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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58만명...전년비 105%↑
-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하나투어가 올해 하나투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1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591억원을 달성해 코로나 19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매출 상승세와 함께 송출객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송출객 수는 지난해 최대 송출객 수인 44만 명을 기록한 직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1분기 지역별 선호를 살펴보면, 동남아(52.7%), 일본(27.3%), 중국(6.8%), 남태평양(6.0%), 유럽(5.7%), 미국(1.5%) 순으로 나타나 전년도 동기간 동남아가 46.6%였던 것과 비교해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지역별 비중에서 연중 1위를 차지한 동남아는 올해 1분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와 연휴 기간을 맞아 강세를 이어갔다.올해 1월 송출객 수는 21만9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송출객 수를 기록한 12월보다도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1월, 2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성수기로 여겨지는 3월에는 지역별 송출객 수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이 전월 대비 38%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월과 비교해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3월 지역별 비중에서도 중국은 전월 대비 3.9%p 상승한 10.0%를 차지했다. 다른 휴양지와 달리 중국은 백두산, 장가계와 같은 자연풍경구 여행이 활발해지는 봄부터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여행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되찾아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 지역 고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송출객 수가 지난해 최고 송출객 수를 기록한 4분기를 훌쩍 뛰어넘는 등 올 한 해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 美 인쇄회로기판 전시회 참가..하이엔드 CCL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이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5G 통신,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라인업을 선보이며, 북미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선다.㈜두산은 9~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PC APEX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IPC APEX EXPO’는 북미 최대 규모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징 기판 전시회로, 올해는 레조낙, EMC, TUC 등 CCL을 제조하는 글로벌 경쟁사를 비롯해 한화정밀기계 등 43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두산의 주력 제품인 CCL은 크게 동박층과 레진(Resin), 충진재 등 다양한 화학재료가 결합된 절연층으로 구성된다. 절연층 내 화학재료 간의 배합비율에 따라 구현되는 물질적 특성이 달라지며, 제품의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두산은 약 50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최적의 성능 배합비율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패키지용 CCL △통신네트워크용 CCL △스마트 디바이스용 연성동박적층판(FCCL) 등 다양한 하이엔드 CCL 제품을 선보인다.특히 최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서 400GbE(기가비트 이더넷) 이상의 통신속도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두산은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과 통신 지연율을 최소화시킨 800GbE 통신네트워크용 CCL과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1600GbE 통신네트워크용 CCL을 선보인다.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주로 활용된다. 특히 ㈜두산의 FCCL은 100만회 이상 접었다 폈다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굴곡도가 높고 얇아 최신 폴더블폰에 적용되고 있다. ㈜두산은 이 외에도 자율주행차량 통신, 차세대 전자기기, 5G 안테나 등에 활용되는 CCL도 전시한다.㈜두산 관계자는 “IT, AI 등 혁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초 소재가 되는 하이엔드 CCL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이엔드 CCL 풀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공급자로서, 고객의 요구수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CCL 시장에서 탑티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은 인생 10년' 박스오피스 4위→좌판율 1위 경이로운 역주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이 경이로운 박스오피스 역주행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개봉 주 7만 관객을 동원하며 재개봉 흥행 역사를 새로 쓴 것.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다. 첫 개봉으로부터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관객의 뜨거운 요청으로 재소환된 ‘남은 인생 10년’이 재개봉 첫 주 7만 1000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벚꽃 귀환에 성공했다. 