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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도 직접 IR 활동…경영진이 나서야"
  • "워런버핏도 직접 IR 활동…경영진이 나서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워런 버핏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질문에 4~5시간 동안 직접 답하는 등 IR 활동을 하는데, 한국 상장사들은 IR을 담당자만의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R 아카데미’에서 ‘IR경험자가 말하는 IR노하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봉기 밸류파트너스 자산운용 대표는 서울 서대문 KG타워에서 열린 ‘2022 IR아카데미’에 참석해 “IR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경영진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워런 버핏이 직접 회사의 사업 내용을 주주에게 솔직하게 설명해도 버크셔 해서웨의의 주가는 잘만 간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에스원 재무기획부서,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를 거쳐 2012년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을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주식은 중세시대의 토지와 같은 생산 수단이므로 IR 활동은 경영진의 일”이라며 “주주를 장기 동업자라고 생각하고 주식의 가격이 아닌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IR의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그는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을 땐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고려해야 하고, 애널리스트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이를 적극 설명해야 한다”며 “회사의 기업가치보다 낮은 가격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면 기존 주주, 특히 최대주주가 수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경영진과 IR담당자가 IR활동을 위해 회계와 밸류에이션을 포함한 IR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적극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어를 공부하는 데 투입한 시간의 20%만 회계 공부에 투자를 했는 데, 그 효용은 5배 이상이었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중요해짐에 따라 IR담당자는 지배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뿐 아니라 동일 업종 유사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까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 건실한 회사가 많은데 자본 배분을 못 해 디스카운트를 받는 회사가 다수 존재한다”며 유형자산 투자와 배당,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5.26 I 김겨레 기자
윌라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오디오북 출시
  • 윌라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오디오북 출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는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3년간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손에 쥔 주인공의 투자 비결을 담은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를 오디오북으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대기업에서 매일 야근하는 존경하던 선배가 권고사직으로 퇴사 당한 모습을 보고, 9개월 동안 약 100권의 경제 서적을 공부한 뒤 3년에 걸쳐 70억 자산가로 거듭난 저자 너나위의 과정을 상세하게 그렸다.부동산을 수단으로 해 경제적 자유를 쟁취한 저자는 투자 3년 만에 월급쟁이 30년 치 연봉을 손에 쥐었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저자의 뛰어난 투자 수단 덕분에 부동산 재테크 대표 카페 ‘월급쟁이 부자들’이 강력 추천한 도서다. 또한 경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한 영상은 누적 조회 수 3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았다.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이번 콘텐츠에는 특별할 것 없던 월급쟁이 김 과장이 3년 동안 자신의 인생을 180도 변화시킬 수 있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며 “우리의 삶을 바꿀 멘토의 성공 비결을 전문 성우가 들려주는 서비스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윌라는 이외에도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등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고 있다. ‘부읽남’ 정태익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수업’, ‘퀀트 투자 전문가’ 강환국의 ‘거인의 포트폴리오’, 박영옥 ‘주식투자 절대 원칙’, 이주영 ‘부의 알고리즘’, 강병천의 ‘관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2.05.25 I 김미경 기자
"견주들 정보 공유할 '반려견 싸이월드' 만들겠다"
  • [마켓인]"견주들 정보 공유할 '반려견 싸이월드'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강아지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갔더니 심장병에 걸렸다더라고요. 미리 건강 관리를 못 해준 게 후회되고, 음식과 약은 무엇을 먹여야 하는지 몰라, 같은 경험을 했던 다른 견주들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소통창구가 없어 답답했죠. 견주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모모프로젝트를 창업했어요. 반려동물계 싸이월드로 만들어낼 것입니다.”강윤모 모모프로젝트 대표. 사진=모모프로젝트 제공견주 커뮤니티 플랫폼 모모프로젝트를 이끄는 강윤모 대표는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역과 견종, 나이 등을 기반으로 견주들을 연결해 서로 교류하며 강아지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강 대표는 “강아지에게 이미 문제가 일어났을 때 쉽게 해결해주는 게 아니라 예방을 도우려는 것”이라며 “강아지를 키우면서 정보검색과 공부에 할애하는 모든 시간을 서비스로 해결해줌으로써, 견주가 강아지와 보낼 수 있는 한정된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모모프로젝트는 2020년 4월 출범한 스타트업으로 강아지 질병 유경험자들의 노하우와 전문가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MMDC(Meet My Dog Challenge)’을 개발 중이다.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한 뒤, 견종과 생애주기별 발달 단계 등 각 반려동물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개인화 정보를 제공해 견주들의 양육 편의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시장은 규모가 매우 크고, 페이스북 그룹이나 맘카페 같은 커뮤니티는 존재해도 별도 플랫폼은 없다는 점에서 첫 플레이어 모모프로젝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모모프로젝트 로고. 사진=모모프로젝트◇화려하고 알찬 커리어에 VC들 뭉칫돈 투척국내외 벤처캐피털(VC)들은 사업모델의 신선함뿐 아니라 강윤모 대표의 맨파워에 배팅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봄 스타트업위크엔드 해커톤 2회에서 우승했고, 당시 함께 했던 팀원들의 제안으로 그해 취미 플랫폼 소모임 창업에 참여했다. 2014년엔 지방선거 때 후보 정보를 알려주는 플랫폼 ‘우리동네후보’를 만들었으며, 2015년부터는 우리동네후보를 인수한 글로벌 법령 데이터 분석·전략 제공 업체 피스컬노트에 소속돼 한국지사장을 맡았다.특히 피스컬노트에 몸을 담았던 2016년 대통령 탄핵에 관한 의견을 국회의원에게 청원할 수 있는 누리집 ‘박근핵닷컴’을 만들어 유명세를 탔다. 이듬해 자신과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가진 대통령 후보를 찾아주는 서비스 ‘누드대통령’도 개발했다. VC들이 사업계획서만 보고도 뭉칫돈을 투척한 이유다. 모모프로젝트는 2020년 미국 액셀러레이터(AC) 500글로벌에서 프리시드로 투자받고, 올해 3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전문 VC 굿워터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올 초 스마일게이트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 육성 프로그램에도 뽑혀 사무실과 사업 멘토링 등을 무상 지원받고 있다.모모프로젝트가 개발 중인 견주간 커뮤니티 ‘MMDC(Meet My Dog Challenge)’에서 제공 중인 강아지 명함 제작 서비스. 사진=모모프로젝트모모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엔 반려견을 떠나보내면서 느낀 강 대표의 아픔이 서려 있다. 업무에 집중하며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던 2018년, 10년 넘게 키우던 강아지 두 마리가 심장병과 결석 등으로 아프기 시작했다. 수개월의 투병생활 끝에 눈을 감았고, 강 대표는 큰 충격과 미안함에 일을 중단했다. 그는 “강아지들이 아팠을 때 필요한 정보들을 찾기 어렵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졌다”며 “직접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1차 타깃은 미국이다. 미국 반려동물 시장은 약 133조 규모로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한국의 시장 규모(3조 4000억원)보다 약 40배는 크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 내 2300만마리가 추가 입양되면서 시장 전체 중 25%가 새로운 견주들로 구성됐다. 다만 수의사 인력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만큼,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을 도입한 AI 질병 예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반려동물 건강 문제를 예방한다는 전략이다.모모프로젝트의 첫 작품은 혈액검사 해설지다. 비싼 돈을 내고 반려견 혈액검사를 하면 결과값이 영어로 쓰여 있고 수의사도 구체적인 설명 없이 약만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견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검사 결과를 쉽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내 사료 6000개의 성분을 분석하고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다만 시장성과 연구 데이터 등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말 견주 커뮤니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피보팅했다. 이달 미국에서 유저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 2분기 내 실적을 확인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최종 비전은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 ‘펫 내니(보모)’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강 대표는 “미국은 품종이 너무 많고 관련 정보도 흩어져 있어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견주들은 정보를 찾아 헤매고 있다”며 “모모프로젝트는 선배 견주들의 경험치와 수의사들의 어려운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모프로젝트를 통해 내 강아지의 생년월일과 이름, 기호 등이 담긴 명함을 실물과 디지털로 각각 제작해 견주들끼리 주고받고,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며 “질병에 걸린 때부터 해결하기까지 전반을 기록하고 데이터로 활용해 맞춤형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25 I 김예린 기자
