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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업계 800여명의 동문들이 가장 큰 경쟁력
- [이데일리 EFN 객원기자단] 지난 1996년 9월 개설하여 지금까지 24기를 배출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외식업체를 운영하거나 외식산업체의 고위층 경영진, 외식업소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수준의 특별교육과정이다. 궁극적으로 국민보건향상, 한국 외식산업의 합리적 관리운영을 통한 세계화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특히 ‘외식산업을 통한 위생’부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단순한 주입식교육을 지양하고 함께 연구,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새로운 경영정보 및 지식습득, 정보교류를 위해 해마다 정기적으로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효과적인 학업성취는 물론 친목 도모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한식의 세계화’가 강조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맞춰 국제화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1기부터 24기까지 800여명의 수료생을 중심으로 동문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수료생들은 외식업계 각 부분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총동문회에서 정기적으로 전문잡지 ‘서울대 외식산업 포럼’을 발간, 외식업계의 최신경향 파악과 정보공유를 통해 비즈니스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외식전문가 재교육과 업그레이드’, ‘외식업계 발전’이라는 목표의 결과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외식업계에서의 그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Interview 이승욱 주임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보건 최고경영자과정“외식산업의 국제화를 지향하는 교육방식이 자랑입니다”Q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의 교육목표는 무엇입니까?식품제조, 유통, 프랜차이즈, 외식산업의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식품관리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을 전수, 효율적인 계획관리 능력을 개발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품위생,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성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수료생들은 수료 후에도 총동문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영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외식산업의 변화에 맞춰 정기 세미나를 개최,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식품 및 외식산업 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의 차별화전략은?외식산업의 경영적인 차원은 물론이고 국민위생안전과 건강 증진 차원에서의 접근을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음식안전과 건강문제를 도외시할 경우, 외식업계 전체가 치명타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과정은 국민들의 건강문제를 책임지는 경영인으로서의 자세를 갖추도록 차별화하고 있습니다.Q 외식업계 경기불황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이 있습니까? 더불어 앞으로의 달라질 교육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십시오.외식업소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식품외식경영자들이 타 업종으로 전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식산업 경영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책이라고 여겨집니다. 때문에 향후 국민의 먹을거리와 건강을 지키는 산업종사자로서의 긍지를 북돋아줄 수 있는 교육체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이번 2009년 25기부터는 운영시간에도 변화를 줄 예정입니다. 종래의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실시해 오던 강의시간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종래의 시간이 실제 일과시간 중인 관계로 업무에 바빴던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일과시간 중에는 업무에 전념하고 저녁시간에 강의를 들음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종래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경영자들도 부담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Q 정부 차원에서의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제언 하나를 해 주신다면.식품과 외식업계 경영자들이 국민건강의 파수꾼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훌륭한 경영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의식이 결국 외식산업에 관한 인식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구요.아울러 지금까지의 진부한 경영방식으로는 외식산업의 현대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현재 국제시장에서의 외식산업의 규모는 자동차시장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발전가능성이 큰 외식시장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더욱 정교한 조리법을 통해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맛과 위생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됩니다. 결론적으로 ‘한식의 세계화’는 우리나라 어려운 경제를 타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책 중 하나일 것입니다.[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국인 韓증시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다음은 내일(16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다다순) ◇매일경제 ▲1면 -`쩐의 전쟁`서 밀린 외국인, 손실감수 주식매수 나섰다 -STX-마산시, 공장 건설 합의 -올해 주택공급 20%↓ 집값 6.5%↑ ▲종합 -中 주택 50만채 붕괴..