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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884건

  • (edaily리포트)낙타 위에서 거는 핸드폰
  • [edaily 문병언기자] 금융팀 문병언 기자 입니다. 저는 최근 중국 서부 내륙지방인 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2000Km에 이르는 우리은행의 "실크로드 대장정" 직원연수 프로그램에 동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중국이 경제개방 정책을 내건 지 20년이 됐습니다. 북경을 비롯해 상해, 청도 등 해안도시들을 중심으로 싹이 튼 "시장경제"는 이미 서부 내륙까지 깊숙히 침투해 있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주민들의 "돈"에 대한 인식은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이동전화 보급 등도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중국에서도 낙후돼 있는 오지를 둘러보면서 겪은 몇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7박8일간의 여행 일정 중 첫 기착지인 서안(西安). 서안은 주(周)나라에서 당(唐)나라까지 13개 왕조가 2000년 넘게 도읍지로 삼았던 곳입니다. 저녁 식사후 한 야시장에 들렀는데 길 양측을 따라 늘어선 가게 앞 탁자마다 각종 꼬치와 면류 등 간단한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시민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게는 모두 대형 텔레비전을 길가에 내놓고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을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한잔씩 걸치면서 축구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국내 호프집 등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륙 조그만 가게에서도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이었던 것입니다. 또 서안의 특산품인 옥(玉)제품 매장에 들렀을 때의 일입니다. 이곳에서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조선족을 고용한 것은 물론 미국달러와 한국 원화까지도 받았습니다. 게다가 한 남자직원은 "원화는 계속 내려가고 있어서 좋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최근의 원화가치 절상을 얘기한 거였는 데 타국 화폐의 환율까지 파악하고 있는 점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이튿날에는 그 유명한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그리고 당 현종의 부인이었던 양귀비가 목욕했다는 화청지와 비림박물관 등을 구경한 후 밤 늦게 돈황(敦皇)행 특급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돈황까지는 무려 24시간이나 걸리는 여정이어서 기차 내에서 세 끼니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한국 음식점이나 패스트푸드도 구할 수 없는 기차 안에서 세끼를 현지 음식으로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모두들 부담감이 컸습니다. 일행중 일부는 컵라면, 빵, 과자 등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밥을 먹으러 식당칸에 들르자 그동안의 걱정이 기우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어느 정도 맞게 요리한 음식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향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인 저도 대충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국영인 중국 열차의 경우 음식을 적게 팔든, 많이 팔든 승무원들은 정해진 월급을 받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도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일부러 우리 일행이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든 겁니다. 이는 세끼 모두 이어졌고 우리가 요구하는 메뉴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돈맛"을 아는 중국 변방 주민들의 사례는 더 있습니다. 실크로드의 요충지로 중국에 불교가 처음 전파된 돈황에 간 후 4세기 중엽부터 1000년에 걸쳐 만들어진, 불교문화가 살아있는 석굴군인 막고굴(莫高窟)을 관람했습니다. 이어서 모래사막 명사산(鳴沙山)으로 갔습니다. 기온이 높을 때 여러 명이 한꺼번에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큰 소리가 난다는 명사산은 가로 40Km, 세로 20Km 정도의 사막입니다. 이번 우리은행 연수과정의 가장 힘든 코스인 명사산의 모래사막을 넘나든 후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을 때, 식당 한켠에는 텔레비전이 놓여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돈황에 도착할 때부터 막고굴, 명사산에서의 일정을 모두 담은 장면이 나왔습니다. CD로 제작해 줄 테니 사라는 거였죠. 그리고 전날 저녁 11시쯤 돈황 기차역에 내릴 때 플래카드를 들고 우리를 환영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이 호텔 직원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돈황역까지는 130Km나 떨어져 있어 차로 2시간이나 달려야 합니다. 기차역까지 왕복 4시간을 투자하고 그 뜨거운 사막을 오르내린 정성이 기특했던 지 일행 70명 가운데 50명이나 CD를 구입했습니다. 메마른 땅으로 둘러싸인 돈황은 주거지역이 반경 2Km에 불과하고 주민은 6만명 남짓 합니다. 관광객의 주머니를 열기 위한 이같은 상술이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원천으로 생각됐습니다. 그리고 중국 정보통신산업의 현 주소를 알수 있는 사례 2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막 가운데서 낙타를 타고 핸드폰으로 한국에 통화하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돈황의 사막에서도 핸드폰은 완벽하게 터졌습니다. "지금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전화하는 거야"라며 우리들은 이색체험을 한국에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실제상황이었습니다. 광활한 중국 땅에서 주민이 6만명에 불과한 변방인 돈황까지 이동전화 네트워크는 완벽했습니다. 이번 중국 여행 중 이동전화가 되지 않은 곳은 단 한군데 였습니다. 중국 영토의 북서쪽 끝자락인 천산산맥 기슭의 카자흐족 거주지였습니다. 해발 2200m의 만년설이 보이는, 가구수가 400여호에 불과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신강위구르족 자치구의 중심인 우루무치. 실크로드의 서역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이곳의 우리가 묵은 호텔엔 인터넷플라자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이용요금은 1시간에 15위앤(2400원 정도). 인터넷으로 때마침 열린 이탈리아와의 16강전 경기결과를 담은 한국 언론들의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루무치엔 PC방도 많이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었습니다. 중국 정보통신산업이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것 아닌가요.
