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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태양 무삭제판’, ‘크라임 퍼즐’…K콘텐츠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가 몰려오지만 결국 콘텐츠가 아닐까요?’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무삭제판’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웨이브 전체 시청자 수, 시청 시간, 시청 건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웨이브 신규 유료 회원 가입자 대상 시청 점유율도 21%를 웃돌며 신규 회원 가입을 주도했다.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드라마 ‘크라임 퍼즐(윤계상·고아성 주연)’이 유튜브에서 짤막 영상으로만 공개되자 ‘어디서 볼 수 있느냐’는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크라임 퍼즐’은 시즌과 올레tv에서만 전편을 볼 수 있다.웨이브, 티빙, 왓챠, 시즌 같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넷플릭스·디즈니+에 대항해 참신한 기획력과 다양한 소재가 빛나는 콘텐츠들을 내놓고 있다.이렇게 된 이상 첫와대로 간다. 웨이브 제공[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웨이브는 지난 12일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12편을 전체 공개했다. 정치 블랙코미디 장르인 이 드라마는 대선 열기가 뜨거운 현재 시의적절하게 등장, 각종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패러디 제목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끌었다.웨이브는 올해 800억 원 이상을 콘텐츠에 투자했다. 상반기에는 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하고, 미생과 시그널, 도깨비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 출신 이찬호 CP를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영입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에 승부수를 띄웠다. 웨이브는 청와대로 간다에 이어 △케이팝 팬덤을 정조준한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키의 아이돌 예능 ‘탱키박스’ △생존 다큐 예능 ‘문명’을 이달 공개하고,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과 △드라마 ’쇼윈도’로 12월 시청자를 찾아간다.해피니스. 티빙 제공콘텐츠 강국 CJ 계열인 티빙은 11~12월 두 달 동안에만 추가로 10여 편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공개한다. 지난 5일에는 스릴러 드라마 ‘해피니스’를 tvN 동시 공개했고, 12일에는 하이틴 드라마 ‘어른 연습생’을 선보였다.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콘서트 등 유아 및 10대, MZ 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 라인업을 내세운다. 오는 21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 출연진이 함께 하는 서울 마지막 콘서트를 독점 생중계하며, 12월 11일에는 엠넷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MAMA’를 독점 수급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밖에 △스핀오프 예능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시즌2’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특별판’ △옴니버스 영화 ‘해피뉴이어’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티빙을 가득 채운다.언프레임드. 왓챠 제공왓챠는 올해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팀을 조직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를 시작했다. 올해 12월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음악쇼 ‘더블트러블’로 오리지널 첫 출발을 알린다.올 한 해 앱 사용자 환경(UI) 개선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같은 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보면서 채팅할 수 있는 ‘왓챠파티’는 서비스 출시 후 4개월여 만에 55만 개 이상 파티가 개설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외국 콘텐츠의 경우 한글과 영어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은 왓챠에서만 제공한다. 약 370편 콘텐츠에 해당 기능을 지원하며, 영어공부로도 활용되는 추세다.이 같은 노력은 가장 높은 앱 재방문율(리텐션) 수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낳았다. 앱애니에 따르면 6~7월 기준 30일 이후 재방문율에서 넷플릭스(2위)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원지현 왓챠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더욱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이용자들이 더 자주 방문하고 싶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 밝혔다.
