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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가면 자동차 작동원리와 신기술 한눈에 본다
  • 서울모터쇼 가면 자동차 작동원리와 신기술 한눈에 본다
  • 자율주행차 기술을 소개하는 만도 부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서 각 참가업체들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엔진, 파워트레인, 각종 부품, 신기술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자동차의 작동원리에 대해 알 수 있는 교육 목적의 전시물이 많아 학생들과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제1전시장에서는 완성차뿐만 아니라 IT, 부품업체의 전시도 함께 살펴보면 좋다. 완성차업체에서 기아차는 ‘니로’에 탑재된 내장부품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구동원리를 알 수 있는 프레임을, 르노삼성은 ‘QM6’에 탑재된 부품과 사륜구동의 작동원리를 소개하는 프레임을 전시한다. 이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 ‘G4 렉스턴’의 하부 구조물(쿼드 프레임) 전시와 함께 쌍용이 생산한 차량 사진을 연대순으로 소개하는 부스도 운영한다.IT업체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전시와 더불어 자율주행 기술의 원리, 부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가 탑재돼 복잡한 실내를 돌아다니며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을 돕는 ‘로봇 M1’도 살펴보면 좋다.네이버 부스의 로봇 M1.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부품업체에서는 미네베아미쯔미가 차량용 모터, 반도체, 무선기술 등을 모형 자동차에 장착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자트코는 변속기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CVT 가상 드라이빙’ 부스와 절개된 CVT 변속기를 진열하고 있다. 태양금속도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금속부품을 배치한 차량 플랫폼을 전시 중이다.현대모비스는 전시주제를 ‘감춰진 기술의 힘’으로 정하고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각종 전장기술, 부품 등을 전시한다.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차의 구성 부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모듈카‘, 바퀴 내에 구동모터가 장착된 인-휠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만도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역사와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그 시절 자동차 모형 및 부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VR기기와 영상을 통해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기술 등을 소개한다. 제2전시장에서는 현대차가 ‘IoT 존’을 구성, 시스코와 공동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에 관람객들이 탑승해 사물인터넷 기술로 집안의 조명, 가전제품 등을 조작할 수 부스를 마련했으며, ‘튜익스 존’에서는 튜닝차 및 각종 튜닝 부품들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독립 참여한 제네시스 부스도 람다·타우 엔진 3대를 전시 중이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RX450h’의 차량 보닛을 열어둬 관람객들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의 IoT존.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
2017.04.08 I 김보경 기자
삼성의 새식구 하만...'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소개합니다
  • 삼성의 새식구 하만...'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소개합니다
  • 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커넥티드카 등 전장사업과 오디오 분야 전문 기업인 하만은 미국 뉴욕의 중심가인 메디슨 527번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오디오와 음향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8’ 뉴욕 언팩을 기념해 하만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2일(현지시간) 한국 취재진들에게 공개했다. 2013년 11월 22일 문을 열어 하만의 ‘JBL’, ‘하만카돈’, ‘AKG’ 등의 오디오 브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다.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이사회에서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 80억달러에 하만 인수를 의결했고 지난 달 10일 인수를 완료했다. 미국, 한국 등 10개 반독점 심사 대상국의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하만의 지분 100% 보유 중이다. 인수 수에도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할 예정이다.스토어에서는 오디오 매니아, 음악 애호가 등으로부터 사랑받는 전문 오디오장비, 홈오디오, 고성능 스피커, 헤드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실력있는 아티스트와 DJ들이 스토어에서 연주하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고객 대상으로 이상적인 오디오 환경 조성법, 나만의 맞춤 오디오 조립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뉴욕 스토어는 1960년대 평화음악축제인 ‘우드스톡’, 비틀즈의 초창기 음반 제작과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대통령 취임식 등의 주요 행사에 오디오를 공급한 하만이 당시 받은 음악적 영감을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별도 구역들로 구성돼 있다.‘사운드 스파이더’는 고객들이 준비해온 음악을 하만의 전 종류의 헤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공간이다. ‘사운드 체크’는 소장한 헤드폰을 가져와 하만의 엠프와 헤드폰을 이용해 음질 비교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들이 마치 콘서트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컨시어지 테이블’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오디오 시스템을 제안하고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구비된 공간이다. 삼성 ‘갤럭시 S8’ 기본 이어폰삼성전자와 하만의 첫 합작품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3’였다. AKG의 튜닝 기술이 적용된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 ‘갤럭시 S8+’에 AKG의 튜닝 기술로 더욱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는 고성능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해 본격적인 양사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기본 이어폰은 11mm와 8mm 두 개의 진동판을 탑재해 고역대 재생력이 뛰어나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하만 음향 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한 최적의 목표 음질 수준을 함께 최적화해 구현함으로써 소리의 왜곡 없이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이어폰 자체는 하이브리드 커널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이어폰 줄은 메탈과 섬유의 합성 소재로 제작되어 잘 엉키지 않고 내구성도 강하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컨슈머 오디오 사업 담당 전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엄청난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하만은 뉴욕, 도쿄, 상해 등 총 3개 도시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7.04.03 I 정병묵 기자
쉐보레 레이싱팀, 서울모터쇼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 공개
  • 쉐보레 레이싱팀, 서울모터쇼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 공개
  •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일 올 뉴 크루즈 레이스카와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오른쪽) 감독 겸 선수와 안재모 선수의 모습. 한국GM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GM은 쉐보레 레이싱팀이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올 뉴 크루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 레이스카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새 레이스카는 시판 중인 올 뉴 크루즈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공기역학을 개선하고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와이드 바디킷과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거대한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크루즈 레이스카의 심장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 매 시즌 견고한 성능을 선보였던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튜닝 제작해 뽑아낸 최고 출력 36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이를 뒷받침하는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해 완성됐다.이 밖에도 고성능 트랙 주행을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하고 구성 부품 전체의 완성도를 높여 혹독한 레이스 환경에 대비했다.2007년 팀 창단 이 후 통산 7회 종합우승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명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은 새로운 바디 스타일과 데칼 디자인으로 꾸민 크루즈 레이스카를 전격 투입, 경쟁사 상위 차급의 레이스카들과 본격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이재우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는 “경기에서 후륜 구동 기반의 머신으로 출전하는 경쟁팀에 맞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선수의 능력을 배가하는 크루즈의 강인한 기본기 덕분”이라며, “레이스카로 전혀 손색이 없었던 이전 세대 모델의 충실한 기본기를 그대로 물려받음과 동시에 내구성과 차체 하중 측면에서 대폭 개선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로 지난해 놓친 종합우승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아 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2017 슈퍼레이스는 다음달 16일,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라운드에 이르는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7.03.29 I 김보경 기자
서울모터쇼 D-10, 화두는 친환경·프리미엄·자율주행
  • 서울모터쇼 D-10, 화두는 친환경·프리미엄·자율주행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서울모터쇼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 최초 공개 신차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한국 최초 공개 13종 등을 포함한 신차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차가 대세…프리미엄 차종도 대거 공개기아차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기아차 제공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서울모터쇼에는 프리미엄 차종을 비롯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차종들이 대거 전시된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통해 총 6개 엔진으로 동급 최대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렉서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LC500h’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LC500h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컨셉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이다. 수소연료전지 컨셉카 LF-FC는 기존 렉서스 플래그쉽 LS보다 길지만 낮은 전고, 렉서스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 적용, 전륜에 인 휠 모터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LC500h. 렉서스코리아 제공혼다코리아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클래리티 퓨얼 셀의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은 V6엔진과 같은 크기지만 출력은 100kW이상에 달한다. 또 세단형 차량으로는 세계 최초로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을 후드 아래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70MPa 고압 수소 저장 탱크 하나만으로 최대 589km(미국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시간은 3분 남짓이다. 한국도요타는 배터리만으로 최대 60km를 달릴 수 있는 프리우스 프라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환경부로부터 383.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볼트 전기차(EV)를 전시하고 시승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BMW는 EV인 i3와 PHEV인 i8을, 메르세데스-벤츠는 PHEV인 C 350e와 GLC 350e를 준비 중이다. 혼다는 어코드 PHEV를, 닛산은 리프 EV와 무라노 하이브리드를, 인피니티는 Q50 하이브리드를를 선보일 계획이다.혼다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 혼다코리아 제공프리미엄 차들도 대거 나온다. 쌍용자동차(003620)는 대형 프리미엄 SUV ‘Y400’(프로젝트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Y400은 렉스턴W 윗급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차세대 프레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후륜구동 SUV로 개발됐다. 기아차 모하비와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달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스팅어는 오는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고출력이 370마력에 최대토크 52.0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5.1초에 불과하다.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4인승 오픈탑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4인승 2도어 쿠페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쿠페’ 등 2개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링컨은 럭셔리 컴팩트 SUV MKC와 프리미엄 대형 SUV MKX를 준비했다. 인피니티는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을 공개할 예정이다.Y400 랜더링 이미지. 쌍용차 제공◇“자율주행차, 궁금하면 직접 타보자”이번 모터쇼는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인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가 열린다. 소프트웨어는 조직위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시승 차량은 기아차 K7이다. 시승코스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 주위 4㎞로 실제 도로가 포함돼있다. 운전석에는 차량 관리자가 타고 관람객은 최대 3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이번 모터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시스템을 시뮬레이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전시관은 152평 규모로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테크존과 스마트존, 수소전지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린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에듀존과 전자 현악 공연 등 문화 이벤트를 진행하는 커넥트 존으로 구성됐다. 네이버랩스는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네이버가 모터쇼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생활문화관’도 따로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제 강점기부터 과거 국산 자동차의 모습과 에피소드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동차역사코너’, 튜닝차량과 캠핑카를 살펴볼 수 있는 ‘튜닝차량 전시관’, 자동차 드라이버의 꿈을 키워주는 ‘VR 레이싱게임 체험’ 등이 있다. 이밖에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붕이 열리는 시티투어버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2017 서울모터쇼 현대모비스 전시관 조감도.최근 운행 임시 허가를 받은 네이버의 자율주행 차. 네이버 제공
2017.03.20 I 신정은 기자
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의 데미오 랠리카는 어떤 차인가?
