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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알바생, 로스터리 사업가 된 사연 [청년사장]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사철제 대표(29)의 ‘오멜라스 커피’는 지난 2019년 처음 문을 연 인천 부평의 한 자그마한 카페다. 청년 창업가 사철제 씨는 카페 운영을 넘어 전국 130여개 카페에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납품하는 원두 판매 사업까지 진출했다. 오멜라스커피 사철제 대표.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모두가 취업 준비에 매진하던 대학교 4학년, 사철제 씨는 사업계획서를 쓰고 있었다. ‘도전할 수 있을 때 도전하자’는 일념으로 부모님을 앉혀놓고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스스로 일궈나가야 했다. 첫 1년은 적자에 시달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다.처음 카페를 오픈한 지 갓 3년이 지난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의 매출은 8천만원을 훌쩍 넘겼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이라는 모토로 처음 시작된 한 26살 대학생의 도전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사철제 대표는 “일단 부딪혀야 합니다. 돈이 없어서, 상황이 안 좋아서, 준비가 안 돼서 미루고 미루다 보면 결국 실패가 두려운 나이가 됩니다.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6살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 카페를 창업해 점차 꿈에 다가가고 있는 한 청년을 만나러 인천 부평의 ‘오멜라스 커피’를 찾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저는 인천 부평에서 오멜라스 커피를 운영하고 있고 유튜브의 사군카페인 채널을 운영 중인 사철제입니다. 지금 기본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고는 있는데 제일 메인으로 하는 건 원두를 생산하고 그 원두를 다른 카페에 판매하는 로스터리 사업입니다. 현재 전국 각지의 130여개 카페에 납품하고 있습니다.Q 대학교 4학년 때 처음 카페를 창업하셨던데 당시 그런 도전을 했던 계기가 있을까요?A 저는 성인이 되고 나서 계속 카페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직원으로 일하기도 하면서 자연스레 커피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4학년 때 취업을 할지 창업을 할지 고민을 하던 와중에 저는 젊을 때 도전하자는 생각에 우선 창업을 한 번 해보자는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에 저만의 사업계획서를 쓰고 이걸 부모님 앞에서 직접 발표를 해서 이런 사업을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이 곳에 작게 카페를 처음 열게 되었어요.Q 그 당시 열었던 카페가 여기인가요?A 지금 앉아 있는 이곳입니다. 처음에는 13평 정도였는데 점점 확장을 해서 옆에 벽도 헐고 2층까지 넓혀서 지금은 26평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사진=장시온 인턴기자)Q 요새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A 최근에는 정말 정보를 얻기가 쉬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당연히 준비해야 할 진로였는데 지금은 돈을 벌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유튜브에도 창업 브이로그나 창업 방법 같은 정보들이 많이 있어서 청년들의 시야가 많이 트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Q 창업을 처음 할 당시 자리를 잡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A 역시 제일 어려웠던 점은 자금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커피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해왔었기 때문에 처음 카페를 오픈할 때 비싼 장비를 사고 싶었던 욕심이 정말 컸는데, 자금 문제로 저 자신과 그런 부분은 타협을 하고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면서 자금을 모으고 확장하고, 또 자금을 모으고 확장하는 단계를 반복하다 보니 지금의 단계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또 경영주로서 직원과 달리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한다는 점도 어려웠습니다. 직원으로 일할 때는 주어진 일만 해내면 됐는데 창업을 하고 나니 제가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고 총괄해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창업을 해서 이런 것들을 몸으로 부딪히며 통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 것도 그때부터였습니다.Q 카페 창업이 다른 요식업 창업과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A 카페의 컨셉을 개성 있게 정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제 커피 교육 수강생 중에도 쿠키를 정말 잘 만드는 분이 계신데 그분은 쿠키 전문 카페를 하면서 그 쿠키를 전국적으로 판매를 하시기도 했고, 어떤 분은 꽃을 정말 좋아하셔서 꽃이랑 카페를 접목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런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다른 자기만의 개성을 찾아서 차별성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그리고 두 번째는 투자금은 큰데 객단가가 굉장히 적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은 사실 좀 고급스러워 보여야 하고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해서 투자금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여기에 커피 장비, 임대료 등도 있는데 막상 판매하는 커피와 디저트는 몇 천원에 불과합니다. 