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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로 뛰어들었던 그 대회에서 작별 인사 준비하는 유소연
  • 호수로 뛰어들었던 그 대회에서 작별 인사 준비하는 유소연
  • 유소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LPGA 투어는 제 고향입니다. 투어 생활을 통해 많은 걸 배웠고 함께 성장했습니다.”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였던 유소연(34)이 16년간 뛰었던 정든 필드를 떠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를 은퇴 무대로 택했다.유소연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셰브론 챔피언십은 내가 마지막으로 메이저 우승을 한 대회다. 이곳에서 좋은 기억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2022년까지 이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우승자가 캐디 등과 함께 코스 내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했다. 2017년 연장전 끝에 우승한 유소연도 코스로 다이빙하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유소연은 국내외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중학생 때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쌓았다.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6차례 정상(메이저 2승)에 올랐고, 2017년 세계랭킹 1위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당시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였다. LPGA 투어에서 신인상(2012년), 올해의 선수상(2017년)도 따냈다.2018년 마이어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20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게 최근 우승이다.유소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심한 첫 번째 계기는 미국에서 매번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니,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커피를 마시러 가는 때였다. 매주 이동하고 호텔방 생활을 하면서 이 행복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때 한국에 9개월간 머물면서 오랜만에 안정적인 삶을 느꼈다. 10년 넘게 투어 생활을 하며 항상 짐을 싸고 몇 시에 비행기가 있는지 렌터카를 어떻게 구할 건지 확인해야 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돌아봤다.두 번째 은퇴 계기는 경쟁력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소연은 “나는 경쟁력을 타고난 선수가 아니다. 어떤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경쟁을 즐기지만, 나는 경기를 한 뒤 매번 너무 지쳤고 그때마다 경쟁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물론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한 건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경쟁을 즐겼다면 6승 이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불안감이 컸다”고 고백했다.그렇지만 자신의 선수 생활 경력을 설명하기 위해 한 단어만 골라야 한다면 ‘감사함’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유소연은 “골프는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줬다. 인내심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헌신의 결과가 바로 나오는 건 아니다. 다양한 문화·언어를 접하며 동료들과 우정을 나눈 것도 투어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이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아쉬웠던 점은 즐기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유소연은 “우승했을 때도 어떻게 이 타이틀을 유지할지, 또 어떻게 다른 우승을 할지 밖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가 됐을 때도 어떻게 이 자리를 지킬지 생각하기 바빴다”고 털어놨다.유소연은 제2의 골프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골프 코스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코스를 디자인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 발전을 위해 더욱더 이바지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그는 “8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16년 동안 프로 골퍼로 살았다. 내 인생의 전부가 골프였기 때문에 골프가 없는 나 자신은 상상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소연은 은퇴를 선언한 후 많은 사람에게 “멋진 선수 생활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처음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 나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여자골프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 “최고가 되고 싶다면 100%를 쏟아부어라. 그런 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를 친절하게 대해라.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2017년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신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 후 가족, 캐디들과 함께 호수에 뛰어드는 유소연(사진=AFPBBNews)
2024.04.18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p가 71석 좌우…‘민의 왜곡’ 소선거구제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p가 71석 좌우…‘민의 왜곡’ 소선거구제-“나갔다 올게” 한마디에 TV 끄고 커튼 닫고…‘빅스비’ 똑똑해진다-‘거수기 이사회’ 견제 첫발…아직 갈 길 먼 집중투표제-월 100만원 ‘필리핀 가정부’ 8월부터 일한다-[사설]지하철 범죄 역대 최다…솜방망이 대책으론 못 막는다-[사설]치솟는 원·달려 환율, 과도한 불안심리 가라앉혀야△종합-1인 가구·딩크족 껑충…청년 절반 “결혼 생각 無”-월 544만원 벌어야 ‘보통 가구’…고물가에 직장인 17%는 N잡러△갈 길 먼 집중투표제-소액주주 목소리 대변 순기능에도…집중투표제 도입률 3.5%에 그쳐-‘밸류업’ 계기로 집중투표제 활성화 기대-단순투표제 폐해에…대만, 10년 만에 집중투표제 의무화△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애플 이길 무기 꺼낸 삼성…“AI로 집안 모든 기기 연결해 편리함 극대화”-“LG, 3년내 빌트인 가전 1조 매출”-中 AI 가전 약진…하이얼 ‘바이오닉쿡’에 북적△시급한 선거제 개편-1위만 당선, 나머지는 ‘사표’…민심 다양히 담으려면 ‘중대선거구제’ 제격-‘승자독식’ 취해 대선서 쓴맛…“민주당, 독주 땐 역풍”-‘꼼수 위성정당’ 편법 난무…‘비례제’ 개편 목소리△종합-‘끈적한 물가’ 확인한 파월·이창용…“금리 내릴 때 아냐” 한목소리-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 투입…360억 규모 방산펀드도 신설-‘파트타임 외국인 가사관리사’ 많이 원해…가구당 月 100만원 이내 들듯-IPEF 공급망 협정 발효…요소·희토류 대란 막는다△정치-“경쟁자가 없다”…李 ‘당대표 연임’ 고심-‘적임자가 없다’ 尹, 투톱 인선 장고-민주 의원 꿔 오거나 소수정당 연대…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 밑그림-태양절 이름 바꾸고 행사 