이는 ‘파묘’, ‘댓글부대’와 같은 대형 한국 영화와 ‘오멘: 저주의 시작’, ‘비키퍼’,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등 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 절대적으로 적은 좌석수와 상영 횟수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또한, 원 개봉 첫 주 스코어인 4만 5000명을 1.5배 뛰어넘은 수치이며, 재개봉 흥행에 성공한 ‘여름날 우리’(4만 8000명), 118만 관객 동원을 기록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5만 5000명)의 동시기 기록을 훨씬 앞지른 결과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전체 박스오피스 8위로 흥행 여정을 시작한 ‘남은 인생 10년’은 봄날 유일한 로맨스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목요일과 금요일 6위, 토요일 5위, 일요일 4위에 오르는 역주행 기염을 토했다. 특히, 좌석판매율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는데 개봉일 좌석판매율 17.1%로 1위로 등장한데 이어 주말 이틀 동안은 무려 32.7%를 기록, 개봉 주 내내 1위를 수성하며 관객들의 실 관람 의사를 입증했다. 따뜻한 날씨와 만개한 벚꽃을 즐기러 나선 상춘객들이 자연스레 봄과 어울리는 영화로 ‘남은 인생 10년’을 선택한 것이다. 멀티플렉스 3사도 이를 반영해 상영을 확대 편성하는 등 한층 거세진 ‘남은 인생 10년’ 신드롬이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경험과 취향을 공유하고 추천하기 좋아하는 1020세대 관객들에게 특히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다.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진심이 가득 담긴 찐 오열 후기들이 SNS상에서 쏟아지며 입소문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이 같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봉 2주 차에도 풍성한 특전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멀티플렉스 4사에서 ‘남은 인생 10년’ 관람객에게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함께 보낸 잊지 못할 사계절을 담은 ‘인생네컷’을 현장 증정한다. 매진 돌풍을 일으킨 원작 도서 패키지 상영회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또 한 번 개최된다. 이벤트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각 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후로도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매일 재개봉 흥행 역사를 갱신하며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남은 인생 10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네이버가 지원하자 SME 거래액 2배 증가 확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중소상공인(SME)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시작한 ‘스몰 브랜딩 지원’ 실험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가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에서 SME가 브랜드 IP를 구축하고 브랜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은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한 SME의 사업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한 ‘프로젝트 꽃’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은 SME의 브랜드 IP 구축부터 브랜딩 전략 수립까지 전문 코치진의 교육과 컨설팅, 실무 지원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SME 사업자가 보유한 사업 철학과 스토리가 브랜드로 탄생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브랜딩 전략 수립과 플랫폼 활용 역량을 기르는데 집중했다.나만의 브랜드를 갖추고자 하는 푸드/펫 SME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런처’에서는 전문 코치진과 시장·상품·고객군을 진단하고 1:1 컨설팅을 통해 타깃 고객과 상품 특색을 연결하는 브랜드 스토리 전략을 발굴했다. 4개월의 컨설팅·코칭을 수료한 30명의 사업자들의 거래액과 주문건수는 프로그램 이전과 비교해 각각 50%, 40% 성장했다.일례로 국내산 꽃잎으로 꽃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꽃을 담다’ 스토어는 충성고객을 높이고 시장 내 입지를 키우기 위해 검색 키워드와 구매 고객 데이터, 시장 내 상품과 브랜드, 마케팅 현황을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선물 카테고리로 상품 구색을 넓히고,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실용성을 갖춘 프리미엄 선물로 새롭게 포지셔닝했다. 국내산 꽃잎을 정성스럽게 선물한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정립해 브랜드 비주얼, 제품 및 패키지까지 새로 개발했다.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 기간 동안 ‘꽃을 담다’는 매출이 250%, 객단가도 100% 증가했다.프로젝트 꽃 SME ‘브랜드 부스터’ 1기 수료 사진이다. 사진=네이버브랜드 구축에 이어 맞춤형 브랜딩과 교육을 지원한 ‘브랜드 부스터’에서도 유의미한 지원 효과가 확인됐다. 데이터 분석, D2C 솔루션 활용, 광고 전략 분석 등 플랫폼 활용 역량을 향상시켜 사업 현황에 맞는 세분화된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가한 100여 명의 사업자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이상 성장했다.<브랜드 런처>, <브랜드 부스터>에 연이어 참여한 고영양 밀키트 브랜드 ‘사평’은 상표권, 디자인권 등을 출원 준비하며 지식재산권을 통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실무진이 참여한 CRM&마케팅 교육 내용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여, 재주문 고객으로 타깃을 좁히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결합한 밀도 있는 메시지 마케팅으로 주문 금액과 클릭률을 높이기도 했다.