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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특검' 재표결 앞두고 與에 쏟아진 '편지'
  • '채해병특검' 재표결 앞두고 與에 쏟아진 '편지'[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남겨두고 국민의힘 의원 앞으로 편지가 연달아 도착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의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캐스팅 보트’로 떠오르면섭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됐다. 방청석에 있던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법안이 통과되자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시작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국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주시길, 용기 내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채해병 특검법 재의 표결에서의 찬성표 행사를 당부했습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로는 부족하다. 제대로 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서둘러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국민 앞에 선언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국회로 기억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생존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21대 국회의원에게 남긴 부탁의 편지도 동봉했습니다.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을 향해 공개 메시지를 냈습니다. 지난 22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13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보수 정당의 가치를 돌아보면서 채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져주십시오”라며 “그러지 않는다면 의인 10명이 없어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이 같은당 의원에게 편지를 보내 단속에 나섰습니다. 발신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였습니다. 지난 23일 추 원내대표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려 순직한 해병의 명예를 지키고 이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사회적 합의와 원칙을 지키는 ‘순리’에 따른 진상규명을 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건의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먼저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합당하다”며 “거대 야당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보다 수사 중인 사안을 정쟁으로 몰아가기 위한 특검법 통과를 힘으로 밀어붙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자당 당원에게도 서한을 띄웠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채해병 특검은 진상 규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정쟁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 채해병 사건은 공수처가 한창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였고, 민주당이 공수처에 고발해 시작된 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속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21대 국회 재적 의원은 295명입니다.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법안은 국회에서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재표결은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됩니다. 295명 전원 참석에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180명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17명만 ‘이탈’하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무효화됩니다. 찬성표 행사를 예고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탈표가 아닌 소신표”라고 피력했습니다. 출석 의원이 적을수록 가결에 필요한 표도 줄어듭니다. 본회의장에 오지 않았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찬성표로 간주될 수 있는 셈입니다. 국민의힘 의원 113명 가운데 낙선·낙천하거나 불출마한 의원은 58명입니다. 오는 29일이면 임기를 마치는 상황에서 반대로 결정된 당론을 굳이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는 대상입니다.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가’(찬성) ‘부’(반대), 투표 결과는 28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25 I 경계영 기자
직원 피부 관리까지 책임진다…헬스케어에 진심인 ‘이 회사’
  • 직원 피부 관리까지 책임진다…헬스케어에 진심인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피부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헬스테크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는 강남 유명 피부과와 제휴를 맺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든 시술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임직원 본인과 배우자에게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 건강관리 분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답게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넛지헬스케어 사옥 내 카페테리아. (사진=넛지헬스케어)넛지헬스케어는 국민 만보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리는 ‘캐시워크’로 출발했다. 2017년부터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만보기를 최초로 도입해 걸음 수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출시 2년 만인 2019년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 현재는 2100만건을 기록 중이다. 2021년엔 사명을 캐시워크에서 넛지헬스케어로 변경하면서 전방위적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조직문화도 발전을 거듭했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했으며 매주 마지막 주 금요일엔 오전 근무 후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운영 중이다. 