루나 여파에 코인 ‘휴지 조각’…2030, 울거나 또 뛰어들거나
  • 루나 여파에 코인 ‘휴지 조각’…2030, 울거나 또 뛰어들거나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5000만원 투자했는데 루나 사태 터지고 잔고 보니까 반토막 났더라구요…이렇게 떨어질 줄 몰랐어요.”5년 가까이 가상화폐(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김모(29)씨는 얼마 전 루나 사태로 코인 시장이 폭락해 투자금 절반을 잃었다고 했다. 김씨는 “2018년에도 당했는데 이번에 또 당했다. ‘공포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지만 너무 위험한 베팅 같아서 물타기를 못하겠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배우려고 공부하기 시작했다가 주변에서 이걸로 돈을 엄청 번다고 해서 투자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내 가상화폐인 루나·테라 폭락 사태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2030세대는 타격이 더욱 크다.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급등 장에서 자산증식 기회를 잃고 ‘벼락거지’가 된 후 “인생 역전의 희망”이라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로 가상화폐에 뛰어든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23일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으로 이 가운데 30대가 174만 명(31%), 20대 이하가 134만 명(24%)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는 얘기다. 지인이 1억원을 대출 받아 한 달 만에 9억원을 만들었다는 얘기에 코인 투자를 시작한 전모(29)씨도 그들 중 하나다. 전씨는“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 파란 불(마이너스)”이라고 토로했다. 큰 변동성에 매력을 느껴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던 권모(25·여)씨도 최근 폭락에 놀라 투자를 멈췄다고 했다. 권씨는 “이번에 60~70%까지 떨어져서 돈을 더 넣기가 무섭다”고 하소연했다. 마이너스통장까지 끌어쓴 돈을 잃는 이들이 부지기수임에도 “지금이 저점”이라며 폭락장에 뛰어드는 이들도 여전히 있다. 300만원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김모(30)씨는 “너무 떨어져서 팔까 생각했지만 최근 여윳돈이 생겨서 더 매수했다”며 “부동산이 너무 올라서 내 집 마련은 꿈같은 소리인데, 나중에 아파트 한 채라도 사려면 이런 운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강모(27)씨도 “떨어지면서 많이 잃긴 했지만 이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가용할 수 있는 돈을 다 땡겨서 비트코인을 더 사겠다”고 했다.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엔 “바닥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지금이 코인 저점인데, 지금 사도 2~3년 뒤엔 이득은 볼 것 같다”, “마이너스 50%인데, 남은 투자금으로 물타기를 할지 다른 코인을 새로 살지 고민”이라는 등 투자 의사를 굽히지 않는 이들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이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루나같은 스테이블 코인뿐만 아니라 모든 가상화폐가 급하게 올라간 만큼 빠지는 속도도 빠를 수 있다”며 “빚을 내서 투자했다 잃으면 손실복구가 더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 영향은 더 커지는 시소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빚투’는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5.23 I 조민정 기자
매치플레이 10연승 내달린 박민지 “머리 쓰는 게 재밌어요”
  • 매치플레이 10연승 내달린 박민지 “머리 쓰는 게 재밌어요”
  • 박민지가 19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둘째 날 경기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매치플레이를 좋아해서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꾸며 머리 쓰는 게 재미있어요.”박민지(24·2번 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톱 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박민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둘째날 경기에서 최은우(27·34번)를 2홀 차로 제압하고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9번홀까지 최은우와 무승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박민지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컨시드를 받아 이 홀을 가져갔고, 이후 리드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승리를 차지했다.10번홀을 승부처로 꼽은 박민지는 “샷과 퍼트 모두 전날보다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며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조별리그 3라운드에는 비장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민지는 다음날 서연정(27·31번)과 맞붙는다. 서연정은 이날 전우리(25·63번)를 5홀 차로 따돌려 박민지와 나란히 2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셋째 날 경기에서 박민지, 서연정 중 16강 진출자가 결정된다.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박민지는 2019년 조별리그 3차전 승리 이후 지난해 7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대회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10연승을 거뒀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최다 연승 기록인 김자영(31)의 11연승 경신을 사정권에 뒀다.박민지는 매치플레이에서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상대방의 플레이에 맞춰 전략을 바꾼다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2단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했다면 박민지는 안전하게 2단 그린에 공을 올리는 전략을 택한다. 반대로 상대방이 핀에 가깝게 볼을 붙였다면 박민지도 클럽을 타이트하게 잡고 핀을 보고 과감하게 쏜다.박민지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할 때는 내 경기에만 집중하는데 매치플레이 때는 상대방의 경기 방식을 유심히 지켜보는 편”이라며 “나는 공부도, 수학도 못하는데 매치플레이 때 계산하는 건 너무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1번 시드의 안선주(35)는 강예린(28·33번)을 5홀 차로 제압했지만, 다른 상위 시드 선수들은 이날 하위 시드에 차례로 덜미를 잡혔다. 특히 임희정(22·3번)이 김소이(28·35번)에게 2홀 차로 졌고, 박현경(22·4번)도 배소현(29·36번)에게 2홀 차로 패했다. 유해란(21·5번)도 한진선(25·37번)에게 1홀 차로 패했다.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날 경기에서는 루키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매치플레이 출전 선수는 전년도 상금 순위 60위까지와 지난해 우승자 중 상금 순위 6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 스폰서 추천 선수로 구성되며 64명을 채우지 못하면 2022시즌 상금 순위 상위 순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루키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 상금 랭킹 상위권에 올라야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상금 순위 9위의 이예원(19·53번)과 12위의 권서연(21), 23위 마다솜(23)이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그중 가장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리며 신인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날 김지영(26·12번)에 2홀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정윤지(22·21번)도 3홀 차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고 12조 1위로 올라섰다.국가대표 시절 일본에서 한 차례 매치플레이 경험을 해봤지만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는 이예원은 “매치플레이는 상대방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해도 신경이 쓰이는 경기”라며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게 2연승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하위 시드의 반란’을 펼치고 있는 이예원은 “부담없이 출전한 것이어서 자신있게 내 플레이를 다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권서연(55번)은 장수연(28·23번)을 4홀 차로 꺾고 매치플레이 첫 승리를 거뒀다. 권서연은 “아마추어 때 호주에서 두 차례 매치플레이에 나선 적이 있고 8강까지 간 게 최고 성적이었다. 역시 KLPGA 투어 매치플레이가 훨씬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20일 열리는 조별리그 셋째날 김재희(21·42번)를 만나는 권서연은 “마지막 날 꼭 승리해 16강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마다솜(62번)은 이소영(25·30번)에 2홀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신인이 우승한 사례는 2010년 이정민(30)이 유일하다. 이예원과 권서연, 마다솜이 12년 만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신인 우승과 올 시즌 루키의 첫 우승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2022.05.19 I 주미희 기자
