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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3년’ 자동체 수리업체는 왜 제주맥주를 품었나
  • ‘업력 3년’ 자동체 수리업체는 왜 제주맥주를 품었나
  • (사진=제주맥주)[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수제맥주 1호 상장사 제주맥주(276730)가 지난 3월 자동차 수리업체 더블에이치엠에 매각됐다. 서울 성동구 장한평에 위치한 더블에이치엠은 작년 매출 26억원을 올린 회사로, 매출 10배인 제주맥주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500억원대 자금 조달을 예고했다. 더블에이치엠의 최초 공시 이후 인수자 한 곳이 추가됐지만, 이 역시 베일에 가려져 있어 의문은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 창업주 문혁기 대표이사와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는 더블에이치엠에 보유 주식 537만9000주(9.2%)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63억원이다. 지난달 중도금 지급을 마친 더블에이치엠은 오는 8일 제주맥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제주맥주 새 대표이사엔 더블에이치엠을 이끄는 신성현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맥주 새 주인인 더블에이치엠은 업력 3년차의 자동차 수리업체다. 본점 소재지는 서울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로,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억원, 순이익 3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맥주 매출이 22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10분의 1 수준인 더블에이치엠이 10배 몸집인 제주맥주를 인수한 셈이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인수 후 자금 조달 계획을 연달아 공개했다. 우선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지와이투자조합과 체결했고,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일두투자조합에,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수옹투자조합에 각각 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맥주 경영권을 63억원에 인수해서 5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예고한 것이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더블에이치엠 본사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주목할 점은 자금 조달 과정에서 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유상증자와 CB·BW의 주식전환은 발행 주식 수를 늘려 지분가치 희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새 주인이 될 더블에이치엠의 지분이 10% 미만에 그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가져가기 어려운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기업사냥꾼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취약한 지분구조다. 이같은 우려는 더블에이치엠의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당초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지분 14.8%를 101억원에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추가 양수인을 확보하면서 인수 대금과 지분이 모두 줄었다. 제주맥주 측은 새로운 양수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더블에이치엠의 인수 자금 마련이 어려운 탓에 추가 양수인을 끌어들인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제주맥주 경영권 매각으로 창업주와 최대주주, 초기 투자자들 대부분이 ‘잭팟’에 성공했다는 점도 씁쓸함을 남긴다. 제주맥주는 문 대표가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해 2021년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창업 이후 지분은 문 대표와 최대주주 엠비에이치홀딩스가 나눠 보유했는데, 엠비에이치홀딩스는 문 대표의 아버지 문성근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사실상 가족 회사다. 이번 매각을 마무리하면 문 대표는 처음 투자했던 자본금보다 30배 이상 많은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제주맥주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들도 상장 과정에서 3~5배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록을 세웠다.
2024.05.04 I 허지은 기자
HPSP vs 예스티 결과 5월 연기…수성?반격? ‘반도체 어닐링’ 시장 관심
  • HPSP vs 예스티 결과 5월 연기…수성?반격? ‘반도체 어닐링’ 시장 관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웨이퍼 결함을 개선하는 고압 어닐링 장비 시장의 독점여부를 가릴 수 있는 특허무효심판 결과가 이 달말로 미뤄졌다. 특허기술을 보유한 HPSP(403870)가 수성할 수 있을지 해당 시장 진입을 노리는 예스티(122640)의 반격이 통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최근 예스티가 HPSP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과 권리범위확인심판의 판단을 다시 연기됐다. 지난 3월 판결 예정이던 해당 심판은 HPSP의 요청으로 한 달 연기됐고 다시 심판원의 결정으로 5월말까지 밀렸다.이번 판결은 HPSP가 특허를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 시장의 향후 방향이 달렸다는 점에서 중시된다. HPSP는 독점 공급으로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 다만 반도체 기업에서는 시장 경쟁으로 장비 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압 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미세화 공정에서 필수적인 장비다. 웨이퍼와 절연막 사이의 계면 결함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고압의 수소로 계면을 안정화 하면 전자의 이동량이 증가해 트랜지스터 성능을 높일 수 있다.HPSP의 시장 독주를 막겠다고 나선 기업은 예스티다.HPSP는 예스티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해 9월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예스티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 무효심판을 제기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HPSP의 특허와 관계없는 기술이라는 심판을 청구하고 특허 자체를 무력화하는 두 가지 심판을 동시에 제기한 것이다.특허심판원이 HPSP의 손을 들어주면 기업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HPSP는 시가총액이 3조원이 넘는 코스닥 시장 내 ‘톱 텐’ 안에 꼽히는 기업이다. 최근 최대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매각설이 나오는 등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예스티가 승소하면 시장급변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실상 독점 체제가 깨지면서 경쟁 구도가 되면 장비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 입장에서도 귀추가 주목되는 결과다.업계 관계자는 “특허심판원 입장에서도 이번 심판에 대한 판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 심사숙고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선이 다양해질지 HPSP의 시장 지배력이 공고해질지가 달렸다”고 말했다. 양사 모두 승소를 자신하는 상황이다. HPSP 측은 “확실한 특허를 확보한 상황에서 예스티가 신규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티 관계자도 “자사의 고압 어닐링 장비의 성능이 뛰어나 특허 문제만 해결되면 즉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04 I 김영환 기자
밸류업 실망에도…하루만에 반등한 금융주
  • 밸류업 실망에도…하루만에 반등한 금융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금융주의 주주환원 노력과 가격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1.94%)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75% 오른 5만8000원을, 신한지주(055550)는 1.42% 오른 4만6450원을 각각 가리켰다.우리금융지주(316140) 역시 전 거래일보다 150원(1.07%) 오른 1만4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이날 코스닥의 등락률(-0.26%)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의 모기업인 한국금융지주(071050)가 0.77% 상승했고,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0.51% 올랐다. 전날 급락세가 나타났지만 모두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금융주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주다. PBR이란 1주당 순자산 가치를 의미하는 지표인데, PBR 1 미만은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개별 종목마다 조금 다르지만 현재 국내 금융주의 PBR은 0.4~0.6배 수준이다. 이에 금융주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등락을 이어왔다. 하지만 전날 금융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망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당국은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기업이 연 1회 중장기계획과 재무지표 등을 담아 공시하는 내용을 공개했는데, 참여 여부부터 작성 내용까지 모두 기업 자율에 맡기는 등 강제성이 없어 투심을 자극하지 못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등 기업의 당근책이 나와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일부 은행주의 경우 이미 배당수익률이 높아 이번 밸류업 가이드라인으로 주가가 뛰기엔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며 금융주의 주주환원 노력이 강화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모멘텀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승 등 주주가치 제고로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회성 정책이 아닌 긴 호흡을 가지고 중장기과제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언급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주를 비롯해 자동차와 지주사 등은 전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가능할 전망으로 조정 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2차 공동세미나’에서 패널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2024.05.03 I 김인경 기자
