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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 "보험 제조·판매 분리…기업형 GA가 가장 유리"
  • [IPO출사표]인카금융 "보험 제조·판매 분리…기업형 GA가 가장 유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기업형 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세번째 도전한다. GA가 기업공개(IPO)에 나선 것은 에이플러스에셋 이후 두번째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가 24일 온라인 IPO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카금융서비스)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24일 온라인 IPO간담회를 열어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노후 준비와 질병 문제로 보험은 현대사회의 필수재가 돼가고 있다”며 “특히 GA중심으로 보험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보험 설계사들은 GA소속 25만명, 보험사 소속 17만명으로 GA소속 설계사가 더 많아지는 추세다. 인카금융서비스에 따르면 보험사 소속 설계사가 GA로 넘어오는 현상은 매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전체 보험설계사 가운데 GA 소속 설계사 비중이 △미국 75% △영국 85% △일본 90%로 특수 보험을 제외한 보험 대부분을 GA가 처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회사의 보험을 비교, 선택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보험사의 자회사형 GA는 해당 보험사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절름발이일 수 밖에 없다”며 “기업형 GA는 수수료와 상품 경쟁력, 영업 지원 면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주장했다.인카금융서비스는 낮은 불완전판매율과 높은 장기보험유지율을 경쟁력으로 들었다. 불완전판매율은 보험계약 시 보험사로부터 중요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부적합한 보험을 추천받아 계약이 무효·해지된 비율로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생명보험 0.06%, 손해보험 0.02%를 기록해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는 설명이다. 1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는 비율인 장기보험유지율 또한 생명보험 84% 손해보험 87%였다.한편 플랫폼 기업이 비대면 영업을 앞세운 보험 판매에 나설 경우 차별화 방안에 대해 최 대표는 “자동차보험이나 여행자보험 같은 보험은 비대면으로 가입하기가 쉽지만 수수료가 높은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은 설계사가 ‘푸시(압박)’를 해야 한다”며 “비대면 보험 영업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인카금융서비스는 또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인공지능(AI) 설계사를 개발, 챗봇을 통해 보험 진단과 상품을 비교·추천토록 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AI설계사 개발과 IT기술 투자, 광고홍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상장 후 최대주주는 최병채 대표 등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40.26%를 보유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43.4%로 최근 상장한 공모주와 비교해선 높은 편이다. 2018년~2020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2.7%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338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인 147억원을 뛰어넘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3000원~2만7000원이며, 공모금액은 최대 237억원이다. 이 가운데 32%가 구주매출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2.01.24 I 김겨레 기자
기업 유상증자 규모 50조6283억원…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 기업 유상증자 규모 50조6283억원…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대비 9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행 규모는 25조6373억원이었다.국내 기업 유상증자 추이(자료=한국예탁결제원)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건수 기준 1346건, 금액 기준 50조6283억원으로 건수는 전년 대비 19.3% 증가에 그쳤지만 금액은 97.5% 늘어났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25건, 30조5719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13.6%, 130.8%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423건, 9조6814억원이 발행돼 8.7%, 50.5% 늘었다.코넥스 시장은 58건, 4018억원이 발행되면서 건수는 전년 대비 4.9% 감소했지만 금액은 119.1% 늘었다. 비상장시장은 740건, 9조9732억원이 발행돼 같은 기간 각각 30.3%, 72.8%가 증가했다.배정 방식별로는 일반 공모방식이 18조5032억원으로 36.5%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주배정방식이 16조3583억원으로 32.3%, 제3자배정방식이 15조7668억원으로 31.1%를 차지했다.지난해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003490)으로 3조3159억원을 증자했다. 이어 크래프톤(259960)이 2조8007억원, 카카오뱅크(323410)가 2조55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일반공모 배정방식으로는 크래프톤이 가장 규모가 컸다.증자 주식수 기준으로 주식을 가장 많이 발행한 회사는 판타지오(032800)로 2억5665만주가 발행됐다. 이어 삼성중공업(010140)이 2억5000만주, 흥아해운(003280) 2억1300만주 순이었다. 무상증자는 총 252건으로 18억5645만주가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 기준 52.7%, 주식수는 91.1%가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이 33건으로 2억50501만주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83.3%, 38.8%가 증가했고 코스닥 시장은 108건, 13억1027만주로 각각 116%, 133.1% 증가했다.코넥스시장은 단 4건에 그쳐 전년 수준을 보였지만 주식수는 1568만주로 13.9% 감소했다. 비상장시장은 107건, 2억7999만주가 발행돼 전년 대비 15.1%, 32.9% 증가했다. 무상증자 재원별로 살펴보면 주식발행초과금이 총 246건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7.6%를 차지했으며 증자 금액별 상위사는 HLB(028300)(2조208억원)에 이어 씨젠(096530)(1조9572억원), 위메이드(112040)(1조555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2.01.24 I 유준하 기자
누보, 미국 앨라배마에 지사 추가 설립…"현지 공략 가속"
  • 누보, 미국 앨라배마에 지사 추가 설립…"현지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누보가 미국 시애틀 법인에 이어 앨라배마에 지사를 추가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지사 설립에 대해 미국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방안이라 설명했다.누보는 “미국 원예 및 육묘 재배는 대체로 앨라배마를 포함해 기후가 온화한 남동부 지역에서 진행된다”면서 “기존에 시장 내 주요 인력은 멕시코 노동자였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어려워 노동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노동력 절감 효과가 뛰어난 코팅 비료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갈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누보는 이미 10여 개의 미국 대형 원예 및 육묘 업체와 실험을 통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완효성 비료 대비 누보의 코팅 비료인 원예용 용출제어형비료(CRF·Controlled Released Fertilizer)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보는 이를 기반으로 유통 협력 파트너와 함께 올해 앨라배마주, 미시시피주, 루이지애나주, 테네시주를 타깃으로 삼아 원예용 비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 원예용 비료 시장은 연간 138억달러(16조2000억원) 규모로, 용출제어형비료(CRF)는 이 중 약 40%를 차지한다.