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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67건

  • "작업실서 연주하듯 편안한 무대 보여주고파"
  • [경향닷컴 제공] 정원영(51·사진)을 한마디로 지칭하기란 쉽지 않다. 세련된 도회적 감각의 가요를 만들어온 싱어송라이터이자 흥겹고 신나는 밴드 리더, 피아니스트, 영화음악가, 교수(호원대 실용음악과)로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를 편의상 ‘뮤지션’이라고 부른다면, 그는 한국 대중음악을 풍성하게 만든 뮤지션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 그가 오랜만에 피아니스트로서 무대에 선다. 19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학전소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내가 받은 선물>은 지난해 말 내놓은 그의 5번째 솔로 음반의 연장선이다. 읊조리듯 차분하고 느릿한 데다, 세월의 흐름을 따뜻한 시선으로 읽어내는 피아노 선율로 채워진 5집 음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그의 이번 공연은 그동안 정원영 밴드가 보여주던 흥겨움과 사뭇 다를 것 같다. 지난 16일 서초동 캠퍼스 작업실에서 만난 그는 피아노 앞에 앉아 즉석에서 ‘동백꽃 순정’을 들려주더니 “지금 이 작업실에서 연주하는 것 같은 가깝고 편한 분위기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4일간의 공연 동안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그가 아끼는 음악 동료인 장기하, 이적, 루시드폴, 장재인이다. 지난해 <슈퍼스타K>가 배출한 기대주 장재인은 그의 제자다. 장재인이 주목받으면서 그도 한동안 장재인의 선생으로 인터넷 검색어에 오르내렸다.<!--imgtbl_start_1--><!--imgsrc_start_1--><!--imgsrc_end_1--><!--cap_start_1--><!--cap_end_1--><!--imgtbl_end_1-->“요즘 학생들은 정말 엄청나요. 어떻게 저런 아이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교적으로 대단하죠.” 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학생들이 들어온 뒤 그는 첫 강의를 항상 사과로 시작한다고 했다. 수많은 학생이 몰려들어 몇 분 내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현행 입시제도 때문에, 수험생들은 다른 모든 것은 제쳐두고 절정의 기교만 갈고 닦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 나이에 읽어야 할 책을 읽지 못하고, 기본적으로 들어야 할 음악조차 들어보지 못한 채 실용음악과에 진학하는 모순이 벌어진다는 것. 이번 중간고사 과제도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감상문을 내는 것이었다. “학생들에게 음악만 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음악을 못하는 거라고 이야기해요. 음악사적으로 획을 그은 사람들은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예술적 자극을 듣고 봐온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올 초부터 진행을 맡고 있는 케이블방송 Mnet의 음악프로그램 <엠사운드플렉스>는 그의 음악인생에 또 다른 자극과 의욕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는 프로그램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콘셉트와 방향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무대, 음향장치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종전에 갖고 있던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은 빅뱅의 무대를 본 뒤 깨졌다”는 그는 “음악인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음악만을 하며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진행자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공연문의 (02)763-8233
  • 김황식 총리 `제주예찬` 자작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웅혼한 대륙을 달려온 반도의 끝자락/푸른 바다를 넘어 우뚝솟은 한라의 영봉/그 아래 펼쳐진 우리의 삶이 낙원의 삶이어야하지 않겠는가!/누가 제주를 그저 우리 대한의 사랑스런 막내라고 하는가/누가 그저 제주가 없었더라면 대한이 얼마나 허전했으랴하는가. 아니다.제주는 저 넓은 대양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다. 파수꾼이다. 얼굴이다./이른 봄이면 서귀의 꽃소식으로 우리를 설레게하고/늦가을이면 한라영봉의 눈소식으로 우리를 숙연케하는 제주. 제주가 노래하면 반도는 노래할 것이요,/제주가 가슴앓이하면 반도도 가슴앓이할 것이라. 그렇기에 제주는 희망의 섬이어야한다./그렇기에 제주는 평화의 섬이어야한다./ 그렇기에 제주는 번영의 섬이어야한다./대한민국의 희망과 평화와 번영의 땅이기 위하여." 김황식 국무총리가 `제주 예찬` 자작시를 직접 읊었다. 지난 3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과의 만찬에서다. 그는 제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시를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대학 시절에 시를 써본 게 전부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한 김 총리는&nbsp;제주 4·3사건 제63주년 희생자 위령제 참석차 제주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4월 국회에서 제주도와 중앙정부가 여야를 잘 설득해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해군기지를 건설하면서 지역 발전을 적극 지지하기 위해&nbsp;연내로 지역발전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투자개방형 병원은 일부 반대가 있어 쉽지 않지만 제주도를 위해 정말 필요하다"고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nbsp;김 총리의 제주 방문은 4·3사건 희생자 위령제 참석차 이뤄졌지만, 제주특별법 개정 지연으로 아쉬움이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위령제 추도사에서 "정부는 4·3사건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 이런 아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nbsp;
2011.04.04 I 정태선 기자
영화 `파수꾼`,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 영화 `파수꾼`,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 ▲ 영화 `파수꾼`[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이 35회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20일 개막, 오는 4월 5일까지 열리는 제 35회 홍콩국제영화제(HKIFF)는 200여 편 이상의 아시아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제로 올해는 한국 영화가 10여 편 초청돼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파수꾼`이 수상한 국제비평가협회상은 국제 영화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 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가 영화예술을 진흥하고 젊고 새로운 영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중 아시아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 총 12명의 신인 감독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는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다수의 영화지에 기고하는 프리랜서 영화평론가 보이드 반 호에이(Boyd VAN HOEIJ), 호주의 영화비평가이자 '브라이트 라이트 필름 저널'의 객원편집위원인 레슬리 초우(Lesley CHOW), 홍콩비평가협회(Hong Kong Film Critics Society)의 전임 회장이자 기자로도 활동중인 롱틴(Longtin) 등 3인이 선정됐다. 이번에 언급된 후보로는 큐어(Cure) 이터너티(Eternity) 굿모닝 투더 월드(Good Morning to the World), 러브 애딕션(Love Addiction) 등이 있었고 한국 작품은 `파수꾼`이 유일하다. 주최측은 `파수꾼`에 대해 "자신감 있고 일관성 있는 비전, 젊은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심사평을 보냈다. 한편 `파수꾼`은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드러난 세 남자 고등학생들의 오해를 다룬 작품이다.
