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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NFT 뭐길래"...서점가서 관련서 인기
  • [위클리 핫북]②"NFT 뭐길래"...서점가서 관련서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및 메타버스 관련 주가가 급등하면서 서점가에서 관련서를 찾아 공부를 하려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교보문고 11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NFT 레볼루션’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종합 8위까지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에 대한 궁금증과 미래 산업에 대한 준비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며 “신기술 보급에 따른 경제 영향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NFT 레볼루션’은 NFT의 의미부터 다양한 관점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NFT는 올해 초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NFT 콜라주 작품이 세계적인 경매 업체 크리스티에서 무려 800억 원 넘는 금액에 낙찰되며 화제가 됐다. 팬덤이 존재하는 스포츠와 엔터 업계는 NFT를 활용해 스타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으며 새로운 유행과 커머스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선 JYP와 SM 등이 앞장서고 있다. 열풍이란 표현에 걸맞게 국민 서비스로 통하는 카카오는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NFT 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일반 대중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이 같은 NFT에 대해 책은 친절히 설명한다.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NFT시장에 대해서 제목처럼 책은 NFT를 혁명(Revolution)이라 부를 만한 거시적인 전망과 분석도 들려준다. 디지털 아티스트나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NFT가 점점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가며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판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분위기다. NFT는 작년만 해도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전통 금융기업들도 뛰어들어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NFT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마켓 ‘오픈시(OpenSea)’가 최근 10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이밖에도 이번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2’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종합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뒤를 바짝 따라 붙었다.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가 다시 종합 3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도 판타지소설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1.11.28 I 김은비 기자
이재명 "尹, 무식·무능·무당" vs 野 "원조는 이재명, 무법·무정·무치"(종합)
  • 이재명 "尹, 무식·무능·무당" vs 野 "원조는 이재명, 무법·무정·무치"(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중요한 것은 국토균형발전이고, 지역에서도 성장 발전의 길을 독자적으로 찾아서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수광양항만공사 월드마린센터 홍보관을 찾아 “경선 당시에 이 곳을 한번 방문했고 여수 광양항만이 무엇을 지향하는지에 대한 말씀도 많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국가재정투자에서 현실적인, 아주 단기적인 효율만 생각하면 당연히 사람이 많은 곳에 집중투자 해야 되지만 이제는 균형발전이 국가생존전략이 된 상태”라면서 “앞으로는 지방에 대한 고려, 분권에 대한 고려가 좀 더 많아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안풍 마을회관에서 열린 `강진 농민들과 함께하는 국민 반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남 강진군 군동면에서 열린 `강진 농민들과 함께 하는 국민 반상회` 자리에서는 농촌기본소득 도입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농민기본수당으로 농촌기본소득하고도 남는다”며 “당은 제 페이스대로 많이 바뀌었는데 기획재정부는 죽어도 안 잡힌다. 홍남기 장관님, 이런 분들께서 얘기 좀 제발 들어달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또 “농민 숫자가 얼마 안 돼 한 달에 30만원하면 연간 360만원인데 농민이 220만명 정도 된다”면서 “기존 예산 전용하면 불가능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 농민이 “`맴매`를 해야 된다. 두드려 패야 된다”고 하자 이 후보는 “두드려 패는 것은 안 되고 `맴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농민 수당은 1인당 연간 보통 500만~600만원 되는데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농촌기본소득의) 길이 생길 수 있다”면서 “(농업은) 전략안보산업인데 그런 면에서 농업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전 전남 장흥군 정남진토요시장 연설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무식·무능·무당한 3무(無) 후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누군가 저한테 `3실 후보`라고 했는데 첫째는 실력, 둘째는 실천, 셋째는 실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옳은 일이고 국민 원하고 할수 있는 일이면 어떤 반발이 있더라도, 어떤 사적 피해 있더라도 선택했다”고 강조한 뒤, 윤 후보를 향해 “국정은 몇달 벼락치기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그렇게 공부해서 드러난 실력이 문제가 있으면 다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사람을 불러다 시키겠다고 하는데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있는 사람을 골라낸다”며 “국가 책임자가 무능한 건 범죄”라고 지적했다. 자질 논란에 ‘최고의 전문가들을 적소에 기용,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면서 “무슨 이상한 스승님 찾아다니면서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라며 “국가의 운명을 놓고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그냥 동전 던져서 운명에 맡기듯이 국가 정책을 결정하면 이거야말로 불안하고 나라를 망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이준석(왼쪽) 대표가 김은혜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에 국민의힘은 “3무(無)의 원조는 진작부터 이재명 후보였다”고 맞받았다.김은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과 퍼레이드`를 끝내고 `공격 퍼레이드` 시즌을 시작한 모양이다. 주말마다 `매타 버스`를 타다 멀미가 나셨는지 뜬금없이 야당 후보를 3무(無)라고 깎아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무법(無法). `티끌만큼 걸리면 태산같이 처벌 받았다`는 이재명 후보 사전에 반성이란 없는 듯하다”면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통령 후보에게서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나”고 비판했다. 이어 “어버이날 새벽 벌어진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 조카가 자행한 극악한 범죄에 희생당한 피해자 가족에 단 하나의 공감 능력이 있었다면 2심까지 `심신 미약`을 외치며 ‘감형’에 올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냉혹한 무정(無情)이라고 했다. 아울러 “원주민 피눈물 흘리게 한 대장동엔 단군 이래 최대 공공이익 환수라 하고, 약자를 짓밟은 조폭 변론에는 조폭인지 몰랐다 한다”며 “수치심 없는 무치(無恥)”라고 덧붙였다.
