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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수의 월가 키워드)The Bonfire of The Vanities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아래를 보며 살라." 월가에서 이런 말은 통하지 않는다. 더 높은 곳으로, 더 화려한 삶을 향한 욕구가 시장을 움직이는 기본 동력이다.
`The Bonfire of The Vanities`는 톰 울프가 쓴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80년대 월스트리트의 한 채권 트레이더가 주인공이다. 성공한 월스트리트 맨의 삶은 불꽃처럼 화려하지만, 결국은 사그러들고 만다.
"단 하루를 살아도 이렇게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치스럽고, 호화스러운 삶. 전진하지 않으면 성공은 신화로 전락하고 만다. 신화는 한 순간에 사라지는 `허영의 불꽃`이다.
◇라이어스 포커(Liar"s Poker)
이 책의 실제 배경은 살로먼브라더스다. 살로먼은 월가 최고의 채권 하우스였다. 모든 채권 가격은 살로먼에서 계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레이딩에 최초로 컴퓨터를 이용한 금융기관도 살로먼이었다.
살로먼이 배출한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있다. 현재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도 살로먼 출신이다. 웬만한 트레이딩 룸에는 데이터의 보고인 블룸버그 터미널이 한 대씩은 있다.
살로먼 출신으로 존 메리웨더를 빼놓을 수 없다. 메리웨더는 월가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던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TCM) 사건의 장본인이다. 살로먼에서 메리웨더는 차익거래 팀을 이끌었다. 훗날 이 팀의 투자전략이 고스란히 LTCM으로 넘어오게 된다.
메리웨더는 트레이더의 자질을 포커 실력으로 판단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트레이딩 룸에서 그는 부하 직원들과 `라이어스 포커(Liar"s Poker)` 게임을 즐겼다. 마이클 루이스의 책 `라이어스 포커`를 보면 살로먼의 CEO인 굿 프랜드가 메리웨더에게 한판에 100만달러짜리 포커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이 나온다.("One Hand, One Millian dollars, No tears")
원래 라이어스 포커는 카드 게임의 일종이다. 에이스와 킹으로만 한 벌의 카드를 만든다. A가 카드를 뽑는다. 에이스가 들어왔다면 여지 없이 "에이스"라고 말한다. 만약 킹이 들어오면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
킹이지만 "에이스"라고 `거짓말`을 할 수 있다. B는 A가 정말 에이스를 들고 있는지, 킹을 들고서도 에이스라고 했는지 판단해야한다. 포커 페이스를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
B의 선택은 둘 중 하나다. 우선 "뻥카(bluff)"라고 말하고 액면을 보자고 요구한다. A가 정말 에이스를 들고 있다면 B는 10달러(혹은 100달러)를 잃는다. A가 뻥카라면 B가 10달러를 받는다.
액면을 보는 대신 A에게 5달러(혹은 50달러)를 주고 카드를 다시 섞을 수도 있다. 이번에는 B가 카드를 뽑을 차례다. 같은 방식으로 게임은 계속된다.
여기서 핵심은 액면을 보자고 요구하지 않으면 A가 정말 어떤 카드를 들고 있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패와 상관없이 거짓말(뻥카)을 잘 지르면 돈을 딴다.
`메리웨더와 그 일당들`은 카드대신 달러 액면에 표시된 일련번호 숫자를 이용했다. 세명이 게임을 한다고 하자. A가 "6이 셋(Tree Sixes)"라고 말하면 A, B, C가 들고 있는 지폐 번호 중 6이 셋 이상이라는 의미다. B는 베팅을 올리거나(6이 넷 또는 7이 둘), 액면을 보자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베팅에 대해 나머지 두 사람이 모두 액면을 보자고 할 때까지 베팅은 올라간다.
여기서도 숫자가 나올 확률을 계산하는 것보다도 상대편의 표정을 잃는 능력이 중요하다. 메리웨더는 라이어스 포커의 달인이었다. 메리웨더는 트레이딩에도 `뻥카`가 필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메리웨더의 과도한 리스크 선호는 나중에 살로먼을 궁지로 몰아넣게 된다. 결국 메리웨더는 살로먼을 나와 1993년 LTCM을 차린다.
◇LTCM의 신화
메리웨더는 옵션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머튼과 마이런 숄즈 등을 끌어들여 최강의 차익거래 팀을 구성한다.
LTCM은 출범 첫해 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미국 최고의 헤지펀드로 떠올랐다. 메리웨더는 자신의 팀원들을 항상 몰고 다녔다. 메리웨더는 핸디 4의 골프 광이다. 고등학교 때 캐디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그는 언제나 내기를 했다. 팀원들과 주말 골프를 치면서도 내기를 했다. 경마와 도박을 즐겼고, 선거 결과에도 내기를 걸었다.
LTCM 팀원들은 라이어스 포커에도 열심이었다. 메리웨더는 게임을 못하는 팀원들을 자르겠다는 위협도 했다. 판돈이 &47750;만달러로 불어났고, 책상서랍에는 수백장의 지폐가 굴러다녔다. 특정 숫자가 너무 자주 나타나면 지폐대신 컴퓨터로 난수표를 만들어 게임에 열중했다.
