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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日수출제한 조치 대응 시급..추경도 빠르게 처리해야”
  • 文대통령 “日수출제한 조치 대응 시급..추경도 빠르게 처리해야”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지금 가장 시급하고 주요한 일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서 당장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충무전실에서 잠시 티타임을 하고 인왕실로 이동해 시작된 회동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주력 제조 산업의 핵심 소재 부품들의 지나친 일본 의존을 어떻게 줄여 나갈 것인지 그에 대해 함께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국가적 당면 과제인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된 대책 마련을 위해 여야 대표들을 한자리에 모아 머리를 맞댔다. 특히 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정 현안을 놓고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의 핵심 의제를 제시한 뒤 “더 크게는 지금의 한일간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회복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까지 함께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지금 엄중한 경제대책으로써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추경을 최대한 빠르게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국회에서의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추경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협력을 해 달라”면서 “더 나가서 소재 부품 문제에 대한 대책에 그 예산도 국회에서 충분하게 (반영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년4개월 만에 개최된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도 “이렇게 함께 둘러앉으니 참 좋다”라며 “정치가 국민들께 걱정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 경제가 엄중하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여야 당대표님들 모시고 대책을 논의하는 이런 시간을 갖게 돼서 아주 무척 다행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어 “국민들께서도 걱정되는 시기에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그런 모습을 보시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가지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서 꼭 필요한 일에 대해 초당적으로 합의하고 공동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해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와 기업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저로서는 시급한 두가지 문제를 오늘 좀 중심 의제로 삼아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초당적으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대표님들께서도 하실 말씀이 많을텐데 제가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지었다.이날 영수회담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에서 정동영 대표, 정의당에서 심상정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시간 가량 국정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2019.07.18 I 김영환 기자
文-5당 대표 靑회동, 18일 개최…의제 제한 없이 현안 논의
  • 文-5당 대표 靑회동, 18일 개최…의제 제한 없이 현안 논의
  •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청와대와 5당 대표 회동 의제 및 일정 확정을 위해 만난 뒤 손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수 민주평화당, 임재훈 바른미래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박맹우 자유한국당, 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야가 16일 일본 경제보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을 오는 18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회동에서는 일본 경제보복뿐만 아니라 국정 현안 전반을 논의하기로 해 사실상 의제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박맹우 자유한국당·임재훈 바른미래당·김광수 민주평화당·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은 뒤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합의 사안을 발표했다. 5당 사무총장 회동은 전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청와대 회동에 응하겠다고 한 데 대한 후속 논의조치다.윤 사무총장은 “18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두 시간에 걸쳐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회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기로 했다. 그리고 일본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초당적 협력 방안과 그 외에 국정 현안들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윤 사무총장은 “지금 사상 초유의 한일 간 무역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지금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기 위해 여야 5당은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여야 합의에 다르면 회동에는 5당 대표 외에 각 당의 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청와대 회동을 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5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애초 황 대표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청와대 회동을 수용하기 전에 주장했던 문 대통령과 영수회담은 논의 자체가 없었다는 후문이다.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번 청와대 회동에 대해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초당적 협력 방안과 그 외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로 정리가 됐다”며 “만찬은 시간은 가능할 수 있었지만 워낙 중차대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기 때문에 특별히 시간을 내서 티타임으로 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청와대 회동 이후 합의문 발표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윤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 합의문에 대한 논의를 조금 했다”며 “각 당에서 입장을 확인한 후에 합의 사안을 미리 조율할 수도 있다”고 했다.
2019.07.16 I 유태환 기자
오신환 "北핵실험 상황서도 대화 전환…정부, 발 벗고 日제재 해결해야"
  • 오신환 "北핵실험 상황서도 대화 전환…정부, 발 벗고 日제재 해결해야"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일본의 대(對)한국 경제제재에 대해 “남북관계도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는 상황에서도 대화국면으로 전환 시켰다”며 “정부가 조속히 발 벗고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티타임(차담회)’를 갖고 △일본 경제 제재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 △국회 정상화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 제재에 대해 “한일관계가 계속 강대강 구도로 가면 양국에 도움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화 채널을 총가동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오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외교 관계를 풀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잘못이 있다”면서도 “다만 경제제재는 일본이 정치·외교문제를 경제문제로 바꿔 보복조치를 한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일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그렇지만 오 원내대표 역시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했다. 오 원내대표는 “(해결책이) 막연하기는 하다”며 “(일본 정부와) 대화를 하는 수밖에 없다. 대화채널을 열고 접촉해서 양쪽이 갖고 있는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방일단 파견과 관련해서는 “오는 21일 실시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 전에는 (방일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의원외교단 성사가 안 되면 바른미래당 자체적으로 일본 의회 방문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오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기업의 피해 시 대응하겠다’는 강경 발언과 관련해서는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측면에서 이 문제를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원내대표는 위증 논란이 불거졌던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대해 여야 모두 ‘부적격’ 의견이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적격·부적격 의견 병기(같이 올리는 것) 기본적으로 인사권자에게 ‘임명하라’고 인정해주는 관행이라서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오 원내대표는 지지부진한 경제원탁 토론회의 원인으로 민주당을 지목했다. 오 원내대표는 “(원탁토론회 개최의 대가로) 민주당이 추경처리 날짜를 못 박아달라고 요구한다”면서 “반면 북한 목선 남하 사건 국정조사와 포괄 합의를 이뤄내자는 게 야권주장인데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여기(경제원탁토론회·추경)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내비췄다”고 설명했다.
2019.07.09 I 박경훈 기자
  • 알라딘과 토이스토리 흥행 키워드는 '레트로'와 이것?