다른 일반 식당에서는 한 번에 몇 만원씩 객단가가 나올 수 있지만 카페에서는 그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 수익을 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Q 투자 비용이 크고 객단가가 적으면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데 상당히 오래 걸리지 않나요?A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는 합니다. 당시 저도 처음부터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고 카페 하나만으로 수익을 많이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유튜브를 통한 홍보와 수익을 노렸었고 이후 원두 납품으로 전국적인 거래망을 확장해 나가고자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즉 카페 장사도 중요하지만 지금 여러 사업을 확장해나가면서 카페는 그 사업 간의 연결 다리가 되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사실 카페는 ‘쇼룸’의 일종이고 다른 수익원을 통한 매출 증대가 중요합니다.Q 사실 그렇게 원두 판매나 커피 교육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서 많은 역량과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그런 역량을 기를 수 있었나요?A 저는 우선 시작하고 바로바로 고쳐나가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처음 커피 교육을 시작할 때도 낯설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해서 회피하기 보다 일단은 부딪혀보고 그때부터 엄청나게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발전해나갔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실패하는 경험도 꽤 있었지만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제 멘토께서 해주신 “젊었을 때 한 번 망한다고 해서 굶어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믿고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사진=장시온 인턴기자)Q 창업을 하시고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만족하시나요?A 지금까지 취업을 하거나 일반적인 진로를 택한 친구들이 부러웠던 적은 거의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일한 만큼 벌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그대로 보상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재미있기도 했고 수익적인 측면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월급제가 아니기 때문에 수입이 오르락내리락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더 열심히 임하게 되는 자극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Q 창업을 꿈꾼다면 대학을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A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은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단순히 이 커피라는 사물을 아는 게 ‘지식’이라면, 그 커피를 이용해서 상품 가치를 올린다든가 경영을 한다든가 하는 건 ‘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성과 생각의 회로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홍보, 마케팅, 세무, 노무 이런 많은 학문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이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Q 지금 창업을 준비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세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신가요?A 첫 번째는 일단 시작하라는 겁니다. 저는 완벽한 준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작하고 고쳐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를테면 평소 커피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 이야기가 ‘저는 5년 뒤에 창업할 거예요’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어요’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막상 주변 창업한 분들 보면 젊을 때 창업에 일찍 도전해서 산전수전 다 겪으신 분들이 자리를 빨리 잡고 사업을 키워나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두 번째는 자신이 리더 성향인지 팔로워 성향인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리더가 될 수는 없습니다. 리더의 방향을 알고서 따라가는 팔로워 역할도 사업을 하다 보면 중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본인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후 창업을 하면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세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젊을 때 도전하고 실패한다고 해도 굶어 죽지 않으니, 도전할 수 있을 때 바로 도전하라는 겁니다. 