 ‘보이그룹’은 에픽하이다. 타블로가 강혜정과 결혼 발표를 했을 때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①‘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차우진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②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야? / 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③케이팝 뒤에 사람 있어요 / 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④상자를 부수는 사람들 / 이예지 머쉬룸 컴퍼니 대표⑤“케이팝, 왜 하세요?” / 김윤하 스토리 프로듀서⑥그래서, 케이팝은 어떻게 되나요? / 임홍재 제작 책임 프로듀서
-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5th 싱글 ‘Mood V5’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대표 권도균)는 VV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다섯 번째 싱글 ‘Mood V5’를 27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 발매한 ‘West Swing feat. E-40’를 이은 두 번째 영어 싱글 앨범이다.아뽀키는 2021년 2월 ‘Get It Out’으로 데뷔한 이후 버추얼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소셜미디어에서 49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정보 사이트 ‘버추얼휴먼스(Virtual Humans)’가 보도한 ‘대한민국 출신 버추얼 인플루언서 Top 10’의 1위를 차지했다.‘Mood V5’는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느낌의 팝으로, 초호화 프로듀서들이 총집합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히트곡을 만들고 다수의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멜라니 폰타나와 린드그렌, 안드레아스 칼슨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안드레아스 칼슨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곡을 탄생시킨 월드클래스 프로듀서다. 믹싱은 토니 마세라티 스튜디오가 담당했으며, 벡커 마스터링의 데일 벡커가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했다.뮤직비디오에는 지난 1월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미국 ‘CES 2023’에서 발표한 전기차 아필라(AFEELA)의 프로토타입이 등장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아뽀키의 혁신성과 예술성, 창의성을 높이 사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에 아필라 프로토타입을 등장시키는 것을 매우 반겼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뮤직비디오는 아뽀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아뽀키는 일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소니뮤직 솔루션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음악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미디어 유통회사인 ‘더 오차드’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되고 있다. Mood V5는 멜론, 지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이 등장하고, 버추얼 팬덤 문화가 생기는 등 케이팝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짐에 따라 ‘아뽀키’를 글로벌 아티스트로 구현해 낸 당사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이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케이팝 제너레이션' 어떻게 시작되었나?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케이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티빙(tving)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1를 마치고 오는 3월16일 파트2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산업 발전의 맥락을 짚은 팩추얼 엔터테인먼트로 주목받은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제작기를 참여 스태프를 통해 6회에 걸쳐 들어봤다. <편집자 주>‘케이팝 제너레이션’ 포스터.케이팝(KPOP)과 케이팝 팬덤에 관심을 가진 건 언제였고 어떤 계기였나요? 이제까지 이런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00년 이후 전세계 팝 산업의 변화 중에서 케이팝이야말로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 모델을 들여다보면 아티스트들이 먼저 보이고 다음으로 팬덤, 마지막으로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런데 좀 더 들여다보면 만드는 쪽이나 소비하는 쪽 모두 케이팝을 음악이 아닌 콘텐츠로 이해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이게 중요했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케이팝은 다양한 가치관과 비즈니스와 정체성이 충돌.음악과 콘텐츠는 왜 다를까. 콘텐츠는 ‘네트워크에 올려진 멀티미디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콘텐츠는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개념이다. 예전의 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 문화가 되고 상품이 됐다. 그런데 지금은 음악이 문화와 상품일 뿐 아니라 ‘또다른 뭔가’다. 그리고 이 ‘또다른 뭔가’에 대한 정의는 지난 20여 년 간 수시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케이팝은 바로 이 ‘또다른 뭔가’의 적절하면서도 이상한 사례다.케이팝을 정확히 다루고 싶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케이팝을 정확히 다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때 ‘정확히’란 무엇일까. 케이팝이 ‘또다른 뭔가’라면 이것을 하나의 개념이나 현상으로 정의하긴 어려울 것이다. 케이팝은, 알다시피 매우 많은 모순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이제까지 알던 싱어송라이터, 팝 스타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고, 만들어진다. 케이팝 팬덤의 행동과 생각도 다른 분야의 팬덤과는 꽤 다르다. 그런데 또 비슷하다. 케이팝이 하나의 거대한 상자라면, 이 안에는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가치관과 비즈니스와 정체성이 충돌하고 뒤섞인다.그래서 케이팝을 정확히 다루고 싶다는 방향성을 지키는 게 매우 힘들었다. 다만 특징적인 요소들, 팬덤이나 산업의 구조 혹은 그 안의 모순들을 비교적 자세히 보여주자는 아이디어는 모든 회차를 관통하는 목표였다. 팬의 목소리, 아티스트의 목소리, 업계 관계자의 목소리, 기획자와 실무자의 목소리가 중요했다. 8회 동안 이런 방향성은 점차 구체적인 지도로 그려졌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케이팝은 뉴 제너레이션의 대중문화2021년 5월, 홍대 인근 어느 카페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는 2023년 1월, 티빙(tving)에서 ‘케이팝 제너레이션’이라는 다큐멘터리로 구현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확인했고, 새롭게 배운 것도 많다. 그 중 하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케이팝을 각자의 방식으로 정의하지만(나도 그 중 하나다) 사실은 정작, 이것이 새로운 세대의 문화라는 것을 간과한다는 점이었다. 말 그대로 케이팝은 뉴 제너레이션의 대중문화다. 이것을 전제로 해야만 케이팝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같은 이유로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단지 케이팝의 면면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시리즈는 콘텐츠 업계의 여러 문제와 이슈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건드린다. 팬덤 비즈니스를 고민하든, IP 비즈니스를 구상하든, 혹은 급속도로 경계가 사라지는 콘텐츠 업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라면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나름의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그런 마음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만들었다.△글=차우진(케이팝 제너레이션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음악평론가)①‘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차우진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②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야? / 김선형 머쉬룸 컴퍼니 대표③케이팝 뒤에 사람 있어요 / 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④상자를 부수는 사람들 / 이예지 머쉬룸 컴퍼니 대표⑤“케이팝, 왜 하세요?” / 김윤하 스토리 프로듀서⑥그래서, 케이팝은 어떻게 되나요? / 임홍재 제작 책임 프로듀서