2021.11.27 I 이성기 기자
44세 개발자 출신을 대표로…카카오, '여민수·류영준 공동 대표' 체제로
  • 44세 개발자 출신을 대표로…카카오, '여민수·류영준 공동 대표' 체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류영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왼쪽에는 카카오페이 대표 출신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흰 셔츠에 검정 넥타이 차림으로 오른손을 테이블에 올린 채 미소짓고 있다. 오른쪽에는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하늘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왼손을 테이블에 올린 채 미소짓고 있다.‘공동 대표 중 한 명은 개발자 출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2018년부터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해온 카카오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운다. 여민수(메이슨·만 52세)·조수용(션·만 47세) 공동대표 체제에서 여민수(만 52세)·류영준(알렉스·만 44세)공동 대표 체제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사회적 책임 강화를 고민하는 카카오가 갑자기 대표이사를 교체하게 된 것은 조수용(션)대표가 “4년간 일했다. 쉬고 싶다”며 사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대표이사(CEO)교체가 네이버 이사회의 현장 중심의, 젊은 리더십 체계 개편 건의 이후 나온 것과 결이 다르다. 네이버는 얼마전 하버드 로스쿨 출신인 최수연(만40세)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차기 CEO 후보자로 내정했다. 보이스톡, 카카오페이 개발한 원조 카카오맨 류영준 대표카카오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내정자를 보고했다. 이들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일단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여민수 대표가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약속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해 재연임을 결정했다. 그런데 김범수 의장의 큰 신뢰를 받았던 조수용 대표 자리를 메울 새 공동대표를 정하는 데는 고려사항도 있었다고 한다. 개발자 출신이었으면 한다는 점과 스스로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었으면 하는 점이었다고 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공동대표 내정자)는 이런 조건에 맞는다. 그는 2011년 카카오 초창기에 개발자로 입사해 당시 비싼 국제전화를 대체하게 만들었던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테크핀(기술+금융)산업이 영역을 넓히는 데 이정표를 세웠다. 2017년 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의 대표 이사로서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부터 대출, 투자, 보험에 이르기까지 사업적인 성공도 거뒀고, 최근 성공적으로 카카오페이의 IPO를 이끌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으로서 활동하며 테크핀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그는 거침없는 스타일로 사업적 결정이 빠르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을 하면서 규제 이슈도 훤히 꿰뚫고 있다는 평이다.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개발자 대표 시대…테크 기업 진화 가속화카카오는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단순 연결’을 넘어 의미 있는 ‘관계 확장’으로 성공적으로 진화시켜 왔지만, AI나 블록체인, 클라우드 같은 신 기술 기반의 테크 기업으로의 변신도 앞당겨야 한다.그런데 카카오 CEO 중에서는 개발자 출신은 없었다. 2015년 35세의 나이로 카카오 단독 대표가 됐던 임지훈 CEO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출신이나 졸업후 주로 투자 전문가로 활동해 왔고, 여민수 공동대표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 출신이며, 조수용 공동대표는 서울대 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디자인·전략 전문가다.그런데 앞으로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K-한류에 앞장서거나,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업을 하거나, 그라운드X 등 블록체인 사업을 하거나 할 때 중요한 것은 테크 경쟁력이다. 카카오 핵심 관계자는 “공동대표 중 한 분은 개발자 출신이었으면 한다는 인식이 컸다”고 말했다. 류영준 대표는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출신으로 직접 보이스톡 개발을 이끌었고, 카카오페이 개발, 블록체인 전략 초기 발굴 등에 관여했다.초기 DNA가 숨쉬는 카카오페이 출신…카카오 글로벌 도약 이끌 것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은 평소 카카오의 계열사 중 설립초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카카오의 DNA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회사로 카카오페이를 꼽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가 혁신 DNA를 살려 글로벌로 도약하는데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 이유인 것이다.여민수 대표는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에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1.25 I 김현아 기자
 의미의 지도 외
  • [200자 책꽂이] 의미의 지도 외
  • △의미의 지도(조던 B. 피터슨│928쪽│앵글북스)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베스트셀러 ‘질서 너머’에 앞서 쓴 책이다. 역사적 사료·성경·신화·철학·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간 본성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는 세상에는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며 이 둘 사이의 변칙적 반응들이 얽히고설키며 세상을 구성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축한 질서에 잠식되지 않고 혼돈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웰씽킹(켈리 최│316쪽│다산북스)연매출 6000억원의 글로벌 요식업체 켈리델리 창업자 켈리 최 회장이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책이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사업 실패로 10억원의 빚을 졌다가 몇 년 만에 세계 12개국, 3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대표가 된 비결로 저자는 부를 창조하는 생각법을 꼽는다. 1000명이 넘는 부자들을 공부하며 체득한 비법을 7가지로 전한다.△거인의 포트폴리오(강환국│404쪽│페이지2)주식·코인·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그때 살 걸’이라는 후회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투자 시장은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복리 15%대의 수익률로 입사 12년만에 퇴사를 하고 전업투자자가 된 저자는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자산배분과 마켓 타이밍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법을 전하다.△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리차드 데이비스│560쪽│부키)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향후 10년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사회 현상 세 가지로 초고령화, 초디지털화, 초불평등화를 꼽는다. 이 같은 문제에 회복탄력성을 키우지 않는다면 큰 대가를 치른다고 경고하는 저자는 해결책을 구하고자 4개 대륙, 9개국을 돌아다니며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찾은 위기 대처법을 책에 담았다. △물이 몰려온다(제프 구델│480쪽│북트리거)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이 해수면 상승의 환경적·정치적·경제적 쟁점과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짚은 책이다. 1만 2000년간 존재했던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이 무너지고, 대규모 해빙이 일어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해수면 상승의 다급한 진실을 전하며 도시의 장기적 생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면들(손석희│392쪽│창비)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가 쓴 저널리즘 에세이다. 책은 그가 JTBC 보도담당 사장직을 맡은 2013년 5월부터 신년토론을 끝으로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했던 올해 1월까지 마주했던 역사적 순간과 고민의 흔적들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 현장을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한 이야기, ‘태블릿PC’ 보도 과정 등 흥미로운 일화와 그의 저널리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2021.11.24 I 김은비 기자
'오겜 '수혜주 수익률 300% 대박… 음악저작권 투자도 '쏠쏠'하네
  • '오겜 '수혜주 수익률 300% 대박… 음악저작권 투자도 '쏠쏠'하네