그리드위즈, 증권신고서 제출…6월중 상장 목표
  • 그리드위즈, 증권신고서 제출…6월중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선도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 그리드위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그리드위즈는 이번 상장에서 1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476억~56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702억~31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드위즈는 5월 23일~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6월 3일~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그리드위즈는 2014년 DR 프로그램 신설과 동시에 국내 DR 시장을 선점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의무감축 DR, 자발적 DR, 주파수 DR, 플러스 DR 등 D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DR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거래소의 수요감축 지시에 따라 다양한 기업에 수요 감축을 요청하고 이에 따른 정산금을 지급받는다.또 그리드위즈는 그동안 쌓아온 ESS 사업과 PV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가상발전소(VPP) 시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탄탄히 준비해왔다.그리드위즈 김구환 대표이사는 “회사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최적의 VPP 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성장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분산 에너지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3 I 김소연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CI (사진=이노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3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606억원(공모가 밴드 하단 및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대표 발사체인 ‘한빛(HANBIT)’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한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이다. 그 결과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엔진을 보유하면서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을 갖춘 발사체 체계종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는 전체 구성원의 50% 이상을 항공우주, 기계, 전기전자 분야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로켓 엔진 및 발사체 개발에 전념한 결과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핵심 연구진이 연구실을 중심으로 20여년간 축적해 온 하이브리드 로켓 기반 기술의 전문성과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창출한 성과이기도 하다는 게 이노스페이스의 설명이다. 발사 서비스 사업영역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전 세계 우주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한 결과, 최근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의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위사업 분야 기술 강화 및 공동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사항을 본격 논의하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노스페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 기반 확충과 발사체 경량화·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술·사업화가 활발해지면서 동시에 위성 발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위성이 소형·경량화되면서 소형위성 여러 대를 한꺼번에 군집방식으로 쏘아 올리는 등 전 세계 우주 시장 성장이 가속하고 있다”며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첫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만큼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로켓 기술 및 고객 서비스로 새로운 표준을 여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노스페이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은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추진제로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한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 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과도 차별화된 핵심 기술이다. 폭발 위험성이 없어 위험 대비를 위한 안전설비 구축 및 관리 측면에서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특허 기술인 금속 3D프린팅 기반의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를 세계 최초로 발사체에 적용해 구조 단순화와 우수한 추력 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1Q 매출액 전년比 43.7%↑…“성장 고무적”
  • 제이투케이바이오, 1Q 매출액 전년比 43.7%↑…“성장 고무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천연 미생물 기반 혁신 소재 개발 전문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대표이사 이재섭)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3.7% 증가한 78억883만원이라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8억4311만원, 당기순손실은 43억2261만원이다.관계자는 “스팩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 의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매출액 성장에서 볼 수 있듯이 사업적으로는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주요 납품처인 OEM·ODM사, 인디브랜드의 실적 성장 수혜를 기반으로 빠르게 실적 안정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5.47% 성장해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군별로는 천연 소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08%, 바이오 소재가 39.39% 늘어났다. 천연 및 바이오 소재는 기존의 화학 합성 유래 성분을 대체하는 화장품 업계 트렌드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 소재에서 미생물을 분리동정한 물질을 원재료로 한 바이오 소재에 강점이 있다. 확보 균주가 1000여 종 이상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균주의 기능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온도, 습도, 발효 시간 등을 조절하는 공정상의 기술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독점 균주를 제공하는 형태의 바이오 소재는 주로 한 브랜드사에 독점 공급되어 중간 대체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피부 임상 센터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피부 임상 센터 사업은 현재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장비 인프라 구축과 인력 확보의 마무리 단계다.이재섭 대표이사는 “코스닥 합병 상장 당시 계획한 연구 개발 활동과 부설 연구소 확장 등의 인프라 확보도 꾸준히 추진 중”이라며 “국제 전시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글로벌 업계의 최신 트렌드도 민감하게 사업 활동에 반영해 지속 성장하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한은 매파 신호 속 美고용 둔화 기대…환율, 13.1원 내린 1362.8원
