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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장폐지 기로놓인 바이오텍들, 향후 전망은
  • 1분기 상장폐지 기로놓인 바이오텍들, 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신라젠(215600)이 상장폐지 결정을 받으면서 거래정지 상태로 한국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는 바이오텍 주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코오롱티슈진, 큐리언트 등 바이오 대어들이 줄줄이 증시 퇴출 위기에 놓여있다. (사진=뉴스1)한국거래소 심사에 의한 강제적인 상장폐지 절차는 두 가지로 구분한다. 형식적 상장폐지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의한 상장폐지다. 이 중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는 명확하다. 매출액(2년 연속 30억원 미만), 자본잠식(완전자본잠식), 시가총액, 감사의견, 정기보고서 미제출 등 정해진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상장폐지 된다. 1분기 중 형식적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바이오회사는 큐리언트(115180)와 JW생명과학(234080)이 있다. 국내 1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기업 큐리언트는 지난해 5월 바이오 특례상장 기업 최초로 실적 미달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거래가 정지됐다. 특례상장 회사는 상장되고 5년 이후부터 별도기준으로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최근 반기 매출액 7억원을 달성해야 한다. 만약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된다. 연매출 3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 2년 연속일 경우 상장폐지로 직행한다. 큐리언트는 지난 2016년 2월 29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지난해부터 매출 요건을 달성했어야 했다. 하지만 2분기까지 매출 0원을 기록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고 거래가 정지됐다. 특례상장 회사 중 매출을 내지 못해 한국거래소 심사를 받게 되는 최초 사례다. 큐리언트가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매출요건을 우선적으로 채워야 한다. 2021년 사업보고서에서 별도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 못하면 관리종목까지 지정되는 위기에 처한다. 큐리언트는 지난해 2분기까지 매출이 없었으며, 3~4분기 공시된 매출은 신약개발 전략 수립 컨설팅 계약 2억원이 전부다. 여기에 분기마다 꾸준히 나올 수 있는 매출 구조를 확립했다는 것도 증명해야 한다.큐리언트는 지난해 10월 매출을 일으키는 회사 에이치팜을 인수했다. 에이치팜은 의약품 도매업을 하고 있다. 2019년 매출 43억원, 영업이익 5700만원, 2020년 매출 65억원, 영업이익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큐리언트 측은 에이치팜을 통해 2021년 매출 30억원뿐만 아니라 향후 분기 매출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W그룹의 알짜회사 JW생명과학은 2020년 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코스피 상장사는 2년 연속 사업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 대상이다. 따라서 2021년 감사보고서가 JW생명과학뿐만 아니라 그룹차원에서도 중요하다. JW생명과학이 한정의견을 받은 이유는 JW바이오사이언스 때문이다. JW생명과학은 2020년 12월 계열회사 JW메디칼로부터 JW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52.89%를 197억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현대차증권이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JW생명과학은 현대차증권에 동반매도청구권(Drag along)을 부여해줬고,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받았다.콜옵션은 특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 권리를 의미한다. 동반매도청구권은 소수 주주가 지배주주 지분까지 끌고 와 제3자에게 매각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JW바이오사이언스와 삼정회계법인이 동반매도청구권에 대한 파생상품부채 평가액 산정 과정에서 이견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JW생명과학 측은 회사의 본업과 무관하며,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코오롱티슈진(950160)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인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심사는 3심제(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원회→시장위원회)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7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2월 9일 이내에 시장위원회가 개최돼 상장폐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리는 시장위원회는 3심이며, 코오롱티슈진의 마지막 기회다. 업계는 속개 또는 상장유지가 유력하다고 분석한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도 좋다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나왔으며, 지난달부터 환자 투여도 개시했기 때문이다. 상장유지 결정이 나오더라도 거래재개는 불가능하다. 