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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응급처치·재난안전 등 생활밀접형 민방위 교육 실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올해부터 응급처치와 재난 안전 등 생활밀접형 교육 내용을 담은 민방위 교육을 이달부터 각 자치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민방위 1~4년차 35만여명을 대상으로 약 2100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12월에 서류·강의평가를 통해 선발된 149명의 민방위강사가 민방위 소양, 지진, 화생방, 응급처치 과목을 교육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 도입하는 ‘서울형 민방위교육’은 대원 요구를 반영하여 실생활에 연계된 과목을 교육하한다.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모두가 참여하는 체험 위주 실습으로 진행된다.세부적으로는 용산·성동·노원·은평·서대문·구로·강서·강동 등 8개 자치구에서는 민방위 소양에 더해 재난, 역사 등을 아우르는 ‘인문학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지진과 관련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교육’,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화학물질(VX) 테러와 같은 화학·생물학 물질 테러위협을 대비한 일반방독면 착용 실습과 상황별 대피요령 등 ‘화생방 방호 교육’, 젊은 아빠가 대다수인 민방위대원을 고려한 영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민방위대원이 아니더라도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체험, 지진 안전체험, 화재 안전체험 등 생활안전체험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단체)은 서울시 민방위교육장(02-975-5315)에 교육을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김기운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서울형 민방위교육을 통해 민방위대원이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을 받고,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안전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민방위 교육대상자는 교육훈련 소집통지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지정된 교육장에 입실해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교육을 받을 수 없을 때에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서 참석 가능한 일자를 확인해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서울시는 3월부터 지진대피·응급처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은 ‘서울형 민방위교육’을 실시한다. (사진= 연합뉴스)
- "무역금융범죄 꼼짝마"…관세청 특별단속 전담팀 가동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관세청은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금융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11월 말까지 ‘무역금융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관세청이 특별단속하는 무역금융범죄는 재산국외도피, 자금세탁, 공공재정편취 등 무역기반 금융범죄(Trade-Based Financial Crime)다.이번 특별단속은 외환거래 자유화 확대와 국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편승한 재산국외도피, 자금세탁, 공공재정편취 등 국부유출 행위를 차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이날 특별단속 수사전담팀 전원이 서울세관에 모인 가운데 ‘무역금융방지 특별단속 수사전담팀’ 발대식을 개최했다.수사전담팀은 무역을 악용한 자금세탁, 재산국외도피 등 단속 테마를 선정하고, 관세청·세관·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정보분석 및 외환조사 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편성해 외환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정보분석 5개팀 31명, 수사 9개팀 49명으로 구성된다. 정보분석팀은 각 단속 테마별로 집중분석을 실시해 혐의를 수사팀에 제공하고, 수사팀은 혐의 내용에 대해 수사를 실시한다.김광호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수사전담팀원들에게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범죄를 단속하는 전문가로서 무역기반 금융범죄 단속에 최선을 다해 국가경제의 파수꾼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관세청은 국세청 등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역외탈세·국부유출 대응협의회’, 무역보험공사·시중은행으로 구성된 ‘무역금융편취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방침이다.또 해외관세관 및 해외관세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해외금융거래·페이퍼컴퍼니 등에 대한 정보 수집도 강화할 계획이다.관세청은 지난해에도 국부유출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재산국외도피 1757억원, 자금세탁 495억원, 무역금융편취 975억원 등 무역기반 금융범죄 총 3227억 원을 적발한 바 있다.관세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불법외환거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125)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문]黃 권한대행, 신년기자회견 모두발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그 내용-존경하는 국민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저는 정부의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12월 9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저에게 맡겨진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난 40여 일 동안 국내외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국정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를 믿고 협력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내수 부진, 일자리 부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全) 내각이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 각 부처 업무계획을 예년보다 많이 앞당겨 지난 11일까지 모두 보고 받고 이를 즉각 실행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국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정부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국정방향은 확고한 안보와 경제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가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굳게 지키겠습니다. 우리의 굳건한 안보역량과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습니다.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구축된 전방위적 대북 제재의 틀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후방테러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주변국과의 안정적 관계와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국가신인도를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주요 경제 협력국 정상들과의 통화협의 등을 통해 대외경제 진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한 외교단 주요국 대사들과의 만남 등 우리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일관된 외교안보정책 추진에 대한 우방국들의 인식과 지지를 견인해오고 있습니다. 이틀 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습니다. 한·미 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 대처, 경제통상 관계 발전 등을 위한 정책 공조를 차질 없이 본격 추진해가겠습니다. 둘째, 우리 경제에 희망의 돌파구를 열겠습니다. 저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과 함께 리스크 관리, 물가안정, 수출과 성장 회복, 내수 증진 등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24시간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갖추고 금융·실물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저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인 자신감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업인을 비롯한 경제 주체들의 도전의식을 북돋우고 각 부문에 희망을 키워가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희망의 길을 찾겠습니다. 