생일 당일에도 선물과 함께 오후 반차 혜택을 제공한다. 매년 7월 27일 창립기념일에는 전 직원에 특별 휴가를 제공한다. 만 3년, 5년, 7년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1개월의 ‘리프레시 휴가’도 제공한다.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했다. 최신형 개인 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 콘퍼런스도 지원한다. 콘퍼런스 참가비와 항공료, 숙박비 등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백엔드 개발자에게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행사인 ‘AWS 리인벤트’를,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구글의 연례 콘퍼런스인 ‘구글 I/O’, iOS 개발자에게는 애플의 세계개발자콘퍼런스 ‘WWDC’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넛지헬스케어 백앤드 개발자는 “지난해 AWS 리인벤트에 다녀왔는데 회사에서 콘퍼런스 참가비와 항공료, 숙박비를 전부 지원해줬다”며 “세상을 바꾸는 발전의 중심에 서보니 많은 자극이 됐다. 시야가 넓어진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소재 사옥 1층에는 임직원용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전 메뉴를 50% 할인하며 사무실에도 음료와 간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스낵바를 마련했다. 식대 지급, 복지포인트 제공 등의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넛지헬스케어는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조직문화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캐시워크 외에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모두의 챌린지’ △B2B(기업 간 거래)·B2G(기업과 공공 간 거래) 플랫폼 ‘팀워크’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드키’ △일상 속 달리기를 돕는 ‘러닝크루’ △건강관리 서비스 ‘캐시닥’ △다이어트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지니어트’ 등의 서비스로 국내·외 사업을 다각화한 결과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캐시워크 앱 고도화와 글로벌 매출 상승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일상 속 건강 관리에 기여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5 I 김경은 기자
하이원리조트 와인·델리샵 '오브' 시그니처 신메뉴 출시
  • 하이원리조트 와인·델리샵 '오브' 시그니처 신메뉴 출시
  •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와인·델리샵 ‘오브’(OV) 베이커리 파트. 3개월에 걸친 리뉴얼 공사를 마친 오브는 재개장에 맞춰 ‘눈뭉치빵’ ‘수리취단팥빵’ 등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를 내놨다. (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의 와인·델리샵 ‘오브’(OV)가 약 3개월에 걸친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하이원리조트 메인 타워인 하이원 그랜드호텔 3층에 위치한 오브는 유기농(Oranic)과 가치(Value)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딴 ‘유기농의 특별한 가치’를 표방하는 복합 식음 매장이다. 빵을 비롯해 구움과자, 치즈류를 비롯해 자체 브랜드(PB)인 ‘하이원(High1)1340’ 와인 등을 판매한다.2월부터 시작한 리뉴얼 공사를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오브는 재개장에 맞춰 베이커리 신메뉴도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눈뭉치빵’과 ‘수리취단팥빵’은 지난달 강원랜드 임직원 품평회를 통해 시그니처 메뉴로 선정됐다. 재개장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2일까지 프리미엄 와인과 육포 등 페어링 푸드로 구성된 세트(Re:OV) 3종을 정가 대비 15%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3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타포린백, 5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스페셜 미니와인을 사은품으로 준다. 새단장을 마친 오브 매장을 이용한 소감을 작성하면 캔디카드, 쁘띠 플라워 등을 선물로 준다.
2024.05.24 I 이선우 기자
정부 수립 후 첫 여성 소방감 탄생...이오숙 소방청 대변인 발탁
  • 정부 수립 후 첫 여성 소방감 탄생...이오숙 소방청 대변인 발탁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 수립 이후 국내 첫 여성 소방감이 나왔다.첫 여성 소방감이 된 이오숙 신임 전북소방본부장. 사진=소방청.소방청은 소방 최초 여성 소방감이 배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오숙 신임 전북소방본부장(57·여)은 소방청이 24일, 오는 27일 자로 단행한 인사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소방공무원 고위직인 소방감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소방청은 이오숙 본부장(현 소방청 대변인)을 소방감으로 승진시켜 전북소방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소방감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이사관(2급), 경찰의 경우 치안감에 해당하는 계급으로, 소방감 계급 정원은 소방청 6명, 시도 소방본부장 10명으로 총 16명이다.소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소방감 이상 고위직에 오른 것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이오숙 본부장이 처음이다.충남 부여 출신인 이오숙 본부장은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재학중이던 지난 1988년 소방사 공채로 대전소방에 입직해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에서 근무했고, 소방청 구급품질계장, 대구 북부소방서장,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 강원도 소방학교장, 소방청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특히 지난 2002년부터 3년여 동안 대전북부소방서 궁동119안전센터장(대전·충남 지역 최초 여성 센터장)을 역임했고, 2018년 대구북부소방서장에 임명되며 영남권 최초 여성 소방서장이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의 기록을 썼다.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는 3년여 동안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을 지내며 국민의 안전과 구급 대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이오숙 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에 임명되기도 했다.대변인으로서 뛰어난 위기 관리 역량과 조직 내 의사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소방의 주요 정책과 현장을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으며 혁신적 소방 홍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대국민 정책 설명(브리핑) 강화, 외신 프레스투어 운영 등 국내외 소방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도 받았다.이오숙 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과 정책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며 “최초 여성 소방감으로 임명된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소방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연호 기자