메리웨더는 성공의 순간을 아낌없이 즐겼다. 승마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400평 규모의 실내 경마장이 딸린 270만달러 짜리 저택으로 이사했다. 정문에서 1200미터를 들어가야 현관이 나왔다.
LTCM은 자신의 고객들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LTCM은 해마다 주요 고객들을 아일랜드 워터빌 골프장으로 초청했다. 전용 비행기로 대서양을 건너간 고객들은 타이거 우즈가 라운딩했던 코스에서 LTCM 임원들과 팀을 이뤄 골프를 쳤다.
메리웨더는 워터빌 외에도 뉴욕 롱아일랜드의 시네콕힐, 캘리포니아의 사이프레스 포인트 등 고급 골프 클럽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었다.
잘나가던 LTCM은 1998년 공중 분해된다. 러시아와 아시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LTCM의 레버리지 차익거래 포지션이 불꽃처럼 사라져버린다. LTCM은 연방준비은행의 중재로 월가 투자은행들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고 빚을 청산한 후 문을 닫았다.
◇에머랄드 목걸이와 자가용 제트기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는 1988년 RJR나비스코를 놓고 벌인 LBO 전쟁에서 250억달러를 써내 승리한 M&A 전문 회사다.
이 회사의 파트너 중 하나인 헨리 크라비스는 키 160센티미터의 단신에 유태인이다. 그의 아내 캐롤린 로엠은 패션 디자이너다. 둘은 이혼 경력이 한 번씩 있었는데 파티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크라비스는 1980년대초 월가를 강타한 LBO(Leverage Buy Out) 열풍의 주역이었다. 차입 또는 펀드를 모집해 자금을 확보한 다음, 부실 기업을 인수하고,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 비싸게 되파는 기업 사냥꾼이었다.
처음에 LBO는 우호적인 M&A가 주류를 이뤘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적대적 M&A를 가리지 않았다. 멀쩡한 기업을 파괴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그의 재산은 2억달러에 달하는 억만장자였지만, 매일 12시간 이상 일에 매달렸고, M&A 대상 기업을 물색하러 전세계를 돌아다녔다.
냉철한 기업 사냥꾼 크라비스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그는 로엠을 차지하기 위해 M&A 딜을 하는 것처럼 물량 공세를 마다하지 않았다.
하루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로엠에게 새로운 테니스 신발을 선물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테니스 신발을 신어보라고 권하는 크라비스를 무드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로엠은 마지못해 구두를 벗고 테니스화를 신어봤다. 로엠은 깜짝 놀랐다. "이게 뭐죠!" 신발 속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들어 있었다.
유치(?)하지만, 수만달러를 호가하는 애정 공세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됐다. 크라비스 부부는 호화 파티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로엠의 드레스는 한벌에 8000달러가 넘었다.
크라비스는 휴양지인 햄턴과 바일, 코네티컷 등에 고급 주택을 가지고 있었고, 맨해튼 맨션은 유럽의 예술작품으로 가득했다. 여름 휴가는 잘츠브르크에서, 휴일은 바일에서, 주말에는 코네티컷에서 사냥을 즐겼다. 저녁에는 무도회로 나들이를 나갔고, 아침에는 르느와르가 걸려있는 복도를 거닐며 나즈막히 아리아를 불렀다.
크라비스의 아내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한 파티에서 로엠은 물방울 크기 만한 에머랄드 목걸이를 하고 나타났다. 한 친구가 "어디서 난거야"라고 물었다. 로엠은 "내 베개 밑에서"라고 답했다.
동화 속 왕자와 공주 얘기 같은 이런 에피소드는 `Barbarians at the Gate`라는 책에 나온 것으로 당시 뉴욕 사교계에 널리 알려진 실화다.
한편 RJR나비스코를 놓고 크라비스와 경쟁했던 로스 존슨이라는 인물도 그에 버금가는 한량이었다.
존슨은 당시 RJR나비스코의 CEO로 나비스코의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자신이 직접 LBO의 주역이 되서 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
존슨은 전형적인 황제 CEO였다. 미국 2위의 담배회사인 RJR은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CEO를 비롯한 이사, 임원들은 초특급 대우를 받았다.
RJR은 덴버의 유명한 캐슬 파인 골프 클럽에 호화 맨션을 가지고 있었다. 존슨은 틈나는 대로 주요 임원, 고객, 투자자들을 초청해 파티를 열었다. RJR은 미국 전역에서 파티에 초대된 인사들을 수송하기 위해 별도의 항공기를 운항했다. `RJR Air Force`라는 별명이 붙은 이 항공대는 존슨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RJR은 6대의 자가용 제트기와 2대의 경비행기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존슨은 이 비행대를 위해 별도의 격납고를 만들도록했는데 3층 규모로 조경 비용만 25만달러가 들어갔다. 파일럿도 36명이나 있었으며, 별도의 비행 브리핑 룸이 있었고, 심지어 방문 파일럿을 위한 휴식 공간도 있었다.
존슨의 화려한 삶은 LBO 전쟁에서 패하면서 끝이 났고, RJR나비스코는 크라비스의 손에 넘겨져 구조조정의 험난한 길을 걷게 된다.
