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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무상, 세제감면…서울시 바이오 17개사 전방위 지원
  • 임대료 무상, 세제감면…서울시 바이오 17개사 전방위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월 개관하는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의 입주 기업을 다음 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경희대 구 이과대학 안에 조성되는 바이오협력센터에(이하 센터)는 17개의 사무 공간과 회의실이 들어선다. 총 17개 입주 기업에는 최대 4년간 사무공간 임대료 무상 지원, 기업별 성장패키지 지원,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른 세게 감면 혜택 등이 제공된다.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하는 ‘스케일 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서울바이오허브와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는 5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연구실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이끄는데 초점을 뒀다. 이번에 모집하는 센터 입주기업은 선발과정부터 지원 자격을 강화하고, 우수기업 가산점제를 도입해 기업의 빠른 성장(Scale-up)에 집중한다.모집 대상은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의료 분야의 우수 아이디어·기술을 가진 10년 미만(2010년 9월 28일 이후 설립)의 창업기업 및 기업부설 연구소다. 해당 사는 경희대 및 경희의료원과의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에게는 최대 4년간 독립형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된다. 17개의 사무공간은 기업전용 실험실을 겸비할 수 있어 기업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연장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주요 시설.(서울시 제공)특히 이번 서울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은 서울시 최초의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지정에 따른 세금과 부담금 감면과 신기술 실증규제 특례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입주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공하는 바이오 분야 전문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홍릉 바이오·의료 R&D 앵커시설 운영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창업 프로그램 및 R&D 사업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다. 신청 방법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으로 홍릉 일대 유휴부지를 확보해 늘어나는 기업 수요에 신속 대응하고, 서울바이오허브와 산학협력센터를 통합 운영해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모집 포스터.
2020.09.27 I 김기덕 기자
SK텔링크-삼성중공업, ‘위성통신 패키지’ 개발 제휴
  • SK텔링크-삼성중공업, ‘위성통신 패키지’ 개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좌)과 SK텔링크 양주혁 기업사업본부장이 스마트십 위성통신 패키지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링크와 삼성중공업이 스마트십 위성통신 패키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SK텔링크(대표 최영석)는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에서 자사의 위성통신 서비스와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십 위성통신 패키지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텔링크는 위성통신 서비스에서 축적한 데이터 및 운영 노하우와 사용자 니즈를 파악해 스마트십 솔루션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삼성중공업은 SK텔링크의 위성통신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의 패키지 개발 및 검증을 맡는다. 삼성중공업의 ‘에스베슬’은 첨단 ICT 기술을 이용해 선박의 경제/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선단의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최신 스마트십 기술이다.양사는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삼성중공업 신조 선박뿐 아니라 SK텔링크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사의 운항 선박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링크는 위성통신 서비스와 함께 중대형 선사가 필요로 하는 삼성중공업의 다양한 ICT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SK텔링크 양주혁 기업사업본부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십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사 선박에 제공해 선박의 안전 운항과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중공업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운항 중인 선박의 다양한 디지털 정보와 영상을 멀리 떨어져 있는 육상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위성통신 환경이 필수”라며 “패키지 서비스로 스마트십 기술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선사들에 최고의 스마트십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GX 위성통신 제공하는 SK텔링크한편 SK텔링크는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차세대 ‘GX 위성통신서비스’를 도입했다. ‘GX 서비스’는 인마셋社의 5세대 위성통신으로, 2016년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약 7,000척의 선박에 도입될 만큼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자랑한다. 글로벌 상선대를 보유한 20대 국가 중 인도 및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GX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십’ 환경 구축을 준비하고 있지만, 국내는 정식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없어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열위인 상황이었다.SK텔링크는 국내 중대형 선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GX 서비스’ 국내 제공을 추진해 왔으며, 인마셋社와 긴밀히 협력해 정해진 GX 위성주파수를 변경, 5G 이동통신 서비스와의 주파수 혼·간섭 이슈를 해소해 국내 최초로 ‘GX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20.09.27 I 김현아 기자