  • 왼쪽부터 영화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4' 포스터올여름 극장가에서 디즈니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4’가 사이 좋게 극장을 점유하고 있다. 알라딘은 개봉 34일 차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고, 토이 스토리4는 지난 20일 개봉해 2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약 154만 명을 달성했다.이렇게 흥행 기로를 달리고 있는 두 디즈니 영화에서 두 가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레트로’와 ‘향수’를 영화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디즈니 여성 캐릭터의 변화’ 역시 대중들이 영화에 호응한 요인 중 하나다.아이 관객에서 어른 관객으로... '향수'와 '레트로' 영화 '토이 스토리4' 스틸컷토이 스토리4와 알라딘의 공통점은 두 영화의 시작이 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다. 알라딘은 기존 1992년 제작된 동명 애니메이션의 실사 판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은 1992년 전 세계와 미국 박스오피스 전체 1위에 올랐다. 토이 스토리1은 1995년에 개봉해 1억 9200만 달러의 북미 최종 수익으로 1995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1990년대부터 이어져 온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의 역사는 아이와 어른 관객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큰 요인이 됐다. 특히 1990년 중반 어린이 관객으로 영화를 접한 현 밀레니얼 세대들은 두 영화의 주 관객층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알라딘과 토이스토리에 공통적으로 향수를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던 김하니(가명·27·여) 씨는 “기본적으로 토이 스토리는 2030 팬층이 두터운 것 같다”며 “어린 시절부터 영화 속 우디, 버즈와 함께 커온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봤기 때문에 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애착이 크다”고 말했다. 김하니 씨는 또한 “관객들은 암묵적으로 이번 시리즈가 토이 스토리의 마지막 시리즈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하며 “정들었던 친구를 떠나보내는 기분에 슬픈 장면이 아닐 때에도 영화를 보며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어릴 때 봤던 영화들에 향수를 느끼는 감정은 보편적인 정서”라고 설명했다. 임명호 교수는 “두 영화 모두 레트로적인 면과 함께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형식으로 젊은 층은 물론 세대와 상관없이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4 모두 관객들에게 이미 익숙한 영화들”이라며 “알라딘은 음악영화기 때문에 이미 유명한 작품 속 넘버를 듣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또한 두 영화의 극장가 흥행 요인에 대해 “기생충과 같은 핫한 영화가 들어간 상태에서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고, '이웃집 토토로'와 같은 과거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재개봉 열풍 같은 정서가 적절히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전통적 여성상 깨는 '여성 캐릭터' 영화 '알라딘' 스틸 이미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알라딘과 토이 스토리의 또 다른 공통점은 ‘작품 속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다. 두 작품 모두 원작 또는 첫 번째 시리즈와 다르게 시대에 발맞춰 여성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줘 여성층을 중심으로 한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원작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주인공 자스민은 아그라바 왕국의 공주다. 술탄이 되지 못하는 자스민은 알라딘이 술탄이 되기만을 바란다. 그러나 실사영화 알라딘에서 자스민은 “여자라서 술탄이 될 수 없다”는 법에 맞선다. 기존 애니메이션에는 없던 자스민 단독 넘버 ‘Speechless’ 역시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불렀다.영화를 두 번 관람했다는 김은정(가명·26) 씨는 “자스민이 단독으로 노래를 부를 때 소름이 끼칠 정도로 멋있었다”며 “여성으로서 억압당했던 울분을 자스민이 표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은정 씨는 “영화를 보면서 기존에 여성이기 때문에 이루지 못했던 ‘술탄이 되는 것’을 이루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이 조금씩은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재차 관람했다”고 했다. '토이 스토리4'의 보 핍 (사진=픽사 제공)토이 스토리4에서도 여성 캐릭터의 변화와 활약이 두드러졌다. 영화에 나오는 ‘보 핍’은 전작들에서는 램프에 붙어 있는 도자기 인형으로,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보 핍이 등장하는 장면은 대부분 우디의 여자친구로서 우디의 활약을 응원할 때뿐이다. 그러나 이는 이번 시리즈에서 완벽하게 달라진다. 보 핍은 자신의 불편한 드레스를 뜯어버리고 치마 대신 망토로 활용한다. ‘누구에게도 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보 핍은 주인공 우디보다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우디를 리드한다. 영화 내 스토리의 중심축인 ‘개비개비’ 역시 여자아이를 위한 티타임 인형처럼 보이지만 여러 수행원을 거느리는 빌런이다. 개비개비는 토이 스토리 최초의 여성 빌런이기도 하다.토이 스토리4를 관람했다는 이한울(가명·26·여) 씨는 “기존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남자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위주여서 영화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한울 씨는 “이번 영화는 주인공이 우디인 것은 변함없지만, 보 핍이나 개비개비 등 다양한 여성캐릭터이자 여자아이용 장난감들이 나와 더 공감이 됐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시대적 흐름 읽은 디즈니 변화 "긍정적"일각에서는 최근 디즈니 영화에서 전형적 여성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디즈니 영화의 팬이라고 밝힌 김샛별(가명·25·여) 씨는 “디즈니 영화에서 계속해서 여성이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보여주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고 말하며 “특히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화들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많이 보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디즈니의 여성 캐릭터 변화 시도는 올 초부터 꾸준히 언급됐다. 올 1월 개봉한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에는 신데렐라, 라푼젤, 백설공주 등 기존 디즈니의 공주들이 등장해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전통적 동화에서의 수동적인 태도를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이에 대해 변혜정 여성학 박사는 "분명히 디즈니가 사회의 변화 트렌드를 읽고 변화의 흐름에 동승한 것은 맞다"고 분석했다. 변혜정 박사는 그러면서도 "기존 남성 캐릭터로 대변되는 '강한 캐릭터'만을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스테레오타입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는 진취적인 캐릭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다양하게 존재하는 여성의 삶을 차별 없이 그려내는 것이 디즈니의 숙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스냅타임
2019.07.01 I 공지유 기자
5대그룹 총수, 사우디 실세 왕세자와 승지원서 심야회동
  • 5대그룹 총수, 사우디 실세 왕세자와 승지원서 심야회동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26일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심야 회동을 가졌다. 사진은 깜짝 회동을 한 이날 밤 서울 한남동 삼성그룹 영빈관 ‘승지원(承志園)’ 앞에서 경호인력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재용 부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26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서울 한남동 삼성의 ‘승지원’에서 한밤 깜짝 회동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청와대 만찬을 한 직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존 산업 구조를 석유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과정인 만큼 5대 그룹과 ICT, 자동차, 에너지 및 제조 분야 등에 대한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날 오후 8시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총수 5명은 삼성의 영빈관 격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 도착했다. 