  • 한은 매파 신호 속 美고용 둔화 기대…환율, 13.1원 내린 1362.8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원 이상 급락해 1360원대에서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선회한 가운데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뒤섞이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보다 13.1원 내린 136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을 터치하며 소폭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6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오후 한때는 1361.2원까지 하락했다.이날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4월 통화정책방향이 5월 통화정책방향의 근거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간의 금리 인하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원화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통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화는 미 고용 지표가 악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0분 기준 105.30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4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4월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직전월의 30만30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이창용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영향이 있었고, 오후에는 미국 노동 지표가 약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가 하락하고 환율도 크게 내렸다”면서 “오히려 1360원대는 저가매수 구간이어야 하는데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하락세가 컸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용 발표 이후 다음주는 지표 소강 국면이라 환율은 1360~137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1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03 I 이정윤 기자
개별 종목 장세 속 약보합세 마감…3거래일 연속 약세
  • [코스닥 마감]개별 종목 장세 속 약보합세 마감…3거래일 연속 약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포인트(0.22%) 내린 865.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75.11까지 올랐다가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해 865.21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41억원, 36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56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특히, 2차전지 종목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 관련 종목이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며 “전방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 공장 가동률 감소를 언급하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전반적인 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실적을 발표한 만큼 아이폰 관련 종목은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락문화 업종이 2.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방송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각각 2.20%, 1.77%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와 일반전기전자, 금융 업종은 각각 2.34%와 1.59%, 1.55%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였다. 대표적인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7000원(3.00%) 내린 2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2800원(2.69%) 하락한 10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LB(028300)는 3.85% 약세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순위 3위로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5.59%) 상승한 27만4000원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000250), JYP Ent.(035900)(JYP 엔터테인먼트)도 각각 3.64%, 3.25%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상장한 민테크(452200)는 현재 공모가(1만500원) 대비 2380원(22.67%) 오른 1만2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였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4만2000원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2608만주, 거래대금은 8조492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75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41개 종목이 하락했다. 1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종목 장세 속 지수는 보합세…860선대 유지
  • 코스닥, 종목 장세 속 지수는 보합세…860선대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8%) 오른 868.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75.11까지 올랐다가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해 865.2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4억원과 3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홀로 34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특히, 2차전지 종목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 관련 종목이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며 “전방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 공장 가동률 감소를 언급하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전반적인 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실적을 발표한 만큼 아이폰 관련 종목은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컴퓨터서비스(2.18%), 오락문화(2.08%), 방송서비스(1.72%), 섬유·의류(1.71%)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종이·목재(-2.26%), 금융(-1.04%), 일반전기전자(-1.02%)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15%) 하락한 22만80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HLB(028300)도 같은 기간 1500원(1.41%) 내린 10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1.83%, 1.22% 약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6.17%) 상승한 27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0.42%, 0.68% 강세다. 한편, 이날 상장한 민테크(452200)는 현재 공모가(1만500원) 대비 2120원(20.19%) 오른 1만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4만2000원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노브랜드 "OEM 넘어 브랜드 디자인…상장 통해 경쟁 우위 확보할 것"
  • [IPO출사표]노브랜드 "OEM 넘어 브랜드 디자인…상장 통해 경쟁 우위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패션 디자인 플랫폼 업계 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 패션 디자인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대표이사 이상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은 노브랜드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노브랜드)1994년 설립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를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기업이다. 고객사의 요청을 바탕으로 자체 디자인 및 소재를 결정하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전개 중이다.노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의 29.9%를 차지하고 있는 갭을 비롯해 타겟,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브랜드부터 제이크루, 메이드웰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그리고 랙앤본, 에일린 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티치픽스, 누즈 등 온라인·SNS 기반 브랜드도 편입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라며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노브랜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적극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체크하고 있다.