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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전쟁 속 우린 어떡하죠?”…팹리스 스타트업 ‘근심’
  • “미·중 반도체 전쟁 속 우린 어떡하죠?”…팹리스 스타트업 ‘근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팹리스 분야 스타트업계가 반도체 인재 양성과 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과 중국, 대만 등 주요 반도체 강국들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개별 스타트업 차원에서 이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팹리스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업계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넥스트칩 대표)을 비롯한 스타트업 7개사가 참석했다.◇“SW에 우수 인재 몰려”…업계 최대 고민 ‘인력난’기조 발제에 나선 최기창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센터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능 확산에 따른 시장 팽창, 데이터센터 요구사항 급증,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의 확산, 미·중 간 반도체 패권 다툼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시장의 기회 요인”이라면서도 “반도체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국내 시장이 너무 작아 해외시장을 찾아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업계에서도 인력 수급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우수 인재들이 소프트웨어(SW) 기업에 몰리는 상황에서 하드웨어(HW) 분야인 반도체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얘기다. 이에 정부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세제혜택을 도입하는 등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류현석 뉴로리어리티비전 대표는 “HW 분야는 SW 대비 실패했을 때 손실이 크고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반도체는 배우기 어렵고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라서 인재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양성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김경수 협회장은 “해외 연구개발(R&D) 인력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엔지니어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어야 해외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고 고용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RSU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해외 인재의 국내 유입을 위한 비자 문제도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수익 내려면 글로벌 진출 필수…개별 기업으로 한계”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대한 요청도 이어졌다. 반도체 설계 과정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 수요만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데 해외시장은 장벽이 높아 진출하기 쉽지 않아서다. 특히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격화되는 만큼 개별 기업이 미국 또는 중국 한쪽과 직접적으로 거래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국내에서 반도체 칩을 20만~30만개 팔아봐야 개발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결국 대만이라는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하는데 대만 수출 지원책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앞둔 만큼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회가 열려 있는데 미국의 제재 등을 고려하면 직접 거래를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도 “개별 스타트업 차원에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건 도전적”이라며 “국내 대기업과 협업 패키지를 만들어 국내에서 먼저 검증한 뒤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서 모색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개발 장비 구매에도 수십억원이 드는데 이걸 항상 쓰는 건 아니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를 구축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공유·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건의를 반영해 지원 정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 인력 수급과 관련해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이다.오 장관은 “세계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2배나 되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책임지는 스타트업을 위해 정부가 업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큰 허들이 되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기부가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삼성 파운드리, 무리한 나노경쟁 없다…'2나노 확실한 우위' 방점
  • 삼성 파운드리, 무리한 나노경쟁 없다…'2나노 확실한 우위' 방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2나노미터(nm) 공정부터 확실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죠.”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13일 삼성전자가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통해 밝힌 기술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3나노 공정까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대만 TSMC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나노부터는 삼성전자가 업계 판도를 흔들 경쟁력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Samsung Foundry Forum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GAA에 후면전력공급까지…삼성, 2나노 승부수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강조한 ‘SF2Z’는 새로 선보인 2나노 공정이다.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도입한 것인데,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소비전력을 줄이고 성능을 높이며 칩 면적을 줄이는 등 공정 평가의 주요 지표인 ‘PPA’를 개선하고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삼성전자는 내년 2나노 로드맵을 유지하되, BSPDN을 적용한 SF2Z 공정에서는 오는 2027년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1위 TSMC는 2026년 양산을 예고한 1.6나노 공정부터 BSPDN을 적용할 전망이다.삼성전자의 2나노미터(nm) GAA(게이트올어라운드) 로드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파운드리 로드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도입에서도 TSMC보다 빨랐다. GAA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다. 반도체에는 전류 흐름을 차단하고 여는 트랜지스터가 있는데, GAA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 흐름을 제어하는 ‘게이트’와 전류가 흐르는 ‘채널’이 닿는 면적이 4개인 방식이다. 기존 핀펫은 3개면 구조다. 그런데 반도체가 작아지면서 트랜지스터도 소형화하자 전류 제어상 한계가 드러났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이 더 좋은 GAA 방식을 고안했다.삼성전자는 현재 생산 중인 3나노 제품에 GAA를 이미 적용하고 있다. 반면 TSMC는 내년 양산할 2나노부터 GAA를 도입한다. GAA를 활용해 양산한 경험은 삼성전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2나노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차원에서 기존 GAA에 이어 BSPDN까지 도입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것이라고 봤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GAA에 BSPDN까지 활용해 2나노에서 TSMC에 뒤진 파운드리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계산”이라고 분석했다.