- 'KQ 신인' 싸이커스, 자체 예능 '트리키 하우스' 론칭
- (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Q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 예정인 신인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자체 예능 콘텐츠로 팬들을 만난다.25일 싸이커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싸이커스의 첫 번째 자체 예능 프로그램 ‘트리키 하우스’(TRICKY HOUSE) 티저 영상과 함께 포스터가 공개됐다.티저 영상에서는 지난해 공개한 싸이커스의 프리 데뷔곡 ‘도깨비집’(TRICKY HOUSE)이 흘러나오며 10명의 멤버 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이 트리키 하우스에 초대를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웰컴 투 트리키 하우스’라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싸이커스 멤버들은 다섯 개의 하우스에서 패션쇼, 게임 등을 통한 미션을 수행하며 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 싸이커스는 탐험가 복장을 입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앞으로 이들이 진행할 미션이 마냥 순탄하지 않음을 예고해, 본편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지난 24일 데뷔명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알린 싸이커스는 자체 예능뿐만 아니라 오는 3월 ‘케이콘 2023 태국’ 공연에도 출연을 확정 짓는 등 다양한 곳에서 K팝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트리키 하우스’는 오는 27일 첫 공개된다.
- KQ엔터 새 보이그룹 팀명은 '싸이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이 ‘싸이커스’(xikers)로 팀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개발 노하우를 녹여낸 데뷔 시스템 ‘케이큐 펠라즈’(KQ Fellaz) 2기를 거친 멤버 10명 ‘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은 ‘싸이커스’라는 이름 아래 데뷔하게 될 예정이다.‘싸이커스’는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단어 ‘hiker’를 차용하여,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어 추후 이들이 음악을 통해 펼쳐낼 이야기에 관심을 모았다.싸이커스는 내달 18일 ‘케이콘 2023 태국’에 출연해 수많은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 ‘소년판타지’, 내달 1일 오프라인 행사 신청에 4000명 몰려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소년판타지’가 내달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는 1일 판타지 보이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하이!판타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방과후 설렘’ 두 번째 시즌인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는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듀스101’,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머니’ 등을 만든 한동철 PD가 제작에 나섰다.‘소년판타지’측은 “다음 달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3월 1일 판타지 보이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하이!판타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면서 “하이터치회와 사진 촬영, 포토 카드 배부 등 케이팝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오는 3월 1일 ‘하이!판타지’ 오프라인 이벤트 오픈에 예상치 못하게 많은 인원이 몰렸다”면서 “현재 4000명이 넘어 경호 인력을 당초 대비 약 3배가량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응모 전부터 글로벌 팬들에게 입소문을 탄 ‘하이!판타지는’ 모집 오픈 직후 순식간에 수천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소년판타지’는 지난 16일부터 프로모션 타임테이블, 프로필 이미지와 영상, 자기소개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자기소개 영상에서 아역 배우부터 펜싱 선수, 댄서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판타지 보이들이 공개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또한 지난 22일 판타지 보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년판타지’ 네이버 NOW.(나우) 홈페이지가 오픈됐다. 같은 날 ‘소년판타지’ 공식 SNS에는 판타지 보이들의 숨겨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프로필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되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하이!판타지’는 오는 3월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소년판타지’는 3월23일 MBC서 첫 방송 된다.
- CJ ENM, 올해 태국·일본·미국서 'KCON'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이 올해 ‘KCON’(케이콘) 개최 지역 및 일정을 확정했다.21일 CJ ENM에 따르면 3월 18~19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와 임팩트 국제 전시장에서 올해 첫 ‘KCON’이 열린다. 뒤이어 5월 12~1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8월 18~20일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도 ‘KCON’을 개최한다.‘KCON’은 K팝 쇼와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이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총 11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5차례에 걸쳐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한 ‘KCON:TACT’(케이콘택트)로 명맥을 이었고 지난해에는 한국,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했다.CJ ENM은 각 개최 지역에 걸맞은 다채로운 쇼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J ENM 김현수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KCON’은 2012년 1만 관객으로 시작해 어느덧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K팝과 K컬처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이날 태국에서 펼쳐질 ‘KCON’에 참여할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에이티즈, 뱀뱀, (여자)아이들, 아이콘, INI, 있지, JO1, 케플러, 케이큐 펠라즈 2, 엠비셔스, 피원하모니, 템페스트, TNX, TO1, 영재, 에잇턴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