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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김진경♥조타, 가상부부로 14일 첫 등장
  • ‘우결4’ 김진경♥조타, 가상부부로 14일 첫 등장
  •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조타와 모텔 김진경이 새 가상 부부로 ‘우결4’에 합류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 측은 두 사람이 함께 한 사진을 13일 오전 공개했다. 사진 속 조타는 검정 정장에 보타이로 포인트를 줘 웨딩룩을 완성했다. 조타는 가상 아내 김진경을 맞이할 준비에 연신 수줍어하는 얼굴로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타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험난한 길을 떠났다.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오프로드를 따라 산 정상까지 올라간 조타는 두근대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울퉁불퉁 제 마음 같네요”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줬다는 후문이다.특히 조타는 하늘을 난다는 두려움보다 아내를 더욱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온 몸으로 표현해냈고 연신 들뜬 목소리로 “신부를 빨리 보고 싶은데”, “신부님 제가 갈게요”, “어디에 계신가요”라며 속마음을 꺼냈다. 제작진은 “조타는 ‘근육질 몸매’로 외적인 강인함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수줍은 듯 순진하면서도 솔직한 성격을 지닌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조타와 김진경이 합류한 ‘우결4’는 14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2016.05.13 I 김윤지 기자
 '천년 로맨스'에 귀 열고 '야경팔경'에 눈 씻다
  • [여행] '천년 로맨스'에 귀 열고 '야경팔경'에 눈 씻다
  • 충북 단양군 양백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단양 시내 전경. 겹겹이 펼쳐진 산세와 도시를 에둘러 흐르는 남한강 물길에 자리잡았다.충북 단양군 양백산 전망대서 바라본 단양 시내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금지옥엽 키운 딸이 한 사내와 결혼하겠다고 보챈다. 상식적으로 괜찮은 사내면 그나마 낫다. 일단 외모부터 불합격이다. 얼굴은 비루먹은 당나귀처럼 피리해 우습고 집안은 또 어떤가. 가난한 것도 모자라 그의 어미는 맹인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상황에도 사내는 늘 명랑하다는 것이다. 이런 딸을 가진 아비의 심정은 어떨까. 그것도 한 나라의 왕이라면. 이 소설 같은 이야기는 우리도 잘 아는 이야기다. 아비는 고구려 25대 평원왕. 못난 사내와 결혼하겠다고 우기는 딸은 평강공주다. 그리고 사내는 온달이다. 꽃샘추위로 전국이 얼어붙었던 지난 주말. 고구려의 맹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충북 단양군으로 향했다. ◇ 영웅이 바보가 된 사연에 숨은 역사 “죽고 사는 것이 이미 결정됐으니 돌아가십시다.” 평강은 온달의 시체가 담긴 관을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그러자 꼼짝달싹도 하지 않던 관이 움직였다. 온달전의 대미를 장식한 곳이 바로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변의 ‘온달산성’이다. 한반도 중원땅을 차지하기 위해 고구려와 신라가 치열하게 다투던 시기에 온달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또 신라군과 격전을 치르던 그가 신라군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둔 곳으로 알려진 산성이다. 이쯤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 하나. ‘온달이 정말 바보였나’라는 거다. 또 신분사회인 고구려에서 비천한 온달이 직계왕족인 공주와 결혼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다. 당시의 상황을 짚어보면 대략적인 정황은 파악할 수 있다. 신라 진흥왕(551)에게 한강 이북의 땅을 빼앗기고 강원도까지 내어준 고구려는 내부적으로 귀족의 다툼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문자왕 때엔 왕성 앞에서 귀족들이 패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게다가 북주와 돌궐의 침입 위협까지 있었던 풍전등화였다. 평강공주의 아버지인 평원왕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거다. 기존의 썩은 귀족이 아닌 참신한 세력이 필요했다. 이때 평원왕이 발탁한 인물이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의 할아버지 자유(子遊)다. 아마 온달도 그런 신진세력 중 하나. 그런 면에서 온달은 실존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바보가 아닌 영웅적 면모를 갖춘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분상의 한계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온달산성에서의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까웠을 터이고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지며 우리가 아는 바보 온달이 탄생하게 되었으리라. 충북 단양군 온달산성.충북 단양군 온달산성.◇ 온달과 평강의 전설이 깃든 ‘온달산성’역사적인 배경을 머리로 알아봤으니 이제는 온달산성에 올라 마음으로 느껴보자. 온달산성을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온달관광지나 최가동을 들머리로 잡는 것이다. 온달관광지에서 오르는 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온달관광지에 들어서면 온달관을 지나 왼쪽으로 산성에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들머리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은 성황당인데, 수백년 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10여분 땀을 빼면 온달장군을 기리기 위해 최근 세운 정자 사모정이 나오고 여기서 다시 10여분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우아하게 솟아오른 산성의 북동쪽 모서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으로 돌아 동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평지가 나오는데 이 부근이 산성 안에서 가장 낮은 지역이다. 최가동을 들머리로 잡으면 산길을 조금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먼저 최가동 쪽으로 차를 몰고 오른 뒤 방터 화전민촌 갈림길을 지나 산길을 에돌아 오르면 산성북문이다. 이 산길은 소백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소백산자락길(단양·영주·봉화·영월 12구간 총 142㎞)의 일부이자 단양군에서 이름 붙인 ‘온달·평강 로맨스길’(고드너머재~방터 화전민촌~온달산성~온달관광지~영춘면사무소 13.8㎞ 3시간30분 소요)의 한 구간이다. 산성의 자태를 살펴보려면 성곽을 타고 남문 쪽을 향해 올라야 한다. 남문 부근에서 내려다보면 동문 쪽으로 날아갈 듯 둥글게 솟아올랐다가 북문까지 이어지는 성곽의 곡선미가 압권이다. 국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산성으로 꼽히는 이유다. 아래로는 배수의 진을 친 듯 남한강이 돌아나가고, 뒤편으로는 천태종의 대가람 구인사로 향하는 구봉팔문(九峰八門)이 물결을 이룬다.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구름은 어김없이 쉬었다 간다. 충북 단양군 양백산 전망대는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이름 꽤나 알려져 있다.◇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 ‘온달관광지’온달관광지는 온달산성 아래에 있다. 이곳에는 온달동굴과 드라마세트장, 온달전시관이 함께 있다. 온달동굴은 온달이 무술을 연마했다고 전해오는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천연기념물 제261호다. 원래 이름은 남굴이었지만 이 일대를 관광지화하면서 온달동굴로 이름을 바꾸었다. 4억 5000만년 전 생겼다고 추정한다. 굴과 지굴의 길이를 합쳐 800m 정도다.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장관을 이룬다. 주변의 고수동굴·천동동굴 등과 함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동굴 내부 온도는 계절에 관계없이 15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통로 옆으로 맑은 물이 흘러 더욱 시원하고 신비로운 느낌이다. 소규모 연못도 40여개가 있으며 산천어와 곤충 등 10여종의 생물도 서식하고 있다. 굴에 들어갈 때에는 입구에 놓인 헬멧을 쓰는 게 좋다. 가끔씩 아이들 키 높이로 몸을 낮춰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 등장하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머리를 부딪칠 수 있다. 돌아보는 데 30분가량이 소요된다.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 내 자리한 온달동굴.동굴탐험까지 모두 마치고 나왔다면 이제는 깔끔하고 아담하게 단장한 온달전시관과 온달테마공원을 만날 차례다. 온달전시관은 평강공주가 사랑하는 남편 바보 온달을 어떻게 키워냈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 꾸몄다. 온달장군에 대한 소개, 고구려 영웅들의 일대기, 고구려인의 생활문화, 고분벽화, 문화예술 등을 테마로 하고 있다. 온달테마공원에는 정겨운 장승과 온달산성 미니어처 등을 갖춰놨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게 주제공원의 바보 시네마 칼럼과 공주시네마 칼럼이다. 영구·배삼룡·돈키호테 등 세기적인 바보와 백설공주·인어공주·선화공주 등 유명한 공주를 애니메이션기법으로 그려넣은 현대식 기념탑이 재밋거리와 이야깃거리를 동시에 던져준다. 