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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상권 찍고 범 4대그룹으로...김상조가 밝힌 '공정경제' 로드맵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시장 경제의 파수꾼’ 수장을 맡게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8일 향후 청사진을 내놨다. 재벌개혁(해체)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을 다시 평평하게 만들어 한국 경제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른바 `공정한 시장 경제 확립`이다.시장 지배력이 집중된 범 4대 그룹에 집중해 엄격한 공정거래법 집행 요구하면서, 나머지 기업에는 자발적 구조조정에 나서도록 유도한다. 특히나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해 취임 초반에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불공정거래 등 골목상권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면서 민생 개선 정책을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우클릭?… 합리적 지속 가능한 재벌 개혁이 핵심”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벌 개혁에 대한 의지는 조금도 후퇴하지 않았다”면서도 “2008년 이후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가 (저성장 구조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좀 더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혁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를 들며 교수 시절 강의하듯 간간이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세간에서 우클릭(보수화)했다. 말랑말랑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그가 밝힌 재벌개혁의 타깃은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CJ, 신세계 등 범 4대 그룹이다. 이들 그룹이 우리나라 기업의 총자산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경제력 집중 억제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서는 범 4대그룹에 좀더 엄격한 기준을 갖고 감시, 조사하겠다”면서 “중하위 대기업집단도 엄격한 법 적용에 예외는 없겠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라는 게 시장플레이어에 보내는 일관된 메시지”라고 했다.◇“기업집단국 신설해 경제력 분석 및 감시·조사”4대 그룹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조사할 기업집단국을 만들어 `선봉대`로 내세운다. 그는 “과거 (국민정부, 참여정부 시절 존재한) 조사국과 같은 역할을 할 기업집단국을 만들겠다”면서 “현재 기업집단과로 축소된 조식을 국으로 확대하면서 조사기능뿐만 아니라 경쟁분석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과거 조사국은 주로 `조사 기능`에 방점을 찍었다면, 신설할 기업집단국은 시장획정, 시장경쟁제한 분석 등을 강화하면서 `정밀하고 제대로 드는 칼`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카르텔(담합) 사건의 경우 담합을 한 증거자료를 확보하면 위반행위를 쉽게 판별할 수 있지만, 대부분 불공정거래 행위는 법리를 따지는 터라 소송과정에서 공정위가 패소한 사례가 적지 않다. 김 후보자는 “앞으로 공정위가 퀄컴과 1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관련 소송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법원 패소율을 줄이고 기업 제재를 강화하려면 시장경쟁 분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가맹점·대리점 문제 등 골목상권 문제 최우선 챙길 것”김 후보자는 가맹점·대리점 문제 등 골목상권 문제를 먼저 챙겨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경제민주화의 본령은 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고 영세사업자의 삶을 개선하면서 서민 삶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앞으로 공식 취임하게 되면 초반 부분에 집중하고 싶은 것은 가맹점·대리점 문제이고, 민생의 중요한 부분부터 챙기려 한다”며 “그동안 공부를 오래 한 재벌개혁 과제는 충분히 잘 알고 있는 만큼 잘 협의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쪽으로 하면 될 것 같고, 골목상권 문제는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실 확인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갑을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대통령직속 기구로 설치할 가능성이 큰 `을지로위원회(가칭)`와 공정위가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관측한다. 공정위가 가맹점, 대리점법을 다루고는 있지만 공정위 인력과 권한만으로는 얽히고설킨 갑을관계 실타래를 쉽게 풀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우선적으로 실태 파악을 한 뒤 감사원, 경찰, 검찰 등이 협동체제를 구축해 합동으로 조사를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자는 “골목상권 문제가 워낙에 많은 이해관계자가 있는 상태여서 의욕이 앞선 채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정확한 실태 파악부터 나서겠다”고 했다.