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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루나 폭락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도 패닉에 빠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전날 루나의 마진 거래를 종료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40분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거래가 중단되는 거래쌍은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LUNA/EUR 등이다.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루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0.0084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99.33% 추락했다. 앞서 코인원, 코빗 등 루나가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가격이 급전직하한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사진=링크드인)루나 폭락 사태에 이어 바이낸스 상장 폐지 소식까지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사이에서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A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루나 코인과 관련한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루나 0원 되면 어떡해요 ㅠ’ ‘이게 진정한 공포구나’ 등 대부분 이번 폭락 사태로 인한 손해를 걱정하는 글들이다. ‘권도형(테라 CEO) 수사해야 한다’ ‘희대의 사기꾼’ 등 권도형 대표를 비방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루나 폭락 사태는 1달러로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알고리즘이 깨지면서 촉발됐다.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 같은 전통적 법정화폐에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테라는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가치를 유지시켜 왔는데, 이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CNN은 “전체 생태계가 루나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거래자들에 의존한다는 게 문제”라며 “투자자가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잃으면 모든 베팅이 중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루나·테라 가격 붕괴로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랫 코빗은 전날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험”이라며 “비트코인 외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실험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가상자산의 높은 위험성을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가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런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또 “가상자산은 사회 기술(social technology)로, 업계에서 흔히 커뮤니티로 표현되는 공동체가 네트워크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루나·테라 커뮤니티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3 I 김국배 기자
문 활짝 열린 청와대…시민의 공원되자 ‘함박웃음’
  • 문 활짝 열린 청와대…시민의 공원되자 ‘함박웃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이만한 공원이 어디 있겠어요. 공기부터 다른 거 같아요.”청와대 문이 시민에게 활짝 열린 첫날인 10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만난 김정식(68)씨는 마스크를 내리고 코로 들숨 날숨을 크게 쉬었다. 서대문구에 산다는 김씨는 “그동안 청와대는 멀찍이서 바라보고 지나가기만 했는데 이렇게 정문을 통해 들어온 건 처음”이라며 “나무가 울창해서 그런지 상쾌하다”고 웃어 보였다.새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청와대는 이날부터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시민의 공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4년 만이다.청와대 국민 개방 당일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정문이 열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74년간 굳게 닫혔던 청와대 정문 활짝 열려청와대 인근은 정식 개방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부터 시민의 발길로 북적였다.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가 끝난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행사 사회자가 “청와대 정문 개방”이라고 힘차게 외치자 북소리와 함께 굳게 닫혀 있었던 쇠창살 문이 활짝 열렸다. 매화 꽃다발을 든 지역주민과 학생, 소외계층 등 국민대표 74명이 정문을 통해 입장했으며, 뒤를 이어 수천명의 사람들이 탄성을 내지르거나 손뼉을 치며 차례대로 들어갔다.관람객은 청와대 사랑채 맞은편에 있는 영빈문에서도 입장해 영빈관을 지나 본관, 관저, 춘추관까지 약 50~60분 걸리는 산책 경로를 즐길 수 있었다.평일 오전이라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이 많았는데 중간에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데이트를 나온 연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등산복을 입은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모여 본관 앞에 있는 대정원과 소정원 옆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간단한 다과를 즐기기도 했다. 김모(74)씨는 “김밥이랑 음료수 싸들고 청와대로 소풍 나왔다”며 손가락으로 ‘V’ 자를 만들어 보이며 웃었다.이날 사전 등록을 신청한 관람객뿐 아니라 현장에서 입장을 원하는 이들도 들어갈 수 있었다. 직장인 김모(35)씨는 “점심 먹고 나왔다가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입장할 수 있다고 해서 들어왔다”며 “앞으로 좋은 산책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10일 청와대 개방 첫날 정문을 통해 입장한 시민들이 대정원에서 나들이를 만끽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청와대 인근 사라진 집회·시위…“잔칫집 분위기”집회와 시위의 성지였던 청와대 인근은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시위대의 확성기 소리는 첫날 개방 기념행사로 풍악과 노랫소리로 바뀌었다. 도로 한쪽에 늘 주차됐던 서울경찰청 경비대 버스 대신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자리했다. 청와대 앞 분수대 풍경도 180도 달라졌다. 각자 저마다의 사연으로 날이 더우나 추우나 1인 시위를 이어갔던 이들은 자취를 감췄다. 집이 담보로 넘어가는 등 억울한 일을 당해 지난 5년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노숙했던 도모(73)씨는 전날 비닐 천막을 치우며 “이제 용산으로 가서 노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 자리에는 대신 흰 천막 2개를 이어붙인 종로경찰서 임시파출소가 마련됐다. 경찰관계자는 “청와대 개방으로 관광객 증가 등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치안유지 차원”이라며 “1차 개방기간까지 임시로 오는 2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시파출소 바로 옆에는 관광객을 위한 이동식 화장실도 설치됐다. 경찰은 관람객 안전을 위해 청와대 영빈문에서 춘추문까지 청와대로 500m 구간을 오는 22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행할 계획이다. 10일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 1인 시위자들의 비닐 천막이 사라지고 종로경찰서 임시파출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이소현 기자)산책을 나온 인근 주민은 ‘동네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효자동에서 20년 넘게 산 김모(78)씨는 “매일 시위대들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악기를 두드리고 너무 시끄러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며 “그동안은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잔칫집 분위기”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인근 상인들은 청와대가 관광 ‘핫 플레이스’로 등극, ‘청와대 특수’를 기대하고 있었다.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만큼 장사가 더 잘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효자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는 “평일인데도 개방 첫날이라 사람이 많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인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모(28)씨는 “5월이라 날씨도 좋고, 주말이면 손님이 더욱 많아질 것 같다”며 “관람객 신청인원이 1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사장님이 곧 부자가 되실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청와대 권역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면서 북악산도 54년 만에 완전히 개방해 등산객들의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8)씨는 “코로나19로 힘들었는데 청와대 관람객이나 북악산 등반객들이 많이 찾아와주면 좋겠다”라며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청와대 국민 개방 당일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정문에서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반면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서촌 일대와 통인시장 부근 영세상인들이 내몰리는 상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해 마냥 환영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효자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박모(38)씨는 “서촌이 더 커지면 월세도 올라가지 않겠나”며 “지금도 비싼데 더 오르면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개방을 위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부터 관람신청을 접수한 결과 3일 만에 112만명이 넘는 등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2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회차별 6500명씩 최대 3만 9000명이 청와대를 관람할 수 있다.