드라마세트장은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멋을 풍긴다. 연못과 정자 주변에 조성한 정원은 한국식보다 중국식에 가까운 형태를 띠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트장을 둘러보며 잘 살펴볼 것은 창살이다. 건물마다 다른 형태로 만들어진 창살이 각각 멋들어진 비례미를 드러내고 있다.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의 오픈세트장.◇ 어둠의 화폭에 빛으로 그린 ‘단양 야경팔경’ 소백산 자락을 끼고 있는 단양은 볼 것이 참 많다. 볼거리로만 따지자면 ‘백화점 관광지’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 익히 알려진 단양팔경은 말할 것도 없고 북벽·칠성암·구봉팔문·온달산성 등 단양 제2팔경도 있다. 여기다가 소백산 계곡에서 흘러드는 맑은 물은 선암·사동·다리안·남천계곡을 빚어낸다. 온달동굴·고수동굴·노동동굴·천동동굴 등 천연동굴도 겹겹이다. 한 번의 여정으로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야경팔경도 이름을 올렸다. 단양 여행의 마무리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단양야경은 남한강 물길을 따라 펼쳐진다. 매포읍 도담삼봉~단양읍 상진대교까지 약 7㎞ 구간에 걸쳐 군데군데 설치돼 있다. 주요 조망 포인트는 도담삼봉, 고수대교, 양백폭포, 양백산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관문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 이곳 야경이 인기를 끌면서 ‘단양 야경팔경’이란 신조어가 생겼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은 한밤의 온화한 조명을 받아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음악에 맞춰 춤추듯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대는 도담삼봉 야경과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아치형 고수대교는 수천개의 전구와 네온이 빛의 앙상블을 이루는 야경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380m 다리 위에 드리운 아치는 시간에 따라 빨강·파랑·흰색 등 3가지 색상으로 변하면서 남한강을 비춰 신비감을 더해준다. 충북 단양군 도담삼봉 야경.양백산 꼭대기에 자리한 전망대는 둥근 형태의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빛으로 격조 높은 보름달을 연상케 하는 외형이다. 남한강변에 자리한 수변무대도 빼놓을 수 없는 야경코스다. 밤이면 무대를 환히 밝히면서 매시간마다 종소리를 울리고, 함께 흐르는 잔잔한 음악은 야경투어에 나선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색조명으로 치장한 상진대교(403m)는 밤 풍경의 대미라 할 만하다.◇여행메모△가는길=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원주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안동방향~북단양나들목을 나와 단양으로 간다. 영춘 온달관광지는 단양읍에서 고수대교 건너 좌회전해 59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군간교를 건너서 우회전해 522번 지방도를 따라 영춘교를 건너 우회전해 온달관광지로 간다. △잠잘곳=숙소로는 단양 읍내에 단양관광호텔(043-423-7070)과 대명리조트 단양(043-420-8311)이 있다. 대명리조트 단양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설화’에서 이름을 따온 온달동과 평강동, 2개동 856실을 운영 중이다. △먹을곳=대명리조트 단양 내에서 새롭게 단장한 미채원에 온달과 평강을 콘셉트로 한 한식메뉴가 있다. 단양의 지역특산물인 마늘을 주재료로 한 ‘온달장군 마늘밥상’과 ‘평강공주 마늘밥상’. 마늘바게트, 마늘씨앗샐러드, 더덕구이, 훈제오리구이, 장어구이, 달콤한 흑마늘차 등 마늘과 건강한 재료를 접목해 만든 10가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명리조트 단양의 ‘온달장군 마늘밥상’대명리조트 단양의 ‘온달장군 마늘밥상’에 나오는 ‘장어구이’.충북 단양군 온달산성.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의 드라마세트장.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의 드라마세트장.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 내 온달전시관 앞 온달조형물.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 내 온달동굴. 코끼리를 닮은 종유석이 눈길을 끈다.
2016.02.18 I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가상현실 콘텐츠로”
  • “평창동계올림픽, 가상현실 콘텐츠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CG 소프트웨어 및 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 대표 이창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평창 주요 관광지 및 시설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360 VR 콘텐츠를 제작했다.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최한 HMD(Head Mounted Display)용 VR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올림픽과 평창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VR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에프엑스기어를 비롯한 국내 대표 콘텐츠 전문 기업들의 긴밀한 협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VR 콘텐츠가 탄생했다. 에프엑스기어는 VR 렌더링 솔루션, VR 영상 자동 후처리 기술 등 VR 분야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 콘텐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아 몰입감 넘치는 고품질의 360도 VR 영상을 구현해냈다. 360 VR 드라마 <쓰리 바이 쓰리>를 제작한 와이드비주얼은 촬영 및 CG 작업을 담당했다. 국내 최초로 CG 기술을 활용한 시각효과 요소를 VR 영상에 합성해 아직 완공 전인 평창동계올림픽 메인 경기장과 날아다니는 비행기, 새 떼, 불꽃놀이 등을 CG로 완성해냈다. <설국열차>, <국제시장>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음향 기술을 지원한 3차원 입체 음향 시스템 업체 소닉티어는 이번 콘텐츠에 국내 최초로 바이너럴 사운드(Binaural Sound) 기술을 적용했다. 바이너럴 사운드 기술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의 주파수를 변화시켜 음원이 공간 속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이동하는 것처럼 들리게 만드는 것으로, 영상을 통해 실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듯한 입체적인 바람 소리와 비행기 소리, 새소리 등을 즐길 수 있다.평창동계올림픽 인터랙티브 360 VR 콘텐츠는 ‘NOON VR’ 앱과 유튜브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VR 헤드셋 ‘NOON VR’을 통해 실제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듯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에프엑스기어 이창환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VR 분야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VR 콘텐츠를 완성해 낸 이번 프로젝트가 VR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시장 활성화 및 기술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VR 콘텐츠 제작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핵심 업체들과 협력하여 VR 에코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최첨단 VR 기술이 총 동원된 평창동계올림픽 인터랙티브 360 VR 영상으로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생하게 감상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미리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인터랙티브 360 VR 콘텐츠는 유튜브(https://youtu.be/y1GLLvtnEt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NOON VR’ 앱은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16.01.04 I 김현아 기자
스키 마니아는 떠나고 싶다…오스트리아 스키여행
  • 스키 마니아는 떠나고 싶다…오스트리아 스키여행
  • 오스트리아의 손꼽히는 스키리조트인 스키벨트에서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스트리아는 작은 나라지만 동계스포츠에서만큼은 초강국이다. 그에 걸맞게 매우 훌륭한 스키 리조트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알프스 자락의 최상급의 슬로프 위에서 활강을 즐기다 보면 나도 국가대표급 실력이 생길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습기가 적고 잘 얼어붙지 않는 이곳의 설질은 ‘파우더 스노우’라 불릴 정도로 가벼워 넘어져도 아프지 않다. 오스트리아에서 손꼽는 스키리조트는 스키벨트로 우리나라에선 상상할 수 없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인스부르크 인근의 이 리조트는 총 123개의 슬로프와 14개의 케이블카, 48개의 리프트를 보유하고 있다. 총연장 279km, 최고표고차 1200m에 이르는 이 리조트에선 어느 수준의 스키어라도 만족할만한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리조트를 하루 이틀 정도로 즐기긴 어려운 법. 이곳을 방문한 스키 여행자들은 보통 1주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스키를 즐긴다. 스키장 아래의 오스트리아 전통 숙소인 가스트호프에선 매일 밤 파티가 벌어지고 여행자들은 젊음을 불사른다. 스키가 지겨운 날에는 인근의 찰츠부르크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탠덤 패러글라이딩 같은 다른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컨티키 코리아에서는 스키 리조트 6일 패스/ 호프가르텐 숙박 / 찰츠부르크 1일 투어/ 스키 레이스 경연대회 등이 포함된 오스트리아 스키여행 상품을 79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 02-534-8826. 오스트리아 전통 숙소인 가스트호프.▶ 관련기사 ◀☞ [여행] 뜨거운 겨울유혹이 왔다…노천온천 열전☞ [여행+] 귀가까지 책임져요…'곤지암 어린이 스키교실'☞ [이색여행지] 겨울이 따뜻한 호주 퀸즈랜드☞ [여행] '설국치악'…사람도 풍경도 예술이 되다☞ [여행+] 재미·교육 한번에…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듀스마일