  • 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의 데미오 랠리카는 어떤 차인가?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랠리 드라이버의 탄생을 목표로한 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 위드 포르텍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선발된 다섯 명의 드라이버들은 2월 25일과 26일 일본 히로시마 현, TS-타카타 서킷 내에 위치한 JAF 공인 더트 트라이얼 대회장인 ‘테스타 테크닉 스테이지 타카타’에서 첫 번째 교육 일정을 소화했다.다섯 명의 드라이버들은 일본의 우수한 더트 코스에 빠르게 적응했고, 그들을 위해 준비된 랠리카를 타고 코너를 공략했다. 코너 바깥으로 튀는 돌과, 시야를 가리는 먼지를 뚫고 다음 코너를 향해 달려가는 푸른색의 랠리카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던 존재, 마쯔다 데미오 랠리카였다.히로시마의 기둥, 마쯔다마쯔다는 국내에 생소한 브랜드다. 그들의 이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의 야욕이 하늘을 찌르던 태평양전쟁까지 시계 바늘을 돌려야 한다. 아시아의 맹주, 절대자가 되겠다는 일본은 한반도와 중국은 물론 태평양을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고자 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의 전의는 열도를 강타한 두 발의 원폭으로 인해 모두 끝났다.태평양 전쟁의 종료를 알린 원폭 중 하나는 일본의 서쪽에 위치한 히로시마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사람들은 산 기슭 뒤쪽에 위치해 원폭의 피해를 피한 동양공업의 공장을 관공서, 병원, 학교 그리고 피난처 등으로 쓰며 그 고통을 이겨냈다. 그리고 동양공업은 히로시마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야구단을 창단했다.동양공업은 이후 마쯔다로 사명을 바꾸고, 로터리 엔진으로 르망 무대의 정상에 올랐으며 현재는 스카이액티브 테크놀로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히로시마 마쯔다 줌-줌 스타디움을 홈 그라운드로 쓰는 프로 야구단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리그의 우승을 차지하며 25년 만의 우승이라는 쾌거와 함께 히로시마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마쯔다의 소형 해치백, 데미오마쯔다 데미오는 1996년 처음 데뷔한 마쯔다의 소형 모델로서 초기에는 포드 페스티바 미니 왜건의 마쯔다 리배징 모델이었다. 1.3L, 1.5L 급 소형 엔진과 여유로운 공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데미오는 2002년 2세대 모델, 2007년부터 2014년까지 3세대 모델을 선보였으며 2014년부터 4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 위드 포르텍의 마쯔다 데미오 랠리카는 바로 3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3세대 모델은 3,885mm의 전장과 1,695mm의 전폭과 1,475mm의 작은 차체와 1,038kg의 가벼운 무게로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보인 모델이다. 1.3L, 1.5L 가솔린 엔진과 1.4L, 1.6L 디젤 엔진을 탑재해 일본 및 유럽의 다양한 시장에 판매됐다.더트 트라이얼을 위해 튜닝된 데미오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일본 내 더트 트라이얼에 출전하는 것이기에 마쯔다 데미오 랠리카 역시 더트 트라이얼을 위한 튜닝이 더해진 차량이 준비됐다. 일본 더트 트라이얼의 ㅇ엔트리 클래스인 PN 클래스의 규정에 맞춰 제작된 마쯔다 데미오는 순정의 콘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레이스카 고유의 감성이 느껴졌다.겉으로 보이는 변화는 역시 화려한 데칼과 더트 전용 타이어, 머드 커버라 할 수 있다. 푸른색 차체에 모터타임과 포르텍을 비롯해 다양한 후원사의 데칼이 붙어 레이스카 고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네 바퀴는 더트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엔케이 휠과 더트 전용의 185/65R 14규격의 타이어와 머드 커버를 더했다.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레이스카의 핵심인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6점식 롤케이지를 더하고, 브리드 사의 버킷 시트, 레이스 전용 시트 벨트를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을 강조했다. 물론 경량화를 위해 2열 시트를 탈거하고 내장재의 대부분을 제거했다.1.5L 가솔린 엔진은 ECU 변경 및 회전수 제한을 7,500RPM으로 바꾼 것외에는 하드웨어적인 변화는 없어 최고 출력은 113마력, 14.2kg.m의 토크를 낸다. 대신 5단 수동 변속기의 최종비를 낮춰 경쾌한 반응을 강조해 전체적인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엔트리 클래스를 위한 차량인 만큼 하체도 순정의 틀을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KYB의 서스펜션을 장착해 노면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웠으며 ATS의 1.5 웨이 디퍼런셜을 장착해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움직임을 확보했다. 실제 육안으로도 전체적으로 순정 모델 대비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수준의 튜닝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믿음직한 랠리 프로젝트의 파트너데미오 랠리카는 모터타임 랠리 프로젝트 위드 포르텍의 다섯 선수들과 함께 2년 동안 교육, 훈련을 비롯해 더트 트라이얼에 출전할 예정인데, 첫 만남에서 선수들은 이미 데미오 랠리카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공격적이 주행과 과감한 코너 진입으로 교육을 이끄는 카츠히코 다구치에게 ‘어그레시브 최’라는 별명을 받은 최광빈은 “소형 차량이고 많은 튜닝이 되지 않아 더트 주행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다섯 명의 다른 성향을 가진 드라이버의 주행에도 불구하고 이틀 내내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여 무척 만족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자작차와 포뮬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한 이율 역시 “차량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통해 더트 코스의 다양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적응이 좀 더 된다면 더 즐겁고 과감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7.03.01 I 김학수 기자
모파 '17 닷지 챌린저 리뷰 - 모파의 80년을 기념하는 머슬 쿠페
  • 모파 '17 닷지 챌린저 리뷰 - 모파의 80년을 기념하는 머슬 쿠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FCA 그룹 차량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과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퍼포먼스 파츠를 개발, 생산하는 모파(Mopar)가 설립 8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모델 모파 ‘17 닷지 챌린저(Mopar ‘17 DodgeChallenger)를 2017 시카고 모터쇼에서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모파 ‘17 닷지 챌린저는 FCA 그룹 대 대표적은 머슬 쿠페이자 미국 포니카 시장의 한 축으로 불리는 2017 닷지 챌린저(Challenger) SRT 39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뽐낸다.클래식한 머슬 쿠페를 그리다쉐보레 카마로, 포드 머스탱이 미래적인 감성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도 클래식한 감성을 강조한 닷지 챌린저의 디자인 큐를 그대로 이어 받은 모파 ‘17 닷지 챌린저는 클래식한 머슬 쿠페의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다. 특히 모파 커스텀 숍을 통해 제작된 투-톤 외장 페인트를 적용해 챌린저 특유의 바디감을 더욱 강조한다.소비자는 닷지와 모파 특유의 투박한 감성이 느껴지는 컨츄션 블루(Contusion Blue)과 입체적인 컬러가 돋보이는 브라이트 실버(Billet Silver) 중 하나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두 색상 모두 선명한 느낌의 피치 블랙(Pitch Black)과 어우러진다. 피치 블랙은 보닛과 루프 등에 적용된다.도톰한 프론트 스플리터로 클래식한 감성을 강조한 모파 ‘17 닷지 챌린저는 OHV 엔진을 탑재한 감성을 더욱 강조한 모파의 후드 스쿠프를 적용한 쉐이커 후드를 패키지를 적용해 터프하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측면에는 엔진의 배기량을 의미하는 392(cu in) 데칼을 더했다.모파 ‘17 닷지 챌린저의 후면에는 넓은 트렁크에 립 타입으로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와 차체 양 끝에는 챌린저 SRT 헬켓에서 가져온 검은색의 넓은 듀얼 머플러 팁이 적용되어 강력한 출력을 암시한다. 한편 투-톤 디자인이 적용된 20인치 휠은 센터 부분에 닷지 엠블럼을 선명히 새겨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간결한 구조의 실내 공간클래식한 감성이 돋보이는 외관의 변화에 비해 모파 ‘17 닷지 챌린저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챌린저와 큰 차이가 없다. 그저 모파 엠블럼과 레터링을 더한 스포츠 시트를 적용하여 고성능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살린 것이 전부다. 시트는 스티치를 적용한 가죽과 알칸타라를 조합하여 우수한 지지력을 강조했다.485마력의 강력한 머슬 쿠페모파 ‘17 닷지 챌린저의 긴 보닛 아래에는 기념 모델임을 과시하는 기념 배지와 모파가 제작한 강력한 V8 엔진이 탑재된다. 챌린저 R/T 392 및 SRT 392 등에 적용된 V8 6.4L 헤미 엔진을 새롭게 튜닝하여 최고 출력 485마력과 65.6kg.m의 두터운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에 강력한 출력을 전달한다.한편 모파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감당하기 위해 모파가 제작한 쉐이커 스트럿 타워 브레이스와 브렘보에서 공급한 4-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을 네 바퀴에 적용했다. 독특한 점은 모파 ‘17 닷지 챌린저의 강력한 V8 엔진은 챌린저 SRT 헬켓과 마찬가지로 차체 왼쪽의 헤드라이트 중앙에 뚫린 구멍을 통해 공기를 공급 받는 점이다.모파 ‘17 닷지 챌린저 구매자를 위한 선물모파는 모파와 닷지의 역사가 담겨 있는 모파 ‘17 닷지 챌린저의 구매자를 위해 다양한 특전을 마련했다. 먼저 제품 구매에 대한 기념 편지와 80대 한정의 넘버링이 적용된 한정판 인증서와 FCA 제품 디자인 연구소에서 제작한 모파 ‘17 닷지 챌린저 렌더링 책자, 모파 ‘17 닷지 챌린저의 감성을 담은 전시품 및 모파 ‘17 닷지 챌린저의 키 체인과 모파 80주년 기념 배지 등을 패키지로 묶었다.한편 모파 ‘17 닷지 챌린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판매를 예고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가격(미국 기준)은 5만 5,79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닷지 챌린저 SRT 392와 닷지 챌린저 SRT 헬켓 사이의 가격이며 총 80대만 한정 판매된다.사진: 닷지, 모파
2017.03.01 I 김학수 기자
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불참 업체 이유는?