지난해 6월 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와 감사의견 변경에 대한 실질심사 사유가 또 추가되면서, 오는 8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거래소가 추가적인 조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2월 17일까지 연장을 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기자본을 넘는 2215억원의 횡령 사건이 벌어졌으며,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오너 또는 주요 임원이 연루되지 않고, 단독범행이 확정되면 상장폐지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01.22 I 김유림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신라젠, 상장폐지 결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1월17일~1월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신라젠(215600)이 결국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재고자산을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068270) 3사에 대해 논의를 연기했다.◇신라젠 상장폐지 결정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거래 재개로 경영 정상화를 꾀하던 신라젠은 상장폐지 통보에 대해 이의신청과 동시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적극 소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자금 확보(500억원)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 사이 신라젠의 최대주주는 엠투엔(033310)으로 교체됐고, 또 1000억원의 자금도 확보했다. 거래소 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라젠이 기업 가치를 유지할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봤다. 내달 18일 이전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최돼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회계부정 의혹’ 셀트리온, 증선위 논의 연기금융위 산하 증선위는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안건 상정을 미뤘다. 금융위 산하 회계 전문 기구인 감리위원회가 셀트리온에 대한 감리 내용을 추가로 파악해 증선위에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3개사는 재고자산에 대해 부적절하게 회계처리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이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과소하게 반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쟁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재고자산을 부풀려 손실을 축소했는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셀트리온이 의약품 원재료(DS)와 완제품(DP)을 구입해 재고자산으로 평가한다. 이를 두고 금감원과 셀트리온이 재고자산 여부 평가 방법에 대해 대립하는 중이다.◇종근당, 보톡스 직접 진출 시동종근당(185750)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의 타 회사 제품을 대리 판매하는 차원을 벗어나 직접 개발·판매로 방향을 튼 것이다. 종근당은 지난달 보톡스 전용 공장을 준공했고 미용 목적 보톡스는 연내 수출허가를 받아 본격 생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종근당은 자회사 종근당바이오(063160)를 통해 보톡스 임상을 준비 중이다. 종근당바이오는 ‘CKDB-501A’에 대해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향후 임상 2·3상을 거쳐야 하지만 업계는 대체로 종근당이 승인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SK케미칼, 오픈 이노베이션 전담조직 신설SK케미칼(285130)은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바이오벤처 등과의 신약 공동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지분투자 등을 통한 초기단계 후보물질 확보 등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SK케미칼은 기존 TF 형태로 운영하던 ‘오픈 R&D TF’를 정규 조직인 ‘오픈 이노베이션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오픈 이노베이션팀은 SK케미칼의 연구개발을 관장하는 연구개발센터 산하에 정규 조직으로 편성됐다. SK케미칼은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스탠다임, 디어젠, 닥터노아바이오텍, 심플렉스 등 AI 기반 신약 개발 업체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거래소, 제약·바이오 업계 ‘포괄공시’ 수정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포괄공시 가이드라인을 내달 시행한다. 그간 임상시험, 품목허가 등 제약·바이오 업종 고유의 중요 경영사항에 대해 포괄조항을 통해 공시했으나 거래소는 보다 구체적으로 포괄공시 수정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다.임상시험 관찰 절차 종료를 의미하는 ‘임상시험종료보고서’ 제출은 가이드라인의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으로부터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제출 받는 경우를 공시대상에 포함했다. 1차 평가지표 통계값 및 통계적 유의성 여부 등도 충실히 기재할 것을 강제했다.기술이전 계약금액이 매출액 또는 자기자본의 10% 이상(자산 2조원 이상은 5%)에 해당하면 포괄공시를 시행하고 계약상대방에 대한 국적, 설립일자,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알려야 한다.