- [기고]교육 플랫폼 '서울런'에 거는 기대
-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플랫폼 전성시대다. 플랫폼이란 다양한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서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을 말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장착되고, 스마트폰 활용이 일상화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아마존, 페이스북, 카카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플랫폼은 수단일 뿐이다. 무슨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민간 사업자가 이익 창출을 목표로 운영했다면, 이제는 공적 가치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눈 돌릴 때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보건의료, 복지, 교육 영역에서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런’에 주목한다. 서울런은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대학생 멘토를 붙여서 학습을 돕고, 학생별 성과를 기록해서 맞춤형 학습까지 나아가는 게 목표라고 한다. 온라인 학습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접목했다는 의미도 있다. 물론 우려도 있다. 교육청을 놔두고 서울시가 나선다는 지적과 공공기관이 민간 교육 콘텐츠 업체와 손잡고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관련해서 다음 두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다. 첫째, 교육에 관한 모든 책임을 학교에만 돌릴 것인가. 교육은 정규 교육과 방과 후 교육으로 나뉜다. 정규 수업은 선생님의 몫이고, 학생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보충학습이나 심화학습이 필요한 경우다. 학생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학교교육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을 때도 문제다. 학교가 하면 선(善)이고, 학교 밖에서 나서면 악(惡)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학교 밖 공부라도 ‘공적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뒤처진 학생의 학습을 돕거나 학생의 균형적 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교육적 정의에 부합한다. 미래 세대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 사회가 나서서 협업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했던 방과후학교도 같은 취지였다. 둘째,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방과 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내버려두는 것이 정의인가. 교육은 두 얼굴이 있다.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내지만, 계층 구조를 고착화하는 힘도 있다. 특히, 평준화된 학교 체제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학교 밖 교육 기회 불평등은 성취 격차를 낳고, 이는 사회 양극화로 이어진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리처드 리브스는 ‘기회 사재기(dream hoarders)’라는 책에서 상류층은 자녀에게 부와 지위를 넘겨주기 위해 여러 수단을 활용한다고 했다. 방과 후에 좋은 선생님을 붙여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기회 사재기이다. 사교육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다. 그렇다면 민간이 제공하는 교육은 무조건 나쁘다는 명분론에 빠져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 결손을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공적 재원을 들여서라도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최고의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 것인가. 오세훈 시장의 고민은 아마 여기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창의적 학습도시, 역동적 변화를 꿈꾸는 서울이라면, 누구나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 “먹거리 많은 美증시, '서학개미' 공부·인내는 필수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손님으로 넘쳐나는 한국 스타벅스를 보고 (현지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이 같은 접근 방식으로) 미국에 상장한 스타벅스에 투자하는 이가 있다면 말리고 싶다. 훨씬 큰 시장인 미국에선 스타벅스가 포화 상태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그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하길 바란다.”