소프트캠프, 구독형 결제 전환으로 해외 진출 모색
  • [주목!e스몰캡]소프트캠프, 구독형 결제 전환으로 해외 진출 모색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소프트캠프(258790)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등으로 향후 주목도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공하는 정보 보안 소프트웨어를, 일회성 판매가 아닌 구독형 모델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방법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소프트캠프는 정보자산 보안전문 업체로, 기업의 효율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 산업 내에서 문서보안, 영역 보안 등의 정보유출방지 시스템과 문서중앙화, 외부 전송파일 보안의 협업플랫폼 등의 보안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능형 지속 공격(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대응 시스템 보안 솔루션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7월 설립됐으며 2019년 12월 케이비 제11호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SPAC)에 흡수합병되면서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재택근무 확산은 문서보안 관련 수요를 확대시켜 소프트캠프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프트캠프는 SK와 현대기아차, 한화, 신세계 등의 주요 대기업과 KB, KEB, 신한 등의 금융그룹에 문서보안 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기업들은 비상계획 확보 차원에서 문서보안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프트캠프는 기존 패키지 기반의 매출 형태에서 구독 기반으로의 솔루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 기업이 동일한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1인당 월 4만원 내외에 제공하고 있는데, 소프트캠프는 이를 월 1만원 수준으로 제공해 침투율을 높이려는 계획입니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캠프의 구독형 모델로의 전환에 따라 해외 진출을 위한 인력 및 거점, 현지화 등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 또한 과거보다 용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8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신규 인력 채용으로 인한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잠재적 과잉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오버행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현동 연구원은 “IBK금융 투자조합이 5.1%(전환상환우선주 주당발행가액 1211원), 투썬인베스트가 4.5%(주당 발행가액 908원)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썬인베스트는 지난 8월 24일 장내매도를 통하여 지분을 축소했음을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09.26 I 고준혁 기자
올해 추석 선물도 '레트로'가 대세
  • [복GO를 찾아서]올해 추석 선물도 '레트로'가 대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휴 기간 지방 이동을 삼가고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 방문 대신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는 유독 ‘레트로’(복고)와 관련된 선물세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미식문화도 옛것이 유행…유업계 ‘가성비·건강’ 상품 선봬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음료업계는 1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유업계는 유제품은 물론 성인 영양식, 홍삼 제품, 가정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추석선물세트의 새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롯데칠성음료는 8000~1만원대의 중저가 세트 8종으로 구성된 ‘델몬트주스 추석 선물세트’를, 웅진식품도 자연은·아침햇살·초록매실 등으로 구성된 음료 30종을 선보였다.매일유업은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 코어 프로틴’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상하목장 우유, 가정 간편식 등을 선보였다.여기에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신서울우유는 레트로 선물세트를 비롯해 공식몰 ‘나100샵’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선물세트인 치즈선물세트 2종과 서울우유 두유, 레트로 우유병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사진=BYC 제공)◇ 달라진 추석 선물..레트로 양말부터 위생용품까지패션·뷰티업계도 레트로 감성 양말, 클래식 가방과 지갑, 실용적인 위생용품, 화장품까지 마음만은 닿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창립 74주년을 맞은 BYC는 ‘국민양말 세트’를 출시했다. 3000세트 한정 판매하는 이 제품은 큰 헤드셋을 쓴 BYC 로고와 함께 1946년 백양 컴퍼니를 새김과 동시에 BYC만의 뉴헤리티지를 표현했다. 양말은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 가능하며 커플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사진=라코스테 제공)라코스테는 최근 ‘크로코 크루’ 콜렉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특유의 풍성한 컬러 팔레트와 오버사이즈 빈티지 악어 로고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버킷백은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LG생활건강은 생활방역 시대를 맞아 전 국민 필수품이 된 마스크부터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 살균·항균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LG 생활건강이 위생용품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선물세트는 온가족 지킴이 항균키트(KIT), 우리가족 지킴이 49호, 우리가족 지킴이 64호 등 총 9종이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나홀로 보내는 ‘혼추족’ 증가…“우리 술·와인 드세요”연휴 기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을 카페처럼 꾸미거나, 홈술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선물 상품도 등장했다.