2022.01.22 I 김영환 기자
  • 샘코, 재감사 의견 적정…4월 14일까지 개선기간 부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샘코(263540)의 2019사업연도 감사의견 관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샘코는 이날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2019사업연도 재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샘코의 19사업연도 감사의견 관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0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5조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60조에 따라 다음 사업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영업일 기준)인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중에는 매매거래정지가 지속된다.개선기간 종료 후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받아 관련 서류제출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당해 주권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변경되거나 차기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적정으로 감사의견 상장폐지사유를 해소한 경우’에 해당(2019년 사업연도에 한함)해 이와 관련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제1항제3호타목 규정에 의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코스닥시장본부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샘코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추후 심사할 예정이며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에 관한 결정시까지 매매거래정지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1.21 I 양지윤 기자
무더기 임상1상 진입 앞둔 파멥신..."R&D비용? 문제없다"
  • 무더기 임상1상 진입 앞둔 파멥신..."R&D비용? 문제없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항체신약 개발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이 연내 혁신 신약 후보물질 3종의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코스닥 상장 이래 꾸준히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관건은 많은 비용이 드는 임상실험을 꾸준히 이어갈 자금력이 있느냐다.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 대비 예상되는 연구개발(R&D)비용이 높아 기술이전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파멥신의 안정적인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파멥신 핵심 파이프라인 현황 (제공=파멥신)21일 파멥신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PMC-309’와 종양 신생혈관억제제 ‘PMC-402’, 안질환치료제 ‘PMC-403’의 비임상독성실험(GLP-TOX)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파멥신 관계자는 “상반기 중 GLP-TOX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이후 임상프로토콜, 임상디자인 등을 거쳐 연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진척될 경우 임상단계에 있는 파멥신의 핵심파이프라인 수는 연내 5개까지 늘어나게 된다.이번에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PMC-309는 MDSC(골수유래 면역억제 세포)와 M2 대식세포에 발현된 면역억제세포 VISTA를 타깃으로 해 T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면역항암제다. 종양 신생혈관억제제인 PMC-402과 안질환치료제 PMC-403은 TIE2 항체로 비정상 혈관의 정상화를 유도한다. 당초 PMC-309와 PMC-402는 지난해 하반기 중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1년여 늦어지면서 PMC-403과 함께 임상1상에 진입하게 됐다. 최근 신약개발 증가로 임상시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상단계에서도 유의미한 비임상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임상수탁기관(CRO)과 일정을 잡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세 후보물질은 모두 혁신신약으로 추후 확정될 후보물질별 적응증에 따라 패스트트랙 적용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글로벌데이터2021에 따르면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6년 3270억달러(약 39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항암 항체치료제는 항체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전망 및 다른 국내 항체기반 바이오 기업들의 시가총액에 비하면 1625억원 수준인 파멥신의 몸값은 낮은 편이다.항체신약 개발기술력만큼은 인정받는 회사지만 아직 매출을 일으키는 신약물질없이 임상단계의 파이프라인만 추가되고 있어 자금부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파멥신의 R&D 비용을 포함한 영업비용은 지난 2020년 255억원이었고 지난해는 3분기 누적 영업비용만 332억원을 넘겼다. 지난 2019년 이래 매년 100억원씩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미 임상 2상에 들어간 파이프라인에는 비용투자가 거의 다 집행됐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연내 새롭게 임상 1상에 진입할 세 파이프라인에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파멥신의 현금성자산은 377억원 수준이지만 통상 하나의 임상 1상에 100억원의 R&D 비용이 필요함을 감안하면 자금사정이 빠듯하다.파멥신은 지난해 5월 전환사채(CB) 만기로 유동성 위기에 놓이자 같은 해 8월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다행히 당시 청약은 청약률 107.57%를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청약 직후 1만2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630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파멥신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세 후보물질이 본격적으로 임상 1상에 진입하기 전 어떤 물질이든 기술수출이나 라이선스아웃(L/O)이 되지 않으면 몇 개 파이프라인은 드롭이나 딜레이를 해야할 수 있다”며 “유상증자와 같은 방식은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선택지가 아니지만 회사의 좋은 데이터들이 계속 대기하고 있으므로 지분투자나 합작법인(JV) 설립과 같은 다른 자금조달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파멥신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적어도 올해 운영자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임상단계에서 가장 비용이 큰 부분은 시료생산비용인데 임상 1상을 앞둔 세 가지 파이프라인의 경우 지난해 모두 각각의 관련기관과 위탁개발생산(CDMO)을 맺었고 지난해 유·무상증자로 올해 임상 진입을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임상 프로토콜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R&D 비용 규모를 알 수 없다”면서도 “자금확보 문제의 경우 지금 당장 공개할 수 없으나 회사차원에서 꾸준히 관련 노력을 하고 있어 세 후보물질이 자금 때문에 임상 1상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2.01.21 I 나은경 기자
김광종 IR비즈넷 대표 “제약·바이오 시장 여전히 매력적”