  • 내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불참 업체 이유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다음달 31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9개와 수입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참가하며, 만(MAN)이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총 32종(콘셉트카 7종)의 신차를 포함 총 300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완성차 외에도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곳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모터쇼는 2015년에 비해 규모가 소폭 줄었다. 참여 브랜드수도 7개 줄었다. 전시차량도 2015년 350대에서 300여대로 감소했다.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중단돼 리콜과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폭스바겐, 벤틀리가 이번 서울모터쇼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선롱과 디트로이트일렉트릭, 블루버드는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과 국내시장 판매 부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포드도 이번 모터쇼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수입차 브랜드 중 볼보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람보르기니도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모터쇼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산 타이어 3사도 수년째 국내 모터쇼를 외면하고 있다. 타이어 업체로는 대만의 진유타이어가 유일하게 전시관을 꾸민다.올해 5월 국내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참여도 기대했지만 불참을 통보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국내 모터쇼가 참가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FCA 관계자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모여 있어 서울모터쇼에서 효과적인 홍보를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이웃으로 두고 있어 업체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 볼보는 “본사 방침에 따라 대륙별로 하나(중국)의 모터쇼에만 참석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조직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완성차 브랜드의 참여는 줄었지만 완성차 이외의 참가업체는 2015년 124개에서 167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가 최초로 모터쇼에 참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 따라 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공동 주최로 격년마다 열린다.
2017.02.22 I 김보경 기자
내달 31일 ‘2017 서울모터쇼’ 개최… 신차 32종 출격
  • 내달 31일 ‘2017 서울모터쇼’ 개최… 신차 32종 출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2017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하며, 만(MAN)도 신규로 들어온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300여대에 달하며, 신차는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 예정이다. 완성차 이외의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개도 참가하며,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IT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최초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한다.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전기승용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트럭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그중 일부 전기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개최된다. 또한 자율주행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완성차 업체에서는 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된 자동차를 전시한다. 특히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또한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 전시, 고속도로 자동조향지원 통합안전시스템(HDA) 등의 자율주행 기술이 확대 전시되며, 위치기반 온라인서비스 등 자동차IT융합 기술도 소개된다. 특히 ‘자동차융합얼라이언스’ 소속 IT관련 업체와 기관이 별도의 ‘얼라이언스 특별관’을 꾸미고, 연구 협력의 상징으로 전자부품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동시에 참가한다. 그리고 모터쇼 기간 중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도 개최된다. 모터쇼 기간 중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자동차문화와 디자인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리며 데이비드 L. 스트릭랜드(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전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국내외 비중 있는 6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김용근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2017.02.22 I 김보경 기자
오토살롱에서 만난 하시모토 코퍼레이션의 '아키라 하시모토' - 일본과 한국의 튜닝 시장을 ...
  • 오토살롱에서 만난 하시모토 코퍼레이션의 '아키라 하시모토' - 일본과 한국의 튜닝 시장을 ...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쎄에서 3일 동안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및 튜닝 행사인 ‘2017 도쿄 오토살롱’은 일본 자동차 튜닝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이 자리에서 일본의 튜닝 시장과 미래, 그리고 튜닝 시장 후발 주자인 한국의 튜닝 시장 발전의 과제가 무엇인지 듣기 위해 일본 내 많은 튜닝 브랜드를 공급, 판매하는 하시모토 코퍼레이션의 3대 경영자인 아키라 하시모토(Akira Hasimoto)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Q 하시모토 대표가 바라본 일본 튜닝 시장은 어떤 모습인가?아키라 하시모토 대표(이하 하시모토): 일본의 튜닝 시장은 크게 일본 차량과 수입 차량으로 나눠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일본의 튜닝이라고 한다면 지면에 달라 붙는 독특한 에어로 파츠가 돋보이는 가도 레이서(かいどうレサ, 공도 레이서)나 화려한 바디킷과 라이팅이 돋보이는 데코토라(デコトラ, 데코레이티드 트럭)를 떠올리겠지만 막상 그 비율이 높지 않고, 실질적인 일본차 튜닝 트렌드는 ‘서킷’ 지향에 있다.한편 수입차, 특히 유럽에서 들여온 수입차들은 초기에는 차량이 희귀했던 만큼 시각적으로 이목을 끌기 위한 드레스 업에 집중됐다. 하지만 이제는 수입차도 워낙 많아졌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고성능 차량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퍼포먼스를 개선하는 튜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확답할 수는 없겠지만 유럽을 비롯해 다양한 수입차들도 결국은 ‘서킷’을 지향하게 될 것 같다. 특히 공공도로에서의 무리한 주행이나 교통 사고로 인한 피해가 존재하고 이 피해는 누군가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가 남기 때문에 자동차 문화가 성숙할수록 서킷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Q 인터뷰 전 일본 튜닝 시장이 다소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무슨 의미인가?하시모토: 사실 일본의 튜닝 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규모나 혹은 일본 경제 규모에 비한다면 아직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문제는 공급자들이 보이고 있는 경영 방침이 튜닝을 고려하는 잠재적 소비자들을 설득하거나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에 이유가 있다고 본다.하시모토 코퍼레이션의 경우 AC 슈니처나 브라부스 같은 컴플릿 패키지를 제공하여 차량 튜닝 이전부터 고객들과의 상담을 통해 튜닝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조립 및 검수를 하고, 이에 대한 사후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며 고객층을 유지하고 고객들의 구전 홍보라는 메리트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많은 튜닝 업체 혹은 수입사들은 여전히 ‘제품만 공급하면 끝’이라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Q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하시모토: 개인적으로는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혹은 경영자가 사기꾼이 아닌 이상 이제 시장에 나오는 제품 중에는 나쁜 제품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좋은 제품들을 가지고 소비자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거나 소통하지 못하는 구시대적인 사업 전략을 고수한다면 일본 튜닝 시장의 성장 역시 경직되고 둔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일본의 튜닝 샵이나 관련 업체들도 소비자의 차량에 제품을 공급, 설치한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면 그 샵, 혹은 브랜드만이 아닌 일본 튜닝 시장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최악의 사태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다.게다가 최근 토요타의 86을 비롯해 혼다 S660이나 마쯔다의 MX-5 등 합리적이고 콤팩트한 스포츠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의지나 구매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공유 경제로 소유의 중요도가 낮아지는 것 외에도 사회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가는 것은 꼭 해결해야 하고, 이는 한국 역시 귀를 기울기고 유의해야 한다.Q 일본의 튜닝카는 어떤 관리를 받고 있는가?하시모토: 한국과 마찬가지로 튜닝 정도에 따른 규제는 있으나 튜닝 자체에 특별한 법적 구속 장치는 없다. 일본은 일본 내에 등록된 모든 차량들이 2년에 한 번씩 정기 검사를 받도록 한다. 이 검사에서 차량의 지상고나 배기음의 크기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요소들을 검사한다. 하지만 검사를 앞두고 운전자가 차량을 순정 상태 혹은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상태로 손질하고 검사를 받는다.그리고 검사 이후 다시 튜닝을 한다면 정부에서도 다음의 검사, 혹은 경찰에 적발되기 전까지는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만약 검사 상황에서 법적 기준을 초과하거나 불법적이 튜닝이 적발되는 경우에는 벌금과 법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재 튜닝을 지시한다.Q 튜닝 규제와 튜닝 시장의성장의 연관 관계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하시모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또 단정할 수 없는 말이지만 결과적으로 말하면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고 튜닝 산업이 마구잡이로 성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내 경험 상 비슷한 경제 규모, 혹은 비슷한 자동차 산업을 가진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법적인 내용은 비슷하고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모든 튜닝 관련 법안을 공부하지는 못했으나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법적인 허용의 정도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차이가 튜닝 산업의 확산을 결정 지은 것 같다.예를 들면 일본의 최저 지상고는 9cm 이상으로 12cm의 한국보다 약 3cm가 낮은 편이다. 3cm는 그리 수치가 아니지만 이 3cm는 어쩌면 서스펜션 튜닝의 확산을 결정 짓는 수치다. 사실 일본에도 9cm보다 낮은 지상고를 가진 차량들이 있고, 자를 가져다 확인하지 않는 이상 7~8cm 수준의 차량을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대부분의 튜닝 차량들이 9cm 기준을 준수하고, 혹자는 서스펜션 튜닝을 하더라도 9cm보다 높은 10cm 전후의 세팅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차량의 지상고가 9cm보다 낮을 경우 일상 주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배기 사운드 규제도 비슷하다. 사람들이 규제가 여유로우면 더 큰 사운드를 택할 것 같아도 막상 ‘자신의 삶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를 찾아가게 된다.