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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PBR 1배도 어려운 코스피…대세하락전환 vs 반등구간
-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국내 증시의 하락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 떨어진 2720.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84% 빠진 889.37에 마감했다.코스피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해당하는 2750~2800포인트 구간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렸다. 시장가치가 순자산 장부가보다도 인정을 못 받는 상황이다.이같은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대내외적인 정치·경제적 요인이 시장에 크게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에 대한 경계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등이 대표적인 항목이다.이번 주부터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작년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은 전망치에 못미치는 분위기다. 이달초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망치(15조3000억원)를 밑돌았고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역시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3분기 실적시즌 이후부터 이미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다”며 “한국전력(015760)의 하향 조정이 가장 눈에 띄지만, 이를 제외해도 고점대비로는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물량이 얼마나 출회될 지 여부, LG에너지솔루션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종목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지 여부 등도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이자 관심사다. 다음 달에는 카카오뱅크(323410)와 크래프톤(259960)의 6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다만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아 대량 매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2대주주인 프리미어슈페리어가 작년 4월 지분 4%를 블록딜 처분하면서 ‘블록딜 이후 90일간은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2월 중 매도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2월 MSCI 분기 리뷰와 관련해서는 삼성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메리츠화재(000060)를 편입예상종목으로, 신풍제약(019170)과 더존비즈온(012510)을 편출예상종목으로 꼽았다. SK스퀘어의 경우 유동비율 상향에 따른 ‘비중확대’를 예상했다.DB금융투자는 2월 추천 업종으로 반도체, 음식료, 보험 섹터를 꼽았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CJ제일제당(09795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등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 SK(034730), 삼성전기(009150) 등이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국내 증시 하락 원인은?- 美 조기 긴축 경계·우크라이나 긴장·LG엔솔 수급 부담 등 ◇향후 전망은?- 코스피 PBR 1배 깨진 건 코로나사태 빼면 3년만◇실적 발표 영향은?- 어닝시즌 본격 개막…어닝쇼크 우려 ‘솔솔’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대형주 수급 이슈는?- LG엔솔 27일 상장…외국인 물량 출회 여부 주목- 카카오뱅크·크래프톤, 6개월 보호예수 해제 임박◇2월 MSCI 분기 리뷰 편출입 예상 종목은?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2월 추천업종 및 투자전략은?그래픽=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 FOMC 공포에 지정학 위험까지…주식·채권·원화값 `동반 추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과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위험까지 겹치면서 국내 주식과 채권, 원화값이 동반 추락했다. 사진=AFP코스피지수가 2700선 초반대로 급락하면서 위험선호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오르면서 1200원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국고채 금리 역시 미국 등 주요국 긴축 전망에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요구 등 대내외적 악재를 반영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계속해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권 증시 하락 등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장중 1199.7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2.50원 오른 1198.6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 종가 기준 모두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3%대 가까이 동반 하락하며 2720선, 880선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중국에서도 심천, 상해종합지수가 각각 3% 가까이 급락했고, 일본과 홍콩 증시도 2%대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졌단 평가다. 여기에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도 1.7%대 중반, 1%대 초반으로 각각 오르면서 우리 국고채 금리도 덩달아 뛰는 중이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3년물 금리는 각각 2.576%, 2.174%에 마감해 2018년 8월3일(2.58%), 같은 해 6월18일(2.178%)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상 한국은 신흥국 혹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에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며 연준 긴축 우려가 국내 시장에 우선 반영되고 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혼란을 가중하면서 시장 참여자의 위험 회피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외환마감]환율 1200원 눈앞…FOMC 경계·지정학 위험 `달러 강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올라 1200원을 목전에 두고 1198원선에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3% 가까이 급락했고, 역외 시장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많았단 분석이다. 장중엔 1199.70원까지 오르면서 ‘빅피겨’인 1200원선 위로 안착을 시도했으나 외환 당국 경계감과 수출 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추가 상승을 제한하면서 1198원선에서 마감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6.10원)보다 2.50원 오른 119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월 10일 1199.10원 이후 10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도 같은 날 1201.50원까지 오른 뒤 열흘 만에 최고치인 1199.70원까지 뛰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0.10원 내린 1196.00원에 약보합 출발했으나 곧이어 상승 전환한 뒤 코스피 등 국내증시 하락 흐름이 커지자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아시아 증시 전반에 퍼진 위험회피 심리 때문이다. 25일,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더해 지정학 리스크까지 번지면서 역외에서 달러화 강세에 배팅하는 달러 롱(매수) 심리가 강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 많이 사고 있는데 FOMC 경계감 때문만은 아니고 아시아권에서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회피 심리 가중된 것 같다”면서 “간밤 미국은 나스닥도 4% 가까이 빠졌다가 막판에 되돌렸는데, 한국이나 신흥국 증시에는 적용이 잘 안되는 모양새다. 