◇포시즌
미국의 대형 기업들은 자가용 제트기를 한두대쯤 가지고 있다. 존슨의 RJR Air Force는 좀 과도한 경우지만, CEO라면 전용 제트기를 굴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모양이다.
자가용 제트기로 최고의 인기를 끄는 것이 걸프스트림(위 사진)이다. 시티그룹의 샌디 웨일 회장에게도 이 제트기에 얽힌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다.
웨일 회장이 스미스바니증권을 인수할 때 일이다. 스미스바니증권은 원래 프라이메리카라는 기업의 숨겨진 보물(Crown Jewel)이었다. 프라이메리카는 제랄드 사이라는 중국계 투자 거물의 소유였다. 사이는 호텔, 레코드 체인점 등 잡다한 사업체였던 프라이메리카를 스미스바니를 중심으로한 금융그룹으로 키우려했다.
웨일 회장이 스미스바니에 관심을 두고, 프라이메리카 인수 의향을 밝히자, 약삭빠른 사이는 정관을 변경, 엄청난 액수의 골든 패라슈트(Golden Parachute) 조항을 삽입한다.
실사 단계에서 골든 패라슈트를 확인한 샌디 웨일은 불같이 화를 내며 딜 자체를 무산시키려 했다. 이때 두 회사의 M&A를 중재했던 헤리스라는 투자은행가가 묘안을 찾아냈다.
헤리스는 평소 웨일 회장이 전용 제트기를 한대 가졌으면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마침 프라이메리카는 G4라는 제트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신형 제트기도 수주를 해 놓은 상태였다.
헤리스는 G4 사진을 웨일 회장에게 보여주며 "골든 패라슈트도 딜의 일부로 생각해야합니다. 이 제트기를 보세요. 프라이메리카를 인수하시면 이 비행기도 같이 가져 오시는 겁니다. 비행기를 포함해서 회사 가치를 평가해보십시요"라고 말했다.
구두쇠 웨일 회장은 수많은 M&A 딜을 하면서도 회사 가치 이상으로 돈을 지불한 적이 없었다. 피합병 기업의 경영자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골든 패라슈트는 그의 사전에는 없는 단어였다.
웨일 회장은 그러나 스미스바니만큼이나 G4가 탐이 났다. 결국 사이에게 300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건을 수용, 프라이메리카를 인수한다.
웨일 회장은 메리웨더, 크라비스, 존슨처럼 골프를 좋아하고, 고급 맨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월가 밑바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답게 티나게 부를 과시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웨일 회장이 끝도 없이 욕심을 내는 것이 하나있다. 음식이다.
웨일은 골초에 점심에도 반주를 꼭 함께하고, 엄청난 양의 저녁을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원들과 아이디어 회의 겸 만찬을 할 때 저녁 코스는 대략 이렇다. 바닷가재와 새우 등 해산물이 메인 메뉴에 앞서 나온다. 보통 사람이라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정도로 Gibson 칵테일을 마신다. 메인 요리로 넘어가면 레드 와인과 함께 크림소스가 듬뿍인 해산물부터 살짝 익힌 스테이크까지 먹어치운다. 웨일은 최상의 맛과 양을 요구한다. 요리사들은 보통 사람이 먹는 양의 2배를 준비하곤 한다.
이렇게 저녁을 먹고 난 후, 임원들과 밤새워 토론을 했다. 알코올 기운이 거나해질 때까지 난상토론이 계속됐다.
웨일 회장은 M&A를 통해 자신의 금융제국을 넓혀갔고, 그때 마다 비용절감을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감원을 단행했다. 그러나 회사가 안정되면 곧바로 최고급 요리사를 고용했다.
웨일 회장의 단골 레스토랑은 맨해튼 52번가에 있는 포시즌이다.(사진) 이 식당 앞을 몇번이나 지나갔지만 아쉽게도 한번도 들어가보질 못했다. 웨일 회장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쫓겨나, 월가에서 추방됐을 때에도 그는 이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다른 곳에서 밥을 먹는 것이 싫어서 포시즌과 가까운 곳에 재기를 위한 사무실을 열 정도였다.
아들같은 사업 동반자 제이미 다이먼을 제거한 후 둘 사이가 서먹해졌지만, 포시즌에서 다시 화해의 식사를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웨일 회장의 식탐도 월가를 강타했던 `거짓 보고서 스캔들`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검찰총장이 잭 그룹먼의 이메일을 공개하며 자신을 압박해오자, 웨일 회장은 금주와 절식을 선언한다.
`먹는 낙`으로 살아온 웨일 회장이 그 즐거움을 포기할 만큼 거짓 보고서 스캔들의 파장은 심각했다. 웨일 회장의 성공 신화도 자칫 불꽃처럼 사라질 뻔 했던 것이다.