2015.12.19 I 강경록 기자
12월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주요 겨울축제, `눈과 얼음의 향연`
  • 12월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주요 겨울축제, `눈과 얼음의 향연`
  • 3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이 눈으로 뒤덮인 가운데 12월에 열리는 주요 축제 일정과 내용을 소개한다.[이데일리 e뉴스팀]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왔다. 3일 전국에 많은 눈과 함께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겨울의 초입인 12월에는 눈과 얼음 축제들이 잇따라 기지개를 켠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아이들과 학생들로선 절로 신바람이 나는 때다.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눈꽃을 즐기고 얼음을 지치기에 딱 좋은 시기다.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눈과 얼음의 축제로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화천 바로파로 겨울축제, 영월 동강겨울축제, 지리산 남원 바래봉눈꽃축제, 거창 금원산얼음축제 등이 꼽힌다.곶감 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충북 영동 곶감축제와 충남 논산 양촌곶감축제, 경북 상주 곶감축제, 경남 함안 곶감축제가 그것이다. 수산물 축제로는 강원 주문진 수산시장 복어축제, 충남 보령 천북 굴축제, 강원 평창 송어축제 등이 있다.12월은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때이기도 하다. 경기 하남의 당점섬에서는 고니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에서 개최되곤 하던 철새축제가 AI(조류 인플루엔자)로 취소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볼 수 없게 돼 아쉽다.크리스마스가 끼어 있어 빛 관련축제 또한 곳곳에서 개막한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경남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전남 보성차밭빛축제, 대전 오색빛축제, 경기 동두천 크리스마스트리축제 등이 그것이다.다음은 12월에 열리는 주요 축제의 일정과 내용이다.◇ 포천백운계곡 동장군 축제포천군 이동면 백운계곡에서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눈과 얼음 축제다. 12회째인 이번 축제의 주제는 ‘동장군이 사는 나라, 포천으로 오세요’다.행사장인 도리돌마을 일원에서는 대진대 조소과 학생과 교수가 진행하는 눈조각전시회를 비롯해 가족눈사람 만들기, 씽씽 아이스바이크, 얼음미끄럼틀 등 다양한 전시관람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먹거리와 농특산물판매행사 등도 준비된다.☎ 031-535-7242. http://www.dongjangkun.co.kr◇ 평창 송어축제‘눈과 얼음 송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제9회 축제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45일간 평창군 진부면 아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국민적 올림픽 붐을 조성코자 하는 취지도 담을 예정이다.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눈·얼음조각전시에서는 올림픽 종목의 눈조각과 세계문화유산 눈조각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캐릭터 작품들도 출품된다. 이 축제의 백미는 역시 송어잡기 체험이다. 얼음낚시와 맨손으로 송어를 잡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와 스케이트, 팽이치기 등을 즐기는 놀이체험도 준비된다.☎ 033-336-4000. http://www.festival700.or.kr◇ 영월 동강겨울축제영월의 동강 둔치와 관내 일원에서 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을 주제로 앉은썰매타기, 송어잡기, 얼음낚시, 얼음슬라이딩, 얼음 및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개막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패러글라이딩 시연이다. 이밖에 작은 음악회 등 공연 행사와 눈조각 전시, 전통섶다리 재현, 전통 먹거리촌 운영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대규모 공연을 지양하는 등 실속형 축제로 전환코자 한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033-372-3843. http://www.dwf.or.kr◇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세계 3대 겨울 축제 가운데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강원도개발공사가 후원하고 트루 이스트가 주최하는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이달 23일 개막한다.알펜시아 일원 6만6천115㎡에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옮겨 놓다시피 해 관람객들에게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아티스트 400여명이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수원화성, 천안문, 타지마할, 콜로세움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포함한 50여개의 눈과 얼음 구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펼쳐진다.☎ 02-6925-1042. www.icesnowworld.co.kr◇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남부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눈꽃축제로 27일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에서 시작해 내년 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4회째인 올해 주제는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다. 예년처럼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길이 120m의 눈썰매장과 넓이 600㎡의 얼음썰매장에서는 썰매 타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대형 이글루를 비롯한 다양한 눈 조각품과 눈꽃나무를 감상하고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인 빙벽 타기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인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은 데다 눈이 초봄까지 이어지며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자랑한다. 물론 바래봉 눈꽃등반까지 하면 금상첨화다.☎ 063-620-3818.◇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경남 거창의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며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축제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32일간이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가 주최한다. 개막식과 함께 얼음조각 작품전, 얼음썰매장, 얼음미끄럼틀, 얼음눈꽃 등이 이어진다. 생태체험장에서는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055-254-3971~6. http://www.geumwonsan.or.kr◇ 보성차밭 빛축제국내 대표적 녹차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는 매년 연말 차밭 빛축제가 열려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축제기간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45일간이다.올해 축제의 특징은 장소를 회천면의 보성차밭뿐 아니라 율포솔밭해수욕장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이순신장군 테마 거리, 거북선 용두 및 공룡 등의 포토존이 바다의 모래사장과 함께 어우러진다. 물론 기존처럼 차밭에서 은하수 터널 등 밤풍경이 신비로움을 더하게 된다. 소망카드 달기, 캠프파이어, 풍등 날리기 등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061-850-5211. www.boseong.go.kr
2015.12.03 I 김병준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 팬들과 함께 즉석 게임 대결
  • 에이핑크 정은지, 팬들과 함께 즉석 게임 대결