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해외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이처럼 조언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리 CIO는 199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주립대를 졸업한 후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를 거쳐 2017년부터 테일러투자자문그룹에 몸 담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구독자 4만명의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리 CIO는 “한국이 선진 금융시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더 신뢰가 강화된 사회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이 좀 더 기다려준다면 주식 시장은 기업을 성장시키고 선진 자본시장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 상향 조정되겠지만, 정상화 과정”리 CIO는 내년 미국 증시에 대해 올해와 같은 고속 성장은 기대할 수 없지만 성장 자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점과 폭에 있어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인상 자체는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장기화 되고 있는 공급망 대란,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등이 배경이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이는 정상화의 과정”이라면서 “이자율이 오르면 통상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성장주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종목에 따라 부채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5.2%로,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 6.0% 보다는 0.8%포인트 낮다. 리 CIO는 “금리 인상을 시장이 완만하게 받아들이고, 정치적 리스크가 없다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중 갈등 심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 등 미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리스크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리 CIO는 “일시적인 변동성으로 시장 전반이 동반 하락하거나, 호실적임에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을 때 등 저가 매수 기회를 위해 현금은 어느 정도 보유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성장주 일색 서학개미…“파생 쏠림 안타까워”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종목 보관규모 상위는 테슬라(137억5537만 달러), 애플(42억1684만 달러), 알파벳(21억4659만), 아마존(20만8913만 달러), 엔비디아(19억5191만 달러) 등 성장주가 차지하고 있다. 리 CIO는 “미국 증시에는 이들 보다 안전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종목들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 급락시에 나스닥100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와 같은 3배 레버리지 상품 쏠림 현상에 대해 “보상이 크다는 것은 리스크도 크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메타버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진행되는 요즘이다. 증시에서도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CIO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변수가 너무 많아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새로운 기술력이 재무적 성과를 뜻하는 것이 아니기에 실제로 고객들이 지갑을 여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격언으로 잠언 13장 11절 ‘공으로 얻은 재산은 날아가지만 애써 모은 재산은 불어난다’을 제시했다. 그는 “일부 한국 투자자들은 기업이 아닌 주가에 투자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한 개념이 없고 단기간에 빠른 결론을 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투자를 육아에 비유했다. 갓난아이에게 성인과 같은 태도를 기대할 수 없듯, 처음부터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것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 “성장성 뛰어난 美증시, 제2의 쿠팡 기대”물론 이 CIO도 물리적, 문화적, 언어적 차이 등 국내 투자자들이 느끼는 미국 주식 직접 투자의 고충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동안 기관 투자자로서 미국 증시를 분석한 그는 △기축 통화인 달러와 경제 대국이란 배경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낮은 불확실성 △풍부한 원자재와 탄탄한 내수 △개인연금 제도 등으로 개인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주식 시장 △제약·바이오와 빅테크 섹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미국 증시를 ‘안전한 투자처’(safe heaven)라고 표현하면서 “이처럼 매력적인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런 의미에서 한국 청년 창업가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에 도전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올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을 예로 들었다. 이 CIO는 “쿠팡은 성장주이나 성장성이 아직 안 보인다는 점에서 (주가 회복은) 시간이 걸리겠으나 한국 기업의 미국 상장이라는 선례를 남겼다”면서 “성실하고 똑똑한 한국 창업가들이라면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신데렐라로 떠오르는 줌(Zoom)과 같은 기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에프앤가이드, 개인투자자 위한 앱 ‘크리블’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가 투자 콘텐츠 플랫폼 ‘크리블(KRiBLE)’의 멤버십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리블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인사이트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크리블은 리서치 보고서를 비롯해 뉴스 기사, 투자 블로그,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모아 볼 수 있는 앱이다.