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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1분] '유 퀴즈' 박정민→윤여순, 열정이 가져온 제 2막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정민부터 대기업 첫 여성 임원 윤여순까지, 포기를 모르는 도전으로 인생의 새로운 막을 맞이한 인물들이 그 뒷이야기와 그들만의 지혜를 전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정민, 대기업 첫 여성 임원 윤여순, 의사 신승건, ‘플랭크’ 대가 김영달 씨가 출연했다.박정민은 연기로 많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이지만, ‘유 퀴즈’를 통해 대중이 알지 못했던 배우 이전의 삶, 그리고 배우에 도전하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놨다.부모님의 뜻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던 학생, 그래서 공부를 잘 했고 명문대까지 입학했던 모범생 박정민.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가슴에 품고 있던 배우라는 직업에 도전하기 위해 과감하게 자퇴를 하고 연기 판에 뛰어들었다.그러나 마음 같지는 않은 연기의 길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박정민은 “자퇴를 후회한 적이 있다”면서 “다시 입학할 수 있는지 입학처에 전화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해 탄탄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긴 무명 시간에 힘들었던 박정민은 “‘될 놈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안될 놈 같았다. 자격지심, 열등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5년을 보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그러다 만난 영화 ‘동주’를 통해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진가가 알려진 것이다. 연기로 주목 받고, 연기로 인정 받은 연기파 배우 박정민. 그러나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무명의 힘들었던 시간들이 전해지며 지금의 자리가 더 단단하게 느껴졌다. 윤여정 배우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윤여순 씨도 마찬가지다. 윤여순 씨는 LG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인물. 특히 40대의 나이에 회사 생활을 처음 했다는 이색적인 경력을 털어놔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윤여순은 대기업 첫 여성 임원으로서의 책임감, 부담감, 그리고 당시 겪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놨고 또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과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안겼다.이외에도 86세의 나이에 ‘7분 플랭크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영달 씨의 열정, 세번의 심장 수술을 이겨내고 의사가 돼 감동을 안긴 신승건 씨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강한 추진력이 전해지며 또 한번 감동과 재미를 안겼고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7.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6.2%를 기록했다.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 '모범택시'→'무브 투 헤븐' 이제훈 "이젠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생각"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젠 저보다 작품이 어떻게 남을지를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연기자로 참여한 작품이 시간이 지나 어떤 존재로 남을지를요.”SBS 드라마 ‘모범택시’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으로 대중을 만난 배우 이제훈은 배우로서 작품 선택과 개인적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치관에 대해 묻자 “훗날 다시 세상에 보여졌을 때도 ‘좋은 이야기였네’란 인상을 줄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 연기자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답했다. 신인 시절을 거쳐 영화 ‘건축학개론’과 ‘파수꾼’, ‘박열’, ‘아이캔스피크’, 드라마 ‘시그널’로 흥행 보장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제훈.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은 그가 이번에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그가 올해 선보인 주연작 ‘모범택시’와 ‘무브 투 헤븐’은 액션 장르물, 휴먼스토리란 각각 다른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띠고 있다. 매회 인물들이 겪는 에피소드들로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폭력과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 문제들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캔스피크’, ‘시그널’ 등 그의 다른 전작들 역시 현실에 막혀 목소리가 묻힌 이들의 일상과 사회 범죄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로 깊은 울림을 선사해왔다. ‘무브 투 헤븐’을 통해 취재진과 만난 이제훈은 자신이 사회 그리고 사람, 삶 그리고 죽음을 다룬 다양한 작품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종영을 맞은 ‘모범택시’에서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대행해주는 택시 기사 김도기 캐릭터로 대신 악과 맞서 싸워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복수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에서 맡은 그의 역할은 김도기 역할과 닮은 듯 달랐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소년 그루(탕준상 분)의 후견인을 맡아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게 된 조상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두 역할 모두 투박하고 거친 모습, 타인의 사연들을 접하며 세상을 보는 관점에 변화를 겪고, 이를 통해 개인이 지닌 상처와 원망을 극복해나간다는 점이 닮았다. 