  • 김광종 IR비즈넷 대표 “제약·바이오 시장 여전히 매력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00억원 규모 횡령 사태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신라젠(215600) 상장 폐지 등 연초부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제약·바이오에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의 성장통이며,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주장한다. 25년간 300여개의 기업홍보(IR)와 기업공개(IPO)를 대행하며, 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김광종 IR비즈넷 대표가 대표적인 예다. 시가총액 3조원에 육박하는 알테오젠(196170)도 그의 손을 거쳐 갔으며, 올해 첫 제약·바이오 코스닥 상장사 애드바이오텍도 김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전망, 투자 전략 등을 그에게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김 대표와 일문일답.김광종 IR비즈넷 대표. (사진=IR비즈넷)-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악재에 휘말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전략을 조언한다면△제약·바이오업계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주요 투자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이슈는 꾸준히 있었다. 태동기를 넘어 성장기로 진입한 만큼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이 같은 악재를 털어내면, 전체 산업 생태계가 더욱 건전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례적인 악재보다는 회사 개별 역량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나서서 키우는 미래성장동력 분야인 만큼 충분한 보상이 뒤따를 것이라고 본다. -올해 제약·바이오 IPO 중 눈여겨볼 기업은△가깝게는 최근 코스닥에 진입한 면역항체업체 애드바이오텍과 2월 상장을 앞둔 식물세포 플랫폼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 등을 들 수 있다. 양사는 해당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인정받은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을 정도다. 상장사 관계사 중에서는 동국생명과학, 보령바이오파마, 휴온스바이오파마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미 상당한 투자유치를 완료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이나 에이프릴바이오 등도 주목된다. -제약·바이오업계가 과포장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많다△수천억원을 투자하고 10년 넘게 공을 들여도 성공하기 어려운 게 신약개발이다. 애써 신약개발을 완료해도 시장에서 성패는 또 다른 얘기다. 게다가 몇몇 기업의 부도덕한 사건으로 인해 신뢰도 흔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다 보니 의심의 눈초리로 시장을 보는 사람도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 제약·바이오 산업이 갖는 가능성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크다고 본다. 실제 화이자나 머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도 무수한 실패를 겪었으며, 그 저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도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경제가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간 시장에 풀어둔 자금을 회수하는 정책을 꺼내 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IPO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지난해만 해도 130여개 기업이 코로나19에도 성공적으로 상장을 했다. IPO 시장의 공모금액은 사상 최대인 20조원을 달성했다. 많은 전문가가 지난해보다 못지않게 올해 IPO 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기업에 남는 IR이나 IPO는 △8년 전 코스닥에 진입한 알테오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제약·바이오사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았다. 태동기였기에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알테오젠은 독보적이었다. 상장 이전에도 실적을 냈으며, 보유한 파이프라인도 우수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개발 실패 위험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알테오젠만의 전략은 인상 깊었다. 2014년 성공적인 상장 이후 시총 2조7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본다. -국내 제약·바이오 성공적인 IR과 IPO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IR을 꾸준한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보느냐, 아니면 일회성 이벤트로 생각하느냐에 달렸다. 대부분 기업이 상장 직전 2~3달 정도에 IR 활동을 집중한다. 하지만 투자자와 소통을 위해서라도 IPO 이후의 IR이 더 중요하다. 제약·바이오사의 경우 상장 후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까지 기간이 다른 산업에 비해 길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와 신뢰를 잃게 된다면 최악의 상황도 맞을 수 있다. 따라서 IPO 시점에는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상장 후에는 이를 얼마나 착실하게 실현하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2022.01.21 I 유진희 기자
FOMC 앞두고 위험회피…환율, 사흘째 1190원대 상승
  • [외환마감]FOMC 앞두고 위험회피…환율, 사흘째 1190원대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오르면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간밤의 상승 흐름을 일부 되돌리면서 반락했으나, 뉴욕증시 선물 약세와 더불어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서 위험선호 위축이 뚜렷해진 여파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192.40원)보다 1.60원 오른 1194.00원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60원 오른 1194.00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119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코스피 증시는 전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루 만에 다시 하락을 기록하며 283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3200억원 내던지며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0.99%, 1.65% 가량 하락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아시아권 증시도 줄줄이 내리는 중이다. 일본 니케이225지수, 토픽스 지수는 각각 0.90%, 0.59% 가량 하락했다. 홍콩항셍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도 0.56%, 1.75% 가량 하락 중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 역시 0.85%, 1.24% 가량 하락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이 내리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달러인덱스가 최근 급등세를 멈추고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시장에선 위험회피 심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전날 반등했던 코스피도 아시아증시 부진을 따라 하락 마감하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아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FOMC를 대기하면서 급등 흐름을 멈추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각각 0.047%포인트, 0.021%포인트 내린 1.787%, 1.03%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도 전일 대비 0.06포인트 빠진 95.67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1.21 I 이윤화 기자