첫 번째 조언과 어느 정도 맥락이 비슷한데, 그만큼 정말 젊을 때 도전해 보는 것은 소중한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경제적 사정이 다 다릅니다. 부모님의 지원이 가능하다면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가진 게 없어서 5년 뒤에, 10년 뒤에 할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더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작게라도 일단 시작하는 게 그래서 중요합니다. (사진=장시온 인턴기자)Q 앞으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A 저의 모토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입니다. 작은 카페든 큰 카페든 차별 없이 저희가 만드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원두를 공급하고,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저희 원두와 저희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포부를 가지고 도전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 '개미가 타고 있어요' 지식 경제 유튜버 슈카 특별출연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지식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 매회 주식 기본 상식을 전한다.오는 8월 12일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연출 최지영, 극본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제공 티빙(TVING),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넥스트씬)에서 지식 경제 유튜버 슈카가 매회 에필로그를 통해 ‘상한가로 슉가’라는 1인 방송 콘텐츠를 진행, 주식 특강을 선보인다.프랍 트레이더와 펀드 매니저로 활동했던 슈카는 1인 방송을 시작으로 일반인들에게 다소 어려운 영역인 경제, 시사 분야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남다른 입담과 철저한 준비성을 토대로 두터운 구독자 수를 쌓아가며 입지를 다진 그는 여러 경제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믿고 보는 주식 경제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한 프로그램에서는 멘토로 출연하면서 출연진들에게 주식의 기초부터 실전 투자까지 짚어주는가 하면 10대부터 MZ 세대를 아우르는 선생님이 되어 다양한 연령층의 경제 공부를 돕고 있다.이런 그가 앞서 공개된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메인 예고편 속 쿠키 영상에 깜짝 등장해 “내 돈은 왜 하락했어”라는 유미서(한지은 분)의 절규에 답하듯 안전 투자를 위한 제1원칙을 설명한 바. 다채로운 사연을 타고 그려질 다섯 개미의 좌충우돌 주식 도전기는 물론 슈카를 통해 알찬 경제 지식의 장도 열릴 것을 예고했다.이처럼 슈카는 본편 특별출연을 비롯해 에필로그의 숨은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주식 꿀팁을 나누며 유미서, 최선우(홍종현 분), 강산(정문성 분), 정행자(김선영 분), 김진배(장광 분)의 크고 작은 실패의 원인을 분석할 계획인 것. 유용한 주식 상식을 공유하며 다섯 개미의 성장을 도울 슈카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편,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8월 12일 금요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美연착륙 확률 절반도 되지 않는다”-포스코LNG사업 하나로...인터·에너지 합병 추진-대우조선 볼모로 ‘정치파업’ 나선 민노총-[사설]셀프특혜법 추진 민두장, 민심·경제 상황 안중에 없나-[사설]기업투자·고용 내리막길, 3고 불황 타개책 시급하다△종합-[핫피플]안준현 공군 소령 “이륙시 가속력 우수, 착륙감도 부드러워...날아오르는 순간 뭉클하더라”-최저 임금 차등제, K교통패스 포함..대통령실, 국민제안 톱10 선정△코로나 6차 대유행 본격화-‘거리두기 대신 자율방역’...정부, 요양병원 대면면회 중단·병상 확보전-전국 모든 편의점서 자가검사키트 살수 있다-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 새길 열리나△종합-6만5000명 전세대출 이자 32만원 경감..공공주택 100만+a 공급-압박수위 높이는 민노총, 대우조선사태 강대강 대결-작년 2배 물량 하반기 쏟아진다..청약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尹정부, 文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 중단△中침체 직격탄 맞은 한국기업-대중투자 394% 급증은 착시현상...SK하이닉스 빼면 10억달러에 그쳐-1조 손실에도...세계 최대 中시장 발 못빼는 현대차-중국내 반도체 생산 타격받을라...美주도 ‘칩4’ 동맹에 촉각△정치-‘탄핵·문고리 육상시’ 거론한 박홍근...국민의힘 ”巨野의 오만함“ 반발-물밑접촉 오가던 원구성..문자메시지 변수로 협상 지지부진 -‘공부모임’ 깃발 아래 모이는 與당권주자들, 세몰이 가속-박진, ‘美주도 공급망 회의’ 화상 참석...요소수 사태 언급-영국서 K자주포 세일즈 나선 국방부△경제-정부 ”2036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부지 확보한다“-민관합동 세수추계위원장에 박형수-尹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 내달 첫 회의-”새만금에 식량·식품 종합 비축기지 조성해야“△금융-금융지주 또 최대 실적...‘이자 장사’ 비난 커지나-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내달부터 LTV 80%-”달러보험 있나요?“..푸본현대·미래에셋 신설 채비-우리은행, 이자 성실히 갚은 저신용자 대출원금 감면△글로벌-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남유럽 재정위기 경고등..伊부채위험 극복 여부 불확실”-푸틴, 보란듯 이란과 반미연대..“서방 속임수 경계해야”-아베 ‘국장’ 9월27일로 조율-中, 0%대 성장에도 기준금리 LPR ‘동결’-1유로=1달러 시대..