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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대통령 담화, 경제활성화법 조속한 법제화 촉구 환영"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재계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법제화 촉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국회는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덜어내고 더 많은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 처리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3일 “대통령께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표명과 경제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것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는 “튼튼한 안보를 토대로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담화를 환영한다”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의 길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재계는 중국의 경기둔화, 저유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저성장의 지속으로 가계 빚이 늘고 소비여력이 줄면서 내수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짓고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한국무역협회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수출을 늘리고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개혁과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합리화하고 해외바이어, 외국인투자자, 국제금융기관 등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북한 핵실험 사태와 더불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미국의 금리인상,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의 경영여건도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며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재계는 국회가 우리 경제가 성장의 모멘텀을 되찾아 재도약하기 위해 양보와 타협을 바탕으로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현재 계류중인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을 조속히 법제화해줄 것을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되 근로기준법과 파견법을 포함한 나머지 4개 법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통과를 위해 노동계의 협조를 요청한 것은 노동개혁의 시급성과 법안 통과가 무산됐을 경우 심각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야당이 이러한 제안마저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노동개혁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재계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개혁, 창조경제, 규제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전경련은 “경제계는 주력산업의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우리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릴 국가의 중장기 어젠다가 단기이슈에 매몰되지 않고 꾸준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한상의가 나서 개혁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무역협회는 “무역업계가 무역 1조달러의 조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중앙회는 “중기업계가 북한의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남북경제협력 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등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3 I 이진철 기자
총선 출마 윤상직 "박근혜정부 성공에 힘 보태겠다"
  • 총선 출마 윤상직 "박근혜정부 성공에 힘 보태겠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총선 출마를 앞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퇴임사에서 “어디서든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상직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2년 10개월간 산업과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며 정신없이 달려왔다”며 “34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산업부를 떠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정말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정책의 완결성을 높이려는 욕심에 절차탁마의 심정으로 직원 여러분들을 참 많이도 재촉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돌이켜보면 재임 기간 동안 참 의미 있는 일이 많았다”며 △전력난 해결 △밀양 송전탑 갈등 해소 △FTA 체결 △스마트공장 △기업활력제고법 추진 △소관 공공기관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타파 등을 언급했다. 윤 장관은 “수출전선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유가 하락 등으로 자원개발 공기업들의 경영여건도 아직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이후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낼지도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며 우려도 함께 전했다. 윤 장관은 “미국이나 중국, 일본의 산업, 통상, 에너지 관련부처가 바로 여러분의 경쟁상대”라며 “주형환 장관님과 잘 호흡을 맞추어 실물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 주시고 앞으로도 산업부의 위상을 계속 드높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세종시 이전으로 근무여건이 바뀐 만큼 간부들부터 솔선해서 과천 시대보다도 두배 세배의 노력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4·13 총선에서 부산 기장군 출마를 준비 중이다. 주형환 장관 후보자는 13일 임명장을 받고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 출신인 주 후보자는 1984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임용됐다. 이어 박근혜 정부 출범 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발탁됐다가 지난해 7월 기재부로 돌아와 1차관을 맡았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 윤상직 장관 오늘 이임식..주형환 후보자 13일 취임☞ [신년사]윤상직 "내년 세계 경제· 교역량 완만히 회복"☞ 윤상직 "저유가 지속..내년 수출도 녹록치 않다"☞ [명사의 서가]①윤상직 “勞使 모두 사랑받아야 위대한 기업”☞ [명사의 서가]③윤상직 장관이 추천하는 도서는..
2016.01.12 I 최훈길 기자
"삼화페인트 올해 시장확대·속도경영·품질혁신 강화"
  • [신년사]"삼화페인트 올해 시장확대·속도경영·품질혁신 강화"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글로벌 삼화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수준의 제품개발과 동시에 현지 상황과 문화에 맞는 마케팅을 통합하는 전략으로 삼화의 시장을 확대해가겠다.”김장연 삼화페인트(000390)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안산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삼화페인트공업 시무식’에서 이 같은 인사말을 시작으로 새로운 한해를 알리는 신년사를 전달했다.