  • (그래픽=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엔테크를 잘만 하면 수익률이 정기예금 이자보다 훨씬 높아요.”지난 10일 코스닥에 상장한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에 투자한 김씨는 최근 증권사 앱만 들여다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시초가에 샀던 주식이 최근 들어 30%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은행 이자가 1%대임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타 종목보다 접근하기 쉬워 투자하기 좋다”고 활짝 웃었다.최근 K팝, K콘텐츠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엔터주의 몸값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K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하이브와 SM·JYP·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연초에 비해 적게는 40%, 많게는 18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17일 종가로 살펴보면, 하이브는 연초에 비해 158.8%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82.4%, JYP엔터테인먼트는 44.3%, YG엔터테인먼트는 54.6%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세계적 인기를 기록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OTT 열풍에 힘입어 콘텐츠주의 상승세도 가히 폭발적이다. ‘OTT 수혜주’로 꼽히는 제이콘텐트리는 연초에 비해 83.1%의 상승률을 보였고, ‘오징어 게임’ 수혜주로 꼽히는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는 각각 연초 대비 283.6%, 1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신사업 윤곽까지 드러난 만큼 엔터주의 성장 동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방탄소년단을 보고 하이브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힌 30대 투자자 송씨는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관심사에 맞게 투자하면 된다는 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엔테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매일 아침 경제뉴스를 챙겨보며 시장 흐름을 파악했고, 그 결과 40%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송씨는 “아직 매도하지 않아 실현 수익은 없는 상태”라며 “새롭게 론칭하는 신인, 앨범 판매량 등을 살펴보면 투자의 길이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20대 투자자 강씨는 ‘우리집’을 부른 2PM 준호에게 입덕해 JYP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나름대로 JYP에 대해 공부했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심했다”며 “관심 분야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얻는데 한층 수월했다”고 말했다.강씨의 수익률은 50%를 훌쩍 넘긴 상태다. 초기 투자금 절반은 수익률 50%를 달성했을 때 매도했다. 강씨는 엔테크를 막 시작하는 이들을 향해 “좋아하는 연예인과 관계된 기업에 무조건 투자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며 “나름의 기준을 갖고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심도 있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수익률도 쏠쏠하다.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배당 수익률은 구매가 대비 평균 연 8.7%로 높은 편이다. 올해 거래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곡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 1주 가격 2만3600원으로 출발한 ‘롤린’은 역주행 열풍에 힘입어 최고 종가를 기록한 9월 1일에는 131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수익률 5472%를 기록했다.저작권료 정산 기준 연환산 저작권료 수익도 높다. 10월까지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규현이 부른 ‘취향저격 그녀’ OST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이 종가 대비 연환산 저작권료 43.7%로 가장 높았다.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1주를 1년 동안 보유하면 1주 가격(2만7500원)의 43.7%인 1만2024원이 통장에 연금처럼 쌓이는 것이다.뮤직카우를 통해 음악저작권에 투자한 20대 투자자 한씨의 수익률은 무려 40%에 달한다. 한씨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저작권 투자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씨는 예비 투자자들을 향해 “여름이 오기 전에 여름 관련 노래를 매수해 계절 수혜를 받거나 ‘롤린’ 같은 역주행곡이나 유명 리메이크 곡을 저가에 매수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며 “트렌드가 급변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단 소액으로 충분히 흐름을 공부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1.19 I 윤기백 기자
대세가 된 ESG, 유탄 맞은 크레딧 업계
  • [32nd SRE][Issue]대세가 된 ESG, 유탄 맞은 크레딧 업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직종 중 하나가 크레딧 애널리스트(CA)일 것이다. 상품을 내든지 투자를 내든지 이제 ESG 위원회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고 보통 크레딧 CA를 시킨다. 사실 CA들 대다수가 지배구조(G)는 알아도 환경(E)이나 사회(S)는 잘 모른다. 그런데 중요하다고는 한다. 아마 다들 불만도, 불안도 많을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크레딧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선 CA가 ESG 분석을 겸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크레딧 전문가들은 ESG의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국민연금 같은 큰 손이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정해줘야 투자업계와 발행사 모두 ESG에 대한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연기금이 들어온다’ ESG투자 고려 중이지만…32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소속 회사가 투자에 나설 때 ESG 요소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154명의 크레딧 전문가들은 3.90점(5점 척도·매우 그렇다 5점~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으로 그 정도를 매겼다. 지난 31회 3.13점 보다 0.77점 오른 수준이다. 특히 CA들의 점수는 3.98점에 달했고 매니저들의 점수도 3.93점을 기록했다.회사채 투자를 할 때, ESG에 대한 고려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투자에) ESG 요소를 고려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점 척도에 4.03점으로 나타났다. 31회 SRE(3.52점) 보다 0.51점 오른 것으로, 대다수의 크레딧 전문가들이 회사채 투자에서 ESG 요소를 고려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한 것이다. ESG를 투자요소로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기금 등 글로벌 자금 유입 전망’(47.8%·72명)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1회 SRE(36.4%) 보다 1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위는 코로나 이후 공중보건에 대한 글로벌 이슈 관심 확대(36.4%·56명), 3위는 투자자 이미지 제고(11.7%·18명), 4위는 저금리 기조에 새로운 투자대상(4.5%·7명)이 랭크됐다. 기타 중에선 ‘투자자들의 요청’이라 답한 전문가도 있었다. ESG 채권 펀드의 시작은 2007년 유럽투자은행(EIB)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Climate Awareness Bond’를 발행하면서부터였지만 ESG는 2015년 파리 기후협정과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및 취약계층지원 채권(소셜본드), 친환경, 전기차,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이슈(그린본드)로 저변이 넓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 ESG 채권 발행 기업 수는 149곳, 상장 잔액은 151조885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발행 기업 수 25곳, 상장 잔액이 75조30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한 셈이다. 물론 정부 기관 및 금융 기관에서 집행하던 기존 사업들이 ESG 사회적 채권으로 분류된 데 따른 재분류 착시 효과가 있어도 2021년 ESG 성격의 채권 발행이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 ESG 채권 발행 확대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32회 SRE에도 나타났듯 연기금의 태도였다. 국민연금은 상반기부터 ‘국내주식 ESG 평가체계 개선 및 국내 채권 ESG 평가체계 구축’ 용역을 발주했다. 9월에는 공단의 ESG 실현 수준을 분석하고 경영전략 체계를 진단하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 용역을 내기도 했다. 주요 연기금의 한 축인 공무원연금공단도 ESG 평가체계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SRE 자문위원은 “대한민국 큰손인 연기금이 (신용평가사나 회계업체로부터) ESG 인증을 받은 채권을 포트폴리오 일부로 채우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이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이제 문제는 그 안에서 내실을 어떻게 만드느냐”라고 지적한다.설익은 ESG에 주먹구구식 대처하지만 여전히 ESG 투자를 정의하기 어렵다는 게 크레딧 업계의 반응이다. ESG 채권 투자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154명 중 44.8%(69명)가 ‘투자 측면에서 수익률을 비롯해 상품 경쟁력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 31회 SRE에서의 응답자 비율(38.3%)보다 6.5%포인트 증가했다. 28.6%(44명)는 ESG 채권에 대한 인프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11.7%(18명)는 연기금 등 기관의 태도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8.4%(13명)는 미흡한 정부 정책을, 5.2%(8명)는 금융투자업계 내 준비 부족을 문제로 들었다. 