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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장례식에 최고위급 인사 500명 참석…의전 '초비상'
  • 英여왕 장례식에 최고위급 인사 500명 참석…의전 '초비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경호 담당자에겐 최악의 악몽이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오는 19일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500여명의 귀빈이 참석해 이들에 대한 의전이 “매우 까다로울 것”이라면서 이처럼 보도했다. 여왕의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과 캐나다·호주 등 주요 영연방 국가 수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13일 영국 런던 버킹엄 궁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2세의 관. (사진=AFP)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장례식에 참석할 주요 인사들에게 최소한의 인원으로 하루 전날 도착하고, 되도록 일반 여객기를 사용하며, 런던 내 이동시 단체 버스를 이동할 것을 권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수반들에게 이례적인 의전으로, 혼잡과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한 협조 요청으로 풀이된다.하지만 WP는 바이든 대통령 등 일부 인사들에게 예외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비스트’(Beast)로 불리는 미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당시에도 비스트를 사용했다. 두꺼운 바퀴와 방탄 유리, 넓은 내부 공간, 암호화된 통신기술 등이 비스트의 특징이다. 좀처럼 일본을 떠나지 않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도 개인 차량을 이용, ‘버스 이동’의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엘리자베스 2세 서거 이후 왕위를 물려받은 국왕 찰스 3세에게 조전을 보냈으나, 장례식 참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벨라루스, 미얀마는 여왕의 장례식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러시아를 적극 비난하고 있고,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벨라루스에도 선을 그은 것이다. 지난해 2월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또한 영국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9일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한다는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지난 8일 스코틀랜드 동북부 왕실 여름 별장인 밸모럴성에서 눈을 감은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은 이날 런던으로 옮겨졌다. 고인은 다음날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 가장 오래된 구역인 웨스트민스터 홀로 이동한다. 공휴일로 지정된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될 예정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 1947년 결혼식을 한 곳으로, 즉위한 지 1년 후인 1953년 대관식이 열렸던 장소기도 하다. 이후 고인은 윈저성으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
2022.09.14 I 김윤지 기자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니스뉴욕 뷰티, 국내 론칭
  •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니스뉴욕 뷰티, 국내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럭셔리 뷰티 & 웰니스 브랜드 바니스뉴욕 뷰티가 국내에 새롭게 론칭한다.(사진=바니스뉴욕)바니스뉴욕 뷰티는 미국 패션업계를 이끌던 리테일러이자, 트렌드 큐레이터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니스뉴욕의 럭셔리한 감성을 담아내 뷰티, 웰니스, 워터 3가지 카테고리로 전개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바니스뉴욕은 수많은 디자이너를 발굴하여 데뷔시키고,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끊임없는 협업을 통해 ‘취향’이라는 새로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왔다. 전 세계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얻은 순수하고 깨끗한 최상급의 재료와 브랜드 고유의 진실성을 담은 뷰티, 웰니스, 워터 3가지 카테고리의 제품을 제안하여, 사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럭셔리 스탠다드를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바니스뉴욕 뷰티의 뷰티 제품은 클렌저, 에센스, 세럼, 크림 등 스킨케어 라인과 마스크로 구성, 하나의 제품만으로도 다양한 효능을 느낄 수 있는 멀티 액션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킨케어 라인 전 제품에는 바니스뉴욕 뷰티만의 독자적인 성분인 글로셀라(GLOCRLA)TM 콤플렉스가 적용되었다. 토너 패드와 하이드로겔 마스크 2 STEP로 구성된 더블 액션 마스크팩 5종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최적의 피부 고민 솔루션을 제안한다. 바니스뉴욕 뷰티 웰니스는 상쾌한 하루의 시작과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리미엄 이너 뷰티 제품으로, 엄선된 원료와 최적의 포뮬러로 시간과 상황에 맞춰 설계한 One-step 이너 뷰티 솔루션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바니스뉴욕 뷰티 워터는 노르웨이 오세(OSE) 지역에 위치한 수원지의 물을 별도 가공처리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바니스뉴욕 뷰티의 워터는낮은 TDS(Total Dissolved Solid)와 질산염 수치를 유지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하고 청량한 맛을 자랑한다. 워터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청정 프리미엄 워터인 노던 라이츠 내추럴 스프링 워터와 물 본연의 맛을 살린 최적의 탄산 농도로 부드러운 목 넘김과 바디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노던 라이츠 스파클링 내추럴 스프링 워터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송지원 바니스뉴욕 뷰티 대표는 “고객들이 바니스뉴욕 뷰티의 제품들을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럭셔리 데일리 루틴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바니스뉴욕 뷰티는 9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고객과 만날 예정이며, 뉴욕과 도쿄에서도 동시에 론칭해 전 세계적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2022.09.14 I 이윤정 기자
미 기준금리 4% 중반대 올리나…'킹달러' 장기화한다
