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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더 랠리스트’ 인제스피디움 타보니
  • [시승기]현대차 i30 ‘더 랠리스트’ 인제스피디움 타보니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세계 최초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시작된 더 랠리스트의 최종 우승자는 영건 오한솔도 아니었고 아마추어 무대에서 Top. 4까지 오른 박규승, 뛰어난 영어 실력과 투어링 카 레이스의 이해도가 높은 강병휘도 아니었다. 홀로 유럽에서 F3 무대에 도전하며 F1을 향하던 임채원이 불굴의 의지로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다. 이제 임채원은 유럽에서 2년 동안 랠리 교육을 받으며 지금껏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는 또 다른 레이스의 새로운 장을 써갈 것이다.더 랠리스트가 끝나고 남은 건 복귀 이후 탄탄한 전력과 빠른 발전으로 WRC 톱 티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이미지와 더 랠리스트 촬영의 본거지가 됐던 인제스피디움 그리고 더 랠리스트 후보생들이 열심히 밀고, 끌고 뒤집어 버리고 나중에는 온로드,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기량 평가 용으로 사용된 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카다.◇ i30 ‘더 랠리스트’서킷 차량 새롭게 태어나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카는 인제스피디움과 레이스카 개발 및 자동차 R&D 전문 업체인 트랜스테크가 개발한 차량이다. 다른 레이스카 역시 마찬가지지만 i30 더 랠리스트는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성으로 보장하고 랠리 드라이버 선발을 위한 테스트 차량으로서 온 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확보하고 동시에 제작된 다섯 대의 차량들이 꾸준하고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이에 차량 개발을 담당한 트랜스테크는 실내 내장제를 모두 제거하고 테스트 및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튜닝을 진행했다. 특히 안전 확보를 위해 실내에는 롤 케이지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더 랠리스트 프로그램 속에서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차량은 현재 온로드 전용으로 새롭게 튜닝 됐다.◇ 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 카의 자격i30 ‘더 랠리스트’는 외형으로만 본다면 i30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차량 제원에 있어서도 전장과 전고 휠 베이스는 순정과 같다. i30 ‘더 랠리스트’의 기본 모델인 i30 2.0 GDi Dspec 기준으로 순정 상태의 i30는 4,300mm의 전장과 1,470mm의 전고 그리고 2,650mm의 휠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한편 i30 ‘더 랠리스트’ 차량은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휠과 타이어를 변경하며 전후 윤거가 약 6mm씩 늘어난 1,555mm와 1,568mm에 이른다. 한편 1,300kg가 넘는 차량 중량 역시 1,280kg으로 줄어들었다.육안으로 볼 때 i30 ‘더 랠리스트’는 디자인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무른 레이스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 머리 속에는 과감한 와이드 바디를 장착하고 FRP나 카본으로 제작된 에어로 바디를 잔뜩 장착한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i30 ‘더 랠리스트’의 외관은 i30 본연의 매력을 살리면서 레이스를 위한 요소들을 더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됐다.우선 무게 절감을 위해 보닛 클립을 적용해 보닛 잠금 장치 및 관련 릴레이를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 여기에 차체 전면에 견인 고리를 장착해 유사 시 손 쉬운 견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 전면은 이 두 가지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후면에서도 창 너머의 롤 케이지과 견인 고리 외에는 특별한 것은 눈에 띠지 않는다. 다만 측면에서는 향상된 주행 성능을 에고하는 알로이 휠과 타이어 그리고 브레이크의 튜닝이 돋보인다.차량을 제작한 트랜스테크에 따르면 i30 더 랠리스트에는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스트릿 서킷은 물론 숱한 바디 투 바디 경쟁에서 우수한 강성을 발휘한 핸즈 프라임(핸즈코퍼레이션)의 알로이 휠인 ‘PR0004’가 장착됐고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3’가 장착됐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미국의 스포츠 및 레이스 브레이크 전문 업체인 ‘스파르타 에볼루션’의 제품이 장착됐다.◇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키다레이스카의 핵심을 바로 안전이다. 실제로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연예인 드라이버인 김진표가 경기 중 차량이 대파됐음에도 레이스카 특유의 안전 덕분에 큰 상처 없이 2015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i30 더 랠리스트의 실내 공간 역시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담겨 있다. 우선 냉간인발 탄소강으로 제작된 롤 케이지를 실내 공간에 둘러 차량 차체의 강성 확보는 물론 충돌 및 전복 시 탑승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레이스를 위해 메건레이싱의 시트와 6점식 벨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 전복, 사고 시에도 드라이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싱 전용 스티어링 휠과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소화기를 실내에 비치했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는 기본적인 기능을 제외하고는 모두 탈거 되었고 2열 시트 역시 제거되어 있다.한편 더 랠리스트 방송에서 볼 수 있던 디지털 데이터 로거는 제거 되어 있었다. 주행 데이터와 RPM 게이지 등을 디지털로 볼 수 있는 제품이지만 제품 가격도 비싸고 사용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해당 내용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원 상으로는 로깅 킷 유명 업체인 모텍 사의 C125 레이스 로깅 킷이 적용됐다.◇ i30 2.0GDi Dspec의 파워트레인i30 더 랠리스트는 기본 모델인 i30 2.0GDi Dspec의 파워트레인을 고스란히 사용했다. 실제로 2.0L GDi 엔진은 가솔린 엔진으로서 출력도 부족함이 없는 172마력과 21.0kg.m의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서킷 레이스카로 본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더 랠리스트 프로그램 속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었다. 여기에 순정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하며 튜닝 된 배기 시스템을 통해 조금 더 기민한 엔진 반응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i30 더 랠리스트 서킷 테스트 드라이버, 이원일i30 더 랠리스트의 서킷 테스트를 위해서 봉피양 레이싱 팀으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 맹활약한 이원일 드라이버가 나섰다. 이원일 드라이버는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이미 유명한 드라이버로서 타임 트라이얼 등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2014년 KSF K3쿱 챌린지 클래스 종합 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링 카 레이스를 시작했다.2015년 KSF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종합 4위에 올랐으며 2015년 하반기에 펼쳐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내구레이스 KLM 클래스에 스톡카로 출전하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SNS에서 유명세를 떨친 인제스피디움 1번 코너에서 경쟁 중 K3 쿱 전륜 드리프트로 추월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 바로 이원일 드라이버다.◇ 서킷 주행에서의 높은 완성도172마력은 분명 사람들에게 갈증을 느끼게 할 출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제스피디움의 메인 스트레이트는 완만한 내리막 구간인 만큼 출력의 아쉬움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대자동차의 2.0L GDi 엔진 자체가 동급 2.0L 엔진에 비해 출력이 높은 만큼 확실히 부족하다는 느낌 보다는 이 체급에 딱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평지나 내리막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출력을 확실히 끌어내주는 스타일이다.