2011.04.01 I 장서윤 기자
김효진, 책과 화보..`지적인 카리스마`
  • 김효진, 책과 화보..`지적인 카리스마`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배우 김효진이 책과 함께 한 특별한 화보를 공개했다. 25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김효진의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4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잃어버린 책들의 연인`이라는 테마로 촬영이 진행됐다. 김효진은 이번 화보를 위해 자신이 선정한 일곱 권의 책을 화보촬영 현장으로 직접 가져와 적극적이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그가 선정한 일곱 가지 책은 `모피를 입은 비너스`, `채링크로스 84번지`, `외딴 방`, `호밀밭의 파수꾼`, `달의 궁전`, `열정`과 같은 6권의 소설과 헬렌니어링의 에세이 `소박한 밥상`이다. 김효진은 `하퍼스 바자`와 인터뷰를 통해 "폭 넓은 연기 캐릭터를 위해, 모피를 반대하고 채식을 택한 동물애호가로서의 실천을 위해, 혹은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려 책을 읽는다"며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하게 되고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배우, 세상에 도움이 되고 작게나마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포토]김효진 `나 책읽는 여자야~`☞[포토]김효진 `블랙원피스로 아찔한 매력`☞김효진 "모피 사절"..실천하는 지성 미인☞[포토]김효진 `섹시한 블랙 카리스마`☞김효진 `미친 몸매` 완벽 인증
2011.03.25 I 박은별 기자
국립극단 `봄날은 연극과 함께`
  • 국립극단 `봄날은 연극과 함께`
  • ▲ `2011 국립극단 봄마당`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국립극단이 지난해 서울역의 서부역 맞은편 서계동에 터전을 마련한 후 본격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극단은 오는 11일부터 5월1일까지 `2011 국립극단 봄마당 축제`를 열고 국내 현역 최고령 배우들의 연극을 시작으로 대학로의 젊은 연출가 및 일본 연출가가 참여한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서계동 국립극단 시대를 알린다. `2011 국립극단 봄마당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작품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르는 '3월의 눈'(배삼식 극작, 손진책 연출)이다. 국립극단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역 최고령 배우인 장민호(87)와 여배우 백성희(86)가 주인공 장오와 아내 이순 역을 맡아 인생의 유장함과 노년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담았다. `3월의 눈`이후 선보이는 작품은 일본 극단 첼피쉬의 `핫페퍼, 에어컨, 그리고 고별사`다. 연출과 극작을 맡은 오카다 도시키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중에 한 명이다. `핫페퍼, 에어컨, 그리고 고별사`는 현대 사회의 공허함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무용과 연극의 형태로 담았다. 25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이어 부조리한 사회와 비인간적인 해프닝을 희극적으로 그린 김광보 연출의 `주인이 오셨다`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주인이 오셨다`는 사회 비판적인 내용이 많지만 결국 인간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자 하는 작품. 4월21일부터 5월1일까지 공연된다. 이 밖에&nbsp;소극장 `판`에서는 3개 연극이 포함된 `단막극 연작 시리즈-파수꾼, 흰둥이의 방문, 전하`와 신인작가 이철 작, 박해성 연출의 `황혼의 시`가 봄마당 축제 기간 동안 무대에 오른다. 문의 (02)3279-2233.
2011.03.10 I 김용운 기자
  • 물 흐리는 `5천 명 블랙리스트` 작성[TV]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자본시장의 파수꾼인 한국거래소가 우리 증시의 건전성을 떨어뜨리는 거래인들의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모두 5천 명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소위 `시장 물을 흐리는 이들의 블랙리스트` 를 거래소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정민 기자가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한국거래소가 증시 건전성 저해자 5000여명에 대한 리스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5월, 작업에 착수한지 9개월만입니다. 배임·횡령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거나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주연급 1000여명 외에 조연급과 엑스트라격인 관련자들 4000여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명단에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유명인사들부터 관련 기업에 근무하다 엉겁결에 사건에 연루된 사람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모두 망라돼 있습니다. 거래소측은 한국사회를 들었다 놓은 각종 게이트 사건을 주도한 거물들부터 우연찮게 사건에 연루됐다가 문제가 된 인사들까지 촘촘히 걸러내면서 명단이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검색하면 당시 문제가 됐던 사건 내용 외에도 관련 공시, 보도기사 등을 비롯해 거래소에서 파악한 개인정보까지 입체적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 거래소는 이번에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신규상장이나 상장폐지 실질심사 등 거래소에서 처리하는 업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인데요. 단 리스트에 이름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의 성격상 거래소내에서도 접근은 대단히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상장이나 상장폐지 심사를 맡고 있는 일부 인사외에는 거래소 이사장이라고 해도 인가를 받아야만 접근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이데일리 김정민입니다.