이재민 1000만명 -한미FTA 1년 늦으면 15조원 손해 -美 금리 10월 인상 가능성 -미국발 호재에 투자심리 살아났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수익률 호전 -원화값 약세속 1050원선서 공방 -중국 심각한 갈등 상황 올 수 있다 -국제유가 계속 오를 것..그린스펀 -美, 쇠고기 고시 연기 유감 -꼬여가는 공기업CEO 인사 국정 타격 우려 -검찰, 神의 직장 전방위 수사 -금융위-법무부 `포이즌필` 도입 합의 ▲중국대지진참사 -쯔핑푸댐 저수량 절반 방류 큰 고비 넘겨 -美LAT 反중국 정서, 동정심으로 변해 ▲국제 -美 경제부진에 할인점만 희색 -식료품값 급등세 한풀 꺾이나 -"푸틴-석유판매업자 부패 커넥션" ▲금융·재테크 -병력 숨기고 가입땐 보험금 못 받아 -은행·보험·카드 묶은 복합상품 인기 ▲기업과증권 -철강가격 인상 2차 쓰나미 온다 -GE 100년 가전사업 판다 -中 온라인게임 지분 SK텔레콤 30% 인수 -이윤우호, 반도체-신사업에 무게 -삼성 권력 타워팰리스서 방배동 동광단지로 -460개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18%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 -위안화 강세 수혜주 노려볼만 -고객예탁금 등 증시 주변자금 늘어 -브릭스 이후 넥스트 이머징시장 뜨나 -한국금융, 자산운용 지주사 설립 -CJ증권 누구 품으로 ▲유통 -홈플러스 앞길 곳곳 장애물 -美쇠고기 수입업체들 "협회 조직 파수꾼 역할" ▲부동산 -강북 중대형 아파트 분양 활짝 웃었다 ◇서울경제 ▲1면 -외국인 한국증시로 돌아온다 -고려시멘트-기초소재, 유진기업에 합병 -외국인-기관 `쌍끌이` 단숨에 1885 -中 지진 1000만명 직접 피해 ▲종합 -삼성-LG, LCD패널 교차구매 -"증권범죄 전력자 정보 모든 증권사 공유 추진" -참여정부서 악평받던 `공공기관 운영법` MB정부선 개혁상징법으로 -MB정부 공기업도 `인물난` -가금류 살처분 800만마리 웃돌아 -한·EU FTA 협상 하루 더 열기로 -`美 경기 V자형 회복` 잇단 낙관론 -前FRB 의장들도 `인플레 우려` 한 목소리 -白 공정위장 `MB노믹스` 전도사로 -된장값 "무섭게 오르네" ▲금융 -생손보 공통 적용 표준 약관 만든다 -엔화대출 늘어 대규모 환차손 우려 ▲국제 -中 지진 `2차재앙` 우려 초비상 ▲산업 -"삼성 42년은 내 인생 전부"..윤종용 전 부회장 이임사 -삼성-LG, LCD패널 교차구매..양사 모두에 이익 -유진 `하이마트 인수 후유증` 치유 나서 -수입자동차 가격은 고무줄? -SKT 해외사업 전략 확 바꾼다 -LCD장비업체들 실적 `훨훨` ▲증권 -업종대표주 훨훨 `주도주 굳히기` -외국인 선현물 `쌍끌이 매집` -인사이트펀드 최근 한달 수익률 14% 넘어 -코스닥 공모주시장 다시 활기 -황우석 컴백..바이오주 `출렁` -홈플러스, 홈에버 인수..유통 빅2 주가엔 큰 영향 없을 것 -LIG손보, 증권사 설립 리스크 주의를 ▲부동산 -반포주공 2·3단지 분양가 3.3㎡당 3200만원 예상 -150억달러 규모 주일미군 괌기지 이전 공사 수주..국내업체 사실상 포기 -부동산개발업 등록 유예기간 마감..상가 시행사 대거 단속대상될 듯 ◇한국경제 ▲1면 -외국인 "현선물 사고보자"..코스피 올 최고치 -삼성-LG, 디스플레이도 손 잡는다 -"토공 사장 당분간 공석으로" ▲종합 -지역경제 살릴 공장 짓는데 단서조항이 26개나 되니.. -울릉도에도 편의점 생긴다 -케이블TV, 고객동의 없이 채널 변경 땐 보상 -경유값이 휘발유보다 더 비싸네 -한국투자금융지주, 자산운용 자회사 별도 분리 -"거래소 흔들기라면 단호히 대처"..이정환 이사장 -"오늘은 또 어디가 압수수색 당하나.." -KIKO 피해 중소 대출전환 요청 잇따라 -소비심리 `꽁꽁` 얼어붙나 -美 쇠고기 점검단 활동 착수 ▲정치 -MB 연일 반성문 "나 먼저 바꾸겠다" -친박연대 `선별복당` 예스 할까 ▲국제 -"댐 붕괴땐 2차 대재앙" 필사의 복구작업 -GE `100년 가전사업` 판다 -소니는 부활 중 -북극곰 사라지나 ▲사회 -`쇠고기 촛불집회` 변상금 부과 -금융사 전산망 농락한 은행해커 ▲산업 -다시 불붙은 조선시황 논쟁..3대 쟁점 -유진, 부동산-유가증권 3000억 매각 -동부하이텍, 회생 기지개켜나 ▲부동산 -서울아파트 거래 늘었다 -내달 공급 줄지만 상한제 물량은 늘어..실수요자 내집마련 찬스 ▲금융 -BC카드 중국 大 공략 -은행 점포 `개성시대` ▲증권 -대형주 날개 달았다 -동양생명 상장 기대..동양그룹株 동반 급등 -주가조작 내부자거래 등 전력자..신용거래-증권사 취업 제한 -민영화예상 공기업株 주목 -`밸류 10년펀드` 운용보고서..이채원이 본 좋은 주식 -NHN 성장성둔화 우려..시가총액 10조 무너져
- (전문)김종창 금감원장 취임사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사랑하는 금융감독원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7년 전에 떠난 이곳에 다시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더욱이 낯익은 얼굴들을 대하니 고락을 같이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언제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고, 감독원을 떠나 은행경영이라는 금융의 현장에서 그 교훈을 실천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던 기억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금융은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였고, 수익성도 개선되었으며, 자산규모도 커지는 등 보다 클린(clean)해졌고, 경쟁력도 좋아졌습니다. 특히 감독기법과 감독기능도 나름대로 발전하였고, 소비자나 투자자 보호장치도 강화되었습니다.이와 같이 금융산업이나 감독기능이 발전한 것은 금융회사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만 여러분의 공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감독기관의 속성상 국민들의 눈에는 잘한 것 보다는 잘못한 것이 두드러지기 마련입니다. 제가 감독원을 떠나 은행에 있을 때,「금감원 이야기」를 통해「존경받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즉, "감독기관에 몸담고 있는 여러분들은 감독기관의 속성상 사랑받기가 어렵습니다. 인기를 얻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하면 영원히 비판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변화를 주도하는 감독기관 사람이 되십시오.공정한 자세와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십시오.시장의 엄정한 룰을 만드는 감독기관이 되십시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버리고 투명하게 일을 처리 하십시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6~7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던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감독시스템이나 관행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세간의 비판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금융감독원 임직원 여러분 !오늘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맨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금융감독원이 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잘 아시다시피 금융감독은 금융시장의 신뢰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합니다.