"강사와 학생 모두 만족할 헬스케어 교육 콘텐츠 제공"
  • [마켓인]"강사와 학생 모두 만족할 헬스케어 교육 콘텐츠 제공"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방법이 틀리면 몸은 망가진다. 많은 이들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전문가가 가르치는 헬스장 퍼스널트레이닝(PT)이나 필라테스를 끊는 이유다. 그러나 고객을 가르치는 운동지도자들도 공부를 원한다. 수업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의료 수준의 운동 지도를 원할 때, 수많은 운동 유튜버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우 등 동기는 많다.용감한컴퍼니는 이러한 운동지도자를 위해 비대면 헬스케어 교육 콘텐츠 ‘이파마스터’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양승윤 용감한컴퍼니 대표는 “물리치료사는 치료만 하고, PT 강사는 ‘벌크업’ 운동만 시킨다. 건강한 몸을 만들려면 운동과 재활 모두 필요하다”며 “우리는 보유한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을 활용해 전문 의료와 피트니스 영역 사이에 있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공부하려는 운동지도사는 물론 웰니스를 추구하는 일반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양승윤 용감한컴퍼니 대표. 사진=용감한컴퍼니용감한컴퍼니는 비대면 교육과 헬스케어 카테고리에서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이파마스터는 헬스케어 브랜드 중 하나로 의사·물리치료사·헬스 트레이너·필라테스 등 분야별 전문가의 이론 강의와 실전 노하우를 전국 운동지도자들에게 전수해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공무원 시험과 대치동 입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오프라인 위주 시장을 디지털 전환해 플랫폼화하는 전략이 시장에 먹히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유니온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롯데홈쇼핑 등을 투자자로 두고 있다. 누적 투자금은 총 93억원이다.◇유연한 피보팅으로 위기 거듭 벗어나처음부터 헬스케어 교육에 주력한 건 아니다. 양승윤 대표는 인터넷 강의업체 이투스에서 병역특례 개발자로 일하며 교육계에 입문, 2012년 용감한컴퍼니를 설립하고 어학 관련 인터넷 강의를 선보였다. 이후 2017년 공무원 시험과 공인중개사 자격증 등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 공무원·경찰·소방관·군무원 입시 준비를 위한 비대면 강의 ‘모두의공무원’,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강의 ‘모두공인’ 브랜드를 출시했다.피보팅은 신의 한 수였다. 유명한 교수진의 전 공무원 시험 강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유력 브랜드로 안착했고, 흑자 경영을 이끌어 2020년 설립 후 최초로 매출 100억 원을 넘겼다. 이투스 시절 수능·입시 트레이닝을 하면서 쌓았던 디지털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 역량, 시스템 개발·운영 노하우를 공무원 시장에 접목하며 빠르게 카테고리를 늘렸다.양 대표는 “2010년대 중반 공무원 학원 시장은 굉장히 올드해 오프라인 중심이었다. 당시 플레이어들에겐 없던 역량을 활용해 우리만의 시장을 개척했다”며 “기존 공무원 학원은 여러 강사를 데려와 경쟁시킨 뒤 살아남은 일타강사에게 힘을 실었다면, 우리는 될 만한 강사를 발굴해 교재 제작과 메이크업, 강의 피드백을 해주면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공무원 사업에서 헬스케어로 방향을 튼 건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지난해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은 급감했는데 자본력 강한 메가스터디가 공무원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나 위기에 직면했다. 양 대표는 “지난해 공무원 연금제도 개편으로 공무원 자체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배달 라이더들이 단시간 많은 돈을 벌면서 MZ세대 공시생들이 이탈했다”며 “시험 제도까지 개편돼 문제가 어려울 것이란 불안감으로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공무원 9급 경쟁력이 사상 최저라고 할 만큼 시장이 위축됐다”고 전했다.이파마스터는 뚫렸던 매출 구멍을 제대로 메웠다. 메가스터디 진입에 대비해 2019년 5월부터 서비스한 터라 지난해 사업 전환에 보다 힘줬고, 공무원 사업에서 깎인 매출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 공무원과 헬스케어 포함한 전체 매출이 2019년 96억원에서 2020년 109억원, 2021년 124억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린 비결이다. 그는 “시험 난이도가 예상보다 낮아지고 공무원 매력도가 회복하면서 다시 도전하는 공시생이 늘었다”며 “공무원 사업도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중”이라고 전했다.◇“본업과 신사업 성장세 입증할 것”용감한컴퍼니는 공무원 사업의 안정세와 이파마스터 성장세를 입증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사업이 순항하면 올 하반기 투자 라운드를 열고 실탄을 확보해 신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 이파마스터의 경우 당장은 운동지도자가 대상이지만 앞으로 전문적인 운동을 원하는 일반 대중에도 콘텐츠를 제공해 B2C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피트니스 센터 추천과 직원 채용, 운동기구 및 센터 매매 등 정보 공유와 소통 기능도 추가한다는 청사진이다. 양 대표는 “향후 커뮤니티와 채용 서비스를 붙여 운동지도자부터 직원, 일반인까지 다 모이는 생태계를 꾸릴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용감한컴퍼니는 지난해 말 대입 시험 준비용 ‘모두의대치동’도 출시했다. 대치동 학원 현장 강의와 학습관리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해주는 플랫폼으로, 지방에 있는 학생들도 시공간 제약 없이 질 높은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실내 자전거 운동플랫폼 ‘모두의바이크’를 준비 중이다. 양 대표는 “헬스케어와 공무원 시험, 대치동 교육부터 실내자전거까지 등 우리가 만든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보단 ‘온리 넘버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5.12 I 김예린 기자
"명품 대신 미술작품 재테크하는 2030…주의할 점은"
  • "명품 대신 미술작품 재테크하는 2030…주의할 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30세대들이 크게 유입되며 ‘아트테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다만 미술품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작가·시장·개인 3가지를 기준으로 좋은 작품을 골라낼 안목을 키우고, 감정기관을 거쳐 아트테크의 가장 큰 리스크인 ‘위작’을 걸러내야 합니다. 세금 외 별도 수수료도 유의하길 바랍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가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아트테크 부문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트+재테크 합성어인 ‘아트테크’는 미술품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로, 안전한 대체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아트테크 시장의 흥미로운 변화로 ‘2030세대 유입’을 꼽았다. 한 딜러는 “아트테크가 이슈가 돼 이제 부동산·주식처럼 카톡방도 많이 생기고, 아트페어 관람객들도 크게 늘었다”며 “문의 고객들은 이제 가방·시계 등 명품으로 재테크하는 게 촌스럽다고도 여기고, 유명 연예인처럼 구매 작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자신의 안목과 취향을 보여주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은 이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예로 김선우 작가의 ‘모리셔스 섬의 일요일 오후’란 작품은 2019년 5월 서울 옥션 홍콩경매 때 한화로 540만원대였지만, 2021년 9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2년여 사이에 1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한 번 이슈가 된 작가의 작품은 추정가도 의미가 없어진다. 낙찰가가 항상 이를 큰 폭 상회하기 때문이다. 1년 재판매 금지 조건이 걸려도 1.5~2배 가격으로 시장에 풀리고, 구하지 못해 대기할 정도다. 또 세금 외 수수료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딜러는 “작품 가격·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20%의 별도 수수료가 붙고, 즉 판매된 금액은 알지만 수수료가 얼마 붙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세금이 낮더라도 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경매사는 15~20% 수수료 외 별도로 10% 이상 수수료를 내야 해 고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실물이 없고 소장자로만 기록되는데, 한장의 이미지 파일이 수십억원에 팔리기도 한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만들어줬다.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한 번트 뱅크시 작가의 작품을 한 회사가 1억원에 구매, NFT화한 뒤에 유튜브로 불태우는 장면을 보여주고 유일한 온라인 작품을 4억원에 팔기도 했다. 최근 코인 시장 급락에 우려도 나오지만 온라인 작품을 선호하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평가했다. 좋은 작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작가·시장·개인 3가지를 보라고 강조했다. 한 딜러는 “작가의 비전에 따라 작품의 자산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작가의 이력, 수상, 작업을 꾸준히 하는지, 아트페어 참가 기록을 보라”며 “우리나라는 공개가 제한적이지만 소장자가 유명한 아이돌이라든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미술품을 잘 관리·구매·판매한 사람인지, 소장처가 유명기관인지를 보고 시장 안목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취향에 맞는지도 중요하다”며 “재테크 목적으로 샀더라도 10년 정도 오래 두고 보는 분도 있고,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수요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술품은 경제·시장의 타격을 받지 않지만, 미술시장은 위축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하라고 언급했다. 