2011.02.18 I 김정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교육·보육·주거 걱정거리 해소"
  • [신년사]오세훈 서울시장 "교육·보육·주거 걱정거리 해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시민의 행복을 위해 교육, 보육, 주거 등 `3대 걱정거리`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학교폭력, 사교육, 학교준비물이 없는 `3무(無) 학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개선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공공임대주택, 시프트 확충으로 집값, 전셋값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프트는 다자녀가구에 우선적인 입주 혜택을 드리면서, `소득·자산기준`을 도입해 서민 주택으로서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면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2014년까지 저렴한 소형 생활주택 1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재개발지역내 저소득세입자가 집 없는 설움을 느끼시지 않도록 순환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와 주택마련 저축을 지원해드리는 `주춧돌 프로그램`을 도입해 저소득층의 주거 자립도 세심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안타깝게도 지금 서울시의회에서는 서해뱃길사업을 포함한 한강지천 뱃길 조성사업, 한강예술섬 사업 등 미래 서울의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모두 막아서고 있다"면서 "서울이 글로벌 톱(Top) 5 도시로 성장을 향한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내용이다. 사랑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 가족 여러분! 대망의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계획 하신 바 모두 이루시는 넉넉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는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여파로 너나 할 것 없이 참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는 하나, 서민들이 체감하기엔 아직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해졌고, 청장년층의 실업문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세계경제도 저성장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신흥경제국에 머물 것인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민선5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를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시정목표를 ‘365 시민 밀착 민생시정’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65378;3대 걱정거리&#65379;를 속 시원히 해결해드리는 가운데,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6대 만족&#65379;을 높여나가는데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민선4기에 이뤄온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가 사랑하는 &#65378;글로벌 Top 5&#65379;도시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소통’과 ‘공감’의 시정, 20년, 30년, 100년 앞을 내다보며 ‘서울의 미래’를 밝혀나가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자립, 참여, 보편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서울형그물망복지’, 더욱 힘차게 가동됩니다. 먼저, 꽁꽁 얼어붙은 서민 생활에 온기를 불어넣어드리는 지속가능한 ‘서울형그물망복지’를 더욱 힘차게 가동시켜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여성,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챙겨드리면서, 문화, 교육, 보육, 주거,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촘촘히 보살펴드리는 ‘서울형그물망복지’를 추진해왔습니다. ‘서울형그물망복지’는 단순한 퍼주기 식의 ‘시혜성’ 복지가 아닌, 어려운 분들이 스스로 일어서실 수 있게 돕는 ‘자립’과 ‘자활'의 복지입니다. 또한, 민간의 참여와 나눔을 통해 복지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해나가는 ‘참여 복지’인 동시에, 필요한 계층에 필요한 만큼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세대까지를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보편적 복지’입니다. 얼마 전, 서울형복지의 대표적인 사업인 ‘희망플러스통장’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신청자 백 분 중 무려 아흔 여덟 분이 완주하셨는데 그 날, 한 어머니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제 가슴 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빈손으로 시작한 두 아이와의 홀로서기로 너무나 막막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어긋난 인생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으로 인생의 밑바닥에 떨어진 심정이었다고 했습니다. 그 때, 우연히 희망통장을 만나게 됐고 불어나는 저축금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년 동안 꼬박꼬박 저축을 하시고, 교육 과정을 모범적으로 이수하신 끝에,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셨습니다. 올 가을에는 희망플러스통장으로 마련한 종잣돈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잡아놓은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방법을 마련해드리는 것입니다. 좌절과 실의에 빠진 어려운 이웃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드리고, 건전한 근로 의욕을 북돋아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서울시가 추구하는 진정한 복지입니다. 지금 현재 총 2만 6천 6백 가구가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을 통해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가고 계십니다. 앞으로는 중앙 정부에서도 ‘희망키움통장’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계신 어려운 분들의 자립을 도와나갈 것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서울형그물망복지’를 더욱 진화, 발전시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사각지대 없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살피고, 바로 곁에서 돌봐드리겠습니다. 저와 서울시 전 직원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습니다. ▣ 시민의 행복을 위해 &#65378;3대 걱정거리&#65379;를 해결하겠습니다. 이러한 복지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교육, 보육, 주거 등 「3대 걱정거리&#65379;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서울시는 ‘아이들의 교육이 곧 서울의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지난 4년 동안 책걸상 교체와 화장실 개선 등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교육 예산을 서울시교육청에 넘겨주던 기존의 관행을 탈피해 교육의 책임을 서울시가 함께 나눠 짊어지겠다는 의지의 발로였습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학교폭력, 사교육, 학교준비물이 없는 &#65378;3無 학교&#65379;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시민들의 이야기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고자 ‘시민과의 현장대화’를 이어왔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바람은 학교폭력과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학교 안전’에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전체 국공립 초등학교에훈련받은 ‘학교보안관’과 전문심리상담사를 배치하고 초등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합니다.어린이들의 이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정된 경로를 벗어났을 때 부모님에게 통보해주는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도 확대 실시합니다. 아이들이 맘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학부모님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에도 두 팔 걷고 나서겠습니다. 서울의 사교육 참여율은 79.6%로 전국 최고입니다.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개선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거점 영어체험학교 운영을 통해 영어 공교육의 경쟁력도 함께 높여 가겠습니다. 아울러,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를 통해 저소득층&#65381;맞벌이 부부의 경제적&#8228;심리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균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겠습니다. 무상급식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부터 우선적으로 챙겨나가는 ‘점진적 무상급식’을 실시하겠습니다. 최근 우리시와 시의회, 교육청 간의 ‘무상급식’ 논란으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면무상급식이야말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동일한 혜택을 나눠주는 ‘현금 나눠주기식’ 과잉복지이고, 복지 포퓰리즘이라 생각합니다. 부자 가정의 아이들에게까지 나눠줄 여윳돈이 있다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 여건을 향상시키는 게 더욱 시급하고, 사회의 양극화를 줄여나가는 길이라 믿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교육콘텐츠와 학교 시설 개선 등 ‘교육의 본질’에 바탕을 둔 지원에 더욱 힘을 싣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을 세계 속의 인재로 자라나게 하는 길이고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 확신합니다. 