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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전 멀티골' 인천 문선민, K리그 클래식 4R MVP
- 인천 유나이티드 문선민.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선민(25)이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문선민은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전반 21분과 후반 39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3-3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을 인정받아 MVP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문선민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스웨덴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올 시즌 인천에 입단했다. 저돌적인 돌파력과 감각적인 슈팅 능력을 뽐내며 두 경기 만에 인천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4라운드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로는 공격수 문선민, 양동현(포항), 미드필더 오르샤, 박용우(이상 울산), 신진호(상무), 심동운(포항), 수비수 김진수, 임종은(이상 전북), 장현수(수원), 오반석(제주), 골키퍼 오승훈(상주)이 뽑혔다. 베스트 팀은 수원, 베스트 매치는 인천-수원전이 이름을 올렸다.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MVP는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MVP는 안양의 김민균에게 돌아갔다. 김민균은 1일 열린 대전과의 챌린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K리그 챌린지 5라운드 베스트 11은 공격수 백성동, 김신(부천), 미드필더 김민균, 정재희(이상 안양), 허범산(부산), 김준태(서울E), 수비수 용재현, 안성빈(이상 안양), 닐손주니어(부천), 블라단(수원FC), 골키퍼 김동준(성남)이 뽑혔다. 베스트 팀은 부천, 베스트 매치는 안산-부천전이 선정됐다.
- SK텔레콤, 갤럭시S8 기기할부금 0원 'T갤럭시클럽제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비서 기능과 영화 같은 화면으로 무장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갤럭시S8에 대한 사전 예약이 내일(7일)부터 시작된다.SK텔레콤(017670)(대표 박정호)은 7일부터 17일까지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shop.tworld.co.kr)’에서 예약가입을 받으면서, 갤럭시S8 기기할부금을 최대 0원으로 만들어주는 「T갤럭시클럽 제로」 프로그램과 ‘T삼성카드(갤럭시S8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1년간 잔여할부금 면제…갤S8 반값된다‘T갤럭시클럽 제로’는 이런 구성이다.SK텔레콤에서 ‘T갤럭시클럽S8’이란 월 5500원짜리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T삼성카드’에 가입해야 한다.이후 갤럭시S8을 구매하면서 ‘T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할 경우 고객은 SK텔레콤에 내야 하는 잔여 기기할부금을 최대 면제받을 수 있다.즉 고객은 S8 구매 당시 20%요금할인으로 가입할 경우 93만5000원짜리 단말기에 대한 기기할부금은 내야 하는데, 보통 월2만원씩 24개월이다.이런 고객이 한 달에 ‘T삼성카드’를 70만 원이상 결제하고, 1년 뒤 ‘S9’으로 교체하는 조건을 달 경우 카드 명세서에 매달 들어오는 잔여 기기할부금이 ‘0’원(출고가의 최대 50%)이 될 수 있다.해당 고객은 1년 뒤 쓰던 S8을 반납하게 되는 때 이 때 중고폰 잔존가치에 따라 돈을 받을 수 있다.한마디로 초기 1년간 청구되는 ‘S8’ 기기할부금을 1년 뒤 교체시점까지 유예시킨 후 남은 1년 치 잔여 기기할부금과 함께 일괄 면제해주는 것이다.결론적으로, 고객은 ‘S8’을 사용하는 1년 동안 기기할부금 ‘0원’에 통신비만 납부하고, ‘S9’으로 교체 시 잔여 기기할부금도 내지 않아도 된다.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가 100만원이라면 보통 고객은 카드로 50만원 쯤 긁고 나머지 50만원을 기기할부금으로 매달 2만원씩 갚아가는데 이 기기할부금을 최대 0원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과거와 달라진 점은 S9의 출고가를 깎아주는게 아니라, S8을 사용할 때부터 혜택을 먼저 드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T갤럭시클럽 제로’는 월 70만원 이상 카드를 쓰는 최신폰 매니아 고객에게 적합하다.▲. ‘T삼성카드(갤럭시S8에디션)’ 할인 내용◇T삼성카드 출시‘T삼성카드’는 ‘S8’과 동일한 ▲오키드그레이 ▲미드나잇블랙 ▲아크틱실버 ▲코랄블루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T갤럭시클럽 제로」 이용 시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51만6천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S8’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바로픽업’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바로픽업’을 신청하고 원하는 매장 위치와 18~20일 중 편한 시간을 선택하면, 해당 매장으로 ‘S8’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또 ‘T월드다이렉트’ 상담사를 평소보다 3배 이상 증원했다. 