신라젠 상장폐지 의결.."진짜 이유는 따로있다"
  • 신라젠 상장폐지 의결.."진짜 이유는 따로있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신라젠(215600)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유입된 투자금 규모 부족 및 줄어든 파이프라인이 결정적인 상장폐지의 원인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데일리 DB)20일 거래소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기심위는 신라젠이 개선 기간 1년을 부여받고, 제출했던 경영개선계획서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영업과 관련된 것을 영업의 지속성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부분에서 당초 계획만큼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신라젠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고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기심위는 그해 11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2021년 12월 신라젠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기심위는 개선계획서(2020년)와 이행내역서(2021년)를 비교한 결과, 영업적인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신라젠에 따르면 거래소가 문제제기한 영업적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임상 종료 날짜’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앞서 2017년 신라젠은 글로벌 빅파마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글로벌 임상 2상에 착수했다. 펙사벡과 리제네론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를 병용투여하는 방식이다. 임상디자인은 ▲A군 펙사벡을 신장암 부위에 직접 투여+리브타요 정맥 투여 ▲B군 리브타요 정맥 단독투여 ▲C군 펙사벡 정맥 투여+리브타요 정맥 투여 ▲D군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실패 환자에 팩사백+리브타요 투여 등 총 4개군의 환자로 설계했다. 이 중 핵심은 D군이다. 2017년 임상계획서 작성 당시에는 없었다가 2020년 3월에 추가한 환자군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처음 임상 시작할 때는 1차치료제로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들의 우수한 효과가 입증되기 전이었다. 2019년 면역관문억제제+TK억제제 병용요법 첫 허가가 나오고, 대세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리제네론과 협의를 통해 1차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가 듣지 않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2차치료제로서 ‘펙사벡+리브타요’ 병용요법을 입증하기로 결정했다. D군을 추가했고, 수정된 임상계획서는 2020년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가 정지되고, 임원진들이 구속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신라젠은 4개군 환자를 모집하기엔 자금이 부족했다. 결국 2020년 11월 개선계획서에 A~C군까지 3개군의 임상만 진행하고, 2021년까지 종료하겠다고 적었다. 이후 1년 사이 대주주가 바뀌면서 상황은 또다시 급변했다. 엠투엔(033310)은 신라젠을 인수하면서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D군 환자를 모집할 여력이 생긴 것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들이 우수한 효과와 더불어 1차치료제로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치료제를 평가할 수 있는 D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며 “1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뒤늦게 추가됐던 D군까지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중단시킨 D군 환자를 다시 모집하기 시작했고, 임상 종료시기가 2022년으로 1년 연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계획서에 신장암 임상 2상 2021년 종료, 이행내역서에는 2022년 종료라고 바뀌게 됐다. 거래소에 충분히 소명했지만, 결국 상장폐지라는 결론을 받았다”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투자금(1000억원) 유치 부족, 줄어든 파이프라인이 상장폐지 사유라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래 거래소에서 요구한 투자금은 500억원 규모이며, 엠투엔이 투입한 1000억원이 부족한 금액일 수가 없다. 파이프라인은 오히려 더 늘어났다”며 “올해부터 적용되는 매출요건(1분기, 반기 7억원, 연 30억원)도 이미 1월 한 달 만에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1분기 요건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심사는 3심제(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원회→시장위원회)다. 1심 기심위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고, 다시 기심위를 개최하면 상장폐지 또는 거래재개 결정밖에 없다. 두 번째 개선기간 부여 옵션은 2심으로 넘어가야만 다시 생긴다. 신라젠은 2020년 11월 1심격인 기심위에서 1년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고, 지난 18일 상장폐지로 의결됐다. 2심인 시장위원회에서는 상장폐지, 거래재개, 개선기간 부여 중에서 결론을 내린다. 업계는 개선기간 부여가 유력하다고 전망한다. 펙사벡 신장암 글로벌 임상 2상에서 D군을 추가한 임상디자인이 FDA에서 승인을 내준 임상계획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라젠이 약속한 2022년 임상 종료에 대해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2.01.21 I 김유림 기자
비씨엔씨,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비씨엔씨,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반도체 장비 부품 및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비씨엔씨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반도체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중요해지면서 디램(DRAM)은 공정 미세화, 3D 낸드(NAND)는 고단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웨이퍼에서 회로를 제외한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식각(Etching) 공정 회수와 강도가 강해져, 부품 소모 역시 커졌다.지난 2003년 창업한 비씨엔씨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수적인 포커스링 등의 부품을 세계 최초로 반도체용 합성쿼츠를 활용해 ‘QD9’이란 브랜드로 개발한 글로벌 퍼스트 무버(First-mover)다.QD9은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기존 소재인 천연쿼츠로 만들어진 부품에 비해 내구성과 내플라즈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품질의 제품이기 때문에 천연쿼츠에 비해 더 정밀한 가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씨엔씨의 지난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7.3%를 달성했다.