아이들의 보육 역시 시민들의 큰 걱정거리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연평균 1.15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며, 서울의 출산율은 이보다 더 낮은 0.96명입니다. 지금과 같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된다면 불과 100년 안에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출산&#65381;보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2014년까지 공공보육시설을 1,000개 이상으로 늘리고,&#65378;서울형 어린이집&#65379;을 3,000개까지 확대해나가겠습니다.주치의제, 창의력 증진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무상보육을 소득하위 70% 이하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재가 영유아에 대한 양육 지원은 물론, 워킹맘에 대한 보육지원대책을 마련하여 감동이 느껴지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습니다. 서울의 주거비용은 연간소득 대비 집값 비율(9.7배)로 봤을 때,뉴욕(9.3배), 동경(9.1배)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이 주거비용으로 인해 얼마나 희생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시프트 확충으로 집값, 전셋값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시프트는 다자녀가구에 우선적인 입주 혜택을 드리면서, ‘소득&#65381;자산기준’을 도입하여 서민 주택으로서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발 맞춰 2014년까지 저렴한 소형 생활주택 12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재개발지역 내 저소득세입자가 집 없는 설움을 느끼시지 않도록,순환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와 주택마련 저축을 지원해드리는 ‘주춧돌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저소득층의 주거 자립도 세심히 챙겨나가겠습니다. ▣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65378;6대만족&#65379;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3대 걱정거리를 근절시켜나가는 가운데 시민 여러분이 일상생활 속에서 몸소 체감할 수 있는 「6대 만족&#65379;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건강」이야말로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서울시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에 두겠습니다. 아동&#65381;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예방중심의 시민건강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보건소와 시립병원이 시민의 건강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위해 생산&#65381;유통&#65381;소비 전 단계에서 식품안전 위해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나가겠습니다. 서울의 1인당 공원 면적은 외국의 경쟁도시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서서울호수공원, 중랑캠핑숲 등 지역별 거점공원 조성과 다양한 도시녹화 사업을 통해 총 398만㎡의 생활권 공원 녹지를 늘려왔습니다. 한강변과 스무 개의 지천을 따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도 마련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서울둘레길, 근교산 자락길을 조성하고권역별로 체육시설 거점공원, 가족캠핑장 등 시민 여러분이 가까운 곳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실 수 있는 웰빙공원을 확충해가겠습니다. 또한 「맑은 공기와 소음&#8228;악취 없는 청정도시」로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드리겠습니다. 제가 4년 전 ‘시민 여러분의 수명을 3년 늘려드리겠다’면서 서울의 대기질을 제주도, 백령도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작년 서울의 대기질은 측정 이래 최고 수준으로, 미세먼지농도가 49㎍/㎥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제주도 평균 수치인 43㎍/㎥과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앞으로는 마을버스와 청소차까지 CNG차량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2014년까지 전기승용차&#65381;버스&#65381;이륜차 등 그린카 3만 대를 보급해나가면서 맑고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세계 최고의 그린카 선도도시, 서울로 도약하겠습니다. 또한, 공사장&#65381;교통&#65381;생활소음 등 소음발생원별로 소음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하수&#65381;쓰레기 등 악취발생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소음&#65381;악취 등 생활 공해가 없는 ‘청정도시 서울’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서울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10%에 이를 만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도시입니다. 서울시는 노인 100만 시대를 대비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014년까지 여가와 건강, 취업 등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65378;어르신 행복타운&#65379;과 &#65378;9988 복지센터&#65379;를 건립하고, 지난해 마련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배려도 더욱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세계 최고 수준인 편리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우이~신설선 등 경전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하철 7호선&#65381;9호선을 연장하겠습니다.또한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교통의 사각지대 없는 그물망 도시철도를 구현해가겠습니다. 아울러, IT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를 향상시켜 가겠습니다. 시민들의 진정한 행복은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문화」 생활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노인&#65381;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가는 ‘문화나눔’과 문화바우처, 천원의 행복 등 ‘객석나눔’을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수권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북서울꿈의숲, 서울광장, 전통시장 등 생활 속 공간에서 ‘열린 예술극장’을 운영하여 문화가 물처럼 공기처럼 흐르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디자인」은 서울에 매력을 입히고 브랜드가치를 상승시켰습니다. 특히, 세계디자인수도(WDC) 지정으로 높아진 서울의 브랜드가치는 8,900여 억 원이나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디자이노믹스를 통해 ‘돈 버는 디자인’을 실현하겠습니다. 디자인기업이 밀집한 동대문, 마포, 강남, 구로지역에 4대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디자인산업의 중심기지로 육성해 가겠습니다. 올해 7월, 동대문에 문을 여는 &#65378;서울디자인지원센터&#65379;는 2013년에 개관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더불어 서울의 디자인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사람을 배려하는 디자인, 나눔의 디자인, 재밌고 즐거운 디자인(Fun Design) 요소를 가미해 서울을 더욱 여유롭고 활기차며 웃음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Top5」을 향한 서울의 꿈,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일궈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제 세계는 서울의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천만 시민 여러분과 서울시 직원 모두가 함께 일궈낸 수많은 성과들에 감탄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행정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N공공행정상’을 3회 연속 수상하고 ‘UN 해비타트 특별대상’을 거머쥐는 등 유례없는 수상 행진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에 이어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선정돼 디자인에 대한 서울시의 비전과 철학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우리 스스로 ‘자신감’과 ‘자부심’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이뤄낸 글로벌 Top 10의 신화,이젠 Top 5로 이어가야할 차례입니다. 서울시는 미래의 경쟁력을 위해 민선4기부터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해왔습니다. 앞으로는 글로벌 트렌드와 서울의 산업 여건에 맞춰「8대 신성장동력」으로 확대해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대도시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서비스, 금융, 관광&#65381;컨벤션 등지식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IT융합, Bio메디컬, 녹색산업으로 대표되는차세대 스마트 기술을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디지털콘텐츠와 디자인&#65381;패션 등창조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고용 없는 성장의 늪을 벗어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경제 안정화’를 다져나가겠습니다. 지금 세계는 ‘매력 경쟁’의 시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오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세계도시」를 향한 노력, 더 부지런히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산업&#8228;쇼핑&#8228;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융&#8228;복합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교육&#8228;주거&#8228;의료 등 외국인 생활 정주환경을 증진시켜 세계의 인재와 관광객이 몰리고, 돈이 몰리고, 정보가 몰리는 매력적인 세계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오는 10월이면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됩니다.