2002.06.26 I 문병언 기자
  • LG화학, FEER지와 월드컵 공동마케팅 전개
  • [edaily 문주용기자] LG화학(대표 노기호)이 2002 한·일 월드컵을 맞아 홍콩에서 발행되는 세계적 영문 경제주간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지와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 LG화학은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한달 동안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FEER지에 커버 자켓 형식으로 특별 기업광고를 집행, 월드컵 주요 개최지인 서울·도쿄 등 한국과 일본의 특급호텔 객실과 로비에 총 5만부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LG화학은 각국 CEO 및 재계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FEER誌에 커버 자켓 광고를 실시함으로써 월드컵 기간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의 재계 관계자들에게 아시아를 대표하는 LG화학의 기업이미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유근창 홍보담당 상무는 "이번 광고에서는 커버 전면에 "Are You Sleeping Alone?(당신은 혼자 자고 있습니까?)"이라는 짧은 카피와 TV, 전화기, 노트북 등의 사진으로 호텔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물건들에 LG화학의 소재들이 쓰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하고 "FEER誌와 같은 유명 잡지 커버에 자켓광고를 싣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번 광고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LG화학 제품들이 보이지 않는 기여를 하고 있음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LG화학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하나의 카피와 재미있는 사진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LG화학의 사업부문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어 광고 관계자들은 물론,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2.06.06 I 문주용 기자
  • 호텔신라, "시장수익률 상회" vs "지켜보자"
  • [edaily 김현동기자] 호텔신라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조정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최근 주가의 급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2분기 실적을 정확하게 확인할 때까지 지켜보자는 의견이다. 5일 굿모닝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평균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추정실적 기준 6개월 목표주가도 8910원으로 재산정했다. 굿모닝은 당초 올해 들어 ▲일본관광객의 감소로 인한 면세점수입 부진, ▲달러/엔 동향에 따른 일본관광객 구매력 약화, ▲기술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는 월드컵 개최 효과, ▲당초 정부 예상치 대비 저조한 외국관광객 동향 등을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로 하향했다. 굿모닝은 그러나 지난달초에서 이달 4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6.2% 하락한 데 비해 호텔신라의 주가가 37.5%나 급락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올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 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주가급락의 이유를 ▲월드컵 티켓 판매대행사인 바이롬(BYROM)사가 최근 일부 특급호텔에 대한 예약을 60% 가까이 취소했다는 뉴스와 ▲2분기중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은 바이롬사의 객실 취소건은 호텔신라와 직접적으로 해당되지 않는 사안이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즉 회사측은 ▲호텔 부문에서는 양호한 실적이 나오고 있으나 면세점 부문이 일본 경기 침체에 따라 주요 고객이던 일본인들의 방문 하락으로 악화되고 있고 ▲인건비가 전년대비 약 18%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 이후 이익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일 호텔신라(08770)는 장 초반 734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반전해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1.81%) 하락한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2.06.05 I 김현동 기자