그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의 사업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게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장확대 △속도경영 △품질혁신 등 앞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김장연 삼화페인트 대표가 4일 안산 삼화페인트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화페인트김 대표는 “세계 일류 제품 개발 및 맞춤전략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시장의 요구와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고와 의사 결정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속도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품질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표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완성해 글로벌 삼화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삼화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보다 앞으로 이뤄 갈 성취가 훨씬 더 클 것이라 믿는다”며 “삼화인 모두가 거대한 변화의 시류에 발맞춰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러한 믿음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2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관련된 소송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성장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삼화페인트는 소송 종결로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자금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간 소송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지연되었던 신성장 사업추진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객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법하고 책임 있는 경영원칙을 지켜나갈 방침이다.[이하 삼화페인트 신년사 전문]삼화페인트 임직원 여러분!올해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기운이 넘치는 붉은 원숭이해라고 합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 어려웠던 여러 가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지난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안전경영 역량 제고를 강조하며 삼화페인트 전 구성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무재해 달성에 대해 말씀드렸었습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환경안전분야에 대한 시설투자와 훈련을 강화하고 연초 계획했던 재해 없는 사업장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등 지난해 임직원들이 보여준 노력과 협력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우리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으로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심기일전하여 우리 삼화페인트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도료 전문가 집단이라는 점을 여러 면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70년간 선·후배 임직원들의 쉬지 않은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색을 만들어 왔을 뿐만 아니라,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여 업계 선도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생산설비 역시 1993년 제2도약 선언과 함께 시작했던 안산공장으로 통합이전을 발판으로 2014년 공주공장을 신설하여 도료 별 최적화된 전용 생산라인을 완성하였으며 해외로 중국 및 베트남까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료기업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완벽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근 공장까지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삼화가족 여러분!2016년에도 세계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바라는 외부의 기대와, 이에 부응하는 내부의 목표는 매년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올해 역시 그렇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의 사업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올해 함께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시장확대 입니다.글로벌삼화의 시장은 세계입니다. 삼화를 존재하게 하는 주요 사업 부문이 세계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글로벌 수준의 제품개발과 동시에 현지 상황과 문화에 맞는 마케팅의 통합 전략을 통해 우리 삼화의 시장을 확대해 나갑시다. 이 과정에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파트너를 적극 개발해 협업을 강화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시장 진입과 선점이 가능할 것입니다.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점유는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입니다.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전략을 수립해 이 임무에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둘째, 속도경영 입니다.오늘날 세계경제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경이 사라지고 글로벌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영여건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생각이나 경쟁사 전략, 심지어 우리의 핵심역량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속도경영을 통해 시장과 경쟁사를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속도경영의 핵심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함과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없애는 가벼움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며 ‘빨리’ 핵심에 집중하여 성과를 내고, ‘자주’ 점검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합시다.셋째, 품질혁신 입니다.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양적 성장 패턴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품질경영에 기반을 둔 신뢰할 수 있는 매우 엄격한 표준을 설정하고 운영하여 삼화페인트의 브랜드와 가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삼화’라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품질뿐만 아니라 그 안에 내재 되어 있는 인적자원, 기술역량, 시스템 및 업무 프로세스 등의 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글로벌 품질표준을 정하고 품질보증 가치의 정립과 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삼화의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합시다.임직원 여러분,큰 기업과 오래된 기업은 다릅니다. 오래된 기업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입니다. 저는 우리 삼화가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우리 삼화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보다 앞으로 이뤄 갈 성취가 훨씬 더 큰 기업이라 믿습니다. 삼화인 모두 거대한 변화의 시류에 발맞춰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러한 믿음을 실현해 나가도록 합시다.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글로벌삼화의 미래 모습이 현격히 달라질 것입니다. 글로벌삼화가 2016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들의 당찬 도전과 책임 있는 실행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2016년 붉은 새해를 힘차게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국민연금, 삼화페인트 주식 22.5만주 처분☞[하우스대변신] 우리집 가구와 어울리는 페인트 색상은?
2016.01.06 I 채상우 기자
  • "5000만 신용정보 한 곳에"…한국신용정보원 출범