기타의견으로는 ‘표준화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SRE 자문위원은 “ESG 채권은 일종의 경영철학이고, 이를 지켜나가겠다는 암시일 뿐 크게 의미는 없다”라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환경이나 사회,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지켜나가고 이를 체화하겠다는 과정에서 ESG가 투자요소가 된 것일 뿐 이 요소가 체화되면 결국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본주의에서도 대다수의 기업이 이윤추구 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이나 사명을 강조하는 만큼, ESG가 특별할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다른 SRE 자문위원은 “이미 금융당국이 ESG를 깐깐하게 보고 있다”면서 “더 강화된 룰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금감원은 기업들의 그린워싱을 막기 위해 발행 채권의 내용은 물론, 금투업계 내 ESG 전담부서 등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조만간 ESG 공시제도화 방안도 나올 예정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최근 “그린워싱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불명확하고 왜곡된 ESG 정보로 인해 투자자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며 “공시체계 개선을 위한 감독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기업들은 사업전략 수립 및 투자자 정보공개에 있어 ESG 정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금융투자업계는 ESG에 대한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면서도, 이에 유탄을 맞는 곳이 크레딧업계라는 볼멘소리도 있다. 최근 금투업계가 ESG 평가인력이나 리서치 인력을 충원하고 있지만 국내엔 공인된 자격시험도, 전문 교육기관도 없다. 대다수의 금투업계는 지배구조 분석에 익숙한 CA에서 ESG인력을 끌어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운용업계의 경우, 대형 연기금의 위탁 운용사가 되기 위해 ESG 조직 강화에 나서며 CA들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RE 자문위원은 “ESG 중 G를 잘 안다고 CA에게 당장 ESG를 담당하라고 하는 것부터가 현재 ESG 투자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대다수는 배치받은 후 주니어 한 명과 함께 그린워싱이 뭔지 공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8 I 김인경 기자
중국 부동상 거물 왕젠린 "아들이 승계 관심없어" 후계 고민
  • 중국 부동상 거물 왕젠린 "아들이 승계 관심없어" 후계 고민
  •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부동산 거물인 왕젠린(王健林·67) 완다그룹 회장이 후계자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에서 화제다. 그의 아들인 왕쓰충(王思聰·33)도 승계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중국매일경제신문은 완다그룹의 혁신 사업 관련 회의에 일반적으로 참석하지 않던 왕 회장이 지난 15일 해당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그동안의 무료한 헛소문을 타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0일 열린 1분기 혁신 사업 회의는 치제(齊界) 완다그룹 총재가 주재했고, 그 이후로도 왕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었다. 중국 내에서는 왕 회장의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후계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퇴직 계획을 밝히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개인일정까지 모두 소화하고 있다. 이 매체는 “완다의 후계자도 수면 위로 나타나지 않고 있고, 왕 회장은 여전히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자신이 직접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왕 회장은 “아들인 왕쓰충(王思聰·33)와 몇번 상의해봤지만 그는 승계를 이을 마음이 없었다”며 “(임직원) 10만여명을 관리하는게 너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완다그룹은 부동산을 중심으로 쇼핑, 영화, 스포츠, 호텔 등을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직원 수만 13만여 명의 대기업이다. 왕 회장은 지난 2016년 중국 부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 등으로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연구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1년 중국 부자 순위’에서 41위로 밀렸다. 왕 회장의 아들 왕쓰총은 중국 내에서 방탕한 재벌 2세로 유명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지냈다. 초등학교는 싱가포르, 중학교부터 대학까지는 영국에서 공부한 뒤 2012년 중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아버지인 왕 회장으로부터 완다그룹에 입사하라는 강요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IG전자게임클럽을 만들었다. 왕 회장은 베이징푸쓰(普思)투자공사라는 회사를 설립해 5억위안(약 810억원)과 함께 아들에 줬고, 예상과 달리 왕쓰충은 투자처 중 5곳을 상장시키는 등 견조한 사업 수완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설을 만들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이에 왕 회장은 오랫동안 후계자 물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5년 중국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도 후계자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밝힌 바 있다.
2021.11.17 I 신정은 기자
전문가가 알려주는 코인 투자 ABC
  • [책]전문가가 알려주는 코인 투자 ABC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투자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그러나 선뜻 투자하기 꺼려지는 분야가 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다. 주식보다 수익률이 더 높다고도 하지만, 막상 투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게 가상화폐다. ‘신종 수법의 금융사기’라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가상화폐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먼저 가상화폐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겠지만,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가상화폐 투자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정보와 전략을 잘 알아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이데일리 매크로에디터 겸 경제부장인 저자는 2017년 국내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 부서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이를 다뤄왔다. 가상화폐 전문기자로 꾸준히 취재하고 공부해온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가상화폐의 기본개념부터 속성, 투자법, 위험요인, 전망 등 투자 초보자가 궁금해할 모든 것을 64가지의 질문과 그 답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최근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등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거시적으로 보면 기축통화의 대체제 또는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이처럼 가상화폐를 둘러싼 변수가 많은 만큼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경제 유튜브 전문 채널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대박에 대한 탐욕과 쪽박에 대한 공포는 ‘알고 하는 투자’로만 극복할 수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이 친절한 가이드북을 통해서라면 초보자도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7 I 장병호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 창업자 송순욱 박사 3대 대표이사 취임
  • 에스씨엠생명과학, 창업자 송순욱 박사 3대 대표이사 취임
  • 송순욱 신임 대표이사.(사진=에스씨엠생명과학)[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15일 송순욱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이사는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설립자이다. 송 대표이사는 1983년 첨단 의료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 메릴랜드 대학 석사와 미국 바이오벤처를 거쳐 블록버스터 항체치료제인 허셉틴 모체가 된 마우스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한 바 있다. 그는 존스홉킨스 대학(분자생물학 박사)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 연구에 집중했다. 2000년에는 인하대병원 중개연구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송 대표이사가 직접 개발한 고순도 성체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은 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 역할을 하고 있다.2018년 4월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병건 전 대표이사는 2020년 6월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2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 송 대표이사는 기존 투자를 통한 기술이전 중심 전략에서 핵심 연구개발 역량중심의 수익창출 전략으로 전면 개편해 추진할 예정이다.