  • 현대차 매수 등 삼성 모닝미팅(5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5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현대차 : 투자의견 BUY 제시; 6개월 목표주가 55,000원 제시 [뉴스코멘트] * 호텔신라 : 최근 주가 급락은 2분기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때문;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호텔신라의 주가가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37% 하락하였으며 종합주가지수 대비도 31% underperform하고 있음. 이는 크게 ① 월드컵 티켓 판매대행사인 BYROM사가 최근 일부 특급호텔에 대한 예약을 60% 가까이 취소하였다는 뉴스에 대한 우려와, ② 2분기중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BYROM사객실 취소건 관련하여서 호텔신라와 하이야트는 해당이 되지 않기에 타격은 없음. 그러나,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회사에서는 예상하고 있는데 크게 ① 호텔 부문에서는 양호한 실적이 나오고 있으나 면세점 부문이 일본 경기 침체에 따라 주요 고객이던 일본인들의 방문 하락으로 악화되고 있고, ② 인건비가 전년대비 약 18% 증가했기 때문임. 최근 에버랜드와 공동대표를 겸임하던 허태학 대표가 에버랜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서 호텔신라에만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3분기중 경영컨설팅에 따른 장기적인 비전이 제시되어야 전반적인 영업에 대한 guidance가 있을 예상임. 2분기 실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 이후 이익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며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을 유지함. (당사는 호텔신라의 지분 3%를 보유중입니다) * 엔씨소프트 : 미국의 인텔사와 제휴발표, 향후 리니지2의 미국 진출에 긍정적; 투자의견 BUY 유지 - 엔씨소프트가 전일 장중 미국의 인텔사와 협력하여 리니지2등 온라인 게임들을 인텔사의 펜티엄4 프로세서 기반에 최적화할 것이며 양사간 다양한 직간접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힘. 6월 11일 양해각서 교환식을 진행할 예정임. 전일 기업방문에서 회사관계자는 ① 리니지가 같은 내용으로 이미 미국에서 13세 이상 이용가 판정을 얻었기에 국내에서도 그와 비슷한 등급판정이 내려질 가능성과, ② 인텔과의 제휴에 따라 리니지2로 미국 시장을 재공략할 때 인텔사와의 공동 마케팅이나 배급 등을 통해 리니지2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을 전함. 회사측에서는 최상의 경우 온라인 게임 등급 판정이 없는 가정하에 2002년중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의 목표를 유지한다고 함. 기존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포스코 : 투자의견 BUY 유지 ① 광양 1고로 보수완료로 6월 5월대비 10만톤 생산증가 전망 - 포스코는 3월부터 시작한 광양1고로 보수공사(1,738억원 투자)를 어제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임. 따라서 6월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철강가격상승과 함께 수익성 향상에 기여. 고로 보수로 3개월동안 약 50만톤의 생산량 감소하였음. 한편 무디스사는 5월중순 포스코에 대한 연례 심사를 하여 포스코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현재 신용등급은 Baa② 예상됨. 언론에 따르면 유상부회장은 관계사의 타이거풀즈주식매입과 관련하여 어제 밤부터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데, 오늘 중으로 사법처리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임.최악의 상황이더라도 포스코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알려진 뉴스로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고 이익이 국내외가격상승,원화강세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 ② 대만의 차이나스틸의 5월실적 : 영업이익 전월비 47% 증가 - 차이나스틸의 5월실적은 매출액이 전월비 10%늘어남. 판매량이 5% 늘어나고 판매단가는 4.4% 늘어났기 때문임. 영업이익은 전월비 47%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도 4월의 9.4%에서 5월에는 12.5%로 높아짐. 차이나스틸도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1/4분기를 바닥으로 이익이 회복중이고 차이나스틸의 5월실적을 볼때 포스코의 5월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봄. 참고로 당사에서는 2/4분기 포스코영업이익은 1/4분기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추정. (동 뉴스는 6월 4일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된 자료임) [금일 스팟] * 현대차 :투자의견 BUY 제시; 6개월 목표주가 55,000원 제시
2002.06.05 I 김세형 기자
  • GM코리아,"캐딜락·사브" 모바일 마케팅
  • [edaily 김기성기자] GM코리아(대표 김근탁 www.gmautoworld.co.kr)가 SK텔레콤과 함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캐딜락-사브 시승회"를 2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011 무선 인터넷 "NATE"에서 진행한다. 수입자동차업체가 모바일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M코리아는 행사기간 동안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매장을 중심으로 시승이벤트를 개최하고, 011 무선 인터넷 "NATE’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급 호텔 1박2일 숙박권을 비롯해 기념 축구공, 응원 티셔츠등 1600여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또 논현동 매장에서는 사브 컨버터블 안에 채워진 축구공 개수를 맞추는 이벤트를 벌여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 프랑스, 독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증정할 계획이다. GM코리아 김근탁 지사장은 "모바일 마케팅은 연령과 성별은 물론 해당 고객의 지역과 직업, 시간, 성향까지 정확히 파악해 잠재 고객층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20~30대 고객층 공략에 이를 적극 확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GM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위해 "NATE"에 무선 홈페이지를 제작 운영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011 무선인터넷 "NATE"에 접속한 뒤 머니→돈되는 정보→GM코리아 무선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