에프앤가이드 측은 “매일 300여건의 투자 인사이트를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종목, 토픽, 저자별로 자동 분류하여 모아주고, AI 스크리닝을 통해 광고나 불필요한 내용은 노출을 최소화했다”면서 “개인이 필요한 자료를 찾기 위해 검색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앱이 대신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해외 투자 트렌드와 이슈를 토픽 별로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클립 기능을 통해 개인이 보관하고 싶은 글이나 영상은 종목, 토픽, 저자 별로 분류하여 개인 계정에 스크랩할 수 있다. PDF로 만들어진 보고서는, 반응형 웹과 같이 동작하는 AI 뷰어로 뉴스처럼 읽을 수 있다.김태훈 에프앤가이드 크리블CIC 대표는 “스스로 공부하고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콘텐츠에 줄을 긋고 메모하는 투자노트 기능, 독점 콘텐츠 등도 내년 중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크리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다. 멤버십 종류는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는 ‘프로’ 플랜과 일부 콘텐츠를 무제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베이직’ 플랜 중에서 선택해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 ‘프로’ 상품의 경우 결제 정보 등록 없이 2주 간 무료로 사용 해본 후 구독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역협조 대가가 '빚' 죽지못해 '파산'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방역협조 대가가 ‘빚’ 죽지못해 ‘파산’ 한다-1건 처리에 1년 4개월…‘느림보’ 공정위에 속타는 재계-전세대출 ‘빚투’ 방지 잔금일 이후 대출 불가-홍남기 “상속세, 개인 상속분에만 과제 검토”-[사설]눈앞에 다가온 일상회복, 돌파감염 반드시 차단해야-[사설]뒷북·부실 대장동 검찰 수사, 특검 거부할 명분 더 있나△종합-‘삼성맨’에서 ‘토스맨’으로 혁신 2막 “대출 막혀도…고객과 약속 지켜야죠”-‘650억·9만명’ 역대급 흥행 기록한 키아프-64년 만에 가장 추운 10월…이번주 내내 맹위△K방역 희생양 된 자영업자-너무 늦은 방역정책 전환…희망 잃어가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K방역發 K불평등…손실보상법부터 고치자”-영업제한 일부만 완화…“가게 운영에 도움 안돼”△비트코인 6만달러 재돌파-비트코인 제도권 진입 신호탄…“2년 내 10만달러 돌파” 전망도-비트코인 상승기 ‘알트코인 주의보’-현물 거래가 아니어서…비트코인 가격 직접 끌어올리진 않아△공정위, 사건 1건 처리 평균 1년 4개월-조사기간 3년 넘는 사건도 예사…“갑을관계법, 지자체에 이관” 요구 거세-내부개선 TF 만들고 약식절차 확대 정치권 질타에…공정위, 자구책 마련△종합-확 줄어든 매수에 집값 주춤했지만…“대세 하락으로 보긴 힘들어”-“위축된 기업 稅부담 줄여야”vs“부의 대물림만 부추기는 셈”-전세금 4억→6억 오를 경우…대출 가능액 4.8억→2억으로 줄어들어-“토지 확보작업도 필요없었던 대장동 민간사업자로선 날로 먹는 사업인 셈”△정치-‘외나무 다리’ 경기도 국감…몸통 집중공세 野, 국힘게이트 역공 與-尹·元 ‘가상 양자대결’vs洪 ‘4지 선다형’-북핵수석대표 협의차 방미 노규덕 “한미, 대북 인도적 논의 마무리 중”-윤석열 손잡은 주호영…홍준표 지원나선 최재형-불안한 원팀 분위기…文-李 회동 시일 걸릴 듯△경제-‘K자형 회복’하는 고용시장…도소매·제조업 근로자는 휴직 내몰린다-해양바이오뱅크 全분야 국제인증 획득-“헝다發 금융위기 가능성 낮지만…투심 악화·변동성 확대 불가피”-결혼중개서비스 중도 해지 쉬워진다△기승전 ESG…어떻게 <24>두산그룹-‘해상풍력’ 新성장동력으로 내걸고…계열사들 ‘탄소저감’에 총력-“고객도 ESG로 기업 평가하는 시대 모든 밸류체인에 ESG요소 심어야”△증권 Stock-금리인상·테이퍼링…3000 회복 코스피 ‘넘어야할 산’ 수두룩-바이오·의약·헬스서 소재·부품·화학으로-공모주 청약 증거금 50%서 30·40%로 ‘손질’ 가능성△이데일리 문화대상 내일 개막-올해 공연예술계서 가장 빛난 작품을 소개합니다-수상 후보작 한달 전 공개…공신력 높여-뉴이스트·브레이브걸스…갈라 콘서트서 ‘위로와 희망’ 노래△돈이 보이는 창-달마다 달러 꽂힌다 ‘황금알’ 美배당주△돌아온 배당의 계절-손실나고 있는 美종목, 연말에 팔았다 다시 사세요-美긴축, 인플레 우려에…고배당 기대되는 국내 금융주 ‘시선집중’△앱으로 끝내는 자산관리-매주 소비리포트 분석, 내게 꼭 맞는 자산관리까지 손 안의 비서, 새는 돈까지 막아드립니다-편의점서 밥 먹었을 뿐인데 한달새 2만원 차곡…자투리 돈 모으는 재미 쏠쏠하네△아트테크&부동산·보험-뛰고 싸워서 겨우 한점…‘아묻따’ 미술품 투자 열기 활활-[전문가 시선] 종신보험, 죽으면 끝? 더 나은 삶을 위한 것-10억 아파트 매매 수수료 ‘반의 반값’ 250만원 내려면…△산업 Industry-상표출원 마친 LG…‘잔디깎이 봇’ 연내 나오나-色 다른 수소 전쟁-쌍용차 재입찰說 불식할까-생산라인·물류창고 ‘전자동화’ 1분에 시럽제 300병이 콸콸콸△ICT-토스 ‘원앱’vs카카오 ‘자생’…닮은듯 다른 전략 곳곳서 충돌-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에 도로·전력·용수비용 지원-“애플·구글, ‘인앱결제법’ 이행계획 다시 제출하라”-한국MS, 17년 만에 실적 공개…작년 매출 1조 훌쩍△중소기업-9번 구운 죽염, 갖가지 미네랄 함유…전세계 식탁에 놓이길-‘잘 자요, 슬립케어에서…’ 코웨이, BTS 새 광고 공개-찬바람 부니 ‘난방매트’ 후끈-팩 음료 부착 플라스틱 빨대, ‘종이’로 바꾼다△소비자생활-연말·위드코로나 앞두고…유통업계 할인대전-시위에 놀란 스타벅스 “1600명 채용 확대”-대체육, 채식·육식과 대립 아닌 보완재 역할할 것-누수 사고 신세계百 강남점, 점장·부점장 전격 