- (부동산전략)④10월 지방아파트 분양 봇물
- [edaily 윤진섭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10월에 지방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10월에 전국에서 107개단지 6만653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부산이 8642가구, 충남과 충북, 인천이 각각 5000여 가구이며,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4곳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올 10월 이후가 적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분양물량이 쌓이는 등 침체된 분양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호조건을 내걸고 있는데다 그동안 준비한 `목좋은 지방 대단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분양 물량
10월 분양 물량 중 단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곳은 부산광역시다. 부산에 `출사표`를 내건 건설업체는 LG건설(006360)ㆍ롯데ㆍSK건설. 이들 업체는 일급 브랜드를 내세워 자존심을 건 격전을 펼칠 태세다. 세 단지는 단일 회사가 조성하는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이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부산 남구 용호동 옛 용호농장 부지에 총 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되는 `오륙도 SK뷰`는 다음달 초 분양에 들어간다.
SK건설은 지역 입지를 감안해 바다 조망을 최대한 살린 `해양공원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이미 4만 평 규모의 대지 위에 오륙도 광장과 워터프론트 체험공간, 호텔,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는 복합 관광지 조성이 계획돼 있다.
`오륙도 SK뷰`는 34평형 98가구, 35평형 816가구, 39평형 156가구가 공급되며 47~48평형 915가구, 59평형 396가구가 선보인다. 대형 평형으로는 67평형 92가구, 69평형 389가구, 75평형 118가구가 선보이며, 펜트하우스로 꾸며질 98평형도 2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선이며 24층~47층 규모에 동간거리를 80~100m를 둬 전 가구에 걸쳐 바다조망이 가능케 할 계획이라고 SK건설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몰운대`는 총 346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바다조망권을 강조한 `롯데캐슬 몰운대`는 1차와 2차로 나눠, 10월에 1984가구를 분양하고, 나머지 2차 물량 1478가구는 추후 분양을 할 예정이다.
공급평형은 24~63평형 49개동으로 구성되며 남쪽으로 다대해수욕장과 몰운대 유원지 조망이 가능하다. 또 강변로와 다대로 등이 있고 향후 명지대교가 완공될 경우 부산 강서권 진입이 용이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LG건설은 부산지역 최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한 남구 용호동 ‘LG 매트로시티’와 인접한 지역에 `LG 뉴매트로시티`를 10월중 분양한다.
뉴메트로시티는 9개동 1149세대의 대단지로 분양되면 기존 `LG 매트로시티`와 더불어 8500세대의 초대형 특급신도시급 주거지로 완성될 전망이다.
34평 116가구, 38평형 174가구, 49평형 403가구, 63평형 228가구이며 단지내 지상면적 전체를 공원과 주민공동시설로 구성했다. 특히 일자형으로 단지를 배치해 광안대교와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LG건설은 또 부산 사직동에 249가구 규모 `LG사직 자이`도 분양한다. `LG사직 자이`가 들어서는 사직동은 부산체육시설의 메카로 시청, 법조타운이 위치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청권 분양 물량
행정수도 이전지역인 충청권에도 추석이후 1만 7000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산시와 청주시는 각각 6개 단지이며, 아산은 6429가구, 청주는 4662가구이다. 이어 천안시는 3개 단지 3547가구, 연기, 증평, 계룡, 서산시등에도 각각 1개 단지씩 분양에 들어간다.
아산시 배방면에선 10월부터 LG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047040) 등 모두 4개 단지 420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LG건설은 10월에 배방맨 갈매리와 북수리에서 각각 1875가구와 720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배방면 공수리에 893가구를, 롯데건설도 북수리에 720가구를 11월에 각각 선보인다.
청주시에서는 산남택지개발지구 내 분양 물량이 풍부하다. 영조주택이 10월에 659가구를 선보이고, 11월에는 대원이 34평형 단일평형 1253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계룡건설(013580)도 각각 863가구와 55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계룡시 두마면에서 포스코건설이 10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한라건설(014790)(847가구)이, 연기군 조치원읍에서는 대우건설(284가구)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기타 지역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내달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1656번지 일대에 들어설 대구 달성 래미안 대곡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8~29층 11개동에 모두 1451가구가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33평 946가구, 39평형 389가구, 48평형이 116가구이다.
지하철 1호선 대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잇으며 자동차로는 앞산 순환도로를 이용하면 30분내 시내 진출입이 가능하다.
벽산건설(002530)은 마산시 월포동에 24평형~28평형 214가구를 분양(사진)한다.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월포동 벽산아파트는 총 704가구를 지어 조합분 490가구를 제외한 214가구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산업개발(011160)은 춘천시 장학리 783 일대에 33~61평형 총 680가구를 12월 일반 분양한다. 이중 대형평형인 45평형 87가구, 61평형 1가구가 분양된다. 2009년에 완공될 경춘선복선 개통시 서울에서 40~50분대 접근 가능하며, 중앙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동면 인터체인지와 인접하여 서울, 홍천, 인제 등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대우자판(004550)은 원주시 단계동 95의 4 일대에 38~45평형 총 760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한다. 이중 45평형은 150가구가 분양된다.인근 학교시설로는 단계초등, 치악중, 북원여고, 상지대 등이 있다. 교통편은 원주~문막간 42번 국도 및 원주시내를 관통하는 19번 도로에 인접하며 남원주 인터체인지까지 차량으로 10분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 씨티은행 `CJ 씨티카드` 출시
- [edaily 최한나기자] 씨티은행이 13일부터 국내 대표적인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 업체 이용시 현장할인과 무이자 할부서비스, 즉석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CJ 씨티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로 CJ홈쇼핑 CJ몰 이마트 빕스 스카이락 CGV영화관 등에서 결제할 경우 사용금액의 최고 10.5%까지 적립할 수 있다. 빕스 스카이락에서는 사용금액의 20%, CGV에서는 본인과 동반 1인 각 2000원씩, 뚜레쥬르 올리브영 CJ 푸드시스템 한쿡 등에서 10~20% 현장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규회원에게는 할인쿠폰 1만원권이 지급돼 지정가맹점에서 추가로 할인받을 수도 있다.