롯데,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군장병 초청...해군작사 매치데이 개최
  • 롯데,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군장병 초청...해군작사 매치데이 개최
  •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오는 6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홈 2연전을 맞아 청춘을 응원하는 ‘청춘시리즈’로 진행한다.특히 6월 1일은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로 개최한다. 롯데는 2016년 해군작전사령부와 협약식 체결 후 국군 장병들 복지를 위해 매년 평균 약 3000매 이상 티켓을 지원해왔다.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를 기념해 선수단은 6월 1일 해군 하정복을 모티프로 제작된 밀리터리 유니폼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착용한다. 또한, 롯데지주와 연계해 행사 당일 해군작전사령부 군장병을 초청해 야구 관람 및 간식을 지원할 계획이다.6월 2일에는 드림오브그라운드 시리즈 금상 수상자인 부산시 유소년 댄스 팀이 경기 전 그라운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시리즈를 맞이해 특별한 시구 행사도 마련됐다. 6월 1일은 천안함 참전 장병인 상사 육현진(부사관216기)과 해군 작전사 대표 캐릭터 범이와 뿌기가 시구 및 시타를 맡는다. 6월 2일은 롯데자이언츠 팬으로 알려진 가수 데이식스 멤버 성진이 시구자로 나설 계획이다.한편, 청춘시리즈 티켓 예매는 5월 24일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또는 어플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2024.05.24 I 이석무 기자
'선업튀' 변우석이 쏜 나비효과…'소울메이트' 재개봉 추진 "논의 중"
  • '선업튀' 변우석이 쏜 나비효과…'소울메이트' 재개봉 추진 "논의 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선업튀’ 선재 변우석의 인기 덕분에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의 재개봉까지 성사될 분위기다. 24일 ‘소울메이트’의 배급사 NEW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소울메이트’ 재개봉과 관련해 극장 쪽과 논의 중인 게 맞다”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이벤트 등은 극장 쪽과 아직 더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했으며, 민용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다미와 전소니, 변우석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소울메이트’는 국내에서 개봉 당시 23만 4681명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회자됐다. NEW 측에 따르면, 이번 재개봉 논의 추진 배경은 ‘소울메이트’의 출연진인 변우석이 최근 tvN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주인공 류선재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다. 이전부터 재개봉을 염두에 두었지만, 최근 변우석의 화제성과 인기 덕분에 IPTV 등에서 그의 전작들까지 화제를 모아 ‘소울메이트’도 주목받게 된 것. ‘소울메이트’부터 넷플릭스 ‘20세기소년소녀’ 등 변우석의 전작들까지 OTT나 IPTV에서 역주행하는 분위기다. ‘소울메이트’에서 변우석은 미소와 하은의 우정 사이에 얽힌 진우 역을 맡아 안정적 연기를 선보였다. 2004년 다른 학교와의 써클팅에서 하은과 처음 마주한 후 하은, 미소와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두 사람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이들의 우정과 관계변화를 지켜보는 인물이다. 모델 및 무명배우 시절을 거쳐 꾸준히 다작한 끝에 ‘선업튀’로 전성기를 맞이한 변우석은 드라마와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데뷔 후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앞두고 있다. 팬미팅은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서울, 홍콩 등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열릴 첫 한국 팬미팅은 장충체육관에서 오는 7월 열린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행정공제회, 롯데월드 ‘통째 대관’…올나잇 페스티벌 개최
  • 행정공제회, 롯데월드 ‘통째 대관’…올나잇 페스티벌 개최
  • 행정공제회 전경. (사진=행정공제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행정공제회는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롯데월드 밤샘 올나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행정공제회가 운영하는 다누림 문화복지서비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이날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참가 회원 3000명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회원 만족도를 높이고, 공제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에일리와 다이나믹 듀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 콘서트와 함께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어드벤처 어트랙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참여형·체험형·버스킹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다누림 복지서비스는 롯데월드 올나잇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POBA 스크린골프 대회, POBA 머니쇼, 스포츠스타 원데이클래스, 다누림 테마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원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회원참여형 행사를 기획,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I 김연서 기자
與, ‘김정숙 타지마할 특검’ 맞불…“22대 국회서 총의 모을 것”