  • 정은지[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V앱에 등장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게임 대결을 했다. 에이핑크 정은지와 오하영은 26일 네이버 V앱에서 ‘에이핑크 대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에이핑크 V앱 방송에 오랜만에 출연한 정은지는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정은지는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끝내고 뭘 했느냐는 질문에 “함께 촬영한 친구들과 함께 양평에 가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패러글라이딩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도 다녀오고 집에 가서 집밥도 많이 먹고 왔다”며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은지와 오하영은 팬들과 함께 즉석에서 온라인 게임 대결을 벌였다. 오하영은 “평소에 총쏘기 게임을 즐기지만 오늘은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팬들과 함께 4대4로 게임 대결을 펼쳤다.▶ 관련기사 ◀☞ 에픽하이, 패러디 포스터 "투컷은 빈지노가 아니라 빈티노"☞ 아델 ''25'', 발매 첫 주 300만 장 판매 신기록☞ 아델 "유럽 투어 떠난다" 공식 페북서 공개☞ JTBC 웹 예능 ''미스터츄'' 30일 첫 공개☞ MBC ''복면가왕'' 360도 회전 영상기술, 골프 중계에 접목
2015.11.27 I 연예팀 기자
한복愛홀리다② '우리옷 마니아 3인방' 명동 진출한 날
  • 한복愛홀리다② '우리옷 마니아 3인방' 명동 진출한 날
  • 지난 7일 해외관광객과 쇼핑객으로 붐비는 서울 명동 중앙로에서 생활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정원희(왼쪽부터)·엄진우·권미루 씨가 인파를 뚫고 ‘행진하듯’ 걷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뒤돌아 선 채 이들의 모습을 생경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복 차림인데 고무신은 없다. 대신 12㎝는 넘어 보이는 통굽의 검정색 구두를 신었다. ‘치마+저고리=한 벌’이란 공식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위아래가 연결된 원피스처럼 보이는 한복의 소매폭은 양복처럼 좁았고 무릎까지 오는 꽃무늬 치맛자락이 가을바람에 하늘거린다. 지난주 서울 중구 명동 입구. 외국인이 가장 많다는 시내 한복판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권미루(35)·엄진우(23)·정원희(23) 씨의 첫인상은 낯선 만큼이나 강렬했다. 한복이 좋아 인연을 맺었다는 이들은 한복차림으로 버스·지하철 대중교통은 기본이고, 술집·당구장·놀이공원·승마·패러글라이딩에다가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까지 다녀왔다는 한복 마니아들이다. 비영리단체 한복놀이단의 단원인 이들의 신분은 회사원과 학생. 한복놀이단은 2011년 한복의 장점을 알리면서 놀고 즐기자는 취지로 꾸린 뒤 지금은 전국 초등학교를 돌며 한복교육을 펼치는가 하면 한복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다. 엄진우(왼쪽부터)·정원희·권미루 씨가 평소에도 즐겨 입는다는 생활한복을 입고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대학생인 엄씨는 “한복이 예뻐서 좋기도 했지만 다채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단체활동에 참여했다가 한복에 매료됐다”며 “일주일에 2~4번은 입는다”고 말했다. 단장인 권씨가 가지고 있는 한복은 60여벌. 이 중 20벌은 직접 디자인하거나 리폼했다. 한복디자인을 배우고 있는 정씨는 “친구는 서양 옷을 만든다. 한복에 관해 얘기를 나눌 상대가 없었는데 놀이단에 합류한 뒤 말이 많아졌다”며 웃었다. 이들에게 한복은 불편한 옷이 아니라 안 입어서 불편해진 옷일 뿐이다. “대개 한복은 장롱 속 예복, 의례용 명절옷이나 특별한 날 입는 옷이라 여기는데 편견을 버려야 한다. 즐겨 입지 않는 사람이 불편하다고 말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권씨는 “이전 한복은 입기가 불편했다. 저고리나 두루마기 고름을 매야 했고 남자 바짓가랑이 대님을 묶는 방법도 어려웠다”며 “요즘엔 대부분 똑딱 단추로 처리하고 바지나 치마에 주머니도 있다”고 귀띔했다. 디자인만 달라진 게 아니다. 소재와 문양도 달라졌다. 트위드는 물론이고 데님, 리넨, 면, 레이스 소재에다가 ‘스펀지밥’ 문양까지 나왔다. 제대로 갖춰 입으려면 60만~100만원을 호가하던 가격도 10분의 1로 떨어졌다. 기성복 사이즈에 맞춰 제작해 7만~17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세탁·관리도 간편해졌다. “3~4년 전만 해도 한복입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친구들조차 ‘무당이냐’ ‘기생 같다’며 핀잔을 줬다. ‘한복엔 머리를 단정히 해야지’ ‘운동화는 뭐냐’며 지적하는 어른도 많았다”(권). 하지만 요즘은 “예쁘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단다. “한복을 대하는 젊은이나 어른들의 태도와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엔 쇼 혹은 곧 사그라질 유행으로 치부했다면 지금은 전보다 편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 대여점은 물론 온라인쇼핑몰도 많이 생겼다. 브랜드 중에 ‘짝퉁’까지 등장할 정도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는 증거다”(엄·정). 실제 달랑 3명에서 시작한 한복놀이단은 4년 만에 4000여명으로 늘었다. 도대체 왜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복열풍이 부는 걸까. 이에 대해 정씨가 “한복이어서 입는 게 아니다. 매력적인 패션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하자 권씨는 “내게 가장 어울리는 옷인데 한복이기까지 해서 좋은 것”이라고 거들었다. 다만 튀려고 한복여행을 한다거나 코스프레의 일종으로 보는 시선은 안타깝단다. 권씨는 “그냥 예뻐서 입는 건데 아직도 고름은 어떻고 동정은 어때야 한다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다”며 아쉬워한다.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를 보면 여미는 방식의 상의를 통틀어 ‘기모노’로 인식한다. 민족주의적 의무감을 덧씌우는 것도 아쉽다. 한복을 입고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외국인의 찬사를 많이 들었다. 한복이 갈 길은 무궁무진하다, 그냥 옷으로서.” 지난 7일 해외관광객과 쇼핑객으로 붐비는 서울 명동 중앙로에서 생활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정원희(왼쪽부터)·엄진우·권미루 씨가 인파를 뚫고 ‘행진하듯’ 걷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관련기사 ◀☞ 한복愛홀리다① 젊은 한복족 거리 누비다…이상하다?☞ 한복愛홀리다② '우리옷 마니아 3인방' 명동 진출한 날☞ 한복에홀리다③ 기자 한복체험기 "설정 아닙니다"☞ 한복愛홀리다④ '한복열풍'에 체험점은 발디딜 틈 없어☞ 한복愛홀리다⑤ 한복전도사 박근혜·이영애
2015.10.16 I 김미경 기자
이특·동해·은혁의 '슈퍼주니어 스위스 다이어리' 19일 발간
  • 이특·동해·은혁의 '슈퍼주니어 스위스 다이어리' 19일 발간
  • 슈퍼주니어 스위스 다이어리(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슈퍼주니어 이특, 동해, 은혁의 스위스 여행기를 담은 ‘슈퍼주니어 스위스 다이어리(SUPER JUNIOR SWISS DIARY)’가 오는 19일 발간된다.이번 트래블 노트는 스위스로 여행을 떠난 SM 아티스트 이특, 동해, 은혁이 스위스의 명소와 다양한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도 담는다. 이특, 동해, 은혁이 스위스의 명소들을 직접 정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만큼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패러 글라이딩, 스노우보드 등 레포츠와 관련된 정보 및 멤버들이 직접 찍은 사진, 여행을 통해 느낀 생각과 감정들을 진솔하게 표현한 글까지 풍성하게 구성되어 마치 세 멤버와 함께 스위스를 여행하는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스위스 여행을 이끄는 리더 이특, 여행의 모든 계획을 직접 짠 가이드 은혁, 조용한 사색가이지만 엉뚱한 매력의 동해까지 세 명의 각기 다른 친근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슈퍼주니어 스위스 다이어리’는 오는 12일부터 각종 인터넷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구은영 MBC 아나운서, 웨딩 화보 사진 더보기☞ `더스틴 존슨`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단독]신예 김고운, 친언니 김옥빈과 윌엔터서 ''한솥밥''☞ [단독]박명수, 1인자 등극 다음 기약… ''연쇄쇼핑가족'' 종영 수순☞ B.A.P 의문의 퍼즐판 공개 ''컴백 메시지?''☞ 박잎선 "루머… 피해자는 우리 지아·지욱" 울분 토해☞ 박기량 측 "A 선수 관련 폭로, 사실무근 낭설"
2015.10.12 I 김은구 기자
 가을의 속살은 하얗다…오감만족 강원 평창
  • [여행] 가을의 속살은 하얗다…오감만족 강원 평창