이런 사례들을 보았을 때 한국의 튜닝 규제는 너무 과도하게 묶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법은 사람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이라고 하는데 현재 한국의 튜닝 규제를 살펴보면 최소한의 ‘선’과는 무척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규제를 완화하면 초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울지 몰라도 이내 자정 작용을 거쳐 보다 성숙하고 큰 규모의 튜닝 시장을 만날 수 있으리라 본다.Q 한국 튜닝 시장에 바라는 점 혹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하시모토: 개인적으로 한국은 튜닝 브랜드 관련된 마케팅, 홍보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모터스포츠 분야가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튜닝이 가미되는 영역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빠른 레이스카’ 혹은 ‘이렇게 완성도 높은 레이스카’가 우리의 기술과 제품으로 만들어졌다는 어필을 할 수 있어야 한다.한국의 모터스포츠 시장이 크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아직 제조사들고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ㅇ동에 소극적인 것도 결국 한국 자동차 튜닝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먼저 나서서 알리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결코 그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아키라 하시모토 대표는 끝으로 “한국에도 좋은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고 좋은 레이싱 팀과 좋은 튜닝 제품 그리고 좋은 경영자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행 착오 후에는 한국 자동차 튜닝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에 만날 때에는 한국 모터스포츠 시장과 튜닝 시장이 조금 더 발전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하시모토 코퍼레이션(HASHIMOTO corporation)1923년 ‘하시모토 타이어 상회’ 이름으로 설립된 하시모토 코퍼레이션은 이름처럼 타이어 유통 사업을 중점으로 했다. 이후 1965년에는 미쉐린 타이어를 유통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입 제품 유통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1980년 대에 BBS, O.Z 휠 등 고성능 휠 등을 일본 시장에 소개하며 그 사업을 확장했다.1993년 하시모토 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인 수입차를 위한 튜닝 제품을 일본 시장에 공급하는 사업 전략을 택했다. 이에 브레이톤, MAE, 레이거 등 유럽의 유수 튜닝 브랜드와 총판 계약을 맺었고 2017년 현재 서스펜션(KW, ST, ap), 배기시스템(아크라포빅, 아이젠만), 브레이크, 휠, 타이어 등 전세계 34개 튜닝 브랜드의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2017.02.11 I 김학수 기자
 마쯔다,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 출범
  • [2017 도쿄 오토살롱] 마쯔다,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 출범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마쯔다가 2017 도쿄 오토살롱에 참가해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GLOBAL MX-5 CUP JAPAN)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이번에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는 각 국가 별 원 메이크 레이스 방식이 아닌 세계 각 국가에서 진행되는 MX-5 원 메이크 레이스 시리즈를 통합 관리하는 마쯔다의 ‘글로벌 MX-5 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이미 왕성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MX-5 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MX-5 컵의 대회 규정은 일본 내수 버전의 MX-5 원 메이크 레이스 사양이 아닌 북미 사양으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북미 MX-5 Cup에는 50여 대에 이르는 MX-5가 참가해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한편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는 다른 국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MX-5 컵과 같이 1명의 선수가 45분 동안 진행되는 스프린트 레이스에 참여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17 시즌 상금 총액 500만 엔에 이른다.특히 2017 글로벌 MX-5 일본 시리즈의 챔피언은 올 하반기 미국 마쯔다 레이스 웨이 라구나 세카(Mazda Raceway Laguna Seca)에서 열리는 글로벌 MX-5 컵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하여 전세계 최고의 MX-5 드라이버들과 경쟁하게 된다.마쯔다는 일본 내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북미 원 메이크 레이스 사양의 MX-5 Cup카를 판매할 계획이다. 원 메이크 사양의 MX-5는 전용 롤케이지 및 버킷 시트를 비롯해 다양한 레이스 튜닝이 적용됐으며 BF굿리치 슬릭 타이어를 사용한다. 판매 가격은 7,884,000엔으로 책정됐다.2017년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는 4월 9일 스포츠 랜드 스고에서 치러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트윈 링 모테기, 후지 스피드웨이,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 등 다섯 곳의 서킷을 무대로 5라운드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2017.02.03 I 김학수 기자
 모터스포츠 활동이 돋보인 2017 도쿄 오토살롱
  • [2017 도쿄 오토살롱] 모터스포츠 활동이 돋보인 2017 도쿄 오토살롱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및 튜닝 관련 전시 행사인 ‘2017 도쿄 오토살롱(2017 Tokyo Auto Salon)’의 막이 내렸다.2017 도쿄 오토살롱은 자동차 및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일본을 대표하는 ‘튜닝 행사’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32만 여 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2016년 대비 소폭 줄어든 수준이지만 일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중 동원력은 분명 대단한 수치다.이러한 인기를 반증하듯 토요타, 혼다, 닛산 그리고 마쯔다와 스바루를 비롯한 일본 내 자동차 메이커와 로터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의 수입 브랜드는 물론 크고 작은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나섰다.각 브랜드들의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살펴보면 많은 브랜드들은 저마다 자사가 참여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알리는 전략을 취했으며, 모터스포츠의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둔 만큼 새로운 레이스카를 공개하거나 대회 출전을 알리는 출정식 등을 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품 업체들 역시 일반 튜닝카 보다는 서킷을 달리는 레이스카를 전시하는 모습이 주를 이뤘다.제조사들의 화려한 레이스카 라인업이런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 역시 일본 내 판매 1위를 자랑하는 토요타의 물량 공세가 돋보였다.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모두 가주 레이싱을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부터 일본 내 로컬 레이스까지 다양한 레이스 카테고리에 출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레이스카를 선보였다.특히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통한의 2위에 그쳤던 LMP1 레이스카인 ‘TS050-하이브리드’를 전시하기도 했으며 슈퍼 GT의 GT500 클래스에 출전할 LC500 GT500, FIA GT3를 충족하는 RC F GT3는 물론 야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야리스 WRC 2017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과거의 WRC 레이스카를 선보이는 ‘헤리티지’에 대한 자신감도 돋보였다.이에 질세라 부스를 차린 다른 제조사들도 레이스카에 힘을 실었다. 혼다의 경우 슈퍼 GT GT500 클래스에 출전을 위해 개발한 NSX GT를 공개하고, 무겐의 포뮬러를 함께 전시했다. 토요타, 혼다와 함께 슈퍼 GT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닛산 역시 부스를 통해 GT-R 레이스카를 선보이며 ‘스포츠카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마쯔다는 MX-5 원 메이크 레이스인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MX-5 원 메이크 레이스 사양을 전시했으며 스바루도 자사의 다양한 레이스카를 선보였다. 또 수입 브랜드로는 큰 규모를 자랑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슈퍼 GT GT300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AMG GT3 레이스카를 선보였다.모터스포츠 활동을 알리는 업체들다양한 레이스카를 선보인 자동차 제조사 외에도 타이어, 부품 등의 제조 업체들 역시 레이스카를 선보이는 모습이었다. 타이어 제조 업체인 던롭의 경우 1972년 몬테-카를로 랠리에 나섰던 닷선 240Z 레이스카와 아우디 R8 LMS GT3 레이스카를 선보였고, 무대 중앙의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랠리카의 주행 영상을 송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엔드레스의 경우 내구 레이스 대회인 슈퍼 다이큐에 출전하는 레이스카들을 선보였는데 토요타 86 등이 중심이 되는ST-4 클래스에서 우승을 했음을 과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요코하마 타이어 역시 일본 내 최고 수준의 포뮬러 대회인 슈퍼 포뮬러의 포뮬러와 슈퍼 GT에 출전하는 닛산 GT-R GT300 레이스카를 선보이기도 했다.시즌의 시작과 마무리의 공간1월에 진행되는 도쿄 오토살롱은 시기적으로 한 시즌의 끝을 알리는 시기이자, 또 새롭게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러한 시기적인 특성으로 인해 개막 첫날에는 일본 슈퍼 다이큐의 종합 시상식이 개최되었으며 3일 동안의 행사 일정 중에는 일본 내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많은 레이싱 팀들이 2017 시즌 계획 혹은 2017 출정식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2010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2011 슈퍼 GT GT300 클래스 종합 우승에 올랐던 밤바 타쿠(Bamba Taku)이 속해 있는 ‘사이타마 토요펫 그린 브레이브 레이싱’팀 역시 이번 오토 살롱에서 2017년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밝혔다. 이 자리를 통해 사이타마 토요펫 그린 브레이브 레이싱은 슈퍼 GT GT300 클래스 도전을 선언했으며 많은 미디어들은 5년 만에 슈퍼 GT에 복귀하는 밤바 타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빼놓을 수 없던 드라이버와의 토크2017 도쿄 오토살롱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장면은 바로 ‘토크쇼’였다. 일본 내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바루 역시 슈퍼 GT 드라이버들은 물론이고 일본 랠리 무대에서 활동 중인 랠리 드라이버들을 섭외해 스바루의 엔지니어, 담당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관람객들은 그 이야기에 집중하며 귀를 기울였다.스바루 외에도 브랜드 혹은 각 레이싱 팀에 속한 드라이버들은 자신들의 부스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차량에 대한 이야기, 시즌에 대한 소감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등을 관람객들에게 들려줬다. 물론 관람객들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장면이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사실 국내 오토 살롱이나 모터쇼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튜닝, 모터스포츠와 떼놓을 수 없는 존재2017 도쿄 오토살롱에서 진행된 각 제조사, 업체들의 모터스포츠 활동에 대해 살펴보던 중 무겐 제품 사업부의 히데 코누마(Hide Konuma) 담당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그는 “(제조사 및 부품사와 같은) 모든 브랜드들은 결국 마케팅과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에 출전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존재나 아이덴티티를 가장 알리기 좋은 것이 바로 모터스포츠라고 생각하고,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이 브랜드를 가장 잘 알리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덧붙여 “게다가 이런 모터스포츠 활동은 제조사는 물론이고 부품사에게도 큰 대외 활동이다”라며 “오토 살롱과 같은 튜닝 행사에서 모터스포츠 마케팅, 홍보 활동이 수반되지 않은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라며 자동차 및 튜닝 산업과 모터스포츠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2017.02.01 I 김학수 기자