◇“무리한 나노 경쟁 나섰다간 출혈 커”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2027년 1.4나노 양산이라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한 것은 2나노 승부수와 더불어 선단 공정에서 무리한 출혈 경쟁을 피하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2나노 싸움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는 게 우선인데, 1나노 경쟁에서 욕심을 부리면 수율 안정화에 실패하고 2나노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리스크는 파운드리 사업의 존폐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하다는 평가다.그간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1나노 로드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이 당초 내년 목표였던 1.8나노를 올해 말 양산하겠다며 계획을 수정했고, TSMC까지 인텔을 의식한 듯 전에 없던 1.6나노 계획을 지난 4월 깜짝 발표하면서다.이종환 교수는 “1나노 로드맵을 섣불리 앞당기는 등 장밋빛 전망만 그리며 잘못 접근했다가 수율을 안정화하지 못하는 등 실속은 없이 출혈만 클 수 있다”고 언급했다.TSMC. (사진=AFP)◇“원스톱 매력적이지만…파운드리·패키징 기술 받쳐줘야”파운드리 기업 중 삼성전자만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도 고객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 기술력을 다 갖추고 있는 만큼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메모리, 패키지 업체를 각각 이용할 때와 비교해 칩 개발부터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지금까지 파운드리 고객사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였다면, 앞으로는 직접 반도체를 만들어 쓰고자 하는 모든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기존 대형 고객사들뿐 아니라 향후 등장할 모든 고객들에게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차별점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다만 삼성전자의 원스톱 솔루션이 실제 효과를 보려면 파운드리와 패키징 기술력을 확실히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경쟁력은 뛰어나지만, 파운드리는 여전히 TSMC와의 점유율 차이가 크고 패키징에서도 TSMC보다 밀린다는 평가가 우세하기 때문이다.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은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목표로 기술 선점에 나서는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자체적인 후공정 역량과 관련한 생태계 성장이 뒷받침돼야 원스톱 솔루션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Samsung Foundry Forum 2024)’ 현장. (사진=삼성전자)
2024.06.13 I 김응열 기자
野 정일영 "출산지원금 비과세 혜택 늘리겠다"
  • 野 정일영 "출산지원금 비과세 혜택 늘리겠다" [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원한 출산지원금의 40%를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일명 ‘출산지원금 과세특례 패키지 법안’으로 현행 과세체계를 고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법률안이다. 현행법은 근로자 또는 그 배우자의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해 기업으로부터 받는 급여 중 월 20만원 이내의 금액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2021년 기준 영유아 가구의 월 평균 자녀양육비가 97만 6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현행 비과세 혜택이 출산의 강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행 과세체계에 따르면 연봉 5000만원이 넘는 직원이 출산하여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받을 시 38%의 누진세율이 적용돼 약 3800만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출산지원금의 효과가 반감되는 것이다. 이에 정일영 의원은 출산을 하는 경우 받는 수혜를 극대화하고,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출산지원금 과세특례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 정 의원은 “국가소멸위기를 맞은 현 시점에서 ‘아이 낳기 좋은 나라’로 대개조하기 위한 전 사회적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민간기업들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책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결혼·출산·양육·교육·취업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출산지원금 과세특례 패키지 법안’ 발의 이후로도 실효성 있고 미래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3 I 김유성 기자
특허청, 이차전지 특허심사 전담 조직 출범…심사패키지 완성
  • 특허청, 이차전지 특허심사 전담 조직 출범…심사패키지 완성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차전지 특허심사 전담 조직이 새롭게 출범한다.특허청은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2개과를 신설하는 등 총 3개과 규모의 이차전지 전담 심사조직을 꾸린다고 13일 밝혔다.(사진=특허청 제공)올해 2월과 5월 각각 시행한 이차전지 특허 우선심사제도 도입과 이차전지 분야 민간 전문가 심사관 채용에 이어 이번 전담 심사조직까지 갖춰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패키지 지원체계를 완성했다.새롭게 출범하는 ‘이차전지소재심사과’와 ‘이차전지설계심사팀’, ‘이차전지제어관리심사팀’을 통해 특허청은 이차전지 기술 생태계 전 과정에 맞춰 심사조직 체계를 갖추게 됐다.이차전지 심사를 전담하는 3개과는 특허청의 기존 이차전지 분야 심사인력 45명에 민간에서 채용된 심사관 38명을 투입해 총 83명으로 구성했다.특허청은 이차전지 전담 심사조직 신설로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안정적 보호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차전지 기술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로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차세대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열쇠로 손꼽힌다.특히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특허가 최근 5년 들어 연평균 13%씩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주요 국가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상황이 이런 만큼 특허권의 적기 확보를 통한 기술 격차 확대를 위해 신속한 심사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다.구영민 기획조정관은 “이차전지 분야 우선심사 제도 시행과 민간 전문가의 심사관 채용에 이어 전담 심사조직 신설까지 이차전지 기술 분야의 초격차 지원을 위한 특허청의 다양한 노력이 구체화되어 나타났다”며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의 초격차 확보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정재훈 기자
뉴진스로 단장한 배그…크래프톤 대규모 콜라보레이션 실시
  • 뉴진스로 단장한 배그…크래프톤 대규모 콜라보레이션 실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규모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는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의 인게임 콘텐츠와 아이템을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배틀그라운드는 30.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월드를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6월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퀵보이스 중심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배틀그라운드의 태이고 맵이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꾸며졌다. 태이고의 학교 운동장을 야외 스테이지로 변경했으며,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이모트 사용 시 해당 이모트와 일치하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된다. 태이고 맵의 일부 건물은 음반 가게로 새롭게 단장했다. 가게 내부에 위치한 주크박스를 이용하면 뉴진스의 노래가 재생된다. 야외 스테이지와 음반 가게 주변에는 신규 동물 ‘토끼’를 추가하고, 맵 곳곳에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꾸며진 버스, 전광판을 배치했다. 이외에도 모든 맵에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트럭 스테이지, 에너지 드링크, 불꽃놀이, 비눗방울, 보급함 등을 만나볼 수 있다.