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2014년 창립 90년 기념주로 출시된 ‘진로1924’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과 요구에 따라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일품진로1924’로 재출시됐다.선물세트는 일품진로1924 375㎖짜리 두 병과 전용 잔 4개(스트레이트 잔 2개·언더락 잔 2개)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증류식 소주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 스트레이트로 깔끔하게 즐길 수 있으며, 얼음을 넣어 먹는 온더록스 방식으로 마셔도 된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 모델 엑소 ‘세훈&찬열(EXO-SC)’ 굿즈가 포함된 한정판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국순당 제공)또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와 전용잔으로 구성된 ‘헤리티지 챌리스(Heritage Chalice) 기프트팩’도 추석 선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프트팩은 650년 벨기에 양조 전통을 지닌 스텔라 아르투아의 오랜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옛 로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선보인 ‘차례주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됐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내산 쌀 100%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술을 국순당이 복원해 선보인 우리 술 선물세트다.업계 관계자는 “즐기는 것을 넘어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복고 열풍에 맞춰 단종됐던 제품이 추석시기와 맞물려 다수 부활했다”라며 “올해 추석 연휴는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고향 방문 대신 정성이 담긴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0.09.26 I 김민정 기자
'K팝 히어로' 슈퍼엠, 마블 히어로와 특별한 만남
  • 'K팝 히어로' 슈퍼엠, 마블 히어로와 특별한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히어로’와 ‘마블 히어로’가 만났다.오늘(25일) 오후 1시 정규 1집 ‘슈퍼 원’을 발매하고 컴백한 슈퍼엠(SuperM)은 마블과의 협업을 발표, 슈퍼엠 캐릭터와 마블 영화 속 히어로 캐릭터가 어우러진 특별한 머천다이즈를 공개했다.이번 슈퍼엠과 마블의 머천다이즈 컬래버레이션은 SM엔터테인먼트와 마블의 지속적인 협업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두 회사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K팝 팬들과 마블 팬들에게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슈퍼엠과 마블 컬래버레이션 이미지(사진=SM엔터테인먼트)마블의 저작권 부문 SVP(Senior vice president·상무) 폴 기터(Paul Gitter)는 “마블은 세계에서 가장 힘이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팬들과 함께 매우 영향력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임을 증명해왔다. 마블 유니버스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 다양한 머천다이즈 및 콘텐츠를 통해 멋지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K팝 문화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슈퍼엠과 마블이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이는 한정판 패키지 컬렉션은 25일(현지시간) 미국부터 출시된다.
2020.09.25 I 윤기백 기자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관련 정부 과제 선정
  •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관련 정부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첨단 온실·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186230)는 농촌진흥청의 ‘스마트팜 테스트 구축’ 연구 과제 2건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그린플러스는 지난 1997년 10월 설립돼 알루미늄 제품의 생산, 가공 및 판매와 대형식물원, 첨단유리온실 등 온실관련 창호공사 및 강구조물공사 등을 하는 업체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이번 과제는 총 2건으로 ‘첨단 디지털 온실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와 ‘고품질 포도 생산용 사계절하우스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이다. 국책 과제비는 각 24억 원으로 총 48억 원이 투자된다. 연구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그린플러스는 국책 과제를 통해 ICT 기반 국산 스마트 기자재의 통합 운영을 통해 사계절 안정생산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디지털 온실 테스트베드에 스마트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수집하는 기술도 적용한다. 향후 국내 시설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첨단온실 장비와 고품질 생산기술을 결합한 한국형 온실 플랜트의 수출에 기여할 전망이다.미국, 중국, 칠레 등 세계 주요 포도생산국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린플러스는 샤인머스캣 등 최근 선호도가 높은 품종의 재배 농가들에게 표준화된 고품질 포도 생산용 시설을 보급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그린플러스 관계자는 “당사의 스마트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농진청 과제에 선정됐다”며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첨단 디지털 온실 구조 최적화 및 스마트 환경관리와 재배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나라 작물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기존에 추진 중인 UAE 사막기후극복형 냉방패키지 실증과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린플러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약 171억원,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193%씩 증가했다.
