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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성’ 겸비한 칭찬할 작품 찾아…10번째 항해 시작
  • ‘예술·대중성’ 겸비한 칭찬할 작품 찾아…10번째 항해 시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0번째 항해를 시작했다. 11일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54명 심사위원단과 주최·주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발대식은 10기 심사위원단 54명에 대한 위촉패 전달식에 이어 수상작 선정 방향과 심사기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장이다. 종합 대상 등 수상작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명 등 총 54명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 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두 번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이데일리M 대표가 각 부문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국내 문화예술계로부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대중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가치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상작 선정 또한 분야에 관계없이 문화예술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연예술 작품 발굴과 격려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는 역대 대상 수상작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8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제9회 무용 ‘비타’(와이즈발레단) 등 장르를 불문한 작품들이 고루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추구하는 목표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처럼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것이다. 관객과 예술인이 하나가 되는 장 마련이라는 취지도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제7회 문화대상은 대상 수상자를 따로 가리지 않았다. 심각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분투하는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였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진행된 제9회 문화대상 시상식은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전하며 공연예술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관객과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내실 강화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공연예술은 녹음·녹화·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이 안 되는 우리 인생과 같다”며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러한 공연예술을 위해 고뇌하고 땀 흘리는 예술인을 위해 만든 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9회를 거치며 이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공연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해준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심사위원 졸업 제도를 도입, 활동 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정했다. 심사의 공정성과 빠르게 변하는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날 발대식에선 활동 기간 5년이 된 심사위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유영대 심사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올해 새로 합류한 심사위원은 재위촉 위원 1명을 포함해 총 24명(연극 2명·클래식 6명·무용 2명·국악 4명·뮤지컬 6명·콘서트 3명)이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반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 작품을 이데일리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콘서트부문 심사위원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공연예술 대표 시상식을 넘어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이끌어나갈 중추적인 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최우수작(트로피와 상금 500만원)과 대상작(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특별상으로 공로상과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심희철 심사위원 대표자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10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연극평론가), 김소연(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동진(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드라마트루기), 조형준(공연프로듀서),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국지연(컴퍼니 연 대표·전 객석 편집장), 박문선(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선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이상민(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허명현(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명현(춤비평가), 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이경(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덕(세종대 뉴미디어퍼포먼스융합전공 초빙교수), 김호연(무용평론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최지연(창무회 예술감독), 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국악남화정(국악전문방송작가), 노은아(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민희(작곡가), 정소희(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정효문화재단 대표),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한덕택(전통문화기획자)◇뮤지컬김일송(공연칼럼니스트),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이윤정(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장경진(공연칼럼니스트), 최승연(뮤지컬평론가), 최여정(공연칼럼니스트), 한진섭(광진문화재단 사장), 현수정(공연평론가)◇콘서트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임동균(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정덕현(문화평론가), 주성민(마름모 대표)
2023.01.12 I 장병호 기자
셀트리온 "美 라니 테라퓨틱스와 먹는 항체치료제 개발 착수"
  • 셀트리온 "美 라니 테라퓨틱스와 먹는 항체치료제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9일 미국 산호세(San Jose)에 기반을 둔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 2공장 전경.(제공= 셀트리온)셀트리온은 라니 테라퓨틱스에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RT-111’ 비임상과 임상 1상에 필요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을 독점 공급하며, 향후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Global License)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라니 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RaniPill)’을 통해 정맥 및 피하 주사제형의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라니필 기술로 만들어진 경구용 캡슐은 소장(小腸)에서 캡슐이 분해되고 캡슐 내에 있던 용해 가능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약물이 소장으로 전달되어 혈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경구제이지만 캡슐 내 탑재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셀트리온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신약 개발 협업을 시작으로 현재 개발중인 CT-P43뿐 아니라 제품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혁신적 약물 전달 플랫폼을 적용하는데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제품들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을 자체 개발함과 동시에 우스테키누맙 경구형 치료제 개발 협업에도 나서게 돼, CT-P43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당 플랫폼이 미래 파이프라인에도 혁신과 다양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니필 캡술과 같이 차별화된 제형으로 환자 편의는 물론 의료현장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 해결에 앞장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CT-P43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는 현재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두 가지 제형으로 돼 있으며,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적응증에 사용된다.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2021년 매출 기준 91억 3,400만 달러(약 11조 8,700억원)를 기록했다.한편 셀트리온은 경구형 항체 치료제를 비롯해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항암제 영역에서도 관련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목표로 국내외 기업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및 자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3.01.09 I 석지헌 기자