불참…김정은, 선대 지우기 행보 ‘본격화’-“尹에 직언할 수 있는 총리 필요”△경제-中 알테쉬, 韓 시장 빠르게 잠식…효과적인 온플법 서둘러야-상속·증여 체납액 1兆 육박…4년 만에 3배 늘어-강도형 “수산물 1억 달러 수출 달성…부자되는 어촌 만들기 최선”-“외환시장 변동성 공동대응” 한·일 재무장관 한목소리△금융-빚 못 갚는 사회…7대 카드사 떼인 돈 4조 훌쩍-케뱅 ‘전세금 반환보증’ 나온다-‘메뚜기 보험사기’ AI로 91% 잡아내죠-‘쏠트래블 체크’ 日 편의점서 가장 많이 긁었다△글로벌-‘이란 자금줄 차단’ 벼르는 美·EU…“며칠내 추가 제재 나설 것”-‘큰손’ 중국인 루이비통 안 사니…LVMH 1분기 매출 뚝-IMF “美 과잉 재정지출, 인플레 다시 불붙일 우려”-바이든, 대선 앞두고 ‘中 때리기’…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올린다-“큰 충격 없으면 곧 금리 인하”△산업-올 들어 살아나는 수요…철강사 실적 반등 준비-외관부터 내부까지 프랑스 감성 물씬-풀HD급 영환 20편 1초 만에 전송…삼성전자 저전력·고성능 D램 개발-삼성 비상경영…전 임원 주6일 근무-GS칼텍스·한국화학연구원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협력-“전기차는 예정된 미래…SK온 투자 지속할 것”△ICT-‘위기 불끄러 직접 나섰다’…IT업계 창업자들 속속 ‘컴백’-유럽서 ‘인앱결제’ 꼬리내린 애플, 한국선 ‘배짱’-쇄신 발판삼아 글로벌 공략 시동 건 카카오게임즈-KT, 업무·개인 영역 분리한 스마트폰 앱 제어 플랫폼 개발△과학카페-금배지 단 위성·미사일 개발자…‘우주·과학 강국’ 든든한 대변자 기대-우주 신약개발 시대 성큼…韓 플랫폼 5월 준궤도 비행△증권-2600선 내준 코스피…증권가 “셀 코리아 오래 안 간다”-증권범죄 과징금 걷어 피해자 주자는 野…금융당국은 난색-환노출 ETF 강달러에 방긋△증권-중동발 충격에 PF 만기 공포…살 떨리는 건설주-상속 분쟁 줄이고 집토끼 잡고…유언대용신탁 힘주는 증권사들-“먹는 비만치료제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코스피 상장사 70% 현금배당, 올해 27.5조 풀렸다△부동산-“투기 차단 위해”…‘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악성 미분양 늘고 공급 대기”…대구 부동산, 봄은 멀었다-‘교통 정체’ 삼각지 고가차로 헐어 지하화-‘이혼 후 청약되자 다시 혼인’…공급 교란 154건 수사의뢰△엔터테인먼트-OTT시대 ‘귀한 몸’ 된 시리즈물…K무비도 국제 영화제서 러브콜-광고 도입에도 고객 이탈 無…OTT 프라임 비디오, 월 2억명 넘게 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출소자 자립 지원하니 재범 감소…법무보호사업 중요성 더 커질 것-작년 보호서비스 받은 출소자 14만명…취업률 82%·재범률 0.2%△피플-부커상 최종후보 황석영 “상 받아야겠다, 다음은 노벨상”-‘6월 항쟁’ 박종철 열사 母 정차순씨 별세-계촌클래식축제 10년…“조성진·임윤찬도 찾는 예술마을 만들었죠”△오피니언-세상을 바꾼 자, 표적이 되다-[생생확대경] 청소년도 비웃는 정치판△전국-용인·평택 ‘45년 상수원보호구역 갈등’…반도체가 풀었다-산불 감시 주민에 임산물 채취 허용…상생하는 숲-인천시 뉴홍콩시티 사업 변경…‘공약 폐기’ 논란-충남도, 수출 활성화 위해 재외동포 기업인과 ‘맞손’-버스 자동결제 ‘태그리스’…의정부·용인 시내버스서 첫도입△사회-안마사 자격증 독점인데…맹인 안보이는 안마소-서울시, 장애인 예산 1.6조원 투입 ‘역대 최대’-좁은 골목까지 구석구석…112 신고 20% 줄었다-액화수소충전호 첫선 수소버스 120대 충전-[현장에서] ‘의료개혁’ 직진 외친 정부…일주일째 브리핑은 ‘멈춤’
2024.04.17 I 주미희 기자
"계촌클래식축제 10년, 조성진·임윤찬도 찾는 대중적 축제로"
  • "계촌클래식축제 10년, 조성진·임윤찬도 찾는 대중적 축제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 마을을 만들 때 반대했던 계촌마을 주민도 10년이 지난 지금은 ‘와, 이게 되네?’라고 말합니다.” (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초대 위원장)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초대 위원장, 계촌초등학교 6학년 정찬율군, 상명대 기악과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고 있는 홍종석군.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계촌클래식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재단은 2015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함께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촌클래식축제를 매년 개최해왔다. 작은 시골 마을을 예술이 일상에서 살아 숨 쉬는 ‘예술마을’로 만드는 프로젝트다.주국창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촌마을을 클래식 동네로 만들자고 했을 때, 주민은 ‘클래식 말고 트로트 같은 가요를 하면 안되냐’고 반대했다”며 “재단과 한예종이 뒤에 있었기에 이를 믿고 추진했고, 이렇게 10회까지 오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계촌 출신인 주 위원장은 서울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공연 기획 등의 일을 해오다 10년 전 이 일에 앞장섰다. 주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계촌마을의 인프라가 많이 구축됐고,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의식 수준도 굉장히 높아졌다”면서 “재단과 한예종이 없었다면 이런 기적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계촌마을은 2009년 계촌초등학교 폐교 위기를 막고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계촌빛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2012년엔 계촌중학교에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재단과 한예종은 2015년부터 계촌마을에 클래식 교육을 지원해왔다. ‘계촌클래식축제’ 또한 아이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처음 시작했다.재단과 한예종의 노력으로 계촌마을 아이들에게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10년 전 계촌중 1학년이었던 홍종석군은 현재 상명대 기악과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고 있다. 홍군은 “10회까지 오면서 축제 규모도 커지고, 마을도 많이 예뻐졌다”고 말했다. 현재 계촌초 6학년 전교 대표로 바이올린을 하고 있는 정찬율군은 “계촌은 ‘왕따’도, 사교육도 없는 특별한 곳”이라며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사랑을 심어줬다”고 했다.2022년 8월 27일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열린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시골에서 열리는 작은 클래식 축제로 출발한 ‘계촌클래식축제’는 2022년 전국 클래식 애호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축제로 거듭났다. 그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출연하면서다. 임윤찬은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현재도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1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다음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계촌마을 일대에서 예년보다 성대하게 열린다.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건반 위 구도자’ 백건우, 지휘자 김선욱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최재호 재단 사무총장은 “누구나 임윤찬, 조성진 등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축제가 바로 계촌클래식축제”라고 강조했다.