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도록 콜라보레이션 아이템도 출시했다. 이용자는 스텝 업 패키지와 전리품 팩을 통해 획득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토큰을 모아 의상 세트, 무기 스킨, 프라이팬, 스프레이, 낙하산 등 총 19종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이모트 팩을 통해 뉴진스의 △How Sweet △Bubble Gum △Super Shy △OMG △Ditto △Hype Boy를 게임 속 이모트 댄스로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PC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콘솔에서는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는 18일 퀵보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퀵보이스는 게임 내에서 가수, 배우, 셀럽 등 유명인의 목소리로 채팅할 수 있는 음성 채팅 서비스다. 이용자는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퀵보이스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IP 컬래버레이션 최초의 레벨업 총기 스킨과 미니버스 스킨, 비행 장치 스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7월 17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의상 세트를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6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순이엔티, 아마존 셀러 대상 '숏폼 광고 패키지' 선보인다
  • 순이엔티, 아마존 셀러 대상 '숏폼 광고 패키지' 선보인다
  • 순이엔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지난달 31일 ‘아마존 마케팅 부트캠프’에서 숏폼 광고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아마존 마케팅 부트캠프는 아마존 판매를 지원하는 한국 전담 조직인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올 하반기 쇼핑 시즌을 대비해 다양한 마케팅 활용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다. 숏폼 콘텐츠를 통한 이용자 증대와 매출 확장을 목표로 아마존에 입점 및 입점 예정 기업이 참석해 숏폼 마케팅의 전반적인 전략과 콘텐츠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이날 행사에서 순이엔티는 아마존 셀러 한정 대상으로 효율적인 숏폼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는 광고 사례와 프로모션 패키지를 소개했다.북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준비한 프로모션은 ▲글로벌 영향력 있는 국내 및 현지 크리에이터 섭외 및 콘텐츠 제작과 광고 집행 ▲현지인 서포터즈 모집 후 기업 브랜드에 맞는 가이드를 통한 콘텐츠 제작과 광고 집행 등 2가지다. 숏폼 영상을 통해 아마존 리테일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들의 상품 구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순이엔티 관계자는 “아마존 셀러를 대상으로 준비한 숏폼 광고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북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 브랜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며 “각 기업에 맞는 숏폼 크리에이터 섭외와 함께 기획과 촬영 등을 통해 효과적인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이엔티는 지난 3월부터 아마존 셀러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6월 기준 ▲숏폼 크리에이터 200여명 ▲틱톡 라이브 크리에이터 300명 ▲커머스 크리에이터 28명과 총합 팔로워 및 구독자 총합 약 18억명을 바탕으로 숏폼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2024.06.13 I 문다애 기자
느린마을막걸리와 궁합 맞춘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패키지 출시
  • 느린마을막걸리와 궁합 맞춘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상면주가는 농심과 손잡고 ‘느린마을막걸리’와 ‘포테토칩’ 신제품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느린마을막걸리×포테토칩’ 패키지 제품.(사진=배상면주가)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가 부침개, 보쌈 등 다양한 요리뿐만 아니라 스낵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색다른 안주 페어링을 제안하고자 농심과 협업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 배상면주가는 농심과 함께 SNS 이벤트 등 컬래버레이션 형태의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다.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번 패키지는 ‘환상궁합 안주’를 테마로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5병과 농심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 1봉으로 구성됐다. 배상면주가는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느린마을막걸리와 포테토칩 패키지는 홈술닷컴에서 13% 할인된 1만2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농심이 지난달 말 출시한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은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조합, 매콤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고추장마요와 먹태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아 시간이 흐르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맛부터 쌉싸름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느린마을막걸리와 같이 즐기기 제격이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느린마을막걸리는 특히 매콤한 안주에 곁들이면 매운 맛과 얼얼한 맛을 잡아줘 더욱 맛깔나게 마실 수 있다”며 “올 여름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 패키지로 집은 물론 야외에서도 가볍게 ‘막걸리 타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리온 '초코파이情'…'반 백 년 소비자 추억' 패키지에 담았다
  • 오리온 '초코파이情'…'반 백 년 소비자 추억' 패키지에 담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반 백 년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정)’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그 결과가 반영된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것이다.김쌍식씨 사연이 담긴 오리온 ‘초코파이情’.(사진=오리온)이번 캠페인은 5월 한 달 간 전국 각지에서 2000여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씨는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김씨는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의 인물이다.또 대구 황시현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었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경기도 유형하씨는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한 스토리를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으며 오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반응이 뜨겁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레트로 초코파이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옛날 디자인 보니 반갑네요”, “추억이 방울방울 저도 따라 살래요” 등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고객과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됐다”며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소비자 사연을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은 다음달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얼리 썸머’ 프로모션 진행
  •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얼리 썸머’ 프로모션 진행