초대형 걸그룹 뜬다…트리플에스, 2월 '10인조 데뷔' 확정
  • [단독]초대형 걸그룹 뜬다…트리플에스, 2월 '10인조 데뷔' 확정
  • 트리플에스(사진=모드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초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데뷔 시기를 확정했다.4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트리플에스는 2월 중순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10명의 멤버가 참여한 첫 앨범으로 K팝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현재 멤버들은 첫 출격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트리플에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소니뮤직코리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등 여러 기획사에서 A&R 총괄로 재직한 정병기 대표가 수장인 모드하우스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팀이다. 모드하우스는 24인조 초대형 걸그룹 탄생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 뒤 차례로 새 멤버를 공개해왔다. 지금까지 공개한 멤버는 총 11명, 데뷔 준비 과정을 다룬 콘텐츠가 올라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어느덧 61만명을 돌파했다. 데뷔 앨범 활동은 지난해 공개한 멤버 10명이 펼친다.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등이다. 멤버 면면이 화려하다.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 출신 김채연, MBC ‘방과후 설렘’ 출신 이지우, 김유연, 가수 비비 친동생 김나경, 일본 잡지 모델 출신 카에데 등 스타성과 화제성이 남다른 멤버들이 수두룩하다. 유닛 AAA(사진=모드하우스)앞서 모드하우스는 지난해 10월 멤버 중 김유연, 김나경, 공유빈, 정혜린 등 4명으로 구성한 유닛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이하 AAA, Acid Angel from Asia)를 먼저 출격시켰다. AAA는 세련된 스타일의 타이틀곡 ‘제너레이션’(Generation)으로 활동하며 SBS M ‘더쇼’ 2위,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1위 등의 성과를 내 트리플에스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등 4세대 걸그룹들의 활약세가 매서운 상황 속 초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데뷔 이후 또 한번 K팝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023.01.04 I 김현식 기자
블랙핑크 '셧다운' 뮤비 3억뷰
  • 블랙핑크 '셧다운' 뮤비 3억뷰
  •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과 리사 솔로곡 ‘머니’가 나란히 억대뷰 기록을 달성했다.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3시 31분께 유튜브에서 3억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16일 공개된 지 약 110일 만이다.블랙핑크의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힙합곡이다. 원곡의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비트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래핑은 그 위를 장식해 곡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사진=YG엔터테인먼트)리사의 첫 솔로앨범 수록곡 ‘머니’ 안무 연습 영상도 공개 약 1년 2개월 만인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다. 블랙핑크 통산 38번째 억대뷰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연습실을 배경으로 한 안무 영상의 폭발적인 조회수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머니’는 세련된 힙합 사운드 위 스웨그 넘치는 랩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15개 도시, 26회 공연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3.01.03 I 윤기백 기자
김주형, 미국 골프채널 선정 ‘올해 첫 우승 후 스타 된 6인’
  • 김주형, 미국 골프채널 선정 ‘올해 첫 우승 후 스타 된 6인’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0)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골프채널은 최근 올해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스타로 떠오른 6명 중 한 명으로 김주형을 선정했다. 김주형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루크 리스트(미국)와 이름을 나란히 했다.골프채널은 “어떤 전문가도 김주형이 혜성처럼 등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다른 선수들과 달리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났다”고 소개했다.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고도 마지막에는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프레지던츠컵에서도 환상적인 플레이와 세리머니를 앞세워 스타덤에 올랐다. 골프채널도 이같은 과정에 집중하며 김주형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1996년 타이거 우즈 이후 26년 만에 만 21세 전에 2승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올해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한 셰플러는 2020~21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지만 우승이 없어 무관의 신인왕에 그쳤다. 올해 2월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올렸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마스터스 정상까지 3개월 안에 4승을 쓸어담으며 세계 랭킹 1위까지 꿰찬 바 있다.피츠패트릭은 메이저 대회 US 오픈을 제패하며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잴러토리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올해 US 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다가 시즌 막바지인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세계 랭킹 214위에 그쳤던 슈트라카는 첫 우승으로 2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리스트는 206번째 출전 대회에서 자신의 첫 번째 우승을 일궜다.
2022.12.26 I 주미희 기자
1월부터 '찬바람'…내년으로 상장 미룬 대어들 전망은
  • 1월부터 '찬바람'…내년으로 상장 미룬 대어들 전망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공모주 시장은 다소 우울했다. 단군 이래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상장하면서 연초는 떠들썩한 분위기였지만, 연말로 갈수록 열기가 식었다. 내년 전망도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꺼진 공모주 시장도 다시 봐야하는’ 이유가 있다. 올해 상장을 미룬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 들어 단 3거래일만 상승했을 정도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는 51.83%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공모주 시장이 어려워졌다고 해도 잘 고른 공모주는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공모주 투자 성공율 높은 ‘알짜 대형주’ 골라볼까그렇다면 내년 ‘알짜 공모주’는 무엇일까. 가장 확실하고 성공할 확률이 높은 방법은 LG에너지솔루션처럼 대형주 중에서 고르는 방법이다.내년으로 상장을 미룬 대형주 중 가장 먼저 출격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예비 심사를 받으면서 6개월 내인 내년 3월 전에 공모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최근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내년 1월 상장이 목표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오는 3월30일 전에 상장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올해 연말 상장이 유력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323410) 주가가 하락하면서 부진한 점이 사장을 미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을 냈고, 누적으로는 7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늘어난 고객 수와 여·수신 잔액이 고르게 성장했다. 지난 2분기 783만명이었던 가입자 수도 3분기 말 기준 801만명으로 늘어났다.다만 경쟁이 치열해진 인터넷은행 사이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갖는 시선이 많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과 수수료 비즈니스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기는 한다”면서도 “본질적인 뱅킹 사업의 수익성과 성장성만으로도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된다”고 분석했다.골프존카운티 역시 내년 초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8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내년 2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골프존카운티는 국내 최대 골프업체로, 추정 몸값만 2조원 수준을 자랑한다. 만약 상장하게 되면 골프산업 최대 규모 상장사가 된다. 골프존카운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8개 골프장과 387개 홀을 보유 중이다.실적도 탄탄하다. 골프존카운티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1482억원,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6% 늘어난 4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 골프 산업 호황기가 주춤해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구주매출이 상장 과정에서 흥행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현재 골프존커머스의 최대주주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를 통해 보통주 54.8%와 우선주 3.5%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다. MBK파트너스는 상장 후 지분율을 30%까지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CJ올리브영 등 ‘관심’게임 ‘오딘’ 개발업체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올해 기업공개(IPO)를 미룬 기대주 중 하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10월 상장을 추진했지만, 카카오 계열사 ‘쪼개기 상장’ 논란 등으로 인해 상장을 철회했다.