노브랜드는 2020년 매출액 3958억원을 기록한 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4534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영업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슈로 2020년 영업적자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익 78억원을 기록했다.노브랜드는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가 밴드는 87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기준 132억원, 예상시총은 901억원 수준이다. 오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노브랜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생산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및 신규 고객사 유치 목적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글로벌 패션산업이 연평균 9.1% 성장중인데 따른 노브랜드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브랜드는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브랜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은 물론 신규 생산거점을 통한 증설 추진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비둘기 연준과 ‘매파 한국은행’…환율, 6거래일 만에 1360원대
  • 비둘기 연준과 ‘매파 한국은행’…환율, 6거래일 만에 1360원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초반대까지 하락하고 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를 보낸 미국과 달리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약세인 반면 원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통화 속 두드러지는 ‘원화 강세’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보다 11.55원 내린 1364.3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을 터치하며 소폭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1362.5원까지 내려왔다. 전날 FOMC 결과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당장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리인하는 어렵지만, 금리인상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시장에 비둘기 발언으로 인식되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5.2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을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2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전날 일본 외환당국의 2차 개입에 힘입어 엔화 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반면 비둘기로 해석된 미 연준과 달리 한국은행은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선 듯한 신호를 내비췄다.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4월 통화정책방향이 5월 통화정책방향의 근거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간의 금리 인하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GDP) ‘서프라이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지연 등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했던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많이 밀리기도 했고, 이 총재의 발언이 많이 매파적으로 읽히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크다”며 “전날 FOMC는 비둘기로 해석된 반면 그에 비해 한은은 금리 인하는 아예 안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많이 대비되는 발언을 내놨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가고 있는 타이밍에 매파적인 총재의 발언이 나와서 원화는 더욱 가강세로 가는 분위기”라며 “엔화 강세는 개입 영향과 더불어 차익실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美고용 둔화 기대감사진=AFP연합뉴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4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4월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직전월의 30만30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예상치 못한 고용 약세가 나올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큰 상황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고용 시장 둔화 신호가 나온다면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며 환율도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서 고용 자체도 약하지 않게 나오고 있다”며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긴 하지만 이미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주 환율은 1360원 후반대에서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3 I 이정윤 기자
닷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주관사 미래에셋
  • 닷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주관사 미래에셋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대표이사 정해운)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5년 설립한 닷밀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주요 실감 콘텐츠 사업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 사업과 실감미디어를 적용한 자체 테마파크 구축 및 운영 사업으로 구성된다.닷밀은 지난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MAMA어워즈 BTS 스테이지 △삼성 갤럭시S9 부르즈할리파 미디어파사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통영 디피랑 등의 제작 및 연출을 완료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는 2022년 첫 자체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제주 ‘루나폴’을 개장하고 이후 안성 스타필드 ‘글로우사파리’, 영등포 타임스퀘어 ‘OPCI’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 및 운영하고 있다. 닷밀은 실감미디어 기술에 IP를 접목하여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닷밀은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했다. 베트남 푸꾸옥에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을 성공적으로 구축 및 론칭했다. 지난해 8월 안성 스타필드 내에 오픈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사파리’의 필리핀 클락 지역에 라이선스 수출을 확정하는 등 해외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닷밀은 BM 다각화 및 해외 진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1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약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최근 4년(2020~2023)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38.8%다.정해운 닷밀 대표는 “당사는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홍보, 마케팅, 운영 역량을 모두 내재화해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부터 테마파크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이제 첫발을 내디딘 코스닥 시장 IPO 과정을 상장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웰컴금융, 리츠시장 진출…웰컴자산운용, AMC 본인가 받아