  •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의 ‘얼리 썸머’ 프로모션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얼리 썸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스파클링 카바나 페스트’ 패키지는 색다른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파 ‘씨메르’를 이용할 수 있는 2인 아쿠아스파권에 프라이빗한 카바나를 제공한다. 비노파라다이스 특선 샴페인 ‘필리조에 피스 No.8’과 치킨 세트도 나온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KHEE(키소주)’와 손잡고 나만의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는 ‘KHEE스프레이’ 3종 등의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를 내놨다.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아트파라디소 투숙객 대상 DJ 파티도 연다. ‘라운지&바 새라새’에서는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를 한정 판매한다.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3단 애프터눈 티 세트도 준비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로비 라운지 ‘크리스탈 가든’은 유명 에스프레소 바 ‘구테로이테’와 함께 시그니처 커피 4종을 출시했다. 묵직한 바디감과 황금빛 크레마를 자랑하는 에스프레소 콘파냐 ‘블랙 구테로이테’, 아인슈페너 ‘플랫화이트’와 ‘블랙앤화이트’, 흑임자 라떼 ‘샌드 스톤’, 라임 셔벗 ‘리프레셔 그린 그라니따’로 구성됐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신나는 파티부터 최고급 스위트룸에서 누리는 주(酒)캉스, 스페셜 커피 음료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명상 기자
취향 따라 제주를 즐긴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 여름 패키지 출시
  • 취향 따라 제주를 즐긴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 여름 패키지 출시
  •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의 선셋 요트 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에 있는 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3곳(제주중문, 서귀포, 한림)에서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포함된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액티비티’와 ‘미식여행’을 메인 테마로, 여름 시즌 제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지점별 혜택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은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필름 10매가 포함된 폴라로이드 대여 서비스 혜택도 제공된다. 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조식 2인, 워터플레이존 2인, 선셋 요트 투어 2인, 폴라로이드 대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켄싱턴리조트 한림의 ‘바당쿰다’ 패키지는 제주 신창항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스노클링 프로그램은 약 2시간 진행되며 수트 및 장비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아메리카노 2잔, 스노클링 2인으로 구성됐다.켄싱턴리조트 서귀포는 지역 특산물인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서머 바비큐’ 패키지를 출시했다.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스토랑 ‘돌미롱’에서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객실 1박, 야외 수영장 2인, 제주 흑돼지 바비큐 2인, 생맥주 2잔이 포함됐다. 야외 수영장은 초등학생 이하 1인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17만 9900원(세금 포함)부터.
2024.06.13 I 김명상 기자
삼성 파운드리, 2나노와 원스톱 솔루션으로 AI 시대 공략
  • 삼성 파운드리, 2나노와 원스톱 솔루션으로 AI 시대 공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2나노미터(nm) 성능 강화와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지를 일괄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AI 솔루션을 토대로 파운드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12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Samsung Foundry Forum 2024)’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Samsung Foundry Forum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Empowering the AI Revolution’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과 메모리 및 어드밴스드 패키지(Advanced Package·AVP)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 등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를 중심으로 모든 기술이 혁명적으로 변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며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추가로 공개한 건 SF2Z, SF4U 공정이다. SF2Z는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소비전력·성능·면적(PPA)을 개선할 수 있고, 전류 흐름을 불안하게 만드는 ‘전압 강하’ 현상을 대폭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SF2Z 공정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는 계획이다.SF4U는 신규 4나노 공정으로, 기존 4나노 공정 대비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공정은 2025년 양산 예정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오는 2027년 1.4나노 공정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또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파운드리,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를 포함하는 삼성전자의 원스톱 토탈 솔루션. (사진=삼성전자)아울러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AI 시대에 필요한 사양과 고객 요구에 맞춘 커스텀 솔루션 제공에 적합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객의 공급망을 단순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사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원스톱 솔루션을 활용하는 경우, 파운드리·메모리·패키지 업체를 각각 이용할 때와 비교해 칩 개발부터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7년에는 광학 소자까지 통합해, 보다 고도화된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과 응용처별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급격히 성장하는 AI 분야에서 고객 협력을 강화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8인치 파운드리와 성숙 공정에서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에는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를 개최해 고객 맞춤형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제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첨단 패키지 협의체인 ‘MDI 얼라이언스 (Multi-Die Integration Alliance)’의 첫 워크숍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MDI 파트너사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2.5D와 3D 반도체 설계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24.06.13 I 김응열 기자
與, 금투세 폐지·ISA 납입 한도 상향 법안 당론 발의
  • 與, 금투세 폐지·ISA 납입 한도 상향 법안 당론 발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 한도 상향 등을 골자로 한 패키지 민생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인 박대출 의원은 이날 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발표한 ‘민생공감 531 법안’의 후속 조치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 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등 500만 원·해외 투자 250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를 상대로 해당 소득의 20%(3억 원 초과분은 25%)를 과세하는 제도다.당초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를 거쳐 시행이 2년 유예됐다. 금투세는 주식을 매도하면서 내는 양도소득세에 더한 이중과세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금투세 폐지 추진을 발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부자 감세라며 반발하고 있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ISA 납입 한도 상향 및 배당·이자소득 비과세 한도 상향 등이 핵심이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매각·임대를 위해 신축 소형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 시 원시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해 주는 것이 골자다.박 의원은 법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 법안은 국민 동의 청원이 6만 명에 이르렀고, 1400만 개미투자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법안”이라며 “ISA 법안도 주식투자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을 가져오는 데 필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 특위 위원장(오른쪽)과 박대출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국민의힘 민생공감 531법안 ‘민생 살리기 ①편’ 을 제출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6.12 I 이도영 기자