당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추후 상장 추진 일정 등이 재확정되면,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세부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철회 소식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급등하기도 했다. 당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상장 자체 철회는 아니고 IPO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상장 일정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상장을 준비 중인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오아시스 역시 내년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는 지난 9월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고, 현재 심사 대기 상태다. 오아시스 측은 거래소의 상장 승인이 나오면 바로 다음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CJ올리브영도 내년 다시 한번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CJ올리브영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점포수 역시 1289개로 24개 늘어났다. 실적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면 굳이 무리해서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CJ올리브영은 시장 상황이 안정되는 것을 지켜본 뒤 다시 한번 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 계열사 중 11번가 상장 적극 나설 듯올 한해 상장을 대거 철회한 SK스퀘어(402340) 계열사들도 내년 다시 계열사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SK스퀘어는 올해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등에 대한 상장을 추진했지만 모두 뒤로 미뤘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는 지난 5월 일주일 간격을 두고 나란히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먼저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은 SK쉴더스다. 보안업계 대장주를 노리던 SK쉴더스는 최대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지만, 고평가 논란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가 나오자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원스토어 역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흥행이 저조하자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는 상장을 철회하면서 기업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재상장과 관련한 뚜렷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는 않다. SK쉴더스는 최근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 투자 유치로 방향을 튼 모양새다.SK스퀘어 계열사 중 내년 가장 적극적으로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곳은 11번가다. 11번가는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등 FI와 내년 9월까지 상장을 완료한다는 약속을 한 만큼 내년에는 상장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11번가는 지난 8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를 선정했다. 따라서 내년 초부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최근 “플랫폼 경쟁력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IPO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밖에 올해 상장을 철회한 밀리의 서재를 비롯해 LG CNS, SSG닷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도 내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굵직한 대어들이다.다만 내년에도 상당 기간 동안은 IPO 시장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시장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묶여 있는 기업투자자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IPO 시장은 상장을 연기하거나 상대적으로 상장 난이도가 낮은 스팩합병으로 선회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등 ‘급전직하’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서 “IPO 시장 침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26 I 안혜신 기자
이펙스 금동현 "한층 성장…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뵐 것"
  • 이펙스 금동현 "한층 성장…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뵐 것"
  • 금동현(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룹 이펙스(EPEX) 금동현이 ‘네가 빠진 세계’ 종영 소감을 밝혔다. 금동현은 지난 23일 종영한 EBS1 ‘네가 빠진 세계’에서 장난기 가득하고 귀여운 매력을 소유한 신한세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금동현은 특유의 능글맞음과 자꾸만 기대하고 싶게 하는 마성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으며, 유제비(나나 분)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금동현은 소속사를 통해 “정말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촬영 내내 재미있고 즐거웠다. 이 추억은 미래에도 하나 하나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것을 알려주고 함께한 배우 형, 누나들 그리고 밤낮없이 늘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좋은 스토리를 써주신 작가님 늘 감사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뵐 수 있는 금동현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금동현은 그동안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와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네가 빠진 세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금동현은 앞으로도 음악과 연기 활동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금동현이 속한 이펙스는 최근 서울, 일본, 대만에서 첫 번째 콘서트 ‘에이트 에이펙스’(EIGHT APEX)를 선보였으며, 내년 1월 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김찬호, 겨울 발라드 '그리워하는 밤이야' 30일 발매
  • 김찬호, 겨울 발라드 '그리워하는 밤이야' 30일 발매
  • 김찬호(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찬호가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김찬호는 오는 30일 새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감미로우면서도 짙은 호소력을 지닌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사계절 발라더’ 탄생을 알린 김찬호가 신곡 ‘그리워하는 밤이야’로 연말을 장식할 예정이다.김찬호의 신곡 ‘그리워하는 밤이야’는 질리도록 싸우고 무책임한 사이가 되어 이별을 한 연인과 이별의 주인공이 되어 슬프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특히 지난날의 후회와 이별로 인해 아파하는 현실적인 가사가 듣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특히 ‘그리워하는 밤이야’의 작사, 작곡을 맡은 빅가이로빈과 김찬호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빅가이로빈은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너의 곁에만 맴돌아’, 김재중의 ‘여리고 여린 사랑을’, 김준수의 ‘너를 쓴다’, 백예슬 ‘그냥 편한 사이라도’ 등을 작곡한 히트곡 프로듀싱 팀. 이에 김찬호의 지난 싱글 앨범인 ‘어떤 날, 그럴 때면’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하는 김찬호와 빅가이로빈의 시너지에 더욱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김찬호는 발라드 그룹 ‘미더’로 데뷔, 그룹 활동 이후에는 ‘봄이었어요’, ‘그대 없는 난’ 등의 솔로곡과 드라마 OST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김찬호는 지난 5월 ‘어떤 날, 그럴 때면’을 발표해 ‘요즘 보이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여름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에 여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책임질 김찬호의 신곡 발매 소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김찬호의 신곡 ‘그리워하는 밤이야’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2.12.23 I 윤기백 기자
‘또 신저가’ 테슬라, 美서 연말할인...수요 경고등 켜졌나 (영상)