다만 터보 엔진이 아니고 자연흡기 엔진인 만큼 강력한 힘으로 밀어주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출력을 끌어 내는 타입이라 모든 차량들이 고민하는 언덕 구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오르막 구간을 제외한다면 출력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실제로 국내에서 치러지고 있는 레이스 중에 250마력 이상의 출력을 활용하는 레이스 자체가 많지 않고 세계로 눈을 돌려봐도 1.6~2.0L 급 대회가 많다.기어 변속은 일반 수동 차량과 같다. 변속기 역시 순정 차량과 같기 때문에 큰 특징은 없는 편이다. 사실 상위 클래스의 레이스 차량은 클러치나 변속기 부분에 튜닝을 가미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마추어 레벨이나 엔트리 프로 클래스에서는 클러치를 순정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사실 순정을 그대로 유지하는 엔진과 변속기만 본다면 일반적인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차량의 움직임에서는 확실히 레이스카의 느낌이 든다. 당초 오프로드 용으로 개발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에 신경 쓰며 장착한 롤 게이지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인제스피디움의 코너를 공략하며 연속적으로 연석을 밟았음에도 흔들림 없는 우수한 일체감이 느껴져 타는 내내 만족스러웠다.놀라웠던 점은 역시 주행 완성도였다. 서킷 용으로 다시 세팅된 차량인 만큼 서스펜션이 무척 단단한 편인데 덕분에 연속된 코너에서도 롤링을 최대한 억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 따른 전륜의 조향 반응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다루는 재미 역시 우수했다.게다가 인제스피디움의 연속 코너 구간에서 세팅의 우수성이 느껴졌다. 원래 전륜 차량의 경우 자칫 코너 주행 시 한쪽 바퀴가 공중에 떠 출력이나 그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i30 더 랠리스트는 인제스피디움의 복잡하고 연속된 코너에서도 우수한 로드 홀딩 능력을 자랑했다. 다만 LSD의 부제로 인해 후반 오르막 헤어핀을 탈출할 때 한쪽 앞 바퀴가 트랙션을 잃는 경우가 있어 아쉽게 느껴졌다.한편 서킷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제동력은 브레이크 시스템 튜닝을 통해 확실히 순정 대비 우수한 모습이다. 특히 제동 시 후륜이 불안하지 않게 흐르기 때문에 이후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대응하기 좋은 편이다. 다만 제동 답력이 초반에 몰려 있어 서킷에 대한 이해도와 차량에 대한 적응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제스피디움의 1번 코너를 유의해야 할 것 같다.레이스에서 경험했던 K3쿱 터보 챌린지 레이스 카과 비교 해본다면 출력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우월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아무래도 K3쿱 터보 챌린지 레이스 카는 터보 엔진을 장착했지만 순정 서스펜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운 스프링만 적용한 차량이기 때문에 순정차량의 움직임을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i30 더 랠리스트는 차체 강성 확보와 하체 세팅 개선을 통해 보다 우수한 운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서킷 드라이빙 차량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차량이라고 생각된다.◇ 서킷에서의 활약 기대테스트를 마치고 이원일 드라이버는 ‘더 랠리스트의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토션빔의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움직임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서킷에서는 서스펜션을 비롯해 차량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았다.’라는 평가를 더했다. 실제로 더 랠리스트 방송 속에서 ‘i30 더 랠리스트’가 오프로드를 달릴 때에 차체가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토션빔의 물리적인 한계와 WRC 레이스카에 들어간 막대한 R&D 및 개발 비용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서킷에서는 우수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그 아쉬움을 달랬다. 출력부터 서스펜션, 제동을 비롯해 전체적인 주행의 완성도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인제스피디움은 이 i30 더 랠리스트 차량을 향후 판매 및 대여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알려졌다. 만약 그렇게 운영된다면 강원도 인제까지 자신의 차량을 끌고 와 서킷에서 혹사시키기 보다는 서킷을 찾아 이미 서킷에 준비되어 있는 ‘i30 더 랠리스트’로 달릴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로 많은 인기를 끌 것 같다.*시승/촬영 협조: 인제스피디움*시승 부분은 이원일 드라이버의 코멘트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2015.12.28 I 김형욱 기자
정부도 친환경·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내년 달라지는 車제도
  • 정부도 친환경·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내년 달라지는 車제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도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 시대 대비에 나선다.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같은 친환경차를 권장하고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허용하는 등 새 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우선 HEV·PHEV에 대한 5%의 개별소비세와 7%의 취득세 감면이 2018년 말까지 3년 연장된다. HEV 100만원, PHEV 500만원의 구입보조금도 유지된다. EV에 대한 취득세도 같은 기간 동안 감면된다. EV에 대한 정부·지자체 보조금 액수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대상 차량이 지난해 3000대에서 내년 8000대로 늘어난다.그 밖에 경차와 장애인자동차, 다자녀양육자용 승용차, 천연가스버스 등의 취득세도 역시 18년까지 감면 연장된다. 택시 연료 개별소비세나 개인택시운송사업자용 자동차구입 부가가치세(10%), 매매용 중고차 취득(7%)·자동차세(80~200원/㏄) 감면도 3년 연장됐다.이와 반대로 업무용 승용차에 대한 과세는 강화한다. 감가상각비를 잔존가치 0원까지 연 800만원 한도만 인정한다. 감가상각비 포함 1000만원까지는 운행기록 작성을 면제하되 유지관리비도 업무사용비율만큼만 인정한다.내년부터 평균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배출가스 규제도 강화된다. 친환경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당근’이라면 이 규제는 ‘채찍’인 셈이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돼2020년 승용차 기준 평균연비 24.3㎞/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97g/㎞를 맞춰야 한다.당장 내년부터 연간 판매대수의 10%가 위 기준을 만족하거나 전체 평균이 연비 18.6㎞/ℓ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127g/㎞를 만족해야 한다.휘발유·가스차 배출가스 규제도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단계로 구분한 새 기준에 맞춰야 한다. 배출가스 보증기간도 현재 10년(19.2만㎞)에서 15년(24만㎞)으로 늘어난다.첨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을 허용하는 법안도 신설됐다.내년 2월12일부터 시험·연구목적의 자율주행차를 운전하려는 자는 국토부 장관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자율조향장치 설치도 허용된다.사이드미러 없는 차도 운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사이드미러(후사경) 대신 보조용 영상장치를 허용하는 설치·성능기준을 마련했다.그 밖에 튜닝 활성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 완화를 위한 일부 법안도 신설됐다. 내년 7월부터 창유리와 안전삼각대, 후부반사판 등이 자동차부품 자기인증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내년 1월부터는 브레이크 라이닝과 휠 등도 추가된다. 또 자동차 제작자에게도 튜닝작업을 하용하되 미승인 튜닝에 대한 제제는 강화한다. 캠핑카도 설비기준을 신설해 위반 땐 과태료를 부과한다.그 밖에 제조·판매사가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하거나 늑장 리콜했을 때의 과징금을 매출액의 100분의 1로 상향 조정한다. 인증받은 대체·튜닝부품을 사용했다고 무상수리를 거부하는 관례도 금지한다. 제조사는 이를 피하기 위해선 대체·튜닝부품이 고장 원인임을 직접 입증해야 한다.한편 유럽연합(EU)과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수입차 관세도 대부분 0%가 된다. 배기량 1.5ℓ 이하 EU산 수입차의 관세는 내년 7월부터 1.3%에서 0%로 완전히 면제된다.미국산 수입차도 내년 1월부터 승용차는 4%에서 0%로, 전기차는 1%에서 0%로 역시 완전 면제된다. 규모는 적지만 터키산 수입차 관세도 배기량 1.5ℓ 이하는 4.0%에서 2.6%로 줄어든다.내년 1월 하이브리드 모델(HEV)로 국내 출시하는 현대자동차의 첫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렌더링(그래픽)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
2015.12.27 I 김형욱 기자
車경주대회 '핸즈 2016' 내년엔 뭐가 달라지나?
