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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847건

  • [사설]복덩이 호주 가스전, 해외자원개발 이유 보여줬다
  • 혈세 낭비로 비판 받았던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 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호주 북서부 해안으로부터 470㎞ 떨어진 바다 밑에 매장된 가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이명박(MB)정부 시절인 2012년 가스공사에서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2019년 생산을 개시했으나 2020년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흑자로 전환됐고 올 상반기에만 벌써 7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공급제한으로 LNG 값이 10배까지 폭등하고 있어 흑자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한다. 지분 물량에 대한 국내 우선 도입권도 확보해 일거양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사업은 한국의 해외 자원개발 정책 전반을 되돌아 보게 한다. 해외 자원개발 정책의 초석을 깐 것은 ‘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한 김대중 정부다. 이후 MB 정부는 재임 기간(2008~2013년)에 자원 값이 폭등하자 자원외교의 기치를 내걸고 호주와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유명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자원 공기업을 대형화해 석유·가스·광물 확보에 공격적으로 임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자원 값이 하락하며 MB정부 시절 사들인 해외 광산들이 적자를 내자 해외 자원개발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적자가 나는 광산들을 적폐 사업으로 규정해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 무더기로 헐값에 처분하고 자원 공기업을 통·폐합했다. 석유공사는 8309억원에 사들인 페루 석유회사를 28억원에 처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원자재 대란으로 값이 다시 폭등하자 해외 광산 매각을 중단했다. 해외 자원개발이 국가 정책으로 정립되지 못하고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 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국력의 낭비다. 원인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원은 공급이 제한된 반면 수요는 경기 상황에 따라 급변하기 때문에 가격 폭등락이 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외 자원개발은 단기 수익성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당장 손해가 나도 긴 안목으로 투자를 늘려 나가야 한다. 자원빈국인 한국이 세계에서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려면 해외 자원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022.08.25 I 양승득 기자
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5명에 장학금 3억 지원
  • 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5명에 장학금 3억 지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외국인 유학생 85명에게 2022년 2학기 장학금으로 총 3억40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페루, 터키 등 33개국에서 온 유학생 8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금 수여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략했다.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개발도상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성적과 학업 태도, 재정적 필요성, 향후 사회공헌 계획 등을 평가해 장학생을 선정한다. 지금까지 2200명이 장학금으로 총 86억원을 받았다.재단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훗날 사회로 진출해 고국과 한국, 세계를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장학금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영그룹은 그간 교육 환경 개선 등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우정학사와 교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을 지어 기부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기부한 액수를 더하면 1조원이 넘는다.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외국인 유학생명에게 2022년 2학기 장학금으로 총 3억40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2019년 장학금 수여식 모습.(사진=부영그룹)
2022.08.24 I 박종화 기자
K컬처 원정대, 중미 4개국서 거리공연 `韓매력` 알린다
  • K컬처 원정대, 중미 4개국서 거리공연 `韓매력` 알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10명으로 구성된 한국문화(K컬처) 원정대가 중미 4개국을 찾아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이하 해문홍)은 외교부(현지 한국대사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와 함께 젊은 예술가들과 손잡고 ‘코시스 한국문화(케이 컬처) 원정대(KOCIS·K-Arts busking band)’를 꾸려 오는 18~30일 중미 지역 4개국에서 거리공연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거리공연은 △파나마 우라카공원과 독립광장(18~19일)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국립대와 에스카쥬시 멀티프라자(22~23일) △엘살바도르 델문도광장과 쇼핑몰 갈레리아(25~26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시티몰과 테구시갈파시 멀티프라자(28~30일)에서 펼쳐진다.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며,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코시스 케이-컬처 원정대 중미지역 거리공연 홍보 포스터(사진=문체부).원정대는 지난 6월 한예종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경쟁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전통원 6명, 음악원 2명, 무용원 1명, 연극원 1명이다.단원들은 중미 4개국에서 길놀이와 판소리, 한국 가곡, 전통연희, 창작 한국무용, 케이팝(K-POP), 설문대 이야기(제주도), 피리 독주곡과 즉흥무, 한국 드라마 삽입 음악, 아리랑 등 한국 전통부터 현대까지 망라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국립코스타리카대학교에서는 현지 대학생들과 즉흥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해문홍은 이번 거리공연을 다시 보기 영상(VOD)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으로 만들어 온라인과 중남미 지역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추가로 방영할 예정이다.해문홍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재외한국문화원 33곳을 두고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중남미 주요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문화원이 없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중미 지역을 찾아 현지 젊은이들과 문화로 소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해문홍 관계자는 “남미 지역에서는 최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를 중심으로 한류가 급격히 확산하는 추세지만 상대적으로 중미 지역에서는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미 지역에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와 우리 문화의 매력이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17 I 김미경 기자