  • ‘또 신저가’ 테슬라, 美서 연말할인...수요 경고등 켜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전반에 충격을 가하면서 나스닥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3분기 GDP(확정치)는 3.2%로 집계돼 속보치(2.6%)와 잠정치(2.9%)보다 높게 나왔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1만6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22만2000건)보다 적었다. 여전히 고용시장은 타이트하다는 의미다. 다만 컨퍼런스보드 11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이날의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25.35 ▼8.9%) 글로벌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며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일부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모델3와 모델Y를 구매할 경우 7500달러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달 초에 제시한 할인규모 3750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또 무료 슈퍼차저(충전) 1만마일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적격 전기차에(EV)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연말 수요 잠식을 고려한 조치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잇단 가격 인하 및 할인 행사를 볼 때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AMC엔터테인먼트(AMC, 4.91 ▼7.4%) 전 세계에 1000여개 영화관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AMC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스크린 업그레이드 등 영화관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 소진으로 자본조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AMC는 3분기에만 1억790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MC는 우선주인 APE 유상증자를 통해 1억1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조달로 부채 부담을 1억달러 줄일 수 있다는 것. 또 AMC 보통주에 대한 10대 1 주식 역분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보통주 10주를 1주로 통합하는 것으로 주식수가 감소하는 만큼 주가는 오른다. 이를 통해 저가주라는 인식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편 AMC는 앞서 경쟁사 씨네월드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페이첵스(PAYX, 112.18 ▼2.3%)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 페이첵스 주가가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2% 넘게 하락했다. 페이첵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억7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억8300만달러를 하회한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9달러로 예상치 0.95달러를 웃돌았다. 또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를 종전 7~8%에서 8%로, 조정EPS 성장률 목표치도 기존 11~12%에서 12~14%로 상향 조정했다. ◇밀로놀(MLKN, 20.85 ▲14.1%) 사무용 가구 시스템 전문 기업 밀로놀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밀로놀은 2023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10억7000만달러, 조정EPS는 0.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0억4000만달러, 0.42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밀로놀은 이어 3분기 매출 목표치를 9억8000만~10억2000만달러로 제시했다. 계절적 둔화 요인을 고려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0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조정EPS 목표치는 0.40~0.46달러를 제시해 전년도 0.28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23 I 유재희 기자
"원석 찾아라"…투자 빙하기 속 투자사들 '성장성' 베팅
  • [마켓인]"원석 찾아라"…투자 빙하기 속 투자사들 '성장성' 베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극초기부터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국내 투자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 경기가 당분간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시 경제 변동성에 덜 민감한, 내실 있는 ‘원석’ 기업을 일찍이 발굴·투자하며 더 큰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올해에 이어 2023년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초기 스타트업을 효과적으로 발굴·투자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신규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도 힘을 쏟는 모양새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은 올해 시드와 프리 시리즈A 등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500억 원을 투자했다. 48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지난해 대비 투자 건수는 줄었지만, 신규 투자만큼은 올해 31건을 집행하며 전년대비(28건)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31곳 중 25곳은 카카오벤처스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투자건 중 극초기(시드) 라운드는 22건, 프리 시리즈A 단계는 9건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각 16곳, 딥테크 7곳, 게임 4곳 등으로 나타났다.네이버D2SF 역시 올해 총 26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가운데 이 중 신규 투자는 1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 금액은 167억 원 수준이다. 총 31건의 투자를 집행한 지난해 대비 투자 건수는 지난해 규모에 소폭 못 미치지만, 투자액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옥석 가리기를 통해 일부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사들은 신규 투자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도 했다. 예컨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는 ‘퓨처플레이뉴-엔터테인먼트펀드’와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및 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 역량을 확대했다.퓨처플레이는 특히 올해 총 27개사에 신규 투자를 집행하며 총 206개의 누적 포트폴리오사를 보유하게 됐다. 투자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6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3조3000억 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를 통해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의 평균 지분가치는 21.9배 상승했다.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올해 극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한 비중이 전체 규모의 80%를 넘어섰다. 회사가 올해 집행한 투자(34건) 중 극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시드와 프리A 투자 건수는 2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중 16곳은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각 기업의 최초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후속투자도 활발히 진행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총 투자 건수(34건) 중 8건은 후속투자로, 총 투자액(324억원) 중 101억원이 활용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 혹한기에는 무엇보다 거시 경제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곳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내실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일찍이 투자하자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김연지 기자
"내 제품 내가 판다"…MZ세대 잡을 키워드 D2C
  • "내 제품 내가 판다"…MZ세대 잡을 키워드 D2C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자체 온라인 쇼핑몰 ‘JYP샵’을 열었다. 아이돌 굿즈를 JYP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사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해외 팬들의 경우 오픈마켓에서 가짜 굿즈를 구매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2 현대차는 작년 9월 엔트리 SUV ‘캐스퍼’를 출시했다. 눈길을 끈 건 차뿐 아니라 판매 방식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채택한 것이다.아마존, 쿠팡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의존하던 기업들이 ‘온라인 직접판매(D2C)’로 눈을 돌리고 있다. D2C는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초창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D2C 온리’ 전략이 아닌 D2C를 허브로 하는 다채널 전략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D2C 시장 규모가 2021년 1280억달러(약 168조원) 규모에서 내년엔 2130억달러(약 28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업체 인사이더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소비자 26억5000만명 가운데 64%(17억명)가 D2C 브랜드에서 정기적으로 직접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보다 1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고객 데이터 확보…독자 정책 통해 브랜드 강화나이키는 2017년부터 D2C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아마존 입점 중단을 선언하며 자사몰 판매 비중 높여왔다.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도 온라인 몰을 전격 오픈했다. 