누보는 또 일리노이 주립대와 콘벨트용 코팅 비료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 콘벨트 지역은 3월에 집중되는 강우량으로 인해 비점오염이 대량 발생하고 미시시피강 오염이 심해져 지속적인 환경 문제로 거론된다. 이를 위해, 일리노이 주립대와 누보는 2020년부터 협력 연구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6월 완료할 계획이다.누보는 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미국 콘벨트 시장의 진출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글로벌 옥수수 생산량 최대 국가로, 2021~2022년 기준 옥수수 생산량이 3억 8259만톤으로 예상되며, 전세계 옥수수 생산량(12억 4620만톤) 중 약 31%를 차지한다.누보는 “시애틀 현지 법인에 이어 이번 앨라배마 지사 설립은 당사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용출제어형비료(CRF) 제조 기술을 적용시켜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향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누보는 대신밸런스제7호스팩(332290)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14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양사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오는 3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22.01.24 I 김인경 기자
가온브로드밴드, 덴마크에 차세대 플랫폼 ‘5G NR FWA’ 수출
  • 가온브로드밴드, 덴마크에 차세대 플랫폼 ‘5G NR FWA’ 수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온미디어(078890)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는 글로벌 다국적 통신사 텔레노어에 5G NR 고정형 무선 접속 장비(FWA, Fixed Wireless Access)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가온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텔레노어는 북유럽과 아시아에 약 1.8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다국적 통신사다. 북유럽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방글라데시의 최대 통신사인 그라민폰과 말레이시아의 주요 통신사인 디지를 보유한 회사이기도 하다.이번에 가온브로드밴드가 공급하는 제품은 5G NR 고정형 무선 접속 장비다.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각 가정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론상으로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4.6Gbps까지 지원 한다.광케이블이나 케이블선과 같이 유선을 통해 서비스를 공급받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지만 5G NR 보급이 확대되며 고정형 무선 접속 방식의 보급도 늘어나고 있다. 해당 접속 방식은 케이블 매설과 같은 대규모 공사가 필요 없어 구축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FWA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 세계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구의 3분의 1이 유선이 아닌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가온브로드밴드 관계자는 “FWA시장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인 만큼 잘 준비해서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특히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구분되는 FWA 시장에서 두 가지 제품 모두를 동시에 공급하는 건이라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유럽을 필두로 북미, 남미, 호주, 아시아 등으로 공급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온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의 자회사로 2020년 7월 신설됐다. 회사는 브로드밴드 제품과 함께 자체 솔루션을 활용한 네트워크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회사로 선정했으며,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24 I 함지현 기자
코스닥, 1%대 하락 출발…930선 턱걸이
  • 코스닥, 1%대 하락 출발…9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22개월만에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대규모 물량 청산이 잇따르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4포인트(1.06%) 내린 932.34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국내 주식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타를 맞은 나스닥은 지난주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한 주 동안 7.55%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졌다. 이는 1월 첫 14거래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미 증시 하락폭 확대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대규모 물량 청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미 증시 낙폭 확대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오히려 최근 하락폭이 과도했던 점을 감안,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는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13억원, 기관이 3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나홀로 16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가 2.26% 내린 가운데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 출판과 매체복제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엔에프, 씨젠(096530), 메지온(140410), 케이엠더블유(032500), 심텍(222800), 고영(098460), HK이노엔(19594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87% 빠지고 있고, 펄어비스(263750)와 위메이드(112040), 인켐 등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2022.01.24 I 양지윤 기자
애드바이오텍, 코스닥 이전 첫날 10%대 강세
  • 애드바이오텍, 코스닥 이전 첫날 10%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애드바이오텍(179530)이 이전 상장 첫날인 2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애드바이오텍(179530)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10.70%) 오른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돼 왔다. 지난 21일 코넥스 시장 마지막 거래에서 71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공모가는 7000원이었다. 애드바이오텍이 이전상장을 준비하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거두지 못한 점과 견주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달 초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밴드(7000~8000원) 최하단인 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경쟁률은 102.15대 1로 1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밴드 상단인 8000원 이상을 불렀지만 65곳의 기관투자자는 밴드 하단 미만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일반청약은 34만주 모집에 1만3070건의 청약이 몰리며 경쟁률은 27.2대 1을 기록했다. 역시 수백, 수천대 일을 기록하고 있는 공모열풍에서는 조금 비껴난 모습이었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의약품 회사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과 양식 새우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되는 특이 난황항체(IgY)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동물 의약품 회사가 대체로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지만, 애드바이오텍은 자체적인 IgY 기술로 제품을 생산한다.