  • 車경주대회 '핸즈 2016' 내년엔 뭐가 달라지나?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주최사 핸즈코퍼레이션이 17일 저녁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시즌을 결산하는 시상식을 열고 내년 시즌 운영 계획을 밝혔다.포드 포커스 원 메이크 레이스와 GT1600 신설이날 발표한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운영 개요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 대회 클래스가 3개 추가된다.신설한 포드 포커스 원 메이크 레이스는 포드 포커스 2016 디젤 차량만 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입문 클래스다. 엔진과 변속기는 순정 상태를 유지하고 배기 시스템, 서스펜션 등 최소한의 튜닝과 레이스를 하기 위한 안전 사양을 충족시켜야 한다. 휠과 차량 중량 규정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출전 자격은 2014년부터 프로 클래스 입상 경력이 없는 선수여야 한다.함께 신설한 GT1600 클래스는 배기량 1.6ℓ 미만의 저배기량 튜닝 레이스카가 참여할 수 있다.참가비 부담도 줄였다.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함께 모터스포츠 입문 클래스로 새롭게 신설돤 포커스 원 메이크 레이스와 GT1600 클래스는 각각 1위 상금 300만원을 포함해 경기 당 600만원의 규모로 운영되며 대회 참가비는 15만원으로 책정했다.포드 포커스. 카홀릭또 올 8월 발표대로 총상금 1억원의 무제한 튜닝카 레이스 ‘레전더리 튜너&크레이지 레이서(Legendary Tuner&Crazy Racer, LTNCR)’도 두 번의 예선과 한 번의 결선으로 치르기로 했다. 4월로 예정된 내년 시즌 개막전과 2전에는 예선 경기가, 4전에서 결승 경기를 치른다.대회의 장벽을 허문 86,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86 원 메이크 레이스와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는 출전 규정을 일부 손질했다. 출전 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선수의 참여를 유도한 게 특징이다..대회를 대표하는 86 원 메이크 레이스는 기존 ‘최근 2년 간 프로 클래스 입상 경력이 없는 선수’로 규정한 출전 자격을 폐지했다. 대회 출전을 원한다면 프로도 나올 수 있도록 했다.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역시 ‘최근 2년 간 프로 클래스 입상 경력이 없는 선수’로 규정됐던 출전 자격을 ‘프로 클래스 입상 경력이 없는 선수’로 손질하여 입문 클래스로서의 장벽을 낮췄다.86 원 메이크 레이스의 2016 시즌 상금 규모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경기당 우승 600만원, 2위 300만원, 3위가 100만원으로 책정됐고 참가비는 올해와 같은 20만원이다. 아베오는 우승자 200만원 포함 경기 당 35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고 참가비는 10만원으로 동결됐다.한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여섯 경기가 치러진다. 2016년 4월 9~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된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 카홀릭
2015.12.17 I 김형욱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시즌 결산 시상식 열어
  •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시즌 결산 시상식 열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이 시즌을 결산하는 시상식을 열었다.이 대회 주최사인 핸즈코퍼레이션(회장 승현창)은 17일 저녁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어워드를 열었다. 대회를 주최한 핸즈코퍼레이션과 협력사 관계자, 올 시즌 참가 선수와 모터스포츠 담당 기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도요타 86(하치로쿠)와 쉐보레 아베오 각 1개 차종만으로 겨루는 아마추어 원 메이크 레이스다. 세계 5위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회장 승현창)이 올해 처음 개최해 3월부터 총 여섯 차례 열었다.시상식에선 올 시즌 86전 1~3위 김병찬(Team Frog) 이동호(Sunday), 최정원(KMSA Motorsport)와 우수 선수상 권형진(Team Frog), 아베오전 1~3위 홍성규(Young Motors), 김대규, 노동기(Megan Racing), 우수 선수상 김리형(KMSA Motorsport)가 각각 수상했다.핸즈코퍼레이션은 올 시즌 아베오전에서 우승한 홍성규 선수의 내년 86전 경기 차량을 무상 지원한다.핸즈코퍼레이션은 올 시즌 우수 선수 시상과 함께 내년 시즌 계획도 밝혔다. 내년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4월 1차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여섯 차례의 경기를 연다.특히 포드 포커스 원 메이크 레이스와 배기량 1.6ℓ 미만의 저배기량 튜닝 레이스카가 참여할 수 있는 GT1600를 신설한다.또 올 8월 발표대로 총상금 1억원의 무제한 튜닝카 레이스 ‘레전더리 튜너&크레이지 레이서(Legendary Tuner&Crazy Racer, LTNCR)’도 두 번의 예선과 한 번의 결선으로 치르기로 했다.그밖에 선수 참가비와 입장권 수익금 일부를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비영리 푸르메재단에 기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승현창 회장은 “첫 시즌을 무사히 츠리도록 도와준 선수와 관계자, 스폰서에게 감사한다”며 “내년 대회 규모 확대가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직접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가운데)이 17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어워드에서 수상 선수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카홀릭
2015.12.17 I 김형욱 기자
제네시스 EQ900·포드 쿠가..연말 출시된 주요 신차는
  • 제네시스 EQ900·포드 쿠가..연말 출시된 주요 신차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마지막 달에도 자동차업계에서는 고객의 관심을 끌만한 새 차들이 나왔다. 이달에 출시된 주요 신차들을 살펴본다.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번째 모델인 ‘EQ900’(해외명 G90)은 올해 자동차시장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이다.지난 9일 공시출시된 EQ900은 제네시스가 2020년까지 구축할 6종 라인업 중 최상위에 속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EQ900은 △3.3 터보 GDi(가솔린 직분사) △3.8 GDi △5.0 GDi 등 3개 모델로 구성된다. 3종류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EQ900은 모델별로 최대출력 315마력(3.8 GDi)과 370마력(3.3 터보 GDi), 425마력(5.0 GDi)의 성능을 낸다. 차체는 전장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의 크기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과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과 함께 스마트 자세제어시스템과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등으로 최고 수준의 안락함도 갖췄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출시행사에서 “EQ900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공식가격은 △3.8 GDi 7300만~1억700만원 △3.3 터보 GDi 7700만~1억1100만원 △5.0 GDi 1억1700만원이다.제네시스 EQ900. 현대자동차 제공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 7일 중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16 뉴 쿠가’를 선보였다. 포드가 국내시장에 내놓은 첫번째 디젤 SUV이다. 가솔린 SUV인 이스케이프의 디젤 버전으로 생김새 역시 동일하다.쿠가는 2.0리터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낸다. 공인복합연비는 13.0㎞/ℓ다.이 차는 전자식 사륜구동 장치로 상황에 맞춰 각 바퀴에 힘을 고르게 분배한다.판매가격은 기본형(트렌드) 3940만원, 고급형(티타늄) 4410만원이다. 포드는 쿠가의 출시로 중형 디젤세단 몬데오와 준중형급 포커스 디젤 2016년형에 이어 총 3종의 디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포드 2016 뉴 쿠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제공쌍용자동차(003620)의 9인승 전용 SUV인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Chateau)’의 유로 6 모델도 출시됐다.이 차는 e-XDi220 LET 2.2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78마력(4000rpm)과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사륜구동을 기본 적용했으며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서스펜션 튜닝으로 승차감을 개선한 것도 장점이다. 연비는 10.3km/ℓ(도심 9.3, 고속 11.9)이다.신형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는 전고를 2120㎜에서 2050㎜로 낮추고 루프 디자인을 변경해 매끈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내부의 22인치 규모 고화질 LED 모니터는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미러링크 기능과 함께 DMB 수신기능을 갖췄다.공식가격은 4994만원이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 쌍용차 제공인피니티코리아는 한국시장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중형 SUV QX70의 디자인 변경모델을 10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한정판은 QX70 3.7 가솔린 모델을 기반으로 내·외관에 검은 색상의 블랙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했다. 차체 앞에 블랙 스포츠 그릴과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을 추가한 블랙베젤 헤드램프를 더했다. 타이어 휠은 기존 18인치에서 검은색 21인치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시트와 페달, 패들시프트에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하고 검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성능은 최고출력 329마력과 최대토크 36.2㎏.m 등 이전 모델과 같다.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250만원 높아진 7795만원이다.인피니티 QX70 스페셜에디션. 인피니티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HB20, 브라질시장서 3개월 연속 판매 2위 유지☞현대차 HB20 브라질 베스트셀링카 3개월 연속 ‘2위’☞현대차, 제네시스·투싼 美 ‘최고 안전 등급’ 획득
2015.12.12 I 이승현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아베오전