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서해뱃길사업」은 서울을 세계 수준의 수상관광도시로 발전시켜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회복된 서해 물길을 통해 한강의 문화&#65381;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서울을 동북아의 경제문화중심지로 만드는 새로운 실크로드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서울시의회에서는 서해뱃길사업을 포함한 한강지천 뱃길 조성사업, 한강예술섬 사업 등 미래 서울의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모두 막아서고 있습니다. 어르신 행복타운, 서남권 돔 야구장 신축 계획안도 두 번이나 부결시킨 바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투입해온 세금을 매몰시키는 일일 뿐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피땀 흘려 일궈온 노력들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 비율 추이로 봤을 때, 생산&#8228;소비력이 최고점에 달한 상황입니다. 하향곡선을 그리기까지 앞으로 10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성장’과 ‘생산’에 주안점을 둬야할 때입니다. ‘시불가실’(時不可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 지나간 좋은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서울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투자적기를 놓친다면 이것은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에게까지 누를 끼치는 역사적인 과오를 범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말 어렵게 달려왔습니다. 이제 막 상승세를 타고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서울의 글로벌 Top 5를 향한 꿈.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창의’와 ‘청렴’을 브랜드로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Top5의 서울,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 덕분에 서울시의 수많은 사업들이 안착하고 잘 굴러가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16개 광역시&#8228;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2008년에 이어 작년에 또 다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도 우리 서울시 직원 모두가 ‘창의’를 내면화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덕분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선 안 될 것입니다. 창의시정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실질창의’, ‘체감창의’로 나아가기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해야할 것입니다. 일념통천(一念通天).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중하면 하늘도 감동하여 일을 성취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올 한 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365 시민 밀착 민생시정’을 향해 뛰어간다면 365일, 36.5도의 따뜻한 기운이 넘치는 서울, 글로벌 Top5의 경쟁력을 가진 품격 있는 서울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글로벌 Top 10의 도시라는 기적을 일궈온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창의’와 ‘청렴’을 대표브랜드로 삼아「시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사랑하는&#65379; 글로벌 Top 5의 도시로 나아갑시다. 신묘년 새해,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12.31 I 이진철 기자
`무산일기`·파수꾼` 뉴 커런츠 수상
  • [2010 PIFF]`무산일기`·파수꾼` 뉴 커런츠 수상
  • ▲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수상작 `무산일기`(사진=PIFF)[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스카이홀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한 섹션인 뉴 커런츠 부문에는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와 윤상현 감독의 `파수꾼`이 차지했다. `무산일기`는 탈북자가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며 `파수꾼`은 세 청년의 우정이 어긋나는 과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일본의 의상 감독 와다 에미는 `무산일기`에 대해 “훌륭한 시나리오와 감독의 연출력, 촬영을 바탕으로 영화가 오늘날 무엇을 이야기하는가를 묻고 있는 작품이다”고 평가했으며 `파수꾼`에 대해서는 “세 청년의 인간군상에 대한 드라마가 잘 짜여진 컷 분할과 편집에 의해 잘 표현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무산일기`는 국제평론가협회상도 받았다. 한편 지난해부터 신설된 비 아시아권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플래시 포워드`부문에는 스웨덴 리자 랑세트 감독의 `순수소녀`가 수상했으며 폴란드의 마렉 레츠키 감독의 `시행착오`는 특별 언급 됐다. 이 밖에 아시아 단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선재상에는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과 에드문드 여 감독의 `숨 들이쉬기`(일본/말레이시아)가 수상했다. 임경동 감독의 `여행`과 박종철 감독의 `수선화`는 특별 언급 됐다. 다큐멘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피프메세나상에는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과 궈흥치 감독의 `새로 지은 성`이 받았다. 두만강 인근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삶을 담은 장률 감독의 `두만강`은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고 뉴 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작품 중 관객들이 선정하는 KNN 영화상은 중국 루양 감독의 `맹인영화관`이 차지했다.
2010.10.15 I 김용운 기자
다시 주목받는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의 `공정사회`
  • 다시 주목받는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의 `공정사회`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사회`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지표로 제시한 가운데, 16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황식 감사원장이 제시한 공정사회의 정의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황식 총리 후보<사진>는 지난 6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공정의 개념이 자의적일 수 있다"고 전제하며 정의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예를 들어 공명정대의 준말이냐 또는 공평과 정의를 아우르는 말이냐, 영어로는 `Justice(정의)`냐 `Fairness(공정)냐` 여러 가지 개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확실한 기준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법과 원칙`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대부분의 문제는 탈법적이거나 편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려고 할 때 생긴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법과 원칙`을 확립해 그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김황식 원장은 정의했다. 김 원장은 또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자유롭게 경쟁해 승패를 가리며, 그 경쟁에 참여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는 사람이나 낙오된 사람에겐 국가와 사회가 배려하는 3가지 요소가 갖춰질 때 비로소 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원장의 정의는 이 대통령이 역설하고 있는 `공정사회`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에서 따뜻한 공직사회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향후 그가 총리로 정식 취임할 경우 그 단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당시 "책임을 묻는 역할 뿐만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따뜻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밖으로는 서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냉혹한 파수꾼`이 아닌 `따뜻한 돌봄이`로서 감사원의 위상을 세우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2010.09.16 I 이숙현 기자
총리 물망 김황식 감사원장이 말하는 `공정사회`