축제의 총감독인 이동연 한예종 교수는 “앞으로 계촌클래식축제를 영국 BBC 프롬스,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야외 공연 발트뷔네 콘서트 등을 벤치마킹한 한국 대표 클래식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과 평창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음악감상실 등 클래식 관련 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고, 계촌과 유사한 해외지역 및 축제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이 교수는 “계촌이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포스터.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2024.04.17 I 장병호 기자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과 산리오 캐릭터즈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현재 에버랜드는 ‘정원’ 문화를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5개의 테마정원을 보유한 에버랜드는 놀이기구, 동물, 공연 등의 콘텐츠에 더해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는 정원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은 16일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5대 테마정원’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 보유 정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버랜드는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뮤직가든, 하늘정원길, 포레스트캠프 등 각기 다른 주제와 스토리를 가진 5대 정원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의 캐릭터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봄을 맞은 에버랜드는 말 그대로 ‘꽃 대궐’이었다. 평일임에도 튤립, 매화, 수선화, 유채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에버랜드를 말할 때면 이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야외 정원 포시즌스가든은 제33회 튤립축제 기간을 맞아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봄꽃 구경을 겸해 놀이기구, 동물원, 퍼레이드, 쇼를 즐기려는 이들로 에버랜드 곳곳은 북적였다. 특히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면서 빈자리가 커진 판다월드의 대기시간은 평일임에도 50분을 넘길 정도로 인기였다.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재롱을 지켜보는 이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높이 7m 크기의 대형 쿠로미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올봄 에버랜드는 정원 콘텐츠에 대대적인 강화를 기하며 변신을 꾀했다.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 곳곳에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의 산리오 캐릭터즈가 꽃들과 어우러져 있었다. 정원에 설치된 7m 높이의 대형 쿠로미 인형을 비롯해 케이크 조형물,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됐고, 방문객들은 좋아하는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고 꽃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했다. 꽃잔디로 가득한 ‘하늘정원길’을 걷는 에버랜드 캐스트 (사진=김명상 기자)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버랜드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하늘정원길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올해 처음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약 1만 명이 단독 상품을 이용했고, 매화가 절정이었던 3월 말 진행된 고객조사에서는 이용자 중 약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하늘정원길 현장을 안내한 이준규 삼성물산 그룹장은 “이곳은 오랫동안 개원을 못했습니다. 당시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무가 아니라 맨땅이 보였어요. 사업부장님하고 ‘이거 어떡하지’라며 아침마다 한숨을 푹푹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오랜 준비 끝에 2019년에야 문을 열었죠. 개원 당시 저보다 작았던 매화나무들이 이제는 제 키보다 더 크게 성장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의 볼륨도 200~300% 증가했고요.”튤립이 가득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김명상 기자)지금의 푸르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에버랜드의 모습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원래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자리에는 대규모 양돈장이 있었고 거의 황무지에 가까웠다. 나무를 심은 것은 양돈장에서 나오는 거름을 사용해 과수원을 키우고 수익을 얻겠다는 구상 때문이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택영 사업부장은 “당시는 먹고 사는 게 급한 때여서 땅에 과실나무를 심고 여기서 나오는 과일을 제일제당으로 보내서 통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과수원과 양돈장이 서로 사료와 비료 역할을 한 것이죠. 1980년대에 저 넓은 땅에 장미와 튤립을 심는다는 것은 사치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소득의 증가에 맞춰 테마파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개념으로 에버랜드 개장 당시부터 있었던 포시즌스가든과 장미원을 비롯한 정원을 본격적으로 가꾸기 시작했죠. 현재 5대 정원은 다른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에버랜드만의 고유한 특징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에버랜드)향후 에버랜드는 5대 정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 시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포시즌스가든은 계절마다 주제에 따라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꾸민다. 봄에는 튤립·수선화를 중심으로 하고 여름에는 바나나·열대식물, 가을에는 메리골드·코스모스, 겨울에는 상록수·억새류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로 채울 예정이다. 에버랜드 뮤직가든 (사진=에버랜드)다른 정원 역시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테마송 등이 흐르는 ‘뮤직가든’은 370미터의 산책로에서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34만여 나무와 초화류가 있는 약 9만㎡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으로,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야외 공연장도 마련돼 있다. 특히 ‘장미원’에서는 내달 17일부터 720품종 약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는 장미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배택영 리조트사업부장은 “어트랙션, 동물, 공연 등 콘텐츠는 물론 계절마다 다른 컨셉과 테마로 연출되는 다채로운 정원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에버랜드 정원 투어만의 특징”이라며 “여가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에버랜드 리조트도 지속적으로 변신하고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사진=에버랜드)
2024.04.17 I 김명상 기자
게임 음악 플랫폼 플래직, 태국 타일랜드 필하모닉과 업무협약