태생적인 D2C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D2C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패션·뷰티 기업 APR, 국내 1위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 등은 D2C로 빠르게 성장한 국내 기업들로 꼽힌다.D2C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백화점이나 오픈마켓에 입점하면 어느 정도 트래픽을 보장받을 순 있지만, 고정된 사용자환경(UI)과 운영 정책 때문에 자사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D2C는 독자적인 정책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사이더인텔리전스도 “D2C 판매를 통해 브랜드는 마케팅 메시지를 관리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며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고 했다.또 다른 강점은 유통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아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고객 이탈 원인, 니즈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플랫폼에 내는 결제 수수료(10~30%)가 줄어드니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 나이키는 아마존을 떠난 뒤 영업이익이 더 크게 증가했다.품질·가격만 따지지 않고 가치 소비를 하는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도 기업들이 D2C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미닝아웃(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MZ세대를 사로잡아야 하는데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를 보여주기엔 D2C가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실제로 미국의 고객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지난 5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의 66%는 자신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회사로부터의 구매를 중단했다. 88%의 고객은 브랜드가 명확하고 강력한 가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은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D2C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해외 진출 거점으로도 활용이뿐 아니다. D2C 모델을 해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영문으로 자사 몰을 구축해 자사 브랜드 상품의 해외 시장 수요와 반응을 빠르게 확인해 본 다음 유력 마켓에 입점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D2C가 해외 진출을 위한 일종의 테스트베드가 되는 셈이다.가령, 해외팬이 있는 엔터사가 자사 몰에서 굿즈를 넘어 음원이나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팔기 시작하면 D2C가 K콘텐츠의 주요 수출 통로가 될 수 있다.업계에선 ‘D2C 온리’ 전략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도 나온다. 자사 몰 외엔 필요가 없다기보다 D2C를 허브로 오픈마켓, 소셜미디어(SNS) 등을 연동하고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게 핵심이다.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의 경우 자사 몰은 데이터 기반 신상품 개발, 오픈마켓은 단기 매출 확대를 추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한다.박 소장은 “브랜드 입장에서 D2C는 ‘베이스캠프’일 뿐 유일무이한 채널일 필요는 없다”며 “결국 다양한 채널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브랜드의 세부 전술”이라고 말했다.쇼피파이, 카페24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의 등장은 기업들이 자사 몰을 구축하기 쉽게 만들었다. 빠르면 하루 안에도 쇼핑몰 제작이 가능하다. 카페24가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자사 몰을 만든 고객사(누적 계정 수 기준)는 200만개가 넘는다. 미국 자동업체 업체 테슬라는 쇼피파이를 통해 상품 판매 사이트인 ‘테슬라숍’을 만들었다.
2022.12.21 I 김국배 기자
'콘텐츠'에 힘주는 패션업계...MZ세대 접점 늘린다
  • '콘텐츠'에 힘주는 패션업계...MZ세대 접점 늘린다
  • 엘리트학생복은 지난 6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엘리트학생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패션업계가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에 제품을 지원해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화보 및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눈에 띈다.◇“인지도·친근감 UP”...웹드라마·웹툰 등 대세 콘텐츠에 제품 협찬MZ세대 중에서도 10대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학생복 브랜드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 교복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친근감을 강화하고, 타깃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이다.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지난 6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엘리트학생복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최현욱이 출연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교복을 협찬해 주목을 받았다.‘약한영웅 Class 1’은 왜소한 체격의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로, 공개 직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종영한 하이틴 드라마 ‘미미쿠스’와 지난달 막을 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고등학교 교복도 지원했다. 각각의 교복은 드라마 장르 및 스토리,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도록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활동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에이피알의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가 청춘블라썸 통해 트랙탑, 백팩 등을 조합한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널디 제공.에이피알의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NERDY)도 드라마 ‘청춘블라썸’을 통해 트랙탑, 백팩 등을 조합한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해당 드라마의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도 자사 제품을 협찬했다. 최근 네이버웹툰 ‘청춘블라썸’ 102화에서는 여주인공이 널디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와 가방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웹툰은 작품의 현실성을 높이고,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자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는 ‘PPL 스폰서십’을 조만간 정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짧지만 강한 힘”...가볍게 즐기는 ‘숏폼’ 주목평균 15초에서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숏폼’의 열기도 뜨겁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한국인 10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 틱톡,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순으로 나타났다. 짧은 영상을 즐겨 보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상위에 오른 것이다.엘리트학생복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엘리FUN트를 통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엘리트학생복 제공.엘리트학생복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엘리FUN트’를 통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청소년 관심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Z세대 연구소’를 비롯해 엘리트학생복 모델들의 화보 촬영 현장과 인터뷰, 밸런스 게임 등을 담은 유튜브 쇼츠(Shorts)를 만나볼 수 있다.스트리트 브랜드 우알롱은 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우알롱 제공.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탄 브랜드도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 우알롱은 론칭 이듬해인 2019년, 송정욱 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영상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볼캡’은 자연스러운 형태와 착용감을 앞세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우알롱은 무신사, W컨셉, 29CM 등 다양한 패션 플랫폼에 잇따라 입점하며 유통채널을 다각화했다.지엔코의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션들과 함께한 써스데이 스토리텔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엔코 제공.◇뮤지션 협업 프로젝트 진행, 화보·뮤직 영상 등 눈길셀러브리티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지엔코의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션들과 함께한 ‘써스데이 스토리텔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다양한 아티스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패션을 넘어선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스토리텔러로는 개성 있는 음악과 스타일링으로 사랑받는 인디 레이블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의 싱어송라이터 윤지영이 선정됐다. 두 번째 콘텐츠는 멀티테이너로 활약 중인 가수 민서와 함께했다.