  • 미 기준금리 4% 중반대 올리나…'킹달러' 장기화한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고물가가 곧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방에 날려버렸다.”13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내놓은 직후 월가에서 쏟아진 목소리는 이렇게 요약된다. 근래 유가 하락에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기대했지만,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고물가를 확인하면서다. 이번 인플레이션의 ‘실체’를 확인한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폭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그래픽=이미나 기자)◇유가 떨어져도 CPI ‘고공행진’이날 나온 지난달 CPI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름값을 빼면 사실상 다 올랐다는 점이다.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를 기록했다.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을 웃돌았다.예상대로 휘발유 가격이 한달 사이 무려 10.6% 떨어지는 등 에너지 부문은 5.0% 하락했다. 그러나 식료품(0.8%), 신차(0.8%), 의료서비스(0.8%), 교통서비스(0.5%) 등 식료품과 서비스는 이전보다 더 고공행진 했다.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 역시 0.7% 상승했다. 근래 인플레이션이 단지 유가 폭등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1년 전과 비교한 CPI 상승률은 8.3%로 시장 전망(8.0%)을 상회했다.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주식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외에) 식료품, 교통서비스, 주택 임대료에서 오고 있는 게 자명해졌다”며 “특히 집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 1년 단위인 주택 임대료 등은 한 번 가격이 정해지면 잘 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끈적끈적한’ 고물가가 이어질 수 있는 근거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설계 헤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떨어지기까지 우리가 가야 할 긴 여정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진단했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한 달 전보다 0.6%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0.3%였다.금융시장은 곧바로 요동쳤다. 당장 연준의 긴축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이날 오후 기준 38.0%까지 올랐다. 100bp 인상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0%였는데, CPI 지표가 나오면서 새롭게 반영됐다. 40%에 육박하는 확률이면 무시해도 될 만한 소수의견은 아니라는 평가다.실제 노무라는 이번달 연준의 인상 폭 전망치를 75bp에서 100bp로 공식 변경했다. 노무라는 “점점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서는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CPI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우려할 만한 것”이라며 “100bp 인상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연준 금리, 4.5% 혹은 그 이상”이번 달뿐만 아니다. 연준이 이번 국면에서 금리를 4% 중반대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받고 있다. 4%를 찍을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던 기존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최종금리를 4.5% 혹은 그 이상으로 올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핌코도 4.5%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세계적인 석학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CPI 보고서를 확인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2%의 물가 목표치로 회복하는데 약 4%의 연준 금리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업률이 4.5%를 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지는 것은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 침체 불가피론을 재차 주장했다.상황이 이렇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달러화 가치가 치솟는 ‘킹달러’가 장기화할 수 있다. 이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0선을 돌파했다. 연준이 ‘매의 발톱’을 든다면 110선 위에서 고착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나홀로 킹달러는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고 자본 유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로 꼽힌다.미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3.94%, 4.32%, 5.16% 폭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하루 기준 최대 폭 떨어졌다. 월가의 투자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이사는 CNBC에 나와 “S&P 지수는 올해 6월 당시 최저치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증시 약세장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US뱅크 자산운용의 테리 샌드벤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의 완화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라며 “지금은 물가가 뜨거운 만큼 시장 변동성은 연말까지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2.09.14 I 김정남 기자
미국주식·코인 투자의 동반자 `이데일리 글로벌마켓` 오픈