어느 때보다 사전 예약이 몰리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개통 지연을 염려하는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예약 가입한 고객에게 삼성전자 사은품 이외에도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T월드다이렉트’ 예약 가입 고객은 ▲슈피겐 고속충전기 패키지(고속충전기, 보조배터리, 젤리케이스, 보호필름) ▲브리츠 넥밴드 패키지(넥밴드, 젤리케이스, 보호필름) ▲고릴라 강화유리 패키지(강화유리, 젤리케이스, 보호필름) 총 3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T전화’ 이용 고객은 7일부터 앱 내 이벤트 배너에 접속해 예약 가입하면, 추가로 ‘기어S3클래식LTE’ 50대를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18일부터 이벤트 페이지(www.skts8box.com)에 응모한 ‘S8’ 구매고객 88명을 추첨해 8개 선물이 담겨있는 패키지 박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S8’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함께, 전국 공식인증대리점 입간판에 게임 캐릭터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5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구매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업계 최고의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S8’ 예약 가입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 공연으로 '꿈꾸는 세상'…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 ‘K-컬쳐 쇼 별의 전설’의 한 장면(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오는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 총 6개국에서 온 40여개 공연단체가 60여회의 공연을 펼친다.의정부음악극축제는 2002년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처음 시작했다. 뮤지컬보다 폭넓은 개념인 ‘음악극’ 중심의 공연예술축제다. 한국형 음악극 제작과 공연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작품성이 뛰어난 해외 음악극도 국내에 소개했다. 올해는 ‘판타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훈 총감독은 “예술을 통해서 즐거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축제를 찾는 모든 관객이 크게는 사회집단의 판타지부터 작게는 일상에서의 판타지까지, 혹은 개개인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개막작은 ‘K-컬쳐 쇼 별의 전설’이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판타지 장르로 풀어낸 융복합 공연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다. 국악기반의 창작극 ‘작은창극 춘향가’와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 자요!’도 신작으로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도 무대에 오른다.해외 대표작으로는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공동제작한 뉴오페라 ‘워 썸 업’을 선보인다. 동서양의 스타일을 섞은 비주얼로 전쟁에 대해 묘사한 작품이다. 스페인의 ‘드뷔시의 음악여행’, 호주의 아트서커스 ‘동물의 사육제’ 등 어린이를 위한 해외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올해는 미디어아트를 사용한 작품이 두드러진다. 3D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 최첨단 영상기술을 접목시킨 공연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포크, 팝, 클래식,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야외 음악극 콘서트가 무료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 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두번째달의 ‘판소리 콘서트 춘향가’, 고래야의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원주문화재단과 전통예술단 아울이 공동제작하는 ‘창작연희극 돗가비지게’ 등이다.오는 5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악인 오정해가 사회자로 나선다. 5월 21일 폐막식에는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와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콘서트를 연다.티켓 가격은 2만~5만원. 초·중·고등학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대학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초청 7개 작품을 R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절대티켓’도 10만원에 판매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기억할 것…세월호 3주기 추모음반 '未安_미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저마다의 가슴 속에/ 나부끼던 노란 리본이/ 한 마음으로 모아졌습니다/ 모두의 노래가 되었습니다/미안未安입니다.’2017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이를 잊지 않으려는 이들의 마음이 담긴 추모음반이 나온다. ‘미안_未安’이라는 제목의 앨범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은 물론,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아직도 상처받고 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남아있는 이들의 미안함을 음악으로 새기고자 기획됐다.지난해 4월 온라인을 통해 음반제작 계획이 발표되자 100여명의 문화예술인은 물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1년여의 논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국악과 클래식·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 온 14팀의 음악인들과 그래픽 디자이너·시인·도예가·광고 전문가·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 결과 다양한 장르의 14곡 음악과 정제한 디자인이 담긴 총 두 장의 음반(2CD)이 완성됐다. 첫 번째 CD에는 ‘청성자진한잎’과 ‘아쟁 산조’ 등 전통국악의 대표 기악곡들과 저음의 목관악기인 바순으로 연주해 비장함을 더한 브람스의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차이콥스키의 ‘뱃노래’ 등 친숙한 클래식곡이 담겼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소속의 류근화와 김참다운, 서울시립교향악단 정지혜, 중국 국가대극원오케스트라 김희성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애절한 선율을 담담하고도 힘있는 연주로 풀어내어 깊은 울림을 전한다.