  • 與, ‘김정숙 타지마할 특검’ 맞불…“22대 국회서 총의 모을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과거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에 대한 특별검사법 발의를 22대 국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그(김 여사 특검)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며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당 의견을 수렴해 방식을 어떻게 할지 총의를 모으겠다”고 설명했다.김 여사는 지난 2018년 인도를 단독 방문했다. 당시 대통령 순방이 아님에도 김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했고, 일정 중에 인도 타지마할을 찾으면서 ‘외유성’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를 두고 ‘단독 외교’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재점화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 “모디 인도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지만, 고사했더니 인도 측에서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한 것”이라며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논란의 본질은 김 여사의 개인적 욕망을 위해 행정부의 권력이 이용당했는지”라며 “(김 여사가) 만약 국민 혈세로 옷 사 입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까지 만들어 냈다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기존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을 때 도입하는 것이 특검인데, 시민단체 등이 김 여사를 배임, 횡령, 강요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했지만, 여태껏 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김 여사 의혹은 특검의 발동 요건이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도 “인도 출장에 김 여사가 동행하면서 예산 규모가 4억 원으로 늘었다”며 “김 여사의 동행을 위해 전용기가 뜨는 등 2억 4000여만 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송 의원은 “국민이 잊을만하면 나타나 분노를 유발하는, 잊히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 달라”며 “원내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4 I 이도영 기자
'설계자' 강동원·이현욱·탕준상, 깜짝 GV→무대인사…특별한 팬서비스
  • '설계자' 강동원·이현욱·탕준상, 깜짝 GV→무대인사…특별한 팬서비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오는 6월 5일(수) 깜짝 GV와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스토리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설계자’가 오는 6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CGV 영등포에서 ‘윤성은의 쿠키톡’ GV와 무대인사를 개최해 관심을 모은다. 윤성은 영화 평론가가 진행하는 ‘설계자’ GV는 영일 역의 강동원, 월천 역의 이현욱, 점만 역의 탕준상이 함께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배우들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비롯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직접 전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 배우가 참여하는 무대인사도 예정되어 있어 평일 오후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GV와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설계자’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강렬한 비주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진보학자가 본 與 "리더십·정책·해결능력 '3무'" "계파 싸움 몰두"
  • 진보학자가 본 與 "리더십·정책·해결능력 '3무'" "계파 싸움 몰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진보 성향 정치학자는 24일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계파 갈등이 아닌 정책 논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혁신 대장정-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 의원이 4.10 총선에서의 국민의힘 패배 이후 6번째로 마련한 세미나였다. 윤상현(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보가 보는 보수’ 세미나에서 김윤철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의 발제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인 유성진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정치학) 교수는 “국민의힘은 자생적 리더십과 정책적 아이디어, 문제 해결 능력이 없는 ‘3무(無)’ 정당”이라며 “국민이 보기에 국민의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 뭘 하는 정당인지 모르겠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전혀 매력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2008년 이후 공천 파동이 반복돼 자질 있는 인사 등용이 취약해졌고 친윤(親윤석열), 친한(親한동훈) 등 콘텐츠 없는 계파가 계속 양산됐다”며 “국민의힘 브랜드 네임부터 세우고 공천을 상향식과 하향식을 조합해 개혁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책 중심 그룹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을 3승 10패 한 권투선수에 빗대며 그 승리가 “상대방이 약했기 때문이지, 국민의힘이 강해 승리한 적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초선 의원은 개혁적이거나 신선하지 않고 이념적으로 더 양극화돼있을 뿐 아니라 개혁의 목소리를 못 낸 지 오래됐다”며 “보수가 길을 잃어 더불어민주당이 생각하기에 국민의힘이 우스운 상황으로 이념적으로도 그렇고 과연 뭘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총선 이후 대응 양상을 보면 정권심판론을 새겨보기보다 친윤이냐, 친한으로 전환하냐 계파 싸움에 몰두해 위태로운 보수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반군부독재부터 우파, 신자유주의,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세력을 어떤 정체성으로 이끌 수 있을지 한국형 보수주의 합의가 의식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윤상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을 두고 “무소속으로 있는 황보승희·하영제 의원까지 하면 국민의힘은 115석에서 (4·10 총선 결과) 108석으로 퇴보한 것”이라며 “21대 총선에서 103석에서 이번 108석으로 늘었다고 얘기하는, 참담한 인식 자체가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라고 꼬집었다. 유일하게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참석한 안철수 의원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점진적 개혁”이라며 “상대 당이 특검으로 공세를 취할 때 국민의힘은 민생·중소기업·소상공인 살리기 특별법으로 가야 하고 제2 산업정책을 수립해 제2 과학기술입국을 제2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4 I 경계영 기자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개봉주 극장 나들이…서울 무대인사 확정