K-방산 수입국에 ODA 패키지…정부, 맞춤형 수출지원 확대
  • K-방산 수입국에 ODA 패키지…정부, 맞춤형 수출지원 확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연간 방산 수출 200억 달러(약 28조 원) 달성을 위해 수출 국가별로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등 맞춤형·패키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국방부·기획재정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 등 방산업계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연간 방산 수출액 2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맞춤형·패키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방산 수출에 현지화와 기술 이전·부대 창설 지원 등을 결합한 ‘포괄적 패키지’를 요구하는 방산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정부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국가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확대, 방산 수입국과의 외교·안보·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방산 수출 대상 국가에 관련 인력 교육이나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는 ‘‘ODA 산업 협력+방산수출’ 연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정부 합동협상단 파견이나 범정부적 금융 지원도 마다치 않겠다는 게 정부 약속이다.인 차장은 “향후 방산 수출과 방위산업이 국가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정부는 인식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계속해서 뜻을 모아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4.06.12 I 박종화 기자
“수고했어 푸공주” 100여일만 등장한 푸바오 ‘관심 폭발’
  • “수고했어 푸공주” 100여일만 등장한 푸바오 ‘관심 폭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다가 중국으로 간 푸바오는 그동안 학대나 부실 관리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날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보여 우려를 진정시켰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를 두고 한국과 중국 모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교류 활성화 기대감도 커졌다.12일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의 야외 방사장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공동취재단)◇대나무 먹방에 뒹굴뒹굴…“여전하네”푸바오는 12일 오전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판다기지)의 야외 방사장에 나타났다. 푸바오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올해 3월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관객을 만난 후 약 100일 만이다.당초 공개 예정 시간인 9시 30분보다 9분 정도 늦게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는 야외 방사장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대나무와 당근 등 먹이를 먹었다. 먹이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열심히 먹이를 먹은 후 바닥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는 등 현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푸바오가 머물게 될 야외 방사장은 판다기지 내 판다유치원 2호관 뒤에 마련됐다. 약 300㎡(약 91평) 부지에 10여그루의 나무와 연못, 나무 탁자와 그늘막 등으로 꾸몄다. 푸바오는 방사장과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하게 된다. 리더성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부주임은 “유년기 판다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다”며 “푸바오가 방사장 내 기구를 뛰어놀며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푸바오는 중국이 친선 외교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푸공주’ ‘용인 푸씨’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만 4세가 되기 전에는 소유권이 있는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갔다. 이후 약 2개월 동안 현지 적응 과정을 거쳐 이날 공개됐다.판다기지는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 푸바오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망원 촬영을 시도해 비공개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때 푸바오에게서 털 빠짐이나 상처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중국에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판다기지는 푸바오 공개를 앞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판다는 털에 유분이 분비돼 단순히 깨끗한 모습을 위해 자주 씻으면 털이 빠지거나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격리 기간 중 일부 탈모가 발견됐지만 각질이나 건선, 병원체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마련된 야외 방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공동취재단)◇한·중 온라인서 화제…기쁨과 우려 교차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되자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푸바오 공개’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도 푸바오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푸바오가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자신감 있어 보인다. 앞으로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푸바오 공개 소식을 전한 중국 더페이퍼 기사에는 “푸바오가 너무 아름답고 귀엽다”, “푸바오를 비롯해 모든 판다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푸바오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 한국 사육사에게 감사한다”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한국에서도 푸바오 등장을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온라인 생중계가 시작하자 “푸바오 기특해서 눈물이 다 난다”는 게시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판다기지 방사장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괜찮아 보여서 한시름 놨다”거나 “방사장의 동굴이나 평상이 좋아 보여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반면 푸바오 상태를 두고선 “푸바오 털이 빠진 것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목털 빠짐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푸바오가 앞으로 판다기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됨에 따라 현지 관광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한국에서 푸바오 여행 패키지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내 소셜미디어에서도 푸바오 공개 생중계가 끝나자 “에버랜드 푸바오 패키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판다기지가 위치한)선수핑 날씨는 어떤가”, “입장료가 얼마인가” 등 관심을 표했다.