이같은 재벌개혁, 골목상권 해결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된다. 그는 “재벌개혁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재벌개혁으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재확립해 한국경제에 활력을 다시 살리고 중소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게 평소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 107년간 지역 공공의료 파수꾼 '충남도 공주의료원', 새롭게 신축 개원
- [공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도 공주의료원이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신축, 지역 공공의료의 첨병역할을 강화한다.충남도는 12일 충남 공주의 공주의료원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공주의료원 신축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공주의료원은 2014년 10월 첫 삽을 뜬 뒤 2년간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건립됐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530억원이 투입됐으며, 3만 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연면적 3만 1539㎡ 규모로 362병상을 갖췄다.옛 의료원에 비해 부지는 2만 1956㎡, 건축면적은 2만 1956㎡, 병상 수는 162병상이 각각 늘었다.주요 시설로는 장례식장과 구내식당 등 편의시설, 외래진료, 응급의료센터, 호스피스 병실 등이 들어섰다.또한 기존 의료원과 달리 재활의학과 및 안과, 신경외과 등이 신설됐으며, 25개의 혈액투석실과 재활센터의 운영이 가능해졌다.그간 역점을 두고 운영해 온 인공관절센터는 전문의를 보강해 수술대기 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전용 병동까지 설치해 특성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이에 앞서 공주의료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관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공주의료원은 이번 신축 개원을 계기로 관절(척추) 수술 지원 및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의료지원 사업을 확대, 소외받는 서민을 찾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서민공공병원 정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 공주의료원이 신축병원 개원을 계기로 충남 남부지역 공공의료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의 가장 큰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시장 실패영역인 의료분야를 보완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의료원 중심의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1910년 자혜의원으로 출발한 충남도 공주의료원은 지난 107년간 지역 주민의 보건 향상과 공공의료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충남도가 12일 충남 공주의 공주의료원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공주의료원 신축병원 개원식’을 개최한 뒤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재벌 개혁` 총대 공정거래위원장은 누구?
- 좌로부터 김상조 한성대교수, 최정표 건국대교수, 홍종학 전 국회의원[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장경제 `파수꾼`의 새 수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가 ‘재벌개혁’ 화두를 꺼내든 만큼 상당한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1일 정치권, 공정위 안팎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인물은 김상조 한성대 교수, 최정표 건국대 교수, 홍종학 전 의원(가천대 경제학과 교수)이다. 이들 모두 문재인 캠프의 경제 민주화 공약에 깊숙이 관여했다.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 등에 전문지식이 있고,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자로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는 위원장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삼성 저격수`라고 불렸던 김 교수는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문 대통령의 경제 철학이 된 `제이(J)노믹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벌문제에 관해서는 국내에서 1인자라는 데 이견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본인 스스로 재벌개혁 문제는 공정위의 법집행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상법 개정을 통한 시장 기능 강화를 통해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법에 