2022.12.09 I 문다애 기자
‘최고의 한해’ 김영수,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서 3관왕 ‘석권’
  • ‘최고의 한해’ 김영수,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서 3관왕 ‘석권’
  •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김영수(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2022’ 시상식에서 3관왕을 석권하며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맹활약한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김영수는 8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에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둔 김영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5915점을 모은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고, 시즌 상금도 7억9132만원을 쌓았다.김영수에게는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1대가 주어졌다. 또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 DP 월드투어 1년 시드도 받게 됐다.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은 배용준(22)에게 돌아갔고,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은 평균 비거리 317.1야드의 정찬민(23)이 받았다. 또 최저 타수상인 덕춘상은 평균 69.9타를 기록한 김비오(32)가 주인공이 됐다.올해 PGA 투어 2승을 거둔 김주형(20)이 해외 특별상을 받았고, 올해의 캐디상은 김비오의 캐디인 이순석(30) 씨에게 돌아갔다.이외에도 우수 지도자상은 이경훈(53), 올해의 경기위원상은 한덕일(65)이 수상했다. 챔피언스투어 상금 1위 김종덕(61)과 스릭슨투어 상금 1위 김상현(28)은 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영수가 1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고 2위 서요섭(26)이 5000만원, 3위 김비오가 3500만원을 받는다. 4위 함정우(28)부터 배용준, 조민규(34), 김민규(21), 황중곤(30), 이준석(34), 박은신(32)까지 상금이 부여된다.(왼쪽부터) 포토콜에 참석한 김영수, 조민규, 이준석, 김민규, 황중곤, 김비오, 서요섭, 배용준, 신상훈, 박은신(사진=KPGA 제공)
2022.12.08 I 주미희 기자
트리플에스 S10 서다현, '재벌집 막내아들' OST 부른다
  • 트리플에스 S10 서다현, '재벌집 막내아들' OST 부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로운 얼굴 S10 서다현이 ‘재벌집 막내아들’에 특별한 감성을 더했다.서다현이 부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OST ‘너를 사랑하고 있어’ 커버. (사진=모드하우스)4일 모드하우스와 다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리플에스의 서다현이 부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OST ‘너를 사랑하고 있어’가 지난 3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됐다.서다현의 ‘너를 사랑하고 있어’는 아련한 추억 속에 살아가는 연인을 그리워하며 여전히 잊지 못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극 중 진도준(송중기 분)과 서민영(신현빈 분)의 안타까운 사랑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서다현은 ‘너를 사랑하고 있어’의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와 화려한 스트링에 자신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얹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OST 정식 발매 전부터 가창자에 대한 비상한 궁금증이 이어진 바 있다.한편 트리플에스는 최근 첫 ‘디멘션(DIMENSION)’인 Acid Angel from Asia가 데뷔 앨범 ‘ACCES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Generation’으로 활동에 나서 큰 사랑을 받았다. ‘ACCESS’는 아이튠즈 US K-POP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New Music K-POP’으로 ‘ACCESS’와 ‘Generation’을 메인 추천해 화제를 모았다.Acid Angel from Asia와 함께 다음 ‘디멘션’도 기대를 모은다. 2023년 S1 윤서연을 시작으로 S10 서다현까지 트리플에스 멤버 전원이 함께하는 ‘디멘션’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특히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 소화력을 가진 S10 서다현이 합류한 만큼 트리플에스에서의 활약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모드하우스 측은 “S10 서다현의 합류로 트리플에스가 만들어갈 ‘코스모스’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서다현은 물론, 앞으로 트리플에스들이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들과 ‘디멘션’에 ‘마스터’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12.04 I 장병호 기자
애플페이, 서비스 왜 늦어지나 보니
  • 애플페이, 서비스 왜 늦어지나 보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출격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이달 30일 시범 서비스를 선뵐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의 심사 및 수리 등 관련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연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페이 시장은 글로벌 대표 기업 애플의 ‘ 간편결제 시장 진출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카드사들의 간편결제 플랫폼 ‘오픈페이’도 진열을 갖추고 내달 출범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당초 11월30일 서비스 시범출시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애플페이 약관 심사가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께 택시 뒷좌석 홍보용 테블릿에 올라온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 광고영상.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금감원 약관심사 스케쥴 따라 출시시기 달라져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약관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이 약관심사 후 수리를 결정하면 정식 상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약관심사에 들어간 상품을 금융사 내부적으로 테스트하는 것은 가능하나, 약관 수리 전에 서비스나 상품 출시는 불가하다”며 “현재 금감원 내 관련 부서들과 약관을 심사 중인데, 애플페이 관련 약관이 최종적으로 수리되면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 예상보다 출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통상 약관 심사가 1~2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12월 안에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는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담긴 현대카드 약관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애플페이 출시 시기가 11월 30일로 알려진 바 있다. 약관으로 추정되는 문서엔 서비스뿐만 아니라 결제 방식,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데다 롯데하이마트·이디야 등 유통업계에서 도입 움직임이 포착됐다. 금융업계에서도 애플페이 도입 이후 페이 전쟁 향방이 차세대 결제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내에서도 ‘찐 팬’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애플페이가 안정적으로 한국 간편결제 시장에 안착할 경우, 향후 ‘삼성페이’와 ‘빅테크 플랫폼 업체’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간편 결제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아이폰 사용자의 비율은 이미 25%에 육박했다.관건은 ‘인프라 구축’이다. 간편결제 시장에서 성공은 ‘사용경험’, ‘혜택’, ‘편리함’이란 3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애플페이는 국내에선 일부만 사용하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해야 하는 데다 초기 서비스가 현대카드 고객 대상으로 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경험과 편리함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NFC 단말기 보급률이 미미하다는 것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적어 ‘범용성’과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현대카드와 애플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향후 애플페이의 성공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결제라는 것은 결국 습관이다. 