2022.01.24 I 김인경 기자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 주도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맞물려 증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설 장기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하락하는 수출 대형주에 대해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 증시는 연준발 긴축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MS, 테슬라, 애플, NAVER(035420) 등 국내외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780~2880포인트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3%, 코스닥은 2.9% 하락했다. 1월 27일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청약은 진행 기간 동안 배터리, 2차전지주들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또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주 후반 중국 부양책 호재가 있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나스닥이 2.7%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으나, 연준 긴축 가속화로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최근 시장 하방의 주요 동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1월 국내 증시 반등 실마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테슬라(이상 미국), NAVER, 삼성SDI(이상 한국) 등 여타 대형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연내 금리인상 속도 및 양적 긴축 시행 시점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코멘트를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에 부합하는 수준의 매파 발언만 하더라도 증시는 일정부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적시즌과 관련해서는 4분기 실적보다 향후 가이던스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LG엔솔의 예상 유통 주식 수가 약 5~8% 수준에 불과해 해당 종목을 편입하기 위한 액티브·패시브 펀드 수급 쏠림 현상이 여타 대형주 주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장기 연휴를 앞두고 일부 거래주체들의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음을 감안 시, 주 후반 수급 왜곡 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익 성장 전망,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수출 대형주의 경우,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2.01.24 I 이은정 기자
라온즈, 하나금융투자 주관사로 선정…내년 코스닥 도전
  • 라온즈, 하나금융투자 주관사로 선정…내년 코스닥 도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라온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온즈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반도체 사업 확장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라온즈는 2001년 설립 이후 반도체 부품사업을 영위해 온 업체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을 확대하면서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또 천연바이오소재사업을 추가하며 지속이 가능한 경영환경을 마련했다.라온즈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스마트 글라스’는 환자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보행 지원 장치로 외부의 도움 없이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기다. 보행 패턴을 수집 분석하며 ‘보행 기능 향상’을 위해 시각적 패턴을 제공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식약처의 보행 지원용 보조기기의 스마트 안경 품목에서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스마트 의료 기기 분야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해외 글로벌 유통기업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발표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따르면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해마다 30% 이상 성장 중이며 2021년 세계 시장 규모는 17조 3271억 원, 국내 시장은 4688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웨어러블이 소형화되면서 디지털 연결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신상용 라온즈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스마트 글라스’ 사업을 발판으로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술 특례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면 파킨슨병 및 치매 진단솔루션까지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 스마트 의료보조기기 분야의 선주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라온즈 스마트글라스
2022.01.24 I 김인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상장 대상 여부 결정…코인 반토막
  • [뉴스새벽배송]오스템임플란트, 상장 대상 여부 결정…코인 반토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회복 중인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크게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코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오스템임플란트 사옥.(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임플란트, ‘상장 심사 대상’ 판가름-한국거래소가 24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 거래소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 판단 시기를 15영업일 후로 미룰 가능성도.-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 씨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거래 정지가 장기화할 가능성 높아. 회사가 15일 이내에 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심사해 기업심사위원회로 넘겨.-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3가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바로 거래가 재개되지만,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20일간 다시 심의. 개선기간을 주기로 하면 최대 1년간 거래가 더 묶여.◇ IMF “연준 금리 인상, 세계 경제 찬물 가능성”-2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세계경제보럼 다보스 아젠다 영상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 달러 부채를 많이 갖고 있는 국가들에게 연준의 금리 인상은 치명적”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던 2020년보다도 어려울 수 있는데 올해 닥친 세계 경제의 특이점인 국가 간 경기 차별화 때문”이라고 말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됐을 땐 전 국가가 같은 문제에 빠져 한 가지 해법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경기 상황을 고려해 각기 다른 정교한 처방을 내려야 한단 것.-선진국은 인플레이션을 꺼뜨리기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걱정보단 경기 회복이 시급한 저소득 국가로선 선진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유출 등의 피해로 이어져. 