  • 게임 음악 플랫폼 플래직, 태국 타일랜드 필하모닉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은 최근 태국 마히돌 대학교에서 태국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타일랜드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자 마히돌 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인 작곡가 나롱 프롱차렌(왼쪽)과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의 진솔 대표. (사진=플래직)타일랜드 필하모닉은 태국을 대표하는 연주단체다. 태국의 명문대학교 마히돌 대학교와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운영하고 있다. 타일랜드 필하모닉은 마히돌 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진 및 조교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클래식·현대음악·게임음악 등 모든 분야의 음악 콘텐츠 사업화 및 상호 교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청년 음악가 국제 교류 사업 추진 △마히돌 대학교 음악대학과 연계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플래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준 높은 한국 게임 음악은 물론 다양한 클래식 음악 콘텐츠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히돌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플래직 대표인 지휘자 진솔은 “플래직이 태국을 대표하는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음악 콘텐츠 공유와 예술가를 교류하며 머리를 맞댄다면, 앞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음악가들이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해질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과 태국 국민들의 문화 향유의 양적·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플래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여러 게임 음악을 소재로 오케스트라·합창·밴드 등 다양한 편성과 규모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 침해 없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저작권 클린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2024.04.17 I 장병호 기자
LF 헤지스,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여름 컬렉션 출시
  • LF 헤지스,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여름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LF(093050)의 대표 토탈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소재를 앞세운 ‘여름 린넨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헤지스(HAZZYS)가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소재를 앞세운 ‘여름 린넨 컬렉션’을 출시했다. (사진=LF)이번 린넨 컬렉션은 유럽에서 재배되는 프리미엄 아마(flax) 섬유를 사용했고 환경을 존중하는 농업 방법으로 재배된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원사로 만들어졌다. 세계 최고 퀄리티로 인정 받는 ‘유러피안 플랙스(European Flax)’ 인증을 받은 린넨으로 제작돼 소장 가치가 높다.린넨은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 매년 봄여름 시즌 인기가 높은 소재로, 헤지스는 지난 여름 시즌에만 ‘린넨 셔츠’를 1만 5000장 판매했으며, 그 외 린넨 자켓, 린넨 팬츠 등 아이템을 합치면 총 2만여 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헤지스는 이러한 린넨 소재의 꾸준한 인기를 반영, 올해는 조용한 럭셔리 열풍을 겨냥한 프리미엄 친환경 린넨 원사를 적용해 컬렉션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고급스러운 소재, 뉴트럴한 컬러, 클래식한 디자인의 올드머니룩 패션 트렌드에 주목해 여름에도 ‘실크’와 ‘오가닉 린넨’과 같은 프리미엄 소재를 찾는 여성들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컬렉션 라인업은 초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가벼운 아우터, 셔츠, 7부 티셔츠, 원피스, 스피커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LF 헤지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올드머니 패션 트렌드가 꾸준히 지속됨과 동시에 올해는 봄 시즌이 짧고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여름 린넨 소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번 여름 컬렉션은 헤지스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함과 동시에 ESG 관점에서도 친환경을 고려한 소재를 통해 고객들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신수정 기자
르베이지, 권중모 작가와 두번째 협업…봄·여름 시즌 상품 출시
  • 르베이지, 권중모 작가와 두번째 협업…봄·여름 시즌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첫 선을 보인 공예가 권중모 작가와의 협업 컬렉션의 인기 호조로, 또 한번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르베이지(LEBEIGE)는 권중모 작가와의 협업 컬렉션의 인기 호조로, 또 한번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삼성물산)르베이지는 옷을 통해서 뿐 아니라 예술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본질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클래식을 추구한다.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한국 공예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진 배경이다.특히 르베이지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권 작가와의 첫 협업 상품을 내놓은 후, 이중 주름 포켓 화이트 셔츠, 이중 주름 스카프 등의 상품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한복 주름에서 영감 받아 한지를 접으며 겹쳐지는 부분과 겹치지 않는 부분에 빛의 음영 공간을 만들어내는 이중 주름 작업이 독창적이라고 평가받았다.르베이지는 올 봄여름 시즌, 권 작가의 시그니처인 이중 주름 작업이 반영된 협업 상품을 내놨다. 이번 협업은 추상적인 사물을 구체화하는 ‘상징’에 주목했다. 고유하지만 확장과 변주가 가능하고, 직선의 곡선화를 통해 상징적 공간을 창조하며, 시대를 넘어선 상징으로서 ‘하나의 장르’를 도출한다는 디자인적 의미를 담았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중 주름 기법이 들어간 셔츠,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플루이드 팬츠, 슬리브리스 롱 원피스, 스커트, 가방, 스카프 등이다. 아름다운 결의 주름 디테일이 인상적인 팬츠와 스커트는 허리에 이밴드(E-Band)를 더해 편안하다. 셔츠는 기본 스타일에 주름 패턴을 가미돼 우아하고 여성스럽다.또 르베이지는 ZIP739,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 주요 매장에 권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함께 전시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한지와 빛의 만남, 뉴웨이브 시리즈 조형 등을 협업 상품과 함께 구성함으로써 가장 좋은 빛을 구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과 현 시대성을 담은 조형미를 동시에 경험케 했다. 이번 협업 상품은 전국 르베이지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양혜정 르베이지 팀장은 “지난해 권중모 작가 협업 상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감안해 추가 협업을 진행, 올 봄여름 시즌 상품을 확대해 선보였다” 라며 “르베이지의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와의 협업은 물론 전시를 마련하는 등 상징적인 브랜드로 하나의 장르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신수정 기자