2020.09.25 I 유준하 기자
김용범 기재차관 "법인택시기사 지원금, 10월말 지급 시작"(상보)
  • 김용범 기재차관 "법인택시기사 지원금, 10월말 지급 시작"(상보)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법인택시기사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10월말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속히 마련해 10월초 사업공고를 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4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된 법인택시기사 지원금은 전체 법인택시기사 9만명 중 8만10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게 된다.고용노동부는 근무기간을 토대로 대상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은 소속 택시회사를 통해 가능하다.김 차관은 취약계층 미취업 청년 20만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되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도 11월말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을 받았거나 취업성공패키지 등에 참여했지만 아직 취업하지 못한 청년 6만명은 추석 전 지급한다.올해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한 나머지 14만명에 대해선 다음 달 중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70만명에게 지급하는 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해서도 “신규신청자 20만명에게 150만원을 11월말까지 모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차 지원금을 받은 50만명에겐 24일부터 지급을 시작해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신청자인 나머지 20만명에 대해서도 다음 달 중 접수 절차를 시작한다.김 차관은 “4차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추석 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차관은 선별적 피해지원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는 생계의 바탕”이라며 “가장 취약한 계층의 생계가 보장돼야 더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경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방패를 보다 두텁게 만들기 위해서는 위기 취약 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약한 고리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ECD도 변화하는 여건에 맞는 선별적이고 유연한 정책을 강조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지원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차관은 “정부는 이 위기를 극복할 방패를 보다 더 튼튼히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어두운 시기를 무사히 넘어 경제와 일상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9.25 I 한광범 기자
신성약품 독감백신, 안전성보단 물백신 우려…신뢰도 저하
  • 신성약품 독감백신, 안전성보단 물백신 우려…신뢰도 저하
  • 지난 22일 세종시 한 대형병원에서 독감 백신 무료접종 연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 진화에도 불구하고 신성약품의 상온노출 독감백신 배송으로 독감백신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알려진 사실을 전제로 문제 된 백신의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반면 효능면에서는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없는 이른바 ‘물백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25일 “(알려진 노출 시간에서는) 백신의 단백질이 크게 변질되는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어쨌든 적정온도가 유지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백신이 실제 냉동차에서 벗어나 운반된 시간은 1시간, 10분 이내인 것 같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하는 백신 상온 노출 안전기간보다 턱없이 짧아 위험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WHO의 2012년 ‘허가된 백신의 안전성 시험 자료’를 보면 인플루엔자 사백신은 25℃에서 2∼4주, 37℃에서 24시간 안정하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백신의 패키지가 깨져 (백신이) 외부에 오염되면 안전성 문제가 생기겠지만 패키지가 떨어져 깨진 거 같지는 않아 안전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8도 이상 얼마나 노출됐느냐에 따라 항원 단백질이 변성돼 백신의 역할이 떨어지는 물백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월 발표한 ‘백신 보관 및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은 백신 보관 적정 온도를 “일반적으로 2~8℃, 평균 5℃”로 설명하고 있다.다만 정부 발표를 아직 신뢰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우주 교수는 “(정부가) 말로는 한시간, 몇 분이라고 얘기하지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든 질병청이든 회사(신성약품)든 노출시간이 얼마 안 된다는 증거나 팩트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괜찮을 거라고만 얘기하고 있다”며 “확실히 근거를 대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0분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상황 설명이 없고 그냥 2주간 조사만 하겠다고 하니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샘플을 충분히 선정해 검사 결과를 내놔야 하며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큰일”이라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22일부터 상온 노출 백신의 샘플 검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유통된 물량 중 온도유지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백신에 대해 우선 1차로 750도즈를 식약처에 품질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기간은 가장 길게 소요되는 무균시험 기간을 고려해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날 오후 신성약품에 대한 1차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지자체, 식약처는 23일부터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신성약품 관련 사항을 조사 중이다.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백신 배송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모란 교수는 “보건소가 각 병의원에서 백신 냉장고를 잘 유지하는지는 잘 점검하고 있어 백신 보관은 잘 되고 있지만 배송에 대해서는 업체 선정에 그치고 (배송 과정의)모니터링이 안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우주 교수는 “신성약품은 의약품 도매에서 대형사인데 다른 회사는 어떻겠느냐”며 “저가입찰부터 콜드체인(저온배송)을 유지 못 한 회사 선정, 모니터링 부재 문제 등 시스템 전반을 고치지 않으면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며 역설했다.
2020.09.25 I 노희준 기자
수출입은행-IFC 맞손‥우리 기업 개도국 진출길 확대