2022.05.10 I 이소현 기자
‘용산시대’ 개막…격변기 맞은 경찰,  내부는 업무 과부하에 비상
  • ‘용산시대’ 개막…격변기 맞은 경찰, 내부는 업무 과부하에 비상
  • [이데일리 정두리 김윤정 기자] 10일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가 열리면서 경찰의 교통통제와 집회·시위 관리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퇴근길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수차례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지만,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주요 집회·시위의 새 무대가 될 용산에선 경찰이 수십 명 인력을 증원하며 대비에 나섰지만, 당초 바라던 증원 수준엔 못 미친다. ‘업무 과부하가 불 보듯 뻔하다’는 내부 우려 속에 경찰은 새 정부 5년의 첫날을 맞게 됐다.서울 용산구 이촌역 인근 에서 바라본 용산 미군기지 13번 출입문 일대와 기지 내 헬기장, 국방부 일대가 재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尹 출퇴근’ 교통대란 우려에…경찰 “과도한 불편 없다”윤 당선인의 취임일인 10일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가 열리는 날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 한 달간 서울 서초구 자택부터 용산구 집무실까지 7㎞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새로운 대통령 관저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관저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 자택과 집무실을 오가는 출퇴근을 지속한다. 청와대 경내에 집무실과 관저가 함께 있던 기존과는 다르다. 대통령 출퇴근길 관리라는 초유의 업무를 맡은 경찰은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을 통제하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한단 방침이다.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새 대통령 출퇴근길 (교통통제) 시뮬레이션을 3회에 걸쳐서 진행했다”면서 “경비·경호·교통관리계획이 완비됐으며 시행만 남았다. 시민의 과도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에는 모든 동선에 경찰 병력이 배치된다. 주요 교통 관리 지점은 서초동 출퇴근 시 한강 다리에서 강북으로 진입하는 구간과 녹사평역, 삼각지역 인근 등이다. 이동 시간은 10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교통통제로 인해 이 일대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증가는 불가피하다. 구간별로 시간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가뜩이나 혼잡하고 촌각을 다투는 출근 시간대에 정체 시간이 늘어난다면 시민들 불만이 커질 공산이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 출퇴근 때엔 여러 루트를 고려해 교통 통제해야 하는 만큼 용산서뿐만 아니라 서울 경찰 전체가 당분간 매일매일이 ‘갑호비상’일 것”이라고 했다.주요 집회·시위 무대도 용산으로 옮겨갈 예정이라 경찰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집회·시위 대응의 경험치가 쌓인 청와대 인근·광화문과는 다른 지역적 특성에 적응해야 하는데다, 집회·시위 가능 지역을 놓고도 실랑이가 벌어질 조짐이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오는 14일 용산역 광장, 삼각지역, 이태원 광장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용산경찰서는 일단 행진 구간 금지 통고를 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집중 진행할 태세다. 이외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도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서울역과 삼각지역을 거치는 거리행진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용산서 증원했지만, 3분의 1수준…시민 걱정도 ‘한가득’대통령 집무실 관할 경찰서인 용산경찰서는 비상이다. 용산경찰서는 근무 인원을 지난해 700여명에서 최근 63명 늘려 인력 재배치를 했다. 신규 발령 인원은 교통(28명)이 가장 많고 안보(9명), 정보·경비(각 7명) 순으로 배치됐다. 대통령 출퇴근 교통 업무는 경비과에서 주로 담당하지만, 교통·안보·경비과가 지원에 나서 총 4개과가 협업·관리할 예정이다.하지만 늘어나는 업무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증원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올 하반기 정기 인사 때 인력이 더 충원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손이 부족하단 것이다. 용산서 소속 모 경찰관은 “서울경찰청이 인력 요구에 비해 3분의 1 수준밖에 증원해주지 않았다”면서 “대통령 취임 앞두고 내부에선 ‘이제 우린 죽었다’는 한탄이 우스갯소리처럼 나온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최근 현직 경찰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경찰서 선호순위 정리’ 글이 올라왔는데, 경찰관들의 최대 기피 경찰서로 용산서를 꼽기도 했다. 글쓴이는 이 글에 “(용산서는) 이번 BH(청와대) 이전으로 명실상부 1등 기피 경찰서로 등극했다. 지파(지구대·파출소)도 빡빡하고, 집회, 중요업무도 많아져서 ‘생지옥’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적었다.시민들 사이에선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한다. 용산구 한남동의 김모씨는 “불편한 점이 있어도 할 수 없지 않나, 집회·시위가 있더라도 새 대통령이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이 모씨는 “국방부 앞 삼각지 부근은 기존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곳 중 하나인데 출퇴근 시간이 지체될까 걱정된다”며 “동네가 조용하고 한적해 좋았는데 큰소리 시위로 애들 놀랄까 걱정”이라고 했다.