서울시향, 25~26일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 서울시향, 25~26일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5~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공연한다.서울시향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포스터. (사진=서울시향)이번 공연에선 핀란드를 대표하는 지휘자이자 헬싱키 필하모닉의 예술감독인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지휘봉을 잡는다. 2022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한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협연한다.덴마크의 국민 오페라로 자리 잡은 닐센의 ‘가면무도회’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하델리히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닐센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는 전 세계적으로 지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핀란드 출신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정확함과 예리함을 동시에 갖춘 에너지 넘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오슬로 필하모닉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와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고문을 역임하고 2023년부터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이탈리아에서 출생해 북미와 유럽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클래식 음악 온라인 잡지인 ‘바흐트랙’에서 ‘2023년 가장 바빴던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기도 했다.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하델리히는 오는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Ⅲ: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에도 출연한다. 서울시향이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실내악 정기공연이다.이날 공연에선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12번을 시작으로 하델리히의 독주곡인 미국 작곡가 데이비드 랭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 일곱 악장 가운데 3악장 ‘슬픔 이전’,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발라드’를 선보인다. 멘델스존의 현악 팔중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2024.04.17 I 장병호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 캐나라 라이위스키 '로트 40' 출시
  • 드링크인터내셔널, 캐나라 라이위스키 '로트 40'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캐나다 라이 위스키 ‘로트 4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임페리얼과 로크로몬드 등 스카치 위스키에 더해 라이 위스키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캐나라 라이 위스키 ‘로트 40’.(사진=드링크인터내셔널)라이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와 함께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위스키 중 하나로 옥수수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버번과 달리 호밀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로트 40은 캐나다 최남단 지역에 위치한 170년 역사의 하이럼 워커 앤 선즈 증류소에서 호밀 100%로 생산했다. 전통 방식의 구리 포트에서 12시간 동안 증류되며 호밀빵의 풍미, 시트러스함과 플로럴향이 더해져 다양한 노트를 느낄 수 있다. 증류된 원액은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돼 바닐라, 토피, 그리고 카라멜의 달콤하고 따뜻한 향이 더해진 풍미를 갖췄다. 로트 40은 올드패션드, 맨하탄 또는 뷔 카레와 같은 클래식 칵테일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여기에 쉐리, 감귤, 버블과도 잘 어울려 가볍고 상쾌한 칵테일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훈 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는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정통 스카치 위스키 임페리얼과 패스포트에 더해 자회사 인터리커를 통해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를 수입하면서 스카치 위스키에 집중해 왔다”며 “캐나다 라이 위스키 로트 40을 통해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음주문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메세나協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에 김준영·정우찬·최송하
  • 메세나協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에 김준영·정우찬·최송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메세나협회와 면사랑은 트럼페티스트 김준영(20), 첼리스트 정우찬(24),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4) 등 3인을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면사랑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신진 유망 연주자상’ 2기 선정 연주자 지원증서 수여식. (사진=한국메세나협회)‘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은 예술적 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연주자들을 후원하는 제도다. 최근 5년 이내(2019~2023년)의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개인 수상자 중 3인을 선정해 1인당 1000만원씩 최대 3년을 지원한다. 콩쿠르 주최 측에서 발표한 순위권 수상자 외에도 심사위원상, 평론가상, 청중상 등 특별상 수상자까지 지원 대상으로 한다.올해는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금관악기 연주자를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트럼페티스트 김준영은 2022년 해외파견콩쿠르 및 동아음악콩쿠르 우승에 이어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부산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해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첼리스트 정우찬은 국내 주요 콩쿠르를 휩쓸며 일찍이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2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 및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2023년 파울로 국제 콩쿠르 4위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졸업 후 베를린 국립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며 이든 콰르텟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는 2023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 콩쿠르에서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도 받았다. 올해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본선에 진출해 다음 무대를 앞두고 있다.