습관을 잡기 위해선 금융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최대한 많은 가맹점을 확보해야 한다”며 “과거 애플페이가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한국 시장에 여러 번 문을 두드렸었는데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이 현대카드라는 금융사와 손잡고 국내에 들어오는 것도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성도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비스 도입 및 확산의 걸림돌이 되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를 해결한다면, 브랜드 호감도가 높은 애플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커지는 간편결제시장…애플페이가 장악하나실제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하면서 금융 및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올해 상반기(1∼6월)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723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7% 증가한 규모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6년 이후 최대다.간편 결제 시장이 커질수록 카드업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결제를 주 업으로 삼는 카드업계의 대응전략은 ‘연합’이다. 카드사들은 연내 카드사 연합 플랫폼격인 ‘오픈페이’를 출시한다. 오픈페이가 나오면 금융소비자는 카드사 결제 앱에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등록해 쓸 수 있게 된다.다만 국내 주요 카드사인 삼성·현대카드가 오픈페이에서 빠진 데다 의견조율로 도입 시기가 늦어졌다는 점 등은 한계로 꼽힌다. 결국 카드사들도 범용성 확대와 소비자 사용경험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오픈페이의 첫 테이프를 끊는 셈이다.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는 인프라 구축 문제로 당장의 영향력이 적을 수 있지만 향후 이 문제가 해결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 장악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픈페이도 이를 감안한 전략을 펼쳐야 간편 결제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유은실 기자
더샌드박스, 걸그룹 ‘트리플에스’ 소셜 허브 만든다
  • 더샌드박스, 걸그룹 ‘트리플에스’ 소셜 허브 만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는 K팝 웹3 스타트업 ‘모드하우스’와 메타버스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으로 더샌드박스에 모드하우스 소속 K팝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팬 참여 소셜 허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트리플에스 NFT, 아바타, 웨어러블 그리고 각종 디지털 콜렉터블 아이템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모드하우스는 블록체인 기반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코스모’를 통해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팬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다. 트리플에스는 팬 참여형 아이돌을 지향하는 24인조 K팝 걸그룹이다.더샌드박스에 팬 참여형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소셜 허브가 구축된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획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일방향’ 아이돌이 아니라 팬들이 기획에 참여하는 ‘양방향’ 형태로 운영된다. 트리플에스 팬들은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포토 카드를 이용해 ‘그래비티’라는 투표에 참여해, 트리플에스의 유닛 그룹인 AAA(Acid Angel from Asia)와 +(KR)ystal Eyes의 멤버를 직접 선발했다.이승희 더샌드박스코리아 대표는 “음악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드하우스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샌드박스에서 K팝 팬들이 트리플에스의 음악을 새로운 경험으로 즐겨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모드하우스가 K팝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더샌드박스가 이번 제휴를 통해 모드하우스의 생태계를 메타버스 내에 더욱 확장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24 I 임유경 기자
밥 아이거의 귀환에 월가 `환호`…"디즈니 주식 사라" 잇딴 추천
  • 밥 아이거의 귀환에 월가 `환호`…"디즈니 주식 사라" 잇딴 추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000년대 초부터 10여년 간 `엔터테인먼트 제국` 월트 디즈니(DIS)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가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하자 월가가 환호하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은 최근 고전해 온 디즈니 주식을 사라는 추천까지 내놓고 있다. 밥 아이거과거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하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와 마블, 루카스 필름,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부문을 잇달아 인수하고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출범을 이끌었던 아이거가 전격적으로 CEO로 복귀했다. 밥 채펙 CEO를 직접 뽑아 자리를 넘겨줬던 아이거는 작년 12월 말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최근 부진한 디즈니 왕조를 재건해야 할 중책을 떠안았다. 구원투수로 나선 아이거 CEO에 대해 일단 월가는 격하게 환영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도 디즈니 주가는 8% 급등하고 있다. 디즈니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0%나 추락했었다. 전문가들은 아이거 CEO가 글로벌 팬데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트리밍업체로의 전환이라는 과업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마이클 내이선슨 모페트내이선슨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평균(Market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20달러로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30.7%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내이선슨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이 같은 CEO 교체라는 용단을 내린 디즈니 이사회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아이거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숨기지 않을 것이며, 디즈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만들었던 과거 아이거의 업적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0년 5월 이후 여러 이유로 디즈니 주식에 대한 매수 추천을 하지 않았다”며 “그 중에는 채펙 전 CEO가 채택했던 현실에 맞지 않는 말도 안되는 스트리밍 전략도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채펙 전임 CEO는 디즈니+ 비용 증가로 회사 실적이 악화하자 대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고, 이날 곧바로 퇴사를 결정했다. 이달 초에 나온 3분기 실적도 월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고, 그나마 매출이 급증한 테마파크 사업도 전망에 못 미쳤다. 