2002.05.20 I 김기성 기자
  • 대우증권, "선물옵션실전투자대회" 개최
  • [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이 선물옵션트레이딩시스템 강화를 기념해 총상금 6000만원을 걸고 선물옵션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선물옵션전략시스템인 파워선물 출시를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다음달 3일부터 7월31일까지 열리며 KOSPI200선물, KOSPI200 옵션, 개별 주식옵션을 투자대상종목으로 한다. 대우증권에 선물옵션계좌를 갖고 있거나 새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으로 예탁자산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수익률 1위에게 3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씩 총상금 6000만원이 지급되며 한국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경우 (상위 1,2,3위 제외) 160명에게 특급호텔숙박권을 지급한다. 참가신청은 오늘(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우증권 홈페이지와 HTS, 그리고 전국 지점에서 할 수 있으며 시상자 발표는 8월5일에 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파워선물은 변동성 매매 등 선물옵션의 빠른 거래를 위해 주문과 투자전략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스템으로 전문 투자자를 위한 고급기능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클릭횟수를 최소화하고 합성선물전략, 옵션위험지표 등 각종 전문 투자 지표 기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2002.05.20 I 김세형 기자
  • 현대미포, 카훼리 "성희호" 건조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미포조선(10620)(대표 유관홍)은 지난 2000년 5월 부관훼리로부터 수주한 1만7000톤급 카훼리(선번 0027호)를 건조, 지난 10일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이달말 부산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부산과 시모노세키 항로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성희(星希)호로 명명된 이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는 현대미포조선이 그동안 유럽 등지에서 독점적으로 건조해오던 고부가가치 여객선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성희’호는 해외항로를 운항하는 최초의 국적 여객선으로 일본 등 국내외 유수의 조선소와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이 선박의 내부는 객실, 레스토랑, 나이트 클럽, 체력단련실, 공중목욕탕, 게임룸, 노래방 등의 각종 편의시설과 위락시설로 구성됐다. 회사측은 내부시설모두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와 디자인을 적용, 마치 특급호텔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전통 창호와 바닥으로 시공된 한국식객실과 선상 골프연습장까지 마련돼 있으며 전자방화장치, 해상탈출장치, 위성항법장치 등 각종 첨단 안전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측은 "처음 건조하는 선형인 만큼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의 유명 여객선을 견학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덕에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러한 건조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객선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2.05.12 I 김기성 기자
  • (화제)조흥 자산관리사, "귀족이 되어라"
  • [edaily] 일류호텔에서의 식사예절 골동품 관전법 미술작품 감상법. CFP(Customer Financial Planner)과정을 연수중인 조흥은행 S팀장이 요즘 배우고 있는 것들이다. 조흥은행이 자체개설한 고객자산관리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일류고객`을 모시기 위한 `일류연수`를 수행중이다. CFP는 원어 그대로 고객자산을 관리하는 전담사로 PB개념과 연결된다. 거액을 보유한 고객을 상대로 자산을 관리하고 은행상품 외의 투자자문까지 해준다. 시중은행에서는 보통 FP, FA로 통한다. 최근들어 은행들은 PB분야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PB전담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이 추구하고 있는 PB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과연 한국에서 PB가 가능하냐는 의문에서부터 각 은행들이 추진중인 PB분야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요즘 은행들이 추구하는 PB는 알게모르게 퍼스널뱅킹과 프라이빗뱅킹으로 분류됩니다. 