그 길은 사방으로 열려 있습니다.해외시장 진출의 넓은 길, 창업을 통한 새로운 길, 막힌 곳을 뚫어내는 규제개혁의 길, 그리고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과학기술과 ICT 등을 활용하는 미래의 길도 있습니다. 길 하나, 넓은 길. 해외시장 진출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정부와 민간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수출 등 해외시장이 경제회복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주요 해외투자 프로젝트별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를 구성하여 우리 기업의 대형 수주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주요 해외 인프라 시장에 대해지역경제협력대사를 파견하는 등 해외인프라 수주지원에 정부의 외교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장·차관들도 해당국으로 직접 나가 지원토록 할 것입니다.중소 중견기업 수출 확대, 새로운 수출주력품목 육성, FTA 확대와 활용 등에도 진력하겠습니다.길 둘, 새로운 길. 창업 촉진 방안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저는 청년들의 일자리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제 저는 170여명의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취업에서 창업, 결혼문제까지 터놓고 이야기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대폭 늘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년들 사이에는 인턴만 반복한다는 ‘호모 인턴스’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일자리 확대를 선도하고 기업들의 투자촉진과 고용확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창업·벤처 붐을 확산하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자금·판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창업활성화 점검회의’를 매달 개최하여 창업의 결실이 산업현장에서 맺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길 셋, 막힌 곳을 뚫는 길. 과감한 규제혁신이 필요합니다.경제살리기를 위한 규제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민생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남아있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신속히 해결하겠습니다.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육성, 창업, 수출과 내수확대 등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과감히 걷어내겠습니다.사방에 뚫린 또 다른 길. 길 넷, 미래의 길은 과학기술과 ICT에 있습니다.과학기술과 ICT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여기에서 경제활력의 돌파구를 찾겠습니다.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셋째, 민생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국민생활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로 개편하여 민생의 파수꾼 역할을 하도록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최근 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해서는 일일점검체계를 구축하여 모니터링하고,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하여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특히 저는 경제가 어려우면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 등 경제적 약자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 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이뤄지도록 챙기겠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을 확충하고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독거노인, 위기아동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발굴하고 보호해 나가겠습니다.저는 지난주에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하여 체불임금 관련 대책을 면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어려운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안전’을 국정의 중요과제로 삼고,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법질서 안전관계 장관회의 등을 통해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 보완해 왔습니다.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시설안전?산업안전 등 3대 분야의 안전대책을 강화해왔습니다.또한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과 교통질서 침해행위를 근절하는 데도 주력해왔습니다.저는 이러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꾸준히 소방서, 경찰 지구대, 해경 함정 등을 찾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가장 먼저 민생침해범죄 근절을 지시한 바 있고, 이를 통해 여성안전·서민안전·동네생활안전·교통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범죄예방에 힘써왔습니다.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음주운전 사망자 58% 감소, 강도 발생 28% 감소, 절도 발생은 8%가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앞으로 국민안전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선제적인 현장점검과 보완, 그리고 철저한 치안활동을 통해 국민안전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AI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이번 AI 발생과 확산으로 인해 많은 농축산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 점에 대해 국정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정부는 그동안 AI를 잡기 위해 현장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 일일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관군이 총력 대응해왔습니다. 이제 AI는 일단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만,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피해 농축산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드러난 미비점은 제도개선 등을 통해 철저히 보완하여 연례적으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이밖에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를 반목·질시하고 적대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저는 이런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다만, 우리가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입장차에 따른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우리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저부터 사회 각계각층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국민적인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회, 여야 정치권과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소통하겠습니다.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국가적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정당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제안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경제회복, 민생안정 등 국정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업인 여러분에게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기업인 여러분이 지금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정부도 여러분께 부담을 드린 일도 있고더 많은 지원과 격려를 해드리지 못한 점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습니다.