  • 총리 물망 김황식 감사원장이 말하는 `공정사회`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황식 감사원장(사진)이 6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사회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원장은 먼저 "공정의 개념이 자의적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예를 들어 공명정대의 준말이냐 또는 공평과 정의를 아우르는 말이냐, 영어로는 `Justice(정의)`냐 `Fairness(공정)냐` 여러 가지 개념이 있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확실한 기준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법과 원칙`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대부분의 문제는 탈법적이거나 편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려고 할 때 생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법과 원칙`을 확립해 그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공정사회의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또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자유롭게 경쟁해 승패를 가리며, 그 경쟁에 참여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는 사람이나 낙오된 사람에겐 국가와 사회가 배려하는 3가지 요소가 갖춰질 때 비로소 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정사회 구현과 이를 위한 공직사회의 역할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을 강조한 대목과 일맥상통한다. 김 원장은 "선진사회 도약을 위해 걸어가야 할 길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공직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도덕성과 공정한 자세로 변화의 파고(波高)를 헤쳐 나갈 등대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엄정한 공직기강을 강조했다. 아울러 "책임을 묻는 역할 뿐만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따뜻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싶다. 밖으로는 서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냉혹한 파수꾼`이 아닌 `따뜻한 돌봄이`로서 감사원의 위상을 세우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김 원장은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후보군중 한 사람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솔직히 감사원장의 직무를 열심히 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는 점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직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본 것처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력과 전문성을 지닌 분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정립된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인사권자인 대통령도 그런 기준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인사운용을 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공정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총리 후보자의 자격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2010.09.06 I 김춘동 기자
  • 대박 아이디어, 창업 지원 받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색 아이디어들이 대박 창업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문화콘텐츠 및 IT 정보 서비스 등 지식서비스 분야에 8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9개 업종에서 총 82개로 각 업종별로는 만화 7개, 애니메이션 4개, 캐릭터 11개, 방송 9개, 영화 4개, 게임 7개, 이러닝 5개, 정보서비스 12개, 융복합 23개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1일부터 2개월간 접수를 받았고 총 116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IT정보 서비스에서 선정된 대표적 대박 아이디어는 △온라인 화상토론 능력 인증서비스 시스템 △창업기업을 위한 온톨로지(ontology, 단어집합체) 기반정보 서비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스마트폰 앱 설계로 이러닝과 스마트폰 관련 아이템이 많았다. 문화콘텐츠분야의 대표적 대박 아이디어는 △웹툰-엑시구아(만화)와 △사물놀이 연주게임(게임) 및 △우주토끼 클래비 캐릭터(캐릭터&#8228;애니메이션)로 만화와 게임이 주를 이뤘다.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콘텐츠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인건비와 재료비 및 기자재 임차비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 △제작이 완료된 콘텐츠의 소비자 호감도, 상업화를 위한 적정가격, 아이디어에 대한 저작권,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확보 자금 △인력, 판로 등의 전략수립을 위한 사업화기획 컨설팅소비자반응평가 반영을 위한 콘텐츠 보완제작비 등이다. 중기청은 제작이 완료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사업장 임차자금과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을 쉬게 마련할 수 있도록 특례보증도 지원하고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 3~6개월간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김한식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공중파 방송을 통한 홍보 및 앱스토어와의 연계지원 등 집중적인 지원으로 상업화 성공률을 높여 청년 창업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nbsp;<!--StartFragment-->◇&nbsp;지식서비스분야 아이디어상업화 선정 명단(82개)&nbsp;IT분야(26개)문화콘텐츠(56개)윤훈주자기주도 능력개발을 위한 지식컨텐츠 온라인유통 및 중개사업김경근로봇키드지오김창호영어식 언어구조를 활용한 한국인의 언어논리력 혁신 e-book 개발차영훈유아/어린이 생활 교정 동화책 개발권나은J-Life 이러닝 프로젝트(일본생활 가상체험을 통한 일본어 개인맞춤식 학습콘텐츠)박진우웹툰 - 엑시구아허경호온라인화상 토론능력 인증 서비스 시스템오종근우리 전통회화의 재생산과 활용이미현업무용 콘텐츠 개발 : ‘업무품질을 높이는 최적의 의사결정’김정용인물로 보는 문명지도정화민학습자 맞춤형 실시간 원격학습 시스템허기정수이와 그림자 모션 코믹신인균군사·국방 분야 사진파일 판매김종수한류 드라마타이즈 만화 "막.사.와.소.맥"김윤혜인터넷 세계 무기연감박기완웹투니메이션 제작 사업전민준창업기업을 위한 온톨로지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손용현대한민국 아줌마 캐릭터를 활용한 웹투니메이션문희아아트 콘텐츠 전문 쇼핑몰김인숙용의전사 료의모험&nbsp;성미옥Healing Poem : 나에게 휴식이 되는 시, mobile poem김형준어린이 창의성 미술 교육을 위한 애니메이션한현철홈페이지 개발 및 동영상 콘텐츠 연계강미선애완동물들이 주인공인 3D 캐릭터 - "루나"안수현“세계를 향해 당신의 집을 열어 놓으세요” KOREA HOMESTAY배헌주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최초로 긍정의 힘을 전해주는 희망 캐릭터이준동대한민국 문화행사 검색 프로그램(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박혜정캐릭터 '자박'을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김우탁역방향 모바일 개인 맞춤식 재무설계 서비스곽기혁어린이 건강의 파수꾼 <머슬맨>박병선스마트폰을 활용한 맞춤여행정보제공 솔루션방중화창의력 개발을 위한 뉴미디어 대응형 유아 교육용 캐릭터김재오사이버공간을 통해 개인의 커리어개발 자료의 보관과 관리를 해주는 개인의 커리어 개발지원 사업이명재모바일 스팟 3D 애니메이션을 통한 캐릭터 부가상품 개발신익재밀리터리 동영상 제작 판매김남해우주토끼 클래비 캐릭터 개발최대웅윙송(아이폰용 노래방 종합서비스 애플리케이션)&nbsp;김새론유아 애플리케이션 시리즈김도윤증강현실 기반의 문화재 복원 콘텐츠 개발-한국의 탑 이야기최인수하마탱의 일편단심 하여가 캐릭터정리경스마트폰(핸드폰)의 지능형 매너 모드 소프트웨어임덕영툰토이박기태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스마트폰 앱 설계 + 랭킹/리뷰 서비스이민종입체 캐릭터를 일러스트화한 어른들에게 읽혀지는 책허희정이미지 블로깅!김준래안중근부활프로젝트송정민침해사고 대응&분석 S/W 개발하성원지역기반문화감성 매거진 '스프링타임'노권형스마트폰용 ‘모바일 수지침’ 글로벌 서비스 모델 개발박준영로맨틱 시티 복합 프로젝트김영진들음닷컴 디지털 출판 플랫폼김신희영어회화로 배우는 우리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김은석유라시아 횡단 로드다큐박수영도담도담신무호유럽 입양아들의 어머니 나라로의 육로여행손영균스타와 데이트를 하다! <데이트닷컴>황해현환경 지킴이 태양이와 다래유동운스토리가 있는 교육용 단편영화신은동인생이 아름답니?문철배손바닥영화박샛별"One Day In Seoul"-서울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이재용스마트폰 멀리플레이 전략대전게임강민구웹 롤플레잉 플래쉬 게임정연중즐기며 배우는 역사카드-조선왕조 500년의 비밀권순욱모바일 투자 육성시뮬레이션 게임민경국사물놀이 연주게임조용호Time Racer김성욱카드게임-오행파이터즈 태극김유미술심리 그림판 서비스-만다라판권준호한글붓글씨의 이상적인 사용을 위한 서체타입 프로그램 개발박세환아롱이, 다롱이의 좌충우돌 중국어 배우기권남희예술 스타일 탑재 지능형 드로잉 콘텐츠이대연다문화 디지털 스토리텔링 콘텐츠한창민입체 영상기법을 활용한 입체 모션 그래픽박미리모바일 기반 전국 축제 홍보 마케팅 애플리케이션이상이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이순주막걸리 정보화 서당운영지호준Image by image정재경실시간 안내되는 요리콘텐츠 서비스안의영지역상권 활성화 및 사용자의 알뜰 라이프스타일 코디이형석합리적인 법 소송 문화의 정착과 사회적 공헌우아영모바일북 팩토리
2010.05.12 I 김유성 기자
  • 공정위 사건처리 4600건 돌파..`2009년도 바빴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지난 1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처리 건수와 과징금 부과금액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발과 시정명령 같은 무거운 제재도 늘어나, 이명박 대통령의 친기업(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으로 공정위의 기업 조사가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는 애초 우려와는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 공정위는 30일 2009년도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4664건의 사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4140건에 견줘 2.4%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대기업의 하도급법 위반사건 처리가 1899건(40.7%)으로 가장 많았고, 공정거래법 위반(1240건)과 소비자보호관련법(1038건)이 그 뒤를 이었다. 경고 이상 시정조치가 내려진 사건들을 유형별로 보면, 사업자 단체금지행위 위반사건이 107건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고, 담합사건(부당공동행위)은 63건으로 3.1% 소폭 감소했다. 시장지배적 지위남용에 대한 경고 이상 건수는 퀄컴과 현대모비스등 2건에 불과했다. 또 소비자보호관련법 경고 이상 시정조치 사건 중에는 방문판매업(다단계) 사업이 총 84건으로 전년대비 90.9%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처리된 사건 중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법률은 가맹사업법으로 전년대비 179.9%(총 487건)가 증가했다. 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3710억원(78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35.9%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퀄컴의 경우 시장지배력 남용행위와 관련해 총 273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돼, 전체 과징금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시장 파수꾼이라는 공정위 역할에 충실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총 586건의 처분 중 소송제기 건수는 47건이었으며, 이중 확정된 4건 모두 공정위가 승소했다.