한 딜러는 “코로나19가 있어도 미술품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시장이 어려워지면 현금이 필요해 급매하거나 구매 수요가 확 줄 수 있고 작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꾸준히 성장한 작가와 한 번 이슈로 급격하게 뜬 작가들의 작품 가격도 달라지니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트테크에서 가장 주의할 점으로는 ‘위작’을 꼽았다. 한 딜러는 “좋은 작가에 좋은 작품이더라도 위작의 그림값은 0원으로 작품에 사인이 있는지 확인하라”며 “어느 정도 예산을 지불해 구매하려면 적어도 2곳 이상의 감정기관 평가를 받길 권고한다. 기관마다 평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세계 대전을 겪은 유명 갤러리도 위작으로 사라질 정도로 가장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누군가 친한 사람을 통해서 싸게 판다고 하는 경우는 좋은 작품일 경우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절대 조바심을 내지 말고 감정을 거쳐 위작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트테크 입문자들에게는 김환기·이우환·박서보 3명의 작가부터 공부하길 조언했다. 오랜 미술사를 함께 한 작가들로 이들의 작업 시기, 주제, 재료, 작품 크기, 색상에 따라서도 작품 가격이 달라진다. 가볼 만한 갤러리는 청담, 이태원, 종로 지역을 추천했다.한 딜러는 “미술 작품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구매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아트테크하는 분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특징이 있어 이들이 모여 성장한 시장은 또다시 변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2.05.11 I 이은정 기자
"20% 떨어졌다고? 주식 사기 좋은 시기”
  • "20% 떨어졌다고? 주식 사기 좋은 시기”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금은 대단한 위기가 아닙니다.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입니다.”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내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가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마음 다잡고 자신만의 영역 공부 투자 必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7%) 내린 2592.2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50선까지 곤두박질친 후 하락폭을 줄여나갔지만,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30일(2591.34포인트) 이후 1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투자 위기가 아닌 매수 적기로 봤다. 김현준 대표는 “지수가 20~40%씩 빠져야 위기”라며 “현재는 큰 위기가 아닌 조금씩 사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코스피가 3000선, 3300선을 돌파하며 하루가 멀다고 기록 경신을 할 땐 오히려 매수보다 매도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김 대표는 “지난해엔 주식을 팔기만 해 주식 비중이 20~30%뿐이 없었다”며 “(지금은) 확실한 주식이 나타났을 때 확 들어갈 수 있도록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등 글로벌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그는 큰일이 아니라고 봤다. 김 대표는 “미국 나스닥 기준 연간 20% 하락의 경우 매년 있는 일”이라며 “이것 때문에 주식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주식을 평생 못하게 될 거다. 20% 떨어진 지금 시점이 가장 주식 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점을 행동에서 찾았다. 부자들은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공부하고 투자해 발전시켜놓고 나머지 자산이 자동으로 굴러가게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현재 일이나 공부에 큰 관심 없이 퇴근 시간만 기다렸다가 집에 가서 주식공부를 하려 한다며 좋지 않은 사례로 꼽았다. 김 대표는 “부자들의 경우 내가 잘하는 영역에서 몸값을 높이고 훨씬 많은 잉여현금이 만들어질 때 올바른 투자방법을 찾아서 장기투자한다”며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수중에 있는 1800만원을 어떻게 5000만원, 1억원을 만들까에 골몰한다. 무리한 생각을 하면 돈이 사라져버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가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철저한 분석 기대수익률 눈높이 조정 필요그는 주식투자에도 자격이 필요하다고 봤다.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스승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철저한 분석 하에서 원금의 안전성과 적절한 수익을 기대하는 일이며 그 외의 것은 모두 투기다’라는 명언을 금과옥조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대표는 “어떤 자산을 사기 전에 네이버나 유튜브를 찾아보는 건 철저한 분석이 아니다”며 “이 기업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어떻게 판매에서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받고 있는지, 매출액과 순이익이 어떻고 주가가 시가총액 대비 저렴하지 여부를 분석해야 한다. 이같은 철저한 분석이 없으니 원금 안전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대수익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 미국 S&P500 수익률 11%, 워런 버핏의 수익률은 20%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 이상의 수익률을 원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모든 자산 중에 기대 수익률이 제일 높은 게 주식”이라며 “1억원을 가지고 3년 후 2억원이 되기를 바라는 건 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1억원이 6개월 후 반 토막이 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 주식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접투자 시에는 4가지 요건이 필요하다고 봤다. 호기심, 승부욕, 회계지식, 인내심과 유연성이다. 사람들이 어디에 지갑을 여는지를 궁금해하고 승부욕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견해 이걸 얼마만큼의 수요가 있고 주가가 시총 대비 저렴한지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인내심의 경우 주가가 2~3배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도 좋은 기업이 저렴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기농 두부를 예로 들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유기농 두부가 1500원이라면 사겠지만, 만약 15만원이라면 살 수 있을까를 되물었다. 그는 “대부분이 좋은 거라는 걸 알지만 비싸니까 사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도 똑같다. 시총 대비 이 주가가 비싼지 안 비싼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현재가 비싸다고 판단된다면 저렴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5.11 I 이지현 기자
"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문가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열린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는 행사가 열리기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투자자들이 몰려 출입구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급변하는 금융, 증권, 부동산 시장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하모니홀을 가득 메웠고 로비에 마련된 추가 좌석에서 중계 화면을 시청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은 금융과 부동산, 증권, 아트테크 등 다방면의 재테크 정보가 제공됐다.참석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로비에 전시된 북코너를 구경한 조영아(44세, 여)씨는 “장기적인 코로나 상황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가간 원자재 급등 등 불안한 현상황을 자세히 이해하고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잡아가는 데 도움을 얻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20대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최진솔(27, 여)씨는 “부동산, 주식 모두 관심이 많고 실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유주택자라 청약보다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 강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창일(48, 남)씨는 “여유 자산을 부동산과 주식에 반반 비율로 투자하고 있어 블로그 링크를 받고 행사를 알게 되자마자 바로 신청했다”며 “부동산, 주식 외에도 아트테크 강연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인기를 모았던 코너 중 하나는 제네시스박(박민수 대표)과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다. 상담을 원한 참석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포스트잇에 남겨 응모했고 이벤트에 당첨된 이 모 씨는 강연이 끝난 뒤 부동산 매각시기와 관련한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다.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은 강연 내내 활기를 더했다. 강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손을 들기도 했고 강연자의 질문에 여러 대답을 내놓으며 강연에 참여 했다. 질문도 이어졌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의 질답시간에는 “부자들은 어떤 주식을 사느냐”, “비상장 주식의 전망은 어떠냐”, “SM주식을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이냐”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김 대표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해 와 전달한 참석자도 화제가 됐다. 대전에서 온 김선우(35, 남)씨는 김 대표가 좋아하는 주식과 맥주, 책 등을 은반지에 직접 그려 넣어 김 대표에게 선물했다. 그는 “평소 김 대표의 책과 유튜브로 주식 공부를 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선물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열기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채워져 있던 좌석을 통해 가늠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지만, 자리는 여전히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경품추첨 이벤트 경쟁도 치열했다. 참석자들은 돈창 콘서트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다희 (39, 여)씨는 “강연이 명확하고 온라인 강의와 다르게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2022.05.11 I 신수정 기자