교체△스포츠-변칙 경기에 닥공 승부…이정민 “무조건 버디만 생각했다”-“세계적 선수들과 경기, 많은 공부 돼 헝그리 정신 되살려 PGA 도전할 것”-정우영 분데리스가 시즌 3호골…새 홈구장 개장 축포 쐈다-학폭 논란 남기고 그리스 간 이재영·이다영 “배구 포기 못해”-“퍼팅은 과학…PGA현장서 배웠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친노동 앞세운 文정부 후한 점수 못줘…차기 대선서 노동의 힘 보여줄 것”-‘사회보장 사각’ 플랫폼 노동자 구제…‘플랫폼노동공제회’ 출범△오피니언-[목멱칼럼]화천대유 자문한 선배들, 뭘 자문하신거죠-[데스크의 눈]자국 기업 옥죄는 정부-[e갤러리]이선경 ‘유년-너를 기억해’-[기자수첩]문화예술기관장 임명, 정치권은 손 떼라△피플-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갈등, 젠더이슈로 전이 우려-손흥민, 한국 관광 홍보 나선다-피아니스트 이혁, 쇼팽 콩쿠르 결선 진출-이경식 前 부총리·한은총재 별세…YS정부 경제통-원로 영화배우 최지희 별세…향년 81세△사회-남욱 귀국·유동규 이번주 기소 분수령…“檢 부실수사 논란, 특검 불가피”-결혼식 최대 250명 가능…오늘부터 청소년·임신부 접종 시작-인터넷 떠도는 조재문 판결문 법원·변호인 ‘2차 피해’ 뒷짐-투잡 뛰는 교사들-서울시내 어린이집 오늘부터 정상개원
- "'오징어게임' 잇는 K-금융 기대, 투자자 교육서 출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 K-팝 등 국내 서비스가 전세계에서 인기이지만 K-금융, K-금융투자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됐지만 투자자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티맥스소프트 이형배 대표, KB증권 박정림 대표, SK증권 김신 대표,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위원장, 금융위원회 고승범 위원장, 금융감독원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자본시장연구원 신진영 원장, 티맥스그룹 박영애 사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 사진=금융투자협회)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투자자교육과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에 앞선 환영사에서 이처럼 말했다.나 회장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증권사 직원은 탐욕스러운 인간으로 묘사되는데, 자본시장 종사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업계가 당면한 과제가 아닐까 싶다”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발전속도를 높이려면 수준 높은 인프라, 공정한 시장 규율, 합리적 시장 참여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서비스를 시작한 ‘알투플러스’는 금융투자의 기본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교육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ㆍ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 회장은 “‘알투플러스’는 투자의 기초, 나만의 투자법을 공부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면서 “금융투자사와 투자자는 상생 관계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방법은 스마트 투자자 육성에 있고 금융투자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신진영 자본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투자자의 지식수준은 높으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지식 전달에 치중된, 비공식 채널에 집중된 탓”이라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 금융교육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생겼다”고 짚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과 김병욱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또한 높아진 개인 투자자 비중 만큼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에 공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신규 투자자 비중이 높아져 투자자 저변이 확대됐다”면서 “금융당국은 이런 변화를 엄중하게 인식해 금소법 시행 개정을 통해 판매 규율을 강화하는 등 보호 기반을 확충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건전한 투자 문화 확산은 소비자와 판매자 또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교육협의회가 법제화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금융교육 개선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처장은 역시 “보호처가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금융교육을 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스스로 투자의 개념이나 리스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한다”면서 “‘알투플러스’가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금융 투자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알투플러스’는 ‘알고하는 투자’의 앞 글자와 플러스의 합성어로서, 투자의 기본인 Risk와 Return의 이니셜인 두 개의 R을 상징한다. 2개의 진단 서비스(GI진단, 미니진단)와 2개의 학습도구(금융투자 콘텐츠몰, 표준교재)로 구성된다.이날 세미나에는 박정림 KB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등 증권사 대표와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등 운용사 대표들도 함께했다.