  • 수출입은행-IFC 맞손‥우리 기업 개도국 진출길 확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수출입은행이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손잡고 우리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길을 넓힌다.수은과 IFC는 25일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개도국 사업 공동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방문규 수은 행장과 필립 르 우에루 IFC 사장은 각각 서울과 미국 워싱턴에서 ‘온라인 화상 서명식’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IFC는 세계은행그룹 산하에서 개도국 민간부분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은 △신남방·신북방 등 개발도상국 사업 공동 발굴 및 협조융자 △신흥시장 진출 기회 확대 위한 사업개발 △인력 교류, 전문가 파견 통한 협력 강화 등이 주요내용이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개발 효과가 높은 개도국 사업’에 대해 발굴·개발부터 자금지원까지 전단계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방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수은은 글로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IFC와 공동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여 K뉴딜과 언택트 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르 우에루 사장도 화상 서명식에 참석해 “IFC는 8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패스트트랙 융자 지원’ 및 4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등 자체 금융패키지를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수은과 IFC가 개도국의 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수은과 IFC는 지난 2008년부터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112억달러를 협조융자 방식으로 공동 금융지원 하고 있다.특히 두 기관은 현재 우리 기업이 건설·운영하는 6.5억달러 사업 규모의 네팔 수력발전소 사업에 약 3억달러 규모의 협조융자를 논의 중이며, 인도네시아 정수장 건설·운영 사업을 공동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수은과 IFC는 향후 고위급·실무급 정례협의체를 가동해 사업정보를 교환하는 등 네트워킹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수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개도국 발전 촉진을 통한 경제규모 확대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먹거리를 늘리려는 중장기적 포석도 깔려있다”고 부연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은 25일 오전 필립 르 우에루(Philippe Le Houerou) IFC 사장이 각각 서울과 미국 워싱턴에서 온라인 화상 서명식을 통해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개도국 사업 공동 발굴과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사진=수은 제공)
2020.09.25 I 장순원 기자
특고 1차 고용지원금 금주 내 지급완료…추가 50만원 추석전 지원
  • 특고 1차 고용지원금 금주 내 지급완료…추가 50만원 추석전 지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부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를 대상으로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24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1차 지원금 신청자 150만명에 대해 지급 완료 결정을 했으나 아직 모두 지원금을 지급하지는 못했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이번 주중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 창구. 이데일리 DB.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25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특고·프리랜서를 만나 고용안전망 확충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7월 1차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받고 고용부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특고·프리랜서 5명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4차 추경으로 편성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1차 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에게 추석 전까지 추가 50만원을 지원하고, 10월 신규 신청절차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차 긴금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상황을 보면, 보험 설계사가 8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리운전기사 2만1000명, 학습지교사 2만명, 방문판매원 1만9000명이었다. 이 장관은 “향후 1차 지원금 지급현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고용보험 적용 확대 방안설계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고용보험법이 속도감있게 처리되도록 입법지원과 노사·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지속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2차 지원금 신규 신청은 1차 지원금을 받지 못한 사람 중 최근 소득이 감소한 경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0만명을 대상으로 1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8월이나 9월 소득이 비교대상 기간인 △작년 연평균 소득 △작년 8월 △작년 9월 △올해 7월 소득에 비해 25% 이상 감소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은 다음달 12~23일까지, 고용센터를 현장방문해 접수하는 경우는 다음달 19~23일까지다.
2020.09.25 I 김소연 기자
매일우유 X 본챔스 컬래버레이션, 무신사 한정 발매
  • 매일우유 X 본챔스 컬래버레이션, 무신사 한정 발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50여년 역사의 유제품 전문기업인 매일유업이 서플라이디멘드 캐주얼브랜드 ‘본챔스’와 마케팅 제휴를 맺고 의류, 굿즈 등 협업 에디션을 발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일유업과 본챔스는 총 16가지 품목, 31종의 협업 에디션을 국내 최대의 온라인 패션 스토어인 ‘무신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본챔스는 동시대의 유스컬쳐를 기반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는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블루의 브랜드 컬러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매일유업은 1970년대 판매했던 우유 제품 디자인과 2018년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는 ‘매일우유 후레쉬팩’ 디자인 등 제품 디자인 자료와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본챔스는 매일유업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에 적용할 세부적인 디자인을 고안해 상품화했다. 