  • [이데일리 박기주 김동욱 기자] 국내 금융 이용자들의 모든 개인 신용정보를 한데 모은 기관 ‘한국신용정보원’이 출범했다. 이로써 신용정보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고, 신용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한국신용정보원은 5일 창립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신용정보원의 시대적 소명은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집중·관리하고 집중된 신용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신용정보원의 설립은 지난 2014년 1월 발생한 대규모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은행·카드·보험 등 각 금융업권별로 흩어져 있는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설립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한 여러 지적이 있었지만, 지난해 3월 신용정보법 개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범 작업에 돌입해 약 10개월여 만에 출범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세워지면 효과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금융사와 소비자 모두의 편의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정보원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집중된 정보를 통해 보험사들은 보험사기를 손쉽게 걸러낼 수 있고, 소비자들은 보험 중복계약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 수장도 신용정보원 출범에 따른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 참여해 “은행·보험·증권 등 모든 금융권의 신용정보를 모은 훌륭한 보물창고가 마련됐다”며 “이러한 보물창고를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핀테크업체들과 금융사, 금융소비자들까지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신용정보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며 역할의 확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우리는 대규모 정보유출이라는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지만, 새롭게 출범한 신용정보원은 5000만 국민의 신용정보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신용리스크 평가를 수월하게 하고, 보험사기 방지 등에도 기여하는 등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보 집중에 따른 보안 강화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임 위원장은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정보를 모아 집중하라는 게 취지인 만큼 정보 보호가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며 “해킹 등 외부로부터의 보안, 정보유출 등 내부로부터의 보안, 내부 구성원의 보안의식 등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소홀함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1.05 I 박기주 기자
  • 정재찬 공정위원장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공정시장 구현"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모두 사석위호(射石爲虎·바위를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의 자세로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구현을 위해 적극 나아가자”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경쟁제한적 시장구조와 불공정 거래관행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 위원장은 “시장경쟁을 제고하기 위해 경쟁제한적 규제를 개선하고 독과점을 형성하는 M&A를 차단하는 한편, 시장원리의 작동을 가로막는 담합 등 불공정거래 관행을 시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인터넷과 모바일, TV홈쇼핑 등 IT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거래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이들 시장에서의 창의와 혁신 경쟁이 촉진되도록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공정위가 중점 추진할 4가지 과제로 △창의와 혁신이 촉진될 수 있는 경쟁적 시장환경 조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소비자가 주역이 되는 시장경제 △법집행의 신뢰성 제고 등을 꼽았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사랑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여러분!多事多難했던 을미년(乙未年)이 지나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일과 휴식의 구분도 없이힘차게 달려온 직원 여러분, 참으로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지난해 우리는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내수가 얼어붙고, 저유가와 세계수요 부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는 등 국내외에 걸쳐 예상치 못한 여러 악재들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하지만 그 때마다 우리는 경제난관의 파고 앞에 꿋꿋하게 버티면서, 빠르고 힘차게 대응하여 건국 이래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돌이켜 보면, 2015년은 우리 경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시장경제의 파수꾼인 우리 공정위도 대·내외 불리한 경제여건 하에서 경제 각 분야에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여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비정상적인 거래관행을 개선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또한,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경쟁제한적 M&A를 적극 차단하는 등 경쟁질서의 왜곡을 바로잡는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아울러, 해외구매, 상조, 약관 등 소비자 불만이 많은 분야에 신속히 대응하여 소비자 피해 확산도 방지했습니다.한편, 현장조사관행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위원회 소관 법령과 제도의 합리화를 통해 법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시장에서 바람직한 거래관행이 정착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GCR에서도 한국 공정위를 전년도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세계 4위권의 경쟁당국으로 평가하는 등 공정위의 세계적인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러한 성과는 지난 한 해 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공정거래위원회 직원 여러분!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은 녹록치 않습니다.글로벌 경기의 하향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둔화되고, 국제 유가 하락, 신흥국 리스크, 美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세계 경제 변동성 확대 등 대외 여건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경기회복 지연과 내수부진에 따라 담합, 독점력 남용 등 경쟁제한행위가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관행이 지속되어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경제 각 분야에 경쟁원리를 확산하여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매우 긴요한 시점입니다.특히,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시현하여야 합니다.경제민주화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올해에는 네 가지 과제에 대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우선, 창의와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경쟁적 시장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경쟁제한적 시장구조와 불공정 거래관행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시장경쟁을 제고하기 위해 경쟁제한적 규제를 개선하고 독과점을 형성하는 M&A를 차단하는 한편, 시장원리의 작동을 가로막는 담합 등 불공정거래 관행을 시정해 나가야 합니다.한편, 인터넷과 모바일, TV 홈쇼핑 등 IT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거래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이들 시장에서 창의와 혁신 경쟁이 촉진되도록 경쟁을 제한하는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둘째,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여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하도급대금 미지급 문제를 보다 신속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하도급·유통·가맹 분야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각종 불공정거래관행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해야 합니다.중소기업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기업 스스로 불공정행위를 하지 말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려는 의식과 문화가 뿌리내려야 합니다.따라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셋째, 소비자가 주역이 되는 시장경제를 만들어야 합니다.