하지만 그 과정과 방식, 이를 통해 대중에게 건네는 위로의 결은 분명 다르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스틸. (사진=넷플릭스)이제훈은 이러한 시각들에 대해 “작품에 의미가 있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제 선택의 폭을 좁게 하진 않을까란 걱정도 있다”라면서도 “다만 ‘무브 투 헤븐’이란 작품은 삶에 대한 이야기,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에 대한 생각들을 좀 깊게 되돌아볼 수 있던 작품이라 특히 소중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복받치는 마음이 주체가 안돼 계속 눈물이 났다. ‘왜 이러지’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을 못 차렸다”고 회상하며 “감정적으로 작품을 선택하는게 한편으로 옳지 않다 자신을 다독이며 다시 차분히 글을 읽어나갔는데도 그 공감되는 마음들이 그대로 전달이 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브 투 헤븐’이 공개 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각 에피소드에 얽힌 사연들, 일하다가 고독하게 돌아간 청년이라든가 데이트 폭력, 해외 입양에 관한 각종 이야기들이 어찌보면 우리가 사회면을 통해 보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한 번 더 보여질 수 있다는 지점에 공감이 됐다. 저 역시 글을 읽으며 그런 마음을 많이 느꼈는데 보시는 분들도 그러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삶을 살아가며 어떤 태도와 자세로 그들을 대하며 살아갈지에 대해 이 이야기가 영향을 조금이라도 준다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더 떠올릴 계기를 제공한다면 그것 만으로 충분한 성과가 아닐까 싶다”라며 “삶 자체는 각박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극 중 인물들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웃으면서 그리고 긍정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다에 대한 희망으로 이야기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과 ‘모범택시’는 데이트폭력, 고독사, 사이버성범죄, 학교폭력, 입양 등 주제만으로도 무거워질 수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다뤘다. 이제훈은 주제의 무거움으로 배우로서 연기에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부담보다는 우리 삶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다룬 이야기란 생각이 더 강했다”고 답했다.그는 이에 대해 “사람과 삶을 표현하는 배우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인간이란 존재와 삶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주제들이다. 제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이런 탐구들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가 품은 삶의 환경, 직업군은 너무 다양하고,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삶을 사는 세상 사람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다른 삶을 연기하는 배우로서 이들이 어떤 것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지를 눈여겨 보게 되는 지점이 크다”라며 “그게 제 작품 선택에도 분명 영향을 줬을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택할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의 큰 베이스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라고도 덧붙였다. (사진=SBS ‘모범택시’)이번 작품들이 자신의 인생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내가 과연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으로 남겨질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또 “그 끝에 내가 배우이니 결과적으로 ‘작품’으로 보여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배우는 이런 좋은 작품들에 출연했구나’라고 보여지길 바라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며 “다만 꼭 의미 있는 작품에만 출연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는 건 아니다. 족쇄와 울타리로 가둬두고 싶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주목도가 분산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우려한 것도 사실”이라며 “좀 더 시간적 간격이 있다면 각자 더 집중해 봐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지점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두 작품 모두 공감을 주고 좋은 피드백이 오는 것을 보며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아직은 저를 고착된 이미지로 남겨두고 싶지 않다. 계속 변화하고 싶은 입장으로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면에서도 제 필모그래피가 여러분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길, 저란 사람의 연기를 식상하지 않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늘 크다”고도 덧붙였다.
- 김태훈, 엘줄라이와 전속계약…박성근·진선규와 한솥밥
- 김태훈[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김태훈이 새 둥지를 틀었다.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18일 김태훈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주래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태훈은 섣불리 규정할 수 없는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며 “신뢰감을 주는 배우이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한없이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태훈은 영화 ‘미션 파서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내가 죽던날’, ‘좋은사람’, ‘69세’, ‘말모이’, ‘페르소나’, ‘더펜션’, ‘레슬러’, ‘유리정원’, ‘춘몽’, ‘트릭’, ‘설행_눈길을 걷다’, ‘도리화가’, ‘서부전선’, ‘명량’, ‘경주’, ‘설인’, ‘분노의 윤리학’, ‘남쪽으로 튀어’, ‘점쟁이들’, ‘사랑이 무서워’,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아저씨’, ‘평행이론’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그 외에도 드라마 ‘킹덤 시즌2’, ‘외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시크릿 부티크’,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파수꾼’, ‘판타스틱’, ‘한번 더 해피엔딩’, ‘신분을 숨겨라’, ‘사랑하는 은동아’, ‘나쁜 녀석들’, ‘비밀의 문’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TV의 경계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작인 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전도유망했던 천재 발레리노이자 채록(송강 분)의 발레 스승인 ‘기승주’ 역을 맡아 ‘진정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가르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고명환, 김경석, 박보경, 박성근, 백지혜, 서동원, 윤주, 이기혁, 이윤희, 이홍내, 정순원, 정재광, 진선규, 차순배와 함께하고 있다.