- "에듀테크 초격차" 교원그룹, 메타버스 학습지 '아이캔두' 선봬
-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가 ‘아이캔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오늘 출시한 ‘아이캔두’를 통해 에듀테크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갖게 될 것입니다.”(복의순 교원에듀 대표)교원 빨간펜이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실사형 인공지능(Ai) 튜터’를 구현한 유·초등 대상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AiCANDO)를 선보인다. 교원그룹은 12일 오전 아이캔두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교원 빨간펜의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이날 출시한 아이캔두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한 학습 경험을 위해 가상 교실 플랫폼을 구현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다. 학습자는 다양한 행성 콘셉트의 메타버스 교실을 이동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실감 나게 몰입해 학습할 수 있도록 ‘실사형 Ai 튜터’를 도입했다. 개인 수준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자 ‘멀티모달 분석’을 통해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점도 특징이다. 이규진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은 “지난 2019년부터 아이캔두 기획을 시작해 약 5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했고, 350여 명의 교육 콘텐츠 개발자와 전문가를 투입했다”며 “세상에 없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상품으로 만들자는 경영진 의지에 따라 초격차 상품 기획TF를 구성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교원 빨간펜)이번에 적용한 ‘실사형 Ai 튜터’는 캐릭터가 적용된 일반 AI 튜터가 아닌 실제 인물을 AI 튜터로 구현했다. 학습 전 과정에 등장해 학습 데이터와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취도를 비교하고, 잘못된 학습 습관을 바로잡아 준다. 초등생 사이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쌤’과 조혜지 아나운서 ‘이지쌤’,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퀴즈 쇼 MC 큐깨비 ‘깨비쌤’ 중 한 명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이와 함께 아이캔두는 초개인화 맞춤 학습 실현을 위해 ‘멀티모달 분석’을 적용한 최적의 AI 맞춤학습 코스를 추천한다. 멀티모달 분석은 학습자의 표정, 음성, 학습 행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분석이다. 학습자가 문제를 푸는 동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수준별 맞춤 문항을 제공하고 취약한 개념은 재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아이들이 몰입해 학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에도 힘썼다. 3D 애니메이션, 360도 영상, 크리에이터 영상 등 다양한 구성의 영상을 마이크로러닝(Micro Learning) 형식으로 제공한다. 능동적인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접목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홈스쿨링 시장이 급성장하고 디지털 학습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환경 속에서 ‘알파세대’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학교 공부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기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라며 “아이캔두를 통해 자녀의 학습 습관 형성 및 성적 향상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학생들에게는 초개인화 맞춤학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가 ‘아이캔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을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이날 교원그룹은 핵심 사업인 교육 분야 확대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교원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교육사업 법인인 교원에듀, 교원크리에이티브 2개사를 합병해 합병법인 ‘교원에듀’를 출범했다.복의순 교원에듀 대표는 “교원에듀에서는 약 6000명의 에듀 플래너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 조직을 더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내년 5000억원 매출과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