  • [2015 모터스포츠 결산]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아베오전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우수한 기본기와 짜임새 있는 차체를 자랑하는 아베오가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와 만났다. 올해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은 86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함께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를 신설했다. 쉐보레 아베오는 슈퍼레이스 N9000 클래스에 출전했던 SL모터스포트 팀의 경주 차량으로 잠시 레이스카로 사용된 적이 있지만 아마추어 무대에서 원 메이크 레이스가 치러진 건 국내 최초다.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는 86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함께 그 동안 현대자동차의 차량으로 운영되어 원 메이크 레이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최소한의 튜닝’을 통해 시즌 운영의 부담을 줄였다. 덕분에 국내 아마추어 레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건 물론 뛰어난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매 경기 치열한 경쟁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참가 차량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카홀릭◇10년의 한 푼 홍성규 그리고 김대규와 노동기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의 판도는 영 모터스의 홍성규, REBS-FD의 김대규 그리고 메건레이싱의 노동기에게 맡겨졌다. KSF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온 홍성규와 김대규는 물론 K3 터보 챌린지와 슈퍼 1600 클래스 등 동시에 3개 클래스에 도전장을 낸 젊은 피 노동기는 각자 다른 운영법으로 매 경기 치열한 레이스를 선사했다.시즌 초반의 분위기는 김대규의 손을 들어줬다.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대규는 2라운드에서 노동기, 홍성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다시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경쟁에 우위를 점했다. 노동기는 2라운드에 우승을 차지하며 김대규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홍성규의 반격 역시 곧바로 이어졌다.홍성규는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김대규와 노동기에 내줬지만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반응을 꾀했고, 5라운드에서 김대규가 0포인트에 그치고 노동기는 차량 기술 규정 위반으로 실격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면서 3위에 오른 홍성규가 단번에 시즌 선두로 나섰다. 최종전에서 김대규가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지만 홍성규 역시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김대규의 막판 뒤집기를 막아내며 시즌 1위에 확정했다.홍성규는 2015년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에서 10년 만에 우승과 함께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초대 시즌 우승이라는 기록을 새겼고 2016년 86 원 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핸즈코퍼레이션에게 제공받는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시상식. 카홀릭한편 홍성규, 김대규, 노동기 외에도 O2 스포츠 스피드마스터 소속으로 출전한 최동민과 KMSA motorsport 소속의 김리형 그리고 엄정욱 등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시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와 함께 042RT의 박진현은 최흔규를 대신 해 출전한 5라운드에서 예선 1위와 결승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입문 클래스 입지 다져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는 레이스 입문 클래스로 그 입지를 다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평소 바이크 광으로 알려진 노라조의 이혁 역시 메건레이싱 소속으로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했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혁 외에도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에는 레이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무척 많았다.대회 측에서도 입문 클래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철저한 규정 교육과 함께 시즌 최종전 현장에서는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을 초빙하여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는 2016년에도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주요 클래스로 유지되어 입문 클래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경기 모습. 카홀릭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경기 모습. 카홀릭
2015.12.06 I 김형욱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86전
  • [2015 모터스포츠 결산]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86전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86 원 메이크 레이스는 올해 가장 많은 관심과 가장 큰 성장을 이뤄낸 레이스 클래스라 평가받는다. 국내 최초 수입 자동차 원 메이크 스프린트 레이스로서 서른 대가 넘는 참가 차량들은 물론 깔끔한 운영, 우수한 경기력 등을 바탕으로 ‘원 메이크 레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아마추어 원 메이크 레이스 최고봉에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는 일본에서 치러지는 가주 레이싱 86/BRZ 원 메이크 레이스와 그 형태나 운영에 있어 무척 유사한 형태다. 이 때문에 참가 선수들에게 레이스 전반에 대한 내용은 물론 규정과 심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했다. 이런 평가와 함께 뛰어난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도전이 이어지며 출범 1년 만에 국내 아마추어 레이스의 최고봉으로 꼽혔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86 원 메이크 레이스 시상식 모습. 카홀릭이러한 배경으로 프로 무대를 경험했거나 프로 무대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슈퍼6000 클래스 출전 및 입상 경력이 있는 김태현(봉피양 레이싱)과 페라리 챌린지에 출전해 글로벌 레이스 경력을 갖춘 연정훈이 나섰다. 국내 아마추어 레이스 무대의 전설로 불리는 선수인 서호성, 신윤재는 물론 최근 아마추어 레이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국외 선수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활동을 펼쳐온 데이비드 맥킨타이어와 마틴 에드워드 베리가 86 원 메이크 레이스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맥킨타이어는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로 이직하며 소재를 중국으로 옮겼음에도 매 경기 한국을 찾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가치를 인정 받은 86 원 메이크 레이스개막전과 함께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경험을 갈고 닦은 많은 선수가 출전을 예고했고 대회에 대한 관심도 계속 증폭됐다. 그 결과 86 원 메이크 레이스 2라운드는 AFOS(Asia Festival of Speed)에서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와 함께 서포트 레이스로 개최됐다. GT 아시아 시리즈를 비롯해 아우디 R8 LMS Cup,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등 내놓으라 하는 레이스와 함께 치러지며 가치를 재평가받았다.◇패기의 김병찬, 권형진·이동호 뿌리치고 우승올 시즌 여섯 번의 경기가 치러진 86 원 메이크 레이스의 패권은 젊은 패기를 자랑한 김병찬의 몫이 됐다. 김병찬은 KSF K3 터보 챌린지 클래스에서 그 기량을 선보인 선수로 올 시즌 86 원 메이크 레이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포진하며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았다.특히 팀 프로그의 권형진이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2승을 챙기고 썬데이의 이동호 역시 꾸준히 상위원에 이름을 올리며 김병찬을 압박했지만 김병찬은 2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12점 이상의 포인트를 획득하며 시즌 포인트 92점으로 올 시즌 1승을 챙긴 이동호와 2승의 권형진을 밀어내고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86 원 메이크 레이스 경기 모습. 카홀릭다만 시즌 중반 출전을 선언하며 올 시즌 세 경기에만 출전한 최정원(KMSA motorsport.)가 하반기 2승을 쓸어 담으며 시즌 포인트 60점으로 시즌 3위에 이름을 올린 만큼 2016년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김병찬과 시즌 챔피언을 노리는 권형진, 이동호 그리고 최정원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게다가 올해 베테랑의 힘을 보인 서호성(KMSA motorsport.)과 신윤재(봉피양 레이싱)은 물론 시즌 하반기 86 원 메이크 레이스에 출사표를 던진 조선희(스파르코 코리아)와 올해 86 원 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하여 김효겸(팀 데인저), 오랜만의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홍성경(영 모터스)들 또한 기량이 우수한 만큼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사건과 이슈가 많았던 시즌이기도 했다. 개막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태현이 사고에 휘말리며 시즌 중반까지 불참하며 시리즈 경쟁에서 밀려났고 2라운드에서는 환상적인 추월 레이스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또 5라운드에서는 연예인이자 페라리 챌린지 한국대표인 연정훈이 출전하여 오프닝 랩에서 리타이어하는 사고가 생겼다. 이날은 연정훈 외에도 많은 선수 차량이 파손되며 눈길을 끌었다.◇대회 발전 이끄는 86 원 메이크 레이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는 성공적인 출범에 곧바로 2016시즌 준비에 나섰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는 새로운 클래스의 추가와 새로운 규정이 도입 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애프터 마켓 및튜닝 시장 활성화를 위한 무제한 급 튜닝 레이스인 LTNCR의 출범 또한 뒤 따르고 있다. 2016년에도 새로운 선수들의 출전이 예고되어 있고 특히 프로 선수들 역시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또한 들려온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86 원 메이크 레이스 경기 모습. 카홀릭
2015.12.06 I 김형욱 기자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GT클래스