尹 대통령 “싱가포르, 아세안 중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파트너”
  • 尹 대통령 “싱가포르, 아세안 중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파트너”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싱가포르는 아세안 중 우리나라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인프라 건설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환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취임식 참석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 창이 국제공항 건설에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것처럼 앞으로 예정된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관심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야콥 대통령은 “말씀하신 대로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간의 협력 중요성에 동의한다. 마리나베이샌즈라든지 창이 국제공항 등이 모두 우리 협력의 좋은 성과”라며 “저는 그 외에도 우리 양국이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협력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또 “우리도 싱가포르 정부의 개혁과 교육 혁신, 그리고 도시발전에 많은 노하우에 대해서 벤치마킹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저 역시도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싱가포르의 여러 가지 모델들을 많이 공부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마 앞으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상호 관심과 이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콥 대통령은 “말씀에 동의한다. 우리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양국의 경제 관계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예를 들어 한국의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는 19% 증가했고, 작년에 양국 간의 무역은 2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분야에서도 계속 협력을 해나가고 있는데 저희가 작년 12월에 마침내 양국 간에 디지털 파트너십 협정을 합의했다”며 “빨리 서명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디지털 분야에 있어서는 한국이나 싱가포르는 중요성을 두고 있고, 또 협력 잠재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박태진 기자
신한금융투자, 알파TV ‘꼭따리, 부동산!’ 코너 공개
  • 신한금융투자, 알파TV ‘꼭따리, 부동산!’ 코너 공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부동산 투자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낸 ‘꼭따리, 부동산!’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파TV’에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신한금융투자 유튜브 채널 알파TV에 새롭게 공개된 ‘꼭따리, 부동산!’은 ‘꼭 따져봐야 하는 이유, 부동산!’이라는 의미로 부동산에 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양질의 부동산 투자 정보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로 매주 공개되는 콘텐츠다.이번에 공개된 ‘꼭다리, 부동산!’ 1편에서는 집의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재개발 투자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고객들의 부동산 투자 컨설팅을 담당하는 WM솔루션부 부동산컨설팅팀의 장소희 수석연구위원이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 부동산 재개발 과정과 절차, 재개발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신한금융투자 알파TV의 ‘꼭다리, 부동산!’은 일주일 마다 새로운 콘텐츠로 구독자에게 다양한 주제의 부동산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외에도 국내외 시황 및 국내외 주요 종목을 살펴보는 아침 생방송 ‘신금투’, ‘소개팅’, ‘10분 해외주식’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분석하는 ‘신투자인류 디지털펑크(DigitalPunk)’도 유튜브 채널 ‘알파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2022.05.09 I 김인경 기자
"우크라의 영웅"…이웃 노인에 공습 알리려다 사망한 10대 소년
  • "우크라의 영웅"…이웃 노인에 공습 알리려다 사망한 10대 소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우크라이나 10대 소년이 이웃 노인에 러시아의 공습 사실을 알리려다 목숨을 잃은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우크라이나의 비아체슬라우 얄리셰우(14)가 이웃 노인들에게 러시아군의 공습을 알리려다 숨진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는 소년을 추모하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 거주하는 비아체슬라우 얄리셰우는 지난 2일 러시아 공습을 경고하는 사이렌이 울리자 대피소가 아닌 이웃 노인들을 구하러 갔다. 근처에 살던 노인들의 휴대전화에 공습 경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지 않았을 거라는 판단에서다.비아체슬라우가 이웃 노인들에게 향하고 있던 중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두 발이 근처 기숙사 건물과 교회에 떨어졌다. 외신은 해당 공격에 따른 충격과 파편으로 비아체슬라우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비아체슬라우 아버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의 소식을 전하며 “너는 나의 영웅이자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라고 적었다. 그의 이웃들과 친구들은 “비아체슬라우는 착하고 친절하며 동정심이 많은 소년이었다. 아주 유능하고 성실했다”며 “열심히 공부했고 폭탄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종종 지하실에서 숙제를 했다”고 그를 떠올렸다.겐나디 트루하노브 오데사 시장은 “비아체슬라우의 죽음은 또 다른 타격이다. 무고한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의 피를 흘린 사람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비아체슬라우의 여동생과 할머니 할아버지도 러시아의 폭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에 전쟁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며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업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약 6000억달러(약758조4600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도시 공격으로 건물과 기반시설이 파괴돼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완전히 유린당했다고 지적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낮은 세금과 400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인구, 대규모 에너지 자원 등을 내세우면서 전쟁이 끝난 후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조건들을 제시했다.
2022.05.06 I 황효원 기자
하반기 IPO 대어 줄 섰는데…증권사는 주관만 급급
  • 하반기 IPO 대어 줄 섰는데…증권사는 주관만 급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0대 박모 씨는 올해 초 인생 처음으로 공모주 투자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라면 공모를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유투브를 보며 공부를 한 끝에 가장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주관사를 골라 계좌를 개설하고 증거금을 냈다. 그 결과 2주를 받았다. 1월 27일 오전 9시가 되자마자 박씨는 LG에너지솔루션에 매도를 걸었지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창만 뜰 뿐이었다. 박씨는 결국 57만원에 매도를 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5만원 낮은 52만원에 팔 수밖에 없었다. ◇IPO마다 잇딴 접속지연…“연례행사”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전산장애 관련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1019건에 달했다. 이 중 22건은 자율조정과 민원인의 철회로 해결됐지만, 997건은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 민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지난 1월 27일 개장 직후 공모주 투자자들의 주문이 한꺼번에 몰면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제때 매도를 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증권사은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다”며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표주관사였던 KB증권은 “상장일 타사대체출고 지연, 주문처리지연 등은 KB증권의 시스템의 장애가 아니며, 자체의 내부적인 문제로 발생한 사항도 아니다”라면서 “이는 타사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 사항으로, 대외 유관기관의 처리 지연에 발생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보통 투자자들이 주문을 넣게 되면 증권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시스템으로 주문 회선이 진행되는 만큼, 거래소 측의 문제라는 게 증권사의 입장이다. 