이 카드의 또다른 특징은 최소 3%에서 최대 100%까지 결제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리볼빙방식의 결제 시스템. 리볼빙제도를 이용하면 대금연체와 신용한도 축소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개인별 자금운영 계획에 따라 소비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면세점 최고 15% 할인, 전세계 씨티은행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시 할인 및 VIP서비스,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해외 유명 브랜드 골프 퍼터 증정, 다이닝 서비스 콜센터를 통한 레스토랑 우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플래티늄 카드로 발급받을 경우 여행 불편 보상보험 무료 가입, 해외 결제시 환율 우대, 전국 9개 특급호텔에서 발레파킹 등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J씨티카드의 연회비는 골드카드 2만원, 플래티늄 카드 5만원으로 가족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면제된다. 카드가입 문의는 02)2004-2009.
- (특징주)코텍 상한..카지노 규제완화 `수혜`
- [edaily 김경인기자] 3일 문광부가 서울과 부산의 외국인 진용 카지노를 신규허용키로 하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독점적 위치 상실우려로 파라다이스가 직격탄을 맞았다면 코텍(052330)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오후 2시24분 현재 코텍은 전일 대비 12.0% 오른 3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3만1636주로 전일 전체 거래량 대비 무려 7배 이상 늘었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전일 대비 4.05% 밀린 4145원을 기록 중이다. 관련 보도 후 낙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다소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4%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은 232만9078주로 전일의 두 배 가까이 거래가 급증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서울에 2곳, 부산에 1곳 이내 신규허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래 관광객 유치확대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과 관광수지 개선,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그 목적이다.
현재 카지노가 들어설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사업장은 서울 특급호텔 등 17곳, 부산 6곳으로 관광공사는 이를 대상으로 입찰을 통해 사업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6년간의 파라다이스 그룹의 독점이 해제된다.
등록사 코텍(052330)은 카지노 규제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코텍은 카지노용 모니터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산자부에서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코텍은 다음달 5일부터 카지노 산업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G2E(Global Gaming Expo) 전시회에 전력을 기울이며,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카지노 규제완화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 CRT중심에서 LCD모니터로의 전환에 기폭제가 될 것이며, 과거 본 전시회를 통해 많은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며 "올해의 경우 세계 각국의 규제완화와 더불어 관심도가 집중된 만큼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추가허용 발표에 앞서, 최근 유럽의 이탈리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등이 잇따라 규제완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 같은 카지노 산업와 확산과 규제완화로 경쟁력과 높은 세계점유율을 자랑하는 코텍이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카드많으면 뭘해..이럴땐 이 카드를!
- [edaily 최한나기자] 가지고 있는 카드 수가 많다고 자랑하던 시대는 갔다. 자신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요모조모 따져 선택한 한 장의 카드가 빛나는 `생활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카드사들도 카드 하나에 온갖 서비스를 집중시키기보다는 교육, 쇼핑, 여행. 금융 등 목적별 특화된 카드로 고객 성향에 따른 타깃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용카드로 교육비를 줄여보자
최근 카드사들은 교육 및 학습 관련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G카드는 이달 초 학원·서점 등에서 무이자 할부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LG교육사랑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회원들은 YBM 박정어학원 등 전국 4만여개의 학원이나 교보문고 반디앤루이스 등 1만4000여개의 서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를 할 수 있다. 교육방송(EBS)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판매하는 동영상 강의 등 각종 유료 콘텐츠를 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 혜택을 준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 삼성카드는 자녀 교육비를 현금으로 보조하고 어린이 전문 교육시설과 학습용 교재를 살 때 할인 혜택을 주는 `마이키즈카드`를 출시했다.
회원들에겐 매년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교육비가 현금으로 지급된다. 아동 전문 교육기관인 짐보리를 이용할 때 교육비와 교재값을 5% 할인받을 수 있고, 프뢰벨 교재를 구입할 때는 2~8개월 무이자 할부와 보너스 포인트 1%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국민은행도 학원 유치원 놀이방 등 교육 관련 가맹점을 이용할 때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e-Parents KB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연중 1회 추첨을 통해 33명의 회원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쇼핑 마니아들에겐 이 카드가 필수!
쇼핑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에서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거나 포인트를 적립,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책적으로 카드사용을 장려하던 시기에는 거의 대부분의 카드로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했지만, 요즘 카드사들은 쇼핑 전용 카드에만 무이자할부 기능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카드에서 발급하는 `블루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카드`로 롯데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에서는 2~3개월 무이자할부를, CJ홈쇼핑 CJ몰 LG홈쇼핑 LG이숍에서는 상품별로 최장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까르푸Club-현대카드`를 전국 27개 까르푸 매장에서 이용하면 사용액의 0.8%를 적립해 준다. 이는 현재 카드사별로 제공하고 있는 포인트 적립률 중 가장 높은 수준. 모아서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쇼핑을 즐기지만 딱히 자주 가는 쇼핑몰이 없다면 우리은행의 `WOORI CARD`나 국민은행의 `e Queens 카드`를 사용해볼 만하다. 전국 모든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인터넷 쇼핑몰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기 때문.