청와대 만찬 후 오후 8시40분께 승지원에 도착한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대기업 총수들이 이곳에 한꺼번에 모인 건 9년 전인 2010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만남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이 부회장의 초청에 의해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고령인 부친을 대신해 사실상 사우디 왕실을 이끌고 있는 실세다. 환담은 약 50분 동안 이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수들에게 글로벌 경제 현안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우디에 대한 투자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티타임이 끝난 뒤 오후 9시 20분께 정 수석부회장, 최 회장, 구 회장, 신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먼저 자리를 떠난 뒤 이재용 부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 둘이서만 일대일 단독 면담을 했다. 두 사람은 사우디가 현재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사업인 ‘네옴(NEOM) 프로젝트’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네옴 프로젝트의 규모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로 알려졌다. 이 신도시 건설을 빈 살만 왕세자가 총괄하고 있어 이 부회장이 제시해 온 AI(인공지능), 5G, IoT(사물인터넷),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비전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인사는 “빈 살만 왕세자가 삼성전자 공장 방문을 검토하다가 일정 문제로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삼성이 그리는 미래비전을 두고 양측이 서로 관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다른 총수들은 왕세자의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등에서 이날 오후 개별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가 이번 방한 기간에 한국 재계 인사들과의 소통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한남동 승지원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살던 한옥을 아들인 이건희 회장이 1987년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선대 회장의 뜻을 잇는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한편 양국은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83억 달러(약 9조 6000억원)규모의 양해각서 및 계약 총 10건을 체결했다. 한국과 사우디 정부는 자동차와 수소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현대중공업,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기업과 유관 기관들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등과 석유·석유화학·선박·로봇 등의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2019.06.27 I 김미경 기자
  • 환경부 주간 계획(6월 24일~28일)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다음주(6월 24일~28일) 환경부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일정△24일(월)10:00 간부회의(정부세종청사 6층 회의실)13:30 현안보고(장관실)15:00 도종환 의원 접견(접견실)16:00 현안보고(장관실)△25일(화)08:00 국무회의(정부세종청사 1동)16:00 주한캐나다대사 접견(서울상황실)17:00 기후회의(서울상황실)△26일(수)09:30 환경현안숙의회의(서울상황실)15:30 물분야 산하기관 기능조정 간담회(세종컨벤션센터)△27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세종청사 1동)15:00 몽골 환경장관 접견(서울상황실)16:00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장관 접견(서울상황실)17:30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대회(세종대학교)△28일(금)10:00 미세먼지특별위원회(정부서울청사)14:00 실단장 티타임(서울상황실)15:00 환경현안숙의회의(서울상황실)◇주간 보도계획△24일(월)-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정부·기업·시민사회 두 번째 맞손-여름방학 생물다양성 교육과정 참가자 모집△25일(화)-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화학사고 대응 더 빨라진다-감염우려 없는 일회용기저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예고-아시아물위원회 집행위원회, 국제 물 문제 해결방안 논의-위해우려종 대서양연어 사전 관리로 제2의 큰입우럭 사태 막는다-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 물 분야 기능 조정-물산업클러스터 입주 희망기업 대상 현장설명회 개최-섬지역 발전시설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26일(수)-토양·지하수 청소년 여름캠프 참가자 모집-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 38마리 적응 성공하고 2마리는 폐사-자동차 배출가스 등급분류 완료…2~4등급 84% 차지-키즈카페도 어린이활동공간에 포함…개정안 입법예고-평택항 현장점검 강화하여 불법폐기물 수출입 업체 11개 고발△27일(목)-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와 물 분야 협력 강화-한국-몽골, 환경정책협의체 개설-소비자 위해정보 공유로 한 발 앞선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추진-외국인 근로자도 쉽게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받는다-2018년도 지자체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 결과발표△28일(금)-2019년 제3회 국립공원 논문 공모전 개최-제21차 지질공원위원회 개최 결과-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개선대책 마련-환경부·교육부 등 관계부처 합동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추진
2019.06.22 I 박일경 기자
'라떼파파' 만난 김정숙 여사 "아들도 자유롭게 육아휴직 쓰는 사회 되길"
  • '라떼파파' 만난 김정숙 여사 "아들도 자유롭게 육아휴직 쓰는 사회 되길"
  • 문재인 대통령과 북유럽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훔레고든 공원에서 육아휴직 중인 스웨덴 남성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 아들이 손자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쓰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호응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유럽을 순방중인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 훔레고든 공원에서 ‘라떼파파’(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하는 말)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스웨덴 라떼파파 9명과 그 가족을 비롯해 뢰프그렌 사회보험청 가족경제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북유럽 3개국 순방 중에 스웨덴에서 라테파파를 만나는 피카(스웨덴식 티타임)에 기대가 아주 컸다”며 “오늘 이곳 공원 놀이터를 둘러보니 스웨덴 아빠들이 육아에 엑스트라가 아니라 육아의 공동주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빠가 밀어주는 그네를 타고, 아빠랑 모래놀이를 하고, 아빠랑 산책을 하는 아이들의 미래에는 아빠와 함께한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이곳에 오기 전 한국에서 육아휴직 중인 아빠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에서 만난 스웨덴 라떼파파에게 전해들은 스웨덴 남성 육하휴직 제도를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북유럽 순방에 앞서 국내에서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아빠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스웨덴에서는 480일의 육아휴직 기간 중에 오직 아빠에게만 할당된 90일이 있고,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부 간에 양도할 수 없는 아빠 육아휴직 제도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보장하려는 공동체의 노력으로 너무나 소중한 제도이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그리고 국가가 함께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이 자리에서 스웨덴에서는 남성들의 육아휴직이 직장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례를 전해들은 뒤 “한국은 육아휴직을 쓰면 ‘출세를 포기한 남자’라고 말할 만큼 직장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육아휴직은 정말 필요한 일이고, 상사들이 육아휴직을 꼭 써야 한다고 말한다는 얘기를 한국에 꼭 들려주고 싶고, 한국 남자들도 용감하게 육아휴직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특히 저 같은 60대 할머니들은 지금까지도 관습적으로 육아는 여자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도, 내 아들이 손자를 키우기 위해 직장에서 육아휴직을 쓰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호응하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고 밝혔다.