2024.06.12 I 이명철 기자
인천시, 월미바다열차 경영 개선 종합대책 추진
  • 인천시, 월미바다열차 경영 개선 종합대책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중구 월미지역 월미바다역 등 4개 역 6.1㎞ 레일을 순환하는 관광열차이다. 2019년 10월 개통했고 코로나19 감염병으로 2020~2021년 연간 이용객이 5만명대로 줄었다가 2022년부터 점차 늘어 지난해 26만여명이 이용했다. 월미바다열차.시와 공사는 개통 이후 운영 적자(연간 60억원)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4개 분야(운영개선, 콘텐츠 개발, 관광·마케팅, 시설개선) 전문가 14명을 초빙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자문위원회에서 도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4대 전략과제, 25개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단기(2024년)·중기(2025년)·장기(2026년)로 나눠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4대 전략과제는 △지역상권 연계 △창의적 콘텐츠 발굴 △효율적 홍보 강화와 편의성 개선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 개선이다.지역상권 연계는 지난달 월미도에서 개관한 뽀로로파크와 업무협약을 한 것을 기반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것으로 정했다. 열차와 뽀로로파크 이용 시 각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패키지 상품권을 개발해 온라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인천관광공사와 연계된 여행사, 숙박·체험시설과 협업해 월미바다열차 이용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1회만 허용하는 재탑승을 평일에는 당일 월미 지역상권 이용 영수증과 열차 티켓을 지참하면 무제한 탑승할 수 있게 변경한다. 창의적 콘텐츠 발굴 분야에서는 월미바다역에서 매일 20~30회 발생하는 배터리 교체작업(약 8분 소요)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월미바다역 모니터에 표출시키고 승강장 내 포토존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켓 디자인은 실용적이고 간직하고 싶은 모습으로 개선한다. 티켓 뒷면에는 월미 상가 협력업체를 표기해 이용 편의도 제공한다. 열차 디자인은 계절·주제별로 다양화한다. 열차 랩핑,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는 등 월미바다열차를 관광 명소화하고 가고 싶고 타고 싶은 열차로 탈바꿈하겠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MZ세대를 겨냥한 짧은 영상(숏폼)을 제작해 흥미를 유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행사도 추진한다.현재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운영되는 요금체계는 8월1일부터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요금제로 나눠 인상한다. 현행 성인 기준 8000원인 요금을 평일에 1만1000원으로 높이고 주말에는 1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인천시민의 요금은 현재와 같이 8000원을 유지한다.시와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경영 개선 추진과제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경우 연간 22억원 정도의 수지 개선을 이루고 월미권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미바다열차가 월미관광특구의 견인차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내항 1·8부두,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원도심과 상생 발전해 인천시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가 되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이종일 기자
카이스트 특허 탈모 샴푸, 네이버 쇼핑 라이브 첫 공개
  • 카이스트 특허 탈모 샴푸, 네이버 쇼핑 라이브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프리미엄 헤어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대표이사 이해신)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카이스트 특허기술 ‘리프트맥스(LiftMax 308™)’ 성분이 함유된 ‘그래비티 샴푸’를 첫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그래비티는 카이스트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가 지난 4월 15일 론칭한 고기능성 탈모 케어 브랜드다.그래비티 X 네이버 쇼핑라이브 티저광고 이미지 출처: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상품인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는 글로벌 공인 임상기관 인터텍을 통해 모발 탈락 갯수 70% 감소, 1회 사용으로 헤어 볼륨 40% 개선 등의 임상 결과를 얻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의 피부자극 임상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하며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그래비티의 첫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은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방송에서는 그래비티 샴푸의 원리와 효과 시연, 탈모 관리법 소개 등 유익한 정보와 함께 쿠폰 행사와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한정판 기프트 패키지 세트를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카이스트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 (사진 좌로부터 카이스트 주헬렌 연구원, 이해신 석좌교수, 양한열 연구원, 김은우 연구원)그래비티 샴푸는 탈모 케어뿐만 아니라 가늘고 힘없이 처지는 모발의 볼륨 케어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카이스트 이해신 석좌 교수의 폴리페놀 기술을 접목하여, ‘리프트맥스(LiftMax 308™)’ 성분이 샴푸 과정에서 모발에 순간적인 보호막을 형성해 손상된 큐티클층을 보호하고, 축 처지고 가늘어진 모발을 힘 있게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그래비티의 엄성준 영업이사는 “지난 4월 15일 론칭 이후 연이은 품절 이슈로 물량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생산 시설 확충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했으며, 현대백화점과 마켓컬리 등 이미 입점이 확정된 채널 외에도 다양한 판매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KT, ‘창업도약패키지’로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 KT, ‘창업도약패키지’로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경기도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스타트업과 KT사업부서 임직원이 만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행사 ‘판교 테크데이’를 개최했다.