  • 강원 평창군 봉평면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무대로 유명하다. 수만평에 이르는 메밀꽃밭과 생애 단 한번 사랑을 나누었던 허생원과 성씨 처녀의 애틋한 소설 속 이야기가 곁들여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얀 메밀꽃이 피었다. 메밀의 붉은 꽃대가 이슬에 젖어 항라적삼처럼 하늘거린다. 시기가 이른 탓에 꽃은 자잘하다. 산허리에 드문드문 핀 메밀꽃은 싸락눈이 온 듯 희끗희끗하다. 열흘쯤 지나면 제대로 만개할 거다. 그래도 제법 풋풋한 향기가 알싸하다. 껑충 큰 노란 마타리꽃이 불쑥 고개를 주억인다. 어느새 사람 키만큼 자란 억새도 바람에 건들거린다. 햐얀 개망초꽃과 노란 달맞이꽃은 지천에 널렸다. 물봉선화는 종종 모여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보랏빛 쑥부쟁이는 이미 기세등등하게 활짝 피었다. 가을이 온 거다. 아침저녁으로 바람도 선선하다. 살갗에 연한 소름이 돋을 정도다. 메밀꽃이 필 무렵 강원 평창군의 풍경이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인근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밀국수와 전병 등의 메밀요리. 한약재료와 과일 등 20여가지 재료로 육수를 내 달콤하면서 감칠맛이 도는 ‘메밀국수’, 메밀싹을 곁들여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은 메밀비빔국수, 메밀묵과 메밀싹에 들기름과 참깨의 조화로 고소한 풍미가 입안을 감싸는 메밀싹묵무침, 엄선한 평창한우의 싱싱한 육회와 메밀싹, 들기름이 조화를 이룬 메밀싹육회, 배추잎을 기본으로 만든 전통방식의 메밀전 등이 별미다.◇메밀꽃 향기 머금어 구수하고 담백한 ‘봉평메밀국수’평창으로 가는 길. 인천과 동해안을 잇는 영동고속도로가 가장 빠른 길이다. 하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완행도로가 된다. 우회도로인 6번 국도는 양평에서 횡성을 지나 평창으로 이어지는 멋진 드라이브길. 팔당댐의 맑은 물을 지나 남한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횡성을 거쳐 해발 1000m 가까운 구불구불 고갯길로 들어선다. 태기산(1261m)을 넘어가는 양두구미재다. 차창을 내리고 달리면 삼림욕장에 들어선 듯한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태기산 너머 평창군의 봉평면이 이번 여행지의 목적지다. 먼 길 돌아왔으니 일단 배부터 채우자. 평창은 한우도 유명하지만 이맘때는 역시 메밀요리가 별미다. 이곳 봉평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 특히 소설 속에 등장하는 5일장인 봉평장은 메밀요리가 유명하다. 봉평 최고의 특산물인 메밀국수와 메밀묵 등을 장터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초가을 음식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봉평장은 1930년대 전국에서 가장 큰 장터 중 하나였다. 매월 2일과 7일이 되면 오전 7시부터 상인들이 모여든다. 봉평의 메밀과 온갖 약초, 산나물, 잡곡 등이 넘쳐난다. 수수부꾸미 하나 입에 넣고 장터를 기웃댄다. 메밀 모주와 막걸리를 연거푸 들이켜는 어르신이며, 메밀전병과 메밀전을 앞에 놓고 자지러지게 웃어젖히는 동네 아주머니들을 보자니 시간이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곳에는 크고 작은 메밀국수집이 열댓 곳 있는데 메밀과 감자요리가 주를 이룬다. 원조격인 식당은 ‘현대막국수’ ‘진미막국수’ ‘봉평막국수’ 등. 40년 전부터 봉평장터에서 국수를 말아 팔기 시작했으니 역사와 전통은 인정해줄 만하다. 봉평장 초입의 ‘미가연’은 일반 메밀보다 알갱이가 작은 쓴메밀로 유명하다. 음식 빛깔이 일반메밀보다 조금 더 노릿하다. 묵과 노란 새싹을 들기름에 무쳐낸 메밀싹 묵무침, 메밀싹나물 비빔밥, 메밀싹 육회 등 메밀싹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 봉평장 옆 이효석문학관 앞에도 메밀요리전문점이 늘어서 있다. 그중 ‘메밀마당’은 메밀전병과 메밀전, 메밀만두 등 메밀음식 외에도 쫀득쫀득한 감자송편과 감자전이 맛깔나다. 칠족령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의 비경.◇동강이 간직한 최고 비경 ‘칠족령’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가벼운 트레킹으로 가을 숲을 느껴볼 차례. 목적지는 마하리의 백운산 자락의 칠족령이다. 동강의 최고 비경을 간직한 칠족령에 이르려면 미탄면 문희마을을 찾아가야 한다. 미탄면 소재지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백운리 쪽으로 향하다 물길을 따라 우회전해 가다 보면 마하리 어름치마을을 만난다. 민물고기생태관이 들어서 있는 여기서부터 동강을 바짝 옆에 붙이고 달리는 시멘트도로다. 길옆의 강변에는 줄배가 매여 있고, 그 배로 건널 수 있는 강 건너편에는 띄엄띄엄 낡은 집이 들어서 있다. 그 길의 막다른 끝에 문희마을이 있다. 동강의 물길이 푸근하게 내려다보이는 마을이다. 문희마을에서 칠족령까지는 1.8㎞. 등산로는 경사가 급하지 않고 순하디순한 길이어서 어른 걸음으로 40분 정도면 올라간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등산로 오른편의 가파른 비탈 아래로 동강이 흐른다. 워낙 빼곡히 나무가 들어서 있어 등산로 중간에선 좀처럼 물길이 내려다보이지 않는다. 칠족령이란 이름은 고개 건너편 제장마을에서 옻을 굽던 집의 개가 이 고개 마루턱을 넘나들며 발자국을 찍었다고 해서 ‘옻 칠(漆)’자에 ‘발 족(足)’자를 붙여 지었다고 한다. 20여분 쯤 오르자 돌탑이 나온다. 옛날 평창과 영월의 경계로 삼았던 성터의 흔적이다. 여기서 10분 정도 더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칠족령 정상을 넘는 길이고, 오른편은 전망대로 향하는 내리막길이다. 오른편으로 내려가자 까마득한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나무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 서자 병풍처럼 둘러친 산맥이 이어지고 그 아래로 물길이 용틀임을 하며 흘러가는 장쾌한 풍광이 펼쳐진다. 평창강이 휘두른 넓은 들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암산 활공장’.◇평창의 하늘 날다 ‘장암산 패러글라이딩’산행을 마쳤다면 차를 타고 올라 멋지게 굽이치는 평창강의 물줄기와 산줄기를 감상할 차례. 내륙 산간 고지대니 산봉을 감싸고 흐르는 물줄기도 심하게 굽이치는 사행천이 대부분이다. 이 풍경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곳이 평창 읍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암산(836m)이다. 평창읍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미탄면 쪽으로 가다가 노론리 쪽으로 좌회전해 차로 10여분 오르면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인 장암산 전망대에 이른다. 가을철이면 이곳 장암산은 인파로 붐빈다. 대부분이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다. 장암산 활공장은 국내서 천혜의 비행 환경을 갖춘 곳이다. 조나단 패러글라이딩 스쿨(033-333-2625)의 김동술 대표는 우연히 이곳을 찾았다가 반해 6년 전 아예 귀촌을 했다. 그는 “이·착륙장은 물론 풍광까지 초급자부터 고급자까지 두루 비행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하나, 둘, 셋, 뛰엇!” 장비를 착용하고 강사의 구령을 뒤로한 채 낭떠러지로 달릴 때의 짜릿함은 최고다. 막상 땅에서 발이 떨어지고 활공을 시작하면 두려움은 날아가고 초록 세상 위를 부유하는 상쾌함만 남는다. 평온한 마음이 되면 주변으로 눈이 간다. 형형색색의 기구들이 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평창읍내와 말굽모양으로 휘감아 도는 평창강의 절경이 발아래로 끝없이 이어진다. 시야를 멀리 두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과 이제 곧 황금빛으로 변해갈 논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10분 전후 하늘에 머무는 탠덤비행(강사와 함께 타는 초급자용 2인 비행)에 드는 비용은 8만원이다. ◇여행메모△가는길=봉평 메밀꽃을 보려면 강릉 방향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면온IC를 나와 봉평면으로 가면 된다. △잠잘곳=평창에는 숙소가 많지 않다.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인근의 리조트를 추천한다. 알펜시아리조트(033-339-9000), 휘닉스파크(033-330-6000), 용평리조트(033-335-5757) 등이 있다. △먹을곳=메밀마을인 봉평에선 현대막국수(033-335-0314), 봉평막국수(033-335-9622) 등이 유명하다. 조금 발품을 팔아 대화면 백조막국수(033-333-2280)를 찾아도 좋다. 인근 주민이 즐겨 찾는 집으로 정통 산골 막국수를 낸다. 대화면 우회도로를 타면 간판이 보인다. △볼거리=4일부터 13일까지 ‘2015 평창 효석문화제’가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올해 주제는 ‘연인과 사랑’. 소설 속 주인공인 허생원과 성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을 결합해 주제로 정했다. 문화제 기간 동안에는 독서토론회, 보물찾기, 민속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봉숭아 물들이기, 목발집기, 도리깨질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연다. 또 대형 분틀을 이용해 직접 메밀국수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문화제 기간 내내 봉평면 지역 음심점들은 방문객에게 음식값의 10%를, 펜션은 숙박비의 50%를 할인해 준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무대로 유명하다. 수만평에 이르는 메밀꽃밭과 생애 단 한번 사랑을 나누었던 허생원과 성씨 처녀의 애틋한 소설 속 이야기가 곁들여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다.평창강이 휘두른 넓은 들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암산 활공장’.
2015.09.04 I 강경록 기자
K2 "아웃도어 전문가 7인 후원합니다"
  • K2 "아웃도어 전문가 7인 후원합니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아웃도어 전문가를 후원하는 캠페인인 ‘K2 어썸도어’에 참여할 7인의 전문가를 12일까지 모집한다.‘놀라운, 굉장한’ 등의 뜻을 가진 어썸(Awesome)과 아웃도어(Outdoor)의 합성어인 ‘어썸도어’는 아웃도어 문화 전파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K2의 대표적인 후원 캠페인이다.이번 모집은 산악인, 모험가, 여행가, 트레일러너 등 전 영역에 걸쳐 진행되며, 아웃도어 활동에 애정과 관심이 많은 아웃도어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은 물론 2인 또는 3인으로 팀을 구성해서 지원 가능하며, 신청은 K2 홈페이지(www.k2.co.kr)를 통해 하면 된다.‘어썸도어’ 전문가로 선정되면 활동에 필요한 K2 제품과 활동비 후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K2는 어썸도어 활동 모습을 담은 특별 영상을 제작하여 K2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K2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 형성을 위해 매년 각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백패킹, 부쉬크래프트, 트레일 워킹, 암벽등반, 볼더링, 워킹,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를 후원하고 있다.