KAI, 필리핀에 FA-50 12대·KT-1 8대 추가 수출 가능성
  • KAI, 필리핀에 FA-50 12대·KT-1 8대 추가 수출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항공기의 필리핀 추가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이 국산 경(輕) 전투기 FA-50의 필리핀 모델 추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필리핀은 2014년 정부 간 계약방식으로 FA-50의 필리핀 모델인 FA-50PH 12대를 구매한바 있다. 2017년 필리핀 공군에 전력화 된 FA-50은 민다나오섬 마라위시를 점령했던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과의 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에 따라 필리핀 공군은 FA-50 12대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FA-50 제조사인 KAI는 주야간 표적식별 장비인 스나이퍼 포드(Sniper Pod)를 장착하고 레이저유도폭탄 운용능력 및 임무 시간과 작전반경이 늘어난 업그레이드 된 FA-50을 제안했다. 공군 블랙이글스 T-50B와 필리핀 공군 FA-50PH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특히 필리핀 공군은 FA-50PH 추가 도입 외에 8대의 KT-1급 신규 훈련기 도입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KT-1 기본훈련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항공기다. 2003년부터 인도네시아 17대, 터키 40대, 페루 20대, 세네갈 4대 등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필리핀 수출 가능성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15일 필리핀 세자르 바사 공군기지에서 필리핀 공군 창군 7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한 에어쇼 선보인 것이다. 이번 에어쇼는 필리핀에서 30여 년 만에 열린 것이라고 한다. 에어쇼 전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들이 필리핀 영공에 진입 시 필리핀 공군의 FA-50PH가 호위비행(Escort Flight)을 하기도 했다. FA-50PH와 T-50B 모두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것이다. 공군 블랙이글스 T-50B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폴란드 수주(48대)를 통해 FA-50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필리핀에서 FA-50과 KT-1의 추가 수주를 통해 국산 항공기 1000대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나드 마리아노(Maynard Mariano) 필리핀 공군 대변인(대령)은 “FA-50PH 12대를 추가 검토하고 있다”며 “다목적 전투기인 KF-21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2022.08.16 I 김관용 기자
이수앱지스, 알제리 고셔병 치료제 입찰 접수…"독점 기대"
  • 이수앱지스, 알제리 고셔병 치료제 입찰 접수…"독점 기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는 알제리 중앙병원약제국(Pharmacy Central Hospital, PCH)이 진행하는 2022년 고셔병 치료제 입찰에 접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이수앱지스는 애브서틴의 경쟁력 있는 가격과 효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낙찰 제약사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제리 고셔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80억원으로 이수앱지스의 전년 매출액 수준에 달한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알제리 진출 첫 해인 2021년, 시장 점유율 50%에 해당하는 약 140억원 규모의 ‘애브서틴’ 공급 계약을 PCH와 체결했다”면서 “지난번에는 입찰 규정에 따라 전체 입찰 수량의 50%만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는 1순위 낙찰자가 독점 공급하는 방식으로 규정이 변경되어 향후 ‘애브서틴’ 매출액 증대의 큰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입찰가 등 다양한 평가 요소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알제리 현지 네트워크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왔으며, 이를 반영하여 전략적으로 입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이수앱지스가 자체개발한 희귀의약품 ‘애브서틴’은 지난해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린 사노피 젠자임의 ‘세레자임’과 동일한 성분명의 고셔병 효소대체요법(ERT) 치료제다. 2012년 10월 국내 식약처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며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번째 고셔병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애브서틴’은 경쟁제품 대비 높은 약가 경쟁력으로 이란, 페루, 에콰도르 등 해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이수앱지스는 최근 한 달 여 기간 동안 독일 헬름(HELM)사, 알제리 PCH, 이란의 파라텝아인(Farateb Ayeen) 등과의 ‘애브서틴’ 제품 공급 계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2022.08.12 I 안혜신 기자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페트로 취임…"불평등 해결" 강조