  • 미국주식·코인 투자의 동반자 `이데일리 글로벌마켓` 오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에 관한 기사와 동영상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데일리 글로벌마켓`이 14일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이데일리 글로벌마켓` 모바일앱 화면`이데일리 글로벌마켓`은 이데일리 글로벌마켓센터 기자들이 24시간 동안 생산하는 미국 주식 투자 관련 기사들과 센터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투자의 이유, 이유TV`가 만드는 투자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한데 모아 서비스합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상단에 마련된 `글로벌마켓` 메뉴바를 누르시면,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 콘텐츠는 월가 리포트를 쉽게 전달하는 `서학개미 리포트`와 뉴욕 증시 장중 특징주를 다루는 `미국종목 돋보기`, 주요한 시장 이슈를 짚어 보는 `이정훈의 증시이슈`, 한 주 미국 증시를 미리 조망하는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등 여러 포맷으로 제공됩니다. 또 `이정훈의 코읽남(코인 읽어주는 남자)`을 위시한 가상자산 콘텐츠도 동시에 제공됩니다. 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투자의 이유, 이유TV`가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라이브로 방송하는 `가자美`(가자! 미국 증시 속으로)와 19일(월)부터 매일 오전 10시30분에 방송되는 `빠친코`(빠르고 친절한 코인 이슈)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주식도, 가상자산도 투자하기에 너무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글로벌마켓이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투자자 여러분들의 길잡이와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2022.09.14 I 이정훈 기자
리튬업체 앨버말, 급락장에도 `사상최고가` 경신
  • [美특징주]리튬업체 앨버말, 급락장에도 `사상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예상을 웃돈 인플레 여파로 급락했다. 3대 지수가 각각 4~5% 가량 고꾸라지면서 2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런 장에서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기업이 있다. 이날의 특징주를 정리해봤다. ◇앨버말(ALB)세계 1위 리튬업체인 앨버말 주가는 이날 장중 전일대비 3% 오른 307.12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오후 들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강보합(0.4%)으로 마감했다. 증시 약세 속에서도 앨버말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최근 RBC가 “전기차향 수요 증가로 리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앨버말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TWTR)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매각 관련 법정 공방을 준비 중인 트위터가 0.8%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61조원(440억달러) 규모의 매각 안건 및 매각 후 비상장사 전환 안건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 달 머스크와의 법정 공방을 앞두고 주주들이 트위터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다.트위터는 머스크가 가짜계정 등을 이유로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계약대로 인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내달 17일부터 5일간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된다. ◇렌트더런웨이(RENT)온라인 의류 렌탈 기업 렌트더런웨이 주가가 38.7% 급락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음에도 2분기 활성가입자가 급감,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렌트더런웨이가 임직원의 24%를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및 2500만~2700만달러 규모의 고정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한 게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렌트더런웨이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데 대규모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은 성장 측면에서 부정적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2022.09.14 I 유재희 기자
카카오뱅크, 파트너적금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 출시
  • 카카오뱅크, 파트너적금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카오뱅크가 이번엔 카카오톡과 제휴한 적금상품을 내놓는다.카카오뱅크는 여섯번째 파트너적금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26주적금 with 카카오톡은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카카오톡의 구독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상품이다.26주적금은 2020년 8월 이마트를 시작으로 마켓컬리, 해피포인트, 카카오페이지, 오늘의집 등과 협업을 하며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왔다.이번 상품의 가입 기간은 9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만기 시 최대 연 3.70%의 금리가 적용된다.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 계좌를 개설하고 26주간 각 혜택 제공 주차까지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2주차와 17주차에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과 1, 6, 13, 18, 25주차에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제공받을 수 있어 총 2개월분의 ‘이모티콘 플러스’ 무료 이용권과 5개월분의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모티콘 플러스’는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기 구독 상품으로, 대화창에 단어를 입력하면 상황에 맞는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톡의 대화, 사진, 파일, 링크, 메모까지 실시간 자동 보관하는 드라이브 서비스로, 새 휴대폰이나 PC에서 카카오톡 데이터를 손상 없이 사용할 수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은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에 이은 두 번째 카카오 공동체 제휴 상품으로, 공동체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뱅킹 커머스 영역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전선형 기자
한샘, ‘밀란’ 창호 6종 환경부 에너지절약·친환경 제품 인증 취득