과거에 우리는 소비자를 단순한 제품구매자로 인식하여 약자보호의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소비자가 기업의 우열을 가리고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기업간 경쟁은 가격 인하와 품질 향상으로 연결되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킵니다.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비교정보 등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피해를 구제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입니다.또한, 전자상거래, SNS 관련 광고와 약관, 해외구매 등 디지털 거래환경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아울러, 국민생활 밀접 분야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하고, 상조?방문판매?다단계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넷째, 법집행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경쟁당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합니다. 시장환경 변화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제도는 국제기준에 맞게 정비하여 경쟁법과 정책의 합리성을 제고해 나가야 합니다.글로벌 M&A나 국제카르텔 등 글로벌 경쟁제한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외 경쟁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공정거래위원회 직원 여러분!위기는 준비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먼저, 정책을 수립하고 법을 집행할 때 큰 틀에서 멀리 보면서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랍니다.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의 효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힘써주기 바랍니다. 또한, 스스로의 권위를 확립하고, 시장에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연마하여 전문성을 쌓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 소비자 등 정책고객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공정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사랑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여러분!최근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오히려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정부부터 솔선수범하여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나간다면 현재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바위를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라는말이 있습니다. 이는 성심을 다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라 생각합니다.올해 우리 모두 사석위호의 자세로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구현을 위해 적극 나아갑시다.새해를 맞이하여 직원 여러분의 새로운 각오와 분발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6.01.01 I 김상윤 기자
  • 黃총리, 오지 집배원·소방관·해양경찰에 깜짝 선물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운 겨울 도서·벽지·산간 등에서 묵묵히 맡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오지 근무자들에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특수지역에 소식을 전하는 집배원과 산간·오지의 1인 지역대 소방대원, 도서 지역 1인 출장소 해양경찰관 등 561명에게 편지와 목도리를 선물했다.황 총리는 평소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근무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쓰고 선물을 골랐다고 국무총리실은 전했다.황 총리는 오지 집배원들에게 전하는 편지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우리 국민의 행복과 편의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또 1인 지역대 소방대원들에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대원의 직무는 힘들지만 값진 사명”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1인 출장소 해양경찰관들에게 “홀로 근무하는 해경 출장소는 우리 바다를 지키는 최일선 기관으로서 어민들에게 안전한 조업을 지원하는 등 그 임무가 참으로 막중하다”고 강조하고 “바다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큰 사명감을 갖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썼다.앞서 황 총리는 지난 22일에도 사회에 귀감이 된 ‘감동·열정 공무원 격려 행사’를 가진 자리에서 “공직자들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분들이 예우를 받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12.27 I 피용익 기자
  • 日 회계문화 바뀌나.. 도시바 회계법인에 '철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시바의 분식회계가 일본의 회계법인으로 번지고 있다. 회계법인이 ‘시장의 파수꾼’이 되기는 커녕 기업의 조작을 방치했던 만큼,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금융청이 도시바의 회계를 담당해온 신일본감사법인에 내년 1월 1일부터 3개월간 신규 업무를 정지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또 금융청은 신일본감사법인에 21억엔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도시바를 직적 담당한 공인회계사 7명에게 1~6개월의 업무 정지 명령을 내렸다. 분식회계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회계법인에게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중징계를 내렸다는 관측이다. 일본 금융청은 “신일본감사법인이 분식회계에 가담한 것은 아니지만 도시바의 설명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검증하지 않았으며 심사의 정보 공유와 연계 등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처분을 내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신일본감사법인은 일본 상장기업 1000개사를 담당하는 일본 최대 회계법인이다. 이들은 지난 7년간 도시바가 2248억엔의 이익을 부풀릴 동안, 회계 감사를 맡아왔다. 회계사들은 투자자와 채권자를 보호하고 투명하고 정확한 재무정보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분식회계가 일어날 때마다 “회계사들의 업무는 숫자가 정확한 지 보는 것일 뿐, 회사 내의 부정을 간파하기는 어렵다”며 책임을 회피해왔다. 그 결과 회계법인의 도덕적 해이가 계속 됐다는 것이다. 회계법인은 기업으로부터 보수를 받는 만큼, 기업의 입김에서자유롭지 못하다. 게다가 일본 회계법인 규정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느슨하다. 유럽의 경우, 감사법인을 일정 기간 이후 교체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본은 회계사만 5년마다 바뀌면 감사법인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핫타 신지 아오야마대학 교수는 “이번 도시바 사건이 일본 회계 감사문화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리 긴타카 일본 공인회계사협회 회장 역시 “자본시장과 감사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며 “신뢰회복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3 I 김인경 기자
  • 서울시민이 뽑은 올해 뉴스 1위는 '10만 시민안전파수꾼'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시민이 뽑은 올해 10대 뉴스 1위로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4주 동안 온라인·오프라인 등에 10대 뉴스 선정 투표를 실시했다. 시가 1차로 제시한 30개 주요 정책 가운데 1인당 3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총 투표수는 33만 8750표였다.‘10만 시민안전파수꾼’은 심폐소생술, 피난유도 등 위기상황 시 기본적인 초기대응 역량을 갖춰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을 돕는 시민들을 2018년까지 10만 명 양성하는 사업이다. 무료 기본교육 8시간을 이수하면 누구나 시민안전파수꾼이 될 수 있다. 현재 1만 180여명의 시민안전파수꾼이 있다.2위는 폐철길에서 도심 속 공원으로 변신한 ‘경의선숲길’(13.34%)이 선정됐다. 3위는 11개 한강공원에서 시민 1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여름 축제 ‘한강몽땅 여름축제’(7%), 4위는 학교 화장실을 개선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함께꿈’(7.0%)이 선정됐다.5위는 서울역 고가를 공원화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5.4%), 6위는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서울시 각 부서가 시민 의견을 경청하는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3.4%)가 차지했다.7위는 늦은 밤 귀갓길이 무서울 때 이용 가능한 ‘여성안심특별시’(3.0%), 8위는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일자리에 관한 어려운과 아이디어를 청취했던 ‘서울 일자리 대장정’ (2.5%), 9위는 ‘지하철9호선 2단계 개통’ (2.3%), 10위에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관광업계와 전략을 마련하고 125억원의 긴급추경을 편성한 ‘서울관광 위기탈출 넘버원’(2.3%)이 꼽혔다.