하지만 거래소도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 거래소는 “주문이 폭증하면서 시장의 호가 접수, 체결 및 결과 송신 과정이 평소보다 다소 길어진 것은 맞다”면서도 “오류, 착오 없이 접수한 호가 순서대로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처리용량과 속도를 개선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가동할 계획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MTS 문제에 증권업계만 민원 역주행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갈등이 LG에너지솔루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증권사는 IPO 주관사 전쟁에, 거래소는 대어 상장에 혈안이 돼 있으면서 투자자들의 접근성 보장엔 소홀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정기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 대규모 IPO 주관사 프리젠테이션에는 개별 증권사의 기업금융부문 부문장은 물론, 최고경영자(CEO)급까지 직접 출동하는 반면, 여전히 정보기술(IT) 투자에는 소극적이다. 지난해 59개 증권사의 전산운용비가 전년보다 14.91% 증가한 6667억5671만원으로 나타났지만, 개별 증권사의 자산 총계를 뜯어보면 전산운용비는 1%대에 불과하다. 한 중형증권사 관계자는 “IT 인력의 비용이 천정부지로 높아진 데다 한 증권사가 초대형 IPO를 맡는 경우는 많아야 1년에 1~2번인데 이를 대비해서 대규모 예산을 편입하기는 쉽지 않다”라면서 “그러면서도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 계좌 개설을 기대하는 것은 모순적인 태도”라고 꼬집었다. 금융감독원에 직접 접수된 민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난해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을 보면 작년 민원은 총 8만7197건으로 전년보다 3.5% 줄어든 가운데 은행, 카드 보험 등 업권에선 모두 민원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융투자영역에서만 유일하게 민원이 7690건에서 9168건으로 19.2% 증가했다. HTS·MTS 장애 관련 민원이 2323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112.7% 늘어난 게 결정적이었다. 금감원은 이 역시 IPO에 따른 민원으로 파악하고 증권사에 서버 확충과 빠른 갈등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MTS나 HTS는 개별 증권사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규칙을 제시하는 것은 힘들지만 투자자들의 피해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다시 IPO 대어가 출몰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의 불만이 재차 점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달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뒤를 이어 하반기엔 컬리, 오아시스마켓, CJ올리브영 등이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각 증권사가 내부 시스템화를 선호하는 곳들이 대다수로 안다”면서 “IPO 청약 등은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하거나 다자간 협력을 해 시스템 용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2022.05.06 I 김인경 기자
KB증권 "어린이날, 자녀에게 美기업 소수점 주식 선물"
  • KB증권 "어린이날, 자녀에게 美기업 소수점 주식 선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100주년을 맞는 올해 어린이날, 자녀에게 글로벌 기업의 미래를 선물해볼 것을 4일 제안했다. KB증권이 지난 2일 출시한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KB증권의 대표 MTS인 ‘M-able(마블)’과 간편 투자 플랫폼인 ‘M-able mini(마블 미니)’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만일 선물하려는 당일 자녀에게 KB증권 계좌가 없더라도 이름과 휴대폰번호만 있으면 기프티콘처럼 쉽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 받은 자녀에게 KB증권 계좌가 없을 경우, 선물 도착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KB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선물 받기를 완료하면 된다. 단, 미성년 고객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한 점 유의해야 한다.해외주식은 1일 300만원 한도로 선물을 할 수 있으며, 온주(1주 단위의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에 한하여 소수점으로도 선물할 수 있다. 소수점 주식은 최소 5000원 이상부터 선물을 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1주당 수백만원이 넘는 미국 글로벌 기업의 소수점 주식을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다.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어린이날, 우리 미래 세대인 자녀에게 테슬라, 애플 등의 소수점 주식을 선물하며 글로벌 1등 기업의 미래를 선물해볼 것을 제안한다”면서 “경제교육이 강조되는 요즘, 해외주식을 선물하며 자녀에게 세계 경제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KB증권은 다양한 해외주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는 ‘해외주식 선물하기 오픈 이벤트’다. 미국 주식에 대한 흥미를 가미해 볼 수 있는 이벤트로 K.I.D.S. 주식의 종목코드(티커)와 종목명의 짝을 맞추면 된다. 여기서 K.I.D.S.란 ‘코카콜라(KO)·인텔(INTC)·디즈니(DIS)·스타벅스(SUBX)’의 각 종목코드(티커) 앞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정답을 맞춘 고객에게 위 이벤트 기간 중 매주 추첨을 통해 K.I.D.S. 주식 온주와 소수점 주식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미성년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을 증정한다.이 외에도 자녀에게 정액적립식 투자의 경험을 심어줄 수 있는 ‘22위크 해외주식 적립 챌린지!’ 이벤트와 KB증권 해외주식 최초 거래 고객 대상 ‘해외주식 1만원 쿠폰 받고 시작하기’ 이벤트를 눈 여겨볼 만하다.주식을 선물 받은 경우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으며 M-able 및 M-able mini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기타 이벤트 별 적용기간 등 세부적인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2.05.04 I 이은정 기자
윤석열 인수위를 알면 내 집이 잡힌다
  • 윤석열 인수위를 알면 내 집이 잡힌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9일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5년 간의 재임 기간, 집값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가히 ‘역대급’이었다. 문 정부는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무려 28번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결과는 나빴다.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민심은 떠났고, ‘집 팔 기회를 드리겠다’는 청와대 참모 발언은 되레 문재인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됐다. 이에 따라 빌라, 다세대의 전월세까지 치솟으며 서민 주거 전체가 흔들렸다.부동산은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대표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공급확대, 규제완화’를 한 축으로 대대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임기 5년 동안 총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에는 1기 신도시인 안양·평촌에 있는 한 노후 아파트를 방문해 재건축 활성화와 관련한 공약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책 ‘지금도 늦지 않았다 3천만원이 7억 되는 백전불패 내 집 만들기’는 윤석열 인수위를 알면 내 집이 잡힌다고 말한다.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에서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내 집 마련 비법이 담긴 책이다.저자들은 “이제 곧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부동산 정책들도 큰 폭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대전제 아래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의제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1기 신도시와 서울 주요 재건축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당장 4월부터 문재인 정부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1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전 처분하기 위한 5월말 잔금 조건의 급급매를 노려야 한다”고 썼다.책 ‘백전불패 내 집 만들기’ 표지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주택시장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부동산 관련 서적들도 쏟아지고 있다. 실제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전월 대비 부동산 책 판매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6.9%, 6.2%를 기록했으나 3월에는 16.9%로 뛰어오르며 판매량이 계속 느는 추세다. 교보문고 측도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많은 신간 가운데 이 책은 20·30세대 무주택자를 위한 필독서라 할 만하다. 먼저 강신우 기자가 쓴 파트 1 ‘3000만원이 7억원 아파트가 되기까지’는 예금 3000만원이 자산의 전부였던 사회 초년생인 저자가 부동산 공부를 하며 7억원 아파트를 마련하는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었다. 도대체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조차 감이 안 오는 새내기 투자자를 위한 안내서다.입에 잘 붙지 않는 용어나 개념 대신 저자가 이런저런 위기들과 부딪쳐가며 체득한 생애 최초 내 집 마련 스토리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내 상황과 겹쳐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자산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대출 등 동원할 수 있는 비용을 가늠한 뒤 여러 사이트와 앱을 활용해 내 기준에 맞는 후보가 될 구축 소형 아파트를 골라내는 식이다. 계약할 때 주의점, 상급지로 갈아타기 위한 로드맵까지 깨알 정도들로 가득하다.현장을 취재하면서 흥미를 느껴 2020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하지나 기자는 부동산 기사 읽는 법과 내게 맞는 청약제도를 알려준다. 하 기자에 따르면 이 두 가지는 ‘내 집’이라는 보물을 찾기 위해 꼭 필요한 지도 중 하나다. 저자는 “정보가 부족하거나 많을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부동산 기사를 읽는 눈”이라며 “기사 이면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따라가다 보면 내 집 마련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차곡차곡 쌓는 방법의 윤곽이 잡힌다”고 조언한다.청약제도도 마찬가지. 제도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적용 범위와 사례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저자가 직접 20·30세대가 직면한 어려움 속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해준다.부동산 컨설턴트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시장의 재고 주택 구매부터 분양, 청약 등 노하우까지 볼 수 있다. 부자가 되는 첫 단추”라고 썼고, 부동산 인기 유튜버 이종원 아포유 대표는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2022.05.04 I 김미경 기자