  • [2015 모터스포츠 결산]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GT클래스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슈퍼레이스 GT클래스는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 팀 106의 정연일이 슈퍼6000 클래스 도전을 위해 GT 클래스를 떠나고 CJ레이싱 역시 최해민 대신 챌린저 프로그램의 양용혁을 내세웠다. 절대 강자 쉐보레 레이싱과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는 팀과 선수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였다. 주요 팀의 이탈로 출전 대수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우려는 개막전부터 슈퍼레이스를 불안하게 만들었다.실제 슈퍼레이스는 겨울 동안 규정을 완화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막전까지 출전 선수 엔트리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각 팀과 주요 선수 역시 다른 팀과 선수에게 출전은 종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일련의 사건이 발생하며 개막전 출전을 예고했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며 대회를 비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쉐보레 레이싱 팀 안재모 선수. 카홀릭팀쉐보레 레이싱 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 카홀릭팀◇쉐보레를 쫓는 도전자들GT 클래스는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안재모 듀오와 CJ레이싱 챌린저의 양용혁, 다이노케이 이승우를 시작해 아마추어 무대와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정경훈(원 레이싱)과 이동호(이레인) 그리고 튜닝파크의 배선환을 비롯하여 박종근, 손귀만(이레인)과 몽키레이싱의 안경식, 포디엄 레이싱의 신재욱 등 다양한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출사표를 냈다.쉐보레 레이싱을 제외한 모든 팀들은 ‘쉐보레 레이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다면 바로 인치바이인치의 외인 ‘미치 길버트’였다. 관계자들은 포뮬러 레이스에서 두각을 드러낸 외인 ‘미치 길버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박스카 레이스의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 쉐보레 레이싱의 벽을 넘지 못했었다.개막전에서는 쉐보레 레이싱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던 팀들도 개막전, 그리고 시즌 초반이 끝날 무렵 쉐보레 레이싱 팀의 강력함을 인정하고 보다 현실적인 목표로를 내세웠다. 시즌 중반 이후 팀과 선수들은 ‘3위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치열한 3위 경쟁을 시작했다.◇쉐보레 레이싱 그리고 단 한 번의 이변쉐보레 레이싱은 올 시즌 총 일곱 번의 경기 중 여섯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위기가 있었음에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곱 경기 중 2라운드와 4라운드 그리고 최종전인 7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이재우, 안재모가 모두 포디엄에 오르는 완벽한 운영을 선보였다.연예인 드라이버인 안재모는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개막전에서 팀 메이트 이재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인제스피디움에서 치러진 GT 챔피언십 더블 라운드에서도 맹활약했다. 더블 라운드의 첫 번째 경기인 2라운드에서도 타이어가 찢어지며 순위가 쳐진 이재우를 대신해 쉐보레 레이싱의 우승을 지켜냈다.안재모가 초반 2승을 챙기자 현역 최다 우승, 최다 예선 1위 그리고 현역 최다 시즌 챔피언에 빛나는 이재우의 활약이 시작됐다. 이재우는 이튿날 진행된 3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GT 클래스를 이끌었고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안재모 역시 경기 시작과 함께 이재우와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순위를 확정하며 2위에 올랐다.(왼쪽부터) 쉐보레 레이싱 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안재모 선수. 카홀릭팀(왼쪽부터) 쉐보레 레이싱 팀 기념촬영 모습. 카홀릭팀4~5라운드는 이재우의 존재 가치를 설명하기 충분한 레이스였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치러진 4라운드에서 이재우는 예선부터 안재모, 양용혁(CJ레이싱 챌린저)과의 간격을 크게 벌리며 폴 포지션을 확정지었고 예선 결과를 결승 경기로 이어가며 포디엄에 올랐다. 대신 원투 피니시를 노리던 안재모가 타이어 파스로 인해 리타이어 했고 양용혁이 2위를 차지하며 시리즈 포인트 3위 경쟁에 우위를 점했다.인제스피디움에서 치러진 5라운드는 슈퍼레이스의 대표 이벤트인 나이트 레이스로 치러졌다. 핸디캡 웨이트로 이재우는 예선 성적이 3위에 머물렀지만 안재모가 폴 포지션을 잡으며 쉐보레의 우승을 예고했다. 결승 경기는 안재모가 이끌며 쉐보레 레이싱에게 유리하게 흘러갔고 중반 이후 이재우가 선두로 나선 후 단 한 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으며 원 투 피니시를 기대하게 했다. 다만 안재모가 추격하던 이동호의 차량을 스톡카로 오인하고 추월을 허용하며 원 투 피니시를 달성하지 못했다.안재모의 2승 이후 이재우가 3승을 연속으로 쓸어 담았다. 그리고 이어진 6라운드는 다시 안재모의 몫이었다. 쉐보레 레이싱 듀오는 예선에서 각각 2분 25초와 2분 26초대의 기록으로 2분 28초를 기록한 이동호를 크게 따돌리며 우승을 예고했다. 결승 경기에서는 안재모가 이재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안재모, 이재우 순으로 체커를 받아 6경기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그리고 최종전, 최종전의 쉐보레 레이싱 팀의 레이스카는 두 대 모두 핸디캡 웨이트 100kg를 싣고 경기에 나섰다. 이재우와 안재모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분전했지만 예선 1위를 원 레이싱의 정경훈에게 내줬다. 결승 경기에서는 이재우가 정경훈을 추월하며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는 듯 했으나 핸디캡 웨이트와 차량 트러블에 막혀 정경훈에게 선두를 내줘야 했다. 안재모 역시 분발했으나 기세가 오른 정경훈을 무너뜨리긴 무리가 있었다. 최종전은 그렇게 정경훈의 몫으로 돌아갔다.◇잡음 속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GT 클래스사실 GT 클래스의 2015 시즌은 잡음으로 시작된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팀과 선수들을 유치하며 발생한 문제들은 시즌 내내 슈퍼레이스의 숙제였다. 하지만 GT 클래스에 새롭게 참가한 선수들은 빠르게 대회와 클래스에 적응했고 기존 팀들 역시 새로운 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GT 클래스의 ‘질’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에 정경훈, 이동호, 양용혁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의 기량이 대폭 성장하며 2016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2016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2016년 슈퍼레이스는 GT 클래스 활성화 방안으로 GT 클래스의 다원화를 실시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하나의 클래스로 운영되는 GT 클래스를 GT1부터 GT4 클래스로 세분화하여 더 많은 팀과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규정 변경은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의 팀과 선수들이 차량 변경 없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해 GT 클래스를 대폭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팀과 선수들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GT 클래스의 새로운 부흥기를 기대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클래스가 늘어나 출전의 문턱이 낮아지는 건 환영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클래스가 혼주하게 되어 우려가 크다.”는 의견을 냈다. 이외에도 시퀀셜 및 차량 규정 관련 변화가 많은 만큼 빠른 규정 발표가 절실하다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2015 CJ 슈퍼레이스 GT클래스 참가 차량 모습. 카홀릭팀2015 CJ 슈퍼레이스 GT클래스 참가 차량 모습. 카홀릭팀
2015.12.06 I 김형욱 기자
한국닛산, 스포츠카 370Z 가격 570만원 낮춰
  • 한국닛산, 스포츠카 370Z 가격 570만원 낮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닛산의 대중 스포츠카 370Z 국내 공식 판매가격이 500만원 이상 낮아졌다.한국닛산은 25일부터 370Z 2016년형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을 기존 5760만원에서 5190만원으로 570만원 낮췄다. 동급 스포츠카 중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가격은 낮췄지만 성능과 디자인은 이전과 같다. 일부 옵션도 추가했다.닛산 370Z 2016년형. 한국닛산 제공닛산 370Z는 배기량 3.7리터 가솔린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 후륜구동(뒷바퀴굴림) 시스템이 조합됐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0㎏·m다.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9.0㎞/ℓ다.여기에 스티어링 컬럼 부싱과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또 닛산 맥시마에도 적용한 액티브 사운드 인핸스먼트(ASE)를 추가해 엔진음도 새로이 튜닝했다. 이와 함께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과 연계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으로 실내 유입 소음을 줄였다.또 딥 블루 펄 색상을 추가하고 휠 색상을 기존 은색에서 검은 색으로 바꿨다.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순수한 자연흡기 엔진 출력을 기대하는 운전자를 만족시킬 모델”이라며 “닛산이 강조하는 ‘짜릿한 혁신’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닛산 고객지원센터(080-010-2323)에 문의하면 된다.닛산 370Z 2016년형. 한국닛산 제공
2015.11.25 I 김형욱 기자
인제스피디움,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 28~29일 개최
  • 인제스피디움,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 28~29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제스피디움에서 한 해를 마감하는 모터스포츠 축제가 열린다.인제스피디움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한 해를 마감하는 모터스포츠 축제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자동차 경주와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직접 느끼고 함께 즐기는 모터스포츠’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인제스피디움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단체들이 함께 모여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행사의 주제에 맞게 일반인들도 서킷 레이스에 참가하기 쉽도록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킷 카트를 활용한 대회인 ‘인제군수배 카트 페스티벌’, 중고 시세 100만원 이하의 차량으로만 참가할 수 있는 ‘언더 100 레이스’, 운전자와 차량에서 계측이 가능한 장비를 모두 제거하고 주최측이 정해놓은 랩 타임에 얼마나 근접하게 달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타겟 트라이얼’ 등이 개최된다.조금 더 높은 수준의 레이스를 노리는 선수들은 미쓰비시 랜서와 랜서 에볼루션으로 승부를 겨루는 ‘스프린트 레이스’, BMW M3와 M4로 경쟁하는 ‘도이치모터스 타임어택’, 경차 레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등 다양한 원메이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600~1000cc 바이크가 펼치는 ‘2015 인제스피디움 모토피스타’나 짜릿한 곡예 주행인 드리프트로 예술적인 경쟁을 벌이는 ‘인제군수배 드리프트컵’에도 참가하여 올 한해 동안 서킷에서 갈고 닦았던 실력들을 마지막으로 펼쳐 보일 수 있다.직접 레이스를 펼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의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수가 직접 운전하는 드리프트 차량 및 레이싱카에 동승할 수 있는 택시 주행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대회의 우승차량과 각종 튜닝 차량, 튜닝 부품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모터스포츠를 체험하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거창한 대회 보다는 ‘모터스포츠 운동회’ 개념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 한해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인제스피디움을 찾아주신데 대한 감사의 마음과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모터스포츠를 즐기시길 바라는 기원을 담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겠다”고 대회의 취지와 포부를 밝혔다.