수개월간의 논의과정을 거쳐 제작한 16가지의 상품은 후드, 맨투맨, 플리스를 비롯해 담요, 스마트폰 케이스 등 다양하다. 특히 스마트폰 케이스의 디자인은 매일유업이 197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 멸균우유 제품 패키지를 케이스에 그대로 적용해 복고감성이 묻어나게 제작하여 1970~80년대 향수를 자극한 것이 특징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1970년대 유업계의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매일유업의 멸균우유 제품에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상품 판매를 통해 중장년층의 소비자에게 향수를 일으키고,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며 “이번에 판매하는 레트로 상품을 통해 흥미유발과함께 우유소비 진작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매일유업은 제휴상품 판매를 기념해 매일멸균우유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상품도 한정 판매할 계획이며 온라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매일유업 홈페이지에서 내달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진행하는 이벤트로 매일우유의 과거 제품 패키지와 현재 제품의 패키지를 맞추는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무신사 협업 컬렉션,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멸균우유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09.25 I 전재욱 기자
소비심리 자극하는 `소유 마케팅` 후끈
  • 소비심리 자극하는 `소유 마케팅` 후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굿즈(Goods)로 소비자 소유욕을 자극하는 ‘소유 마케팅’에 식품업계가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과 재미 요소를 반영한 이런 마케팅은 능동적인 소비 행동을 이끌어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점에서 긍정 평가를 받는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식품 ‘베지밀 레트로 컵’, 동아오츠카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 오비라거 X 게스 컬레버레이션 ‘모자&티셔츠’, 오뚜기 ‘산타스프 마그넷’, 샘표 ‘나 혼자 질러 트레이 3종’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유 베지밀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베지밀 레트로 컵’을 선보였다. 유리잔에 베지밀 시그니처 로고를 조합한 복고풍 디자인이다. 베지밀 레트로 컵은 현재 정식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정식품이 올해 상반기 선보인 ‘베지밀 문구세트’에 이은 굿즈다. 현재 베지밀 로고를 담은 미니테이블 ‘베지밀귀염상’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특정 채널에서 베지밀 구입 시 또는 SNS 이벤트를 통해 증정하고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레트로 컵’은 출시 요구가 높았던 아이템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 활용도까지 높은 것이 인기 요인”이라며 “브랜드 경험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주는 기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를 실물 굿즈로 내놓고 소비자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해 말 가상 굿즈 인스타그램 계정 ‘동아굿즈’를 개설하고 자사 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데자와’ 등의 굿즈를 상상으로 기획해 업로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는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을 타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오비맥주는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브랜드 전용관 ‘오비라거 스토어’를 열어 시그니처 캐릭터 ‘랄라베어’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유리잔 세트, 코스터 세트, 튜브형 아이스 버켓 등 다양하다. 올해 7월 패션브랜드 게스(GUESS)와 함께 출시한 티셔츠와 모자 등이 공식 판매 전 사흘간의 사전 온라인 판매에서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팔리기도 했다.하이트진로가 운영하는 ‘두껍상회’도 비슷한 콘셉트다. 참이슬 굿즈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이다. 완판을 기록하며 인싸템으로 등극한 참이슬 백팩을 비롯해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 피규어, 러기지텍, 슬리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오뚜기는 최근 오뚜기스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스타트업 백반디자인과 협업한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뚜기가 1970년 선보인 ‘산타 스프’가 우리나라 최초의 스프라는 것에 고려해 당시 패키지 느낌을 최대한 살린 굿즈는 마련했다. 밥상 1개, 냄비받침 1개, 컵받침 1세트, 마그넷 1세트와 분말스프 등으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판매한다.샘표의 육포 브랜드 ‘질러’도 와디즈를 통해 ‘나 혼자 질러 트레이’ 3종을 선보였다. 인기 캐릭터 브랜드 ‘아자씨(AJASSI)’와 함께 1인용 트레이를 기획한 것이다. 펀딩에 참여하면 금액에 따라 ‘나 혼자 질러 트레이’와 질러 육포, 유리 머그잔 등을 받을 수 있다.
2020.09.25 I 전재욱 기자
롯데홈쇼핑, 추석 맞아 소외계층 200가구에 명절음식 전달
  • 롯데홈쇼핑, 추석 맞아 소외계층 200가구에 명절음식 전달
  • 롯데홈쇼핑은 추석을 맞아 영등포지역 소외계층 200가구에 명절음식을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홈쇼핑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2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등포지역 소외계층 200가구에 비대면으로 명절음식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진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갈비탕, 육개장 등 10여 종의 간편식으로 구성한 명절음식 패키지를 전달했다. 또한 독거노인의 생계 지원을 위해 후원금 8천 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이 5년째 지속하고 있는 반찬나눔 활동인 ‘희망수라간’을 소개하는 대형 LED 스크린을 영등포구청 별관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행사도 진행됐다.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희망수라간’ 활동을 통해 총 4만 2620개의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설, 추석에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과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직접 전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게 됐다. 지난 3월 감염 예방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손 세정제와 간편식품으로 구성한 ‘생활용품 키트’를 시작으로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꾸러미’를 지원하고,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만 개의 마스크를 취약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등 비대면 상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추석을 맞아 영등포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소외계층에게 명절음식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5 I 이윤화 기자
