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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투자…감사委 역할 강화"(종합)
  •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투자…감사委 역할 강화"(종합)
  •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진행된 ‘제3회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에 참석해 ’강화되는 감사기구 법제도 환경‘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삼정KPMG)[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내부 감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한 목소리로 제기됐다.삼정회계법인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상장법인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제3회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환경에서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감사위원회 제도 및 역할 모색’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총 3개의 강연과 토론 등이 진행됐다.임 전 위원장은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강화되는 감사기구 법제도 환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 전 위원장은 근래 들어 바뀌고 있는 감사 관련 제도와 관련, △기업 지배구조 관련 규율 대폭 강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회계 투명성 강화 등 세 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임 전 위원장은 기업과 금융회사의 여러가지 규율이 과도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여러 제도를 만드는 일은 비용이 아닌 경제에 대한 투자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기업 지배구조에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드는 데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전 위원장은 또 회계법인이 하는 감사 업무를 ‘경제 파수꾼’에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임 전 위원장은 또 한국이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회계감사의 적절성 부문에서 조사대상 6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해관계자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도가 있어도 운영이 되지 않으면 결실을 맺을 수 없고 제도는 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 구비돼 있다고 본다”면서 “이를 운영하는 우리 문화가 더 중요하다. 기업 경영자와 내·외부감사, 기관투자가들, 그밖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세미나에선 국내 상장법인 감사위원회 회의가 선진국보다 적게 열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가 충분히 정보를 보고받지 못해 감사기능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김일섭 FPSB 회장(전 포스코 감사위원장)은 21일 ‘제3회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에서 “국내 상장법인은 연평균 4회 회의 개최로 감사위원회 활동이 미진하다”며 “생산시설, 자회사, 해외 자회사 등을 단독 방문하거나 비공식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회계투명성 제고와 관련해 외부감사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 회장은 포스코가 외부감사 제안서 접수 주체를 재무실에서 내부감사로 바꾼 것을 사례로 들며 “외부감사인 선임 시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상무이사는 “기업 감사위원회의 법적 책임과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 내부감사인의 3각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7.09.21 I 고준혁 기자
임종룡 "기업 지배구조 개선, 비용 아닌 경제에 대한 투자"
  • 임종룡 "기업 지배구조 개선, 비용 아닌 경제에 대한 투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여러 제도를 만드는 일은 비용이 아닌 경제에 대한 투자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제3회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에 참석해 “기업과 금융회사의 여러 가지 규율에 관해 일각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더 크게 보면 경제에 대한 투자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임 전 위원장은 이날 ACI 첫 번째 세션에서 ‘강화되는 감사기구 법제도 환경’을 주제로 강연했다. 임 전 위원장은 근래 들어 바뀌고 있는 감사 관련 제도에 대해 △기업 지배구조 관련 규율 대폭 강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회계 투명성 강화 등 세 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임 전 위원장은 “좋은 지배구조 만들기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한 기관투자자들의 행동주의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 4곳만 코드를 도입하고 있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데는 총 52개이고 국민연금 또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수주산업에 한정됐던 핵심감사제를 전체 상장사로 확대하는 등 선진국 수준으로 제도를 강화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 전 위원장은 회계법인을 ‘경제 파수꾼’에 비교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전 위원장은 “회계법인을 생각하거나 회계 정책을 수립했을 때마다 조선 시대의 삼정이란 제도를 떠올렸다”며 “삼정 중 하나인 정전은 백성으로부터 쌀을 걷는 일인데 이는 회계법인의 세금 컨설팅과 관련돼 있다”고 했다. 이어 “환곡은 백성들에게 원초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회계법인의 재무컨설팅”이라며 “마지막으로 군정은 감사 업무로 재무제표를 살펴보는 일인데 이는 회사의 경제를 지키는 파수꾼과 같다”고 전했다. 임 전 위원장은 아울러 한국이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회계감사의 적절성 부문에서 조사대상 6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해관계자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도가 있어도 운영이 되지 않으면 결실을 맺을 수 없고 제도는 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 구비돼 있다고 본다”면서 “이를 운영하는 우리 문화가 더 중요하다. 기업 경영자와 내·외부감사, 기관투자자들, 그밖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017.09.21 I 고준혁 기자