2015.12.17 I 한정선 기자
  • 감사 대상 회사 정보로 주식놀음한 회계사, 구속 기소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자신이 감사한 기업 정보로 주식에 투자해 억대 이익을 챙긴 대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가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이진동)는 회사를 감사하다가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로 회계사 이모(29)씨와 배모(30)씨를 구속 기소하고 장모(29)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회사 미공개 실적 정보를 이씨 등에게 알려준 혐의(자본시장법 등)로 김모(30)씨 등 7명을 약식 기소하고 자신이 감사한 회사 실적을 공시하기 직전 누설한 혐의(공인회계사법)로 회계사 19명을 금융위원회에 징계 통보했다. 약식 기소는 검사가 재판부에 피고인을 벌금형에 처해달라고 청구하는 제도를 뜻한다.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미공개 회사 실적 정보를 이용해 대상(001680)과 엔씨소프트(036570), S&T모티브(064960) 등의 회사 주식과 선물을 거래했다. 김씨 등은 한샘(009240) 등 자신이 감사한 기업 실적 정보를 이씨에게 몰래 제공했다. 박모(29)씨 등도 자신이 직접 감사한 다음카카오(035720) 미공개 정보를 이씨에게 알려줬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이렇게 모은 미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14개 종목과 선물을 거래해 약 6억6000만원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 등이 올린 시세차익을 전부 추적하고 보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업 회계 감시자로서 자본시장 파수꾼인 회계사가 공시 전 실적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이거나 감사 정보를 누설했다”라며 “검찰은 회계사 집단의 도덕적 해이를 엄히 다스리고 앞으로도 구조적 비리를 단속해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홍기사, 술자리 에피소드 공모 '홍춘문예' 이벤트☞청정원, 이원일 셰프와 함께 하는 '노하우 위크' 진행☞청정원 "체지방 걱정마세요"..'건강한 쿠킹유' 출시
2015.11.19 I 성세희 기자
  • '불공정거래 꼼짝마' 금감원, 2년간 504건 잡아냈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B상장회사의 IR팀장은 회사에서 곧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발표 전 친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했다. 이 사실을 안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들은 공시 전 미리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했다. 금융감독원은 상장회사와 기관투자자 사이 부당한 유착관계가 있다고 보고 이들의 차별적 정보전달과 정보이용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미국 소재 알고리즘 매매 전문회사 소속 트레이더들은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 매매기법을 이용해 코스피200 야간선물시장에 진입해 시세를 조종했다. 알고리즘 매매란 주가 및 시장정보 등이 이미 설정된 매매조건에 부합할 때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적으로 대량 주문이 실행되도록 설계된 고도의 매매기법이다. 이들은 선물시장에서 가장매매를 하거나 매도 물량을 대량 소진하는 등의 수법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반복적으로 구축·청산하면서 14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금융감독원은 알고리즘 매매를 이용한 파생상품 시세조종 혐의를 최초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013년 4월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은 이후 잡아낸 불공정거래들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 2년여간 자본시장 최일선 파수꾼으로서 불공정거래를 집중 적발했다”며 그간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조직개편과 인력확충,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처리가 지지부진하던 적체현상이 크게 줄었다. 2013년4월부터 2015년9월 중 총 504건의 사건을 조사·조치해 2013년3월말 89건이었던 적체사건은 2015년9월말 36건으로 60% 감소했다. 또 특별조사국을 신설해 테마종목 관련 혐의 등을 직접 적발하는 기획조사를 활성화하면서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에 신속히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통상 이상거래는 한국거래소가 자료를 넘겨주면 금감원에서 조사에 나서기 마련이지만 기획조사는 금감원에서 직접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혐의를 발굴하는 사건이다. 기획조사사건은 2013년 71건에서 2014년 106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9월까지 75건을 기록 중이다. 전체 사건 대비 기획조사사건 비율은 같은 기간 38.6%에서 59.6%, 64.7%로 증가했다. 긴급사건에 대한 신속한 검찰 통보 문화도 정착됐다. 2013년4월부터 2015년9월까지 금감원이 조사해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통보한 324건의 22.2%인 72건은 금감원이 사건분석·조사 후 검찰에 즉시 통보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이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사건은 검찰이 조기에 수사에 착수해 혐의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일반 통보사건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은 기소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금감원이 검찰에 고발·통보한 사건의 평균 기소율 자체도 상승했다. 2008~2012년 평균 78.1%이던 기소율은 2013~2015년 평균 86.1%로 8%포인트 올랐다. 김현열 금감원 자본시장조사1국 국장은 “종합대책 시행 후 불공정거래의 적발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처벌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종 불공정거래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새롭게 도입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과징금 규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엄정히 감시조치를 취하겠다”며 “테마종목, 빈발하는 불공정거래 유형기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11.12 I 송이라 기자
  • 유은혜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웹툰 사과해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교육부는 학생들이 교과서 때문에 한국을 부끄러워하고 부모세대를 한심해하며 떠나고 싶어한다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웹툰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의 홍보 웹툰은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을 모욕하고 있다. 다양한 역사해석을 접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겠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꺾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의 인격을 모독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대변인은 “부끄러운 것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자식 된 도리’를 하겠다며 권력을 사사로이 사용하는 대통령이며, 한심한 것은 부모세대가 아니라 법과 절차도 무시한 채 비뚤어진 욕망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는 교육부와 새누리당”이라며 질타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교육부 웹툰이 사실이라면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킨 교육부 장관과 열흘씩이나 교과서를 검토했다는 청와대의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아야 한다. 누워서 침 뱉는 것도 한두 번이지 아무리 다급해도 이런 몰상식한 행태를 어찌 이리 반복할 수 있느냐”고 힐난했다. 유 대변인은 “이 웹툰은 국정화 비밀작업팀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몰래 빼낸 국민예산으로 자신들이 검정 합격시킨 교과서를 비방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을 모욕하는 후안무치한 선전선동이나 하고 있는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 역사교육을 사유화하겠다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당이 제안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관련기사 ◀☞ 새정치연합 “국정교과서 철회하고 사회적 기구 수용해야”☞ 새정치연합 “국민에게 희망 주는 메시지 없다” 혹평☞ 새정치연합 “조선 왕정도 이런 식으로 운영되지 않아”☞ 새정치연합 “청와대 회동 형식이 아닌 실질적 내용이 중요”