하이트진로, 추석 맞이 편의점 전용 기획팩 출시
  • 하이트진로, 추석 맞이 편의점 전용 기획팩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테라 맥주를 사면 홈쏘맥 미니잔이 따라온다. 하이트진로는 추석 연휴를 맞아 편의점 전용 ‘홈쏘맥잔 기획팩’ 을 선보이고 골목상권 홈술족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냉장매대 진열용 패키지로 출시해 별도의 증정품 수령 절차를 없애 편의성을 높였으며, 추석연휴를 포함한 약 2주간만 한정판매한다. 대형마트 등은 기획 제품이 다양한데 반해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판매 및 진열 공간이 협소해 주류 기획 제품을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편의점 내 주류 판매 상승 트렌드를 고려, 편의점 소비자층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냉장 매대 활용 등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이번 기획팩을 출시하게 됐다. 편의점 홈쏘맥잔 기획팩은 청정라거 테라 캔(355ml) 2개와 하이트진로 팝업스토어 두껍상회에서 절찬리 판매중인 ‘홈쏘맥 미니잔’ 1개 무료 증정 구성이며, 판매가는 4000원이다. 24일부터 전국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입맥주 4캔 1만원 행사 외 더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획팩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용 기획팩 확대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가정시장 내 국내 맥주 판매 증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25 I 전재욱 기자
뉴욕증시 소폭 회복…니콜라는 최저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소폭 회복…니콜라는 최저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는 1%대 상승했다. 테슬라도 2%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니콜라는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에 장중 16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신저가를 썼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으나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증가한 점이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추가 지원책이 없으면 주택담보대출 채무불이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우리나라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80이하로 떨어졌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전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출처: 로이터) ◇ 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기술주 1% 안팎↑-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31포인트(0.2%) 상승한 2만6815.44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7포인트(0.3%) 오른 3246.59에, 나스닥 지수는 39.28포인트(0.37%) 상승한 1만672.27에 마감. -고용, 주택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미국 대선 정국 불안감 커짐. 코로나19 확산도 예의주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대 상승. 구글, 아마존은 각각 0.96%, 0.66% 올라. 테슬라는 1.95% 상승 마감. ◇ 국제유가, 미국 추가 부양책 논의 기대에 40달러 회복-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0.38달러) 오른 40.31달러에 장을 마감.-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추가부양 논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음.-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50달러) 오른 1,876.90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노동부는 지난 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87만명(계절 조정치 반영)을 기록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5만명보다 많아. -반면 미국 주택시장 지표는 양호했음.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4.8% 증가한 연율 101만1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4개월 연속 증가세. 신규 주택판매가 연율로 100만채 넘은 것은 2006년 이후 처음. ◇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80이하로 하락-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9.4로 전달보다 8.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힘.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이 기준선임. 100보다 낮을 경우엔 향후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심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함. ◇ IMF “세계 경제, 6월 전망보다는 덜 심각”-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6월 전망했던 것보다는 덜 심각하다면서 성장률 전망치 상향 가능성을 시사.-외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중국과 일부 다른 선진국이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올해 초 경제 활동이 거의 완전히 폐쇄된 이후 봉쇄 조치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발언.-그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봉쇄 이후 세계 무역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고 있다”고.◇ 연준 의장 “미국인들, 대출금 못 갚고 집에서 쫓겨날 수도”-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추가 가계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택담보대출 채무 불이행에 따른 퇴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재정 지원이 필요해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신이 보도. -3월 미 의회를 통과한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에 따라 각 가정에 지급된 지원금이 바닥나고 있다고 우려. ◇ 공화당 “민주당 이기면 평화로운 권력 이양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월 대선 결과를 불복할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하면 평화로운 선거 과정과 권력 이양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 니콜라, 19.10달러까지 하락..최저점-니콜라 주가가 6월 상장 이후 19.10달러까지 하락, 최저점을 기록. 장중엔 16.15달러까지 하락했음. - Wedbush 증권사는 12개월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음.