현재 저소득 국가의 3분의 2가 부채 곤경(debt distress)에 빠져 있는 상태로, 이는 201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 -그는 긴축 전환 시 시장과의 소통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 금리를 올리되 시장이 전혀 예상치 못한 강도와 예기치 못했던 시점에 진행해선 안 된다고 강조. ◇ 러, 우크라 침공 임박? 美, 대사관 직원에 대피령-미국 CNN 22일(현시시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에게 대피를 지시. CNN은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주 초 대피명령이 내려질 것”이라며 “대피명령은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경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미 국무부의 대피령이 전해지면서 조만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1일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우크라이나에 총탄 등 20만 파운드의 무기가 처음 도착했다”고 밝혀. 또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도 다음 주 초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예정.-미국 정부의 외교관 및 자국민 대피 결정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격분한 반응을 보였다고 ABC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토니 블링컨 마 국무장관과 면담했을 때도 미국의 대피 계획에 대해 “과잉 반응(overreaction)”이라고 비판.◇ 日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5만명대-일본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2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만30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5만4572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일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 최근 일주일(16~22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8천697명으로 직전 일주일(1만4천416명) 대비 2.7배로 급증.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쿄도 등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적용.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중점조치 적용 지역에선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점조치 추가 적용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굳혀. 오사카부와 홋카이도(北海道) 등 16개 광역지자체가 정부에 중점조치 추가 적용을 요청했거나 요청을 준비하고 있어.◇ 나스닥·S&P500 22개월만에 최대 주간 하락률 기록-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0% 하락한 3만4265.37로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 떨어진 4397.9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 밀리며 1만3768.92로 장을 마감.-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타를 맞은 나스닥은 지난주 ‘최악의 한주’. 한 주 동안 7.55%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하락률을 기록. 나스닥은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져. 이는 1월 첫 14거래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출발.-2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41달러(0.48%) 하락한 배럴당 85.14달러에 거래를 마쳐.◇ 암호화폐 시장, 6개월 만에 최악 -2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8% 내린 3만5365달러를 기록. 이는 1주 전보다 17.80%, 1년 전보다 25.82% 각각 하락한 결과.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 안팎을 기록한 것은 작년 7월25일(3만5350달러) 이후 6개월 만. 작년 11월11일(6만8622달러) 고점을 찍은 뒤 2개월여 만에 반토막.-이더리움은 2423달러를 기록. 이는 하루 전보다 1.02%, 1주 전보다 27.28%, 1년 전보다 35.68% 각각 하락.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 에이다는 전날보다 1.48%, 폴카닷은 3.32% 각각 내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일단 지지선이 붕괴했기 때문에 테크니컬 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3만달러(3500만원대)까지는 내려갈 것”이라며 “연준은 물가를 잡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서겠지만, 미국의 주식 폭락이 우려되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스탠스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
2022.01.24 I 김윤지 기자
케이옥션·애드바이오텍, 오늘 코스닥 상장…'따상' 갈까
  • 케이옥션·애드바이오텍, 오늘 코스닥 상장…'따상' 갈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과 동물 의약품 제조업체 애드바이오텍이 24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케이옥션은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 연이어 흥행하면서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 6일~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원~2만원)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신청물량의 96.9%가 밴드 상단 초과를 제시했다. 이어 12~13일 진행한 케이옥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408.33대 1, 증거금은 약 5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미술 경매시장 호황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서울옥션(063170)은 무려 360% 급등한 바 있다. 서울옥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인 데 반해 케이옥션은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도 PER이 17배로 가격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매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술 경매 시장의 성장과 경쟁사인 서울옥션의 주가 재평가 등으로 케이옥션의 주가 추이도 기대해 볼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넥스에서 이전상장하는 애드바이오텍도 같은 날 코스닥에 상장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새내기 바이오주’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킨 바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수요예측에서 밴드(7000~8000원) 최하단인 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경쟁률은 102.15대 1로 1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밴드 상단인 8000원 이상을 불렀지만 65곳의 기관투자자는 밴드 하단 미만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일반청약은 34만주 모집에 1만3070건의 청약이 몰리며 경쟁률은 27.2대 1을 기록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의약품 회사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과 양식 새우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되는 특이 난황항체(IgY)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동물 의약품 회사가 대체로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지만, 애드바이오텍은 자체적인 IgY 기술로 제품을 생산한다.