'당당한 자신감'이 돋보인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론칭 현장 스케치
  • '당당한 자신감'이 돋보인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론칭 현장 스케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 ‘올 뉴(ALL NEW)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판매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을 비롯해 기아자동차 관계자 및 미디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올 뉴 모닝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기대를 읽을 수 있었다.2017년 첫 시작을 알리는 올 뉴 모닝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에 앞서 기아자동차의 박한우 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박한우 사장은 “기아자동차 모닝은 지난 8년 동안 경차 시장의 리더로서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이라며 “이러한 배경에는 단단한 기본기와 상품성이 경쟁력을 갖췄고,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았다는 생각이다”며 모닝이라는 브랜드에 자부심을 드러냈다.박 사장은 이어 “올 뉴 모닝은 사전 미디어 공개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판매 일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기대감이 크다”라며 “올 뉴 모닝에 새롭게 적용된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엔진을 앞세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올 뉴 모닝은 올해 기아의 첫 차량”이라고 언급하며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차량임을 강조하고는 기차자동차 내부에서 전략적으로나 판매 부분에서 모두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에 미디어 관계자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당당함을 품은 ‘작지만 강한’ 올 뉴 모닝박한우 사장에 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의 김한용 팀장이 무대에 올랐다. 김한용 팀장은 올 뉴 모닝의 디자인 소개에 앞서 “모노톤의 도심 속에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작지만 강한 그런 차량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올 뉴 모닝이 추구하는 디잔의 방향성을 설명했다.특히 김 팀장은 “기아의 디자인들은 2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은 차량인 만큼 모닝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환경과 같은 사회적인 이슈와 함께 개인화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신형 디자인의 핵심으로 꼽았다”고 말했다.김한용 팀장은 “올 뉴 모닝은 외관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강인한 감성을 담아내는 것과 동시에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강조하고 개인 성향의 강조하는 아이코닉한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특히 “호랑이 코 그릴의 발전 기존 모델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헤드라이트로 구성된 전면 디자인을 앞세워 차별화를 선사하며 공력과 볼륨감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팀장은 “후면 디자인의 경우에는 2세대 모닝의 후면 디자인을 기반으로 고유의 라이트 실루엣을 적용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김한용 팀장은 실내 공간에 대해서도 소개를 이어갔다. 김 팀장은 “실내 공간, 모닝의 실내 공간은 기본적으로 단순한 조형미에 아이코닉한 가니시를 더해 감성적인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고 말하며 “특히 팝업 방식의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공조기 컨트롤 패널을 더해 사용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여기에 늘어난 휠 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의 개선을 강조했다. 김한용 팀장은 “1열과 2열 시트 모두 경쟁 모델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하게 됐고, 가변식 컵 홀더와 센터 암레스트 그리고 255L의 트렁크 적재 공간과 2열 폴딩 시트를 적용해 최대 1,01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다.덧붙여 컬러 부분에서도 강조를 했다. 그는 “차량 색상 부분에서도 많은 연구를 했다”며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다양한 컬러 매칭을 추구했으며 오로라 블랙 등 아이코닉한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감각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아트 컬렉션을 도입해 소비자의 감성적인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실내 공간의 매력을 강조한”며 아트 컬렉션에 힘들 더했다.올 뉴 모닝,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이어서 소형PM 센터의 전삼기 상무가 발표를 이어갔다. 전 상무는 “모닝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며 “주행 성능, 연비, 디자인 만족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모닝은 실내 공간 확보와 효율성 외에도 디자인 완성도 및 실내 고급감을 강조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전삼기 상무는 실내 공간에 힘을 더했다. 전 상무는 “두 가지 매력을 가진 외장과 실용적이고 만족감이 높은 실내 공간을 반영했다”며 “기본적인 차체는 큰 변화가 없으나 휠 베이스가 늘어나며 실내 공간이 개선됐고, 시트 및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 만족감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센터 콘솔 박스 및 실내 수납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물론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전 상무는 “올 뉴 모닝은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 서스펜션 등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우수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며 “1.0L 플에코프라임(EcoPrime)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76마력(6,200RPM)과 최대 9.7kg.m의 토크를 확보하였으며 새로운 자동 4단 및 수동 5단 변속기를 장착했다”며 주행 성능의 개선을 자신했다. 한편 올 뉴 모닝의 공인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6.0km/L(수동, 13인치 기준)와 15.4km/L(자동, 13인치 기준)이다.청년층과 장년층을 모두 공략할 것끝으로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서보원 이사가 판매 및 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그는 “올 뉴 모닝의 타겟은 20~30대 젊은 소비 층과 세컨드 카를 필요로 하는 40~50대 장년층을 동시에 타겟으로 한다”라며 “넓은 공간, 편의성, 안전성과 가성비를 제품 강점으로 제시한다”고 말다.그의 발표는 무척 당당해 ‘올 뉴 모닝’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서보원 이사 역시 “이러한 배경에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각 요소를 강조한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제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서 서보원 이사는 올 뉴 쏘렌토로 일반강판과 고장력강판 위를 지나가는 강도 테스트를 시연하면서 “올 뉴 모닝은 업계 최대 수준의 적용 비율이 더해진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장력 강판의 확대 적용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 성능을 개선하여 높은 만족감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서보원 이사는 공격적인 판매 가격 또한 함께 공개했다. 서 이사는 “올 뉴 모닝의 판매 가격은 당초 사전 공개보다 하양 조정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구성을 제안한다”라며 “이를 통해 경쟁 모델 대비 200만원 가량의 우위를 점해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TV 및 다양한 미디어 채널과 옥외 광고, 다양한 시승 행사 및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서보원 이사는 “이와 함께 올 뉴 모닝은 사전 계약이 진행된 9일 동안 4,500대가 계약되어 많은 인기를 드러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올 해 기아자동차는 총 8만 5천 대의 판매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아자동차 모닝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차량, 개발 과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 차량인 만큼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기아자동차 임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올 뉴 모닝의 질의응답에는 국내 영업본부 김창식 부사장을 필두로 소형 PM 센서 전삼기 상무, 외장 디자인 2팀 김한용 팀장, 스트럭쳐 설계팀 김해웅 팀장, 국내마케팅실 서보원 이사 그리고 국내 상품팀 조병철 부장이 참석했다.Q 스파크 대비 강점이 무엇이냐전삼기: 초고장력 강판의 전방위적인 적용과 함께 전방 충돌 감지 긴급 제동 시스템 및 2열 프리텐셔너 기능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의 개선이 이뤄졌다.김해웅: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며 충돌 안전성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주행 안전성 부분에서는 차체 접착제 적용과 설계 최적화를 통해 개선을 이뤄냈다. 경차 세그먼트에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Q 올 뉴 모닝의 주력 트림은 무엇인가?서보원: 기존 3개 트림에서 다섯 개로 확대했다. 디럭스 트림의 경우 대대적인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도모했다. 그런데 막상 사전 계약을 해보니 상위 등급의 선호가 높아진 것을 보며 높은 상품성을 탑재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차의 고급화’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Q 20-30, 40-50 타겟의 선호 트림 구성이 궁금하다아직 구체적인 에이지 레인지 추출은 어렵다. 일단 마케팅 영역에서 각 연령대를 50:50의 비율로 균등하게 공략할 계획이다.Q 올 뉴 모닝 디자인의 중요점은 무엇인가김한용: 휠 베이스가 늘어나며 측면 디자인 면적이 늘어나게 되었다. 여기에 기존 소비자들이 가진 경차 이미지에 볼륨감을 더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으로 시각적으로 커 보이는 효과를 도모했다. 대신 역동적인 감성을 더하기 위해 전면 디자인 구성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Q 카파 1.0L 에코프라임 엔진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전삼기: 새로운 엔진은 기존 모닝의 단점인 가속 성능 개선 및 등판 성능 개선을 위해 중저속에서 충분한 토크를 얻을 수 있도록 새롭게 튜닝했다. 여기에 효율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더해 약 7%의 효율 개선을 이뤄냈다.Q 판매 목표(해외 출시 일정 및 글로벌 판매 계획)서보원: 17년에 해외 판매 14만 5천 대를 목표로 한다. 3월 제네바에서 선공개하고, 서유럽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등 5월까지 다양하게 공개될 것, 연간 23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지금까지의 시장 반응은 좋다.김창식 부사장의 맺음말추운 날씨 이렇게 신차 행사에 찾아줘서 감사하다. 지난해 판매 목표 초과 달성을 했는데 올해는 기아 모닝과 스팅어 등 신차와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과 마케팅 활동의 강화를 통해 판매량 성장을 이뤄낼 것. 그 동안 기아차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 채널을 강화하겠다.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
2017.01.17 I 김학수 기자
 오토살롱을 이끈 마쯔다 MX-5와 토요타 86 그리고 C-HR