  • 한샘, ‘밀란’ 창호 6종 환경부 에너지절약·친환경 제품 인증 취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은 ‘밀란’ 창호 6종이 환경부 공인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한샘 PVC 창호 ‘밀란’은 창 세트(유리·프로파일)와 부속품, 마감재까지 에너지절약·친환경 제품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했다.‘환경표지인증’은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 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에 환경부가 친환경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대표적인 국가인증제도다. 한샘 ‘밀란’ 창호는 유리·프로파일로 구성된 창 세트 뿐 아니라 부속품과 마감재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높은 단열성, 기밀성(공기 차단 성능) 1등급, 유해물질 불검출 등 기준을 충족해 고기능·친환경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한샘은 프로파일과 유리, 하드웨어 등을 하나의 공장에서 결합하는 ‘완성창’ 제조를 통해 창세트와 부속품, 마감재의 품질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밀란’ 창호는 실내의 따뜻한 열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고, 외부의 냉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냉난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먼저, 한샘 창호 ‘밀란’은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은 ‘맥스 로이’ 유리를 적용해 단열성과 우수한 기밀성을 인정 받았다. ‘맥스로이’ 유리는 은막을 두껍게 코팅해 일반 유리 대비 단열성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밀란’ 발코니 이중창은 일반창보다 두꺼운 26mm 두께의 복층 맥스로이 유리를 적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더욱 우수한 수준으로 높였다.또, 창호와 부속품까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품질을 인정받았다. 유리·PVC프레임 등 ‘창호’를 비롯해 핸들 등 ‘부속품’까지 모두 인체에 무해한 자재를 사용했다. PVC창호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Cd(카드뮴)·Pb(납)·Hg(수은) 성분이 검출될 수 있는 안정제를 넣는데, 한샘 ‘밀란’ 창호는 Ca(칼슘)과 Zn(아연) 같은 무독성의 친환경 첨가제를 사용해 유해물질 ‘불검출’ 기준을 충족했다.한샘 창호 ‘밀란’은 유리와 PVC 창틀을 고정하는 마감 부분까지 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실리콘 대신 고급 시스템 창호에서 사용하는 ‘가스켓’과 독일산 ‘글레이징 테이프’를 사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였다. 외관도 오랫동안 마감부위 변색 없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한샘 창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담, 설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 리모델링 전문가 RD(리하우스 디자이너)가 한샘 3D 상담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해 고객 니즈에 맞는 창호를 제안해주고, 한샘의 창호 시공 전문 인력이 제품 설치와 AS(사후관리)를 책임진다.한샘 창호는 지난해 ‘유로700’ 발코니 이중창과 ‘수퍼’ 발코니 이중창 등 총 14개 제품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밀란’ 발코니 이중창 6개 제품이 새롭게 인증을 따내며 총 20개 제품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조용한 한샘 SCM 본부장 상무는 “최근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이 떠오르며 자연 친화적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한 창호의 역할이 더욱 중요지고 있다”며 “한샘은 우수한 기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창호 제품을 선보이고 한샘의 전문 시공인력이 설치, AS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함지현 기자
대명에너지, 바이든 美물가 해결책으로 IRA 집중 강조 ‘강세’
  • [특징주]대명에너지, 바이든 美물가 해결책으로 IRA 집중 강조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대명에너지(38926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 입법의 중요성과 의미를 재차 강조한 점이 대표적인 IRA 관련주로 알려진 대명에너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 대명에너지는 전일 대비 4.23% 상승한 3만2050원에 거래 중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관련해 “지난 두 달간 미국 물가 상승은 보합권에 있었다”며 “미국 가정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다. 7월 당시 CPI 상승률(전월 대비)은 0.0%였다. 지난달의 경우 0.1%였다. 그는 그러면서 “휘발유 가격은 여름 초기와 비교해 1갤런(1갤런=3.8ℓ)당 1.3달러 하락했다”며 “식료품도 물가 상승세가 일부 더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나온데 대해 “이것이 의료, 처방약,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처리한 이유”라고 말했다.한편 대명에너지는 지난 2014년 설립된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업체다. 이 회사는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개발, 설계, 조달, 시공, 운영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2.09.14 I 이지은 기자
농심, 전 국민 누구나 쓸 수 있는 무료 서체 '안성탕면체' 공개
  • 농심, 전 국민 누구나 쓸 수 있는 무료 서체 '안성탕면체' 공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농심(004370)은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안성탕면체’를 14일 공개했다.‘안성탕면체’ 폰트 활용 이미지. (사진=농심)농심이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출시한 ‘안성탕면 한글표기 한정판’이 소비자들로부터 성원을 받은 데 힘입어 올해 안성탕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서체를 선보였다. 안성탕면체는 안성탕면 로고의 특징을 반영해 담백함이 묻어나는 네모꼴 서체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붓글씨 스타일로 디자인한 안성탕면체는 한 획에서 다양한 굵기를 표현함으로써 생동감과 입체감을 줬다. 마무리는 시원하게 뻗어 고전적이면서 긍정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다.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ECO(에코)체’도 함께 제작했다. 안성탕면체는 농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농심은 안성탕면체로 만든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판 패키지에서 라면과 관련된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라면어록카드’를 찾아 SNS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농심 제품이 담긴 럭키박스를 받을 수 있다.폰트를 사용해 나만의 라면 문구를 만들어 보는 ‘안성맞춤 백일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홈페이지 또는 농심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9.14 I 김범준 기자
국제약품, 결막염 치료제 ‘알레파타딘점안액0.7%’ 1회용 제품 출시
  • 국제약품, 결막염 치료제 ‘알레파타딘점안액0.7%’ 1회용 제품 출시