특히 비씨엔씨는 신소재 개발과 국산화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 기준 5조7000억원으로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소재별 반도체용 부품 시장 전체를 공략중이다. QD9소재를 국산화해 QD9+라는 브랜드로 양산을 준비 중에 있는데, 가공 편의성으로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기존 제품에 비해 친환경적인 제조 공법의 소재다. 2020년 기준 약 4조 원대의 반도체 천연쿼츠 소재 부품 시장을 타겟팅하는 이 소재는 올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비씨엔씨의 QD9 제품에 확대 적용한다.또 CVD-SiC와 Si 소재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신소재 ’CD9‘도 국책연구 과제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소재에 비해 내구성이 30~50% 이상 강하고, 파티클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과 현재 3주기의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연내 생산 개시를 목표로 1조2000억원 규모의 CVD-SiC와 Si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는 “1~2년내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두 개를 모두 국산화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신소재 및 부품의 생산 역량을 확충해 반도체 글로벌 밸류 체인 전반에 효율성을 높히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비씨엔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5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원~1만1500원이며, 이를 통해 225억원~28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내달 16일~1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1일~22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3월3일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2.01.21 I 안혜신 기자
환율, 사흘째 1190원대 상승…글로벌 달러 강세
  • 환율, 사흘째 1190원대 상승…글로벌 달러 강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상승하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 흐름을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위축과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배팅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국내증시 또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92.40원)보다 0.90원 오른 11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1.60원 오른 1194.00에 개장한 이후 1190원대 초중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상승 폭은 1원 안팎으로 크지 않고 횡보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이틀 연속 매도 흐름을 나타내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50억원 가량, 기관이 820억원 팔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4% 가량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24억원, 기관이 350억원 팔면서 지수도 0.57%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부진에 급등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지만,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 흐름이다.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47%포인트 내린 1.787%를 기록하며 1.8%대에서 1.7%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는 미 노동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5만5000명 증가한 28만6000명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 영향이 컸다. 2년물 금리도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다. 0.037%포인트 가량 하락한 1.014%를 기록하는 중이다. 다만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포인트 오른 95.77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2.01.21 I 이윤화 기자
맥 못추는 뉴욕증시…환율, 사흘째 상승 예상
  • [외환브리핑]맥 못추는 뉴욕증시…환율, 사흘째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오르며 119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고용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자 뉴욕증시가 사흘째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는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이나 달러화 강세에 대한 대세를 꺾을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9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90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2.40원) 대비 0.9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막판 투매 영향에 사흘째 하락 흐름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 내렸다. S&P 500 지수가 4500 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미 고용지표 하락으로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로 흐름을 돌렸으나 여전히 1.8%대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5만5000명 증가한 2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2만5000명을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은 전장 대비 0.016%포인트 하락한 1.811%를 기록하면서 1.8%대 초반대로 내렸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더 크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0.002%포인트 오른 1.027%를 나타내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미 달러인덱스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연준처럼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도 될 이유가 있다며 긴축 기대를 한 발짝 일축하자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28포인트 오른 95.79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전일 기관과 개인의 매수 우위에 엿새 만의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두고 봐야 한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700억원 가량 팔았으나,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72% 가량 올랐다. 엿새 만의 상승 전환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00억원 가량 순매수 했고, 기관도 1700억원 가량 사면서 지수는 2.66% 가량 상승했다. 다만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에 이어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대규모 매도세를 유발할 수 있어 외국인 매도로 인한 증시 하락이 동반된다면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선 1190원대 중반으로 회복시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에 배팅하는 역외 매수 수요 등이 나온다면 환율을 지지할 수 있다.