2015.11.01 I 선상원 기자
 밤바다 깊은 고독 '100년 등대' 찾아떠난다
  • [여행] 밤바다 깊은 고독 '100년 등대' 찾아떠난다
  •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서린 군산 ‘어청도등대’. 1912년 일본이 대륙에 진출할 목적으로 세웠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칠흑 같은 밤바다를 홀로 지키며 뱃길을 밝혀주는 ‘등대’. 늘 외로운 길잡이가 돼준 등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항로를 안내하던 표지시설에서 공원, 해양체험공간, 이벤트행사장, 박물관, 낚시터 등으로 역할을 다변화한 덕분이다. 망망대해 어두운 바다를 비춰 뱃길을 일러주던 등대가 이제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그 속을 내어주며 든든한 휴식처가 되고 있는 것.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초가을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 ‘불 밝힌 지 100년 이상 된 등대여행’을 따라가봤다. ◇한국 최초로 불 밝힌 ‘인천 팔미도등대’인천 팔미도등대는 한국 땅에서 최초로 불을 밝힌 등대다. 1903년 4월 조성을 시작해 같은 해 6월 1일 첫 불을 켰다. 팔미도등대에 가보려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팔미도까지 45분, 선착장에서 등대가 있는 정상까지 10여분이 소요된다. 섬 정상에 두 개의 등대가 보인다. 그중 왼편에 보이는 작은 등대가 ‘원조’ 팔미도등대다. 옛 등대 뒤로 새 등대가 있다. 새 등대에는 한국전쟁 중 팔미도등대 탈환으로 시작한 인천상륙작전을 재현한 디오라마 영상관, 실미도와 무의도, 영종도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울창한 소사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인천시 관광진흥과 032-440-4045. 우리나라 최초로 불 밝힌 인천 ‘팔미도등대’(사진=한국관광공사).◇자두꽃 문양 새긴 100년사 ‘부산 가덕도등대’1909년 12월 처음 점등한 부산 가덕도등대는 2002년 새 등대가 세워질 때까지 인근 해역을 오가는 배들에 희망의 빛이었다. 단층 구조에 우아한 외관이 돋보이는 등대 출입구에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자두꽃 문양을 새겼다. 등대 건물은 역사적·건축학적 가치가 높아 2003년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됐다. 등대 아래쪽의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등대 숙박체험을 할 수 있게 꾸몄다. 가덕도등대 외길을 따라나오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외양포마을에 닿는다. 일제강점기 마을 전체를 군사기지로 사용했던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지난 6월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의 구름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재미다. 가덕도등대 051-971-9710. 부산 ‘가덕도등대’. 왼쪽 단층 건물이 옛 등대, 오른쪽이 새 등대다(사진=한국관광공사).◇아름다운 등대 16경 ‘태안 옹도등대’옹도는 충남 태안 서쪽 신진도 앞바다에 뜬 섬이다. 1907년에 세워진 옹도등대 덕에 등대섬으로도 불린다. 2007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포함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일반에 개방된 건 2013년부터다. 옹도로 가는 배는 안흥 외항에서 출발한다. 가는 길은 30여분. 섬에 체류하는 1시간을 포함해 총 2시간 40분 여정이다. 옹도는 동백꽃이 많아 봄날에 붉고 여름날에 짙푸르다. 안흥 외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독립문바위, 사자바위, 코바위 등 특이한 바위섬이 해상 유람의 즐거움을 안긴다. 신진도 안흥유람선 041-675-1603. 100년 넘게 서해바다의 파수꾼 역할을 한 태안 ‘옹도등대’(사진=한국관광공사).◇송림과 기암 사이 빼어난 자태 ‘울산 울기등대 구 등탑’ 울산의 대왕암 송림은 거제 해금강에 버금가는 절경으로 꼽힌다.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해송 1만 5000여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울기등대는 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 산책로 끝자락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해안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등대다. 1906년 3월에 처음 불을 밝혀 1987년 12월까지 80여년간 사용했다. 2004년에는 구 등탑이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됐다. 울기등대 옆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다. 울산을 대표하는 벽화마을인 신화마을도 가까이에 있다. 울산시 관광진흥과 052-229-3893. 1906년 3월 처음 불을 밝힌 울산 ‘울기등대’ 구 등탑(앞)과 신 등탑(뒤)(사진=한국관광공사).◇용의 꼬리를 밝힌 100년의 빛 ‘울진 죽변등대’경북 울진 죽변곶은 포항 호미곶처럼 뭍이 바다로 돌출한 지역이다. 용의 꼬리를 닮아 ‘용추곶’이라고도 한다. 1910년 점등을 시작한 죽변등대는 100년이 넘도록 용의 꼬리와 그 앞바다를 밝혀 왔다. 팔각형 구조로 새하얀 몸체를 자랑하는 죽변등대의 높이는 약 16m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선형으로 이어진 철계단이 나온다. 등탑에 올라서면 죽변항과 마을 일대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울진 금강송의 자태를 감상하려면 전문 가이드와 함께 금강소나무 숲길을 걸어 볼 수 있다. 자연용출한 덕구온천에서 개운한 온천욕을 즐기고 2억 5000만년 세월을 간직한 성류굴에서 석회동굴의 신비로움을 맛보는 것도 좋다. 죽변등대 054-783-7104. 울릉도까지 직선거리가 가장 가까운 울진 ‘죽변등대’(사진=한국관광공사).◇다도해를 지키는 거룩한 빛 ‘진도 하조도등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전남 진도 하조도등대는 수려한 풍광이 멋스럽다. 바다와 연결된 등대 주변은 온통 기암괴석이다. 절벽 위에 세워진 등대의 높이는 해수면 기점 48m, 등탑 14m에 이른다. 등대에서 내려다보면 조도군도 일대의 섬들이 절벽 바위와 어우러져 아득한 모습을 펼쳐낸다. 하조도등대는 1909년 처음 점등했다. 진도와 조도 일대는 서남 해안에서 조류가 빠른 곳 중 하나로 등대는 서해와 남해를 잇는 항로의 분기점을 밝힌다. 하조도는 조도군도의 ‘어미새’ 같은 섬이다. 하조도와 연결된 상조도의 도리산전망대에 오르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진도군 관광문화과 061-540-3408. 진도 ‘하조도등대’의 등명기(사진=한국관광공사).◇일제강점기의 아픔 서린 ‘군산 어청도등대’전북 군산 어청도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이 대륙진출을 목적으로 세웠다. 깎아지른 절벽 위의 하얀 등대는 입구에 삼각형 지붕을 얹은 문을 달고, 등탑 윗부분에는 전통 한옥의 서까래를 모티브로 장식해 조형미가 돋보인다. 어청도에는 산등성이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있다. 어청도 포구와 주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길이다. 주봉인 당산(198m) 정상에는 고려시대부터 있었다는 봉수대가 남아 있다. 마을 중앙에는 중국의 전횡을 모시는 사당인 치동묘가 있다. 전횡은 어청도란 이름을 지은 사람이라고 전해진다. 어청도 항로표지관리소 063-466-4411.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서린 군산 ‘어청도등대’(사진=한국관광공사).인천의 팔미도 사주(사진=한국관광공사).과거 역사 속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부산 가덕도 외양포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부산 옛 ‘가덕도등대’ 건물 안에는 부엌과 욕실, 침실이 갖춰져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울산의 고래문화마을 안 장생포 옛 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울산 대왕암에서 바라본 대왕교. 멀리 ‘울기등대’ 신 등탑이 보인다(사진=한국관광공사).울산의 태화강 십리대숲(사진=한국관광공사).울진 금강소나무 군락지(사진=한국관광공사).울진 ‘죽변등대’ 주위를 둘러싼 대숲과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사진=한국관광공사).진도 도리산전망대 일몰(사진=한국관광공사).군산 당산에서 바라본 어청도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군산 어청도 해안산책로(사진=한국관광공사).