2010.03.30 I 윤진섭 기자
  • `내부감사 강화`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기획재정부는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서 이용걸 2차관 주재로 101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감사·감사위원이 참석하는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내부감사의 기능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기관의 감사 우수사례를 발표·토론해 우수사례가 공유·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이 자리에서는 토지주택(LH)공사, 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철도공사 등 4개 기관의 감사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실시간 감사정보시스템(RAS)을 구축해 예방감사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부정, 오류의 사전예방 효과를 높였다. 수자원공사는 내부감사 품질평가 결과를 토대로 감사수준 고도화 마스터플랜을 수립·시행했고, 철도공사는 청렴지킴이 의장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청렴도 측정을 강화해 권익위 부패방지시책평가 3년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용걸 차관은 "공공기관의 내부감사의 견제기능, 사전예방 감사활동을 강화해 자체 감사활동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2년간의 외형적 구조개혁 성과가 공공기관의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체질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공공기관 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감사에게 자율 책임경영과 투명, 윤리경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10.03.26 I 김재은 기자
  • 프랑스 ''구글세(稅)'' 검토
  • [조선일보 제공] 프랑스가 구글(Google)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Sarkozy) 대통령은 7일 프랑스 문화·예술인과 함께한 문화 관련 행사장에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프랑스 광고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세금은 본사가 소재한 나라에만 내고 있다"면서 "경제장관에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구글 프랑스 지사의 경우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어, 프랑스엔 세금을 한 푼도 안 내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부터 새로 거둬들이는 세금을 자국의 작가·음악가·출판사 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사르코지는 또 공정거래 담당 부서에 구글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광고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견제는 구글이 전 세계 도서관의 소장도서를 디지털화해 글로벌 전자도서관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유럽문화의 파수꾼'을 자처하는 프랑스와 갈등을 빚어온 데다, 구글의 광고시장 잠식으로 프랑스 언론사·출판사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프랑스 정부 방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구글 프랑스지사 고위 간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인터넷 업계의 경영 혁신 추세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프랑스 문화부에 제출된 전문가 정책제안 보고서에는 청소년의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를 줄이기 위해 국가가 돈을 충전해 주는 전자머니 카드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지급하자는 제안이 담겨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 (신년사 전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사랑하는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多事多難했던 기축년(己丑年)이 저물고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뉴 밀레니엄의 두 번째 10년이 호랑이의 기운을 안고서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은 우리 경제의 취약점과 함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으로 수출과 내수가 빠르게 위축되고 성장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각종 위기설 등으로 금융&#8228;외환시장이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실물과 금융 양 측면에서 높은 대외의존도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에 맞서 정부는 비상경제정부를 구성하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위기 대응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수정예산과 추경예산의 편성, 재정조기집행 등으로 경기위축을 보완했습니다. 금리인하 및 유동성 공급, 신용보증 만기연장, 통화스왑 등 시장안정조치를 취했습니다. 희망근로, 보금자리주택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두었습니다. 한편으로 보호주의를 막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국제공조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숨 가쁘게 1년을 달려온 결과 이제는 우리경제의 회복세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와 주요 해외언론에서도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이 충분하지 않고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해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과 노고로 인해 시장에서 정부정책의 신뢰가 생겨나고 그러한 신뢰위에서 우리경제의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여러분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다시 전하고 싶습니다. “직원 여러분, 지난 1년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새해를 맞이하는 감회를 몇 가지 단어로 메모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첫째는 ‘이해', 즉 understanding에 대한 것입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보면 사랑의 최고단계는 관심과 배려의 단계를 넘어 ‘이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는 책을 보니 체로키 인디언들이 대대로 물려주는 인생의 지혜가 ‘이해’라는 말로 함축되어 있었습니다. 정책담당자로서 경제문제를 풀어나갈 때 가져야 할 자세의 기본이 바로 ‘이해’가 아닐까 합니다. 모든 것을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이해의 출발일 것입니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올해 우리부 업무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여론조사에서 관계부처와의 협의 및 시장과의 소통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지혜를 되새겨볼 때입니다. 이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따뜻한 가슴(warm heart)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지식과 기술의 변화가 빠른 시대에 자기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연말연시에는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에 나오는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됩니다. 환하게 불을 켜 놓은 우리의 따뜻한 방 창밖에 혹시 추위에 떠는 성냥팔이 소녀가 앉아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는 마음으로 정책을 추진해 가도록 합시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는 노력도 필수적입니다. 올해는 G-20 의장국이자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우리의 정책결정이 외국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이라는 맹자의 말입니다. 항산(恒産) 그러니까 경제적인 안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항상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최근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고용과 소득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서민들이 온기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정부는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선진화하는 데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어 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다만, 정부정책이란 하루아침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매직(마술)이 될 수는 없습니다. 과실을 얻을 때 까지 성심성의를 다하는 자세를 잃지 말도록 합시다. 