“개미, 유로화 공매도”△산업-LNG ‘개발·터미널·트리이딩·발전’ 풀 체인 구축..종합에너지사 ‘도약’-‘꿈의 강판’ 적용...쌍용차·포스코 ‘토레스 알리기’ 뭉쳤다-코오롱 자동차부문 신설...대표에 이규호-전경련 “매출 12.5% 오를 동안 임금 433% 올랐다”-권오갑 현대重 회장 “위기속 도약이 진짜 실력”△ICT-이종호 장관 “5G 중간요금제 출시 여부, 보름안에 결론낼 것”-유승용 KG이니시스 대표 “‘코인’으로 치킨 결제하는 시대 올 것” -네이버 웹소설→웹툰→애니메이션...IP 시너지 극대화 일등공신△제약·바이오-“화학물질 없는 無세포 동종피부..유방 재건때 안전”-“백혈병 치료제로 파킨슨병 극복할 것”-휴젤 자진 상폐땐..“시장가보다 높게 주식 사들일 가능성”△과학카페-“웹망원경 ‘맛보기 사진’ 성과 발판삼아..우주교과서 계속 새로 써야죠”-편식 아닌 유전적 영향 가능성..오이 쓴맛·향에 민감하게 반응△증권-2400, 다시 올까요..외인 주시하는 개미-주식결제대금 1년새 27%↓-넷플릭스 2분기 실적 선방에..K콘텐츠株 날았다△증권-모빌리티 지분 매각 열쇠, 카카오엔 없다-올해 5개 상폐...투자자 몰린 스팩 주의보-폭락 미리 알았나..테라·루나 1300억원어치 판 ‘헤시드’-환오픈이냐 환헤지냐..국민연금 ‘환전략’ 시선집중△부동산-‘우쌍쌍’ 통합재건축 시동...대치동 ‘대장주’ 바뀌나-상반기 최고가 빌딩은 4300억 서초동 오피스-조합·교회 갈등 해결..전농구역 정비사업 본격화-교통·교육·편의 3박자 갖춘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문화 -‘대학로극장 쿼드; 오픈..공연메카 다시 북적일까-감동·위로가 필요한 시대..단비처럼 내린 아쟁 선율-공연취소, 캐스팅 변경,,코로나 재유행에 공연계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여성벤처 4000개 시대, 단순 지원 넘어 체계적 육성 절실”-세계수학자대회 직접 치러...시작한 일은 끝장 봐야죠△피플-러브리즈 출신 케이 “작품속 아이돌 가수 역할...꼭 나같아 과몰입 하게돼”-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자 선정 “이미경 CJ부회장, 한류 이끌어온 선봉장”-한양대, 무선충전 중에도 송수신 가능한 기술 개발-“청년 고용 활성화”..경총, 청년도약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삼성전자, 캄보디아서 태권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장황근 장관 “청년들 안심하고 농업 뛰어들게 지원”-BTS 제이홉, 日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1위△오피니언-[정덕현의끄덕끄덕]‘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생생확대경]인천공항 적자를 왜 면세점이 메우나-[e갤러리]서웅주 ‘구겨진 걸작’△전국-김태우 강서구청장 “‘강서 전지역의 마곡화’ 위해 재개발·재건축 지원할 것”-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직원 절반 물갈이해 도마위-충남에 부는 공공기관 통폐합 칼바람...김태흠 지사, 고강도 구조조정 지시△사회-텔레그램 통해 코인으로 구매, 파티룸서 ‘환각파티’ 연 10~20대-부산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에도 임산부석 ‘핑크라이트’도입-高2 ‘6월학평’서 문·이과 첫 역전-법무부 “강제 북송, 법적 근거 없다 판단했다”-“文대통령 기록물 공개하라”..北피살 공무원 유족 행정소송 -‘모형총’ 위협 장호권 광복회장 檢송치
- 미국 청소년 뒤흔든 주식투자 앱, 우리나라엔 없는 이유[이앱!]
- 이앱!은모든 일상을 휴대폰과 함께하는 MZ세대에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어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해드립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에는 국내 증시가 처참할 정도로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식 열풍이 있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들의 주식 계좌 개설이 폭증하고 있는데요. 2020년도에만 새롭게 만들어진 미성년자 주식 계좌가 47만5399개(금융감독원 집계)였습니다.미성년자 주식 계좌가 늘어나는 건 청소년들의 금융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겠지만,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재테크 교육을 시키기 위한 것도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이 쉽게 주식 투자를 배우면서도 학부모들이 ‘관리’할 수 있는 청소년 주식 투자 앱 블룸(Bloom)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인 소니 모(Sonny Mo)가 친구들과 함께 개발한 앱입니다.지난 2020년 설립된 블룸은 시작부터 330만 달러(한화 약 43억)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히트’를 쳤습니다. 미 포브스가 선청한 최고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Y콤비네이터’의 투자도 받았습니다. (사진=블룸(Bloom) 홈페이지 캡쳐) 부모님 통제 아래 미성년자 주식 투자 가능 원래대로라면 미국에서는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투자 계좌를 가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CBA(Custodial Brokerage Account)’ 계좌를 만들면 아이의 명의로 투자 계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CBA는 부모가 관리하지만, 명의는 아이 것이어서 성년이 되면 자신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블룸 역시 이 CBA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부모님과 청소년이 함께 블룸에 가입하고, 부모님이 아이의 은행계좌를 연결해주면 투자 준비는 끝입니다. 자녀들은 미국 주식이나 인덱스 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블룸이 인기를 얻은 또 하나의 핵심 설계는 ‘부모님의 개입’입니다. 