2024.04.16 I 장병호 기자
삼성문화재단, 50석 규모 음악 공연장 '사운즈S' 22일 개관
  • 삼성문화재단, 50석 규모 음악 공연장 '사운즈S' 22일 개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부근에 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를 개관한다고 16일 전했다.삼성문화재단이 오는 22일 개관하는 사운즈S. (사진=삼성문화재단)사운즈S는 5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공연과 창작을 위한 연습 공간, 음반·음원 제작을 위한 레코딩 스튜디오, 쇼케이스 개최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사운즈S의 ‘S’는 음악의 본질을 찾아가는 예술가와 청중을 위한 진지한(Sincere) 커뮤니티, 예술가들의 다채로운(Spectrum) 이야기가 공존하고 세계를 놀라게 하는 뛰어난(Superior) 한국인 예술가들이 도전과 성장을 지속하도록 지원하는(Support)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사운즈S에서는 매달 1회 ‘더 마스터’ ‘코리안 위너스’ ‘디스커버리’ ‘익스클루시브’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획공연을 진행한다.‘더 마스터’는 클래식·국악·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시리즈다. 올해는 5월 대금 연주자 한충은, 10월 재즈 앙상블 고희안 트리오가 공연한다. ‘코리안 위너스’는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거나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 입단한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 에스더 유 & 박재홍 듀오, 9월 플루티스트 김유빈을 만날 수 있다.‘디스커버리’는 재능을 가진 연주자를 발굴하고 신진 음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피아니스트 임주희, 11월 피아니스트 이신애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익스클루시브’는 심도 있는 예술 수업으로 학생·전문가·애호가들이 교류하는 자리다. 8월 동양인 최초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의 ‘토크 콘서트’, 12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렉처 리사이틀’이 열린다.4월에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2일 실내악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 23일 첼리스트 문태국이 공연한다. 24일에는 지난해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한 비올리스트 이해수의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각 공연 및 프로그램의 세부정보와 참여 신청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삼성문화재단은 전도유망한 한국계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을 운영하고 있다. 뛰어난 재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예술 영재를 발굴하고자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의 협력으로 리움미술관에서 연간 4회 ‘영재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등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4.04.16 I 장병호 기자
기아, '글로벌 디자인 중심지'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알린다
  • 기아, '글로벌 디자인 중심지'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단독 전시를 열고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알린다고 16일 밝혔다.기아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 에 참가한다. 기아가 꾸민 전시 공간. (사진=기아)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5~21일(현지시간) 열리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올해로 62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다.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로 나뉜다.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해 단독으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시는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있는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서 열린다.기아는 전시장 로비부터 메인 공간까지 총 다섯 개의 테마로 전시를 구성했다. △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로움을 표현한 로비(Hall of Harmonizing)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Passage of Footsteps) △용감한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Room of Creative Risk-takers)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Room of Relentless Innovators) △문화 선두주자로서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메인 공간(Room of Culture Vanguard) 등이다.기아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 에 참가한다. 기아가 꾸민 전시 공간. (사진=기아)기아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4명의 아티스트들과 협업,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진행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했다.상시 전시뿐 아니라 디자인을 주제로 포럼, 공연 등 이벤트도 연다. 전시장 2층에서는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이 포럼을 통해 소통한다. 이후에는 전자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의 창의력을 집약한 전시”라며, “우리만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창의적인 문화 형성을 위한 넓은 스펙트럼을 포용하는 기아의 담대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이다원 기자
스타벅스, 앱에서 디저트 6종 예약 주문 개시