한해서 집행 권한이 있는 공정위의 수장이 아니라 경제, 금융을 총괄하는 청와대에서 경제수석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문 캠프의 대선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경제분과 위원장을 맡은 최 교수 역시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낸 그는 김 교수와 함께 재벌개혁 공약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는 재벌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도 지낸터라 거론되는 후보군 중에서 누구보다 공정위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조직을 잘 이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책부본부장을 맡은 홍 전 의원도 경실련 출신 재벌개혁론자다. 그는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각 분야의 정책들을 조율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역할을 하면서 `J노믹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19대 국회의원시절 기획재정위원회를 담당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입법 활동을 했다. 다만 금융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터라 금융위원장 후보로도 오른다.공정위 내부에서는 `교수`출신 위원장에 대한 `노이로제`가 없는 게 아니다. 공정위는 과거 12대 강철규 위원장, 13대 권오승, 14대 백용호, 15대 정호열 위원장까지 8년 연속 교수 출신 위원장이 임명된 전례가 있다. 당시 공정위 내부에서는 교수 출신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공정위 출신 한 관계자는 “개혁이 화두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관료 조직을 변화시켜야한다는 판단에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 출신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사례가 많았다”면서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교수출신들은 법 집행보다는 페이퍼(보고서)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아 조직 전체가 느슨해진 측면도 없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 거론되는 교수들은 워낙 개혁 의지가 확고한 강성 스타일이라 다른 측면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내부출신으로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파견근무를 한 한철수 전 사무처장, 신영선 현 부위원장 등이 우선적으로 손 꼽힌다. 중기중앙회 감사를 하면서 `갑을관계`개선에 힘쓰고 있는 지철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도 거론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법 개정보다는 제대로된 법 집행을 강조하는 만큼 후배들을 이끌고 조직을 주도할 수 있는 내부출신을 기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 갑 위치 오른 을지로위원회, 대·중기간 '불균형' 해소 vs '대기업 옥죄기'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국회대로를 지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의 불공정한 갑질 근절을 위해 ‘을지로위원회’를 범정부 기구로 확대 개편한다. 재계는 대·중소기업 간 불균형 해소를 통한 양극화 해소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칫 기업 활동을 제약할 수 있어 권한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반응이다.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기관과 함께 협력하는 을지로위원회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재벌의 ‘갑질’을 막고 동시에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아 우리 경제의 고질병인 대·중소기업 간 경제력 격차를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을의 힘이 되겠다던 당내 조직, 법의 힘을 얻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2013년 5월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내부 위원회로 출범한 조직이다.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등 계약서 상의 ‘을(乙)’의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을지로위원회는 ‘재벌개혁’과 ‘대·중소기업 상생’, ‘자영업자 살리기’, ‘비정규직 보호’라는 4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면서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수꾼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민주당 소속으로 위원회는 고용 문제와 대·중소기업 간 공정경쟁·거래 문제에 집중해왔다. 고용 문제에서 대표적인 성과가 지난해 말 있었던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 고용 전환이다.