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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출시
  •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출시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규 CDO(위탁개발) 플랫폼 및 서비스를 출시하며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신규 CDO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첫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를 론칭했다.에스-텐시파이에 적용된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 기술을 통해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최종세포배양단계(N)에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 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고농도의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토대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텐시파이를 통해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 Fed Batch)부터 생산성이 향상된 고농도 배양방식까지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플랫폼 뿐만 아니라 신규 서비스 브랜딩을 출시해 보다 적극적인 CDO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CDO 서비스인 ‘셀렉테일러(SelecTailor)’를 선보였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 및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8월 출시했던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을 새롭게 브랜딩해 출시했다.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등장 및 규제기관의 신속한 심사 제도가 활성화됨에 따라 고도화된 개발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렉테일러를 통해 고객의 물질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지난해에는 바이오의약품의 초기 후보물질 생성을 지원하는 자체 임시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와 물질의 핵심적인 품질 특성인 엔-글라이칸(N-Glycan)을 심도있게 분석 및 조절하여 물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에스-글린(S-Glyn)을 출시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자체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을 출시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까지 총 누적 116건의 CD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며 CDO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켰다.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 방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송영두 기자
"드디어 나온다" 볼보 EX30, 6월 말 순차 출고…주행거리 404㎞ 인증
  • "드디어 나온다" 볼보 EX30, 6월 말 순차 출고…주행거리 404㎞ 인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을 오는 6월 말부터 순차 출고한다고 4일 밝혔다.볼보 콤팩트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EX30은 볼보의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 SUV로 지난해 글로벌 공개됐다.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 △영국 더 썬(The Sun)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탑기어 매거진 선정 ‘2024년 최고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에코 워리어’ 등 2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말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사전예약 1000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EX30은 6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로 출시한다. 산업부 인증 기준 404km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 토크를 갖춰 주행 성능도 탁월하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에너지 효율의 경우 복합 전비 5.5km/kWh로, 도심 5.8km/kWh, 고속 5.1km/kWh을 각각 기록하며 에너지 효율 등급 2등급을 기록했다. 또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볼보 콤팩트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은 옵션에 따라 △코어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으로,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미포함한 가격이다.일부 외관 및 실내 옵션과 △파일럿 및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스템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EX30의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볼보코리아는 오는 6월 말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EX3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안전의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공간의 설계까지 그 동안 고객이 볼보자동차에 기대해온 모든 가치를 컴팩트한 패키지에 모두 담고 있는 모델”이라며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장 경쟁력 높은 가격을 책정한 만큼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과 새로운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중화' 이끄는 기아, EV3 계약 개시…가격 살펴보니
  • '전기차 대중화' 이끄는 기아, EV3 계약 개시…가격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기아(000270)가 출시한 전용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3’의 계약이 4일 시작됐다.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기아는 이날 EV3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지점 및 대리점에서 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전 4208만~5108만…보조금 수령 시 3000만원 초중반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로 각각 운영한다.기아는 EV3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합리적 선택지를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아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대중화 모델로 낙점한 만큼 EV3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이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등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 등이다.