2022.01.24 I 김인경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유동성 축소 악재 겹쳐…2800선 지킬까
  • 지정학적 리스크·유동성 축소 악재 겹쳐…2800선 지킬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한국 증시 조정이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채 가시기도 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된 데 따른 것이다.증권가에서는 국내 지수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반등에 따른 수익 구간에선 현금확보를 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긴축 우려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코스피 2800선 저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9%(28.39포인트) 내린 2834.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65%(15.85포인트) 하락한 942.85에 마감했다. 두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 하방을 이끌었다. 개인은 순매수세를 보였다.지난 20일만 해도 증시는 6거래일 만의 반등세를 보였으나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수가 다시 꺾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해 들어서만 각각 4.8%, 8.8% 하락했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반등을 시도하려다 크게 빠진 이유가 러시아의 지정학적 이슈 부각 때문”이라면서 “통화정책 리스크뿐 아니라 천연가스, 오일, 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이슈가 더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로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환경이나 지정학적 상황들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나 변동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저점을 ‘2800선’으로 제시했다. 보통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에 해당하는 부근을 저점 라인으로 보는데 2800선이 이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종가기준 12개월 선행 PBR 1배는 코스피 2808선이며, 주가수익비율(PER) 10배는 2800선인 만큼 2800선 이하에서는 단기 밸류에이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엔솔 상장…단기적 수급 충격”…현금 확보 해둬야글로벌 악재뿐만 아니라 내부 수급 이슈도 단기적인 충격 요인으로 꼽힌다. 오는 27일 시가총액 100조원이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상장에 따른 대형주 수급 충격은 단기적으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올해 초부터 글로벌 영향이라기보다는 시장의 내부 수급 노이즈와 악재 요인이 더 컸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초대어급 상장이 있다 보니 올 초부터 ‘수급 블랙홀’ 리스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웅찬 연구원은 “일단 코스피 자체는 12개월 선행 PBR 1배까지 내려온 상태이고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 상장하고 지수편입일 당일까지는 리밸런싱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한 번은 충격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상장일만 지나면 수급 악재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이같은 약세장에서도 일부 종목은 저점 매수 구간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2800은 펀더멘털로 설정 가능한 바닥구간이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들에 한해선 바텀피싱(저점 매수)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 추세적 반등이 예상되기 어려운 시기인 만큼 반등 시 현금 확보를 해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단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보면 기술적 반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저점대까지 오긴 했지만, 추세 반전이 나오려면 전반적인 경기 흐름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추세적인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며, 단기적인 반등 구간에서 현금 확보를 해둬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한편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 예탁금은 연일 감소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3조8056억원으로 집계돼 전거래일 대비 214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29일 53조7087억원 이후 최저치이며 3거래일 연속 감소세다.
2022.01.24 I 유준하 기자
'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주식 투자 뜬다
  • '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주식 투자 뜬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억원 넣었더니 겨우 5주.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으면서, 경쟁이 치열한 직접 청약을 대신할 수 있는 공모주 투자법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 배정·세제 혜택이 기대되는 공모주 펀드,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비상장 투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우선 배정 혜택 노려볼까 공모주 펀드는 개인 투자자가 직접 상장에 참여할 때 요구되는 종목 분석, 계좌 개설, 증거금 준비 등 일련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공모가 단위가 1주당 30만원인 LG에너지솔루션은 최소 증거금 150만원이 필요하지만, 공모주 펀드는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공모주 펀드는 △10~30% 이하로 공모주를 담고 나머지는 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일반 공모주 펀드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 또는 코넥스 상장주식을 45% 이상 보유하고 국내채권을 60% 이상 보유하고 코스피나 코스닥 종목의 전체 공모 물량 5% 이상을 우선 배정 받는 하이일드 펀드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고 코스닥 공모주에 대해 30% 우선 배정 혜택을 받는 코스닥벤처 펀드로 나뉜다.