  • [2017 도쿄 오토살롱] 오토살롱을 이끈 마쯔다 MX-5와 토요타 86 그리고 C-HR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쎄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튜닝 행사, 2017 도쿄 오토살롱이 개최됐다.일본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마쿠하리 메쎄 11홀을 전역에서 자동차 제조사와 튜닝 부품 개발 및 유통 업체를 비롯해 레이싱 팀까지 각양 각색의 참가가 줄을 이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이번 2017 도쿄 오토살롱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차량은 무엇이 있었을까?마쯔다 MX-5(일본 내수명 마쯔다 로드스터)마쯔다가 준비한 한방은 강했다. 15-16 일본 올해의 차는 물론 2016년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Award)와 세계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World Car Design Of The Year)을 휩쓴 후 2017 도쿄 오토살롱까지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마쯔다는 MX-5에 대한 일본 시장의 기대감을 이해한 듯 일본에는 출시하지 않지만 북미에서 이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마쯔다 MX-5 RF(하드톱 버전)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에게 ‘하드톱 컨버터블’ MX-5의 매력을 어필했다.튜닝 업체들 역시 마쯔다 MX-5를 가만 두지 않았다. MX-5의 외형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드레스업에 집중한 차량도 쉽게 만날 수 있었으며 레이스 무대의 출전을 위해 퍼포먼스 및 안전 등을 모두 개선하고 화려한 데칼을 더한 차량도 있었다. 물론 일반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을 위한 스트리트 지향의 튜닝카 및 부품 또한 줄을 이었다.게다가 2017 도쿄 오토살롱에서는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의 출범을 알리면서 말 그대로 MX-5로 채워진 오토살롱을 만들어냈다. 글로벌 MX-5 컵 일본 시리즈는 오는 4월 스포츠랜드 스고(스고 서킷)을 시작으로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 모테기 트윈링,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 그리고 후지 스피드 웨이 등을 무대로 첫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토요타 86/스바루 BRZ새로운 존재의 등장이 있었으나 대세의 바람은 꺾이지 않았다. 젊은 이들의 스포츠카 유행을 다리 일으킨 토요타 86과 스바루 BRZ 역시 이번 오토살롱의 단골 손님이었다. 특히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86/BRZ 원 메이크 레이스 때문에 비슷한 외모의 86들이 많았지만 확실히 그 수 자체가 많아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냈다.한편 가주 레이싱 86/BRZ 원 메이크 레이스 사양 외의 86과 BRZ는 대부분이 드리프트 및 스트리트 지향의 튜닝이 돋보였다. 화려한 데칼을 더하거나 거대한 터보 차저 및 배기 시스템을 장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토요타 C-HR마쯔다 MX-5와 토요타85/스바루 BRZ가 차량 제조사와 튜닝 브랜드 모두가 집중한 차량이었다고 한다면 토요타가 주도하여 트렌드를 만들려는 의도가 돋보이는 차량도 있었다. 프리우스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진 토요타의 새로운 크로스오버 C-HR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C-HR은 말 그대로 토요타의 의중이 돋보였다. 토요타는 가주 레이싱, TRD, 모델리스타 그리고 토요타 순정 부품 부스 등 자사가 참여한 모든 부스에 C-HR를 튜닝하여 선보였다. 실제 가주 레이싱은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사양 외에도 스트리트 지향의 ‘C-HR GT’를 전시했다. 또 TRD와 모델리스타에서는 C-HR를 테마로 다양한 바디킷을 제작해 C-HR의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강조했었다.닛산 GT-R 그리고 Z한편 일본은 물론 전세계 레이스 무대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닛산 역시 이번 2017 도쿄 오토살롱에서 빠지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GT 레이스인 슈퍼 GT는 물론 슈퍼 다이큐, 드리프트 및 일본 내 다양한 레이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GT-R 및 GT-R 기반의 레이스카를 찾아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특히 닛산, 요코하마, C-West 등 제조사, 타이어 제조사, 튜닝 및 엔지니어링 브랜드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 및 다양한 테마를 가진 GT-R들이 전시되었다. 닛산의 경우 부스 내에 일본 슈퍼 GT 최고 클래스인 GT500 클래스 사양의 GT-R 레이스카를 전시했는데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슈퍼 GT 및 닛산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닛산 페어레이디 Z와 240Z 역시 돋보였다. 요코하마 및 던롭 등 타이어 제조사는 물론 크고 작은 튜닝 업체들은 닛산의 오래된 스포츠카들을 더욱 강력하면서도 고유의 클래식한 감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손질한 모습이었다. 실제 관람객들은 그 모습을 쉽게 지나치기 어려웠고, 이를 통해 닛산의 스포츠 모델들이 오토살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2018 도쿄 오토살롱의 주인공은 누가될까?시간은 흐르고 시대는 변한다. 소비자들의 원하는 제품이 달라지고 브랜드 역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유행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2018 도쿄 오토살롱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과연 2018년에는 어떤 차량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게 될지 벌써 궁금해진다.이번 2017 도쿄 오토살롱을 둘러본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본다면 쿠페와 해치백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타입 R 콘셉 모델까지 연이어 공개한 혼다 시빅이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예측의 결과를 기대해보며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보자.
2017.01.17 I 김학수 기자
 토요타, 레이스카 앞세워 2017 도쿄 오토살롱 출전
  • [2017 도쿄 오토살롱] 토요타, 레이스카 앞세워 2017 도쿄 오토살롱 출전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토요타가 WRC에 출전하는 야리스 WRC 2017와 지난해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통한의 레이스를 펼친 TS050 하이브리드 등 각종 레이스카를 앞세워 2017 도쿄 오토살롱에 출전한다.특히 토요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토요타/렉서스 가주 레이싱을 중심으로 모델리스타, TRD, 토요타 순정 용품 부스 등으로 나눠 전시에 나선다.토요타의 2017 도쿄 오토살롱 출전의 중심이 되는 토요타/렉서스 가주 레이싱 부스는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강조하여 ‘오픈 피트(Pit)’의 이미지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주 레이싱의 활동을 알리고 자동차의 즐기는 방법을 제시한다.한편 전시장 8홀에 위치한 토요타/렉서스 가주 레이싱과 달리 9홀에 자리한 모델리스타와 TRD 그리고 토요타 순정 용품 부스는 최근에 공개된 콤팩트 크로스오버 C-HR를 기반으로 퍼포먼스보다는 드레스업 파츠를 선보일 예정이다.토요타의 이번 전시가 눈을 끄는 건 토요타의 다양한 레이스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토요타/렉서스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와 WEC에 출전하는 토요타 TS050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WRC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야리스 WRC 2017이 포진한다. 특히 야리스 WRC 2017은 과거 셀리카 WRC들과 함께 전시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레이스카의 전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가주 레이싱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를 출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C-HR 레이스카를 비롯해 FIA GT3 규정을 기반으로 개발된 렉서스 RX F GT3 레이스카와 슈퍼GT에 출전하고 있는 RC F GT500 레이스카도 전시된다.이외에도 렉서스 LC500 토요타 86 등 토요타 그룹의 대표적인 쿠페 모델들을 시작해 G’s 프리우스 알파, G’s 아쿠아 TGR WOMAN, C-HR GT 등 다양한 차량들의 매력을 어필한다.한편 토요타는 다양한 차량의 전시 외에도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소속으로 다양한 레이스에 출전했던 선수들과의 토크쇼를 비롯해 아이들이 레이스카에 타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주제로 한 토크쇼, 레이싱 시뮬레이터 기록 경쟁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토요타 관계자는 “2017 도쿄 오토살롱은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토요타의 다양한 레이스카와 튜닝카를 선보여 자동차 팬들은 물론 아직 자동차가 낯선 사람들에게도 토요타를 비롯해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TRD
2017.01.13 I 김학수 기자
쉐보레 아베오 1.4T 핸즈 컵 카 시승기 - 레이스, 일상을 모두 담은 데일리 레이스카
  • 쉐보레 아베오 1.4T 핸즈 컵 카 시승기 - 레이스, 일상을 모두 담은 데일리 레이스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제네시스 쿠페에 쉐보레 콜벳 C6의 LS3 엔진을 장착한 영 모터스의 ‘콜쿱 LS3 V8(CorrCoupe LS3 V8)’ 시승을 마친 후 다시 한 번 영 모터스의 차량을 시승하게 됐다. 이번 시승의 주인공은 쉐보레의 소형 해치백 차량인 쉐보레 아베오를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사양인 ‘쉐보레 아베오 1.4T 핸즈 컵 카’였다.노란색 보닛이 눈길을 끄는 이 작은 소형차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아베오 고유 ‘이미지’를 지킨 레이스카보통 레이스카라고 한다면 화려한 디자인, 강렬한 인상의 바디킷, 에어로 파츠 등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오늘 시승 차량은 공공도로 주행과 모터스포츠 주행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차량으로서 공공도로 주행에 문제가 없는 ‘합법적 범위’ 내에서 튜닝이 이루어졌고, 아마추어 레이스로서 ‘레이스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한 엔트리 레이스카인만큼 튜닝의 정도를 최소로 줄였다.실제로 시승 차량 역시 순정 아베오 해치백 모델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엔트리 넘버와후원사 데칼이 더해져 있긴 하지만 쉐보레 고유의 듀얼 포트 그릴과 황금색 보타이 엠블럼, 돌출된 헤드라이트 등 쉐보레 아베오 디자인이 그대로 드러난다. 차이가 있다면 해당 차량의 전면 범퍼가 아베오 RS 버전인데, 이는 경기 중 파손된 범퍼 대신 아베오 RS 범퍼를 장착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측면과 후면 역시 순정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측면에서는 다운스프링을 적용하여 지상고가 아주 약간 낮아지고 대회 오피셜 파츠인 핸즈 프라임 PR0004 알루미늄 휠을 장착해 레이스카의 감성을 강조한다. 휠 디자인이 조금 더 강렬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 시각적인 감성보다는 ‘강성’과 ‘내구성’에 강점을 가진 휠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한편 후면에는 전면과 함께 붉은 색 견인 고리(메간레이싱)를 적용해 경기 중 차량 구난을 용이하게 하며 준비엘(Jun B.L) 배기 시스템을 장착해 사운드에 힘들 더했다. 사실 아베오 1.4T 핸즈 컵 카는 레이스카라고 하기엔 다소 밋밋한 모습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상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적당선’을 제대로 지켰다.일상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아베오 1.4T 핸즈 컵 카는 레이스카의 도어를 열고 실내를 살펴보면 아베오 고유의 듀얼콕핏 레이아웃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마이링크가 적용되지 않았는데 이는 최하위 트림인 LS에 아무런 옵션을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도 단색으로 처리되어 엔트리 트림임을 드러낸다.최근 등장한 더 뉴 아베오는 스티어링 휠과 실내 공간 전반에 걸쳐 세련미와 완성도를 높였으며 다이내믹 디지털 클러스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오토바이 계기판’이 사라졌다. 덕분에 구형의 실내 디자인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특히 플라스틱이 자아내는 저렴한 감성과 배려가 다소 부족한 수납 공간의 배치 등이 가장 큰 단점으로 떠오른다.아베오 1.4T 핸즈 컵 카는 레이스카에는 서킷 주행에 적합한 스파르코 버킷 시트와 메건레이싱의 4점식 시트 벨트가 적용됐다. 각도를 조절할 수 없는 고정식 시트라 등받이 각도 조절이 불가능하지만 아베오 순정의 시트 레일 위에 시트를 장착한 덕에 전후 슬라이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제한적이지만 시트 포지션 조율이 용이해 무척 만족스럽다.