마스크 벗은 날…희비 엇갈린 화장품·마스크주
  • 마스크 벗은 날…희비 엇갈린 화장품·마스크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일 화장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제활동 재개로 그간 소비가 주춤했던 화장품 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반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혜택을 봤던 코로나 수혜주들은 일제히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 엇갈린 주가 흐름은 더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외마스크 해제 본격화…화장품주 웃고, 마스크주 울고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조치가 해제되면서 화장품주의 주가가 상승했다.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은 38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4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모레G(002790)는 5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1.6% 올랐다. LG생활건강(91만1000원)과 씨티케이(260930)(1만450원)는 각각 0.22%, 0.97% 올랐다. 나머지 종목들은 실외마스크 조치 해제 발표 전날(28일) 주가가 급등한 뒤,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주가가 소폭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이날 17만90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1% 하락했지만, 28일에는 전날보다 9.2% 상승한 바 있다.최근 화장품주 전반이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한 데는 2년 만에 실외마스크 조치가 해제되며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주효했다. 화장품 업종의 경우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색조 화장품 위주로 소비가 급감했다.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수출도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부터 국내에서 실외마스크 착용 조치가 해제되며 내수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호재에 저가 매수 수요가 늘었고,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배경으로 화장품 업종의 2분기 국내 리오프닝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마스크주들은 하락세가 완연해졌다. 실외마스크 해제 조치로 마스크 사용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스크 제조업체인 웰크론(065950)의 이날 주가는 393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01% 하락했다. 엘아에에스는 2.72% 내렸다. 톱텍(108230)은 0.58%의 낙폭을 보였다.◇5월에 어떤 리오프닝주 오를까?무겁게 짓눌러온 코로나 규제가 하나 둘 해제되며 화장품주에 이어 다른 리오프닝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주가 조정이 컸던 호텔신라(008770) 등 면세업종이 바닥을 찍고 이달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해제되면서 내국인 아웃바운드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 등에서 봉쇄 조치에 따른 이동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면세업종 주가 개선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에는 중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는 기대감이 크고 중국에서 6·18 행사(쇼핑 축제)도 예정돼 있다”며 “국내는 아웃바운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내국인 트래픽이 2019년의 60~80%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BGF리테일(282330), GS리테일(007070) 등 편의점 업종도 유동인구 증가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거리두기 완화와 등교가 본격화하면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하나투어(039130), 글로벌 공연 투어를 본격화하는 JYP Ent.(035900), YG엔터테인먼트(122870) 등 엔터업종도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수혜주 옥석가리기…골프·비대면교육주는 굳건코로나 수혜주들은 당분간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단키트주는 마스크주처럼 수요 감소 전망에 낙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씨젠(096530)의 주가 3만97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 하락했다. 휴마시스(205470)는 각각 0.8% 떨어졌다.이와 달리 코로나 수혜주였지만 리오프닝 국면에서도 주가가 오르는 업종도 있다. 골프주가 대표적이다. 골프존(215000)은 이날 주가가 17만3000원으로 마감해 6.5% 상승했다. 해외 골프 여행 관광객이 늘면 국내 스크린골프 이용자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서다.메가스터디교육 등 비대면 교육주도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2년간의 코로나 국면에서 비대면 교육 서비스가 보편화돼 변화된 학습 행태가 코로나가 종식돼도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Z세대의 공부법이 달라지는 중”이라며 “영유아 시절부터 교육용 패드가 필수인 영상 중심의 공부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03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중기는 ‘속수무책’…대기업마저 ‘비상계획’ 만지작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중기는 ‘속수무책’…대기업마저 ‘비상계획’ 만지작- 대통령실 2인5수석 체제 슬림 개편 ‘대북 매파’ ‘인플레 파이터’ 전면에- 민간투자 공공SW사업 카카오가 첫 주자 나서- 민주, 검수완박法 위해…“국무회의 연기해달라” 꼼수- [사설] 검수완박 입법폭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답이다- [사설] 새 정부 연금개혁, 말로만 아닌 확실한 계획 보여줘야△종합- [궁즉답] 공시가 오르면 세금부담 커지지만 개발지역 보상금·대출한도도 뛰죠- 독점깨지고 불확실성 심화…‘마마’를 믿지 마세요- “파격 지원 없인 수도권 쏠림 계속…‘상속세 0원’ 지역특구 만들 것”△ 끝이 안 보이는 ‘3高 위기’- 생산원가 치솟는데 가격은 못 올려…기업들 “많이 팔수록 손해” 절규- 두 달째 무역적자…“상반기 내내 적자 지속될 것”- 수출 호조에도…인플레, 공급망 불안에 경기회복세 꺾이나△윤석열 정부-대통령실 인선- 정통관료·학자 기용해 전문성 강조…安 요청 과학교육수석 신설은 불발- 민정수석 없앤다더니…사정·인사검증 빼고 업무 그대로- 1기 신도시 TF·특별법 추진…원희룡 “시간 끌지 않을 것”- ‘저출산 완화’에서 ‘감소시대 적응’으로 尹정부 인구정책 무게추 옮겨간다△종합-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4% 전망…7~8월에는 5% 찍을 수도- ‘40년 주담대’ 이어 ‘10년 신용대출’-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7일 격리’는 유지할까△ 6·1 지방선거 D-30- 여야 모두 “9곳 이상 잡겠다”…‘승부처’ 수도권에 화력 쏟아부을 듯- ①尹당선인 지지율 ②검수완박 ③인사청문회…민심 가른다- 국회의원 보궐 7곳 ‘미니총선급’ 이재명·안철수 출마설에 후끈- 공천 칼자루 쥐고 줄세우기…여야 막론 ‘텃밭 구태’ 여전△정치-尹정부 초대 내각 오늘부터 인사청문회…강대강 대치 정국에 기름 붓나- 與 “내일 검수완박 입법 마무리”…野, 文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 절제된 메시지로 성난 여론 되돌렸지만 강성당원 반발, 가시적 성과내기는 숙제- ‘박심’ 유영하, 이번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 콜롬비아, 한국산 T-50·FA-50 도입한다△경제- 작년 농식품 수출 114억弗…메가 FTA는 위기 아닌 기회- 유류세 인하됐는데 왜 체감이 안되죠- 산업硏 “美 주도 반도체 동맹 참여해야”- 지역업체에만 문턱 낮춘 지자체 규제 149건 개선△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요리 솜씨 뽐내고, 축제의 밤 즐기고…코로나 피로 싹 풀리네- 3대가 힘모아 1등 눈길…“전문가 수준 실력에 깜짝”- “6년 연속 참가자, 개근상 안주나요”…웃음꽃 활짝△글로벌- 다시 지갑여는 버핏…액티비전·HP·엘러게니 샀다- 러·우크라 “평화협상 교착, 네 탓”…돈바스 교전 지속- 상하이, 조업재개 늘려 정상화 ‘속도’△돈이 보이는 창- 액면가의 14만배 뛴 이승만 우표 9년만에 17.5배 뛴 박근혜 우표△추억이 돈 되는 시대- ‘뮤츠 띠부씰’ 5만원에도 불티 추억놀이에 지갑 여는 어른이들- 1990년 출시 1만원짜리 건담 프라모델…지금 가격보니△돈 버는 플랫폼- 출석체크·상품 확인만 했는데 10분 만에 4329원 쌓였네- 매일 만보 걷기 한달이면 4200원…티끌 모아 ‘커피 한잔’△아트테크&- 공모→상장→거래…미술품 지분, 주식처럼 사고 판다- 부동산 불확실성에도 전국 2.1만 가구 분양…서울은 ‘0’- 유병장수 시대…고혈압·당뇨도 보험가입△산업- 무조건 돈 된다…유통·전선기업도 ‘충전 중’- AI가 공부습관·커닝 잡는다- 위기의 르쌍쉐…“신차, 너만 믿는다”- 기업 10곳 중 9곳 “새 정부 규제 샌드박스 더 활성화해야”-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 추진△ICT- 어린이 급식 식중독 걱정 뚝 AI로 식단표 짜고 자동 관리- 불만 답해주고, 유튜브 출연…진짜 소통 나선 유영상- SKB ‘홈쇼핑 모아보기’ 1억뷰 돌파…홈쇼핑사 매출 쑥 ‘윈윈’- 삼성페이 ‘지역화폐 결제지원’ 확대 추진△중소기업- 2030년 닥터지 등 10개 브랜드 100개국 공략- 