  • 알레파타단점안액 0.7%(1회용).(사진=국제약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제약품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알레파타딘점안액0.7%(주성분 올로파타딘염산염)’ 1회용 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성분인 ‘올로파타딘염산염’은 항히스타민 작용 및 비만세포 안정화 작용과 더불어 가려움증 원인 중 하나인 Substance P 분비를 차단하는 3중 작용으로 안구 가려움증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요 증상들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호전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특히 기존 항히스타민제제와 비교시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에 더 효과적이며 내약성에서도 동등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 회사 측은 1일 1회 점안으로 24시간 동안 안구 가려움증 완화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에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눈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등이 있다. 최근 들어 실내 생활 증가와 흡연, 매연, 신소재 등으로 알레르기 유발이 급증해 알레르기 환자 수도 점차 증가 추세여서 처방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제약품(002720)은 기존 시판중인 알레파타딘점안액(0.1%), 알레파타딘점안액0.2% 외에도 알레파타딘점안액0.7% 다회용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1회용 제품 출시로 진료현장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안과질환 전문 기업으로서 영역을 더욱 확고히 하고 ‘건강을 디자인하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4 I 송영두 기자
삼성물산 아미, 신사동 가로수길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삼성물산 아미, 신사동 가로수길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아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아미는 파리, 뉴욕, 도쿄, 런던, 베이징 등에 20여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전세계에 500여 개 매장이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사업을 전개하며 온·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미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했다. 총 4개층으로 구성, ‘22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브랜드 상징인 ‘하트 로고’ 상품, 남성, 여성,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남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파리지엔 감성의 올 가을·겨울(F/W) 시즌 패션쇼에서 공개한 정제된 테일러링,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컬렉션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2층은 아미의 여성 컬렉션이 자리잡았다. 바디 컨셔스 실루엣이 돋보이는 드레스, 세련된 블레이저, 풍성한 볼륨감이 특징인 재킷,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또 아미의 룩을 완성해주는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도 마련됐다. 아미는 시그니처 로고인 하트 컬렉션으로 3층을 수놓았다.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오버사이즈 하트 컬렉션을 비롯해 로고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톤온톤 하트, 클래식한 사이즈의 하트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클래식한 반팔 티셔츠 뿐 아니라 코튼 셔츠, 니트 카디건, 크루넥·터틀넥 니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 아미 하트가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미 파리 프랑스 로고도 새롭게 내놨다. 아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한편 아미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 컨셉을 적용했다. 1, 2층은 아미의 건축적 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는 통 유리로 디자인해 외부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부는 회색조의 외벽에 브랜드 심볼인 하트 로고가 전면에 장식되어 있다. 측면에는 아미의 시즌 비주얼을 송출하는 스크린이 있어 아미의 시즌 컨셉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개성이 넘치는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며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무 바닥의 투톤 패널이 화려한 기하학 패턴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하는 나무 소재의 나선형 계단, 따뜻한 톤의 트래버틴과 디스코 볼을 연상케하는 거울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거울은 타일 형태로 벽에도 적용돼 독특한 효과를 띈다. 나선형의 계단은 건물 전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스토어 곳곳에 펼쳐진 짙은 그린 컬러의 패브릭 커튼은 매장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완성한다. 인테리어에 반영된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가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에 의해 창조됐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가로수길이 아미, 메종키츠네 등 신명품과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가 속속 유입되면서 패션 성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며 “아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2.09.14 I 백주아 기자
"8월 美 CPI 쇼크…물가에 대한 안심은 시기상조"