임종룡 "기업 지배구조 개선, 비용 아닌 경제에 대한 투자"
  • [마켓in]임종룡 "기업 지배구조 개선, 비용 아닌 경제에 대한 투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여러 제도를 만드는 일은 비용이 아닌 경제에 대한 투자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제3회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에 참석해 “기업과 금융회사의 여러 가지 규율에 관해 일각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더 크게 보면 경제에 대한 투자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임 전 위원장은 이날 ACI 첫 번째 세션에서 ‘강화되는 감사기구 법제도 환경’을 주제로 강연했다. 임 전 위원장은 근래 들어 바뀌고 있는 감사 관련 제도에 대해 △기업 지배구조 관련 규율 대폭 강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회계 투명성 강화 등 세 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임 전 위원장은 “좋은 지배구조 만들기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한 기관투자자들의 행동주의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 4곳만 코드를 도입하고 있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데는 총 52개이고 국민연금 또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수주산업에 한정됐던 핵심감사제를 전체 상장사로 확대하는 등 선진국 수준으로 제도를 강화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 전 위원장은 회계법인을 ‘경제 파수꾼’에 비교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전 위원장은 “회계법인을 생각하거나 회계 정책을 수립했을 때마다 조선 시대의 삼정이란 제도를 떠올렸다”며 “삼정 중 하나인 정전은 백성으로부터 쌀을 걷는 일인데 이는 회계법인의 세금 컨설팅과 관련돼 있다”고 했다. 이어 “환곡은 백성들에게 원초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회계법인의 재무컨설팅”이라며 “마지막으로 군정은 감사 업무로 재무제표를 살펴보는 일인데 이는 회사의 경제를 지키는 파수꾼과 같다”고 전했다. 임 전 위원장은 아울러 한국이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회계감사의 적절성 부문에서 조사대상 6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해관계자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도가 있어도 운영이 되지 않으면 결실을 맺을 수 없고 제도는 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 구비돼 있다고 본다”면서 “이를 운영하는 우리 문화가 더 중요하다. 기업 경영자와 내·외부감사, 기관투자자들, 그밖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017.09.21 I 고준혁 기자
  • 철도산업 종사자 한자리에.. 18일 '118주년 철도의 날' 기념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8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철도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철도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철도 본연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한국철도협회,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SR, 서울교통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2017년 철도의 날’ 개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강영일 한국철도협회장, 유재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승호 SR 사장 등 철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168명의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전수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그동안 철도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와 이 과정에서 묵묵히 땀을 흘린 철도인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김 장관은 “수익성을 중시했던 기존의 인식에서 탈피, 공공성을 강화해 철도 본연의 역할인 국민에게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강조하고 “운영기관뿐 아니라 건설기관, 차량제작사 등 철도산업 전체가 안전 파수꾼이라는 생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철도안전 수준을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모든 철도 관계자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규직 전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철도의 미래 발전전략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주문할 계획이다. 2017년 철도의 날을 맞아 다양한 철도 요금할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코레일에서는 철도의 날 의미를 고려해 일반실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한 918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SR은 118주년 철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SRT를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 운임할인권을 1인당 4매씩 118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철도의 날 기념식은 내년부터 6월 28일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철도의 날은 9월 18일 열리는마지막 철도의 날이다. 현행 철도의 날은 일제강점기에 지정된 일제잔재라는 지적에 따라 정부와 국회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초 철도국 창설일(1894년 6월 28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7.09.17 I 원다연 기자
공정위 합의내용 문서화 ‘갑론을박’…재취업 심사 확대 실효성도 '글쎄'