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를 직접 발표하는 등 화제가 됐고, 특히 비정규직 문제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란 반응이 나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새로운 위원회 조직도 사내 하청이나 비정규직 처우 개선, 정규직 비중 확대 등으로 방향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대·중소기업 간 공정경쟁·거래 부분에서는 서로 간에 합리적이고 공정한 계약을 통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갑질 논란이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나 협력사의 대기업 납품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 논란에 집중해온 점을 볼 때 협력관계의 선진화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을지로위원회 출범 초기 관여한 대기업 관계자는 “(위원회가)기업의 민원 사항을 접수해 상호 간에 중재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며 “합리적인 입장에서 역할을 했고, 대기업의 입장도 충분히 경청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재계 한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 개혁 공약들이 언제, 어떤 강도로 현실화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경제계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경영권 침해와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전국노동위원회·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주최로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환영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옥상옥’ 안 되려면 적정 수준의 권한행사 고려해야 ”을지로위원회는 지금까지 정당 내부 조직으로서 경제 주체들의 조력자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신설되면서 위상이 달라진다. 조직의 첫 출범목적이나 성격 때문에 자칫 반(反) 기업 기조를 주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정기관 인력이 참여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권한이 막강해지고, 정부 기구로 설치되는 만큼 법적인 권위도 생긴다. 고발이나 제재 권한이 부여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이른바 ‘옥상옥’ 규제기관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밝힌 바로는 위원회에 대기업 측의 입장을 대변할 위원 선정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 공정위에 이어 하나의 사정기관으로서 자칫 기업활동을 제한하고, 나아가 대기업에 대해 반기업 정서만 부추길 소지도 있다.일각에서는 정권 초기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대기업 때리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제기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재벌 규제의 필요성은 있지만, 그 적정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반드시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며 “제시한 재벌정책 수단들이 정말로 경제를 살리고 모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인지 그 효과를 꼼꼼히 따져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재계 관련 선거 공약.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 연극인 512명, 오늘 '블랙타파' 발족…역대 범연극인단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08개 연극단체와 512명의 연극인이 참여하는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이하 블랙타파)를 18일 발족한다. 블랙타파는 이날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장 연극인들이 모여 만든 역대 최대 규모의 ‘범연극인단체’로 참여와 연대를 제안한다.‘블랙타파’는 블랙리스트 조사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만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며 블랙리스트·검열 사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과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블랙리스트와 검열 사태에서 드러난 문화예술 분야 제도와 이를 관장하는 기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들 제도와 기구의 공공성 확립을 논의할 예정이다.