디즈니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만 41% 정도 추락했고, 지난 9일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벤자민 스윈번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디즈니가 가진 방대한 컨텐츠로도 충분한 매출과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아이거가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도 125달러로 유지하며, 현 주가 대비 35%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아이거 CEO는 자신이 처음 시작했던 디즈니 미디어사업을 레거시 배급사에서 스트리밍업체로 전환하는 과업을 완수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이를 더 빠르게 추진하면서도 비용을 낮춰 수익성 있게 만들어야 하며, 창조적인 우수성과 재정규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 케이홀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도 아이거의 재등판에 대해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였다”고 호평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주가에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그는 “이번 인사만으로 디즈니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아이거 CEO가 전권을 쥐고 회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라 마틴 니덤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하면서도 “아이거의 복귀가 회사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 내 갈등을 안정적이고도 인내하며 외교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채펙 CEO 취임 이후 약화됐던 책임있는 수익성으로의 전환도 가능하게 됐다”며 아이거의 복귀가 호재인 이유를 들었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이펙스, 데뷔 첫 콘서트 성료… "제니스 감사"
  • 이펙스, 데뷔 첫 콘서트 성료… "제니스 감사"
  • 이펙스(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데뷔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이펙스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이펙스 첫 번째 콘서트 <에이트 에이펙스> 인 서울’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이날 이펙스는 ‘불안’, ‘사랑’, ‘불안과 사랑’ 등 총 3부의 테마로 짜임새 있는 공연을 꾸몄다. 착장도 제복과 교복 스타일을 오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먼저 1부에서 이펙스는 ‘학원歌), ‘론 울프’(Lone Wolf)를 오프닝 무대로 선보이고 팬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데뷔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갖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현장은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또 ‘고 빅’(Go Big), ‘사이어나이드’(Cyanide), ‘번아웃’, ‘슬링샷’(Sling Shot), ‘브레스테이킹’(Breathtaking) 등 무대를 펼치며 팬들과 호흡했다.이어진 2, 3부에서는 최근 발매한 네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1. Puppy Love’의 수록곡들과 NCT DREAM의 ‘마지막 첫사랑’, 세븐틴의 ‘아낀다’ 등 다채로운 커버 무대를 펼쳤다.마지막 무대로 ‘아이 윌 고 퍼스트’(I’ll go first)를 선보인 이펙스는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지구별 여행자’, ‘러브 바이러스’를 잇달아 선사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이펙스는 공연 이후 소속사를 통해 “너무 설레고 기대돼서 잠을 한숨도 못 잤는데 오프닝 무대에 서는 순간 들리던 환호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우리만의 콘서트를 만들었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함께해 준 제니스(팬덤명)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서울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펙스는 오는 12월 2일 오사카, 4일 도쿄, 11일 타이페이, 내년 1월 6일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2022.11.21 I 윤기백 기자
콘텐츠테크놀로지스, 485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 콘텐츠테크놀로지스, 485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밸류체인 에그리게이터(Aggregator) 콘텐츠테크놀로지스(Contents Technologies)가 485억원 규모의 시리즈 A(Series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기존 전략적 시드 라운드와 Pre-A 라운드에 참여했던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가 리드하며 100억원을 투자했다. Pre-A 라운드에 참여했던 SV인베스트먼트도 함께 1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이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컴투스, 크릿벤처스-케이넷투자파트너스, 하나은행, 드림어스컴퍼니, 알파자산운용, 아이에이엠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주요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는 팔로온(Follow-on) 투자를 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유치로 콘텐츠테크놀로지스의 총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700억원을 돌파했다.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환경 속에서 기존 라운드의 연장(Extension Round)이나 브릿지 라운드(Bridge Round)가 아닌 온전한 시리즈 A 유치를 완료함으로써 콘텐츠테크놀로지스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콘텐츠 IP 기반 뉴 비즈니스 개발 및 콘텐츠 IP 밸류체인의 인수, 통합, 규모화에 활용할 계획이다.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어떤 회사?콘텐츠 IP를 중심으로 테크놀로지와 금융이 통합된 차세대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커머스, 하드웨어 등이 아닌, 콘텐츠라는 영역 안에서의 날카로운 집중력을 토대로 산업 내 최고의 IP와 기업들을 가장 빠르게 모으고 금융,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가치 극대화를 모색한다. 약 3,000억원 규모의 음원 IP 자산(AUM)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음원 IP 매니지먼트사 비욘드뮤직과 뉴욕증권거래소에 KPOP ETF를 상장시킨 CT인베스트먼트 등 7개의 음원·콘텐츠 IP 기업을 컴퍼니빌딩 했으며, 20개 이상의 콘텐츠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창업자는 29세 이장원 대표 등비욘드뮤직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연쇄창업자 이장원 대표(29)와 싱가폴을 거점으로 동남아/중동/미국 등 글로벌 진출을 맡고 있는 JY Kwak CSO가 공동 창업했다. 비욘드뮤직의 공동창업자인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작곡가를 비롯해,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쳐 콘텐츠테크놀로지스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안석준 파트너, KKR 상무를 거쳐 콘텐츠테크놀로지스의 CIO로 합류한 한신 CIO 등 다양한 세대에 걸쳐 콘텐츠·테크 산업과 자본시장에 두루 정통한 팀을 구축했다.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CT는 성장 전략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으며, 국내 IP 산업의 게임체인저(Game-Changer)로서의 본격적인 발돋움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CT의 네트워크 및 구성원들의 글로벌 역량, 그리고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CT가 궁극적으로 아시아를 선도하는 Tech & IP Driven 콘텐츠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SV인베스트먼트의 정주완 이사, 이성민 선임심사역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견고한 2대 주주가 된 만큼 CT의 글로벌 사업과 조직 성장을 지원하여 ‘고수익 + 급성장’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CT의 저작권 관리, 유통, 홍보, 수익화 밸류체인을 통해 CT가 국내외 크리에이터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콘텐츠테크놀로지스 이장원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투자 혹한기 속에서 시리즈 A 투자를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콘텐츠와 금융, 테크놀로지의 교점에서 위닝 팀(Winning Team)을 토대로 콘텐츠 산업의 다음 세대를 정의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2022.11.2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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