코로나에 주목받는 ‘에듀테크’…영토 해외로 확장- 교원웰스-롯데푸드 파트너십 ‘건강 패밀리’ 구독서비스 출시- 벌써 더워진 날씨에…여름 냉감이불 전쟁도 ‘후끈’△증권- 인플레·긴축에 휘청…먹구름 낀 5월 증시 “믿을 건 실적뿐”- 상장사의 부동산 사랑 약세장 속 1조 ‘줍줍’- “국내 유일 中 JD닷컴 화장품 1차 벤더…美·日도 진출 계획”△스포츠- ‘흥 부자’ 김아림, 韓·美 메이저퀸 등극- ‘불굴의 투지’ 신지애, 팔꿈치 수술 뒤 복귀 대회서 톱10- 박인비 “끝까지 공격적인 골프할 것”- 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출전 기대감- 분데스리가 정우영, 교체투입 2분 만에 결승골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신약개발 투자 리스크 나눠야 제약강국 도약…‘5조 메가펀드’ 조성해야- 대도약의 전제조건 ‘협업’ 기업들도 공감하기 시작△오피니언-[목멱칼럼] 산업현장 고도화, 노동자 역량 강화 나서야-[생생확대경] 윤석열 시대 ‘충청 홀대’ 사라질까-[기자수첩] 돌아온 동물국회…여야 ‘민심 잃기’ 경쟁하나△피플- 의대생처럼 밤낮없이 공부…경찰도 ‘의료 수사 전문가’- 피아니스트 박연민, 스페인 하엔 국제 콩쿠르 3위-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SK 여자 핸드볼 팀, 광명시민과 안양천 환경정화- 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르비우 ‘깜짝 방문’- 축구계 흔든 슈퍼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54세로 사망△사회- 검수완박 시행까지 4개월…檢, 최후의 ‘정권 비리 수사’ 속도전 나서나- 尹당선인 ‘검수완박 국민투표’ 제안에…헌법학자들 “실현 가능”- 실외 노마스크에 “숨 맘껏 쉬어 좋아” “불안해 계속 쓸래”- 난간 없어 사망한 노동자…현장소장 ‘집유’ 왜
2022.05.01 I 김소연 기자
코로나에 주목받은 '에듀테크'…해외 영토 넓힌다
  • 코로나에 주목받은 '에듀테크'…해외 영토 넓힌다
  •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콴다 스터디 센터`(사진=매스프레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유수 투자자로부터 대규모로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 일본,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남미 지역으로 거침없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와 링글, 매스프레소 등 에듀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잇따라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뤼이드는 지난해 5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2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매스프레소는 56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와 함께 구글 본사로부터 후속투자도 받았다. 링글은 21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는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였다. 매스프레소 시리즈C 투자에 합류한 GGV캐피탈은 이번에 국내 기업에 처음 투자했다. GGV캐피탈은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그랩, 슬랙 등 글로벌 기업에 초기 투자한 벤처캐피탈로 유명하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교육 시장 규모가 7조달러(약 8841조원)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디지털화는 5.5%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교육업체 중에 유니콘(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회사)은 30개 정도인데, 그중 16개가 지난해 탄생했다. 그만큼 성장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성파 링글 공동대표가 튜터(강사) 리크루팅을 위해 지난 27일 미국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사진=링글 제공)국내 에듀테크 업체들은 이렇게 확충한 자금을 인력 확보와 마케팅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와 기업간거래(B2B) 교육 솔루션 ‘R.인사이드’를 제공하는 뤼이드는 중동, 미주,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AI 교육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최근 남미에도 진출, 콜롬비아 교육업체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와 함께 콜롬비아 대학입학자격시험 전용 AI 기반 학습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4개 고등학교에서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사용자 중 75%가량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링글은 오는 7월 미국 보스턴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지 강사들이 수업하고 교재를 만들고, 다른 강사들과도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링글 관계자는 “보스턴 법인을 글로벌 사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링글은 오는 6월에는 북미 시장에서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교육 서비스 ‘틴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명문대생으로부터 영어 교육도 받으면서 명문대 교육 간접 체험과 함께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인 가정 30~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학 공부 앱 ‘콴다’의 국내외 가입자가 6000만명을 돌파했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검색하면 5초 내 해당 문제 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가입자 중 87%가량은 해외 이용자다.콴다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해 20개국에서 교육 앱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월간 활성이용자(MAU) 470만명을 기록하며 그랩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지 스타 강사, 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문제집,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콴다는 베트남에서 중·고등 수학 및 영어 교재를 출판하는데 점차 학년을 늘려갈 예정이며, 디지털화·맞춤화에 집중해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교육 시장에서도 유튜브, 스포티파이처럼 개개인에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한 플랫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 4~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글로벌 교육 혁신 컨퍼런스 `ASU+GSV 서밋`에 참여한 뤼이드의 부스 전경.(사진=뤼이드 제공)
2022.05.01 I 이후섭 기자
KB증권,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 KB증권,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오는 5월 2일부터 KB증권 MTS인 ‘M-able(마블)’ 및 ‘M-able mini(마블 미니)’에서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KB증권)이는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B증권의 국내주식 선물하기를 해외주식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제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애플,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대표기업의 주식을 기프티콘처럼 쉽게 선물할 수 있게 된다.이번 서비스로 M-able과 M-able mini에서 해외주식 온주(1주 단위의 주식) 및 소수점 주식을 1일 300만원 한도로 선물할 수 있다. 단, 소수점 주식은 미국 주식에 한하며 최소 5000원 이상부터 선물을 할 수 있다.또 해외주식 선물과 함께 간단한 메시지도 작성할 수 있어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집중된 가정의 달인 5월은 물론 생일, 입학, 졸업 등 기념일에 특별한 축하를 전할 수도 있다.해외주식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휴대폰번호만 알면 쉽게 선물할 수 있으며, 선물 받은 사람은 알림문자로 수신 받은 선물코드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KB증권 계좌로 입고 받을 수 있다.만일 KB증권 계좌가 없다면 선물 도착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비대면 또는 지점 방문을 통해 KB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선물 받기를 완료하면 된다. 단, 미성년 고객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한 점 유의해야 한다.한편, KB증권은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미리 해외주식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오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4월 29일 오후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K.I.D.S. 주식의 종목코드(티커)와 종목명의 짝을 맞추는 퀴즈 형식의 이벤트다. 여기서 K.I.D.S.란 ‘코카콜라(KO)·인텔(INTC)·디즈니(DIS)·스타벅스(SUBX)’의 각 종목코드(티커) 앞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이벤트 기간 중 1인 1회 응모 가능하다.K.I.D.S. 주식의 종목코드(티커)와 종목명의 짝을 정확하게 맞춘 고객에게 이벤트 기간 중 매주 추첨을 통해 K.I.D.S. 주식 온주와 소수점 주식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미성년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을 증정한다.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글로벌 1등 기업의 주식을 소수점으로 선물함으로써 소액으로도 투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그 분들과 세계 경제도 함께 공부하며 투자 경험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식을 선물 받은 경우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으며 M-able 및 M-able mini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모바일웹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2.04.29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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