  •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개봉주 극장 나들이…서울 무대인사 확정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6월 극장가 웰메이드 감성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개봉주 무대인사를 확정하고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다.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원더랜드’가 6월 6일(목) 현충일과 6월 8일(토), 6월 9일(일) 주말까지 개봉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원더랜드’에서 연인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수지, 박보검과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이 6월 5일(수) 개봉을 맞아 관객맞이에 나선다. 먼저 6월 6일(목) 현충일 무대인사는 수지, 박보검, 김태용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풍성한 팬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개봉 첫 주말인 6월 8일(토)에는 박보검과 김태용 감독이 참석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부터 CGV 홍대, 메가박스 홍대,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까지 서울 전역을 돌며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6월 9일(일)에는 수지, 박보검, 김태용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다시 한번 방문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원더랜드’의 무대인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주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극장가를 기대감으로 물들인 영화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베테랑2' 류승완·황정민·정해인, 칸 영화제 밝힌 환한 미소…비하인드 대방출
  • '베테랑2' 류승완·황정민·정해인, 칸 영화제 밝힌 환한 미소…비하인드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현장의 생생한 열기와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칸 비하인드 스틸을 24일 공개했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일(월)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전 세계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베테랑2’가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의 현지 모습을 담은 칸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공개된 칸 비하인드 스틸은 전 세계 영화인의 환대를 받으며 칸에 입성한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의 설렘부터 국내외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황정민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은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영화제의 열기를 한껏 즐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이들의 유쾌한 순간을 포착한 이번 비하인드 스틸은 함께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베테랑2’ 팀의 설렘을 전하기 충분하다.뿐만 아니라 기품 있는 턱시도를 갖춰 입고 레드카펫으로 향할 준비를 마친 황정민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의 모습 역시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화의 첫 공개를 앞둔 설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세 사람의 환한 미소가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빠듯한 공식 일정 사이에서도 영화제를 즐기는 ‘베테랑즈’의 모습은 ‘베테랑2’를 향한 애정과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고스란히 전해 영화를 향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더불어 칸 영화제 현장 곳곳에는 ‘베테랑2’ 포스터가 장식돼 있어, 프랑스 칸 현지를 뜨겁게 달군 ‘베테랑2’의 강렬한 존재감을 실감케 한다. 이처럼 칸 국제영화제를 단번에 매료시킨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함께 완성한 ‘베테랑2’에서 선보일 완벽한 팀플레이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먼저 ‘베테랑2’를 접한 주요 외신 매체들은 “‘존 윅 4’ 이후 가장 완벽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액션!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등장”(스크린데일리), “더 강렬해진 액션, 더 탄탄해진 스토리텔링,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업그레이드 액션과 더욱 촘촘해진 스토리까지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미리 관람한 실관람객들 역시 글로벌 평점 플랫폼 레터박스를 통해 “제대로 된 액션 영화를 본 기분”, “영화가 끝나자마자 한 번만 더 보고 싶다고 생각함”, “유머러스한 장면들도 좋았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지만 플롯도 좋았다. 배우와 스토리 모두 완벽한 영화!”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다림을 더욱 설레게 한다.칸 국제영화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베테랑2’는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유지태, 영화감독 대표해 정당한 보상 외친다…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에 연대 요청
  • 유지태, 영화감독 대표해 정당한 보상 외친다…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에 연대 요청