우리 경제의 큰 주역인 기업인 여러분에게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과감한 투자 확대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기업인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저는 지금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큰 부담을 느끼며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세계 각국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큽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부도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문]황교안 "사드 불가피, 4당 대표 고위급 회담 열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면한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적 대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당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여야 4당 대표 고위급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그는 올 국정 운영방향으로 안보, 경제회복, 미래성장동력 확보, 민생안정, 국민안전을 제시했다.다음은 황 권한대행의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그 내용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저는 정부의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12월 9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저에게 맡겨진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난 40여일 동안 국내외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국정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를 믿고 협력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지만,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내수 부진, 일자리 부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全) 내각이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 각 부처 업무계획을 예년보다 많이 앞당겨 지난 11일까지 모두 보고 받고 이를 즉각 실행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국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존경하는 국민여러분,정부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국정방향은 확고한 안보와 경제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가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굳게 지키겠습니다. 우리의 굳건한 안보역량과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습니다.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구축된 전방위적 대북 제재의 틀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후방테러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주변국과의 안정적 관계와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국가신인도를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주요 경제 협력국 정상들과의 통화협의 등을 통해대외경제 진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한 외교단 주요국 대사들과의 만남 등 우리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일관된 외교안보정책 추진에 대한 우방국들의 인식과 지지를 견인해오고 있습니다. 이틀 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습니다. 한·미 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 대처, 경제통상 관계 발전 등을 위한 정책 공조를 차질 없이 본격 추진해가겠습니다. 둘째, 우리 경제에 희망의 돌파구를 열겠습니다. 저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과 함께 리스크 관리, 물가안정, 수출과 성장 회복, 내수 증진 등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24시간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갖추고 금융·실물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저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인 자신감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업인을 비롯한 경제 주체들의 도전의식을 북돋우고 각 부문에 희망을 키워가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희망의 길을 찾겠습니다. 그 길은 사방으로 열려 있습니다.해외시장 진출의 넓은 길, 창업을 통한 새로운 길,막힌 곳을 뚫어내는 규제개혁의 길, 그리고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과학기술과 ICT 등을 활용하는 미래의 길도 있습니다. 길 하나, 넓은 길. 해외시장 진출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정부와 민간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수출 등 해외시장이 경제회복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주요 해외투자 프로젝트별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를 구성하여 우리 기업의 대형 수주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주요 해외 인프라 시장에 대해 지역경제협력대사를 파견하는 등 해외인프라 수주지원에 정부의 외교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장·차관들도 해당국으로 직접 나가 지원토록 할 것입니다.중소 중견기업 수출 확대, 새로운 수출주력품목 육성, FTA 확대와 활용 등에도 진력하겠습니다.길 둘, 새로운 길. 창업 촉진 방안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저는 청년들의 일자리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제 저는 170여명의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취업에서 창업, 결혼문제까지 터놓고 이야기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대폭 늘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년들 사이에는 인턴만 반복한다는 ‘호모 인턴스’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일자리 확대를 선도하고기업들의 투자촉진과 고용확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창업·벤처 붐을 확산하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자금·판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창업활성화 점검회의’를 매달 개최하여 창업의 결실이 산업현장에서 맺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길 셋, 막힌 곳을 뚫는 길. 과감한 규제혁신이 필요합니다.경제살리기를 위한 규제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민생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남아있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신속히 해결하겠습니다.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육성, 창업, 수출과 내수확대 등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과감히 걷어내겠습니다.사방에 뚫린 또 다른 길. 길 넷, 미래의 길은 과학기술과 ICT에 있습니다.과학기술과 ICT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여기에서 경제활력의 돌파구를 찾겠습니다.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결합된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고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전략을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셋째, 민생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국민생활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로 개편하여 민생의 파수꾼 역할을 하도록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최근 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해서는 일일점검체계를 구축하여 모니터링하고,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하여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특히 저는 경제가 어려우면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 등 경제적 약자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 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이뤄지도록 챙기겠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을 확충하고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독거노인, 위기아동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발굴하고 보호해 나가겠습니다.