부모님은 자녀가 주식을 거래할 때 허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너무 위험한 투자는 부모님 선에서 ‘컷’ 되는 겁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시장 등 특정 증권 유형에 대해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둘 수도 있습니다.청소년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주식 공부 프로그램도 블룸의 장점입니다. 처음 주식을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16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주식 투자에 대한 토막 지식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블룸(Bloom) 틱톡 페이지 캡쳐) 우리나라는 왜 청소년 투자 앱 없나 우리나라에서는 부모님이 직접 은행으로 가서 자녀의 주식계좌를 만들어줘야 미성년자의 주식 투자가 가능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자녀의 도장 등 서류를 제출하면 만들 수 있고, 자녀는 직접 증권사 앱을 설치해서 투자해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블룸처럼 온라인으로 미성년자가 주식 계좌를 만들 수 없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미성년자의 비대면 계좌 개설에 대한 마땅한 해석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해 말 토스증권이 미성년자의 증권 계좌 개설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도했다가 금융위원회의 저지를 받고 무산된 바 있습니다. 당시 금융 당국에서는 법률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서비스를 막았는데, 반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별다른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이 투자를 제한할 수 있거나, 앱 내에서 주식 공부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발되지 않았습니다.일각에서는 미성년자의 비대면 증권 계좌가 허용되면, 증권사에서 앞다퉈 비슷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주식 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마켓인]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장남을 VC로 보낸 이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 금리 인상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불확실하지만, 꿋꿋이 운용규모(AUM) 1조 원을 넘기며 그룹사뿐 아니라 업계 내에서도 입지를 키워나가면서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장남이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입사한 게 상징적이라는 평가다. 재벌가 자제들이 경영 수업을 위해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한 투자업계로 향하고 있지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그간 2세 승계에 대해 선을 그어온 만큼 경영 수업의 일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다만 경영자 대신 주주로만 남더라도 기업 경영 전반을 꿰뚫고 있을 필요는 있기 때문에 금융업의 근간인 투자업을 배우기 위해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준범씨는 지난 4월부터 미래에셋벤처투자 심사역으로 활동 중이다. 박씨가 몸담고 있는 벤처투자 1본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에서 더 나아가 해외 투자까지 골고루 담당한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고, 평소 게임 산업에 관심이 깊은 박씨에게 알맞은 본부인 셈이다. 그는 앞서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간 넷마블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도 근무한 바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증권으로 61.36%를 보유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 1999년 설립 이래 올해 1분기까지 47개의 VC 투자조합, 6개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결성한 누적 재원은 1조6713억원이다. 3월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3734억원이다. 2005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16년 연속 흑자를 이어와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그간 대기업 오너 자녀들은 그룹 주력사에서 일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주력사에 머물면 규모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업계에 대한 시야를 확장할 수 있고, 그룹사 사정을 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만 해도 지난 1992년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고,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도 현대모비스에 입사하며 그룹사에 몸을 담았다. 