  •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페트로 취임…"불평등 해결" 강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구스타보 페트로(62) 콜롬비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남미 콜롬비아에서 첫 좌파 정부가 출범했다.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사진=AFP)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인파 앞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앞으로 4년간 콜롬비아를 이끌게 된다. 그는 취임 후 첫 연설에서 “평화를 가능하게 하겠다. 지난 60년의 폭력과 무장 충돌은 끝나야 한다”며 “생명의 정부, 평화의 정부로 기억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부를 창출하고 더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다면 평등은 가능하다”면서 “오늘, 가능성의 콜롬비아가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페트로 대통령은 젊은 시절 좌익 게릴라 단체 ‘M-19’에서 활동했으며, M-19 해체 후엔 상·하원 의원과 보고타 시장을 지내며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6월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득표율 50%를 넘기며, 기업인 출신 로돌포 에르난데스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페트로 대통령은 22년 만에 10.2%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고착화된 불평등 문제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FT는 “페트로 정부의 첫 과제는 유세 때 약속한 사회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 조성 관련 세제 개편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강한 그의 지지 세력이 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체결한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최후의 반군’ 민족해방군(ELN)과의 평화 협상을 재개하겠다고도 밝혔다. 평화협상 이후에도 콜롬비아에는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마약 범죄도 들끓고 있다. 콜롬비아 정치 컨설팅 기업 콘트롤 리스크스의 실바나 아마야 분석가는 “페트로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몇 주간 세금과 반부패 정책을 우선순위에 둔 개혁안을 국회에 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을 통해 페트로 대통령과 콜롬비아 의회의 관계가 강화될 수 있을 지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ㄷ. 한편 콜롬비아의 이번 좌파 정권 교체로 중남미의 좌파 색채는 더 뚜렷해졌다. 2018년 이후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들은 우파에서 좌파 정권으로 교체됐다.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도 10월 대선을 앞두고 좌파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08.08 I 고준혁 기자
역시 소녀시대…5년 만 컴백에도 명불허전 파워 입증
  • 역시 소녀시대…5년 만 컴백에도 명불허전 파워 입증
  • 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레전드 그룹 소녀시대가 새 앨범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며 5년만의 컴백에도 변함없는 파워를 입증했다.지난 5일 음원 공개된 소녀시대 정규 7집 ‘FOREVER 1’(포에버 원)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이집트, 일본,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몽골, 인도,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마카오, 캄보디아, 태국, 브루나이, 대만,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호주, 튀르키예(터키) 등 전 세계 31개 지역 1위에 올랐다.더불어 이번 앨범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도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라, 소녀시대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또한 이번 타이틀 곡 ‘FOREVER 1’은 공개 이후 벅스, 바이브 1위를 비롯한 국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소녀시대 컴백을 기다려온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소녀시대 정규 7집 ‘FOREVER 1’은 동명의 타이틀 곡 ‘FOREVER 1’을 포함한 다채로운 매력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8월 8일 음반 발매된다.
2022.08.06 I 김가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글로벌 흥행 ing…美 넷플릭스 6위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글로벌 흥행 ing…美 넷플릭스 6위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미국 넷플릭스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방영되고 있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는 8월 4일 기준 미국 넷플릭스 톱10에서 6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급등했다. 전날 10위에 올랐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하루 만에 6위까지 상승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구독자수 1위인 미국 넷플릭스 순위는 글로벌 순위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넷플릭스 집계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6563만 시간의 재생시간을 기록했다. 총 누적 시간 1억 9023만으로 TV부문 비영어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중 주간 재생시간 8794만 시간을 기록한 ‘버진리버:시즌4’를 잇는 기록이다. 더불어 넷플릭스 TV시리즈 글로벌 주간통합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전세계 인기가 심상치 않다. 8월 4일 일일 기준 국내를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멕시코, 몰디브, 베트남, 볼리비아,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페루, 필리핀, 홍콩에서 톱10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숨 쉬어라’, ‘기묘한 이야기’, ‘매니페스트’에 이어 종합 4위의 기록으로 전세계 흥행 열풍을 방증한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앞서 10개 언어 자막으로 아시아 지역에 공개됐다. 이어 지난 달 13일부터는 유럽 및 남미 국가까지 총 31개 언어 자막을 제공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넷플릭스 글로벌 통합 랭킹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2022.08.06 I 김가영 기자
녹십자, 독감백신은 올해도 대박...'쿼드데믹 우려에 경쟁자마저 불참'