2022.01.21 I 이윤화 기자
“코스피·S&P500, 중요 지지대 도달…추가 하락 쉽지 않은 가격대”
  • “코스피·S&P500, 중요 지지대 도달…추가 하락 쉽지 않은 가격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예상보다 빠른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주요 증시들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대에 도달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21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1월30일 저점인 2822.73포인트에 위치한 가운데 전일 장중 저점이 2830.97까지 떨어진 후 반등했다”면서 “이전 저점대의 지지와 더불어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 역시 전전일 95%대까지 하락한 후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이전 저점대의 지지와 더불어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 역시 전전일 95%대까지 하락한 후 반등했다고 짚었다. 극단적인 하락 국면이 아니라면 단기 조정 과정에서 코스피는 95% 부근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어 추가 하락이 쉽지 않은 가격대라고 봤다.그는 “미국 증시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S&P500 지수는 지난해 12월 저점대와 9월 고점대의 지지대가 위치한 수준까지 하락해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종합지수 역시 10월 저점대 부근에서 반등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0월 저점대 부근에 도달해 지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지난해 6월 이후 코스피 장기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그리고 신용융자 잔고는 단기 급락 국면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나타냈다고도 봤다. 정 연구원은 “지수가 급락한 후에 반등이 시작되면서 신용융자잔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이는 주가 급락시 신용매수에 대한 반대매매가 나오기 때문에 신용융자 잔고가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런 시점을 바닥권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9일 코스피200 옵션 시장에서 풋 옵션에 434억원 순매수, 콜 옵션에 10억원 매도해 하락 방향에 강하게 베팅했다. 정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200 지수는 0.73% 하락하면서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라 시장의 불안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미있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옵션을 대거 매수하는 경우 추세 방향으로 매수하는 전략은 대부분 실패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즉 5일 연속 급락세로 진행된 가운데 나타난 19일의 외국인 풋 매수는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셈이다.
2022.01.21 I 유준하 기자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현실로 다가온 오가노이드 시대 앞서 개척”
  •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현실로 다가온 오가노이드 시대 앞서 개척”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오가노이드(organoid)’는 재생치료제나 신약 개발을 위한 실험용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5년 내로 이런 기술이 세계 곳곳에서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누군가 이뤄낼 일입니다. 우리가 개척자로서 그 시장을 선도해 보고자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업과 신생기업이 오가노이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해 2018년 회사를 창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장기와 같은 생체 조직과 유사한 물질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흔히 생체 유사 장기로 불린다. 유 대표는 “생체 내 환경에서 세포나 조직이 형성되는 방식으로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집합체가 오가노이드다”며 “연구자들은 궁극적으로 오가노이드의 크기를 키우고 기능을 고도화해 인간의 장기를 대신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제공=김진호기자)◇줄기세포치료제 vs.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그 차이는?줄기세포치료제 연구자였던 유 대표는 차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4년 오가노이드를 처음으로 접했다. 그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비슷한 듯하지만 달랐다”며 “그 차이는 생착과 자가증식률 등 크게 두 가지였다”고 운을 뗐다.피부에 상처가 났을 경우 줄기세포치료제는 피부조직을 직접 재생하는 것보다 상처 부위의 염증 환경을 좋게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치료를 유도한다. 반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상처 부위로 보내면 여기에 포함된 오가노이드가 스스로 자리를 잡고 피부세포로 증식해 상처를 회복하게 만든다. 유 대표는 “줄기세포치료제는 배지에서 층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에 생체 내 환경과 다소 다른 환경에 적응돼 있어 생착 및 자가증식률이 높지 않다”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실제 조직이 자라는 방식을 적용해 3차원으로 배양했기 때문에 직접 재생 효과가 크다. 자가재생이 어려운 환자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만들 때 배아줄기세포(ESC)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성체줄기세포(MSC) 등이 활용될 수 있다. EMC는 수정란에서 얻는 세포다. iPSC는 분화가 끝난 체세포에 특정 물질(전사인자)을 처리해 다시 분화할 수 있도록 되돌린 역분화 세포다. 즉 EMC와 iPSC는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인 ‘전분화능’을 가진 셈이다. 또 MSC는 우리 몸의 각 조직에 재생을 위해 각 생체부위에서 생성되는 줄기세포다. 분화가 거의 완료됐기 때문에 매우 한정된 조직 분화능을 갖고 있다. 유 대표는 “EMC나 iPSC는 제어하기가 까다롭고, 미분화세포가 섞일 경우 암 유발 확률이 높다”며 “이런 기술적 장애물 때문에 산업계에서는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가 18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회사의 사업 분야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 치료제 개발부터 신약 임상 플랫폼 구축까지 잰걸음...2024년 코스닥 상장 목표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해 ‘ATROM-C(장 오가노이드)’와 ‘ATORM-L(간 오가노이드)’, ‘ATROM-S(침샘오가노이드)’, ‘ATROM-E(자궁 내막)’ 등 재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신약 개발 단계상 가장 앞서있는 것이 ATROM-C다. 회사 측은 올해 내로 이 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나머지 후보물질은 모두 비임상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유 대표는 “장이나 간은 환자가 많아 관련 오가노이드가 10여 년 전부터 널리 연구됐고, 일본이나 네덜란드 등에서도 임상 1상이 진행되기 시작했다”며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에 특화된 계획을 준비해 식약처 심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임상 연구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거나 신약을 개발할 때 약물의 부작용과 효과를 미리 측정하는 도구로도 쓸 수 있다”며 “오가노이드 생성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이나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평가하는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오가노이이드사이언스는 산업은행과 아산사회복지재단, 동화약품 등 다수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387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유 대표는 “준비하고 있는 사업의 동력이 추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TROM-C의 임상 1상이 무리없이 진행되는 것과 오가노이드 기반 임상 플랫폼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것 등 이 두 가지가 뒷받침된다면, 2023년 코스닥 상장 심사를 신청할 것”이라며 “2024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역량을 확장해 오가노이드 시대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21 I 김진호 기자