2022.05.09 I 정두리 기자
 LG U+ 선전 배경은 '실용주의'…KT만 무선가입자 줄어
  • [해설] LG U+ 선전 배경은 '실용주의'…KT만 무선가입자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KT가 주춤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머지않아 LG유플러스가 KT를 제치고 SK텔레콤에 이어 국내 제2의 이동통신회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LG U+, ‘톡톡튀는 요금제’ 통했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1년 10월을 기점으로 LTE 시장에서 KT를 제쳤다. 그리고 이런 추세는 올해 3월까지 지속하면서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LG유플러스 LTE 가입자가 KT보다 17만 1084명 많았는데, 같은 해 12월에는 41만 1112명으로 벌어지더니, 올해 2월에는 64만 4663명, 3월에는 78만 1167명 등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가 KT보다 많다.LG유플러스는 “톡톡튀는 요금제와 알뜰폰 끌어안기 같은 실용적인 태도가 ‘찐팬’을 만드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초 출시한 ‘U+투게더’ 효과가 상당하다고 자랑했다. ‘U+투게더’는 가족뿐 아니라 지인도 결합 가능한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로,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원, 3인 시 각 1만 4000원, 4인~5인은 각 2만 원으로 결합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액도 올라간다. ‘디지코’ 집중 KT, 10월 인터넷 장애 이후 가입자 줄어 물론, LTE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KT를 제친 것은 KT의 마케팅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가입자에비해 LTE 주파수가 부족했던 KT로서는 5G로 가입자를 옮겨가야 할 이유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 LTE 가입자가 KT보다 많아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KT 5G 가입자는 102만 3180명 늘었고, LG유플러스 5G 가입자는 72만 4300명 느는데 그쳤다.그러나,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21년 10월~’22년 3월)KT의 무선통신(3G·LTE·5G) 가입자는 줄어 그 배경이 관심이다. 해당 기간에 SK텔레콤은 41만 2060명, LG유플러스는 37만 583명, 알뜰폰은 100만 3537명 가입자가 늘었는데, KT만 가입자가 9만1495명 줄었다.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를 선언한 KT가 통신사업에서 집중력을 잃은 사이 LG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KT의 무선통신 가입자가 빠지기 시작한 시점이 ‘21년 10월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21년 10월 25일,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 사고가 발생한 이유에서다. 소비자 신뢰를 잃은건가. 무선통신가입자는 주로 핸드셋 이용자이지만, 기업부문(B2B) 무선사업(IoT)와 소호(SOHO)도 포함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G 주파수 추가 할당도 이후 경쟁구도 영향 미칠듯LG유플러스가 무선통신시장에서 KT를 위협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2010년 LG통신 3사(데이콤·파워콤·LG텔레콤) 합병법인인 LG유플러스 출범 이후 이동통신부문 가입자 순증 1위는 언제나 LG유플러스였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이동통신시장의 지각변동 가능성을 높여준다. LTE 순위는 SKT-LG유플러스-KT로 바뀌었고, 5G 주파수 추가 할당 정책에 따라 5G 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의 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LG는 3.5㎓ 대역에서 경쟁사들보다 주파수 량이 20㎒ 적은데, 이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5G 주파수 추가 할당 문제는 가능한 한 빨리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3.5㎓ 대역 자사 인접 주파수(20㎒) 먼저 즉시 할당을, SK텔레콤은 LG 요구 주파수와 자사 인접주파수(3.7㎓ 대역 20㎒폭)병행 할당을, KT는 LG 요구 주파수부터 할당한다면 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3사간 입장 차가 분명하다.
2022.05.08 I 김현아 기자
액션스퀘어, 미국 갈라게임즈와 신작 '프로젝트AE' 공급 계약
  • 액션스퀘어, 미국 갈라게임즈와 신작 '프로젝트AE'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기업 액션스퀘어는 미국 갈라게임즈에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를 배급(퍼블리싱)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갈라게임즈는 ‘프로젝트AE’에 대한 전세계 판권을 갖는다. 다만 공급 계약 대금은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했다.‘프로젝트AE’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미공개 신작이다. 액션스퀘어의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계약이 성사됐다. ‘프로젝트AE’는 대체불가능토큰(NFT)와 플레이 앤 언(P&E)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for Kakao’로 대한민국 최초 모바일게임으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개발사다. ‘블레이드2’ ‘삼국블레이드’를 서비스했다. 지난해에는 ‘앤빌’을 Xbox 게임패스 및 스팀에 출시한 바 있다. 현재는 신작으로 P2E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과 넷플릭스 킹덤 IP ‘킹덤: 왕가의 피’를 개발 중이다. 이번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까지 총 3종의 신작을 올해부터 20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갈라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된 소셜 게임사 ‘징가’의 공동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30만명 이상 기록 중이며 세계 최대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워킹 데드의 지식재산권(IP) 기반 MMORPG ‘워킹데드: 엠파이어’,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 MMORPG ‘미란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음악 플랫폼인 ‘갈라뮤직’을 론칭하고 북미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NFT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엔터테이먼트 영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갈라게임즈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갈라’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세계 유수의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상장돼 있다.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북미 시장에 기반을 둔 갈라게임즈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AE’가 글로벌 탑티어 NFT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9 I 양지윤 기자
쟁글, 신한은행·신한캐피탈과 가상자산 투자 MOU 체결
  • 쟁글, 신한은행·신한캐피탈과 가상자산 투자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데이터 기반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쟁글(Xangle)의 운영사 크로스앵글(공동대표 김준우, 이현우)은 신한은행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 이현우,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로스앵글 본사에서 진행됐다. 크로스앵글,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은 △은행 플랫폼 기반 디지털자산 투자 및 공시 정보 서비스 제공 △금융 및 디지털자산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혁신 기술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 공동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크로스앵글 김준우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정보를 보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아직 낯설게 느끼는 가상자산 정보에 보다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며, “글로벌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8월 설립된 크로스앵글은 글로벌 가상자산 공시와 평가를 비롯,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 ‘쟁글’을 운영하고 있으며, OKX, 쿠코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펀드, 그리고 3,000개 이상의 가상 자산 발행사(프로젝트)들의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정보 공시를 구축하고 있다.