그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신속한 임상 진입과 신규 GMP시설 건출을 추진한다. 3D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3세대 대량생산 공정을 완성해 확실하고도 안정적인 미래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미국 임상시험을 차례대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장기이식용 줄기세포 시트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세포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미국 관계사 코이뮨과 기존보다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추진해 CAR-CIK 면역세포치료제 한국 임상추진 가능성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코이뮨은 혈액암 치료를 위한 임상 진행과 더불어 최근 미국 3대 암센터인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MSK) 암 센터와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협력연구에 진입했다.송 대표이사는 “기술특례 기업으로 상장에 성공한 에스씨엠생명과학을 글로벌 5대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사업 전략을 새롭게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며 “창립 당시 연구개발 중심 정체성을 다시 바로 세우고, 차별화된 수익창출 전략 추진과 미국 코이뮨과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이다. 회사를 재창업 한다는 자세로 성장과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11.15 I 송영두 기자
‘검은태양 무삭제판’, ‘크라임 퍼즐’…K콘텐츠로 승부수
  • ‘검은태양 무삭제판’, ‘크라임 퍼즐’…K콘텐츠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가 몰려오지만 결국 콘텐츠가 아닐까요?’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무삭제판’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웨이브 전체 시청자 수, 시청 시간, 시청 건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웨이브 신규 유료 회원 가입자 대상 시청 점유율도 21%를 웃돌며 신규 회원 가입을 주도했다.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드라마 ‘크라임 퍼즐(윤계상·고아성 주연)’이 유튜브에서 짤막 영상으로만 공개되자 ‘어디서 볼 수 있느냐’는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크라임 퍼즐’은 시즌과 올레tv에서만 전편을 볼 수 있다.웨이브, 티빙, 왓챠, 시즌 같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넷플릭스·디즈니+에 대항해 참신한 기획력과 다양한 소재가 빛나는 콘텐츠들을 내놓고 있다.이렇게 된 이상 첫와대로 간다. 웨이브 제공[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웨이브는 지난 12일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12편을 전체 공개했다. 정치 블랙코미디 장르인 이 드라마는 대선 열기가 뜨거운 현재 시의적절하게 등장, 각종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패러디 제목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끌었다.웨이브는 올해 800억 원 이상을 콘텐츠에 투자했다. 상반기에는 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하고, 미생과 시그널, 도깨비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 출신 이찬호 CP를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영입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에 승부수를 띄웠다. 웨이브는 청와대로 간다에 이어 △케이팝 팬덤을 정조준한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키의 아이돌 예능 ‘탱키박스’ △생존 다큐 예능 ‘문명’을 이달 공개하고,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과 △드라마 ’쇼윈도’로 12월 시청자를 찾아간다.해피니스. 티빙 제공콘텐츠 강국 CJ 계열인 티빙은 11~12월 두 달 동안에만 추가로 10여 편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공개한다. 지난 5일에는 스릴러 드라마 ‘해피니스’를 tvN 동시 공개했고, 12일에는 하이틴 드라마 ‘어른 연습생’을 선보였다.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콘서트 등 유아 및 10대, MZ 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 라인업을 내세운다. 오는 21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 출연진이 함께 하는 서울 마지막 콘서트를 독점 생중계하며, 12월 11일에는 엠넷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MAMA’를 독점 수급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밖에 △스핀오프 예능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시즌2’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특별판’ △옴니버스 영화 ‘해피뉴이어’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티빙을 가득 채운다.언프레임드. 왓챠 제공왓챠는 올해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팀을 조직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를 시작했다. 올해 12월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음악쇼 ‘더블트러블’로 오리지널 첫 출발을 알린다.올 한 해 앱 사용자 환경(UI) 개선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같은 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보면서 채팅할 수 있는 ‘왓챠파티’는 서비스 출시 후 4개월여 만에 55만 개 이상 파티가 개설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외국 콘텐츠의 경우 한글과 영어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은 왓챠에서만 제공한다. 약 370편 콘텐츠에 해당 기능을 지원하며, 영어공부로도 활용되는 추세다.이 같은 노력은 가장 높은 앱 재방문율(리텐션) 수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낳았다. 앱애니에 따르면 6~7월 기준 30일 이후 재방문율에서 넷플릭스(2위)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원지현 왓챠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더욱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이용자들이 더 자주 방문하고 싶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 밝혔다.
2021.11.14 I 김현아 기자
"母에 혼나며 아파트 신고가 구매…1년4개월 뒤 2억 껑충"
  • "母에 혼나며 아파트 신고가 구매…1년4개월 뒤 2억 껑충"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지난해 서민 대상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혜택을 받고 내집을 마련한 20대 직장인의 성공 사례가 소개돼 화제다. 해당 여성은 당시 어머니에게 혼나면서 신고가에 내 집 마련을 감행했지만 그가 산 아파트 가격은 1년4개월만에 2억원이나 뛰었다.12일 부동산 투자전문가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의 유튜브 채널 ‘고준석TV’에 따르면 전날 “1년 전 그때도 우린 집값이 비싸다고 했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며 20대 여성 직장인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A씨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지방에서 올라왔다. 대학교 시절 기숙사와 친척집에 머물어 주거비 부담이 비교적 덜했다.하지만 취직과 동시에 독립하면서 서울 집값과 전셋값을 실감했다고 한다. A씨는 회사 근처에 전세로 집을 구했지만, 계속 오르는 전셋값을 보면서 내집 마련을 굳게 결심했다.(사진=뉴시스)그는 첫 월급 받는 날부터 5~6년간 월급의 70%를 저축해 1억원의 종자돈을 모았다. 이후 서울지역 부동산을 공부하고 매물을 찾아다니며 △학세권 △역세권 △편의시설 △전·월세 수요가 높아 집값 상승이 용이한 곳 △재건축 가능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이를 두고 고 교수는 “전·월세 수요가 많은 곳은 당연히 집값 상승의 가능성도 크다. 또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그 지역이 2종 주거지인지, 3종 주거지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재건축 때 용적률이 50%나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A씨는 중랑구 신내동 서울지하철 6호선 근처에 있는 49㎡(약 21평형)짜리 아파트를 찾았다. 당시 호가 4억원이 넘는 매물이었다.집 수리가 잘 돼 있고 마음에 들었지만 쉽사리 결정할 수 없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다른 계약 희망자와 매입 경쟁이 붙었고, A씨는 놓칠 수 없다는 마음에 당시 최고가 4억5000만원에 집을 계약했다. 부족한 자금은 ‘보금자리론’을 통해 융통했다.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이내 범위에서 3억원까지 빌려주는 대출 상품이다.계약 이후 A씨의 어머니는 “네가 지금 이 단지 최고가를 뚫었다. 잘 알아보고 산 것이 맞느냐“며 ”그렇게 사는 건 초등학생도 할 수 있겠다”고 핀잔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2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불과 1년 4개월여 만에 아파트 가격이 6억5000만원을 호가했다.고 교수는 “당시엔 대출 규제가 적어 보금자리론으로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며 “지금 이 집을 사려고 하면 매매가가 6억원이 넘어 보금자리론 대출도 불가능하다. 지체했으면 아파트를 구매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주거지를 사는 건 투기, 투자라고 볼 수 없다. 내집 마련은 하루라도 빨리 사는 게 가장 싸게 사는 것”이라 조언했다.A씨 역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고민하지 말고 사라. 지금이 바로 제일 쌀 때다”라는 말을 전했다.