  • 스타벅스, 앱에서 디저트 6종 예약 주문 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디저트 6종에 대한 예약 주문을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앱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 사진자료3_‘감사의 달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진=스타벅스 코리아)상품은 △감사의 달 아이스크림 케이크 △클래식 넛츠 타르트 △부드러운 생크림 롤 케이크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 케이크 △스타벅스 크림 번 세트 △스타벅스 쿠카롱 세트다. 스타벅스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디저트 6종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디저트 상품 6종은 모두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 주문 가능하다. ‘감사의 달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경우 사이렌 오더 주문을 통해 매장에서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예약 주문은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4월 16일부터 4월 26일까지 진행한다. 배송일정은 4월 29일~5월 2일, 5월 7일~5월 9일까지의 기간 중 고객이 주문 시 원하는 발송일을 지정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개를 구매한 고객은 다중 배송도 가능하다.매장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사이렌 오더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감사의 달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한해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수령일은 5월 3일부터 8일 사이의 날짜 중 선택할 수 있다.백지웅 스타벅스 기획담당은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감사의 달 예약 주문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스타벅스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4.15 I 한전진 기자
“고추바사삭 2만원 육박”…총선 끝나자 굽네·파파이스 ‘가격 인상’
  • “고추바사삭 2만원 육박”…총선 끝나자 굽네·파파이스 ‘가격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파파이스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 4·10 총선 이후 그간 억눌려왔던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굽네 고추바사삭 (사진=굽네)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이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라 이제 2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굽네는 이번 가격 인상의 이유로 가맹점 수익 악화 개선을 들었다. 굽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며 “가맹점 수익 개선 요구를 수용해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파파이스 코리아도 같은 날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동결했다.특히 배달 주문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한다.파파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간 한정 할인세트, 배달료 할인, 타임 할인 등 다양한 밸류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업계에서는 앞으로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치킨업계에서는 교촌치킨과 bhc가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3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와 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이 평균 3.1% 상승했다.
2024.04.15 I 한전진 기자
대니 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믿고 보는 '찐 페스티벌'"
  • 대니 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믿고 보는 '찐 페스티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실내악을 연주하면 ‘이게 클래식의 중심이었지’, ‘내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어요.”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강동석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박상욱.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33)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실내악의 매력이다.대니 구는 “연주자는 어두운 방에서 거울만 바라보며 혼자 연습을 하면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며 “실내악은 다른 연주자를 의지하며 합주를 하면서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음악적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실내악의 장점”이라며 “사우나에서 땀을 뺀 듯 클렌징 한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대니 구의 말처럼 2~10명의 소규모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은 한국 클래식 청중에게 낯선 분야로 여겨진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국내외 연주자들의 실내악 무대를 펼쳐왔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70)이 예술감독을 맡아 19년째 축제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라는 주제 아래 23일부터 5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갤러리 아트스페이스3, 윤보선 고택 등에서 총 14회 공연한다. 국내외 연주자 60명이 참여한다.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대니 구는 최근 TV 예능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연주자다. 2020년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매년 출석해왔다. 올해는 개막공연을 포함해 총 4회 공연에 출연한다. 어린이날 전날인 5월 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 ‘유머레스크’에서는 음악 퍼포먼스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주형기의 연출로 노래, 연기도 선보인다.대니 구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믿고 볼 수 있는 ‘찐 클래식 페스티벌’이라 의미가 크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2020년 한국에 오기 전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와 강동석 예술감독에 대한 명성은 이미 유명했다”며 “아티스트가 인기가 많다고 초청받는 축제도 아니다. 저 역시 한국에 돌아온 뒤 어떻게 하면 이 축제에 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박상욱(34)은 2017년부터 8회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와 함께 하고 있다. 박상욱은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결성한 ‘신박 듀오’로 2015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연주자다. 올해는 아트스페이스3에서 열리는 갤러리 콘서트 ‘선구자’를 비롯해 총 2회 공연에 출연한다.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박상욱은 “어릴 때 솔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온 연주자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 때 쾌감이 있다”며 실내악의 매력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검증된 연주자들이 서는 무대”라며 “어떤 프로그램이더라도 실내악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 놓고 연주를 보러 온다면 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축제 주제인 ‘올 인 더 패밀리’는 가족 같은 실내악의 매력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음악가 부부들의 앙상블, 피를 나누지는 앉았지만 가족처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베테랑 앙상블 무대를 만날 수 있다.강동석 예술감독은 “연주료를 많이 주진 못해도 열정을 갖고 참여해준 연주자들, 그리고 스태프와 청중의 힘으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19회째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덕분에 실내악 연주회와 작은 규모의 축제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에 흐뭇하다”고 말했다.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강동석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박상욱. (사진=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2024.04.15 I 장병호 기자