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기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EV3의 판매 가격을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로 예상하고 있다. 롱레인지 모델은 4415만원부터 형성될 전망이다.정부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고객은 △스탠다드 모델 3000만원 초중반대부터 △롱레인지 모델 3000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아는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EV3의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스탠다드 모델 350㎞ △롱레인지 모델 501㎞ 드이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스탠다드 모델 29분 △롱레인지 모델 31분이 각각 소요된다.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복합전비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롱레인지 5.4km/kWh 스탠다드 5.2km/kWh다.◇ 전기차 구매 혜택 개편…영화관·야구장서 EV3 만난다기아는 EV3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혜택과 마케팅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기아는 브랜드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프로그램 ‘e-라이프 패키지’를 개편해 이날 선보였다.기아 더 기아 EV3 내장. (사진=기아)이에 더해 기아는 EV3를 계약하고 올해 중 출고하는 고객에게 차량가의 최대 60%를 만기시점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20만원 대(전기차 보조금 포함 선수율 30% 납부 기준)로 이용할 수 있는 ‘E-Value 할부’와 EV안심출동 서비스 외에도 ‘원격 진단 서비스’와 ‘K딜리버리 서비스’ 등 ‘3대 안심케어 서비스’ 등 EV3 전용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온·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도 벌인다. 기아는 디즈니와 협업해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와 EV3가 함께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영화관에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TV,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마이 무빙 인프라(My Moving Infra)’를 주제로 개인 생활에 최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EV3의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강조한다.기아 더 기아 EV3 GT. (사진=기아)지난달 ‘EV3 얼리 체크인’을 통해 모집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초청 행사 ‘EV3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도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객 접점도 늘린다. 오는 18일부터는 광주광역시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EV3 in the Locker room’이라는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하며 오는 28일부터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EV3 전용 전시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기아 더 기아 EV3 GT. (사진=기아)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EV3의 국내 계약을 시작하며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EV3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주저한 고객이 망설임 없이 EV3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04 I 이다원 기자
RF머트리얼즈, 콜드플레이트 통해 AI반도체 시장 진출
  • RF머트리얼즈, 콜드플레이트 통해 AI반도체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패키지 전문기업 RF머트리얼즈(327260)가 콜드 플레이트를 통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콜드 플레이트는 마이크로 채널 기술을 통해 작은 유체통로로 냉각제를 통과시키며 방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RF머트리얼즈는 일본과 독일, 대만 등에서 주로 생산하는 콜드 플레이트를 국산화 시키기 위해 5년 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양산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RF머트리얼즈는 수직 중합(VERTICAL STACK) 기술과 냉각 효율 극대화 기술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레이저 모듈에 콜드 플레이트를 적용시켜 양산하고 있다.콜드 플레이트는 레이저 모듈 외에도 AI 반도체와 배터리, 전자 제어장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RF머트리얼즈는 레이저 모듈 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사진=RF머트리얼즈RF머트리얼즈 관계자는 “AI 반도체가 고도화됨에 따라 방열에 대한 이슈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반도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콜드 플레이트 생산기업이 소수이고, 최근 데이터 센터 급증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당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소연 기자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내달 4일 부산 개막…12일 티켓 오픈
  •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내달 4일 부산 개막…12일 티켓 오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위로와 감동을 이어간다.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부산 공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디어 에반 핸슨’ 부산 공연을 오는 7월 4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진행한다고 4일 전했다.‘디어 에반 핸슨’은 2015년 워싱턴 D.C.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2017년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그래미상,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등을 비롯해 14개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후보에 올라 26개 부문을 석권했다. 아시아 초연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오는 23일 폐막 이후 부산으로 공연을 이어간다.서울 공연 출연진이 부산 공연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에반 핸슨 역 김성규·박강현·임규형, 하이디 핸슨 역 김선영·신영숙, 코너 머피 역 윤승우·임지섭, 코너의 여동생 조이 머피 역 강지혜·홍서영, 래리 머피 역 장현성·윤석원, 신시아 역 안시하·한유란, 재러드 클라인먼 역 조용휘, 알라라 벡 역 이다정·염희진이 함께 한다. 스윙으로 장경원·임민영·김강진·박찬양이 출연한다.예매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드림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페이북, 네이버에서 오픈한다. 드림씨어터 시즌 패키지 예매는 10일 오후 2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드림씨어터 멤버십 대상 선예매는 11일 오후 2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한다.