  • 유지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겸 영화감독인 유지태가 국내 영상물 창작자들의 정당한 보상 입법을 위해 국제사회에 긴급히 연대를 호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24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따르면, 유지태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저작권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인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2024 세계 총회’에 참석한다. 유지태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 입법 현황에 대해 알리고 긴급한 연대를 호소할 계획이다.1926년에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있어 ‘저작권 업계의 유엔(UN)’으로 불린다. 영화, 드라마, 음악, 문학, 조형·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 중인 약 500만 명의 창작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문화의 국경을 넘다’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저작권 협회 회장단 300여 명이 모여 한국 영상 및 음악 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K팝 특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유지태 감독은 한국 영상 창작자를 대표해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상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등 국내 영상창작자의 저작권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없는 현실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다.유지태 감독이 소속된 한국영화감독조합(이하 DGK)은 지난 수년간 K팝 창작자들과 달리 K영상 콘텐츠 창작자들이 제도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발의된 해당 개정안은 문체부와 국회에서 수차례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문체위 해당 소위에서 법안 심사가 지체되는 바람에 현재까지 계류 중이다. DGK는 다음 회기에서도 입법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해외 창작자들과의 연대 활동과 한국 창작자의 해외 보상금 수집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 영상 콘텐츠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이화여대, 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강연
  • 이화여대, 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강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27일 오후 4시 ECC 이삼봉홀에서 로버트 갈루치 미국 전 국무부 북핵 특사이자 조지타운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한반도 억제이론과 실천’을 주제로 ‘윌리엄 페리 렉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5월27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로버트 갈루치 초청 페리 렉처 포스터. (자료 제공=이화여대)1946년 미국 출생인 로버트 갈루치 교수는 20년 이상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자 협상가로 활동하면서 세계 평화와 안보 증진에 기여했다. 1974년부터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하면서 1992년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로 임명되었고, 이후 미국 국무부 대사 겸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위협 담당 특사를 지냈다. 특히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를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조지타운대학 월시외교대학 석좌교수를 맡고 있으며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장, 맥아더재단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강연의 제목은 ‘한반도 억제이론과 실천’으로, 한반도 맥락에서 관련 이론과 실제 정책들을 두루 폭넓게 다룬다. 오랜 국무부와 학계에서의 경험을 가진 로버트 갈루치 교수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확보를 위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고 구체적으로는 북핵 억제 방안과 궁극적인 극복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윌리엄 J. 페리와 톰 Z. 콜리나의 최근 저서인 <버튼>(The Button: The New Nuclear Arms Race and Presidential Power from Truman to Trump)에서 소개한 내용을 중심으로 북핵 억제 실패의 가능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 원인과 배경은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도 제시한다.강연은 손지애 국제학과 초빙교수의 사회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의 환영사와 박인휘 스크랜튼대학장의 연사 소개로 문을 연다. 김은미 총장은 “이 강연이 언젠가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우리의 목표와 전략을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특강이 끝난 뒤 손지애 교수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진행되며 이화여대 학생들도 참여해 갈루치 교수의 식견과 통찰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이화여대와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의 협력관계에서 개설된 ‘윌리엄 페리 렉처’의 일환이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1994~1997), 대북정책조정관(1998~2000)을 지낸 미국 외교정책 분야 원로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의 이름을 따서 2016년 설립된 이 프로그램은 페리 전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해 왔다. 이화여대는 2021년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2022년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에 이어 지난해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하며 윌리엄 페리 렉처를 주관해 오고 있다. 이화여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던 윌리엄 페리 박사의 뜻을 새기는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 여성 리더들을 위한 전문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2024.05.24 I 김윤정 기자
작년 부담금 22.3조원 징수…전기요금 인상 등 9000억 늘어