2022.04.27 I 김현아 기자
신한은행-쟁글, 가상자산 서비스 개발 '맞손'
  • 신한은행-쟁글, 가상자산 서비스 개발 '맞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은행은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공시 및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쟁글(Xangle)의 운영사인 크로스앵글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크로스앵글 본사에서 진행된 디지털 기반 서비스 발굴 및 사업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전필환 부행장(왼쪽 세번째)과 정상훈 신한캐피탈 본부장(왼쪽 첫번째),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왼쪽 두번째), 이현우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신한은행과 크로스앵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플랫폼 내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추진, △금융 및 가상자산 데이터를 결합한 신(新) 서비스 개발, △혁신 기술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 공동 발굴 및 사업추진과 같은 공동사업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크로스앵글은 국내 유일의 가상자산 평가 및 공시 플랫폼 쟁글의 운영사이다. 빗썸, 코빗, 코인원, 후오비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3000개 이상의 가상자산 발생사(프로젝트)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정보를 공개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과 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 이현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2022.04.27 I 황병서 기자
가상자산 투자정보 쟁글, 17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가상자산 투자정보 쟁글, 17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공동대표 김준우, 이현우)이 약 170여 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다.시리즈B에 해당하는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IMM 외 2곳이 참여했다. 특히 신한캐피탈은 쟁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긴밀한 협업과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제도권 금융사가 가상자산의 제도화와 기관화에 핵심적인 요건으로 여겨지는 공시와 평가, 정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 서비스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평이다. 쟁글은 자금 세탁 방지나 투자자의 성향과는 별개로 자체 데이터와 분석 콘텐츠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 보호에 기여했다.2018년 8월 설립된 크로스앵글은 글로벌 가상자산 공시와 평가를 비롯,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 ‘쟁글’을 운영하며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쟁글은 설립 1년 반 만에 한화투자금융으로부터 40억 가량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크로스앵글 김준우 대표는 “가상자산이 투기를 넘어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메타버스 / NFT / Defi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 접점을 만들어가며 그 효용성을 더해가고 있다. 가상자산 산업이 그간 투기로 인식되었던 부정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정보와 데이터 기반의 건전하고 체계적인 투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국 시장이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글로벌 선두적인 시장으로서의 지위를 갖추고,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표준을 잡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뛰어난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크로스앵글은 OKX, 쿠코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펀드, 그리고 3,000개 이상의 가상 자산 발행사(프로젝트)들의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정보 공시를 구축하고 있다.
2022.04.26 I 김현아 기자
"디지털 자산 주무부처, 과기정통부가 적합"
  • "디지털 자산 주무부처, 과기정통부가 적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을 전담할 부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장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차기 정부 디지털 자산 정책 우선순위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 포럼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사진=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이번 조사에서는 설문에 응한 722명 중 68.2%(495명)가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자산 주무부처로 적합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1.7%(157명)는 금융위원회라고 대답했다. 기획재정부는 8.5%(62명), 국무조정실은 1.3%(10명)로 뒤를 이었다.과기정통부를 선택한 응답자의 76.5%는 “디지털 자산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주무부처이기 때문”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금융위를 선택한 응답자 중 76.9%는 “디지털 자산에 금융적 속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기재부를 택한 응답자의 62.9%는 “부처간 조율을 잘 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은 이날 “차기 정부에서 상당 기간 정부 조직 개편을 하지 않기로 밝힌 점을 감안해 과기정통부를 디지털 자산 주무부처로 지정하고, 대통령령인 과기부 직제 규칙을 개정해 디지털자산산업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제안을 인수위원회에 건의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늦어지더라도 규제당국이 대통령령, 고시 등을 개정해 네거티브 규제에 준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처럼 디지털자산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 의지를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이보경 코인원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 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거래소, 전문가가 주축이 된 자율규제기관 성격의 기구 출범이 필요하다”며 “기존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외국인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을 허용해 외국 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핀테크학회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가 주관했다.