2015.08.04 I 염지현 기자
철강산업 사진 공모展 대상에 유혜영씨
  • 철강산업 사진 공모展 대상에 유혜영씨
  • 대상을 받은 유혜영씨의 작품 ‘삼랑진 철교의 밤’. 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 3일 유혜영(울산 울주)씨 등 철강산업 사진 공모전 입상자 38명을 발표했다. 17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의 대상에는 경남 삼랑진에서 철교와 별의 모습을 담은 유혜영씨의 작품 ‘삼랑진 철교의 밤’이 선정됐다. 또 금상에는 철강재로 만든 중기와 하늘에서 내려오는 패러글라이딩의 모습은 잘 표현한 장승순씨의 작품 ‘중기와 동력패러글라이더’가, 은상에는 김영숙(작품명:소청도 송신탑)씨 등 2명, 동상에는 김승호(장미 계단)씨 등 3명, 특별상에는 금기열(철 내몸의 일부가 되다)씨가 뽑혔다. 장려상에는 김한중(작품명 철 디자인)씨 등 30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에는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을 비롯해 금상(150만원), 은상(100만원), 동상(50만원), 장려상(20만원) 등 총 38명에게 14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철강산업 사진 공모전은 철의 날(매년 6월 9일)을 기념하고, 철강을 소재로 한 다양한 모습의 사진을 통해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철강산업의 중요성 및 철강 소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 1999년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철강산업 사진공모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철강산업 사진공모전은 지난 17년간 총 4만 5866점 응모(올해 2632점)한 국내 최고의 사진 공모전으로, 입상작만도 969점을 냈다. 철강업계에서는 수상작품을 캘릴더, 카탈로그, 광고, 홈페이지, 영상물 등에 사용함으로써 대국민 철강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입상작을 철강협회 홈페이지에 사진 라이브러리 형태로 오픈해 철강업계나 언론사가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은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와 6월 9일 철의 날 행사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음성 철 박물관 등에서 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포토]"튼튼해요 정품철강, 안전해요 대한민국"☞ 英, 30년만에 철강업계 대규모 파업 위기☞ 철강업계, 마라톤 대회..'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앞장☞ 新 실크로드, 국내 철강에 활기 불어 넣을까
2015.06.03 I 정태선 기자
무제한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25일부터 판매
  • 무제한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25일부터 판매
  • 2015 하계 내일로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일로 티켓이 발매에 들어간다.코레일은 열차를 이용해 전국 여행을 할 수 있는 무제한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를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내일로’ 티켓은 매년 여름(6∼8월)과 겨울(12∼2월) 시즌에 만 25세 이하 내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자유여행패스다. 이번 하계 내일로 운영기간은 6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다. KTX를 제외한 일반 열차(전철 제외)의 입석과 자유석을 이용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좌석 지정을 받을 경우, 관광전용열차(OㆍSㆍDMZ-트레인ㆍ정선아리랑ㆍ서해금빛열차)와 일반열차 운임(편도 2회)의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가격은 5일권 5만 6500원, 7일권 6만 2700원이며,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올해 내일로 티켓으로 전국을 여행하는 ‘레일러’를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열차 자유이용 외에도 관광지, 시티투어, 숙박, 맛 집 등 여행을 위한 유용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구매 역에 따라 무료숙박 또는 5천원∼1만원 상당의 숙박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올해 하계 내일로에는 카셰어링 1시간 무료, 부산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 할인,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요트 등 여름레포츠 할인은 물론 포토북 할인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코레일은 보다 많은 외국인이 철도로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내일로 상품인 ‘다우리 티켓’의 이용 대상도 넓혔다.기존에는 내국인 1명과 외국인 3명이 팀을 이뤄야만 구매가 가능했던 것을 이번 하계 내일로 시즌에는 4명 모두 외국인일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우리 티켓도 내일로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한편, 작년 시즌 내일로 연간 이용인원은 20만 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레일러가 많이 찾은 지자체의 관광 브랜드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내일로 티켓에 자세한 내용은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또는 홈페이지(www.rail-r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용량 첨부파일 ▶ 관련기사 ◀☞ [e주말] 볼 만한 연극…유인촌 60t 모래위 서다☞ [e주말] 볼 만한 전시…근현대미술 거장을 기린다☞ [e주말] 나즈막 산기슭 따라 신록 우거진 길 걷다☞ [e주말] 볼 만한 뮤지컬…9년 만 돌아온 '스노우쇼'☞ 한국, 관광 경쟁력 29위...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져
2015.05.23 I 강경록 기자
"벼락, 썸, 번지점프" 어벤져스급 '내친구집' 네팔 여행(종합)
  • "벼락, 썸, 번지점프" 어벤져스급 '내친구집' 네팔 여행(종합)
  • JTBC ‘비정상회담’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한 외국인들. 왼쪽부터 영국인 제임스 후퍼, 이탈리아인 알베르토 몬디, 중국인 장위안, 네팔인 수잔 샤키아,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 미국인 마크 테토. 맨 오른쪽이 프로그램 연출자인 김학민 PD다.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첫 날 카트만두에 가면서 죽을 뻔했다.”최근 네팔을 다녀온 제임스 후퍼(영국)가 들려준 얘기다. “비행기가 벼락을 맞았다”며 한 소리다. 제임스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기자간담회에서 “너무 무서웠다”며 “첫날 네팔에 못 들어갔다. 대신 방콕에 들어가서 고등학교 친구와 맥주를 한잔했다”는 여행 뒷얘기를 들려줬다. 제임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해의 탐험가다. 오지를 많이 다녀본 제임스도 이번 네팔 여행은 아찔했다. 제임스는 “가고 싶은 포카라에 못 갔다”며 “친구들과 트래킹(도보여행)도 같이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한 번 더 네팔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하며 여행기를 들려줬다.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 편.벼락만 맞은 게 아니다. 네팔 여행에는 ‘썸’도 피었다. 주인공은 장위안(중국). 핑크빛 상대는 수잔 샤키아(네팔)의 여동생이었다. 본 방송 전 제작진이 이날 일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장위안이 수잔의 여동생과 빨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보고 수잔은 “깜짝 놀랐다. 손도 잡았더라”며 “예쁘게는 나왔는데 오빠로서는 마음에 안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잔은 ‘엄한 오빠’였다. 그는 “장위안은 형으론 좋은데 가족으로는 아닌 것 같다”고 농담했다. 수잔의 말을 옆에서 듣던 장위안은 “세탁기도 없이 여동생이 손빨래하고 있으니 남자로서 도와준 거다. 오빠 입장일 뿐”이라며 “수잔의 동생이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 거리도 멀고”라며 수줍어했다.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 편.네팔은 고산지대로 이뤄진 나라다. 유세윤을 비롯해 다니엘 린데만(독일), 마크 테토(미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등은 번지점프도 했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하늘을 날았다. 앞선 중국과 벨기에 여행에서는 못해본 일들이다.다니엘은 “반전이 있는 여행이었다”라고 운을 뗀 뒤 “땅에서 160m 되는 높이의 다리에서 뛰어내리기도 했고,산에 올라가 번지점프로 했다”며 “경험해보지 못한 어드벤처(모험)여행이었다”며 웃었다. 알베르토는 “패러글라이딩은 정말 무서웠다”며 “마크가 정말 용기가 많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일담도 들려줬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학민 PD는 “세 번째 나라이긴 하지만 마음으로는 첫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가고 싶던 나라고 신비로움과 새로움을 갖춘 나라였다”며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진짜로 친해졌을 때 여행의 참 묘미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이번에 갔는데 진정한 여행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내 친구의 ‘’는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친구의 집을 찾아가 직접 각 나라의 문화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국과 벨기에 편이 방송됐고 네팔 편이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네팔 편에는 다니엘, 마크, 영국인 제임스 후퍼가 여행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2015.04.17 I 양승준 기자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봄이 무르익다