  • 작년 부담금 22.3조원 징수…전기요금 인상 등 9000억 늘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총 91개 부담금에서 23조 3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과 더불어 ‘엔데믹’ 이후 출국자 수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정부는 24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부담금 운용종합보고서’를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부담금관리기본법 제7조에 따라 매년 △전년도 부담금의 신설·폐지 현황 △부과 및 징수 주체 △설치목적 △부과요건 △부과징수 실적 △사용 명세 등을 포함해 작성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1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91개 부담금에서 전년 대비 9000조 늘어난 23조 3000억원을 징수했다. 징수 증가율은 2022년 4.4%에서 2023년 4%로 소폭 감소했다. 44개 부담금 징수액은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120.5원에서 152.8원으로 인상하면서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이 1년 전보다 6322억원 늘어난 3조 106억원으로 뛰었다. 900만명대에 그쳤던 출국자 수가 3400만명에 육박하면서 출국납부금(관광진흥개발기금법)도 2888억원으로 4배 넘게 걷혔다.40개 부담금에서는 1조 4000억원이 감소했다. 석유 정제업자 환급액이 5000억원 증가한 데 따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이 5733억원 줄어든 1조 873억원을 징수했다. 농지 공시지가 하락의 영향으로 농지보전부담금은 2022년 1조3312억원에서 2023년 1조 721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 부담금의 86.4%(20조 1000억원)는 기금 및 특별회계 등 중앙정부에, 나머지 13.6%(3조 2000억원)는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귀속될 예정이다. 징수된 부담금은 중소기업 신용보증, 주택금융 지원 등 금융 분야에 최대 규모인 6조 5000억원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전략산업 기반조성 등 산업·에너지 분야 5조 2000억원 △국민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의료 분야 3조원 △대기·수질 환경개선 등 환경 분야 2조 9000억원 등이 쓰였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는 32개 부담금을 감면 및 폐지해 연간 2조원 수준의 국민·기업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으로, 2002년 부담금 관리체계 도입 이후 최초로 진행된 전면 정비 작업이었다. 김 차관은 “국민이 부담금 경감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I 이지은 기자
野 연금개혁 ‘깜짝 공세’에 與 ‘당황’…“이재명의 거짓말” 총력 반격
  • 野 연금개혁 ‘깜짝 공세’에 與 ‘당황’…“이재명의 거짓말” 총력 반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안이라며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에 합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대응에만 고심하던 여당은 연금개혁을 합의하지 못한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프레임이 씌워지자, 이를 벗어나는 데 주력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성일종 사무총장(왼쪽)과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야는 24일 이 대표가 제안한 연금개혁을 놓고 재차 충돌했다. 이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여당의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을 수용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가 비공식 석상이기는 하지만 소득대체율 45%를 실무적인 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유경준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지난 10일 SNS에서 소득대체율 44%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는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 45%와 단 1%포인트 차이”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앞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여야는 보험료율 13%에는 의견을 모은 바 있지만,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 43%(44%까지 협의 가능)를, 민주당은 45%를 각각 최종안으로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영수회담’까지 언급하며 연금개혁 합의를 촉구했다.그는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다 만나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타결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에 허를 찔린 모습이다. 연금개혁에 대한 여야 협상이 사실상 21대 국회에서 종료됐다고 판단했지만,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채해병 특검법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연금개혁에 불을 붙이면서 책임 소재를 국민의힘에 돌렸기 때문이다.한 국민의힘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야 협의 절차 없이 (민주당이) 이러는 것은 상당히 불쾌하다”며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이 대표가) 갑자기 그 큰 화두를 던져놓고 지도부가 만나 하루 이틀 만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라는 것이냐”며 “연금 개혁이 쉽게 협살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이미 마무리됐을 것인데 21대 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주장한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 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라며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개혁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여야 협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 안을 정부 안으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하는 척 위선을 멈춰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 문제를 불쑥 꺼낸 것은 현재 일방적으로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또 다른 쪽으로 함께 부담을 지우고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핵심 법안으로 삼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했다는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의 연금개혁 합의 제안은) 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채해병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 무더기 통과의 명분을 쌓으려는 정략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22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2024.05.24 I 이도영 기자
진로변경車 노리고 ‘꽝’…무서운 90년대생 보험사기단