단순히 특정고객을 위한 상담사에 그치느냐, 고객과 함께 생활을 설계해줄 수 있느냐에 따라 개념이 엇갈리기 마련이죠" 조흥은행 장재수 마케팅부 과장은 PB개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지난 95년부터 자체적으로 고객자산관리사를 양성에 나섰다. 은행권에서는 거의 최초였다. 고객등급을 세분화에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게 CFP양성의 기본. 햇수에 더해 전문성을 더해간다는 조흥은행의 CFP과정은 어느 거액고객을 만나도 만족을 안겨줄 수 있는 자질을 테스트중이다. 장 과장은 "부동산 보험 증권 등 고객의 자산을 굴릴 수 있는 지혜가 CFP의 기본 베이스"라며 "고객의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꿰뚫고 고객의 생활속에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자질도 CFP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수과정에는 특급호텔에서 식사예절을 배우거나 골동품과 예술품을 감상하는 방법 등 거액자산 고객들의 구미에 맞출 수 있는 자질양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흥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신마케팅의 일환으로 CFP양성과정을 강화했다. 고객친화형 점포 구성을 위해 고객전담제도도 신설했다. 또 국제공인 CFP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자체 CFP과정 이수를 필수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은행권 최초로 한국FP협회의 연수과정을 CFP 교육과정에 접목했다. 단순히 CFP과정 수료증을 주기보다 맞춤연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 과장은 "단순히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업무에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활동내역은 계속 체크되고 업무평가에도 활용된다. 이같은 맞춤연수를 받기 위해서는 금융지식 전반에 대한 1차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야한다. 수월치 않은 경쟁률을 뜷고 현재 CFP 연수를 받고 있는 조흥은행 행원은 총 69명. 이들은 4개월간의 연수를 거쳐 고객전담 CFP로 지점에 파견된다. 여타 은행이 CFP과정을 밟을 때 일부 또는 전액 자비부담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교육비용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것도 조흥은행의 자랑이다. 조흥은행이 현재까지 배출한 CFP는 모두 309명. 향후 전문성을 높여 PB자회사 설립시 이들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02.03.22 I 양미영 기자
  • (채권전략)산타 랠리와 "특이점"에서 투자
  • [edaily] 크리스마스를 스키장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모양이다. 용평 스키장 근처의 콘도 시세가 1박에 50만~60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벽지를 금박으로 두른 것도 아니고 룸서비스가 있는 특급호텔도 아닌데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처럼 터무니없이 가격이 급등하거나 반대로 급락하는 일이 시장에는 종종 발생한다. 97년 12월 IMF 외환위기도 그런 예가 될 것이다.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 가격이 급변하는 것인데 이를 "특이점"이라고 부를 수 있다. 콘도 얘기로 돌아가자. 1박에 50만원이라도 반드시 스키장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즐기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사업상 누군가에게 콘도를 마련해줘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들은 1박에 500만원이라고 해도 콘도를 얻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 가격을 지불할 것이다. 대부분은 미리 콘도를 예약해 놓거나 아니면 "시즌"을 피해서 스키장에 가게 될 것이다. 채권시장에 연말연초 랠리 기대감이 크다. 예보채, 국채, 통안채 등 주요 채권의 발행이 마무리되면서 "물량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이 틈을 이용하려는 딜링 욕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채권시장의 상황을 "특이점"으로 볼 것인지는 시장참가자들 각자가 판단해야할 문제이지만 "내가 지금 50만원짜리 콘도를 얻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는 있다. 뛰어난 딜러는 50만원에 콘도를 사서 100만원을 받고 팔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콘도 가격은 급락한다. 단기딜링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이 아니라 남들의 생각이다. 예를들면 장기채 수익률 상승을 막아준다고 믿어지고 있는 연기금이나 보험 등 장기투자기관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굳이 스키를 타러 갈까. 장기투자기관들의 리스크는 금리상승이 아니라 금리하락이다. 나중에 연금이나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금 비싼 채권을 사는 것은 올바른 투자가 아닐 것이다. "시즌"에 금리가 내려가고 있는데 이들 기관이 채권을 사야할 이유가 있을까. 밀려드는 자금을 채권으로 채워야할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1박에 50만원 짜리 콘도를 사야할만큼 급박한 것일까. 스키장 콘도는 아니지만 가족들을 기쁘게해줄 크리스마스 계획이나 세워야겠다.