아베오 순정 모델의 경우 시트 높이가 다소 높다는 평가가 있는데 시트 쿠션이 없는 버킷 시트를 장착하며 시트 높이가 확연히 낮아져 운전자가 느끼는 1열 공간의 헤드룸은 무척 여유롭고 레그룸도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버킷 시트의 특성을 제외한다면 공간 자체는 레이스카라서 답답하거나 불편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이외에도 아베오 1.4T 핸즈 컵 카에는 다양한 튜닝 제품이 적용되어있다. 관련 법을 준수하기 위해 1열을 제외한 2열과 트렁크 공간에 조립식 롤 케이지를 적용해 차량의 강성 등을 개선했다. 덕분에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의 활용성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쉽게 느껴지지만 일상 주행에서 필요한 짐을 적재하기엔 큰 문제가 없다.순정을 유지한 파워트레인아베오 1.4T 핸즈 컵 카의 보닛 아래에는 1.4L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0.4kg.m으로 아베오의 순정 출력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는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가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기량 육성에 집중한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변속기도 아베오에 장착된 순정 수동 6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대신 준비엘 배기시스템 덕에 감성적인 만족도가 향상됐다.서킷과 일상을 모두 충족하는 데일리 레이스카노란색 보닛 그리고 RS 범퍼에 괜스레 웃음을 지으며 아베오 1.4T 핸즈 컵 카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레이스카 소유주의 체격이 큰 덕에 버킷 시트에 어려움 없이 몸을 맡길 수 있었다. 시트 각도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텔레스코픽, 틸팅 기능이 더해진 아베오이 스티어링 덕에 만족스러운 포지션을 조율할 수 있었다. 쉐보레의 과도할 정도의 기본에 충실한 장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시동을 걸면 중저음의 사운드가 실내를 채운다. 음압에 압박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저배기량 터보 엔진이 내는 사운드로는 충분한 사운드다. 게다가 제법 감성을 자극하는 수준이라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게다가 합법적이다!) 곧바로 1단을 넣고 클러치를 떼며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자 활기찬 가속력이 느껴진다. 출력 부분에서의 갈증은 ‘0’에 가깝다. 공공도로에서는 필요 이상의 출력으로 느껴진다. 덕분에 RPM이 더 오르기 전에 빠르게 변속을 하는 자신을 보게 됐다. 물론 RPM을 한껏 끌어 올려 토크 밴드를 최대한 활용할 때에는 부담은 없지만 거침이 없는 시원스러운 가속과 고속에서도 거침 없는 추월 가속을 이끌어 낼 수 있다.게다가 이러한 출력은 서킷에서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아베오의 출력에 대해 질문하면 절대적으로는 낮은 출력이지만 레이스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출력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특히 오르막이 많은 인제 스피디움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실제로 순정 상태인 아베오 1.4 터보 모델은 국내 프로 레이서들 사이에서도 ‘서킷 입문 후 레이스를 배워가는 아마추어 드라이버’에게 권할 수 있는 최적의 출력을 가진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다 보니 이번 시승에서 아베오 1.4T 핸즈 컵 카로 서킷을 달려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다.하지만 이런 출력의 매력은 변속기가 조금 갉아 먹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기어비가 늘어지는 2단과 3단은 경쾌한 발진 이후의 운전자를 자극하기엔 무척 나른하다. 실제로 2단에서 시속 100km 이상 까지도 속도를 올릴 수 있는 정도라서 동호회나 아마추어 레이서들 모두가 아쉬워하는 대목이다. 특히 자동 모델이 아닌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집중한 수동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변속기의 매력이 느껴진다. 특히 ‘변속하는 손 맛’이 상당히 좋다. 기어를 넣을 때 ‘쏘옥-‘하는 그 느낌과 자연스럽게 풀리는 듯한 기어를 빨 때의 감성적 만족감은 정말 뛰어나다.그 맛은 정통 후륜 스포츠 쿠페라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수동 변속기보다도 매력적이다. 게다가 혹독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러다 보니 한국지엠에게는 판매량이 적은 것은 이해하지마 ‘수동 모델’을 유지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그립감이 좋은 스티어링 휠을 통해 느껴지는 ‘차량을 다루는 감각’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조향의 경우 기민한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편안한 느낌이다. 반응도 날카롭다기 보다는 운전자에게 충분한 여유를 주는 편이다. 혹자는 이런 세팅에 대해 불만을 가지기도 하겠지만 짧은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빠른 후륜의 추종성 덕에 연이은 코너에서도 불안감이 없는 조작이 가능하다.아베오 1.4T 핸즈 컵 카는 순정 브레이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패드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140마력의 출력을 제어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페달 조작에 따른 제동력 분배가 초반에 몰려 있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균등한 편이기 때문에 주행 내내 차량을 다루기가 무척 편한 것이 매력으로 느껴졌다.다만 후륜의 드럼 브레이크 시스템은 지속적인 제동 상황에서 신뢰도가 다소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이 차량이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에서 열린 3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해 다른 아베오들과 함께 아무런 브레이크 문제 없이 완주를 했다는 기억이 떠오르며 ‘기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한편 다운 스프링을 적용한 차량의 움직임은 ‘과도하지 않고 기본기가 우수하다’한 쉐보레 고유의 주행 감각에 ‘약간의 단단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 아베오 1.4T 핸즈 컵 카의 적당한 롤링과 피칭은 무조건 단단한 하체 세팅을 가진다고 빠른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설명하는 듯 하다. 게다가 아베오 자체적인 차체 강성이 무척 우수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튜닝을 통해 더 높은 출력을 부여하더라고 만족감이 높아 보인다.게다가 어느 정도의 여유를 더한 셋업은 요철이나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의 충격을 충분히 걸러주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주행에서도 큰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 덕분에 아베오 1.4T 핸즈 컵 카는 서킷이 아닌 곳에서도 일반 도로, 그리고 일상 속에서도 큰 거부감 없이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게 만들었다.그리고 아베오 1.4T 터보 모델을 운전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장거리 주행, 혹은 정속 주행에서 1.4L 터보 엔진이 제시하는 효율성은 꽤나 매력적이다. 도심에서는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경제 속도(60~80km/h)에서 확인할 수 있는 리터 당 20km에 육박하는 연비는 ‘차량 유지’부분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좋은 점: 밸런스 좋은 셋업을 바탕으로 서킷과 공공도로를 아우르는 매력, 뛰어난 정속 연비안좋은 점: 롤 케이지로 인해 줄어 들은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만족감이 높은 데일리 레이스카 ‘아베오 1.4T 핸즈 컵’시승 동안 느낀 아베오 1.4T 핸즈 컵 카는 말 그대로 ‘만족감이 높은 차량’이었다. 인상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출력에 대한 갈증도 업고, 쉐보레 고유의 기본기를 기반으로 하여 일상에서도 만족도 높은 주행이 가능했다. 게다가 효율성 부분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제시하기 때문에 일상과 함께 주말 서킷 주행, 레이스를 즐기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투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1.04 I 김학수 기자
핸즈페스티벌 쉐보레 아베오 리뷰 - 365일 함께 할 수 있는 데일리 레이스카
  • 핸즈페스티벌 쉐보레 아베오 리뷰 - 365일 함께 할 수 있는 데일리 레이스카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스포츠카 등을 제외하고 국내 ‘일반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가장 작은 시장이라고 한다면 단연 ‘소형차’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판매 1위인 현대 엑센트가 판매를 중단할 정도니 시장의 협소함은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다.이러한 상황은 쉐보레 아베오도 마찬가지다. 쉐보레 아베오 역시 빈곤한 판매량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데뷔했으나 판매량이 대폭 증가되거나 시장의 판단이 바뀌지는 않아 당분간 소형차의 침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서킷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현재 쉐보레 아베오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와 KIC 컵 대회를 거쳐 엑스타 슈퍼챌린지 아베오 컵을 통해 ‘아베오의 재발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대 이상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혹독한 서킷 주행을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은 아베오의 가장 큰 강점이다.기본기에 충실한 아베오 핸즈 컵쉐보레 아베오 핸즈 컵 카는 말 그대로 ‘기본기’에 충실한 차량이다. 외형에 대한 규정에 큰 제한이 없는 만큼 이번에 촬영한 아베오 핸즈 컵 카는 경기 범퍼 손상으로 인해 아베오 RS의 전면 범퍼를 장착하고 있어 다른 아베오 핸즈 컵 카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외관에서는 특별한 튜닝은 보이지 않는다. 전면과 후면에 사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견인고리를 장착한 것이 전부이고 대회 오피셜 파츠인 ‘핸즈프라임 PR0004’ 알루미늄 주조 휠을 장착한 것이 전부다. 시즌 중에는 후원사와 소속 팀 데칼이 돋보이겠지만 오프 시즌인 만큼 차체 외관은 깔끔한 모습이다.일상과 공존하는 아베오간결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아베오 핸즈 컵 카의 실내 공간은 ‘공공 도로 주행’과 ‘서킷 주행’모두를 만족시켰다.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는 순정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조수석이나 2열 시트 역시 순정 제품을 그대로 사용했다. 아베오의 엔트리 트림인 LS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은 ‘투-톤’이 아닌 원-톤인 것이 눈길을 끈다.대신 서킷 주행 상황에 어울리는 버킷 시트와 레이스용 시트 벨트 등을 장착했으며 볼트온 4점식 롤 케이지를 2열과 트렁크 공간에 적용했다. 이는 현행 법에 따른 제한적인 롤 케이지 설치다. 이외에도 실내 공간에는 경기 중 만약에 발생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화기가 조수석 레그 룸에 고정되어 있다.드라이버의 성장을 위한 결정흔히 레이스카라고 한다면 무릇 고성능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아베오 핸즈 컵 카는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 1.4L 터보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 대신 준비엘(Jun B.L)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배기 흐름을 개선했다. 여기에 순정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강력한 출력은 아니지만 서킷에서 드라이빙 스킬을 키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다.순정 엔진과 변속기를 사용하며 출력에는 변동이 없으나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몇 가지 튜닝이 진행됐다. 서스펜션은 다운 스프링을 적용해 차량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스포츠 드라이빙의 가능성을 끌어 올렸으며 브레이크 시스템에서는 패드를 변경하여 제동력과 지속성을 강조했다. 다만 후륜은 순정 드럼 브레이크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했다.일상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즐기는 방법아베오는 ‘순정으로도 서킷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베오 핸즈 컵 카는 말 그대로 선데이 레이스와 데일리 드라이빙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차량이다.