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은 3~7년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 서비스 출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KT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가 함께 운영한다.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KT이번 판교 테크데이에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그루브웍스(콘텐츠) ▶디엠테크컨설팅(스마트팩토리) ▶라이브데이터(AI교육) ▶리플에이아이(AI태깅) ▶마이프랜차이즈(창업 미디어) ▶별따러가자(AIoT) ▶베슬에이아이(생성형AI) ▶비빔블(Cloud 콘텐츠) ▶테스트뱅크(AI교육) ▶업스테이지(AI) ▶에이스에듀(교육콘텐츠) ▶엔에스원소프트(AIoT) ▶위아트(미술 콘텐츠) ▶지오앤(자율주행) ▶포인테크(AIoT) 등 1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 서비스와 KT 사업협력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기업당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KT사업부서와의 매칭을 통한 신사업 추진 기회,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PoC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KT그룹 및 KT 운용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앞줄부터) KT 이원준 SCM전략실장, 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 (왼쪽 앞줄 아홉번째) 창업진흥원 김윤정 혁신사업화본부장KT는 2022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올해까지 3년간 총 56개사를 선정, 지원하며 KT 그룹과 사업 협력 및 해외 진출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참여 기업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2022년에 KT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됐던 음성AI 전문기업 휴멜로의 권용석 대표와 애드옵스 플랫폼 기업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는 “KT와 사업 협력,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KT의 투자 유치를 받아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음성AI 전문기업 휴멜로는 협업사업화 멘토링,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2022년 7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해에는 KT 그룹사인 밀리의 서재와 협력해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2023년 선정기업인 지바이크와 딥엑스는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KT 로밍 회선을 이용해 미국 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토종 팹리스 스타트업인 딥엑스는 CES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개 분야(컴퓨터 하드웨어, 임베디드 기술, 로봇)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한편, 이날 행사장에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음악은 KT가 투자하고 육성 중인 AI 작곡, 편곡, 음악 창작 스타트업인 ‘주스’의 AI 기술을 활용했다. KT는 판교 사옥을 AICT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올해 3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해 스타트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KT와 AICT 분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중진공, 콜롬비아 청창사 개소…중남미 개발 협력 박차
  • 중진공, 콜롬비아 청창사 개소…중남미 개발 협력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김일호(왼쪽 여섯 번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가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번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는 2021년 한국-콜롬비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일환이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이날 개소식에는 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 에르난 세바요스 가차르나 콜롬비아 창업진흥공사 사장, 에스피온 호아킨 올리베이라 고메즈 국제무역센터(ITC) 국장 등 관계자 20여명을 비롯해 현지 청년창업가 300여명이 참석했다.중진공은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현지 창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 맞춤형 투트랙 방식을 신규 도입해 운영한다.소도시·지방에 소재한 창업초기 기업에는 국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패키지형 교육’ 방식을 통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한다. 보고타·메데인 등 대도시 소재 기술혁신형 기업에는 수출·투자유치·기술지원 등 분야별 전문가의 ‘특화 교육’ 방식을 제공한다.김일호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간) 마리오 호세 베세라 모로 칠레 중소기업 기술협력공사 대표를 만나 청년 창업기업의 디지털화, 각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및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중남미 시장 판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남미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발전과 한-중남미 기업 간 교류 증진을 위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ODA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 및 운영 ODA 사업은 그 시발점을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 중 최다인구 보유국이다. 창업진흥공사 테크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스타트업이 약 400% 이상 증가했다. 수도인 보고타는 중남미 도시 중 해외자본 유입 규모 2위를 차지했다.