2024.06.04 I 장병호 기자
임현택 "의료계 한마음 모아 끝까지 맞설 것"
  • 임현택 "의료계 한마음 모아 끝까지 맞설 것"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의협은 의료계를 한마음으로 모아 끝까지 맞서겠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얄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 제22회 서울시의사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003년부터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제1회 졸업생이 대한민국 최초로 의사 면허를 받은 6월 4일을 ‘서울시의사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임현택 회장은 “정부 폭정에 맞서 14만 회원과 합심해 흔들림없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는 “의사들은 정치인이나 투사가 아니다”라며 “정부에 요구하는 것도 환자 곁으로 가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얄호텔에서 제22회 서울시의사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최오현 기자)황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의료계가 총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 3가지 제언을 내놓았다. 강대강 대치보다 대화를 통해 엉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자고 했다. △수련비용 국가 부담제 △전공의 행정명령 즉각 철회 △환자·의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여론 정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전체가 해결돼야만 해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나하나 의정갈등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계가 총파업을 검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황 회장은 “곧 투표에 부친다고 하니 지금 예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공의는 강압적인 정부 태도와 근거 없는 증원에 대해 자발적으로 현장을 떠난 거지 환자를 떠난 적은 없다”며 “지금도 중환자실, 수술, 응급에서 의사들은 떠난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거고 그런 일이 있으면 서울시의사회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환 서울시의사회 25개구 협의회장도 파업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박 회장은 “파업은 모든 국민이 가진 권리이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꺼내야 하고 사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업에 대해 “국민과 의사 모두가 불행해지는 일”이라며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의사회는 의료계가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스스로 자정 작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국민 신뢰를 잃은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의사회는 전문가평가단을 더 강화해서 문제 있는 회원들을 저희 스스로 정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여야관계자들은 22대 국회에서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정갈등 중 의사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환자의 불신을 키운 것은 문제가 있다”며 “22대 국회 열린 만큼 당이 제시하는 해법 등 소통하면서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도 “정부가 정책 밀어붙이고 소통 안 하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며 “대화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당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담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도 “개인적인 코멘트는 어렵지만 국회에서 음양으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욱 단국대 의대 인문사회학교실 교수가 ‘필수의료패키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의도 진행했다. 그는 이번 의정갈등의 원인이 시장 실패가 아닌 정부 실패라고 지적하며,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거버넌스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3 I 최오현 기자
서울시의사회 “전공의·의대생 보호 선봉”…정부에 제언
  • 서울시의사회 “전공의·의대생 보호 선봉”…정부에 제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3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지 않으면 이들은 전공의와 의대생 보호를 위해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42대 시도의사회장 긴급회의에서 서울시의사회 관계자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3가지 제언을 내놨다. 3가지 제언은 △수련비용 국가 부담제 △전공의 행정명령 즉각 철회 △환자·의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여론 정화 등이다.그는 “이번 의대 증원 사태로 환자와 의사 간 신뢰가 깨진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 의사에 대한 적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정부가 앞장서서 개선해 달라”고 했다. 또 “정부의 수 많은 명령들을 철회하고 젊은 의사들이 자율적으로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달라”고 전했다. 황 회장은 “정부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30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하는 정부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며 “전공의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인 수련병원의 경영문제에 대해 수련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수련비용 국가부담제’ 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실제 정부는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도 추진 중이다. 황 회장은 또 “전공의가 돌아오게 하려면 의사를 악마화하는 여론 작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선배로서 전공의와 학생들을 지지하고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는 “무리한 정책추진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의료계와 진실된 자세로 대화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저녁 제22회 서울시의사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박형욱 단국대 의대 인문사회학교실 교수가 ‘필수의료패키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2024.06.03 I 최오현 기자
경기도내 85곳 관광지 하루 1만9900원에 '경기투어패스'
  • 경기도내 85곳 관광지 하루 1만9900원에 '경기투어패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하루 1만9900원의 요금으로 도내 관광시설 85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 ‘경기투어패스’를 재출시한다.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투어패스는 광명동굴, 가평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69곳의 관광지와 16개 카페·디자트 가게를 정해진 시간 내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자유이용권 개념이다. 지난해 8월 처음 출시된 4개월간 2만4000여 개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부터는 지난해 이용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하루에서 최대 3일까지 이용권 사용시간을 3종으로 세분화했다. 가격은 하루(24시간권) 이용권 1만9900원, 2일(48시간권)은 2만5900원, 3일(72시간권) 3만5900원으로 책정됐다.경기투어패스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은 투어패스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와그, 놀이의발견, kkday,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 15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경기도는 연내 경기투어패스 가맹점을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마파크 등 유명 관광지와 결합한 패키지권, 이동거리를 고려한 ‘동서남북 권역권’, 관광지 밀집 지역의 ‘지역특화권’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투어패스 한 장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이 만족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투어패스 가맹점을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6.03 I 황영민 기자