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는 순자산 대비 배정 기준이 적용돼 덩치가 큰 펀드일 수록 유리하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전 금융기관 합산 가입금액의 최대 3000만원까지 10%를 소득공제(인당 최대 300만원) 받을 수 있다.물론 개별 펀드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전략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어떤 운용전략으로 운용되는 공모주 펀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공모주 투자외 추가 운용전략을 병행하고 있거나 또는 의무보유 확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보유 중인 주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보유리스트 등을 미리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先학개미’ 되자…소득공제 혜택까지유망한 기업에 일찌감치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우 이제훈은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과 친분으로 2015년 마켓컬리에 수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사이 마켓컬리의 매출액 성장을 감안할 때 200배 이상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다수 생겨나 개인 투자자 접근성도 높아졌다. 제도권 장외시장으로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용하는 장외주식(K-OTC) 시장이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하지 않은 회사들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증권거래세율은 0.15%로, 소액주주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덕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K-OTC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 51억5000만원 대비 9.5% 증가한 5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단 거래 가능 종목수는 145개(1월 기준)에 그친다. 삼성증권과 두나무가 협업한 ‘증권플러스 비상장’, 신한금융투자와 기술 기업 피에스엑스(PSX)가 운영하는 ‘서울거래 비상장’, 코스콤의 ‘비마이유니콘’, 유안타증권의 ‘비상장레이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네고스탁’ 등 비상장 기업 투자 플랫폼을 통할 수도 있다. ‘뭉쳐서’ 하는 투자도 있다. 엔젤리그는 공동구매(클럽딜) 형태로 조합을 만들어 비상장주식을 거래하고 상장이나 제3자 판매를 통해 참여한 조합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식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 대상 서비스는 잠정 중지된 상태다. 개인투자조합도 있다. 개인이 조성한 일종의 사모펀드다. 49인 이하의 개인, 총 출자금액 1억원 이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1좌에 10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액 30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가 장점이다. 조합목적달성 등 조합원 전원의 동의로 해산이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조합존속기간은 5년이다. 물론 ‘선제적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 기관 대비 정보의 비대칭성은 고려해야 할 요소다. 상장 전 장외시장 몸값이 9만원에 육박했던 카카오뱅크(323410)의 경우 현재 주당 4만원대까지 내려와 있다.
2022.01.24 I 김윤지 기자
오스템 운명의 날…증시 퇴출 심사여부 오늘 결정
  • 오스템 운명의 날…증시 퇴출 심사여부 오늘 결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거래소가 24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 씨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사진=뉴시스거래소는 지난 3일부터 15일 이내인 이날까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판단 시기를 15영업일 후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거래소 측은 “향후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당해법인 통보 및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 절차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매거래정지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주식 매매 거래 정지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사가 15일 이내에 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심사해 기업심사위원회로 넘긴다.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 유지나 상장 폐지 혹은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3가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바로 거래가 재개되지만,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20일간 다시 심의를 받는다. 여기서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추가적으로 개선기간을 부여하면 최대 1년간 거래가 더 제한될 수 있다.만일 기업심사위원회가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각각 개선기간을 부여하면 거래 정지 상태는 최대 2년 넘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2만명에 가까운 소액주주들의 투자 자금이 이 기간 그대로 묶일 수 있다는 점은 불가피하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1만9856명으로 총 발행 주식 약 1429만주의 55.6%인 794만주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실질 심사 대상에 올리지 않는다면 거래는 결정 다음 날 재개된다.한편 소액주주들은 집단소송 움직임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를 대리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덕회계법인을 상대로 한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22.01.24 I 유준하 기자
‘임상 3상 실패’ 안트로젠, 하한가 직행