2022.04.26 I 김국배 기자
디지털자산·NFT 포럼, 내일(26일) 잇따라 개최
  • 디지털자산·NFT 포럼, 내일(26일) 잇따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핀테크학회(회장,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겸 암호화폐연구센터장)가 황보승희(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의원과 함께 26일 오전 10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2층 가넷홀에서 ‘차기정부 디지털 자산 정책 우선순위 어떻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제1부 개회식에서는 ▲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황보승희/민형배 국회의원의 개회사 ▲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 송재호 국회의원(정무위원)의 축사가 이어진다.제2부 주제발표에서는 디지털 자산 글로벌 허브를 선점하기 위해 ▲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이 ‘차기정부 국정과제 우선 순위’ ▲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이 ‘디지털 자산 위기의식 없는 한국, 전담부처 지정이 우선.. !’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제3부 지정토론은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 학계에서는 이군희 서강대학교 교수 ▲ 국회에서는 이수환 입법조사처 조사관(변호사) ▲ 단체에서는 15개 블록체인/디지털자산 학회/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디지털혁신연대 김기흥 회장 ▲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이보경 코인원 부사장(전, 삼성증권 마케팅본부장), 이준행 고팍스 대표 ▲ 언론계에서는 배운철 블록체인어스 편집위원장(한국NFT콘텐츠협회 미디어위원장) ▲ 법조계에서는 권오훈 차앤권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가 참여한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활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인수위로부터 어떤 긍정적인 신호도 나오지 않고 있어 사업자들이 실망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플랜 A와 플랜 B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플랜 A는 장관급 디지털자산 관련 부처 설립의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고, 플랜 B는 바이든 대통령의 ‘디지털자산의 책임 있는 개발의 보장을 위한 행정명령’과 같은 사전 준비를 지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사)한국핀테크연합회와 힐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메타버스 대전망 컨퍼런스가 26일 오전 10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진행된다.주최측은 1부 대전망 컨퍼런스와 2부는 기자 인터뷰 및 예술계와 소설작가 들도 참여하는 산학연민 NFT연계 포럼 네트워크로 구성 진행한다고 밝혔다.기조발표를 담당하는 연합회 홍준영의장은 지능의 민주화 메타버스의 본질과 역사, K-유니콘 육성전략을 본격적략을 제시한다. 이어 한호현 의장은 금융의 민주화 메타버스와 디지털금융과 보안연결 플랫폼의 운영전략을 제시한다.
2022.04.25 I 김현아 기자
마리우폴에 아직도 10만명 갇혀…러 방해로 탈출 요원
  • 마리우폴에 아직도 10만명 갇혀…러 방해로 탈출 요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 갇힌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지난 13일(현지시간) 세베르도네츠크의 벙커에 대피해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사진=AFP)22일(현지시간) 가디언, BBC방송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이날 우크라니아 국영방송에 출연해 “마리우폴에 아직 10만명의 시민들이 남아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모든 시민이 대피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0일 러시아와 마리우폴에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4대의 버스만 도시를 빠져나갔고 대피 인원은 100명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리나 베레시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전날 밤 텔레그램을 통해 마리우폴에 남은 10만명 가운데 최소 5만명이 탈출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오늘 대피하지 못한 마리우폴 시민들에게 사과한다. 집결지 인근에서 포격이 시작돼 대피 통로가 폐쇄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한의 어떤 기회라도 있는 한 당국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며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베레시추크 부총리는 또 민간인 대피가 제한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의 방해 때문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민간인을 철수시키려는 시도가 있을 때마다 러시아군이 합의를 깨고 있다”며 전날에도 “최소 5000명이 대피 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79명뿐이었다. 이것이 러시아가 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간) 피란버스를 타고 자포리자로 대피한 뒤 친지들과 재회하고 있다. (사진=AFP)외신들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하면서 남아 있는 마리우폴 시민들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준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인도주의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차량들이 러시아군에 의해 차단돼 끊긴 뒤로 식량과 의약품 등 구호물품이 점차 부족해지고 있어서다. 전쟁 전 마리우폴에는 약 43만명이 거주했다. 지금은 정확하게 몇 명이 남아있는지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0만명 가량이 여전히 대피하지 못하고 도시에 갇혀 있다고 보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만~20만명으로 추정했다. 마지막 남은 우크라이나 병력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갇혔다. 이 제철소에는 우크라이나군 2500명과 그 일가족 및 민간인 1000명이 대피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파리 한 마리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라”며 ‘완전 봉쇄’를 명령했다. 제철소에 갇힌 세르히 볼리나 우크라이나 소령은 지난 19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위성전화 인터뷰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500명이 부상을 당한 상태로 지하실에 갇혀 있다. 하지만 약이 없다. 매우 비극적이고 위험한 상황”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안전한 대피를 보장해달라고 호소했다. 마리우폴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를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때문에 침공 초반부터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아 왔고, 도시의 90%가 파괴됐다. 탈출에 성공한 한 시민은 WSJ에 “과거 식당, 커피숍, 미용실 등이 있던 자리에는 (폭격으로 인한) 분화구만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민간인 사망자 수는 최소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다. 앞서 보이쳰코 시장은 지난 11일 “러시아군 공격에 따른 사망자 수는 집계하고 있지만, 개별적인 사망 사례는 별도로 확인하기 어려워 전체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인근 마을에 만들어진 집단 매장지 위성 사진. (사진=막사 테크놀로지)한편 이날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학살 은폐를 시도한 또다른 정황이 포착됐다. 마리우폴 서쪽으로 약 14㎞ 떨어진 마을 만후시의 공동묘지 근처에서 300여개의 구덩이가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각 구덩이 크기는 가로 180㎝·세로 3m 정도로 집단 매장지로 추정된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이 곳에 적게는 3000명, 많게는 9000명을 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 시신을 저장시설과 냉동고를 갖춘 대형 쇼핑센터로 옮겨 이동식 화장 장비로 불태웠다고 전한 바 있다.