2015.11.13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에쿠스 후속 ‘제네시스 EQ900’ 첫 공개
  • 현대차, 에쿠스 후속 ‘제네시스 EQ900’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에쿠스 후속이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모델인 대형 세단 ‘EQ900’을 처음 공개했다.현대차는 10일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EQ900를 언론에 사전 공개하는 동시에 그래픽(렌더링)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달 4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식을 열고 내달(12월) EQ900을 내놓을 계획을 밝힌 바 있다.전체적인 디자인은 현대차가 미국 디자인센터 주도로 개발해 지난 8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공개한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Vision-G, 개발명 HCD-16)’를 빼닮았다.대형 세단이지만 쿠페처럼 날렵한 느낌이다. 차체 길이는 5205㎜로 기존 에쿠스보다 45㎜ 길어졌으나 높이는 같다. 폭과 실내 공간도 커졌다. 리무진 모델도 차체 길이가 5495㎜로 이전보다 35㎜ 길어졌다.제네시스 EQ900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제공기존 배기량 3.8리터 6기통(V6) 직분사(GDI) 가솔린 엔진과 5.0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3.3리터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새로이 추가했다.람다 V6 3.3 T-GDI는 기존 3.8엔진보다 높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52.0㎏·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람다 V6 3.8 GDI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m으로 이전과 같지만 타우 V8 5.0 GDI은 425마력, 53.0㎏·m로 이전보다 소폭 업그레이드 튜닝됐다.안전성도 높였다. 초고장력 강판(AHSS) 비율을 51.7%로 이전 16.3%보다 3.2배 늘리고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 2.3배 확대했다. 차체 강성을 높여주는 핫 스탬핑 공법도 새로이 적용했다. 외부 충격에 대한 강성이 181%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초기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장치도 국내 양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고속도로 내에서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고 앞차와의 거리, 속도를 조절한다.실내도 최상급 소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색상도 외장 8종, 내장 5종, 나무 소재 5종 등을 조합하면 7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리무진 모델 뒷좌석은 ‘모던 에르고 시트’를 장착했다. 비행기 1등석 수준의 편의성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대차는 EQ900 개발을 위해 지난 4년여 동안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팀을 꾸려 전용 개발룸에서 만들었다.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은 “개발 과정에서 진짜 고객을 위한 것이 무언인가란 질문을 수없이 반복했다”며 “고객 가치 중심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 외에 내면의 만족까지 채우고자 했다”고 말했다.제네시스 EQ900 렌더링 이미지.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쏘나타·포터·아반떼, 올해 '10만대 클럽' 가입 전망☞현대기아차, 독일 수입차시장서 2개월 연속 1위☞현대기아차, 독일서 수입차 판매 1위
2015.11.10 I 김형욱 기자
車경주대회 ‘핸즈 2015’ 최종전 성황리 마쳐
  • 車경주대회 ‘핸즈 2015’ 최종전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올해 마지막 경기인 6차전이 지난 7~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도요타 86(하치로쿠)와 쉐보레 아베오 각 1개 차종만으로 겨루는 아마추어 원 메이크 레이스다. 세계 5위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회장 승현창)이 올해 처음 개최해 3월부터 총 여섯 차례 열었다.‘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최종전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경기 모습. 핸즈코퍼레이션 제공이날 86 원메이크 레이스에선 최정원(KMSA 모터스포츠) 선수가, 아베오 레이스에선 김대규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또 올해 여섯 차례 경기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린 김병찬(86)·홍성규(영 모터스·아베오) 선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첫 시즌인 올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시상식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메인 두 경기 외에도 내구 레이스와 드리프트, 드래그 레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경기장 밖에선 류지혜·허윤미·주다하 등 전속 모델의 사진 촬영과 경기장 체험 행사도 열렸다. 후원사인 한국도요타와 메건 레이싱, 데피고, 나인봇 컴퍼니 등 수입차·자동차 튜닝 회사의 제품도 전시됐다.핸즈코퍼레이션은 12월 중 올 시즌 종합 시상식을 열고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총상금 1억원을 내건 무제한 튜닝카 경주대회 ‘레전더리 튜너&크레이지 레이서’도 연다.승현창 회장은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더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가운데)이 ‘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최종전 1~3위 선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 제공
2015.11.10 I 김형욱 기자
車경주대회 ‘핸즈 2015’ 최종전 6~8일 영암 개최
  • 車경주대회 ‘핸즈 2015’ 최종전 6~8일 영암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경주대회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올해 마지막 경기인 6차전이 오는 6~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도요타 86(하치로쿠)와 쉐보레 아베오 각 1개 차종만으로 겨루는 아마추어 원 메이크 레이스다. 세계 5위의 국내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이 올해 처음 개최해 총 여섯 차례 열린다.이번 최종전은 6일 연습경기와 7일 예전선, 8일 결선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86전에선 김병찬, 권형진, 이동호 선수가, 아베오전에서는 홍성규, 김대규, 노동규 선수가 올 시즌 챔피언을 건 일전을 펼친다.또 전라남도 주최 ‘2015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며 내구 레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로 볼거리를 선사한다.선수 외에도 본인의 자동차나 모터사이클로 서킷을 체험하는 ‘트랙 데이’와 류지혜·주다하 등 전속 인기 레이싱 모델의 포토 타임,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올해 마지막 경기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핸즈코퍼레이션은 내년에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또 총상금 1억원을 내건 무제한 튜닝카 경주대회 ‘레전더리 튜너&크레이지 레이서’도 열기로 하고 참가 팀 신청을 받고 있다.‘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핸즈코퍼레이션 제공
2015.11.03 I 김형욱 기자
인천/송도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5에 소자본 창업을 위한 청년 푸드트럭 14팀 집결
  • 인천/송도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5에 소자본 창업을 위한 청년 푸드트럭 14팀 집결
  • [이데일리 창업] 톡톡 튀는 푸드트럭 청년 창업가들이 한 팀이 되어 개성 있는 외관과 메뉴에 효율적인 조리시설을 갖춘 푸드트럭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리는 송도컨벤시아에 11월 5일 집결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청년창업팀은 2015 오토모티브위크 튜닝카 콘테스트 1등상을 받고, 멕시코 퓨전요리를 판매하며 버스킹까지 보여주는 푸드트럭 ‘멕시쿡’, 오토모티브위크 튜닝카 콘테스트 금상을 받은 확장형 푸드트럭 ‘지누스테이션’, 광주 유니버시아드 청년축제에 초청받아 “저는 CEO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하는 ‘청년반점’.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회사를 과감히 퇴사하고 창업을 한 ‘와플데이’, 부부창업가가 오몽에이드, 커피콩빵을 판매하는 ‘카페시율’, 쪽파 갈릭 스테이크와 사랑스러운 첼로연주를 보여줄 그림 같은 그릴요리 전문트럭 ‘그릴스트릿’, 멕시칸 전통 브리또를 자체개발한 매콤소스로 한국적 맛을 탄생시킨 ‘통통브리또’, 의장출원까지 한 쿨 패키지에 착즙음료을 담아 판매하는 ‘퍼펙트 아이스’, 소꿉친구 두 명이 창업해 나시고랭 철판볶음밥 등의 그릴요리를 판매하는‘쥬팜’, 국내 최초 사이드 조명으로 세련된 외관을 뽐내며 섹시한 핫도그를 판매하는 잘생긴 청년트럭 ‘베가본드’ 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14개 푸드트럭팀은 젊은 에너지, 열정, 먹거리, 볼거리, 푸드트럭의 새로운 문화를 리드하는 새로운 특별함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며 취업난과 일자리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소자본 창업자에게 창업에 대한 희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원스톱으로 상담 및 창업 지원 상담을 위한 부스도 마련하였고, 박람회장 내부 세미나장에서는 ‘푸드트럭 창업하기’, 소비자동향에 따른 창업 아이템 선정 온라인 홍보 마케팅 방법 등의 무료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5 인천·송도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의 무료입장을 위한 사전접수는 온라인(http://www.yesexpo.co.kr)을 통해 11월 4일까지 접수받는다.