  • "8월 美 CPI 쇼크…물가에 대한 안심은 시기상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당분간 긴축 기조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의 수요측면 상승요인과 공급 측면 요인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주거비 등 한가지 항목의 둔화만으로 실타래를 온전히 풀어내기는 쉽지 않다”면서 “공급망 차질 완화, 수요 둔화 등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매듭이 남아있고 이를 온전히 풀어 내기 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8.1%)를 웃돌았다. 또 8월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6%로, 직전 월과 같은 0.3%를 전망했던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추세적인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이 연구원은 “8월 휘발유 가격이 전월대비 10.6% 급락하면서 예상했던 대로 에너지 하락폭은 더욱 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방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은 물가 상승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하락만으로 미국 물가가 안정을 찾기는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7월 물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기대인플레이션과 관련성이 높은 헤드인플레이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그보다 추세적인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근원 물가뿐만 아니라 CPI 추세를 보여주는 절사평균 CPI 오름폭은 2021년 1월 이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비탄력적 물가지수도 8월들어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다”면서 “이는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 추세는 아직 경직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근원적 물가의 주요 요인인 주거비 기여도는 임대료와 자가주거비 둘 다 늘어나면서 7월 2.3%포인트(p)에서 8월 2.5%p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주택가격 상승세를 감안할 경우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번 수치에서 주거비 보다 중요했던 특징은 근원 재화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는 점”이라며 “공급망 차질이 점차 개선되고 재화 수요가 둔화되면서 큰 폭 둔화했던 근원 재화 상승세가 재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모습은 임금과 물가간 고리가 조금씩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사회 전반적인 임금 상승세는 다수의 품목에 물가 상방 압력을 높여 물가 추세를 올리는 데 기여한다”면서 “결국 노동 불균형 해소로 임금상승세가 둔화하기 전 까지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은 아직 너무 이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물가 수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핵심 내용인 ‘물가를 안정시키려면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higher for longer)’를 연상시키며, 물가의 경직성 에 대해 과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면서 “실타래가 온전히 풀리는 윤곽을 보기 전까지는 물가에 대한 안심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2022.09.14 I 김인경 기자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없이 치료효과 높여
  • [굿클리닉] 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없이 치료효과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에게 생소한 두경부암은 두개저로부터 상부식도까지를 아우르는 넓은 두경부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비강, 침샘, 혀, 인두, 하인두, 후두를 포함하는 30여개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김상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교수(이비인후과)는 “두경부암 환자의 85%에서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과 동시에 음주를 하는 경우 암발생률이 15~2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경부암은 조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5년 생존율이 50%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 목소리 변하거나 삼킨곤란 땐 의심국내 두경부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두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만3,691명으로 2015년 1만9,856명에 비해 4년간 3,835명, 19.3% 늘었다. 다양한 부위의 두경부암중에서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와 관련된 두경부암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두경부암의 발생률의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두경부암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목소리가 변하거나 삼킴 곤란, 호흡곤란, 목의 이물감 등이 대표적이다. 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종물(혹)이 특징이다. 후두암은 초기에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하인두암의 경우에는 초기에 목의 이물감으로 나타나며 병이 진행됨에 따라 먹는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구인두암 환자들은 보통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목에 발생하는 림프절 비대를 원인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함께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암으로 진단된 후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경부 종물 환자의 경우에는 세침흡인 검사를 통해 확진이 이뤄진다. 김상연 교수는 “과거 두경부암은 예후가 좋지 못한 만큼 절제 범위가 광범위해 수술 후에도 삼킴장애, 음성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심하고 외관상 넓은 부위의 흉터와 안면변형이 동반돼 환자들의 수술후 삶의 만족도가 낮은 암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0여년전부터 도입된 로봇수술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과거 두경부암 치료법의 한계점들이 극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두경부암에서 로봇수술은 구인두암(편도암, 설근부암)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된 구인두암의 급증으로 많은 치료방법들이 도입돼 왔으며 로봇수술은 치료 후 먹고 말하는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방법의 하나로 2000년대부터 사용해 왔다. 