◇여행 자주 가세요?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신한카드의 `조이투어디오카드`를 권한다. 국내 출시된 여행 관련 카드 중 가장 많은 18개 여행사와 제휴를 맺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은 각종 여행상품을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신용카드 이용액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로 항공권이나 고속전철, 각종 패키지 여행·레저 상품을 살 수 있는 카드도 있다.
`LG T플러스카드`는 카드 이용금액 1000원당 1포인트씩 적립해 5000포인트로는 제주 렌트카 전국 주요 콘도 등을, 1만포인트로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이나 전국 특급호텔 등을, 4만포인트로는 동남아 왕복항공권 동북아 여행 패키지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시 국제 항공권 8% 할인, 국내 항공권 5% 할인, 제주 렌트카 55% 할인, 여행상품 구입시 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 가능하다.
롯데카드의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그린 카드`로 항공권이나 기차 고속버스 등 국내외 공공교통을 결제하면 최고 10억원을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 서비스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짐이 늦게 도착하거나 분실되는 등 해외 여행 중 발생한 불편을 최고 60만원까지 보상하는 여행불편 보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수수료를 아끼고 싶다면
신용카드를 통해 주거래 금융기관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멤버스카드`는 1000원 결제시마다 2점씩 적립되는 포인트로 은행 거래 수수료, 카드 연회비 등을 납부할 수 있다. 카드 이용실적이 쌓이면 적금 및 대출금리를 0.1~0.3% 우대 적용받고, 환전수수료를 20~30% 할인받을 수도 있다. 반대로 은행 실적이 쌓이면 각종 카드 수수료가 5~30% 할인된다.
외환은행의 `Yes4u 카드`를 쓰면 인터넷 뱅킹 자·타행 송금 수수료, CD/ATM 이용마감 시간 이후 수수료, 자기앞수료 발행 수수료가 40% 감면된다. 외환송금 수수료도 20% 할인되고, 외환을 환전할 때나 여행자수표를 구입할 때는 환율의 30%를 우대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우체국과 제휴를 맺고 `우체국Postbank-삼성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발급 후 3개월간 우체국 CD기를 통한 예금이체 수수료와 시간외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 KB카드, `마일뱅크 카드` 출시
- [edaily 최한나기자] KB카드는 20일 이용금액 1000원당 1 마일을 적립해 항공권 고속철도(KTX)승차권 호텔 콘도 렌트카 여행상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KB마일뱅크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국내외 항공권 및 제주 롯데·부산 파라다이스 등 특급호텔과 한화콘도, 투어익스프레스 자유여행사 한진관광 등의 여행상품을 적립된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다. 단 마일리지는 1만점 이상이 적립돼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내외 항공권 및 여행상품 구입시 5% 할인, 여행상해시 최고 5억원 보장 상해보험 무료가입, 공항면세점 및 렌트카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되며 영화예매시 1500원 할인, 전국 유명 레스토랑 최고 40% 할인 등 기존 KB카드 할인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KB마일뱅크 카드의 기본 서비스에 특급호텔 객실할인,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골프서비스, 연1회 동반자 포함 국내선 무료 왕복권, 주요 호텔 발레파킹서비스, 각종 수수료 면제 등 플래티늄 서비스가 포함된 `마일뱅크 플래티늄 카드`와 `마일뱅크 플래티늄S카드`도 함께 발급된다.
KB마일뱅크 카드의 연회비는 2만5000원, 플래티늄은 11만원, 플래티늄S는 4만원이다.
한편 KB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18일까지 KB마일뱅크 카드를 발급받고 3만원이상 사용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동남아 3박4일 여행권 및 1000마일을 지급한다. 2005년 6월말까지 KB마일뱅크 카드 또는 KB마일뱅크 플래티늄S카드를 발급받는 신규회원은 초기 1년간 제휴연회비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 `금융허브` 여의도, 투자 해 볼까?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여의도 주택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가 대규모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맞춰 지하철 9호선 개통이 맞물리면서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현재 여의도 일원은 백조와 미도아파트를 헐고 롯데건설이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립중이며, LG건설(006360)도 하반기에 한성아파트를 헐고 주상복합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여기에 삼부아파트와 수정 아파트 등도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여의도 주택시장의 지각 변동도 예고돼 있다.
◇`국제 금융 1번지` 도약, 신설 역세권 개발 활발 =지난 10일 서울시는 AIG그룹 본부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AIG측은 사업비 8억 달러(9400억원)를 들여 여의도 23번지일대 1만여 평에 연면 적 1만4000여 평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짓는다. 건물은 45층 3개동 규모로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하며 외국인 투자자들 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지하주차장 등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으로 1조3000억여원의 생산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효과, 1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를 뒷받침할 역세권 개발도 활발하다. 기존 5호선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는 여의도는 오는 2008년엔 지하철 9호선이 추가 개통된다. 총 연장 25.5km로 2007년 12월 경에 개통 예정돼 있다.