전공의 없는 병원 뉴노멀…의사 국시 예정대로(종합)
  • 전공의 없는 병원 뉴노멀…의사 국시 예정대로(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최오현 기자]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처리 금지’에서 ‘처리’로 방향을 선회한다. 지난달 빅5 병원장들과 정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전공의 사직서를 수리하도록 병원장에게 권한을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긍정적 검토에 나선 것이다. ◇ 전공의 사직수리 권한 병원장이 쥔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검토와 관련해선 병원장 간담회, 또 다른 여러 루트를 통해서 전공의들의 의견 이런 것들을 반영해서 현재 정부 내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른 시간 내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전공의들이 들어가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업무개시명령과 사직서 수리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복귀하는 전공의는 채 10%로가 되지 않는데다, 수련병원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수리 없이 병원 정상화가 어렵다고 토로하며 전공의 사직서 수리 요구에 대한 긍정적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정부는 병원장에게 재량권을 줘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실장은 “전공의의 임명에 대해서는 수련병원의 장이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비상상황하에서 계속 진료를 유지하고 진료를 하도록 하기 위해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린 부분이지만,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사직서의 처리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와 이젠 정부 내에서 이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장들이 전공의 상담을 통해서 가능하면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더이상 수련을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사직 처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갖게 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지금 언제까지 이렇게 한다고 못을 박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전공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상급종합병원을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한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 중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공의법 시행령 개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공의 7대 요구사항 수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전공의 7대 요구사항은 △2000명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백지화 △전공의 대상 명령 전면 철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이다.전 실장은 “2000명 철회와 필수의료 패키지, 의료개혁 4대 과제 폐지 등이 전공의들의 가장 큰 요구”라며 “첫 번째 부분의 경우 서로 협의할 내용이 없어진 상태다. 2026학년도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수급체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거기에 참여해서 논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이런 부분들이 다 필수의료 패키지에 있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으로 필수의료 패키지의 뭐가 문제인 건지 이런 것들에 대한 부분은 얘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처분 관련 부분에 대해선 복귀하는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차이를 두고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 실장은 “집단행동 기간, 이탈 기간이 더 긴 전공의와 그렇지 않은 전공의는 분명히 차이를 둘 것”이라며 “이런 부분도 같이 아마 포함해 논의한 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 국시 예정대로…수시시험 현재 적용 無정부는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9일 간이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22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다.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는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뢰 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키로 했다. 전병왕 실장은 “현재 많은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정상적인 시기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대생은 의사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불이익이 없도록 조속히 수업에 복귀해 달라”고 말했다.정부는 추가 시험이라든지 분기별 시험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현재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전 실장은 “지금 의대생들이 조기에 복귀하면 2월에 졸업하고 그러면 또 원래 스케줄대로 시험에 응시할 수가 있다”며 “추가적인 부분의 경우 실질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있다고 하면 검토할 텐데 현재까지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대한의사협회가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하고, 집단휴진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뜻을 밝혔다. 전병왕 실장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6.03 I 이지현 기자
핑거수트, 日산리오와 손잡고 콜라보 네일 컬렉션 출시
  • 핑거수트, 日산리오와 손잡고 콜라보 네일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케팅 전문 기업 에코마케팅은 자회사 ‘핑거수트(FINGER SUIT)’가 일본 대표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와 손잡고 ‘핑거수트X산리오 캐릭터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핑거수트X산리오 캐릭터즈’ 컬렉션(사진=에코마케팅)이번 컬렉션에는 산리오 인기 캐릭터인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총 6종의 네일팁으로 구성됐다. 핑거수트 관계자는 “핑거수트의 시그니처 물광 네일과 자체 제작 파츠를 산리오 캐릭터와 어울리는 컬러와 일러스트를 담은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 캐릭터의 경우 실버 드로잉으로 유니크한 감성을 살린 ‘키치’와 펀칭 레이스처럼 깔끔하게 표현한 ‘프릴리 화이트’ 디자인 2종이 선보였다. 산리오 관계자는 “산리오의 귀여운 캐릭터와 세련된 감성을 지닌 핑거수트와의 협업에 양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핑거수트는 산리오 캐릭터즈 콜라보의 스타일리쉬한 무드를 살린 컬렉션 화보도 공개했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산리오 일본 본사에서 직접 콜라보를 제안한 만큼 핑거수트의 제품과 에코마케팅의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번 컬렉션은 핑거수트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오프라인 버라이어티숍(PLAZA, 한즈, 아인즈 앤 토르페 등)에서 한정수량 선착순 판매된다.