  • 공정위 합의내용 문서화 ‘갑론을박’…재취업 심사 확대 실효성도 '글쎄'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위 신뢰 회복 제고 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재 공개하지 않고 있는 사건 심판 합의 과정의 문서화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 위반 사건의 처벌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하는 위원 간 합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과, 자유로운 토론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려서다. 공정위 공무원의 재취업 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전관예우’ 폐단을 없애기에는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정위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위 신뢰 제고 방안 토론회에서 “위원회의 심의 속기록을 공개하고 합의 과정을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자체적으로 마련한 신뢰 회복 방안을 이날 공개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나 미스터피자 ‘갑질’ 사건 수사 과정 등에서 결정 번복, 늑장 수사 등을 하며 바닥에 떨어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그 하나로 투명성 강화를 위해 위원회 심의 속기록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위원 간 합의 과정을 적은 회의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조사는 물론 심판(법원의 1심) 기능까지 담당하는 준사법기관으로, 위원 간 합의로 법 위반 여부나 처분 등을 결정한다. 하지만 위원회 전원회의·소회의 등의 심의 내용 속기록을 비공개하고 합의 결과만 공개해 심판 절차 전반이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동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자문위원(변호사)은 “위원회 합의 과정을 기록만 하고 공개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전면적 공개가 법규정상 어려운 만큼 어떤 요건에서 기록을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의 과정 기록에 찬성하면서도 기록물을 투명성 강화라는 본래 목적에 쓸 수 있는 세부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반면 조성국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합의 과정을 기록하면 어떤 형태로든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기업이나 개인 제재 과정을 기록하면 내용의 검증 가능성 때문에 자유로운 토론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서정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도 “합의 과정 기록은 공정위 사건에 관한 의결의 합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공정거래법 규정(43조 3항) 취지에 반한다”면서 “의결서에 소수 의견을 덧붙여 적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신뢰 회복 방안 초안 [자료=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전관예우 관행을 막겠다며 내놓은 소속 퇴직자의 재취업 심사 확대 방안도 그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날 “퇴직자 재취업 심사 대상을 현행 4급(서기관) 이상에서 조사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부서의 경우 7급(주사보)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재취업 심사 대상이 되면 퇴직 후 3년간은 재임 마지막 5년 동안 맡았던 업무 관련 로펌(법무법인) 등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이동우 참여연대 위원은 “조사 권한이 없다고 사건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비사건 부서라고 예외를 두지 말고, 공정위 전체를 대상으로 재취업 심사 규정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5~7급 공무원까지 재취업 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4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아 대기업과 대형 로펌으로 진출하는 것을 근절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5년 동안 공직자윤리위 승인을 통해 공정위 4급 이상 퇴직자 20명 중 17명이 퇴직 후 3년 이내에 대기업·대형 로펌으로 취업해 방패 역할 논란을 낳았다”면서 “특히 공정위 패소 사건 중 72%가 김앤장·율촌·태평양 등 3개 대형 로펌에 집중돼 퇴직자의 대형 로펌 취업으로 공정위가 맥을 못 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담당 공직자윤리위 승인을 받은 경우 퇴직 공직자 취업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이런 ‘구멍’을 그대로 둔 채 재취업 대상만 하위직 공무원으로 확대해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공정위는 이외에 퇴직자 등 직무 관련자와의 사적 접촉 시 서면 보고 의무화, 사건을 늑장 처리할 경우 담당 국·과장에게 인사상 불이익 제공, 심사관(공정위 조사 결과의 법 위반 여부를 심사하는 공무원) 전결로 무혐의·경고 처리한 사건의 이유 상세 설명 등을 신뢰 회복 방안으로 제시했다. 공정위는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조직 신뢰 회복 방안 최종안을 확정해 연내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가 시장 경제의 파수꾼 또는 경제 검찰로 불리고 있지만, 그런 별칭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국민의 따가운 비판이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불신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의 선순환을 시작하기 위해 공정위 스스로가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14 I 박종오 기자
김상조 "공정위 불신 악순환 끊고 신뢰 선순환 시작…뼈 깎는 각오 다질 것"