2021.11.12 I 이선영 기자
교육 플랫폼 '서울런'에 거는 기대
  • [기고]교육 플랫폼 '서울런'에 거는 기대
  •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플랫폼 전성시대다. 플랫폼이란 다양한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서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을 말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장착되고, 스마트폰 활용이 일상화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아마존, 페이스북, 카카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플랫폼은 수단일 뿐이다. 무슨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민간 사업자가 이익 창출을 목표로 운영했다면, 이제는 공적 가치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눈 돌릴 때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보건의료, 복지, 교육 영역에서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런’에 주목한다. 서울런은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대학생 멘토를 붙여서 학습을 돕고, 학생별 성과를 기록해서 맞춤형 학습까지 나아가는 게 목표라고 한다. 온라인 학습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접목했다는 의미도 있다. 물론 우려도 있다. 교육청을 놔두고 서울시가 나선다는 지적과 공공기관이 민간 교육 콘텐츠 업체와 손잡고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관련해서 다음 두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다. 첫째, 교육에 관한 모든 책임을 학교에만 돌릴 것인가. 교육은 정규 교육과 방과 후 교육으로 나뉜다. 정규 수업은 선생님의 몫이고, 학생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보충학습이나 심화학습이 필요한 경우다. 학생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학교교육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을 때도 문제다. 학교가 하면 선(善)이고, 학교 밖에서 나서면 악(惡)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학교 밖 공부라도 ‘공적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뒤처진 학생의 학습을 돕거나 학생의 균형적 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교육적 정의에 부합한다. 미래 세대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 사회가 나서서 협업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했던 방과후학교도 같은 취지였다. 둘째,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방과 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내버려두는 것이 정의인가. 교육은 두 얼굴이 있다.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내지만, 계층 구조를 고착화하는 힘도 있다. 특히, 평준화된 학교 체제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학교 밖 교육 기회 불평등은 성취 격차를 낳고, 이는 사회 양극화로 이어진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리처드 리브스는 ‘기회 사재기(dream hoarders)’라는 책에서 상류층은 자녀에게 부와 지위를 넘겨주기 위해 여러 수단을 활용한다고 했다. 방과 후에 좋은 선생님을 붙여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기회 사재기이다. 사교육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다. 그렇다면 민간이 제공하는 교육은 무조건 나쁘다는 명분론에 빠져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 결손을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공적 재원을 들여서라도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최고의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 것인가. 오세훈 시장의 고민은 아마 여기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창의적 학습도시, 역동적 변화를 꿈꾸는 서울이라면, 누구나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2021.11.12 I 김기덕 기자
 2021년 11월 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11월 8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11월 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몸이 무거운 날해야 할 일이 적지 않은데 몸이 너무 무거운 날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일에서 손을 놓아버리면 안 됩니다. 모든 일을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성의껏 챙길 수 있는 부분까지는 챙겨야 합니다.멀게만 느껴지던 사람이 당신의 마음 속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시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에게 중요한 날을 까먹지 않도록 미리 노트를 해놓으세요.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는 중이라면 행운이 따릅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서 당신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겠네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아서 일한 만큼의 성과가 따르는 날입니다.△물고기자리 : 되도록 혼자 움직여야누군가와 함께 일을 도모하는 것은 좋지 않은 때입니다. 되도록 혼자 움직여야 곤란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의 문제에 깊게 관여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과 관련해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일상에서 무언가 달라진 것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시고,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과는 말을 섞지 마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당신이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쓰셔도 좋습니다. 돈이 나간다고 해도 금방 다시 복구가 될 것입니다. 너무 아끼는 것도 당신을 스트레스로 몰아갈 수 있어요.△양자리 :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새로운 강좌를 듣거나 학습 모임을 통하여 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날입니다. 혼자 하는 공부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부에서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상대방에게 의지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독립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과 너무 다른 스타일의 사람은 당신을 피곤하게 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무난한 편입니다. 돈을 수중에 쌓아두려고 하기 보다는 돈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세요. 특히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돈은 아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서두르면 실수만발!!서두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날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무턱대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면 엉뚱한 일에 휘말려 다른 일까지 그르칠 위험이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시에 두 명에게 관심을 갖게 되거나, 당신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두 명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끌지 말고 미리미리 한 쪽을 정리해야 평안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한 일들이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돈을 쓰는 일도, 어딘가에 투자를 하는 일도 하지 않는 게 당신의 돈을 지키는 방법입니다.△쌍둥이자리 : 지적 리듬 최상!!현재 진행 중인 일에서는 약간 난관이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의 지적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큰 어려움 없이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커플인 분에게는 약간 위태로운 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위기만 잘 넘긴다면 두 사람 사이는 오래 가게 됩니다. 싱글인 분은 상대방 앞에서 조금 말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잘난 척 하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은 아주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기보다는 당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도록 하세요. 당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오늘 하루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게자리 : 말로 받는 상처 조심!!스트레스를 주는 일들이 많은데 조금씩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모든 일을 할 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꼼꼼하게 자신과 자신 주변을 살피며 행동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좀더 집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적당한 구속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이시라면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성과의 만남의 자리에 나가보아도 좋습니다. 다만 항상 말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괜히 돈만 쓰고 기분이 상할 수 있는 날입니다. 선물을 하나 고르더라도 신중을 기하도록 하세요. 자신의 관점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사자자리 : 괜한 걱정은 금물!!마음이 조금 싱숭생숭해지는 날입니다. 실질적으로 당신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 아닌 일로 걱정을 하지 마세요. 괜한 걱정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게 되면 조금 짜증스러울 수 있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만남에서 오히려 행운이 따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이성에게 시선을 돌려 보세요.재물운은 괜찮은 편입니다. 어느 정도 돈이 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너무 아끼려고만 하지 마세요. 쓴 만큼 돈이 돌아오게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괜스레 돈 걱정을 하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고생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처녀자리 : 차분한 분위기 유지하루가 저물어가는 시점에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면서 심기일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오늘 이후 당신에게 적지 않은 변화를 갖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예술적인 스타일을 가진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는데,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갈등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니 너무 마음놓지 마세요. 