여의도에선 국회의사당역과 5호선 여의도역, 그리고 KBS별관 부근 등 총 3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1~2014년에는 신안산선이 광명역에서 국회의사당앞으로 거쳐, 청량리역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여의도 특급 주거지 부상, 투자 대상은 = 여의도는 국제금융센터와 부속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여기에 5호선과 9호선, 신안산선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여의도 전경-사진제공 : 부동산뱅크>
여의도 주택시장에서 관심 대상은 입주, 분양예정아파트다. 국제금융센터가 본격 개발 완료될 경우 신규아파트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의도 내 입주예정 대표 아파트로는 오는 2005년 4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엠파이어(백조아파트 재건축)와 같은 해 12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아이비(미주아파트 재건축)를 꼽을 수 있다.
롯데캐슬엠파이어는 2개동에 총 406가구 규모로 43평~9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 66평형의 분양권은 최초 분양가 7억 8525만원에, 현재 시세는 9억2500만~9억9500만원을 호가한다. 롯데캐슬아이비는 55평형도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4000만~1억원이 붙어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성아파트는 올 하반기 분양 물량 중 단연 주목 대상이다. 서울교 인근에 위치하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역(KBS 별관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신설 역세권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건설이 시공사로 47~79평형 총 930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제도 변경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받은 후에는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또 최근 정밀안전진단 D급 판정을 받은 수정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 아파트의 경우 사업승인 이후 시공사 선정을 대비해 롯데, 동부건설(005960), 삼성건설 등이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방송 인근에 위치한 삼부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27평형과 28평형이 최근 한 달 동안 4000만원 정도가 올라 각각 4억3000만~4억7000만, 28평형은 5억1000만~5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여의도 개발 반사이익 볼 곳은 = 여의도 내 아파트 가격은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 상당수 거래는 큰손투자자 위주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여의도 인접지역이면서,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을 살펴보는 게 낫다고 입을 모은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여의도와 인접하고 9호선과 5호선으로 연결돼 있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당산동, 대림동, 신길동 일대가 포인트"라며 “이 일대는 대규모 주거타운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돼 있어, 분양예정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변 일대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LG건설은 오는 7월 초 대림동에서 주상복합인 `신대림자이`분양에 나선다. 대림지구단위계획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는 곳으로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4개의 대형 할인매장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좋은 편이다.
신길동에서는 오는 9월 남청종합건설이 25~38평형 69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지역에서 10월 분양하는 중앙하이츠도 관심 물량이다. 또 삼호(001880)건설은 올 하반기에 당산동에서 1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등포역 일대의 입주예정 물량도 주목거리. 오는 10월에 입주예정인 당산동 대우푸르지오가 관심 아파트다. 총 538가구 규모로 24평~58평형까지 평형이 다양하다. 현재 30평형 시세는 2억8000만~3억5000만 원선이다.
<자료제공 : 내집마련정보사>
- 건설업계, 사업다각화로 `불황 돌파한다`
- [edaily 윤진섭기자] 주택 및 건설업체가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황극복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본격화하고 있는 건설경기 불황을 위기감을 느낀 건설업체들이 안정적인 사업구조 구축을 위한 경영다각화 차원에서 토목, 환경 및 SOC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레저, 나아가 해외사업 강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
◇하수처리장,항만개발 등 SOC사업 강화
금호건설은 지난 96년부터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하수처리장 신기술 개발 등 환경관련 SOC사업을 강화해왔다. 환경관련 SOC 신기술(KIDEA)을 확보한 금호건설은 가평현리, 부산동부하수처리장 SOC사업을 진행 한데 이어 올해 새만금 사업의 일환인 만경강과 동진강 하수처리 SOC사업을 따냈다.
쌍용건설(012650)도 주택사업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최근에 800억원 규모의 대포항 개발 사업권을 따내는 등 SOC 관련사업비중을 늘리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턴키방식의 SOC사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저가수주 등을 할 필요가 없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주택 사업은 다소 위축된 반면 SOC사업은 작년 2000억원에서 올해 4300억원을 기대되고 있고, 총 매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에 육박하는 등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도 그동안 주택사업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서울~춘천고속도로, 부산~김해 경전철, 울산신항 등 초대형 공공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리조트·골프장 개발 등 레저사업 강화
건설업체의 리조트 사업 참여도 활발하다. 월드건설은 남태평양 사이판의 특급호텔인 다이아몬드호텔을 인수해 리조트 사업에 진출했다. `사이판 월드리조트`로 명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 2월에 종합리조트 시설로 새롭게 오픈 할 예정이다.