2019.06.15 I 원다연 기자
  • 행정안전부 주간 계획(6월 3일~7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다음주(6월 3일~6월 7일) 행정안전부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장관 주간 일정△3일(월)10:20 간부 티타임(집무실)△4일(화)10:00 국무회의(세종청사 1동)14:00 지방재정전략회의(세종 대강당)△5일(수)9:45 어린이 재난안전 현장훈련 참관(인천)13:20 초등학교 안전관리 현장 간담회(인천)△6일(목)09:55 현충일 추념식(국립서울현충원)△7일(금)13:00 기록의 날 기념행사(나라기록관)15:30 국립정신건강센터 방문(국립정신건강센터)◇주간 보도계획△3일(월)지방세법 시행령 등 개정을 통한 납세자 부담 완화안전교육, 재난ㆍ안전사고 예방의 희망입니다신속한 재난 수습?복구를 위해 중앙?지방 공무원 한자리에..장애인 이동권, 빅데이터로 지킨다△4일(화)제1차 열린소통포럼 개최대국민 평화안보 체험 분위기 확산 지방재정 운영방향 설정을 위한 지방재정전략회의 개최 침수 피해 예방의 최전선! 배수펌프장 가동 훈련 실시행정안전부,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기공식 개최△5일(수)공공서비스 혁신 바람 전국으로 확대지방세제 개선에 민간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는다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 접속기록 관리를 강화한다EU집행위 방한, 한-EU 적정성 평가 적극 대응4대 불법주정차 근절에 안전홍보대사(유노윤호)가 함께한다진영 장관, 어린이 안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 가져<석간>호화생황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강화 방안<석간>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대책 추진현황 점검△7일(금)현장에서 정부혁신을 배운다행안부, 지방규제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공유의 장 연다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대상자 모집무더위 시작, 냉방기 화재사고에 주의하세요2019년 기록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19.06.01 I 최정훈 기자
"대체투자는 모든 투자와 접점…아이디어 얻자" 400여명 북적
  • [GAIC2019]"대체투자는 모든 투자와 접점…아이디어 얻자" 400여명 북적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를 찾은 참석자들이 강연에 박수를 치고 있다.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파고를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다.[이데일리 성선화 김무연 기자] “대체투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 투자입니다. 투자에는 영역 구분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러 왔습니다. 오늘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31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시작 전 진행된 VIP 티타임 행사에는 이날 주요 인사들이 모여 행사를 축하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오전 8시 30분 시작된 티타임에서는 30여분간 주요 인사들이 명함을 교환하며 서로의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이데일리의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주최측 인사들도 VIP 티타임에 참석해 손님들을 맞이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 1세대로 불리며 한 획을 그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대표는 가장 먼저 도착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김광일 대표는 BCC 등 해외 시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 상황 및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여러 운용사 및 투자가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교류하는 의미가 크다”며 “시장의 관심이 대체투자에 집중되면 그만큼 대체투자 시장 자체가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블랙록의 제임스 멜로스 아시아 태평양 대체투자 대표도 다른 참석자들과 “오늘 날씨가 참 좋다. 기조 연설을 맡아 기쁘다” 등의 덕담을 나눴다. 이날 세션 2를 맡은 아돌포 올리에테 대표는 “알파 수익률 창출을 위한 혁신투자 기법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며 “UBS 헤지펀드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헤지펀드”라고 소개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포럼 3세션의 패널로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해외 운용사 및 투자가들과 네트워크를 가질 기회가 흔치 않은데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중량감 있는 해외 대체투자 주요 인사들을 만들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주요 인사들은 네트워킹과 함께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틴 붸어레 현대자동차부문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전략실장은 “미래 자동차에 대한 연구하면서 여러 기관들의 투자를 받고 있다”며 “대체투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 투자이기 때문에 영역 구분이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베인 BCC 글로벌 이사는 “대체투자는 모든 투자와 접점이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는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블랙록의 제임스 멜로스 아시아 태평양 대체투자 대표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중국 벤처캐피탈인 MVP(Marathon Venture Partners)의 윌리엄 플러머파트너, UBS 아시아태평양 헤지펀드 대표 인 아돌포 올리에테 등 대체투자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유상현 미래에셋대우 PE본부장, 이도윤 경찰공제회 CIO, 김희석 하나대체운용 대표,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김재동 군인공제회 CIO,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공동대표 등 국내 대체투자 전문가들도 대거 출동해 글로벌 대체투자 전망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들의 혜안을 듣기 위해 자본시장 관계자 뿐 아니라 투자 팁을 얻고자 하는 일반인까지 4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2019.05.31 I 성선화 기자
 철통 밥그릇 공무원 NO, 커피 볶는 아저씨 YES
  • [심보배의 로스팅 탐방기] 철통 밥그릇 공무원 NO, 커피 볶는 아저씨 YES
  •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평일 오후는 분주했다. 커피를 내리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도 안정감이 느껴졌고 즐거워 보였다. 주문을 받는 직원의 친절한 말투와 행동에서 손님을 대하는 진심이 보였다. 갓 구운 빵과 신선한 원두커피, 점심 이후 티타임을 즐기기 위한 직장인들, 주변에 사시는 마을 분들,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 나처럼 혼자 카페에 온 사람, 모두가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커피 볶는 아저씨 모리노코에 간판 때문인지 잘 알던 지인을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 커피가 맛있는 집, 빵이 맛있는 집 이곳을 운영하는 고종오 대표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다른 삶은 없을까? 출, 퇴근하면서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주변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표를 내고 자유인이 되었다. 그날을 아직 잊지 못한다.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한 첫 발걸음에 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안정된 환경에서 나를 쏙 빼버리고,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시간 위에 나를 태웠다. 매일 하루 만 원을 들고 제주 올레를 걷기 시작했다. 제주에 살면서 미처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좋은 곳에 내가 살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곳은 정작 그 안에서는 느끼기 어렵다더니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니 비로소 보였다.제주도는 오름의 왕국이라 불린다. 약 360여 개의 오름. 