2001.12.19 I 정명수 기자
  • (금융시장의 연금술사들)그들은 이렇게 연금술사가 됐다(상)
  • [edaily] 미국 보스턴의 한 특급호텔 연회장. 하버드, MIT 등 이 지역 대학에서 JP모건에 입사 원서를 낸 학생들이 3~4명씩 라운드데이블에 앉아있다. 테이블마다 인터뷰어가 한 명씩 앉아서 지원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연봉도 많이 받으실텐데 참 심플한 손목 시계를 차고 계시네요?” 조금은 당돌한 질문이지만 인터뷰어는 빙긋 웃고 만다. “당신은 시계가 없나요?” 주머니에서 줄이 끊어진 낡은 시계를 꺼내며 “대학들어올 때 어머니가 사 주신 시계인데요 아직도 쓰고 있죠. 이렇게 보여도 시간은 잘 맞아요.” “이 카시오 시계 역시 싸고 가볍고 시간도 정확해요. 물론 알람도 되고. 하하하” 94년 MIT 졸업을 앞둔 “송재호”라는 경제학도의 취직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됐다. 다음날 그는 호텔에 다시 불려나갔다. 2차 면접을 보게 된 것이다. “카시오 시계”는 이번에 축구 얘기를 꺼냈다. 자신은 축구 광이라고 했다. 우연일까. 나는 고등학교때 축구부였는데… 인터뷰의 절반 이상을 축구 얘기만했다. 그로부터 5년후 “끊어진 낡은 시계”의 주인공은 JP모건서울지점에 스왑 딜러로 발령을 받는다. JP모건은 미국 투자은행 중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JP모건이 지금은 체이스와 합병, “문화적인 혼란”을 겪고 있지만 독특한 사내 훈련 프로그램을 경험한 사람들은 JP모건을 떠나서도 전천후 금융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주 “금융시장의 연금술사들”에서는 지난주 인터뷰했던 BOA의 송재호 부지점장, 김기석 부지점장, 차인석 부지점장 등 JP모건 출신들이 평범한 경제·경영학도에서 금융 연금술사로 변신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미국 투자은행들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내부 인력을 훈련시키는지, 평범한 신입사원이 어떻게 수십억 달러의 복잡한 파생상품을 구상하고 딜을 성사시키는 금융전사로서 “내공”을 쌓아가는지 들여다봤다. ◇250군데 지원서를 보내다 BOA에서 대고객 마케팅을 담당하는 차인석 부지점장도 94년 MIT 졸업과 동시에 JP모건에 입사했다. 차 부지점장은 졸업 당시 무려 250개 기업, 금융기관에 지원서를 보냈다.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우선 학교 성적으로 지원자를 추린다. 인터뷰는 보통 3차례 진행된다. 학교나 학교 근처 호텔 등에서 1차 인터뷰를 하고 2차 인터뷰는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3차는 본사가 있는 뉴욕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차 부지점장의 경우 최종 인터뷰까지 간 경우가 7군데, 입사 오퍼를 받은 곳이 3곳이었다. 차 부지점장은 대학 친구인 송 부지점장과 함께 JP모건에 입사한다. “입사 인터뷰가 좀 재밌죠. 송 부지점장은 시계하고 축구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가족 사항 등 통상적인 것을 물어보더라구요. 성적으로 1차 지원자를 걸렀기 때문에 특별한 것을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JP모건은 인터뷰에서 사람 됨됨이 같은 것을 중점적으로 보는 경향이 었어요.”(차 부지점장) 그러나 투자은행 입사 인터뷰가 이렇게 “인간적”인 것만은 아니다. 지원자들을 황당하게 하는 인터뷰도 없지 않다. 차 부지점장이 경험한 “엽기” 인터뷰. “한 번은 모 투자은행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블랙숄즈 공식을 외워보라고 하는 거에요. 학교 구술시험도 아니고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그 쪽 공부를 했으니 공식에 대해 죽 설명했죠. 그러더니 인터뷰어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자기가 볼펜을 바닥에 떨어뜨릴테니 받아보라”는 거에요. 딜러로서 순발력을 보겠다나요. 나참 기가 막혀서” 투자은행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루트는 크게 두 가지다. 대학 학부나 MBA를 졸업하고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거나 인턴 사원으로 들어가 능력을 검증받은 후 최종 채용되는 것. 김기석 부지점장은 유니버스티 오프 위스콘신에서 MBA를 한 후 인턴 사원으로 입사한 케이스. 인턴 시절에는 신입 사원처럼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다. 