월드건설 리조트 사업팀 정재학 팀장은 "현재 올해 이익으로만 8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고, 워터파크 오픈 등 본격 오픈 시점엔 순이익만 11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며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중심으로 종합리조트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프장 건설에도 건설업체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화의상태에서 벗어난 성원건설(012090)은 작년 익산(팔봉)골프장을 인수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상떼힐 법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2개 내외의 골프장을 인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LG건설(006360)도 곤지암 강촌에 스키장 등 리조트를 개발한 데 이어 3번째로 건설 중인 36호 규모의 제주 애월읍 엘리시안 CC를 오는 11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태영(009410)건설이 경주 보문단지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에 들어간 상태이며, 반도종합건설, 우남종합건설 등이 골프장 부지를 확보하고 건설 추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1000만평 규모에 달하는 서산농장 활용 방안을 두고 골프장과 고급 빌라를 중심으로 한 레저형 복합단지 건설 방안 등을 모색 중이다.
◇해외 주택, 대규모 플랜트 사업 강화
남광토건(001260)은 지난 4월에 중국 선양의 부동산개발업체인 요녕삼방지산실업유한공사와 50대 50 합작으로 현지법인 심양삼리남광방산치업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시장에 대한 주택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란 게 업체측 설명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국내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대비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중국진출을 결정했다"며 “내년에 3000~3500가구 규모의 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고수익 사업인 발전소, LNG 등 플랜트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리비아 뱅가지 발전소 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엔 사할린 LNG 관련 토목 공사 사업권을 따내는 등 관련 분양의 영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최윤호 본부장은 “주택수주가 최근 들어 20% 이상 격감하는 등 침체기가 두드러지면서 업체들의 사업다각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라며 “가격경쟁이 격화될 시공영역 비중을 줄이면서 공공기관과의 공동지역 개발과 지자체 중점사업 발굴 등 잠재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장기적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LG카드, 올해 첫 상품 `T플러스카드` 출시
- [edaily 김기성기자] LG카드(032710)(대표 박해춘 www.lgcard.com)는 올해 첫 신상품인 `T플러스카드`를 출시하고 영업강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T플러스카드`는 신용카드 이용액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로 국내외 항공권 뿐 아니라 고속전철, 숙박, 패키지 여행·레저 상품, 렌터카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여행 특화 카드다.
특히 기존 포인트나 마일리지가 특정 분야에서만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거나 일반 물품(서비스) 구매에만 이용되던 것을 최근 주5일 근무 및 웰빙 트랜드를 반영해 포인트 하나로 원스톱 여행·레저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또 `T포인트`는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 1000원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일일 또는 연간 적립한도가 없고 가족간의 포인트 통합도 가능해 포인트 적립이 상대적으로 쉽다. 포인트 사용은 5000포인트부터 가능하다. 5000포인트로는 제주 렌터카(1일) 비수기 전국 주요 콘도 등을, 1만 포인트로는 국내선 왕복항공권 전국 특급호텔 등을, 4만 포인트로는 동남아 왕복항공권 동북아 여행패키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국제 항공권 8% 추가 할인, 국내선 항공권 5% 할인, 제주렌터카 55% 할인, 여행 상품 3개월 무이자 할부 등 여행 관련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고객들의 구매력을 극대화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T플러스카드` 출시를 계기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카드가 운영중인 최저가 여행 전문 사이트인 `L-클럽(www.l-club.com)`에서도 `LG T플러스카드` 회원만을 위한 상품 우선 선택제 운영, 다양하고 저렴한 T포인트 사용 상품 제공, 고가 여행패키지 무이자할부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KAL, 10년간 10.6조 투자..`글로벌항공사`(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앞으로 10년간 총 10조6000억원을 투자해 2007년까지 화물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고 여객은 2010년까지 세계 10위 이내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승무원 유니폼 교체등 단계별인 CI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2일 대한항공은 창사 35주년을 맞아 인천공항 내에 위치한 유일한 특급 호텔 `하얏트 리 젠시 인천`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및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한 사내 임직원과 대외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CI 발표 행사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또한 고객 서비스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새로운 이미지 창출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현재 국제 화물부문 세계 3위, 국제 여객 부문 세계 15위에서 화물은 2007년까지 세계 1위에 올라서고, 여객은 2010년까지 세계 10위 이내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A380, B777 등 첨단 항공기 도입, 기내 서비스 향상, IT 투자 등에 향후 10년간 10조6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는 `Excellence in Flight`라는 슬로건을 제정해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를 위해 `최상의 운영체제(Operational Excellence)`,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Service Excellence)`, `변화 지향적 기업문화(Innovative Excellence)`의 실천으로 세계 선진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은 새로운 비전 및 슬로건과 함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서 `내 집과 같은 편안함(At Home)`과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역동성 (Spirit of New Korea)`을 동시에 보여주게 될 새로운 이미지의 CI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CI는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 전문 업체인 미국 랜도(Landor)사에 의뢰해 진행되고 있으며 승무원 유니폼과 항공기 기물 및 인테리어를 교체 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대한항공은 2006년까지 3년간 순차적으로 모두 350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지난 91년 이후 13년 만에 교체되는 승무원 유니폼은 연내 세계적 명성을 가진 유명 디자이너에 의뢰해 바꾸기로 했다. 기존 로고 및 항공기 도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또 항공여행의 편안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한 항공 고유의 일등석 좌석인 맞춤형 퍼스트 클래스 코쿤 시트(Cocoon Seat),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시트의 운영과 함께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AVOD, Audio Video on Demand)의 전 좌석 확대 장착 등 기내시설 개조에 오는 2009년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