  • 김상조 "공정위 불신 악순환 끊고 신뢰 선순환 시작…뼈 깎는 각오 다질 것"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 민주화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공정위에 대한 불신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의 선순환을 시작하기 위해 공정위 스스로가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위 신뢰 제고 방안 토론회에서 “공정위가 시장 경제의 파수꾼 또는 경제 검찰로 불리고 있지만, 그런 별칭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국민의 따가운 비판이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런 문제의식에 근거해 공정위가 지난 7월부터 자체적으로 마련한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변호사), 서정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 이동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자문위원(변호사), 조성국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전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적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주요 사건 처리 및 정책 결정에서 공정위가 판단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심지어 공직 윤리를 의심받을 만큼 절차적 투명성이 훼손된 사례가 없지 않았음을 솔직히 인정한다”면서 “경제 사회적 약자의 집단 민원 사안조차 방치하거나 늦장 처리한 사례가 빈발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직 혁신을 위해서는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현실적 제약 요인을 충분히 감안해 일관되게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요체”라며 “오늘 토론 내용은 그런 관점에서 마련한 잠정안”이라고 했다. 이날 공정위가 공개한 신뢰 제고 방안은 투명성 제고, 내부 통제 및 공직 윤리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 합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사건 처리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절차적 투명성 강화 및 늑장 처리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퇴직자 재취업 심사 대상을 5~7급 직원으로 확대해 외부 압력이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문제는 이런 비판이 어제오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개선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점”이라며 “공정위 자체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제약 요인도 있다는 점을 함께 감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를 들어 공정위의 전문적·자율적 위상을 흔들고 ‘영혼 없는 관료’를 만드는 외부 압력과 쏟아지는 민원 및 신고 사건 처리의 버거움 등은 조직 내부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공정위는 이날 공개한 신뢰 회복 방안과 별개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조사 업무 분담, 전속고발제 개편 등 중장기 개선 과제를 뼈대로 한 공정거래법 집행 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공정위에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잠정안을 마련했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국회와 국민 뜻을 여쭤본 후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7.09.14 I 박종오 기자
‘무한도전’ 킬러→‘도둑놈’ 수사관, 고병완을 만나다(인터뷰)
  • ‘무한도전’ 킬러→‘도둑놈’ 수사관, 고병완을 만나다(인터뷰)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앳된 외모에 열정 가득한 눈빛.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연출 이재동, 이하 ‘도둑님’)에 기억해야 할 얼굴이 있다. 한준희(김지훈 분) 검사실 막내 송국현 역의 고병완이다. 톡톡 튀는 막내 수사관이자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화이트 해커다. 김지훈, 서주현(소녀시대 서현), 이봉원 등과 호흡을 맞추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둑놈’은 그의 데뷔작이다.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베테랑 사이에서 있어 낯선 얼굴이 더욱 눈에 띈다. 극중에서도, 경력으로도 막내라는 점에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며 시작했다. 스스럼없이 그를 챙겨주는 선배들 덕분에 “이렇게 편안하게 느껴도 되나 싶을 정도”라고 했다. 그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웃었다. 실제 그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외양부터 다르다. 그는 “무채색 같은 검사실에서 파스텔 톤의 인물이면 했다”면서 청바지나 원색 의상 등으로 인물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국현은 열정이나 행동력은 앞서지만 조금은 서툰 인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화이트 해커나 수사관 모두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니더라고요. 수소문했지만 직접 만날 순 없었어요. 관련 자료나 다큐멘터리를 많이 찾아봤어요. MBC 드라마 ‘파수꾼’의 김기범 선배님(샤이니 키)와 같은 느낌을 줬으면 했죠.”사진=신태현 기자서주현은 검사실의 홍일점이다. 고병완은 “군필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소녀시대 아니냐”고 반문했다. 군 복무 시절 하루의 시작과 끝은 소녀시대 노래와 함께 했다. 그랬던 서주현을 촬영에서 매일 만나고 있다. 그는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 그 상황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최근에서야 현실로 다가왔다”고 웃었다.“서주현 선배님을 처음 봤을 때 참 참하고 선한 인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도 정말 그런 분이에요. 요즘 소녀시대가 컴백했잖아요. 무척 바쁠 텐데 빈틈없이 소화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놀랐어요.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죠.” 엄밀히 따져 고병완의 첫 작품은 따로 있다. 지난해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무한상사’다. 고병완은 당시 ‘후드남’이라 불린 킬러 역할을 연기했다. 오디션 당시 교정기를 낀 모습이 장항준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고병완은 “촬영 현장에서 제 이름을 계속 불러주던 유재석 선배님을 보면서 ‘괜히 유느님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란 예능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한 꿈 같은 순간이었다. 그는 “언젠가 꼭 정식으로 출연하고 싶다” 희망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태권도 선수를 꿈꿨던 그다. 갑자기 찾아온 발 부상과 그로인한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 6세부터 해온 태권도이었다. 생애 첫 좌절이었다. 방황할 핑계였지만, 성실한 그는 대신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그는 배우로 꿈을 정했다. 그렇게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했다. KBS2 ‘학교 2017’에 출연 중인 김희찬이 같은 꿈을 꾸는 동기이자 친구였다. “롤모델은 조승우 선배님입니다. 영화 ‘말아톤’을 좋아해요. 어렸을 때 대성통곡하면서 본 기억이 있어요.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만큼 강한 충격을 안겼어요. 연기는 물론이고, 연기에 접근하는 과정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도둑님’을 잘 마무리하고 차근차근 쫓아가야죠. 운동을 했기 때문에 액션도 자신 있습니다.” 사진=신태현 기자