2015.11.02 I 창업팀 기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형 자동차'를 아시나요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형 자동차'를 아시나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장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양산형 정장과 고가의 맞춤형(bespoke·비스포크) 정장.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대중차는 십여 가지 옵션과 색상만 선택할 수 있지만 영국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같은 주문제작 방식의 초고가 브랜드는 그 차원이 다르다. 수만 가지 색상이나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사실상 세계에서 유일한 나만의 차로 꾸밀 수 있다.벤틀리는 지난 13일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을 국내 출시했다. 3억3000만원대부터다. 벤틀리 디자인 총괄 이상엽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세계에서 단 두 대뿐인 나만의 차다. 2대라고는 하지만 색상이 검은색과 흰색으로 다르다. 사실상 전 세계에서 유일한 모델이다.벤틀리 맞춤제작 서비스 ‘뮬리너’를 알리기 위한 2대 한정생산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벤틀리의 맞춤형 주문제작 서비스 ‘뮬리너’에 사용되는 각종 소품들. 김형욱 기자이 모델은 그냥 한정판이 아니다. 벤틀리의 맞춤제작 서비스 ‘뮬리너(Mulliner)’를 알리기 위한 상징적인 모델이다. 벤틀리는 뮬리너를 통해 제작 단계 때부터 나만의 색상이나 문양, 편의사양, 심지어는 향기까지 넣을 수 있도록 했다.롤스로이스는 일찌감치 맞춤형 주문생산 방식을 적용했다. 10년 전인 2005년 이미 전체 팬텀 고객 중 절반이 비스포크를 이용했다. 수년 전부터는 열 중 아홉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물론 적잖은 추가 비용이 든다. 가령 1000만원짜리 시계를 차에 박으려면 그 이상이 필요하다. 개인에게는 사치다. 그러나 기본 가격만 7억원대인 팬텀의 고객이라면 가격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에 더 민감하기 마련이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페라리도 ‘테일러 메이드’란 고객 맞춤 주문제작 서비스가 있다. 국내엔 2011년 도입했다.이들보다는 좀 더 대중적인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도 익스클루시브&태큅먼트란 제도를 운영한다. 색상부터 장식까지 수백 가지 옵션을 제공하는 사실상의 맞춤제작 방식이다. 참고로 익스클루시브는 주문과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 태큅먼트는 구매 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맞춤식 주문제작 방식으로 만든 롤스로이스 차량 실내 모습. 트렁크를 와인잔 보관대로 꾸몄다.맞춤식 주문제작 방식으로 만든 롤스로이스 차량 실내 모습.대중차는 제조사 차원에서의 맞춤 주문제작은 불가능하다. 만들 순 있다. 팔기가 어렵다. 가격을 감당할 수 없다. 현대차(005380)는 2011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제네시스 프라다’를 내놨으나 실패했다.그래서 나온 게 특별판(스페셜 에디션)이다. 쉐보레(한국GM)는 지난 12일 중·소형 4개 차종(아베오·크루즈·트랙스·올란도)에 ‘퍼펙트 블랙’ 에디션을 내놨다.쉐보레는 이미 2010년 경차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핑크 에디션을 내놔 톡톡히 재미를 봤다. 대중 브랜드로서는 엔진 교체 같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변화 대신 아이디어만으로 판매를 늘리는 효과적 방법이기도 하다. 기술의 발전으로 양산차도 십여 색상 조합을 내놓는 건 이제는 일반화됐다.미국 SUV 전문 브랜드 지프도 매년 1~2회 사실상 정기적으로 모파·폴라·블랙 등 다른 콘셉트의 한정 모델을 만들어 판매한다.굳이 비싼 돈을 들여 제조사의 맞춤 제작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내·외장 디자인·편의사양 튜닝은 점점 대중화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제조사는 성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튜닝에 대해 정상적인 정비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한국GM이 지난 12일 국내 출시한 쉐보레 퍼펙트 블랙 에디션 4개 차종. 한국GM 제공지프가 지난해 5월 40대 한정으로 국내 판매한 랭글러 폴라 에디션. FCA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車·전자업계, 차량 인포테인먼트 개발 표준화 작업 ‘가속 페달’☞현대·코이카 베트남 드림센터 착공..자동차·건설 기술 전수☞현대차, '브림스' 점유율 11.2%로 역대 최고..전략차종 선전
2015.10.22 I 김형욱 기자
  • ESV, 코스닥 상장 추진…사물인터넷 SW 제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물인터넷 기업 이에스브이(ESV)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이에스브이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에스브이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카, 스마트홈, 드론 등 사물인터넷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B2B 전문기업이다.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컴퓨터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를 구동하기 위해 하드웨어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스마트 제품을 만드는 핵심요소이다.이에스브이는 하드웨어 디자인부터 인쇄회로기판(PCB) 아트워크, 이미지센서 튜닝은 물론 펌웨어, PC용 뷰어, 스마트폰 앱까지 개발 과정 전체를 자체 진행하는 원스톱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이에, 개발기간 단축, 제품성능 극대화, 양산제품 품질향상이 가능하며, 탁월한 제품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회사 측은 “무거운 운영체제(Linux) 소스코드를 직접 수정하여낮은 사양의 CPU에서도 만족할만한 성능을 뽑아낸다거나, 128메가의 낸드 플래시를 8메가의 시리얼 플래시로 대체하여 동등한결과를 구현해낸다는 것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에스브이의 사업부문은 스마트카, 스마트홈, 드론으로 나누어진다. 스마트카 사업부문의 캐시카우인 대시 캠 엔진은 B2B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제품도출시하여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홈 사업의 주력제품인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엔진은 글로벌 대형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또한 위치인식 자율주행 및 영상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드론 시장에도 진출, 드로젠과 공동개발한 스포츠 드론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여 10월부터는 일본 내 독점계약업체에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2015.10.19 I 정병묵 기자
핸즈코퍼레이션 “내년 우승 상금 1억 무제한 튜닝카 경주대회 개최”
  • 핸즈코퍼레이션 “내년 우승 상금 1억 무제한 튜닝카 경주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이 내년 총상금 1억원을 내건 무제한 튜닝카 경주대회를 연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 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5차전 현장에서 내년 개최 ‘레전더리 튜너&크레이지 레이서(Legendary Tuner&Crazy Racer, LTNCR)’ 대회 규정을 발표했다.승 회장은 앞선 8월30일 전남 영암 서킷에서 열린 ‘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4차전에서 이 경주대회 개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엔 참가 방법과 일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참가 자격은 완성차 회사가 출시한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무제한 튜닝카이다. 필수 규정인 최소한의 안전장치만 갖추면 된다. 일방적인 경기를 막기 위해 홈이 없는 슬릭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해외 자동차 경주대회 출전 이력이 있는 차량의 출전은 금지했다.개인 참가는 할 수 없다. 국내 튜닝업체나 레이싱 팀이 선수 1명이 팀을 이뤄야 한다. 튜닝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정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일정은 ‘2016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1~2전(날짜는 미정)과 함께 열 계획이다. 서울·경인·전라·경상·충청·강원·제주 7개 지역에서 6~8팀씩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2016년 시즌 4차전과 함께 열린다. 스프린터 방식으로 예선 순위에 따라 출발하는 1차로 20바퀴(랩), 역순으로 출발하는 2차 20랩 순위에 따른 승점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1위 팀은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억원을 받는다. 2~10위 팀도 각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튜닝협회 가입과 우수인증업체 인증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다.결선 당일에는 예선 탈락 팀 대상 ‘드레스업 카 선발대회’도 연다. 역시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100만원의 프로 경기급 상금을 내걸었다.승현창 회장은 “2017년에는 우승 상금 2억원의 아시아 대회, 2018년에는 우승 상금 4억원의 국제 대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 오후부터 핸즈모터스포츠 홈페이지(www.handsmotorsport.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운영사무국(02-6426-0110)으로 하면 된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이 무제한 튜닝카 경주 대회 ‘레전더리 튜너&크레이지 레이서’ 내년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 제공