2015.09.11 I 강경록 기자
 베스트셀러 동향…'미움받을 용기' 총26주 1위
  • [e주말] 베스트셀러 동향…'미움받을 용기' 총26주 1위
  • 예스24 8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내에 아들러 심리학 돌풍을 불러일으킨 ‘미움받을 용기’의 강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인터넷서점 예스24 집계 8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총 26주간 1위를 기록했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는 ‘미움받을 용기’의 대박 행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유명 저자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최근 기시미 이치로는 ‘늙어갈 용기(에쎄)’를, 고가 후미타케는 ‘작가의 문장수업’(경향BP)를 각각 출간했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셀프심리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7년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알은 점을 담은 에세이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는 15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미움받을 용기와 함께 베스트셀러 상단을 차지해온 도서들도 여전히 인기였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3위, 백종원의 집밥 레시피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는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최근 케이블 방송 MBC에브리원에서 방영되고 있는 동명 드라마의 원작 웹툰 ‘조선왕조실톡 1’은 6위를 차지했고 아이의 공부 의욕을 살리는 엄마의 교육법을 담은 ‘하루 10분 엄마 습관’은 두 계단 뛰어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집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여름막바지 소설의 인기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4위,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신작 소설 ‘글자전쟁’은 7위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휩쓴 폴라 호킨스의 소설 ‘걸 온 더 트레인’은 9위를 각각 기록했다. 화성에서 조난당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앤디 위어의 소설 ‘마션’도 16위로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진입했다.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와 ‘파수꾼’은 각각 17위와 19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은밀한 유산’이 정상에 올랐다. 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은 3윌, 성인 로맨스 소설 ‘위험한 취미’는 4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초중급 영어패턴 500+ 학습자료’는 5위, 순정만화 ‘영구지명 부탁해요’ 1화와 1~2화 세트가 각각 7위와 10위에 올랐다.
2015.08.29 I 김성곤 기자
朴대통령 휴가철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7위 진입
  • 朴대통령 휴가철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7위 진입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휴가철 추천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발표한 8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 중 감명 깊게 본 소설로 소개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1위는 24주간 베스트셀러 정상을 지켜온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였다. 또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신작 소설 ‘글자전쟁’이 지난주 15위에서 아홉 계단 껑충 뛰어 단숨에 6위를 꿰찼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지난주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메이지대 교수인 저자의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자기계발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5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휩쓴 폴라 호킨스의 소설 ‘걸 온 더 트레인’은 9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공무원 수험서 ‘2016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는 지난주보다 다섯 계단 내려가 11위를 기록했다. 하퍼 리 작가의 ‘파수꾼’은 여섯 계단 하락해 13위에 머물렀고, 전작인 ‘앵무새 죽이기’는 네 계단 내려간 14위를 기록했다.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은 여섯 계단 내려가 15위에 자리잡았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이 1위를 기록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블루문’은 여섯 계단 뛰어 2위에, 로맨스 소설 ‘공주, 선비를 탐하다’ 세트는 3위에 올랐다.예스24 8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2015.08.13 I 김성곤 기자
 베스트셀러 동향..'미움받을 용기' '글자전쟁' 강세
  • [e주말] 베스트셀러 동향..'미움받을 용기' '글자전쟁' 강세
  • 예스24 8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주간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8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던 ‘비밀의 정원’을 밀어낸 것. 비밀의 정원은 여덟 계단 하락한 9위에 그쳤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두 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지난주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수험서의 강세도 이어졌다.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수능 영역별로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바른 학습법을 제시하는 ‘사고 치고 대학 가자’가 무려 열두 계단을 껑충 뛰어 4위에 안착했다. 공무원 수험서 ‘2016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는 지난주보다 일곱 계단 올라 6위를 기록했다. 화제를 모았던 작가 하퍼 리의 신작 소설 ‘파수꾼’과 전작인 ‘앵무새 죽이기’는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가 7위와 10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신작 소설 ‘글자전쟁’이 출간하자마자 15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올랐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추리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전집’ 세트가 새롭게 1위로 올랐고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3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은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순정만화 ‘영구지명 부탁해요’ 1화와 2화, 그리고 세트가 나란히 4~6위를 차지했고 로맨스 소설 ‘캔디 레인’은 7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 [e주말] 베스트셀러는? '비밀의 정원' 2주 연속 1위☞ '비밀의 정원' 판매량 폭증..베스트셀러 1위 등극☞ 베스트셀러 '오베라는 남자' 해운대서 무료 배포 이벤트☞ 하퍼 리 '파수꾼' 판매 첫날부터 베스트셀러 1위☞ '미움받을 용기' 승승장구..베스트셀러 총 21주 1위☞ 대학가 여름방학 맞아 토익서적 베스트셀러 진입☞ '슈가보이' 백종원 방송 이어 베스트셀러까지 장악
2015.08.08 I 김성곤 기자
 베스트셀러는? '비밀의 정원' 2주 연속 1위
  • [e주말] 베스트셀러는? '비밀의 정원' 2주 연속 1위
  • 예스24 7월 5주 종합베스트셀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컬러링북 열풍 선두주자 ‘비밀의 정원’이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7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초부터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유지해온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을 2위 자리로 밀어낸 것. 이어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지난주에 3위를 기록했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4위, TV프로그램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백종원의 집밥 레시피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는 5위를 기록했다.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의 신작 소설 ‘파수꾼’도 강세다. 정식 출간 이후 판매가 급증하며 지난주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파수꾼의 전작인 ‘앵무새 죽이기’도 두 계단 올라 9위에 안착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습서와 수험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공무원 수험서 ‘2016 선재국어’는 12위에 새롭게 진입했고 ‘2016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는 13위를 기록했다. 또 수능 영역별로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바른 학습법을 제시하는 ‘사고 치고 대학 가자’도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자책 분야에서는 인문 교양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지난주보다 네 계단 올라 1위에 올랐다. 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이 일곱 계단 올라 2위로 올라섰다. 로맨스 소설 ‘캔디 레인’은 4위, ‘블루문’ 9위에 각각 새롭게 진입했다.