  • 진로변경車 노리고 ‘꽝’…무서운 90년대생 보험사기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적으로 34차례 교통사고를 내 약 3억6000만원을 뜯어낸 90년대생 보험사기단이 대거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스1)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지난 21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현모(29)씨 등 29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중 사건을 주도한 현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다른 주동자 A씨와 B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나머지도 징역형 또는 벌금형,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4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약 3억6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진로변경하는 차량을 찾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이 있으면 엑셀을 밟아 차량을 고의로 충돌하는 형식이었다.1993년생부터 1997년생까지 90년대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서울 광진·강남·강동·송파, 경기 성남 등지에서 주로 사고를 냈다. 이들 대부분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피해액을 변제했지만 대부분은 모든 피해액을 변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전방에서 차선을 변형해 진입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그 차량을 들이받아 고의로 사고를 유발한 다음 마치 정상적으로 차량을 운전해 가던 중 상대 차량의 과실로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사고 접수를 했다”며 “상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진단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기로 공모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보험사기 범행은 보험제도의 본질을 해치고 이로 인해 선량한 다수의 보험가입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며 “이번 사건 유형의 보험사기는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를 해할 위험성도 매우 크므로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5.24 I 김형환 기자
  • ‘동적 바이노럴 비트’ 불면증 개선하고 수면효율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 고려대학교 전자·정보공학과 황한정 교수 연구팀(이화아니 충북대학교 연구원)은 양쪽 귀에 다른 주파수를 보내 특정 뇌파의 형성을 유도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로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우리 몸은 잠이 드는 순간부터 여러 단계의 비렘수면(NREM)과 렘수면(REM)을 순환하는 이른바 ‘수면 사이클’을 통해 신체 전반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 수면 사이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을 수면장애라고 한다.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주간 졸림,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이나 우울증, 나아가 심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치매 등 각종 중증 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국내 성인의 60%가 만성적으로 수면 불편감을 겪고, 이 중 약 절반이 불면증에 해당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약 3,600만 명) 중 삼분의 일가량이 불면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반면, 불면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연간 약 72만 명(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일부에 불과하다. 불면증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 인식 부족은 물론,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인지행동치료·약물치료 등 기존 치료법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이에 연구팀은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특정 뇌파를 유발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에 주목, 해당 기술이 얼마나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교차설계 무작위배정 및 수면다원검사, 생체지표분석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바이노럴 비트는 인공적으로 뇌파를 만들어 내는 기술로,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주파수 소리를 보내면 우리 뇌에서 두 주파수의 차이만큼의 파동을 인식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를테면 한쪽 귀에 300Hz, 다른 쪽에 310Hz의 소리를 들려주면 10Hz의 뇌파가 생성되는 식이다.연구팀은 더 나아가 이러한 주파수 차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를 적용했는데, 이를 들으며 잠들 시 불을 끄고 난 후 잠이 들기까지 시간(수면잠복기)을 51%나 단축하는 결과를 보이며 불면증 치료법으로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전체 수면 효율은 3.8% 증가했으며, 교감신경계 활성도 지표인 심박변이가 저주파 영역에서 25%가량 감소하는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교감신경계 활성화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주요 기전으로, 이 지표가 감소한 것은 잠들기 좋은 안정적인 상태가 유도됐음을 의미한다.윤창호 교수는 “불면증 환자들은 주로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입면’의 어려움을 겪는데, 특별한 불편감이나 번거로움 없이 일상에서 이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면장애 치료법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황한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동적 바이노럴 비트의 성능을 확인한 만큼, 이러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파수, 음량, 제공 시점과 시간 등을 사용자에 맞춤 최적화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LG전자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대학ICT연구센터)’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 ‘Sleep’에 게재됐다.
2024.05.2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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