오름은 높지 않지만 제주도 사람들의 삶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몸을 낮추고도 충분히 제주스러움을 볼 수 있었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야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 있는 용눈이 오름, 한라산의 산정호수 백록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사라 오름,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자연 그대로의 거문 오름, 늘 잔잔한 물이 고여있는 물영아리 오름 등 오름을 오르내리던 길에서 나와 제주도의 자연뿐만 아니라 커피도 함께였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오름의 능선이 이어졌던 커피는 내 안의 무엇인가를 끌어올리며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 후 나는 제주도에서 강원도로 커피 기행을 떠났다. 커피 맛을 따라가다 보니 이제 막 오픈한 강릉의 테라로사에 다다랐다. 그곳은 섬이라는 특성에 맞게 종류가 한정된 제주도의 커피와는 다르게 내가 미처 접해보지 못한 커피 세계가 응집되어 있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양한 커피 세계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된 곳이다.나는 그때부터 커피 본질을 찾고자 해외를 정기적으로 다니게 되었고, 커피 인과의 모임을 가지며 커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같은 목표를 위해 오름길에 동행하는 동력자들이 있어 힘든 것도 이길 수 있었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카페를 처음 오픈할 때는 주변에 거의 주택이나 상권이 없었다는데 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커피가 맛있는 집이 되려면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과 보다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주도 특성상 여행자들이 스쳐가는 곳에는 카페가 많다. 하지만 주택과 상업공간이 있는 곳에는 쉽게 카페를 차리기 어렵다. 커피 맛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처음이지만 무모한 도전이었고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만큼 커피 맛에 확신이 있었다. 주변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 않을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때 노하우들이 하나 둘 쌓이면서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해갔다. 내가 내린 커피가 맛있어서 질 즈음에는 주변도 정리되고, 카페도 지금처럼 잘 되기 시작했다. 요즘의 카페는 동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직장인들이 잠깐씩 쉬어가는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말이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여행자들이 커피 맛을 찾아 일부러 들르는 카페가 되었다. 모리노코에 카페의 특징은? 카페에는 로스팅 작업장과 매장이 분리되어 있다. 매일 아침 신선한 원두를 직접 볶는다. 그보다 이른 시간 베이커리 팀은 그날 판매할 양의 빵만을 굽는다. 이렇게 카페 하루가 시작된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핸드 드립 두 가지 형태로 준비되어 있다. 카페를 자주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나를 믿고 오늘의 커피를, 음미하며 즐기는 고객이라면 바리스타의 손맛이 들어간 핸드드립 커피를 선택한다. 갓 로스팅 한 원두는 매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커피 이외에도 매장에서 매일 크림치즈를 만들어 만든 크림 치즈빙수와 녹차빙수, 한 달에 한 번씩 어머님과 아내가 생강과 레몬을 깨끗하게 다듬고 한라산 꿀을 넣으며 정성껏 만드는 생강차와 레몬차, 시원하고 상큼한 에이드도 있다. 시즌이 오기 전 6개월 전부터는 신메뉴 개발을 한다. 정식 메뉴로 올려지기까지 다양한 검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판매되는 메뉴보다 중간에 사라지는 메뉴가 훨씬 더 많다. 제주도민이기에 가급적이면 제주도에서 나는 원재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제주 한라산에서 채집한 꿀과 제주산 생강을 넣어 만드는 생강차, 제주에서 나는 블루베리로 만드는 수제 요거트가 있다.참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카페로 향하는 출근길이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다. 출근길이 이렇게 가볍고 즐거울 수 있다니. 출근 후 로스팅 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참 행복하다. 날이 좋아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커피를 내리고 커피로 힐링 한다. 여인의 향기보다 매혹적인 커피 향에 취해있을 때 나는 휴대폰을 꺼내 그날의 행복한 일상을 담는다. 커피 볶는 아저씨 페이스북에는 모닝커피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3년 후 모리노코에는 새로운 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다. 맛있는 커피와 일상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늘 그랬듯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느끼게 된 결과물을 토대로 제2의 카페 행복한 모리노코에(숲의 소리)에서 행복한 사람의 소리를 담아낼 작정이다. 오픈하면 꼭 초대하고 싶다.가장 감사한 사람은? 예고 없이 사표를 내고, 하루 만 원을 가지고 올레길을 다녀도, 강원도로 커피 원정을 떠나도, 세계 커피 산지를 가도, 늘 한결같이 지켜봐 준 가족이다. 가족의 응원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달려오지 못했을 것이다. 묵묵히 한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준 여러 사람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제2의 모리노코에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년퇴직이 보장되었지만 즐겁지 않았던 철통 밥그릇 공무원은 사라졌다. 그 대신 정년 없이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철통 밥그릇 커피 볶는 아저씨로 다시 태어났다. 즐겁게 일하는 그의 모습은 3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현재 진행형일 것이다.
2019.05.27 I 심보배 기자
위기의 메르켈, 유럽의회 1위 수성 불구 역대 최악 성적표
  • 위기의 메르켈, 유럽의회 1위 수성 불구 역대 최악 성적표
  • △앙겔라 메르켈(가운데) 독일 총리가 23일 베를린 벨렙 궁정정원에서 열린 헌법 70주년 축하 티타임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 연합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으나 역대 유럽의회 선거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정치적으로는 큰 타격을 받았다. 그의 연합정부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PD) 역시 득표율이 크게 떨어져 메르켈 연합 정부의 앞날 역시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독일 국영텔레비전 방송인 ‘독일의 소리’(DW)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연합(기민당·CDU)과 기독사회연합(기사당·CSU) 연합은 28%의 득표율을 기록해 가장 많은 표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4년 이 연합이 35.3%의 득표율을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 기세는 크게 줄어들었다. 언론들은 득표율 30%를 기준으로 메르켈 정부의 승패 여부를 판단해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 30%를 밑돌 뿐만 아니라 대연정의 한 축인 사회민주당(사민당·SPD)의 득표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민당은 2014년 유럽의회 선거 당시보다 무려 11%포인트 폭락한 15.5%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사민당은 같은 날 치러진 브레멘주(州) 선거에서도 70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정당을 수성하는데 실패했다. 정치적 기반인 브레멘을 빼앗긴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은 크다. 사민당 내에서는 떨어지는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메르켈 총리와의 손을 끊고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안드레아 날레스 사민당 대표는 “기본 연금을 포함한 사회기본정책을 확실히 지키기 위해 연립정부에서 우리는 계속 일할 필요가 있다”며 연립정부에서 이탈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9~10월 열린 지방선거에서 대패가 확실한 상황이다. 독일 주간지인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은 마틴 슐츠 전 SPD 대표는 날레스 대표를 교체하길 원한다고 전했다.메르켈 총리가 퇴임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대연정 기조의 퇴조는 원활한 후계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르켈 총리는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기민당 대표를 후계자로 점찍고 있으나 ‘포스트 메르켈’을 대신하기에는 아직 정치적 위상이 부족한 모습이다.반면 환경보호 정책 등을 강조한 녹색당은 22%를 차지해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의 예상 득표율은 10.5%로 5년 전 선거에 비해 3.4%포인트를 늘어났다.