2024.06.03 I 김영환 기자
중견련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아쉬워"
  • 중견련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아쉬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3일 정부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에 대해 중소기업 성장 부담 완화에 과도하게 집중돼 중견기업을 포함한 기업 전반의 혁신과 도전을 촉진할 로드맵으로서는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 방안은) 경제 역동성 제고의 핵심 동력인 기업 성장사다리의 중요성을 환기한 측면에서 유의미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한 정부의 인식은 바람직하다고 봤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원이 감소하고 규제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중견련은 정부가 졸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것을 두고는 안정적인 미래 성장 가능성을 축적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이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에 진입해도 투자, 연구개발(R&D), 고용세액공제 등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에는 2년의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중견련은 다만 과도한 입시경쟁 완화, 사회적 이동성과 여성 고용률 및 출산율 제고, 국가균형발전 견인의 핵심인 기업 전반의 규모화 전략이 동시적으로 모색되지 못한 것은 한계라고 봤다.중견련 관계자는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단절의 연속이 아닌 흐름으로서 성장의 원리를 엄밀히 고려해야 한다”며 “어제의 중소기업이자 내일의 대기업인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강화하는 추가적인 정책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중견련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제시한 유망 중소기업 100개 집중 육성책인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임박한 많은 중견기업의 역량에 걸맞은 금융, 인력, 해외 진출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 패키지를 가동하는 한편, 과도한 상속증여세 등 중견기업의 지속성장 부담을 전향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4.06.03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군(軍) 상생금융' 나선다···"대출 금리·한도 우대"
  • 신한은행, '군(軍) 상생금융' 나선다···"대출 금리·한도 우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과 3대에 걸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를 위해 ‘군(軍) 상생금융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 ‘군 상생금융 패키지’는 군 장병과 병역명문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과 예금 상품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군 관련 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인하 및 한도 상향, 직업군인 전용 금리우대 입출금통장 출시, 병역명문가를 위한 대출금리 우대 및 적금 상품 출시 등 이다.우선 신한은행은 장교·부사관·준사관·군무원·사관생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군 전용 대출 상품 ‘군인행복대출’, ‘쏠편한 군인대출’ 금리를 0.4%포인트(p) 인하하고 최고 한도를 1억 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국군재정관리단의 ‘군인생활안정자금 대출 추천서’를 발급받은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인생활안정자금 대출’ 금리는 0.7%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군관련 대출 상품 금리우대는 대출 신규 금액 기준 총 1조원 한도로 진행된다.신한은행은 ‘병역명문가’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담아 병역명문가 고객들에게도 대출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CSS신용대출 상품에 ‘병역명문가 우대금리(0.5%포인트)’를 신설했다. 우대금리는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병무청에서 발급하는 ‘병역명문가증’을 제출하면 된다. 병역명문가 우대금리를 적용 받고 신규한 CSS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한다.신한은행은 군장병과 병역명문가 고객들을 위한 예금상품도 마련했다. 먼저 병역명문가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플랫폼 적금(병역명문가)’을 5만좌 한도로 출시했으며 직업군인(장교·부사관·준사관·군무원), 군인연금수급자, 군인공제회 회원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고금리 입출금 계좌 ‘신한 군인행복 통장’도 6월 중 5만좌 한도로 출시할 예정이다.신한 플랫폼 적금(병역명문가)은 매월 최대 1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신한은행 적금 미보유 시 연 1.0%포인트 △병역명문가증 제출 시 2.0%포인트다.6월 중 출시되는 ‘신한 군인행복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2.9%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정기급여 또는 군인연금 입금 △신한 국방복지카드를 보유하고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 등 조건 중 1개 이상 충족하면 된다. 우대금리는 잔액 200만원까지 적용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장병들과 병역명문가 고객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군 상생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유은실 기자
이재명, 저출산 대응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제안
  • 이재명, 저출산 대응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제안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여당에 저출산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결혼·출산·양육·보육·취업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기구다.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 같이 밝히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여야정 협의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한 사회구조를 만들기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또 여러차례 인구위기대응부 설치를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저출생 대응기구를 신설하겠다고 했고 여당도 관련 내용을 담은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는데 환영한다”면서 “우리가 다툴 것은 다투더라도 국가적 과제에 대해 합의해야할 의제가 있다면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기획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논의 등 그 어느 때보다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근본적인 대책 수립 집행을 위해 여야정 협의 기구의 신속한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거듭 촉구했다. 또 이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출생률이 낮은 나라로 국가소멸 위기 첫번째 나라”라면서 “저출생 문제는 우리의 존속 문제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시에서 내놓은 정책 중 하나가 정관복원수술 지원 정책인데 이건 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여학생 1년 조기입학 시키면 출산율 높이는데 기여할 거라는 연구보고서를 냈는데, 연구했다니까 할 말은 없지만 진정한 대책인지 기가 막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2024.06.03 I 김유성 기자