로봇 구인두암 수술은 얇은 로봇팔로 좁은 입안을 통해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줘 과거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수술 범위를 좁히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수술 후 환자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종양학적으로도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동등한 치료 성적을 보여 근래 구인두암에서는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입체 카메라 로봇 도입으로 수술활용 확대김 교수는 “최근 들어서는 구인두암 이외에도 하인두, 후두와 같이 몸 안의 좀 더 깊이 위치한 장기에 발생하는 암종에 있어서도 로봇수술의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하인두, 후두암의 로봇수술은 기존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과 비교해서 좋은 시야를 제공하고 손떨림이 없는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근 유연한(flexible) 입체카메라의 움직임이 가능한 단일공(Single port) 로봇이 도입되면서 두경부의 심부 장기 수술에서도 점차 그 활용 빈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외에 침샘암이나 갑상선암에서도 미용적 목적의 로봇수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침샘 또는 갑상선 수술 후에 불가피하게 눈에 띄는 흉터가 목에 남아 환자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다. 이런 미용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다양한 원위부(귀 뒤, 겨드랑이, 구강)로 접근하는 로봇수술로 흉터를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호발하는 갑상선암의 경우에 로봇수술의 활용 빈도가 가장 높으며 미용적인 우수성 외에 탁월한 암치료 성적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위에 기술한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두경부암에서 로봇수술은 모든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은 아니며 높은 수술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십여년간 로봇의 발전과 함께 두경부암 수술법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일부 두경부암에서는 로봇수술이 기존의 수술법을 대체하고 있다. 앞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적절한 적응증을 선별한다면 과거 두경부암 수술의 제한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김상연 교수(이비인후과)가 음식물 섭취곤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2.09.14 I 이순용 기자
“시장은 우크라 전쟁 종결 반영中”…글로벌 훈풍에 코스피↑
  • “시장은 우크라 전쟁 종결 반영中”…글로벌 훈풍에 코스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추석 연휴 동안 휴장했던 한국 증시가 2% 넘게 올랐다. 반도체 두 대장주가 4%대 오른 가운데 니켈과 콩 등 원자재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의 급등이 주목된다. 이에 금융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DXI 지수 11주만에 상승 반전”…반도체 투톱 4%↑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4%(65.26포인트) 오른 2449.54에, 코스닥 지수는 2.44%(18.98포인트) 오른 796.79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상회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24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인 점도 코스피 강세의 주요인이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7154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396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1조1030억원 가량 코스피 주식을 팔았다.이날 반등은 얼어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다시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의 경우 지난 8일 기준 연중 최저점을 이어가며 악화된 투심을 방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8일 기준 5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51조7043억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특히 반도체 두 대장주의 상승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4.5%(2500원) 오른 5만81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4.87%(4400원) 오른 9만480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장 중 5% 넘게 뛰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주 디램익스체인지지수(DXI)는 0.2% 상승해 11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고 짚었다.최근 글로벌 증시의 랠리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 동안 있었던 글로벌 증시의 연속적인 상승세를 하루에 반영했다”며 “투자심리 개선과 달러 약세 지속에 근거한 반등세가 뚜렷한데 이번주 중 코스피 2500선 돌파 시도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각종 원자재 레버리지 ETN 급등세…이유는?반도체 투 톱의 상승 주도 외에도 이날 급등 종목은 대부분 원자재 레버리지 ETN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반영 중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대신 2X 니켈선물 ETN(H)는 25.3% 올랐고 하나 레버리지 콩 선물 ETN(H)은 15.15% 상승했다. 이어 TRUE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은 14.4%, 메리츠 레버리지 은 선물 ETN도 14.3% 오르는 등 각종 원자재 ETN이 급등했다.이 같은 원자재 ETN 상승은 시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란 평가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상황만 놓고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화 강세 전망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이 크고 전쟁 종결이 된다면 긴축의 필요성이 보다 떨어진다”고 분석했다.이어 “전쟁이 끝난다면 푸틴이 자국 외로 나가는 수출을 더 조일 것”이라며 “전날(12일)도 곡물이 많이 올랐는데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실제로 연휴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도 급등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심야 화상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시켰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러시아군의 정착지 20곳을 해방했다.또한 러시아의 협상 지속 의지 표명도 주목할 만하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협상에 조속히 착수하자는 취지로 볼 수 있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발언이 우크라이나의 전세 역전 가능성이 제기된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전쟁 분위기 반전이 주목된다.
2022.09.1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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