람보르기니, 고성능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공개
  • 람보르기니, 고성능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열린 브랜드 사상 최대 행사 ‘람보르기니 아레나’에서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레부엘토(Revuelto)의 첫 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으로 제작했다.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정면.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후면.레부엘토(Revuelto)는 브랜드 최초의 V12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슈퍼 스포츠 HPEV(High Performance Electric Vehicle, 고성능 전기 자동차) 차량이다. 자연흡기 6.5리터 V12 엔진이 미드쉽에 장착되며 3개의 전기 모터를 더해졌으며, 이 중 1개의 모터는 8단 더블 클러치에 통합돼 있다.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Nm, 최고 출력 1015마력(CV)를 발휘하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이며 최고 시속 350km 이상의 속도를 낸다.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내부.아레나 행사에서 공개된 레부엘토의 첫 스페셜 에디션은 대조적인 색상과 새로운 탄소 섬유 부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지오 하티(Grigio Hati, 회색) 색상의 차체와 베르데 스캔들(Verde Scandal, 녹색) 색상의 디테일이 차량의 하단 라인, 루프, 미러 캡, 리어 디퓨저 서라운드와 브레이크 캘리퍼의 베르데 키아로(Verde Chiaro, 연한 녹색) 색상과 어우러진다.후면부에는 이탈리아 국기 색상인 빨간색, 흰색, 초록색 스트라이프 문양이 차량 리어 윙의 아래쪽 표면에 새겨졌다. 후드에는 레이싱 스타일 스트라이프가 네로 녹티스(Nero Noctis, 검은색)로 교차해 V12 슈퍼 스포츠카의 위엄을 강조한다.람보르기니 아레나 행사 현장 사진.레부엘토의 첫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한 람보르기니 아레나 행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7일 이틀 동안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내 위치한 모터 스포츠 경기장 이몰라 서킷(Imola Circuit)에서 진행됐다.행사 현장에는 실제 고객, 브랜드 애호가, 직원 등으로 이루어진 6천여명의 참석자들이 방문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라이프스타일 빌리지를 꾸려 380대의 차량과 함께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행사를 마련했다.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 (Centro Stile) 전용 공간에서 행사 방문객들은 최신 모델의 원본 스케치와 람보르기니 특유의 상징적인 디자인들의 작업 과정을 감상할 수 있었다.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보존하는 클래식카 인증 및 복원 부서 폴로 스토리코(Lamborghini Polo Storico)의 전용 공간에는 미우라(Miura), 쿤타치(Countach), 디아블로(Diablo)등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전시했다.또한 레고 이탈리아 (LEGO Italy)와 협력해 람보르기니 및 두가티(Ducati) 어린이 트랙에서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어린이 공간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 부스, 배기음 시연 행사, 시승 행사 등 전 연령층의 다양한 방문객들이 람보르기니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4.04.15 I 박민 기자
계족산황톳길서 선보이는 ‘뻔뻔한 클래식’, 2024시즌 개막
  • 계족산황톳길서 선보이는 ‘뻔뻔한 클래식’, 2024시즌 개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선양소주는 계족산황톳길 방문객들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이 지난 13일 2024 시즌의 막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대전 계족산황톳길에서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선양소주 제공)숲속음악회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 숲속음악회장에서 진행된다. 선양소주가 2007년부터 전액 비용을 들여 무료로 운영하는 숲속음악회는 소프라노 1명, 테너 4명, 바리톤 4명, 피아노 1명, 모두 10명의 오페라 단원으로 구성된 상설공연이다.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를 접목해 폭소와 감동을 자아내며 남녀노소 3대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계족산황톳길에서 맨발로 자연을 만끽한 후 즐기는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은 계족산을 찾는 나들이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숲속음악회 시즌 개막과 함께 사랑의 엽서 보내기, 에코힐링사진 전시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선양소주가 2006년부터 매년 10억여원을 들여 조성·관리하는 계족산황톳길은 국내 최초·최장(14.5㎞)의 맨발걷기 전용 산책로다.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맨발걷기의 원조로 유명하다. 매년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에코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한 계족산황톳길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장동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산림 명소로 새 단장할 예정이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꾸준한 황톳길 정비와 숲속음악회를 통해 계족산황톳길이 대한민국 맨발걷기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어디에서도 즐길 수 없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선양소주는 지난 19년간 △계족산황톳길 조성·관리 △계족산 맨발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 육성 △선양오페라단 운영을 통한 문화향유권 확대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등 ESG 경영을 앞장서 추진하며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2024.04.15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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