특히 용돈을 받아쓰는 분들은 계획적으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꼭 필요할 때에 용돈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천칭자리 : 안정감이 중요행운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의 상황이 당신을 채근하여 조금 빠듯하다고 하더라도 여유를 갖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든 커플인 분이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실이니 무언가를 숨기지 말고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얽힌 것들을 풀어가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냉정한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유혹이나 달콤한 말에 넘어갈 수 있어요. 괜히 남좋은 일만 하지 말고, 자신의 지갑을 잘 지키도록 하세요.△전갈자리 : 자신감이 회복되면서조금씩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많은 행운을 찾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면 다시금 피해의식에 빠질 수도 있으니 보다 열린 마음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겠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조금 잘난 척을 해보세요. 당신의 능력이 당신을 향한 상대방의 사랑을 더욱 키워줄 거에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날이라 할 수 있어요. 너무 돈에 연연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도록 하세요.△사수자리 : 잔소리 주의보주변에서 당신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을 수 있는 날입니다. 무조건 그러한 잔소리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세요. 그러한 잔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 잔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행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팅이든 미팅이든 소개팅이든 이성과의 접촉 기회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이 보기에 좀 튀는 스타일인 이성이라도 오늘 당신은 너끈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오늘은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커피나 식사를 대접해야 할 수도 있고요. 너무 아끼려고만 하지 말고 써야 할 때는 시원하게 쓰세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분들은 조건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아요.△염소자리 : 아이구 속 터져!!당신을 갑갑하게 만드는 사람들로 주변이 넘쳐나는 날입니다. 직장이나 학교, 혹은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앞서가려 하지 마시고 상대방과 진행의 템포를 맞추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 때문에 갑갑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너무 몰아치면 더욱 나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문제가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역지사지의 생각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물건을 구매하시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해 보세요. 잘하면 이벤트 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2021.11.08 I 박서윤 기자
“먹거리 많은 美증시, '서학개미' 공부·인내는 필수죠”
  • “먹거리 많은 美증시, '서학개미' 공부·인내는 필수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손님으로 넘쳐나는 한국 스타벅스를 보고 (현지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이 같은 접근 방식으로) 미국에 상장한 스타벅스에 투자하는 이가 있다면 말리고 싶다. 훨씬 큰 시장인 미국에선 스타벅스가 포화 상태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그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하길 바란다.”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해외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이처럼 조언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리 CIO는 199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주립대를 졸업한 후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를 거쳐 2017년부터 테일러투자자문그룹에 몸 담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구독자 4만명의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리 CIO는 “한국이 선진 금융시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더 신뢰가 강화된 사회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이 좀 더 기다려준다면 주식 시장은 기업을 성장시키고 선진 자본시장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 상향 조정되겠지만, 정상화 과정”리 CIO는 내년 미국 증시에 대해 올해와 같은 고속 성장은 기대할 수 없지만 성장 자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점과 폭에 있어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인상 자체는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장기화 되고 있는 공급망 대란,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이 배경이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이는 정상화의 과정”이라면서 “이자율이 오르면 통상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성장주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종목에 따라 부채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5.2%로,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 6.0% 보다는 0.8%포인트 낮다. 리 CIO는 “금리 인상을 시장이 완만하게 받아들이고, 정치적 리스크가 없다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중 갈등 심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 등 미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리스크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리 CIO는 “일시적인 변동성으로 시장 전반이 동반 하락하거나, 호실적임에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을 때 등 저가 매수 기회를 위해 현금은 어느 정도 보유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성장주 일색 서학개미…“파생 쏠림 안타까워”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종목 보관규모 상위는 테슬라(137억5537만 달러), 애플(42억1684만 달러), 알파벳(21억4659만), 아마존(20만8913만 달러), 엔비디아(19억5191만 달러) 등 성장주가 차지하고 있다. 리 CIO는 “미국 증시에는 이들 보다 안전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종목들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 급락시에 나스닥100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와 같은 3배 레버리지 상품 쏠림 현상에 대해 “보상이 크다는 것은 리스크도 크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메타버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진행되는 요즘이다. 증시에서도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CIO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변수가 너무 많아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새로운 기술력이 재무적 성과를 뜻하는 것이 아니기에 실제로 고객들이 지갑을 여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격언으로 잠언 13장 11절 ‘공으로 얻은 재산은 날아가지만 애써 모은 재산은 불어난다’을 제시했다. 그는 “일부 한국 투자자들은 기업이 아닌 주가에 투자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한 개념이 없고 단기간에 빠른 결론을 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투자를 육아에 비유했다. 갓난아이에게 성인과 같은 태도를 기대할 수 없듯, 처음부터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것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 “성장성 뛰어난 美증시, 제2의 쿠팡 기대”물론 이 CIO도 물리적, 문화적, 언어적 차이 등 국내 투자자들이 느끼는 미국 주식 직접 투자의 고충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동안 기관 투자자로서 미국 증시를 분석한 그는 △기축 통화인 달러와 경제 대국이란 배경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낮은 불확실성 △풍부한 원자재와 탄탄한 내수 △개인연금 제도 등으로 개인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주식 시장 △제약·바이오와 빅테크 섹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미국 증시를 ‘안전한 투자처’(safe heaven)라고 표현하면서 “이처럼 매력적인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런 의미에서 한국 청년 창업가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에 도전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올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을 예로 들었다. 이 CIO는 “쿠팡은 성장주이나 성장성이 아직 안 보인다는 점에서 (주가 회복은) 시간이 걸리겠으나 한국 기업의 미국 상장이라는 선례를 남겼다”면서 “성실하고 똑똑한 한국 창업가들이라면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신데렐라로 떠오르는 줌(Zoom)과 같은 기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1.07 I 김윤지 기자
UN 인정한 현대百 사회공헌.."널리 퍼지면 눈부신 효과"