두 번째 CD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겪은 음악인들의 마음을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한 창작곡을 만날 수 있다.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애틋한 가사로 노래한 ‘안녕 내 친구야’, ‘소풍’, ‘밤하늘 별빛들’ 등을 비롯해 ‘팽목항의 봄’, ‘Soar’, ‘비가’(悲歌) 등 기악곡, 또 국악의 전통 리듬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타악곡 ‘어두운 새벽-흘’과 국악관현악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등 다양한 편성의 음악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한편 음반의 북클릿에는 시인 조기영의 ‘당신의 일곱 시간’, 패턴 디자이너 장응복의 ‘세월호’, 테라코타 작가 이지숙의 ‘아라리 꼭두’ 등 음반 제작에 마음을 모은 여러 분야 작가들의 글과 시, 사진 등이 실렸다. 14곡의 음악과 함께 세월호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세월호 3주기 추모음반 ‘미안_未安’은 이달 16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음반의 판매 수익 전액은 희생자 가족에게 전달된다. 음반에 수록한 음원은 공정음원 플랫폼 ‘오대오’(www.odaeo.com)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 데뷔골 터뜨린 강원FC 디에고 "K리그 수비 강하고 거칠어"
- 강원FC 디에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린 디에고가 강원FC 승리를 위한 질주를 다짐했다.디에고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평상시의 그는 말수가 적고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끊임없이 공을 갈구하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아쉬운 장면에서는 안타까운 감정을 쏟아내기도 한다.지난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도 반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벤치에서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던 디에고는 전반 21분 정조국 대신 투입됐다.그라운드 위의 디에고는 180도 달라졌다. 열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강원FC는 디에고의 K리그 데뷔골로 위안을 삼았다.다음은 디에고와 일문일답.-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기분이 어떤가?▲동점골을 넣었을 때 정말 기뻤다. 하루하루 훈련장에서 했던 것들이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했을 것이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잘 적응해 가고 있다- 동료들을 모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어떤 의미가 있었는가?▲득점 상황에서 이근호의 패스가 완벽했다.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는데 다행히도 골을 넣었다. 선수들을 불렀던 이유는 감사한 마음이었다. 골을 혼자 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즐기자라는 생각이었다.- 동료들과 호흡은 어떤가? 점차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누구나 새로운 나라에 오면 문화, 음식, 분위기 등 모든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동료들과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적응해 나가고 있다. 힘든 시기를 거쳐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 주장인 백종환이 많이 챙겨준다. 주장이라고 해서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보인다. 감독님도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셔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훈련에서 어떤 부분에 집중하는가?▲주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다. 수비적인 부분과 전술적인 부분에서 아직 완벽하지 않다. 팀의 전술 안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내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한 달 정도가 지난다.▲시즌 개막 때와 비교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한국적인 스타일에 적응되고 있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나아지고 있다. 울산전에서 70분 이상을 뛰었다.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좋아진 것을 느꼈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플레이했던 동료들 중에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는가?▲단연 호나우지뉴다. 최고의 선수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해낸다. 항상 새롭고 예측 불허다. 끝난 줄 알았는데 또 새로운 것이 나온다.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네이마르, 쿠티뉴와 함께 뛰었다. 당연히 그 선수들도 뛰어나지만 내 기억 속의 최고는 호나우지뉴다. 네이마르는 20살 때도 국가대표 주전을 하고 있었다. 본인이 즐기면서 축구를 한다. 20살의 네이마르는 이미 모든 것을 다 해냈던 선수다. 지금처럼 성장한 것이 당연하다.-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많은 국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지난해 중국리그가 가장 생각이 난다. 좋은 기회를 많이 얻었다.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다. 프로 생활 중에 이렇게 많은 경기에 나선 적은 처음이었다. 또한 구단이나 서포터즈들이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줬다. 아직도 서포터즈들과 온라인에서 대화를 하곤 한다. 