이제는 주력사가 아니더라도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는 동시 기업의 비전과 맞아떨어지는 계열사에서 경영 수업 등을 이어가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대표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딸인 최윤정씨는 지난 2017년 SK 자회사인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최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학교 뇌과학 연구소에서도 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특히나 당시 SK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를 꼽으며 관련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던 때다. 최씨의 합류를 두고 업계에서 ‘공부 분야와 회사의 비전이 맞아떨어진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던 배경이다. 여기에 VC가 오너가 사이에서 2세 경영수업 및 교육 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분위기도 한 몫 거든다. 예컨대 김동준 키움PE 대표이자 김익래 다우키움 그룹 장남은 2010년부처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며 안목을 키웠다. 다우기술 사업기획팀을 거쳐 2018년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부사장 등을 거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준범 심사역은)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 넷마블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며 “올해부터 회사를 보는 안목을 키우고, 투자 업계 전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그룹사 내 VC로 입사한 것으로 안다. 향후 주주로 남더라도 기업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수업을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SK家 35년 집념, ‘K-바이오’ 시대 열었다...'코로나 백신으로 증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첫 신약 개발로 대한민국 제약사 첫 페이지를 쓴 SK그룹이 코로나19 백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또 하나의 ‘K바이오’ 역사를 일궈냈다.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지 반세기도 안되는 35년 만에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 주권을 확보해 사업보국을 하겠다”는 SK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집념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끝)이 2017년 SK바이오팜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방문해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최종현 선대회장이 사업보국 정신으로 35년간 SK바이오 씨앗 뿌려SK는 1980년대 주력사업인 섬유산업을 대체할 성장동력을 고민하던 중 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섬유를 만들 때 화합물을 합성하는 방식이 제약품 제조 방식과 유사하고, 때마침 해외 섬유기업도 생명과학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흐름을 감안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서울대와 미국에서 화학을 공부했던 최 선대회장의 이력도 한몫했다.바이오를 목표로 잡았지만 실제 사업화는 쉽지 않았다. 당시 제약업계는 다국적 기업의 신약을 수입해 단순 가공 포장하거나 복제 판매하는 수준이었다. SK같은 대기업이 제약 분야에 진출하자 경쟁업체들은 소위 ‘중소업종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최 선대회장은 “대기업이 참여했으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 SK목표는 우리 상표가 붙은 세계적 신약을 만드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반발을 무마시킨 뒤 신약개발에만 집중했다.최 선대회장은 1987년 선경인더스트리 산하에 생명과학연구실을 설립한 뒤 합성신약, 천연물신약, 제제, 바이오 등 4개 분야로 나눠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실은 1989년 연구소로 확대된 뒤 위암치료 신약을 1호 과제로 삼고 10년 연구한 끝에 1999년 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인 ‘선플라’를 개발했다.‘선플라’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 신약으로 한국 근대의약이 시작된 지 100년여 만에 대한민국을 신약 주권을 가진 국가로 만들었다. 신약은 화합물을 합성해 기존에 없던 약을 제조한 것으로 SK는 10년 연구에 당시로선 81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입했다.선대회장은 미국 뉴저지와 대덕에도 연구소를 설립한 뒤 1993년 글로벌 신약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P프로젝트’를 시작했다. Pharmaceutical(제약)의 첫 음절을 딴 이 프로젝트는 현재 SK바이오팜(326030)의 출발점이 됐다. 앞서 선경인더스트리에 설립된 생명과학연구소는 바이오와 백신, 제제 분야로 특화된 SK케미칼(28513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플라즈마의 모태가 됐다.