  • 녹십자, 독감백신은 올해도 대박...'쿼드데믹 우려에 경쟁자마저 불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녹십자(006280)가 쿼드데믹 우려 속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감백신 실적잔치를 예고했다.쿼드데믹은 사중 대유행 위기를 말한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4, BA.5, BA.1.25(켄타우로스) 등이 동시유행하는 가운데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고 있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소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의 접수를 돕고 있다. (제공=AP/뉴시스)3일 녹십자에 따르면,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지난 5월 517만9280달러(약 661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 수주액은 역대 남반구용 독감백신 입찰 최고액이다. 대상국가는 페루, 온두라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총 5개국이다.녹십자는 국제연합(UN) 산하 PAHO 입찰을 통해 수출용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남반구향 독감백신 입찰에서 55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SK바사 올해도 불참...녹십자 반사이익녹십자의 이번 독감백신 수주 낭보는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당장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독감백신 입찰에 나서지 않아 내수시장에서 2년 연속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도 독감백신을 제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독감백신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녹십자는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급 경쟁에서 이탈하면서 직전년도 보다 600만 도즈가 늘어난 1700만 도즈의 독감백신을 생산했다. 정부 발주물량 2680만 도즈 가운데 63%를 녹십자가 차지한 것이다. 이전 국내 독감백신은 공급은 녹십자 40%, SK바이오사이언스 30% 순이었다.그 결과, 녹십자의 백신제재 매출액은 1479억원(2019년) → 2060억원(2020년) → 2632억원(지난해) 순으로 수직상승했다. 이 기간 백신제제 매출비중은 12.9% → 16.8% → 22.5% 순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녹십자의 백신제제류 전체 매출 가운데 독감백신 매출은 2300억원에 달했다.◇ 쿼드데믹 우려에 독감백신 특수 지속여기에 복수의 오미크론 하위변종 유행에 켄타로우스 변이와 원숭이두창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트윈데믹·트리플데믹을 넘어 쿼드데믹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독감백신 특수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녹십자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가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제재가 완화되며 인플루엔자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재유행에 따라 트윈데믹 예방을 위해 독감백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같은 분위기에 녹십자가 남반구에 이어 북반구 입찰에서도 역대 최대 수주액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는 녹십자가 올 3분기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로 10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녹십자는 지난해 3분기 925억원의 독감매출을 기록했다. 이 예상대로면 남반구 114억원에 더해 북반구 164억원 등 총 278억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녹십자 측은 북반구 입찰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확대와 녹십자의 점유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실적기대 요인이다. 그는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녹십자는 세계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매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3가에서 4가 백신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발 빠른 대응해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8.05 I 김지완 기자
중남미 팬데믹 충격, 복원력 강화 기회로
  • [페루에서 온 편지]중남미 팬데믹 충격, 복원력 강화 기회로
  • [조영준 주페루대사] 중남미는 최근 2년 이상 지속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이다. 중남미 인구(6.6억 명)는 세계 인구의 8.4%이나, 코로나19 사망자 수(약 160만 명)는 세계 코로나19 총사망자의 28%에 달하는 점은 그 피해 규모를 실감하게 한다. 직접적인 인명 피해 이외에도 팬데믹으로 인해 중산층의 몰락과 빈곤층의 급증, 대량 실업의 발생과 비공식 경제의 확대 등으로 사회적 격차가 급속히 악화됐다. 유엔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가 발표한 ‘2022 중남미 사회적 파노라마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사이 역내 극빈층이 500만 명 증가해 27년 전 수준(총인구의 14%)을, 빈곤층은 역내 인구의 32%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페루만 보더라도 23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인구 대비 세계 최고의 코로나19 사망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100일 이상 강도 높은 봉쇄조치를 단행한 결과, 한때 670만 명이 실직하고 2020년 경제는 12% 역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국민의 26%가 빈곤층에 속한다. 이는 지표상 십 년 전 빈곤율로 후퇴한 수치다.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비공식경제 종사자는 75%로 증가했다. 안데스 농촌지역 주민, 저소득층 여성, 미취업 청년 등 사회 취약층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동일한 경제위기라도 사회경제적 완충장치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피해 수준이 크게 다를 수 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발발 이전부터 중남미는 상위 1% 인구가 국민총소득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 불평등도가 높은 지역인 반면, 사회안전망과 같은 완충장치는 매우 취약하다. 기회는 때때로 위기의 얼굴을 하고 온다는 말이 있다. 중남미는 팬데믹 위기에서 경제, 사회적 포용성을 제고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개선해 복원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 사회공공복지 지출을 확대하여 안전망을 강화하고, 보건 인프라 투자를 배가하며, 비공식 경제를 축소하는 조치 등이 요구된다. 중남미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대단히 높은 지역이며, 페루와 같이 자원에너지 부국들이 많다. 한국과는 보완적 경제산업구조에 힘입어 교역량이 신장해왔으며 우리 산업에 대한 주요 전략자원들의 공급처 역할도 한다. 사회경제적 복원력이 강한 중남미의 안정적 성장은 한국의 경제이익에도 부합한다.2021년 페루와 칠레, 2022년 상반기 콜롬비아 대선 결과, 우파정부가 패배하고 정권이 교체되었다. 제2의 핑크 타이드로 불리는 최근 중남미 좌파 정권의 급속한 확산은 팬데믹의 사회경제적 충격과 집권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의 합작품이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장밋빛 미래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며,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국가의 대응능력은 한계에 직면했다. 전쟁과 난민, 기후변화,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식량·에너지 위기 등 초국가적 불안정성이 높은 현 상황은 어느 때 보다 스마트한 국가, 그리고 복원력 강한 사회경제를 요구하고 있다.