서민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정책으로는 향후 10년간 2조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미소금융’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도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아 새로운 10년을 예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정책에는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국민들을 돕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서민 한명의 자활을 돕고 일자리를 갖게 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중산층을 두텁게 만드는 일이며 사회적 안정을 이루는 기초가 됩니다. 나아가서 항심(恒心)이란 신뢰와 책임성, 법질서 등에 기반한 ‘사회적 자본’과 그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국격’을 높이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정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집행되는 것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면서 ‘無恒産 無恒心’의 사명감을 되새겨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로는 G-20의 핵심의제이기도 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sustainable and balanced growth)'입니다. 이번 위기를 계기로 세계경제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개도국의 역할이 강화되는 다극체제로의 진행이 가속화되고, 과거와 같은 고성장으로의 복귀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국과 흑자국간의 불균형 조정을 둘러싼 갈등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지나친 대외의존도를 줄이고 내수시장을 확충하려는 것은 국제공조 측면에서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교자채신(敎子採薪)이라는 고사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근본적인 처방에 힘쓰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올해 5%의 성장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우리경제가 장기적으로 5%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3만불, 4만불의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눈앞의 조그만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국가경제차원의 먼 전략과 큰 이익을 앞세우고 과단성 있게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은 우리에게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인식을 요구합니다. 그동안 녹색성장은 환경을 지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미래비전으로서 의미를 더해 왔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대통령님의 진두지휘 하에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400억달러 규모의 원전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기후변화라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올해에는 저탄소 친환경을 생활 전반에 걸쳐서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다같이‘Me-First’를 행동으로 옮기도록 합시다 특히 우리부는 세제와 재정제도에 친환경 녹색요소를 강화하고 각부처에 에너지 절약 목표제를 부여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해에 여러분과 함께 힘써 노력해야 할 과제로 ‘위험관리(risk management)'를 꼽고 싶습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발간한(08.11월)「글로벌 트렌드 2025-변모한 세계(A Transformed World)」에서는 앞으로 전 세계가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더하여 금번 금융위기는 앞으로 국가와 기업, 개인을 막론하고 두가지 능력이 요구된다는 교훈을 주었다고 봅니다. 하나는 예기치 못한 충격을 견뎌내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그러한 불안정한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일 것입니다. 세계경제는 대대적인 경기부양과 시장안정 조치에 힘입어 극단적인 침체는 피했지만,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찾아가려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얼마전 두바이 사태에서 보듯이 올해에도 잠재되어 있는 위험요인들이 예기치 않게 세계경제를 다시 뒤흔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경제의 파수꾼으로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호랑이의 눈으로 대내외 여건을 주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시장원리에 입각한 상시 기업구조조정의 촉진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공공기관의 체질개선 등을 통해 우리경제의 취약요인을 개선해야 합니다. 국제논의를 바탕으로 금융감독규제를 개선하고 외환부문의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저출산&#8228;고령화, 재정부담 증가 등 미래 위험요인을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도 위험관리의 기본요소라 하겠습니다. 기획재정부 직원 여러분, 2010년은 우리경제가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변곡점(inflection)이 될 것입니다. 선진국 문턱에서 좌초할 수는 없습니다. 기회란 항상 다시 찾아와 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세계경제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겪으면서 새로운 종착지(new destination)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2400년전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파네스는 ‘세상은 돌고 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이 이번 경제위기와 관련해서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승자도 없다는 뜻으로 어느 외신(뉴스위크)에서 해석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전환기적 상황에서 강자가 바뀌기도 하고 승자와 패자가 갈리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이후에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세계무대에 나가 경쟁할 것인가가 결정되리라 봅니다. 로마제국이 천년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은 도시국가에서 이태리 반도를 제패하고 제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오랜 역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역사학자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서양격언이 생겨난 것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은 6.25의 폐허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했습니다. 이번 위기를 맞아서는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양보와 희생정신을 보여 주었고, 미국에 이어 EU 및 인도와 FTA를 성사시켰으며,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러한 성공의 이력과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위기극복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제들도 능히 극복해 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꿈과 희망과 용기를 가집시다. 우리 모두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더 크고 강하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하는 2010년”을 만들어 나갑시다. 지난해가 위기를 맞아 소처럼 우직하게 인내하며 한걸음씩을 내딛던 시기였다면, 올해는 우리경제가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경인년(庚寅年) 새해 기획재정부 직원과 가족 여러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9.12.31 I 김재은 기자
  • 현대약품, `안전지킴이 활동` 1만건 돌파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산업재해에 대한 심각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사업장내 안전위해 요소 1만건을 시정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약품(004310)은 지난 2002년 3월 `안전지킴이 활동`을 시작한 후 지난달까지 8년 동안 1만건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안전지킴이 활동`이란 회사내 안전보건활동의 일환으로 사업장내 유해 위험 및 안전저해 요소와 기계설비등의 불안전한 상태 등을 개선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현대약품은 이를 시행한 후 2002년 863건을 시작으로 2003년 862건 2004년 902건 2005년 876건 2006년 1280건 2007년 1665건 2008년 1875건 2009년 9월 1810건으로 지난달 말 현재 총 1만133건을 달성했다. 현대약품이 단시간내 1만 건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 내 모든 안전관련 문제점 개선 건의사항들을 안전지킴이를 통해 경영층과 1대1만남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부서장 주관 아래 사업장내 위험 요소에 대한 개선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 개선 실적에 따라 매월 이벤트행사·안전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윤창현 현대약품 사장은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현장의 각종 안전문제점과 작업불편사항 작업환경문제점이 시정되고 개선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직원들 스스로가 충실한 현장의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때 자율안전사업장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10.12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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