  • UN 인정한 현대百 사회공헌.."널리 퍼지면 눈부신 효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델은 국제연합(UN)에서 성과와 효과를 인정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이 지난해 3월 UN 공식 의견서로 선정됐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UN 여성위원회는 지난해 3월 발간한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에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홈쇼핑의 `하이(H!) 캠페인`이 여성 지위를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UN의 공식 입장을 담은 이 문서는 하이 캠페인을 두고 `여성을 생애 주기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세계 최초`로 인정하는 동시에 `이 캠페인을 세계 각지로 확대하면 눈부신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캠페인은 △10대 청소년에게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공급하고 △20~30대 저소득층 엄마(싱글맘 포함)의 육아를 지원하며 △40~60대 여성의 부인병을 예방하는 등 체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개소 △청각 장애 아동 수술비 지원 △미술관 운영으로 창의성 발달 도움 등 프로그램도 여성과 아동 사회공헌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인대규(왼쪽) 현대홈쇼핑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정신여자고등학교에‘하이(H!) 캠페인’ 지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최성이(가운데) 정신여고 교장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홈쇼핑)국제사회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이 후한 평가를 받기까지는 30여 년 넘게 이어진 사회공헌활동이 밑거름이 됐다. 현대백화점은 1985년 압구정본점을 열면서 현재까지 세계패션그룹(FGI)과 함께 수익금을 모두 소외 계층에 지원하는 ‘FGI 사랑의 자선대바자’를 전개하고 있다.‘어려운 사람에게 빛이 돼 주는 회사’라는 핵심 가치는 2006년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을 그룹으로 일원화하고 체계를 잡으려는 조처였다. 그러면서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아동에 초점을 맞춰 재편했으며 2017년부터는 여성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현대백화점그룹 사회공헌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새해 첫 업무를 봉사활동으로 시작하는 ‘봉사 시무식’이다. 봉사 시무식은 11년째 진행하고 있다. 순직 소방관(2009년)과 경찰관(2011년) 유가족을 돕는 지원활동도 10년 넘게 펼쳐오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31 I 전재욱 기자
안수미 “2500억 부동산 사기? 그랬으면 람보르기니 타고 해외갔다”
  • 안수미 “2500억 부동산 사기? 그랬으면 람보르기니 타고 해외갔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안수미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당 보도를 낸 YTN 등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안수미는 2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한 적도 없고, 소녀시대 태연과는 만난 적도 없다”라면서 “개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개그우먼 안수미 (사진=안수미 블로그)앞서 이날 YTN은 도심 속 야생 동식물 서식지로 산림보전법상 ‘절대 보전 구역’인 비오톱 1등급 토지 등을 개발 예정지처럼 속여 판매해 2500억 원대 피해를 낸 기획부동산 업체에 대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안수미를 동원해 부유층들의 투자를 시도했고,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에는 11억 원에 토지를 매입한 소녀시대 태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기획부동산 그룹 계열사 대표 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에 대해 안수미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한 적도 없고, 개그맨 생활 후 유학을 갔다”라며 “일본에서 공부하고 열심히 살다가 내 땅을 사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내 땅이 잘 되니까 나 혼자 알지 말고 여러 사람이 알면 좋겠다 싶어서 스터디하고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서 프리랜서로 부동산을 더 배우고 싶었는데 갑자기 악의적인 기사가 나왔다”라고 토로했다.안수미는 “태연과 만난 적도 없다”라면서 “잘못한 게 없어서 크게 해명할 것도 없다. 변호사 만나서 법적대응을 진행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고발하려 한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해당 업체는 기획부동산 업체가 아니다. 세금 조사도 무혐의 받았고 아무 문제도 없다. 개발이 안 되는데 된다고 하면 사기이지 않느냐”라면서 “국토교통부 등에서 정책들이 미리 나오는데, 그걸 보고 고객이 이익을 얻게 영업을 한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예를 들어 지하철 개통이 5년이면 된다고 했다가 정책 등의 이유로 2년 정도 늦어지면 그걸로 사기라고 하는 고객들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제보가 가고 악의적 기사가 나온 것 같다”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강조했다.(사진=YTN)안수미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신의 블로그에도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미공개 개발정보가 있다고 현혹해서 사기를 쳤다?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공개 개발정보는 우리도 모르니 여러 시그널에 주목하자고 한다. 그 시그널만 읽어내도 투자는 성공한다. 거기에 대한민국 전자관보, 국토부 보도자료 등만 봐도 땅값 오를 곳이 보인다고 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부유층에 접근해 2500억 원대 사기에 가담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제가 그랬으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겠다. 저 부유층 고객 별로 없다”며 “악의적 보도 당하고 나니 착잡하다. 3000여 명에게 2500억 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서 잘 먹고 잘살지 왜 블로그 하면서 땅 투자 이야기를 하겠냐”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언론중재위원회에 YTN 등을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다만 해당 글은 현재 모두 비공개 처리됐으며 그의 페이스북 역시 계정이 보이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해 피해자로 알려진 태연의 소속사 측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티스트의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2021.10.28 I 송혜수 기자
신금투, 내년 경제·산업 전망…‘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 신금투, 내년 경제·산업 전망…‘신나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 사진=신한금융투자[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오는 11월 3~4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은 2022년 경제 및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첫째날(11월 3일)과 내년도 주요 산업 동향을 살펴보는 둘째날(11월 4일)로 나뉘어 진행한다.포럼 첫째 날은 1부(오후 1시30분 ~ 오후 3시10분)와 2부(오후 3시20분 ~ 오후 4시50분)로 나뉘어 열린다. 1부에서는 경제 및 외환 시장 전망, 국내외 주식 전망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국내외 채권, 크레딧 전략 및 대체투자전략을 다룬다.내년 주요 산업 전망을 살펴보는 둘째 날은 11월4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IT및 모빌리티, 중화학, 금융 및 플랫폼, 소비재와 혁신성장 등 네 가지 주요 산업 카테고리에 포함된 각 업종의 전망과 업종 내 주요 유망 투자 종목을 추천한다.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은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해 깊은 고민과 함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기로, 4차 산업혁명은 가속화하고 기후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한 변화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공급 병목 심화에 따른 미국 중심 공급망 재구축과 선부론에서 공부론으로 전환한 중국 정책 방향이 야기할 파장도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신 경제 질서 및 금융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유망 투자 테마, 산업 전망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1.10.28 I 김소연 기자
27살에 월 500만원 버는 여성의 정체 "또래 중 제일 잘 벌어"
  • 27살에 월 500만원 버는 여성의 정체 "또래 중 제일 잘 벌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배사 일을 하며 27살의 나이에 월 5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내고 있는 여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엔 도배사이자 유튜버인 김스튜가 출연했다.이날 김스튜는 영화 연출을 전공하다 도배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며 “저도 거의 대학교 졸업하고 몇년은 한참 방황했던 것 같다. 영화가 좋아서 영화과를 들어갔는데 졸업하니까 할 게 없더라. 영화가 내 길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알바도 10개 넘게 해봤는데 거기서 제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한 게 하나도 없다. 기자, 웹툰PD도 해봤는데 적성에 안 맞았다”고 운을 뗐다.(사진=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이에 운영자가 “왜 도배 일을 시작하게 됐냐”고 묻자 김스튜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다른 직업은 자격증 공부도 많이 해야 되고 시간투자가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사실 스펙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이 영어지 않나. 전 영어를 정말 못한다”면서 “여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직이라 생각한다. 여자들이 할 수 있는 기술직으로 타일, 장판 등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 그나마 도배가 체력적으로 조금 나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전국에 도배 학원이 많이 있다고 말하면서 “국비 지원이 된다. 저는 학원에 15만 원 정도만 냈다. 또 보통 학원에서 신축현장으로 연계를 해주는데, 일이 없을 땐 직접 현장을 찾아 나섰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또 김스튜는 구체적인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당 7만 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초반엔 한 달에 15일에서 20일 사이 일했다. 일이 없으면 도배사들이 모인 밴드에 글을 올렸다. 현재 순이익은 한 달에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그러면서 “전 (수입에)만족한다. 제 주변 또래에선 제가 가장 많이 벌고 있다. 일당은 18만 원에서 20만 원 받고 있다. 어떤 분은 1년 만에 23만 원 받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10년 됐는데도 18만 원 받는 분도 계시다. 전 많이 상승한 편”이라고 전하며 “한 달에 22일 정도 일하고 있다. 주 5일에서 많으면 6일이다. 제가 제 일을 따게 될 경우 점점 500만 원에 가까워진다”고 덧붙였다.남자도배사와 여자도배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은 화장실이라고 말한 김스튜는 “현장은 리모델링 중인 집이 많은데 변기가 없는 집이 거의 40%다. 변기가 없어 남자분들은 나가서 하수구에 해결하신다. 여자는 보통 관리사무소를 나가거나 해야 하는데 왔다갔다하면 20분이다. 민폐기 때문에 거의 참는다. 화장실이 좀 고충이다”라고 토로했다.동시에 도배사 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기존 회사를 퇴사하고 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도 고민을 많이 하고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더라. 그동안의 주는 안락함과 안정감이 있지 않냐. 그걸 포기하고 기술직에 도전한다는 건 내가 매일 일을 따야 하고 없으면 불안한 곳이라는 거다. 걱정이 많으실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 도전을 할 때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김스튜는 체력적인 부분을 언급하며 “저는 (체력이) 약한 편인데 매일 영양제 먹으면서 살고 있다. 최근에 좀 놀란 게 무릎 관절이 좀 시큰하더라. 하지만 우린 젊다. 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28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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