2022.08.05 I 이유림 기자
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건 15% 감소…국적선 피해는 없어
  • 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건 15% 감소…국적선 피해는 없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우리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해적사건이 감소하는 가운데 아시아 해역에서는 해적 피해가 늘었다.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 37진 대조영함(DDH-II·4,400t급)이 30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건 동향’을 발표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적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아덴만 해역에서는 2011년 이후 우리 국민에 대한 해적피해가 전혀 없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청해부대 파병과 해적피해 고위험해역 설정 및 진입 제한 등 해적피해 예방 활동 영향”이라고 말했다.전세계적으로도 해적사건이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건은 총 58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동기(68건) 대비 약 15%감소한 수치다. 선박피랍이 1건 발생했고, 선원납치 피해는 없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아프리카에서 해적사건이 총 12건 일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2건)보다 45% 줄어들었다. 소말리아와 아덴만 지역에서는 해적사건이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해적 사건이 같은 기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에서는 총 32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8건)보다 약 1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싱가포르 해협에서 해적사건은 2018~2019년 0건에서 올해 16건으로 크게 뛰었다. 중·남미의 경우 13건으로 같은 기간 약 19% 감소했다.아시아와 중·남미 해역에서는 선원의 금품을 뺏어가는 생계형 강도 사건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해협과 페루 칼라오항 등 특정 해역에서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체적 해적사건은 줄었지만 서아프리카나 싱가포르 해협 등에서의 해적위협이 여전하다”면서 “해운업체들은 최신 해적동향, 교육자료 등을 참고해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4 I 공지유 기자
위기의 넷플릭스, ‘광고보는 요금제’가 구원할까
  • 위기의 넷플릭스, ‘광고보는 요금제’가 구원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넷플릭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 쇼크’를 수습하는 모양새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으나 하반기 실적을 기대할만한 재료들을 내놓은 덕이다. 수익성을 챙기는 한편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광고 탑재 요금제’ 출시도 앞두고 있다.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억7000만 달러로 8.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1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역성장하며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다.순증 구독자수도 상당히 선방했다. 회사 가이던스(-200만명) 대비 적은 97만명 감소에 그쳤다. 미국·캐나다에서 130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77만명이 줄었으나 아시아태평양에서 108만명, 라틴아메리카에서 1만명이 늘었다. 3분기 구독자 가이던스로는 100만명 순증을 제시해 상반기의 손실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최근 달러 강세 효과를 반영해 실적 가이던스로 3분기 매출 증가율 4.7%, 영업이익 증가율 -28.5%, 영업이익률 16.0%(-7.5%포인트)로 낮게 제시했다. 현재 매출액의 60%가 미국외 지역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넷플릭스는 구독자 베이스를 넓히고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전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광고를 탑재한 대신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첫 번째다. 내년 초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광고 사업파트너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했다. 가격에 민감한 신규 구독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계정 공유시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정책도 확대한다. 아르헨티나 등 중남기 5개국에서 거주지 밖 계정 접속 시 추가 요금을 청구하는 방안인데 앞서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진행했던 정책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다.콘텐츠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컬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예능 등 ‘대본 없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멀 로직’을 인수했고 모바일 게임도 현재까지 총 24개를 선보였다.넷플릭스의 주가 반등 여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고 탑재 요금제와 추가 요금 부과 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느냐에 우선 달렸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으로 선방한 실적과 3분기 순증 가이던스 제시로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준 만큼 주가가 바닥을 딛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재 추진 중인 전략의 성과와 하반기 구독자 증가 수준이 상당히 중요한 만큼 그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심스런 의견도 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2022~2024년간 주당순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은 7.5%로 시장의 9.4%를 하회하고 디즈니의 40.4%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12MF PER은 16.9배를 반영한 PEG 배수는 2.2배로 디즈니 0.5배, 시장 1.7배를 하회하고 있는 점도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했다.