강원FC에서도 그런 따뜻함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 축구 선수로서 가장 만족스러운 시즌은 언제였나.▲중국리그에서 가장 잘했다. 다른 곳에서는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했다. 중국에서는 거의 매 경기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진에서 계속 스위칭하면서 주로 플레이했다. 울산전에서 움직임과 비슷했다. 처음 투입됐을 때에는 사이드에 있었지만 골을 넣을 때는 센터에 있었다. 어느 자리에 있어도 수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중국 리그와 K리그의 차이점이 있는가?▲중국과 한국의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한국만의 특징이 있다. K리그는 많이 강력하다. 수비들이 거칠다. 또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수비수들의 능력이 전체적으로 높다. 공격에서는 팀 동료인 이근호가 인상적이다. 울산전 득점 장면만 봐도 완벽한 패스를 줬다. 스피드와 방향 전환이 아주 좋은 선수다. 중국에서 느낀 장점들만 뽑아서 흡수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 생활은 어떤가?▲삶이 너무 행복하다. 아내가 한국을 처음 왔는데 너무 사랑하게 됐다. 강릉이라는 도시가 참 좋다. 불평을 할 것이 없다. 쉬는 날에는 주로 브라질 선수들과 여행을 간다. 가족끼리 함께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화를 통해 한국 생활의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아내들끼리도 친해서 그들이 결정을 내리고 남편들은 따라간다. 함께 있는 멤버로는 포항의 무랄랴, 서울의 아디 코치, 성남의 파울로, 서울이랜드의 로빙요와 야고 등이 있다. 로빙요, 무랄랴, 파울로는 플라멩고 유소년 팀에서 함께 있었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무엇인가.▲목표는 있기는 한데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노력해서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입으로 먼저 말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목표에 접근해 나가겠다.- 그라운드 밖에선 조용한 성격인데 안에선 열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팬들이 오해를 많이 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건방지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약간 내성적이기도 하고 평상시에 말이 많지 않다. 그래서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경기장 안에서는 바뀌어야 한다. 그라운드 위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선수로 각인돼야 한다. 피땀을 흘릴 정도로 열심히 뛰어야 한다.- 웃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팬들이 안경을 쓰셔야 할 것 같다. 솔직히 외모가 귀엽지는 않다. 관심에 감사드린다. 행복한 추억을 많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웃는 모습을 앞으로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 매 경기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항상 웃게 해 드리겠다.
- 동부대우전자, 멕시코 거래선 현지 공장 견학 행사 열어
- 지난 3일 멕시코 케레타로에 위치한 동부대우전자 공장에 멕시코 시어스 매니저 100 명이 방문, 세탁기 제품 분해 및 조립 과정을 보고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멕시코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유통 거래선들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동부대우전자는 얼마전 멕시코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시어스’(Sears) 전 매장 매니저 100여 명을 초청, 자사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동부대우전자는 멕시코 현지 유통 딜러들에게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략 제품의 ‘제품조립→안정성 및 품질검사→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과 함께 제품 분해 및 조립 과정을 시연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행사에 참여한 멕시코 시어스 매니저들은 ‘경사 드럼’, ‘3도어 냉장고’, ‘프라이어 오븐’ 등 동부대우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멕시코 시어스 마리아 아바라카 매니저는 “현장 견학을 통해 동부대우전자 제품의 제작 공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품질에 대해 더욱 믿을 수 있게 됐다”며 “동부대우전자의 앞선 기술을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깨끗한 공장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동부대우전자 멕시코 공장 윤갑진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부대우전자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멕시코 핵심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됐다”고 평가했다.동부대우전자는 멕시코 현지 음식을 자동조리 할 수 있는 ‘쉐프 멕시카노’(Chief Maxicano) 복합 오븐을 필두로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멕시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냉장고 문에 멕시코 아스티 줄기 문양을 디자인한 대형냉장고와 탈수할 때 나오는 물을 재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물 재활용 세탁기’ 등 멕시코 특화 제품을 출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최근엔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 냉장고, 3도어 냉장고 ‘큐브’ 등 프리미엄 냉장고를 출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전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한편 동부대우전자 멕시코 공장 (DEHAMEX·Dongbu Daewoo Electronics HOME APPLIANCE) 은 지난 1994년 설립됐다. 현재 냉장고 및 세탁기 제품을 연간 150만대 생산, 멕시코뿐만 아니라 칠레, 페루, 파나마, 브라질 등 중남미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 유소연, 연장 끝에 메이저대회 우승.."32개월 기다렸다"(종합)