2022.04.22 I 방성훈 기자
'축소된 관객·와해된 시스템'…일상 회복에도 불안한 공연계
  • '축소된 관객·와해된 시스템'…일상 회복에도 불안한 공연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가 주춤하다보니 전체적인 시스템이 3분의1 정도 와해가 됐다. 공연의 경우 배우와 스태프, 기획, 마케팅 등 모든 것을 재유입하고 정상화하는 데에 최소한 2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공연계는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년간 지지부진했던 시스템 재정비와 인력 수급, 관객 동원 등이 즉각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서다.정부는 최근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사실상 공연장 운영시간은 제한이 풀렸고, 좌석 한 칸 띄어앉기 등도 자율적 시행으로 변경됐다. 공연계도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대형 뮤지컬인 ‘데스노트’가 이달 1일 개막한 이래 순항중이고, 부산에 상륙한 ‘라이온 킹’도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극제’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등 예술축제도 준비 중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계 매출액은 3071억원으로 1721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1.8배 증가했다. 특히 3월 매출액은 277억원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1월에 37억 원으로 급감했던 거에 비하면 많은 회복세를 보였다.하지만 공연계는 코로나 이전 상태로의 복귀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은다. 20일 공연계 한 관계자는 “공연의 경우 관객 감염 경로가 없음에도 정책에 따라 공연 중단 혹은 재오픈의 상황을 수년째 겪어 왔다”며 “이번 거리두기 해제의 상황에서도 언제 좌석 운영 상황이 또다시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공연 운영을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축소 관객층 회복 가능할까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거리두기를 도입했다. 공연장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좌석 띄어앉기, 객석 소독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왔다. 특히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기존 한 칸에서 ‘좌석 두 칸 띄어앉기’가 적용됐다. 공연계에서는 한 좌석씩 앉으면 ‘퐁당퐁당’, 두 좌석은 ‘퐁퐁당’이라고 부르는 웃지 못할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방역 지침 등은 유동적”이라며 “현재도 코로나 환자가 나오면 공연이 멈추게 되는 건 똑같기 때문에 공연계에서는 거리두기 해제가 피부로 와닿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모든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고 공연계 역시 관객, 매출액 감소 등 직격탄을 맞았다”며 “2년간 어둠의 터널을 지나온 만큼 하루빨리 모든 게 정상화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코로나로 멈췄던 대중의 발걸음을 다시 돌리는 일은 공연계의 숙제로 남았다. 공연 제작과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크923의 김보람 대표는 “좌석이 적은 소극장 공연의 경우 ‘좌석 띄어앉기’에 따른 피해가 더 크게 다가왔다”며 “공연의 경우 시간과 돈을 써야 하는 취미 생활이기 때문에 축소됐던 관객층이 얼마나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다양한 계층이 볼 수 있는 대규모 공연들은 준비 기간만 2~3년이 걸리기도 한다.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는 “공연장은 좀 여유로울 때 오는 거라 일상 회복에서도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고 짚었다. 설 대표는 “당장 거리두기가 해제됐다고 해서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콘텐츠 수급을 매칭하기가 쉽지는 않다”며 “공연계 전체 패턴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그걸 극복하고 재정비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뮤지컬 ‘라이온 킹’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언제든 재유행 상황 올 수 있어”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언제든 코로나 재유행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일부 제작사가 거리두기 해제에도 가변석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공연장들은 방역 지침 단계가 격상될 것을 대비해 좌석을 일반석과 가변석으로 구분지어 운영해왔다. 단계가 격상되더라도 가변석만 취소하면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기존 예매를 유지한 채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매 티켓 일괄 취소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제작사가 짊어져야 했다.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해제의 상황에서도 일부 공연장들은 가변석 오픈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관된 정책 운영으로 공연계 안정화가 속히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신춘수 대표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금보다는 나은 상황을 기대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코로나는 또 확산될 수 있다”며 “또다시 공연에 변수가 생겼을 때 어떻게 관리하고 대처해나갈지 관계자들끼리 모여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재유행 상황이 오더라도 공연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이어졌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는 “해외의 경우는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많이 있었다”며 “우리의 경우 거리두기가 해제돼도 자생적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해를 입는 건 창작자나 대형 제작사가 똑같은데 지원책이 제한적인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했다. 신동원 대표는 “문화예술계에 대한 코로나 지원정책에서 대형 제작사의 경우 피해를 더 크게 입었음에도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며 “피해를 입은 제작자들이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
2022.04.22 I 이윤정 기자
FIU, 가상자산사업자 고팍스 원화마켓 허용