연극계는 그동안 2014년 서울연극제 대관탈락사태를 계기로 ‘대학로X포럼’을 통해 공공성 훼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왔다. 2013년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 부녀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연극 ‘개구리’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박근형 연출을 비롯한 희곡 작가들에 대한 정부의 검열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동시에 검찰 고발, 광장극장 블랙텐트 운영, 검열백서 제작 등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해왔다. 블랙타파는 연극인 268명과 단체 96곳이 공동 발의해 지난 3월23일 대학로 오르다 소극장에서 연 ‘연극인연석회의’의 합의 내용에 따라 조직됐다.블랙타파 측은 “블랙리스트의 집행자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등 블랙리스트 사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블랙타파는 현재 상황과 공공성 훼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연극인들의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블랙타파는 연극인들의 추천을 받아 채승훈, 박상현, 이해성 등 총 35명의 대표단이 집단을 이끌며 △검열과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 △훼손된 공공성 복원 △특정 협회가 연극인의 목소리를 독점하는 가부장적 구조 대신 평등한 연극 공동체 추구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이날 발족식에서는 채승훈(연출가)과 전윤환(연출가, 극단 앤드씨어터 대표)이 공동 대표 발언을 한다. 이해성(작가 겸 연출가, 극단 고래 대표·전 광장극장 블랙텐트 극장장)이 경과 보고한다. 임인자(기획자, 전 변방연극제 예술감독)가 블랙리스트 재판 방청에 대한 경과보고를 진행하며 권병길(배우), 김명화(작가 겸 평론가), 김보경(배우)이 선언문을 낭독한다.다음은 ‘블랙타파’에 참여한 전체 연극단체와 연극인 명단이다.◇연극단체가극단 미래, 공동연구소 탐구생활, 공상집단 뚱딴지, 공연예술창작터 수다, 극단 907, 극단 고래, 극단 고릴라 Go-LeeLa, 극단 골목길, 극단 공존, 극단 구십구도, 극단 그린피그, 극단 그룹 동.시대, 극단 김장하는 날, 극단 꿈의동지, 극단 놀땅, 극단 늑대, 극단 단잠, 극단 달과아이, 극단 달나라동백꽃, 극단 돌파구, 극단 동, 극단 라나앤레오, 극단 래빗홀 씨어터, 극단 루트21, 극단 물 속에서 책읽기, 극단 미인, 극단 바바서커스, 극단 백수광부, 극단 북새통, 극단 불의전차, 극단 비천, 극단 사니너머, 극단 산, 극단 산수유, 극단 새녁, 극단 서울괴담, 극단 송곳, 극단 수, 극단 수수파보리, 극단 신세계, 극단 신화극장, 극단 완자무늬, 극단 연극집단 반, 극단 유목민, 극단 이와삼, 극단 인어, 극단 자유공간, 극단 작은신화, 극단 애인, 극단 적,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 극단 주변인들, 극단 주변인들, 극단 진일보, 극단 창세, 극단 창파, 극단 청년단,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 극단 큰새프로젝트, 극단 파수꾼, 극단 풍경, 극단 하땅세, 극단 현장, 극단 해인, 극단 MIR 레퍼토리, 극발전소 301, 낭만유랑단, 노래극단 희망새, 드림플레이 테제21, 디렉터그42, 무브먼트 당당, 상상만발극장, 소년의 서, 앙상블, 앤드씨어터, ‘여기는 당연히, 극장’, 연극연구소 명랑거울, 연극집단 공외, 연희단거리패, 씨어터 백, 잘한다 프로젝트, 제12언어스튜디오, 창작그룹 노니,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창작집단 곰, 창작집단 독, 창작집단 몽상공장, 창작집단 B.로소, 창작집단 LAS, 페테라이팅, 프로젝트 내친김에, 프로젝트 퍼스널 카시, 프로젝트 통, 플레이팩토리 우주공장, 2인극 페스티벌위원회,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공연예술인노동조합, 광장극장블랙텐트운영위원회, 극장나무협동조합, 대학로포럼, 서울변방연극제, 서울연극협회 정책분과, 여성연출가전위원회, 인권연극제, 한국극작가협회, 한국연극교육위원회,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현대극페스티벌위원회, 혜화동1번지 6기동인. (이상 108개 단체)◇연극인강경호, 강기둥, 강량원, 강명주, 강민백, 강선영, 강애심, 강운, 강제권, 강지연, 강진휘, 강현우, 강훈구, 공하성, 구재숙, 구태환, 고광민, 고동업, 고선웅, 고재귀, 고연옥, 고홍진, 공재민, 공하성, 구본진, 구은혜, 구자혜, 권경희, 권기대, 권민영, 권병길, 권석린, 권세미, 권윤애, 권주연, 권진란, 권진천, 김가은, 김경락, 김경익, 김경환, 김경희, 김관, 김근환, 김남진, 김다정, 김도균, 김도균(극단 고래), 김동빈, 김동완, 김동해, 김두진, 김명화, 김명환, 김문희, 김미나, 김미도, 김미수, 김민섭, 김민성, 김민정, 김민준, 김민중, 김범석, 김범중, 김병철, 김보경, 김본이, 김사빈, 김석만, 김석이, 김석주, 김선기, 김성진, 김성진, 김성하, 김세환, 김소희, 김수미, 김수정, 김수희, 김숙현, 김슬기, 김승기, 김승주, 김신록, 김신영, 김아로미, 김여래, 김영민, 김영훈1, 김영훈2, 김우성, 김우성(드림플레이), 김원식, 김원익, 김원정, 김유미, 김유정, 김윤하, 김윤희, 김윤홍, 김은정, 김재엽, 김정민, 김정용, 김정화, 김종태, 김주영, 김중기, 김지연, 김지영, 김지은, 김지한, 김지현, 김지훈, 김진성, 김창배, 김크도, 김태성, 김태수(극단 완자무늬), 김태양, 김태연, 김태윤, 김태형, 김태희, 김필, 김하라, 김학수, 김한아, 김향, 김혁종1, 김혁종2, 김현, 김현우, 김현진, 김혜리, 김혜진, 김희경, 김희정, 나수아, 나희경, 남긍호, 남기헌, 남동훈, 남명렬, 남수현, 남인우, 남지수, 노기용, 노명준, 노석채, 노오란, 노이정, 라숙경, 류주연, 마두영, 맹봉학, 목소, 문삼화, 문종철, 문형주, 민새롬, 박경구, 박경찬, 박근형, 박기원, 박미르, 박상봉, 박상현, 박새라, 박성민, 박성찬, 박세련, 박아름, 박영, 박우희, 박윤석, 박윤선, 박윤선(극단 고래), 박윤희, 박장렬, 박재완(연출), 박정민, 박정민(극단 백수광부) 