  • ‘임상 3상 실패’ 안트로젠, 하한가 직행[바이오 급등락]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17~21일) 급등락 바이오 종목은 안트로젠(065660)을 꼽을 수 있겠다. 안트로젠은 기업 가치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3상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안트로젠 홈페이지 캡처.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지난 21일 전 거래일 5만8300원 대비 29.85%(1만7400원) 하락한 4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중에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임상 실패 소식을 발표하자, 하한가로 진행한 것이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신약 후보물질(DFU-301)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를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트로젠 측은 주주들에게 “회사는 현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2월 중순내로 주주분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DFU-302 임상에 대해서도 301 임상과 비교해 그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안트로젠은 공시도 없이 홈페이지에 임상 결과 소식을 발표했고, 시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주주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고, 지금까지도 복구가 안 된 상태다. 안트로젠의 임상 결과 공시는 장 마감하고 한참 후인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올라왔다. 코스닥 바이오 공시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탑라인 데이터를 제출받거나, 해당 내용을 임상 관련 학회, 학술지, 보도자료,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발표하는 경우 공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는 향후 검토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트로젠 홈페이지는 지난 21일부터 지금까지 먹통 상태다. (사진=안트로젠 홈페이지 캡처)안트로젠은 2017년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ALLO-ASC-DFU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 3상 DFU-301을 진행해왔다. ALLO-ASC-DFU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첨부제로 당뇨족부궤양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세포치료제다. 하지만 5년 만에 1차 유효성 평가에서 주 분석군인 mITT군에서 12주 동안 완전 상처 봉합된 대상자의 비율이 시험군과 대조군 간 유효성의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통상적으로 임상 실패 소식을 전하면, 기자회견 또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상세한 발표가 이뤄진다. 아직 이와 관련된 보도자료조차 나오지 않았으며, 주주들의 원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안트로젠이 직접 임상 실패 원인,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01.23 I 김유림 기자
바이오 성장성특례상장 높아진 문턱 체감 “2건에 불과”
  • 바이오 성장성특례상장 높아진 문턱 체감 “2건에 불과”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지난해부터 나온 바이오업종의 성장성특례상장 문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현실화됐다.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에 불과하다. 바이오 코스닥 입성의 정석으로 꼽히는 기술특례상장 이외에는 올해 역시 성장성특례상장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역대 성장성특례상장 기업. (표=김유림 기자)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2021년 1년 동안 성장성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회사 중 바이오 종목은 40%(5건 중 2건이 바이오)를 기록했다. 앞서 2019년 80%(5건 중 4건), 2020년 85%(7건 중 6건)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특히 처음으로 타업종의 비중이 바이오 종목을 넘어섰다. 2017년에 도입된 성장성특례상장은 상장주관사의 추천에 중점을 두는 제도다.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이 바이오 기업에만 유리하다는 불만이 이어지면서 만들어졌다. 성장성특례상장과 기술특례상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관에서의 기술성평가 통과 여부다. 기술특례상장은 거래소가 인증한 전문 평가기관 중 2곳을 임의로 지정받아 기술성평가를 받아야 한다. 1개 기관에서 A, 또 다른 기관에서 BBB 등급 이상의 평가 결과를 받아야만 코스닥 상장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성장성특례상장은 상장 주선인(주관사)이 성장성 높은 회사를 초기에 발굴, 상장심사 청구를 하는 구조다. 따라서 원칙상 기술성평가 심사조차 필요 없다. 다만 성장성특례 준비 기업들도 전문기관의 기술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하기도 한다. 이들의 기술성평가는 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과 엄연히 다르다. 자체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기 수월한 평가기관을 선택해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상장 요건은 자기자본 10억원 이상, 자본잠식률 10% 미만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대신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부진하면 주관사는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다시 사줘야 하는 ‘풋백 옵션’ 책임을 떠안는다.사실상 바이오가 아닌 업종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지만, 2018년 11월 성장성특례상장 1호 회사는 바이오텍(셀리버리)이다. 2019~2020년 역시 성장성특례상장 12건 중에서 소부장 등 타업종은 2건에 불과했다.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기관에서 심사받는 기술성평가에서 떨어졌다는 오명이 우려되거나, 기술특례상장 심사를 통과할 자신이 없는 바이오텍들이 무더기로 성장성특례상장 방식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하지만 바이오텍의 성장성특례상장에 대한 심사 기조가 강화됐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돌았다. 대형증권사 IPO 임원은 “이미 2020년 하반기부터 바이오는 성장성특례가 아닌 기술성특례상장으로 들고 오라고 했다”며 “바이오가 워낙 사건사고가 많이 터지다 보니 일단 거래소가 지정한 기관 2곳에서 깐깐한 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 간다는 기조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실상 바이오텍은 기술성특례상장 이외에는 코스닥 입성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도 바이오회사 대표들이 우리도 성장성특례상장 해달라고 요구를 한다”며 “작년에도 바이오의 성장성특례상장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더 어렵다고 봐야 한다. 거래소가 공식적으로는 성장성특례상장의 심사가 이전과 달라진 거 없다고 하지만, 현장 체감도는 확실히 달라졌다”고 했다.