호텔로 이색 디깅 여행...호텔가 '인사이드 소비족' 겨냥 테마형 콘텐츠 열전
  • 호텔로 이색 디깅 여행...호텔가 '인사이드 소비족' 겨냥 테마형 콘텐츠 열전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호텔업계가 얼리 바캉스 수요 선점을 위해 인사이드 소비족 공략에 나섰다.인사이드 소비란 내면의 만족을 채워주는 관심 분야를 선택해 깊이 파고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디깅 소비와 함께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여행에서도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콘텐츠가 덩달아 주목받는 추세다.호텔업계에서는 인사이드 소비족을 겨냥한 테마형 프로그램 마련에 한창이다. 신나는 라이브 공연부터 요트 투어 및 웰니스 요가, e스포츠, 캐캉스(캐릭터+호캉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앞세워 눈길을 끈다.파라다이스시티 제공.파라다이스시티는 이달 음악 팬들을 위한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의 장으로 변신한다. 먼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의 전설로 꼽히는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를 비롯해 아민 반 뷰렌, 아프로잭, 앨리슨 원더랜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EDM 축제 ‘울트라 코리아 2024’가 열린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야외 잔디광장 컬처파크와 크로마 스퀘어등 리조트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실내 대형광장 플라자와 역사광장 등에서 체험 부스를 비롯한 각종 연계 이벤트를 전개한다.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는 컬처파크와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크로마, 루빅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창완 밴드, 넬, 백예린, 노 파티 포 차오동, 사카모토 신타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등 장르와 국적을 넘나드는 7개국 50여 팀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관광부터 웰니스까지 테마별 액티비티가 가득한 ‘컬처 잇 플레이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신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달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드론쇼 요트 투어’는 요트 투어를 하며 부산 야경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운대 오션뷰 속에서 음악 감상과 함께 심신을 치유하는 ‘인사이드플로우 요가 클래스’도 준비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함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을 위한 ‘와이낫 슈퍼 다이브 위드 HLE’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과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경기 티켓 2매, 더 플라자 X HLE 한정판 굿즈로 구성했다. 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HLE 멤버 5명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객실에 랜덤으로 비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색다른 캐캉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포켓몬스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제주와 롯데리조트속초에서 인기 포켓몬으로 꾸며진 객실과 피카츄 키링 인형, 조식, 수영장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는 ‘스위트 포켓몬 월드’ 패키지를 내놨다. 각 호텔 라운지에서는 피카츄무디, 파이리 에이드 등 포켓몬을 모티브로 한 스페셜 음료도 맛볼 수 있다.시계와 같이 수집품에 열광하는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해밀턴과 협업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한 해밀턴의 한정판 시계들로 장식된 특별 전시를 비롯해 기프트 혜택을 담은 객실 패키지, 마크 다모르의 월드 바텐더가 선보이는 스페셜 칵테일, 시계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관심사 위주로 즐기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특정 테마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테마별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문다애 기자
알멕, 저탄소 알루미늄 기술개발 사업자 선정
  • 알멕, 저탄소 알루미늄 기술개발 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354320)이 225억원 규모의 저탄소 알루미늄 기술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알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_패키지형에 최종 선정돼 ‘사용 후 스크랩을 재활용해 프라이머리급 알루미늄 합금으로 소재화하는 기술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과제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5년으로, 전체 사업비 중 177억원이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따른 이번 국책과제는 총괄과 세부과제 1, 2, 3으로 구성되고, 총 12개 기관이 연구 및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모든 세부 과제들은 알멕이 총괄 주관을 맡아 개발과 관리를 진행한다. 알멕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향후 스크랩 재활용을 사업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세(CBAM) 탄소중립 장벽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국책과제는 현대자동차가 수요기업으로 예정돼 있어 사업화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다. 알멕 관계자는 “이번 대형 국책과제로 리사이클을 이용한 알루미늄 합금을 제품화해 기존 사업에 ‘저탄소’라는 경쟁력을 부가할 뿐만 아니라 원가절감 효과 및 저탄소 알루미늄이라는 신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멕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2차전지의 모듈 케이스와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및 관련 부품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초 미국 알루미늄압출재 덤핑조사 예비판정에서 0%를 받아 미국 수출확대에 청신호가 들어온데 이어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유럽의 탄소장벽을 극복,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비중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알멕
2024.06.03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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