- CIX 승훈·현석, '응수CINE' 액팅스쿨 수료… 검증된 연기돌
- (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CIX의 승훈과 현석이 ‘응수CINE’ 액팅스쿨을 수료한다.CIX 승훈, 현석은 21일 방송되는 네이버 NOW. 라이브 쇼 ‘응수CINE(응수씨네)’의 ‘액팅스쿨’ 코너에 출연해 호스트 김응수에게 마지막 3주 차 연기 수업을 듣는다. 앞서 승훈, 현석은 지난 7일과 14일 방송된 ‘응수CINE’의 ‘액팅스쿨’에 연이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선배 김응수와 함께 실전 연기를 경험하고 선보이며 차세대 ‘연기돌’의 입지를 다졌다.1화에서 발성과 발음 테스트에 이어 긴 호흡의 멜로, 느와르 연기에 도전한 승훈, 현석은 ‘응답하라 1988’, ‘달콤한 인생’ 속 한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김응수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2화에서는 더 본격적으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 ‘불새’, ‘꽃보다 남자’와 영화 ‘광해’, ‘곡성’에 나오는 명대사를 연기하며 남다른 여운과 몰입도를 선사했다.총 3주로 구성된 ‘액팅스쿨’의 마지막 수업인 21일 방송에서는 ‘광고계의 교과서로 배우는 광고 연기’에 도전한다. 승훈, 현석은 인기를 끌었던 햄버거 프랜차이즈, 음료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속의 익숙한 장면들을 연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또한 팬들이 요청한 작품인 ‘동백꽃 필 무렵’과 ‘파수꾼’의 한 장면을 재연할 예정이다.이처럼 ‘응수CINE’의 ‘액팅스쿨’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 받은 승훈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턴: 더 스트릿’에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댄스 천재 승훈 역을 맡아 청춘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연기돌’ 승훈, 현석이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도 기대가 쏠린다.승훈, 현석이 출연하는 ‘응수CINE’는 21일 오후 3시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다.
- OTT 독점작을 영화관에서…왓챠, CGV에 ‘왓챠관’ 개관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4월1일부터 전국 14개 CGV 극장에서 왓챠가 엄선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CGV 왓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왓챠관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인 왓챠피디아에서도 CGV와 연동해 예매 가능하다.왓챠관은 서울 6곳(강변, 목동,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영등포), 경기·인천 5곳(의정부, 일산, 동수원, 죽전, 인천), 대전·충청 1곳(천안펜타포트), 부산 2곳(서면, 센텀시티) 등 전국의 14개 CGV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4월 한 달 동안 왓챠관에서 감상 가능한 작품은 11편이다. 우선 왓챠의 수입·배급작인 ‘리틀 조’와 ‘스왈로우’를 14개 모든 왓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리틀 조는 한 연구원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묘한 꽃을 발견한 뒤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주연을 맡은 에밀리 비첨은 이 작품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삼켜서는 안 될 것들을 삼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스왈로우 역시 왓챠관에서 관람 가능하다.왓챠는 또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비롯해 ‘소공녀’ ‘파수꾼’ ‘남매의 여름밤’ ‘최악의 하루’ ‘힘내세요, 병헌씨’ 등 여섯 작품 다양성 영화 기획전으로 묶어 14개 상영관에서 2주씩 번갈아 재상영한다. 봄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 ‘건축학 개론’ ‘늑대소년’도 4월 상영작에 포함한 한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역시 확장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박태훈 왓챠 대표는 “방대한 취향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와 세계적 수준의 극장 인프라를 가진 CJ CGV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3년 임기 보장받는 공정위 상임위원…1년 만에 떠나는 까닭은?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원(판사 격)은 3년 임기를 보장 받습니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는 요구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정위 상임위원들은 1년 남짓 임기만 마치고 떠나는 일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 때문일까요?(그래픽= 김정훈 기자)◇사무처는 ‘검사’, 위원은 ‘판사’먼저 공정위 조직에 대한 이해부터 필요합니다. 공정위는 흔히 ‘경제 검찰’로 불리긴 하지만 정확한 별칭은 아닙니다. 법원 1심 기능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법원’으로도 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650여명 조직의 공정거래위원회는 크게 사무처와 위원회로 나뉩니다. 