박정의, 박정호, 박정희, 박종태, 박주영, 박주희, 박지연, 박지일, 박지혜, 박지호, 박진, 박진아, 박찬빈, 박창순, 박하늘, 박현민, 박혜선, 박효진, 박희정, 반무섭, 반인환, 방지영, 방혜영, 배선희, 배유리, 백석현, 백순원, 백순원(씨어터백), 백승무, 백운철, 백은경, 백익남, 백하룡, 백혜경, 백효진, 변신영, 변영진, 변우균, 변정주, 부새롬, 사현명, 서민균, 서민성, 서성종, 서지영, 서유덕, 서원진, 서정식, 서정완, 서지원, 서진, 서현민, 서현정, 선종남, 성기웅, 성노진, 성대복, 성수연, 성수정, 성지수, 소희정, 손명순, 손상희, 손인구, 손정우, 손진호, 손진환, 손호성, 송경화, 송정안, 신승렬, 신은경, 신현실, 신현종, 심은용, 심재욱(극단 송곳), 심재욱(극단 바바서커스), 안경모, 안영주, 양동탁, 양수근, 양은주, 양정현, 양지모, 엄예빈, 엄태준, 엄현희, 염미정, 염상애, 염선화, 오민애, 오민정, 오세곤, 오대성, 오수현, 오유경, 오종우, 오주석, 오준혁, 오찬혁, 오태진, 오태훈, 오한나, 오호진, 우미화, 우수진, 우정국, 우태식, 유동근, 유성진, 유수미, 유영봉, 유종연, 유희경, 윤가현, 윤미경, 윤빛나리, 윤시중, 윤인자, 윤정환, 윤조병, 윤한솔, 윤혜숙, 윤희병, 이가을, 이강호, 이강호(극단 신세계), 이건영, 이경렬, 이경미, 이경성, 이곤, 이규보, 이길원, 이다혜, 이단비, 이대희, 이동욱, 이동준, 이동학, 이래은, 이리, 이명신, 이명행, 이미라, 이병욱, 이사랑, 이상우, 이상우(평론), 이상혁, 이새롬, 이서이, 이성곤, 이성열, 이세영, 이소영, 이송이, 이슬기, 이승구, 이승진, 이승훈, 이시온, 이시은, 이애경, 이양구, 이여진(작가), 이여진(배우), 이연주, 이영석, 이영숙, 이영은, 이영주, 이예은, 이오진, 이요셉, 이우혁, 이유성, 이은서, 이은정, 이은주, 이은준, 이은진, 이장훈, 이재상, 이정근, 이정아, 이정은, 이종무, 이종민, 이종승, 이종호, 이주영, 이지수, 이지연, 이지은, 이지해, 이지혜(극단 달나라동백꽃), 이지혜(극단 산수유), 이지혜(극단 고래), 이진아, 이진호, 이창수, 이창훈, 이학선, 이해성, 이현호, 이화진, 이훈호, 이희순, 이희영, 임기현, 임다은, 임미나, 임상미, 임소은, 임승태, 임인자, 임은정, 임정희, 임주현, 임한창, 임형섭, 임형진, 장명식, 장봉태, 장성희, 장용철, 장우재, 장원경, 장원영, 장은수(평론), 장재권, 장찬호, 장태준, 장한새, 장희재, 전강희, 전국향, 전기송, 전민호, 전석찬, 전세훈, 전윤환, 전인철, 전정옥, 전호현, 정다솔, 정대용, 정범철, 정성호, 정숙희, 정안나, 정양아, 정유미, 정윤희, 정정현, 정지수, 정진새, 정진영, 정혜수, 제희찬, 조광화, 조성현1, 조성현2, 조용구, 조유라, 조윤정, 조인숙, 조정근, 조정일, 조재영, 조재현, 조하나, 조혜랑, 지우, 지춘성, 차준호, 채승훈, 천정완, 최경훈, 최나래, 최문경, 최보윤, 최서은, 최수정, 최승연(평론), 최승은, 최승일, 최여림, 최용훈, 최원, 최원석, 최윤우, 최일화, 최주현, 최지은, 최지숙, 최진아, 최창근, 최해리, 최현정, 최희진, 탁성준, 피정훈(작곡), 하경화1, 하경화2, 하재성, 하지숙, 한상완, 한상욱, 한상웅, 한소희(의상), 한아름, 한재권, 한현주, 한형민1, 한형민2, 허소연, 허지행, 현림, 홍기원, 홍민진, 홍승오, 홍승현, 홍예성, 홍예원, 홍재범, 홍정혜, 홍철희, 홍혜진, 황교성, 황금연, 황미영, 황유택, 황은후, 황이선, 황현주, 황훈성(평론), (이상 개인 512명).
- '지지층 굳히기' 나선 安..악천후 뚫고 호남 공략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앞에서 열린 전북 국민 승리 유세 및 전북 발대식에서 발언을 마친 뒤 두 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주=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7일 전북과 광주를 잇따라 방문하며 공직선거 첫날 텃밭을 공략했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서울에서 호남, 그리고 대전을 잇는 강행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안 후보는 거리 유세를 하면서도 틈틈히 과학기술혁명과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며, 자신의 대선 정책을 알리는데에도 집중했다.◇‘촛불’ 광화문에서 첫 거리유세 안 후보는 첫 거리유세 지역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낸 광화문을 택했다. 그는 이곳에서 아침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윽고 유세차량에 오른 그는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숨결을 가득한 이 곳에서 19대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거리유세의 첫발을 뗐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 국민을 위한 선거”라면서 “국민이 만들어줬고 국민이 이끌고 있고, 국민이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적인 시민혁명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은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사실”이라면서 자신의 대선 슬로건인 ‘국민이 이긴다’를 재차 강조했다. 이후 안 후보는 지난 총선과 이번 경선에서 녹색돌풍의 진원지이자, 당내 최대지지기반인 호남으로 향했다. 야권의 텃밭 표심을 다지는 한편, 다시 한번 호남을 시작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과학기술·中企 현장 방문 ‘정책 알리기’특히 안 후보는 단순히 지역을 순회하는 방식이 아닌 각기 다른 주제를 두고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과학기술 및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며, 자신의 주력 분야이자 주요 정책을 알리는 일에도 주력했다. 