  • FIU, 가상자산사업자 고팍스 원화마켓 허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원화로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원화 마켓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고팍스까지 총 5곳이 됐다.2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5일 제11차 신고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고팍스의 변경신고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2월 15일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받아 지난달 7일 FIU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현장검사 및 금감원의 서류심사 결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 논의 결과 등을 고려해 고팍스의 변경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변경신고에 따른 원화마켓 영업개시 시점은 해당 사업자의 시스템 개편 등 영업준비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 영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앞으로 특정금융정보법 및 관련 법령상 고객 확인, 자금세탁방지 및 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합리적인 수수료 마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파트너사인 전북은행과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FIU는 가상자산 지갑·보관업체인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도 수리했다고 밝혔다.고팍스 로고.(이미지=고팍스)
2022.04.21 I 황병서 기자
특금법 효과…4대 가상자산 거래소 폭풍성장
  • 특금법 효과…4대 가상자산 거래소 폭풍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덕분일까.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먼저 확보해 과점 시장을 형성한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지난해 폭풍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수백~수천 % 증가한 것이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 3조 7천46억원, 영업이익 3조 2천714억원, 순이익 2조 2천411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96%, 3677%, 4598% 성장한 수치다.2위 격인 빗썸은 2021년 매출 1조 99억원, 영업이익 7천821억원, 당기순이익 6천483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424.1%, 408.3% 증가했다.코인원은 매출 1천735억원, 영업이익 1천190억원, 순이익 70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4%, 666%, 959% 성장했다.코빗은 매출 226억원, 순이익 198억원을 기록해 각각 696%, 241%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손실(86억원)의 적자 규모를 줄였다. 올해에도 이들 거래소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원화로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게 가능한 거래소는 이들 4개 외에 고팍스(스트리미) 등 일부 허용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과점적인 위치를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4대 거래소는 번 돈을 올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5월 말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출시하고, 빗썸도 자회사 ‘빗썸메타’를 통해 연내 소셜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코인원은 부동산 같은 고가의 현물에 NFT를 접목하는 사업을, 코빗은 메타버스·NFT 등에서 2대주주(SK스퀘어)와의 시너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2.04.17 I 김현아 기자
차기 정부도 주목…'화이트 해커' 1위는 SK쉴더스
  • 차기 정부도 주목…'화이트 해커' 1위는 SK쉴더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글로벌 IT 대기업들의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해커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을 분석·연구하는 ‘화이트 해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새 정부도 화이트 해커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때 공개한 디지털 경제 비전 달성을 위한 실천사항 중 하나로 ‘화이트 해커 10만 양성’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SK쉴더스 사이버 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센터’. (사진=SK쉴더스)이처럼 사이버 보안과 화이트 해커 양성 사업이 차기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로 점쳐지자, 화이트 해커가 활동하는 주요 기업도 관심거리다.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이트 해커가 활동하는 곳은 다음 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사이버 보안 1위 기업 SK쉴더스다. 업계 최대인 약 100여 명 규모로 공식 명칭은 ‘이큐스트(EQST)’다. 이들은 침해 대응, 취약점 진단, 해킹 기법 연구 등 해킹 관련 연구 활동을 추진한다. 또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국제 정보보안기구인 사이버위협연합(CTA)에 가입했다.이큐스트가 속한 SK쉴더스는 해커들의 동향과 각종 해킹 사고도 분석한다. 침해사고 대응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Top-CERT’ 팀은 지난달 엔비디아,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랩서스’ 해킹 조직의 공격 기법과 상세한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지난해 12월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로그4j’ 취약점으로 인한 해킹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점검 툴을 제작해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SK쉴더스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화이트 해커팀을 꾸리고 있다. LG CN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 등 화이트 해커 역량을 가진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한 ‘레드팀’을 운영하며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군사 훈련에서 적군을 ‘레드팀’이라 부르는데, 적군인 해커의 관점에서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라온시큐어도 화이트 해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금융업계 등에서도 화이트 해커를 찾는다. 화이트 해커 출신 차명훈 대표가 세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인재를 ‘테크 리더’로 영입했으며, 지난해 2월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유명 화이트 해커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정보보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각 기업에서 정보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며 “각 기업과 정부에서 더 많은 정보보안 투자가 이뤄진다면 개발자 붐이 일어났던 것처럼 관련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7 I 김국배 기자
자영업자들 "거리두기 해제 환영…이제 온전한 손실보상"