  • 웰컴금융, 리츠시장 진출…웰컴자산운용, AMC 본인가 받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웰컴금융그룹이 리츠 시장에 진출한다. 웰컴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웰컴자산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위한 본 인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웰컴자산운용은 지난해 초부터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받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12월에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3월 설립인가 신청을 완료했다.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 웰컴금융은 계열사인 웰컴자산운용이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받게 되면 펀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리츠까지 대체투자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운용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부문 별 특장점을 활용해 구조화된 상품을 기획, 구성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그룹 내 관계사인 웰컴저축은행, 웰컴캐피탈과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웰컴자산운용은 높은 수준의 위험 및 투자 관리 경험과 체계를 바탕으로 코스닥 벤처, 하이일드 펀드 및 일반 IPO 등 시장 중립형 운용을 지향하면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운용자산 및 투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공모펀드 운용의 강점을 살려 재간접형, 채권혼합형, 메자닌, 신기술투자조합 지분 투자 등 다양한 전략의 펀드를 출시하며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고 성과 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그룹 관계사와의 협업을 높여가고 있다. 웰컴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산 관리 회사 본인가 획득을 계기로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며 웰컴저축은행, 웰컴캐피탈 등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 내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03 I 최정훈 기자
비둘기 연준 속 美고용 약화 기대…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비둘기 연준 속 美고용 약화 기대…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이었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더불어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보다 5.4원 내린 1370.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 대비 8.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나올 4월 미국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직전월의 30만30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예상치 못한 고용 약세가 나올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5.3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을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03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민테크 42%↑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민테크 42%↑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4포인트(0.71%) 오른 873.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42억원, 1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9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고용시장이 예상 밖으로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발언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37포인트(0.85%) 오른 3만822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1포인트(0.91%) 상승한 5064.2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48포인트(1.51%) 오른 1만5840.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감지됐던 여러 위험이 완화됐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여기에 방점을 찍어 줬다”며 “애플까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준 데다 AI와 관련한 언급도 꺼냈으니 당분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PMI 지표가 양호할 때 고용·물가 모두 서프라이즈를 종종 보여와 이달은 지표가 만들어내는 변동성도 지난달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시장 신뢰도 쌓여 가고 있어 한쪽 쏠림이 아닌 순환매 속 지수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반도체(1.64%), 디지털콘텐츠(1.46%), 방송서비스(1.03%)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종이·목재(-1.58%), 출판·매체복제(-0.18%)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15%) 오른 23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1.06%, 0.06% 강세다. 반면, HLB(028300)와 엔켐(348370)은 각각 0.09%, 1.4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한 민테크(452200)는 현재 공모가(1만500원) 대비 4490원(42.76%) 오른 1만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4만2000원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민테크, 공모가 대비 40% 오르며 코스닥 데뷔
  • [특징주]민테크, 공모가 대비 40% 오르며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452200)(대표이사 홍영진)가 공모가 대비 40%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민테크는 공모가 대비 40.29%(4230원) 오른 1만4730원에 거래중이다.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AI 알고리즘 적용 배터리 진단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탑재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민테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해 총 11억4707만372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1529.4대 1, 청약 증거금은 6조221억3703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오늘 증시 0.5% 이상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오늘 증시 0.5% 이상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축된 투자 심리가 풀리면서 반도체 종목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17%, MSCI 신흥 지수 ETF는 2.58% 상승, Eurex KOSPI 200 야간 선물은 0.8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7%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365.75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강세와 애플의 자사주 매입 등 긍정적 소식과 달러 약세 영향에 한국 시장은 0.5% 이상 상승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리 하락에 따라 코스닥과 선조정 받은 반도체 업종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지난 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7포인트(0.85%) 오른 3만822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1포인트(0.91%) 오른 5064.2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5.48포인트(1.51%) 오른 1만5840.96을 나타냈다.관련해 박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금리 정점 전망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금리 인하 지연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배제 언급에 따른 금리 정점 전망에 힘이 실린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양적긴축(QT) 감속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등도 금리 정점 기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엔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자 빅테크 기업의 실적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유가(WTI)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따른 여파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78달러까지 하락했다”며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재반등에 대한 우려도 동반해서 감소했다”고 전했다.
2024.05.03 I 최훈길 기자
LG엔솔이 점찍은 민테크, 오늘(3일)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LG엔솔이 점찍은 민테크, 오늘(3일)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대표이사 홍영진)가 오늘(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민테크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04억원 수준이다.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AI 알고리즘 적용 배터리 진단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탑재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민테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해 총 11억4707만372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1529.4대 1, 청약 증거금은 6조221억3703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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