2019.05.27 I 정다슬 기자
  • 행정안전부 주간 계획(5월 27일~31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다음주(5월 27일~5월 31일) 행정안전부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장관 주간 일정△27일(월)9:10 간부 티타임(집무실)△29일(수)10:00 을지태극 및 국무회의(청와대)◇주간 보도계획△27일(월)12개국 고위급 공무원, 한국 전자정부 수출기업 만난다새로운 을지태극연습, 국민과 정부와 군이 함께 한다.△28일(화)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공공기관 결제수단 확대행안부 「정보지식인 퀴즈 대회」개최△29일(수)국제사회에 포용국가를 위한 정부혁신 확산한다민원실 방문 외국인주민에게 통역서비스 확대 실시(실패박람회 in전주) “실패는 두 번째 기회입니다”행안부,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2개소 조성“나는 조국 해방의 첫 선구자” 그는 역시 영웅이었다<석간>민원처리법 시행령 개정△30일(목)지방세관계법 운영예규, 지방세 길라잡이로 거듭나다노후 유도선 현대화사업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 협약식 체결안전 소재 웹드라마 ‘안그래도 전부터’아?태 지역서도 인정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홍보탑이벤트 등「2019년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대상 및 금상, 은상 석권<석간>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및 지자체 평가 결과△31일(금)국민생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열린토론회 개최지자체 특성에 맞는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 시행6월 중점관리대상 재난안전 사고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 현장토론회 개최△1일(토)제9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19.05.25 I 최정훈 기자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주역"…'중소기업인대회' 열려(종합)
  •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주역"…'중소기업인대회' 열려(종합)
  •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렸다.(사진=중기중앙회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우리 정부 의지는 확고합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입니다. 중소기업이 성공해야 일자리와 가계 소득이 늘고, 국민이 잘살게 됩니다.”전국 중소기업인들의 축제인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가한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중소기업 수출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 자유특구 제도를 통한 신산업 육성 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것은 취임 3년차 만에 처음이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4일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박영선 중기부 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440여명의 중소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대회는 문 대통령이 국가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모여 중소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담은 ‘중소기업 선언’ 발표로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와 이승지 에스엔비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들 대표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이사(맨 오른쪽)와 가족,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제공)이밖에 신정헌 평안제관 대표와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 김도완 한울에이치앤피이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총 91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문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중소기업인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취임한 후 첫 행사라 찾았다”며 중소기업계에 힘을 보탰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역시 “저도 취임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중소기업인분들이 힘내시라는 의미로 왔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의 규제 완화 노력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ICT(정보통신기술)와 산업융합, 금융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시행 4개월 만에 이미 49건의 승인 실적을 올렸고 연말까지 100건을 돌파할 전망이다”라며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제도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첫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 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3년 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라며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힘을 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혁신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선언을 들으니 제 가슴이 뭉클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느낀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이 우리 경제 활력을 이끌 주인공이라는 점이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문 대통령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제공)중소기업계는 보다 세밀한 중소기업 정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정부도 추경 등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피부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며 “중소기업도 정부에 요구만 하지 않고 스스로‘할 일을 찾고 만들어 가는 중소기업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인 대회는 매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성과를 돌아보는 축제의 장이다. 1989년 시작한 대회는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제31회 중소기업 주간’을 개최 중이다. 중소기업 주간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중소기업인 대회 등 104개의 다양한 행사로 열린다.
2019.05.14 I 김호준 기자
검·경수장 잇달아 만난 사개특위 위원장 "합리적 절충 가능"
  • 검·경수장 잇달아 만난 사개특위 위원장 "합리적 절충 가능"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을 잇달아 면담했던 이상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양측 입장이 극대로 상충되거나 도저히 접점이 없는 상황은 아니다”며 합리적인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 위원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어떤 쟁점이건 간에 이해당사자간의 시각 차이나 사회적 논쟁은 늘 있는 법인데 이를 어떻게 활발히 논의해서 가장 바람직한 안을 도출하는 게 국회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총장과 지난주 티타임을 가졌다는 이 위원장은 “양측간 성명전만 난무하고 일방적 주장만 있으면 본질적이거나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감정적인 밥그릇 싸움만 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국회에서 충분히 숙의된 논의를 하자는 차원에서 문 총장을 만났다”고 설명했다.그는 “면담에서 문 총장은 수사기관인 경찰에 수사 개시권부터 종결권까지 주면 권한이 비대화되고 그럴 경우 자칫 국민 피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통제나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며 “이를 막기 위한 방법에 대해 문 총장은 자신의 식견이나 경험에서 나온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체로 수사를 시작하는 것과 끝내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며 “구분이란 역할을 달리 해야 한다는 것인데 수사 개시와 종결에 따른 기소를 담당하는 기관이 달라야 하며 어떤 공적기관이나 권한이 늘어나면 통제가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검찰수장으로서 조직에서 가진 생각을 표출하고 피력하는 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결론을 내는데 오히려 유용하며 반발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이해했다.아울러 이 위원장은 최근 국회 행사 참석차 방문했던 민갑룡 청장도 차를 마시면서 수사권 조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 청장은 경찰이 비대화함으로써 생기는 권한 오남용 방지나 민주적 통제에 대해 나름대로 방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수사권 조정에서 경찰이 검찰로부터 사전적, 사후적 통제를 받고 있어 수사권 지휘가 실질적으로 폐지된 건 아니라고 했다”며 “또한 정보경찰 개혁을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를 근거로 이 위원장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입장이 극도로 상충되거나 도저히 접점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보이는 만큼 양측간 절충점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패스트트랙은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이지 최종안이 아니다”며 “여야간 의원들이 좋은 안을 내놓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합의로써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으며 이렇게 합리적 안이 나온다면 기존 안은 자동 폐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5.13 I 이정훈 기자