(자료=SK)◇ 바통 이어 받은 최태원 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 SK패밀리가 신약개발 이끌어선대회장이 남긴 바이오 사업 DNA는 최 SK회장과 그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부회장이 이어 받아 바이오 사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선플라 이후 SK는 2001년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관절염 치료제), 2007년 신약 ‘엠빅스’(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35개 합성신약 중 2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코로나19 백신 국산화로 주목을 끈 SK의 백신 기술은 최 부회장이 가세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그는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프리미엄 백신개발을 위한 스카이박스(SKYVAX)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을 설립하면서 백신 연구를 이끈 결과 2016년 세계 최초로 세포를 배양,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독감백신(스카이셀플루)을 개발해 냈다. 세포배양 기술은 유정란 백신에 비해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해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 부회장은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K-백신 노하우를 고도화시켜 나갔다.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6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 것도 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력을 감안한 결정이었다.최 부회장이 백신에 집중했다면 최 회장은 신약 개발에 주력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을 설립, 2019년 수면장애 신약 ‘수노사’와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 등 신약 2개를 개발,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냈다. 국내 기업 중 신약후보 물질 발굴과 임상, FDA 승인, 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SK가 유일하다.(자료=SK)◇SK.바이오 사업,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최 회장과 최 부회장 등 사촌형제는 SK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동력원으로 바이오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최 회장이 2002년 “바이오 사업을 육성해 2030년 이후에는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장기목표를 제시하자 SK는 바이오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팜테코 등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신약과 백신, 제제,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면서 SK가 포트폴리오가 가장 탄탄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4개 기업 매출은 2019년 9532억원에서 2021년 2조402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SK의 든든한 성장 버팀목이 됐다.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SK팜테코의 경우 매출은 5554억원에서 948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SK 바이오 사업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최 회장은 또 SK의 바이오 시장을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K-바이오’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최 회장은 2017년 글로벌 제약사 BMS의 아일랜드 생산시설(CMO)과 2018년 미국의 위탁개발 생산업체(CDMO) 앰팩(AMPAC)을 인수했다. 국내 세종시에 위치한 공장을 포함하면 한국과 미국, 유럽에 바이오 생산기지를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최 회장은 해외 생산시설을 통합관리하고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할 SK팜테코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하면서 미국 시장도 공략 중이다.최 회장은 지난해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CBM에 투자, 세포유전자치료제까지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특히 이포스케시에 대한 투자는 프랑스 정부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최 회장에게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할 정도로 경제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이밖에도 SK는 인공지능(AI)을 활용, 단백질을 분해해 신약을 개발한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투자하고 중국에 중추신경계 제약사인 이그니스를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SK는 바이오 관련 분야에 향후 5년간 최소 6조원 이상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SK발 K-바이오 스토리는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SK관계자는 “SK의 바이오 역사는 최 선대회장과 최 회장, 바이오 연구진들이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면서 이뤄낸 성과”라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K-바이오의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MZ세대 절반은 '재테크=자기개발'…男은 수익성·女는 안정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년대초~2000년대 초 출생) 두 명 중 한 명은 재테크가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MZ세대는 수익성을, 여성은 안정성을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판단했다.