2017.08.26 I 김윤지 기자
김상조+한승희...'똥파리' 가고 '서경일' 시대 열렸다
  • 김상조+한승희...'똥파리' 가고 '서경일' 시대 열렸다
  • 왼쪽부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른바 ‘서경일’(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이 새 정부 들어 신(新)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대 82학번을 뜻하는 `똥파리`들이 지난 정부에서 실세였다면, 문재인 정부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한승희 국세청장이 주요 경제부처 수장으로 오르면서 역전 현상이 벌어지며 한국 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은 5대 사정기관 중 경제 관련 핵심 기관이다. 공정위가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시장의 파수꾼`이라면 국세청은 `세정역꾼`으로서 공평한 세정을 확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양 기관의 수장에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가 자리잡고 있다.◇다른 길 걸었던 두 수장..외압 흔들리지 않아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걸었다. 김 위원장이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에서 활동하다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반면, 한 청장은 행시 33회로 공직자 생활을 걸으며 줄곧 `늘공(늘 공무원)`이었다. 김 위원장이 비주류인 `마르크스 경제학 대부` 고(故) 김수행 서울대 교수 등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스승인 조순, 정운찬 교수에 매료돼 `현실 참여 지식인`을 택했던 점도 차이가 있다. 다른 길은 걸었지만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다. 치밀한 성격은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김 위원장이 교수 시절에도 한 청장이 자주 찾아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한 청장은 강직한 성품을 갖고 있어 매사에 치밀했다”면서 “공직자 신분이라 교수였던 날 만날 때도 (오해를 사지 않도록) 늘 다른 사람과 함께 배석시키곤 했다”고 회고했다. 외압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공정경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양 수장의 호흡이 기대되는 대목이다.◇경쟁자이자 동반자인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28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30회),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31회),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31회)도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출신의 `늘공`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 중책을 맡고 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합리적인 리더십과 함께 페이스북 팔로어만 수천 명일 정도로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경제·금융 관료로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했던 동반자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도 같은 과 동기다. 고 김수행 교수의 추모위원회를 이끌었던 신정완 성공회대 교수도 사회 복지 정책을 한국 사회에 널리 퍼트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81학번은 졸업정원제를 처음 적용했던 시대다. 본고사 폐지와 졸업정원제라는 갑작스러운 입시제도 변경으로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미달사태가 발생했던 학번이기도 하다. 반면 82학번은 1,2,3지망제를 도입하면서 졸업정원의 130%를 뽑기도 했다. 후배들한테도 쪽수로도 밀렸던 게 사실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만 해도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강석훈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서영경 전 한은 부총재보 등 쟁쟁한 인물이 많다. 서울대 경제학과의 한 후배는 “82학번들이 워낙 인원도 많고 주류에 섰던 인물들이 많아 81학번들이 상대적으로 세속적으로 알려진 분이 적었지만, 김상조 위원장이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2017.07.27 I 김상윤 기자
한국당 "공무원 늘리는 추경, 미래세대 앞에 설 낯 없어"
  • 한국당 "공무원 늘리는 추경, 미래세대 앞에 설 낯 없어"
  • 정우택 원내대표 등 추가경정 예산안 표결에 참여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오전 추경 처리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통과된 22일 “문재인 정부의 추경은 한마디로 정리해 세금으로 공무원수 늘리자는 말도 안되는 추경”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원내교섭단체 4당 중 유일하게 끝까지 추가에 대한 반대 입장을 유지해온 만큼 추경 통과에 따른 향후 재정 부담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민세금으로 공무원 늘리는 추경 처리, 미래세대 앞에 설 낯이 없다”며 날을 세웠다.