저는 지난주에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하여 체불임금 관련 대책을 면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어려운 근로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안전’을 국정의 중요과제로 삼고,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법질서 안전관계 장관회의 등을 통해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 보완해 왔습니다.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시설안전?산업안전 등 3대 분야의 안전대책을 강화해왔습니다.또한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과 교통질서 침해행위를 근절하는 데도 주력해왔습니다.저는 이러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꾸준히 소방서, 경찰 지구대, 해경 함정 등을 찾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가장 먼저 민생침해범죄 근절을 지시한 바 있고, 이를 통해 여성안전·서민안전·동네생활안전·교통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범죄예방에 힘써왔습니다.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음주운전 사망자 58% 감소, 강도 발생 28% 감소, 절도 발생은 8%가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앞으로 국민안전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선제적인 현장점검과 보완, 그리고 철저한 치안활동을 통해 국민안전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이와 관련하여 AI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이번 AI 발생과 확산으로 인해 많은 농축산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 점에 대해 국정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정부는 그동안 AI를 잡기 위해 현장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 일일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관군이 총력 대응해왔습니다. 이제 AI는 일단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만,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피해 농축산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또한 이번에 드러난 미비점은 제도개선 등을 통해 철저히 보완하여 연례적으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이밖에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를 반목·질시하고 적대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저는 이런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다만, 우리가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입장차에 따른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는 우리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저부터 사회 각계각층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국민적인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회, 여야 정치권과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소통하겠습니다.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국가적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정당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제안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경제회복, 민생안정 등 국정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업인 여러분에게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기업인 여러분이 지금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정부도 여러분께 부담을 드린 일도 있고 더 많은 지원과 격려를 해드리지 못한 점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습니다.우리 경제의 큰 주역인 기업인 여러분에게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과감한 투자 확대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기업인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저는 지금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큰 부담을 느끼며 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세계 각국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큽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부도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년사]박성택 "살아 돌아오길 기약하지 않는 각오로 어려움 극복해야"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017년의 중소기업계 키워드로 ‘파부침주(破釜沈舟·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2017년 한 해를 전망하는 키워드로 살아 돌아오길 기약하지 않고 결사의 각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뜻을 지닌 파부침주를 선택했다”며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정치와 경제 등 총체적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지금이야말로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기회”라며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도 파부침주의 자세로 우리사회와 중소기업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사 전문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둑한 밤을 비춰 희망찬 새벽의 시작을 알리는 촉야(燭夜)의 노래처럼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의 기업과 가정에 무한한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지난해를 돌아보면 우리는 내우외환의 시대, 위기의 상시화 시대의 거센 풍랑을 온 몸으로 견디며 걸어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내수와 수출부진, 구조조정 리스크 확대, 정치적 불안 가중, 그리고 보호무역과 신고립주의 확산까지 겹쳐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감내해야 할 현실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속에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실상을 애써 외면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하지만 350만 중소기업인들은 내일의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받고 있을지 모르는 국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하에 대기업계의 과도한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파업을 즉시 중단하라는 중소기업계의 외침은 우리 사회에 무거운 경종을 울렸습니다.고용절벽에 가로막힌 청년들이 안정된 직장에서 미래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청년 채용운동과 글로벌 중소·벤처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17만 여개의 일자리를 나눔으로써 작지만 소중한 희망의 홀씨를 퍼뜨리기도 했습니다.또한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단체표준사업을 중소기업중앙회로 이관하는 등 협동조합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했으며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소기업 공동사업 추천제도 활성화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스마트공장 확산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 성과도 이끌어 냈습니다.