2024.06.12 I 김경은 기자
“출산 통증 그대로 느끼라고요?” 복지부 지침에 산모 반발
  • “출산 통증 그대로 느끼라고요?” 복지부 지침에 산모 반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왕절개 수술을 한 산모들이 무통주사와 국소 마취제인 ‘페인버스터’를 함께 맞지 못하게끔 하는 지침 개정을 예고했다가, 임신부와 가족 등의 반발에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사진=게티이미지)복지부는 11일 기자단 설명회를 열어 “페인버스터 국소 마취제를 비급여(전액 환자 부담)로 (무통주사와 함께) 투여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페인버스터는 수술 부위 근막에 별도 기구를 삽입해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기구를 통해 마취제가 지속적으로 들어가 신경을 차단, 통증을 조절하게 된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는 경우 진통 때 무통주사를 맞고 수술 후 페인버스터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지난해 11월 페인버스터에 대해 ‘병행 사용 비권고’ 판정을 내렸다. 보의연은 “페인버스터가 안전성은 갖췄지만, 병행 사용되면 통증 감소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를 들었다.이에 지난달 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페인버스터 본인부담률을 현행 80%에서 90%로 올리고 페인버스터와 무통주사를 함께 맞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으로 요양급여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임신부를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나왔다. 맘카페 등에선 “안 그래도 저출산인데 아이를 낳으라는 거냐” “산모의 선택권을 제한한다” 등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복지부가 한발 물러섰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인이 느끼는 통증 차이가 있으므로 환자가 원하는 경우 페인버스터를 비급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페인버스터가 선별급여(본인부담 80%)에서 비급여로 전환되면 비용은 12만~30만 원에서 16만~51만 원으로 오를 전망이다.복지부는 ‘무통주사·제왕절개가 비급여가 된다’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로 인해 페인버스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등 이번 조치를 둘러싼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강섭 지역의료정책 과장은 “원래 페인버스터 같은 선별급여는 3년에 한 번 평가를 받게 된다”며 “무통주사나 제왕절개는 이미 필수급여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1 I 홍수현 기자
"푸덕들 뜬다" 푸바오 공개에 들썩.. 학대 논란엔
  • "푸덕들 뜬다" 푸바오 공개에 들썩.. 학대 논란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국에서 태어나 큰 인기를 끌다가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곧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한국에선 관리 부실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모습을 드러낼 푸바오가 어떤 상태일지 관심을 모은다. 이와는 별개로 푸바오의 화제성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 중국을 방문할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중국으로 반환돼 곧 일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월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국 판다기지, 생중계로 푸바오 공개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오는 12일 9시 30분(한국 시간 10시 30분)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공개된다.센터는 지난 9일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약 2개월 격리·검역과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며 “대면식 안전을 위해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푸바오 공개 행사는 센터 공식 웨이보와 후난TV,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공개 당일인 12일에는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직접 기지를 찾아 푸바오를 볼 수 있다. 13일부터는 하루 1만2000명이 방문하게 된다.푸바오는 중국이 판다 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에 보낸 판다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팬 투표를 통해 정해진 푸바오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2020년부터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동안 ‘푸공주’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독차지했다.전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해외에서 태어났더라도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규약에 따라 올해 4월 중국 청두의 판다기지로 반환됐다.푸바오는 중국으로 간 후에도 국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센터의 공식 웨이보 계정 등을 통해 간간이 푸바오의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는데 한국에 있을 때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외부인 접견, 학대, 부실 관리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중국 센터측은 푸바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관리 방식이 다를 뿐 부실한 관리가 없다고 반박하고 왔다. 뉴스1에 따르면 푸바오 사육사인 쉬샹은 이날 중국 선수핑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바오 상태에 대해 “판다 개체마다 털 색깔이 다르고 푸바오도 생활 습관 등 영향을 받아 털 색깔이 많이 달라진다”며 “전반적으로 푸바오는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또 다른 사육사인 청젠빈은 “처음 푸바오를 운송 케이지 속에 들여보낼 때는 거부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케이지를 밀고 놀기도 하고 케이지 위에서 잠을 자는 등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4월 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푸바오 콘셉트 중국 여행 상품 늘어푸바오가 공개되면 선수핑기지 내에서도 인기 판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푸바오의 실시간 사진이 올라오거나 현재 상황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중국의 한 인터넷 방송인은 선수펑기지를 무단 촬영해 푸바오 상태를 알려주는 방송을 진행했다가 평생 기지 출입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푸바오를 보러 오기 위한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증가도 예상된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푸바오를 보러 가기 위해 중국을 가고 싶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실제 국내 여행사들도 ‘푸바오’를 테마로 한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중국 내에서도 한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보도를 통해 “서울 여행사에서는 중국 사업부 직원들이 푸바오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는데 4000~7200위안의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여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의 중국 여행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현지 매체들은 쓰촨성의 여행사 인터뷰를 통해 첫 한국 푸바오 여행객들이 오는 25일 청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행객엔 1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4박 5일 일정 동안 푸바오가 있는 선수펑기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쓰촨신행복국제여행서비스유한공사 출입국 담당인 진셴화 과장은 청두경제일보에 “올해 청두의 한국인 관광객 목표는 1만명인데 5월까지 2000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청두 관광시장 활력이 회복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한국 시장에서 광고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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