도저히 처리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을 해내도록 요구받는다. “인턴 시절 첫 과제가 모 공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아무런 배경 설명도 없이 그냥 프리젠테이션을 만들라고 하더라구요. 인턴이 뭘 압니까.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과거에 발행됐던 해외채권 자료를 쓸어모았죠. 그 딜이 무척 큰 것이었는데 저한테 일을 맡기고 선배들은 자기 일만 하더라구요.”(김 부지점장) 송 부지점장은 “만약 당시 김 부지점장이 그 프리젠테이션을 실패하면 그때가서 선배들이 했겠죠. 그러나 일단 인턴한테 맡기면 해 내야합니다. 실제로 김 부지점장이 당시 만든 안으로 해외채권 발행 건을 따냈어요.”라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꾸벅꾸벅 졸기 JP모건의 신입사원 연봉은 94년 당시 2만6000달러 정도. 당시 환율을 800원으로 계산하면 국내 기업 수준. 그러나 업무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차 부지점장은 “JP모건은 입사 오퍼를 받은 3곳 중 연봉이 가장 적었지만 명망이 있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들은 그러나 명망에 걸 맞는 엄청난 대우를 받는다. “기업금융 파트에 배치된 직원들은 처음에는 다 애널리스트라고 불러요. 애널들의 특기가 뭔 줄 아세요. 화장실 가서 꾸벅꾸벅 조는 거에요. 너무 일이 많아서 집에도 못들어가니까 회사에 샤워 시설이 따로 있어요. 처음에는 누구나 4시간 정도 밖에 못자고 일만해요.”(차 부지점장) “수없이 밤을 새웠어요. 일이 너무 많아서 우는 것을 본 적도 있어요. 하루를 꼬박해도 못할 일을 12시간안에 끝내라고 오더가 떨어져요. 불가능하지만 해내야합니다. 입사 초기 1~2년까지는 이렇게 일해요. 토요일, 일요일도 없어요. “완성 못하면 끝이다” 이런 생각밖에 없어요.”(송 부지점장) “이틀밤을 새우고 새벽 4~5시까지 컴퓨터에 자료를 잔뜩 입력했는데 컴퓨터가 멈춰버리는 거에요. 황당하죠. 정말 눈물이 핑 돌아요. 신입사원은 노예나 다름없어요. 너무 힘들게 일하니까 동료들끼리는 친해지죠. 일종의 인격 테스트를 받는 거에요. 그래서 열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연봉도 적은데 끝까지 버텨내는 것은 나중에 돌아올 보상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지 열정으로 버티며 “나는 모른다. 나는 바보다. 그러니 열심히 배우자. 시키는 것만 하지 않고 프로액티브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이게 중요해요.”(김 부지점장)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11.23 I 정명수 기자
  • 루넷-센텔, 호텔정보화 사업 공동전개
  • [edaily] 호텔정보화기업 루넷은 정보통신분야 렌탈전문회사인 센텔과 호텔정보화 공동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센텔은 향후 호텔정보화사업을 위해 필요한 PC, 서버, 네트웍장비 등 일체를 부담하고 호텔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키로 했다. 우선 현재 루넷의 객실정보화솔루션 도입을 진행중인 롯데, 워커힐, 릿츠칼튼, 홀리데이인호텔 등 20여 개 특급호텔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루넷은 호텔시장에서 기존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진입장벽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달 말 루넷 자체개발의 객실정보화토탈솔루션(TBIS)구축 예정인 오크우드 코엑스 프리미어, 온양프라자 호텔 등을 시작으로 호텔 정보화의 공동사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호텔리어를 위한 정보화교육,상담기능을 포함해 객실정보화를 위한 최첨단 장비들을 볼 수 있는 쇼 룸을 강남에 오픈할 계획이다. 센텔의 김정수 사장은 "렌탈업을 기반으로 부가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또 호텔 콘도 장기 투숙객오피스텔, 실버텔, 병원 ,아파트, 교육정보화 등 호텔 및 유사업계에서 추가적인 공동 사업 모델의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루넷의 지광현 사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큰 호텔정보화 사업에서 센텔과 제휴함으로써 자금력에서 경쟁사들에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01.10.2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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