2022.07.23 I 이정현 기자
모모랜드·T1419, 남미서 연일 스포트라이트
  • 모모랜드·T1419, 남미서 연일 스포트라이트
  • 모모랜드(사진=MLD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남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두 K팝 그룹이 푸에르토리코 땅을 밟았다.”푸에르토리코 유력 언론 매체가 모모랜드(MOMOLAND)와 T1419를 집중 조명했다.푸에르토리코 언론 매체 엘 누에보 디아(El Nuevo Dia)는 지난 21일 모모랜드와 T1419의 ‘프리미어스 후엔투 2022’ 참석에 대해 보도했다. 엘 누에보 디아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큰 언론 매체다.엘 누에보 디아는 “모모랜드와 T1419가 남미의 대표적인 시상식 중 하나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유창한 스페인어로 남미 팬들과 소통하는 이들의 노력에 감탄했다”라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엘 누에보 디아는 두 그룹이 남미 톱 아티스트들과 음악적으로 활발히 교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모랜드와 나티 나타샤(Natti Natasha)의 컬래버레이션 곡 ‘야미 야미 럽’(Yummy Yummy Love)은 남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T1419와 대디양키(Daddy Yankee)의 지속적인 소통도 멋진 결과로 이어질 거라 기대된다”면서 모모랜드와 T1419가 앞으로 남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할 모습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T1419(사진=MLD엔터테인먼트)‘프리미어스 후엔투’는 남미의 가수, 배우, 스포츠스타 등 대중문화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규모 시상식이다. 미국, 푸에트리코,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6개국에 방영된다. 모모랜드는 K팝 그룹 중 최초로 ‘프리미어스 후엔투 포 걸스 파워’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뜻깊은 쾌거를 이뤘다.모모랜드는 올해 초 남미 톱 아티스트 나티 나탸샤와 컬래버레이션 앨범 ‘야미 야미 럽’을 발매해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1419는 지난 3일 스페인어 신곡 ‘웬 더 선 고즈 다운’(When the sun goes dow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남미 시장 진출에 나섰다. 기존 한국어곡의 스페인어 버전 발매가 아닌 오리지널 스페인어곡 발매는 K팝 그룹 중 최초다.모모랜드와 T1419는 22일(KST) 열리는 ‘프리미어스 후엔투 2022’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2.07.22 I 윤기백 기자
김선호 "'터칭 더 보이드', 삶에 대한 다른 관점 생각했다"(종합)
  • 김선호 "'터칭 더 보이드', 삶에 대한 다른 관점 생각했다"(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삶은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달해주고 싶었습니다.”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9개월여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같이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 ‘터칭 더 보이드’로 활동을 재개했다.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한 장면. (사진=연극열전)김선호는 20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터칭 더 보이드’는 오래 전에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라며 “영화와 연극을 딱히 가려서 생각하는 건 없었고, 좋은 동료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았다.김선호가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왜 오르냐가 아니라 왜 오르지 않냐’였다. 그는 “이 대사를 보면서 사람들이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질문이 다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러한 메시지를 다른 이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배우로서 무대가 갖는 의미에 대해선 “관객과 주고 받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제가 관객에게 주는 에너지도 있겠지만 관객이 저에게 주는 에너지도 있다”며 “무대에서만 느낄 수있는 생동감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극 중에서 조는 조난 상황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최근 논란으로 힘들었을 김선호의 심경이 반영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김선호는 “배우로서 나의 모습과 극 중의 캐릭터의 모습이 겹쳐 보이지 않게 노력한다”며 “무엇보다 저와 조의 이야기는 다르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조의 심리를 공부했다”고 선을 그었다.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한 장면. (사진=연극열전)김선호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논란 이후 자신의 소회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간담회 전에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 먼저 나왔다. 프레스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송구스럽다”며 눈물을 보인 그는 “많은 분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팀들과 우리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고 논란 이후의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터칭 더 보이드’에는 김선호 외에 배우 신성민, 이휘종이 조 역을 맡는다. 조의 누나 새라 역에는 배우 이진희, 손지윤이 캐스팅됐다. 조와 함께 시울라 그란데를 등반한 사이먼 역은 배우 오정택, 정환이 연기한다. 시울라 그란데 원정 베이스캠프 매니저 리처드 역으로 배우 조훈, 정지우가 출연한다. 오는 9월 18일까지 공연한다.
2022.07.20 I 장병호 기자
'국가부도' 스리랑카 새 대통령에 위크레메싱게 총리
  • '국가부도' 스리랑카 새 대통령에 위크레메싱게 총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가부도 사태 속에 해외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의 후임으로 라닐 위크레메싱게(73) 총리가 선출됐다. 스리랑카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된 위크레메싱게. (사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회는 20일 투표를 통해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대신할 새 대통령으로 위크레메싱게를 선출했다.총 225명으로 구성된 의회에서 위크레메싱게는 134표를 얻어 82표에 그친 야권의 달라스 알라하페루마 후보를 제쳤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원래 임기였던 2024년 11월까지다. 위크레메싱게가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또다시 거센 반발이 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라자팍사 정부에 대한 분노가 높기 때문이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유행 이후 주 수입원인 관광 수입이 급감한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곡물가격까지 급등하자 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다. 이에 지난 4월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사퇴 압박이 심해지자 지난 5월 정국 안정을 위해 자신의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를 물러나게 하고, 야권 인사인 위크레메싱게를 총리에 앉혔다. 그러나 결국 5월 19일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스리랑카는 휘발유와 가스 등 필수 수입품 수입이 사실상 끊기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을 점거했고 총리 관저를 불태웠다. 이에 고타바야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해외로 도피했고 싱가포르에서 이메일로 사임계를 제출했다.