  • [여행]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봄이 무르익다
  • 전남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에 자리한 삼나무 숲길. 고흥마중길이라 부른다. 이 곳에는 약 100년생 삼나무와 편백나무 9000여 그루가 사철 푸른 모습으로 도열해 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어득한 그늘을 만드는 숲길은 보드라운 흙길이라 걷기에도 좋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즈음 전남 고흥 땅은 초록으로 가득하다. 고흥 땅 어디에나 구릉을 따라 심어진 마늘이 성성하고 보리밭도 푸름이 더해가고 있다. 길가의 텃밭에 심은 갓에는 마침 내린 봄비가 동글동글 맺혔다. 고흥에서는 어디로 향하든지 이런 초록의 전경으로 가득 차 있다. 시야에 보이는 풍경은 액자에 가둬 두면 그것 그대로 ‘봄의 풍경’이 될 정도다. 그 덕에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도 불리는 고흥 땅, 그중에서도 덜 알려지고 더 그림 같은, 숨어 있는 봄 풍경을 만나보고 왔다. 수도권에서 보면 멀고도 먼 남도 끝자락 여행. 하지만 꽃다운 봄날을 누리는 여정이다. 고흥군은 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길이 3㎞의 ‘다랑논 유채꽃 둘레길’과 해발 449m의 우미산 천년의 오솔길에 핀 생강나무꽃과 진달래꽃, 벚꽃길을 연계한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개발했다.◇바람에 날리는 비단 같은 섬 ‘나로도’ 우주항공도시 고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나로도다. 고흥읍에서 동남쪽으로 36㎞ 떨어진 곳에 있는 외딴 섬. ‘나로호’의 이름도 나로도에서 나왔다. 바다에서 본 섬의 모습이 마치 바람에 날리는 비단 같아서다. 나로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뱃길과 육로를 이용하는 것. 비단 같은 섬은 뱃길로 봐야 한다. 나로도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섬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다시 나로도항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바다에서 바라본 외나로도의 해안은 땅에서 보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기암절벽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서답바위가 반기고 이어 암초 곡두여가 눈에 들어온다. 맷돌 형상이다. 불쑥 솟은 바위와 벌렁 드러누운 바위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곡두여를 지나면 사자바위와 카멜레온바위, 부처님바우 등이 부채를 펼쳐놓은 듯 줄줄이 이어진다. 이름을 따라 바위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사자바위를 지나면 우주센터가 눈에 들어온다. 봉래산 아래 자리 잡은 모습이 마치 새가 알을 품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천혜의 요새다. 육로의 주요코스는 외나르도다. 나로도는 내나로도와 외나르도로 나뉘는데 고흥에서 나로대교를 지나면 내나로도, 여기서 다시 다리를 건너면 외나로도다. 외나로도가 알려진 것은 우주센터 덕. 하지만 우주센터는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우주센터와 발사대를 기대하고 왔다면 십중팔구 실망하게 마련이다. 관광객은 우주센터 입구나 우주과학관, 나로호 모형 우주선 정도만 들러볼 수 있다. 그렇다고 우주과학관이 실망스럽다는 것은 아니다. 전시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교육적이다. 그럼에도 외나로도를 찾아간 이유는 봉래산 자락을 가득 메운 우람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때문. 우주과학관 앞의 작은 다리에서 오른편으로 난 샛길을 따라 저수지를 지나 10분쯤 오르면 힘찬 삼나무·편백나무숲이 펼쳐진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숲의 수목은 삼나무로 잘 알려졌지만 찬찬히 둘러보니 오히려 편백나무가 더 많이 눈에 띈다.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겨울에도 짙푸른 상록림이지만, 겨울의 어두운 초록은 봄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화사하게 생기를 품는다. 숲이 시작되는 중턱의 돌담들이 서 있는 집터에서 바라보는 숲은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숲은 맑은 날의 풍광도 좋지만, 비가 내리고 안개가 피어날 때가 가장 아름답다. 일순 안개가 숲을 빨아들였다가 내뿜는 모습에서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거금도 둘레길에서 바라본 거금대교의 모습.◇고흥반도의 서남쪽 끝 섬 ‘거금도’ 거금도는 남해에 둥둥 떠 있던 외로운 섬이다. 거금도라 불린 이유가 재밌다. 섬에 큰 금맥이 있었다는 것이다. 처녀지나 다름없던 섬마을이 육지로 편입된 것은 2011년.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부터다. 면적 65㎦(약 1만 9600평). 육지가 되기 전에는 국내 섬 가운데 10번째로 컸고,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 가운데는 제주도와 울릉도 다음으로 컸다. 이제 막 봉인에서 해제된 거금도는 빼어난 풍광과 명소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거금도에는 고흥의 녹동항 쪽에서 소록도를 딛고 건너간다. 거금대교는 총연장 6.67㎞. 육상구간을 빼면 바다를 건너는 교각구간은 2㎞ 남짓이다. 높이 168m의 주탑 두 개가 케이블로 연결한 상판을 버티고 서 있다. 늘씬하게 잘 생겼다. 다리가 보여주는 조형미만으로도 가 볼 이유는 충분하다. 가장 독특한 건 다리 상판이 2층으로 돼 있다는 점. 2층 상판의 도로 위를 차량이 시원스레 달리고 아래층은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닌다. 도로 옆에 보도를 놓은 다른 다리와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한 층의 다리를 다 차지하고 활보하는 기분은 차량의 소음 속에서 옹색한 보도를 따라 건너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걸으면서 좌우 양쪽의 바다를 다 볼 수 있다. 빤히 건너다보이는 작은 섬인 상화도와 하화도 앞으로 고깃배와 어선, 화물을 실은 상선이 오간다. 배들이 바다 위로 길게 끌고 가는 포말에 햇살이 부딪쳐 반짝인다.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이런 길을 따라 바다를 건너 섬으로 걸어 들어간다. 거금도에 당도하면 먼저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일주도로에 오르는 게 순서다. 거금대교에서내려서자마자 금산면사무소를 지나면 ‘김일기념관’이 있다. 그 뒤쪽엔 체육관도 있다. 거금도는 1960~70년대 가히 ‘국민적 영웅’이던 프로레슬러 김일의 고향이다. 당시 김일 선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너나없이 어려웠던 시절, 온 국민은 야비한 반칙을 밥 먹듯이 하는 일본선수를 단번에 때려눕히던 김일의 박치기 한 방에 시름을 잊곤 했다. 섬 안에서 가장 빼어난 곳은 오천항 일대다. 이곳 바다는 제법 번성한 어촌마을의 포구와 그 앞에 떠있는 섬들이 어우러져 그윽한 정취를 빚어낸다. 대취도, 소취도, 모녀도, 독도, 준도…. 고만고만한 섬들은 난대림으로 온통 짙푸르다. 낭만을 이야기하자면 바로 여기를 빼놓을 수 없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거금도 둘레길을 걸어봐도 좋다. 둘레길은 총 7개 구간. 마라톤 코스 42.195㎞와 같은 길이다. 고흥 중산일몰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풍경. 도로변에 위치한 중산일몰전망대 앞으로 우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이 득량만을 향해 징검다리처럼 뻗어 나간다. 해질녘 붉게 물든 갯벌에서 뻘배에 의지해 꼬막을 채취하는 아낙들은 한 폭의 그림이다.◇여행메모△가는길=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다시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순천에서 내려선 뒤 벌교를 지나면 고흥이다. △잠잘곳=거금도 안에는 괜찮은 숙소들이 꽤 있다. 거금도 한옥민박(061-282-5327)은 바다를 마당으로 둔 운치 있는 한옥이다. 잔디마당 너머로 공룡알 해변을 앞에 두고 있는 하얀파도펜션(061-844-1232)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먹을곳=고흥의 먹을거리라면 단연 활어회. 이즈음이 딱 제철인 것이 삼치다. 고흥에서는 삼치를 회로 낸다. 삼치회를 차려내는 식당은 나로도항 일대에 모여 있다. 다도해식당(061-834-5111)이 이 일대에서 제법 알려진 곳. 이외에도 순천식당(061-833-6441), 진미회관(061-833-6615) 등이 있다.△고흥우주항공축제=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박지성 종합운동장에서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린다. 우주항공시설을 연계한 전국 최고의 우주항공 테마형축제다.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과학축제 중 하나. 2004년부터 매년 봄에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모형로켓 발사체험, 에어로켓 만들기 체험, 미니로봇체험 등 우주항공 체험행사와 우주항공홍보관, 모터 패러글라이딩 시연, 스페이스 매직쇼, 유등전시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061-830-5305. 거금도 오천항 모습. 이곳 바다에는 제법 번성한 어촌마을의 포구와 그 앞에 떠있는 섬들이 서로 어우러졌다. 남쪽바다의 그윽한 정취를 빚어낸다.벚꽃이 만개한 고흥만 벚꽃길 풍경. 벚꽃길은 고흥만 방조제에서부터 8㎞ 가까이 되는 도로변 양쪽으로 꽃 터널을 이뤘다.벚꽃이 만개한 고흥만 벚꽃길 풍경. 벚꽃길은 고흥만 방조제에서부터 8㎞ 가까이 되는 도로변 양쪽으로 꽃 터널을 이뤘다.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 오르면 호수같이 조용한 바다에 콩을 한줌 쥐었다 휙 뿌려 놓은 듯한 수많은 섬들이 눈앞에 들어온다. 