2015.08.01 I 김성곤 기자
 사형선고한 날엔 밤새 술만 마셨다
  • [나는 판사다] 사형선고한 날엔 밤새 술만 마셨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주문,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합법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나는 판사다. 처자식과 부모를 살해한 ‘극악무도한’ 흉악범이 있었다. 재판부 합의에서 사형으로 결론이 났다. 나는 사형 주문을 읽었다. 그날 밤새 술을 마셨다.우리나라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1310명에게 사형을 집행했다. 1997년 12월 30일 마지막으로 23명을 사형 집행한 이후 현재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사형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사형수는 현재 58명이다. 한 사람의 인생과 목숨이 달린 일이다. 판결은 완벽해야 한다. 좀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자정을 넘겨 집에 가는 게 일상이다.곧 여름과 겨울 2~3주 동안 재판을 쉬는 기간인 휴정기다. 올해 휴정기는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7월27~8월7일)다. 휴정기 덕에 천장에 닿을 듯 쌓인 재판 기록물 높이를 조금을 낮출 수 있겠다. 2013년 기준 전국법원에 접수된 사건 수는 1846만6987건. 판사 1명당 6645건꼴이다. ‘완벽한’ 판결이라도 실형 선고는 껄끄럽다. 동종전과를 가진 성폭행 범죄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그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다. 항소심은 그를 집행유예로 석방했다. 그사이 피해자와 합의한 덕이다. 그는 항소심에서 죄를 인정한 것일까. 혹시 나도 모르게 그에게 죄를 인정하라고 강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때론 개인적 판단과 별개로 기계적인 판결을 내릴 때도 있다. 양심적 병역 기피 사건은 무조건 유죄다. 양심적 병역기피로 재판정에 선 피고에겐 무조건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하면 끝이다. 올 7월 현재 706명이 43개 교도소에 병역 거부로 갇혀 있다. 법원 밖에서는 판사가 변호사 개업을 하면 떼돈을 버는 줄 안다. 사람들은 판사를 ‘전관(前官)에게 고개 숙이는 현관(現官)’으로 여긴다. 풍문으로 떠도는 ‘전관예우’다.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실체는 불투명한 게 전관예우다. 한번은 연수원 동기라는 판사 출신 변호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 재판을 맡게 됐으니 잘 부탁한다’고 하더니 끊었다. 얼굴도 모르는 동기다. 나중에 들어보니 의뢰인 앞에서 담당 판사한테 전화하는 게 영업 방법 중 하나란다. 의뢰인은 막연히 전관예우를 좇고, 다른 누군가는 의뢰인의 간절한 마음을 악용한다. 때로는 공정하게 ‘행동하는 것’보다 공정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판사가 된 이후로 동창회나 동기 모임에 발길을 끊었다. 친구들과 멀어졌지만 쓸데없는 구설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겼다. 대학 때부터 즐기던 테니스에서 낚시로 취미를 바꿨다.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런다고 밖에서 보는 시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얼마 전 법원에 견학 온 학생이 던진 질문이 생각난다. “판사님은 한 달에 뇌물을 얼마나 받아요?” 어린 시절 ‘정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고 싶어 숱하게 코피를 흘리며 공부해 판사가 됐다. 때로는 누군가의 삶을 결정하기도 하는 판결문. 20년 넘게 판사생활을 하는 동안 수천 장을 써댄 덕에 이제 어떻게 판결문을 써야 하는지는 알겠다. 하지만 왜 내가 다들 퇴근한 법원 사무실에서 밤새 판결문을 써야 하는지 회의감이 갈수록 커진다. 나는 대한민국의 판사다. (이 기사는 취재내용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했음)▶ 관련기사 ◀☞ [나는 판사다]고위 법관 되려면 행정·연구업무가 '승진코스'☞ [나는 판사다]'외고 아닌 법고' 서울 4대 외고 판사 204명 배출☞ [나는 판사다]'간통죄·통상임금·정당해산'…세상을 바꾼 판결들☞ [나는 판사다] 로스쿨 출신 경력판사 '능력부족' Vs '다양한 경험'☞ [나는 판사다]“같은 사건에 다른 판결” 법원 못 믿겠다☞ [나는 판사다]“판사님은 한 달에 뇌물을 얼마나 받아요?”☞ [나는판사다]소송도 번지수 잘 찾아야..'채권회수' 민사·'사기'는 형사
2015.07.24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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