대구 찾은 박영선 장관 “‘상생과 공존’ 문화 확산시킬 것”
  • 대구 찾은 박영선 장관 “‘상생과 공존’ 문화 확산시킬 것”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대구지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박영선 장관이 대구지역 중소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만나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대구지역의 첫 방문지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인 천일금형사를 찾았다. 천일금형사는 올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을 구축한 중소기업이다. 김현수 천일금형사 대표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과정에 대기업 전문가로부터 제조현장 혁신과 금형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어서 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중소기업에 제조현장 혁신활동에 필요한 예산도 함께 지원하면 구축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에 박 장관은 “중소기업 만족도가 높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 시키겠다”면서 “정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성과를 높이기 위해 대기업 출신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있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주관하고 있는 다양한 작업환경 개선사업과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공장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가까운 곳에 있는 지역별 스마트제조혁신센터(TP)에 도움을 청해 달라”고 당부했다.박 장관은 이어 대구 신매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상인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타 시장에 비해 신매시장의 현대화사업이 늦어짐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에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려면 편의시설 확충, 주차환경 개선을 넘어 고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시장으로 변화돼야 한다”면서 “전통시장을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과 한국의 맛과 멋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지역선도시장 등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후 박 장관은 대구주얼리전문타운에서 주얼리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6월에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작업환경을 면밀히 파악, 업종·지역별 특성에 따라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이 생산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기술개발 지원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29 I 김정유 기자
5월 가정의 달, 핫스팟 거제도 여행지
  • 5월 가정의 달, 핫스팟 거제도 여행지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봄의 기운은 하얗고 노랗고 붉은 꽃으로 피었다가 초록으로 대지를 물들이며 사람의 마음에도 생기를 불어넣는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국내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 그중 거제도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 가족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다. 의미 있는 핫 플레이스 매미성거제시 복항마을에 위치한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홀로 오랜 시간 쌓아 올린 성벽이다. 바닷가 근처 돌을 쌓아 시멘트를 바르며 시간과 함께 완성되어 가는 거대한 성은 마치 유럽의 성벽을 연상케 하듯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전문 건축가 그 누구의 작품보다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 곳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의미도 있지만,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움에 찬사가 이어진다. 동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 성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바다풍경, 작은 아치형 공간 너머 핫 스팟 등 순수한 백순삼 씨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따스함마저 든다. 세삼 사람의 힘은 얼마나 위대하고 창의적인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한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매미성은 현재도 미완성이다. 설계도 없이 백순삼 씨의 감성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며 만들어가고 있기에 곳곳이 촬영장소다. 아름다운 사진도 남기고 의미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이곳은 꼭 방문해보자. 성벽 아래 몽돌해변이 끝없이 펼쳐져 해변을 거니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거제 황제의 길 아름다운 드라이브거제시 일운면의 ‘황제의 길. 아직 떨어지지 않은 벚꽃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3km에 달하는 거리는 일운면 망치리 고개에서 학동 몽돌 해수욕장, 해금강, 여차, 흥포해안까지 구불구불한 길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은 절로 난다. 봄이면 벚꽃으로 여름이면 실록이 아름다운 길로, 가을이면 붉은 상사화 꽃으로도 유명하다. 황제의 길은 해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에 반한 에티오피아 황제가 ’원더풀‘을 외쳐 이후 ’황제의 길‘이라 칭하고 있다.외도 앞바다가 보이는 거제도펜션 원더풀여행지에서 최고의 휴식은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원더풀 펜션은 산 중턱에 위치해 뒤는 산, 앞은 바다를 향하고 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온전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펜션 객실은 커플이 이용할 수 있는 커플룸과 가족, 단체룸으로 다양하다. 인원에 따라 어느 객실을 선택하더라도 개별테라스와 아늑함은 동일하다. 신규로 오픈한 객실은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숙면을 취하기도 좋고, 개별테라스에 월풀과 바비큐장이 함께 있어 동선이 자유로워 편리하다. 외도를 바라보며 따뜻한 욕조에서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어 인기가 많다.숙소에서도 가장 민감한 것이 잠자리라 오픈할 때부터 호텔형 시트 관리를 하며, 뽀송뽀송한 침구류가 준비되어 있다. 봄꽃이 활짝 핀 야외 정원에는 대형 통나무 원두막이 있다. 시원한 봄바람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가벼운 티타임을 즐겨도 좋다. 저녁이면 개별 바비큐장에서는 아름다운 거제의 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바비큐를 즐겨보자. 객실마다 주방시설과 조리기구가 준비되어 있어 맛있는 요리를 해 먹어도 불편함이 없다.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한다면 이보다 행복한 여행은 없을 것이다.
2019.04.29 I 심보배 기자
에넥스, 새로운 복고 '뉴트로' 스타일 가구 선보여
  • 에넥스, 새로운 복고 '뉴트로' 스타일 가구 선보여
  • EO 베른 원목 거실장. (사진=에넥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에넥스가 ‘뉴트로’(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에넥스 관계자는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복고풍 디자인과 차분하고 깊이 있는 컬러감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중에서도 2019년 신제품 주방가구 ‘EK4케렌시아’는 안락한 휴식처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품이다. 손잡이가 숨겨진 프레임 도어 디자인으로 절제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손잡이 15종 중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독일 레놀릿사의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해 고가 원목에서 볼 수 있는 나뭇결 무늬를 구현했으며 항균성 및 내오염성도 뛰어나다. 더불어 5가지 나무 색상 중 선택 가능해 화사한 주방부터 중후한 주방까지 연출할 수 있다. ‘EB 브릭’은 원목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침실 세트다.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했으며 침대부터 협탁, 서랍장, 화장대까지 제공해 침실 전체를 통일감 인테리어할 수 있다. 특히 침대는 평상형으로, 매트리스 사이즈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 가능하다. 침대 프레임을 매트리스보다 크게 주문하면 협탁을 둘 수 있고, 여백의 공간에 티타임을 위한 찻잔이나 책을 둘 수 있다. 헤드보드에는 선반과 수납 공간이 마련돼있다.아울러 ‘EO 베른 원목 거실장’은 원목 소재와 무광 컬러가 조화된 제품으로,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해 내구성이 우수하다. 몸체 컬러는 2종(네이비·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운데 수납장은 내부가 투명하게 비친다.