2022.07.20 I 장영은 기자
가입자 짐싸는데…넷플릭스, 추가요금 대상 확대 `속도`
  • 가입자 짐싸는데…넷플릭스, 추가요금 대상 확대 `속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NFLX)가 가족 외 타인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적용키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쳉위롱 제품혁신이사는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와 도미티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회원을 대상으로 ‘집 추가’ 기능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집 추가 고객은 월 1.7달러(아르헨티나 고객)에서 2.9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기본 요금제 회원의 경우 다른 가구 1곳을 추가할 수 있고, 일반 가입자는 2곳, 프리미엄 가입자는 최대 3곳을 추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집 추가 기능 적용과 관련해 고객들의 거부감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앞서 넷플릭스는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가족 외 타인과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하도록 했으며 이번에 대상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추가 요금 청구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 심화 및 가입자 감소로 성장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이를 통해 수천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 이상이 넷플릭스에 돈을 내지 않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3000만 가구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2분기에만 200만명의 가입자가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MO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융유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넷플릭스 가입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실제로 얼마나 감소했는지, 얼마나 지속될지 등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들어 68% 급락했다. 이는 시장수익률(S&P 기준) -19.62%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22.07.19 I 유재희 기자
당신은 오늘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먹었을까요?
  • 당신은 오늘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먹었을까요?[플라스틱 넷제로]
  • ‘플라스틱 넷제로(net-zero)’는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두 회수하고 처분해 자연환경으로 무단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로(0)’로 만들자는 목표다. 플라스틱은 1950년대 상아의 대체제로 코끼리 보호를 위해 개발된 물질이지만, 이제는 자연과 인간의 건강을 훼손하는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 공급체인과 플라스틱 국제무역을 고려할 때 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기후위기 해법만큼 광범한 다자간 국제협정을 통해 해결해야한다는 국제합의가 올 초 이뤄졌다. 오는 2024년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정까지 앞으로 2년, 우리사회가 플라스틱 넷제로를 위해 정책·기술·시장·국제공조 등의 관점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조명해본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2200만t이 2019년 한 해 동안 환경으로 유출됐다. ”올 상반기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Global Plastics Outlook)’은 플라스틱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렇게 각종 지표로 정량화하고, 정책입안자들에게 당면 과제와 플라스틱 순환성을 개선할 솔루션을 탐색하는 권위있는 보고서다. 앞으로 플라스틱 규제동향의 좌표가 어느 지점에서 찍힐 지 엿볼 수 있다. 아쉽게도 국내선 주로 세계 플라스틱 발생량이나 재활용률을 인용하는 자료로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201쪽 분량에서 겨우 2~3쪽 정도에 그친다. 보고서는 상당 부분이 플라스틱 ‘누출(leakage)’의 위험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전주기(full life cycle)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할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이 국제 규제 대상 품목으로 떠오른 이유도 해양 오염이 발단이다.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다양한 국제 거버넌스 논의를 보면 1994년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 런던의정서(1996년), MARPOL협약(해양오염방지협약, 1996년) 등 주로 해양오염 방지나 생물다양성 보호를 목적으로 한 국제협약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는 생태계와 인간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을 경고한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플라스틱 누출의 주요 원인이며, 88%가 주로 부적절한 수집 및 처리로 인해 발생한다. 또 나머지 12%를 차지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마모 또는 섬유 세탁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담수 및 지상 환경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 및 음료에서 이러한 작은 입자가 존재하며, 이는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 위험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고 경고했다.◇한국인, 하루에 미세플라스틱 16.3개씩 섭취 미세플라스틱은 직경이 5mm보다 작은 플라스틱이다. 전 세계적으로 강에 1억900t, 해양에 3000만t 축적돼 있고, 한 해에만 610만t이 강, 호수,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안전성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가리비 1g당 1.0개, 젓갈 6.6개, 티백류 4.6개, 홍합 0.84개 등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음식 대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같은 식품 검출량을 한국인의 음식 섭취량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1인당 하루 16.3개씩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초미세플라스틱이 복합오염 토양에서 식물에도 흡수돼 상추, 당근, 배, 사과 등에서 5만2000개에서 22만3000개의 초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생수와 수돗물,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아 마실 경우에도 미세플라스틱을 마시게 되고, 공기중 호흡을 통해서도 흡수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 22명 중 17명의 혈액 표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수술 중 폐 조직에서 채취한 13개 조직 중 11개서 39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다는 보고도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장내 조직 찰과상을 입히거나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첨가제 등 독성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경로가 되기도한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미세플라스틱은 위암과 인지장애, 유전자 변이로 인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됐다. 