  • 자영업자들 "거리두기 해제 환영…이제 온전한 손실보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15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방침을 발표하자 2년여 동안 벼랑 끝에 몰렸던 자영업자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침과 동시에 “영업제한 해제 이후 소급적용을 포함한 손실보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발표한 15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영업제한 해제를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해 적극 환영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영업제한 조치가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업제한 해제 이후로는 최우선 과제로 ‘온전한 손실보상’을 꼽았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호 공약인 50조원 이상의 재원 투입으로 소급적용을 포함한 온전한 손실보상 및 방역지원금 상향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온전하고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온 힘을 모아줄 것을 정치권에 당부한다”고 말했다.소공연은 “2021년 7월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이 만들어졌으나, 소급적용도 되지 않고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도 보전되지 않아 영업제한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손실은 아직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코로나19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100% 손실보상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코자총은 “당국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며 “차기 정부는 식당과 카페 등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손실보상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차기 정부에 손실보상 지원책을 주문했다. 코자총은 “이제 차기 정부는 실질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본 유흥·식당·카페 등 집합금지 및 제한 업종에 선택과 집중하는 손실보상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요구한다”며 “100% 손실보상과 신속한 집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 최저임금 동결도 요구했다. 코자총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의 형편을 헤아려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또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에 업종별 대표 단체를 참여시켜 현실에 맞는 최저임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행사·집회·종교시설 인원제한 등 거리두기 지침을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2.04.15 I 이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민·관 원팀에…K배터리 희망 꺼져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민·관 원팀에…K배터리 희망 꺼져간다-물가 비상, 총재 기다릴 여유 없다 기준금리 1.5%, 9개월 새 네번↑-尹 능력만 봤다지만 ‘균형·안배’ 논란...安공동정부도 ‘삐걱’-몽골, 올여름엔 제주·티웨이항공 타고 가세요-[사설]총재 없어도 금리 올린 한은, 물가 잡기 전력 투구해야-[사설]현대차에 또 주목한 세계...기업가 혁신이 나라 살린다△‘뉴욕오토쇼 2022’ 달군 현대차-그룹 혁신점수 30점 준 ‘혁신가’ 정의선 회장 “나부터 많이 바꾸겠다”-더 뉴 팰리세이드·더 뉴 텔루라이드 첫선 대형SUV로 전세계 차박·캠핑족 공략△한은, 기준금리 또 인상-물가 급해 5월에도 올릴 듯...성장둔화 우려 하반기엔 속도조절 가능성-예·적금 금리 올린다...‘역머니무브’ 가속화할 듯-‘주상영 풋’ 먹혔나...원·달러 환율, 국고채 금리 되레 하락△尹정부 내각 인선 마무리-경제통에 관록의 중진의원 포진했지만...의혹 쏟아져 청문회 난항 예고-“논란 인사 임명...尹이 인사취지 직접 밝혀야”-‘패싱 불만’安에...尹 “아무 문제없어, 이해안돼”△윤석열 인수위-사생활 침해·교통난·닭장주택 논란...아파트 뺀 다세대 선별적용 가능성-방역수위 어쩌라는 겁니까-‘1주택 위장’ 외국인 다주택자 잡아낸다△위기의 ‘K배터리’-소재 공급망·전문인력 태부족·초격차 기술 개발 ‘골든타임’ 놓칠라-“배터리 강국 도약 위해 원료 공급망 자립 필수”-미래 승부처는...오래가는 전고체, 12초 완충 슈퍼배터리△종합-퍼펙트스톰 경고한 경제학자들 “당장 물가 잡고, 잠재성장력 높여야”-‘인원·시간제한’ 모두 없앨듯...‘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눈앞-‘8개월 영업정지’ 피했지만...HDC현산, 안심하긴 일러-적자폭 줄이기 나선 쿠팡 PB상품 자회사가 효잘세-승합차 택시 ‘타다 넥스트’ 연내 1500대 공급△경제-‘文정책’ 뒤집겠다는 尹...에너지법 개정없인 ‘탈원전 폐기’ 차질-18년 뒤 셋 중 한명은 65세 이상 젊은이 5명당 노인 3명씩 부양-복지 사각 없도록...흩어진 연금데이터 하나로 모은다△정치-새 내각 청문회 ‘한동훈 블랙홀’...민주·국힘 ‘허니문’ 없이 전면전 예고-‘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후보자, 조국 데자뷔...민주 “똑같이 적용”-무소속 출마·이의신청...국힘, 공천 후폭풍-文대통령, 손석희 전 사장과 일대일 대담...靑 “임기동안 소회 밝혀”-“성남시민들 민주당에 염증 느껴...승리 프레임 짤 것”△금융-쉽지 않은 계좌개설...결국 “대면창구 가세요”-“보험금 청구부터 카드한도 상향까지 삼성 금융계열사 서비스 한번에 OK”-여전채 금리 10년만에 최고...카드 혜택 줄어든다-연체율 최저수준 유지..“코로나 대출 연장 착시현상 여전”△글로벌-아마존 수수료 5% 인상...美기업들 “인플레 더는 못견뎌”-추락하는 엔화, 20년만에 최저...日 ‘나홀로 저금리’ 탓-러 “마리우폴 항구 점령 내달 9일 열병식 열 것”-한달새 물가 6.7%↑...거리로 나온 아르헨 국민들-슐츠 스타벅스 CEO “직원 보상 확대...노조원 빼고”△산업-中 ‘상하이 봉쇄’ 고집에 韓선사 물동량 3주만에 30% 줄었다-中, LCD이어 OLED도 韓 맹추격-알짜노선 다양성 확보 신호탄이냐 독점 우려한 LCC 3사 불이익이냐-빠듯한 수급에 가격 껑충...철강업계 1분기 실적 예상치 뛰어넘을 것△소비자생활-SSF샵만의 트렌드 브랜드·콘텐츠...‘고객 입장서 보기’로 시작했죠-온라인 강화 시너지...유통 공룡, 중고 명품 플랫폼 눈독-AK플라자 평택점, ‘백화점 최대 규모’ 소파 전문매장 오픈-교촌치킨 하와이 간다...美진출 본격화△증권-따로 놀던 반도체·조선株 이례적 동반 등락...왜-대차잔고 70조 훌쩍 하락장 길어지나-카카오, 액면분할 후 1년 20% 하락...“고성장세는 지속”-대차잔고 70조 훌쩍 하락장 길어지나△증권-자금 조달 힘든 판에 시장마저 위축...코넥스 기업 ‘곡소리’-‘초고화질 영상 콘텐ㅊ트’로 IPO 한파 뚫겠다-“1~2년내 HLB와 시너지...반려동물 사업 톱3 목표”-코스닥 상장사 작년 20조 투자 코로나에도 전년비 두 배 늘어△부동산-“소규모 정비 통해 주차·녹지 문제 한방에 해결”-252.1대 1 강남 아파트도 미분양...고분양가 ‘발목’-“LH 유공자 주거지원 덕에 편한 보금자리 찾았어요”-‘규제완화 속도조절론’ 무색 재건축 아파트 호가 ‘들썩’△여행-붉은 절경에 취하다-섬 곳곳 노란 수선화 물결 넘치는 동화속 마을-[강경록의 미식로드] 흑산도 홍어△스포츠-선수들 스윙 보니...이제야 골프 대회 맛 난다-김효주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 욕심나”-‘주말 리그제 도입, 첫 유료관중 응원’ 한국 럭비, 불모지서 희망 싹 틔웠다-‘집에서 푹 쉰’ 임성재, 오늘 개막 RBC헤리티지서 우승컵 사냥△이데일리가 만났스니다-무이자 공적자금 조기 상환하면 연 2000억원 이상 어민 지원 가능할 것-“수협 최고 실적 원동력은 맨주먹으로 기업 일으킨 경험 덕분”△오피니언-[양승득 칼럼]째쨰한 민주당, 찌질한 국민의힘-[기자수첩] 새정부, 민주노총 불법집회 방관 말아야-[공관에서 온 편지]체코, K원전 유럽 진출 교두보 삼아야△피플-“급여·배당금 모두 ‘위믹스’ 구매에 올인할 것”-“소통, 1등 기업 되기 위한 변화의 시작점”-정보라 “무명시절 마음가는 대로 쓴 글...높은 평가에 감동”-한국영화 2편 칸영화제 경쟁 부문 동시 진출-하나금융, 꿀벌농장 조성 생태계 회복 지원-삼성전자 부사장에 인텔 출신 슈퍼컴퓨터 전문가 영입-2주간 200만명 몰린 잠실 ‘벨리곰’ 일주일 더 전시
2022.04.14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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