2022.01.23 I 김유림 기자
변동성엔 실적으로 대응…삼성SDI 주목
  • [주간추천주]변동성엔 실적으로 대응…삼성SDI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증권사들은 ‘실적’이 뒷받침해주는 종목을 주간추천주로 일제히 제시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는 가운데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된 흐름이 중요하단 얘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00640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작년 3분기 중대형 전지 부문 다소 부진했지만 글로벌 칩 수급이 개선되고 있고 물류난 완화하면서 4분기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에 대한 공급이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삼성SDI가 반도체 공급난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가 22년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같은 2차전지업종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주요 할인요인이었던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을 연내 매각 완료하기로 했다. 또 11월 내부 등급법 2단계 통과로 자본비율 상승에 따른 비은행 자회사 인수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는 또 은행 내 가장 높은 배당수익율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유안타는 SK(034730)에도 주목했다. 주요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재보험사 코리안리(003690)와 SPC삼립(005610)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리안리가 일회성 손실에도 불구하고 작년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21% 개선됐고, 올해 실적은 2021년보다 38%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SPC삼립(005610) 역시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SPC GFS의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이번 주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맞춰 LG화학(051910)에 주목했다. SK증권은 “4분기 매출액은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할 것”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슈로 기업 가치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등을 통한 성장 동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또 오미크론을 둘러싼 전 세계의 우려가 다소 가라앉으며 하이브(352820)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SK증권은 조언했다. SK증권은 “상반기에 기존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 확대 및 신인 걸그룹 데뷔, 신사업(웹툰/웹소설, 신규 팬덤 플랫폼, 게임, NFT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라면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수익이 다각화되며 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또 코스닥에서는 파인테크닉스(106240)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작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8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3배 이상씩 증가한 바 있다. 4분기 역시 일회성 비용이 포함돼도 감익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주요 디스플레이 고객사가 중화권까지 패널 외판을 넓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출시 시기가 당겨지고 있고 성장세까지 고려하면 올해와 내년 더욱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2022.01.23 I 김인경 기자
미국 FOMC 우려 속 LG엔솔 코스피 데뷔
  • 미국 FOMC 우려 속 LG엔솔 코스피 데뷔[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이 끝난 후 100조원을 웃도는 청약 증거금은 여전히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배회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가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NH투자증권은 1월 마지막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00~2950선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840~2940선으로 평가했다.◇LG엔솔데뷔부터 FOMC까지…대형 이벤트 즐비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7~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2.99%(87.63포인트) 하락한 2834.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게다가 뉴욕증시에서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모두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역시 2.94% 하락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이번주 역시 국내 증시의 분위기는 경계가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6~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논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불확실성이 말끔하게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이미 시장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를 1.00~1.25%로 4회에 걸친 금리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를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데뷔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만 70조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3위에 안착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할수록 다른 대형주에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 돌풍이 지나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연휴를 앞두면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며 관망세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도 불거지는 상황이다. ◇내수부양책에 증시 떠도는 ‘100조’ 기대도하지만 증권가는 내수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정부가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나서면서 시장 유동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14조원에 이르는 원포인트 추경 가운데 12조원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투입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3월 대선 이후 2차 추경 편성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과정에서 나타난 증시 대기자금도 지수의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1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증시 주변자금이 풍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자금은 다른 대형주로 몰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하는 사이 중국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3월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1분기 중 완화적인 정책을 추가로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과 구조적 공급망이 연결된 우리나라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미국의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발표(24일) △미국의 FOMC회의와 테슬라 실적(26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27일) △미국의 12월 개인소득(28일)이다.
2022.01.23 I 김인경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 이익개선 기대감…LG화학·하이브·파인테크닉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LG 화학 - 2021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조원, 1.1 조원 전망되어 컨센서스 (11.4조원, 1.1 조원)와 유사한 수준 기대- 화학은 폴리염화비닐(PVC) 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나 고기능성합성수지(ABS) 등 다수 제품에서 가격이 부진 -단순 나프타 대비 ABS, PVC 1M 래깅마진은 4분기에 각각 t당 1453달러(전분기 대비 -9.5%), 848달러(+29%) 시현 - PVC 가 상대적 강세였으나 최근 다시 안정화 추세를 밟고 있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슈로 기업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2 차전지 소재(양극재 등)를 통한 성장 동력 존재△하이브(352820) - 작년 4분기 매출액 3715억원(전년 동기 대비 18.9%), 영업이익 680억원(29.6%), 지배주주 순이익 486억원(76.9%)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799억원 하회 전망- 콘서트 비용 증가, 예상대비 낮은 굿즈(MD) 판매로 당사 기존 추정치 대비 낮은 실적 추정. 유튜브 공연, 위버스콘 등 프로모션성 콘서트 개최로 예상대비 비용 지출 증가, 물류 문제로 인해 계획된 LA 콘서트 MD 물량을 콘서트 기간내 온전히 소화시키지 못함-음반 판매량 347만장(세븐틴 213만장, BTS 112만장)으로 평분기 대비 낮은 실적 기록. 앨범 수익 1104 억원(전년 동기 대비 -21.6%) 전망- 상반기에 기존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 확대 및 신인 걸그룹 데뷔, 신사업(웹툰/웹소설, 신규 팬덤 플랫폼, 게임, NFT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 IP 를 활용한 수익이 다각화되며 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코스닥 △파인테크닉스- 작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8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배 이상씩 증가.-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4분기도 감익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주요 디스플레이 고객사가 중화권까지 패널 외판을 넓힐 예정으로 동사의 노출 시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을 것- 당겨지는 출시 주기, 성장 시장, 열려있는 전방까지 올해와 내년을 더욱 기대
2022.01.2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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