인간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의 직접적 위협도 심각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안쓰레기(2008~2018년)의 42%는 플라스틱 쓰레기 포장재이고, 21.5%는 어구, 13.8%는 플라스틱 기타, 10.6%는 플라스틱 노끈, 7.8%는 플라스틱 부표 등으로 약 70%가 플라스틱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9일 11일 동안 10.24kg의 플라스틱 쓰레기 섭식한 바다거북이 부산 해안에서 발견된 사건은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의 위험에 대해 우리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던 대표적 사건이다. 출처:안전성평가연구소◇문제는 믿을 수 없는 플라스틱 통계…전주기 관리 필요문제는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다. OECD 보고서는 “하천에 플라스틱이 쌓이는 것은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크게 줄어든다고 해도 앞으로 수십 년간 바다로 유출되는 일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OECD는 “누출된 플라스틱의 발생원과 유형이 다양하고 의도치 않은 이유로 환경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누출 양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충분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배출원만 정량화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언급한다. 또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미세플라스틱의 운명에 대한 현재의 이해 또한 제한적이다. 오염 수준과 위험에 대한 철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쉽게 말해 플라스틱의 생애(Life)는 현재로선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말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폐기물 관리, 특히 플라스틱과 같은 개별 폐기물의 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OECD내 국가에서도 국가마다 이용 가능한 데이터, 측정 방법론 등이 크게 다르다”고 언급했다. 플라스틱 전문가들이 플라스틱 통계의 신뢰도에는 항상 고개를 내젓는 이유다. 이는 2024년 플라스틱 국제협약에서 ‘보고(Reporting) 의무’가 논의되고 있는 강력한 이유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9월 르완다·페루 결의안 초안과 같은 해 12월 일본 결의안 초안을 토대로 ‘목차’ 정도만 나온 상태다. △플라스틱 전 주기에 걸친 통합적 접근과 국가별 보고(Reporting) 의무 △다자기금 등 재원 조달 메커니즘 △개도국에 대한 역량 배양과 기술, 재정지원 등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페루·르완다 결의안 초안은 플라스틱 전 수명주기에 걸친 관리를 협약에 담는 것과 달리 일본 결의안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로 범위를 좁혀 규제 수준이 다소 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페루·르완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국한된 국제협약을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적 환경현안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해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2.07.16 I 김경은 기자
사생활 논란 겪은 김선호, 9개월 만에 공식석상 선다
  • 사생활 논란 겪은 김선호, 9개월 만에 공식석상 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해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배우 김선호가 9개월 만에 취재진을 다시 만난다.(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14일 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제작사 ‘연극열전’ 측은 “‘터칭 더 보이드’의 프레스콜이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선호는 연극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작품 관련 기자간담회, 그리고 취재진과 질의 응답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지난해 10월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전 연인과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반전을 맞기도 했지만,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전격 하차했다. 김선호는 지난 5월 팬카페 ‘선호하다’에 심경글을 올려 “저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젊은 산악인 ‘조’ 역에 캐스팅됐다.
2022.07.14 I 김민정 기자
최영진 “韓 개인정보 보호 정책 성과 거뒀다”
  • 최영진 “韓 개인정보 보호 정책 성과 거뒀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제회의에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성과를 소개했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57차 APPA 포럼(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회의)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7회 APPA 포럼 영상회의에 참석해 개인정보보호 정책 성과와 동향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최영진 부위원장은 지난 12월 제56차 APPA 포럼 이후 최근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성과, 동향, 향후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우선 법무부의 ‘출입국 관리 인공지능(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공공기관 등에 대한 개인정보위의 처분 사례를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가 지난해 마련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2022~2026)’도 소개했다. 이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개인정보를 실효성 있게 보호하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아울러 최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가 수립한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방지 대책’의 주요 내용도 공유했다. 이 대책은 공공부문에서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수집·처리되고, 유출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3팀장도 참여해 ‘온라인플랫폼 분야 민관협력 자율규제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APPA는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협의체로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 APPA 포럼은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정책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연 2회(상·하반기)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영국 정보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등 초청 인사와 주요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등 1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더욱 긴밀하게 교류·협력하겠다”며 “개인정보를 둘러싼 여러 국제적 이슈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7.12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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