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DA 광고, 쇼핑라이브 등 브랜드 특장점을 부각시키는 D2C 솔루션을 활용한 결과 신규 고객을 발생시킴은 물론, 다양한 채널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기도 했다. <사평>의 ‘브랜드 부스터’ 기간 거래액은 약 290% 성장했다.이처럼 네이버는 SME를 돕는 것은 SME가 온라인 창업 이후에도 성장 궤도를 그려나가며 크고 작은 브랜드로 진화할수록,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도 다양화되고 확장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을 총괄한 네이버쇼핑 김성규 리더는 “사업 규모, 특성, 업종별로 다양한 상황에 놓인 SME가 차별화된 스토리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D2C 전략을 세워나가기 위해 플랫폼의 노력과 지원이 무엇일지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성공적인 온라인 창업에 이어 빅 브랜드까지 성장할 수 있는 SME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스위트호텔 남원 5월 어린이날 한정 호캉스 패키지
- 전북 남원시 주천면 스위트호텔 남원 사계절 온수풀 ‘가든풀’ (사진=교원그룹)[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북 남원 스위트호텔 남원이 ‘해피 스위트 데이’(Happy Suite Day) 호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다음달 5일 어린이날 연휴기간 자녀 동반 호캉스 수요에 맞춰 단 이틀(5월 4~ 5일) 간만 한정 판매하는 호캉스 패키지다.해피 스위트 데이는 가든풀 파티 이용권(3인)으로 아이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패키지다. 다음달 4일과 5일 사계절 온수풀인 ‘가든풀’에선 오후 1~6시까지 몽글몽글 버블타임, 매직 버블쇼,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가든풀 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키지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포함돼 있다. 패키지만 이용하면 기본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꽝’ 없는 이벤트다. 경품도 스위트호텔 남원 숙박권, 야외 바비큐 ‘스테이 BBQ’, 조식(2인) 이용권, 함박카츠버거 세트, 식음 바우처, 어린이 간식 꾸러미 등으로 푸짐하다. 5월 5일 어린이날 맞이 ‘해피 스위트 데이’ 패키지 관련 자세한 사항이나 예약은 호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로 투숙하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근 바비큐 시설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남원시 주천면에 위치한 스위트호텔 남원은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4성급 호텔이다. 반경 2~3㎞ 호텔 주변엔 전국 4대 누각 중 하나인 광한루, 남원랜드, 에어레일, 춘향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 남원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 롯데헬스케어, 작년 매출 8억원...올해 체중관리 서비스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플랫폼 오픈 8개월만에 첫 매출 8억원 대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기준 매출 8억 3661만원, 영업손실 228억 9463만원을 기록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며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롯데헬스케어의 연결 실적에는 지난해 10월 자회사로 편입된 테라젠헬스가 포함된다.캐즐은 롯데헬스케어의 주력 사업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가입자의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맞춤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롯데헬스케어는 올해 매출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플랫폼 가입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캐즐 플랫폼 내 신규 서비스 추가 도입 △해외 단독 브랜드 소싱 등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등이 골자다.지난해 9월 14일 캐즐 출시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기자간담회)에서도 우웅조 대표(당시 사업본부장)는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입자 수”라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 사업 기반인 롯데헬스케어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가입자가 확보되어야 매출 규모를 기대할 수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 및 기업건강검진 서비스 오픈 …가입자 확보 ‘총력’실제로 롯데헬스케어는 작년 9월 중순 캐즐 오픈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추가하며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비대면 전문 심리 상담과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마인드카페’와 협업해 전문 심리 상담사와 심리코치 등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를, 최근에는 롯데그룹 내 21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B2B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실제로 마음 건강과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주일 간 평균 가입자 수는 출시 초기에 비해 각각 184%, 534%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 계열사 외에 외부 기업으로 기업건강검진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롯데헬스케어는 이 기세를 몰아 연말까지 신규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더 나아가 오는 5월 DTC(소비자 직접시행)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도 리뉴얼 한다. 검사 항목을 기존 69개에서 130여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탈모, 체중, 운동 등 사용자의 관심에 맞춰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세분화할 예정이다.