전망대 왼쪽에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다랑이 밭이 층층이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한낮의 밝은 빛을 잃고 서서히 사그라드는 낙조가 한편의 서정시를 연출한다.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한낮의 밝은 빛을 잃고 서서히 사그라드는 낙조가 한편의 서정시를 연출한다.고흥 중산일몰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풍경. 도로변에 위치한 중산일몰전망대 앞으로 우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이 득량만을 향해 징검다리처럼 뻗어 나간다. 해질녘 붉게 물든 갯벌에서 뻘배에 의지해 꼬막을 채취하는 아낙들은 한 폭의 그림이다.거금도는 1960~70년대 가히 ‘국민적 영웅’이었던 프로레슬러 김일의 고향이다. 거금대교를 건너면 금세 금산면사무소를 지나게 된다. 면사무소를 지나자마자 ‘김일기념관’이 있다.전남 고흥 거금도에 있는 김일기념관의 故김일 선생의 동상.거금도 둘레길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거금도 둘레길에 조성된 ‘해양낚시공원’나로우주센터 들어서 있는 나로호 발사체 모형.나로우주센터 내부전남 고흥 외나로도의 봉래산(410m)‘고흥마중길’에 놓여진 약 100년생 삼나무와 편백나무 9000여 그루가 사철 푸른 모습으로 도열해 있다. 얼추 100년이 다 된 나무의 둥치가 한 아름이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어득한 그늘을 만드는 숲길은 보드라운 흙길이라 걷기에도 좋다.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바라본 고흥 반도의 모습.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인근에 다랑논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상춘객들과 트래킹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주발사대 모양의 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나로우주센터 우주발사체장면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나로우주센터와 직선으로 17㎞ 거리에 위치해 있다석양이 아름다운 전남 고흥의 형제섬.▶ 관련기사 ◀☞ [여행+] 삼치회·매생이국·붕장어 등 고흥의 봄맛☞ [여행+]'세상 밖의 섬' 소록도에 든 봄볕
2015.04.14 I 강경록 기자
'베율' 히말라야 전설의 낙원, "천년 품은 고통 없는 곳"
  • '베율' 히말라야 전설의 낙원, "천년 품은 고통 없는 곳"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히말라야 전설의 낙원으로 통하는 ‘베율’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베율’은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줄기에 둘러싸여 있다. 베율의 입구는 거대한 폭포 건너편에 있는데 그 폭포의 위력 앞에 1998년 미국의 탐험가 이안 베이커가 발견하고도 더 이상 들어가기를 포기해야 했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럼에도 베이커는 베율을 발견한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국립지리학회로부터 ‘천년의 탐험가’상을 받고 기네스북에 올랐다. 베율은 티베트 불교의 창시자 파드마 삼바바가 예언한 전설의 땅으로 현대인이 겪고 있는 절망과 고통을 잊게 해준다는 꿈의 파라다이스다.베율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망명 정부의 수반인 제14대 달라이라마도 그 지리적 실체를 인정한 곳이다.달라이라마는 “베율은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파라다이스다. 고통이 없는 낙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엄청난 고난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7대 환생자 촉이 니마 린포체도 “베율은 하나가 아니라 최소 18개이고 히말라야 곳곳에 숨겨져 있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베율이 새삼 화제를 모으는 건 산악인 박정헌을 비롯한 최고의 전문가들이 뭉쳐 베율을 향한 장장 180일의 여정을 떠나면서다.히말라야 서쪽 끝 파키스탄부터 티베트와 네팔을 거쳐 동쪽 시킴까지 이동거리 6600km의 대장정을 떠난 4명의 대한민국 사나이들이 오롯이 인간의 힘을 이용한 무동력 수단(카약, 패러글라이딩, 산악스키, 산악자전거)으로 험난한 여정을 떠났다. 이 생생한 과정은 8일 밤 ‘SBS 스페셜’의 초고화질(UHD)특집 3부작 인생횡단 1부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2015.03.09 I 정재호 기자
산에서 내려온 패션업계, 스포츠 브랜드로 '승부수'
  • 산에서 내려온 패션업계, 스포츠 브랜드로 '승부수'
  • 바이크리페어샵 홍대 플래그십 매장. 바이크리페어샵 의류들과 함께 국내 자전거회사 알톤스포츠의 자전거가 판매되고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아웃도어에 가렸던 스포츠웨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산에서 내려와 골프장, 축구장 등에서 지상전을 벌일 채비로 분주하다. 그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골프복의 부활’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웃도어 업체들이 견인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평균 30~40%의 고성장을 지속해왔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지난해부터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한 데 따른 변화다.밀레는 올해 봄·여름 시즌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손잡고 골프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K2는 이미 지난해 9월 ‘와이드앵글’이라는 골프웨어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했다.종합패션업체들도 골프웨어에 도전장을 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등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형지는 지난해 프랑스 골프 브랜드 ‘까스텔 바작’을 인수해 오는 3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성복 패션업체로 잘 알려진 형지가 스포츠웨어를 선보이는 것은 회사 설립 45년 만에 처음이다. 이를 통해 종합패션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서울 이랜드 FC 엠블렘. 이랜드 FC는 오는 3월29일 첫 경기를 치른다.이러한 움직임은 ‘골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기학 영원무역(111770) 회장은 올해 초 스위스 자전거회사 스캇코퍼레이션를 인수했고, 이서현 제일모직(028260) 사장은 국내 자전거회사인 알톤스포츠와 손을 잡았다. 박선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프로축구단을 창단했다. 패션기업과 스포츠는 얼핏 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들 업체의 선택은 ‘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방식도 새롭다. 제일모직은 빈폴의 캐주얼 브랜드 바이크리페어샵 매장에서 알톤스포츠의 자전거를 판다. 또 알톤스포츠 매장에서 바이크리페어샵의 의류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을 일원화했다. 올 하반기에는 자전거 전용 의류를 기획·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 FC는 홈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의 네 방향 중 세 면을 벽과 전광판 등으로 막고 본부석에 해당하는 서쪽 관중석만 5000석 안팎으로 운영하겠다는 팬 중심의 다소 파격적인 운영 계획을 밝혀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패션그룹으로 출발한 이랜드는 뉴발란스를 정식 수입하고 케이스위스를 인수하는 등 스포츠 부문을 점차 확대해왔다. 뉴발란스는 이랜드 FC 출범과 때를 같이 해 축구라인을 론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랜드의 축구단 출범과 함께 국내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패션업체들이 스포츠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한동안 패션산업을 지탱해온 아웃도어 의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면 등산이나 트레킹에서 한발 더 나아간 사이클 등 도심형 스포츠, 패러글라이딩·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시장은 날로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골프 인구 역시 지난 2010년 460만 명에서 지난해 529만 명으로 늘었고, 관련 시장도 같은 기간 1조 5000억 원에서 2조 8000억 원으로 커졌다. 도심에서 게임처럼 즐기는 스크린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골프 인구가 과거 중장년층에서 30~40대로 젊어지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산으로 올라갔던 의류업체들이 이젠 골프장 등 지상으로 내려와 생활속으로 친밀하게 다가서고 있다”고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기존 의류시장의 성수기가 겨울인데 반해 스포츠웨어 시장은 정반대인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이종 업종간 경계를 허무는 것은 올해 생활산업 전반에 걸친 강력한 기조이기도 하다. 제일모직 한 관계자는 “제일모직 내 빈폴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젊은 바이크리페어샵으로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며 “유럽과 일본에서 자전거 타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는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했다. 사업다각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 스포츠에 진출하는 패션기업은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02.22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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