한화투자증권은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 MZ는 어떻게 생각할까?’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화투자증권이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MZ세대(1981~2003년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다.보고서를 보면 MZ세대 58%는 재테크를 건강관리, 취미생활 같은 자기 개발 활동으로 인식했다. MZ세대가 경험한 재테크는 예적금(64%)이 가장 많았고 주식(54%), 앱테크(53%)가 그 뒤를 이었다. MZ세대가 재테크를 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복수 응답 가능)은 수익성(63%)으로 나타났다. 안정성(56%), 미래전망(23%), 지속가능성(24%)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들이 안정성(45%)을 중시하며 예적금을 선호했고 남성들은 수익성(38%)을 중시하며 주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MZ세대는 유튜브, 팟캐스트 등 개인방송에서 주로 재테크 관련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및 신문, 재테크·금융관련 앱이 그 뒤를 이었다.‘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는‘ESG임팩트 투자’와 ‘파이낸셜 케어’로 나눠 발간했으며, 한화투자증권 공식 블로그 ‘라이프 포트폴리오’에서 확인 할 수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새로운 소비와 투자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MZ세대들이 가진 생각을 이해하고 바른투자로 안내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준비했다.‘ESG임팩트 투자’에서 MZ세대는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중 특히 환경분야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비교적 쉬운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또한 ‘파이낸셜 케어’에서는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파이낸셜 케어(재무관리)를 ‘건강관리’, ‘취미 생활’과 같은 자기개발 활동 중 하나로 인식했다.한편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블로그에서 보고서를 읽고 응원 댓글을 남긴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2명), 동구밭 제로웨이스트 비누(5명), 친환경 요가매트(5명), 평생 돈 공부 도서(40명)를 제공한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전무는 “한화투자증권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임팩트 투자와 같은 바른 투자를 더 많이 알리고 지속 가능한 ESG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증원, ‘스-맷 햇스-맷’ 금융 챌린지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이하 한증원)은 7월 2일부터 3주간 ‘스-맷 햇스-맷 챌린지’를 통해 금융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증원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에너자이조(유동연, 홍지나, 정민지)는 지난 5월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서 상경계열을 전공 중인 2~4학년 학생 및 금융권 취준생, 경제와 금융에 관심있는 이들을 타깃으로 하여 이번 여름방학 기간동안 SNS를 통해 금융스터디 챌린지를 진행한다. 7월 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스-맷 햇스-맷 챌린지 신청을 받는다. 한증원 홈페이지 가입, 한증원 인스타그램 팔로우, 한증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입장 절차를 거친 후 구글폼에 한증원 홈페이지 가입 아이디와 개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기입하면 챌린지 신청이 완료된다. 구글폼을 작성한 모든 챌린지 참여자들에게는 한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 주식자격증인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필기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스-맷 햇스-맷 챌린지는 7월 2일부터 총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스-맷 햇스-맷 챌린지를 포함해 금융 골든벨, 슬로건 공모전 등의 주차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우수 참여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 및 S-MAT 필기·실기 교재가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챌린저들은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자격시험’, ‘경제뉴스스크랩’, ‘주식공부’, ‘투자공부’ 등 경제 분야 공부를 목적으로 챌린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챌린지 활동 신청은 한국증권인재개발원 인스타그램과 참여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한증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금융 분야 자격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스-맷 햇스-맷 챌린지 참여는 스맷 자격시험 무료 응시, 교재 지원 등의 혜택을 받으며 S-MAT 자격증을 거머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