2015.10.13 I 김형욱 기자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 "누구나 레이싱 즐기는 문화 만들 것"
  •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 "누구나 레이싱 즐기는 문화 만들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경주대회를 경마나 경륜, 경정처럼 운영한다면 몇조씩 세금을 걷을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사행성 논란도 있겠지만 왜 강원랜드는 되고 카레이싱은 안 됩니까.”승현창(39)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은 모터스포츠와 튜닝 시장 가능성을 묻자 “물론 당장은 돈벌이가 안 되지만 5~7년 후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이렇게 반문했다.아시아 1위, 세계 5위권 알루미늄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은 올 들어 국내 최대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 대회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지난 10~11일에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시즌 5차전을 열었다. 내년 대회 개최도 이미 확정했다. 총상금 1억원을 내건 무제한 튜닝카 레이스도 신설한다.우리나라는 세계 자동차 5위 생산국이지만 모터스포츠와 튜닝 시장만 보면 불모지나 다름없다. 수년 전 포뮬러원(F1)도 열렸고 각종 대회도 늘었지만 여전히 극소수의 마니아의 전유물이다. 이런 가운데 핸즈코퍼레이션의 공격적인 행보는 이례적이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 카홀릭 제공‘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경기 모습. 핸즈코퍼레이션 제공◇“직장인도 주말에 레이싱 즐길 공간 만들 것”승현창 회장은 “멀리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터스포츠 인구를 늘리다 보면 자연스레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것이다.그는 “아마추어 선수는 물론 보통의 직장인도 주말에 차를 갖고 놀 판을 만들어주면 자연스레 유능한 선수가 나오고 튜닝 시장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 대회가 아닌 아마추어 대회를 고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프로 무대에 들어가면 보잘것없는 현재의 파이를 키우려 하기보다는 서로 나눠 먹으려 싸우고 있다.승 회장은 경기가 있을 때마다 경기장을 찾는다. 참가 선수, 후원사와 계속 의견을 나눈다. 상금을 늘리거나 대회 구성을 바꾼다. 시상식 때 입상자 외에는 다 집에 가는 걸 막고자 경품 이벤트도 최근 새로이 도입했다.승 회장은 “당장 대회 개최가 큰돈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후원사를 유치한 덕분에 큰돈이 들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모터스포츠 판이 커지면 핸즈코퍼레이션이 준비하고 있는 튜닝 시장도 자연스레 커진다.핸즈코퍼레이션은 최근 튜닝용 마그네슘 휠 MG0400과 알루미늄 휠 PR0004을 내놨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선정 제1호 자동차 튜닝 부품이다. 특히 마그네슘 휠은 기존 알루미늄 휠보다 무게가 절반도 안 되는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19인치 기준 마그네슘 휠은 10㎏으로 보통의 알루미늄 휠 14㎏보다 4㎏ 가볍다.이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다. 0.001%도 안 된다. 대부분 매출은 완성차 회사를 위한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휠에서 나온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를 알리는 무형의 이익은 크다는 게 승 회장의 설명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기업공개(IPO), 즉 상장 계획도 있다.승 회장은 “중국 자동차 휠 회사가 앞다퉈 알루미늄 휠 공장을 깔고 있다. 우리가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가치로 앞서나가지 않으면 순식간에 밀릴 수 있다”며 자체 브랜드의 고급 제품 개발의 의미를 강조했다.승 회장은 모터스포츠와 애프터마켓 시장을 키우기 위해 회사 내에 ‘핸즈 프라임’이란 부서를 최근 신설하기도 했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이 ‘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4차전 시상식 후 내년 대회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 제공‘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전속 레이싱 모델이 참가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 제공◇“일자리 만드는 제조업, 규제 완화해야”모터스포츠나 자동차 튜닝이나 아직 성숙 시장이 아니다. 그만큼 어려움도 있다. 당장 튜닝 관련 협회도 두 개다. 국토부 주도의 한국자동차튜닝협회와 산업부 주도의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가 있다.현재로선 현장의 튜닝업체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현장의 어려움은 이뿐 아니다. 자동차를 튜닝하면 자동차 제조·수입사는 보증수리를 안 해준다. 자동차 경주를 위한 보험상품도 없다. 레이싱 대회 운영사와 참가 팀·선수의 비용 부담은 그만큼 크다.승 회장은 “레이싱 팀을 운영하는 어느 기업 대표가 직접 대회에 나갔더니 ‘회사 돈으로 개인 취미를 했다’며 세무조사를 받더라”며 “수많은 국내 부품사 대표와 직원이 자동차 경주에 나가면 시장이 커지고 그게 창조경제이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도 매번 대회를 참관하고 직접 서킷을 달려보기도 했지만 대회에 참가하지는 않는다.제조업에 대한 무관심도 국내 제조산업을 더 어렵게 만든다.그는 “중공업·제조업은 IT기업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만든다. 나라에서도 말로는 제조업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론 제조업을 가장 많이 규제한다. 안 그래도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훈 ‘해보셨습니까’..정주영 명예회장에 감명많은 국내 제조기업이 그렇듯 핸즈코퍼레이션의 경영 상황도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지난해 매출은 5746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늘었다. 그러나 환율 악영향으로 2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013년 영업이익도 66억원으로 매출(5098억원)의 1%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더욱이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도 연간 생산량을 2009년 560만개에서 올해 1500만개로 늘렸다. 그러나 중국 업체의 생산량 증가 속도는 훨씬 빠르다.승 회장은 “중국에선 하루에도 휠 주조기가 몇백개씩 늘고 있다”며 “생산량만 보면 당장 5위라는 것도 불확실하고 1년 내 50위권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핸즈코퍼레이션이 고급 튜닝제품 시장 등 신사업 개척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기술력을 키우다 보면 제품 전체 품질도 올라간다. 특히 지난해 폭스바겐에 휠을 신규 납품할 땐 한번에 A등급을 받았다. 부품사가 완성차 회사 부품 납품 때 한 번에 A등급을 받는 것은 흔치 않다.핸즈코퍼레이션은 2012년부터 일본 스즈키, 다이하쓰, 닛산, 독일 폭스바겐, 미국 포드, 크라이슬러 등 다양한 해외 완성차 회사에 휠 납품을 시작했다. 수출 비중도 현재 약 42%로 늘었다.핸즈코퍼레이션의 사훈은 ‘해보셨습니까’다. 승현창 회장이 직접 정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하면 된다’를 벤치마킹했다.알루미늄 휠보다 무게가 두 배 가벼운 마그네슘 휠 개발도 20년 전 실패해서 묵혀 뒀던 아이디어를 ‘하면 된다’ 정신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생산직 직원과 술을 마시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도 정 명예회장과 닮았다.승 회장은 직원이 어떤 제안을 해서 회사가 이익을 보면 그 이익의 12분의 1, 최대 2000만원까지를 해당 직원에게 주는 제도를 회사에 도입했다. 나머지 12분의 5는 직원 복지와 투자에 쓰인다. 승 회장은 “처음엔 부정적으로 보던 경쟁 부품사도 나중에 슬며시 벤치마킹하더라”며 웃었다.한편 핸즈코퍼레이션은 승 회장의 부친인 고 승건호 씨가 1970년 설립한 동화합판(75년 동화상협으로 사명 변경)을 모태로 한 회사이다. 80년대 초 휠 제조를 시작해 90년대 국내 자동차 산업 성장과 함께 현재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승현창 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 비즈니스스쿨 유학 후 2004년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회장)이 됐다. 해외 시장을 고려해 그해 사명을 핸즈코퍼레이션으로 바꿨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 카홀릭 제공‘2015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참가 선수 기념촬영 모습. 핸즈코퍼레이션 제공
2015.10.1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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