오는 상반기 ‘체중관리 서비스’를, 연말까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특히 체중관리는 캐즐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로, 혼자 했을 때 포기하기 쉬운 다이어트를 함께 하는 즐거움을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자회사 테라젠헬스와 함께 출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검사 키트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캐즐의 주 이용층인 20~40대 고객을 겨냥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전략을 펼친다. 상품 및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캐즐 내 서비스와 연계한 건강정보 컨텐츠 제공 등으로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한편, 지난해 영업손실의 대부분은 인건비(급여, 복리후생비 등)와 지급수수료(플랫폼 운영비 등)다. 올해는 지급수수료 등을 전년대비 40% 이상 절감하며 비용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 조회수·닉네임·화면비의 비밀…'댓글부대' 속 이스터에그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양한 해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과 함께한 특별 GV를 성황리에 마쳤다.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댓글부대’가 배우 김동휘, 안국진 감독과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이 함께한 특별 GV에서 이스터에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8관에서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된 ‘댓글부대’ 특별 GV에는 ‘찻탓캇’ 역의 김동휘와 연출을 맡은 안국진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등을 통해 독특하고 참신한 연출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창희 감독이 함께했다. 먼저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동시대의 풍경을 가장 동시대의 호흡으로 적확하게 짚어낸 작품”이라고, 이창희 감독은 “같은 연출자로서 이렇게 과감하게 연출을 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 결말에서는 한 방 먹은 느낌이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10분 동안 멍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영화를 본 다음 관객들이 극장 문을 나가자마자 어떤 단어를 가장 먼저 검색하는지 기록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떻게 생각했는지 즐겁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며 ‘댓글부대’를 향한 호평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안국진 감독과 김동휘는 ‘댓글부대’를 촬영하며 중점에 둔 부분에 대해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낱낱이 밝혔다. 안국진 감독이 밝힌 첫 번째 이스터에그는 영화의 화면비에 있다. 영화 속 임상진(손석구 분)이 등장할 때 화면비는 1.85:1,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팀알렙’(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화면비는 2.35:1이다. 이후 찻탓캇(김동휘 분)과 팹택(홍경 분)의 마지막 장면에서 화면비가 ‘임상진’과 같은 1.85:1로 바뀌는데, 관람차가 보이는 창틀을 이용해 관객들은 이를 눈치채기 어렵다. 이 같은 설정은 ‘팀알렙’의 스토리가 ‘임상진’의 세상으로 합쳐지는 것을 뜻한다이후 이스터에그를 찾는 관객에게 굿즈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관객들의 열띤 참여가 이뤄졌다. 두 번째 밝혀진 이스터에그는 ‘01사10’이다. ‘01사10’은 ‘임상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올린 글의 닉네임이자 원작 소설에 나오는 ‘팀알렙’ 중 한 명의 닉네임(01査10)으로, 영화 속 과거 ‘앙마’가 활동하던 PC 통신 시대 접속 명령어(01410)이기도 하다. 안국진 감독은 “‘임상진’이 ‘팀알렙’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일 수도 있고, ‘임상진’이 많은 취재로 (모든 역사를) 파악한 인물이라면 ‘01사10’이 그의 근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세 번째 이스터에그는 ‘임상진’이 올린 글의 조회수다. 조회수가 올라갈 때 나오는 숫자들은 영화 초반 등장하기도 했던 촛불집회 참가자 수와 같다. 이에 대해 안국진 감독은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대중은 결국 답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표현한 것”이라며 “‘댓글부대’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과 일맥상통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이스터에그는 2024년 1월 저작권이 풀린 ‘증기선 윌리’에 나오는 미키마우스의 등장이다. 이로써 ‘댓글부대’는 저작권이 풀린 미키마우스가 등장한 첫 한국 영화가 됐다. 이처럼 ‘댓글부대’는 볼수록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N차 관람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끝으로 스페셜 GV를 함께한 김동휘는 “댓글부대의 실체가 없다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이창희 감독은 “끝나고서 이야기 나누고 토론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사회를 맡은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좋은 의미로 거대한 ‘썰’, ‘밈’이 되기를 자처하는 영화”라며 “‘밈’의 좋은 기능은 여러 해석으로 확대 재생산된다는 점. 영화가 끝나는 순간에 진짜 효력을 발휘하는 영화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 속 이스터에그를 밝히며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영화 <댓글부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