전 대변인은 “오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그 재앙의 첫 삽을 퍼올렸다”라며 “일자리 추경이라는 거짓된 말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실은 임기보장에, 공무원연금 혜택까지 받는 공무원 수만 늘리는 추경을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작 하루하루가 고단한 일반 다수 국민들이 세금으로 공무원을 평생 먹여 살려야 하는 황당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국가재정이 파탄나고 나라 곳간이 비고 미래세대가 빚 폭탄에 등허리가 휘게 되는 일을,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가속페달을 밟아 임기 내내 진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한 “이번 추경과정에서 야3당이 보여준 행태는 더욱 비판받아 마땅하다”라며 “원칙을 내던지고 추경안에 반대하며 폈던 자신들의 논리마저 내팽개친 채 손바닥 뒤집듯 집권여당과 야합한 야3당은 이제 국민들로부터 ‘더불어국민의당’, ‘더불어바른정당’, ‘더불어정의당’으로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전 대변인은 이어 “훗날 역사는 오늘을, 대한민국이 정부가 시장과 민간의 힘을 억누르고 돌이킬 수 없는 국가주도 경제의 늪에 발을 디딘 오욕의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사탕발림 정책들의 본질을 국민들께 알리고 무엇보다 국민의 세금을 지켜내는 파수꾼으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 대한 공당의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쌓아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7.07.22 I 유태환 기자
인권위 '존재감' 되찾는다…조직·인원 이전 수준 회복
  • [문재인정부 5년]인권위 '존재감' 되찾는다…조직·인원 이전 수준 회복
  •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인권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가 조직 확대·재정비에 나선다. 지난 2009년 이명박정부의 일방적인 조직 축소 결정 이후 8년여 만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인권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인권위의 위상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 정부 기간 중단됐던 인권위의 대통령 특별 보고 재개를 지시하고 정부 부처에게 인권위의 ‘권고’ 수용 비율을 높이라고 주문하는 등 인권위의 위상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가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문재인정부는 인권위 자율성 강화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인권위 조직·인원을 2009년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새로운 인권 수요와 더불어 국제 기준에 부응할 수 있는 국민인권 보호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권위 조직 회복으로 업무의 자율성 강화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5월 열린 인권위 업무 보고에서 “인권위가 정부 부처의 인권 침해를 막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인권위 조직·업무에 대한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 공포(2001년 5월 24일)및 발효(2001년 11월 25일)에 따라 설립된 인권위는 이듬해 4월 사무처 출범 당시 5국·18과·1소속 기관에 정원 180명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7월 2차 조직 개편과 대구지역사무소 신설을 거쳐 5본부·22팀·4소속 기관에 정원은 208명으로 늘어났다. 인권위는 그러나 2009년 4월 이명박정부의 결정에 따라 3국·11과·3소속 기관으로 규모가 축소됐고 인원도 164명으로 40여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박근혜정부를 포함해 8년째 변화가 없던 인권위는 올 2월 3국·14과·1팀·5소속 기관에 정원 194명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국제인권과·아동청소년인권과 등을 신설했지만, 여전히 2009년 당시 조직 규모를 회복하지 못한 실정이다.인권위는 이번 조직 개편·확대 방침에 따라 기존에 합병·흡수된 업무를 세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권위는 2009년 조직 축소 때 하나로 합쳐졌던 인권정책·인권교육 업무와 인권 침해·차별 업무를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가 다뤄야 하는 업무 범위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인원에 제한이 있다 보니 업무마다 처리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이전 수준의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면 업무 효율성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7.19 I 김성훈 기자
김영광 “경수진, 언제나 편한 여사친”(인터뷰③)
  • 김영광 “경수진, 언제나 편한 여사친”(인터뷰③)
  • 사진=와이드에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영광이 동갑내기 경수진을 “편안한 여사친(여자사람친구)”라고 표현했다.김영광은 최근 진행된 MBC 드라마 ‘파수꾼’ 종영 인터뷰에서 경수진과 함께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말했다.앞서 SBS ‘정글의 법칙’ 등을 통해 ‘주먹쥐고 뱃고동’의 김병만과 인연이 깊은 김영광은 “김병만은 멋있는 사람이다. 힘든 상황에서 저렇게까지 자신을 믿고 움직일 수 있을까 싶다”면서 “저 또한 직접 체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뱃고동’ 모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주먹쥐고 뱃고동’엔 과거 tvN ‘아홉수 소년’으로 호흡을 맞춘 경수진이 출연했다. 김영광은 경수진에 대해 “연락을 자주 하거나 따로 만나는 사이는 아니다. 그럼에도 행사장 등에서 만나면 어색하지 않은 털털한 친구”라고 말했다. ‘여사친’이 많느냐는 질문에 “남자친구가 훨씬 많다. 남중남고를 나왔다.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이 없었다”면서 “어려서부터 이성친구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성인 친구 사이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11일 종영한 MBC ‘파수꾼’에서 복수를 위해 파수꾼을 조직한 장도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SBS
2017.07.17 I 김윤지 기자
'파수꾼' 김영광 “죽음으로 끝난 결말, 살짝 아쉽죠”(인터뷰①)
  • '파수꾼' 김영광 “죽음으로 끝난 결말, 살짝 아쉽죠”(인터뷰①)