이날 안 후보가 방문한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월 벤처기업 종사자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가졌던 곳이기도 하다. 안 후보는 “전북의 탄소산업의 경우 국가가 관심 보이기 훨씬 전에 지자체가 먼저 선도적으로 이 산업을 이끌어 왔다”면서 “이는 국가적으로도 모범사례”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에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 3가지 분야는 탄소섬유, 농업생명과학, 문화콘텐츠 산업”이라면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여러 새로운 기술들 적용하게 되면 이를 중심으로 훨씬 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 자동차부품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민간 주도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책연구기관들을 중소·중견기업 전용 R&D센터화하고, 공정한 시장을 위해 시장경제의 파수꾼인 공정위의 권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공략..지지층 굳히기지난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서 안 후보는 호남지역에서 60%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대선 후보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어 작년 4.13총선에서도 국민의당은 호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정당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호남에서 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초박빙을 나타내고 있다. 정권교체가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호남에서는 여전히 야권의 두 후보 사이에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 후보 지지층이 확장성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반대로 지지층이 공고하지 못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최근 갑자기 확장된 지지율을 다져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안 후보가 첫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것도 이같은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안 후보는 전주 전북대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이번 대선은 이곳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를 겨냥, “계파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 공공연하게 하는 후보를 뽑아선 안된다. 선거를 위해서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는 절대 안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 최무성, ‘파수꾼’ 합류…"독한 악역, 10kg 감량"
-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무성이 강렬한 악역으로 돌아온다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무성이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윤승로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13일 밝혔다최무성이 맡은 윤승로는 서울대 법대 수석 출신에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검찰 조직과 국가,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사람 한 명쯤 억울하게 누명 쓰고, 흉악범죄를 저지른 범인도 숨겨줄 수 있는 냉혈한 검사이다. JTBC 드라마 ‘무정도시’ 이후 4년만에 맡은 악역 연기로, 최근 ‘응답하라 1988’ 이후 ‘함부로 애틋하게’,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서 주로 인간미 넘치는 선한 역할을 선보이다 오랜만에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온다.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무성은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체중을 10kg이나 감량하고 스타일도 확 바꿔 더욱 독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무성이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악역인 만큼 영화 촬영과 병행하며 독하게 체중을 감량했다.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냉철하고 차가운 악역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 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임을 만드는 줄거리의 액션 스릴러 드라마로, 최무성과 더불어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Key, 김상호, 김선영, 신동욱 등이 출연한다. 방영 중인 ‘역적’ 후속으로 5월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