2017.01.02 I 박낙호 기자
M&D 익스클루시브 카디자인, 690마력의 'MD700' 선보여
  • M&D 익스클루시브 카디자인, 690마력의 'MD700' 선보여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독일의 튜너 M&D 익스클루시브 카디자인(M&D Exclusive Cardesign)이 아우디 A7과 S7을 기반으로 제작한 튜닝카 ‘MD700’을 선보였다.M&D 익스클루시브 카디자인은 MD700의 외관을 프라이어티 디자인이 개발한 PD700R 와이드 바디 킷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MD700은 더욱 과감한 전면 디자인과 강렬한 볼륨감 그리고 날카로운 스플리터 및 디퓨저를 과시한다.여기에 최신의 RS7에 적용되어 있는 헤드라이트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여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쐐기형태에 고광택 블랙 21인치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완성한다. 한편 붉은색과 회색의 데칼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차체 외관은 아우디의 레이스카의 데칼을 떠올리게 한다.한편 실내 공간은 특별한 변화는 없다. M&D 익스클루시브 카디자인은 RS7의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조절하여 주행 중에도 DMB 등을 시청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보닛 아래의 V8 TFSI 엔진은 최고 출력 690마력과 96.8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2013년식 S7 기준) 이는 600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발휘하는 RS7을 압도하는 수치며 이를 통해 강력한 발진 가속도 및 압도적인 최고 속도를 예고한다. 물론 이러한 출력을 위해 M&D 익스클루시브 카디자인은 새로운 흡기 시스템, ECU 맵핑을 진행했으며 대용량의 터보차저를 장착하고 배기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했다.한편 M&D 익스클루시브 카디자인은 MD700의 판매 가격 및 튜닝 패키지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6.12.31 I 김학수 기자
다이하츠, 도쿄 오토살롱에서 튜닝카 11종 전시
  • 다이하츠, 도쿄 오토살롱에서 튜닝카 11종 전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다이하츠가 2017년 1월 14일 개최될 ‘도쿄 오토살롱’에서 선보일 11종의 차량을 미리 공개했다.다이하츠의 발표 이전에 이미 혼다와 마쯔다가 도쿄 오토살롱애서 선 보일 전시 차량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다이하츠 역시 11종의 차량을 통해 다이하츠 차량들의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다이하츠는 이번 행사에서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인데. 현재 다이하츠가 판매 중인 대부분의 차량들을 역동적인 감성이 눈길을 끄는 ‘스포츠자(Sporza)’를 시작해 ‘그랜드 커스텀(Grand Custom)’, ‘비치 크루징(Beach Cruisin)’ 그리고 ‘크로스 필드(Cross Field)’ 등 총 네가지 테마로 나눠 튜닝 패키지를 더했다.스포르자의 경우 금색의 휠과 롤케이지를 적용하고 붉은색 외장 컬러를 적용하여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코펜 컨버터블을 비롯해 분, 토르 등이 스포르자의 테마에 맞춰 감각적인 외관을 뽐내게 됐다.토트와 탄토, 무브 등이 배치된 그랜드 커스텀은 모노톤의 색상을 통해 시크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강조했고, 캔버스와 분 등이 배치된 비치 크루징은 이름처럼 푸른색 색상과 우드 엑센트를 통해 해벽의 이미지를 강조했다.크로스 필드는 액티비티에 초점을 맞춘 콘셉으로 숲의 녹색과 검은색 그리고 주황색의 하이라이트를 통해 자연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캐스트 액티브와 웨이크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6.12.30 I 김하은 기자
AMG 브랜드 히스토리 ‘열정으로 만들어낸 반 세기의 역사’
  • AMG 브랜드 히스토리 ‘열정으로 만들어낸 반 세기의 역사’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AMG는 메르세데스-벤츠에게는 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메르세데스-벤츠를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귀하게 만드는 표현이며, 굳건한 신뢰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AMG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품에 안긴 건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과연 AMG는 어떤 역사 속에서 어떻게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하게 되었을까?열정으로 시작된 AMG지금의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고성능 디비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AMG가 태동했던 1960년 대에는 AMG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을 튜닝한 이력은 있어도, AMG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관계는 엄연히 ‘다른 회사’였다.1960년대 엔진 개발 및 고성능 튜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다임러 벤츠의 연구원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Werner Aufrecht)는 동료인 에르하르트 멜허(Erhard Melcher)와 함께 고성능 레이스카를 개발하여 모터스포츠 무대에 출전시키는 꿈을 꿨다. 그러나 1955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300SLR이 사고로 인해 관람석에서 폭발하며 80명이 사망하는 악몽을 겪었던 다임러는 모터스포츠 재기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그러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 에르하르트 멜허의 열정을 좀처럼 식지 않았고, 1965년 벤츠 체격이 큰 300SE를 레이스카로 개발했다. 이 레이스카와 호흡을 맞춘 레이서 만프레드 시크(Manfred Schiek)와 독일과 유럽의 주요 투어링 카 챔피언십에 출전하여 수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모터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개발을 담당했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 에르하르트 멜허 역시 뛰어난 엔지니어로 알려지게 되었다.그리고 1967년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는 에르하르트 멜허와 함께 자신의 고향 그로사스바흐(Großaspach)에 터를 잡고 자신과 멜허 그리고 그로사스바흐의 앞머리를 따 AMG라는 독자 회사를 설립한다. AMG 엠블럼에 담긴 사과나무는 당시 회사의 터를 잡았던 곳이 사과밭이었던 것에 착안한 결과다.AMG의 명성을 떨친 20세기 말AMG는 설립과 함께 탁월한 기술력을 발휘하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1971년 AMG가 손질한 300 SEL 6.8로 스파 프랑코샹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양산 차 부분에서는 SL과 SLC의 계보로 이어지는 R107과 C107 그리고 세단 모델인 W116 등의 고성능 모델을 개발했다.당시의 AMG는 메르세데스-벤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으나 창업자 두 명 모두가 다임러 그룹에 출신이었고, 다임러의 엔진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차량 개발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과시했다. 실제 AMG가 개발한 고성능 모델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AMG는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갔다.1980년대에는 고성능 엔진 외에도 전용 휠과 에어로 바디킷 등 외장 파츠 분야에도 활동폭을 넓혔다. 특히 AMG가 개발한 와이드 바디킷과 15~16인치 알로이 휠은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AMG는 메르세데스-벤츠 외에도 미쓰비시 갤랑, 데보네어 등을 손질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한편 1984년 AMG는 실린더 하나 당 네 개의 밸브를 완벽하게 독립제어 할 수 있는 독특한 실린더 헤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V8 5.0L 엔진을 장학한 E 클래스 쿠페 레이스카는 1980년대 중후반부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실제 1988년부터 1993년 사이 AMG는 DTM 무대에서 50승을 신고하며 압도적인 면모를 뽐냈다.또한 1986년에는 300SEL에 36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V8 5.6L 엔진을 장착한 컴플릿카 ‘해머(Hammer)’를 출시하며 AMG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5.6L의 배기량으로 360마력을 내는 것은 당시로는 파격적인 기술이었으며 100km/h부터 200km/h까지 추월 가속력은 당대 가장 강력한 차량으로 손꼽혔던 람보르기니 쿤타치(Lamborghini Countach)보다 강력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다임러 벤츠 품에 안기다1990년 AMG는 다임러 벤츠 AG와 지분 인수를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하며 다임러 벤츠의 자본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임러 벤츠는 AMG가 손질한 고성능 차량에 대한 딜러 네트워크와 서비스 채널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AMG는 신규 모델 개발 과정부터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현재에 이르게 되었으며 사명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AMG로 사명을 변경했다.다임러 벤츠 AG의 전략을 통해 AMG는 1993년에 데뷔한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성능 모델인 C36 AMG를 개발하게 되었고 차량 데뷔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 채널을 통해 AMG 모델이 판매되었다. 그 결과 AMG의 매출이 500%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고 AMG는 생산 설비를 확장하고 40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여 시장의 요청에 화답했다.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1999년 AMG의 존재감은 더욱 강해졌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그룹은 1999년부터 AMG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인수하기 시작했고, 2015년 AMG의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AMG는 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디비전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발전을 추구하는 AMG인수 이후 메르세데스-AMG로 다시 태어나게 된 AMG는 현재 1,400 여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중견 기업이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AMG는 더욱 강력하고 더욱 뛰어나고 더욱 정밀한 차량을 추구하며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출력 상승 외에도 효율성 개선과 배출 가스 저감까지 고려한 개발을 이끌고 있다.다양성을 품은 AMG2016년 현재 AMG는 20 종이 넘는 AMG 모델을 공개하며 그 어떤 시대보다 다양한 AMG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A 클래스와 CL, GLA 등 콤팩트 모델의 운동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4기통 2.0L 바이터보 엔진을 통해 45 AMG를 완성하였으며 다양한 파생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메르데세스 AMG GT에 사용되는 V8 4.0L 바이터보 엔진이 눈길을 끈다.물론 메르세데스 벤츠의 정점에 있는 63 AMG와 65 AMG 역시 건재하다. 현재 AMG는 V8 5.5L 바이터보 엔진을 통해 S 63 AMG, CL 63 AMG, CLS 63 AMG 그리고 E 63 AMG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과시하는 V12 6.0L 바이터보 엔진으로 S 65 AMG, S 65 AMG 쿠페, 그리고 SL 65 AMG와 G 65 AMG 등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DTM, 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AMG
2016.12.19 I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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