사무처는 각종 사건을 조사하고 규제를 만드는 조직입니다. 재벌 규제를 다루는 기업집단국, 담합 조사를 하는 카르텔조사국, 독점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시장감시국, 갑을문제를 해소하는 기업거래정책국 등이 있습니다. 사무처는 경제 관련 불법행위가 있으면 조사하고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작성해 위원회에 상정합니다.위원회는 법원과 같은 조직으로 보면 됩니다. 공정거래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3인, 비상임위원 4인 등 총 9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은 장관급, 부위원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상임위원은 주로 공정위 출신이, 비상임위원은 외부인사들이 맡습니다. 주요 사건의 경우 9명의 위원들이 전원회의를 열고 위법여부를 판가름 합니다. 전원회의 심의장에는 사무처(심사관)와 피심의인(기업) 측이 출석하고, 위원 9명이 이들 앞에서 각각 주장을 듣고 질의를 합니다. 법원의 대심제와 같은 방식입니다. 심의가 끝나면 위원들은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최종 결정을 합니다. 통상 합의를 통해 결정이 내리지만, 의견이 엇갈릴 때에는 거수를 해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합니다. 수많은 사건을 모두 전원회의에서 모두 처리하긴 쉽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건의 경우 소위원회에서 결정이 이뤄집니다. 여기에는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명이 참석합니다. 소회의는 전원회의와 달리 위원3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합니다.◇법으로 임기 3년 보장했지만…공정거래법(제39조)에서 위원들의 임기는 3년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아울러 1차에 한해 연임도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위원들은 금고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거나, 장기간 심신쇠약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면직 또는 해촉할 수 없습니다. 위원들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 운동에 관여해서도 안 됩니다.이렇게 위원들의 임기와 신분을 보장하는 이유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정위가 시장 질서를 바로 잡는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 때문입니다.그동안 위원들의 임기는 대체로 3년을 보장받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임기 시작 이후 1년 만에 사퇴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형배 전 상임위원은 2020년1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1년 2개월 만에 자리를 내려놓고 공정거래조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소비자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장덕진 전 상임위원도 2018년 1월부터 1년만 임기를 채웠을 뿐입니다. 위원 임기는 짧았지만, 공정위 산하기관장으로 옮겼으니 개인 몫은 챙긴 게 아니냐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인사적체에 후배 위해 ‘용퇴’배경에는 공정위 인사적체가 있습니다. 공정위 상임위원은 고위공무원 가급(1급)에 해당합니다. 부처로 치면 실장 자리죠. 대부분 부처의 실장의 임기는 1년에 불과합니다. 반면 공정위는 3년이 보장되죠.그러다 보니 위원들이 3년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면 후배들의 승진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공정위 전관(OB)들은 1급을 달지 못하면 명예퇴직한 이후 기업체나 로펌 등이 취업을 했기 때문에 인사적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진 않았습니다.그러다 전관과 현관(YB) 간 유착 의혹 등이 커지고 검찰 조사까지 받으면서 최근에 공정위 직원이 기업체로 옮기는 경우는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특히나 국장 이상이 기업으로 이직하려면 제약이 많습니다. 이직하려는 곳이 공정위 조사 대상 기업이면 재취업심사를 받아야 하고, 이마저도 퇴직 이후 3년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조직 ‘노후화’가 심각한 문제가 되자 일부 상임위원은 임기가 시작한 이후 1년 안에 나가겠다고 마음을 먹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용퇴(勇退)’이지만 위원회로 보면 썩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위원 임기가 3년이 보장된 것은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혹자는 상임위원 임기 1년은 공부하기에 바쁜 시간이고, 제대로된 심의를 할 수 있을 때는 임기 2년차부터라고 합니다. 시장의 질서에 대한 통찰력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점에 자리를 내려 놓게 되는 것이죠.반면, 비상임위원들은 오히려 임기 3년을 다 채우고 있습니다. 비상임위원은 상임위원과 달리 본업을 하면서 위원회 심의도 병행합니다. 주로 교수, 변호사 출신이 많습니다. 