  • 사진=와이드에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란 수식어로 충분하다. 김영광에게 ‘모델 출신’이란 꼬리표가 떨어진 지 오래다. 2008년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연기를 시작해 어느새 지상파 주연으로 성장했다. 빠르진 않았지만 성장은 꾸준했다. tvN ‘아홉수 소년’(2014)부터 두각을 드러내더니 11일 종영한 MBC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영광은 극중 서울중앙지검 검사 장도한 역을 맡았다. 속물인 척 하지만 실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인물이다. 선과 악 이분법적 구분이 무의미한 복합적인 캐릭터다. 김영광의 풍성하면서도 섬세한 연기가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극 초반엔 이시영이, 극 후반엔 김영광이 ‘하드 캐리’했다고 할 정도다. 그는 쑥스러운 듯 “캐릭터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습하고 의도한 것들이 맞아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장도한은 최종회에서 자신을 희생해 조수지(이시영 분)를 구한다. 안타까운 죽음이다. 불운한 인생을 살아온 장도한을 응원했던 팬들에겐 다소 허무한 순간이었다. 김영광은 “죄책감이 있었던 장도한에게 죽음 자체는 현실적인 결말”이라면서 “그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 결말처럼 엔딩에 의문의 그림자가 나왔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종방연에서 김수은 작가에게 장도한의 죽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대목에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장도한 캐릭터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웃어도 슬퍼보여야 하는” 인물이었다. 유난히 많은 감정신에서 강약조절이 필요했다. 김영광은 “처음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에서 감정에 빠져 지나치게 많이 울었다”면서 “다시 찍자고 말씀드린 후 감정을 절제하는 버전으로 다시 촬영했다. 그런 선택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영화 ‘부당거래’ 속 류승범을 참고했다”는 그는 “테이블에 각기 다른 사진을 나열하는 듯 한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인물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감정과 자세, 의상 등을 설정했다. 그는 “촬영 전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할 수 있어 가능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와이드에스“걱정이 늘 많아요.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하는 편이에요. 연기할 때도 신마다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죠. 선택에 확신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세분화 시켜서 준비를 해요. 스스로 부족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믿고 있어요. 대본을 성실하고 진실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가해요. 그런 것들이 쌓여 가는 것 같아요. 연기를 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어요.”장도한은 외로운 인생을 살았다. 복수를 위한 대가였다. 캐릭터가 일상에 영향을 준다는 김영광은 “사소한 일에 외로움과 슬픔을 느꼈다. 돌이켜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웃었다. 장도한과 파수꾼 구성원들이 갈등을 겪는 대목에서 그는 “이들에게마저 미움 받아야 하나 싶었다. 장도한이 안쓰러웠다. 그런 연민을 가지고 연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파수꾼’을 촬영하는 동안 양심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실제론 상처나 아픔을 품고 살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극중 러브라인도 없었다. 그는 “(극중)이시영과는 애정 보단 연민이었다”면서 “로맨스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장도한은 복수가 원동력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에서 ‘열일’ 해온 김영광은 “그런 의미에서 심정적으로 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파수꾼’을 끝낸 김영광은 영화 ‘너의 결혼식’ 남자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영화 ‘불타는 청춘’으로 함께 한 박보영과 남녀 주인공으로 재회한다. 그는 “현실적인 멜로라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박보영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든든하다”고 웃었다. 어느덧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지 9년이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란 것에 대해 단련이 되고 깊이 빠질 수 있다. 연기라는 게 즐거워졌다”고 말했다.“‘디데이’로 재난 장르를 해봤어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달라지는 인간의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전쟁 영화도 해보고 싶어요. 영화 ‘고지전’처럼 그 안에서도 인간다움이 있잖아요. 언젠가 해보고 싶어요.”
2017.07.17 I 김윤지 기자
김상조 “최저임금 인상분 재정투입, 한시적 대책..마중물 차원”
  • 김상조 “최저임금 인상분 재정투입, 한시적 대책..마중물 차원”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의 공정거래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민간기업의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을 영원히 할 수는 없다”면서 “일정한 시한을 갖는 한시적 정책이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CEO조찬간담회에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거대한 변화 출발점에 서 있는데 이를 촉발하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16일 최저임금 인상(6470→7503원)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건비 3조원을 재정에서 직접 지원키로 했다. 내년 이후에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부의 부담도 갈수록 커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일정한 시한을 갖는 한시적 정책이다”면서 “우리 현실이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마중물 차원이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대책이 지속되지 않을 점을 분명히 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근본적으로는 `시장파수꾼`인 공정위 수장으로서 시장 자체를 공정하고 경쟁적인 방식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방법은 시장 자체를 공정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번 (재정투입 및 소상공인 보호) 대책은 과도기에 있는 출발점이다”고 설명했다.