미 국채 금리도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 3%대 급락하고, 코스피 지수는 10개월만에 900선을 이탈하기도 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더 커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 가량 팔면서 나흘째 순매도 했다. 나흘 간 1조4100억원을 팔아 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3% 가까이 빠졌다가 일부 회복하며 전일 대비 2.56% 가량 하락한 2720선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40억원 순매도했다. 사흘 연속 순매도세다. 코스닥 지수는 2.84% 가량 내린 880선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900선을 이탈했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다. 홍콩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80% 가량 하락하고 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도 각각 2.13%, 2.82% 가량 내리는 중이다. 일본 니케이225, 토픽스지수도 각각 1.66%, 1.72% 가량 내리면서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24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각각 0.027%포인트, 0.028%포인트 오른 1.762%, 1.01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도 전일 대비 0.05포인트오른 95.97를 기록하며 96선 가까이 상승하는 중이다.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1500달러로 집계됐다.
- [코스닥 마감] 1년2개월만에 880선까지 떨어져…2% 이상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선이 깨져 880선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30일(886.11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5.40)보다 5.55포인트(0.61%) 오른 920.95에 상승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이내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883.17까지 떨어졌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에 더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동반 ‘팔자’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7억원, 4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2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864억원), 투신(354억원), 기타법인(185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방송서비스, 유통,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등이 4% 이상 떨어졌다. 통신장비,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건설, 금속, 인터넷 등은 3% 이상 밀렸고, 제약, 기계장비, 제조, IT종합,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운송, 기타제조 등이 2% 이상 주저앉았다. 일반 전기전자, 반도체 등도 1% 이상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씨젠(096530)이 5% 이상 하락했고, 이날 셀트리온그룹 종목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어 HLB(028300), CJ ENM(035760), 위메이드(11204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 이상 빠졌고, LX세미콘(108320), 펄어비스(263750)가 3% 이상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천보(278280)도 2% 이상 약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반면 리노공업(058470)이 3%,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이상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5853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6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토앤(35359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13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1300개 종목이 내렸고,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34개였다. 새해 첫 공모주인 오토앤은 지난 20일 상장이후 하루 쉬고 4거래일째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토앤은 지난 20일과 21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토앤은 현대차그룹의 사내벤처로 지난 2008년 설립한 뒤 2012년 분사했다. 자동차 소모품 구입, 점검, 세차 등 구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오토앤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자들의 제품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장 불확실하지만 IPO 예정대로..성공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가 내달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연기 없이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대외적인 환경도 어려워지면서 관련 IPO 시장은 침체된 상태다. 하지만 모 대표는 차별화된 원천기술력과 안정된 수익성을 토대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모 대표는 25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목표로 하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내달 예정대로 IPO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4일과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최종확정한다. 내달 9~10일 일반청약을 개시하고, 같은 달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은 130만주로 우리사주조합 물량 8만주를 제외한 122만주가 일반 공모된다. 공모가밴드 기준(2만 3000~2만 9000원) 이번 IPO를 통해 최대 377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 대표는 “모집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기존 신약개발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약리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 가상세포(Plant GEM)를 활용한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을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설계된 식물세포는 네트(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이자 국내 및 미국 특허 기술인 스마트-RC스퀘어(SMART-RC2)라는 배양·생산 기술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모 대표는 “우리는 식물세포로 제약·바이오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라며 “R&D 성과를 수익으로 실현해 차별화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매출액은 2018년 60억원, 2019년 85억원, 2020년 86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2019년 이후 30억원에 육박한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30%가 넘는 수준이다.