- 3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이 ‘포피 폰드’에서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유소연(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일궜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렉시 톰프슨(22·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갔고, 천금같은 버디로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40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다. 2년 8개월의 ‘우승 가뭄’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분 좋게 해소했다. 2011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으로 첫 우승 테이프를 끊었던 유소연은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4승 고지는 멀고도 험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전까지 59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쓸만큼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에도 출전 대회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다. 기록만 보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면서 스스로에게는 ‘허울뿐인 영광’이었다.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기존 스폰서도 등을 돌렸다. 상처와 고민이 깊었던 유소연은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 퍼트를 성공한 후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현장에 응원하러 온 한국 갤러리, 그리고 고국에서 TV로 지켜보는 팬들 덕에 우승했다”며 겸손해 했다. 유소연은 대회 전통에 따라 챔피언의 상징인 ‘포피 폰드’에 뛰어들었다. 묵묵히 지켜준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캐디와 함께 몸을 던졌다. 새로운 ‘호수의 여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톰프슨의 벌타가 우승컵의 향방을 유소연 쪽으로 이끌었다. 톰프슨은 12번홀(파4)을 앞두고 2위 그룹에 3타 앞서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전날 3라운드 17번홀 그린에서 마크한 볼을 다시 놓는 과정에서 위치가 바뀌었다는 시청자 제보가 있었고, 결국 4벌타가 부과됐다. 위치 변경 2벌타, 거기에 스코어카드 오기로 2벌타가 더해졌다. 1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한꺼번에 5타를 잃었고, 순식간에 선두에 2타 뒤진 5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톰프슨은 포기하지 않았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더니 남은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기어이 연장전에 합류했다. 연장 승부는 첫 번째 홀에서 결판이 났다. 유소연은 페어웨이를 잘 지켜 2m 버디 기회를 잡았고, 톰프슨은 티샷이 러프에 빠져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남겼다. 톰프슨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반면 유소연은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네 번째다. 또 유소연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5승째를 거뒀다.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프로-아마 연계 '디비전-7 시군구 축구리그' 개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17 Division-7 시군구 리그’가 지난 1일 인천남구지역 개막리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9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리그에는 156개 시군구 936개 동호인 축구팀 2만4000여명이 참가해 지역별 리그를 펼쳐 시군구 최강자를 가린다.대한체육회는 올해부터 프로 및 아마추어의 축구 독립리그를 통합리그로 전환하여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디비전 시스템이란 상위 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고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가 운영되는 리그 운영 방식이다.현재 한국 축구는 2013년 승강제를 도입한 K1(클래식)?K2(챌린지) 프로 리그와 함께, 실업 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 아마추어 전국 최상위 리그인 K3리그로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기반의 동호인 축구리그와는 분리되어 있는 상태였다.축구계 안팎에서도 축구 발전의 근간이 되는 축구 동호인 리그의 육성과 전국 곳곳에 분산되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회를 통합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왔다.2017년 디비전 시스템 구축으로 축구리그는 동호인리그와 엘리트리그가 결합해, 프로 K1리그에서 기초 지역별 동호인리그인 K7리그까지 총 7개부로 운영체계를 갖추게 된다.K7리그는 시군구 지역별 동호인 축구클럽, K6리그는 17개 시도별 광역축구클럽, K5리그는 전국 단위 축구클럽, K3~K4리그는 세미프로 및 아마추어팀, K1~K2리그는 프로팀으로 운영한다.2017년에는 7부 리그, 2018년에는 7부, 6부 리그, 2019년에는 7부, 6부, 5부 리그, 2020년에는 동호인 축구 최강팀들이 K4리그로 승격 가능한 승강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