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따듯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중소기업인 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존경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지금 우리는 유례를 찾기 힘든 대격변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가 처음으로 3년 연속 2%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들려오는 가운데, 경제·정치·사회적으로 불어 닥칠 변화는 그 방향성조차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더욱이 거스를 수 없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앞에서 경제구조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현실의 흔들림 속에 자칫 중심을 잃고 중소기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이제는 현실을 딛고 있는 한 발을 더욱 견고히 하고, 다른 한 발은 미래를 향해 내딛는 전환기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는 전환기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중심이 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토대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우선 바른 시장경제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하여 한국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겠습니다.공정한 시장경제, 합리적 금융·노동 자원배분, 중소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핵심 의제로 삼아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구체화하여 정부·국회에 제안하고, 제도화함으로써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습니다.특히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 대기업 중심 경제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과제의 경우 여당과 야당,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대타협을 이끌어 냄으로써 사회적 논란은 최소화하고, 그 실효성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뛰어 다니겠습니다.다음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재도약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협동조합 관련법령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쌍방향 정책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공동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중소기업 파수꾼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의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고, 사회 갈등만 조장할 수 있는 복잡·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바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아울러 대한민국과 지역사회에 중소기업이 더욱 공헌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산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 역시 지속할 것입니다.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우리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키워드로 ‘살아 돌아오길 기약하지 않고 결사의 각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뜻을 지닌 파부침주(破釜沈舟)를 꼽았습니다. 현실의 고난과 내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제아무리 크더라도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간다면 오늘의 위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중소기업중앙회도 흔들림 없는 파부침주의 자세로, 우리 사회와 중소기업 여러분을 바라보며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017년 새해 중소기업인 가족 모두가 뜻하신 바를 이루시고, 우리 사회 도움이 절실한 곳에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여유와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나홍진·박정민 …한예종 출신 5人 청룡 휩쓸다
- 한예종 출신 ‘제37회 청룡영화상’ 수상자 나홍진(왼쪽부터), 윤가은, 박소담, 박정민, 이모개9사진=한예종).[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 및 영상원 출신인 감독과 배우 5명이 ‘제37회 청룡영화상’ 5개 부문을 휩쓸었다.29일 한예종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에 ‘곡성’의 나홍진(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일반대학 대학원 과정), 신인감독상에 ‘우리들’의 윤가은(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 여우조연상에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연극원 연기과 졸업), 신인남우상에 ‘동주’ 박정민(연극원 연기과 수학), 촬영조명상에 ‘아수라’ 이모개(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 등 5명이 수상했다.‘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발전을 돕기 위해 1963년 만들어진 뒤 매년 파격적인 수상결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감독상을 수상한 나홍진 감독은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재학 시절 이미 2008년 ‘추격자’와 2011년 ‘황해’에 이어 2016년 ‘곡성’까지 칸국제영화제에 3회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신인감독상을 받은 윤가은 감독 역시 재학 중에 2012년 ‘손님’으로 제34회 클레르몽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2014년 ‘콩나물’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부문 K플러스 단편영화상을 받았다.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박소담은 2015년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에서 혜성처럼 떠올라 같은 해 개봉한 ‘검은 사제들’에서 영신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우 박정민은 2010년 ‘파수꾼’에서 선보인 자연스런 연기로 주목받아오다 2015년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박정민은 올해 백상예술대상, 디렉터스컷 시상식에 이어 3번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촬영조명상을 받은 이모개 감독은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촬영상, 2010년 ‘악마를 보았다’로 청룡영화상 촬영상을 받은 바 있다.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세계 속에 주목받고 있는 한국 영화를 이끄는 감독, 배우, 촬영, 편집, 음향, 시나리오 등 새로운 감각의 영화인들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졸업생들의 뛰어난 활약과 수상에 가슴이 뿌듯하다”며 “한국 영화산업에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창작 활동 지원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1.28~12.4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11월 28일~12월 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8일(월)09:30 국장회의(장관, 세종)17:00 축산물 수출지원 농식품부-관세청 MOU(차관, 서울)△2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1:40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오찬간담회(장관, 세종)13:00 농어촌지역 정책포럼 축사(장관, 세종)△30일(수)10:00 법사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2월 1일(목)10:00 농식품안전품질관리연구 심포지엄(차관, 서울)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4:00 농식품 벤처창업제품 홍보판매관 개관식(차관, 서울)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2일(금)09:00 금요 농정 포럼(장관, 서울)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7:00 실속형 축산물 소비경진대회(장관, 서울)◇주간 보도계획△28일(월)06:00 농식품부-관세청, 축산물 FTA활용 분야 MOU 체결11:00 농촌하늘의 파수꾼, 드론(Drone) 날다ㄴ브리핑 28일(월) 11:10, 이재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11:00 사료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공포 시행△29일(화)06:00 농관원! 과학기술로 농식품의 안전·품질을 이야기하다11:00 지역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영홈쇼핑 특별방송(지역희망 상생협력 프로젝트)11:00 쌀 신구곡 혼합여부 특별단속 연장 추진 11:00 스마트팜 도입으로 수량 증대 및 품질 향상11:00 “어떤 참외 좋아하세요?”식품연, 참외 숙도 선별 기술 개발△30일(수)06:00 가공식품 원산지 예비 인증수요로 농업과 식품 연계 발전11:00 소비자 맞춤형 품종 개발로 참다래 시장 경쟁력 갖추다ㄴ브리핑 30일(수) 11:20, 조명래 농촌진흥청 원예작물부장11:00 2016 창조경제박람회 ‘창조농업관’ 운영11:00 김장 관련 정보제공△12월 1일(목)06:00 16년산 벼 보급종 신청하세요11:00 신속·정확한 고추 바이러스 검정기술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