나래나노텍, 공모가 1만7500원 확정…24~25일 청약
  • [마켓인]나래나노텍, 공모가 1만7500원 확정…24~25일 청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는 나래나노텍이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1만75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제시한 밴드(1만7500~2만500원)의 최하단이다. 나래나노텍 제공20일 나래나노텍은 지난 17~1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71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0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격은 1만7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이 불안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나래나노텍과 같은 중형 딜의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기관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기며 최근 진행되었던 코스닥 중형딜과 비교 선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상단 이상의 주문이 전체 신청수량 기준 57% 수준으로 장기 성향의 기관수요 및 해외투자자 참여가 확인되며 나래나노텍의 기업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나래나노텍의 2020년 매출액은 828억원으로 2019년보다 92.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1년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45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이미 2020년 이상의 성적표를 예고하고 있다. 해외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019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였는데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에서는 67%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올해부터 자동차용 스마트 윈도우&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지, 2차전지 등 신규사업에서 매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이미 21년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 1,093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안정성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졌다.1990년 설립된 나래나노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각종 장비를 만들고 있는 알짜 회사다. 광학문자인식(OCR) 코팅 공법을 활용해 비정형, 곡면의 다양한 자동차 패널 생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메이저 고객사와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패널레벨패키징(PLP) 반도체 코팅 라인 장비를 네패스에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팹리스(Fabless)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생산 장비 승인을 받았다. 또 2차전지의 전극용 차세대 고속코팅 및 고속 건조기를 개발한 성과도 있다.정좌진 대표이사는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수요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자동차용 스마트 윈도우&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지, 2차전지 등의 신규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24~25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아 2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310만주(300만주 일반공모+10만주 우리사주조합)를 공모해 543억원을 조달한다. 구주를 포함한 상장 예정 주식수는 1105만9422주로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935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2.01.20 I 김인경 기자
아셈스,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8000원 확정
  • [마켓인]아셈스,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8000원 확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 아셈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8000원에 확정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장지상 아셈스 대표이사.(사진=아셈스)아셈스는 지난 17~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범위(7000원~8000원) 최상단인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셈스의 총 공모금액은 160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82억원이다.총 200만 주를 모집한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1713곳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경쟁률 1618.3 대 1을 기록했으며 모든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금액을 작성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ESG 트랜드에 알맞은 친환경 기반의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의 확장성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아셈스는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무용제 접착 필름을 개발하며 친환경 접착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무수염색사, 통기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원단인 제이-웹(U-web) 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여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아셈스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아셈스만의 친환경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입장벽을 높여 친환경 접착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아셈스는 오는 24~25일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2.01.20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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