실적의 원천은 R&D 성과에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해 약 25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동결보존 기술을 확보해 ‘식물 세포 은행’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현재 12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동결보존하고 있다.모 대표는 “지난해에도 전년 못지않은 성장을 이뤘다”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30억원을 돌파하고, 올해는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사업은 미래 성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30억 달러(약 3조 6000억원)에서 2025년 50억 달러(약 6조원)로 성장이 관측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현재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 1건을 상용화했으며, 임상 약 20건 진행하고 있다. 식물기반 산업용, 연구용 효소(17건)도 시판 중이다. 모 대표는 “약리물질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줄기세포 촉진제와 방광배뇨개선제의 경우 늦어도 내년에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손병두 이사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없다…증시 레벨업 초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음에도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핵심시장관리자로서 기회와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상장 활성화에 총력지난해 코스피지수는 3000시대를 열었고 코스닥지수도 20년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또 20조8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실적을 달성했다. 자본시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새해 분위기는 이전과 다르다. 코스피지수는 2900선을 맴돌다 전날 2700선까지 내려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900선이 붕괴됐다.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핵심전략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손병두 이사장이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손병두 이사장은 “관심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걸 잘 인식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고 우리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증시 레벨업 △확고한 시장신뢰 △ESG 이니셔티브 △거래소 체질전환이라는 4대 미션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를 달성하기 위한 ‘12대 역점과제’도 공개했다. 증시 레벨업을 위해 우선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별 특화된 상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사상 최대 IPO 활황 기조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K-유니콘기업 증시 입성 촉진, 코스닥 신유망산업 특화 기술심사 역량 강화, 코넥스시장 투자자 접근성 제고 및 이전상장 제도 개선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도 도입 추진한다. 코스닥 기업규모와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성장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장구조를 개편하고 기관투자자과 혁신산업을 연결 하는 다양한 테마형 투자상품 공급 등 안정적 수요기반를 확충할 계획이다.손 이사장은 “지난해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면 올해엔 관련 절차를 만들어 4분기엔 출범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대상으로 코스닥 시장의 5~10% 정도만 포함해 코스닥 시장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신뢰 확보에 중점신장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선 호가단위(Tick Size) 축소를 추진한다. 차세대 IT 인프라를 구축해 알고리즘거래 안정적 관리체계 도입 등을 통한 선진 시장환경 구축하기로 했다. 상장기업 경영건전성, 주주권리 보호 관련 시장이슈에 대응해 투명·공정한 상장관리와 소수주주 의견반영 절차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보완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상장심사 때 모회사 주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느냐 여부를 포함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당장에 어떤 법이나 규정 개정 없이도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부당국, 국회 법안 추진위와 의견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설명했다.정치테마주 등 기획감시·신속심리, 불법공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범죄 규제기관 공조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철저히 근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내·외 결제안정성을 위해 중앙청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NDF 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상계 등 조정을 통해 계약수·명목대금을 축소하는 거래축약(Compression) 서비스 등 새롭게 도입 추진키로 했다.ESG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서는 상장기업 ESG 정보공개를 내실화하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의무공개 단계적 확대를 대비한 기준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ESG 테마형 ETF·ETN 및 지속가능연계체권(SLB) 등 신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건전투자자의 ESG 투자문화 확산을 지원키로 했다. 탄소중립 그린경제의 핵심인 탄소배출권거래 참가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거래소 체질전환을 위해서는 거래소 비즈니스 유닛의 전문성·확장성을 제고하고, 대체거래소(ATS) 설립에 대응해 제도·인프라 및 투자자 편익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3중 백업 시장운영 통해 위기상황의 견고한 시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시장참가자와 다양한 소통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손 이사장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면밀하게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균형감과 속도감 있게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