비상임위원은 공정위 내부와 다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상임위원처럼 온전히 공정위 심의에 시간을 투입하긴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임기로만 치면 비상임위원들이 오히려 위원회 분위기를 끌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 조직도. (자료= 공정위)◇전원 상임화 검토했지만 포기인사적체 문제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입니다. 통상 행시 한기수에 4~5명만 있던 선배들과 달리 후배들은 동기만 10여명이 넘습니다. 반면 1급 자리는 4자리(사무처장, 상임위원3)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상임위원 임기는 앞으로는 1년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공정위는 지난해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 위원회 전원 상임화를 검토했습니다.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키면서도 공정위 인사적체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카드였죠.하지만 상임위원을 할 경우 외부 인사들이 참여가 쉽지 않다는 점, 그리고 공정위 ‘밥그릇’만 늘린다는 비판 등을 고려해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공정위도 마땅한 해법은 없다고 합니다. 법 취지상 위원들의 임기 보장이 더 우선이긴 하지만, 조직 노후화로 인한 폐해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한 간부는 “아쉽더라도 임기가 1년이라고 생각하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려고 애쓰게 않겠느냐”면서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이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 '오!주인님' 이민기x나나x강민혁 3人 3色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넘버쓰리픽처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 주인님’이 이민기 나나 강민혁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24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연출 오다영/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 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 2021 MBC 드라마의 문을 여는 작품이자, 로맨스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2일 ‘오! 주인님’을 이끌어 갈 주연 3인방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 주인공의 매력이 특별해서 한 번, 이들의 어우러짐이 사랑스러워서 또 한 번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다. 먼저 이민기(한비수 역)의 멜로 눈빛이 인상적이다. 극중 이민기가 분한 한비수는 대한민국 최고 스릴러 드라마 작가이자 연애를 ‘안’ 하는 남자다. “내 대본은 그대로 찍으면 된다는 거예요”라는 카피는 그가 얼마나 까칠하고 자신만만한지 보여준다. 반면 그의 눈빛은 한없이 달달하다. 한비수의 ‘까칠한 댕댕이’ 매력을 제대로 담아낸 것이다. 까칠한데 사랑 앞에서 귀여워지는 남자. 로맨스 남주의 정석을 예고한 ‘오! 주인님’ 속 이민기가 기대된다. 이어 나나(오주인 역)의 성숙한 매력이 돋보인다. 나나는 극중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로코퀸이지만 실제로는 연애를 ‘못’ 하는 여자 오주인 역을 맡았다. 캐릭터 포스터 속 나나는 모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이다. 동시에 다양한 감정이 담긴 듯한 그녀의 눈빛은 보는 사람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 그래서 오!주!인!”이라는 카피처럼,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배우 나나의 활약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강민혁(정유진 역)의 미소가 설렘을 유발한다. 극중 강민혁은 외모, 능력,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그중에서도 그의 가장 큰 매력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이다. “내가 오주인에 대해 모르는 게 어딨어?”라는 카피가, 정유진의 오주인 바라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캐릭터 포스터 속 미소처럼 사랑하는 여자에게 세상 다정한 남자. 극중 오주인은 물론 TV 앞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강민혁의 ‘스윗함’이 기대된다. 까칠한 댕댕이 이민기, 성숙해진 나나, 다정한 강민혁. 3인 3색 매력의 배우들이 만났다. 한 사람씩 봐도 매력적인데, 이들이 만나 특별한 심장 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 2021년 봄, 봄바람보다 설렐 로맨스 ‘오! 주인님’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을 통해 인생작 제조기에 등극한 조진국 작가와 ‘배드파파’, ‘파수꾼’ 등 젊고 감각적인 연출이 기대되는 오다영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21년 MBC 드라마의 문을 열 ‘오! 주인님’은 3월 24일 수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IQIYI International에서 3월 24일(수)부터 방송과 동시에 전세계 서비스를 하며, 각 회 별로 방송 직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