2020.09.25 I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 3Q 반도체 이익 개선…목표가↑ -현대차
  • 삼성전자, 3Q 반도체 이익 개선…목표가↑ -현대차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현대차증권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반도체부문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7.25%(5000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단위:10억원)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전망치를 6.4% 하회하는 6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에 따른 반도체 부문 이익 개선 및 스마트폰(IM)과 가전(CE)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17.1% 상회하는 11조7000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노 연구원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IM 4조6000억원 △CE 1조1000억원 등이다.이중에선 반도체 사업부의 활약이 돋보이리란 예상이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반도체 부문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건 삼성전자의 이익방어 능력과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노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램의 경우 1Ynm 제품 비중이 35%(Wafer 기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제품 (LPDDR5, GDDR6, PCIe Gen4 SSD, HBM2E) 비중 확대와 시스템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AP와 CIS 등은 모바일 디램이 패키지되어 공급)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휴대폰 사업부문도 긍정적이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출하량이 각각 8000만대, 10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외형 급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IM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디스플레이 수익성도 향후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Z 폴드2와 Z 플립 5G 등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데, 2020년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부터 한 단계 레벨업된 실적이 예상된다”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높은 가격 프리미엄과 함께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경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0.09.25 I 이슬기 기자
추석 선물부터 호텔 예약까지…유통가, '라방' 영역 확장
  • 추석 선물부터 호텔 예약까지…유통가, '라방' 영역 확장
  • 11번가에서 진행한 참치해체쇼 라이브 방송(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통업체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 접점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MZ(밀레니얼+Z 세대)세대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들에게 친숙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이커머스나 홈쇼핑 등 소비자와 직접 접하지 않던 업계를 비롯해 백화점과 호텔에 이르기까지 속속 라방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서비스가 제한적인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은 짧은 영상에 익숙해진 젊은 소비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소비자와의 긴밀한 소통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11번가에서는 지난 11일 동원 F&B와 함께 참치 해체쇼 라이브를 진행했다. 참치 해체 경력 20년의 전문가가 20kg 이상의 생참치를 각 부위별로 설명하며 해체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원 F&B의 동원참치 아이스큐브(160g)와 참치회 황다랑어 덮밥, 미소된장국 5개로 구성한 3종 세트를 특가에 판매했고 방송 시간 중 구매고객 추첨으로 사은품도 증정했다. 그 결과 누적 시청자 수는 2만여명에 달했다. 이날 동원 F&B는 월간참치, 참치회, 참치캔 등의 상품 매출이 고루 증가하며 하루에만 5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6일 MZ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81만명을 보유한 ‘아이린’이 출연해 상품을 소개했으며 총 20여 가지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할인 판매했다. 할인 외에도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다.약 1시간 동안 실시한 라이브 방송을 그대로 업로드한 해당 형상은 현재까지 약 3만 9000뷰를 기록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체 온라인몰인 갤러리아몰에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명품관을 중심으로 지방 점포까지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사진=롯데호텔)유통가에서는 생생한 쇼핑의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 방송이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를 끌어모을 기회가 될 것으로 여기고 점차 확장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롯데호텔은 지난 21일 가을 객실 패키지 ‘어텀 온(Autumn ON)’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판매했다.이번 라이브는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객실에서 진행하며 객실을 즐길 다양한 포인트를 전문 쇼호스트가 직접 소개한다. 라이브 참여자들과 함께 호캉스 혹은 홈캉스를 즐기는 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방송 중간에도 다양한 퀴즈와 더불어 이그제큐티브 타워 숙박권, 라세느 식사권 등 경품도 마련했다.현대홈쇼핑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현대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H몰의 ‘쇼핑 라이브’ 코너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회사측은 라이브 방송이 가진 소통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명절 선물을 꼼꼼히 살펴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몬은 지난 7월 말부터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웹 예능 ‘쑈트리트 파이터’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쎄미시스코의 경형전기차 ‘EV-Z’ 론칭쇼와 함께 실시간 판매도 진행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핵심 유통방식으로 떠오른 가운데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를 유입하기 위해 재미와 소통을 강화한 라이브 방송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고객 경험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폭넓은 시도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9.25 I 함지현 기자
코로나發 공연시장 위기, 해법은 '미디어 비즈니스'
  • 코로나發 공연시장 위기, 해법은 '미디어 비즈니스'
  • [지혜원 경희대 공연예술경영MBA 주임교수] 공연계가 뮤지컬 업계를 중심으로 영상화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장을 준비하고 있다.비대면이 코로나19 시대의 새 통로로 자리 잡으면서 공연계는 이제 공연장으로 관객들을 불러들이는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영상화 사업은 성장세를 거듭하며 8000억 원대로 규모를 키워온 공연시장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순식간에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찾아낸 돌파구다.영상화 사업이 장기적으로 공연시장을 확대할 새로운 통로가 되려면 무대 비즈니스가 아닌 ‘미디어 비즈니스 플랫폼’임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영상화된 공연은 미디어 비즈니스의 큰 구조 안에서 연동하며 해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공연이 낯설고 영상 미디어가 익숙한 수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크로스 미디어 마케팅’이 필요하다. 인접 장르인 영화·드라마·서적·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유사 취향 콘텐츠와의 제휴 패키지 구성이나 큐레이션 마케팅을 통한 콘텐츠 추천 또는 할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OTT의 성장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영상 미디어 시장에서 공연 영상화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과금 방식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도 주시해야 한다. 이미 수년 간 해외에서 운영 중인 공연예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브로드웨이HD’나 ‘디지털 시어터’가 월간(약 1만~1만 5000원) 또는 연간(약 12만원) 정액 과금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가능한 영상화된 공연의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과 운영에 대해서도 공연시장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경기아트센터의 무관객 온라인 공연 현장(사진=경기아트센터).
2020.09.2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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