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할 경우 감독기구로서의 존엄성이 상실되고, 존재의미도 퇴색하게 됩니다.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생각과 자세를 바꾸고, 패러다임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철저히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원장인 내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이를 위해 원장 직속으로 가치창조적인 감독을 위한 변화추진팀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금융회사를 감독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금융산업 발전의 동반자로 인식하여 함께 성공하는「동반 성공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고 배려하는 섬김의 자세로, 규제중심에서 경쟁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재중심에서 컨설팅 중심으로 감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앞으로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도 금융감독 서비스의 고객인 금융회사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생활화하고, 감독의 효용과 금융회사의 규제준수 비용을 항상 같이 생각하는 커머셜마인드(commercial mind)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또한, 누구에게나 어느 때나 공명정대(公明正大)하고 투명하여야 할 것이며, 특히, 금융회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이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나의 일인 것처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고도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는 등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여야 합니다.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잘 하는 직원은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인사 및 조직운영에 있어 철저하게 경쟁원리를 도입하겠습니다. 특히, 연공서열이나 권역중심의 인사제도를 철저하게 능력본위와 성과위주로 하고, 보수체계도 이에 맞게 바꾸겠으며, 주요 보직의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등 기본적인 틀을 새롭게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금융감독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우선, 우리 금융감독원은 금융산업의 건전성 제고 및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특히,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되, 리스크가 큰 분야에 감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취약부문에 대한 컨설팅 기능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스템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보듯이 금융의 동조화 현상이 일반화된 현재의 시점에서 미국이나 중국 등 세계각국 금융시장의 흐름이나 제도의 변화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확립하겠습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질서를 유지하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엄정히 수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금융회사 위주로 되어 있는 제도와 거래관행을 금융소비자 위주로 전환하고 이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임과 아울러 효율적인 민원처리체계를 구축하겠으며, 국민의 금융역량강화를 위해 금융교육에도 힘쓰겠습니다.그리고 금융위원회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금융감독의 효율성과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라는 대의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지원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감독방식을 선진화하고 감독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것입니다. 감독 및 검사시스템을 금융회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책임성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바꿔 나가겠습니다.특히, 금융회사 직원의 위법․부당행위중 경미한 사항에 대하여는 금융회사로 하여금 규율체제를 확립하여 조치하도록 하고 우리 원은 그 조치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함과 아울러제재도 신분적 제재위주에서 금전적 제재방식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등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으며, 금융회사와의 접촉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감독․검사시스템을 선진화하겠습니다.또한, 금융회사의 부담이 큰 현장검사방식의 정례적인 종합검사를 축소하고 리스크 평가 중심의 서면검사를 활성화하겠으며,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의 선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이와 함께 금융회사 및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는 등 규제혁파에도 우리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특히, 지금까지 별다른 거부감 없이 운용해온 각종 금융관행이나 제도라 하더라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경우에는 버려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규정상의 규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업무자세나 행태 등 보이지 않는 규제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의 소비자인 금융회사로부터 변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고쳐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되, 이로 인해 금융산업의 건전성이 저해되거나 금융시스템 자체가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이에 더하여 규제의 투명성 제고와 일관성 