2017.07.17 I 김상윤 기자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베스트셀러 기록
  •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베스트셀러 기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작가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가운데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작품으로 조사됐다.2001년 5월 출간된 ‘호밀밭의 파수꾼’은 지금까지 50만3615부가 팔렸다. 16년 동안 92쇄를 찍으면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독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됐다.2위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으로 37만8000부가 팔렸다. 3위는 36만7000부가 판매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35만6500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26만1404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작품은 모두 70쇄 이상을 찍었고 ‘동물농장’은 최근 100쇄를 돌파했다.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1998년 8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으로 시작해 최근 350번째 책인 ‘오 헨리 단편선’을 출간했다. 지난 20년간 30개국 175명의 작가를 소개했고 전체 8400쇄를 인쇄했다. 총 판매량은 1500만부 안팎으로 추정된다.민음사는 “1000년 전 작품이라도 가치 있는 작품은 되살리고 현대에서도 검증받은 작품은 소개해 남미·아프리카·동유럽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문학전집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6 I 장병호 기자
웹하드 미투디스크, 여름방학 맞이 고객 휴가비 지원 이벤트
  • 웹하드 미투디스크, 여름방학 맞이 고객 휴가비 지원 이벤트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국내 컨텐츠 공유 사이트 ‘미투디스크’가 여름방학을 맞아 회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미투디스크를 이용 중인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여름 휴가비 총 700만원을 지원한다. 1인 최대 100만원까지의 여행상품권을 지급하며, 여행상품권 외에도 미투디스크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두 100% 당첨되는 이벤트로, 매일 출석만 해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을 지급한다.한편, 여름방학 휴가비를 지원하는 미투디스크는 보다 저렴하게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해피투게더3’ 등의 굴지 예능을 국내 최저가에 서비스하며, MBC의 ‘파수꾼’, ‘도둑놈 도둑님’ 등의 인기 드라마를 8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여름 간담이 서늘해지는 인기 공포 영화를 반값에 할인하고 있다.미투디스크 관계자는 “국내 웹하드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국내 웹하드는 불법유통의 온상이다’라는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투디스크는 이러한 인식을 없애기 위해 컨텐츠 유통을 합법적으로 실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2017.07.14 I 최성근 기자
  • '결혼·임신' 이시영에 축하 쇄도 "대한민국 강한 엄마 축하"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이시영의 결혼과 임신 소식에 네티즌들의 축하가 쇄도하고 있다. 결혼, 임신에 이시영의 배우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팬들의 축하 세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이시영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한 SNS에는 결혼을 축하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좋은 아내, 엄마로 잘 사시길 기원할게요”, “행복하게 사세요. 팬으로서 정말 감동적이네요” 등의 댓글이 14일 오전까지 1400건을 넘었다.이시영이 최근 드라마 ‘파수꾼’에서 형사 조수지 역을 맡아 임신 상태에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한 사실이 공개된 것에 대해 감탄과 찬사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강한 엄마가 된 것 축하합니다”, “뱃속 아가도 엄마 따라 고생 많았겠어요”라는 댓글을 비롯해 “아기를 사랑하는 게 (글에서) 느껴지네요”, 엄마가 액션신을 소화할 때 뱃속에서 함께 해 준 것을 기특하게 여기는 듯 “아기가 이쁘네요”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이시영은 13일 SNS에 임신 14주차임을 밝히며 오는 9월30일 결혼한다고 알렸다. 이시영은 “드라마 촬영이 한잠 진행 중일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과 두려움도 가득했지만 먼저 새 생명이 찾아와준 것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라며 “드라마 팀이나 외부로 알려지면 저로 인한 피해가 있을까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거의 매일 밤을 새우고 액션과 와이어 신이 많았던 촬영 스케줄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를 지켜보며 저 역시 날이 갈수록 용기를 얻었고 그 어떤 촬영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였습니다”라며 “혼자가 아니었기에 힘든 액션신들도 더 용감하게 또 감사하게 할 수 있었고 어느 때보다 저에게는 값지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7.07.14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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