2019.04.26 I 권오석 기자
"산불 지휘권 우리가"…재연된 소방청·산림청간 `밥그릇 싸움`
  • "산불 지휘권 우리가"…재연된 소방청·산림청간 `밥그릇 싸움`
  •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달 초 발생한 강원 산불로 여의도 두 배 면적의 산림이 소실된 가운데 산불 지휘권을 둘러싼 산림청과 소방청 간 해묵은 밥그릇 싸움이 재연되고 있다. 산림청이 총괄 지휘권을 가졌지만 이번 진화과정에서 소방청 역할이 부각되면서 국회를 중심으로 소방청으로 지휘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상황은 일단락 되는 모습이지만 뺏으려는 쪽과 지키려는 쪽 간의 신경전이 언제든 다시 촉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불 진화작업의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산림청에서 운영 중인 산불특수진화대도 소방으로 합류하는 것이 어떠냐”는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민가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항공기 진화와 육상진화대의 연계성 강화 측면에서 육상재난 총괄기관인 소방청이 (지휘권을 갖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행법상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 진화는 산림청이, 주변 민가와 시설물 보호는 소방청이 맡는다. 총괄 대응 지휘권이 산림청에 있어 지원기관인 소방청에는 산불 대응 관련 예산과 인력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산불 당시 단일 화재로는 최대 규모인 전국 소방차 872대와 3251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주불을 진화했다.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야간에 공중 진화가 주요 업무인 산림청 헬기가 밤새 아무런 힘을 못쓰면서 소방력 동원은 더욱 빛을 발했다. 이후 정 청장은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도 “외국 산림은 순수 산림보호 차원에서 진화가 이뤄지지만 우리나라는 민가가 곳곳에 있어 인명보호 차원에서 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조그마한 야산은 산림청 헬기가 뜨기 전에 우리가 다 끌 때가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정 청장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던 지난 2017년 발생한 수락산 산불 당시 소방당국이 헬기 5대, 소방차 23대를 투입해 신고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하면서 소방이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실제 소방펌프차 압력이 점점 개선되면서 수직으로 125m까지 살수가 가능해 200~300m의 야산까지는 호스를 연결해 진화할 수 있다. 험준한 지형의 대형 산불 진화는 어렵지만 야산 정도는 소방력으로 야간진화체계를 갖춰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산불 대응 예산이나 인력이 없는 소방청은 상대적으로 소극적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소방청의 공세에 산림청은 발칵 뒤집혔다. 산림청 업무 중 상당부분이 화재 대응과 연관돼 있어 이 기능이 소방청으로 넘어가면 산림청은 조직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산림청의 올해 예산 2조1000억원 중 산불 관련 예산은 1400억원으로 15% 수준. 절대적 예산 비중이 크진 않지만, 직·간접적으로 화재 대응과 관련된 업무가 40%에 달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산림청은 소방청으로의 지휘권 이전 주장이 제기되자 수차례 자료를 내고 산불업무 담당 당위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강원 동해안 산불은 산림피해 면적대비 건물 주택 등 재산 피해가 많아 소방청 역할이 부각됐지만, 그동안 동해안 대형산불은 험준한 고산 산악형 산불로 산불진화와 잔불정리, 뒷불감시 등 모든 측면에서 산림청 대응역할이 더 중요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언론은 접근도로가 있는 곳까지 취재하기 때문에 접근도로가 없는 험준한 산속에서 진화 중인 특수진화대, 산림공무원은 부각되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강원 동해안 산불은 유관부처의 유기적 협조로 잘 대응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례인데 이를 계기로 소방청장이 소방직 국가직화 명분을 얻기 위한 행보로 판단된다”며 같은 정부기관간 비방전으로 이어졌다. 사실 산불 주관기관을 둘러싼 산림청과 소방당국의 기싸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 때마다 양 기관에서는 상반된 입장이 흘러나왔고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결국 두 기관은 청와대의 경고를 받고서야 사태를 수습하고 나섰다. 소방청 관계자는 “산림청의 기존 업무를 인정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해 유기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라며 “다만 산불 역시 119로 신고가 들어와 초기 소방력이 동원되는 만큼 전담 예산과 인력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22 I 송이라 기자
롯데호텔 제주, 엄마와 딸 위한 '엄마는 소녀' 패키지 출시
  • 롯데호텔 제주, 엄마와 딸 위한 '엄마는 소녀' 패키지 출시
  • 롯데호텔 제주 외부 전경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호텔 제주는 ‘엄마와 딸’만의 특별한 여행을 위한 ‘엄마는 소녀’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5월31일까지 예약 및 투숙이 가능한 엄마는 소녀 패키지는 엄마와 딸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 시켜줄 알찬 구성으로 기획됐다.이번 패키지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의 ‘디럭스 테라스 오션 객실’ 1박에 2인 조식, 모녀만의 오붓한 티 타임을 위한 ‘애프터눈 티 세트’ 1회, 폴란드 암염광산에서 추출한 특별한 성분이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비엘리츠카’ 입욕제와 스크럽을 함께 제공한다. 뉴트로 스타일의 일회용 필름 카메라도 포함되어 제주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간편하게 남길 수 있다.이번 패키지는 연박 예약 시 특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런치 스페셜 무제한 초밥정식’ 2인 혜택이 제공된다.뿐만 아니라 롯데호텔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 ‘ACE 프로그램’에서 ‘환상숲 곶자왈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곶자왈 체험 프로그램에서 원시림 산책과 족욕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다.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박당 2만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9.04.09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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