유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감독패러다임을 규정중심에서 원칙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금융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고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를 둘러싼 금융환경은 세계화․융합화․대형화가 급속하게 진전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같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우리 임직원 여러분은 금융감독의 최일선에 서서 금융산업의 건전성 제고,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 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리드하고 국부를 증대하는 등 감독기능의 도메인(domain)을 확장하는 일까지도 창조적인 자세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생각과 자세를 바꿔야 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우리의 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변화와 개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전략이며, 일류가 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마인드와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 변하고 있는지를 주시하고 변화를 주도하며 변화를 즐기는 임직원이 되기 바랍니다.여러분 개개인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들의 뛰어난 능력과 변화를 위한 열정이 어우러진다면 단기간에 우리는「신뢰와 존경을 받는 금융감독원」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금융감독원을 믿습니다.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액션입니다. 우리 모두 금융감독의 새로운 장을 여는 대열에 앞장 섭시다.
- (CEO칼럼)이재능 대표,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개념"
- [켐트로닉스 이재능 대표] 필자가 경영학 원론을 수강할 때부터 지난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기업이나 기업가는 열심히 사업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돈 벌어 세금 많이 내고, 직접적으로 사회에 부를 환원하는 것이 훌륭하다고 알았다. 다분히 과정보다는 결과와 가시적인 숫자에 그 무게가 가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최근에 많이 논의되고 중시되는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은 보다 능동적이고 국가와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째, 종업원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요구 된다. 많은 일자리의 창출은 결과적으로 사회의 안정과 복지의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투명한 기업을 만드는 일이다. 돈을 벌기 위해, 기업의 성장을 위해 본의든 타의든 약점이나 전략적인 의도를 숨기는 단견은, 머지 않은 미래에 그 대가를 몇배로 지불하고 만다는 진리를 내노라하는 기업들의 사례에서 보아 왔다. 참으로 곱씹어 보아야 하는 점이다. 정석과 기본에 충실한,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에게만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 셋째는 부단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한 신제품과 신사업의 발굴이다. 나날이 짧아지는 사업의 수명(Business life cycle)과 급변하는 패러다임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과제들이다. 최근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을 영위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M&A가 유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넷째는 환경 친화적인 기업을 만드는 일이다. 세계적인 일류 기업은 환경이나 자연 보호를 위해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 정부와 사회가 요구한는 수준을 넘어 내 가족과 후손이 살아갈 소중한 터전을 스스로 지키고 일구는 파수꾼이 될 때, 작금에 회자되는 불안한 미래의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우리의 소중한 터전을 보존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는 장기적인 안목과 비젼을 제시하는 일이다. 당장은 많은 어려움과 외로움이 따르고,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꾸준히 치유해야 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미래에 있다는 사실을 종업원과 사회에 제시하고 준비해야 한다. 십 년 뒤, 이십 년 뒤 무얼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를 부단히 고민하고, 계획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발휘하고, 희생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매순간 고객(customer)과 함께하고 있다. 물건을 사주는 사람만이 고객이 아니다. 우리가 더불어 사는 모든 이가 넓은 의미의 고객이고,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자만이 진정한 기업가요 사회의 밀알이 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기업가다.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조류와 사업 환경에서 필자가 나열한 말들이 매우 사치스럽고 원칙적인 미사여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업가도 정치가도 농민도 우리 모두가 자연인이다. 우리 자연인 모두는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의 실현이 인생의 과정과 목적이다. 기업가는 비록 투표권은 똑같이 한 장이지만 이 사회의 구성원 누구보다 사회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이 부여된 존재이다.기업가는 개인이나 순간의 영욕을 버리고, 현재와 미래의 사회에 밀알이 되는 희생 정신과 도덕성을 간절히 필요로 함을 명심하고,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능 대표 <약력>연세대 경영학과㈜대우㈜유니온카바이드(UCC) 상무다우케미컬 한국지사동탑산업훈장(2006년)(주)켐트로닉스 1997년 (주)켐트로닉스 설립2004년 이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년 오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년 동탑산업훈장 수상2007년 코스닥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